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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이 공개한 케네스 배 근황은…허리·다리 통증
  • (서울=연합뉴스) 미국 국무부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북한에 장기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을 위해 조만간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씨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평양시 교외의 특별교화소(교도소)에 수감 중인 배씨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그의 건강상태와 근황을 소개했다. 배씨는 지난달 20일 평양친선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바로 특별교화소로 다시 옮겨져 3주일째 이곳에서 수감생활 중이다. 작년 4월 30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받고 다음달 14일 특별교화소에 수감됐던 배씨는 건강악화로 작년 8월 5일부터 외국인 전용병원인 평양친선병원에서 지난달 20일까지 5개월 남짓 입원치료를 받았다. 배씨는 조선신보에 “(교도소에서) 지금 하루 8시간의 노동을 한다”라며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아침식사를 한 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노동하면서 중간에 휴식시간, 점심시간이 있고 저녁에는 TV를 시청하고 책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있다”고 말했다. 배씨는 교도소 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도 “허리나 다리에 통증이 많아 장기적으로 노동하는 것은 어렵다”며 자신의 석방 문제가 지연되면 또다시 병원에 가서 장기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작년 배씨가 병원에 입원한 직후 배씨를 담당한 북한 의사는 배씨에게 담석증, 척추변형증, 지방간, 전위선비대 등의 증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배씨 역시 작년 7월 초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원래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동맥경화 증상이 있고 10여 년 전에 허리를 다쳤는데 통증이 재발됐다”고 말했다.북한이 지난달 배씨를 다시 교도소에 수감하고 조선신보를 내세워 그의 근황과 건강상태까지 소개한 것은 미 정부를 자극해 배씨의 석방협상에 적극 나서도록 하고 이를 통해 북미대화의 돌파구를 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배씨의 인터뷰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2등 서기관이 배씨를 20분간 면담한 직후 이뤄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배씨는 스웨덴 2등 서기관에게서 들었다며 자신의 석방문제 협의를 위해 킹 특사가 이르면 내주 월요일(10일)이나 늦어도 이달 중에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감 이어 찾아온 폐렴, 노인들에겐 치명적"
  • "독감 이어 찾아온 폐렴, 노인들에겐 치명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형 독감(H1N1형)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을 상대로 표본감시를 실시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지난해 12월 말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을 넘어섰고, 1월 넷째 주에는 37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독감은 겨울철에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어렵다.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른 질환이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중이염, 심폐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기관지 손상으로 인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세균성폐렴’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폐렴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그냥 방치하게 되면 급속히 증세가 악화된다. 특히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 폐렴구균 코·목에 상주… 면역력 떨어지면 발병 폐렴은 다양한 종류의 균이 사람의 폐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발병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폐렴,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폐렴으로 나뉜다. 세균성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다. 폐렴구균은 코·목의 점막에 상주하는 균이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독감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뇌와 혈관, 귀로 침투해 수막염·패혈증·급성중이염·폐렴을 일으킨다. 폐렴은 초기에는 감기정도의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열, 기침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녹색의 농성 가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호흡곤란이나 청색증 등 심한 증세를 보일 수 있으므로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아 치료해야 한다.◇ 노인·만성질환자 특히 위험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이 아주 치명적이다. 건강한 성인은 항생제 치료와 휴식만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노인은 노화로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라 한번 폐렴에 걸리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입원기간도 15일에서 길게는 30일까지로 일반 성인보다 두 배 정도 길며, 사망 위험도 높다. 통계청의 201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으로 사망한 한국인은 인구 10만명당 20.5명으로 전체 사망 중 6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 성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폐렴이 감염질환에 의한 사망원인 중 1위다.65세 이상 노인은 폐렴에 걸려도 기침, 가래,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또한 노인의 경우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감소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갑작스럽게 의식이 나빠져서 병원을 방문한 후에 폐렴이 원인으로 밝혀지는 경우가 있다. 심윤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령의 경우 폐렴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식욕 감퇴나 활동 감소 등의 변화가 있을 경우, 건강 이상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흡연을 하거나 심혈관계질환, 호흡기질환, 간질환, 당뇨병, 신질환,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자 및 흡연자 역시 폐렴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는 고위험군이기 때문이다. ◇ 원인균에 따라 치료법 달라 폐렴의 치료제는 원인균 종류에 따라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로 나뉜다. 세균성 폐렴의 경우 항생제요법을 통해서 치료하고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다량의 약물복용경험으로 인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사람들이 많아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열과 바이러스 전파를 감소시킬 수 있다.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 환자에게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저산소증이 있는 경우에는 산소를 투여하고 더운 찜질로 가슴 통증을 줄이기도 한다. 기침이 심하면 기침 억제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 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예방해야 감기 등 호흡기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비누칠 후 적어도 30초 이상 구석구석 마찰하며 씻도록 한다. 평소 구강청결에도 신경 써야 한다. 노인이나 소아의 경우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 후에는 재빨리 물기를 닦아내도록 한다. 만약 호흡기질환에 걸렸다면 폐렴으로의 이환을 막기 위해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증상을 호전시켜야 한다. 생활 속 예방뿐 아니라, 노인 등 고위험군은 미리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 폐렴의 흔한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이며, 세균성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은 폐렴구균이다. 이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할 경우 만성질환자는 65~84%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폐렴구균백신 접종 환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하여 치사율 또는 중환자실 입원률이 무려 40%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심윤수 교수는 “폐렴이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고, 흡연자는 금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한 노인이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014.02.06 I 이순용 기자
  • "갑작스런 한파, 심장병 환자는 새벽을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병 환자는 겨울철 체온조절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아침에 조깅을 하기 위해 현관문을 연 순간, 아찔! 그리고는 눈을 떠보니 가족들의 걱정스런 얼굴이 보이면서 침대에 누워 있다.날씨가 포근하다 요즘처럼 갑자기 한파가 몰아치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늘어 난다. 대부분 순간적인 혈압상승에 따른 것으로, 심장에 무리가 갔기 때문이다.심장질환에는 심부전, 고혈압성 심장질환, 부정맥, 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심근 증 등이 있으며, 심장질환의 다수를 차지하는 관상동맥질환은 동맥경화에 의해 발생한다.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 관상동맥질환에 속한다.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진 않았으나, 평소에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흡연, 당뇨가 있는 사람들이 일반인에 비해 2배 이상 병의 위험도가 높다. 인체는 특히 열에 대한 적응보다 추위에 대한 적응이 약하기 때문에 심장병 판정을 받았거나 위와 같은 요소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은 겨울철 체온 조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겨울철 중에도 특히 기온이 뚝 떨어져 있는 아침이 더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잠에서 깨게 되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압이 올라가며, 맥박이 일정치 않아 심장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어 심장병을 가진 사람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안전할 순 없다. 갑작스런 쇼크현상을 방치할 경우에는 돌연사 할 수도 있으므로, 통증을 느끼게 되면 우선 안정을 취한 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만약 협심증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이라면 구급약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을 상비했다가 혀 밑에 넣어 사용한다.겨울철 갑작스런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적절한 체중 유지, 정기적인 건강체크 등이 필요하다. 또한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실외운동보다는 유산소 운동 중심의 실내운동이 더 좋다. 실외운동을 할 경우에는 새벽시간을 피하고 낮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히다. 또한 준비운동을 평소보다 2배 이상 해야 하며 여벌의 옷을 준비해 급격한 체온 저하에 대비한다. 그리고 평소에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토코페롤)를 섭취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소판 기능을 억제하는 EPA가 풍부한 정어리, 고등어, 꽁치 등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
2014.02.06 I 이순용 기자
  • [아는 것이 힘]당뇨신약 가격 619원의 비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이달부터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종근당(185750)의 당뇨치료제 ‘듀비에’가 발매됐다. 보험약가는 한알에 619원이다. 그렇다면 듀비에는 어떤 기준으로 이 가격이 책정됐을까. 보건당국은 신약의 가격을 임의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의약품의 효과, 유사 약물의 가격 등을 꼼꼼히 따져 책정한다.새로운 약물이 하루라도 빨리 환자에게 공급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싼 가격으로 판매를 허용하면 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1원이라도 깎으려는 보건당국과 고수익 확보를 위해 가급적 높은 가격을 받으려는 제약사와의 협상을 거쳐 최종 약가가 결정된다. 만약 제약사가 보건당국이 책정한 약가보다 높은 가격을 고수하면 협상이 깨져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없다. 신약 가격 산정의 가장 큰 기준은 해당 약물의 경제성이다. 다른 약물에 비해 얼마나 효과적인 지를 판단해 가격을 산정하는 것이다. 임상시험 결과 기존에 판매 중인 약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을 입증한 제품은 제약사가 작성한 경제성 평가 자료를 검토해 보험약가를 책정한다. 경제성 평가는 해당 약물의 혁신성과 치료 질병의 위중도 등을 감안해 적절한 가격을 따져보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 판매 중인 약물과 효과가 비슷한 제품, 즉 대체 약물이 있는 신약은 보험약가 산정 기준이 다소 다르다. 대체약물의 가중평균가를 넘지 못하도록 가격을 산정한다. 가중평균가는 같은 성분 의약품의 판매량과 가격 등을 고려해 책정한 평균 가격이다. 예를 들어 똑같은 성분의 의약품 A(50원)와 B(100원)가 있을 경우 A는 연간 10개 팔리고, B는 5개 판매됐으면 이 성분의 가중평균가는 66.7원(총 판매금액 1000원÷총 판매량 15개)이다. 다만 국내 업체가 개발한 국산 신약은 대체약물의 최고가와 가중평균가 사이에서 가격을 책정토록 하는 우대조항이 있다. 듀비에의 경우 또 다른 당뇨 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 성분의 당뇨약과 유사한 약물로 평가받는다. 릴리의 액토스가 오리지널 제품인 피오글리타존은 현재 80개 품목이 팔리고 있다. 이 중 가장 비싼 제품은 648원(한알 기준)이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중평균가는 643원이다. 지난 2012년 약가제도 개편으로 복제약이 오리지널과 같은 가격을 받게 됨에 따라 최고가와 가중평균가의 격차가 크지 않다.원칙대로라면 듀비에는 국산 신약이라는 점이 고려돼 643원과 648원 사이에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종근당은 환자들에게 저렴하고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가중평균가보다 낮은 619원의 가격을 선택했다. ▶ 관련기사 ◀☞종근당, 당뇨병신약 '듀비에' 출격..성공 가능성은?
2014.02.06 I 천승현 기자
보험소외계층위한 유병자보험이 뜬다
  • 보험소외계층위한 유병자보험이 뜬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유병장수시대를 맞아 병력 등을 이유로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유병자보험을 가장 먼저 선보인 곳은 MG손해보험이다. 2012년 7월 출시한 ‘천만인 파이팅보험’은 고혈압 유병자 뇌졸중 진단,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담보 개발로 차별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아 배타적 사용권도 받았다. 같은 해 12월 AIA생명이 선보인 ‘꼭 필요한 건강보험’은 출시 1년 만에 약 13만 5700건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메리츠화재(000060)가 고지혈증 등 14개 질환 유병자에 대해 특별조건부 특별약관을 통해 가입을 확대한 더 넓은 건강보험을 내놓았다. 유병자보험의 보험료는 무심사보험보다 저렴하지만, 일반 보험상품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보험사들이 유병자보험을 개발하는 이유는 보험 가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가입 여력을 넓혀주기 위해서다. 정부의 취약 계층 보호라는 정책과 맞아떨어지며, 의료기술 등이 발달해 관리만 잘하면 유병자도 건강한 사람과 차이가 없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실제로 가장 보험이 필요한 사람은 유병자”라며 “그동안 손해율 등을 이유로 이들의 가입을 원천적으로 막았지만, 꾸준히 관리만 잘하면 건강한 사람들이랑 똑같아 가입을 거절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과다한 의료비 지출을 보완하는 공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는 게 보험사들의 설명이다. ‘2012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은 17조 3741억원을 기록해 전체 진료비의 36.3%를 차지했다. 환자 수는 13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7.1%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2003년부터 2007년 사이 4대 만성질환자(고혈압·당뇨병·뇌혈관질환·심장질환자)는 5년간 49.7%나 증가해 의료비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의 사각 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유병자보험은 고객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험 상품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메리츠화재 "고령자 암과 유병자 건강보험으로 사각지대 해소"
2014.02.06 I 신상건 기자
제 3의 흡연에 노출되면 인간에겐 이런 증상 나타난다?
  • 제 3의 흡연에 노출되면 인간에겐 이런 증상 나타난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제 3의 흡연이 직접 흡연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 3의 흡연(third-hand smoke)은 옷 같은데 붙어 있던 담배의 유해물질이 흡연 행위와 무관하게 호흡기를 통해 폐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제 3의 흡연에 대한 심각한 위험성이 제기됐다.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는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 세포생물학교수가 제3의 흡연 노출이 간과 폐에 상당한 손상을 일으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쥐들을 사람이 제3의 흡연에 노출되었을 때와 같은 조건에서 살게 한 결과 간, 폐 손상은 물론 피부상처 회복 지연, 과잉행동장애가 나타났다. 쥐들은 간에 지방이 쌓이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나타났으며 폐에 콜라겐이 지나치게 생성되면서 염증표지 단백질인 사이토킨이 급격히 증가했다.지방간은 간경화, 간암,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폐에 콜라겐이 많아지면 폐섬유화를 촉진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같은 심각한 폐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 쥐들은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잘 아물지 않았으며 과잉행동장애 증상을 보였다. 한편 제 3의 흡연에 노출되면 비만이 아닌 사람도 2형(성인)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제 3의 흡연에 대한 경각심이 커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제 3의 흡연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로는 흡연자가 살다 나간 주택이나 아파트, 호텔방, 흡연이 허가된 공간 등이 있다.▶ 관련기사 ◀☞ 말버러 담배 광고 배우, 흡연관련 질환으로 사망☞ 다크서클, "음주와 흡연 삼가하고 충분한 휴식취해야"☞ 경희사이버대생 ‘흡연 에티켓 광고’ 공모전 대상☞ "암진단 후 금연 못하는 환자 40%이상 가족에 흡연사실 숨겨"☞ “남성 음주와 흡연, 탈모 촉진시킨다!”
2014.02.04 I 박종민 기자
  • 올해 위암·간암·폐렴 등 35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4년 위암, 간암, 폐렴, 중환자실 등 6개의 신규 항목을 포함해 총 35개 항목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요양급여란 의료보험에서 지급하는 보험급여중 가장 기본적인 급여로 진찰, 약제, 처치 및 수술, 간호, 입원 등이 포함된다. 2014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계획에 따르면 암질환영역은 현재 진행중인 대장암, 유방암, 폐암에 이어 위암과 간암을 추가, 주요 5대암을 모두 평가한다. 위암의 경우 수술환자를 대상으로 진단 및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 진료 전반에 대한 포괄적 평가를 시행하고, 간암은 표준화된 간암치료법이 마련되기 전까지 간암 수술 사망률에 한해 평가를 실시한다.만성질환은 외래진료에 대한 평가로 고혈압, 당뇨병, 천식에 이어 올해는 만성폐색성폐질환에 대한 평가도 진행한다. 기타 중증질환에 대한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중환자실과 폐렴에 대한 평가를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 평가기준 개발과 예비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 4분기 진료분을 대상으로 본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주요 수술영역에서는 수술 예방적 항생제사용 평가의 경우 갑상선수술, 유방수술, 척추수술, 견부수술을 확대한 15개 수술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다만 2001년 시작한 제왕절개분만 평가는 올해부터 실제 제왕절개분만율 등 기관별 분만현황 정보공개로 전환해 시행한다. 외래약제 영역에서는 3세대 항생제의 사용량 증가로 인한 내성을 줄이기 위해 세파 3세대 등 성분계열별 항생제 처방률을 평가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또 포괄수가제(진료의 종류나 양에 관계없이 미리 정해진 일정액의 진료비를 부담하는 제도) 확대에 따라 과소진료 및 의료의 질 저하 방지를 위해 적정성 평가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해 병의원급 7개 질병군 포괄수가 1차 평가수행에 이어 올해 2차 평가는 종합병원급 이상 기관까지 확대해 실시한다. 지난해 실시한 7개 질병군 결과는 7월에 공개한다.심평원은 “급성기뇌졸중, 수술의예방적항생제사용, 약제급여 평가결과로 가감지급을 실시하며, 고혈압과 당뇨병, 외래처방약품비 평가결과에 따라 각각 만성질환관리 인센티브, 외래처방 인센티브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가감지급이란 약제처방의 질지표와 비용지표를 각 의료기관별로 평가해 의료기관에 지급할 진료비에서 일정금액을 가감해 지급하는 제도다.다만 “2007년부터 가갑지급을 시행했던 제왕절개분만, 급성심근경색증 평가는 가감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7개 질병군 포괄수가, 혈액투석, 요양병원 평가항목 등을 가감지급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장기요양급여 청구자율개선으로 13억6천만원 절감☞ "위암환자 65%는 무증상‥정기 검진만이 최선"☞ 위암환자는 대장암 위험도 일반인에 비해 높아☞ "자식에 부담될라" 간암 판정 70대, 목숨 끊어☞ 산부인과서 제왕절개 후 거즈 넣고 봉합…의사 고소☞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알레르기 위험 5배 높다
2014.02.03 I 김재은 기자
LIG손보 "고령자, 당뇨나 고혈압 있어도 암보장"
  • LIG손보 "고령자, 당뇨나 고혈압 있어도 암보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LIG손해보험(002550)은 3일 고령자를 위한 전용 암보험 신상품 ‘LIG실버암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암진단금 2000만원, 5대 고액 치료비 암진단금 2000만원, 3대 고액 치료비 암진단금 1000만원을 보장한다. 치료비가 많이 드는 암 종류별로 복층설계가 가능하도록 해 뇌암과 골수암, 백혈병 등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암에 걸리면 최대 5000만원의 진단금을 받을 수 있다. 암으로 인한 사망 때에도 10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준다.고령층의 대표적 만성질환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더라도 별도 심사 없이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가입 후 6개월 이내에 당뇨병과 고혈압이 모두 없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하면 매월 보험료의 5%를 할인해준다. 월 보험료는 여성은 3만원, 남성은 5만원 내외 수준이다. 최장 15년까지 보험기간을 설정할 수 있어 보험료 인상의 우려를 덜 수 있다. 15년 후 만기 때에는 자동으로 100세까지 보험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노령층을 위한 암보험인 만큼 ‘납입면제’ 제도가 적용돼 보험기간 중 암이 발병하면 약정된 진단금을 받을 수 있고, 이후 보험료에 대해서는 납입이 면제된다. 단 특정소액암과 유사암은 제외된다.▶ 관련기사 ◀☞ 김병헌 LIG손보 사장 “행복한 직장생활, 가치 발견에서 시작”☞ [포토]LIG손보, 다문화 가정대상 무료 경제캠프 개최☞ 동양생명, LIG손보 자문주간사에 JP모건 등 선정☞ 한화그룹 "LIG손보 인수 안한다"☞ KB금융지주 "LIG손보 인수 추진된 사항 없다"☞ [포토]LIG손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1억원 기부☞ KB금융지주, LIG손보 인수추진설 조회공시 요구☞ 롯데그룹 "LIG손보 인수 추진 검토 중"☞ 롯데, LIG손보 인수 공식 추진..자문사 선정
2014.02.03 I 신상건 기자
종근당, 당뇨병신약 '듀비에' 출격..성공 가능성은?
  • 종근당, 당뇨병신약 '듀비에' 출격..성공 가능성은?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185750)이 당뇨치료 신약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황산염)’를 출시, 조기 시장 안착을 노리고 있다. 우수한 효능을 무기로 단 기간 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치열한 시장 경쟁과 유사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종근당은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통해 ‘듀비에0.5mg’의 보험약가를 619원으로 책정하고 이달부터 발매했다. 지난해 7월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듀비에는 종근당이 2003년 항암제 ‘캄토벨’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신약이다. 듀비에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사용된 경구용 당뇨치료제에 비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췌장의 수명을 최대한 유지하는 약물로 평가받는다. 종근당은 지난 2004년 임상 1상 시험을 시작으로 총 10개의 임상시험을 통해 듀비에의 우수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종근당은 전사적으로 듀비에의 영업을 진행, 이른 시일 내에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복안이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연 매출 300억원을 돌파한 것처럼 약효와 안전성만 입증한다면 단기간 내 대형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전략이다. 다만 듀비에의 성과를 낙관하기에는 시장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점이 부담이다. 현재 당뇨치료제 시장은 듀비에보다 한 단계 앞선 ‘DPP-4 억제제’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됐다. DPP-4 억제제는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기존 제품에 비해 저혈당,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한 상태다.의약품 조사 업체 유비스트의 원외처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당뇨약 시장은 한국MSD의 ‘자누비아’(1040억원),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625억원), 노바티스의 ‘가브스’(375억원) 등 DPP-4 억제제가 선두권에 포진했다. 안전성 문제도 듀비에가 풀어야 할 과제다. 듀비에는 2010년 심장병 위험성을 이유로 사용이 제한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리타존)’와 같은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이다. 실제로 식약처는 듀비에를 허가하면서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할 것을 종근당에 주문했다.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이 임상 결과를 재분석한 결과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위험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 사용제한을 해제했다는 점이 종근당 입장에선 고무적이다. 종근당 측은 글리타존 계열이 시장에서 저평가됐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수요는 적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 다른 글리타존 계열 제품인 다케다의 ‘액토스’는 연간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듀비에는 기존 글리타존 계열 당뇨치료제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난 부작용 발생 위험을 줄인데 반해 인슐린 저항성 개선은 유지한 우수한 치료제다”면서 “임상시험에서 입증한 안전성과 효과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2.03 I 천승현 기자
하나생명 "부모님 평생 지켜줄 효도보험 선물 어떠세요"
  • 하나생명 "부모님 평생 지켜줄 효도보험 선물 어떠세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설에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하나생명에서는 31일 설날을 맞아 부모님에게 선물할 만한 효도 보험들을 소개했다.◇부모님 노후자금 걱정, 사망보장과 결합된 양로보험으로 해결양로보험은 저축성 보험에 사망보장 기능이 결합한 상품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금 전환 기능이 강화되고 가입 나이도 높아지면서 노후를 위한 상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보험기간 중에 사망 때 사망보장까지 가능해 종신보험에 대한 수요가 있었지만, 가입하지 못했던 사람에게도 추천할 만하다.하나생명의 양로보험 ‘넘버원 더블리치 저축보험’은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고, 보험료 납입 기간 또한 3년납이 가능하도록 대폭 줄여서 급하게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알맞다. 금리 상승 때에는 실세금리에 연동하되 하락 때에는 3.5%의 최저보증이율로 안정적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보험 만기 때 피보험자가 생존과 사망 때 같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고객혜택이 강화되기도 했다.◇부모님도 가입 가능한 실버 암보험고령자들은 가입이 제한됐던 암보험이 최근 실버 암보험이라는 이름으로 고령자도 가입 가능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라이나생명 실버암보험, 미래에셋생명 시니어라이프암보험 등이 있다.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자녀가 가입 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효도특약할인 혜택이 있는 곳도 있다.실버암보험은 주로 갱신형으로 80세까지 보장 상품과 100세까지 보장 상품이 있다. 부모님이 암보험이 없어 노후에 큰 병원비가 들까 걱정이라면 든든한 암보험을 마련해주는 것도 좋은 명절 선물이 될 것이다.◇노인성 질환 병원비 걱정, 실버케어 보험 추천암 외에도 고령자에게 발병률이 높은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심장질환 등을 노인성 질환을 보장하는 보험도 있다. KDB생명은 70세까지 가입 가능한 KDB실버케어종신보험을 판매중이다. 사망보장만 할 수도 있고 노인성 질환, 치매 등에 대한 보장 설계를 할 수 있다. AIG 명품부모님 보험은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골절과 화상, 장기와 뇌손상에 대한 상해보장, 치매, 암 등 필요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김성수 하나생명 영업마케팅부장은 “고령자 보험은 조금이라도 늦으면 가입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빨리 가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부모님께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상의한 뒤, 빨리 가입한다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보험료로 부모님께 든든한 선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1.31 I 신상건 기자
  • 고향의 부모님, 혹시 치매아닐까? 걱정만 하지 말고 조기검진으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치매 클리닉에는 “혹시 치매가 아닐까 걱정 되어서 찾아왔다”며 병원을 찾는 어른들이 많다. 특히 요즘들어서는 노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치매 검사를 받으러 오는 경우도 많다. 이유는 오래 살게 됐을 때 치매가 가장 두렵고 무서운 병이라서 미리 치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사람이 10명중 8명에 달할 정도다.이같은 배경에는 치매가 치료되지 않는 병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치매가 치료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치료가 아주 안되는 병도 아니라며 환자의 약 10%는 완치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치매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아직 완치를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은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 특히 치료를 받으면 가족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난폭행동, 수면장애, 의심, 환각, 우울 등의 정신행동 증상은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그렇다면 어떤 경우 진찰을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할까? 이동연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주변 사람들이 느끼기에 이전에 비해서 기억력이 확실히 떨어졌다거나 특히 최근에 나누었던 대화내용이나 했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는 가장 먼저 과거는 명확하게 기억을 하는데 최근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자꾸 잊어버리는 것이 특징이다.알츠하이먼의 초기 증상은 말하려고 하는데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왜 그거 있잖아, 그거…” 식의 표현이 늘고 말을 주저하거나 말수가 줄어든다. 또 다른 초기 증상은 시간이나 장소를 혼동하거나 익숙하게 처리해오던 일들이 서툴러지는 현상이 타나난다. 물론 이런 일들이 어쩌다 한 번 나타났다고 해서 모두 치매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런 문제가 자꾸 반복되거나 점점 더 심해진다면 진찰이 필요하다고 이 교수는 조언한다.이러한 지적인 능력의 저하 이외에도 치매 초기에는 우울해지거나 성격이 변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지속적으로 의욕이 줄고 짜증이 늘었다면 먼저 우울증을 의심해야 하지만 노년기에 이런 현상이 처음 나타났다면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유 없이 의심이 늘었거나 평소 성격과 사뭇 다른 모습을 계속 보이는 것도 치매 초기 증상 일 수 있다.따라서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치매 역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이동영 교수는 “초기에 발견해야 치료 효과가 높다”면서 “거리나 비용 때문에 병원 찾기가 주저된다면 가까운 지역 치매지원센터(서울)나 전국 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료 치매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이 교수는 “치매는 건강한 생활로 상당부분 예방이 가능할 뿐아니라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도 뇌의 노화와 기억력 감퇴를 막아주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이 교수가 말하는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및 좋은 식습관은 다음과 같다.◇ 치매 예방을 위한 10대 수칙- 고혈압을 치료한다.- 당뇨병을 조절한다. - 콜레스테롤을 점검한다. - 비만을 조절한다.- 심장병을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 우울증을 치료한다.-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과음은 절대 금물이다. - 적당한 일이나 취미활동을 계속 한다.◇좋은 습관-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 체중을 감량한다.- 저지방 식사를 한다.- 비타민 E, 비타만 C, 엽산 및 종합비타민을 복용한다.- 매일 과일, 채소, 차 등 항산화식품을 먹는다.- 하루에 6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신다. - 좋은 지방(오메가-3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한다.(등푸른 생선, 과일, 녹색 야채, 견과류, 올리브유 등)
2014.01.30 I 이순용 기자
  • 구글, 4300억원에 인공지능업체 인수.."검색·번역 도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영국의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딥마인드(DeepMind)’를 4억달러(약 4314억원)에 인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구글이 최근 수 년에 걸쳐 꾸준히 추진해 온 로봇 개발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로 풀이된다. 구글은 지난달 군용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사들이는 등 지난해 하반기에만 로봇 관련 업체를 8개 인수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로봇 제조 프로젝트에만 연결돼 있는 것이 아니라 검색·번역 같은 구글 핵심 서비스 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 이번 거래는 구글의 유럽기업 인수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는 점도 특징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딥마인드는 시뮬레이션, 전자거래, 게임 등에 인공지능 관련 알고리즘을 접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딥마인드는 지난 2012년 순장부가액 37만5084파운드(약 6억7000만원), 손실 2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구글 특허 공유 왜?☞ 삼성-구글, 現·향후 10년 특허 공유키로☞ 구글, 지메일 서비스 일시 중단☞ '콘택트 렌즈로 당뇨병 점검까지'..구글, '스마트 콘택트 렌즈' 선보인다☞ 구글, 3.4조원 투자해 스타트업 네스트랩 인수..스마트홈 구상
2014.01.28 I 성문재 기자
스포츠 레저업체와 웨어러블 컴퓨터가 만나면..
  • 스포츠 레저업체와 웨어러블 컴퓨터가 만나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스마트폰에 이어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입는 컴퓨터)에 스포츠 레저업체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테니스 라켓, 운동화 같은 스포츠 용품을 통해 운동 능력 등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운동 기구가 일반인에게 비교적 친숙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요넥스, 나이키 등 스포츠 용품 업체들이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 개척에 더 유리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을 놓고 구글 등 기존 IT(정보기술) 대기업외에 스포츠 용품업체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테니스·베드민턴 용품업체 요넥스는 이달 20일 소니와 함께 사용자 테니스 능력을 측정하는 기기를 선보였다. 이 기기는 라켓 손잡이 부분에 장착된다. 사용자가 공을 칠 때 속도와 라켓의 어느 부분에 공이 맞았는지 기록된다. 상품 출시는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다. 나이키는 나이키와 애플이 합작해 제작한 퓨얼밴드지난해 11월 애플과 함께 웨어러블 기기 2탄을 발표했다. 이 기기는 손목에 감는 밴드로 제품명은 ‘퓨얼 밴드’다. 사용자가 손목에 밴드를 감고 생활하는 동안 혈압, 심박수 등이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전송돼 체계적인 운동 능력 관리가 가능하다. 웨어러블 컴퓨터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구글안경을 선보인 구글이다. 구글은 지난 16일 눈물에 포함된 포도당 양을 측정하는 스마트 콘택트 렌즈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당뇨병 환자의 건강 관리에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히라이 가즈오(平井一夫) 소니 사장은 “웨어러블 컴퓨터 사업은 일종의 ‘땅 따먹기’ 사업”이라며 “머리, 몸통 등 한정된 신체에 달 수 있는 단말기가 제한돼 있는 만큼 기업간 ‘신체 쟁탈전’은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18년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이 2018년 83억달러(약 9조원)로 2012년 대비 3배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용어해설>◇웨어러블 컴퓨터 : 의복에 착용하거나 신체에 부착할 수 있는 모바일 단말기기를 총칭하는 단어다. 휴대성이 스마트폰, 태블릿PC보다 더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에 이은 새 성장 동력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구글안경 등이 있다.
2014.01.27 I 김유성 기자
비만이 위험한 이유, 인지능력 저하와 암 발생 연관성도
  • 비만이 위험한 이유, 인지능력 저하와 암 발생 연관성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비만의 정확한 기준과 비만이 위험한 이유를 상세하게 알고 싶은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비만은 단순한 과체중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체지방의 양이 정상치보다 많은 상태를 일컫는다.일반적으로 비만은 만병의 근원 내지는 모든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걸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현대인들 사이에서 비만의 정확한 기준과 비만이 위험한 이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정상인보다 당뇨병과 고지혈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는 게 비만이 위험한 이유의 대다수를 차지한다.나아가 비만이 위험한 이유는 담석증을 만들 수 있고 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여성에게는 비만이 위험한 이유가 보다 광대해진다. 월경불순이나 유방암의 발생 빈도를 높이기 때문이다.비만이 위험한 이유에는 인지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포함된다.인슐린이 수용체에 달라붙으면 신경신호가 전달되면서 기억이 형성된다. 비만이거나 혈당, 혈압이 높으면 인슐린 수용체의 이런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비만이 인지능력 장애 유발에 원인이 되는 것이다.비만이 위험한 이유와 더불어 비만은 정확히 어떻게 정의되는지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비만은 일반적으로 체지방이 많이 축적돼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지만 근육량에 따라 체중에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몸무게만으로 비만을 진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어느 정도인지로 판단하는 게 옳다. 비만의 정의는 신체비만지수가 25이상일 경우다.▶ 관련기사 ◀☞ 英연구소 "개도국 비만급증"…한국 모범사례로 주목☞ 멕시코 '비만세' 폭풍, 코카콜라 증시 '뚝'☞ 소아비만 내버려두면 키 안커요☞ 일동후디스, 장내 세균총과 비만의 연관성 밝힌다☞ 차움, "수술없이 비만 관리하는 ‘젤틱 프로모션’ 실시"☞ 장시간 일하는 생산 근로자, '비만 위험 높아 조심해야'☞ 종근당 "비만신약물질, 유전성비만 치료 효과 확인"☞ 비만 및 쿠싱 치료길 찾았다
2014.01.25 I 정재호 기자
일동후디스, 장내 세균총과 비만의 연관성 밝힌다
  • 일동후디스, 장내 세균총과 비만의 연관성 밝힌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일동후디스는 대한비만학회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비만과 장내세균총 관련 중개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왼쪽)과 우정택 대한비만학회 이사장이 비만 연구와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현재 우리나라는 비만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30세 이상 성인의 30% 이상이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고, 이로 인해 10%에 가까운 당뇨병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대사증후군으로 유발된 심뇌혈관 질환과 각종 암 등 치명적 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비만은 유전적 요인 외에도 다양한 환경인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체내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총이 비만 및 각종 대사질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 관련분야의 기초연구가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그 성과를 실제 한국인의 건강증진으로 연결시키는 움직임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대한비만학회와 일동후디스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장내 세균총과 관련된 국내외 주요 실험연구 결과를 임상연구 영역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평생건강과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식생활 개선 캠페인은 물론, 영양 및 기능성 식품에 적용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2014.01.24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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