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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10억' 생존 연기 위해 '여신 포기'
  • 신민아, '10억' 생존 연기 위해 '여신 포기'
  • ▲ 영화 '10억'의 신민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여신의 변신!’ 영화 ‘10억’(감독 조진호, 제작 이든픽쳐스, 스폰지이엔티)가 배우 신민아의 연기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신민아는 최근 각종 CF에 등장하며 ‘명품 몸매’에 이어 ‘여신 몸매’라는 극찬까지 받아왔지만 ‘10억’ 스틸컷에서는 그런 매력을 전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스틸컷에서 신민아는 피와 흙으로 뒤범벅이 된 헐렁한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넋을 잃은 채 걷고 있는가 하면 사막 모래 위에서 모기장에나 쓰일 법한 망사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쓰러져 있는 등 아름다움은 포기한 듯한 모습이다. 신민아는 이 영화에서 ‘10억 서바이벌 게임쇼’에 선발돼 미스터리한 게임의 참가자가 되는 피자배달원 조유진 역을 맡아 이런 변신을 했다. 조유진은 이 게임의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호주의 사막에서 최종 생존자에게 걸려있는 10억원을 획득하기 위해 처절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영화 제작진은 “신민아가 제대로 씻기는커녕 마시기에도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사막을 맨몸으로 구르는 등 열정적으로 연기를 했다. 뿐만 아니라 흙과 피로 범벅이 된 분장을 하고 밀림을 헤맨 것을 비롯해 회오리가 굽이치는 위험한 강을 건너는 등 위험한 연기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태양도 강하고, 옷도 굉장히 더러워지고, 얼굴에 상처도 많이 나서 고생스럽긴 했지만 독특한 경험이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10억’은 오는 6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신민아, 4년 만에 예능 출연…섹시 복고 댄스 선보여☞[포토]신민아, '치마가 너무 짧나요?'☞신민아 "아직도 피부가 까맣다" 호주 로케 후유증 털어놔☞[포토]신민아, '시선 사로잡는 독특한 패션'☞[포토]'꽃반지' 신민아, '오늘 스타일 산뜻하죠?'
2009.08.02 I 김은구 기자
'트로트 신예' 수아, "쥬얼리 새 멤버 될 뻔 했어요"
  • '트로트 신예' 수아, "쥬얼리 새 멤버 될 뻔 했어요"
  • ▲ 수아[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요계 또 한 명의 예비스타가 패자부활전에 나선다.  '살짝쿵!'으로 23일 데뷔하는 트로트 신예 수아(24, 본명 정수진)가 그 주인공. 수아는 최근 이데일리SPN과 인터뷰에서 쥬얼리 새 멤버로 발탁될 뻔한 이색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2006년 팀에서 탈퇴한 이지현과 조민아를 대신해 쥬얼리의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 참가해 4차까지 합격했으나 갑작스런 집안 사정으로 인해 중도 포기해야 했었다는 것.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얻은 쥬얼리 연습생 발탁의 기회는 갑작스런 어머니의 병환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쥬얼리 소속사인 스타제국 관계자도 "수아가 쥬얼리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 발탁됐던 건 사실이다"며 "그런데 수아가 왜 연습생 과정을 중도 포기했는지, 그 내막에 대해선 정확히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수아는 "물론 쥬얼리 멤버가 됐어도 좋았겠지만 미련은 없다"며 "그간 데뷔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분명 더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최근 가요계에는 이처럼 과거 한 차례 인기 아이돌이 될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놓치고 패자부활전에 나섰거나, 혹은 준비중인 이들이 잇따라 등장해 화제다.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는 포미닛으로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고, 빅뱅 탈락 멤버 장현승과 2PM 탈락 멤버 윤두준은 뭉쳐 그룹으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달 29일 데뷔를 앞둔 티아라 멤버 소연도 한때 소녀시대 연습생이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트로트 아이돌'을 표방하고 나선 수아는 23일 서울 명동에서 길거리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 관련기사 ◀☞수아, "아이돌 트로트 새 장 열 것"☞[2040 트로트 新바람③]유지나 "트로트계 '고추' 전쟁, 전화위복 됐죠"☞[2040 트로트 新바람②]반지, "16년 무명은 '내 운명'···어머니가 힘"☞[2040 트로트 新바람①]홍진영, "트로트계 새 '배터리' 될래요"
2009.07.22 I 최은영 기자
수아, "아이돌 트로트 새 장 열 것"
  • 수아, "아이돌 트로트 새 장 열 것"
  • ▲ 수아[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아이돌 아니면 트로트' 최근 가요계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바로 아이돌 그룹과 트로트 가수 군단이 그것이다. 과장 좀 보태면 그 밖의 가수는 없다. 솔로 아니면 혼성그룹, 발라드? 좀처럼 찾아보기도, 설 자리도 없어 보이는 요즘이다. 자고 나면 새 얼굴이 등장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최근 가요계엔 아이돌 그룹과 트로트 신예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또 한 명의 신예스타, 수아(24, 본명 정수진). 아이돌과 트로트를 접목시킨 '아이돌 트로트'를 표방하고 나선 점이 인상 깊다. 늘씬한 몸매에 청순한 얼굴,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옷차림까지. 겉모습만 봐선 좀처럼 트로트 가수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외모만으론 청순한 느낌의 발라드 가수, 혹은 매력 만점 걸 그룹의 멤버에 가깝다. 수아는 "트로트가 촌스러운 것, 친근한 것으로 대변되던 시대는 갔다"고 단언했다.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바뀐 만큼 트로트도 이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바로 '아이돌 트로트'다. 사실 수아는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기 전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될 뻔 했던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2006년 팀에서 탈퇴한 이지현과 조민아를 대신해 쥬얼리의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에 참가해 4차에 걸친 심사를 모두 통과, 쥬얼리 소속사인 스타제국의 연습생이 될 기회를 얻은 것. 수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거머쥔 기회였다. 하지만 운명은 그녀의 뜻과 다르게 흘러갔다. "연습생에 발탁되고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앞둔 상태에서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어요. 병간호 할 사람이 저 밖에 없었죠. 그래서 어렵게 얻은 기회를 포기했는데 후회는 안 해요. 운명이 어디 제 맘대로 되는 건가요. 1년 후 다시 지금의 소속사 사장님과 만나 가수 될 기회를 얻었고 그럼 된 거죠. 지금은 트로트가 내 운명이다 생각하고 있어요." 수아가 트로트 가수를 꿈꾼 건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의 일이다. 당시만 해도 신세대 트로트 가수라고 해야 장윤정, 박현빈 정도가 고작이었을 때다. 하지만 그 사이 상황이 달라져 홍진영에 자수민, 반지, 3인조 남성 트로트 그룹 삼총사까지 트로트 가수가 최근 한두 달 새 가요계에 봇물 이루듯 터져 나왔다. '젊은 감각의 차별화된 트로트'를 오랜 시간 구상해온 수아로서는 이 같은 시장 상황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아는 일말의 초조함도, 불안함도 없었다. '나는 다르다' 식의 자신감이 넘쳤다. "색깔이 다르니 문제없지 않을까요? 노래는 트로트지만 안무를 비롯해 의상 등 노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장치들은 여느 아이돌 걸 그룹 못지않을 거거든요. 듣는 맛이 그만인 트로트에 보는 맛까지 더할 생각입니다. 기대해주세요." 23일 공개되는 수아의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은 '살짝쿵!'. 최근 가요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세미 트로트 곡으로 라틴 음악을 가미시킨 현대적인 편곡이 특히 신선한 느낌을 준다. 수아는 23일 음원 공개 일에 맞춰 여느 가수와는 차별화되는 홍보 전략도 마련했다. 길거리 시민들을 상대로 한 게릴라 쇼케이스가 그것이다. 신인가수, 그것도 트로트 가수가 새 노래를 발표하며 쇼케이스를 여는 것은 수아가 처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자신의 노래를 대중이 먼저 알아봐주길 기대하기에 앞서 적극적으로 대중을 찾아 나서겠다는 게 수아의 각오다. "제 데뷔 무대는 TV 음악프로그램도, 콘서트장도 아닌 ‘거리’인 셈이에요. 대단할 거 같지 않나요? 23일 저녁 명동 시내에서 뵐게요~."  ▲ 수아▶ 관련기사 ◀☞'트로트 신예' 수아, "쥬얼리 새 멤버 될 뻔 했어요"☞[2040 트로트 新바람③]유지나 "트로트계 '고추' 전쟁, 전화위복 됐죠"☞[2040 트로트 新바람②]반지, "16년 무명은 '내 운명'···어머니가 힘"☞[2040 트로트 新바람①]홍진영, "트로트계 새 '배터리' 될래요"
2009.07.22 I 최은영 기자
10시50분 부분 일식 피크.."눈 조심"
  • 10시50분 부분 일식 피크.."눈 조심"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22일 오전 9시34분부터 시작된 일식이 전국에서 관측되고 있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일식은 태양이 달 그림자에 가리는 `부분 일식`이다. 아프리카∼남아시아 일대에서는 태양의 가장자리가 금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이 관측되고 있다. 이번 부분일식은 국내 전역에서 관측되고 있다.  오전 10시 50분쯤 태양의 80%가 가려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 갈수록 가려지는 면적이 넓어져 제주도와 남해안의 경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 수준의 일식을 볼 수 있다. 일식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고 달이 지구를 공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달-해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발생한다. 하지만 일식을 관측할 때에는 실명 위험성이 있는 만큼 `맨눈`으로 봐서는 안된다. 관측 행사에서 구할 수 있는 `태양안경`을 얻지 못할 경우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필름과 짙은 색의 셀로판지로 일식을 관측하거나 짙은 선글라스의 경우 10초~20간 일식을 관찰한 뒤 눈을 쉬게 해줘야 한다. 셀로판지는 4장 이상 겹쳐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수 필터가 장착되지 않은 망원경의 일식을 관측할 경우 바로 실명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한국은 2035년 9월 2일 달이 태양을 모두 가리는 개기일식을 평양지방에서 관측할 수 있다. 또 2041년 10월 25일에는 `금환일식`이 펼쳐진다.
2009.07.22 I 박지환 기자
유지나 "트로트계 '고추' 전쟁, 전화위복 됐죠"
  • [2040 트로트 新바람③]유지나 "트로트계 '고추' 전쟁, 전화위복 됐죠"
  • ▲ 유지나(사진=인우기획)[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트로트 가수 유지나(41)가 4년 전 발표한 노래 '고추'로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고추'는 한 여인의 고된 세상살이를 고추의 매운맛에 빗대 표현한 노래로 특히 주부 팬들 사이 반응이 뜨겁다. 행사를 비롯 늘어난 섭외 요청에 요즘 같으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다. '고추'란 노래제목 덕분에 각 지방 고추 축제에선 섭외 0순위 스타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주부노래교실에서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요즘 노래강사들이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서 가장 많이 가르치는 노래가 바로 '고추'라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만하다. 유지나는 "실제 전국의 주부노래교실에서 출연섭외가 3배 이상 늘었다"며 "최근 불황의 여파로 주부들이 '세상살이가 인생살이가 고추보다 맵다'는 가사에 특히 더 공감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사실 '고추'는 발표한지 4년이나 된 노래로 때늦은 인기가 다소 뜻밖이긴 하다. 유지나는 "올초 있었던 '고추' 전쟁이 전화위복이 됐다"며 웃었다.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생각지도 못한 '고추' 전쟁에 휩싸인 건 지난 4월의 일이다. 가수 이혜리가 노래에 제목까지 같은 '고추'를 새 앨범 타이틀곡으로 들고 나온 게 시작이었다. '고추'는 유지나가 2005년 2월 처음 발표해 1년 뒤 또 한 차례 정규 앨범에 수록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불러온 노래다. 비록 타이틀곡으로서의 인연은 없었지만 유지나는 지난 4년간 거의 모든 무대에서 '고추'를 자신의 대표곡처럼 불러왔다. 이런 상황에 가수 이혜리가 '고추'를 발표했고, 이를 계기로 두 여가수 간 '고추' 전쟁이 본격화된 것.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발표 1년이 지난 곡은 작품자가 저작권협회에 해당 노래를 신탁하기만 하면 어떤 가수가 다시 불러도 문제될 게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과거 이종용와 김태화도 김도향 작사, 작곡의 노래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로 유사한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승자는 이종용도, 김태화도 아닌 작품자 김도향이었다. 김도향은 자신의 노래를 둘러싼 두 사람의 다툼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해당 노래를 자신의 명의로 다시 발표했고 80만장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유지나는 "오랜시간 내 노래로 아껴온 곡을 그렇듯 허무하게 빼앗길 순 없는 노릇이었다"며 "당초 '고추'를 '쇼쇼쇼'에 이어 이번 앨범 후속곡으로 밀려 했으나 계획을 수정해 '고추' 활동을 앞당긴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고 말했다. 지금은 이혜리의 자진 포기로 순조롭게 일이 마무리됐지만 한땐 같은 시기 '고추'로 활동에 나선 두 여자의 신경전이 그야말로 대단했다. 두 사람 모두 포기를 않자 KBS '전국노래자랑'에선 급기야 두 사람 모두에게 '고추'의 방송출연을 유보시켰을 정도다. 유지나는 "불붙은 '고추' 전쟁에서 원조가수의 매운 맛을 한번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단 싱겁게 끝이 났다"며 "양보해준 혜리 언니에게 미안하지 않게 원조가수에 빛나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지나의 '고추'는 흥겨운 가락의 민요풍 트로트다. 대학에서 판소리 등 국악을 전공한 유지나는 자신만의 장기를 십분 살려 노래가 담고 있는 여인네의 한과 설움을 구슬픈 민요자락에 얹어 표현해냈다. '고추'는 또한 '저 하늘의 별을 찾아' '쓰리랑' 등과 함께 유지나표 국악 트로트의 맥을 잇는 작품이기도 하다. 유지나는 시작부터가 여타 트로트 가수들과 달랐다. MBC '노들 가요제'에서 국악과 트로트를 접목시킨 노래 '소문났네'로 대상과 함께 최우수 가창상을 거머쥐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트로트에 국악을 접목시킨 그녀만의 독특한 창법은 가수 유지나가 지닌 최대 강점이자 무기다. 같은 세미 트로트도 유지나가 부르면 다르게 들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는 곧 대중가수로 그녀만의 색깔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유지나는 "민요가수 김세레나 선배님의 뒤를 잇는 신 민요가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세상살이가, 인생살이가 고추보다 맵다 매워. 천년이고 만년이고 두리둥실~' 더없이 웅숭깊은 목소리로 '고추'의 한 자락을 시원스레 읊어냈다.   ▲ 유지나(사진=인우기획)▶ 관련기사 ◀☞[2040 트로트 新바람②]반지, "16년 무명은 '내 운명'···어머니가 힘"☞[2040 트로트 新바람①]홍진영, "트로트계 새 '배터리' 될래요"
2009.07.14 I 최은영 기자
반지, "16년 무명은 '내 운명'···어머니가 힘"
  • [2040 트로트 新바람②]반지, "16년 무명은 '내 운명'···어머니가 힘"
  • ▲ 반지 (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판소리 명창' 공옥진 여사로부터 10여년간 판소리를 사사받은 가수가 트로트계에 데뷔했다. 1993년 제5회 KBS 목표가요제 대상, 1995년 남인수 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너는 내 운명'의 반지(본명 전순영, 35)가 그 주인공. 여러 가요제 대상을 휩쓸고도 16년 만에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디딘 반지. 그 이력을 보면 반지의 인생 굴곡이 지문처럼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목포가요제 대상 수상 이후 음반 준비를 시작, 마스터링까지 끝내고 제작사의 사정으로 음반을 못 낸게 서너번. 그 이후로도 계속 가수 데뷔의 문을 두드렸으나 쉽게 열리지 않았다. 가족들의 걱정이 '태산' 같았음은 자명한 일. "가족들에게 '근심 덩어리'였죠. 다들 결혼해서 자리잡고 사는데 저만 가수 한다고 아직 자리를 못잡아서...명절때도 고향에 잘 못내려갔어요. 아마 지금까지도 가수 데뷔를 못했으면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는 격이었을거에요." 하지만 반지가 16년 동안 가수의 꿈을 키워올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응원 때문이었다.  반지의 아버지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판소리를 하셨던 분이었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무명으로 살다간 아버지의 음악에 대한 한을 자식인 반지가 대신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 같다는 게 반지의 말이다. 반지는 판소리를 하셨던 아버지를 둔 덕에 여덟살 때 공 여사로부터 자연스럽게 판소리를 배울 수 있었다. 반지의 아버지와 공 여사가 전남 영광에서 함께 지내며 서로 누님 동생하던 막역지간이었기 때문. 이에 반지는 고 3때까지 민요와 전통춤을 배우며 공 여사와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렇다면 10년 넘게 배운 판소리가 트로트를 부르는데 어떤 도움이 됐을까."판소리를 했기 때문에 적어도 소리는 '뺄' 줄 안다고 생각해요. 대중음악을 부른다고 해서 특별히 트레이닝을 받지는 않았지만 소리를 지르고 찾는 데는 자신있어요. 웬만큼 노래를 불러도 좀처럼 목이 쉬지도 않죠. 하지만 판소리 창법에 길들어져 있어 노래 연습하면서 기교를 많이 덜고 깎는 부분에 중점을 뒀어요." '하나의 사랑'을 만든 김재완 작곡가 녹음실에서 연습하던 중 바비킴, 변진섭 등이 있는 현 소속사 대표와 만나 트로트로 가요계에 첫발은 내디딘 반지. 음악팬들에게 진솔한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는 다짐을 담은 '반지'라는 예명처럼 그는 "16년의 무명은 제 운명 같다. 제가 철이 없는 편인데 인생 공부도 많이 했다"라고 웃으며 트로트가수로서 품고 있는 '거위의 꿈'을 전했다. "주현미 선배님처럼 특색있는 보이스 컬러를 갖고 있는 개성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정말 매력적인 목소리를 갖고 계신 계은숙 선생님처럼 나중에 잘되면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고 싶구요. 1차적인 꿈은 제 이름은 건 디너쇼를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 관련기사 ◀☞[2040 트로트 新바람③]유지나 "트로트계 '고추' 전쟁, 전화위복 됐죠"☞[2040 트로트 新바람①]홍진영, "트로트계 새 '배터리' 될래요"▲ 반지 (사진=한대욱기자)
2009.07.14 I 양승준 기자
홍진영, "트로트계 새 '배터리' 될래요"
  • [2040 트로트 新바람①]홍진영, "트로트계 새 '배터리' 될래요"
  • ▲ 트트로가수 홍진영[편집자주]음악 시장 불황 속 트로트계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음악의 장르도 '네오 트로트'란 새 옷을 입었고 가수들의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장윤정의 '이따, 이따요' 등 정통 트로트에 트렌디한 댄스풍의 멜로디를 가미한 '네오 트로트'는 트로트를 '젊게' 했다. 빅뱅 대성, 소녀시대 서현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트로트 시장에 뛰어 들어 '트로트 대중화'에 불을 지폈다. 트로트는 이처럼 '진화'의 길을 걸으며 한동안 무너져 갔던 '트로트 왕국'을 재건해갔다. 신인과 중견 가수들도 '트로트계 활황'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신인가수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로 20대 트로트 열풍의 선봉장으로 나섰고, 유지나는 '고추'로 중장년 트로트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에 트로트계에 새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트로트 여자 가수 '20~40' 세 명의 주역인 홍진영, 반지, 유지나를 집중 조명해봤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트로트 가수 맞아?' '트로트계 이효리' 홍진영(24)이 화제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이다’의 인기 코너 '안나의 실수'를 통해 얼굴을 알린 그가 '사랑의 배터리'로 남심(男心)을 사로 잡고 있는 것.  '댄스퀸' 이효리를 닮은 외모에 늘씬한 몸매는 트로트 가수보다는 섹시 댄스 가수에 어울릴 법 하다. 요즘 트로트 가수 중 군부대 행사 섭외시 각광받는 신성이라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 홍진영은 누구보다 '맛깔스러운' 음색을 지녔다. 여린듯하면서도 부드럽게 꺾기는 구성진 목소리를 들어보면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를 타고난 듯 했다. "음반 준비 하면서 트로트를 막 흥얼거리듯 불렀는데 사람들이 '잘 꺾는다'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제 음색에 '뽕끼'가 있었는데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트로트 음반을 내게됐죠. 지금은 정말 제 옷을 입은 것 같구요." 홍진영은 사실 '중고 신인'이다. 그는 지난 2005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연극 무대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7년에는 여성그룹 스완으로 잠시 활동한 이력도 있다. '팔방미인'인 셈이다. 하지만 올해 나이 스물 넷. 젊은 그가 트로트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았을까. ▲ 트로트 가수 홍진영"요즘 트로트에는 '올드하다'는 고정관념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젊은층도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구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좋아해서 거부감은 없었어요. 또 주위에서 '노래 좋다'는 반응도 많아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홍진영은 다른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과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을까. "제 나이에 맞게 발랄한 면도 있지만 노래는 정통적인 트로트 창법을 고수하는 편이에요. 장윤정 씨의 '트위스트'를 작곡한 송결 선생님한테 일년 반 정도 보컬 지옥 훈련을 받았는데 '너 데뷔하면 트로트계가 뒤집히겠다'고 칭찬해주시기도 했어요. 허스키한 목소리가 색다른 맛을 낸다고 하시더라구요."(웃음) 성격도 화통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그녀는 가수 데뷔와 관련 아픈 기억도 마음 속에 아로새겨져 있었다.  집안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아버지는 홍진영의 연예계 데뷔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하지만 아버지는 딸의 가수에 대한 꿈이 강경하자 "가수는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인만큼 지식을 많이 쌓아야한다"며 홍진영에게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홍진영은 이에 조선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 과정까지 밟게 됐다. 지금은 휴학 중이지만 2학기를 마친 상태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그리고 지금 트로트계는 장윤정 씨 이후에 눈에 띌만한 '네오 트로트' 가수가 없는게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트로트계의 새 배터리가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당분간 한 우물만파서 트로트하면 홍진영이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에요." ▲ 트로트 가수 홍진영(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2040 트로트 新바람③]유지나 "트로트계 '고추' 전쟁, 전화위복 됐죠"☞[2040 트로트 新바람②]반지, "16년 무명은 '내 운명'···어머니가 힘"
2009.07.14 I 양승준 기자
  • (VOD)美, 7년만 성대한 독립기념일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미국이 지난 4일 233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았습니다. 독립기념일은 미국 최대의 기념일 가운데 하나지만 지난 2001년 9.11 테러 발생 이후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위축된 모습을 모여왔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첫 독립기념일을 맞아 예년의 성대한 기념 행사가 다시 펼쳐졌습니다.             뉴욕시가 모처럼 7월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기념일답게 맞았습니다. 미국 국민들은 지난 4일 독립기념일 233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 행사를 즐겼습니다. 2000년 이후 최대의 불꽃놀이가 뉴욕시 일대에서 펼쳐졌고, 유명 가수들의 축하 행사도 잇따랐습니다. 2001년 9·11 테러 발생 이후 폐쇄됐던 미국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역시 7년여 만에 일반에게 개방됐습니다. 이날 자유의 여신상 전망대 티켓은 발매되자마자 수시간 만에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방 첫날 만일의 사태를 우려해 펼쳐진 삼엄한 경비 속에서도 여신상이 서 있는 리버티 섬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특히 이 날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날아온 아론 와이싱어는 자유의 여신상 전망대에서 무릎을 꿇은 채 여자친구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건네며 청혼해, 주위사람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를 받는 진풍경도 벌어졌습니다. 여신상 전망대는 9·11 테러 이후 비상시 탈출구가 없고 테러단체들의 목표물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일반인 접근이 차단됐었습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워싱턴 백악관에서 가족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독립기념일 행사를 가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백악관에 군인가족 1200여명을 초청해 독립기념일 만찬을 베풀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라디오를 통해 중계된 대국민연설에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을 언급하며 `과거 건국의 공로자들이 보여줬던 불굴의 정신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7.06 I 김수미 기자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만족 알파갤러리
  •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만족 알파갤러리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오는 7월 12일부터 알파갤러리(남대문 소재)에서는 제1회 문화강좌 체험전이 열린다. 알파갤러리에서 전시했던 다양한 문화분야의 작품들을 관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첫 번째 체험전이다. 항상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의 입장에서 작품을 만드는 작가의 입장으로의 변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제1회 문화강좌 체험전은 DIY분야를 중심으로 총 13개 분야의 강좌를 전문작가분들이 직접 진행한다. 장소: 알파갤러리- 알파 남대문 본점내 4층 신청기간: 6월25일(토) ~ 7월7일(화) 신청방법: 인터넷접수 & 알파 남대문 본점 매장접수 인터넷접수- www.alpha.co.kr 접수코너 매장접수- 남대문 알파본점 매장 문의: 02-3788-9498 / gallery@alpha.co.kr / 김효정 큐레이터 ◇ 다음은 주요 체험강좌 내용이다. 1 초크아트- 칠판보드 만들기, 문패 만들기 2 포크아트(스텐실)- 시계 만들기 3 북아트- 다이어리 만들기, 카드지갑 만들기 4 패션페인팅- T셔츠 만들기 5 도자기페인팅(포스린)- 머그컵 만들기, 커플잔 만들기 6 순은점토- 반지 만들기, 브로치 만들기, 펜던트 만들기 7 돌하우스- 컨츄리 액자 만들기 8 아동미술(모형 만들기)- 신기전(화차) 만들기, 숭례문 만들기 9 가구DIY- 생각하는 의자 만들기 10 밥 로스- 풍경화 그리기 11 골판지공예- 시계탑 만들기 12 점토공예- 클레이 13 스탬프공예- 감사문 카드 만들기 * 단, 강좌종류별 재료비 별도 (5천원~3만5천원까지)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6.30 I 강동완 기자
한국 전통음식으로 영국에도 한류 바람 전파
  • 한국 전통음식으로 영국에도 한류 바람 전파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CJ푸드빌(대표: 김일천)이 오는 7월 2일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열리는 코리안 아이(Korean Eye) 한식 만찬(Korean Banquet)에 한국 전통음식을 제공, 한식 문화를 영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안 아이(Korean Eye)는 한국의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적인 한국 미술 전시회로 2012년까지 런던, 뉴욕, 파리, 홍콩 등 세계 주요도시에서 순회 전시를 여는 프로젝트이다.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와 코리안 아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 문화예술을 교류하는 장이 될 ‘한식 만찬(Korean Banquet)’으로 영국 유명인사들을 대거 초청하여 한국 전통 음식으로 만찬을 진행, 한식세계화의 일환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한식 만찬은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수의 유명인사와 아티스트, 그리고 현지 매체들을 초대하여 한식과 한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고품격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의 에드워드 왕자를 비롯해 영화 ‘반지의 제왕’의 요정 케이트 블란쳇, ‘글래디에이터’의 러셀 크로,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엘르 멕퍼슨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식세계화에 앞장 서고 있는 CJ푸드빌은 현재 비빔밥 전문점 ‘카페소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CJ 푸드빌은 런던 사치 갤러리를 뜨겁게 달굴 한식 만찬을 위해 10여명의 한식사업팀이 수개월 동안 외국인 입맛에 맞는 한식 메뉴를 개발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구절판, 잡채, 신선로, 비빔밥 반상, 갈비 구이와 쌈, 오미자 화채 등 8가지 코스 요리의 한국 전통 음식들을 준비했다. CJ 푸드빌 김일천 대표는 “아시아 지역에 한류 문화를 타고 한식 문화도 함께 전파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특히 이번 코리안 아이를 통해 선보이는 한식 만찬을 통해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에 한국의 맛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식의 세계화는 그 가능성과 경제적 가치가 무궁무진한데, CJ 푸드빌이 이러한 한식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최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한식세계화 추진단의 자문위원이자 음식과 라이프스타일 컨설팅으로 성공을 거둔 노희영 대표가 음식과 장식을 총괄한다. 한편, 한식 만찬(Korean Banquet)은 CJ와 농림수산식품부 한식세계화추진팀 주최,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코리안 아이, 필립스 드 퓨리 주관으로 오는 7월 2일 저녁(영국 시간)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6.30 I 강동완 기자
일본의 최신 유행 `콘가츠`를 아시나요
  • 일본의 최신 유행 `콘가츠`를 아시나요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혼다 유타 씨가 경영하는 그린바(부킹바)는 요즘 문전성시를 이룬다. 불경기로 인해 롯폰기 소재 다른 가게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린바는 원래 하룻밤 사랑 상대를 찾는 미혼남녀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그러나 혼다 씨는 최근 이 가게의 컨셉트를 결혼활동을 위한 장소로 변경했다. 그러자 손님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 그린바에서 미혼남녀들이 결혼상대를 찾고 있다.그린바에는 결혼 상대를 찾으려는 20~30대 남녀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젊은이들의 적극적인 결혼 상대 찾기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 보도했다. 일본에서는 결혼 상대를 찾는 활동을 콘가츠(婚活)라고 부른다. 사회학자인 야마마 마사히로와 언론인 시라카와 도코의 저서 `혼활시대(婚活時代)`가 인기를 끌면서 전국적인 유행이 됐다. 혼활시대의 저자들은 미혼 남녀가 적극적으로 결혼 상대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냥 앉아서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는 설명이다. ▲ 트라이엄프가 선보인 콘가츠 브래지어.기업들도 콘가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란제리 업체 트라이엄프는 최근 `콘가츠 브래지어`를 선보였다. 컵 사이에 위치한 하트 모양 주머니에 반지를 삽입하면 결혼 행진곡이 연주된다. 이마도 신사에서는 미혼 남녀들의 결혼을 기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茶)를 포함한 가격은 6000엔이다. 일본 프로야구단 홋카이도 니폰햄 파이터스는 7월 홈구장 경기에 콘가츠 좌석을 마련했다. 결혼 상대를 찾는 남녀가 나란히 앉아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각 이닝 사이에는 다른 사람과 자리를 바꿀 수도 있다. 문제는 여성이 남성보다 콘가츠에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이마도 신사에는 여성들만 넘쳐나고 있고, 남녀 50석씩 마련된 야구장 좌석 역시 여성용만 첫날 매진됐다.여성은 불황기일 수록 재무적인 안정을 찾기 위해 결혼에 적극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반면 남성은 결혼 생활을 감당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출 때까지 결혼을 미룬다는 설명이다.35세 여성 직장인 아카마쓰 유리코 씨는 WSJ에 "실직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혼을 하고 싶다"며 "결혼은 평생 고용과도 같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편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30~34세 미혼 남성 비율은 30년 전 14%에서 2005년에 47%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혼 여성 비율은 8%에서 32%로 크게 늘었다.
2009.06.30 I 피용익 기자
축구팬들, ''허정무호에 안정환의 경험을 이식하라''
  • 축구팬들, ''허정무호에 안정환의 경험을 이식하라''
  • ▲ 베스트일레븐 7월호 표지[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네티즌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전력강화를 위해 ‘반지의 제왕’ 안정환(다롄스더)의 재발탁을 원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축구전문지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다음스포츠가 ‘남아공월드컵 D-365, 대표팀 재발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이라는 주제로 6월5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축구팬들은 안정환의 대표팀 재승선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월드컵과 2006월드컵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쏘아올린 바 있는 안정환은 전체 2,454명의 투표 참여자 중 21.7%에 해당하는 533명의 지지를 받아 9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란히 전남드래곤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와 '허정무호의 황태자' 곽태휘가 각각 374표(15.2%)와 355표(14.5%)를 받아 2위와 3위에 올랐다. 최성국(광주)이 277표(11.3%)로 4위에 랭크됐고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5위), 이동국(전북/6위), 설기현(알힐랄/7위), 김남일(빗셀고베/8위), 조재진(감바오사카/9위) 등이 뒤를 이었다. 베스트일레븐은 안정환이 2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도합 3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베스트일레븐은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안정환의 노련함이 허정무호의 안정감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해석을 덧붙였다. 한편 ‘지령 200호 특집’으로 꾸며진 베스트일레븐 7월호는 풍성한 국내외 소식들로 알차게 채워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를 영입하며 '뉴 갈라티코'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을 ‘커버스토리’를 통해 분석했고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육성현장을 유럽 현지에서 취재했다. 은퇴한 두 영웅 파올로 말디니와 루이스 피구를 조명한 ‘굿 바이 히어로즈’와 브라질의 명가 ‘코린티안스’를 다룬 클래식클럽도 흥미롭다. 아울러 ‘기획특집 - 그 많던 재능들은 어디로 갔는가’를 통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으나 성장을 멈춰버린 한국축구계의 스타들을 조명하며 이천수, 최성국, 권집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축구팀 코치들의 삶을 조명한 ‘COACH STORY’,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결산, 2009K리그 터닝포인트, 한국의 더비를 찾아서 II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설문조사결과 "남아공월드컵 D-365, 대표팀 재발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 총 응답자 2,454명(기간 6.5~15) 1.안정환(다롄스더) 21.7% 533명 2.이천수(전남드래곤즈) 15.2% 374명 3.곽태휘(전남드래곤즈) 14.5% 355명 4.최성국(광주상무) 11.3% 277명 5.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10.0% 245명 6.이동국(전북현대) 9.5% 233명 7.설기현(알 힐랄) 7.2% 177명 8.김남일(빗셀고베) 7.2% 176명 9.조재진(감바오사카) 3.4% 84명
2009.06.24 I 송지훈 기자
10%의 차이가 만드는 독특함으로 승부했다
  • 10%의 차이가 만드는 독특함으로 승부했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로고-장수하늘소, 타겟-20대 중후반~30대 후반 남성, 컨셉-모던스타일 및 실용주의. 언뜻 보면 목걸이, 반지, 팔찌 등 쥬얼리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데다 곤충의 왕인 ‘장수하늘소’를 로고로 사용하고 상대적으로 쥬얼리에 별 관심이 없는 남성들이 이만한 돈을 투자할까 싶을 정도로 가격대도 만만치 않은 곳. 지난해 9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쥬얼리 전문 온라인 쇼핑몰 쉬무크(www.sumuck.com)의 모습이다. 쉬무크는 공연 무대 디자인과 보석 디자인을 전공한 디자이너 지니문(문진희 대표)이 만든 남성 쥬얼리 브랜드다. 초기엔 지나치게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 오픈마켓 등을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넓혔고 지금은 매니아층이 생길 만큼 알아주는 남성 쥬얼리 브랜드로 성장했다. ‘남성 쥬얼리’라는 틈새시장 공략으로 차별화를 두고 여성 쥬얼리까지 진출하겠다는 전략도 성공했다. 문진희 대표는 “한 때 ’숨도 안쉬고 디자인만 했다’고 할 정도로 24시간 일에만 매달리며 노력했다”며 “쉬무크의 아이템들은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디자인은 물론 기품과 실용성을 겸비한 신소재 사용으로 품질까지 자신할 수 있는 상품들”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쉬무크에는 탱크 목걸이, 방울토마토 귀걸이, 땅콩십자 펜던트, 해골얼굴 펜던트 등 독특한 아이템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중 지금의 쉬무크를 존재하게 한 아이템이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디자인은 ‘톱니바퀴 메달 시리즈’와 ‘가슴목걸이’다. 톱니바퀴 메달은 말 그대로 톱니바퀴를 소재로 디자인마다 바퀴 개수를 달리 하거나 회전하도록 해 색다른 개성을 표현했다. ‘가슴목걸이’는 여성의 가슴 모양과 19세 이하 관람불가 마크 ‘(19)’를 배치해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문대표는 “톱니바퀴 메달은 부서진 시계를 고치려는 과정에서 태엽을 보고 떠올라 만들었고 (19)마크는 TV 한 쪽 구석에 새겨져 있는 것을 보다 예쁜 것 같아 적용해 보기로 한 것”이라며 “초기엔 복제품도 많았지만 현재는 가공방법이 까다롭고 기능면에서도 어려워져 많이 사라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쉬무크 디자인의 이미지는 ‘독특함’으로 대표되지만 거부감이 드는 독특함이 아니라는 것이 큰 특징이다. 바로 문대표의 ’1.1 디자인 철학’ 때문. 기존의 평범한 디자인에 10%의 신선함을 가미하는 것이다. 문대표는 “쉬무크의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불편하지 않게 다가오는 것은 기존의 것을 100% 뒤트는 모험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평범함에 10% 정도 쉬무크만의 디자인을 가미시키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쉬무크의 상품은 고가이고 독특하다 보니 선뜻 사이트만을 보고 구매 하는 비율은 그다지 많지 않다. 전화 상담을 거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다. 문대표는 고객을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게 고객은 곧 ‘친구’다. 친구처럼 느낌이 통하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문대표는 “통화를 하면서 풍기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직업을 감안해 추천을 하는 등 개개인에 맞는 조언을 하다 보니 나중에는 개인적인 안부를 물을 만큼 친근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고 말했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06.23 I 강동완 기자
  • 재정부 "6월 물가 2%중반..안정흐름 계속된다"(상보)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기획재정부는 1일 환율하락, 경기하강,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올해 물가 수준이 연 2% 후반대의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의 2.7% 보다 낮은 2%대 중반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정부는 이날 `5월 소비자물가 동향 분석` 자료를 통해 "6월 이후 소비자물가가 국제 원유가격 상승, 서울·인천 택시요금 인상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전반적인 물가안정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민의 체감물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농축수산물 가격과 관련, "봄가뭄, 재배면적 감소 등 최근 공급충격 요인으로 상승했던 무 배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햇작물 출하 증가등 공급충격 해소에 따라 하락세로 반전했다"고 분석했다. 또 "통상 농축수산물은 기상여건, 전염병·병충해, 해걸이 현상 등 공급측면 충격에 따라 가격이 급변동하나 단기간내 공급충격이 해소되면서 가격 안정세를 회복하는 경향이 있다"고 향후 농축수산물 가격의 하향 안정세를 예측했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중앙 및 지방 공공요금 27중 전기, 가스, 택시등 2~3개 정도의 가격 인상이 검토되는 등 인상요인이 누적된 일부 공공요금의 경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이어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등을 통해 인상요인 최소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전기 가스 요금 인상 여부와 그 수준을 협의하고 있지만 공공요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내년초까지는 디플레이션 압력의 누적으로 물가의 안정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7% 상승, 지난 2007년9월 이후 처음으로 연 2%에 진입했다. 3개월 연속 둔화세다. 중기 물가안정목표인 2.5~3.5% 범위내에는 2007년11월 이후 18개월만에 들어왔다. 국제 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으나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내려오면서 공업제품의 가격상승을 억제한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재정부 "석유류 금반지 컴퓨터 등 환율영향이 바로 반영되는 일부 공업제품이 하락하고 지난해 5월 소비자물가가 크게 상승한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2009.06.01 I 김기성 기자
'트랜스포머' 감독·배우들, 9일 한국 온다
  • '트랜스포머' 감독·배우들, 9일 한국 온다
  • ▲ 샤이아 라보프-메간 폭스[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주연배우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가 오는 9일 내한한다. 배급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9일 입국 후 오후 8시 CGV용산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와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다음 날인 10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과의 만남을 가진 후 당일 출국을 예정하고 있다. 2007년 전편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마이클 베이 감독과 메간 폭스는 두 번째 방한을 결정했으며, 당시 영화 촬영으로 함께 하지 못했던 샤이아 라보프가 이번에는 동행하게 됐다. 한국에서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마이클 베이 감독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제작 단계에서 한국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촬영하고 싶다고 문의할 정도로 한국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간 폭스는 2007년 내한 당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가장 재미있는 영화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샤이아 라보프 역시 영화 '디스터비아'에서 한국계 배우 아론 유와 함께 작업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있다. 한편,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마이클 베이 감독▶ 관련기사 ◀☞'트랜스포머' 무삭제판으로 다시 만난다...아이맥스 버전으로 재상영☞'트랜스포머' '타짜' 제치고 국내 흥행 7위, 700만 관객 넘어☞'트랜스포머'가 '반지' 눌렀다...국내 외화 흥행 신기록 세워☞'트랜스포머' 북미 극장가도 석권, 흥행수입 신기록 세워
2009.06.01 I 장서윤 기자
김효진, "결혼 D-1일 프러포즈 받고 감동의 눈물"
  • 김효진, "결혼 D-1일 프러포즈 받고 감동의 눈물"
  • ▲ 김효진(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5월의 신부' 개그우먼 김효진이 결혼 하루 전날 프러포즈 받았다고 밝혔다.김효진은 22일 서울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김효진은 "결혼을 앞두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는데 어제(21일) 남자친구가 레스토랑을 예약해서 무릎을 꿇고 팔찌와 발찌를 선물하면서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해줬다"고 쑥스럽게 말했다. 김효진은 "반지는 예물로 이미 받은 상태여서 팔찌와 발찌를 선물했는데 팔찌는 수갑, 발찌는 족쇄라고 하더라. 남자친구의 프러포즈에 너무 감동 받았고 함께 울었다"고 얘기했다.김효진은 이날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한 살 연하의 회사원 조재만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효진은 지난 2003년 시트콤 '논스톱3' 종영 후 출연진과 MT를 갔다가 조씨를 만나 6년간 사랑을 키워오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주례는 김효진이 평소 알고 지내던 광림교회 담임목사가 맡으며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24일 인도네시아 휴양섬 롬복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관련기사 ◀☞[포토]'5월의 신부'김효진 '뽀뽀해 주세요~ 사랑해 드릴게요'☞[포토]김효진 '결혼 축하해주세요'☞[포토]김효진 '남편이 예쁘다고 깜짝 놀랐어요'☞[포토]김효진 '예비 신부의 멋진 S라인'☞[포토]김효진 '저 오늘 너무 행복해요~'
2009.05.22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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