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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도어&캠핑]저가 SPA 상륙..시장 판도 바뀌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웃도어 의류 핵심은 기능성인데 가격이 너무 싸다 보니 소재에 대한 의심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소비자 A씨)“SPA가 아웃도어 시장확대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파급력을 점치기엔 이른 감이 있어요. 아직 시기상조이죠.”(아웃도어업계 종사자 B씨)국내 패션업계에 불던 SPA(제조·유통 일괄화의류) 열풍이 아웃도어 시장까지 상륙했다.패션공룡 이랜드가 국내 최초로 아웃도어 SPA 브랜드 ‘루켄’을 앞세워 올해 6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웃도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랜드는 지난달 8일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루켄 1호 매장을 개점했다. 루켄은 실용적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 데 중점을 둬 지나치게 비싼 기존 아웃도어 제품 가격의 거품빼기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고가·고기능성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저가 물량공세를 내세운 루켄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8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만남의 광장 입구에 문을 연 이랜드 아웃도어 SPA 브랜드 ‘루켄’ 매장 모습.◇루켄, 싸구려 소재 no...유통마진 없애 가격↓이랜드는 일반 서민들도 부담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존 유명 브랜드에 비해 30~50% 저렴한 가격대로 저가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권순명 이랜드 루켄 기획팀장은 “기존 아웃도어 제품들은 필요 이상의 고기능성·고가원단을 사용해 가격에 대한 거품 논란이 있었다”며 “루켄은 이랜드의 SPA 매뉴얼을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 론칭 초기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6일 루켄 매장을 찾는 중년 남성들이 아웃도어 의류를 세심하게 고르고 있다.루켄은 10만원이면 등산에 필요한 기본적 아이템인 재킷과 티셔츠, 바지를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테크니컬·트레킹·라이프스타일·아웃도어스포츠 등 4개 라인, 재킷·티셔츠·신발 등 10개 카테고리에서 시즌별 500여개 신상품을 선보인다.저렴한 가격 때문에 싸구려 소재를 쓰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이에 대해 권 팀장은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는 현지공장의 생산기지 8개국에 직원들을 투입, 발로 뛰는 직거래로 원가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스페이스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공장들과 거래하고, 공증기관(한국의류시험연구원) 테스트에 합격한 소재만 사용하는 등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권 팀장은 설명했다.조종화 이랜드 루켄 마케팅팀장은 “철저한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거부감없는 가격대를 정하고 여기에 원가를 맞추는 식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며 “이랜드의 자금력과 탄탄한 유통망과 메뉴얼된 봉제 및 생산 시스템이 있어 아웃도어 SPA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루켄 등산바지, 아쿠아슈즈 제품컷.◇유명 브랜드 선호 여전... 시장 먹힐지 두고봐야하지만 싼 가격만으로 유명 메이커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시장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시각도 많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아웃도어 브랜드 선택기준이 가격이나 기능보다는 브랜드를 따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실제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등산복을 구입할 때 브랜드를 보고 구입한다는 응답자가 60%에 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름 값을 주고라도 비싼 가격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호하는 추세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등산 동호회 회원인 김모(56)씨도 “산에 다니다보면 저절로 다른 사람들이 어떤 브랜드의 옷을 입었는지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며 “나보다 저렴한 옷을 구입한 사람들과 마주치면 사실 좀 우쭐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귀띔했다.이랜드 측은 아웃도어 SPA 브랜드의 성공을 낙관하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브랜드 이름보다는 품질을 쫓아 구매하는 경향으로 변하고 있다”며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SPA 시스템을 적용해 다양한 상품을 시의적절하게 선보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기능성 위주의 아웃도어 시장 변화 가능성 주목일단 업계는 좀 더 상황을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아직 론칭 초기이고 시장의 반응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다만 최근 아웃도어 의류가 기능적인 측면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라 루켄의 성공여부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주요 고객 타깃층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영역에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또 다른 관계자는“아웃도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중·저가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이들 브랜드 간의 경쟁이 예상된다”며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성공 가능성도 충분히 엿보인다”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 [아웃도어&캠핑]도봉산 입구 루켄매장 가보니…☞ 아웃도어에 밀린 스포츠의류 홈쇼핑서 각축전☞ [캠핑&아웃도어]캠핑장에서도 빛나는 스타일☞ [캠핑&아웃도어]오감으로 즐긴다.."캠핑장에서 이런것도 해요"▶ 관련포토갤러리 ◀☞ 블랙야크 아웃도어 패션쇼 사진 더보기☞ 씨스타19, 아웃도어 화보 사진 더보기☞ 수지, 빈폴아웃도어 팬 사인회 사진 더보기☞ 김수현, 빈폴아웃도어 사인회 사진 더보기☞ 김사랑 아웃도어 패션화보 사진 더보기☞ 아웃도어 패션쇼 사진 더보기
- 정준 고산병, ‘산소마스크 응급 처치’ 하차 위기
- 배우 정준이 고산병으로 산소마스크로 응급 처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 방송 캡처[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정준이 고산병으로 산소마스크로 응급 처치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는 개그맨 김병만, 노우진, 배우 박정철, 정준, 오지은, 김혜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정환이 히말라야 폭순도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은 목적지인 폭순도에 도착한 후 고산병 증상을 호소했다. 그는 호흡곤란과 오심, 구토 증상을 호소해 응급치료로 주사 처방을 받았고, 몸을 추스른 후 병만족에게 돌아왔다. 이후 정준은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고산병이 다시 악화됐고 호흡곤란 증세로 산소호흡기 신세를 졌다. 팀닥터는 “폐에 물이 차 호흡이 곤란한 지경까지는 아닌 것 같지만, 본인이 생각하기에 공포가 있을 수 있다”며 “주사도 맞고 약도 먹은 상황에서도 고산병 증세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궁극적인 치료는 내려가는 것뿐”이라고 중도 하차 가능성을 언급했다. 고산병은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산소가 적어지면서 저산소증이 생기고 두통, 구토, 수면장애, 식욕부진의 증상을 불러일으키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한편 정준 고산병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준 힘들어보인다”, “정준 고산병 안타깝다”, “병만족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관련포토갤러리 ◀☞ SBS `정글의 법칙 in 아마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오지은 고산병, 정준에 “조용히 해” 짜증 폭발☞ 노스페이스,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 제작지원☞ ‘정글의 법칙’ 오종혁 “해병대 나왔지만 김병만 못 이겨”☞ 김병만 솔직고백 "''정글'' 몇 년 더하겠다는 목표 없다"☞ ''정글 행'' 오종혁, 해병대 출신 기대.."인간미 느꼈으면"☞ 벵갈호랑이 만난 ''정글의 법칙'' 金 예능 최강
- [아웃도어&캠핑]가산동, 아웃도어 새 격전지 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거리를 따라 길게 줄지어 있던 여성복·남성 매장은 1~2년새 전부 사라지고 아웃도어 가두점으로 바뀌었어요. 유행을 덜 타는 편이고, 요즘 같은 불황에 유명 브랜드 제품을 백화점보다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아웃도어 할인매장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과거 공업단지였던 가산패션단지가 아웃도어 업체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도심 지역과 백화점 유통망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마리오아울렛 사거리에서 디지털단지 오거리로 가는 방향에 매장을 개설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여성의류나 골프복 상설할인 매장은 밀려나는 대신 노스페이스·밀레·센터폴·몽벨 등 유명 브랜드가 속속 들어서면서 아웃도어 거리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장기화된 불황에 업체들은 늘어난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비싼 아웃도어 가격 때문에 아웃렛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이유다.특히 서울 가산동 일대에만 마리오아울렛·W몰·하이힐·패션아일랜드 등 대형 아웃렛 매장도 10곳이 넘는다. 이곳을 들르는 전국 손님은 평일 평균 7만∼10만, 주말엔 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장기 불황에 도심과 백화점 유통망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웃렛 일대가 아웃도어 업체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사거리에서 가산 오거리로 이어지는 이 일대에만 상설할인매장부터 아이더, K2,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가두점 30여곳이 빼곡히 들어섰다.◇대형 아웃렛 아웃도어 매출신장 지난 15일 찾은 가산동 마리오아울렛은 더운 날씨에도 고객들로 붐볐다. 특히 2관 1층에 자리 잡은 아웃도어존은 휴가철을 맞아 캠핑용품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가산동 아웃렛 일대가 아웃도어 거리로 형성되고 있다.이곳에는 아크테릭스, 마무트 등 고가 수입 브랜드부터 코오롱스포츠, K2, 컬럼비아, 네파, 라푸마, 머렐, 노스페이스, 트렉스타, 에코로바 등 총 22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9월 상품구성(MD) 개편 전 11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2배 가까이 커졌다.매장마다 ‘20~50% 오프’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간간이 최대 60%까지 싸게 파는 제품도 눈에 들어왔다. 시중가 36만원짜리 재킷이 이곳에서는 18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한 셈이다.마리오아웃렛 2관 1층 아웃도어존을 찾은 고객들이 의류를 고르고 있다.이철우 마리오아울렛 아웃도어 담당 MD는 “아웃렛의 특성상 직장인이나 남성 고객들이 많은 만큼 아웃도어는 캐주얼, 남성의류 부문과 함께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주력 장르”라며 “불황에다 평균 20~60% 할인되는 이월상품은 물론 신제품까지 동시에 구매할 수 있어 강남 손님부터 외국인 고객까지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실제로 마리오아울렛의 아웃도어 부문 최근 3년간 매출 추이를 보면 2011년 61%, 2012년 84%, 올해 1월부터 현재 기준 전년대비 227.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철우 MD는 “아웃렛에서는 토종 브랜드와 기능성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아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백화점 빅2 브랜드보다 K2, 블랙야크, 아이더, 라푸마, 컬럼비아 순으로 잘 팔린다”며 “K2는 에스칼레이터 바로 앞에 위치한다는 장점과 더불어 10대부터 50~60대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제품력, 캠핑용품 등이 함께 판매되고 있어 인기 1위 브랜드”라고 말했다.마리오아울렛 측은 앞으로 캠핑관련 시장이 급격히 신장할 것으로 판단, 아웃도어와 전문 캠핑용품 매장을 동시에 구성하는 복합 아웃도어 전문 아웃렛을 선보일 계획이다.건너편 W몰과 하이힐도 각각 5층과 4층에 별도의 아웃도어존을 마련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가두점·소형아웃렛도 아웃도어 모시기가산단지 로드숍(길거리매장)도 아웃도어로 속속 갈아타고 있다. 한때 쇼핑몰에 밀려 주춤했지만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이들 매장을 중심으로 다시 부활하는 추세다.대표적으로 노스페이스, 머렐, 밀레, K2에 이어 최근에는 센터폴이 문을 열었다. 아웃도어 부문만 판매하는 소형 아웃렛도 많이 생겨났다. 센터폴 매장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장점은 유행을 덜 타고 한 번 사면 오래 입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월상품을 구매해도 기능적인 차이나 트렌드에 뒤떨어진다는 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아웃렛을 찾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아웃렛을 찾는 이들도 늘어났다.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이미영 씨(46)는 “백화점에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 다소 부담이었는데 머리에서 발끝까지 풀 착장을 하더라도 30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어 왠지 이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장기화된 불황에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한 할인 매장 매출이 뛰면서 관심을 두는 눈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은 반드시 구매를 위해 방문하지 않지만 외곽에 떨어진 아웃렛은 특정 제품을 꼭 구입하기 위한 목적형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면서 “구매율이 높고 재고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아웃렛 일대의 아웃도어 할인매장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아웃도어&캠핑]고어텍스는 꼭 손빨래 하세요☞ [아웃도어&캠핑]가산동, 아웃도어 새 격전지 되다☞ 이랜드, 아웃도어 SPA '루켄' 오픈 첫날 매출 봤더니..☞ [아웃도어&캠핑]야외서 살인진드기 접근 막으려면..☞ [아웃도어&캠핑]유문봉 빈폴아웃도어 팀장 "5년뒤 1위 자신"☞ [아웃도어&캠핑]2030세대, 50대 제치고 큰손 떠올랐다
- 롯데百, 미국·인도네시아 물산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6.25전쟁 미국 참전 60주년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롯데쇼핑 에비뉴점’ 개점을 기념하는 글로벌 물산전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본점에서는 14일부터 16일까지 9층 이벤트홀에서 ‘미국 유명브랜드 종합전’을 진행한다. 리바이스, 노스페이스, 마이클코어스 등 총 40여개가 참여해 30~7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의 ‘나파’, 소노마벨리의 ‘로버트몬다비’ 등 미국산 와인을 50~70% 저렴하게 선보이며 오렌지, 체리, 아몬드 등의 미국 농산물을 3000~1만원에 판매한다.같은 기간 본점 1층에서는 문화 체험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모터사이클 ‘할리데이비슨’ 제품의 전시 및 시승 이벤트, 헐리우드 스타들을 코스프레한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 ‘아메리카 팝 콘서트’ 등 날짜별로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만든 비누잠실점 9층 이벤트홀에서는 14일부터 20일까지 ‘I♥Indonesia’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인도네시아에서 직수입한 상품들과 엘르, 잭앤질, 로얄네이처 등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의류 및 잡화 브랜드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인도네시아 커피 초대전’을 열고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최고급 커피인 ‘루왁’, 수마트라섬의 ‘자바커피’를 10~30% 할인 판매한다. 하루 100명 한정으로 즉석에서 핸드드립으로 추출한 ‘루왁커피’를 맛볼 수 있는 시음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 ‘박술녀 한복 및 인도네시아 전통의상 패션쇼’, ‘인도네시아 민속춤 공연’, 인도네시아산 천연비누 증정, ‘나시고렝 시식회’ 등 인도네시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 가꾸는 남자, '로엘족'이 뜬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불황에도 고가의 해외 패션 브랜드로 자신을 꾸미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5월 기준으로 해외패션 상품군의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2% 신장한 데 반해 30~50대 남성 고객의 씀씀이는 14.5% 늘었다. 상품군별로 보면 최근 고급 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계 구매가 늘어났으며 루이비통, 몽블랑 등 고가의 남성 피혁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브랜드별 선호도는 루이비통, 샤넬, 몽블랑, 10꼬르소꼬모, 폴스미스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화장품은 SK-Ⅱ, 키엘, 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 코오롱 등 업계 선두 브랜드와 시스템옴므, 시리즈와 같은 트렌디한 브랜드를 많이 찾았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남성 전문관이에따라 롯데백화점에서는 외모에 관심이 많고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30~50대 남성 고객들을 ‘로엘족(LOEL族)’으로 따로 분류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로엘족은 ‘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의 약자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2010년 8만명이었던 로엘족은 2012년 14만 명으로 2년 사이 7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같은 로엘족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본점 남성 매장에 해외 패션 전문관을 구성하고, 올해 초에는 남성 전용 편집샵 ‘아카이브’를 오픈했다. 또한, 로엘족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진 특별 쿠폰북을 별도로 제작해 발송하고 남성 패션 잡지 구독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불황에 남성이 지갑을 닫는다는 선입견을 깨고 백화점에서 남성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구매력이 높은 남성 핵심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웃도어&캠핑]2030세대, 50대 제치고 큰손 떠올랐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활동성도 좋고 편해 출근하거나, 외출할 때 ‘아웃도어’를 즐겨 입는 편이에요.” (직장인 박영훈·34세)“청바지나 면바지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몸에 꼭 맞는 디자인이어서 마음에 듭니다.”(대학생 최서원·23세)40~50대 아저씨 아줌마 얘기가 아니다. 중·장년층에 불던 아웃도어 열풍이 20~30대 젊은층으로까지 옮겨가고 있다. 기능은 기본이고, 깔끔한 패션을 결합한 아웃도어가 많이 출시되고 있어 나들이는 물론 일상복으로도 손색 없기 때문이다. 미래 고객을 선점하려는 아웃도어 업계 간 마케팅도 치열해지면서 주 고객인 중·장년층뿐 아니라 20~30세대의 생활패션 의류로 자리잡고 있다. ◇2030 젊은층 매출 비중 높아져2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은 2011년에 비해 35.2% 증가했다. 2011년 성장률인 33.7%를 웃도는 수치다. 불황에 대부분의 의류 상품군 매출이 뒷걸음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20~30세 이하 고객 증가가 한몫한 것으로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자료=신세계백화점같은 기간 20대 이하 매출 비중은 10.3%로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다. 30대의 매출 비중은 작년 27.5%로 40대 29.7%보다 적었지만 50대(22.0%)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재철 신세계백화점 아웃도어 바이어 과장은 “기존에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산악 전문가를 필두로 중장년층 중심의 마케팅을 벌였다면 최근에는 아이돌 스타를 앞세워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쳐 전 연령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말했다.◇영캐주얼 시장도 제쳤다아웃도어 의류는 백화점 평상복 분야 부동의 1위이던 영캐주얼 시장마저 제쳤다. 2012년 기준 아웃도어 의류가 신세계백화점 의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영캐주얼(2.8%), 진캐주얼(2.5%) 상품군을 처음으로 앞질렀다.롯데백화점 아웃도어 매장 관계자는 “영캐주얼 브랜드 수나 매장 면적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아웃도어는 확대되는 추세”라며 “도심형 아웃도어 의류 출시가 일상복과 캐주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백화점 아웃도어 매장 모습백화점 및 가두매장의 상품 진열도 젊은층의 눈길을 끌기 위해 캐주얼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라푸마는 전문 등산 가방과 함께 캐주얼 백팩을 중앙에 함께 내걸었다. 에이글도 눈에 잘 띄는 중앙에 파스텔 톤의 레인코트를 입은 마네킹을 배치하는 식이다. 유문봉 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 팀장은 “의류를 카테고리별로 나누는 대신 젊은층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옷을 고를 수 있도록 시간·장소·상황(TPO)에 맞춰 상품을 쉽게 진열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재킷, 팬츠 등의 의류보다 비교적 부담이 덜한 액세서리 제품을 매장 전면에 내세운 것도 젊은층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유 팀장의 설명이다.◇영라인 출시·강남 상권에 몰려아웃도어 업체들은 20~30대 젊은층을 겨냥해 최근 영캐주얼 라인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거나 세컨드 브랜드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자료=K2제공노스페이스는 2011년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선보인 ‘화이트 라벨’ 단독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트레블라인에 이어 과감한 패턴과 색상을 적용한 블루라인을 내놓았다.K2는 이번 시즌 신상품 가운데 20~30대 제품군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K2관계자는 “신규 고객 중 20~30대 비율을 보면 2010년 20.3%에서 2011년 28.5%, 작년에는 32.6%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활동성을 살린 재킷과 티셔츠 등의 작년 시즌 구매층 대부분이 20~30대 젊은층이었다는 데 주목해 이번 신제품에도 젊은층을 타킷으로 한 제품이 중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 신논현과 논현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코오롱스포츠 컬처스테이션 매장 전경. 이곳에는 마모트, 디스커버리, 노스페이스, 하그로프스 등 아웃도어 매장이 나란히 들어선 신 아웃도어 상권으로 자리잡았다.매장도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강남-신논현-논현 상권에 몰리고 있다. 현재 신논현에서 논혁역 사이에는 마모트·디스커버리·코오롱스포츠·노스페이스·하그로프스 등 아웃도어 매장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강남 인근에도 몽벨·살로몬·와일드로즈·컬럼비아·마운틴하드웨어 매장이 연달아 포진했다.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아웃도어 업계가 신논현역 인근 매장을 브랜드 안테나숍 역할로 활용하는 추세”라며 “후발주자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신논현 상권에 매장을 내고 있어 아웃도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20~30대 고객은 40~50대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가 낮은 반면 장래 주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들을 잡기 위한 아웃도어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업계에서는 젊은 층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온라인 활동을 강화하거나 패션성을 강조한 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며 “젊은층 비율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K2 전속모델 현빈 사진컷.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 관련기사 ◀☞ [아웃도어&캠핑]유문봉 빈폴아웃도어 팀장 "5년뒤 1위 자신"☞ [아웃도어&캠핑]야외서 살인진드기 접근 막으려면..☞ [아웃도어&캠핑]2030세대, 50대 제치고 큰손 떠올랐다
- 신세계百, 신세계카드 44주년 축하 사은대축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최초 신용카드인 신세계카드의 44주년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사은대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대형 할인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신세계카드(포인트·씨티·삼성)로 30·60·100만원이상 구매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다양한 초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본점에서는 펜디 선글라스(24만 5000원), 스톤헨지 귀걸이·목걸이 세트(4만 9000원), 트렌드북 여성 샌들(5만 9000원), 잭앤질 티셔츠(1만원), 갭 아동 원피스(2만 4000원) 등 전 장르에 걸쳐 초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초특가 상품으로 선보이는 트렌드북 샌들, 매긴 원피스, 스톤헨지 목걸이·귀걸이 세트(왼쪽부터)시즌 행사로는 최신 트렌드의 가전제품을 한데 모은 ‘스마트 가전페어’를 오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본점 신관 9층 이벤트홀에서 진행한다. 삼성전자 3품목이상 구매시 5~7% 할인, LG전자 2품목 200만원이상 구매시 5% 할인, 가전 단일 브랜드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시 5% 상품권 증정 등 추가 할인 및 상품권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또 본점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아웃도어 & 캠핑페어’를 진행한다. 코오롱, 노스페이스, K2, 라푸마, 힐랜더코리아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한편, 해외유명 브랜드의 세일도 시작된다. 오는 31일부터 돌체앤가바나, 비비안웨스트우드, 질샌더, 아크리스, 버버리, 슈컬렉션 등은 30% 세일을 진행한다. 이어 다음달 1일부터는 분더샵, 엠포리오아르마니, 발렌티노, 폴스미스 등이 30% 세일에 들어간다.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이번 사은행사는 해외 유명브랜드 세일과 함께 진행돼 유명 브랜드들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다양한 사은품도 함께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잘 나가는 아웃도어, '세컨드 브랜드' 론칭 열풍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위 ‘잘 나가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잇따라 제2의 세컨드 브랜드를 론칭하고 젊은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가격과 제품 콘셉트를 달리한 브랜드로 신 시장을 형성해 시장 포화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기존 아웃도어 대부분이 40~50대 중·장년층을 겨냥했다면 세컨드 브랜드의 경우 20~30대를 타깃으로 하는 만큼 가격은 낮추되 제품군은 기존 등산복 일색에서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는 추세다. 자료=각사 제공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레는 최근 세컨드브랜드 ‘엠리미티드’를 정식 론칭했다.엠리미티드는 지난 2011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밀레의 시리즈 중 하나로 전개되다 젊은 세대의 큰 호응과 수요에 힘입어 올해 단독 브랜드로 론칭하게 됐다. 출시 첫해 매출이 20억원, 작년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밀레는 엠리미티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매장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을 3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공식 모델로는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그룹 JYJ를 발탁했다.앞서 네파도 제2의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을 선보였다. 이젠벅은 가수 겸 배우 서인국과 걸그룹 씨스타를 전속모델로 고용하고, 젊은 층을 타깃으로 가벼운 산행은 물론 러닝 등의 스포츠 영역까지 확대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젠벅은 연내 100개 매장에서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네파 측은 “이젠벅은 기존 아웃도어 제품과 달리 단순한 디자인과 꼭 필요한 기능만 갖추고 있다”면서 “30대 층의 소비자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블랙야크도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의 10년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미국 5위권 내 브랜드로 전문 산악인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는 품질로 국내 전문 산악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아웃도어 업체들이 세컨드브랜드 론칭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기존 브랜드의 인기에 편승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K2코리아의 아이더는 세컨드 브랜드의 모범 답안”이라면서 “지난 2006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6500억원의 매출을 내다보고 있는 K2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매출 3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아웃도어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 한계성에 다다랐다는 우려도 큰 만큼 세컨드 브랜드를 양성해 신 성장 동력을 육성하려는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지난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5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6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관련기사 ◀☞ [단독]이랜드, 아웃도어 SPA브랜드 '루켄'으로 저가공세☞ 빈폴아웃도어, 글램핑 라인으로 캠핑 시장에 출사표☞ 노스페이스, `어반 아웃도어 족(族)` 본격 공략☞ [이거 써봤니?]블랙야크, 운도男女 위한 '프라즈마'☞ 세정 박순호 회장式, 토털패션기업 밑그림 완성☞ 패션그룹형지, 유통업 진출..바우하우스 인수☞ 형지, 젋고 세련된 스타일 강조..유통망도 재정비
-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패밀리 페스티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여주와 파주에서 동시에 ‘패밀리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먼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본격적인 캠핑과 아웃도어 시즌을 맞아 스포츠 브랜드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아디다스는 행사 기간 중 석가탄신일과 토, 일요일에 타임세일을 진행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신발 전 품목에 대해 10% 추가할인을 적용한다. 또한 마크 제이콥스는 봄·여름 상품을 최대 80%, 모그는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폴로 랄프로렌은 야외행사장에서 2011년 전 상품을 70~80%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 이벤트 스페이스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폴스미스, 룰루 기네스, 프렌치 커넥션, 래들리(Radley)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폴스미스는 최대 90%까지, 그 외 브랜드는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리빙, 아웃도어 브랜드의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필립스는 커피머신을 추가 30%, 에어 프라이어를 추가 2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테팔에서는 프라이팬, 매직핸즈 옵티멀, 스탠딩 다리미, 로벤타 커피메이커 등 인기상품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노스페이스에서는 트래킹화를 8만 9000원에, 스니커즈를 3만 9000원에 균일가로 판매하며 등산화 할인행사를 실시한다.한편, 패밀리 페스티벌 기간 내 주말동안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중앙광장의 미니트레인과 회전목마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가족 캐리커쳐를 무료로 그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