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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지도부' 두고 與 분분…"건강한 당정관계" "의견수렴 필요"
  • '하이브리드 지도부' 두고 與 분분…"건강한 당정관계" "의견수렴 필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당 지도부를 ‘하이브리드’(절충) 형태로 구성하는 방향을 검토하는 데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의견이 갈렸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는 22대 국회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들을 만나 하이브리드 형태의 지도체제에 대해 “건강한 당정 관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안 의원은 “단일지도체제의 가장 큰 단점을 대표와 최고위원 간극이 커져 심지어 국회의원을 한 번도 하지 않은 당협위원장, 비례 초선이 최고위원 되는 일이 생긴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도 지금이야말로 집단지도체제도 검토해볼 만한 시기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단지도체제에서 성격이 강한 분들이 모이면 하나로 의견이 통합되지 않아 ‘콩가루 집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금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분 중 혼자서만 자기 고집을 강하게 주장하는 분이 있지 않은 상황이고 외려 다양한 목소리를 내면서 용산과 한 사람의 당대표가 서로 의견 다를 경우 보완 역할을 해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봤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집단지도체제냐, 단일지도체제냐 다 장단점이 있다”며 “몇 사람이 선관위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당원·국민 의견을 전체적으로 수렴할 문제고 그러기 위해 당내 특별기구를 만들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황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황 위원장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며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황우여 위원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와도 (여러 당대표 후보가) 나올 수 있도록 당대표 선거 2~3등이 최고위원회의에 남으면 어떻겠느냐. ‘하이브리드’ 지도체제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지도체제는 당권 도전자 중 최고 득표자를 당대표 겸 대표최고위원으로, 2·3위에 오른 차득표자를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출하고 최고위원 선거로 나머지 최고위원을 뽑는 방식이다.
2024.05.30 I 경계영 기자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의료기기의 날 산업포장 수상
  •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의료기기의 날 산업포장 수상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송승재 대표가 지난 29일 ‘제17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유공 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의료기기 산업발전 유공 포상’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사진=라이프시맨틱스)송 대표는 라이프시맨틱스를 설립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다양한 정책활동을 추진하며 디지털 의료제품법 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온 점도 인정받았다.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정보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국내 첫 개인건강기록(PHR) 상용화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기반으로 B2B 솔루션부터 B2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또한 라이프시맨틱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한 닥터앤서 1.0 사업을 통해 ‘전립선암 병기·재발 예측 소프트웨어(SW)를 구축하고 관련 특허 2종을 취득했다. 닥터앤서 2.0에도 참여해 모발밀도 분석 AI인 ‘캐노피엠디 HDAI’ 개발 이후 식약처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현재 상급종합병원의 실증을 앞두고 있다. 또 피부암 진단보조 AI인 ‘캐노피엠디 SCAI’ 개발에도 성공해 품목허가 예정이다. 인허가 획득 시 이미지를 활용해 피부암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는 국내 첫 사례가 된다.송 대표는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 기술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기술 개발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17회째인 의료기기의 날은 관련 종사자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2008년부터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 29일로 지정됐다. 매년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의료기기 안전 관리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각계의 유공자를 발굴해 정부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2024.05.30 I 김새미 기자
공모주 골라주고 청약·매도까지…자동투자서비스 '일육공' 출시
  • 공모주 골라주고 청약·매도까지…자동투자서비스 '일육공' 출시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투자매력이 높은 공모주를 골라줄 뿐 아니라 청약부터 매도까지 알아서 해주는 공모주 자동투자 서비스가 출시됐다. 핀테크 스타트업 메타로고스는 공모주 선정과 청약, 송금, 매도 등 자동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일육공’(160)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 앱은 서울대와 KAIST 석박사 출신의 내부 전문가들이 개발한 자체 알고리즘(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인투자자들에게 공모주 ‘투자매력지수’를 알려준다. 매력지수가 높을 수록 해당 공모주의 기대수익률이 높다는 의미다. 일육공에 따르면 작년 상장된 82종목 중 매력지수 50점 이상의 우량 공모주(61종목)에만 청약했다면, 투자성공확률 89%(54종목 수익), 누적 수익금액 91만원(최소수량청약기준)을 거둘 수 있었다.이번에 출시되는 ‘일육공’ 자동투자 서비스는 ‘매력지수’로 우량 공모주를 선별하고 청약부터 매도까지 알아서 다해주는 서비스다. 투자자가 ‘일육공’ 앱을 설치하고 자동투자 서비스에 가입하면, 일육공이 투자자를 대신하여 공모주 선정, 청약, 매도의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일육공 자동투자서비스[이미지=메타로고스]메타로고스의 자회사인 엠엘투자자문은 자동투자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작년 8월 금융위원회에 투자일임자문업을 등록하고, 공모주 투자전략으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했다. 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타로고스의 공모주 투자전략의 최근 1년 수익률은 72.78% (적극투자형 기준)이다. 이동훈 메타로고스 대표는 “매력지수가 높은 우량 공모주만 선별해 투자성과를 높였다”며 “매력지수는 수요예측 결과 등의 공모주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자체 알고리즘(인공지능)으로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육공으로 자동투자가 가능한 증권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대형증권사 2~3개가 참여할 예정이고, 연말까지 7개 주요 공모주 주관사가 참여하면 대부분의 공모주에 대하여 자동투자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신한은행과 하나카드도 일육공 자동투자 서비스에 참여한다. 공모주 투자에 필요한 증권사간 송금을 신한쏠 및 하나Pay와 연계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윤도선 엠엘투자자문 대표는 “일육공 자동투자 서비스는 투자자 본인의 계좌 내에서만 공모주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며 “본인 계좌간 불편한 송금과정을 최대한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메타로고스는 자동투자 서비스 출시기념으로 오늘 7월 31일까지 KB증권이 주관하는 공모주에 청약하는 고객에게 아이패드, 에어팟 프로 등을 추첨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5.30 I 권소현 기자
정유라, 송영길 석방에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짜증나”
  • 정유라, 송영길 석방에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짜증나”
  •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사진 왼쪽)와 딸 정유라 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66)의 딸 정유라씨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허가를 받은 것에 대해 분노했다. 30일 정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구속조차 못 하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가석방,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는 가석방, 송영길 소나무 대표는 보석, 박영수 전 특별검사도 보석(으로 풀려났다)”며 “진짜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 이제 진짜 짜증 난다”고 적었다. 아울러 현 정권을 겨냥한 듯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현직 검사의 ‘뒷거래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장시호 거짓말이 줄줄이 나오고, 박영수 뇌물죄까지 밝혀진 마당에 박(근혜 전) 대통령님은 만나면서 우리엄마는 여전히 수감 중. 유전무죄 무전유죄인가?”라고 밝혔다. 또 “반정부, 반검찰 하기 싫은데 이 정도면 하라고 등 떠미는데 내가 눈치 없는 사람 같은 지경. 더 이상 지지율 타령도 웃기는 얘기다. 박영수, 송영길 풀어 주는데 지지율이 어쩌고, 솔직히 개그 아닌가?”라며 “아픈 엄마 계속 이렇게 방치하면 나도 끝까지 (윤석열 정부에) 만세할 사람은 아니란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최근 정 씨는 윤석열 정부에 최 씨 가석방, 사면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지난 25일 윤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비서관으로 기용한 것을 두고 정 씨는 SNS에 ”이제 저희 어머니도 용서받을 순 없을까“라고 썼다. 이어 ”좌파에서 근래 ‘윤통은 너희 엄마 절대 안 풀어 줄 것’ 등의 말로 압박하는 것이 너무 심해 스트레스가 극심하고 힘이 든다. 스트레스가 심해 이까지 빠질 지경“이라며 ”엄마는 공무원이 아니다. 원칙대로면 뇌물죄가 절대로 적용될 수 없다. 8·15(사면)까지만 한 번 더 믿어 보겠다. 우파를 놓기 싫어서, 좌파를 못하겠기에 늘 이를 악물고 버틴다”고 보탰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이날 송영길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이며, 보석 조건으로 출석 및 증거인멸, 외국 출국 등 관련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석보증금 3000만원을 걸었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 665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관계자에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호성 비서관은 지난 2016년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청와대 기밀 문건을 최 씨에게 유출한 혐의로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으며 지난 2018년 만기 출소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22년 12월 정 비서관을 사면·복권했으며 현재 시민사회 등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민사회수석실의 3비서관(현 국민공감 비서관)에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30 I 김형일 기자
'빅슬립' 김영성, 11회 들꽃영화상 수상…주연상 2관왕 쾌거
  • '빅슬립' 김영성, 11회 들꽃영화상 수상…주연상 2관왕 쾌거
  • (사진=UL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빅슬립’의 주인공 김영성이 영화제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배우 김영성이 생애 첫 장편 영화 주연작 ‘빅슬립’으로 제11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영성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의 영광을 품에 안은 데 이어, 이번 들꽃영화상에서도 의미 깊은 결실을 맺어 이목을 집중시킨다.김영성은 수상 직후 “‘빅슬립’은 제가 처음으로 장편 주인공을 해본 영화이자 오디션을 통해 저를 캐스팅해 주신 김태훈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분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이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빅슬립’의 스태프, 배우 분들을 대표해서 제가 이 상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김태훈 감독님과 같이 파트너를 이뤘던 최준호 배우한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마지막으로 김영성은 “올해 ‘빅슬립’을 통해서 좋은 일들이 많고 바빠지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는 매 작품 김태훈 감독님이 말씀한 절실한 태도로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는 배우 김영성이 되겠다. 감사드린다”라는 진심이 담긴 다짐을 전해 뭉클함을 안겨줬다.‘충무로의 원석’ 김영성의 발견을 이끈 영화 ‘빅슬립’은 우연한 계기로 함께 머물게 된 기영과 길호가 서로를 구원하고 치유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는 서사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 기호 역으로 분해 관객과 평단을 완벽히 매료시켰다.특히 김영성은 섬세하고도 강렬한 열연으로 스크린을 수놓았다. 거칠고 무심해 보이지만 자신과 닮은 소년 길호(최준우 분)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은 기영 캐릭터 그 자체가 돼 묵직한 울림을 전했기 때문. 또한 그는 상황에 따른 인물의 감정 변화까지 세밀하게 그려내 압도적인 몰입감도 선사했다. 이러한 김영성의 활약에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말투에서 눈빛과 몸놀림까지, 김영성에게 제대로 놀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처럼 ‘빅슬립’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김영성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출연, 긴장감을 몰고 온 빌런 이정재 역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낸 그가 향후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024.05.30 I 김보영 기자
‘스캠코인’ 논란 오킹 ‘정신병원’ 입원...“사람 살리려는 조치”
  • ‘스캠코인’ 논란 오킹 ‘정신병원’ 입원...“사람 살리려는 조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스캠코인’(암호화폐 사기)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오킹(오병민)이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스캠코인 의혹을 받는 유튜버 오킹(본명 오병민) (사진=유튜브 채널 ‘오킹TV’ 캡처)30일 오킹 팬카페에는 “오킹님은 현재 담당 의사 판단하에 입원 절차를 마무리했다”는 공지가 게재됐다.오킹 측은 “오킹보다 오병민(본명)이란 사람을 살리기 위한 조치”라며 “한 사람의 인생이 망가지는 과정까지 조작이라고 만드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오킹 측은 “병원에 들어가기 전까지 오킹은 본인의 행실과 언행을 후회했다. 민폐만 끼친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이어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초창기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믿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오킹은 구독자 200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최근 코인 사기 의혹에 휘말린 ‘위너즈 코인’ 업체의 투자유치 활동을 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위너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MMA 리그와 스포츠센터 등을 운영하는 회사다.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 회사가 자체 암호화폐인 ‘위너즈 코인’을 발행하는 과정에서 불법 자금모집 등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위너즈 측은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성 루머”라며 일축했고, 반면 오킹은 위너즈와 관련성을 부인하다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스캠코인’ 의혹은 더 커졌다.오열하는 오킹과 뒤로 경찰 모습이 보인다. (사진=오킹 라이브방송 캡처)최승정 위너즈 전 대표는 이날 “오킹에게 마지막 기회를 줬는데 오킹 회사 측에서 오킹이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핸드폰도 못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일은 다 벌여놓고 입원했다고 하니 할 말이 없다. 너무너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 또 “제정신으로 돌아올 때 본인도 대화 나누고 싶다고 한다”며 “일단 아프다고 하는 애를 무작정 까는 거는 도리가 아닌 것 같다. 오킹도 퇴원 후 진심으로 모든 것을 솔직히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아울러 위너즈가 스캠 코인이라는 의혹과 관련해 “오킹의 거짓말들 때문에 위너즈 스캠 의혹이 더욱 확산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거짓말했던 부분을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밝혀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위너즈가 스캠인지 아닌지는 수사 결과로 모두 밝혀내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오킹은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했으나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27일 라이브 방송 중 극단적 선택을 우려해 경찰이 들이닥치기도 했다.
2024.05.30 I 홍수현 기자
'종이 없는 행정' 도입 경과원, 연간 1억2000만원 예산절감 효과
  • '종이 없는 행정' 도입 경과원, 연간 1억2000만원 예산절감 효과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종이 없는 행정과 일회용품 제로화를 추진 중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분기에만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으로 치면 1억2000만원을 줄이는 셈이다.경과원은 광교·판교 건물 내 디지털 전광판 9곳 설치와 일회용품 제로화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 RE100’ 비전에 발맞춰 올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지난 1월부터 종이 없는 회계 행정 구축을 위한 전자 시스템을 개편,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종이서류 일체를 출력하지 않고 전자로 생산·보관하고 있다. 그 결과 출납·회계처리 행정 소요일은 기존 6.4일에서 3.5일로 단축됐고, 종이사용량은 63% 줄어 1분기에 인쇄비로만 2500만원을 절감했다.현수막 없는 클린건물도 구현하고 있다. 경과원은 지난해부터 광교·판교 7개 건물에 디지털 전광판 9개를 신규 도입해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건물에 방문하는 고객 편의 증진과 시인성 향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환경 경영 효과도 높이고 있다. 7개 건물 대관시설에서 연간 800여 건의 행사에 사용되는 현수막을 디지털 전광판으로 대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한 해 설치되는 대관시설 이용자의 현수막 경비를 연간 8천만 원 이상 절감하고 일회성 사용으로 발생하는 폐현수막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마지막으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물 내 일회용 컵, 일회용 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 제로화로 1분기에만 약 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아울러 자발적 동참을 통한 실천을 유도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광교·판교 건물 내 7곳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해 일회용품 사용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강성천 경과원장은 “ESG 경영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기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 요건”이라며 “종이없는 행정, 디지털 전광판 도입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ESG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황영민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 172억원 규모 정밀화학 프로젝트 수주
  • 에쓰씨엔지니어링, 172억원 규모 정밀화학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이 동성케미컬(102260)로부터 부가가치세 포함 172억원 규모의 정밀화학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에쓰씨엔지니어링 CI (사진=에쓰씨엔지니어링)이번 수주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동성케미컬의 여수공장 부지 내 유기과산화물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동성케미컬은 친환경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유기과산화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정밀화학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기과산화물은 스티로폼, 인조대리석 등 플라스틱 제품을 제조할 때 개시제·첨가제·가교제 용도로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철저한 안전관리 아래 생산된다. 동성케미컬은 특히 고도의 안전기준을 유지하고 있어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전문적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안전관리 능력이 발주에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측은 기존에 보유한 유기과산화물 생산설비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공정과 사업관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인정받아 이번 수주도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동성케미컬과 첫 수주계약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53년 업력으로 축적된 정밀화학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동성케미컬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나아가 동성케미컬이 추진하는 정밀화학 사업에서 수주 기회를 확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 초부터 지속하고 있는 양호한 신규 수주 흐름은 올해 실적 향상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에쓰씨엔지니어링은 올해 924억원 규모의 단일 프로젝트 기준 사상 최대 수주 성과를 포함해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수주 행진을 기록 중이다.
2024.05.30 I 박순엽 기자
22대 국회 시작됐지만 원구성 '아직'…"관례대로" "민의 받들어야"
  • 22대 국회 시작됐지만 원구성 '아직'…"관례대로" "민의 받들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김범준 기자] 22대 국회 임기가 30일 시작됐지만 원 구성 협상을 두고 여야 간 힘겨루기만 이어지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두고 여야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여서 국회가 정식 개원하기까지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2대 원 구성을 위해 3주 가까이 여당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아직까지도 여당은 자신의 안조차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 민의를 깨닫고 받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기한인 다음달 7일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물론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원 구성 협상이 늦어진다면 그 책임은 오롯이 국민의힘이 지게 될 것”이라며 “총선 민심을 받들어 원 구성 협상에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만큼은 절대 내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법사위원장은 원내 2당이,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각각 가져가던 것이 관례였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관례에 따라 법사·운영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는 것이 맞다는 대원칙만 있고 나머지 상임위원장은 의석수 따라 야당과 협의할 문제”라며 “국회에서 건강한 협상과 대화, 타협을 이루기 위한 기본 원리를 무시하고 깨겠다면 의회주의를 포기하겠다는 얘기와 다름없고 이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21대 국회 초반 민주당이 대통령·국회의장·법사위원장까지 하다보니 일사천리로 법을 다 통과시켰는데 그때 임대차 3법도 있었고 결국 전세 난민 생기고 수도권 아파트값 폭등했다”며 “(법사위원장까지 맡겠다는 것은) 브레이크를 뽑겠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민주당 단독으로 22대 국회가 개원할 가능성도 커졌다. 민주당 소속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2대 국회는 여야가 합의한 국회법이 정한 대로, 국회법에 따라 운영되는 국회가 돼야 한다. 원 구성 합의에서부터 국회법 정신이 지켜지기를 기대한다”며 법정 기한 내 협상 마무리를 독려했다. 이는 민주당 요구대로 원 구성 방안을 처리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21대 전반기 국회 당시 여야는 원 구성 타협점을 찾지 못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독점한 채 출발했다가 1년 후인 2021년 8월에서야 여야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눈 전례가 있다. 추경호(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원내부대표단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5.30 I 경계영 기자
'이태원 클라쓰' 조광진, '카브리올레'로 감독 데뷔…만능 크리에이터로
  • '이태원 클라쓰' 조광진, '카브리올레'로 감독 데뷔…만능 크리에이터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이자 ‘이태원 클라쓰’ 원작자 조광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카브리올레’가 웹툰 작가, 각본가, 영화 감독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만능 크리에이터 조광진 감독의 새로운 변신으로 기대를 모은다.번아웃이 온 K-직장인 오지아(금새록 분)가 전재산을 털어 산 카브리올레를 타고 전남친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로드 무비 ‘카브리올레’는 웹툰 작가, 각본가에 이어 감독으로 변신한 만능 크리에이터 조광진 감독의 입봉작으로 기대를 모은다.지난 2020년 방영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한국 드라마 역사상 원작 웹툰의 작가가 대본 집필까지 맡은 첫 사례로 화제가 됐다. 새로운 역사를 쓴 조광진 작가는 생동감 넘치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특유의 발칙한 대사로 웹툰을 넘어 드라마에서도 대중들을 사로잡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다.웹툰 작가의 변신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원작자인 강풀 작가가 직접 시리즈 대본을 집필해 큰 성공을 거뒀고, 이어 ‘조명가게’의 대본 역시 직접 맡아 ‘강풀 유니버스’를 열어가고 있다. 웹툰을 넘어 영상 콘텐츠까지 만능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감독으로 새롭게 변신한 조광진 작가의 데뷔작 ‘카브리올레’가 관객에게 신선한 매력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조광진 감독은 “‘이태원 클라쓰’의 극본을 쓰면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노력하는 작업이 매우 보람찼다. 그리고 영상을 만드는 작업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고, 동시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연출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태원 클라쓰’로 맺은 인연으로 제작진을 꾸린 그는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다. 덕분에 무사히 만들 수 있었다. 이제 영화를 보면 엔딩 크레딧을 끝까지 다 보는 습관이 생겼다”며 벅찬 감사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나에게 제일 사랑스러운 작품은 ‘카브리올레’일 것 같다”며 자신의 감독 데뷔작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조광진 작가는 “해가 너무 빨리 지고 빨리 떴다. 여러 배우와 스태프들의 노력을 갈아 만든 비빔밥 같은 영화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쉽지 않았던 제작 과정에 대한 언급과 함께 관객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렇게 완성된 ‘카브리올레’는 번아웃, 오픈카, 여행 등 MZ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가 많은 작품이다. 이에 대해 조광진 감독은 “모든 관계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타적인 주인공 지아가 오롯이 ‘나’를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갔다. 세상의 통념, 타인의 시선, 기대가 아닌 나에게 집중을 하자”며 또 한 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청춘을 대표하는 충무로 라이징 스타 금새록, 류경수, 강영석의 앙상블로 그려낸 예측불가 로드 트립,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일탈이 주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의 심금을 울릴 공감백배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카브리올레’는 6월 1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30 I 김보영 기자
국민연금 1분기 기금 운용수익률 5.82%...적립금 1101조
  • 국민연금 1분기 기금 운용수익률 5.82%...적립금 1101조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지난해 사상 첫 기금적립금 1000조 원을 돌파한 국민연금 기금이 올해 초에도 5% 후반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이어갔다.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5.82%의 수익률, 61조 원의 수익금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기금 적립금은 1101조원을 기록했다.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국내 및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으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채권금리가 상승해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이 일부 제한됐다는 평가다.(사진=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자산별 잠정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해외주식 13.45%, 국내주식 5.53%, 해외채권 4.48%, 국내채권 -0.01%, 대체투자 4.11%다. 국내주식(5.53%) 및 해외주식(13.45%)은 미국 인플레이션 경계감에도 인공지능(AI) 수요 기대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해외주식은 원화 약세 효과가 더해져 두 자릿수의 운용수익률을 보였다.국내채권(-0.01%) 및 해외채권(4.48%)은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으나,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대체투자자산의 연중 수익률의 경우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연도 말에 연 1회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진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4.11%)에는 대부분 이자수익, 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환산이익이 반영됐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양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지영의 기자
예탁원,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가동…기념식 개최
  • 예탁원,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가동…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 시스템’ 가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용 국채란 개인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위한 목적에서 매입 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국채로서, 예탁원은 국채법에 따라 개인투자용 국채의 사무처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황순관(왼쪽부터)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신용출 한국예탁결제원 감사,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강남이 한국은행 금융업무실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강구현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이인석 한국예탁결제원 상임이사가 30일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 시스템’ 가동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시스템 구축과 한국재정정보원·한국은행과의 네트워크 연계를 추진해왔고, 올해 판매 대행기관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 등 관계기관의 통합테스트 등을 거쳐 업무시스템을 가동했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투자용 국채 관련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금융 인프라로서, 개인투자용 국채의 발행부터 원리금 상환, 말소까지 모든 과정을 집중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이날 기념식엔 이순호 예탁원 사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강남이 한국은행 금융업무실장,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했다. 또 기획재정부 김윤상 2차관의 축사를 포함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등 학계·언론계 인사,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 계좌를 개설한 고객 등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했다. 이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예탁결제원은 개인투자용 국채의 발행부터 상환에 이르는 제반 업무 처리 인프라를 구축해 안정적인 국채 투자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하며 그동안 업무시스템 구축과 가동을 위해 노력한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내·외부 공로자에게는 감사패도 주어졌다. 아울러 김용창 예탁원 전자등록본부장은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구축 추진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다음 달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이후 내년 중도 환매 등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판매 대행기관 개발 일정에 맞춰 올해 8월까지 상환 테스트 예정이며, 사무처리기관 공고사항과 개인 투자자를 위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 위한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 홈페이지’를 올해 하반기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개인투자용 국채와 새로운 투자환경이 국민 곁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 당국, 시장 참가자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채시장 성장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박순엽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과 3년 연속 위수탁 시험 계약 체결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과 3년 연속 위수탁 시험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과 올해 첫 위수탁 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알테오젠과 2022년 첫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년째 연이은 여섯번째 수주 계약이다. 회사는 기존 거래처 수주 계약을 연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미국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찾아온 새로운 수주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위수탁 시험은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한 필수적인 첫 관문이다. 최근에는 상용화를 고려해 처음부터 국제 규격을 갖춘 GMP시설에서 이를 진행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식약처 GMP와 유럽 EU-GMP 인증을 획득한 공장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위수탁 시험 수주에 성공했다.특히 알테오젠은 2022년 첫 계약을 시작으로 올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추가 계약은 위수탁 시험을 포함해 원료 의약품 위탁생산과 임상의약품의 CPO(위탁포장) 서비스 계약 등 관련 사업 경험을 쌓아 트랙레코드를 늘려 나가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CDMO사업에서 다양한 중견 규모 수주에 기반한 트랙레코드는 대규모 CDMO 계약을 수주하는데도 필수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계약은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가 임박함에 따라 CDMO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마중물이 되어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알테오젠, 셀트리온 같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바이오 기업과의 계약에 연달아 성공하며 15만4천리터 글로벌 규모에 걸맞은 트랙레코드를 연달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공장을 풀가동하며 생산경험을 쌓고 있으며, 나머지 공장 가동을 위한 수주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전무는 “K-바이오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견줄만한 항체의약품 개발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국내 CDMO 수주는 당사 생산공정의 우수성과 단가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트랙레코드가 될 수 있다”라며 “미중 갈등으로 인한 생물보안법 반사이익이 CDMO기업에 집중되고 있음을 체감하는 요즘 차주에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에서도 글로벌 기업과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0 I 송영두 기자
롯데의 승부수…백화점ㆍ쇼핑몰 경계 허문 '타임빌라스 수원' 오픈
  • 롯데의 승부수…백화점ㆍ쇼핑몰 경계 허문 '타임빌라스 수원' 오픈
  • [수원=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몰 수원점이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재탄생했다. 백화점과 쇼핑몰의 장점인 고급스러움과 다양성을 섞어놓은 컨버전스(융합)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현재 리뉴얼 단계는 80% 수준으로 롯데백화점은 8월 말께 모든 리뉴얼을 마치고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몰 수원점이 ‘타임빌라스(TIMEVILLAS) 수원’으로 재탄생했다. 사진은 타임빌라스 수원 외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타임빌라스 수원, 어떤 것이 바뀌었나타임빌라스 수원은 ‘시간도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외관을 비롯해 인테리어, MD 콘텐츠, 서비스까지 전 부분에 걸친 혁신을 추진했다. 먼저 백화점의 프리미엄 정체성을 바탕으로 수원에서 보기 어려웠던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도 대거 선보였다.프랑스 패션브랜드 ‘겐조’와 스위스 시계 ‘태그호이어’, 이탈리아 패션 ‘베르사체’ 등이 2층에 들어섰다. 영국 패션 ‘멀버리’와 여행용 가방으로 ‘투미’도 수원 상권 최초로 입점했다. 다음 달에는 ‘로에베뷰티’ ‘몽클레르’ 등 유명 패션·화장품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한다. 쇼핑몰의 공간성과 다양성도 확인된다. 1층 센터홀에 첨단과 예술이 어우러진 대형 아트 피스 ‘메도우’(Meadow)를 비롯해 다양한 팝업을 선보였다.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숍인 ‘더콘란샵’ 팝업 행사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브랜드인 시시호시가 지역 브루어리인 ‘펀더멘탈브루잉’과 협업해 수제 맥주 행사를 진행한다. 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의지를 담아 2층에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는 무신사 어스와 함께 ‘리얼스(RE:EARTH) 팝업’도 열었다.융합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라는 정체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식당가’인 다이닝 에비뉴다. 이곳에는 한식, 양식, 일식, 분식, 디저트 등 전체 26개 식음료 중 80% 이상인 총 22개를 수원 지역 최초로 입점시키면서 고객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또 프리미엄 서비스 ‘테이블 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자신의 음식을 직접 가져오고 반납하는 푸드코트와 달리 주문 후 테이블에 앉아 있으면 직원이 자리로 음식을 가져다주고 다 먹은 식기는 직원이 정리해 주는 형태다. 다양한 맛집을 한 곳에서 고를 수 있으면서도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타임빌라스를 둘러보던 A씨는 “입점한 패션 브랜드들이 다양하고 명품도 많이 들어올 것으로 보여서 기대된다”며 “새로운 맛집도 많이 들어와서 핫플레이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타임빌라스 수원 3층에 위치한 수원화성 ‘화홍문’ 레고 체험공간. (사진=신수정 기자)◇수원 상권, 경기남부 최대 유통 격전지로타임빌라스 수원이 리뉴얼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수원은 경기 남부권의 최대 유통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타임빌라스 수원의 3㎞ 앞에는 스타필드 수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다 AK플라자 수원점, 갤러리아 광교점 등이 근접 거리에 있다. 화성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동탄점까지 포함하면 대형 쇼핑몰은 5개에 달한다.롯데쇼핑(023530)은 타임빌라스 수원이 리뉴얼을 모두 마친다면 매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3040 밀레니얼 육아 가정과 1020 ‘잘파 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비중이 높은 수원 지역 특징을 적극 반영해 신규 점포를 여는 수준에 맞먹는 350여 매장을 개편했다. 수원시는 연간 유동 인구가 1억 2000만명에 달하는데, 특히 경기 남부 권역은 소비 여력이 높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와 삼성전자, 현대차, SK 등 대기업 직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효과는 벌써 나타나고 있다. 리뉴얼 이후 화성, 오산, 평택 등 수원 지역 외 고객도 불러모으며 광역 상권 고객 매출도 지역별로 무려 150~300% 가까이 뛰어 올랐다. 구매 고객 4명 중 1명은 신규고객으로, 특히 2030세대의 젊은 고객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타임빌라스 1호점인 ‘타임빌라스 수원’은 향후 선보일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의 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의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을 상권에 맞게 유연하게 접목해, 대구, 송도에도 개점을 검토 중이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채널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조금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타임빌라스는 백화점과 쇼핑몰의 경계를 허물었다. 향후 리테일 채널의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5.30 I 신수정 기자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 상생협약…제휴 콘텐츠 확대
  •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 상생협약…제휴 콘텐츠 확대
  •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원비즈플라자 상생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이대훈 하나투어 상무, 김영훈 도미노피자 사장,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조병규 우리은행장, 오규근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 김진수 모나용평 부사장, 진희동 특허법인다나 대표 변리사.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제휴서비스 확대를 통해 원비즈플라자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원비즈플라자 2차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식은 조병규 은행장을 비롯해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사, 이대훈 하나투어 상무, 김진수 모나용평 부사장 김영훈 도미노피자 사장, 오규근 나이스디앤비 대표이사 진희동 특허법인 다나 대표 변리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비즈플라자는 지난 2022년 9월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중견·중소기업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으로 △구매 △공급 △금융 △경영지원 등 다양한 솔루션을 회원사에 모두 무상으로 제공한다. 앞으로 회원사 임직원들은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5~9% 할인된 가격의 롯데관광 및 하나투어 패키지여행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용평리조트 숙박 및 시설이용권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도미노피자 20% 할인권도 수시로 제공받는다. 이에 더해 회원사들은 나이스 디앤비 공공입찰 신용평가 비용 최대 50% 할인, 특허 관련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꾸준한 원비즈플라자 기능 개선과 콘텐츠 확대로 회원사와 임직원을 아우르는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5.30 I 정두리 기자
탈북 공학도 박충권 의원, ‘과학기술인 지원 강화법' 발의
  • 탈북 공학도 박충권 의원, ‘과학기술인 지원 강화법' 발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충권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제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연구생활장학금(Stipend) 지원 및 병역특례 제도 등 법적 근거를 강화하고, 과학기술인 우대 문화 조성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의 「이공계지원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이공계지원 특별법안」은 우수 이공계 인력의 양성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에 제정되었으나, 급변하는 인재 육성 환경과 이공계 인재 부족 문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개정안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연구생활장려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공계 대학원생이 안정적인 학업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이공계 학생들의 병역에 따른 연구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병역특례 제도를 마련하도록 했다.아울러 정부가 과학기술 관련 콘텐츠 기획, 제작, 창업, 유통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인이 우대받을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도록 했다.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공계 지원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이외에도 균형 있는 일·생활 연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원의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을 허용하며, 해외 우수 이공계 인력 유치 및 활용을 위해 외국인 이공계 인력에 대한 출입국 편의 제공, 장려금, 정주 여건 조성, 취업 지원 등을 추진하도록 했다.마지막으로 △초·중등 수·과학 교육 강화 △이공계 학생 연구원, 박사 후 연구원, 신진연구자에 대한 양성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에 대한 참여 지원 △이공계 인력의 국가연구개발사업 및 기술 훈련·재교육에 대한 참여 확대 △해외 우수 이공계 인력의 유치·활용 등에 대한 필요한 시책을 정부가 마련하도록 규정했다.박충권 의원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과학기술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인재가 핵심 동력이며, 결국 사람이 답이다”라며, “정부의 이공계 인력 육성 및 활용 기반 마련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만큼 동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이어 “청년 과학기술인으로서 「이공계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과학기술 인재들이 자긍심을 갖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박충권 의원은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1차 영입인재로 발탁된 탈북 공학도 출신 비례대표 의원이다. 북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했던 경험과 한국에서 재료 공학 박사를 취득하여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던 이력을 바탕으로 국방·안보·과학기술 분야 발전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5.30 I 김현아 기자
윤준병, 농산물 폭락 시 생산원가 보전해주는 법 발의
  • 윤준병, 농산물 폭락 시 생산원가 보전해주는 법 발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농산물가격안정제도 도입법’,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윤 의원은 “이 법안은 윤 의원의 공약을 실천하면서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한 최소한의 안정장치로 마련됐다”면서 “현행법상 농산물 수급과 가격 결정은 주로 시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나 자연재해나 기후위기 영향을 크게 받아 농산물 생산량 조절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산물 가격 폭등 시 정부가 개입하면서도 가격 폭락 시에는 생산원가 보장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개별 농가가 떠 안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농산물에 대한 기준 가격을 설정하고, 농산물의 가격이 기준 가격 밑으로 하락할 때 생산자에게 차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농산물 가격 안정제도의 도입 근거이기도 하다.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쌀의 효율적인 수급 관리를 위해 생산과 수요, 재고 관련 통계와 관측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미곡수급관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쌀의 구조적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논타작물 재배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윤 의원은 “오늘 제1호 법안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근간인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서 농심(農心)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지 말고, 농민들의 소득 보장·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제도 정착에 노력해주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유성 기자
'여친 살해' 의대생 구속기소…변호인 "범행 인정·계획범죄"
  • '여친 살해' 의대생 구속기소…변호인 "범행 인정·계획범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최모씨가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살인 혐의로 최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의 한 15층 건물 옥상에서 결별 등 문제로 갈등을 빚던 여자친구인 피해자의 목과 얼굴 부분을 미리 준비한 흉기로 수십 회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최씨는 범행 약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했고, 피해자의 왼쪽 목 경동맥 부분 등을 찔러 피해자를 경부 다발성 자창 등으로 사망하게 했다. 수사 결과 최씨는 피해자와 중학교 동창 관계로 교제를 시작했다가 결별 등 문제로 피해자와 갈등을 빚게 되자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미리 회칼과 청테이프를 준비해 범행했다.또 심리분석 등 실시 결과, 폭력범죄 재범위험성 평가(KORAS-G)가 높은 수준이나, 사이코패스 평정척도(PCL-R) 결과 사이코패스 진단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최씨는 ‘유족에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왜 살해했느냐”, “헤어지자는 말 듣고 살인 계획한거 맞느냐”, “일부러 급소 노린건가”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이후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씨 측 국선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우발범죄가 아닌 계획범죄”라면서도 “오랫동안 계획한 범죄는 아니다”고 했다.이어 “범행을 부인하지 않고 (모두) 인정했다”며 “유족과 피해자에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피의자 역시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상황이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검찰은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교제폭력, 강력범죄 등에 대해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서울 소재 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30 I 박정수 기자
한화 충청지역 봉사단, 대전현충원 찾아 묘역 정화 활동
  • 한화 충청지역 봉사단, 대전현충원 찾아 묘역 정화 활동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그룹은 30일 대전·충청지역 사업장 임직원들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을 참배하고 묘역 정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행한 이번 활동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그들의 공헌과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2013년부터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보은·아산사업장 △㈜한화 글로벌부문 보은사업장 △한화첨단소재 세종사업장 △한화솔루션 중앙연구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갤러리아 센터시티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등 대전·충청지역 13개 사업장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충탑과 천안함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장병 제3묘역 비석 정비, 태극기 꽂기 등 주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한화 충청지역 봉사단은 국립대전현충원과 ‘묘역 돌보기’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묘역 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계열사 별로 국가유공자를 위한 주거환경개선, 보훈성금 기탁, 군 장병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호국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김신연 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임직원들과 함께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묘역 정화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그룹 창업이념인 ‘사업보국’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화그룹 충청지역 봉사단이 30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배하고 있다.(사진=한화)
2024.05.30 I 김은경 기자
MZ세대 "교통·거주환경 갖춰지면 비수도권도 좋다"
  • MZ세대 "교통·거주환경 갖춰지면 비수도권도 좋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MZ세대는 교통과 주거환경 등과 같은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면 비수도권에 거주할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자료=대한상의)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비수도권 거주 2030세대 600여 명을 대상으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비수도권 거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주여건’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41.2%를 차지했다.이어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연봉의 일자리(29.8%) △연봉과 정주여건 둘 다 충족해야(26.6%) 등 순이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생활여건 및 인프라가 맞으면 2030세대가 꼭 수도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비수도권 거주 2030세대는 수도권 이주 의향 여부에 대해 △의향이 있다(36.5%) △의향이 없다(38.6%) △잘 모르겠다(24.9%) 순으로 답변했다. 비수도권의 2030세대 3명 중 1명 이상은 수도권으로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반대로 수도권 거주 2030세대의 경우 비수도권 이주 의향 여부에 대해 △의향이 있다(31.7%) △의향이 없다(45.7%) △잘 모르겠다(22.6%) 순으로 응답했다.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하고 싶다고 응답한 2030세대는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비수도권에 남을 지를 묻는 질문에 △대중교통 접근성과 편리성(50.9%)을 가장 많이 꼽았다.조성환 대한상의 지역경제팀장은 “MZ세대는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충족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굳이 구분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정책 방향도 이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했다.
2024.05.30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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