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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한국당뇨협회와 '당뇨인 식사 개선' 맞손
  • 풀무원, 한국당뇨협회와 '당뇨인 식사 개선' 맞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은 한국당뇨협회와 전날 풀무원 수서동 본사에서 ‘국내 당뇨인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리에는 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와 김광원 한국당뇨협회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4일 서울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당뇨인의 식사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진홍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와 김광원 한국당뇨협회 협회장이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이번 협약은 풀무원과 한국당뇨협회가 당뇨인들에게 정확한 당뇨병 케어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갖도록 선도 역할을 하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와 위험 인구 수는 국민 4명 중 1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풀무원식품은 한국당뇨협회에서 추진하는 국내 당뇨인을 위한 각종 사업의 공식 후원사가 되어 풀무원의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과 당뇨인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당뇨협회 사업에 풀무원 개인 맞춤 식단 ‘디자인밀’ 제품 및 ‘디자인밀’ 통합몰 연계·지원 협력 △협약 기간 풀무원 ‘디자인밀’ 제품 외 관련 정보 제공 수단에 한국당뇨협회 공식 후원 표시 △국내 당뇨인 대상 교육·홍보 협업 등을 이행하게 된다.풀무원식품은 ‘디자인밀’ 질환관리식 카테고리로 ‘당뇨케어밀플랜’을 운영하고 있다. 당뇨케어밀플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유형 신설 개편안에 맞춰 당뇨 환자도 집에서 맛있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즉석섭취형·조리형 건강 식단이다. 탄수화물이 천천히 소화·흡수될 수 있도록 돕는 과학적 식사법 연구와 임상영양사의 메뉴 영양 설계를 통해 채소찬2팩, 단백질찬 1팩, 통곡물밥 1팩의 식단으로 구성됐다. 풀무원은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사관리식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며 향후 질환관리식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밀 통합몰은 풀무원에서 이달 초 론칭해 개인 생애와 생활주기 맞춘 다양한 식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는 “풀무원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 흡수를 줄이고 영양균형을 맞춘 디자인밀 당뇨케어밀플랜을 개발해 당뇨인들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맞춤형 식단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며 “당뇨병은 일시에 치유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관리돼야 하는 만큼 이번 한국당뇨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당뇨인들의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해 가겠다“고 말했다.
2022.01.25 I 백주아 기자
당뇨망막병증, ‘맥락막 두께’로 시력 얼마나 호전될지 알 수 있어
  • 당뇨망막병증, ‘맥락막 두께’로 시력 얼마나 호전될지 알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병에 걸렸을 때 정기적으로 꼭 해야 하는 검사가 안과 검사다.당뇨병의 합병증 중 가장 무서운 질병이 당뇨망막병증(망막의 미세혈관 손상)이기 때문이다. 당뇨병 진단후 30년 이상 된 환자의 약 90% 이상, 15년 전후의 경우 약 60~70%가 이 병에 걸린다. 이에 세계 각국의 실명 원인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아주대병원 안과 송지훈 교수는 당뇨망막병증에서, 특히 심각한 시력저하의 원인인 당뇨황반부종을 앓고 있는 환자 70명의 81안을 대상으로, 안구 내 덱사메타손 이식제(dexamethasone implant) 주사치료 후 빛간섭단층촬영(망막 및 맥락막 정밀구조 촬영) 검사결과와 맥락막 두께의 변화를 분석했다. 덱사메타손 이식제는 당뇨황반부종의 치료에 최근 많이 사용되는 안구 내 주사치료제다. 그 결과 7주, 14주 째 망막중심부인 황반의 부종 호전이 관찰됐으며, 맥락막 두께도 유의하게 감소하고, 최대 교정시력도 유의하게 호전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맥락막 두께가 황반부종의 호전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맥락막의 두께가 얇아질수록 황반부종이 크게 호전됐으며, 이들 환자에서 시력 회복 효과가 컸다.특히 덱사메타손 이식제 치료 후 맥락막 두께의 변화와 치료효과가 최대치로 나타는 시기가 7주 째였으며, 이 때의 맥락막 두께의 감소량이 최종 좋아진 시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 또 맥락막 두께의 최소 변화값(변화된 정도)이 22μm일 때 유의하게 좋은 시력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만일 맥락막 두께의 변화량이 22μm 보다 크면 최종 시력예후가 좋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이 외에 치료 전 빛간섭단층촬영 영상에서 망막하액이 존재하거나 망막시세포들의 연결선이 명확하게 나타난 환자들은 치료 후 맥락막의 두께 변화가 크고, 치료예후도 좋았다.송지훈 교수는 “당뇨병에서 발병 위험이 높으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당뇨황반부종에서 맥락막의 두께 변화로 치료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고생하는 당뇨황반부종에서 치료 약제의 선택과 치료 반응 예측에 도움이 되어, 좋은 치료결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2021년 6월) RETINA에 ‘Changes in subfoveal choroidal thickness after intravitreal dexamethasone implant therapy for diabetic macular edema(당뇨황반부종에 대한 유리체강 내 덱사메타손 삽입물 치료 후 황반하 맥락막 두께의 변화)’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2.01.26 I 이순용 기자
당뇨 앓고 있는데... 고도비만 방치하면 '위험천만'
  • [전문의 칼럼]당뇨 앓고 있는데... 고도비만 방치하면 '위험천만'
  • [김용진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 요즘 같은 겨울철 추위에는 몸과 마음이 잔뜩 위축되게 마련이다. 여기에 더해 종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까지 여전히 지속되다 보니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규칙적인 운동은 고사하고 오히려 불규칙한 식습관이 더해지니 자연스럽게 체중은 증가한다. 그래서 신년을 맞아 운동과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봤지만, 늘어난 몸무게에 좌절하고 이내 포기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사실 체중을 줄이고 유지한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꾸준하고 성실하게 생활관리를 해야 하는데, 비만인 경우 이미 우리 몸의 주요 장기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불균형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더욱 쉽지 않다. 본인의 의지박약을 탓하며 괴로워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쉽게 포기해서도 안된다. 비만을 미용적 측면으로만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는 경우도 많은데, 비만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기 때문이다.일단 비만은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일으키는 대사질환을 비롯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또 수면장애, 수면 무호흡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여성의 경우 성호르몬과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줘 생리 활동을 방해하고, 지방간이나 자궁내막증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특히 비만과 상관관계가 높은 현대병 중 하나는 바로 당뇨다.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제2당뇨병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도 비만일수록 더 위험하다. 고도비만은 정상 대비 당뇨병 발병 위험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등 위험성도 증가한다.더욱이 이미 당뇨를 앓고 있는 이들에게 가장 큰 적은 바로 비만이다. 당뇨 환자에게는 혈당관리가 기본인데, 비만인 경우 혈당이 잘 안 떨어지기 때문. 그래서 당뇨 환자의 경우 비만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고도비만인 경우 본인 스스로 운동과 식습관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때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고도비만 환자의 체중 감량과 유지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은 비만대사 수술이다. 위의 크기 자체를 줄이는 위절제술과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바꾸는 위우회술·십이지장우회술 등이 있다. 환자의 건강 상태와 동반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이미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됐다. 실제로 연구결과 비만수술을 받은 당뇨환자의 체중감량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되고 혈당관리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이제는 비만 문제를 개인의 의지나 관리부족으로 떠넘겨서는 안 된다. 개인과 사회에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질병으로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2019년부터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성이 높은 비만 환자가 받는 비만수술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기도 하다.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힘들다고 느낄 때, 포기하지 말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기를 권한다.김용진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장
2022.01.26 I 이순용 기자
 안트로젠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임상 3상 유효성 입증 실패
  • [임상돋보기] 안트로젠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임상 3상 유효성 입증 실패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한 주(1월 17일~1월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안트로젠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임상 3상 유효성 입증 실패안트로젠은 국내에서 진행하던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 (사진=안트로젠 ir 자료 캡처)안트로젠(065660)은 국내에서 진행하던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ALLO-ASC-DFU’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ALLO-ASC-DFU는 붙이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물질로, 안트로젠은 2017년 7월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진행해왔다.안트로젠은 와그너 1급(Wagner grade 1)과 와그너 2급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ALLO-ASC-DFU-301 국내 임상 3상 분석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에서 시험군과 대조군 사이 유효성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21일 공시했다.안트로젠 측은 공시를 통해 “와그너 2급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ALLO-ASC-DFU-302 임상시험 및 미국에서 진행 중인 2개의 2상 임상시험을 통해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치료적 확증 결과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LG화학,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미국 임상 1상 진입LG화학(05191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 ‘LC542019’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LC542019는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임상 1상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과 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하고, 체내 흡수와 분포·대사·배출 과정을 확인하는 약동학 평가 등을 진행한다.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당뇨질환에서의 R&D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당뇨약들과 차별화된 혁신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며 “전략질환군 글로벌 임상개발 가속화 및 임상개발 과제 지속 발굴을 통해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한독, 미국 FDA서 항암제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 획득한독(002390)은 미국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 ‘ABL001(CTX-009)’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FDA에서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한독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국내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글로벌 임상으로 발전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독과 컴퍼스는 한독이 주도하는 국내 임상과 같은 프로토콜(기준)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한독은 국내에서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에 널리 쓰이는 항암제 ‘파클리탁셀’과 ABL001을 병용 투여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1단계 환자 등록을 완료했으며, 컴퍼스와 미국 내 임상 기관을 추가해 2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차세대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에 대해 한독은 한국 내 권리를, 컴퍼스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권리를 확보했다.
2022.01.23 I 김명선 기자
‘신약 강자’ 한미약품의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운명은?
  • ‘신약 강자’ 한미약품의 당뇨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운명은?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신약 개발의 대명사인 한미약품(128940)이 2형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전략을 어떻게 짤지 행보가 주목된다. 이 약은 한미약품이 프랑스 사노피에 기술 수출했다 반환된 약물이다. 회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해선 지난 6월 임상 3상 결과가 나온 후 아직 뚜렷한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한미약품이 2형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전략을 어떻게 짤지 행보가 주목된다. 한미약품 연구센터. (사진=한미약품 제공)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2형 당뇨 치료제다. GLP-1은 음식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포도당(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를 조절한다. 이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약이 GLP-1 유사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15년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 수출했다 5년 만인 2020년 임상 3상 도중 권리가 반환됐다.사노피가 기술 반환 의사를 밝힌 후 양사는 사노피가 임상 3상을 이어가는 것으로 합의해, 현재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완료됐다. 지난해 6월 나온 임상 3상(28개국, 4076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제2형 당뇨 환자에서 4mg과 6mg 용량을 단독 투여 시 심혈관 및 신장질환 발생 위험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위약 투여군 대비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에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27%, 신장질환 발생률은 32% 줄었다.이어 12월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 후속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회사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효능 및 안전성은 SGLT-2 억제제 사용과 무관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SGLT-2 억제제 미투여군과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심혈관계 위험도를 각각 약 26%와 30% 개선했다는 것. 확장된 심혈관계 위험도도 각각 23%와 13%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당뇨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치료 효과가 SGLT-2 억제제 사용과 무관함을 입증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그러나 임상 3상 완료 후 반년 정도가 지난 현재까지도 아직 에페글레나타이드 상용화 전략과 시점 등 뚜렷한 계획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13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의 연내 미국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밝혔지만,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토대로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부에서 확인 중이다. (현지 파트너사 지정 여부 등을 포함해) 공개가 가능하거나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진행된 이상 상용화를 포기하기는 어렵다. 임상 3상이 완료된 이후에도 다른 기업에 해당 약물을 기술 이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기술이 반환된 약물이기 때문에 2형 당뇨 적응증으로 다시 기술 수출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따라서 자체적으로 혹은 현지 파트너사의 손을 잡고 생산 및 판매에 나서거나,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하는 게 최선이다. 그러나 다른 적응증으로 개발하려면 전임상부터 단계를 다시 거쳐야 한다.GLP-1 유사체 시장 성장성은 좋지만, 선두주자들의 영향력이 거센 상황이다. (사진=픽사베이)때문에 2형 당뇨 신약으로 자체적으로 출시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지만, 시장성에 대한 고민도 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선 2형 당뇨 치료제 시장과 GLP-1 유사체 글로벌 시장 성장성은 좋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2형 당뇨 시장은 2019년 약 57조원에서 2029년 약 11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 GLP-1 유사체 글로벌 시장은 2018년 약 10조원에서 연평균 20% 성장해 2024년 21조원, 2029년엔 37조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2형 당뇨 치료제 시장 규모는 1조원, GLP-1 유사체 시장은 400억원대 규모다. 국내에서 2형 당뇨 치료제를 내놓은 대표적인 기업은 LG화학(051910)이다.한미약품이 출사표를 내던질 글로벌 GLP-1 유사체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양분한다. 2020년 기준 일라이릴리 ‘트루리시티(Trulicity)’의 매출은 약 5조6000억원, 노보노디스크 ‘오젬픽(Ozempic)’은 약 3조84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노보노디스크의 다른 제품인 ‘빅토자(Victoza)’도 매출 규모가 3조3970억원 수준이다. 노보노디스크가 오젬픽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리벨서스(Rybelsus)’를 2019년 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으며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매출 상위 제품인 트루리시티와 오젬픽, 빅토자는 주 1회 투약하는 제품이다. 후발주자로 나설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역시 주 1회 피하주사하는 방식이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주기가 같은 제품이니 경쟁은 가능하겠지만, 기존 환자들은 새로운 치료제로 옮겨갈 일이 적다. 새로운 환자를 공략해야 할 것”이라며 “기존 치료제들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가격이 관건이 될 듯하다. 기존 약들도 혈당조절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는 최초로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을 감소시키는 점도 입증했다. 이러한 이점을 가지고 가능성을 다양하게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2022.01.22 I 김명선 기자
  • “이번 설엔 부모님 건강 위해 요런 것들 체크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내일이면 5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명절이 예전 같진 않지만, 황금연휴에 모두의 마음이 설렌다.해마다 이맘때면 저마다 설 연휴 계획을 세운다. 응당 부모님을 찾아뵙고 차례를 지내야 하지만 올해 역시 오미크론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쉽지 않게 됐다.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웃픈’ 표어가 재소환될 정도다.요즘에는 영상통화 등으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소통이 가능한 세상이 됐다. 잠깐이라도 직접 얼굴을 뵙고 건강과 근황을 살피면 좋겠지만 아쉬운 대로 문명의 이기를 빌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부모님들이 조심해야 할 건강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본다. ◇고혈압, 국내 고혈압 인구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고혈압은 직접적으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지만, 비록 생명의 위협은 없더라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전체 뇌혈관질환의 50%가 고혈압으로 발생하고,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장병의 30~35%, 신부전의 10~15% 역시 고혈압이 원인이다. 동맥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도 마찬가지다.특히 고혈압은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겨울철에 더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씩 떨어질 때마다 혈압이 0.2~0.3㎜Hg 올라간다. 노인이나 마른 체형에서 특히 주의를 요한다. 노인 혈압 조절 목표는 수축기혈압 140~150mmHg, 이완기혈압 90mmHg를 추천한다.이동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국내 고혈압 인구의 절반 이상을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할 정도로 노인 비중이 높다”면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만큼 평상시 주기적으로 혈압을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당뇨병, 65세 이상 인구서 환자비율 2배 높아져당뇨병은 국내에서 6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그 자체보다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다. 족부괴사,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당뇨 합병증은 전신에 나타날 수 있고, 또 한 번 발생하면 돌이키기 힘들고 심지어 죽음까지 이를 수 있다.당뇨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지는 않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호르몬 분비,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에서 당뇨병 환자 비율이 2배 정도 높아진다.김은숙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우리가 안경을 쓰는 것을 치료라고 말하지 않듯 당뇨병 역시 평생 관리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부모님의 체중이 갑자기 빠진다거나 갈증을 심하고 소변을 참지 못한다면 이미 어느 정도 당뇨병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고 말했다.◇골다공증,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져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뼈도둑’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골절 등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채기 힘들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 압박골절로 키가 줄어든다거나, 허리가 점점 휘고,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여성에서 더 빨리, 많이 나타난다.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우유나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고 술, 담배는 멀리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체중 부하가 실리는 운동과 관절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운동이 좋다.한제호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부모님들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고 허리가 굽는 것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회복이 불가능한 사례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척추관협착증, 하지 통증으로 보행 시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늘듯 척추와 추간판(디스크)도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된다. 척추나 그 주변의 인대가 심한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 척추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한다.증상은 보행 시 심해지는 다리 통증이다. 협착증 부위에 눌린 신경이 지나가는 엉덩이 아래 하지 통증과 저림, 근력 약화로 보행이 힘들어진다. 이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으면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일명 ‘꼬부랑 할머니병’으로 부르기도 한다.최두용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척추신경외과 교수는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는데 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거나, ‘곧 치유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며 “부모님의 허리가 굽고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면 질환 초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무릎 통증·붓기 지속하면 퇴행성관절염 의심무릎 관절은 평지를 걸을 때 체중의 3~4배, 내리막길에선 체중의 5~6배의 무게를 지탱한다. 노화는 무릎 관절 자체를 약하게 만든다. 무릎 관절을 지탱해 주는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이 줄어들고, 관절연골과 반월연골판의 충격 흡수 기능도 떨어진다. 또 관절액의 윤활 작용도 약화된다.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다리가 맞닿는 내측 무릎에 통증을 유발한다. 처음에는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양반다리 같은 자세에서 통증이 생기지만 병이 진행되면 자세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휴식이나 수면 시 통증이 심해지고, 아주 심할 경우 일상적인 보행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노동영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부모님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무릎 주위가 붓거나 아프다고 호소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샅 부위 뻗치는 통증 1~2주 지속하면 고관절질환 의심고관절(엉덩이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곳으로 척추와 더불어 체중을 지탱하는 몸의 기둥 역할을 한다. 항상 체중의 1.5~3배에 해당하는 강한 힘을 견뎌야 한다. 걷기만 해도 4배, 조깅은 5배, 계단 오르내리기는 8배의 하중이 가해진다.고관절 질환은 반복적인 사용과 노화로 발생하는 일차성 고관절 골관절염이 대표적이다. 골관절염이 생기면 넓적다리뼈와 비구가 모두 망가지고,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진행을 막을 순 없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샅이 시큰거리고,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거동까지 불가능해진다.전상현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샅(사타구니, 두 다리의 사이) 부위나 엉덩이, 허벅지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한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
2022.01.28 I 이순용 기자
로킷헬스케어, 글로벌 기업과 스킨재생치료 플랫폼 납품 계약
  • 로킷헬스케어, 글로벌 기업과 스킨재생치료 플랫폼 납품 계약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로킷헬스케어는 글로벌 의료기기 납품 기업 1000메딕(1000medic), 에스알에스라이프사이언스(SRS Life Science) 등 2개사를 통해 당뇨발(당뇨병성족부궤양) 재생치료 플랫폼이 필리핀, 태국, 브라질 등에 신규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국내외 12개사와 계약을 체결해 40개국에 플랫폼을 납품하고 계약 누적액 약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이번 계약은 싱가폴에 본사를 둔 에스알에스라이프사와 5년간 계약으로 약 3800억원 상당의 물량을 공급한다. 에스알에스라이프는 연 매출 500억 달러 규모로 필리핀, 태국, 러시아 등 6개 국가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제약 및 의료기기 전문 유통사다.로킷헬스케어는 필리핀, 태국 시장을 필두로 상업화를 시작할 예정이며 양 국가간 의료기기 등록 완료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화가 진행될 전망이다.브라질에 본사를 둔 1000메딕사와는 5년간 약 776억원 상당의 물량 공급 계약을 마쳤다. 1000메딕은 2003년도부터 브라질 전역에 의료기기를 전문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의료기기 공급 업체로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브라질 메인 딜러다.해당 유통사와 로킷헬스케어는 상파울로, 리우데자네이루 등 3개 지역에 직판 사무실을 운영하며 주요 도시 주요 병원에 로킷헬스케어의 당뇨발 재생치료 플랫폼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4월경 현지 인허가 등록을 마치고 상업화할 전략이다.로킷헬스케어는 중국 등 신규 계약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지희 로킷헬스케어 CTO(기술총괄임원)는 “지금까지 국내를 비롯해 중동, 남미 등 12개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고 납품 지역은 40개국에 달한다”며 “현재 중국 소재 기업과 중국 전역 납품에 대한 계약을 논의 중이며 체결 시 그 규모는 최소 수십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로킷헬스케어의 재생치료는 자가 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ECM)을 바이오 잉크를 활용해 조직을 4D 바이오 프린팅 한다. 당뇨발, 연골, 신장 등의 치료에 적용해 임상을 진행하거나 완료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셀트리온 출신 유석환 대표가 이끄는 글로벌 초개인화 장기재생 전문기업이다. 2012년 설립돼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장기재생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초개인화 재생에 주목해 AI와 뇌질환 연구 등 메타버스 의료기술 확대에 자원을 투입했고 하버드 메디컬센터와도 협력해 임상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2022.01.28 I 안혜신 기자
  • 안트로젠, 공정공시 위반…“홈페이지 먼저 임상 게시 안 된다”[공시돋보기]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안트로젠(065660)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국내 임상 3상 실패 소식을 공시도 없이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시장에 혼선이 빚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임상 결과는 공시부터 이뤄져야 하며, 공정공시 위반이다”고 밝혔다. 안트로젠 공시위반 관련 공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6일 안트로젠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했다. 불성실공시 유형은 공시불이행이며, 지정예고일은 2월 23일이다. 당해 거래소로부터 부과된 벌점이 8점 이상인 경우 매매거래가 1일간 정지될 수 있다. 또 부과벌점을 포함해 최근 1년간 누계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는 경우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38조제2항제5호타목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거래소가 안트로젠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 이유는 지난 21일 임상 실패 결과 발표 때문이다. 안트로젠은 이날 장 중에 공식 홈페이지에 당뇨병성 족부궤양 신약 후보물질 ALLO-ASC-DFU 국내 임상 3상 DFU-301에서 1차 유효성 평가를 만족하지 못했다고 게시했다. 공시보다 먼저 홈페이지에 임상 결과 소식을 발표했고, 주주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홈페이지는 먹통이 됐다. 안트로젠의 임상 결과 공시는 장 마감하고 한참 후인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올라왔다. 코스닥 바이오 공시가이드라인에 따르면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부터 탑라인 데이터를 제출받거나, 해당 내용을 임상 관련 학회, 학술지, 보도자료, 기자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발표하는 경우 공시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홈페이지에 임상 결과를 띄우려면 사전에 공정공시 양식에 따라 공시를 해야 된다. 안트로젠은 공시 전에 먼저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이는 공정공시 위반이다”며 “2월 23일 이내에 위원회가 열려서 벌점에 대한 토론을 하고 최종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트로젠은 2017년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에게 ALLO-ASC-DFU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국내 임상 3상 DFU-301을 진행해왔다. ALLO-ASC-DFU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첨부제로 당뇨족부궤양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세포치료제다. 하지만 5년 만에 1차 유효성 평가에서 주 분석군인 mITT군(임상시험에 등록돼 한 번이라도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유효성의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임상 실패 발표 전날인 20일까지 안트로젠의 주가는 5만9000원대를 횡보했다. 하지만 5거래일 만에 60%가량 폭락한 2만4550원을 기록했다.지난 25일 안트로젠은 온라인으로 IR을 개최해 임상 실패에 대해 설명했다.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는 “DFU-301 임상 3상 실패 원인은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소의 피를 활용한 동물성 배지를 썼기 때문이다”며 “다른 파이프라인 임상에는 비동물성 배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DFU-301 임상 3상은 실패한 게 맞지만, 회사 본질적인 가치는 하나도 변한 게 없다. 프로세스(제조 공정)를 바꾼 다른 임상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27 I 김유림 기자
일동제약, 미국서 당뇨신약물질 특허 취득
  • 일동제약, 미국서 당뇨신약물질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일동제약은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IDG16177’과 관련한 신규 물질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일동제약은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IDG16177’과 관련한 신규 물질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동제약 본사. (사진=일동제약 제공)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결합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작용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다.해당 물질은 고혈당 시 선택적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도록 유도한다. 투약으로 인한 저혈당 발생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게 일동제약 설명이다.일동제약에 따르면 IDG16177은 동물실험에서 유사 계열의 경쟁 물질에 비해 10~30배 낮은 용량에서도 더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독성과 관련한 안전성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였다.일동제약은 지난해 독일연방 의약품·의료기기 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IDG16177에 대한 임상 계획(IND) 승인을 취득했다. 현재 독일 현지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회사 측은 상용화에 유리한 요건 및 권리 확보를 위해 미국 외에도 한국·일본·호주 등에서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유럽과 중국 등 주요 시장국에 대한 특허도 출원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일동제약은 IDG16177과 관련한 유효성 입증, 임상 데이터 확보 등 신약 개발 작업 수행과 함께 라이선스 아웃 등 수익 실현 전략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1.19 I 김명선 기자
  • 수면무호흡증이 코로나 위험도를 2배나 증가시킨다네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의 위험도가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정상인 보다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이슬란드의 연구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4,5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입원 또는 사망 등 위험도가 높은 환자 중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 경우가 2배 더 많다는 것이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혈액 내 산소포화도가 많이 떨어지는 경우 그 위험도는 더 높아졌다.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환자 중 70%는 양압기 치료를 받고 있다. 미국 흉부학회 국제회의에서 데니스 황 박사는 “양압기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코로나19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증가시키고, 긍정적인 양압기 치료로 감염에 대한 위험성과 치명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혈액 내 산소포화도를 떨어뜨려 기관지 내 염증반응이 더 커지게 한다. 결국 혈관과 온몸의 장기에 염증 반응을 높이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폐렴이나 전신염증 등으로 발전 될 수 있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요소인 고혈압, 심혈관질환이나, 중증비만, 당뇨병 등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수면무호흡증 관련 수면다원검사 급여기준과 동일하다. 그만큼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더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경우 비만이나 당뇨가 정상화되고, 고혈압·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이 개선되며, 치매·파킨슨 등 뇌혈관질환이 예방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의 최선은 양압기 치료이다. 잘 때 마스크처럼 착용하고 자는 양압기는 수면 중 공기를 공급해서 기도를 열어주는 역할을 하며, 신체 산소포화도를 정상으로 유지해준다.한 원장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고 양압기 치료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특히, 60세 이상 이면서 중등도(시간당 15~30회)에서 중증의 무호흡(시간당 30회 이상)이 있다면 꼭 빠른 치료를 해야 한다. 심장 사망의 위험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당뇨·고혈압·흡연·콜레스테롤지수가 높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수면질환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1.27 I 이순용 기자
LG화학, 美FDA서 당뇨병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 LG화학, 美FDA서 당뇨병 치료제 임상 1상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LG화학(051910)이 둔감해진 인슐린 반응을 개선시키는 당뇨병 신약을 개발한다.LG화학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LC542019’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LC542019는 인슐린 민감도 조절 단백질인 ‘GPR120’의 작용을 활성화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이다.LG화학은 이번 LC542019 1상 승인에 따라 생명과학사업본부 출범 5년 만에 통풍 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를 비롯, 총 10개의 임상개발 단계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시험계획 승인으로 LG화학은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98명에게 LC542019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및 약력학(약물 농도 및 치료 효과)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하거나 세포에 저장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세포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액과 세포 간 포도당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고혈당 상태가 된다.LG화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강력한 혈당 감소 효능 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 지방간 개선 등 부가적 효능을 동시에 갖춘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LC542019 전임상 결과 효과적 혈당 개선과 함께 체중 감소 등 부가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시장조사 자료(GlobalData)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글로벌 시장은 지난해 67조원(약 565억달러)에서 2029년 109조원(약 919억달러)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당뇨질환에서의 연구개발(R&D)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당뇨약들과 차별화된 혁신 신약을 개발할 것”이라며 “전략질환군 글로벌 임상개발을 가속화하고 임상개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9 I 나은경 기자
경동제약, 아울바이오에 20억원 지분 투자 결정
  • 경동제약, 아울바이오에 20억원 지분 투자 결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경동제약(011040)은 약효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개발 벤처기업 아울바이오(AULBIO)에 2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고 투자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경동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울바이오가 연구개발하는 약효지속형 의약품 파이프라인 중 일부에 대한 공동개발 및 국내 사업화의 우선협상권을 갖는다.사진 왼쪽부터 류기성 경동제약 대표, 안태군 아울바이오 대표지난 2018년에 설립된 아울바이오는 혁신적인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을 기반으로 약효지속형 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엑스티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Extenna microsphere technology)을 활용해 약효지속형 당뇨 및 비만치료제 상업화를 추진 중이며 치매, 금연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약물전달기술(DDS)이란 약을 효율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치료 성분을 함유한 마이크로스피어가 체내에 투여될 경우 약효가 장기간 지속돼 주사 투여 횟수를 줄이고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마이크로스피어는 사람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 1에 불과한 직경 10~100μm의 작은 구형 입자를 말한다.엑스티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은 생분해성 마이크로스피어 전달체에 펩타이드 약물 등을 탑재해 원하는 기간 동안 약효를 지속시키는 맞춤형 약물전달기술이다.신사업 발굴과 투자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경훈 경동제약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지분 투자는 류기성 대표의 확고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의지를 바탕으로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아울바이오는 약물전달 부문에서 많은 연구개발 성과와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으며 앞으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경동제약은 지난해 뇌질환 유전자 치료제 전문기업 에이앤엘바이오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신약 연구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22.01.28 I 안혜신 기자
  • 건강을 생각한다면? 호르몬부터 잡아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호르몬은 신체의 항상성 유지와 생리적 기능에 필수적이다. 혈액을 통해 신체 곳곳으로 이동하며 체내기능 활성화 및 제어에 관여한다. 뇌하수체, 갑상선, 부갑상선 등 여러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는 약 100여 종으로 성장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인슐린, 코티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이 대표적이다.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진상욱 교수는 호르몬에 대해 “소화, 대사, 호흡, 감각인지, 수면, 성장과 발달, 생식, 감정 등 우리가 숨 쉬는 동안 진행되는 모든 영역에 관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인체의 다양한 호르몬의 생산 및 분비를 조절하는 뇌하수체를 비롯해 체온조절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 칼슘농도를 조절하는 부갑상선 호르몬 등의 분비가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뇌하수체는 머리 안쪽 깊숙하게 위치하고 있는 아주 작은 기관이다. 위치상 직접적으로 손상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하여 안심해서는 안 된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정상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면 인체 내 다양한 호르몬 분비에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의 비정상적인 증가 또는 감소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뇌하수체 종양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이 과다 혹은 정상보다 부족하게 분비되면 말단비대증, 고프로락틴혈증, 쿠싱병 등 흔치 않지만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뇌하수체 종양에 의한 시신경 교차 및 뇌막 부위의 압박으로 두통 또는 시야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정상 뇌하수체 조직 압박 시 오히려 정상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는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진상욱 교수는 “이러한 뇌하수체 질환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각종 질환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며, 대장암 또는 갑상선암의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최근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호르몬의 불균형은 폭식, 과도한 다이어트, 무리한 운동, 더 나아가 정상 호르몬의 작용을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등에 의해서도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뇌하수체 질환에 의한 증상은 영향을 받는 호르몬의 종류, 정도 및 진행 속도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작은 증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몸 상태를 꾸준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 갑상선 절제로 호르몬 균형유지에 빨간불?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갑상선 기능저하/항진증, 불임, 성기능 장애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내분비기관 중 갑상선은 체온유지와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지만, 암으로 인한 절제가 흔히 발생한다. 경희대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박원서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에게 갑상선암은 유방에 이어 발병률 2위에 해당하는 암으로 갑상선 초음파검사를 받은 사람의 약 20~40%에서 결절이 발견되고 있으며 그 중 약 4~12%만이 세포 검사를 통해 암으로 판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갑상선암 치료의 근간은 수술로 암이 진행된 정도, 즉 크기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최선의 수술법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는 재발을 줄이는 완전성과 합병증이 없는 안전성”이라고 강조했다. 수술은 갑상선을 제거하는 정도에 따라 전절제술과 엽절제술로 구분된다. 전절제술은 갑상선을 전부 제거하는 것이다. 반대편 갑상선에 숨어 있을지 모를 미세 암도 제거하며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가능케 하고, 추적 검사에서 사용되는 혈액검사의 민감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 후 칼슘제를 복용해야 할 가능성이 엽절제술보다 높고, 갑상선이 없어지므로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반면, 엽절제술은 암의 크기가 작고, 영상 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보이지 않는 비교적 초기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암이 있는 쪽의 갑상선 엽만을 제거하는 것으로 만약 수술 후 최종 병리 결과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판정되고 남은 갑상선의 기능이 충분하다면,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을 수 있다. 박원서 교수는 “갑상선은 숨 쉬는 통로인 기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성대 움직임을 지배하는 되돌이 후두신경,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부갑상선 등 중요한 장기들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수술 시 정교함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술 후에는 갑상선호르몬의 보충과 암재발 억제를 위해 갑상선호르몬제를 처방하며 용량은 기능검사 결과와 재발 위험도에 따라 정해진다”고 말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상승하면 재발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즉, 갑상선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는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해야 한다. 단, 적정한 용량은 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최적의 갑상선호르몬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2022.01.29 I 이순용 기자
  • 폐기능 안좋은 사람, 당뇨 발병 위험 높다 연관성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폐기능이 안 좋은 사람은 당뇨병 발병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헌성 교수(교신저자), 알레르기내과 이화영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2009년 3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성인(19~85세) 중 당뇨병이 없고(당화혈색소 6.5% 미만), 6년 간 폐기능검사를 받은 기록이 2회 이상 있는 1만7,568명(평균 나이 45.3세)을 대상으로 당뇨병 발생(당화혈색소 6.5% 이상)과 폐기능과의 연관 관계를 비교 분석했다.폐기능검사 종류는 노력성 호기량(FEV1), 노력성 폐활량(FVC), FEV1/FVC 비율, 노력성 호기 중간유량(FEF 25-75%) 등 4가지이다. FEV1/FVC 비율은 기도의 폐쇄성 유무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도가 좁아지면 공기저항이 증가해 수치가 낮아진다. 노력성 호기 중간유량(FEF 25-75%)은 말초의 소기도 기능을 나타낸다.연구팀은 분석대상을 폐기능에 따라 최저값(1분위)부터 최대값(4분위)까지 사분위수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1만7,568명 중 152명(0.9%)이 당뇨병으로 진단되었으며, 당뇨병 발병과 다중 변수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나이·성별·체질량지수를 보정하고도 FEV1/FVC 비율이 78-82%인 그룹이 86% 이상 그룹보다 당뇨병 발생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40%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기도 저항을 대변하는 FEV1/FVC 비율이 건강한 성인에게서 미래의 당뇨 발생률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확인되었다.특히 동일인에서 6년간 추적한 폐기능과 당화혈색소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폐기능 검사(FEV1, FVC, FEV1/FVC 비율, FEF 25-75%) 수치가 낮을수록 당화혈색소는 높아지는 음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 당뇨병은 고혈당이 장기간 지속되는 전신 염증성 질환으로 당뇨 환자에서 만성 염증으로 인한 폐활량 저하에 대한 사전 연구들이 발표된 바 있으며, 반대로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만성기도질환자에서 당뇨병의 발생에 대한 연구 또한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성인을 수년간 추적해 폐기능과 당뇨병 발생과의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논문은 거의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비당뇨인의 6년간 추적 폐기능과 임상적 특성, 당화혈색소를 포함한 혈액검사 결과를 대규모 데이터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폐기능 저하와 기도 저항이 폐뿐만 아니라 혈당 변화와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 규명되었으며, 폐 건강관리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내분비학회 공식 학술지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12월호에 실렸다.
2022.01.18 I 이순용 기자
압타바이오, 미국 FDA 임상 2상 코로나 치료제 고용량 투약 논의
  • 압타바이오, 미국 FDA 임상 2상 코로나 치료제 고용량 투약 논의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는 코로나19 치료제 아이수지낙시브(Isuzinaxib, APX-11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에서 안정성이 확보됨에 따라 고용량 투약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아이수지낙시브(APX-115)는 국내 바이오벤처 신약 중 FDA에서 승인을 받고 유일하게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물질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미국 내 9개 병원에서 경증에서 중등도 코로나19 입원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시작했으며 개인별 투약 기간은 1일 1회씩 14일 동안 이뤄진다.머크나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가 진단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아이수지낙시브(APX-115)는 진단 후 14일 이내 환자까지 포함해 넓은 범위로 시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변이바이러스 외 염증성 증상 및 폐 섬유화 등 합병증에 대한 치료 효과까지 검증한다. 또 먹는 알약 형태의 경구제로 개발돼 환자 편의성을 크게 제고했다.아이수지낙시브(APX-115)는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로도 개발 중이며 최근 유럽 임상 2상을 종료했다. 임상 2상 결과 부작용 이슈가 없는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동일 물질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투약용량 증가를 정식으로 신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투여량은 기존 100mg에서 400mg로 기존 용량 대비 4배를 늘려 투약할 계획이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투약용량 증가로 빠른 치료 효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긴급 사용 승인 및 기술수출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6 I 안혜신 기자
  • 조혈모세포이식환자 대사질환 발생 위험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공동 제1저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내 8,230명의 국내 조혈모세포이식환자를 대상으로 이식 후 10년 동안 발생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대사 관련 질환의 발생 현황을 국내 처음으로 분석한 결과,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들은 건강한 정상인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은 1.58배, 당뇨병 발생 위험은 2.06배,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은 1.62배,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1.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8년)를 활용해 성인 동종조혈모세포이식환자 8,230명과 건강한 성인 3만2,920명을 대상으로, 대사질환 종류별로 고혈압군, 당뇨병군, 이상지질혈증군, 뇌혈관질환군으로 나눠 각 군의 발생 위험을 조사 분석했다.조혈모세포이식의 의학적 기술 발달로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장기 생존자들이 늘어났지만, 환자들은 치료 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된다. 이식 과정에서는 이식 후 거부반응을 줄이고 이식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약제가 사용되며 특히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가 투여되는데, 장기적인 투여는 고혈압과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결국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높일 수도 있다. 연구팀은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들에서는 이식 후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위험군을 선별해 선제적으로 예방,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학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미국임상내분비학회지(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2022.01.25 I 이순용 기자
압타바이오, 췌장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권리 반환(상보)
  • 압타바이오, 췌장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권리 반환(상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는 Apta-12(췌장암) 파이프라인의 권리를 반환받았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파이프라인 권리 반환을 통해 압타바이오는 임상 개발 및 기술수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Apta-12는 압타바이오 핵심 기술인 Apta-DC 플랫폼(압타머-약물융합체)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췌장암 치료제다.Apta-DC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해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뉴클레오린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한다. Apta-DC는 뉴클레오린과 결합해 암세포 내로 들어가 암세포 성장 및 증식을 정지시키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이중 항암 작용을 한다. 이런 작용으로 항암효과와 함께 약물 내성 등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 난치성 항암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지난 2015년 12월 미국 바이오벤처 호프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이전된 Apta-12(췌장암)는 지난해 12월31일자로 호프바이오사이언스가 청산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이날 압타바이오가 권리 반환을 통지했고 오는 31일자로 반환될 예정이다. 호프바이오사이언스 귀책사유로 이미 수령한 계약금은 반환 의무가 없다.현재 Apta-DC 플랫폼으로 임상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은 Apta-16(혈액암) 치료제도 있다. Apta-16(혈액암) 치료제는 지난 2018년 삼진제약에 기술이전된 후 공동임상 진행 중으로, 비임상 단계 동물실험 결과 생존기간이 비교군 대비 두 배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2021년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현재 식약처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서울 아산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반환된 Apta-12(췌장암) 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단계”라면서 “빠른 임상 진행과 함께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안혜신 기자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 뇌졸중 교과서 시리즈 6권 완간
  •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 뇌졸중 교과서 시리즈 6권 완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최근 뇌졸중 교과서 ‘뇌졸중 재발견: 고지혈증(Stroke Revisited: Dyslipidemia in Stroke)과 ‘뇌졸중 재발견: 당뇨(Stroke Revisited: Diabetes in Stroke)’을 출간해 6권의 시리즈를 완간했다.지난 2016년 세계 최다 판매량의 의학·과학 전문 글로벌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와 뇌졸중 교과서 6권을 시리즈로 출간하기로 계약한 이후 5년 만이다.이로써 이승훈 교수는 ▲1권 허혈성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Diagnosis and Treatment of Ischemic Stroke, 2017) ▲2권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 2019) ▲3권 혈관성 치매(Vascular Cognitive Impairment, 2020) ▲4권 뇌졸중 병태 생리, 기초에서 임상까지(Pathophysiology of Stroke from Bench to Bedside, 2020)에 이어 6권까지 시리즈를 완성했다.이번에 출간된 5, 6권은 각각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고지혈증과 당뇨에 대한 교과서다. 최근 이 두 가지 질환에 대한 많은 신약이 개발되면서 임상 현장에서 이를 적절한 활용하기 위한 수준 높은 지침서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에 이승훈 교수는 이번 신간에서 뇌졸중을 치료하는 의사의 관점으로 고지혈증과 당뇨의 기초부터 임상, 치료의 최신 지견을 총망라했다. 또한, 수많은 사진자료와 삽화를 실어 이해를 높였다.5권 ‘뇌졸중 재발견: 고지혈증’에는 뇌졸중에 있어 고지혈증의 임상적 중요성과 뇌졸중 환자의 고지혈증 치료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외에도 질환 관리법과 잠재적 위험에 대한 최신 정보를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은 의정부 을지대병원 신경과 강민경 교수가 공동 책임저자로 참여했다.6권 ‘뇌졸중 재발견: 당뇨’에는 당뇨병의 병태생리, 임상지침, 뇌졸중 기전에 따른 영향에 대해 뇌졸중 전문의의 관점에서 서술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책은 서울대병원 신경과 강동완 전임의가 공동 책임저자로 참여했다.이 교수는 “본 교과서 시리즈는 뇌졸중의 병태생리학, 예방,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식을 담고 있다”며, “뇌졸중에 대한 다양하고 실용적인 상황을 다룬 만큼 의사와 학생 모두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현재 이승훈 교수는 사단법인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 원장과 주식회사 세닉스바이오테크 대표이사 및 CMA 리서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의학자로서 뇌졸중의 기초와 임상에 관한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대한신경과학회 향설학술상, 서울대학교 심호섭의학상, 유한의학상 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및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22.01.25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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