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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균주 및 다당체’ 美 특허 취득
  • 이뮤노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균주 및 다당체’ 美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신규한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균주 및 균주 유래 다당체’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면역조절 T 세포 유도 기능의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다당체’ 균주와 물질 및 기능에 대한 내용 핵심이다. 이뮤노바이옴은 자가면역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데 관여하는 면역 과민 반응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균주 및 균주 유래 물질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발견했다.면역조절 T 세포 유도 기능의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다당체는 면역조절 T세포 생성을 유도해 과민 면역과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가진 균주의 핵심 물질이다. 염증성 장질환(IBD), 류마티스관절염(RA),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등의 염증성 질환 및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기능할 수 있다.이번 특허 취득으로 이뮤노바이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안전물질목록(GRAS) 등급 균주의 특성상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 투여를 통해 균주와 기능물질(effector molecule)을 식별 및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획득했다.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염증성 장질환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IMB002’의 임상 1상에 진입한 시점에 취득해 더 큰 의미가 있다”며 “IMB002의 임상 1상에 총력을 기울여 향후 면역조절 T세포 기반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뮤노바이옴은 지난 2일 ‘IMB002’의 임상 1상 신청을 완료했다. 앞서 비임상 동물 모델 실험을 통해 △염증성 장질환의 병증 완화 △대조군 대비 장 조직 손상 감소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 감소 △장 상피조직 회복과 연관된 유전자들의 발현 사실을 확인했다.
2023.03.07 I 김응태 기자
 난치암 치료 희망 떠오른 '오가노이드'
  • [주목! e기술] 난치암 치료 희망 떠오른 '오가노이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오가노이드가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난치암 치료에 적극 활용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한국바이오협회 리포트에 따르면 오가노이드(Organoid)는 ‘장기’를 뜻하는 ‘Organ’과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 ‘-oid’가 합쳐진 ‘기관을 닮은 유기체’를 의미한다. 기존 생물학 영역에서의 오가노이드는 3차원 세포 응집체를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실제 장기를 모사한다는 개념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발생 생물학 및 줄기세포 생물학 분야의 발전을 통해 장기 특이적 줄기세포의 생성 및 분화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조직 공학 기술의 발전이 더해져 줄기세포의 자가 조직화를 통한 조직 또는 장기 유사체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됐다.최근 대학병원 연구진이 간내 담관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법 수립을 위해 아형(subtype)별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번 연구는 종양 조직의 형태와 유전 특성을 반영한 오가노이드로 진행해 정확도를 높였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송시영·이희승,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제작한 간내 담관암 환자 오가노이드 모델로 유전자 변이에 따른 아형별 맞춤형 치료법 수립 가능성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쳐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최신호에 실렸다.담관암은 간에서 분비된 담즙(쓸개즙)을 십이지장으로 운반하는 담관에 생기는 암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7000여명이 진단을 받고 5년 생존율은 약 30%로 췌장암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 담관암, 간문부 담관암, 간외 담관암으로 분류한다. 이 중 간내 담관암은 암의 크기에 따라 작은 담관형(small duct type)과 큰 담관형(large duct type)으로 아형 분류된다.최근 담관암과 같은 난치암 치료법 개발에 오가노이드가 각광받고 있다. 특정 장기의 기능을 본 떠 제작한 오가노이드를 통한 실험 결과는 실제 환자의 치료 결과를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연구팀은 우선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작해 치료법 실험 대상으로서의 유용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간내 담관암 환자의 종양 조직을 채취해 제작한 오가노이드는 실제 종양 구조와 유전 특성이 유사했다. 또한, 실제 간내 담관암 종양 조직에서 가능한 아형 분류까지도 할 수 있었다.이어서 오가노이드 아형에 따른 변이 유전자 종류와 치료제 효과를 살폈다. 연구 결과, 예후가 불량했던 환자 중 큰 담관형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경우 작은 담관형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에 비해 KRAS, TGFβ, ERBB2 등의 유전자가 더욱 활성화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또한 담관암에 사용하는 대표 항암제인 젬시타빈(gemcitabine)에 대한 약물 저항성이 높다는 특징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이 이번 연구에서 찾아낸 타깃 유전자 후보 중 하나인 ZNF217 유전자 변이를 표적 치료했을 때 암 진행이 억제되는 것을 증명했다.(자료=한국바이오협회)한편 최초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연구는 네덜란드 Hans Clevers와 일본 Watanabe Mamorou 연구진이 2012년 Nature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으로 장 오가노이드를 염증성 장질환 동물모델에 이식해 그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것이었다.Tokyo Medical and Dental University의 Watanabe Mamoru 교수팀은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임상 개발에 가장 먼저 진입했다. 2020년에는 임상 적용을 위한 제조 및 품질관리 확립을 마치고 임상 시험을 위한 IND(Investigational New Drug)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궤양성 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개발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장 오가노이드의 방사선 직장염에서의 치료효과를 비임상 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는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침샘, 간, 갑상선, 모낭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방사선 구강건조증, 유전성 대사질환, 갑상선 기능 저하증, 탈모 치료제 개발이 한한창이다.
2023.03.05 I 송영두 기자
"안전성 입증 안돼"…美FDA, 머스크 '뉴럴링크' 임상 제동
  • "안전성 입증 안돼"…美FDA, 머스크 '뉴럴링크' 임상 제동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생명공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인체 임상시험에 제동을 걸었다. 인체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뉴럴링크가 개발한 뇌 삽입 칩.(사진=AFP)로이터는 전·현직 뉴럴링크 직원을 인용해 FDA가 뉴럴링크의 인체 임상시험 신청을 거부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뇌에 칩을 이식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이를 통해 뇌·신경질환을 치료하고 인간의 지능과 인공 지능을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FDA는 뉴럴링크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FDA는 뉴럴링크 장치에 탑재된 리튬 배터리와 전선의 인체 유해성, 장치 제거 과정에서의 뇌 손상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 FDA에서 뇌 관련 임상을 담당했던 빅터 크라우타머는 “뇌는 매우 부드럽고 섬세하기 때문에 (뉴럴링크) 전선 때문에 손상될 수 있다”며 뉴럴링크 장치에서 떨어져 나간 전선이 뇌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혈관을 파열시킬 가능성을 경고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뇌 임플란트(뇌에 부착하는 기계 장치) 전문가를 인용해 뉴럴링크 장치 고장으로 전류가 새어나오면 뇌 조직을 손상할 가능성도 제기했다.지난해만 해도 뉴럴링크는 이달 초 임상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지만,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머스크 CEO는 FDA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지난해 말 “초기 버전이 나오면 나도 머리에 칩을 심겠다”고까지 했다. 그는 FDA의 신중한 태도를 납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과거에도 뉴럴링크가 규제에 막히자 새벽까지 회의를 이어가며 화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소식통은 로이터에 “머스크 CEO는 뉴럴링크가 자동차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건(임상 대상은) 사람의 뇌지, 장난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뉴럴링크에 제동을 건 미 정부 기관은 FDA만이 아니다. 미 농무부도 뉴럴링크 실험 과정에서 15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죽은 것에 대해 동물복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교통부 또한 뉴럴링크가 바이러스 오염 가능성이 있는 뉴럴링크 장치를 안전 조치 없이 운반했다는 의혹을 제보받고 사실 여부를 조사중이다.
2023.03.03 I 박종화 기자
머스크가 재촉한 뇌 실험, FDA가 거부…"단시간 해결 불가"
  • 머스크가 재촉한 뇌 실험, FDA가 거부…"단시간 해결 불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인간 뇌 칩 이식 실험을 미국 FDA가 불허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사진=로이터로이터는 2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세운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회사 뉴럴링크의 전현직 직원들 증언을 바탕으로 FDA(식품의약국)가 지난해 초 뉴럴링크의 인간 칩 이식 실험 승인 요청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머스크는 2016년 뉴럴링크를 설립해 인간 뇌에 칩을 이식하는 실험에 대해 몇차례 언급한 바 있다.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들은 지난해가 돼서야 실험 승인을 요청했고 FDA에서 거부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사람의 생각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FDA는 뇌 칩의 전선이 피실험자 뇌 다른 영역으로 움직일 수 있고, 과열될 경우 조직 손상 우려도 있다고 봤다. 또 손상없이 심어진 칩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뉴럴링크 직원들 역시 이런 우려가 단기간에 해결될 성질이 아니라고 인정했다. 머스크는 올해 상반기까지 인간 대상 실험 승인을 받을 것이라 자신했으나 이 계획은 실현이 어렵게 됐다. 뉴럴링크 경쟁사인 싱크론은 중증 마비 환자를 위한 칩 이식 실험을 신청 5년 만인 2021년 7월 승인받았다.뉴럴링크는 돼지, 원숭이 등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 중인데, 실험 중 사망 개체가 너무 많아 미 연방 당국 수사 대상이 됐다. 2018년 이후 실험으로 죽은 동물이 1500마리에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농무부(USDA)가 조사에 나선 것도 내부 직원들이 폭로를 했기 때문이다. 폭로에 나선 직원들은 머스크가 “더 빨리 움직여라. 머리에 폭탄을 묶은 것을 상상하라”고 말하는 등 실험에 대한 압박을 가한 것이 무리한 동물 실험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뉴럴링크가 소개하고 있는 BCI(Brain-Computer Interface)도 기존 기술의 재현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다. 특히 머스크가 “인간보다 똑똑한 인공지능 개발” 운운하며 뉴럴링크 기술 지향점을 과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학계서 나오고 있다.
2023.03.03 I 장영락 기자
  • [인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 의과대학▲약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철훈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성학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오상호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대준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원재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남은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창훈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이익재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 용동은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 정현수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장 여인석 ▲법의학과장 신경진 ▲연세의생명연구원 연세유전체센터장 김형표 ▲연세의생명연구원 송당암연구센터장 라선영 ▲연세의생명연구원 뇌심혈관질환연구센터장 박성하 ▲연세의생명연구원 연구지원부장 김어수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장 김현석 ▲동은의학박물관장 김세훈 ▲열대의학연구소장 박순정 ▲소화기병연구소장 방승민 ▲인체조직복원연구소장 이원재 ▲척추신경연구소장 김긍년 ▲각막이상증연구소장 김태임 ▲뇌전증연구소장 김원주 ▲환경공해연구소장 김창수 ▲세균내성연구소장 용동은 ▲피부생물학연구소장 오상호 ▲알레르기연구소장 박중원 ▲관절경.관절연구소장 천용민 ▲연의-생공연 메디컬융합연구소장 허용민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장 장성인 ▲유방암정밀의학연구소장 정준 ▲연세-유일한 폐암연구소장 조병철◇ 치과대학▲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김현실 ▲ 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김창성◇ 보건대학원▲의료경영학과 주임교수 김태현 ▲보건정책학과 주임교수 정우진 ▲국제보건학과 주임교수 용태순 ▲역학건강증진학과 주임교수 지선하 ▲보건정보통계학과 주임교수 박소희 ▲보건정보통계전공지도교수 하민진 ▲산업환경보건학과 주임교수 원종욱 ▲의료경영전공지도교수 장석용 ▲국제보건전공지도교수 용태순 ▲보건정책관리전공지도교수 박은철 ▲보건의료법윤리전공지도교수 이일학 ▲건강증진교육전공지도교수 김희진 ▲역학전공지도교수 지선하 ▲산업보건전공지도교수 윤진하 ▲환경보건전공지도교수 임영욱◇ 세브란스병원▲소화기내과장 이상길 ▲호흡기내과장 강영애 ▲내분비내과장 이병완 ▲알레르기내과장 이재현 ▲감염내과장 염준섭 ▲류마티스내과장 박용범 ▲신장내과장 유태현 ▲통합내과장 김창오 ▲피부과장 오상호 ▲이식외과장 허규하 ▲갑상선내분비외과장 남기현 ▲외상외과장 김경식 ▲흉부외과장 이진구 ▲정형외과장 박시영 ▲성형외과장 이원재 ▲산부인과장 남은지 ▲이비인후과장 김창훈 ▲영상의학과장 이승구 ▲진단검사의학과장 용동은 ▲응급의학과장 정현수 ▲임상약리학과장 박민수 ▲국제진료소장 인요한 ▲응급진료센터 소장 정현수 ▲응급진료센터 차장(외과계) 정은주 ▲소화기병센터 소장 이상길 ▲소화기병센터 내시경검사실장 신성관 ▲당뇨병센터 소장 강은석 ▲신장병센터 소장 유태현 ▲장기이식센터 소장 김명수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함원식 ▲VIP건강증진센터 부소장 김광준 ▲뇌종양센터 소장 강석구 ▲골연부조직암센터 소장 김승현 ▲세포치료센터 소장 김신영 ▲인체유래물은행장 김세훈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김세주 ▲염증성장질환센터 소장 천재희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방사선안전관리의사 황상현 ▲VRE병동 책임관리의사 정수진◇ 강남세브란스병원▲호흡기내과장 조재화 ▲유방외과장 안성귀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이용상 ▲이식중환자외상외과장 주만기 ▲소아외과장 안수민 ▲피부과장 노미령 ▲흉부외과장 이성수 ▲신경외과장 진동규 ▲성형외과장 김영석 ▲안과장 김민 ▲방사선종양학과장 김준원 ▲병리과장 임범진 ▲응급의학과장 유제성 ▲중환자실장 조재화 ▲척추병원 척추정형외과장 이병호 ▲척추병원 척추재활의학과장 박중현 ▲치과병원 원장 박정원 ▲치과병원 진료부장 김선재 ▲심장혈관외과장 송석원 ▲암병원 원장 조재용 ▲암병원 진료부장 정준 ▲암병원 갑상선암센터 소장 이용상 ▲암병원 완화의료센터 소장 심재용 ▲심뇌혈관병원 심장혈관센터 소장 이병권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 안철우 ▲응급진료센터 소장 정성필 ▲응급진료센터 차장 조재화 ▲응급진료센터 차장 주만기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 소장 윤영훈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 부소장 조강수 ▲인체유래물은행장 임범진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전태주 ▲보건관리의사 이용제◇ 용인세브란스병원▲내과부장 박석원 ▲소화기내과장 김자경 ▲호흡기·알레르기내과장 이은혜 ▲심장내과장 조덕규 ▲혈액종양내과장 김수정 ▲내분비내과장 김철식 ▲신장내과장 이정은 ▲감염내과장 박윤수 ▲류마티스내과장 안성수 ▲외과부장 이초록 ▲신경과장 홍지만 ▲신경외과장 이재환 ▲정형외과장 김형식 ▲소아청소년과장 류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박진영 ▲피부과장 김지희 ▲흉부외과장 박성준 ▲성형외과장 정희선 ▲산부인과장 박주현 ▲안과장 이상엽 ▲이비인후과장 손은진 ▲비뇨의학과장 김종찬 ▲가정의학과장 박병진 ▲구강악안면외과장 정휘동 ▲치과수복클리닉 팀장 정휘동 ▲응급의학과장 고재욱 ▲방사선종양학과장 변화경 ▲마취통증의학과장 라세희 ▲재활의학과장 이태임 ▲병리과장 최윤정 ▲진단검사의학과장 김희정 ▲핵의학과장 김현정 ▲영상의학과장 정수윤 ▲입원의학과장 경태영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김현정 ▲보건관리의사 박병진 ▲수혈관리실장 최승준◇ 재활병원▲재활의학과장 이상철◇ 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고영국 ▲소아심장과장 정조원 ▲심장영상의학과장 원종윤
2023.03.02 I 이순용 기자
압타머사이언스, 씨엔알리서치와 ‘간암치료제 임상연구’ 협력
  • 압타머사이언스, 씨엔알리서치와 ‘간암치료제 임상연구’ 협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압타머 플랫폼 기술 기업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와 간암치료제(AST-201) 임상연구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압타머사이언스는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Good Laboratory Practice) 독성평가시험 및 간암 이외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동물실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임상시험용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의 ‘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급 생산으로 임상시험 실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온 바 있다.이번 임상연구협력 계약은 압타머-약물 접합체(ApDC) 플랫폼에서 발굴된 첫 번째 약물이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과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과거 수급에 어려움이 있던 일부 변형핵산 원료물질의 합성 공정개발을 완료하여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원료물질 공급자의 다변화를 통해 수급차질로 인한 생산지연을 방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임상시험 및 인허가 절차 경험이 풍부한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압타머 기술을 이용한 첫번째 ApDC 약물의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임상시험을 통해 AST-201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함과 동시에 동물시험 모델에서 확인됐던 기존 제품과의 차별적 우위성을 확인함으로써 글로벌 기술 이전에 대한 협의가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풀 스콥(Full-scope) 임상 수행 능력, 글로벌 진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통해 국내 최다 항암제 임상시험 레퍼런스를 보유 중인 만큼 압타머사이언스의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압타머 기반 약물의 임상은 씨엔알리서치 입장에서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성공적인 임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3.02 I 김응태 기자
'개끼리도 코로나 전파'…국내 연구진 첫 확인
  • '개끼리도 코로나 전파'…국내 연구진 첫 확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로나19 변이(델타·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반려동물 개 사이에서도 전파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그간 사람에게서 개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옮은 사례에 대한 보고는 다수 있었지만, 개에서 개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력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대 수의대 송대섭 교수, 전북대 유광수 연구관 공동 연구팀은 개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변이주 바이러스의 감염 및 바이러스 전파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의 연구비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논문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행하는 의학 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온라인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실험용 개(비글)의 콧속을 통해 코로나19 변이주(델타, 오미크론)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24시간이 지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정상견을 합사했다. 7일 동안 분석한 결과 감염군과 접촉군 모두 임상 증상의 변화는 없었으나 폐의 조직병리학적 분석에서 감염 합병증인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이 확인됐다.또한 델타와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군에서 증식성을 가진 바이러스가 콧물을 통해 배출됐으며, 개들끼리의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정상견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그간 사람에게서 개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옮겨간 사례에 대한 보고는 다수 있었지만, 개에서 개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력이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2023.03.01 I 정병묵 기자
"도착보장 이어 렌탈까지" 네이버, 쇼핑에 새 솔루션 도입
  • "도착보장 이어 렌탈까지" 네이버, 쇼핑에 새 솔루션 도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쇼핑이 입점 브랜드사들이 렌탈 사업을 운영·관리할 수 있는 ‘렌탈 솔루션’을 내놨다. 정기구독부터 도착 보장, 렌탈까지 기술 솔루션 범위를 확장하며 이커머스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은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브랜드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렌탈 솔루션을 오픈했다. 렌탈 브랜드사는 스마트스토어에 상품을 직접 등록한 뒤 주문·계약·정기결제·수납 관리 등 렌탈 계약과 관리에 필요한 일체 기능을 제공한다.바디프랜드, 쿠쿠홈시스, 청호나이스, 현대렌탈케어(현대큐밍) 등 렌탈 업체 4곳이 먼저 참여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우선 렌탈의 전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사업자들과 협업해 렌탈 솔루션의 사용성 등을 실험해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렌탈사들은 5000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한 네이버와 손잡고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렌탈 솔루션을 통해 확보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특화 혜택, 상품 결합 등도 시도한다. 이용자들도 기존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되며, 렌탈 사용료의 최대 5%는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되는 등 혜택을 볼 전망이다.네이버쇼핑은 정기구독, 라이브커머스 등 구매 방식에 따라 기술 솔루션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 운영자가 직접 상품 소비주기, 고객 특성, 스토어 운영 상황에 따라 정기구독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정기구독 솔루션 이용자 수는 지난해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 거래액도 8배 늘었다. 반려동물, 출산·육아, 농·축산 카테고리의 성장이 두드러진다.지난해 말에는 CJ대한통운 등 물류 업체들과 협력해 정확한 배송일자를 보장하는 ‘네이버 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착보장 솔루션 도입 후 직전 월 대비 거래액이 2배 이상 증가하는 사례도 나오기도 했다.네이버는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와 상품군으로 렌탈 솔루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구독형 커머스와 렌탈형 모델을 도입해 중소상공인(SME)과 브랜드사를 위한 마케팅 수단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렌탈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늘리고, 상품 데이터베이스(DB)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3.03.01 I 김국배 기자
카이노스메드, 다계통위축증 치료제 임상2상 환자 스크리닝
  • 카이노스메드, 다계통위축증 치료제 임상2상 환자 스크리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혁신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는 희귀질환인 다계통위축증(MSA)의 임상 2상이 국내 환자 스크리닝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임상은 분당차병원에서 이종식 교수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지난해 아산병원에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책임연구자 이전 등의 문제로 연기됐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병원에서의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마치고 차병원에서 최종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이번 임상2상은 카이노스메드에서 개발 중인 ‘KM-819’의 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의 진전을 정지 혹은 억제하는 효능을 1차로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임상은 스크리닝 후 78명의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KM-819’ 약물 400㎎을 투여하며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공개 투여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9개월은 위약 대조로 진행, 투여 후 유효성 평가를 실시한다. 이후 9개월은 공개 투여 방식으로 참여 환자 모두에게 약물을 투여해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다. 유효성 평가의 경우 다계통위축증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FP-PET’ 이미징 기술을 이용한 도파민 세포의 기능 측정이 1차 평가 기준인 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임상적 증세를 판단하는 UMSARS(Unified Multiple System Atrophy Rating Scale) 설문도 함께 진행한다.다계통위축증은 초기 단계에서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병의 진행 속도는 더 빠르다. 10만명 중 3~4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희귀한 질환으로 발병 후 생존 기간이 6~10년에 불과하다. 자율신경기능 장애로 인한 기립성 균형감각상실 등 뇌세포의 사멸로 운동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질병으로 발병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KM-819는 파킨슨병으로도 미국에서 임상2상 진행 중이며 파트(Part) 1a 결과 세 가지 용량 모두에서 부작용 없음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인 2상 파트 1b 진입을 앞두고 준비 중이다.KM-819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에 관여하는 FAF1(Fas-Associated Factor1) 이라는 단백질 기능을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혁신신약으로, FAF1의 기능을 억제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고 자가포식(autophagy) 활성을 높여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의 응집을 저해하는 혁신적 신약 후보물질이다.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은 “미국에서 진행된 동물모델 실험에서 부작용 없이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감소, 생존률 등에서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번 임상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신약개발을 통해 다계통위축증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혁신신약 약물로서 신규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28 I 김응태 기자
카이노스메드 ‘KM-819’ 다계통위축증 임상 2상 본격화
  • 카이노스메드 ‘KM-819’ 다계통위축증 임상 2상 본격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카이노스메드(284620)는 ‘KM-819’의 다계통위축증(MSA) 임상 2상이 국내 환자 스크리닝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카이노스메드 CI (사진=카이노스메드)KM-819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에 관여하는 FAF1(Fas-Associated Factor1) 이라는 단백질 기능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이다. FAF1의 기능을 억제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고 자가포식(autophagy) 활성을 높여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의 응집을 저해한다. KM-819는 파킨슨병으로도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이다.이번 임상 2상은 카이노스메드에서 개발 중인 KM-819의 다계통위축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의 진전을 정지하거나 억제하는 효능을 1차로 검증하는 게 목적이다. 해당 임상은 스크리닝 후 78명의 참여 환자를 대상으로 KM-819 약물 400mg을 투여하며 진행된다. 첫 9개월은 위약 대조로 진행, 투여 후 유효성 평가를 하게 된다. 이후 9개월은 공개 투여 방식으로 참여 환자 모두에게 약물을 투여해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평가한다.유효성 평가의 경우 다계통위축증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FP-PET 이미징 기술을 이용한 도파민 세포의 기능 측정이 1차 평가기준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임상적 증세를 판단하는 UMSARS(Unified Multiple System Atrophy Rating Scale) 설문도 함께 진행한다.다계통위축증은 10만명 중 3~4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희귀한 질환으로 발병 후 생존기간이 6~10년에 불과하다. 자율신경기능 장애로 인한 기립성 균형감각상실 등 뇌세포의 사멸로 운동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질병이다. 초기 단계에서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병의 진행속도는 더 빠르다. 발병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치료제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사장은 “미국에서 진행된 동물모델 실험에서 부작용 없이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감소, 생존률 등에서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신약개발을 통해 다계통위축증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고 혁신신약 약물로서 신규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해당 임상은 분당차병원에서 이종식 교수의 주도하에 진행된다. 지난해 아산병원에서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책임연구자 이전 등의 문제로 연기됐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병원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마치고 차병원에서 최종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2023.02.28 I 김새미 기자
 변동성을 이겨내는 헬스케어 투자
  • [마켓 엑세스] 변동성을 이겨내는 헬스케어 투자
  • [비나이 타파르 AB자산운용 미 성장주 부문 공동 CIO]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팬데믹 이후에도 헬스케어주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헬스케어 테마는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헬스케어 섹터가 가진 매력이 예상보다 더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상황을 쉬이 예측하지 못하는 올해 더욱 주목할 만하다.헬스케어 섹터가 거시경제 변동과 별개로 각광받는 첫번째 이유는 장기적인 테마 트렌드에 있다. 글로벌 인구 통계의 변화는 여러 측면에서 헬스케어의 장기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선진국 시장은 고령화가 진행되며 더 많은 치료가 요구된다. 이머징 마켓은 사회가 부유해지고 중산층이 성장함에 따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의료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반려동물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인간을 위한 의학을 넘어, 동물 보건은 반려동물 관련 지출 증가로 급성장하고 있는 사업 분야다. 이러한 반려동물 관련 지출이 향후 줄어들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에 따라 헬스케어 기업의 매출 성장은 섹터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시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일 수 있다.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헬스케어 기업들은 지속적인 혁신을 필요로 한다.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적 혁신은 여러 측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다. 그만큼 앞으로의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로봇 공학의 발전은 수술 방식을 바꾸고 있고, 원격 의료 및 빅데이터 기술은 물리적·경제적 비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제약회사들의 연구 개발이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법안이 제약회사들로 하여금 의약품 가격을 제한하거나 낮추게 하기 때문이다. 제품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면 혁신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을 이뤄낸 기업이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는 데 유리하다.결과적으로, 헬스케어 테마는 투자자들의 주식 배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장기적인 테마 트렌드로 헬스케어 섹터의 주가가 다른 기업들보다 적은 변동성이 기대된다는 점 외에도, 많은 헬스케어 기업들이 가격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중요한 특성이다. 전략적으로 구성된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는 투자자에게 시장 잠재력과 하방 리스크 제한이라는 공격적 특성과 방어적 특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다. 다만 투자 리스크 역시 염두에 둬야 한다. 많은 헬스케어 기업들이 성장주다. 성장주는 금리인상에 더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재무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울러 개별 기업의 전망은 연구·개발(R&D) 및 신약 개발의 성공과 실패에 영향을 받는데 이는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헬스케어 투자의 가장 좋은 접근법은 기업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 과학자들도 확실하게 예측하지 못하는 임상실험 결과를 투자자들이 예측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건 상당히 위험하다. 투자자들은 섹터 전반에 걸쳐 펀더멘털과 수익성이 높은 기업에 명확히 초점을 맞추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러한 방식으로 다양하게 분산된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는 올해의 시장 변동성을 이겨내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AB자산운용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3.02.25 I 방성훈 기자
진매트릭스 “A형간염 백신 국산화 사업 순항”
  • 진매트릭스 “A형간염 백신 국산화 사업 순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진매트릭스(109820) A형간염 백신의 국산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중 임상시험을 위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품질의 A형간염 백신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프로젝트의 미래의료 기술 사업 정책과 연계해 백신 국산화 개발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GMP 품질의 백신 생산 개시에 따라 임상시험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진매트릭스는 앞서 지난해 A형간염 백신의 비임상시험을 완료했다. 실험용 쥐 동물시험에서 기존 상용화 백신 대비 항체가, 중화항체가, 세포성 면역시험에서 백신 유효성을 확인했다. 현재는 A형간염 백신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위한 개발 단계에 있다.진매트릭스는 지난 2020년 보건복지부의 필수예방접종자급화 사업 내 A형간염 백신 국산화 사업 진행 업체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A형간염 백신 개발 성과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도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의 ‘2023년 추진 계획 15대 프로젝트’ 중 미래의료 기술 사업 내 필수예방접종 백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김수옥 진매트릭스 대표이사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백신 개발 기업으로서, 필수예방접종 백신 개발을 가속화해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02.23 I 김응태 기자
혁신신약 강조 엔지켐생명과학 ‘EC-18’...들여다보니 '빈껍데기'
  • 혁신신약 강조 엔지켐생명과학 ‘EC-18’...들여다보니 '빈껍데기'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사업 지속성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EC-18이라는 유일한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무려 13개에 달하는 임상 개발을 공표해왔다. 하지만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주요 임상 개발은 중단된 상태고, 그 외 대부분의 임상은 본격적인 개발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엔지켐생명과학(183490)은 EC-18을 활용해 13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구체적으로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호중구감소증 △코로나 △방사선 유발 직장염 △아토피 피부염 △면역항암제 병용 △통풍 및 류머티즘 관절염 △건선 △패혈증 △천식 △비알코올성지방간염 △당뇨 등이다.1999년 대전에서 설립된 엔지켐은 2011년 2월 회사명을 엔지켐생명과학으로 변경한 뒤 원료의약품 사업에 집중했다. 2년 후인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면서 EC-19 신약개발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2013년 9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규사업으로 EC-18을 이용한 신약개발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개했고, 류머티즘 관절염, 항암, 천식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EC-18 단 하나에 집중된 엔지켐생명과학 신약개발 사업은 올해까지 10여 년 동안 관련 매출이나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내부적으로 기대를 모았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자진 중단)와 구강점막염 치료제(FDA 혁신신약 지정 실패), 코로나 치료제는 사실상 개발이 중단된 상태며, 9개 임상은 임상 1상 종료 후 업데이트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엔지켐생명과학 2022년 3분기 보고서에 기재된 연구개발 진행현황.(자료=엔지켐생명과학)◇시작도 안한 임상...보고서엔 1상 종료로 기재엔지켐생명과학 분기보고서(지난해 3분기)를 들여다보면 △방사선 유발 직장염(2019년) △아토피 피부염(2013년) △면역항암제 병용(2019년) △통풍 및 류머티즘 관절염(2013년) △건선(2013년) △패혈증(2013년) △천식(2013년) △비알코올성지방간염(2017년) △당뇨(2017년) 연구는 임상 1상 종료로 표기돼 있다. 문제는 대부분 연구가 최대 10년 전, 최소 4년 전에 진행됐다는 것이다. 임상 1상 종료 이후 현재까지 연구 관련 업데이트된 부분이 없다.연구개발비 현황을 봐도 관련된 연구들이 더 이상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연구개발비는 2019년 약 122억8172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0년 약 131억7479만원, 2021년 약 96억4795만원, 2022년(3분기 누적) 약 53억원으로 매년 큰 감소세를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연구가 시작된지 10년동안 업데이트된 내용이 없다면 사실상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특히 다수 파이프라인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면 적어도 수백억의 연구개발비가 소요된다는 측면에서도 신규 연구의 개연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또한 임상 1상 종료라고 기재된 부분도 투자자들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임상 1상 종료 표기와 관련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EC-18 임상 1상 결과는 기확보된 상태이므로, 비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적응증에 대해 ‘임상 1상 종료’로 표기했다”고 주석을 달았다. 여기서 언급된 임상 1상 결과는 2013년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임상 1상 결과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바이오 기업 신약개발 이사는 “기존 적응증에 대한 임상 1상이 완료됐다면,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 진행시 굳이 1상 연구가 필요하진 않다”면서도 “규제기관인 식약처의 판단이 필요한 문제로, 임상 2상에 진입한 것이 아니면 임상 1상을 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해 표기하는 것은 안 된다. 실제로 신규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대부분 임상연구 시작이 2013년이라는 점도 문제가 된다고 분석한다. 이 관계자는 “2013년 연구를 시작했던 것이라면 현재와 약 10년의 차이가 있다. 당시에는 전신 작용에 대한 부분을 보는 기준을 만족했더라도, 현재 임상 기준에서는 충족할 수 없어 규제기관이 임상 1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급성방사선치료제 개발 남았지만...오리무중13개의 EC-18 임상 연구 중 급성방사선치료제는 2013년부터 시작됐다. 2015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을 승인받은 후, 2019년 임상 2상에 상응하는 미국 예비임상을 진행 중이라는 언급 외 구체적인 진척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급성방사선치료제는 인간을 대상으로 방사선 관련 시험을 할 수 없어 설치류와 영장류 실험으로 대체하고 있다. 두 번의 실험을 완료하고 유효성을 입증하면 상용화가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동물실험은 각각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기업 고위 임원은 “급성방사선치료제의 경우 피폭된 설치류를 통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는데 비임상 디자인에 수개월 소요되고, 관찰하는데 100일 정도 소요된다. 여기에 각종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데 또 몇 개월이 걸리게 되는데, 총 1년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설치류 연구 후 영장류 임상도 같은 방식으로 이뤄지고, 소요 기간도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9년 급성방사선치료제 개발 연구를 시작한 네오이뮨텍은 두 번의 동물실험을 계획하고 있는데, 2025년에는 미국 연방정부와 공급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업계는 엔지켐생명과학의 치료제 개발 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 내부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지만, 뒤늦게 뛰어든 기업이 엔지켐생명과학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향후 개발 계획도 알려진 것이 없는만큼 회사 측이 향후 계획과 개발 의지에 관해 설명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에 대한 이데일리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2023.02.23 I 송영두 기자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인하대병원, 우주의학 관련 공동 연구 협약 체결
  •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인하대병원, 우주의학 관련 공동 연구 협약 체결
  • 왼쪽부터 최광성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과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제공=오가노이드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지난 16일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전임상과 임상을 아우르는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인지역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센터를 설립했다. 2018년에는 우주항공의과학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우주항공분야의 의생명과학 및 임상의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보유 중인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과 공동 연구 및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는 체내 조직과 장기의 형태로 배양 성장시킨 줄기세포이며, 동물실험을 대체할 임상 연구 플랫폼 및 신개념 치료제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은 방사선의 노출이나 미세 중력 환경과 같은 우주의 극한 환경에 인체가 노출되었을 상황에서 오가노이드의 변화를 평가해 활용가치를 높이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최광성 인하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우주의학 연구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적극 구축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야국(FDA)의 동물실험 의무화 폐지로 오가노이드의 활용성이 더욱 조명되고 있는 만큼 인하대병원에 특화된 우주항공의과학연구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연구 개발에도 다양한 활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체모사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인체 구조의 재현이 가능한 오가노이드 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침샘, 간, 피부 등 인체 장기 및 질환별 오가노이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평가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서비스 중이다. 이밖에도 현재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인 ‘ATORM’은 동종 물질 중 국내 첫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2023.02.21 I 김진호 기자
압타바이오, 혈액암 치료제 멕시코 특허 취득
  • 압타바이오, 혈액암 치료제 멕시코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는 혈액암 치료제 ‘Apta-16’의 멕시코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이스라엘, 일본, 국내에 이어 여섯 번째 특허이다.(사진=압타바이오)압타바이오가 개발한 Apta-16은 삼진제약과 공동연구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다. 이는 지난 2021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 ODD)으로 지정됐다.Apta-16은 압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Apta-DC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이다. Apta-DC는 암세포 표면에 존재해 암세포가 증식하는 데 영향을 주는 뉴클레오린 단백질을 타깃으로 결합한다. 이는 항암효과와 함께 약물 내성 등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 난치성 항암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Apta-16은 비임상 단계의 동물실험 결과 생존 기간이 비교군 대비 2배 연장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애브비(Abbvie)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 베네토클락스 와 병용 투여할 경우 약효가 약 20배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ta-16이 새로운 혈액암 치료 옵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특허 취득 및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압타바이오는 Apta-16을 포함해 Apta-DC 플랫폼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3.02.21 I 이용성 기자
자생한방병원, 생간환의 주요 한약재 울금에서 간 보호 효과 규명
  • 자생한방병원, 생간환의 주요 한약재 울금에서 간 보호 효과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밭에서 나는 황금’이라고도 불리는 울금은 이름 그대로 몸에 좋은 여러 성분이 함유된 한약재다. 카레의 원료로 알려진 강황의 덩이뿌리 부분만을 골라 건조한 것을 울금이라고 하며, 울금에 풍부한 커큐민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효과를 낸다.특히 울금은 간 보호 효능이 뛰어나 간 독성 억제 및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울금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한약 처방인 ‘생간환’의 간 기능 개선 효과는 과거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하지만 울금이 손상된 간 세포를 어떻게 보호하고 회복시키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아 그동안 치료 기전의 명확한 설명이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울금의 간 세포 보호 효과 및 치료 기전을 규명한 연구가 새롭게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울금이 ‘시르투인1(Sirtuin1)’과 ‘헴산화효소(Heme oxygenase-1)’의 항산화 효과를 촉진해 간 세포 보호와 간 독성 억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기전을 최초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산화 반응은 세포와 조직에 손상을 야기하는데 시르투인1과 헴산화효소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이를 억제한다. 시르투인1은 노화를 억제하는 장수 유전자로 알려져 있으며 헴산화효소는 간에 작용하는 주요 효소 중 하나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 2월호에 게재됐다.먼저 연구팀은 쥐에서 분리한 간 세포에 울금을 3가지 농도(100, 200, 400μg/mL)로 나눠 처리한 뒤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간 세포 손상을 유도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진통제의 주성분으로 쓰이지만 농도가 높을 경우 간독성을 유발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이어 시르투인1과 헴산화효소가 각각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관찰되도록 형광 염색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세트아미노펜 처리 후 급격하게 발현이 감소했던 시르투인1이 울금의 농도에 비례해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또한 헴산화효소의 발현도 울금 농도에 따라 증가했다. 울금이 항산화 유전자 및 효소의 발현을 활발히 유도해 손상된 간 세포의 회복력을 높인 것이다.울금 농도가 높아질수록 시르투인1의 발현이 증가함에 따라 형광염색이 더욱 선명해졌으며 헴산화효소 또한 울금에 농도의존적으로 발현이 증가했다.또한 간 수치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동물실험도 진행됐다. 연구팀은 실험 쥐를 울금 투여군과 울금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가장 대표적인 간 기능 검사 수치인 아스파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와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의 변화를 비교했다. 울금 투여군의 경우 2가지 농도(20, 100mg/kg)의 울금 추출물을 일주일간 구강 투여했다.AST와 ALT의 정상범위는 40U/L 이하로 간이 손상되면 수백 수천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대조군에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리한 결과 AST가 1633까지 증가했다. 반면 울금 투여군의 AST는 20, 100mg/kg 농도에서 각각 913, 603으로 울금의 농도가 높을수록 간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 ALT 또한 대조군은 4758까지 급증했으나 울금 투여군은 2088, 1015로 2~4배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울금만 투여한 경우의 간수치는 정상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이에 더해 간 조직 상태 변화에 대한 실험도 진행됐다. 실험 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처리한 간 조직은 간 손상과 함께 전체적인 부피가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이와 달리 미리 울금을 복용한 쥐의 간 조직은 정상 간과 가깝게 간 손상이 억제됐다.간 손상을 유발시킨 후 울금을 복용한 쥐의 간(세 번째)은 정상 간(첫 번째)에 가깝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현성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울금의 간 세포 보호 및 간 독성 억제 효과가 시르투인1과 헴산화효소의 발현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최초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나아가 한약에 대한 간 독성 오해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2.20 I 이순용 기자
“3년간 준비 필요했다”는 신테카바이오...투자자 기만 의혹
  • “3년간 준비 필요했다”는 신테카바이오...투자자 기만 의혹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테카바이오가 이데일리 기사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글로벌 임상수탁기관(CRO) 활용,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와의 공동연구 프로젝트 중단, 매출 계획 등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에 대한 여러 의문과 반박이 제기되고 있다.신테카바이오가 상장 당시 투자설명서를 통해 제시했던 향후 5개년 추정 요약 손익계산서.(자료=신테카바이오)◇매출 관련 해명...투자자 기만 의혹 키워신테카바이오(226330)는 8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AI 신약개발플랫폼 관련 매출이 없었던 것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준비기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하지만 이는 투자자들을 호도하는 해명이라는 분석이다.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소 기업으로 출발해, 유전체 분석과 바이오데이터 관리 분석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했다. 2016년에는 카이노스메드와 파킨슨병 치료제 공동연구를 기점으로 AI 신약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3년 후인 2019년 12월 AI 신약개발기업 간판을 달고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2016년부터 따지면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개발 업력은 올해로 8년째이지만 관련 매출은 0원이다. 특히 회사 측 해명대로라면 매출 확보가 가능한 시스템도 갖추지 못한 채 상장을 한 것이다. 결국 투자자들까지 속인 셈이다.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표준화를 위한 기간이 상장 이후 3년이나 필요했었다는 게 신테카바이오 측 입장인데, 그렇다면 애초 투자설명서에 나온 수백억원대의 매출 시나리오는 불가능했던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업계 관계자는 “상장 당시에는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처럼 얘기해 놓고, 지금와서는 시간이 필요했다는 해명은 납득되지 않는다”며 “그 당시 AI를 활용한 약물 재창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것과 자사 기술력에 대한 회사 측의 잘못된 예측이 낳은 결과다.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아니다. 상장 당시 발행가 및 기업 가치도 해당 예측을 기반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들만 피해를 보게 된 셈”이라고 지적했다.◇HK이노엔 재반박...“파이프라인 재정비 때문 아냐”CJ헬스케어(현 HK이노엔)와 공동연구는 한국콜마로 인수되면서 해당 파이프라인이 드롭됐고, 이후 신테카바이오에서 후속 연구를 진행한 것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HK이노엔(195940)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재반박했다.HK이노엔 관계자는 “이데일리 기사와 신테카바이오 입장문까지 확인했다. 관련 부서에 확인해본 결과 연구를 종료하고 더이상 관련 연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그 이유에 대해 신테카바이오 측은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에 인수되면서 파이프라인 재정비 때문이라고 했지만, 사실이 아니다. 당시 파이프라인 재정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공동 연구를 중단한 시점은 그 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효성과 시장성에 문제가 있어 중단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수년간 초기 연구만...경쟁사는 임상 진입신테카바이오는 합성랩을 구축하는 타 AI 신약개발 기업들과 다른 이유에 대해 실험 퀄리티와 공신력 확보, 실험량이 절대적으로 많아서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활용한다고 언급했다. 회사가 밝힌 글로벌 CRO는 중국 Sundia, Wuxi와 Eurofins 산하 Discoverx, CEREP, Panlab, 그리고 BPSbioscience다. 이들 CRO에 최근 2년간 약물재창출 프로젝트 약 7000건의 실험검증을 의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100개에 달하는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일부 파이프라인은 동물실험에 진입한 상태라고 추가로 전해왔다.CRO 비용은 연구개발비로 인식된다. 2021년과 2022년(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각각 약 31억원, 약 24억원이었다. 신테카바이오 측은 CRO에 주로 화합물 합성과 초기 검증 실험을 의뢰했다고 했다. AI 신약개발에서 AI의 역할은 단백질(분자)을 디자인하는 것이 핵심이다. 쉽게 얘기하면 A라는 분자를 만들면 효과가 있다고 제안을 하는 것이다. 해당 제안대로 분자를 만들고 실험(합성)해서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증명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화합물 합성이다. 또한 이렇게 합성된 화합물이 어떤 특정 단백질을 저해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초기 검증 실험이다. 이들 실험을 CRO가 비용을 받고 대신해주는 것이다. 이들 실험은 흔히 전임상이라고 얘기하는 세포실험(in vitro), 동물실험(in vivo) 전에 하는 극초기 실험이다.복수의 AI 업계 관계자와 비임상 CRO 기업 관계자는 “CRO마다 요구하는 비용이 다르고, 실험 형태에 따라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단정짓긴 어렵다”면서도 “연간 30억원 정도의 연구개발비로 1년간 수천건의 실험을 CRO에 의뢰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다. 다만 매년 수천건의 CRO 비용과 동물실험 비용, 연구원 인건비까지 생각한다면, 결코 큰 규모가 아니다. 비용이 적게 드는 극초기 연구단계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신테카바이오는 전주기 AI 신약 리더라고 강조한다. 이는 AI 플랫폼으로 후보물질 발굴부터 자체 임상을 진행해 신약개발까지 하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신생항원 예측 및 발굴, 바이오마커 발굴, 질병변이 분석 및 약물정보 제공 등 유효물질과 선도물질 발굴부터 임상, 처방까지 신약 개발 전 주기에 걸쳐 적용 가능한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신테카바이오를 전주기 AI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신테카바이오는 수년간 기초 연구만 하고 있다. 다른 경쟁사들은 외부 CRO를 활용하면서도 자체 연구소까지 갖추고 신약개발에 직접 나서고 있다”며 “말뿐인 퀄리티와 공신력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실체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진입하지 못한 임상에 진입한 경쟁사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 몇몇 AI 신약개발 기업은 자체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16년 설립된 파로스아이바이오(AI 신약개발 기업)는 차세대 저해제 ‘PHI-101’을 발굴해 현재 호주와 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질환치료제로도 지정됐다. 또한 2015년 설립된 온코크로스는 근육질환 치료제 ‘OC514’ 호주 임상 1상에 착수한 상태다.
2023.02.17 I 송영두 기자
넥스턴바이오 美 자회사, 비만·당뇨 동물치료제 개발 추진
  • 넥스턴바이오 美 자회사, 비만·당뇨 동물치료제 개발 추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넥스턴바이오(089140)는 자회사인 로스비보 테라퓨틱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RX바이오로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당뇨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기술을 기반으로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 베타세포를 활성화시켜 우수한 당뇨, 비만 치료제를 만든다는 목표다.RX바이오는 넥스턴바이오의 미국 자회사 ‘로스비보’로부터 물질을 확보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독성실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로스비보는 췌장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당뇨,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X바이오 관계자는 “건물 내 대형동물병원에 많은 환자군이 내원하고 있어 임상에 필요한 동물모집도 수월할 것으로 보여 신속한 실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턴바이오는 RX바이오가 임상에서 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경우 이를 회사의 인체 대상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넥스턴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다.로스비보의 신약 파이프라인 ‘RSVI-301’은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인 인슐린 분비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2023.02.16 I 양지윤 기자
'제2 대웅제약 속출 예고'...지지부진 '감염병 예방법' 통과 힘실려
  • '제2 대웅제약 속출 예고'...지지부진 '감염병 예방법' 통과 힘실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대웅제약·메디톡스 간 민사소송 판결로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 통과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14일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한 최종윤 의원실은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이번 대웅제약(069620)·메디톡스(086900) 민사판결을 계기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감염병 예방법)이 오는 3월 보건복지위 법안소위 상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을 내놨다. 이 개정안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쟁점법안으로 판단하며 보건복지위 법안소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법안이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통과되면 법사위를 거쳐 국회 상정 절차를 거치게 된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권오석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피고 대웅제약이 원고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 영업 비밀을 도용했다”고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대웅제약에 400억원에 대한 손해 배상과 함께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고 균주 폐기 및 기생산 제제 전량 폐기를 명령했다.감염병 예방법 개정안 핵심은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관리·감독 강화’(최종윤 의원안) 조항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보툴리눔 톡신은 정부로부터 엄격한 관리감독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보툴리눔 톡신 업체들은 보유 균주의 전체 염기서열 제출은 물론, 제출 균주와 생산 균주 간 일치 여부에 대해 불시 검문을 받게 된다. 만약 균주 불법 취득이나 허위 서류를 꾸민게 드러나면 톡신 보유허가가 취소된다.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은 겉으로 내세운 명분은 테러위협이 있는 바이러스·균주를 엄격히 관리하자는 명분이지만, 실상은 불법적으로 취득한 균주로 영업행위 중인 사업자에게 철퇴를 가하겠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반대 명분 사라져이번 판결로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 법안통과를 반대할 명분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은 민주당 최종윤 의원은 지지를,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반대해왔다”면서 “반대 이유가 법안에 쟁점이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는데, 이번 메디톡스-대웅제약 판결로 불법적인 균주 취득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불법적인 균주 취득 사업자를 조사해 시장 교란 행위를 막자는 이 법안에 반대할 명분이 사라졌다”면서 “만약 반대한다면 불법 균주 취득 사업자를 지지하고 있단 의미”라고 꼬집었다.이번 판결 직후 대웅제약은 나보타 수출은 국내 소송 결과와 무관하게 메디톡스 측과 사전 합의로 문제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질병청은 당사자 간 합의 및 감염병 예방법 통과와는 별개로 최종판결에 따른 행정처분을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최종윤의원실 관계자는 “애초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은 질병청의 관리감독 강화 의견을 그대로 수렴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은 앞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해 통과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더불어 세트 법안으로 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헌 의원안을 보완하는 것이 이번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불법 균주 취득 기업 일망타진 전망도 ‘솔솔’법안이 통과되면 제2의 대웅제약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봤다.톡신업계 관계자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판례를 바탕으로 기업마다 소송전을 벌인다면 돈도 많이 들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면서 “감염병 예방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가 되면 질병청이 불법 균주 취득 기업을 일망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감염법 예방법 중 생물테러감염병병원체 관리·감독 강화 개정안. (제공=국회 보건복지위)이번 판결 후 보톡스 업계에서는 “정상 경로로 보톡스 균주를 확보했다는 일부 업체들의 주장엔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톡신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일부 업체는 생산성(일드)이 나오지 않는 연구용 균주를 제출하고 생산은 훔친 균주로 하고 있다”면서 “연구용 균주 염기서열을 들이밀면서 우리껀 다르다고 해봐야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른 업체는 균주 공정개발도 없이 전임상, 임상에 들어갔다”면서 “훔친 균주에, 공정까지 그대로 베꼈기 때문에 공정개발 절차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건 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꼬집었다.실제로 A사는 국내 수도권 모 대학에서 연구용으로 들여온 균주를 불법적으로 사들였단 의심을 받고 있다. B사는 균주도입 시점과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 시기가 뒤바뀐 경우다. C사는 균주 기원에 대해 수차례 말 바꾸기를 했다. 현재 카이스트에서 균주를 무상으로 분양받은 메디톡스(086900)와 영국공중보건원(PHE) 산하기관 NCTC에서 톡신 균주를 상업용 라이선스 계약으로 도입한 제테마(216080) 외엔 균주기원이 불확실하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업계 관계자는 “정말 톡신 업체들 주장대로 균주를 놀이터, 개천, 마구간, 통조림 등에서 발견했다면 그 균주를 보호하기 위한 NCBI 등록과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균주 보호행위없이 DNA가 일부 다르다는 걸 내세우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질타했다.메디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가 운영하는 유전정보 데이터베이스 진뱅크에 ‘Hall A 균주’를 등록했다. 제테마는 균주(NCTC13319)를 미국국립생물정보센터(NCBI)에 등록했다.최종윤 의원실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법이 그대로 통과될지, 조항 수정이 이뤄질 지 알 수 없다”면서 “법안 문구 수정 여부를 떠나 이 법안은 질병청 판단과 해석이 들어가는 부분이 많다. 질병청은 현재 불법균주 취득 기업 정리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한편, 해외에선 2종류 균주로 상업화에 성공한 회사가 4곳에 불과하다. 반면, 국내에선 22개사가 톡신 균주를 자체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3.02.16 I 김지완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스몰티켓에 투자···"펫·모빌리티 신시장 발굴"
  • 교보라이프플래닛, 스몰티켓에 투자···"펫·모빌리티 신시장 발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디지털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금융 라이프스타일 인슈어테크 회사인 스몰티켓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CI=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스몰티켓은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위한 리워드형 앱 ‘펫핑’ 운영사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기반 맞춤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회사다. 인슈어테크 업계 처음으로 지난 2018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에 선정됐고, 2019년 7월 건강증진형 펫보험으로 혁신금융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부터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제휴사 물색과 투자를 검토해왔다. 그 결과 이달 이사회를 통해 스몰티켓 투자 안건을 의결하고 내부 절차를 거쳐 투자를 끝마쳤다는 설명이다.이번 투자에 따라 펫보험시장 개척뿐 아니라 인슈어테크 회사와의 동반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해외시장 진출 기회 모색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생·손보 통합 상품 개발, 신규 서비스 출시 등 디지털 보험사로서 시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강태윤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는 “이번 스몰티켓 투자를 계기로 양사간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펫과 모빌리티 사업영역에서 추진해 온 스몰티켓의 지속적인 실험과 특화된 노하우에 깊은 신뢰를 갖고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02.15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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