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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4.0%..10개월만에 하락
  •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4.0%..10개월만에 하락
  •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10개월만에 하락했다. 전세가격 안정으로 월세 수요가 감소한 반면 공급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0%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3월부터 4.1%를 유지하다 10개월만에 소폭 떨어졌다.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임대인은 요구수익률, 임차인은 전월세 선택 및 월세계약시 기회비용을 계산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서울 25개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3.5%로 가장 낮았고 양천구(3.8%), 동작구(3.8%), 마포구(3.9%)도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강동구와 중랑구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해 각각 4.1%, 4.3%를 기록했다. 금천구는 4.7%로 가장 높았다.서울시 구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전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4.7%로 집계된 가운데 서울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대구(4.4%), 세종(4.6%), 경기(4.6%)도 전국 평균에 못미쳤다. 강원(7.0%)과 경남(5.2%) 등은 전월 대비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고 전남은 7.3%로 가장 높았다.한편 1월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6.3%로 전월과 동일했다. 유형별로 단독주택이 7.8%로 가장 높았고 연립다세대주택 6.1%, 아파트 4.7%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8%, 지방 7.4%다.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 및 전월세가격 안정세로 전반적으로 전월세전환율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서울 아파트는 전세가격 안정으로 월세수요가 감소한 반면 임대인의 월세 선호 등에 따른 월세 공급은 상대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세전환율이 1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시도별 아파트 전월세전환율(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2018.03.09 I 성문재 기자
뛰는 값싼 집 위에 나는 값비싼 집
  • 뛰는 값싼 집 위에 나는 값비싼 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올 들어 서울 고가주택의 연간 가격 상승률이 최근 9년래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뛰고 있는 것이다. ‘싼집’도 가격이 뛰기는 했으나 ‘비싼 집’ 가격이 워낙 크게 뛰어 둘 간 가격 격차도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8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주택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은 13억9682만원으로 작년 2월(12억18만원)보다 16.4% 올랐다. 이 지표는 집값을 가격 순으로 5등분한 뒤 각 분위별 평균치를 낸 것이다.두번째로 가격 상승폭이 높은 주택은 4분위(상위 21~4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오른 평균 7억964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3분위(상위 41~60%)는 5억7617만원, 2분위(하위 21~40%)는 4억4149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 넘게 올랐다. 가장 값이 싼 1분위(하위 20%)의 평균 가격은 2억8024만원으로 전년 대비 6.6% 상승했다. 2018년 1,2월 서울 5분위 평균 주택가격 및 전년비 증가율 변동 추이. KB국민은행.고가주택 연간 가격 상승률이 9년래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 1월보다 더 상승폭이 커졌다. 1월 상위 20% 주택의 연간 가격 상승률은 14.0%였는데 2월에는 2%포인트 넘게 뛴 것. 상위 21~40% 주택 가격 상승률도 같은 기간 동안 2%포인트 이상 높아졌다.서울의 비싼 집과 싼 집 간 가격 차이도 점점 벌어졌다. 지난달 서울 주택가격 ‘5분위 배율’은 5.0배로 1월(4.9)보다 늘어났다. 5분위 배율은 가격 상위 20% 평균을 하위 20% 평균으로 나눠 고가주택과 저가주택 간 가격 격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배율이 높을 수록 차이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KB국민은행이 이 지수를 조사한 2008년 이후 5분위 배율이 5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은 아파트다. 지난달 5분위 평균 아파트 가격은 13억7131만원으로 작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1% 뛰었다. 4분위 평균 가격은 7억8465만원으로 전년비 14.8% 올랐다. 이어 3분위 평균 가격은 5억7931만원(13.5% 증가), 2분위는 4억4244만원(11.3% 증가), 1분위는 3억187만원(7.2% 증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고가 아파트의 가격 오름폭이 가팔랐다. KB국민은행이 집계하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2월 140.7로 작년보다 25.6%, 전달보다 4.0%씩 상승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 단지의 시총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으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이 포함돼 있다.전문가들은 비싼 집이 더 비싸지는 이유로 수급 불균형을 들고 있다. 고가주택 수요는 늘고 있는데 정부 분양가 통제 등으로 공급은 그에 미치지 못해 결국 수요가 쏠리면서 가격이 뛰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3월 들어 집값 상승폭이 꺾이면서 조만간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연초 ‘똘똘한 한 채’ 보유 심리가 1~2월 집값 폭등을 이끌었으나 최근 강남 재건축 규제 및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등으로 집값 상승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8.03.09 I 정병묵 기자
'일코노미' 체감물가 급등…나홀로 가구 "힘드네"
  • '일코노미' 체감물가 급등…나홀로 가구 "힘드네"
  • 자료=한국은행[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5개월 전부터 독립해 혼자 살고 있는 직장인 A(28)씨는 부쩍 한숨이 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생활비가 많이 들어서다. 대학생 때부터 친구와 자취해오면서 살림꾼이 다 됐다고 생각했지만 혼자 사는 건 다르다고 했다. “일단 식비부터 많이 들어요. 편의점에서 간단히 때우려고 해도 가격이 만만치 않고, 집에서 해먹으려고 해도 식재료 한 번에 많이 사야 하니까 다 버리게 되고….”식비뿐만 아니다. 집을 구할 때부터 힘들었다고 한다. A씨는 “혼자 살면서 집은 작아졌는데 집값은 더 비싸졌더라”고 하소연했다.1인가구의 체감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례적인 저물가 우려가 나오는 와중에 1인가구는 고물가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일코노미’(1인가구에 이코노미를 합성한 신조어) 체감물가는 지표물가와 따로 놀고 있다는 지적이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가 많이 먹는 김밥, 떡볶이, 햄버거 등의 가격은 큰 폭 올랐다. 김밥, 떡볶이, 햄버거 등은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 조사 결과 1인가구가 주로 소비하는 간편식이다. 지난달 김밥, 떡볶이, 햄버거 가격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4%, 4.0%, 2.2%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4%)과 비교해 많게는 네 배 가까이 급등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편의점들도 지난해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등의 가격을 100~200원께 인상했다.이는 1인가구가 많아지면서 해당 제품의 수요가 올라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1인가구가 많이 찾는 편의점은 호황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카드 사용액은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편의점에서 쓴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20.5%→15.2%→41.0%→32.9%→24.2%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가족단위가 주로 가는 대형마트의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0.0%→-4.7%→1.7%→0.8%→2.2%에 불과했다.집값도 마찬가지다.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주택 수요가 늘었는데, 이 때문에 주택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소형 아파트(85㎡ 이하) 매매가격은 2015년 대비 7%께 올랐다. 같은 기간 중형(85~135㎡)과 대형(135㎡ 초과) 아파트의 경우 5%도 채 상승하지 못 했다.
2018.03.08 I 김정현 기자
  • "도시재생뉴딜로 일자리도 만들어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시재생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이 협업 시스템을 마련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3개 공동기관은 8일 ‘도시재생 뉴딜 및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LH는 도시재생뉴딜 주민역량강화 교육, 주민참여 사업 등을 지원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사회적 기업 양성, 사업 안정화,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LH는 빈집과 복합건축물, 공공임대상가 공급 등을 통해 이들 사회적 경제 조직과 지역 상인들의 ‘둥지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거점 공간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국토부는 도시재생 뉴딜 주민참여 활성화와 지역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주민과 관련 전문가가 함께 팀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팀을 3월 중 공개모집한다.국토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이 수요자이자 공급자로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내 단위 사업을 발굴·기획하고 실제로 실행할 수 있도록 실습을 통한 역량강화가 3개월간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 LH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사회적 경제·서비스 디자인 전문기관이 협업해 해당 프로젝트 지원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유병권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공공기관의 고유 역할과 강점을 활용한 체계적인 협업시스템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사회 기반의 일자리 창출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지역 소득창출 여건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03.08 I 정다슬 기자
용인 동백 '벤처 허브'로 거듭난다
  • 용인 동백 '벤처 허브'로 거듭난다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수년간 미분양 등으로 방치됐던 기흥구 동백 쥬네브 복합상가 공실이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창업 허브로 재탄생한다.용인시는 8일 동백동주민센터에서 쥬네브 복합상가 사업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창업허브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한병호 한국토지주택공사 금융사업기획처장,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표창원 국회의원, 쥬네브 상가 분양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LH는 상가 100실을 3년간 무상으로 용인시에 제공한다. 시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 허브 역할을 할‘드림밸리 코쿤센터’를 조성해 상가 공실은 벤처기업에 3년간 무상으로 임대한다. 3년 이후에도 인근 평균 임대료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임대료를 년차별로 차등 부과해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자리를 잡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사진=용인시당초 시는 당초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청년 경력단절여성 사회적약자 등을 위한 창업 지원과 체험형 복합문화 공간인 코쿤센터 조성 계획으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30억을 확보했다.시는 LH가 쥬네브 상가 공실 무상임대를 제안함에 따라 동백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코쿤센터 조성 장소를 변경했다. 기존 건물을 활용해 초기 사업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상권을 활성화해 상가 구분 소유자들의 고통까지 덜어주는 1석2조 포석에서다.코쿤센터는 창업지원 공간인 ‘코쿤코어’와 창업교육, 직업 가상현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인 ‘코쿤파크&플라자’, 각종 전시와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코쿤 스트리트’로 구성된다.코쿤코어는 LH에서 무상으로 임대한 쥬네브 상가 3동 공실에 조성하고 코쿤파크&플라자와 코쿤스트리트는 상가 맞은편 시유지 중동 862번지 일대 3000㎡에 지상2층 연면적 2000㎡ 규모의 별도 건물을 신축해 조성한다.시는 이곳에 사물인터넷이나 드론,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벤처기업들을 적극 유치·육성하기 위해 창업 공간 지원과 관내 대학, 관계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정찬민 용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용인시의 새로운 창업허브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동백 드림밸리 코쿤센터가 4차산업을 이끌어갈 창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8.03.08 I 김아라 기자
롯데건설, 자산운영서비스 '엘리스' 출시
  • 롯데건설, 자산운영서비스 '엘리스' 출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롯데건설이 자산운영서비스 브랜드인 ‘엘리스’(Elyes)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엘리스는 단 하나를 뜻하는 스페인어 ‘El’와 ‘Your Excellent Stay’가 결합한 것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탁월한 거주공간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롯데건설은 이번 엘리스 출시를 시작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기존 뉴스테이) 위탁관리를 시작으로 주거시설의 마스터리스(Master Leas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주거시설 외에도 비주거시설에 대한 개발, 건설, 운영, 관리 등 모든 범위를 아우르는 부동산종합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롯데건설은 엘리스 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해 12월 롯데렌탈, 롯데카드, 롯데하이마트, 코리아세븐, 그린카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아이키움 등 외부기업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각 기업의 서비스를 연계해 롯데만의 ‘주거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롯데카드는 임차인 전용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임대료와 관리비 등을 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주방·주거공간에 대한 복합적인 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리아세븐은 단지 내 카페형 편의점을 운영하고 조식서비스를 제공하며 아이키움은 아이돌봄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롯데건설은 지난 2016년 5월 ‘신동탄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동탄2롯데캐슬, 문래 롯데캐슬, 독산역 롯데캐슬 등 4개 지역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선보였고 오는 상반기 중 김포한강 롯데캐슬 912가구를 공급한다. 현재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 용산 ‘역세권 2030청년주택 사업’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과 협의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은 기존 종이 계약서 대신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해 온라인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부동산 전자계약을 통해 계약을 체결한 임차인은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하받을 수 있고 주민센터 방문 없이 자동으로 확정일자를 받을 수 있다.롯데건설은 임대차 계약관리 및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자들이 편리한 임대차 계약관리와 다양한 편의 서비스 및 공동체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6월 입주하는 ‘동탄2 롯데캐슬’과 ‘신동탄 롯데캐슬’ 단지에 온·오프라인 통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다.롯데건설 관계자는 “민간임대주택에 어울리는 롯데만의 자산운영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엘리스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서비스 경쟁력이 어우러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편의 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08 I 정다슬 기자
강남 재건축 옥죄니… 강북 단독·연립주택 몸값 '껑충'
  • 강남 재건축 옥죄니… 강북 단독·연립주택 몸값 '껑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주택 몸값이 치솟고 있다. 서울 용산·마포·은평·서대문구 등 재개발 기대감이 높은 지역에서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정부가 강남 재건축 단지를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보고 재건축 옥죄기에 나서자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강북지역 재개발 시장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기에 이들 강북지역은 대체로 도심 접근성이 좋아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다가구주택 등 단독주택 매입에 나선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강북지역 뉴타운 지역엔 ‘묻지마 투자’ 성행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은평·서대문·마포구가 포함된 서울 서북권 단독주택 매맷값이 전월 대비 0.84% 뛰었다. 이는 서울시 권역별 단독주택 가격 통계 산출을 시작한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다. 용산·종로·중구로 이뤄진 도심권 단독주택 가격도 지난 1월에 비해 0.62% 올랐다. 이 역시 사상 최대 상승률이다. 이 때문에 2월 서울 전체 단독주택 매맷값은 0.44% 올라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주택 매매가격도 서북권과 도심권이 각각 0.57%, 0.58% 올라 서울 전체 상승률(0.39%)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정부가 올 들어 재건축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선 이후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지난 1월 말 국토부가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이 최대 8억4000만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은 데 이어 2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방안을 발표하자 재건축 대신 재개발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는 투자수요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1월만 해도 도심권과 서북권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0.32%, 0.33%였지만 2월에 두 배 이상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인 동남권 상승률이 1월 0.42%, 2월 0.41%로 비슷한 수준에 머문 것과 대조적이다. 대표적인 재개발 유망지역인 용산구 한남뉴타운에서는 묻지마 투자가 성행하기도 했다. 한남뉴타운 구역 내 연립주택 반지하(대지면적 28.62㎥)가 지난달 8억원에 팔렸다. 매매가격이 3.3㎡당 9224만원인 셈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한남3구역에서는 대지면적 20㎡ 이하 소형 매물의 경우 3.3㎡당 1억~1억 20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한남동 한 공인중개사는 “대체로 낡은 건물이라 전세보증금이 낮고 대출 한도까지 줄어서 요즘은 진짜 여윳돈이 있는 자산가들이 많이 찾아온다”며 “한남3구역 같은 곳에는 매물도 없지만, 나오는 매물의 3.3㎡(1평)당 호가도 위치가 좋으면 작년보다 몇천만원씩 올려 내놓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도 마찬가지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조합원 감정평가금액에 프리미엄(웃돈)이 4억원 정도는 붙어서 나온다”며 “정부의 재건축 규제책으로 최근 1~2개월 새 웃돈이 1000만~2000만원 정도 더 붙었다”고 전했다. 은평구의 경우 불광·수색·응암·갈현동 등 노후 단독주택 밀집지역 23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성북(42곳)·동대문구(25곳)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서대문구에서도 북아현·가재울·홍은동 등 19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서울 다가구주택 인허가 1년 새 17% 늘어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의 임대수익형 주택 투자 바람도 강북권 단독주택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서대문구는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대학이 몰려 있어 대학생 임차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용산과 마포구도 서울 중심에 위치한 도심권인 만큼 출퇴근 시간을 줄이려는 직장인들의 거주수요가 많다. 기존 주택을 헐고 새로 건물을 올리기 위해 단독주택 부지를 매입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단독주택 부지에 원룸·투룸 등으로 구성된 다가구주택 건물을 지어 월세를 놓거나 빌라·다세대주택을 건축해 분양하는 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지역 단독주택 중에서 순수 단독 인허가 건수는 186건으로 1년 전에 23% 줄어든 반면 다가구 인허가는 524가구로 17% 늘었다. 다세대와 연립주택 인허가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57% 늘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저금리인 상황에서 베이비부머들이 노후에 대한 불안감에 임대수익을 올릴 목적으로 다가구주택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며 “임대수익률을 감안할 때 가격이 비싼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지역 요지 쪽으로 투자수요가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집값 상승은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면 단독주택도 크게 오르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최근 둔화하고 있어 아파트 이외의 주택들도 상승세가 주춤할 수 있다”며 “재개발 사업은 워낙 변수가 많고 불확실성도 높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8.03.08 I 권소현 기자
'하남 미사 에코큐브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 10일 개관
  • '하남 미사 에코큐브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 10일 개관
  • 하남 미사 에코큐브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서광디앤에프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광디앤에프는 오는 10일 ‘하남 미사 에코큐브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하남 미사강변도시 6-2블록에 위치하는 하남 미사 에코큐브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2만7317.06㎡,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기숙사 154실, 지식산업센터(오피스) 210실로 구성된다.하남 미사강변도시는 총 사업면적 546만3000㎡(약 165만3000평)에 공동주택 3만7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강일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등 대규모 업무단지와도 인접해 있어 기업들이 입주하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꼽힌다.특히 하남 미사 에코큐브는 단지 내 기숙사가 조성돼 쾌적한 근무환경을 자랑한다. 지식산업센터(오피스)간 최단 동선으로 설계된 것도 장점이다.기숙사는 주거가 가능한 공간설계가 적용됐다. 빌트인 콤비 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2구전기쿡탑, 주방레인지 후드 등을 제공하고 미사지구 최초로 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시스템도 도입한다.주차공간은 법정 기준 대비 170% 이상(총 183대)이 제공된다. 5대의 일반 엘리베이터와 2.5t 화물 엘리베이터가 옥상까지 올라간다.하남 미사 에코큐브는 상일IC(나들목)와 가까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하남대로, 미사강변대로 등 진입이 수월하다. 사업지로부터 도보 4분거리에 서울역, 강남역, 잠실역, 판교역 4개 노선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위치한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2020년 개통 예정)은 강일역과 미사역까지 올해말 우선 개통된다.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 서울~세종 고속도로 등 각종 호재도 앞두고 있다.하남 미사 에코큐브 기숙사는 공급가가 9000만원대로 주변 오피스나 오피스텔에 비해 최고 1억원 이상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식산업센터 역시 분양금액의 최대 70%까지 저금리 융자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대상업체에 한해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하남 미사 에코큐브는 서울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인데다 미사강변도시 내 오피스·기숙사에 비해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돼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젊은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강일역 역세권 입지인데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오피스는 전실 전용 18㎡이하 소형 섹션 오피스형으로 구성된다. 6m 층고 설계로 침실, 작업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세대별 발코니 서비스 면적도 제공한다.하남 미사 에코큐브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중앙로 173 리버에비뉴 311호에 위치한다.
2018.03.07 I 성문재 기자
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전세금 반환 분쟁' 부른다
  • 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전세금 반환 분쟁' 부른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시가 최근 재건축 시장을 압박하기 위해 꺼내 든 ‘이주 시기 조정’(관리처분계획 인가 조정) 카드가 전세 보증금 미상환 문제로 번지고 있다. 종전 전세계약이 만료된 세대는 집주인(조합원)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줘야 하지만,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가 나지 않은 탓에 이주비 대출도 안될 뿐더러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 기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는 것도 여의치 않아서다. 전세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아도 2년이 안되는 짧은 거주 기간 때문에 새로 들어오려는 세입자를 찾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전세 보증금이 수억원에 달하는 강남권 대형 아파트에서는 이같은 보증금 반환 문제가 더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조짐이다. 집주인이 다주택자인 경우 추가로 대출을 받거나 집을 팔아서 보증금을 마련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가 재건축 단지 과열을 막기 위해 서울 등 투기과열지군에서는 1가구 1주택 장기 보유 세대를 제외하곤 조합원 지위를 팔지 못하도록 강화했고, 주택담보대출도 가구당 1건으로 제한했다.◇전셋집 싸게 내놓아도 임시세입자 못구해송파구 신천동 미성아파트(전용면적 59㎡)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오는 4월 전세계약 만료를 앞두고 전세금 미반환 우려로 불안에 떨고 있다. 2년 전 보증금 2억 6000만원에 전세 계약하고 이사를 왔는데 올 들어 전셋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서다. 이달 현재 1억 4000만까지 급락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집주인이 새 세입자도 구하지 못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까 염려하고 있다. 이씨는 “집주인에게 가능한 빨리 집을 비우겠다고 연락을 미리 취했지만, 대출 여력이 없어 새 세입자를 구하기 전에는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당황했다”며 “이주 시기가 다가와 하나둘씩 빈집이 늘 때까지 이곳에서 계속 살고 싶지 않아 최대한 빨리 집을 옮기고 싶은데 전세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서울시는 2000가구 이상의 재건축 이주 단지가 일대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늦출 수 있다. 애초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1350가구)와 진주아파트(1507가구) 등 2857가구는 올해 초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오는 4월~5월 이주를 예정했지만 이같은 이유로 각각 7월과 10월 이후로 인가 시기가 늦춰졌다. 그러다 전세보증금 반환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절차상 재건축 관리처분 인가가 난 이후 재건축 조합은 집단 이주비 대출을 일으키는데, 집주인은 이 비용으로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주 시기가 최대 6개월 늦춰지면서 이 일정이 틀어진 것이다. 집주인이 다주택자인 경우 추가 담보대출도 막혀 당장 집을 빼겠다는 세입자에겐 새 세입자를 구해 보증금을 반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문제는 앞으로 약 5~7개월 동안만 한시적으로 거주할 세입자가 거의 없어 전셋집을 싸게 내놓아도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성아파트 전용면적 59㎡ 전셋값은 올해 초 1억 5000만원에서 이달 1억 3000만~4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진주아파트 역시 전용 71㎡형이 지난해 말 3억 9000만원에서 이달 초 3억원으로 하락했다. 신천동 A공인관계자는 “이주 시기가 올 하반기로 늦춰지면서 기존 전세 만료를 앞둔 집주인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새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값을 계속 낮춰 물건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들어오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서울시 세입자 피해 없게 대책 마련해야”전셋값이 5억~7억원에 달했던 대형 아파트의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하다. 신규 세입자 확보도 어려울 뿐더러 집주인이 다주택자이거나 기존에 대출이 있는 경우 주택을 팔지도 못하고 추가 대출도 막혀 목돈을 마련하기가 어려워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LTV(주택담보대출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비율을 40%로 낮췄고, 이미 주택담보대출이 1건 있는 가구의 경우 추가 대출도 막았다.이주 조정 시기에 들어간 서초구 신반포(한신3차)아파트 전용 108㎡형 전셋집이 2년 전 5억 7500만원에서 이달 현재 3억 6500만원으로 2억원 넘게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간 반포 경남아파트도 전용 131㎡형이 6억 3000만원에서 2억 9000만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가운데 융자가 있는 분들도 상당해 추가 대출이 어려울텐데 이주 시기가 계획보다 많이 지연되면 세입자와 전세보증금 반환 분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는 서울시의 재건축 이주 시기 조정이 전셋값 급락과 함께 전세 보증금 미상환 사태를 낳고 있다”며 “세입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정부나 서울시가 긴급 자금 대출 등 지원 방안을 서둘러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3.07 I 박민 기자
"살기 편한 원도심에 새 아파트라면 그뤠잇"…도심 분양 인기
  • "살기 편한 원도심에 새 아파트라면 그뤠잇"…도심 분양 인기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주요 도시 원도심 지역 신규 아파트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도시 택지개발로 공급되는 아파트는 학교나 도로망,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이 조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원도심은 이미 인프라를 갖춘 만큼 주거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후 아파트가 많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고, 이들 아파트는 신축 프리미엄을 누리며 분양가 이상의 가격을 유지해 투자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기준 대전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꼽히는 서구의 경우 3.3㎡당 아파트 시세는 726만원으로 대전광역시 아파트 시세인 710만원보다 높다. 대전의 외곽에 위치한 동구가 61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9% 높은 수준이다. 또 대구 원도심인 수성구는 3.3㎡당 아파트 시세가 1155만원으로 외곽에 위치한 달서구의 822만원보다 높고, 대구광역시 아파트 시세인 878만원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원도심 아파트의 청약경쟁률도 높다. 1월 말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남산’은 191가구 모집에 무려 6만6184명이 몰려 346.5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는 대구 원도심인 중구 남산재마루지역을 재건축한 단지다. 대전 서구에 선보인 ‘e편한세상 둔산’도 166가구 모집에 4만5639명이 몰려 평균 27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청약접수를 받은 ‘수원 인계동 동문굿모닝힐’ 역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 재생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노후화된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개발호재도 많아지면서 인근 신규 분양 아파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분양을 앞둔 원도심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상아·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영등포 지역은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이다. 당산역을 통해 여의도, 시청, 논현, 디지털미디어시티,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접근성이 높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802가구 규모로 조합원 몫을 뺀 15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남양주시 화도읍에서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모델하우스를 3월 중 개관하고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최고),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620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분양은 520가구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도읍은 남양주의 전통적인 주거지역으로 반경 2.5km 내에 생활인프라가 밀집해 있다. 대우건설은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고 49층의 춘천 최고층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다. 온의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지역의 주거 중심지로 기대감이 높다.GS건설도 3월 중 대구 북구 복현주공2단지(1985년 4월 입주)를 헐고 전용면적 59~84㎡ 총 594가구 ‘복현 자이’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일반분양은 347가구다. 동대구역 일대 신세계백화점,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코오롱글로벌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인우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서 ‘부평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7개동, 전용면적 34~84㎡, 총 922가구로 이 중 55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천 중동신도시와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접하고 있어 중동신도시는 물론 인천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원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지자체들의 도심재생사업까지 맞물리면서 당분간 원도심 아파트들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원도심은 생활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개발호재가 이어지면 신도시를 능가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2018.03.06 I 권소현 기자
내 집 사고팔 때 세금 얼마?…이제 ‘KB부동산 Liiv ON’으로
  • 내 집 사고팔 때 세금 얼마?…이제 ‘KB부동산 Liiv ON’으로
  • 고창영(왼쪽) KB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세우빌딩에서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와 함께 업무제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B국민은행은 부동산세금 정보제공 업체인 아티웰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KB부동산 Liiv ON(리브온)’에 양도세·증여세·취득세 관련 부동산세금 콘텐츠를 오는 7일부터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국민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세우빌딩에서 고창영 국민은행 부동산금융부장과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고 부장은 “투기지역 선정,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세금에 대한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최소한의 입력사항으로 양도세율 변경 전·후의 납부 세액과 이에 대한 상세내역을 기간별로 비교·분석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부동산 콘텐츠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피력했다.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B부동산 Liiv ON(리브온)’ 브랜드 론칭 기념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KB금융그룹은 지난해 10월 ‘KB부동산 Liiv ON’ 론칭 행사를 갖고 그룹 차원에서 부동산 콘텐츠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KB부동산 Liiv ON’은 부동산 시장 참여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회원 중개업소에게는 무료 매물등록과 홍보의 기회를 각각 제공하는 개방형 오픈 플랫폼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한편, 아티웰스가 운영하고 있는 셀리몬에서는 주소입력만으로 전국 부동산 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으며 어렵고 시간이 걸리는 상속증여세법상 자산평가를 자동화했다. 또 부동산 관련 세금을 손쉽게 계산할 수 있는 세금계산기 서비스를 통해 일반인들도 편하게 세금계산을 할 수 있도록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8.03.06 I 박일경 기자
대법, 부산 엘시티 분양 사기업자 징역 2년 6월 확정
  • 대법, 부산 엘시티 분양 사기업자 징역 2년 6월 확정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부산 엘시티 프리미엄을 형성하기 위해 분양권을 대량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하나자산신탁에서 53억 5000만원 등 총 60억여원을 가로챈 분양 대행업체 대표에게 징역 2년 6월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부산 엘시티 분양 대행업체 대표인 최모(52)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피해자 및 재산상 손해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위법이 없다”고 밝혔다.최씨는 이영복(68) 전 부산 엘시티 회장과 2015년 10월께 인위적으로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분양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웃돈을 얹어 127가구의 엘시티 분양권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이들은 이같은 작업에 소요된 자금을 페이퍼 컴퍼니인 부흥주택에 반환한다는 사실을 숨겼다. 최씨 등은 엘시티 PF자금 관리기관인 포스코건설, 부산은행에 1차 분양계약금 환급을 위한 PF대출금 항목 중 집단민원처리 필수사업비를 신규 편성해 달라고 허위로 보고했다. 대신 최씨 등은 ‘2차 계약금을 납입 못해 계약을 해지당한 분양계약자 등이 1차 계약금을 반환해 달라고 집단 민원을 제기한다’며 속이고 부산은행 등으로부터 필수사업비 편성받아 분양대금 관리기관인 하나자산신탁 명의의 계좌에서 53억 5000만원을 인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최씨는 2015년 10월게 피해자 A씨에게 돈을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해주고 수익금 전액을 주겠다며 6억 100만원을 가로채 실제로 1억 100만원을 개인채무 변제해 사용한 혐의도 있다.1심은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은 “최씨가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 A씨와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징역 2년 6월 선고했다.
2018.03.06 I 한정선 기자
  • "어린이집 가장 필요한 곳은 어디일까?"…공간 빅데이터 통해 답을 찾는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 서울시는 관내 25개 자치구 주민들이 어린이집을 걸어서 10분 이내에 접근해 이용 가능한지 분석하고 영유아 인구밀도까지 고려해 수요도를 분석한 결과 수유~인수동 인근, 방배동 인근이 가장 어린이집이 필요한 지역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해당 분석 내용을 각 지자체에 제공해 영유아를 위한 복지시설 확충 사업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2. 부산시 해운대구는 공간 빅데이터를 통해 1인 가구가 무더위 쉼터나 CCTV(폐쇄회로TV)를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해운대구의 1인 가구는 20세 이하는 많지 않고 30대 이상부터 점차 증가해 노년층이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반송동, 반여동, 우동 등이 1인 가구가 무더위 쉼터와 CCTV 접근이 쉽지 않았다. 해운대구는 1인 가구를 위한 복지시설, 무인택배함 등 생활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확충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당 오리사옥에서 ‘2017년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분석 과제 성과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분석을 통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의 합리적인 정책 결정을 지원한 사례를 범부처 차원에서 공유해 수요 분석 과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간 빅데이터 체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앞서 국토부는 2014년부터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유동인구, 카드 매출 등 민간 정보와 행정정보를 융·복합해 합리적 정책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11개 과제에 대한 분석 결과와 시사점을 보고한다. 이어 지자체 확산 활용사례로 △10분 동네 프로젝트 정책지도(서울시 제안) △지역별 1인 가구 거주 특성 분석(부산시 해운대구 제안) △권역별 민간주택 임차수요 예측을 통한 군 주거정책 지원(국방부 제안)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연구(국민건강보험공단 제안) 등을 소개한다.국토부 관계자는 “2018년 공간 빅데이터 체계 구축 사업에서도 수요 조사 등을 통한 분석 과제의 발굴·분석을 통해 정부 정책이 합리적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3.06 I 정다슬 기자
공적주택 100만호 공급 첫해…올해는 공공주택 14만 8000호 공급한다
  • 공적주택 100만호 공급 첫해…올해는 공공주택 14만 8000호 공급한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공공임대주택 13만호와 공공분양주택 1만 8000호가 각각 공급된다. 이 가운데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4만 7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도 공공분양주택 2000호를 비롯해 총 2만 3000호가 공급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급할 공공주택 14만 8000호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시세보다 저렴한 값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은 건설형 7만호, 매입형 2만호, 임차형 4만호가 공급된다.건설사가 직접 임대주택을 지어서 공급하는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은 경기도에서 2만 9000호로 가장 많이 공급된다. 이어 경상권 1만 8000호, 충청권 7000호, 서울 6000호, 인천 4000호, 전라권 4000호, 강원권 2000호, 제주권에서 1000호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유형별로는 분양전환 공공임대가 3만 3000호로 가장 많으며 2만 6000호는 행복주택, 9000호는 국민임대, 2000호는 영구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민간의 주택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서울이 1만 7000호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는 1만 3000호, 경상권은 1만 2000호, 전라권은 6000호, 인천·충청권은 각각 5000호, 강원·제주는 각각 1000호씩 공급된다.기존 택지를 활용해 공급되는 공공분양 주택은 총 1만 8000호가 착공된다. 충청권이 8000호로 가장 많으며 경기가 5000호, 서울과 경상권이 각각 2000호, 인천과 전라권이 각각 1000호씩 공급될 예정이다.사업자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1만 1000호로 가장 많고 서울시가 1만 4000호를 공급한다.앞서 정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서 공적주택 10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공공주택과 공공지원 주택 4만호를포함하면 18만 8000호가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공급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고 연말 성과 평가를 통해 우수 지자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3.06 I 정다슬 기자
김동연 "청년실업 특단 대책 준비…추경·청년수당 검토"(종합)
  • 김동연 "청년실업 특단 대책 준비…추경·청년수당 검토"(종합)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기재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기 추가경정예산(추경)은 물론 청년수당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 청년수당, 성남시 청년 배당 등 직접 지원금 지급 방식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정부의 청년 고용 관련 지원 제도가 여러가지 있다”며 “말씀하신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예를 들면 최저임금 관련해서도 사업주에 월 14만원 정도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얻은 청년에게 직접 갈 수 있는 방법에 지원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소기업 미스매칭이나 창업에 대한 지원을 보조금으로 생각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한국GM-산업은행 바로 실사 들어가리라 기대”세금 추가 혜택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지금도 청년 창업하면 면세해주고 있다”며 “그런 식으로 직접 일자리에 뛰어든, 창업한 청년에게 지원 방안이 있다면 지금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대한 재원에 대해서는 “올해 일자리 예산이나 작년 추경을 하면서 한 예산을 잘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조기 추경 가능성도 재차 내비쳤다. 그는 “여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경 얘기가 나왔다. 아직 검토 중이지만 꼭 필요하다면 배제하지 않겠다고 했다. 추경을 한다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추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청년실률 고공행진에 대해선 네 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 20만의 중소기업 채용 미스매치 문제 해결과 연 9만8000건인 창업을 12만건으로 늘리는 방안, 국제 진출과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다. 이를 위해 재정과 세제, 금융, 제도, 규제 등 다각적 정책 조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김 부총리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비칠 우려에 대해선 “여러 가지 정책 대안을 검토하는 중에 꼭 필요하다면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지 않겠나’ 하는 것”이라며 “포퓰리즘이나 정치 일정을 앞둔 선심성 그것(정책)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美보호무역 대응 현 단계선 대화 노력이 최선”최근 불거진 미국발 보호무역 긴장에 대해선 “현 단계에선 대화(아웃리치)가 우선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EU처럼 상호호혜세, 관세 폭탄 등 강경 맞대응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론적으로 할 순 있지만 전략적으로 봤을 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 단계”라고 말했다.또 한국GM 정부 지원 여부를 결정할 실사에 대해선 ”바로 실사에 들어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GM은 빠른 속도로 해서 뭔가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우리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꼼꼼히 봤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아마도 좋은 선에서 서로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유세 인상여부, 재정개혁특위서 논의”그는 정부의 재건축 연한 결정 과정에서의 논쟁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앞서 나간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부동산 대책을 몇 번 내면서 서울 강남 재건축 과열 양상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차선호 지역이 올라가고 있어 부담은 있는데 작년 가을 이후 투기수요 억제, 맞춤형 대책, 실수요 보호의 3가지 원칙을 갖고 일관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부총리는 또 보유세 인상 여부에 대해서도 “다주택자 조세부담 형평성, 거래세-보유세 조화라는 조세 정책적 측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의 3가지를 놓고 검토하겠다”면서 “재정개혁특위가 구성되면 논의하고 방안을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3.06 I 김형욱 기자
가스·석유公 부채 50조 육박..정부TF "통폐합도 검토"
  • 가스·석유公 부채 50조 육박..정부TF "통폐합도 검토"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한국석유공사를 통폐합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안이 검토된다. 무리한 해외자원개발 등으로 부채가 수십조원에 달할 정도로 부실이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자산 매각, 인원·조직 축소 등 군살빼기를 비롯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전면 재조정이 예상된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 해외자원개발 혁신태스크포스(TF)는 오는 15~16일 워크숍을 열고 석유·가스공사 구조조정안을 논의한다. 이어 이달 중순 이후에 산업부에 구조조정안을 권고할 예정이다. TF 관계자는 통화에서 ‘가스·석유공사 통폐합 방안도 검토 중인지’ 묻자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결정된 바는 없다”며 통폐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 같은 방안까지 검토되는 것은 이들 공기업의 부실경영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부채가 29조2793억원(반기 기준)에 달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부채 규모 상위 공기업(비금융 기준)’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토지주택공사(LH), 한전(발전6사 포함)에 이어 부채 규모 3위를 차지했다. 2014년 부채(37조476억원)보다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다른 공기업보다 부채가 많았기 때문이다. 석유공사는 더 심각하다. 부채 비율이 잇따라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채 비율은 2012년 168%에서 지난해 529%(반기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 결과 지난해 부채는 17조9771억원(반기 기준)에 달했다. 부채 비율은 41개 산업부 산하기관 중 한국광물자원공사 다음으로 높았다. 이렇게 눈덩이처럼 부채가 불어났는데도 석유공사는 직원 성과급으로 498만원(2016년 기준)씩 지급했다.이 때문에 과거부터 통폐합 방안은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돼 왔다. 앞서 2016년 5월 산업부가 발표한 ‘해외자원개발 개선방향’ 용역 보고서(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에는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를 통합하는 석유·가스공사 설립 △석유공사의 자원개발기능을 가스공사로 이관 △석유 자원개발 기능을 민간 기업으로 이관 △석유 자원개발 전문회사 신설 방안이 담겼다. 안진회계법인은 양사를 통폐합하거나 양사 간 중복된 기능을 통폐합하는 방안은 투자자금 및 인력의 중복 문제를 해결하는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노조는 통폐합에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라 추진될지 미지수다. 가스공사에서도 석유공사의 부실이 이전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석유 자원개발 기능을 포스코대우 등 민간 기업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유야무야 됐다. 대책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석유공사 사장까지 사퇴해 경영부실은 더 심각해지고 있다. 경영부실을 제때 수술하지 않으면 국민이 이 부담을 떠안을 우려가 크다. TF 관계자는 “이들 공사의 부실은 외부요인보다는 경영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로부터 발생했다”며 “국민 부담을 최소화 하는 원칙 하에 자산 매각 가능성까지 다 열어 놓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석유공사의 부채가 지난해 17조원을 돌파해 부채 비율이 529%에 달했다. 2017년은 반기 기준, 단위=억원.[출처=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가스공사의 부채가 지난해 29조원을 돌파했다. 부채 비율은 307%(지난해 반기 기준)에 달한다. 2017년은 반기 기준, 단위=억원.[출처=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2018.03.05 I 최훈길 기자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엄 모델하우스에 나흘간 1만 5000여명 방문
  •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엄 모델하우스에 나흘간 1만 5000여명 방문
  • △지난 1일 개관한 창원 롯데케슬 프리미어에 나흘간 1만 5000명이 발문했다. 사진은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롯데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롯데건설은 지난 1일 개관한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모델하우스에 지난 4일간 1만 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5일 밝혔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는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분의 주택형별 가구 수는 △84㎡A형 418가구 △84㎡B형 127가구다. 회원동은 옛 마산지역의 중심 지역으로 교통 및 주거 인프라가 잘 발달된 지역이다. 특히 2012년부터 마산회원구 회원동과 교방동 일대의 주택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됐고, 대형건설사 위주의 개발이 이뤄짐에 따라 향후 약 7000가구의 고급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도 기대된다.청약일정은 3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정당계약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모델하우스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 71-8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2018.03.05 I 정다슬 기자
  • 트러스트 부동산, 수원지점 오픈으로 수도권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트러스트라이프스타일이 부산지점에 이어 수원지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수원지점은 ‘트러스트 수원 부동산중개법인㈜’ 형태로 출범하며 지난 달 개설 등록을 마쳤다. 오천조·최장우 공인중개사가 공동 대표를 맡는다. 오 대표는 대법원 서기공채 15기로 30년간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부동산소송 업무 경험이 풍부하다. 최 대표는 지역 부동산 사정에 밝다. 수원지점은 수원시를 비롯해 화성시, 용인 기흥·수지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물등록 및 확인은 트러스트 부동산 홈페이지(www.trusthome.co.kr)을 이용하면 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더욱 손쉽게 매물을 등록·검색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혹은 iOS 앱스토어에서 ‘트러스트 부동산’을 검색하면 다운로드 가능하다.서비스 형태는 본점인 트러스트 부동산중개㈜와 동일하다. 중개업무는 ‘트러스트 부산 부동산중개’의 공인중개사가, 법률자문은 트러스트 법률사무소가 담당한다. 소비자는 트러스트 부동산을 통해 중개와 법률자문을 한자리에서 받게 된다. 수수료는 본점과 마찬가지로 건당 정액제이다. 매매·전월세 3억원 미만 주택은 45만원, 3억원 이상은 77만원이다. 사무실은 3억원 미만 45만원,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99만원,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199만원이며, 9억원 이상은 별도 협의한다. 트러스트 부동산은 올해 광역시와 대도시에서 10개 지점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잡는 등 향후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공승배 대표는 “수원지점 출범으로 그 동안 서울과 신도시에 집중됐던 서비스 범위를 수도권 남부로 넓히고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올해까지 10개 지점 오픈을 목표로 하는 만큼 지역 확장에 힘쓰고 기존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3.05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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