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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 日팬미팅 성료…“좋은 기운·행복 얻어”
  • 최진혁, 日팬미팅 성료…“좋은 기운·행복 얻어”
  • 사진=지트리크리에이티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최진혁이 2회에 걸쳐 진행된 일본 오사카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최진혁은 8일 일본 오사카 마츠스타 IMP홀에서 오후 2시와 5시30분 두 차례의 단독 팬미팅 ‘퍼스트 러브’를 열었다. 이를 통해 만난 현지 팬의 규모는 약 1500명. 최진혁은 2회 모두 IMP홀을 각국에서 온 팬들로 가득 채웠다. 첫 오사카 팬미팅으로 오는 1월 일본 위성TV에서 방송되는 주연작 ‘마성의 기쁨’을 앞두고 사전 프로모션을 겸한 팬미팅으로 진행됐다.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그래서 팬미팅의 제목 역시 ‘첫사랑’을 뜻하는 ‘퍼스트 러브’로 결정했다”며 “도쿄 외 지역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2회 모두 관객이 가득 차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최진혁은 이번 팬미팅을 준비하며 ‘관객 곁에서’를 가장 중시했다고. 무대 위에서 짜여진 멘트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보다는 무대 아래로 내려와 팬들과 직접 대화를 주고 받으며 교감했다.오프닝 때도 최진혁은 무대 위가 아니라 객석 중간에 있는 문을 통해 등장했다. 생각지 못한 그의 깜짝 등장에 환호하는 팬들 사이에서 ‘본능적으로’를 부르며 흥을 돋운 최진혁은 2시간에 걸친 러닝타임 중 절반 정도는 객석 옆에서 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답하는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최진혁은 ‘마성의 기쁨’의 명장면을 보여주며 각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드라마가 방송되는 내내 ‘키스 장인’이라 불렸던 그에게 키스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묻는 질문이 쇄도했다. 또한 최진혁은 팬들의 요청에 즉흥연기를 선보이고, 직접 사인한 다양한 선물을 전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이날 팬미팅 현장에는 일본 외에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찾아온 10∼60대의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이 가득 찼다. 특히 최진혁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서 왔다는 10대 소녀는 “오빠를 보기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곳에 왔다”고 말해 그를 감동시켰다. 팬미팅의 대미는 그가 직접 부른 ‘마성의 기쁨’의 OST인 ‘잊으려던 사랑’이 장식했다. 최진혁은 “오사카 팬미팅은 처음인데, 이렇게 환대해주실 줄 몰랐다. 여러분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려고 왔는데, 제가 더 좋은 기운과 행복감을 안고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마성의 기쁨’에 이어 지금은 ‘황후의 품격’이라는 드라마를 촬영 중인데, 항상 좋은 연기,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최진혁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제이하모니 김형준 대표는 “일본 내 방송된 최진혁 주연작 ‘터널’이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마성의 기쁨’도 고가에 수출되며 그의 입지가 탄탄해졌다”며 “내년 1월 ‘마성의 기쁨’이 일본에서 공식 방송된 후에는 전국 투어 팬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진혁은 SBS 수목 미니시리즈 ‘황후의 품격’에 출연 중이다.
2018.12.10 I 김윤지 기자
정혜림-나아름, 제7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
  • 정혜림-나아름, 제7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
  • MBN 여성스포츠대상 영예의 수상자들.(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육상 히어로 정혜림(31·광주시청) 선수와 사이클 4관왕 나아름(28·상주시청)이 제7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두 선수는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0만 원과 상패, 부상을 받았다. 여성스포츠대상 공동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한국 여자 100m 허들을 대표해온 정혜림은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육상 유일한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한국 육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정혜림은 여자 100m 허들에서 세 번째 도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나아름은 한국 사이클 역대 최초의 아시안게임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개인도로를 시작으로 도로독주와 단체추발, 매디슨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출전종목 모두를 휩쓸었다. 정혜림은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런 좋은 기회를 바탕으로 한국 기록에도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나아름 선수를 대신해 수상을 한 그녀의 아버지 나점수 씨는 “대상이라는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아시안게임 4관왕을 발판으로 삼아,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최우수상은 지난 9월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임하나(청주여고)가, 우수상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수영 혼영 200m에서 한국선수로는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서영(경북도청)이 각각 수상했다.탑플레이어상은 2018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보아(넥시스골프단)가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어상에는 전국장애인체전 수영 6관왕에 오르며 대회 MVP에 선정된 정사랑(충북장애인체육회), 영플레이어상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도마 종목에서 32년 만에 금메달 쾌거를 이뤄낸 여서정(경기체고)이 받았다.인기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이 수상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쇼트트랙 최민정(성남시청)이 특별상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부단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이은경 감독이 지도자상, 한국 배드민턴 사상 국제대회 첫 메달을 따낸 바 있는 강영신 한국여자배드민턴연맹 회장이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케이토토 후원으로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시상한다.
2018.12.10 I 이석무 기자
원로 무용가 김백봉, 헝가리 대사로부터 70년전 사진 선물 받아
  • 원로 무용가 김백봉, 헝가리 대사로부터 70년전 사진 선물 받아
  • 초머 모세 헝가리 대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그의 부인(네 번째)이 7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원로 무용가 김백봉(두 번째)에게 기록 사진을 증정했다. 이날 기록 사진 증정식에는 김백봉 선생의 손녀 안귀호(첫 번째) 교수와 딸 안병주(다섯 번째) 교수가 함께했다.(사진=고규대기자)[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원로 무용가 김백봉(91) 선생이 7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무용인의 밤 리셉션에서 초머 모세 헝가리 대사로부터 70년 전 기록 사진을 전달받았다. 이날 기록 사진 전달식에는 초머 모세 헝가리 대사 부부와 김백봉 선생의 딸 안병주 경희대 무용과 교수, 손녀 안귀호 경희대 실용무용과 교수 등이 함께했다. 이날 리셉션에는 조남규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등 무용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진은 김백봉 선생이 1949년 제2회 세계청년학생 축전 당시 북한무용단의 일원으로 헝가리를 방문했을 때 촬영됐다. 초머 모세 대사가 주한 대사 부임 전 한국학 연구 활동 중 헝가리 포르데판(Fortepan) 사진보관소의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발굴했다. 초머 모세 대사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2016년 김백봉 선생을 만났을 때 한국전쟁 직전 부다페스트를 방문했었다는 말씀을 듣고 자료를 수소문하다 헝가리의 한 통신사 사진에서 찾아냈다”고 말했다. 70여 년 전에 촬영된 이 흑백 사진은 한·헝 양국 간 교류의 사장될 뻔했던 발자취다. 초머 모세 대사는 “한국 문화에 대한 당시 헝가리인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진이다”면서 “내년 한·헝 외교 수립 30주년을 앞두고 교류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자 이 사진을 액자에 담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1949년 제2회 세계청년학생 축전 당시 헝가리를 찾은 북한무용단의 사진이 액자에 담겨 이날 전달됐다. 한복을 입은 무용수 중 오른쪽에서 두번째 인물이 김백봉 선생이다.(사진=초머 모세 대사 제공)1927년 평안남도 기양 출생인 김백봉 명인은 한국 무용의 개척 예술가인 최승희의 수제자다. 김백봉 명인은 일제 강점기 당시 최승희의 사진을 보고 무용가를 꿈꾼 딸을 지지한 아버지의 주선으로 최승희를 만났다. 김백봉 명인은 14세 때인 1941년 6월 홀로 대한해협을 건너 일본 도쿄의 최승희무용연구소에 입소해 제자가 됐다. 이후 최승희무용단 기획 연출자이며 최승희의 시동생인 안제승과 결혼해 스승 최승희와 동서지간이 됐다.김백봉 명인은 한국전쟁 당시 탈북한 뒤 김백봉무용연구소를 설립한 후 전통춤에 바탕을 둔 창작무용을 펼쳤다. 이후 경희대학교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했다. 신무용 계열의 창작춤인 부채춤을 처음 발표해 한국의 대표적인 춤의 역사를 쓴 명인으로 기록된다. 부채춤 외에도 화관무, 무당춤, 청명심수 등이 유명하다. 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서 군무로 선보인 적이 있고, 화관무는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2000여 명이 펼쳐내 화제가 됐다.지난 10월 대사 신임장을 받은 초머 모세 대사는 헝가리 대학에 한국학과 학부과정, 석사과정, 박사과정을 차례로 설치해 헝가리의 한국학의 지평을 넓힌 인물이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외무역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했다. 모세 초머 대사는 2000년과 2004년, 2005년 연세대에서 어학연수를 한 경험이 있다. 초머 모세 대사는 “한국과 헝가리의 교류를 연구했고, 17년 전 한국인 아내와 결혼할만큼 한국을 사랑한다”고 자평했다.
2018.12.10 I 고규대 기자
'후쿠시마 라멘'은 억울하다
  • [현장에서]'후쿠시마 라멘'은 억울하다
  • 일명 ‘후쿠시마 라면’인 오타루 시오 라멘. 원산지에는 ‘일본’만 표기돼 있다.(사진=홈플러스 홈페이지)[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일본어 전공이라 읽을 줄 알아서 망정이지….”일명 ‘후쿠시마 라멘’ 논란은 방사능 식품에 대한 ‘공포’ 보다는 판매업자에 대한 ‘배신감’이 발단이었다. 방사능 공포가 더 컸더라면 일본에서 건너 온 식품 자체를 거들떠보지 않았을 것인데 이번엔 달랐다. 마니아층이 두터운 라멘(일본식 면 요리)을 구매한 이들 중 한 고객이 원산지에 “후쿠시마는 표기하지 않고 왜 일본만 표기했느냐”는 식의 의문을 제기, 홈플러스의 ‘꼼수’ 논란이 일면서 의혹이 일파만파 커졌다. 홈플러스가 라멘을 팔기 위해 일부러 후쿠시마를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 급기야 수입원의 대표도 모두 일본인이어서 몰래 ‘방사능 라면’을 판 것 아니냐는 괴담이 나돌았다. 사실 수입식품 뒷면의 한글표시사항에는 원산지로 ‘국가명’만 표기하게 법(식품 등의 표시 기준, 대외무역법 원산지표시방법 규정)으로 규정돼 있다. ‘일본-후쿠시마현’이라고 쓰면 오히려 법 위반이다. 또 한글표시사항을 작성, 스티커 부착 의무는 유통사인 홈플러스가 아닌 수입원에 있다. 결국 ‘후쿠시마 라멘’ 논란으로 홈플러스와 위메프 등 해당 라면을 팔던 유통사는 즉각 판매 중단 조치했다. 수입원 역시 더 이상 후쿠시마 라멘을 수입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홈플러스의 일본 라면 판매대에는 후쿠시마현에 제조사를 둔 라면만 쏙 빠졌다. 이바라키현, 도쿄 등에 제조사가 있는 라면은 그대로 있다. 사실 후쿠시마와 이바라키, 도쿄를 포함한 13개 도와 현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방사능 검사를 좀 더 까다롭게 하는 특정 지역들이다. 후쿠시마 라멘이 시중에 유통됐다는 것은 방사능 검사를 통과했다고 보면 된다. 결국 후쿠시마나 이들 나머지 지역이 다를 것이 없지만 논란이 된 후쿠시마 라멘만 판매 중단된 셈이다. 인터넷 괴담에서 시작된 후쿠시마 라멘 사태를 방지하려면 무엇보다 최종 판매업체인 유통사의 투명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불안 심리를 고려해 “고객 안심차원”이라는 설명만 남긴 채 즉각 판매를 중단하면서 불필요한 의혹을 남겼다. 안전하다면 왜 판매를 중단했겠느냐는 의혹 말이다. 좀 더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제2의 후쿠시마 라멘 논란은 없어야 한다. 수입원은 고객이 원하면 ‘방사능 검사 증명서’를 공개하고 유통사도 수입산 제품 판매대 옆에 제조사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을 세워 두는 것은 어떨까.
2018.12.09 I 강신우 기자
오마이걸, 미국 5개 도시 단독 콘서트 개최 '글로벌 행보'
  • 오마이걸, 미국 5개 도시 단독 콘서트 개최 '글로벌 행보'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오마이걸(OH MY GIRL)이 미국 투어에 나선다.오마이걸은 2019년 1월 18일 애틀란타를 시작으로, 1월 20일 시카고, 1월 22일 휴스턴, 1월 26일 인디오, 1월 27일 산호세 등 총 미국 내 5개 주요 도시에서 ‘2019 OH MY GIRL 1ST U.S. TOUR’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오마이걸이 미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으로 알려지며 오마이걸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소녀적인 감성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어떠한 무대를 펼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앞서 오마이걸은 ‘2019 일본 데뷔 기념 첫 번째 라이브 투어’라는 타이틀로 내년 1월 4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1월 5일 오사카, 1월 6일 도쿄에서 라이브 투어를 진행할 예정으로 티켓을 오픈한 이후 빠른 속도로 3개 도시의 전석을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오마이걸은 정식 데뷔도 하기도 이전에 막강한 티켓 파워를 보이며 일본에서의 성공적 데뷔를 예고한 바 있다. 이밖에도 오마이걸은 올해 4월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싱가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팬미팅 투어를 펼칠 예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서며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글로벌 아이돌’로써의 행보를 본격화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소속사 WM엔터테인트먼트 가수들과 함께 ‘HELLO! WM’ 이란 이름으로 오는 10일 2018년 겨울 프로젝트를 발매할 계획이다.
2018.12.07 I 정시내 기자
'국내 1호 ICO' 보스코인 "내년 대대적 확장으로 커뮤니티 활성화 도모"
  • '국내 1호 ICO' 보스코인 "내년 대대적 확장으로 커뮤니티 활성화 도모"
  •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가 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보스콘2018 콘퍼런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보스코인의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블록체인OS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1호 ICO(암호화폐 공개투자모집)’로 알려진 보스코인(법인명 블록체인OS)이 “블록체인 커뮤니티 상에서 경제·금융 의사결정을 참여자들이 직접 결정하는 민주주의 구현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7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가진 ‘보스콘 2018’ 콘퍼런스를 기념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예준 블록체인OS 대표는 “2018년은 보스코인이 11월 메인넷 출시와 커뮤니티 투표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였다”며 “2019년에는 오픈 멤버십과 트러스트 컨트랙트 등 기술 혁신을 더하고 세계를 향하는 사업 확대를 만드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보스코인은 커뮤니티 참여자가 직접 내부 경제활동의 의사결정을 투표로 결정하는 개념인 ‘퍼블릭파이낸싱(PF)’ 체계다. 참여자의 과반 이상이 찬성하는 안건만 진행하며, 여기에 순수 찬성률이 다른 의견보다 10%p 이상 높아야만 가결되는 규칙을 추가해 가능한 많은 이들이 합의하는 결과로 전개되도록 설계한 플랫폼이다.투표 결과는 모두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투표의 4대 원칙(평등, 보통, 직접, 비밀) 중 비밀투표가 보장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데, 여기에는 우선 별도 서버를 통해 투표 정보를 기록하는 방식으로 보완했다. 배민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동형암호 기술을 통해 블록체인 상에서 비밀투표 기능도 구현하는 작업을 추진했었으나 한계가 있어 일단 서버 활용을 택했다”며 “장기적으로 이를 해소하고 블록체인 상에서 전부 구현되는 방안을 다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진행한 첫 투표에서는 멤버십 보유자에 대한 보상(리워드) 방안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97.38%(1339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멤버십 보유자는 본인 인증(KYC)를 거친 1만보스코인(BOS) 이상 보유자로, 전체 1375명중 136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보스코인은 현재 아마존웹서비스(AWS) 서울리전에서 4개 노드를 운영중인데, 노드 갯수를 30개로 늘리고 지역도 점차 도쿄와 캘리포니아, 프랑크푸르트 등 해외리전으로 확장해 한 지역에서 문제가 생겨도 다른 지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높여갈 계획이다.나아가 현재 5000TPS(초당 트랜잭션 처리 속도)인 성능을 더 높이고, 노드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멤버십 가입 장벽을 낮춘 ‘오픈 멤버십’ 테스트넷은 내년 중반쯤 선보일 예정이다.나아가 보스코인을 실제 지역 커뮤니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종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제주 소재 파트너사와 함께 제주도 지역에 B타운을 구축해 보스(BOS) 암호화폐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보스콘 2018 행사에서는 500여명의 커뮤니티 구성원과 언론, 블록체인 전문가 등이 참석해 보스코인 커뮤니티의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또 최근 보스코인 재단 측과 블록체인OS 회사간 의견 갈등에 따른 논의도 진행된다. 최 대표는 “저를 포함해 3인의 이사간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은 맞다”며 “커뮤니티 중심으로 이견을 풀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12.07 I 이재운 기자
'보수 축소 혐의' 카를로스 곤, 10일 기소…닛산도 '기소 방침'
  • '보수 축소 혐의' 카를로스 곤, 10일 기소…닛산도 '기소 방침'
  •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검찰당국이 자신의 보수를 축소신고한 혐의로 체포된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은 닛산 역시 같은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곤 전 회장과 함께 체포된 그레그 켈리 전 대표이사와 함께 구금기간이 끝나는 10일 함께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곤 전 회장이 체포되는 과정에서 검찰과 사법거래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그러나 수사를 담당하는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유가증권보고서의 허위기재에는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의 형사책임을 묻는 양형규정이 있는데다가, 수장의 허위기재 사실을 장기간 방치해왔다는 책임 역시 무겁다고 판단했다.곤 전 회장은 자신의 보수를 연간 20억엔 정도로 신고했으나 임원 보수를 개별적으로 공개하는 것의 의무화된 2010년 3월부터 자신의 퇴직금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이를 크게 축소했다. 이렇게 축소신고된 보수는 2011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약 8년간 90억엔을 웃돈다.앞서 닛케이는 곤 전 회장이 퇴임한 후 컨설팅료 명목 등으로 받을 보수를 기재한 서류에 현 경영진인 니시카와 히로히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곤 전 회장 퇴임 후 닛산과 맺은 컨설팅 관계나 동종업계의 취직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고용합의서’는 2010년부터 매해 작성됐다. 곤 전 회장은 각 기간에 본래 수령한 보수액과 실제로 지불된 보수액과의 차액을 명기한 문서도 작성돼 있었다. 본래 수령할 보수액에 대해 곤 전 회장은 르노에서 닛산에 파견된 1999년 보수계약에 따라 산출했다고 증언했다. 다만 검찰은 곤 전 회장은 니시카와 사장이 곤 전 회장의 보수 축소에 관여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전언이다.관계자에 따르면 곤 전 회장과 켈리 전 대표이사는 보수를 퇴직금에 포함시킨 것에 대해 인정하고는 있지만 “퇴직금을 얼마나 받을지는 확실하지 않아, 기재의무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2018.12.07 I 정다슬 기자
LG디스플레이 "도쿄올림픽 앞둔 TV 본고장 일본서 OLED TV 대세"
  • LG디스플레이 "도쿄올림픽 앞둔 TV 본고장 일본서 OLED TV 대세"
  • 지난 6일 일본 평판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 ‘Finetech Japna’에서 LG디스플레이 여상덕 고문이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널리 알렸다고 7일 밝혔다.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지난 6일 열린 ‘제28회 Finetech Japan’에서 LG디스플레이 여상덕 고문은 ‘OLED, 미래 디스플레이의 꿈이 여기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했다.이 행사는 일본에서 열리는 평판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다. LCD(액정표시장치)와 OLED, 센서 등 디스플레이 개발과 제조에 필요한 장비 및 부품을 비롯해 최첨단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업계의 다양한 최신 기술과 제품이 전시된다.이날 LG디스플레이 여상덕 고문은 한국의 OLED 선구자로서 기술 및 특징, LG디스플레이 OLED 전략 등을 소개했다.여 고문은 “일본에서 OLED TV는 2000달러 이상 하이엔드 TV 시장의 69%를 점유하고 있으며, OLED 고객사 15개 중 LG전자(066570)를 비롯해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 후나이 등 일본 업체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며 “일본에서는 OLED TV가 대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OLED는 픽셀 하나하나를 조절 할 수 있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넓은 시야각, 무한대 명암비 등 최고의 화질 구현과 빠른 응답속도로 스포츠 방송 시청에서도 최적이기 때문에 다가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은 OLED TV로 즐겨라”라고 강조했다.일본은 하이테크 기술 및 화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특성 때문에 평판 디스플레이의 본고장이다. 이에 일본 공영방송사인 NHK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세계 최초 8K로 중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세계 최초 8K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오고 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선보인 데 이어 △크리스탈 사운드 OLED(CSO) △월페이퍼 OLED △8K OLED △롤러블 OLED 등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며 대형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18.12.07 I 양희동 기자
금감원장 “브렉시트·자금세탁방지 등 외국 대응상황 파악”
  • 금감원장 “브렉시트·자금세탁방지 등 외국 대응상황 파악”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체 투자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해외사무소장에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자금 세탁 방지 및 사이버 보안과 관련한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 강화 등 글로벌 금융감독 현안에 대한 각국 대응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라”고 주문했다. 윤 원장은 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감원 연수원에서 금감원 간부 및 부서장과 확대 연석회의를 하기에 앞서 해외사무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감원은 미국 뉴욕·영국 런던·일본 도쿄·중국 베이징·독일 프랑크푸르트·베트남 하노이 등 7곳에 해외 사무소를 두고 있다. 윤 원장은 이날 해외사무소장과의 첫 간담회에서 “해외사무소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시 정부 위기 대응 체계의 하나로 해외 금융시장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금융회사의 인허가와 영업상 애로를 해소하는 역할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에 부응해 베트남 등 아시아 금융 감독 당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진출 금융회사 지원을 위한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18.12.07 I 박종오 기자
美전투기-급유기 日남쪽 태평양 추락…6명 실종·1명 구조
  • 美전투기-급유기 日남쪽 태평양 추락…6명 실종·1명 구조
  • (도쿄=연합뉴스) 일본 남쪽 태평양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국 해병대 소속 항공기 2대가 해상에 추락해 1명은 구조되고 6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6일 오전 1시 40분께 일본 고치(高知)현 무로토미사키(室戶岬) 남쪽 100㎞ 태평양상에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미군기지 소속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추락했다. 두 항공기는 해당 해역 상공에서 훈련하던 중 부딪히면서 추락했다고 미 해병대와 일본 방위성 측은 설명했다.미해병대 측은 “이와쿠니 기지를 이륙해 일본 연안에서 통상적인 훈련을 하던 F/A-18 전투기와 KC-130 공중급유기가 사고를 일으켰다”며 “수색과 구조 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두 항공기에는 모두 7명의 미군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한명은 현장에 출동한 일본 자위대 측에 의해 구조됐다. 항공자위대와 해상자위대 등은 10기의 항공기를 현장에 투입해 실종된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미국 해병대에 따르면 KC-130 공중급유기에는 5명이, F/A-18 전투기에는 2명이 타고 있었다.(사진=AFP/연합뉴스) 미국 해군 F-18 슈퍼 호넷전투기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조된 1명은 전투기 탑승자”라며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정례 브리핑에서 “미·일이 협력해 수색과 구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민간 선박의 피해 등의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스즈키 가즈히로(鈴木量博) 외무성 북미국장은 주일미군 사령관에게 유감의 뜻을 전하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방위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항공자위대 구난 수색기가 해상에서 추락한 미군 1명을 발견해서 해상자위대 헬기로 구조했다.구조된 미군은 이와쿠니 기지로 후송됐다. 방위성도 이날 주일미군에 안전 문제에 대해 충분히 배려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국·홍콩·일본 젊은 연극인 고민 쇼케이스로 만난다
  • 한국·홍콩·일본 젊은 연극인 고민 쇼케이스로 만난다
  • 한국·홍콩·일본의 젊은 창작자들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 워크숍 장면(사진=서울문화재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남산예술센터는 한국·홍콩·일본의 젊은 창작자들이 공동제작하는 연극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의 제작과정을 오는 6일과 8일 이틀간 쇼케이스 형태로 선보인다.‘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은 한국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 홍콩 극단 아토크라이트, 일본 극단 Q가 공동으로 제작에 참여하는 작품이다. 3개국 출신 배우 6명이 각자 모국어를 사용해 소통하며 각국 시민이 삶과 사회에 대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제의식을 공연으로 선보인다. 세일러문·가족과 어린 시절·연극·혁명·죽음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장면을 준비했다.작품은 아시아 3국의 동시대를 살아가는 1980년대생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한국 연출가 이경성, 홍콩 배우·극작가·연출가 웡 칭 얀 버디, 일본 극작가·연출가 사토코 이치하라가 2017년 의기투합하면서 기획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서울과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각각 워크숍을 가지며 공동으로 작품을 준비해왔다.또한 창작진은 지난 11월부터 서울에 체류하면서 한국 관객과 만나기 위한 공연의 프리프로덕션 무대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위해 홍콩예술발전국,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등 각국의 주요 문화예술기관이 협력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내년 초연 제작 가능성과 발전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 위한 관객과의 대화도 운영한다.남산예술센터는 “‘나와 세일러문의 지하철 여행’은 결국 현재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그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을 찾아 나서는 여정이다”라며 “각자가 속한 사회에서만이 아니라 주변과의 관계 속에서 동시대 문제를 인식하려는 시도 자체가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018.12.05 I 장병호 기자
도약이냐, 승자의 저주냐…65조원 배팅나선 日기업
  • 도약이냐, 승자의 저주냐…65조원 배팅나선 日기업
  • △크리스토퍼 웨버 다케다제약 사장이 5일 오사카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샤이어 인수건을 설명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 최대 제약사 다케다 약품공업이 영국 제약회사 샤이어를 460억파운드(약 65조원)에 인수한다. 이는 역대 일본기업 최대 인수합병(M&A) 금액이다. M&A가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다케다제약은 단순합산으로 연결매출 3조 5000억엔(32조원) 규모로 세계 10위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 오사카에서 열린 다케다 약품공업의 주주총회에서 샤이어 인수 건이 88%의 동의를 얻어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웨버 사장은 총회에서 “일본 (제약)시장은 축소되고 있어 세계적인 존재감 없이는 연구개발에서는 이길 수 없다”며 “일본의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샤이어 인수를 통해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연구 개발 투자가 가능하게 된다”며 신약 개발이나 영업명에서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온전히 자사가 부담하는 것은 어려워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만한 신약 후보를 가진 기업을 인수하는 흐름이 활발해지고 있다. 샤이어는 혈우병 등 희귀질환 치료제에 강점이 있고 판매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제품도 여럿 보유하고 있다. 단, 거액의 인수에 따른 재무 악화와 부채 증대는 당장 부담이다. 다케다제약은 현금 약 3조엔과 4조엔에 해당하는 신주를 발행해 매각대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채는 5조엔에 이를 전망이다.이에 따라 다케다제약 창업자 일가부터 매수에 반대를 하고 나섰다. 이날 주총에서는 다케다제약의 OB들이 만든 ‘다케다제약의 장래를 생각하는 모임’이나 다케다제약 사장·회장을 역임한 다케다제약의 창업가 일가인 다케다 쿠니오 씨는 재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케다제약의 주주들은 66%가 기관투자자이다.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찬성표가 나오면서 안건이 통과됐다.개인투자자들 역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도쿄도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은 “다케다가 일본에서는 1위라도 세계에서는 20위 정도”라며 “연구개발비 등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면 (샤이어)를 사지 않을 때 리스크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치현에서 3시간 걸려 주주총회에 참석했다는 67세 남성은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인수에 반대한 개인투자자는 “다케다제약 주식은 안정성이 매력적이었는데 리스크가 큰 M&A가 성사되면 주가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타케다제약의 주가는 샤이어 매수 계획이 가시화된 3월 중순 이후 약 20% 낮아졌다.
2018.12.05 I 정다슬 기자
'박치기' 故김일- '신궁' 김진호,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 '박치기' 故김일- '신궁' 김진호,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
  • 1960~70년대 주특기인 박치기을 앞세워 어려운 시절 국민들에게 감동과 자신감을 선물했던 故 김일. 사진= 뉴시스한국 양궁 원조 신궁 김진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레슬링 영웅’ 고(故) 김일과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 김진호(56)가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다.대한체육회는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한국 프로레슬링의 선구자’로 불리며 주특기인 박치기로 어려운 시절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신감을 선사한 故 김일과 국제무대에 한국 양궁의 신화를 처음으로 알린 김진호(56)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대한체육회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올림픽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6명의 최종 후보자들을 심의한 결과, 선정위원회 및 심사기자단의 업적평가(70%)와 국민지지도 조사(30%)를 고려해 출석위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故 김일·김진호를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하기로 의결했다.故 김일은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65년 극동 헤비급 챔피언, 1966년 도쿄 올 아시아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헤비급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에 올랐다.주특기인 박치기로 사각의 링을 주름잡으며 프로 레슬링 1세대로 맹활약했다. 196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 국민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 공로와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과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김진호는 예천여고 2학년 재학 당시 1978년 방콕 아시아경기대회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인 1979년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30m, 50m, 60m, 개인 종합에 이어 단체전까지 전 종목을 석권하며 5관왕에 등극했다.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양궁선수권대회 5관왕,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3관왕을 차지한 공로와 1979년 체육훈장 백마장,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故 김일·김진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은 19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다.
2018.12.05 I 이석무 기자
도쿄대 불합격한 AI '도로보군'…이유는 독해력?
  • 도쿄대 불합격한 AI '도로보군'…이유는 독해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인공지능(AI)이 앞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런데 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이 인간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확인해본 실험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11년 일본에서 진행한 ‘로봇은 도쿄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프로젝트다.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 교수인 저자가 이끌었던 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인공지능 ‘도로보군’. 도로보군은 도쿄대에 합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돼 각 시험과목을 공략하며 수험생들과 경쟁했다. 하지만 결과는 불합격. 제아무리 인공지능의 실력이 뛰어나도 도쿄대 같은 명문대 입학은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프로젝트까지 실패한 것은 아니었다. 도로보군은 비록 도쿄대에는 합격하지 못했지만 일본 유명 사립대인 메이지대, 아오야마 카쿠인대, 릿쿄대, 주오대, 호세이대에는 무난히 합격했다. 전체 수험생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성적이었다. 특히 수학영역의 서술형 모의시험에서 전체 수험생 중 상위 1%의 성적을 낼 정도로 우수했다. 그럼에도 도로보군이 도쿄대 합격에 실패한 것은 바로 ‘독해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도로보군은 문제의 문맥을 이해하지 못한 채 빅데이터를 활용해 통계적으로만 답을 도출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덥다’와 ‘춥다’, ‘맛있다’와 ‘맛없다’ 등의 차이를 보여주는 의미와 상식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을 거라고 안심해도 될까.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인공지능보다 성적이 낮은 인간 수험생이 80%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 증거로 내민다. 실제로 일본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초 독해력 조사를 실시해 봤다. 조사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수많은 학생들이 문맥을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한 계산과 암기만으로 문제를 풀고 있었다. 인공지능과 다를 게 없는 상태가 돼가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글과 책을 점점 읽지 않게 된 지금, 과학을 전공한 저자가 ‘독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이 흥미롭다. 저자가 보기에 앞으로의 위기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제대로 읽고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제공하지 못하는 학교교육에서 비롯될 것이란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춘 ‘독해력’ 등 인문학적 가치를 담은 교육의 중요성을 흥미로운 방식으로 강조했다.
2018.12.05 I 장병호 기자
이재용, 대 이은 '올림픽 사랑'…2032년 남북 공동개최 힘 보탤 듯
  • 이재용, 대 이은 '올림픽 사랑'…2032년 남북 공동개최 힘 보탤 듯
  • 이건희(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공식후원 계약기간을 2028년까지로 8년 더 연장하면서, 남북 공동 개최가 추진되고 있는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이건희 회장이 20년 넘게 IOC위원을 역임하며 올해 2월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이재용 부회장도 부친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힘을 보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또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와 TV 등 세트 사업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올림픽 후원이 브랜드 가치 및 마케팅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미쳐 연장을 결정했다는 분석도 있다.◇이건희 회장, 평창올림픽 유치 기여…이재용 부회장 역할 주목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이 취임한 이듬해인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지역 후원사로 첫 참가한 이후 글로벌 기업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해 올림픽을 적극 활용해왔다. 이 회장은 1991년 IOC 올림픽 훈장을 받은데 이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IOC총회에서 IOC위원으로 선출됐다. 당시 이 회장의 IOC위원 선출을 계기로 삼성전자도 본격적인 올림픽 후원사로 나서게 됐다.삼성전자는 1997년 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최초 체결 이후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지속적으로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 해왔다. 이 회장도 국가원수급 스포츠외교 사절로 국제 무대를 누비며 21년 간 활동했다.특히 이 회장은 대한올림픽위원회(NOC) 명예위원장으로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을 쓰러진 뒤 4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해 리마 IOC총회에선 이 회장의 가족들이 그를 IOC위원으로 재추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IOC는 이 회장을 명예위원 선출하며 예우를 다했다.애초 삼성전자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올림픽 후원사를 맡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2028년까지 공식 후원 연장을 결정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부친에 이어 또한번 올림픽 유치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 유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현재 2032년 하계올림픽에 관심을 표명한 국가는 독일과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이다. 본격적인 유치전은 차차기 올림픽 개최 도시 결정을 위한 총회 투표가 이뤄지는 2025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공식 후원 연장은 이를 염두에 된 결정이란 분석이 나온다.재계 한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처럼 IOC위원으로 나서진 않겠지만 남북 올림픽 공동 유치에서 한국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역할이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삼성전자, 올림픽 후원 통해 브랜드 가치 10배 증가이번 올림픽 후원사 계약 연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마케팅 효과가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결정이란 해석도 나온다.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2000년 52억 2000만 달러에서 올해 기준 598억 9000만 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기간 글로벌 브랜드 순위도 43위에서 6위로 무려 37계단이나 상승했다. 2000년대 이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TV 등이 세계 1위에 올라선 것도 올림픽 후원을 통한 마케팅 효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는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올림픽 관련 정보를 휴대전화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인 ‘와우(WOW, Wireless Olympic Works)’를 처음 선보였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가 ‘와우(WOW)’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선보이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선 ‘갤럭시노트3’를 사상 처음으로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4000여대의 ‘갤럭시노트8 올림픽에디션’을 선수들에게 나눠줬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POCOG)와 협력해 △경기 기록 △선수 정보 △메달 순위 △올림픽 관련 뉴스 등 경기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2018 평창 공식 앱’을 공개, 전 세계 약 128만명의 올림픽 팬들이 내려받기도 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서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스포츠 정신이 빛나는 현장의 감동을 모바일 기술을 통해 더욱 빠르고 생생하게 올림픽 팬들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2018.12.05 I 양희동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 김영옥○중소벤처기업부 ◇승진 △기획조정실장 김영환 ○아시아경제 △정치부장 정완주○kbc 광주방송 △스마트미디어센터장 김현중 △광고사업국장 안승순 △광고사업부장 정규혁 △취재기획부장 김효성 △제작편집부장 정재영 △디지털제작부장 이기학 △시스템운용부장 박정률 △재무회계부장 김만중 △콘텐츠제작부장 신종문 △서부방송본부 취재부장 정영팔 △서울방송본부 취재부장 강동일 △동부방송본부 취재부장 박승현 ◇부국장 대우 승진 △임채영 △김현중 △안승순 ◇ 부장 승진 △강상호 △김효성 △박정률 ◇ 부장대우 승진 △신종문 △정규혁 △양재근○한국관광공사 ◇ 전보 △도쿄지사장 정진수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영지원실장 강상규 △기획홍보실장 이형준 △국제협력본부장 최선경○안양대 △교양대학장 박철우 △취창업지원단 창업보육센터장 원종률 △취창업지원단 인재역량개발센터장 여승환 △취창업지원단 학생상담센터장 김진희 △취창업지원단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유희진 △경영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주임교수 장용철 ○목포대 ◇ 보직 △대학원장 우성대(정치언론홍보학과) △ 교육대학원장 이종근(영어교육과) △ 경영행정대학원장 최승영(지적학과·사회과학대학장 겸무)△ 산업기술대학원장 박계춘(전기및제어공학과) △ 인문대학장 배현(영어영문학과) △ 자연과학대학장 김관수(한약자원학과) △ 공과대학장 이상돈(정보보호학과) △ 경영대학장 조영석(금융보험학과) △ 생활과학예술체육대학장 김철웅(음악학과) △ 사범대학장 이종근(영어교육과) △ 약학대학장 문홍섭(약학과) △ 교무처장 김신규(법학과) △ 학생취업처장 이형재(일어일문학과) △ 기획처장 송하철(조선해양공학과) △ 산학협력단장 이상찬(기계·신소재공학과) △ 입학본부장 전경숙(간호학과)△ 교무부처장 마승진(식품공학과) △ 학생취업부처장 차주환(조선해양공학과) △ 기획부처장 이헌수(수학교육과) △ 산학협력부단장 최종명(컴퓨터공학과) △ 입학부본부장 김봉규(영어영문학과) △ IPP사업단장 강성국(식품공학과) △ 기초교양교육원 오장근(독일언어문화학과) △ 도서관장 양경모(일어일문학과) △ 박물관장 김건수(고고문화인류학과) △정보전산원장 이성희(기계·신소재공학과) △ 학생생활관장 김동욱(한약자원학과) △ 평생교육원장 백지숙(아동학과) △ 국제교류교육원장 이창대(경영학과) △ 공동실험실습관장 이응원(물리학과) △ 신문방송사 주간 김희봉(교육학과) △ 체육부장 김선희(체육학과) △ 부속공장장 최영도(기계·신소재공학과) △ 부속농장장 류동영(친환경바이오융합학과) △ 과학영재교육원장 이용훈(화학과) △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성환(전기및제어공학과) △ 정보보호영재교육원장 김현곤(정보보호학과) △ 창업지원단장 이석인(전자상거래학과)
2018.12.04 I 김소연 기자
이스타항공, LCC 단독 취항 日 미야자키 노선 철수하나
  • 이스타항공, LCC 단독 취항 日 미야자키 노선 철수하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단독 운항하고 있는 ‘인천~미야자키’ 노선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신규 취항 1년여 만에 인천~미야자키 노선에서 내년부터 철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새해 노선 계획을 짜고 있다”며 “이스타항공이 야심차게 LCC 중 단독 취항한 미야자키 노선에서 수요 예측을 한 만큼 장사가 안돼 내년 하계 스케줄이 시작하는 3월부터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이 해당 노선에서 철수하게 되면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인천~미야자키 노선을 단독으로 운영하게 된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2월21일 일본 규슈지역 미야자키 정기편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취항 당시에는 만석에 가까운 99% 탑승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출발했다.미야자키 노선에 취항할 당시 주 3회 비행기를 띄웠던 이스타항공은 동계 스케줄이 시작된 지난 10월28일부터 주 4회로 늘렸지만, 수익성 제고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일본 수도인 도쿄 노선 탑승률은 94%에 달하고, 오사카, 오키나와 등 주요 도시도 90% 이상인데 반해 미야자키는 소도시로 탑승률이 들쑥날쑥했다.인천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인천~미야자키 노선 탑승률은 취항 직후 지난 1월 84.9%, 2월 80.6%를 유지했지만, 3월 61.4%로 떨어졌으며, 4월 82.7%로 올랐다가 5월 56.8%로 급감했다. 지난 6월 79.3%, 7월 69.3%, 8월 71.5% 등의 탑승률을 기록했다.이스타항공은 최근 해당 노선의 탑승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4일간 미야자키 노선 특가항공권을 6만4900원에 선보이는 ‘연차쓰지마! 미야자키니까’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현재 이스타항공의 일본 노선은 인천발 8개, 부산발 1개, 청주발 1개로 총 10개를 운영 중이다. 인천~도쿄(주 14회), 인천~오사타(주 14회), 인천~오키나와(주 14회), 인천~삿포로(주 7회), 인천~가고시마(주 7회), 인천~미야자키(주 4회), 인천~이바라키(주 3회), 부산~오사카(주 7회), 청주~오사카(주 7회)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일본 노선은 이스타항공 전체 매출의 25~30%가 나올 만큼 주력 노선이다. 내년 인천~미야자키 노선에서 철수하게 되면 이스타항공이 운영하는 일본 노선은 9개로 줄게 된다. 이에 대해 이스타항공 측은 인천~미야자키 노선 철수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미야자키 노선 철수는 아직 하계시즌 계획 전이라 현시점에서는 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2018.12.04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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