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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536건

  • 中, AIDS 백신 첫 인체실험 실시
  • [edaily 김현동기자] 중국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백신에 대한 첫 인체실험을 실시했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2일 광시성자치구 질병예방치료센터에서 남자 4명·여자 4명 등 총 8명의 자원참가자들에게 AIDS 백신 또는 `플라시보(효과가 없는 가짜 약)`를 투여했다. 20세 남성이 첫 백신투여자로 참가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모두 HIV 바이러스가 없는 건강한 사람들로 백신을 투여한다는 데 동의했으며 신체검사를 받았다. 또 백신 투여후 50분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첸 시 질병예방치료센터 부소장은 18~50세 연령대에서 총 49명의 HIV 바이러스 무보균자들이 실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실험은 1차로 14개월간의 임상실험 후 2차 면역력 테스트, 3차 백신 안전검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험에 참가한 대학생 짜오 첸은 백신 실험 참가는 명예로운 일이고, 자신의 동료들과 교수들도 자신의 행동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가족들에게는 실험 참가를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식품의약품관리당국은 지난해 11월25일 이 백신의 1단계 임상실험을 승인했다. 미국의 글로벌 AIDS 프로그램의 베이징 지국장인 레이 입은 "현재로서는 무기력하지만 효과적인 백신개발을 위한 과정에 있다"며 HIV 바이러스의 경우 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달리 인체내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사람간 전염이 이뤄지기 때문에 치료백신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년간 수많은 과학자들이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HIV 백신실험을 했지만 효과적인 백신개발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예방 및 치료 활동이 없을 경우 중국의 AIDS 사망자가 2010년 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에는 84만명의 HIV 바이러스 보균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신화통신은 AIDS 백신 인체 실험은 그동안 전 세계적으로 35건이 진행됐지만 대부분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소개했다.
2005.03.14 I 김현동 기자
  • 한기투, 바이오·메디컬 전문 펀드 만든다
  • [edaily 공희정기자] 한국기술투자(019550)(이하 `한기투`)가 최근 150억~300억 규모의 바이오 및 메디컬 분야 신규 전문펀드 결성을 준비하는 등 바이오 벤처 투자를 확대하고 나섰다. 한기투는 올 상반기 중에 정부관련 부처, 연기금, 공제회, 해외 투자 그룹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바이오와 메디칼 벤처펀드를 설립한다. 한기투 관계자는 "지금 미국 나스닥에서도 신규 공모금액의 40%가 바이오관련 산업에 몰리는 등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투자회수 기간이 길어 투자 기피 대상이었던 바이오 산업을 시스템 분야별로 키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기투는 특히 리스크가 큰 바이오산업과 미드리턴의 메디컬 투자를 병행해 투자 위험을 줄이고, 전반적인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발전단계에 맞춰 투자를 집행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한기투에 누적된 바이오 투자규모는 약 500억원. 이중에서 5개 기업에 투자된 200억원의 자산은 약 700억원의 투자수익을 발생시켰다. 실제로 이미 한기투는 바이오 벤처기업 툴젠(대표 신우현)과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 조셉 김이 설립한 VGX사에 이미 상당부분 지분을 투자한 상태다. 특히 한기투가 6.94%의 지분을 보유한 툴젠이 개발한 바이러스 복제 차단 기술이 미국의 저명한 과학저널인 `저널 오브 바이오로지컬 케미스트리(JBC)` 3월호에 실리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인간 유전체에 바이러스 유전자가 침투하면서 새로운 단백질이 생성되고 결국 자가 복제를 통해 에이즈 확산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툴젠의 개발한 기술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DNA와 RNA로 결합되는 과정을 방해하면서 바이러스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에이즈 치료의 혁신적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국내외 특허 출원된 이 기술은 동물과 임상실험을 거쳐 약효검증 과정을 거쳐 에이즈 치료 신약 개발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한기투가 50만 달러를 투자한 VGX사는 원숭이 대상 동물실험에서 90% 이상 에이즈 바이러스를 제거한 신약 VGX410의 인체시험 과정에 있다. VGX410은 바이러스가 세포핵에 침투하는 것을 차단해 기존 에이즈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온 내성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신약으로 평가 받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개발 펀드 2000만 달러를 투자 받았다. 한국기술투자 신민철 심사역(바이오투자 책임심사역)은 "VGX社의 인체 시험은 美 FDA가 공인한 인체 시험(임상 1,2상)과정에 있다"며 "올해 가을 임상시험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올 경우 해당 제품을 바로 상용화할 수 있어 8조원 규모의 에이즈 치료제 세계시장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심 심사역은 이어 "VGX의 계획대로 내년 기업공개(IPO)가 성공한다면 한국계 바이오 벤처의 나스닥 상장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5.03.11 I 공희정 기자
  • 보신탕용 식용犬, 위생기준 강화된다
  • [edaily 정태선기자] 보신탕 등으로 사실상 일부에서 식용으로 사용되는 개고기의 위생관리 기준이 강화되고,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축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정부는 9일 이해찬 총리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올 상반기안에 `동물보호법`을 개정키로 했다. 동물보호단체나 국제비난 여론을 의식한 나머지 애매한 법적용을 받아왔던 개고기 관련 규정이나 도살을 `동물보호법`으로 정리하는 것. 개고기가 관습적으로 식용되고 있지만 쇠고기나 닭고기 등 식용육을 관리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등의 적용을 받지 않아, 위생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을 뿐 아니라 음성적으로 잔인한 도축이 이뤄지고 있었다. 정부는 노상이나 공개된 장소에서 개를 죽이는 행위나 목을 매다는 도살 등을 금지행위로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위반할 경우 벌칙을 현행 최고 20만원이하에서 6개월이하 징역이나 200만원이하 벌금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기존에도 동물의 잔인한 도축을 금지하고 있었지만 규정행위를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또 병든 개의 식육유통이나 식중독균 냉동·냉장보관상태 등 위생상태에 대해 분기별로 1회이상 합동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소 폐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리고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한다. 아울러 실험용으로 이용된 동물에 대해서는 식용으로 조리 판매하지 못하도록하는 규정도 신설했다. 이 밖에 개 도축장에 대해서도 폐수배출시설 신고가 가능하도록 수질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의 관련규정을 명확히해 개 도축시설에 대한 환경관리도 강화한다.
2005.03.09 I 정태선 기자
  • 클레부딘 자진 철회 이유는 "자료 미제출"
  • [edaily 김호준기자] 부광약품(003000)이 돌연 간염 치료제인 `클레부딘` 제품 허가신청을 자진 철회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8일 식약청은 부광약품이 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한 것은 `발암성 시험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클레부딘은 지난 2001년 국내 임상실험을 위한 조건부 제조품목허가를 얻은 이후 국내외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임상실험을 끝마쳤다. ◇"자진철회는 `발암성 시험자료` 미제출 때문" 식약청에 따르면 임상실험 허가조건이 기한 내 발암성 시험자료를 제출하는 것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동물실험 과정에서 나오는 발암성 시험자료를 제출해야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발암성 시험자료란 말 그대로 신약이 암을 유발하는 지 여부를 증빙하는 서류를 말한다. 업계에선 이미 임상실험이 끝났는데도 아직 발암성 시험자료를 제출하지 않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한다. 보통 동물실험은 임상실험에 들어가기 전에 실시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동물 실험을 통해 발암성 시험자료를 얻으려면 2~3년 정도가 걸린다"며 "신약 허가를 빨리 받기 위해 임상과 일부 동물실험을 함께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발암성 테스트 동물실험 아직 진행중" 식약청 관계자도 "아직 발암성 시험자료를 제출하기 위한 동물성 실험이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한 내 자료를 제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허가 신청을 철회하고 다시 신청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측은 일단 수개월 이내에 미비한 자료를 보충해 다시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자연히 투자자들의 관심은 동물실험의 진행과정에 쏠리고 있다. 부광약품은 간염 치료제 개발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고동행진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15일 간염치료제 허가신청을 식약청에 냈다고 발표한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는 신약개발과 함께 고공행진 부광약품은 전날 하한가를 기록하고 8일 보합세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는 1만3300원으로 주가수익률비율은 22.9배에 달한다. 제약업종 평균이 10배 내외라는 점을 감안할 때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김희성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현재 실적에 비해 고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신약 개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2월14일 식약청에 허가 신청을 냈기 때문에 올해 4~5월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고 덧붙였다. 식약청에 따르면 허가신청 이후 결론이 나오기까지 최소한 4개월이 걸린다. 따라서 3개월 뒤에 재신청하게 되면 최소한 연말에 가서야 국내 시판 허가를 받게 된다. ◇"신약개발 마지막 관문은 남아" 임진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약개발이 정말 어렵고 힘든 작업이라는 점을 반증하는 사례"라며 "승인 가능성 없어 미리 철회한 것이라면 국가적으로 큰 손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이미 일본 제약업체와 판권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임 애널리스트는 "미비한 자료보완을 위해 식약청과 협의 아래 자진 철회한 것이라면 큰 문제는 아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세계 20위권 제약업체와 이미 판권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발암성 시험자료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지 허가를 빨리 받기 위해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을 동시에 진행하다가 기일을 맞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이미 상당기간 실험이 진행된 상황에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주목하는 이들도 있다. 한 제약담당 애널리스트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는 것은 동물실험 과정에서 의심이 갈만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해 부광약품은 아직 명확한 답변을 내놓기를 꺼리고 있다.
2005.03.08 I 김호준 기자
  • 美기업, 조류독감 대응책 마련 분주
  • [edaily 김현동기자] 조류독감 확산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미국내 백신 제조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로 독감예방 백신 주요 공급업체인 카이론(Chiron)를 비롯, 아말리오 바이오 사이언스 등 주요 업체들은 조류독감이 발병할 경우를 대비해 준비태세에 들어간 상태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닭이나 오리같은 조류를 통해 전파되지만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의 변형으로 인해 `종별 경계`를 넘어 사람간 전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사람은 조류독감에 대한 면역항체가 거의 없어 사람간 조류독감이 발병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또 조류독감이 확산될 경우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백신의 공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문제다. 칼톤 터너 캐링턴 래버러토리 대표는 "백신 개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개월내에 만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당장 지난주 조류독감이 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캐링턴을 비롯한 백신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캐링턴의 주가가 17% 오른 것을 비롯해 조류독감 백신개발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사노피의 주가도 지난 18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 주말 6% 상승했다. 카이론 주가는 지난주 내내 올랐다. 현재 조류독감 대처와 관련해 국립보건원(NIH)과 카이론 및 사노피 아벤티스가 조류독감 백신을 개발중이다. 전세계 보건당국은 최근 발생한 베트남과 태국 등지에서의 조류 독감 발생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마요 클리닉의 백신 조사 부문 책임자인 그레고리 폴란드는 "(조류독감은) 머지않아 발병할 것이다. 문제는 언제 발생하느냐이다"고 말했다. AVI 바이오파마의 IR 책임자인 마이클 허버드는 "(조류독감 백신 개발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진행중인 어떤 것도 없지만 곧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말리오의 설립자인 조우 커밍스는 조류독감 백신을 개발중이지만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 소량의 인터페론 사용은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인터페론이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 감기 바이러스 억제를 위해 사용된 이래 미국에서는 과다 복용으로 인해 유독 물질로 분류돼버렸다면서 소량의 인터페론 사용은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소량의 인터페론을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가난한 아시아 국가들이 손쉽게 값싼 인터페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류독감의 영향력은 현재까지 제한적으로만 나타나고 있다. 1997년 홍콩에서 18명이 감염된 이후 6명이 사망했다. 2003년 후반과 지난해 초 베트남과 태국 등지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사람간 조류독감 발병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46명이다.
2005.02.28 I 김현동 기자
  • 수입산 견과류 발암물질 "비상"
  • [조선일보 제공] 시중에 유통중인 수입산 견과류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검출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번 사례는 최근 홍콩, 유럽, 아프리카 등에서 아플라톡신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우리 검역체계가 허점을 드러냈다는 비난이 예상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5일 “최근 서울지역 할인매장과 재래시장에서 판매중인 견과류에 대해 식품안전성 실험을 실시한 결과 베트남에서 수입한 한 견과류 제품에서아플라톡신이 기준치의 8배 이상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진공포장된 상태에서 수입된 제품이어서 베트남 현지에서 오염된 제품이 그대로 수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됐다. 소보원은 이 제품을 수입한 업체에 즉각 이같은 사실을 통보해 해당제품을 전량수거토록 했으나 이미 상당수가 판매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아플라톡신은 자연상태에서 생기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사람과 동물에게간경변, 간암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도 인체발암성이 확실한 ’제1군 발암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이 물질은 원료의 생산, 보관, 운반 단계에서 곰팡이에 오염돼 생기는 자연독소여서 같은 회사 제품이라도 다른 조건에서 처리, 유통됐을 경우 오염가능성이커 국내 유입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홍콩에서 허용치의 70배를 넘는 아플라톡신이 땅콩에서 검출됐으며케냐에서도 아플라톡신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최근 해외에서 이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수입산 견과류 가공식품에 대해 같은 회사의 같은 제품일 경우에는3년마다 검사를 하고 있어 유해물질에 오염된 제품이 통관단계에서 걸러지지 않은채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보원은 설명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나라도 아플라톡신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보여줬다”며 “자연독소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수입통관 때마다 검사를실시토록 관계기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오리엔트 바이오사업부문 ISO 인증 획득
  • [edaily 하수정기자] 주식회사 오리엔트(대표이사 장재진)는 29일 국내 최초로 `실험동물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오리엔트(002630)는 "국내 유일의 최첨단 시설에서 국제표준(IGS) SPF/VAF 실험동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따라 오리엔트는 ▲ 연구수탁용역서비스 ▲ 실험장비의 설계, 개발, 생산, 판매 ▲ 손목시계 등 전 사업부문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ISO)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2000) 인증을 획득하게됐다. 오리엔트는 "최근 실험동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국내의 열악한 생산 수준으로 잦은 오염사고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재시험증가, 시험결과의 신뢰성 결여 등으로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실험동물 부문의 ISO 인증은 국내 시험 수준을 국제수준으로 평가받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리엔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인 챨스리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제표준실험동물 생산 및 신약개발 탐색, 안전성 및 유효성 시험, 독성병리 등의 신약개발지원서비스(Discovery and Development Services(DDS))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생물소재 개발 및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바이오전문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4.12.29 I 하수정 기자
  • KTIC, 바이오 투자 다시 늘린다
  • [edaily 김윤경기자] 한국기술투자(019550)(KTIC)가 바이오 투자를 늘리고 있다. KTIC는 최근 인공간 제조업체인 미국 헤파호프(Hepahope)에 대한 투자로 시장에서 큰 관심을 일으킨 바 있으며 23일엔 역시 미국 바이오 벤처업체인 VGX에 대한 투자를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승인했다. ◇AIDS 신약개발사 VGX에 100만달러 투자..바이오 적극 투자 지난 2000년 설립, 한국계 미국인 과학자 조셉 김(35·한국명 김종)이 이끌고 있는 VGX는 신개념 에이즈(AIDS) 치료제 `VGX 410`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1, 2상을 동시 진행중이다. 시장에는 오는 2007년께 내놓을 계획. KTIC는 VGX에 1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VGX는 오는 2006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도 갖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한국인이 세운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선 처음으로 나스닥에 상장되는 것이다. KTIC에서 바이오 투자를 전담하고 있는 신민철 팀장은 "AIDS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잘 일어나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데 `VGX 410`은 바이러스가 세포핵에 침투하는 과정을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 기전을 지녀 이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현재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지난달 미 식품의약국(FDA) 공인을 거쳐 인간 대상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셉 김 박사는 또한 2002년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테크놀로지 리뷰`의 `젊은 개혁자 100인`에 선정되는 등 촉망받는 과학자. 지난 1월엔 VGX가 세계경제포럼의 `30개 선도 기업`에 선정돼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KTIC는 또 헤파호프 지분 7.27%에 해당하는 지분 251만주를 보유중이다. 헤파호프는 지난 1999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업체로 인공간 기술을 간부전중 환자와 만성 간질환 환자에 적용, 상업화하는데 나서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엔 헤파호프코리아를 설립하고 서울 아산병원의 소화기 내과 서동진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헤파호프는 인공간 기술과 관련된 미국 및 국제 특허기술과 상품인 `HepaDialyzer`의 독점적 권리를 소유하고 있으며, `HepaDialyzer`는 전격성 간부전증의 적극적인 치료에 일차적으로 사용된다. KTIC는 이밖에도 국내 최초의 제대혈보관은행 라이프코드, 항암치료제 업체 툴젠, 초파리 유전자를 이용해 질병치료제를 만드는 제넥셀, 보톡스 개발업체 메디톡스 등에 투자해 놓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된 바이오 투자 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회수된 200억원을 제외하고 300억원의 투자잔고가 있다. 윤건수 KTIC 이사는 "기 투자업체에 대한 추가 투자 및 신규 투자를 늘릴 계획을 갖고 있으며 내년 약 50억원을 바이오 투자에 사용할 방침"이라면서 "기술력과 잠재력이 보이는 바이오 기업이라면 적극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 산업 미래 성장성 다시 부각 99~2000년 벤처붐이 불 당시 벤처캐피탈들은 바이오 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으나 이 분야가 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거두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기 때문에 하나둘 포기하고 나섰다. KTIC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고령화, 웰빙 추세 속에서 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공 가능성은 더욱 커졌으며 투자회수에 있어서도 국내 시장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게 없다는 게 바이오 투자를 다시 확대하고 나선 배경이라고 KTIC는 설명하고 있다. 윤건수 이사는 "나스닥 시장 상장에는 실적도 중요하지만 기술력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고 있어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해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들의 IPO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면서 "코스닥 시장도 점차 등록 요건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이고 여기에 내년에 설립될 1조원 펀드, 벤처활성화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우리 시장에서의 투자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윤 이사는 또 "일본 벤처캐피탈들도 최근 우리나라의 우수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과 다양한 형태로 연계, 우수한 우리 바이오 기업을 일본 마더스 시장에 상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4.12.23 I 김윤경 기자
  • 코오롱, 관절염 세포치료 10년연구 결실맺는다
  • [edaily 하수정기자] 코오롱(002020)이 10년간 연구해온 관절염 세포치료제가 전(前)임상실험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한데 이어 조만간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실험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임상실험결과 미국 FDA의 허가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인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관련 특허에 대한 라이센스아웃이나 기술 컨설팅 의뢰가 들어오는 등 그동안 투자에 대한 결실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신약 연구를 추진해왔던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들의 얼굴에 희색이 만연하다. 20일 코오롱에 따르면 코오롱의 계열사인 미국 코오롱티슈진은 개발중인 관절염 치료신약에 대해 연내 미국 FDA에 전임상실험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임상실험에 대한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미국 FDA에서 임상실험을 허가하게 되면 내년 9월부터 사람을 대상으로하는 임상 1상에 착수해 오는 2008년부터 제품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임상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으로 현재 임상실험 병원을 선정하고 있는 단계다. 무엇보다 미국에서는 FDA의 허가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정도로 FDA 임상허가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한다. 티슈진은 지난 2000년부터 FDA의 관리감독하에 관절염 치료신약을 개발해왔고 최근 전임상결과에 대해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했기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FDA의 임상 허가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티슈진은 투자유치를 의해 FDA 허가이후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 순으로 IPO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티슈진 연구에 대한 가능성이 미국내에서 알려짐에 따라, 피츠버그 대학에서 100만달러 이상 규모로 관련 특허 매입을 제의해 티슈진 법인과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판명된 관절염치료제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한 세계적인 제약사도 티슈진에 동물 관절염치료제에 대한 제휴을 제의한 상태다. 현재 티슈진은 쥐와 토끼, 개, 산양등에 대한 관절염 세포치료 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했기때문에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제품 상업화는 빠른 시일내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관희 티슈진 대표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전임상실험은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도출해 현재 FDA에 제출할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현재 티슈진은 세포치료제로서는 제일 앞서 있는 상태로 우리가 바로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자신감이 있는 만큼 현재 진행되는 과정에 대해 과장하지도, 홍보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추후 결과를 통해 입증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오롱은 지난 94년 이관희 박사팀(인하대 교수)을 투입해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위한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해왔으며 지난 99년 (주)코오롱 등 코오롱그룹 계열사와 이웅열 회장등이 출자, 미국법인을 설립해 미국내에서 전임상실험을 진행해왔다. 티슈진은 세계 최초로 `TGF-β`라는 타가 치료 세포를 이용해 관절 연골을 재생하는 세포 유전자 치료방식을 개발했다. 전 세계적으로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한해 평균 6000만명 정도가 발생되고 있다.
2004.12.20 I 하수정 기자
  • 인간 배아줄기세포로 `닭 척수` 치료 성공
  • [조선일보 제공] 국내 연구진이 척수 신경계에 손상을 입은 동물을 인간배아줄기세포로 치료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마리아생명공학연구소 박세필(朴世必) 박사와 서울대 의대 왕규창(王圭彰) 교수 공동연구팀은 25일 “수정 후 3일 된 닭의 배아에서 척수 신경관 일부를 잘라낸 뒤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3일 만에 절개된 부분이 봉합되는 치료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생아(新生兒) 1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척수 신경관 손상을 배아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인체의 다양한 조직이나 기관으로 자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다. 이번 실험에는 마리아병원에서 냉동보관 중이던 수정란에서 추출한 배아줄기세포가 이용됐는데, 이 줄기세포는 현재 미 국립보건원(NIH)에 공식 등록돼 있다. 연구팀은 “그동안 골수나 탯줄혈액 등에서 얻은 성체줄기세포를 동물에 실험해본 경우는 더러 있었으나 배아줄기세포로 동물의 척수 손상을 치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후 신경관이 손상된 태아를 치료하는 데 기초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경우 수정 후 26~28일 된 태아에서 뇌의 신경관을 덮고 있는 표피조직이 열려 있으면 무뇌아(無腦兒)가 되며, 척수 신경관이 열린 경우엔 나중에 수술로 봉합한다 해도 평생 비뇨기 계통의 질환 등에 시달리게 된다. 박세필 박사는 “배아줄기세포는 신경관이 열린 곳을 메우는 동시에 세포성장인자나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해 주변의 표피 조직이 자라나 다시 신경관을 닫게 하는 일종의 생물 ‘아교’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배아줄기세포가 치료과정에서 어떤 물질을 분비하는지, 치료된 닭이 부화 뒤에도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 국제저널인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Letters)’ 7월호에 게재됐으며, 10월 수원에서 열린 발생공학 국제심포지엄에서도 발표됐다.
  • 국순당 산삼주 출시說..회사측 "사실무근"
  • [edaily 김경인기자] 19일 주식시장에서 국순당(043650)이 산삼주를 출시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달 초 백세주의 항암성분 함유가 입증된데 이어 "약도 되는 술"에 대한 이슈가 새롭게 추가된 셈. 그러나 국순당은 사실과 무관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국순당이 백세주의 항암성분 입증에 이어 산삼주를 출시키로 했다는 루머가 돌았다. 배양근은 원가가 그다지 비싸지 않아, 얼마든지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구체적인 근거도 포함됐다. 그러나 국순당 측은 "산삼의 원가를 고려할 때 기획상품으로 몇 병 정도야 가능하겠지만, 대중 판매용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겠냐"며 "산삼주 출시는 단순한 루머에 불과할 뿐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국순당 측이 내년 중 2~3개 가량의 약주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중국시장에도 약주를 출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이 와전된 것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지난 1일 "백세주 함유 성분이 적포도주보다 폐암, 간암, 유방암 등 암세포 감소효과가 우수하다는 점이 연세대 의대 이원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확인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연세대 생물자원공학과 정건섭 교수팀과도 동물실험 결과 암 전이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현재 항암 성분이 백세주의 여러 원료 등 정확히 어느 것에 포함된 부분인지에 대해서는 규명이 되지 않았다"며 "향후 백세주 내 함유성분의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R&D 활동 및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국순당 주가는 전일 대비 1.48% 오른 1만3750원을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1만5478계약으로 집계되고 있다.
2004.11.19 I 김경인 기자
  • 국순당 "백세주, 적포도주 못지 않다"(상보)
  • [edaily 조진형기자] 국순당(043650)은 자사 전통주인 백세주 내에 함유된 성분이 항암 및 위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1일 밝혔다. 배중호 국순당 사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백세주에 들어있는 10가지 한약재가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세대 의대 이원영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로 확인됐다"면서 "이번 연구는 우리 전통주가 항암효과가 있다는 적포도주에 못지않은 술이라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국순당은 연세대 의대 이원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백세주 중 알콜과 수분을 제거하고 남은 함유성분이 폐암, 유방암, 간암 등에서 적포도주와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백포도주, 청주, 맥주에 비해서는 4~20배의 월등한 효과가 있었다고 국순당은 강조했다. 국순당은 또한 KGLP 인증 전임상 연구기관인 켐온 연구센타와 공동으로 진행한 동물실험에선 백세주내 함유성분이 위를 보호하는 효능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험용 쥐에서 백세주에서 알코올과 수분을 제거한 함유성분을 먹여 위염 및 위궤양을 일으킨 물질을 투여한 결과, 최고 80%의 억제효과가 있었고 백세주 내 함유성분과 30% 알코올 용액을 같은 용량으로 투여해도 쥐의 위 점막손상이 뚜렷하게 예방됐다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술이 아무리 좋아도 남용하면 약으로 쓸 수는 없지만 다른 술에 비해 전통주인 백세주가 항암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위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향후 백세주 함유성분의 다양한 기능성에 대한 연구개발(R&D) 활동 및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연구기반을 강화해 우리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순당은 건강 효능이 입증된 만큼 건강 기능성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제약사 및 식품회사와의 제휴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2004.11.01 I 조진형 기자
  • (특징주)줄기세포주 초강세..배아복제 실험재개
  • [edaily 김경인기자] 21일 서울대 황우석 교수 연구팀이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연구를 재개할 방침임을 밝힘에 따라, 관련주들의 주가가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4분 현재 복제돼지를 연구하는 조아제약(034940)은 전일 대비 11.7% 오른 1050원을 기록 개장과 함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동물복제업체인 엠바이오젠에 출자하고 있는 선진(014300)과 마크로젠(038290)은 10%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산성피앤씨(016100)와 부광약품(003000)이 4~5% 수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대상과 한국스템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황우석 교수, 문신용 교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생식의확회 연례 심포지움 참가해, 복제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연구를 근 8개월만에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지난 2월 세계최초로 인간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복제해 생산한 바 있다. 하지만 줄기세포 연구는 국내에서 윤리적, 사회적 논란이 제기됨에 따라 잠시 중단됐었다. 황 교수는 "영국 정부가 뉴캐슬대학 연구팀과 윌머트 박사 연구팀 등에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키로 했으며 일본 정부도 허용방침을 정했다"고 연구 재개 배경을 설명하고 "윤리적인 논란이 없도록 난자를 이용하지 않고 줄기세포를 복제생산하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양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복제 실험 재개 방침으로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선진, 대상, 부광약품, 조아제약, 마크로젠, 산성피앤씨, 한국스템셀 등을 관련주로 꼽았다.
2004.10.21 I 김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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