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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달산 올라 내려다본 '목포의 눈물'
  • [여행] 유달산 올라 내려다본 '목포의 눈물'
  • 유달산 이순신 동상[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적추적 비 내리던 겨울 초입. 항구도시 전라남도 목포를 찾았다. 예나 지금이나 ‘떠남’이 일상인 곳이다. 항구도시의 운명이라고 할까. 유독 목포는 항구라는 개념이 강하다. ‘목포는 항구다’란 말이 있을 정도다. 아마도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 때문일 것이다. 일제는 목포를 간척해 큰 항구도시로 개발하고, 여기를 근거지로 조선의 곡식과 문화재를 강탈했다. 목포에는 당시 흔적인 일본영사관과 동양척식주식회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처럼 목포는 슬픔이 가득했다. 하지만 지금 목포는 변신 중이다. 아픈 역사와 흔적을 품었으되 떠남보다 ‘머뭄’이 어울리는 곳이 되고 있다. 비온 뒤 목포 유달산 노적봉 위로 무지개가 떴다.◇신선이 춤 추는 모습 닮은 ‘유달산’ 목포의 상징은 유달산이다. 신선이 춤추는 모습이라고 해 이름 붙었다. 해발 228m로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기세만큼은 어느 산 못지않게 웅장하다. 그래선지 목포사람들은 유달산을 영혼이 깃드는 곳이라고 믿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심판을 받는데 심판의 장소가 유달산 일등바위라는 거다. 심판받은 영혼은 유달산 이등바위에서 머물다가 결과에 따라 다른 곳으로 옮겨간단다. 극락으로 가는 영혼은 삼학도에 사는 세 마리의 학을 타기도 하고, 호하도 용머리에 사는 용을 타고 떠나기도 한다. 용궁으로 가는 영혼은 유달산 거북바위에 사는 거북이를 타고 간다. 이순신 장군에 얽힌 실화도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은 유달산 노적봉에 이엉을 덮고 군량미를 위장하고, 석회가루를 바다에 뿌려 쌀뜨물이 흘러내린 것처럼 보이게 해 수많은 군사가 있는 것처럼 속여 왜군을 물리쳤다는 이야기다. 유달산 공원 정문 입구에 있는 큰 바위가 바로 노적봉이다. 노적봉은 목포사람의 염원도 담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얼굴 형상을 닮아 목포를 지켜준다는 믿음이다. 노적봉 윗부분을 카메라에 담아 90도로 회전하면 그 형상이 뚜렷해진다. 일제수탈의 흔적도 있다. 산 중턱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대표적이다. 이 노래를 부른 이난영은 1939년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최초 5인조 걸그룹인 ‘저고리 시스터즈’의 리더였다. 유달산 아래 자리한 구도심은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다. 목포서 가장 오래된 근대건축물인 일본영사관과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은 각각 목포근대역사관 1·2관으로 꾸며 개관 중이다. 최근 목포 여행자 사이에 부쩍 인기를 끄는 카페 ‘행복이가득한집’과 게스트하우스 ‘목포1935’도 일제강점기의 건물을 활용한 공간이다. 목포진역사공원도 들러볼 만하다. 목포진은 1439년 처음 설치됐고(목포 만호진), 1502년에 성의 형태를 갖춘 조선시대 수군 진영이다. 1895년 폐진한 뒤 유적비 외에 흔적이 없었으나 2014년 객사를 복원하고 조경공사를 통해 공원으로 조성했다. 행상보행교 위에서 바라본 갓바위(천연기념물 제500호). 여기에는 아버비를 여읜 효자의 슬픈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왼쪽 큰 바위가 아버지바위, 오른쪽 바위가 아들바위다.◇갓바위 정상서 목포 앞바다 굽어보다 최근 뜨고 있는 곳은 입암산(122m) 주변이다. 입암산 동쪽의 하당 신도심은 1980년대 조성한 간척지. 최근 명소로 떠오른 춤추는 바다분수가 그곳에 있다. 바다에 설치한 분수와 조명이 감성적인 발라드, 신나는 댄스음악 등과 함께 춤을 춘다. 입암산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다. 산 주변을 둘러보려면 둘레길을 찾는 게 좋다. 목포의 대표적인 걷기길이다. 바다를 품은 소박한 산책로다. 빼어난 경관에 산림욕 기능까지 있어 인기다. 봄이면 벚꽃, 여름에는 편백림, 가을에는 밤나무, 겨울에는 설경과 철새의 비상, 또 갯벌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코스다. 산허리를 따라 길이 이어져 있어 주변 관광지와도 잘 연결된다. 갓바위 보행교 입구에서 시작해 동광농원을 지나 자연사박물관, 선응사, 목포교육청까지 이어진 길이다. 총 5.32㎞로 넉넉히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날씨가 좋다면 짧은 산행코스를 즐기는 것도 좋다. 갓바위에서 시작해 입암산에 오른 다음 고양이바위, 황새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를 지나 동광농원을 거쳐 다시 갓바위로 돌아오는 3.5㎞의 순환길이다. 최근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입압산 동쪽의 하당 신도심 바다 한 가운데 있는 춤추는바다분수.둘레길의 시작점은 해상보행교부터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짧은 해안도로를 따라 200여m를 가면 갓바위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고,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바로 해상보행교가 나온다. 해상보행교 위에 서면 갓바위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천연기념물 제500호인 갓바위는 바위가 갓을 쓰고 있는 것처럼 생겼다 해 이름 붙었다.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암석이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깎여 지금의 모습으로 변했다. 아버지를 여윈 효자의 슬픈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아버지바위’와 ‘아들바위’의 모습을 해상보행교가에서 정면으로 한참 바라볼 수 있다. 절경은 갓바위 정상에서 펼쳐진다. 입암산 바위봉우리와 목포 앞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목포팔경 중 하나다. 솔내음 그윽한 소나무숲, 편백나무 사잇길, 참나무숲, 바위굴 쉼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있어 더 정겨운 숲길이다. 둘레길에 톱밥을 깔아서 향긋한 나무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평화광장 해안산책로는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거닐기 좋다. 유람선 매표소가 있는 해맞이광장에서 영산하구둑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코스지만 바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을 수 있다. 지구 46억년의 역사를 전시한 ‘목포자연사박물관’◇공룡서 고려청자까지…역사를 잇다 갓바위 주변으로 박물관·전시관 등이 모여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해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목포생활도자박물관, 문예역사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이 도보로 이동해도 될 만큼 가까이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목포자연사박물관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를 둘러보길 바란다. 차로 10분거리에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까지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지구 46억년 역사를 전시한 곳. 가장 인상적이고 압도적인 장면은 중앙홀의 거대한 공룡뼈와 화석이다. 쥐라기의 대형초식공룡 디플로도쿠스, 디플로도쿠스의 천적인 육식공륭 알로사우루스, 백악기 하늘을 점령하던 익룡 등을 실제 크기로 재현했다. 지질관과 육상생명관, 수중생명관과 지역생태관에선 공룡 다리뼈와 바다의 사냥꾼인 상어, 밍크고래 진품 전신 골격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특히 4D입체영상관에서는 마치 공룡시대에 온 것처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에 상영하는 4D영상은 웅장한 사운드와 생생한 특수효과를 결합해 살아있는 듯한 공룡을 눈앞에 데려다준다.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육식공룡알 둥지 화석도 놓칠 수 없다. 2009년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견한 이 화석은 지름 2.3m, 무게 3t에 이른다. 천연기념물 제535호인 이 화석은 박물관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맞은편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도 들를 만 하다. 수중 문화유산을 발굴해 연구·전시하는 4개의 상설전시관 중 고려선실과 신안선실이 특히 흥미진진하다. 서해와 남해에서 발굴한 청자 운반선과 곡물 운반선이 들려주는 고려시대 이야기도 재미있다. 1323년 중국서 일본으로 향하다가 신안 앞바다에 좌초한 중국 무역선이 전해주는 1000년 전 동아시아 해상교역 이야기가 핵심이다. 복원한 선박, 발굴품 등이 매우 입체적인 데다가 동선이 매끄러워 관람재미가 쏠쏠하다. 목포 송죽일식의 생대구탕◇여행메모△가는길=서울서 목포로 가려면 경부~서천공주~서해안 고속도로를 차례로 이용하면 된다. 약 4시간 걸린다. 고속철도(KTX)를 이용하면 좀더 빠르다. 코레일은 9일부터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모두 경부·호남선 KTX를 탈 수 있도록 이용객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먹을곳=남악 자연회수산(061-283-9355)에선 제철 생선회와 육회낙지탕 등을 세트로 묶어서 저렴하게 판매한다. 남도의 미각을 살린 안주 겸 식사로 든든한 한 상을 차려낸다. 시원한 생대구탕이 그립다면 목포 송죽일식(061-285-9333)이 좋다.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보리굴비정식도 이곳의 대표메뉴다. 제철을 맞은 갈치를 맛보고 싶다면 선경준치회집(061-242-5653)이 있다. 갈치와 준치회를 비롯해 다양한 생선구이와 조림을 맛볼 수 있다. 목포 송죽일식의 ‘보리굴비’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내부,유달산 노적봉에서 바라본 목포시내 전경. 비온 뒤 목포 시내 위로 무지개가 떠 있다.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가사에 담은 이난영의 노래 ‘목포의 눈물’처럼 목포 바다는 잔뜩 흐린 날씨 탓에 침울한 듯 보였다.노적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목포 시내 전경입암산과 바다가 맞닿은 지점에 있는 갓바위. 입암산 둘레길은 갓바위에서 시작한다.입암산과 바다가 맞닿은 지점에 있는 갓바위 야경. 입암산 둘레길은 갓바위에서 시작한다.노적봉에서 바라본 목포시내 전경목포근대역사관 본관목포근대역사관 본관 내부 모습목포 앞바다를 향해 서 있는 유달산 ‘천자총통’.유달산 달성사의 달사모종 범종.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시내 전경춤추는바다분수
2016.12.09 I 강경록 기자
부산 햇님어린이공원 등 올해의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선정
  • 부산 햇님어린이공원 등 올해의 우수 어린이놀이시설 선정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민안전처는 안전한 어린이놀이시설의 확산을 장려하기 위해 ‘햇님어린이공원’ 등 7개 어린이놀이시설을 2016년도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햇님어린이공원(사진=국민안전처 제공)우수어린이놀이시설 지정제도는 어린이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안전한 놀이공간의 설치와 안전관리를 장려하기 위해 2012년부터 선정해왔다. 현재까지 43개소가 지정됐다.올해는 전국 6만 8113여개의 어린이놀이시설을 중 시·도 및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총 41개 시설을 대상으로 했다.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지정된 부산 사하구 하단동 ‘햇님어린이공원’은 조합놀이대, 건너는기구 등 다양한 놀이기구 주변에 생태수로, 숲속쉼터, 산책로 등 자연친화적인 환경이 잘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대구 동구에 소재한 ‘신암공원 어린이놀이시설’은 화장실, 음수대, 미니도서관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물이용놀이기구를 설치해 영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용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이 외에도 △월명어린이집놀이터(전북 군산시 월명1길) △진해해변공원내 놀이터(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이든샘어린이집 실외놀이시설(세종시 다솜2로) △여성가족공원 놀이터(강원 원주시 단관길) △이바돔감자탕청라점 놀이시설(인천 서구 중봉대로) 등이 있다.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 지정된 기관은 향후 5년간 1회에 한해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면제 특전이 부여된다. 안전처는 향후 5년 동안 각 지정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모니터링해 우수 어린이놀이시설로서 미흡한 점이 발견될 경우 우수놀이시설 지정을 취소할 방침이다.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정부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면서 어린이가 안심하며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공간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6.12.06 I 이지현 기자
 “투표부터 제대로 하라”는 조정래의 쓴소리
  • [사설] “투표부터 제대로 하라”는 조정래의 쓴소리
  •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4차 주말 촛불집회가 그제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광주 등 전국에서 열렸다. 집회에는 95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이 참여해 3차 촛불집회 열기를 이어갔다.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은 채 국정을 재개한 데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반영한다. ‘범죄자 박근혜 구속’이라는 구호가 등장하기도 했다.한 번 불붙은 촛불은 국민 요구가 수용되기 전까지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헌정질서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이 땅에 올바른 정치 풍토를 구축해야 한다는 함성이다. 수많은 인파가 집결했으면서도 질서있게 시위를 마무리한 데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이번 일련의 사태에 우리 모두의 ‘원죄’도 간과할 수 없다. 지도자를 제대로 뽑지 못한 업보인 셈이다. 여기저기서 국정농단이 자행되고 있었으나 사회적인 고발이 이뤄지지도 않았다.그런 점에서 “헬조선이라고 말하기 전에 투표부터 하라”는 조정래 작가의 질책은 새겨들을 만하다. 그가 최근 자신의 소설 ‘정글만리’ 영문판 출간 기념회에서 젊은이들에게 충고한 얘기다. “20~30대들은 총선이든, 대선이든 투표율이 25%밖에 안 된다”며 “선거 때면 놀러 가는 사람들이 헬조선을 말할 자격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릇된 정치 풍토에 분노하면서도 정작 투표 때는 무관심한 세태에 대한 쓴소리다.‘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 작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UC 버클리대에서 열린 ‘정글만리’ 영문판 출간 기념 콘퍼런스에서 청중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나쁜 정치와 정치인들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정치적 무관심과 혐오 속에 기생한다. 진흙탕 정치판에 탐욕스런 정치인들이 활개치는 모습을 방관할 게 아니라 투표에 참여해 부패한 싹을 추려내야 한다. 투표에 불참하거나 잘못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부도덕한 정치인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자초하는 행위나 다름없다.대통령 선거든, 국회의원 선거든 모든 선거는 개인의 삶은 물론 나라 전체의 운명까지 좌우하기 마련이다. 평화적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성숙한 시민의식이 정치가 바로 서고 나라가 발전하는 동력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정국 수습 여하에 따라 대통령 선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적지는 않다. 위정자의 잘못에 분노하는 촛불집회가 다시는 열리는 일이 없도록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
2016.11.21 I 허영섭 기자
바이브 "'외로운 놈' 2~4집 감성 모두 담은 종합선물세트"
  • 바이브 "'외로운 놈' 2~4집 감성 모두 담은 종합선물세트"
  • 바이브(사진=더바이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타이틀곡 ‘외로운 놈’에 2집과 3집, 4집의 감성을 모두 담았습니다.”남성 듀오 바이브는 15일 발매한 정규 7집 파트2 ‘리피트&슬러(Repeat & Slur)’의 타이틀곡 ‘외로운 놈’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요즘의 트렌디한 느낌은 아니지만 바이브 감성의 종합 선물세트라고 할 만한 노래라고 했다.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새 앨범 발매 간담회에서 윤민수는 “바이브라고 하면 ‘어떤 색깔’, ‘어떤 창법’으로 노래할지 대중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다”며 “류재현과 이야기한 게 편곡이나 음악적으로 성장을 해도 ‘변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들의 색깔을 지켜가겠다는 것이다. ‘외로운 놈’은 3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바이브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켰다.바이브는 “총체적 난국의 시기에 새 앨범을 내는 게 괜찮겠느냐는 우려를 주위에서 많이 해주셨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이번 앨범은 파트2다. 파트1 ‘리피트(Repeat)’가 지난 4월 발매된 후 7개월 만에 내놓은 파트2다.바이브는 “파트1에는 봄에 맞는 감성을 담고 파트2는 늦가을에 어울리는 좀 더 슬픈 노래들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바이브는 정규 7집을 기획단계에서부터 계절을 테마로 선택해 준비를 해왔다. 이번 파트2에서는 윤민수와 류재현이 각각 자작곡 3곡씩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외로운 놈’은 이별 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며 혼자라는 것에 외로워 자책하는 남자의 나음을 표현한, 리듬이 강조된 R&B곡이다. 류재현이 작사, 작곡, 편곡했다.바이브는 오는 12월 3일 광주를 시작으로 17일 대구, 24~25일 서울, 31일 부산까지 전국 4개 도시 투어 콘서트를 통해 이번 신곡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 윤후, 바이브 신곡 ''NaNaNa''에 코러스 참여☞ 바이브 윤민수 ''불후의 명곡'' 하차…MC딩동 후임 추천☞ [풍자 in 최순실]②침묵하던 풍자 개그, ''최순실''에 입 열었다☞ [풍자 in 최순실]③발라드 ''최순실 게이트'' 타고 변신…비판, 풍자 대중음악 봇물☞ [풍자 in 최순실]④우주·곰탕·달그닥훅, ''최순실 게이트'' 풍자 3요소
2016.11.15 I 김은구 기자
비박계, ‘朴탈당 요구’ 승부수…與 분당 현실화?
  • 비박계, ‘朴탈당 요구’ 승부수…與 분당 현실화?
  •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공식 요구한 뒤 사무실로 돌아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가 금기를 깨뜨렸다.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의 후폭풍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 비주류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가 깃발을 들었다. 지난 1일 김무성, 오세훈, 김문수, 남경필, 원희룡 등 차기주자 5명이 현 지도부 사퇴와 새누리당 재창당을 주장한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 비박계의 탈당 요구에 박 대통령과 친박계가 반발할 경우 남은 것은 결별 수순이다. 20대 총선 공천파동과 총선참패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내홍 과정에서 불거졌던 분당론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는 것. 과거 차떼기당이라는 오명과 노무현 대통령 탄핵역풍 속에서도 힘겹게 지켜왔던 ‘새누리당’이라는 한울타리가 붕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朴대통령과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다” 비박계 고심 끝 승부수김무성 전 대표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공적 권력의 사익 추구 △헌법 훼손 △헌법가치 위반 △국정 붕괴 △민주정치 훼손 등 직설적인 표현까지 동원했다. 김 전 대표는 특히 “당의 제 1호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살려야한다는 책임의식을 갖고 당적을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개적으로 박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한 것. 한마디로 “박 대통령과는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별 통보다. 특히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통치불능 수준인 5%까지 떨어진 것은 물론 서울 도심에서 수십만의 인파가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상황에서도 박 대통령의 상황 인식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절망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순실 파문의 수습 해법 역시 야당과 크게 다를 게 없었다. 김 전 대표는 “헌법 가치를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의 길로 가는 것이 헌법정신이지만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거국중립내각의 즉각 수용, 총리 추천권의 국회 이양,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 등을 요구했다. 야당의 수습책과 일맥상통한다. 오죽하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무대(김무성 전 대표의 애칭)’가 최근 정치하면서 제일 옳은 말을 했다”고 평가할 정도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비슷한 인식을 드러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야당과의 합의를 통한 거국중립내각의 구성이 유일한 해법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의 탈당이 필요하다”고 가세했다. ◇與 자중지란 심화 속 내년 대선국면 분당 현실화 관측비박계의 박 대통령 탈당 요구에 친박계는 강력 반발했다. 유일한 비박계인 강석호 최고위원이 사퇴한 가운데 열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탈당에 분명하게 반대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정우택 의원은 “무책임의 극치”라면서 “당 대표까지 지낸 분이 대통령 탈당을 강요하는 비수를 들이대는 것은 국정혼란을 부추기고 자중지란으로 당을 끝없는 내홍으로 몰아넣는 나쁜 정치”라고 성토했다. 그러나 김 전 대표의 의지는 강력하다. 김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박 대통령이 탈당하지 않으면 출당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너무나 당연한 조치 아니냐. 대통령보다 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을 때 부정과 관련해서 추상같은 결정을 내렸다. 의원 부인이 부정에 연루돼도 출당시킨 전례도 많다”고 설명했다. 친박계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이다. 박 대통령의 탈당 여부를 둘러싼 친박·비박간 인식차는 지도부 총사퇴 문제로 안그래도 시끄러운 새누리당을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넣을 가능성이 크다.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의 여파 속에서 우왕좌왕해온 새누리당으로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시계제로의 상황에 직면한 것. 특히 ‘한지붕 두가족’으로 조롱받던 계파갈등은 결별을 통한 딴살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비박계가 대통령 탈당이라는 민감한 이슈마저 공세적으로 제기한 것은 최악의 경우 분당까지 불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관련기사 ◀☞ [대선 맛보기] 朴대통령 지지율 5%…탄핵·하야만이 정답인가?☞ [대선 맛보기] 노무현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정치☞ [대선 맛보기]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 vs ‘현대판 예송논쟁’☞ [대선 맛보기] ‘文·安 단일화’ 하늘이 두 쪽 나도 불가능?☞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5%…통치불능 단계 진입(종합)☞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5%…IMF 당시 YS보다 낮아(속보)☞ [한국갤럽] 최순실 파문에 與 지지율 붕괴…盧탄핵 때 18% 수준☞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5%…與지지층 19%·대구경북 10%
2016.11.07 I 김성곤 기자
  • 서울시, 소상공인 자기상가 매입비 200억 지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비싼 임대료 탓에 일터에서 내몰리는 소상공인이 자기상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에 나선다.시는 9월1일부터 중소기업육성기금 중 200억원을 투입해 임차소상공인 상가매입비를 75% 이내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출금리는 연 2.5%의 준고정성 금리이며 상환기간은 최대 15년이다. 일반은행 대출과 달리 중도상환 해약금이 없다. 지원금액 중 50%는 시중 금융기관을 통해 담보대출이 가능하며, 나머지 25%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을 통해 추가 대출 할 수 있다.예컨대 건물가 10억원인 경우 7억5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5억원은 자기담보로 자금 대출이 가능하고, 25%인 2억5000만원을 보증지원 받을 수 있다.지원대상은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사회적기업·협동조합이며 신청일 기준 3년간 사업자등록을 해야 한다. 현재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영업하고 세대원 전부가 서울시내에 상가를 소유하고 있지 않아야 한다. 단, 골동품, 귀금속 중계업, 모피제품 도매업, 주점업, 골프장 및 스키장 운영업, 무도장운영업, 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 욕탕업 중 증기탕마사지업 등의 업종은 지원이 제외된다.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지원은 최소 25%의 자기자본으로 상가를 소유해 안정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사람 중심의 경제민주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임차상인과 지역 골목상권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우리은행 각 지점(1588-5000)과 서울신용보증재단 고객센터(1577-6119).▶ 관련기사 ◀☞ 카카오, 중기청과 소상공인 상생협력 MOU 체결☞ 안산시, 상인대학 2기 입학식..강소 소상공인 육성☞ 더민주, ‘노동자’ 놓고 잡음 일자..‘농어민’·‘소상공인’ 추가해 수습(종합)☞ 中企업계 “중기·소상공인 어려움 덜어준 광복절 특사 환영”☞ 농협銀-서울신용보증재단,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 소상공인-자영업자, "대기업 골목상권에서 갑질 멈춰야"☞ 대구銀,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무료 SNS 특강
2016.08.31 I 정태선 기자
헤이즈, '나혼자산다' 출연 '반전 일상 공개'
  • 헤이즈, '나혼자산다' 출연 '반전 일상 공개'
  • 헤이즈[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가수 헤이즈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반전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 헤이즈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수도 하기 전에 생얼에 쌍꺼풀 테이프를 붙이는, 카리스마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줘 무지개 회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헤이즈는 “1분이라도 빨리 붙여야 오래간다”며 나름의 이유를 밝혔다. 헤이즈의 반전 매력은 계속 됐다. 헤이즈는 집안 곳곳에 올라프 인형이 있는 것도 모자라 냉동실에도 올라프 인형을 보관하는 4차원 덕후의 모습을 보여줬다. 헤이즈는 “(올라프가) 눈사람이라서 냉장고에 넣어 둔 거다”라고 해명했지만, 전현무는 “겨울왕국 엘사병에 걸렸다”라고 반격했다. 또한, 헤이즈는 하루에 한 끼는 무조건 떡볶이를 먹는다며, 떡볶이 먹방과 함께 마니아의 면모를 공개했다. 헤이즈한편, 헤이즈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대구에서 올라온 친오빠와 만남을 가졌다. 헤이즈는 친오빠와 남다른 우애를 자랑하며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헤이즈는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구에서 무작정 상경해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세 탕씩 뛰면서도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먹지 못해 응급실에 실려 가는 등 혹독한 서울살이를 견뎌 내야 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또한, 헤이즈는 아직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신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은 이별 노래를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별 전문 래퍼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서울살이 3년 차 헤이즈의 반전 싱글 라이프는 오는 26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다.▶ 관련기사 ◀☞ 공유-현아, 우정도 흔드는 치명적 매력의 스타 선정☞ 오마이걸 유아 “가수 데뷔는 스토커 때문”☞ ''더바디쇼4'' 채정안, 테니스 도전.. 이형택도 극찬☞ [포토]젝스키스, 프로필 사진 공개 ''카리스마''☞ 젝스키스, 16년 만에 프로필 촬영 ''냉동 미남들''
2016.08.25 I 정시내 기자
  • [동네방네]중구·롯데백화점 '말복맞이 삼계탕'지원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구는 롯데백화점과 저소득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말복맞이 삼계탕데이’ 행사를 17일 청구동에 소재한 음식점 하누에뜰에서 진행한다.롯데백화점 직원들이 직접 배식봉사에 참여해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삼계탕과 다과를 대접하고, 생필품 선물세트도 후원한다.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구 관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으로 이번 행사 이외에도 올해 초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명절음식과 답례품 등 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한편 중구는 작년부터 기부를 하고 싶어도 기부 방법이나 쓰이는 경로를 몰라 망설이는 기부자를 위해 사업내용이나 대상자 등을 알려 후원자를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연일 지속되는 무더운 여름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해주는 후원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개발해 후원자와 수혜자간 맟춤형 서비스를 디자인해 복지 1등구, 중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동네방네]중구 "원격영상 민원상담 서비스"☞ 서울 중구 원룸에도 도로명주소 부여☞ [동네방네]중구, 다가구· 원룸 주택에 상세주소 부여☞ 대구 중구 2·28 공원서 `폭발물 의심 신고` 경찰·군 수사 착수☞ 서울 중구 228억 들여 ‘박정희 공원’ 2018년 하반기 완공☞ [동네방네]"중구서 학교 졸업하면 누구나 기타연주"
2016.08.16 I 정태선 기자
'대구치맥페스티벌' 디디치킨, 세가지맛 치킨 '눈길'
  • '대구치맥페스티벌' 디디치킨, 세가지맛 치킨 '눈길'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27일 개막한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한국치맥산업협회에서 주최로 열린 이번 치맥페스티벌은 오는 31일 일요일까지 5일간 대구 두류공원에서 개최된다.디디에프엔비의 ‘디디치킨’은 세 가지 맛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홈세트’로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기존 치킨 브랜드들이 두 가지 맛을 기본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디디치킨은 다양한 메뉴 ‘후라이드’, ‘양념’, ‘간장’, ‘파닭’, ‘까르보나라치킨’, ‘탕수육치킨’, ‘닭강정’, ‘허니버터치킨’ 중 세 가지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디디치킨 홈세트의 차별점이다.디디치킨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아가는 ‘대구치맥페스티벌’에 디디치킨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디디치킨 부스를 찾아주시는 고객분들께 맛의 기쁨과 축제의 열기를 전해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는 총 5구간으로 이뤄져있다. ‘치맥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K-POP 공연을 비롯한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치맥 LIVE Pub’에서는 라이브 음악공연과 치맥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외국인들을 위한 ‘치맥 한류클럽’을 준비해 K-Beauty와 K-medical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시민참여 문화공연,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 및 로드이벤트도 열리고 있다.특히 치맥 LIVE Pub은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테마공간에서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각종 치킨 브랜드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660㎡ 규모의 대구치맥축제 부스에는 국내 치킨업체 11곳이 참여했다.한편, 디디치킨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 방법은 세 가지 맛 치킨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홈세트’를 먹은 후, 디디치킨 페이스북에 박스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댓글을 달면 된다. 추첨을 통해 ‘황금닭(순금 한돈) 1명’, ‘하림즉석삼계탕 1세트 2명’, ‘홈세트 교환권 20명’, ‘넥센 히어로즈 홈구장 입장권 (주중 티켓) 50명’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리우올림픽 기념 추천 이벤트는 오는 8월 19일까지 진행된다.
2016.07.29 I 정시내 기자
‘똑같은 삼겹살인데’…서울은 1만 5천원 광주는 1만원 왜?
  • ‘똑같은 삼겹살인데’…서울은 1만 5천원 광주는 1만원 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똑같은 삼겹살이지만 지역에 따라 삼겹살 가격 차이가 최대 4000원 넘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사진=이데일리DB)21일 통계청이 매달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외식 물가 조사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식당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1인분 가격은 서울이 1만 4929원, 광주가 1만 644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광주보다 1인분 가격이 40.2%(4285원) 비싸다. 이 조사는 통계청이 지역마다 매출액이 많은 업소 148개소를 선정, 지역별 평균으로 환산해 비교한다. 특히 삼겹살은 식당별로 1인분 양이 100~250g까지 다양하게 나타나 100g 기준으로 조사해 이를 200g 기준으로 환산한다. 그 결과 서울은 16개 시도 중 서울이 가장 비싸고 광주가 가장 쌌다. 냉면, 비빔밥, 자장면, 삼계탕 등 조사대상인 8가지 외식물가 종목 중 가장 가격 편차가 컸다. 자료=통계청 제공이같은 가격 차는 왜 나는 걸까. 최재혁 대한한돈협회 과장은 “식당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원가는 1인분 가격의 15~20%에 불과하다”며 “대부분은 건물 임대료와 인건비, 삼겹살 외 식자재 비용이 포함되기 때문에 1인분 가격이 지역마다 식당마다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겹살 100g당 가격은 1800원정도다. 여기에 임대료와 인건비, 각종 식자재 비용 등이 반영돼 1인분 가격이 구성된다는 것이다.실제로 소상공인포털 상권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서초구 서초동 활성지역의 지상 1층 1㎡당 임대료는 3만 2814원으로 광주 서구 상무지구(치평동) 활성화지역 임대료(1만 6042원)의 2배나 됐다. 100㎡(33평)로 환산한 임대료는 서초동이 328만원일때 상무지구는 160만원 정도인 셈이다.하지만 모든 외식물가가 서울이 가장 비싸고 광주가 가장 저렴한 것은 아니다. 음식 종류별로 지역별로 가격대는 천차만별이다. 삼계탕의 경우 광주가 1만 4200원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비쌌다. 그 뒤를 △서울(1만 3528원) △경남(1만 3000원) △부산(1만 2857원) 등이 이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1만 1286원)이었다. 1위와 16위의 가격차는 2914원이었다. 비빔밥은 서울이 7808원으로 가장 비쌌고 강원(5944원)이 가장 저렴했다. 냉면은 서울(8154원)이 가장 비쌌고 충북(6571원)이 가장 쌌다.대표적인 서민음식인 김치찌개와 칼국수는 관광도시 제주가 가장 비쌌다. 제주 칼국수의 경우 6750원으로 가장 싼 부산(5143원)과 1607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제주 김치찌개는 6667원으로 16위 대구(5167원)보다 1500원 비쌌다.짜장면은 충북이 5000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16위 경북(4077원)의 격차는 923원이었다. 김밥 한줄이 가장 비싼 곳은 경남이었다. 3670원으로 16위 광주(2840원)와 830원의 차이를 보였다.노홍석 행자부 지역경제 과장은 “국가가 시장가격에 개입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모니터링한 내용을 공개만 하고 있다”며 “다만 착한 가격으로 운영하는 업소를 안내해 건전한 시장질서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7.22 I 이지현 기자
대구銀,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 개최
  • 대구銀,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 개최
  • 박인규 DGB금융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지난 15일 경북 구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6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에서 하반기 영업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대구은행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DGB금융그룹 대구은행은 지난 15일 경북 구미 컨벤션센터(GUMICO)에서 2016년 하반기 전국 부점장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상반기 영업실적 및 하반기 영업전략 발표, 영업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3050 목표달성과 반세기를 향한 내실성장을 다짐했다. 또한 경북사회복지 공동모금회장에게 ‘구미사랑 희망나눔 전달식’을 진행해 지역사랑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초복을 맞이해 구미 지역 노인을 위한 삼계탕 대접,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구미 지역 취약계층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이 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의 특별한 연주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카네기홀 독주회 등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박지혜씨는 지난 2014년 독도 정상에서 한국을 알리는 아리랑을 직접 편곡해 연주한 세계 첫 연주자로 기록된 바 있다. 회의 후에는 구미 시내 곳곳에서 인근상가를 대상으로 DGB 홍보활동을 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현지 식당 이용, 구미 특산품 구매 등의 지역밀착 활동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하반기에는 해운업 구조조정, 브렉시트 여파, 저성장·저금리 기조 지속 등의 영업 환경악화를 비롯해 계좌이동제에 이은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시행 등의 새로운 영업 패러다임이 동시 진행돼 금융시장 경쟁이 더욱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은행은 건전성 중심의 내실 성장과 수익성 관리에 각별히 힘쓰고,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진정한 고객감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2016.07.17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모바일 신생아 '포켓몬 고' 터줏대감 '페북' 넘어섰다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1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모바일 신생아 ‘포켓몬 고’ 터줏대감 ‘페북’ 넘어섰다-여름가전 新바람 ‘에어 서큘레이터’-‘대우조선 계약금’ 소송 한화, 7년 만에 역전승-잘못된 접대문화에 경종 ‘김영란법’ 이미 큰 성과△줌인-[Zoom人]성주 민심 달래기 나선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드 위험성…레이더 앞에 서서 제가 시험하겠다”-3개월 만에…또 바꾼 한은 경제전망-[사설]‘제2의 진경준’ ‘제2의 김정주’는 없는가-[사설]기상청의 잦은 날씨 오보 짜증난다△종합-‘대우조선 분식회계 수사’로 상황 반전…한화 손 들어준 대법원-“남중국해는 중국 것” 中 아이돌 중화본색△이슈&트렌드-캐릭터의 힘…포켓몬 고에 빠진 키덜트-포켓몬GO, 닌텐도 살리GO, 돈벼락 맞GO-닌텐도株 74%↑ 고공행진…日펀드 투자자엔 ‘그림의 떡’-한국서 포켓몬 고 안된다고 군사지도 내놓으라는 구글-활개치는 ‘포켓몬 고’ 악성코드-‘포켓몬 고’ 어떻게 설치하나-“AR·VR 융복합 콘텐츠 키울 것”△정치&-朴, 사드정국 정면돌파…“불필요한 논쟁 멈춰야”-무기 배치 때마다 국회동의 받으라는 野-“대한민국 변화 선봉에 서겠다” 김무성, 사실상 대선출마 선언-선진화법 개정해도 ‘폭력국회’ 없을 것-“사드괴담 국익에 도움 안돼”-“제2창당 각오로 당헌당규 개정”-“대구공항 이전 결정은 새치기”△경제-이주열, 첫 물가설명회…‘디플레이션 파이터’로 나서나-조기유학 시들…10대 출국, 8년 새 절반수준 ‘뚝’-“올여름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완화 없다”△금융-꺾기·연대보증…상호금융권 갑질 기승-400명 승진…권선주의 ‘원샷 인사’-중금리대출 상품명이 ‘사잇돌’인 까닭△산업&기업-엘리엇 물리치고 한지붕 네가족 꾸렸지만…시너지는 글쎼-제일기획 매각 재추진, SDS 물류 사업 분할…사업재편은 ‘진행형’-목표 달성 버거운데…현대차 노조 5년 연속 파업 예고-현대 상선, 해운동맹 ‘2M’ 가입 완료…출자전환 순항-허창수 “한·스위스 헬스케어 협력 기대”-쉐보레 판매서비스 4년째 품절평가 1위△산업-반도체·디스플레이 고전…ICT 수출 9개월째 ‘뒷걸음’-파리서 분실한 가방 위치추적 SKT ‘IoT 유럽 로밍’ 추진-공중전화 부스에서 전기차 충전한다-삼성SDS, 사이버보안·블록체인 벤처에 투자△소비자생활-즉석 삼계탕부터 호텔 민어탕까지…‘복날 마케팅’ 뜨겁다-이마트,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점 개장-무제한 고객혜택…더 착해진 ‘G9’△중소기업·제약-코웨이 ‘무조건 보상’…청호나이스는 ‘일부만 AS’-중소기업 CEO 절반 올여름 휴가는 4일-갈매기가 아이에게 배설물을 찍~알고보니 홍보 드론이 뿌린 선크림-셀트리온 개발 복제약 ‘램시마’ 1분기 유럽점유율 73% 늘어△증권&마켓-도시락 먹는 ‘혼밥족’에…편의점株 쑥쑥-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 매년 30~40% 성장 10년 안에 亞 1위로-중국원양 불똥 튈라…IPO 앞둔 中기업들 ‘냉가슴’-“글로벌리츠 투자로 두마리 토끼 잡아라”△마켓in-기업 M&A 열전⑤ 카카오 이젠 스몰딜로 수익성 제고-‘할리스커피 팔아요’…몸값 2200억 옷돌 듯-증권사 ‘M&A 짝짓기’가 신용도 가른다△글로벌마켓-이번엔…완다 ‘글로벌 극장 공룡’ 야심-탈퇴·잔류파 고루 기용…메이 英총리 ‘통합 내각’ 출범-獨 10년물 국채 첫 마이너스 발행-“파운드화 떨어졌다” 북미관광객 영국行-밤샘 간호 ‘로봇간호사’에게 맡겨요△문화&-씨스타도 원더걸스도…밤12시 음원 공개, 왜-우리 엑소 오빠 줄세우기 했어요…이게 뭔 말?-‘불륜설’ 홍상수 감독 佛 마르세유 영화제 참석-빅뱅 데뷔 10주년 영화 韓 5만, 日 7만관객 돌파△여행-석탄 나르던 그 길…구름 위 ‘하늘길’ 되다-작은발톱수달 가족 만나고, 펭귄 마을 들러 산책해요△스포츠-“이번이 마지막…절실함은 나의 힘”-홀 지름 108mm인 이유는 구멍 팔 때 쓴 배관 때문?-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독수리가 벌었다-“암투병 아빠를 위해 안신애 첫날 ‘톱10’-골칫거리 갈매기떼 쫓으려…매 풀어놓은 디오픈-”톱랭커 불참한 골프 올림픽서 퇴출 검토“△People&-영화 ‘부산행’ 주연배우 공유 ”초등학생 딸 둔 아빠 연기 결혼했다면 더 잘 해냈겟죠“-LG전자, 러시아 뇌질환 어린이 치료비 지원-”꿈은 원대하게…2000석 야외극장서 연극할 것“-이지송 前 토지주택公 사장 50년 건설사 담은 책 펴내-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저금리에 안맞는 정책 재검토“-”공영홈쇼핑, 공정거래 앞장설 것“-신한銀-소상공인시장진흥公 소상공인 자립·경영안정 도와△오피니언-[김민구칼럼]車·조선 연대파업이라니-[목멱칼럼]제약업계 ‘완생’ 향해 뛴다-[기자수첩]대우건설 사장 재공모 ‘낙하산은 안된다’△부동산-‘1兆 규모 역세권 주상복합 터 잡아라’…건설사 쟁탈전-경남도, 서울 진학 학생 위해 강남 자곡동에 기숙사 건립-알맹이 없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육·해·공 교통망 다 갖춘 평택 물류의 중심지△사회-”레이더 40m 앞에서도 인체에 영향 없어“-지휘 대신 진실만 밝히겟다는 ‘마에스트로 정’-1조5000억 대학재정지원사업 교육부, 정성평가 비중 늘린다-할부금 준다더니 딴말…휴대폰 피해 37% ‘계약 불이행’-”불이야“…줄었다-‘열차부품까지 중국산 짝퉁’ 특허청, 납품업자 입건△사회-검찰 출석 ‘마에스트로 정’…지휘 대신 ”진실만 말하겠다“-‘넥슨 주식대박’ 피의자 된 검사장 진경준 ”잘못된 행동 인정…조사서 사실 밝힐 것“-삼성물산 ‘B형’ 상표등록 못한다
2016.07.14 I 박미애 기자
사드 배치 결정 논란.."뭣이 중헌디?"
  • 사드 배치 결정 논란.."뭣이 중헌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한미 양국이 8일 미국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주한미군 배치를 공식 결정한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사드는 사거리 3000Km급 이하의 단거리 및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으로 하강할 때 고도 40~150Km 상공에서 직접 맞춰 파괴하는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다.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뭣이 중헌디?’ 요즘 유행하는 영화 대사라는데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중국과의 외교 문제를 언급했다.중국과 러시아는 그간 한미의 사드 배치 움직임에 대해 자신들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직접적으로 훼손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해왔다. 미국의 한반도 내 요격미사일 체제 구축으로 미국과의 핵전력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이다. 이에 동북아 정세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 정도와 보복 조치 여부에 따라 한중, 한러 관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한미 역시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사드 배치 결정을 발표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방어적 조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미군이 운용하고 있는 사드 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미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또 아직 발표되지 않은 사드 배치 지역을 두고, 특정 지역이 거론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일기도 했다.주민들이 사드 배치를 꺼리는 이유는 2000㎞ 거리 미사일의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드의 레이더에서 나오는 강력한 전자파 때문이다. 사람이 평지를 기준으로 100m 이내로 접근하면 해를 입을 수 있다.사드 배치 시 반경 3.6㎞에 사람 출입이 통제되고, 5.5㎞ 내 주택은 모두 이전해야 한다. 항공기도 5.5㎞ 이내에 들어올 수 없다. 이같은 점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침해하고 경제에도 타격이 있다며 사드 배치를 꺼려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유사시, 조기에 타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최근 경북 칠곡이 사드 배치 후보지로 유력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 반발이 확산되자 칠곡군과 칠곡군회의가 반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사드 칠곡 배치설에 다시 한 번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드를 배치할 부지를 결정한다면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칠곡은 주한미군 기지가 있고, 북한 방사포 사정권 밖이면서 수도권 방어도 가능해 논의 초기부터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여겨져 왔다.사드배치 지역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지난 2월부터 사드 배치 시기와 비용, 배치 지역을 면밀하게 검토해왔다.국방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미 공동실무단에서 사드를 어디에 배치해야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논의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가치는 안전과 건강, 환경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기준에 부합되는 위치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는?.."군사적 효용성보다 안전·건강·환경 중요"☞ `사드 배치` 中 “단호히 반대..한·미 대사 긴급 초치”·日은 “지지”☞ 감자탕 먹는데 들이닥친 멧돼지..식당엔 왜 왔을까☞ "北여대생, 韓영화 메모리칩 발각되자 자살"☞ 중학생 제자에 "서방님"이라 한 女교사, 신상털기 우려..6년전 사건과 유사
2016.07.08 I 박지혜 기자
대구 상인동, 놀거리 풍부해 젊은층 방문 급증
  • 대구 상인동, 놀거리 풍부해 젊은층 방문 급증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기존에 대구의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는 중앙로로 대표되는 중구 남일동 인근에 집중돼있었다. 이에 대구시민들의 주소비지 역시 중앙로 및 반월당이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 및 지역불균형을 초래했다. 대구시는 이러한 지역불균형을 해결하고자 꾸준한 균형개발계획을 수립, 실천했으며, 그에 따라 상인동, 대곡동, 지산동, 칠곡 등 외곽 지역에 개발붐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상인동은 대구의 대표 명문고 중 하나인 영남중고등학교가 자리한 곳으로 아파트 단지 조성,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입점 등 꾸준한 개발호재를 거쳐 현재 대구의 균형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온천엘리바덴, 월곡역사공원, 대구수목원에서부터 기타 편의시설까지 중앙로에 가지 않고도 다채로운 놀거리를 즐길 수 있어 현재 상인동은 젊은층의 인구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유명 의류브랜드 및 맛집 등의 입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특히 더운 여름을 맞아 보양식으로 기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발길이 문어요리전문점 ‘문어삼합이야기’로 향하고 있다. 기장군에서 직접 공수한 자연산 문어를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이미 상인동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문어숙회, 문어삼합, 돌문어통튀김, 돌문어무침회 등 다양한 문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물을 붓지 않고 무와 특허 출원비법으로 삶아내는 이곳의 문어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자랑,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근 문어가 들어간 꽃게탕, 조개탕, 새우탕을 신메뉴로 출시했다.
2016.06.23 I 정시내 기자
  • [기자수첩] 도넘은 비방전…'영남권 신공항' 가치 퇴색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시민들이 그러는 걸 낸들 압니까. 정치인들이 나서서 말하는데 막을 도리가 없잖습니까?”영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부산 대(對) 대구·경북·경남·울산 4개 지자체간 비방전이 도를 넘고 있다. 섬 ‘거가도’를 미는 부산과 밀양 후보지를 지지하는 지자체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두 후보지 시민들과 정치인들까지 나서 상대쪽 후보지 험집 내기, 평가기준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신공항 부지 선정이 진흙탕이 되고 있다. 그런데도 5개 지자체는 하나같이 시민들과 정치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니 어쩔 도리가 없다며 오리발이다. 5개 지자체는 영남권 신공항 부지 선정을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상호 합의를 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5개 지자체장이 모여 몇 가지 조항에 합의했고, 그 중 하나가 유치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앞서 2014년 10월에도 5개 지자체가 모여 용역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하지만 그런 합의를 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정치권에서 이러한 행태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언제나 약속을 어기고, 네거티브 선거전을 펼치는 정치인들의 모습은 ‘약속을 지키다=바보’라는 등식을 만들어 버렸다. 두 차례에 걸친 합의를 그대로 믿고 작업을 진행한 국토부가 오히려 순진해 보일 지경이다. 더 큰 문제는 양측이 최종 결과를 무조건 수용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다. 떨어진 측은 의혹 제기는 물론 소송전까지 불사할 모양새여서 국토부 입장에선 발표 자체가 ‘화약고’인 셈이다. 영남권 신공항 대상지는 오는 24일 이전에 발표한다. 부지 선정 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과의 계약 마지막 날이 이날인데다, 당일 오전 국토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할 계획이어서 그 이전에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국민들은 20대 국회 국토위 의원들의 첫 모습을 서로 싸우거나 공무원들을 겨냥해 호통치는 모습으로 기억할 소지가 커 보인다. 정치인들의 말바꾸기, 약속 어기기가 신공항의 가치와 필요성을 오히려 퇴색시키고 있다.
2016.06.17 I 정수영 기자
맥스FC 여성부 오경미-장현지 '대역전드라마 기대하세요'
  • 맥스FC 여성부 오경미-장현지 '대역전드라마 기대하세요'
  • 장현지오경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25일 전북 익산에서 개최되는 MAX FC04’쇼미더맥스’의 허리라인을 차지하는 매치는 MAX FC 초대 남녀 챔피언 토너먼트 4강전 경기다.남녀 경기 모두 ‘2강2약’ 구도가 확실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인지도와 전적이 부족한 도전자들이 패기로 맞붙는 형국이다.여성부 -52kg급 4강 토너먼트는 대회사의 프랜차이즈 스타 전슬기(23.대구무인관)와 퍼스트리그를 통해 선발된 오경미(26.수원챔피언)의 KMK챔피언 ‘간호사파이터’ 김효선(37.인천정우관)과 ‘코리안 론다로우지’를 꿈꾸는 장현지(23.부산홍진)의 맞대결로 진행된다.오경미는 퍼스트리그 최종 선발전에서 패배했지만 상대방의 코뼈를 골절시켜 극적으로 4강에 합류했다. 장현지는 지난 대회 전슬기에게 패배했지만 박빙의 경기력을 보여줘 4강 후보로 낙점되었다. 전슬기와 김효선에게 집중되는 스포트라이트가 달갑지 않은 두 선수이지만 결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오경미는 밤늦도록 공장에서 근무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운동해 왔다. 새벽 별을 보며 달리는 퇴근길 한 시간의 로드워크, 출근 전 체육관에서 하는 집중 스파링 2시간이 허용된 운동 시간의 전부였다.그는 지난 주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뒀다. 4강전을 통과하지 못하면 벨트도 없다는 판단에 마지막 2주동안 모든 것을 올인하기로 작정했다.경기 스타일은 견고함과는 거리가 멀다. 거칠고 공격일변도이다. 퍼스트리그에서도 상대방에 비해 떨어지는 기술력을 맷집과 한 방 펀치로 커버하며 경기를 진흙탕 싸움으로 끌고 갔다. 이번 시합 역시 전슬기를 진흙탕 속으로 끌고 들어가겠다는 각오다.장현지는 성실한 운동선수 그 자체이다. 자신을 꾸미는 것도 표현하는 것도 서툴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꾸준히 열심히 운동한다. 지난 MAX FC03 대회에서 전슬기와의 결과는 여전히 아쉬운 대목이다. 충분히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있었고 경기를 박빙으로 끌고 갔지만 스플릿 판정으로 패했다.전슬기에게 리벤지를 하려면 다시 만만치 않은 상대 김효선을 꺾어야 한다. 김효선은 현 KMK챔피언으로 장현지의 취약점인 하이킥에 능한 선수이다..이번 대회의 티켓 예매는 MAX FC 공식 홈페이지(www.maxfc.tv)를 통해서 가능하다. MAX FC04 ‘쇼미더맥스’는 25일 전북 익산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3시 컨텐더리그가 시작된다. IPTV IB스포츠 채널을 통해서 오후 7시 메인 게임부터 생중계 된다.
2016.06.12 I 이석무 기자
불법 당뇨치료제 3399kg 판매한 한의사 3명 적발
  • 불법 당뇨치료제 3399kg 판매한 한의사 3명 적발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불법 당뇨치료제 3399kg를 제조해 시중 약국에서 판매하는 당뇨치료제보다 최고 24배 비싼 가격으로 1만 3000여명에 판 한의사 3명이 적발됐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단은 불법의약품을 만들어 순수 한약재로 속여판 이들 중 2명은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의 의뢰를 받고 제분소에서 불법 당뇨치료제를 대량으로 제조한 식품제조업자 2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강남구의 한의원 원장 A씨는 중국으로 건너가 의약품 원료 제조자를 만나 계약하고 당국의 수입허가 없이 7년간 15번에 걸쳐 총 1050㎏을 불법 반입했다. A원장은 환자별 처방전도 없이 경동시장 내 제분소에 의뢰해 당뇨치료제를 대량 제조했다. 시 특사경의 압수수색 결과 A원장 한의원 내 탕전실에서 최고 3년이나 지난 ‘목통’을 비롯해 사용기한이 지난 한약재 42종류가 발견됐고 약에 색을 내기 위해 식품 원료로도 사용할 수 없는 숯가루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A원장은 자신이 만든 당뇨치료제를 서대문구의 한의원 원장 B씨에게도 공급했다. B원장은 환자들에게 이 제품을 15만 원~35만원의 고가에 판매하면서 순수 한약으로 만든 당뇨치료제라고 속이기 위해 화학성분 분석보고서의 날짜와 내용을 위조했다. 대구의 한의원 원장 C씨는 2005년경부터 평소 알고 지내던 한의사 D씨가 불법으로 만든 당뇨치료제를 공급받아 판매하다가 2008년부터는 자신이 직접 제조하고 유통시켜오다 적발됐다. 시 특사경은 “이들은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적용할 경우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압수한 당뇨치료제[사진=서울시]
2016.05.30 I 한정선 기자
  • [목멱칼럼] 정책보다 후보 가족에 눈길 돌리는 선거
  • [하재근 문화평론가] 유승민 후보 사무실에서 얼마전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통해 유 후보의 딸 유담 씨가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유담 씨는 새누리당 공천 파동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아버지 옆에서 잠깐 인사하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는데 탁월한 미모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금까지 유승민을 욕한 것 반성합니다. 대구의 사위가 되겠습니다”, “유담을 보니 유승민 의원이 모두 다 옳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등의 반응이 나타났고 심지어 진보성향 인터넷 커뮤니티마저 유승민 후보를 국민 장인어른에 추대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다. 유 후보 사진에 ‘다른 건 몰라도 사위 공천권은 나한테 있다!’라는 카피를 쓰고 그 곁에 ‘유담 양 존영’과 ‘장인어른의 도시, 대구!’라고 배치한 패러디 선거포스터를 네티즌이 직접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물론 상당 부분은 농담이겠지만 이런 화제성이 나타난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 4.13총선을 불과 일 주일 정도 남겨놓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유담 기사가 뉴스를 거의 이틀간 점령했기 때문이다. 유 후보 말고도 총선에 출마한 사람들은 대단히 많다. 그 모두가 잠깐이라도 TV에 나오길 원한다. 선거에서는 인지도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승민 후보는 딸 때문에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전국적인 홍보효과를 얻었다. 인터넷 홍보까지 네티즌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해주는 상황이다. ‘미모의 딸’을 두지 못한 후보자들은 이런 유 후보의 행운에 어떤 심정일까. 이 사례뿐만이 아니다.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는 어느새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정치인이 됐다. 지 후보는 종종 TV 출연도 했고 뉴스 소재로도 자주 방영됐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회의원에 당선된 적이 없는 의원 지망생에게 왜 매스컴은 이처럼 이례적인 관심을 보였을까. 부인이 배우 심은하이기 때문이다. 지상욱 후보는 심은하의 남편으로 알려지는 게 싫다며 심은하를 선거운동에 내세우지 않았지만 어쨌든 지상욱이란 이름 석 자를 알린 것엔 부인의 공을 무시할 수 없다.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도 부인 최명길의 덕을 톡톡히 봤다. 최명길은 2004년에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명성황후’ 의상을 입고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최명길 덕분에 김한길 진영의 유세 장면이 전국 방송을 수시로 탈 수 있었다. 박성범 전 의원의 부인 신은경 전(前) KBS 아나운서의 목욕탕 ‘때밀이 유세’는 정치권의 전설로 회자될 만큼 유명하다. 신은경 아나운서 덕분에 박성범 전 의원 이름은 아직까지도 수시로 종편의 전파를 탄다. 이밖에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의 외조카 이하늬,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딸 윤세인도 유세에 나서 뉴스에 소개됐다.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와 김상민 후보 역시 부인인 방송인 박정숙, 김경란의 활약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도 딸의 미모 때문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경우다. 가족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는 홍보 현수막에 아버지인 김두한 전 의원과 아들 송일국의 사진을 함께 내걸었다. 미성년자 선거운동 금지 조항 때문에 삼둥이는 현수막에 걸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데 대신에 인터넷 사이트에 삼둥이 사진을 올렸다. 이렇게 연예인, 유명인, 얼짱 가족들이 선거판 화제를 주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정작 중요한 국정 비전이나 정책 등이 관심에서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런 가족을 두지 못한 후보와의 차별 문제도 심각하다. 정치인을 꿈꾸는 사람은 방송인과 결혼하거나 얼짱 자식을 낳기 위해 외모 중심으로 배우자를 맞아야 하는 것일까. 정책능력이 아닌 얼짱 가족이 정치인의 제일 자산인 상황은 결국 정치에 대한 냉소를 더 부추길 수밖에 없다.
2016.04.06 I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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