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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중독 시대, 국가부채發 금융불안 이어질 것"
  • "재정중독 시대, 국가부채發 금융불안 이어질 것"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가부채의 급증은 이제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리처드 클라리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전화로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재정적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렇게 우려했다. 지난해 1월 연준에서 퇴임한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재무부 차관보, 백악관 선임이코노미스트 등을 지낸 빅샷이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에서도 10년 넘게 일했고, 현재 핌코로 다시 돌아와 월가를 누비고 있다.리처드 클라리다 전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현 핌코 글로벌경제 어드바이저). (사진=핌코 제공)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재정 지출 증가에 중장기적으로 중금리-중물가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많은 국가들이 팬데믹 이전인 5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앞으로 금융시장에서 (위험을 키우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현실(ongoing reality)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채 폭증이 금리와 물가 상승 압력을 키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위험을 높일 것이라는 지적이다.미국 예산관리국(OMB)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120.2%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2분기 때는 역대 최고인 134.8%까지 치솟았다. 5년 전인 2017년 4분기(103.0%) 대비 급등한 수치다.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말 한국의 GDP 대비 일반정부 채무(D2) 비율을 54.3%로 추산했다. 2018년(40.0%)과 비교해 큰 폭 상승했다. 미국이 잊을 만하면 반복하는 부채 한도 상향은 ‘재정중독’의 한 단면이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부채 협상 때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나오는데 대해 “그 여파는 미국보다 전 세계 다른 나라들에 더 큰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이 시장 공포를 자극해 오히려 미국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아울러 초미의 관심사인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두고서는 “상당히 아슬아슬한 상황”이라며 “일시적으로 인상을 멈출 것 같다”고 했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다만 동결 기조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9월까지 한 차례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연준 재임 시절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불렸다. 그런 만큼 이런 전망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2023.05.29 I 김정남 기자
"발맞춰 열어갈 미래" AB6IX, '애비뉴'와 새 월드투어 출정식
  • "발맞춰 열어갈 미래" AB6IX, '애비뉴'와 새 월드투어 출정식[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티스트가 “발맞춰 걸어가자”고 하자 팬들은 “언제든 네게 달려갈게”라고 화답했다. 28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4인조 보이그룹 AB6IX(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의 새 월드투어 ‘더 퓨처’(THE FUTURE) 서울 공연에서 연출된 풍경. AB6IX 네 멤버와 공연장을 가득 메운 ‘애비뉴’(ABNEW, 팬덤명)는 훈훈한 분위기 속 새 월드 투어의 포문을 힘 모아 함께 열었다.AB6IX와 ‘애비뉴’가 단독 공연으로 재회한 것은 지난해 2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컴플리트 위드 유’(COMPLETE WITH YOU)가 펼쳐진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멤버들은 ‘세이비어’(SAVIOR)와 ‘앱솔루트’(ABSOLUTE)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매끈한 복근을 드러내 시선을 끈 전웅은 “여러분을 오랜만에 봐서 더 신나고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김동현은 “온라인 중계도 함께하는 공연”이라고 강조하면서 ‘랜선 관객’에게도 인사했다. 이대휘는 콘서트 타이틀 ‘더 퓨처’를 언급하며 “말 그대로 미래라는 뜻이다. ‘애비뉴’와 발맞춰 걸어갈 미래를 공연을 통해 선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우진은 “셋리스트를 잘 짰다고 느낀다.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웅은 “여러분은 그저 즐겨주시기만 한다”는 말로 호응을 유도했다.AB6IX는 120여분간 앙코르곡을 포함해 총 20곡으로 무대했다.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이들은 ‘블룸’(BLOOM), ‘감아’, ‘아인슈타인’, ‘슈가코트’(Sugarcoat), ‘답을 줘’, ‘패러슈트’(parachute), ‘낫씽 위드아웃 유’(NOTHING WITHOUT YOU), ‘아직도 겨울’,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 파트2’, ‘크로우’(Crow),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미러’(MIRROR) 등으로 지난 4년을 압축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전웅, 김동현, 이대휘의 3인 3색 음색과 박우진의 묵직한 랩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데뷔 초 ‘완성형 아이돌’로 불린 팀답게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 모두 뺴어났다. 네 멤버는 메인 무대와 돌출 무대를 오가며 여유로운 무대 매너도 자랑했다. 뛰어난 곡 숙지력을 자랑한 팬들은 셋리스트에 담은 거의 모든 곡을 ‘떼창’하는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로 멤버들의 무대에 화답했다. AB6IX는 공연 중간중간 꽃가루 폭죽을 터뜨리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29일 발매 예정인 컴백 앨범인 7번째 미니앨범 ‘더 퓨처 이즈 아워즈 : 로스트’(THE FUTURE IS OURS : LOST) 타이틀곡 ‘루저’(LOSER) 무대도 선공개했다. ‘루저’는 절망 가득한 어둠 속 빛을 찾기 위해 끝없이 발버둥치며 구원을 바라는 간절함을 노래한 강렬한 얼터너티브 팝 댄스 트랙. 멤버들은 변화무쌍한 전개방식이 인상적인 다크하면서도 경쾌한 신곡에 맞춰 완숙미와 섹시미를 발산했다. 멤버 전웅은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찢어질 정도로 열정적으로 퍼포먼스에 임했다. 김동현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웅이 형의 바지가 터졌다. 이번 앨범이 잘 되려나 보다”고 말하며 웃었다. 바지를 갈아입고 돌아온 전웅은 “새 앨범이 대박 날 징조인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 뒤이어 이대휘는 “더 큰 도약을 위해 웅크리고 있는 단계를 극적으로 풀어낸 곡”이라고 ‘루저’를 소개했다. 전웅은 “신곡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보여드린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신곡 뮤직비디오를 향한 관심도 당부했다. 전웅은 “역대급 제작비를 투입한 뮤직비디오”라면서 “(소속사 브랜뉴뮤직의) 라이머 대표님이 무리하셨다”는 비화를 밝혔다. 이대휘는 “감사합니다 대표님”이라고 말을 보탰고, 전웅은 “대표님이 뮤직비디오를 위해 집을 뺄 뻔 했다고도 하셨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앙코르 무대는 ‘레드 업’(Red up), ‘기대’, ‘찬스’(CHANCE) 등으로 꾸몄다. 팬들은 ‘언제든 네게 달려갈게. 내가 와 기대 AB6IX’라는 응원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새 월드투어에 나서는 멤버들에게 힘을 실었다. 공연 말미에 박우진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주신 여러분 덕분에 힘을 받는다.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을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휘는 “축복받은 하루라는 생각이 든다. ‘애비뉴’라는 큰 그늘아래 가수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컴백 활동 잘할 거고, 월드 투어도 잘 다녀오겠다”고 다짐했다. 전웅은 “컴백 활동을 향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김동현은 “앞으로도 팬들과 더 가깝게 지내며 많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AB6IX는 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27~28일 양일간 펼쳤다. 자세한 투어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이들은 팬들과 함께 “AB6IX, ‘루저’ 화이팅!”을 외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2023.05.28 I 김현식 기자
김시덕, 택시기사·직원 폭행한 40대 개그맨 논란에 "나 아냐" 해명
  • 김시덕, 택시기사·직원 폭행한 40대 개그맨 논란에 "나 아냐" 해명
  • 사진=김시덕 SNS[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김시덕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개그맨 논란에 직접 해명에 나섰다.김시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에 나오는 40대 개그맨 김씨 저 아니다”는 글을 게재했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시덕을 택시기사를 폭행한 김씨로 오해하는 친구의 대화가 담겼다. 김시덕은 “데뷔 23년 차 무전과자”라고 강조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 최해일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40대 개그맨 김 씨에게 최근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이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개그맨이 누구인지 추측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해당 개그맨이 ‘김씨’라는 것을 두고 여러 개그맨을 지목하기도 했다.A씨는 지난해 3월 29일 용인시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운전기사 B씨가 운행하는 택시 뒷자리에 탑승한 뒤 욕설을 하고 조수석을 여러 차례 발로 차는 등의 위협적 행동을 해 기소된 바 있다. 또한 그 해 3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사무실 부근에서 50대 직원 C씨의 팔을 카메라 거치대로 치고, 주차금지 러버톤과 돌멩이를 던진 혐의도 받고 있다.
2023.05.28 I 김가영 기자
AB6IX, 새 월드투어 포문…"팬들 오랜만에 봐서 행복"
  • AB6IX, 새 월드투어 포문…"팬들 오랜만에 봐서 행복"
  • (사진=브랜뉴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AB6IX(에이비식스·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가 서울에서 월드 투어 포문을 연 소감을 밝혔다.AB6IX는 28일 오후 5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월드투어 ‘더 퓨처’(THE FUTURE)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들이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난 것은 지난해 2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컴플리트 위드 유’(COMPLETE WITH YOU)를 펼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이날 멤버들은 ‘세이비어’(SAVIOR)와 ‘앱솔루트’(ABSOLUTE) 오프닝 무대를 꾸민 뒤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매끈한 복근을 드러내 시선을 끈 전웅은 “여러분을 오랜만에 봐서 더 신나고 행복하다”며 미소 지었다. 김동현은 “온라인 중계도 함께하는 공연”이라고 강조하면서 ‘랜선 관객’에게도 인사했다.이대휘는 콘서트 타이틀 ‘더 퓨처’를 언급하며 “말 그대로 미래라는 뜻이다. ‘애비뉴’(ABNEW, 팬덤명)와 발맞춰 걸어갈 미래를 공연을 통해 선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박우진은 “셋리스트를 잘 짰다고 느낀다.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웅은 “여러분은 그저 즐겨주시기만 한다”는 말로 호응을 유도했다.AB6IX는 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을 27~28일 양일간 펼쳤다.
2023.05.28 I 김현식 기자
서준맘은 왜 신도시에 살까? "미친 집값" "육아때문에"
  • 서준맘은 왜 신도시에 살까? "미친 집값" "육아때문에"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결혼하기 전부터 서울에 살았지만 아이가 태어난 작년 일산으로 이사왔습니다. 신혼생활 하던 전세집에서 육아를 하기엔 집이 좁고 환경도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서울 안에서 아파트를 사려고 보니 너무 비싸더라구요. 남편과 상의한 끝에 일산역 근처 신축 아파트로 오게 됐는데 주변에 아이 키우는 이웃들도 많아서 만족하고 지내고 있어요.” 사진=연합뉴스30대 워킹맘인 A씨는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 간 가장 큰 이유는 육아를 위한 집 때문이라고 말했다. A씨처럼 신도시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부가 늘어나다 보니 유튜브 채널에서 신도시 아줌마 캐릭터인 ‘서준맘’이 큰 공감대를 얻어 인기를 끌 정도다. 28일 서울시의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원인은 주거문제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2021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가 자녀계획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1순위는 주거문제란 응답이 49.5%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20년 48.1%보다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서울과 그 이외 지역의 집값 격차는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아파트·연립·단독주택)은 약 8억원으로 전국 평균치인 3억8000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서울 집값은 수도권을 포함해 지방의 주택 매매가격에 비해 항상 높았지만 문제는 그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단 것이다. 특히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서울이 약 10억3000만원 가량으로 경기권(약 5억원)의 2배였고, 지방(약 2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5배나 높았다. 이렇다 보니 서울의 집값은 가장 높지만 출생률은 가장 낮아 ‘꼴지’를 기록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의 합계 출산율은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으로 꾸준히 하락하는 가운데, 시도별는 서울(0.59명)이 가장 적었다. 이어 부산(0.72명), 인천(0.75명) 순이었다. 합계 출산율이 가장 큰 지역은 세종(1.12명)이었다. 전문가들은 서울에서도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주거 지원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있다. 국토연구원의 박진백 부연구위원은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율 하락에 미치는 동태적 영향 연구’를 통해 주택 가격 상승과 출산율 하락 사이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그는 “주택가격의 상승은 출산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출산율 하락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구조 마련을 위해서는 주택가격이 지불가능한 수준에서 형성되고 변동성이 낮게 유지돼야 하며, 이를 위해 시장 수요자들이 부담가능한 수준의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역시 신혼부부 주거비 부담을 경감해 혼인 및 출산율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 지원 정책을 펴나가고 있다. 임차보증금 대출을 통해 주거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임차보증금 대출 지원 대상은 결혼 7년 이내 또는 6개월 이내 결혼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 중 부부합산 연소득이 9700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다. 서울시 내 임차보증금 7억 이내의 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의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혹은 2억원 중 적은 금액을 대출 한도로 정했다. 대출금액의 연 3.6% 이자 지원을 계약 기간에 따라 회당 6개월~2년으로 정해두고 최장 10년까지 연장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2년 2월 기준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을 받은 가구는 총 3만7995가구다.
2023.05.28 I 이윤화 기자
여야, 6월도 강대강 대치…방송법·노란봉투법·학자금법 '곳곳에 암초'
  • 여야, 6월도 강대강 대치…방송법·노란봉투법·학자금법 '곳곳에 암초'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6월 국회에서도 쟁점 법안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 수를 앞세워 본회의 직회부를 했던 방송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학자금 무이자법(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정부와 여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맞서는 등 정국 급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각 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공론화 작업 등 세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스1)◇30일 간호법 재표결할 듯…野, 6월 본회의서 방송법 등 처리 지난 4월 양곡관리법을 시작으로 정부·여당은 야권의 단독 처리 법안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30일 열릴 5월 마지막 본회의에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간호법 제정안의 재표결을 추진할 계획이다.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한 법안은 국회에서 재표결 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114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간호법은 재표결 후 그대로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간호법 외에도 오는 6월 국회에서는 본회의에 직회부 된 쟁점 법안이 산적해 있다. 먼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이 핵심인 방송법 개정안(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이미 본회의에 부의돼 있다. 다만 법안 상정을 위해서는 국회의장의 요구에 따라 여야 합의를 거쳐야 하는데 관련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다. 민주당은 필요하다면 본회의에서 수정안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간접고용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고 노동쟁의를 탄압하려는 목적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내용의 노조법 개정안도 6월 국회의 뇌관이다. 상임위에서 본회의 직회부가 의결되면 그날로부터 30일 동안 여야가 추가로 협의를 이어가고, 그 기간이 지난 후 처음 개의되는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를 결정, 다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를 하게 된다. 지난 24일 본회의 직회부가 결정돼 6월 29일 또는 30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지난 16일 본회의 직회부가 결정된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은 30일간의 여야 협상에서 중재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내달 21일 본회의에서 부의 여부 표결이 이뤄진다. 이 법은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에 대해 일부 무이자 혜택을 주는 내용이 골자로 정부·여당은 재정부담을 이유로 반대해 왔다. 다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해당 법안 처리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중재안 마련이 늦어질 경우 6월 국회 내 단독 처리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2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십 조원 초부자감세는 되고, 대학생 이자 감면은 안된다고 한다”며 “대학생 학자금 이자 감면, 일방처리 해서라도 꼭 관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與, 권한쟁의심판 청구 vs 野, 법안 공론화로 여론 결집‘거야(巨野)의 법안 단독 처리 후 대통령 거부권 사용’이라는 강 대 강 대치 정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는 모두 여론전에 나설 계획이다.여권은 본회의 직회부 법안을 두고 권한쟁의심판 청구로 방어선을 쳤다. 국회법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아무 이유 없이’ 법안 심사를 60일 안에 끝내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장들은 간사들과 협의해 본회의에 법안을 직회부 할 수 있다. 그러나 두 법은 법사위에서 체계·자구 심사가 진행 중이었다는 것이 여당의 주장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에서 어떤 논의를 하든 60일이 지나면 힘으로 직회부하는 모습”이라고 야당을 비판하며, “국회법 조항을 형해화하려는 시도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적절하게 판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장 원내대변인은 또 “그동안 방송법, 노조법을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에 (여당이)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그 법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 그 한 차원으로서 필리버스터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민주당으로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법안이 끝내 폐기되는 모습이 결국 정부·여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법안의 필요성을 알려 국민적 여론을 결집할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관계자는 “국민들에게 각 법안의 공감대를 얻는 공론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법과 원칙이 정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8 I 이수빈 기자
송가인·전영록 특급 지원사격…숙행, 단독 콘서트 성황
  • 송가인·전영록 특급 지원사격…숙행, 단독 콘서트 성황
  • 사진=제이지스타, 쑥쑥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숙행이 극락행 특급열차를 성공적으로 운행하며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숙행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2023 숙행쇼 숙행열차 555’(이하 ‘숙행열차 555’)를 개최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 속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숙행쇼’는 숙행이 무명 시절인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지속해온 숙행의 단독 콘서트다. 다양한 편곡으로 기존 곡들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숙행을 대표하는 감성 뽕 발라드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하는 공연으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이번 ‘숙행열차 555’는 숙행이 지난 2018년 개최한 ‘땡기는 라디오’ 이후 무려 5년 만에 재개하는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런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숙행은 공연 시작부터 ‘꽃이라 부르지 마오’, ‘가시리’를 연달아 열창하며 관객들의 눈물을 자극했다.오프닝 무대를 마친 숙행은 “이번 숙행열차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 생일인 오늘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 숙행탄신일로 만들려고 한다”라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러면서 숙행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라며 ‘미스트롯’ 당시 올하트를 받았던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선보인 것은 물론, ‘열차’라는 공연 콘셉트에 맞게 직접 차장이 되어 어렸던 숙행이 지금 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이야기를 ‘참참참’, 데뷔곡 ‘0순위’, ‘줌마렐라’ 등 무대를 통해 전달했다.이외에도 숙행은 ‘여자라서’, ‘단꿈’, ‘잘난 척 마’ 등 히트곡부터 ‘날 보러 와요’, ‘어쩌다 마주친 그대’, ‘불티’, ‘나야 나’ 등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관통하는 명곡 커버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숙행쇼’의 명성을 이어갔다. 숙행 또한 “숙행열차에 탑승하는 건 자유지만 내리진 못한다”라며 처음 분위기 그대로 끝까지 달려갔으며, 여기에 송가인과 깜짝 게스트 전영록의 열정적인 무대까지 더해지면서 활기를 더했다.앞서 “관절 관리 잘 하고 오세요”라며 한껏 뛰어놀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예고했던 것처럼 숙행은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콘서트를 완성했다. 최근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숙행이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23.05.28 I 김가영 기자
양용은,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선두 해링턴과 7타 차
  • 양용은, 시니어 PGA 챔피언십 공동 4위..선두 해링턴과 7타 차
  • 양용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양용은(51)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 시니어 PGA 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3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쳤다.양용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 랜치 이스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선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7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와 타수 차가 커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의 기대를 높였다.2022시즌부터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한 양용은은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 준우승이 챔피언스 투어 최고 성적이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부터 출전할 수 있다.우승은 없으나 꾸준한 성적을 올려온 양용은은 올 시즌도 9개 대회에 출전해 처브 클래식과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 공동 10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이대로 경기를 끝내면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경신한다.2009년 PGA 투어 PGA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이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하면 PGA와 챔피언스 투어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된다. PGA 투어에선 통산 2승(2009년 혼다클래식, PGA 챔피언십)을 거뒀다.1번홀부터 경기 한 양용은은 전반에는 9개 홀에서 모두 파를 적어냈고 후반에 11번과 1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 그리고 17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16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해링턴에 1타 차 2위,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3타 차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최경주(53)는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2023.05.28 I 주영로 기자
작년 학폭 피해자 치료비 4.5억…코로나 전보다 1.5배↑
  • [단독]작년 학폭 피해자 치료비 4.5억…코로나 전보다 1.5배↑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해 학교폭력(학폭) 피해자가 받은 치료비가 4억5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28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학폭 피해학생 보호조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자 치료비는 4억5464만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3억1098만원)보다 1.5배 증가했다. 2억7948만원을 기록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62.7% 증가한 수준이다. 2020년 학폭 피해자 치료비는 2억6909만원이었다.이같은 증가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폭 감소했던 학폭이 늘어난 탓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9년 3만1130건이었던 학교폭력심의위원회(학폭위) 심의건수는 코로나 유행 이후인 2020년 8357건으로 대폭 줄었다. 이후 2021년 1만5653건까지 늘어났던 학폭위 심의건수는 2022년 2만3602건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현행 학폭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예방법)·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학교안전법) 등에 따르면 학폭위에서 피해자로 판정된 학생은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학교안전공제회는 학폭 피해 학생들의 치료비를 선지급하고 피해자에 대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최근 5년간 학폭 피해자 치료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치료를 받은 피해자는 582명으로 2019년(474명)보다 108명, 2021년(427명)보다 155명 많았다.특히 지난해 학폭위 심의 건수(2만3602건)에 비해 정작 치료비를 지원받은 피해 학생은 2.5%(582명)에 그치면서 좀 더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학폭예방법·학교안전법에 따르면 피해학생 학부모는 공제회에 치료비를 직접 청구할 수 있지만, 학부모가 직접 작성한 치료비 청구서를 학교장 날인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더욱이 △진료비 계산서 △진단서 원본 △청구자 은행통장사본 등 필요한 서류를 직접 받아 첨부해야 하는 점도 번거롭다는 지적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치료비 청구 절차와 필요 서류 구비는 피해학생 보호자가 직접하기에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실제로 정순신 변호사 아들 사건의 피해자도 피해 당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입원하는 등 학폭 치료를 받았지만 어떠한 치료비도 지원받지 못했다. 민족사관고는 이에 대해 지난 3월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치료비 신청을 위해 가해자 측의 개인정보가 필요했지만, 정보 제공 동의를 받는 과정이 어려워 신청이 안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신현영 의원은 “학폭 심의건수가 늘고 있는 만큼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학교·지자체·정부·국회가 관심을 가지고 제도적으로 안전망을 구축, 학폭 예방부터 조기 대응, 사후 수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래픽=김형환 기자)
2023.05.28 I 김형환 기자
“전기료 아끼자” 에너지 절약형 가전 판매 '쑥'
  • “전기료 아끼자” 에너지 절약형 가전 판매 '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올해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에너지 절약형’ 가전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전기 요금 인상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자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까지 높은 고효율 가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고객이 에너지 절약형 가전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2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번달 1일부터 24일까지 에어컨·냉장고·제습기 등 여름철 인기 가전에서 에너지 소비 효율 1~3등급의 고효율 가전 매출 신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4.1% 증가했다. 특히 가정용 전기료 인상이 발표된 지난 16일 이후에는 매출이 71% 늘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가정용 전기 요금이 인상되는 등 고물가 추세가 이어지자 전기료를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 효율을 개선한 제품들을 꼼꼼히 비교하며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른 무더위에 대목을 맞은 에어컨, 냉장고, 제습기 등 여름철 인기 가전에 대한 구매 상담은 지난달과 비교해 세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에 현대백화점은 ‘고효율 에너지 가전 페스티벌’ 등 대규모 판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가전 본매장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위니아, 다이슨 등 17개 가전 브랜드가 참여해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선보이고, 단독 프로모션 등 특별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은 먼저, 삼성전자·LG전자 등 브랜드별로 실외기 팬(fan) 크기를 늘리거나 레이더 센서를 탑재하는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에너지 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판교점에서는 8층 삼성전자 매장에서 ‘무풍 에어컨 갤러리 스페셜’ 행사를 열어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을 약 10% 높인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을 선보인다.다음달 23일부터는 더현대 서울 5층 LG전자 매장에서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 론칭 행사’를 연다. 이곳에서 LG전자는 최대 76%의 절전 효과가 있는 ‘한쪽 바람’ 기능과 움직임 감지 레이더 센서를 탑재한 2023년 최신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현대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가전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대별로 5%에 해당하는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을 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H포인트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이와 함께 브랜드별 추가 할인과 특가 행사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가전 행사 모델을 2개 품목 이상 구매 시 최대 50만원을 할인해준다. 위니아는 1등급 고효율 제습기(WDH17GDB(A))를 52만9000원에 단독 특가로 선보이고, 쿠쿠는 1등급 고효율 인버터 창문형 에어컨(CA-AWD0610W)을 72만9000원에 특별 기획가로 판매한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트렌드에 맞춰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신기술을 도입한 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트렌드에 부합하는 마케팅 행사를 마련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에게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8 I 백주아 기자
 레고켐바이오, FDA에 ADC 항암제 임상 1·2상 신청
  • [임상 업데이트] 레고켐바이오, FDA에 ADC 항암제 임상 1·2상 신청
  • 레고켐바이오. (사진=레고켐바이오)[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5월 22~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레고켐바이오, FDA에 LCB84 임상시험계획서 제출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3일 LCB84의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LCB84는 Trop-2를 타깃하는 ADC 항암제로, 레고켐바이오는 2021년 이탈리아 메디테라니아테라노스틱으로부터 해당 물질을 이전받았다. Trop-2는 삼중음성 유방암(TNBC),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췌장암 등 다수의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이다.이번 임상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유방암 및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 환자?300여명을 대상으로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상에선 여러 고형암 대상?LCB84?단독 및 면역항암제 병용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2상 투여 용량을 결정한다. 2상은 효능 평가를 위해 선택된 종양 유형에서?LCB84를 단일 제제로 평가하고 면역항암제와 병용하는 용량 확장 코호트로 구성된다.◇파멥신, 황반변성 항체치료제 임상 1상 식약처 승인항체치료제 개발 기업 파멥신은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반변성 항체치료제 ‘PMC-403’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파멥신은 임상 1상에서 황반변성 환자 대상 후보 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하며 최대 내약용량도 확인해 임상 2상의 권장용량도 결정할 계획이다.파멥신이 실시한 PMC-403 비임상 연구에 따르면 후보물질은 혈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수용체 ‘TIE-2’의 신호 전달을 활성화해 망막 내 혈관 누수 현상과 시신경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PMC-403은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신 모세혈관 증후군(SCLS) 적응증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일론 머스크의 뉴릴링크 ‘뇌-컴퓨터 연결 프로젝트’ 임상 승인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생명공학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인간 뇌에 전자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승인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받았다.뉴럴링크는 뇌에 전자 칩을 이식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임상 승인에 앞서 뉴럴링크는 임상 전 안전성 시험과 대상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생체 적합성이나 기계적 결함 등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했다.임상시험 승인에 따라 뉴럴링크는 타당성 조사와 품목허가 임상시험 등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은 이뤄지지 않았다.뉴럴링크는 이번 임상을 통해 실명이나 마비 같은 뇌·신경질환을 치료하고 인간 지능과 인공지능(AI)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05.28 I 김진수 기자
SNS 사진 출력해 편지…'카페 직원 스토킹' 30대 벌금형
  • SNS 사진 출력해 편지…'카페 직원 스토킹' 30대 벌금형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카페에서 일하는 여성 SNS 사진을 출력해 편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을 한 3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게티이미지코리아광주지법 형사6단독 재판부(김지연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게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는 호감을 표시했다가 거절당한 정도로만 인식할 뿐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의 정신질환 증세가 영향을 준 점, 가족들이 A씨가 재범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돌보겠다고 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지난해 6월 피해자 SNS 계정에서 얼굴 사진을 출력해 편지와 함께 피해자에게 건네는 등의 행위를 4∼5차례에 걸쳐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2021년 10월 말 피해자가 일하는 광주 한 카페를 처음 찾았다. 이후 11월, 지난해 2월 다시 손님으로 찾아가 피해자에게 과자와 초콜릿 등을 건넸다.지난해 4월에는 카페 근처에서 말을 걸며 4차례 접근했다. A씨는 “그간 피해자 태도로 볼 때 싫어하는 줄 몰랐다. 호감 표현이 서툴렀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그러나 법원은 피해자 몰래 SNS를 알아내 사진을 출력한 점, 편지 내용도 일반적인 호감 표시로 보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유죄 판단을 내렸다. 또 카페 밖에서 의례적 인사를 했을 뿐 두 사람이 친밀감을 형성했다고 볼만한 정황도 없다고 봤다.
2023.05.28 I 장영락 기자
'마이 리틀 히어로' 임영웅 진짜 매력 "보통의 서른 셋, 내 모습"
  • '마이 리틀 히어로' 임영웅 진짜 매력 "보통의 서른 셋, 내 모습"
  • ‘마이 리틀 히어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임영웅이 생애 첫 단독 리얼리티 예능 도전과 함께 LA 여행을 200% 즐기기 위해 ‘히어로급’ 준비성을 자랑했다.지난 27일 첫 방송된 KBS2 임영웅의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에서는 ‘마이 리틀 히어로’를 통해 진짜 모습을 선보일 임영웅이 팬들의 바람으로 1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무대 위 히어로가 아닌 보통의 서른 셋, 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부터 전했다.오직 영웅시대를 위한 사랑으로 시작된 리얼리티 ‘마이 리틀 히어로’를 위해, 즐거운 첫 LA 여행을 위해 임영웅은 만반의 준비도 잊지 않았다. 그 시작은 영어 원어민 선생님과의 과외였다. 임영웅은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선생님을 만나러 떠났고, 베일을 벗은 선생님의 정체는 타일러였다. 밝은 미소로 첫 인사를 건넨 두 사람은 속성 과외로 시청자들도 함께 영어 배우는 재미를 더한 건 물론, 임영웅은 방금 배운 단어를 적극 활용하며 영어 유망주로 거듭나기도 했다.행복도 잠시, 임영웅은 계속되는 타일러의 영어 폭격에 당황하며 웃음을 안겼고 오가는 영어 과외 속 두 사람의 케미가 폭발하며 ‘마이 리틀 히어로’의 명장면이 계속됐다.또한 임영웅은 집밥 레시피 전수를 위해 총출동한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최애 메뉴인 오징어찌개 레시피를 익히거나, 차분하면서도 재치 있는 진행 실력까지 선보이며 시종일관 유쾌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임영웅은 여행 캐리어를 챙기기 위해 방송 최초로 드레스룸도 공개했고, 성공적인 LA 콘서트를 위해 꼼꼼하게 리허설을 하는 ‘본업 모먼트’로 또 한번 팬들을 설레게 했다.1화부터 시청자들을 대만족시킨 ‘마이 리틀 히어로’는 총 5부작으로 그려지며, 각 회 차마다 다채로운 임영웅의 매력이 담겨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2화는 오는 6월 3일(토) 오후 9시 25분 KBS2에서 방송되며, 그 후 6월 10일(토) 3회, 6월 18일(일) 4회, 6월 25일(일) 5회가 방송된다.
2023.05.28 I 김가영 기자
안병훈, PGA 찰스 슈와브 공동 6위..김시우 공동 16위
  • 안병훈, PGA 찰스 슈와브 공동 6위..김시우 공동 16위
  • 안병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안병훈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2타를 잃었으나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순위는 2계단 떨어졌으나 톱10 가능성을 밝혔다.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해리 홀(잉글랜드)과 애덤 솅크(미국)가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1번홀(파5)에서 출발한 안병훈은 2온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버디 없이 버디만 3개 쏟아내며 2타를 잃었다. 안병훈은 지난해 9월 2022~2023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지난달 초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6위로 이번 시즌 2번 톱10에 들었다. 페덱스 랭킹 58위로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들면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1월 소니오픈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시우(28)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시즌 5번째 톱10을 바라봤다. 김시우는 2주 전 AT&T 바이런넬슨에서 준우승했다. 공동 10위권과는 1타 차다. 이날 2타를 잃은 이경훈(32)은 중간합계 2오버파 212타를 기록, 전날보돠 순위가 40계단 하락한 공동 59위로 밀렸다.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9언더파 201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3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은 4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23.05.28 I 주영로 기자
‘대출 갈아타기’ 전쟁…초반 카카오페이·토스 2강 구도
  • [단독]‘대출 갈아타기’ 전쟁…초반 카카오페이·토스 2강 구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모바일 앱에서 손쉽게 더 싼 금리의 신용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와 토스가 초반 ‘금융사 입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5대 시중은행 입점 여부가 ‘대환대출 플랫폼 전쟁’의 관전 포인트였는데, 카카오페이와 토스는 각각 5개, 4개사와 계약을 맺으며 우위를 점했다.28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당국이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시작하는 이달 말일에 맞춰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핀다 △뱅크샐러드 5개 업체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시작한다.◇초반 카카오페이·토스 2강, 네이버페이 1중 구도이데일리가 핀테크사별로 입점이 확정된 금융사를 확인한 결과, 카카오페이와 토스가 가장 많은 시중은행과 손잡은 데다가 전체 입점 금융사의 수도 20개에 육박해 경쟁 우위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에는 시중 5대 은행인 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이 모두 입점한다. 이달 말 서비스 오픈 때 5대 시중은행을 포함해 총 15~16개의 금융사가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카카오페이 전용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토스는 시중은행 4곳과 계약을 맺었다. 하나와 NH농협 2개 은행은 서비스 오픈시점에 맞춰 입점하고, 나머지 2개 은행은 시스템 연동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입점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나머지 2개 은행도 최소 일주일에서 최대 두 달 안에 입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 시점 전체 금융사 수는 17~18개 사이로 추산된다.빅테크로 묶이는 ‘네카토’ 중 대출비교 서비스 후발주자인 네이버페이는 시중은행 유치전에서 다소 고전한 모습이다. 현재 시중은행 2곳의 입점을 확정했고, 한 곳과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대신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는 18개 저축은행과 모두 입점 계약을 맺으며 상품 경쟁력을 보강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개수수료를 1% 미만으로 낮춰, 얻어낸 성과다. 단, 시스템 연동에 시간이 걸려, 서비스 출시 시점에는 총 15개 안팎의 금융사가 입점할 것으로 보인다.핀다는 현재까지 1개의 시중은행 입점이 확정됐고, 한 곳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전체 입점 수는 10개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뱅크샐러드에는 5대 시중은행이 입점하지 않았다. 1금융권 중에는 SC제일은행이 확정됐고 지방은행과도 입점 논의를 진행 중이다.◇“시중은행 참여 미온적”…핀테크 업계 답답함 호소결과적으로 금융사 입점 성적표만 놓고 보면 카카오페이와 토스 2강에, 네이버페이 1중, 핀다와 뱅크샐러드 2약 구조로 대출 갈아타기 시장 판세가 짜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비교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초반 대출 갈아타기 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핀테크 업체들이 시중은행을 포함해 다양한 금융사들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시장 판도는 달라질 수 있다. 네이버페이와 핀다가 각각 시중은행 한 곳과 추가 논의 중에 있고, 아직 카드사·캐피탈사의 대출 갈아타기 입점도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또 신규로 핀크가 6월 중, NHN페이코가 3분기 중 대출 갈아타기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핀테크 업계는 공통적으로 5대 시중은행이 대출 갈아타기 참여가 미온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정부 대환대출 인프라에 총 23개 핀테크사가 참여하는데, 일명 ‘네카토핀’ 4곳을 빼고 시중은행과 입점 계약을 맺은 곳이 없다.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시중은행에게 한 개 이상의 플랫폼에는 반드시 참여하라고 눈치를 주니까 마지못해 시늉만 내는 모양새다”며 “그러다 보니 대출비교 서비스 1·2위 업체인 카카오페이와 토스에만 몰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에는 시중은행을 포함해 금융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금융 당국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도입한 취지에 맞는 게 아니겠냐”고 토로했다.*대환대출 인프라란?금융당국이 구축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하면, 차주(대출받은 사람)가 다른 금융사 상품으로 대출을 갈아탈 때 금융사 간 상환이 자동으로 이뤄지게 된다. 지금까지는 차주가 필요한 서류를 들고 금융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53개 금융사와 23개 플랫폼 사가 참여해, 금융소비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터치 몇 번으로 대출 금리를 비교하고 갈아타기까지 가능하게 만들었다.
2023.05.28 I 임유경 기자
"완전 진료 짱이네요" 가짜 후기 올린 의사…法 "의료법 위반"
  • "완전 진료 짱이네요" 가짜 후기 올린 의사…法 "의료법 위반"
  •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과 관련한 허위 진료 후기글을 올린 의사에 대해 유죄가 선고됐다.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유동균 판사)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인천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A씨는 병원진료 후기를 공유하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인 척 행세하면서 허위 치료경험담을 올렸다.의료법은 의료인이 아닌 자의 의료광고를 금지하고, 의료인이더라고 하더라도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는 의료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여기엔 환자에 관한 치료경험담 등 소비자로 하여금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의료광고, 거짓된 내용을 표시하는 의료광고도 포함된다.A씨는 2021년 1월 해당 커뮤니티에 접속해 ‘어머니가 의사 A씨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수술한 지 5년 됐는데 재발도 안하고 좋다’는 등의 허위 진료 후기글이나 댓글을 9회에 걸쳐 작성했다.그가 작성한 글에는 ‘의사 A씨 추천에 한표 던진다’, ‘A씨 소속 병원 좋더라고요’, ‘’저희 부모님 수술해 주셨는데 완전 짱이었어요‘ 취지의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검찰은 A씨를 의료법 위반으로 약식기소했고 법원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A씨 측은 “작성한 글은 환자의 치료경험담이 아닌 의사의 환자치료사례에 불과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에 해당하지 않으며 의료법이 금지하는 의료광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법원은 A씨 주장을 일축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작성한 글은 환자에 관한 치료경험담임이 명백하고 그 내용상 치료 효과를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어 의료법이 금지하는 의료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이어 “의료지식이 부족하고 심정적으로 궁박한 상태에 있는 환자 및 보호자들로 하여금 A씨로부터 치료를 받을 경우 병세가 호전될 것으로 오인·혼동하게 할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05.28 I 한광범 기자
리얼리티 도전 임영웅 "아기 때 영상 無…내 모습 남기고팠다"
  • 리얼리티 도전 임영웅 "아기 때 영상 無…내 모습 남기고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임영웅이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27일 KBS 2TV 임영웅 단독 리얼리티 ‘마이 리틀 히어로’ 첫 회가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웅은 1년 만에 TV 예능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팬분들이 제가 TV에 출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기존에 있는 예능을 출연하자니 MBTI가 (내향형인) I라서 망설여지더라”며 웃었다. 뒤이어 임영웅은 “고민을 좀 하다가 미국에 가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팬 여러분들께 보여준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이 리틀 히어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그리고 또 결정적이었던 것은 최근 받은 메시지 내용”이라면서 “메시지를 보낸 분의 어머니가 저를 너무 좋아하셨는데, 제가 TV에 나오길 오매불망 기다리시다가 아프셔서 돌아가셨다는 내용이었다. 그 메시지를 보고 빠른 시일내에 TV에 출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했다.임영웅은 “저는 저의 아기 때 목소리나 움직임을 영상으로 기록해둔 게 없다. 부잣집이 아니면 비디오를 촬영할 수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런 게 너무 궁금했고, 목소리와 영상을 남길 수 있는 요즘 아기들이 부럽기도 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조금이라도 어릴 때인 32~33살 때의 모습을 남겨 10년 뒤, 20년 뒤, 30년 뒤 꺼내보면 어떨까 싶어 혼자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찍어본 적도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거짓 없는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영웅은 “처음에는 촬영이 조금 걱정됐는데, 시간이 다가올수록 기대가 커지더라. 마음을 활짝 열어놓고 촬영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 리틀 히어로’는 임영웅이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칠 당시 촬영한 영상으로 구성한 리얼리티 예능이다. 나머지 회차는 6월 3일(2회), 6월 10일(3회), 6월 18일(4회), 6월 25일(5회) 전파를 탄다.
2023.05.27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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