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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공항공사, 전국공항 年 이용객 6000만 돌파 '초읽기'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이번 주 6000만명을 돌파한다. 17일 한국공항공사가 잠정집계한 올 전국공항 이용객은 6181만명으로 지난해 5515만명 대비 12.1% 늘어난 수치다. 이 중 국제선 여객은 1225만명, 국내선 여객은 4956만명으로 1년 전 보다 각각 16.6%, 11.0% 증가했다. 국제선·국내선을 포함한 공항 이용객은 제주공항이 2329만명, 김포공항 2163만명, 김해공항 1,038만명, 11개 지방 공항이 651만명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각 공항별 맞춤 전략을 통해 여객의 편의 및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항공여행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항공운임 할인을 실시한 결과 항공여객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포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공으로 여객 유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김해공항은 동남권 지역거점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주공항은 항공자유화를 활용한 중국 등 국제노선 유치로 급성장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공항생산성 부문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항공교통학회(ATRS)의 ‘공항운영 효율성’ 평가에서 김해공항 사상 첫 1위, 제주공항 2위, 김포공항 5위에 올라 아시아 지역 상위권을 휩쓸었다.공사는 전국 공항의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난 요인을 세 가지로 꼽았다.한국공항공사는 지방공항에 대한 무비자환승제도 확대를 정부에 건의해 올해 4월부터 양양·청주·무안이 중국단체관광객 대상 환승무비자공항으로 지정되고 올 9월 대구공항이 추가됐고 ‘외국인 무비자입국 제도’ 시한을 ‘120시간’으로 연장해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또다시 급증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관광객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신규 항공노선 개설이 지방공항의 이용객 급증을 견인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바다를 선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특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작년 3개 노선에 불과했던 양양-중국 노선을 올해 24개(부정기편)로 8배 증설했고, 작년 연간 공항 이용객이 4만명이었던 양양공항은 올해 이미 23만명을 넘어섰다. 양양공항의 중국노선 여객 증대는 전년대비 433.2% 성장을 기록했다. 무비자 환승공항인 양양·청주·대구·무안공항 중국노선 여객은 전년대비 평균 114.0% 증가세를 보였다. 저비용항공사(LCC)와 지방공항을 활용, 국민들에게 저렴한 항공운임을 제공하고 지역별로 고른 항공서비스 혜택을 제공해 국내외 여행 장벽을 낮췄다. 한국공항공사는 저비용항공사(LCC)가 지방공항을 근거지로 활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지방공항의 착륙료 등 시설 이용료 감면을 통해 승객이 저렴한 운임으로 항공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양양·청주·대구·무안·여수·사천·포항·울산공항 등 8개 공항의 시설 이용료는 2014년 올 한 해 동안에도 50% 감면해 운영 중이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방공항을 활성화해서 항공여행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편리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항공시장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한국항공보안학회 초대 학회장 선임
- 진에어, 일반직 5개 부문 신입·경력 채용 실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올해 마지막 신입 및 경력 일반직 채용을 실시한다.진에어는 채용 안내 사이트(jinair.career.co.kr)를 통해 상세 채용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 이번 채용은 여객 운송, 운항 통제, 판매 지원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이뤄지며 진에어는 약 10~20명의 신입 및 경력 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력이나 성별, 지원부문별 전공 제한은 없다. 다만 현재 재학생인 경우 내년 2월 졸업 예정 시에만 지원 가능하다. 영어 등 외국어 능통자는 우대하며 해외 여행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일반직뿐만 아니라 추후 객실승무원 채용 등에서도 최소 학력 제한을 없앨 것”이라며 “열린 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진에어 항공기 B777-200ER 비행 모습. 진에어 제공.▶ 관련기사 ◀☞ 'LCC업계 반란'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쳤다☞ 진에어, 홈페이지서 2015년 신년 운세 무료 서비스☞ 진에어, 인천~후쿠오카 신규 취항..4번째 日 노선☞ 국내 LCC 중대형기 시대 개막..진에어, B777-200ER 도입☞ 진에어, 후쿠오카 노선 신규 취항 기념 경품이벤트☞ 진에어-이하넥스 제휴..해외직구 배송료 15% 할인 혜택☞ "中 대륙에 한국 관광의 매력을"..진에어, 상하이서 캠페인
- 'LCC업계 반란'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쳤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티웨이항공이 2008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5개사 체제가 자리잡은 이후 처음으로 여객수 기준 LCC 3위에 올랐다. 14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통계를 집계·분석한 결과 티웨이항공의 지난달 여객수는 28만9785명으로 진에어(28만4916명)를 넘어섰다. 국내 7개 항공사별 2014년 11월 여객 실적(자료: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국내 LCC 중에서는 제주항공(48만8025명), 에어부산(36만4183명)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승객을 실어나른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부터 석달 연속 전년동월대비 40%대의 여객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지난달에는 31.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전라북도 무안을 기점으로 정기편(제주) 1개, 부정기편(중국 항저우, 청두, 우한, 난창) 4개 노선을 새로 운항했다”며 “호남 일대 지역주민들이 저렴하게 탈 수 있는 항공좌석을 신규 공급한데다 중국 승객들이 해당 부정기편을 많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1호 LCC였던 한성항공을 모태로 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약 8개월간 기업회생절차를 거친 이후 지금의 사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말 출판업체 예림당(036000)에 인수됐다. 지난 9월말에는 본사 주요 조직의 거처를 서울 성수동 예림당 사옥에서 김포공항 화물청사로 이전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8대의 항공기로 국내외 총 12개 노선을 운영중이며 오는 24일에는 9번째 항공기를 도입한다. 내년과 내후년에 각각 2대의 항공기를 추가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 1668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 당기순이익 140억 원을 기록하며 티웨이항공 이름을 달고 첫 영업흑자를 냈다. 올해는 1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의 최근 5개월간 국내외 항공여객 실적 추이(단위: 명, 자료: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반면 한진그룹 계열인 진에어는 티웨이항공에 추월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진에어는 올 여름 성수기 이후 여객 실적이 주춤하자 항공권 특가 판매는 물론 해외직구 배송료 할인 등의 다양한 이벤트 등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도모하고 있다. 진에어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진칼(180640)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 단거리 노선을 위주로 하면 운항 횟수가 늘어나 단순 여객 숫자도 증가하겠지만 진에어는 국제선 위주로 운항하고 있는 만큼 상황이 조금 다르다”며 “근소한 차이의 여객수 역전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진에어와 한집안인 대한항공 역시 지난달 7개 항공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여객 수가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관련기사 ◀☞ 티웨이홀딩스, 티와이투모로우 대상 170억원 전환사채 발행☞ 티웨이항공, 얼리버드 특가 판매..日 노선 5만원대부터☞ 예림당, 티웨이항공 고성장..사상최대 실적 전망-한화☞ 진에어, 홈페이지서 2015년 신년 운세 무료 서비스☞ 진에어, 인천~후쿠오카 신규 취항..4번째 日 노선☞ 국내 LCC 중대형기 시대 개막..진에어, B777-200ER 도입☞ 진에어, 후쿠오카 노선 신규 취항 기념 경품이벤트☞ 진에어-이하넥스 제휴..해외직구 배송료 15% 할인 혜택☞ "中 대륙에 한국 관광의 매력을"..진에어, 상하이서 캠페인☞ 국내 LCC 1위 제주항공, 이르면 내년 3월 상장☞ "LCC, 비수기는 없다"..10월 여객 전년比 28% 증가
- 음주운전사고 .. `연말 토요일 오후10시`를 조심하라!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도로교통공단에서 최근 5년간(2009~2013)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의 특성을 심층 분석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의 12.6%가 음주운전사고였으며, 전체사고 사망자의 14.6%인 3954명이 음주운전으로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년간 발생한 뺑소니사고(56,976건)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뺑소니가 전체의 30.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음주운전사고를 월별로 보면 11월(9.1%)과 10월(9.0%)이 많았으며, 겨울철(11~2월)사고율이 다른 계절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토요일(18.1%), 일요일(16.0%) 등 주말에 음주운전사고가 특히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10시~자정(19.5%), 자정~새벽2시 (16.0%)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음주운전사고는 대부분 차량간 충돌사고(83.6%)가 많았으나, 전체사고와 비교할 때 음주운전사고의 경우 차량단독사고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차량단독사고 발생률 : 8.2%, 전체 차량단독사고 발생률 : 4.8%) 사고운전자 차종별로는 승용차 음주운전사고가 77.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화물차(12.2%), 이륜차(6.4%), 승합차(3.3%)의 순이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장영채센터장은 “연말에는 잦은 송년모임 등으로 음주운전의 유혹이 많아 대부분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하게 된다“며 ”한 두잔의 음주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주위의 방조로 대형사고를 야기시키기 때문에, 안전한 새해맞이를 위해 음주십계명을 꼭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올해는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5천명대에서 4천명대로 줄어드는 기념비적인 해로 기록될 확률이 높아, 경찰에서는 올 연말까지 음주단속 등 강력한 교통단속을 예고하고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최정-나윤희 결혼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男, 호감女가 `너 밤에 끝내주겠다`라면.. 기분↑-女는?☞ 2층버스 8일(오늘) 시범운행 시작.. 운행 노선은?☞ 현직 교사, 조리용 식칼로 학생때려 상해 입혀.. 무슨 잘못했길래?☞ `슈퍼맨` 추사랑, 머리둘레 굴욕..추성훈 "여잔데.." 폭소
- 위례중앙역 중앙타워, 새로운 강남 랜드마크 역할 할까
- 연면적 3만여 평의 대형 복합상가… 효율적인 쇼핑동선 고려[e-비즈니스팀] 근래 가장 핫 플레이스로 평가 받는 ‘최후의 강남권 신도시’ 위례신도시가 주거공간인 아파트의 인기에 이어 상권까지 합세하며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전용지구, 즉 트랜짓몰(Transit Mall) 내 10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중앙역 중앙타워가 최근 분양을 시작해 이 일대의 본격적인 스트리트형 신 명소상권 탄생을 알렸다. 연면적이 약 3만여 평에 달하는 위례중앙역 중앙타워는 지하 6층, 지상 13층의 메머드급 복합 쇼핑상가로 위례신도시 상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위례신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곳은 독특한 설계로 먼저 이목을 끈다. 지상 1층부터 3, 4층은 테라스형으로, 나머지 위층은 몰링형으로 각각 설계돼 있으며 1층에서 3층까지 한번에 올라가는 ‘다이렉트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라 다른 쇼핑센터보다 훨씬 효율적인 쇼핑을 가능케 하며 공간이동간 지루함을 덜게 된다. 또한 일반 프라자 상가와 차별화된 입면 디자인이 적용돼 층별테라스, 지상4층 커뮤니티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무엇보다 이곳이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입지조건에 있다. 위례신도시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실제 4개 황금노선 지하철 이용이 가능해 강남, 성남, 분당 등에서 약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광역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여기에 신개념 교통수단인 복정역과 마천역, 위례역과 신사역을 잇는 트램이라는 특급 교통체계까지 더해져 강남, 송파, 성남권역과 같은 웬만한 서울경기 주요 도시들과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이들 수요를 흡수할 스트리트형 신 명소상권이 되고 있다.중앙타워 관계자는 “보통 신도시에서는 주말 공동화 현상 때문에 상가들이 입주하기까지 갈등을 하게 되고 이 때문에 상권 자체가 늦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앙타워 부근은 위례신도시 10만여 배후수요가 집중되는 단 하나의 중심상권이기에 공동화 현상의 우려가 없다”며 “여기에 5천여 평 규모의 중앙광장 바로 앞에서 누리는 집객 효과가 더해져 지역적 허브와 중심상가지구의 역할로 외부 수요까지 담을 수 있는 고정수요의 안정성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위례신도시 내 중심 광장으로 연결된 상업시설은 거의 없어 희소성을 띄고 있으며 위례신도시 유일의 4면 개방형 입지, 공공 보행축으로 스트리트몰 상가가 형성돼 이동인구의 유입이 수월하다.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며 강남권에 새로운 상가집중지구, 나아가 새로운 랜드마크의 탄생이 절실해지고 있는데 위례중앙역의 중앙타워가 신흥 랜드마크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전화 : 1599-8312
- ‘인천 달래기?’…서울시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소유권 이양도(종합)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그동안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한 연장 문제를 둘러싸고 인천시와 평행선을 달리던 서울시가 인천 달래기에 나섰다. 인천시가 ‘2016년 사용 종료’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서울시는 사용 기간 연장 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쓰레기 반입량 관리제 도입 등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직매립되는 생활쓰레기를 ‘제로화’ 하는 것은 물론 매립지 소유권을 인천에 이양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대책 마련…어떤 내용 담겼나?서울시는 4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시는 우선 오는 2016년까지 일 평균 생활쓰레기를 600t(약 20%) 감축키로 하고, 이를 위해 ‘자치구별 공공처리시설 반입량 관리제’를 내년부터 전면 시행한다. 이는 자치구별로 감량목표를 할당한 후 목표를 달성한 자치구에는 반입수수료를 10% 감면해주고, 미달 자치구에는 반입수수료를 2배 이상 부과하는 방식이다. 또한, 자치구 폐기물 관리 조례를 개정해 호텔·유통센터를 포함한 연면적 1000㎡이상의 쓰레기 다량배출사업장 약 2만개소를 대상으로 분리 배출을 의무화한다. 특히 종량제 봉투 실명제를 도입해 분리배출을 하지 않을 경우 ‘수거 거부’ 등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2018년까지 30%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단지별 종량제를 세대별 종량제(RFID)로 전환하고, 재개발·재건축 지역 및 신규 공동주택에 (세미)디스포저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자치구별 감량목표 할당 및 수수료 차등 부과 내용의 ‘반입량 관리제’는 서울시가 목표로 한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서울시가 현재 수도권매립지에 직매립하는 쓰레기는 일 평균 총 4000t으로, 이 중 악취 및 침출수 등의 원인인 생활쓰레기가 719t을 차지하고 있다. ◇“매립지 소유권 이양·4자 협의체 등 인천시 요구 적극 수용”서울시는 이번 대책 이행은 물론 매립지 소유권(지분 71.3%) 이양, 매립지 주변 수림대 조성·수송 차량 밀폐·수송 노선 변경 등 매립지 주변 친환경 관리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매립지 소유권 이양 문제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서울시가 매립지 지분을 소유했던 것은 매립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천 시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립지 주변 수림대 조성, 수송 차량 밀폐, 수송 노선 변경 등 친환경 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유정복 인천시장이 △매립지 소유권과 면허권의 인천 이양 △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매립지 주변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정책 추진 등을 제안한 데 대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르면 다음 주부터 서울시장, 인천시장, 경기도지사, 환경부장관으로 구성된 4자 협의체가 가동될 전망이다. 4자 협의체에서는 매립지 사용 기한 연장 문제는 물론 매립지 소유권 및 면허권 이양, 매립지 주변지역의 악취·먼지 등 환경 문제 개선, 매립지 수송로 변경 등 다각적인 차원의 논의 및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매립지는 서울시·인천시·경기도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묻는 거대 부지(1541만㎡)로, 인천시 서구에 위치하고 있다. 매립지 지분은 현재 서울시와 환경부가 각각 71.3%, 28.7%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인천시는 2016년 매립 종료 기한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서울시와 경기도는 대체 부지 마련 난항을 이유로 2044년까지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생활쓰레기 직매립 제로 대책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 제22회 국제유아교육박람회 개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풍성
- [e-비즈니스팀] 최근 유치원 입시경쟁이 대학 입시경쟁 못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유치원 시설 수나 정부 정책 등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이면에는 학부모님들의 높은 교육열이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최초로 교육을 시작하게 되는 유아기의 학습 환경이나 방법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좋은 곳을 보내고 싶어 하는 것이다. 또한 보다 열정적인 학부모들은 단순히 좋은 유치원에 입학시키는 것에서 나아가 유아 프로그램과 홈스쿨링 등에 대한 정보를 직접 수집하고, 이를 직접 실천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보육시설이나 문화센터 혹은 인터넷 외에는 마땅히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없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유아교육 전문 브랜드 ㈜유아림은 일반적인 유아박람회와 달리 유아교육을 테마로 하는 ‘제22회 국제유아교육박람회 & 제7회 유아동 영어교육박람회’를 진행해 유아교육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시설에 꼭 필요한 교구, 교재, 학습프로그램, 도서 관련 업체 약 150여개 사가 참여하여 최신 제품을 선보이고 교육종사자들과의 현장 거래와 상담이 진행된다. ㈜유아림 관계자는 “유아기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는 인터넷과 입소문만으로 알고 있던 제품정보와 다양한 홈스쿨링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 홍보를 위한 전시회가 아닌 체험형 교육 전시회로, 유아원생들과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주목할 만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유명 직업 체험시설인 키즈앤키즈와 육아 전문 방송국 육아방송이 참여하는 ‘어린이 직업 체험존’ ▲아동발달 및 부모 양육스트레스 검사, 아동 주의력 검사, 지문적성검사 등 3가지 영역에 대한 전문 검사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건강+체험존’ ▲원/기관/문화센터 등에 출강하는 특별활동 방과후 프로그램을 체험수업 형태로 운영하는 ‘영재교육 특별활동 체험교실’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전시회 참가 기업들의 부스 내에서도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장에 마련된 세미나실에서는 육아 노하우, 아이 독서방법, 예비 초등학생을 위한 입학준비 등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전문강사들의 세미나가 매 시간별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에는 27일 개최되는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전국 어린이집 원장과 기관 종사자 5,000여 명이 참가하는 ‘2014 전국보육인대회’를 비롯해 대형 컨퍼런스와 포럼, 전문 세미나 등도 수시로 개최돼 새로운 교육 정보와 정책 흐름을 공유할 전망이다. 전시회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 등록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각 지역별 셔틀버스 노선과 사전등록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idsnedu.co.kr) 또는 국제유아교육박람회 사무국(expo@iyua.net)으로 문의하면 된다.
- 운송주, '유가하락+FTA' 겹호재에 '방긋'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가하락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기대감 등으로 운송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항공주와 해운주는 물론,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육상 운송주도 계절적 성수기와 실적 기대감에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가장 강세가 두드러지는 운송주는 항공이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 13일 4.58%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17.1% 뛰었다. 대한항공(003490) 역시 같은 기간동안 11% 올랐다.해운 운송주 역시 11월 들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저에 따른 원화 동조화의 가장 큰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한진해운(117930)은 지난 13일 2.91% 상승하는 등 11월 들어서만 11% 뛰었다.운송주가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계절적으로 연말 성수기에 진입한데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유가 하락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번주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대표 수혜주로 운송업체가 꼽히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74.21달러를 기록해 전일 대비 3.9% 하락했다. 북해산브렌트유 역시 이날 전일에 비해 3.06% 떨어진 77.92달러를 기록했다. WTI 주간 가격은 7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986년 이래 최장기 하락세다.국제유가 하락은 항공주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국항공유 등 비용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항공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매기가 몰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운송업종은 자동차 부품주가 수혜업종에서 제외되면서 가장 대표적인 한중 FTA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운송산업은 중국과 연관성이 높은 산업으로, 항공화물은 중국과의 교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전체 매출 중 12% 정도가 중국관련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FTA의 수혜를 상당히 보게 될 전망이다.한진해운 역시 유가하락 수혜주로 꼽힌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업체별 연료비 비중은 항공업체 35%, 해운업체 20%, 육상운송 5% 내외다. 따라서 해운업체 역시 상당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여기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엔화 약세도 한진해운에는 호재로 작용 중이다. 엔화 평가 절하에 따른 원화 절하(달러-원 환율 상승)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원화 절하시 영업이익과 외화환산이익이 증가하게 되는데, 원화가 10% 절하될 경우 한진해운은 2500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내년 기준 원화 환산 영업이익은 800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육송 운송주도 강세다. 육송 우송주 대표주인 CJ대한통운(000120)은 11월 들어 5.7% 올랐다. 계절적으로 4분기 성수기에 돌입한데다,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운송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면서 “국제유가는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면서 “유가 하락으로 운송업체 비용이 감소하며, 연료비 비중이 높은 항공업체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특징주]아시아나 3%대 상승..'운항정지 기간 양호'☞아시아나 샌프란 착륙사고 행정처분 내일 결정
-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 운항정지 처분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와 관련,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운항정지 45일 처분을 14일 결정했다.운항정지 처분은 항공법에 따라 작년 사고의 인명피해와 물적 피해를 합산해 정한 것이다. 위원회는 90일의 운항정지 처분에 해당하지만 50% 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 295석 규모의 B777 항공기로 하루 1차례 운항하고 있는데, 이번 처분으로 150억 원가량의 매출이 줄어들고 이미지 훼손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에 관해 아시아나는 10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이의를 제기할 때 재심의를 거쳐 내달 초 처분이 확정된다. 운항정지는 예약 승객의 불편을 고려해 처분 확정 시점에서 3개월 이후쯤 시작한다. 이와 관련, 아시아나 측은 “국토부의 이번 운항정지 처분은 국익과 해당 노선 이용객들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재심의 과정을 거쳐 이러한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 “아시아나의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한해 17만 명의 국내외 승객이 이용하고 있고, 외국인 승객 비중이 70%에 달한다”며 “현재 4개 항공사가 이 노선을 운항하는데 평균 탑승률이 85%에 이를 만큼 연중 만성적인 좌석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대한항공(003490)은 “최대한의 감경 폭을 적용한 아시아나항공 봐주기로, 아시아나항공의 주장을 반영한 ‘아시아나 법’”이라고 반발했다. 또 “과거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까지 해가며 최대 처벌했는데 이번 처벌은 흉내만 낸 것으로 법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무시한 조치”라고 비난했다.한편 작년 7월 6일 아시아나항공 B777 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려다 방조제에 부딪혀 3명이 숨지고 187명(중상 49명, 경상 138명)이 다쳤다.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대한항공과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총 4개 항공사가 각각 하루 1회 운항 중이다. 이 노선의 올해 1∼3월 탑승률은 항공사별로 80% 안팎이다. 국토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지 않으면 수요 대비 공급이 60석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B777(248석) 기종 대신 B747(365석) 기종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한항공이 대형 기종으로 변경해도 좌석이 부족하면 대한항공에 임시 편 투입을 권고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아시아나, 수능 수험생 대상 국내선 특별할인☞아시아나 샌프란 착륙사고 행정처분 내일 결정☞아시아나항공, 필리핀 빈민 아동 지원 기부캠페인 진행
- "LCC, 비수기는 없다"..10월 여객 전년比 28% 증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지난달에도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앞세워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7~8월 휴가철 성수기 이후 9월 여객수는 다소 주춤했지만, 특가판매를 앞세운 10월에는 성수기 못지않은 실적을 올렸다.다만 일각에서는 “성장세가 LCC의 지나친 가격경쟁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생존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10월 LCC 여객수, 전년比 28% 증가13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통계를 분석한 결과 LCC 5개사의 지난 10월 여객수는 180만84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형사인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탑승객(371만5892명)은 전년보다 5.1% 늘어나는 데 그쳤다.국내 7개 항공사별 2014년 10월 여객 실적(자료: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항공사별로 보면 티웨이항공의 10월 여객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9.3% 늘며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째 4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7~8월만 해도 약 8만명 가량이던 진에어와의 탑승객 격차도 2만명 수준으로 바짝 좁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달 개천절·한글날 등 샌드위치 연휴, 제주도 전국체전, 중국 국경절 연휴 등이 항공 여객 수요를 끌어올린 가운데 광주~제주 노선 신규 취항, 제주~난닝 노선 정기편 전환, 대구~중국 부정기편 운항 등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쳤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과 에어부산도 지난달 탑승객 숫자를 전년보다 약 30% 늘리며 선전했다. 지난 7월 처음으로 월 탑승객 50만명을 넘긴 제주항공은 지난달 53만여명을 국내외로 실어날랐다. 에어부산은 월 4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특가판매 경쟁 성과..수익성은 글쎄LCC들은 7~8월 휴가철 성수기 이후 경쟁적으로 특가 판매 이벤트를 선보이며 탑승객 확보에 매진해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8월 중순부터 10월 항공 운임을 최대 82% 할인해주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실시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역시 비슷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미 무한경쟁 체제에 접어든 국내 항공사들은 여행객 수요 확보를 위해 일부 좌석은 마이너스 마진까지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후발업체일수록 박리다매를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승객수가 많이 늘어나는 것이 반드시 수익성 개선을 뜻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만큼 많은 부담을 떠안고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가 항공권을 팔아 좌석을 꽉 채우고 떠나는 여객기보다 빈 자리가 좀 있더라도 정상가격을 받는 것이 마진 측면에서는 더 낫다는 설명이다.최근 항공 수요가 개선된 주요인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운임 인하 효과와 엔저(低) 현상 등 외부 환경 요인이라는 점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LCC가 내실을 다지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탑승객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하면 후폭풍이 클 수 있다. 한 LCC업체 관계자는 “2~3년이후 여객시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규 노선 확장보다는 기존 노선의 보완이나 증편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韓·홍콩, 항공자유화 1년 만에 LCC 비중 2배 늘어☞ [179조원 亞항공시장 잡아라]LCC, 韓-中-日 황금노선 놓고 경쟁☞ 제주항공 "인천~사이판 취항 첫달 평균 탑승률 80%"☞ 제주항공, 제주기점 국내선 16.5% 점유..대형사 바짝 추격☞ 제주항공 "3Q 역대 최고 실적..영업익 167억 원"☞ "당신의 정성, 에어부산 통해 아픈 이웃에게 힘"☞ 에어부산, 15호기 도입☞ 진에어, 김포~제주 노선 왕복 4천원 할인 등 이벤트 실시☞ 예림당, 티웨이항공 고성장..사상최대 실적 전망-한화☞ 티웨이항공, '내년 2월 출발 항공권' 특가 판매 진행☞ [포토]이스타항공, 12호기 신규 항공기 도입-1☞ 이스타항공, 청주발 中 동북3성 정기노선 신규 취항
- 원희룡 제주지사 "한라산 신규개발 불허…가이드 자격요건 완화"
- [제주=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는 “한라산을 둘러싼 주요도로 위쪽으로는 신규 개발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있는 개발된 것들도 자연경관에 충돌되는 것은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가이드부족 현상이 빚어지는 데 대해선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에서 가이드 시험요건 완화 등 적극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원 지사는 지난 7일 제주도청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무분별한 난개발, 대한민국의 정체성, 지속가능한 발전과 맞지 않는 부분은 제어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2030년까지 제주도를 탄소없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원희룡 제주도지사가 7일 제주도청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들에게 제주도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재은 기자)◇ 난개발 막고 가이드 요건 완화원 지사는 먼저 제주도내 무분별한 난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 철저히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산록도로, 평화로 등 한라산을 둘러싼 주요도로 위쪽으로는 허가를 내주지 않고, 아래지역도 모든 건축물이 제주도 자연경관 보존위에 2차적인 가치를 결부시키는 방향으로 개발의 종합노선을 정비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미 56층짜리 건물에 대해서도 제동을 건 만큼 건물 고도도 제주도 경관의 한 요소라는 생각이다. 현재 제주도 난개발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선 “케이블카는 전세계에서 1등 모범 환경국가 수준의 공법이 나오면 공론화할 수 있다”며 공론화 자체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제주를 찾으면서 빚어지는 무자격 불법 가이드 문제에 대해 “가이드 자격증 취득시 국사시험이 너무 어렵다고들 한다”며 “실제 느끼는 문제점, 실태를 무역투자진흥회의 등에서 논의해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올해도 중국 관광객 250만명이 제주를 찾았지만 지금은 땅만 빌려주고 있는 셈이며, 특히 중국 여행사 등이 탈세하는데 관광객이 줄어들까봐 규제를 못하고 있지만 이를 양성화(화이트 리베이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 관광객이 돈을 제대로 쓰면서 지역에 환류될 수 있는 것을 고민중”이라며 “규제를 풀 것은 풀고,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단계별로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 영리병원·카지노, 신중해야하지만 필요 최근 논란이 되는 영리병원, 카지도 개발 등에 대해선 원칙론적으로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서비스업을 진흥시키는데 과학기술, 핵심기술에서의 경쟁력을 가지고 2차 산업, 서비스업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게 주가 돼야 한다”며 “카지노, 의료산업 등 자본이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부작용이 매우 커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제주도가 서비스 산업의 시험대이자 전시장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며, 싱가폴 수준의 카지노 규모는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내 카지노들이 영세하고, 사기성 게임을 해 이미지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원 지사는 “싱가폴이 현재 2개의 카지노에 27~28%의 세금을 매기고 있으며, 우리도 탈세없이, 이같은 조세체계를 갖춘다는 전제하에 신규 대규모 카지노를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싼얼병원으로 곤욕을 치른 영리병원 문제에 대해선 “현재 자진해서 들어오려는 병원들은 중국 영업을 위한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수준”이라며 “이를 뛰어넘는 의료기술을 가진 병원을 유치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스파와 헬스, 휴향형 의료관광이 제주도에 도입돼야 한다는 게 원 지사의 생각이다. ◇ 한중FTA 의무자조금제 도입해야한창 논의가 진행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감귤, 월동채소에 의무자조금제를 도입, 가격 지지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FTA가 없더라도 우리 농산물은 위기”라며 “품질이 좋음에도 약간만 과잉생산이 되면 가격이 폭락, 쏠림현상으로 다같이 망하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통구조를 조절하고, 시장에서 가격하락을 극복할 수 있도록 1대 1이상의 재정을 투입, 의무자조금제도로 가야 한다”며 “1순위는 감귤, 2순위는 월동채소(당근 등)에 대해 의무자조금제도를 도입하고, 조직화된 농업, 통계통업을 통해 중국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비싸게 파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원 지사는 강정마을 진상조사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안보와 개발이 충돌할 때 강정마을 주민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며 “도지사의 권한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강정주민의 의지를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념적인 부분과 중앙정부 권한까지도 받아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회를 중심으로 공동체의 명예와 아픔 치유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이같은 생각이 마을 주민의 대다수에게 전달돼 대화가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다. 군관사 문제가 걸림돌인데 도정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원희룡 “마구잡이식 카지노 설립, 노땡큐(No thank you)”☞ 원희룡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성, 가장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與, 나경원 등 혁신위원 추가선임.. 홍준표·원희룡 자문위원(종합)☞ [포토] 당선 확실에 활짝 웃는 원희룡 후보☞ [프로필]제주지사, 원조 소장파 원희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