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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오는 31일 동해 산불피해지서 ‘2024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 모집
  • 유한킴벌리, 오는 31일 동해 산불피해지서 ‘2024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유한킴벌리는 오는 3월 31일 일요일 동해 산불피해지에서 진행될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2024 신혼부부 나무심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신혼부부와 예비부부, 과거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부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모집은 3월 15일까지 유한킴벌리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진행된다.올해 나무심기는 지난해에 이어 동해시 초구동 산불피해지 복원 활동으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은 2022년 대규모 산불로 서울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큰 피해를 본 바 있다. 참여 부부와 사회리더, 유한킴벌리 자원봉사자가 함께 소나무와 산벚나무 3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1985년부터 지속된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미래세대를 위한 나무심기 및 숲 가꾸기의 중요성과 책임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40여 년에 걸쳐 동참해 온 부부들은 새출발을 시작하며,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과 함께 숲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왔다. 건강한 숲을 물려주겠다는 미래 세대와의 약속을 의미하기도 한다. 유한킴벌리 담당자는 “지난 40년간 지속되어 온 신혼부부 나무심기의 가장 큰 원동력은 시민 여러분의 공감대와 지지, 그리고 자발적 동참이었다”라며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숲을 물려주겠다는 첫 다짐과 책임감 그대로 지구환경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확장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전했다.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약 5700만 그루의 나무를 국내외에 심고 가꿔왔으며, 탄소중립의 숲,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와 꿀벌 보존을 위한 생물다양성의 숲 복원 프로젝트, 산불 훼손지 복구 등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활동을 능동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조성한 ‘몽골 유한킴벌리숲’은 대규모 들불로 사막화가 진행되던 지역을 건강한 숲으로 탈바꿈시킨 대표 사례다.
2024.03.13 I 이윤정 기자
CJ프레시웨이, 30년 전통 통조림 '삼포' 상품 독점공급
  • CJ프레시웨이, 30년 전통 통조림 '삼포' 상품 독점공급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식자재 유통 전문 자회사 ‘프레시원’이 30년 전통의 통조림 전문 브랜드 ‘삼포’의 상품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장수(오른쪽에서 세번째) 프레시원 남서울법인장이 지난 12일 강원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정보헌(오른쪽에서 네번째) 정푸드코리아 대표와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이번 공급권 확보를 통해 프레시원이 독점으로 공급하게 되는 삼포 제품은 골뱅이, 번데기, 꽁치, 황도, 깐포도, 애플망고 등 통조림과 파우치 20여종이다. 통조림은 소비기한이 길고 가성비가 뛰어나 외식 사업자에게 인기 식재료 중 하나로 카페, 주점 등 다양한 매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시원은 향후 ‘삼포’의 제조 기술력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프레시원은 우선 남서울을 시작으로 전 법인에 삼포 제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전국 단위 유통망을 통해 삼포 제품 판매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게획이다. 프레시원은 전국 법인을 기반으로 지역 외식 상권에 특화된 상품 유통 인프라와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해 삼포의 매출 및 인지도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특히 프레시원은 향후에도 삼포와 같이 우수 제품 독점 공급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2010년에 설립된 프레시원은 남서울과 동서울, 강남 등 수도권,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 전국 7개 법인을 운영하며 1만여곳의 지역 식당에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진중 CJ프레시웨이 프레시원 사업담당은 “프레시원의 외식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포와 같은 양질의 상품 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확보해 나가겠다”며 “지역 강소기업들과 상생 발전하는 사업구조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포근한 날씨 속 전국 봄비…낮 최고 7~14도
  • 포근한 날씨 속 전국 봄비…낮 최고 7~14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화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봄비 내리는 거리(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 충남 북서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남부와 충북, 전북동부, 경상권, 제주도 일부에서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 5㎜ 내외, 전라권 5~10㎜, 부산과 울산, 경남에 5~20㎜, 대구, 경북 남부에 5~10㎜,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 10~30㎜다.눈으로 쌓일 경우 강원 산지에 1~5㎝,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 1㎝ 내외, 제주 산지에 1~5㎝가 예상된다.특히 12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국지적으로 구름이 매우 발달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기온은 대체로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겠으나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3.5m, 서해 1.0∼4.0m로 예측된다.
2024.03.12 I 이유림 기자
"선장을 국회로" 해양수산업계 들썩…김인현 "국회-바다 가교 역할"
  • "선장을 국회로" 해양수산업계 들썩…김인현 "국회-바다 가교 역할"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해양수산업계 관계자들이 들썩이고 있다. 4·10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있던 지난달 22일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바다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국민인재로 영입한 뒤부터다. 선장 출신인 김 교수는 국내 손꼽히는 해상법 전문가로 바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인물로 평가된다. 오는 8월 교수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는 그는 최근 5년 유효한 선장 면허를 다시 발급받았다.김인현(왼쪽) 고려대 교수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바다 인싸’ 김인현…해양수산 현안 전문가김인현 교수는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해양수산업계에서는 우리 분야 전문가가 입법기관에 진출하는 것을 오래 갈망해왔는데 마침 국민의힘에서 국민인재를 공개추천한다고 하니 약 50개 단체에서 저를 추천해주신 것으로 안다”며 “국민의힘에서 해양수산 분야를 외면하지 않고 인재 영입에 포함시켜 줬다는 점에서 업계 내 많은 분들이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인터뷰 도중에도 그를 찾는 전화와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그만큼 많은 해양수산업계 관계자들과 돈독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업계 내 전문가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김 교수는 ‘바다 전문가 입장에서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분야별로 △정기선 규모 확대(해운) △한일어업협정 타결(수산) △조선사 미국 현지법인 설치(조선) 등을 꼽았다.그는 “현재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011200)의 선복량이 80만TEU(6m 길이의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로 일본(160만TEU)의 절반, 대만(260만TEU)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선복량을 늘리는 것은 결국 국가에서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선박의 건조를 지원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수산과 관련해서는 “한일어업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우리나라 배들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가서 조업을 못하고 있다”며 “최근 개선되고 있는 한일 관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김 교수는 또 조선업계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카보타지(Cabotage) 제도를 언급했다. 미국 내항의 화물은 모두 미국에서 건조된 미국적선박들로 실어 나르도록 한 제도다. 그는 “미국이 한국 조선사들에게 현지법인을 만들어달라고 하고 있다”며 “우리 조선사가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되면 미국 내 조선 수요를 공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김인현(왼쪽) 교수가 지난 1일 서해 태안 삼일포를 방문해 김영승 서산시청 미래전략담당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교수 제공.◇동에 번쩍 서에 번쩍…바다 현장 목소리 청취그는 국민의힘 국민인재로 영입된 이후 동해·서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지난달 28일 포항을 방문한 김 교수는 지역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급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015년 15만5000톤이던 오징어 어획량은 2022년 3만6000톤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수온 상승’을 원인으로 꼽은 김 교수는 고온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보험 제도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농작물의 경우 풍수해보험을 통해 한파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의 접근이다.지난 1일에는 낚시어선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추려내기 위해 서해 태안 삼일포를 현장 방문했다. 2021년 기준 국내 낚시 인수 949만명 가운데 528만명(55.6%)이 낚시어선을 이용하고 있다. 낚시어선이란 낚시인을 승선시켜 낚시터로 안내하거나 그 어선에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영업에 쓰이는 어선을 말한다. 김 교수는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빈약한 국가 지원 △한정된 조업구역에 따른 사고 위험 △면세유 공급 1회 제한에 따른 불편 △시·도간 야간낚시허용 차이 등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김 교수는 낚시어선의 영업적인 측면 외 또다른 중요 사항으로 안전과 보상을 꼽았다. 그는 “낚시어선은 여객 1인당 1억5000만원을 한도로 책임보험에 가입하는데 너무 적은 액수라서 개인 사비로 배상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보험금액의 증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지난 7일에는 우리나라 선주들의 모임인 해운조합을 방문해 면세유, 선주보험, 선원 양성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했다. 이어 8일엔 인천에서 해운 관계자들을 만났고, 9~10일엔 동해안으로 달려가 정치망(일정 장소에 일정 기간 부설해 두고 어획하는 어구)어업 현황을 살펴봤다.김 교수는 국민의힘이 바다와 친숙한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와 해양수산분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필요한 정책과 입법안을 많이 개발해서 우리나라 해양·수산·조선·물류 분야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또 “어촌마을의 심각한 인구감소 문제로 수산 분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젊은이들이 귀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든지 해서 지역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인현(가운데) 교수가 지난 7일 한국해운조합을 방문해 임병규(오른쪽) 이사장, 배후상 사업본부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교수 제공.◇업계 “해양수산 전문가 비례대표 영입 정당 지원”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와 한국해운항만학술단체협의회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도선사협회 강당에서 제22대 총선 해양수산분야공약 및 입법기능강화대책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해양수산업계 관계자들은 미래지향적인 해양수산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입법을 수행하기 위해 해양수산전문가가 국회로 반드시 진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박인호 신해양강국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해양수산비서관 복원, 대통령실 또는 국무총리실 직속 국가해양위원회 설치 △톤세 일몰제 폐지 △해사전문법원 설치 △바다의날 국경일 지정 △바다경제 국정과제 채택 등의 5대 정책공약을 정치권에 제안했다.한종길 성결대 글로벌물류학부 교수는 “지금까지 국회에서 해양수산분야를 대변할 직능대표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해양수산분야의 국가적 아젠다 설정과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입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양수산인이 해양문제에 대해 참여할 수 있는 권력이 없는 상황은 해양수산 과제 해결에 중대한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한 교수는 이어 “바다는 개방된 공간으로 연결돼 있어 지역구 국회의원은 대응 불가능한 사안이 많다”며 “해양수산인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비례대표를 통해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해양수산분야 전문가 대표로서 마이크를 잡은 김영무 전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해양수산과 조선물류에 이해도가 높은 국제적인 해상법학자인 김인현 교수가 해양수산분야 대표로서 산업적, 국민적 요구를 입법에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해양수산분야 종사자들은 해양수산전문가를 비례대표로 영입하는 정당을 최대한 지원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2024.03.12 I 성주원 기자
尹 “강원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종합)
  • 尹 “강원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제는 데이터가 돈”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를 글로벌 데이터 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춘천에 약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산업을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강릉에 약 26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필두로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춘천 소재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왔다”며 “강원에 더 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선 안 된다.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했던 일을 상기하며 “지난 출범식에서 지역 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의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규제 완화도 약속했다. 올해 7월 착공 예정인 춘천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거론하며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쓰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에 재이용하게 된다”며 “데이터센터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단을 조성하고 굴지 데이터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약 7300개의 양질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목표로 하는 강원도의 ‘333 프로젝트’ 조기 성공을 위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가 있는 강원도는 작년 말 정부가 지정한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된 데 대해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을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춘천의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밖에 관광산업도 규제 완화를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와 관련해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며 교통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후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 참석해 “이곳이 강원도 첨단산업의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를 넘어 데이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4.03.11 I 박태진 기자
전국에 봄비…일부 지역 천둥·번개 동반
  • 전국에 봄비…일부 지역 천둥·번개 동반[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화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봄비 내리는 거리(사진=연합뉴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새벽부터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내륙, 충남 북서부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남부와 충북, 전북동부, 경상권, 제주도 일부에서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에 5㎜ 내외, 전라권 5~10㎜, 부산과 울산, 경남에 5~20㎜, 대구, 경북 남부에 5~10㎜,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 10~30㎜다.눈으로 쌓일 경우 강원 산지에 1~5㎝,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 1㎝ 내외, 제주 산지에 1~5㎝가 예상된다.특히 12일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국지적으로 구름이 매우 발달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기온은 대체로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6도, 낮 최고기온은 7∼14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겠으나 인천·경기 남부·충남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남해 0.5∼3.5m, 서해 1.0∼4.0m로 예측된다.
2024.03.11 I 이유림 기자
尹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으로 재편·육성”
  • 尹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으로 재편·육성”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의 주력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19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강원의 미래를 열어갈 첨단산업과 관광산업 등 발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강원도가 군사시설로 우리의 안보를 지켜주었고 울창한 산림, 댐, 호수로 자연재해로부터 안전을 지켜주었지만 이에 따른 제약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히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소양강댐 심층의 차가운 물을 데이터센터의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을 인근 스마트팜의 난방으로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춘천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를 통해 강원을 데이터 산업 수도로 만들 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올해 강원이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기업이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에 토지 수용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동해와 삼척을 미래 수소에너지의 거점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작년에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됐는데, 금년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가 통과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단 조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강원도 1호 공약이자 40여 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 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2026년에 본격 운영되면 13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로 지역에 큰 활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이 남긴 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스키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정선 가리왕산을 산림형 정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기반을 개선하기 위해 MRI, CT 등 정밀진료를 지역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장비 설치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물 부족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영동 지역에는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을 건설해 지역민의 가뭄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이밖에 “GTX B, D 노선을 각각 춘천과 원주까지 연결하고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을 차질 없이 챙기겠다”고도 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새로운 첨단 산업기지 강원 △고품격 산악관광의 메카 강원 △도민이 행복한 강원이라는 3가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업인, 지역주민, 농업인, 국가유공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정부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 했다.
2024.03.11 I 박태진 기자
김인현 "국회-바다 가교 될 것"…해양수산업계 들썩인다
  • 김인현 "국회-바다 가교 될 것"…해양수산업계 들썩인다[총선人]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국민의힘에서 지난달 22일 바다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재로 영입한 뒤부터 해양수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해양수산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입법을 수행하는데 적임자인 김 교수의 국회 진출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선장 출신인 김 교수는 국내 손꼽히는 해상법 전문가로 바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인물로 평가된다.김인현(왼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김인현 교수는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해양수산업계에서는 우리 분야 전문가가 입법기관에 진출하는 것을 오래 갈망해왔다”며 “국민의힘에서 해양수산 분야를 외면하지 않고 인재 영입에 포함시켜 줬다는 점에서 업계 내 많은 분들이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바다 전문가 입장에서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분야별로 △정기선 규모 확대(해운) △한일어업협정 타결(수산) △조선사 미국 현지법인 설치(조선) 등을 꼽았다.그는 “현재 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011200)의 선복량이 80만TEU(6m 길이의 컨테이너 박스 1개를 나타내는 단위)로 일본(160만TEU)의 절반, 대만(260만TEU)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선복량을 늘리는 것은 결국 국가에서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선박의 건조를 지원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수산과 관련해서는 “한일어업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우리나라 배들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가서 조업을 못하고 있다”며 “최근 개선되고 있는 한일 관계의 우호적인 분위기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김 교수는 국민의힘 국민인재로 영입된 이후 동해·서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지역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지난달 28일 포항을 방문한 그는 지역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 급감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015년 15만5000톤이던 오징어 어획량은 2022년 3만6000톤으로 줄었다. ‘수온 상승’을 원인으로 꼽은 김 교수는 고온으로 인한 어획량 감소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보험 제도 도입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일 서해 태안 삼일포를 현장 방문해 △낚시어선에 대한 빈약한 국가 지원 △한정된 조업구역에 따른 사고 위험 △면세유 공급 1회 제한에 따른 불편 △시·도간 야간낚시허용 차이 등 낚시어선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김 교수는 “낚시어선 책임보험 한도가 여객 1인당 1억5000만원으로 묶여있어 개인 사비로 배상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도 증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인현(왼쪽) 교수가 지난 1일 서해 태안 삼일포를 방문해 김영승 서산시청 미래전략담당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교수 제공.지난 7일에는 우리나라 선주들의 모임인 해운조합을 방문해 면세유, 선주보험, 선원 양성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점검했다. 이어 9~10일엔 동해안으로 달려가 정치망(일정 장소에 일정 기간 부설해 두고 어획하는 어구)어업 현황을 살펴봤다.김 교수는 국민의힘이 바다와 친숙한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국회와 해양수산분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해양·수산·조선·물류 분야가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김인현(가운데) 교수가 지난 7일 한국해운조합을 방문해 임병규(오른쪽) 이사장, 배후상 사업본부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 교수 제공.
2024.03.11 I 성주원 기자
첨단산업 기지 재편·산악관광 활성화...'강원의 힘' 키운다
  • 첨단산업 기지 재편·산악관광 활성화...'강원의 힘' 키운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강원특별자치도를 디지털·바이오 첨단산업 기지로 재편하고, 산악관광을 활성화한다. 또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인정 기준을 개정해 의료 취약 지역 의료접근성도 제고한다.정부는 11일 오전 11시 강원도청에서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강원도 재도약 방안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양강댐 심층수 활용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춘천, 데이터산업 메카 육성먼저 정부는 강원도를 새로운 첨단산업 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환경부는 춘천시 동면 일대에 국내 첫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81만6000㎡)를 조성한다. 소양강댐의 차가운 심층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냉방과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의 난방을 지원하는 일거양득 격의 사업으로 총 36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나라 데이터 산업의 미래를 견인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춘천이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출발한 것으로 지난 2020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오는 2027년까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열에너지 기반의 데이터산업단지 조성을 기점으로 강원이 명실상부한 데이터센터 거점 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수열에너지 집적단지 내에 데이터센터 외에 데이터산업 테스트베드와 물 에너지 산업 시설도 조성해 강원을 세계적인 데이터산업의 메카로 육성함으로써 향후 30년 간 7300여 명의 고품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도 추진한다.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토지를 조성하고 개발해 산업·연구·주거·문화 등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기업과 지자체의 속도감 있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위해 이달 말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춘천 기업혁신파크의 기업 입주 수요 분석 및 그에 따른 개발 면적 설정 등 효율적인 개발 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며,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4만 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가 민생토론회를 통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경남 거제, 충남 당진에 이어 춘천이 세 번째다.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를 조성해 유니콘 기업도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특구법’에 따라 지방정부의 특구 계획서 공고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고, 네거티브 규제 특례를 위한 부처 간 협의를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진행해 글로벌 혁신 특구를 올해 상반기 내에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기준 정비,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실증, 해외 인증, 글로벌 협력 연구개발(R&D) 등을 적극 지원하고, 강원에서 바이오 분야 혁신 산업 생태계를 근간으로 하는 딥 테크(deep-tech·근본적인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 유니콘기업을 키울 계획이다.강원을 미래 수소에너지의 거점으로도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의 전 단계에서 지역별 특화된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작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강원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가속화하는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5년 간 민관 공동으로 총 317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토해 강원 동해·삼척 일원에 액화수소 기자재 산업 육성 지원 시설과 액화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그래픽=환경부.◇각종 규제 완화해 강원을 산악관광 메카로…보훈 시설도 조성또 정부는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뤄진 강원도의 특성을 살려 강원도를 고품격 산악관광의 메카로 만듦으로써 지역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산악관광 활성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편리한 관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국유림을 활용하고 각종 산지 규제를 완화하며 보호지역 내 행위 제한을 완화한다. 산림청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산림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의 종류를 재구분하고, 매각 또는 교환 처분이 가능케 할 예정이다. 법이 개정되면 산림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을 산악관광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대부·매각 등이 가능한 준보전국유림으로 전환할 수 있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당시 알파인 스키장으로 활용했던 정선의 가리왕산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산림청은 오는 7월까지 한국산림과학회, 한국정책학회 등과 함께 가리왕산 문화유산 보존과 효과적 활용 등 산림 효용 극대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산림형 정원 등 활용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최적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이미라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11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민생토론회 사전브리핑에서 “올림픽 유산인 정선 가리왕산 곤돌라는 정선군의 존치 바람과 동시에 환경적인 측면도 있어 저희가 타당성 평가를 거치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사전 타당성 평가를 하고 내년에 본 평가를 거친 후 의견 수렴해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원도가 6.25 전쟁 당시 주요 전투지였던 점을 감안해 보훈 기념시설도 조성한다. 현재 강원권 최초의 국립묘지인 횡성호국원이 2만기 규모로 조성 중이며, 춘천시 6·25 참전유공자기념탑도 건립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춘천에 보훈 기념시설을 건립해 도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CT·MRI 설치 기준 완화…폐기물 규제 혁신정부는 “도민이 행복한 강원”을 위해 의료접근성 제고, 물부족 문제 해결, 폐기물 규제 혁신도 추진한다.먼저 특수의료장비 설치 인정 기준을 혁신해 의료 취약 지역 의료 접근성을 제고한다. 현재 장비의 적정한 활용을 위해 일정 병상수 이상의 의료기관이 컴퓨터단층촬영(CT)와 자기공명영상(MRI)를 설치할 수 있도록 설치 인정 기준을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군 지역 등 병상수가 적은 지역에서 특수의료장비를 설치하고자 하는 의료 기관에는 과도한 제한으로 작용할 수 있다.이에 보건복지부는 현행 규칙이 갖는 한계와 특수의료장비의 의학적 필요성과 지역별 장비 접근성 등을 검토해, 특수의료장비가 적절히 설치될 수 있도록 설치 인정 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다. 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설치 인정 기준 충족이 어려운 의료기관에는 시설 기준의 예외를 인정하는 기준과 절차도 마련할 계획이다.정부는 강원 영동지역 물 부족 해결을 위해 강릉시 연곡면에 지하수를 모으는 지하 저류댐 설치를 추진한다. 이 지하수저류댐은 주민 3만6000명이 함께 사용가능한 1만8000㎥/일 규모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며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설계에 착수한다.폐기물 규제를 혁신해 지역재생과 석탄 경석 재활용 산업을 육성한다. 태백시 등 폐광 지역에는 석탄을 채굴하거나 선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석, 광물찌꺼기 등 ‘경석’이 다량 적치돼 있다.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국내 경석 총부존량은 2억톤 이상이며, 그 중 약 80%가 강원 지역 내 폐광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백시는 그간 활용처를 찾지 못하고 버려졌던 석탄 경석을 경량골재, 투수블럭, 세라믹 원료 등 신소재로 활용해 대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시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석탄 경석의 적정 처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환경부는 석탄 경석을 재활용하기 위한 신산업을 육성하고 폐광 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폐기물 규제 합리화 방안을 적극 검토해 환경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정한 관리 방안을 수립하면서도 폐기물 규제를 면제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날 사전브리핑에서 “경석을 순환 자원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1 I 이연호 기자
尹 “강원 첨단산업 확실히 뒷받침…하늘 두쪽나도 약속 지킬 것“
  • 尹 “강원 첨단산업 확실히 뒷받침…하늘 두쪽나도 약속 지킬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드렸다. 하늘이 두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원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제는 강원의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먼저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산업 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이곳 소양강댐 심층에 차가운 물을 활용해서 데이터센터 냉방에 사용하고, 이 데워진 물은 스마트 팜의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며 “AI(인공지능), 디지털 기술시대가 심화하면서 데이터는 부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이 됐다. 이러한 데이터를 직접 유지 관리하는 데이터 센터는 전력의 40% 이상을 냉방에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약 7300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올해 강원도가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면서 “앞으로 이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보건 의료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민간 기업의 토지수용권과 토지 개발권을 부여하는 춘천 기업 혁신파크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 윤 대통령은 “의료, 바이오, IT 기업들이 춘천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연구 공간을 조성하고 여기서 일할 인재들은 물론 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문화, 상업시설들이 들어서도록 하겠다”며 “기업 혁신파크가 조성이 되면 춘천이 바이오와 IT 분야의 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게 되면서 4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에 강릉이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결정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올 하반기에 예정된 예타를 통과하게 되면 2600억원을 투입해서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강원도의 관광 산업을 더욱 육성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대선 당시 강원도 1호 공약으로 설악산 케이블카를 약속드렸고, 바로 그 약속을 이행했다”면서 “40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돼서 산학 관광의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2026년에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강원도의 산림 자원이 관광 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다는 뜻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강원도에는 설악산 외에도 오대산, 치악산과 같은 명산이 많다. 산림청이 뽑은 100대 명산 중에 무려 24개가 강원도에 소재하고 있다”며 “그런데 국유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용이 쉽지 않다. 관광 열차, 야영장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약속했다.
2024.03.11 I 박태진 기자
행안부, 강원·경북 동해안 산불 방지 위해 특교세 10억원 지원
  • 행안부, 강원·경북 동해안 산불 방지 위해 특교세 10억원 지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 산불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9억6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특별교부세를 지원 받는 기초 지자체는 강원 고성군·속초시·양양군·강릉시·동해시·삼척시와 경북 울진군·영덕군·포항시 총 9곳이다.이번에 지원되는 특별교부세는 봄철 강원·경북 산지에 발생하는 고온 건조한 강풍(양간지풍)으로 전력 설비 등이 파손되며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수목 제거 등에 사용된다.실제 지난 2019년 4월 특고압 전선 아크 불티로 인해 발생한 강원 고성군 산불, 지난해 4월 수목 전도로 단선된 전선 스파크로 인해 발생한 강원 강릉시 산불 등 과거 동해안 지역에서 전력 설비 파손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대형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행안부는 지난해 12월에 17개 시·도에 산불 대책비 100억 원을 지원해 올해 봄철 산불 조심 기간에 선제적으로 대비토록 했다. 조기 교부된 특별교부세는 산불 예방과 현장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기 및 진화 장비 확충, 산불 예방 홍보, 지자체 임차 헬기 계류장 정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지자체가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특교세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철저한 산불 감시와 대비 태세 구축 등 대형 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0 I 이연호 기자
맑지만 큰 일교차…10일 아침 영하 6도
  • 맑지만 큰 일교차…10일 아침 영하 6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0일 전국 날씨는 대체로 맑지만 아침 기온은 영하권을 기록하며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밤부터는 차차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져 전날과 같이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전국 최저기온은 -6~2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강원 대관령은 영하 12도, 강원 철원과 경기 파주 등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추울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8~14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광주, 전남 완도 등이 최고기온이 14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가다가 밤부터는 차차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전날과 같이 대기가 건조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어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이 책 ‘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표지 조형물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10 I 김응태 기자
낮 최고 12도…전국에 촉촉한 봄비
  • 낮 최고 12도…전국에 촉촉한 봄비[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7일에도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등이 있을 것으로 보여 차량 운행에 주의가 요구된다.지난달 19일 경남 양산시 통도사에서 우산을 쓴 사람들이 홍매화를 감상하고 있다.(사진=뉴스1)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충북과 경북 서부내륙, 오전 6~9시부터 경기 북부·남동부와 강원도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경북권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오후 6~자정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에는 오전 6~9시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다가,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 사이 전라 동부와 경남 서부내륙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량을 보면 △수도권·경기 북부·남동부 1㎝ 내외 △강원 산지 3~8㎝ △강원내륙 1~5㎝ △강원 북부동해안 1㎝ 내외 △충북 1~3㎝ △전북 동부 1~3㎝ △울릉도·독도 1~5㎝ △경북 북동산지·경북 북부·남서내륙·경남 서부내륙 1~3㎝ △제주도 산지 1~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경기 북부·남동부 5㎜ 미만 △서울·인천·경기 남서부 1㎜ 내외 △강원 동해안·강원 산지 5~15㎜ △강원내륙 5㎜ 미만 △충북 5㎜ 미만 △전북 동부·전남 동부 5㎜ 미만 △경북 동해안·경북 북동산지·울릉도·독도 5~10㎜ △대구·경북내륙·부산·울산·경남 서부 5㎜ 미만 △제주도 5㎜ 내외 등이다.한편 이날 내리는 강수는 미세한 기온변화에 따라 시·군·구 내에서 강수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날 수 있겠다. 특히 이날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수가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같은 시·군에서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과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이 나타나겠다.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3~5도, 낮 최고 기온은 5~12도를 오르내리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질이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국환경공단 측은 설명했다.
2024.03.07 I 황병서 기자
“아빠, 용변 보는 거 보여”…휴게소 화장실에 유리 천장이?
  • “아빠, 용변 보는 거 보여”…휴게소 화장실에 유리 천장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신설된 수도권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천장이 유리로 설치돼 내부가 훤히 보인다는 문제가 제기됐다.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개통된 포천화도고속도로 수동휴게소 화장실은 유리 천장으로 설치됐다. 이로 인해 해당 화장실을 이용한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쯤 아들과 함께 설날을 맞아 여주의 달맞이 축제에 갔다가 귀가했다. 그러던 중 해당 휴게소의 화장실에 들렀고, 볼일을 보고 있던 중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10살 아들이 “천장에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해 충격을 받았다. 실제 천장을 올려다 본 결과, 자신의 모습이 천장 유리에 선명하게 반사되고 있었던 것.A씨는 “내가 화장실 안에 있을 때는 다행히 다른 사람은 없었고 아들이 비침 현상을 발견했다”며 “누가 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고, 성적 수치심까지 느낄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확인 결과, 유리 천장을 설치한 이유는 바로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천장 유리는 낮에는 햇빛이 통과해 화장실 내부를 볼 수 없지만,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불이 켜진 화장실 내부가 유리에 비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문제는 여자 화장실도 마찬가지였다.화장실을 설계한 건축사무소 책임자는 “채광을 위해 유리로 천장을 만들었다”며 “자연 친화적으로 천장을 뚫어서 빛이 들어오게 하는 게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의 추세로, 비침 현상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문제는 포천화도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유리 천장으로 만들어진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이 또 있다는 것이다. 이 책임자는 “동해의 한 휴게소도 이번처럼 유리 천장을 만들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다.포천화도고속도로 운영 회사와 관할 관청인 남양주시는 이번 시민 제보로 문제를 확인한 만큼 조처한다는 방침이다.
2024.03.06 I 권혜미 기자
전국 봄비 ‘우산 챙기세요’…낮 최고 5~12도
  • 전국 봄비 ‘우산 챙기세요’…낮 최고 5~12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7일에도 전국적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차량 운행에 주의가 요구된다.지난달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서 우산을 쓴 사람들이 홍매화를 감상하고 있다.(사진=뉴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충북과 경북 서부내륙, 오전 6~9시부터 경기 북부·남동부와 강원도에 비가 오겠다. 그 밖의 경북권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오후 6~자정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서울·인천·경기 남서부에는 오전 6~9시에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다가, 오전 9시~오후 3시 사이 비가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9시 사이 전라 동부와 경남 서부내륙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량을 보면 △수도권·경기 북부·남동부 1㎝ 내외 △강원 산지 3~8㎝ △강원내륙 1~5㎝ △강원 북부 동해안 1㎝ 내외 △충북 1~3㎝ △전북 동부 1~3㎝ △울릉도·독도 1~5㎝ △경북 북동산지·경북 북부·남서내륙·경남 서부내륙 1~3㎝ △제주도 산지 1~5㎝ 등이다. 예상 강수량을 보면 △수도권·경기 북부·남동부 5㎜ 미만 △서울·인천·경기 남서부 1㎜ 내외 △강원 동해안·강원 산지 5~15㎜ △강원내륙 5㎜ 미만 △충북 5㎜ 미만 △전북 동부·전남 동부 5㎜ 미만 △경북 동해안·경북 북동산지·울릉도·독도 5~10㎜ △대구·경북내륙·부산·울산·경남 서부 5㎜ 미만 △제주도 5㎜ 내외 등이다.한편 이날 내리는 강수는 미세한 기온변화에 따라 시·군·구 내에서 강수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날 수 있겠다. 특히 이날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수가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같은 시·군에서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과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이 나타나겠다.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3~5도, 낮 최고 기온은 5~12도를 오르내리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질이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국환경공단 측은 설명했다.
2024.03.06 I 황병서 기자
'서울 연고 20주년' FC서울,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도전
  • '서울 연고 20주년' FC서울,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도전
  • FC서울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FC서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FC서울이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역대 최다 관중 기록에 도전한다.FC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홈 개막전을 치른다. FC서울에 따르면 6일 현재 이미 예매된 티켓이 3만3000장을 넘었다. 구단 측은 4만 명 이상 구름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만약 4만명이 넘으면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13년 대구FC가 전남드래곤스와 개막전에서 기록한 3만9871명이다.지난 1∼3일 이어진 K리그1 1라운드에선 6개 구장에서 총 9만4460명이 입장했다. 이는 2023시즌 10만1632명, 2017시즌 9만8353명에 이어 K리그1 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 3위 기록이다.1일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는 1라운드 경기 중 가장 많은 2만8683명이 들어찼다.FC서울은 지난 2004년 서울 연고 복귀 이후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지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FC서울은 ‘서울 연고 복귀 20주년 기념 엠블럼’을 제작해 올 시즌 이를 활용한다. FC서울 서포터스인 ‘수호신’은 선수 입장에 맞춰 20주년 기념 특별 카드 섹션을 N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FC서울은 개막전을 맞아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주장 기성용과 선수단에서 준비한 선수단 애장품이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FC서울 측은 “이번 개막전을 시작으로 홈경기 직관 인증 이벤트를 통해 애장품을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4.03.06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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