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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52건

롯데百, 식품매장에 상설 '팝업스토어'
  • 롯데百, 식품매장에 상설 '팝업스토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백화점 봄점은 지난 22일 식품 전용 팝업스토어인 ‘더 푸드 웨이브’를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1~2주 정도의 단기간 동안 운영되는 임시매장으로 롯데백화점이 식품 전용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오칩스’ 매장식품 매장의 경우 패션 잡화와는 달리 팝업 스토어 운영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리에 필요한 설비 및 배수시설을 설치해야 하고 전력 소비량이 많아 짧은 운영 기관과 비용이 부담이 됐던 것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시설 공사비 등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기존 패션 팝업스토어와 달리 기간을 1~2달 단위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 동안 이성당, 성심당, 류재은 베이커리 등의 지역 맛집과 주니어스, 치즈케익팩토리와 같은 트렌디한 디저트 브랜드를 백화점에 들여온 경험을 통해 식품 팝업스토어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더 푸드 웨이브의 첫 매장은 국내외 유명 간식 4개 브랜드로 구성해 약 한 달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길거리 간식 ‘차오칩스’,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르도’, 제주 명물 ‘오메기떡’, 수제 고로케로 유명한 ‘경성고로케’를 선보인다. 황슬기 롯데백화점 식품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백화점 입점의 문턱을 낮춰 가능성 있는 식품 업체를 발굴하고,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추후 정식 입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4.23 I 장영은 기자
  • 인도네시아 총선, 제1야당 19% 득표 선두<출구조사>
  • (자카르타=연합뉴스) 9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국회·지방의회 선거에서 제1 야당인 투쟁민주당(PDIP)이 출구조사 초반 집계에서 19% 내외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표 종료 후 진행되고 있는 싱크탱크 자카르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와 최대 일간지 콤파스, 라디오레푸블릭인도네시아(RRI) 등의 출구조사에서 투쟁민주당은 18.7∼19.6%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독재자 수하르토의 집권 기반이었던 골카르당이 14.5∼14.9%로 2위, 대인도네시아운동당(거린드라당)이 11.2∼11.9%로 뒤를 쫓고 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민주당은 9.2∼9.7%를 얻는데 그쳐 9.7∼9.8%를 얻고 있는 이슬람계 국민각성당(PKB)과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투쟁민주당이 기록하고 있는 20% 미만의 득표율은 조사기관마다 출구조사 진행률이 30∼60%인 상황에서 나온 것이지만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받은 것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것이다. 투쟁민주당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자카르타 주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뒤 정당과 대선후보 지지율이 동반 상승,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인도네시아 선거법은 총선에서 득표율 25% 이상 또는 의석점유율 20% 이상인 정당이나 정당 연합만이 7월 9일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출마시킬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식적인 선거결과는 개표와 검표과정을 거쳐 5월 7∼9일 발표될 예정이며 각 정당은 총선 결과를 토대로 대선 연정을 구성, 대통령선거에 나서게 된다.
2014.04.09 I 김유성 기자
'백년의 신부' 이홍기·양진성, 풋풋한 러브라인..해피엔딩일까?
  • '백년의 신부' 이홍기·양진성, 풋풋한 러브라인..해피엔딩일까?
  • 이홍기 양진성 서약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양진성과 이홍기의 서약식 사진이 공개됐다.종합편성채널 TV조선 금토 미니시리즈 ‘백년의 신부’의 이홍기(강주 역)와 양진성(두림 역)이 드디어 결혼에 골인할 분위기다. 최근 백허그 사진과 커플티셔츠 사진이 속속 공개된데 이어 화관을 쓴 두림과 강주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운명을 바꿀 사랑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성당 안에서 사뭇 진지하면서도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어 저주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팬들의 기대와 바람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 동안 ‘백년의 신부’는 강주가 가문에 내려진 ‘장손과 결혼하는 첫 번째 신부는 죽는다’는 저주에서 두림을 구하기 위해 결혼을 무효화 시키려 했지만 두림이 강주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된 상황. 오히려 두림에게서 돌아서는 과정에서 강주의 두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더 커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진정한 사랑이 싹트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현(성혁 분)은 두림에 대한 사랑을 드러냄과 동시에 강주와 두림의 관계를 질투하기 시작하면서 한편으로는 새로운 삼각관계가 형성되고 있어 향후 내용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백년의 신부’는 재벌가에 내려진 저주를 둘러싼 가문의 암투와, 죽음을 무릅쓴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되고 있다.
2014.03.21 I 강민정 기자
  • 교황, 바티칸서 염수정 추기경 공식 서임(종합)
  •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안드레아 염수정”염수정(71) 추기경이 추기경에 공식 임명됐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각)열린 서임식에서 염 추기경에 추기경을 상징하는 진홍색 주케토와 비레타를 씌워줬다. 주케토는 성직자들이 쓰는 동그란 모자이며, 비레타는 그 위에 쓰는 삼각 모자다. 진홍색은 순교자의 피를 상징한다. 교황은 염 추기경에게 추기경 반지도 줬다. 반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헌신해 달라는 뜻이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교회는추기경들의 수고를 필요로 한다”며 “평화를 위해 평화를 위한 투사가 돼 함께 주님 뒤에서 걸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새로 서임된 추기경은 염 추기경을 포함해 교황청 국무장관인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 등 모두 19명이다. 염 추기경은 이 중 12번째로 호명됐다.이번 추기경 공식 임명으로 염 추기경은 교황이 소집하는 추기경 회의에 참석할 의무와 교황을 뽑는 투표권을 갖게 됐다. 이번 서임식을 통해 전 세계 추기경은 218명으로 늘었다. 다만, 이들 가운데 만 80세 미만인 122명의 추기경만이 콘클라베에서 교황 선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도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해 현지에서 유학 중인 사제와 신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염 추기경은 23일 오전 같은 곳에서 열릴 추기경 서임 축하 미사를 교황과 공동으로 집전한다. 24일에는 교황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염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교황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염 추기경은 앞서 21일 교황청 내 바오로6세홀에서 열린 추기경 회의에서 “한반도에서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지고 있다”며 “남과 북으로 흩어진 이산가족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교황에 요청한 바 있다. 염 추기경과 교황이 만난 자리에서 교황의 방한 얘기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교황은 오는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 개막 미사 참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염 추기경은 26일 로마에서 출국해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2014.02.22 I 양승준 기자
'응급남녀' 송지효 웨딩드레스 입고 최진혁과 로맨틱 키스
  • '응급남녀' 송지효 웨딩드레스 입고 최진혁과 로맨틱 키스
  • 응급남녀’ 송지효와 최진혁의 키스사진이 공개됐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응급남녀’ 송지효와 최진혁의 키스사진이 공개됐다. tvN ‘응급남녀’ 제작진이 24일 공개한 키스신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힌 오창민(최진혁 분)과 오진희(송지효 분)가 성당 결혼식 중 한 장면이다. 사진 속 최진혁과 송지효는 성당에서 결혼서약을 하고, 부부가 된 기쁨에 키스를 나누고 있다. 특히 해당 키스신은 송지효의 허리를 안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 후 서로의 달라진 모습에 실망하고 이혼을 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6년 뒤에 운명 같은 만남을 갖게 될 이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한 부부가 병원 응급실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24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 경리 "미공개 화보 궁금하죠?" 늘씬 각선미 과시☞ 나인뮤지스 경리, "이젠 야한 게 더 쉽다" 볼륨 몸매 뽐내☞ 성룡, 최시원에 공리 만남 주선.. ''40대에도 빛나는 미모'' 눈길☞ 성룡, 최시원 공리 극찬에 "베이징 가면 연결해주겠다"☞ 레인보우 고우리 파격 화보, 시스루+핫팬츠 ''요염한 눈빛''☞ [포토]레인보우 고우리 "구자철과 절친.. 연애 상담도 한다"☞ [포토]레인보우 고우리, ‘섹시 달마시안 걸’ 변신
2014.01.24 I 정시내 기자
 '동양 속 작은 유럽' 마카오의 매력 속으로 걷다
  • [여행] '동양 속 작은 유럽' 마카오의 매력 속으로 걷다
  • 마카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 ‘성 바울 성당’의 유적. 처음 대면하면 웅장함에 압도되고, 이후 세세한 부조의 의미를 하나하나 이해하게되면 더 감탄스럽다. 가톨릭의 상징인 한자와 라틴어, 그리고 갖가지 동서양의 상징들과 어우러져 있어 벽면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역사적, 종교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사진=마카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도박의 도시’ ‘화려한 밤의 도시’의 대명사.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카지노의 화려한 불빛, 희뿌연 연기 아래 연신 카드를 돌리는 사람들. 기상천외한 쇼들이 밤낮을 채색하고 시간도 흐름을 잠시 멈추는 곳. 흔히 우리가 아는 마카오의 단상이다. 하지만 이는 편견이다. 조금만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마카오는 ‘동양 속 작은 유럽’이다. 곳곳에서 동·서양의 조합이 묻어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포르투갈풍의 건축물과 유적이 즐비하고, 식당에서 파는 음식도 광둥요리와 포르투갈식으로 나란히 식탁 위에 오른다. 두 가지를 접목한 새로운 방식인 매케니즈 요리도 여기서 개발됐다. 코린트식의 수백년 된 유럽풍의 유산 옆에 고색창연한 도교사원이 들어서 있는 식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런 조합이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마카오의 중심거리 세나도 광장에 서면 한쪽은 남유럽의 골목에 와 있는 느낌이고, 다른 쪽은 분주한 중국 골목에 선 듯하다. 반나절만 거닐면 된다. 동·서양의 완벽한 만남에 푹 빠질 수 있다. 마카오 여행의 시작점인 ‘세나도 광장’. 공식적인 행사나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포르투갈풍의 물결무늬 바닥이 눈에 띄는 곳으로 주변을 둘러싼 예쁜 빛깔의 건물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한다.△걸어서 보는 세계문화유산 마카오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건축물과 광장이 30개에 이른다. 포르투갈이 지배한 영향으로 동서양 문화가 고루 묻어나는 건물들이 넘쳐난다. 하루 정도면 마카오의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매력적인 건 대부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시선이 머무르는 곳마다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한 세계문화유산이 앞다퉈 펼쳐진다. 이 모든 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눈을 크게 뜨고 귀를 한껏 열어두어야 한다. 둘러보는 코스도 마련돼 있다. 성 바울성당에서 세나도광장을 거쳐 아마사원까지 걷는 도보 코스가 대표적이다. 세계문화유산 중 상징적인 건물은 성 바울성당 유적이다. 아시아 최초의 유럽 스타일의 대학인 성 바울대학의 일부로 1580년에 건립됐고, 1835년 화재로 정문과 계단 등 뼈대만 남았다. 성 바울성당 옆에는 중국의 신인 ‘나차’를 섬기는 나차사원이 나란히 들어서 있다. 1888년 전염병을 막기 위해 성당 옆에 지은 사원인데 물론 두 곳 다 지금은 세계문화유산이다. 시의회 건물로 쓰이는 릴 세나도빌딩이나 로버트 호 퉁 경의 도서관은 희고 연노란 색의 화려한 유럽풍이지만 안뜰에는 소담스런 정원을 갖추고 있다. 일종의 매케니즈 식이다. 매케니즈는 원래 중국과 포르투갈인의 피가 섞인 혼혈인을 뜻하는 말이지만 건축물을 넘어서 마카오의 음식을 대변하는 용어로 쓰인다. 매케니즈는 마카오에 거주하기 시작한 포르투갈인들이 마카오에서 나는 재료를 가지고 포르투갈에서 건너온 향신료와 조립법으로 요리하면서 탄생했다. 여기에 여러 기항지의 양념이 추가돼 독특한 퓨전요리가 완성됐는데 전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맛을 낸다. 말 그대로 동서양의 절묘한 조화다.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아시아 선교의 주역이었던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를 기리는 성당이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가 걸려 있기도 하다.△아름답지 않은 ‘이색’은 없다…콜로안빌리지작은 어촌마을 콜로안빌리지는 호젓하고 운치 있어 산책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길 만하다. 버스가 서는 콜로안빌리지 로터리를 기점으로 오른쪽으로는 이색적인 수상가옥과 건조한 어패류를 판매하는 거리가 나오고, 왼쪽으로는 한류드라마 ‘궁’의 촬영 배경이 되었던 한적한 해안가도로가 나온다. 이곳이 바로 드라마에서 윤은혜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만난 마을 아저씨에게 ‘방가방가’ 했던 곳. 호젓하고 운치 있는 길이라 천천히 산책하기 그만이다.해안가 도로 중간쯤에는 노란 빛깔의 예쁜 성당이 있다. 아시아 선교의 주역이던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를 기리기 위한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성당’이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성당 앞 광장에 있는 탑은 1910년 해적 소탕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성당에서 몇 걸음만 더 가면 나오는 작은 도서관. 윤은혜가 자전거를 세우다가 주지훈을 발견하고 나서 ‘심봤다!’라고 외쳤던 곳이다. 도서관 맞은편 가로수는 윤은혜에게 손을 흔들어 주던 주지훈이 서 있던 자리. 해안가뿐만 아니라 콜로안마을의 골목골목은 길을 잃고 온종일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다. 성당 앞 광장 주변에는 마카오 주민들의 브런치 장소로 사랑받는 맛 좋고 저렴한 로컬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더 베네시안 마카오의 인공 하늘.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테마로 해서 만들어진 곳이라 호텔 곳곳을 다니다 보면 마치 진짜로 베네치아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파란 인공 하늘이 인상적인 쇼핑 아케이드 그랜드 캐널 숍스는 그 사실감에 더 놀라는 곳이다.△해 질 무렵 깨어난다…코타이스트립타이파섬과 콜로안섬 사이의 매립지, 코타이스트립은 마카오에서 꼭 가봐야 할 최고의 명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처음에는 그 화려함에 놀라고, 그다음엔 풍성한 볼거리에 놀라게 된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형호텔들. 호텔이 무슨 볼거리인가 싶기도 하지만 이곳은 단지 호텔의 역할을 넘어서 디자인과 인테리어 자체가 볼거리로 꼽히는 명소 중의 명소. 그중에서도 코타이의 대표적인 호텔은 단연 더 베네시안 마카오와 크라운 타워즈, 하드록 호텔 마카오 등 세 군데 호텔이 모여 있는 시티 오브 드림즈다. 더 베네시안 마카오는 아름다운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테마로 한 대형리조트로 스위트룸만 3000여개니 그 규모에 놀라게 된다. 외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마치 베네치아에 가서 찍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안으로 들어서면 눈부신 황금빛으로 꾸며진 로비와 혼천의, 천장화가 돋보이는 그레이트 홀이 우아한 자태로 손님을 맞는다. 또 하드록 호텔 마카오는 이름처럼 록 음악을 테마로 하고 있어 다른 곳에 비해 좀 더 세련되면서도 캐주얼하게 꾸며져 있다. 실제 록 가수들이 입었던 옷이나 사용한 악기들이 로비를 비롯해 곳곳에 전시돼 있어서 보는 재미까지 있다. 시티 오브 드림즈에서는 카지노 바로 앞의 브이쿠이룸에서 인어아가씨를 만나고, 버블극장에서 초대형 멀티미디어 쇼인 ‘드래곤스 트레저’를 잊지 말고 챙겨 볼 것. 드래곤스 트레저는 반구형의 스크린이 설치된 극장에서 10분간 펼쳐지는 쇼로, 티켓은 1인당 MOP30(약 4500원)이다.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압도적인 영상과 화려한 디스플레이가 볼만하다.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바로 앞에 있는 카페 겸 해산물 전문 식당 ‘응아팀 카페’. 겉으로 보기에는 허름하지만 맛이 좋아서 식사 때면 손님들로 가득찬다. 대표적인 메뉴는 신선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으로 어떤 것을 시켜도 맛있으니 걱정은 하지말라. 오징어 튀김, 구운 닭고기 등이 추천메뉴다.◇여행메모△가는 길에어 마카오, 진에어 등 직항편이 운항 중이다. 인천공항에서 3시간 30분 소요. 홍콩을 경유할 수도 있다. 홍콩공항에서 마카오까지 페리로 이동하면 된다. 시내에서의 이동은 택시나 카지노 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카지노 셔틀은 무료다. 마카오관광청을 통해 현지 호텔·카지노·포루투칼 레스토랑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원기구를 쓰려면 별도의 커넥터가 필요하다. △날씨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도시라 안개가 자주 끼고 날씨를 종잡을 수 없는 날이 많다. 여름은 매우 덥고 습도가 높은 편. 특히 5~9월에는 가끔 태풍이 올 때도 있어 야외활동이 불편한 경우가 있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는 10~12월로 우리나라로 치자면 봄·가을 같은 날씨다. △‘마카오’ 지명에 얽힌 이야기16세기 초에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으로 마카오항구에 도착해서 현지인들에게 “이곳이 어디입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사람들은 항구 옆에 있는 사원의 이름을 묻는 것으로 생각하고 “아마꼭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당시에 ‘아마꼭’은 아마 사원이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말. 이 말을 들은 포르투갈 사람들은 들리는 대로 소리를 따사 이곳을 ‘아마가오’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후 우리가 알고 있는 ‘마카오’가 되었다고 한다. 성 바울 성당의 유적과 연결된 계단 아래쪽에 자리한 작은 광장에서 바라본 성 바울 성당. 1920~1930년에 세워진 건물들이 성 바울 성당을 호위하듯 세워져 있다.1569년 마카오의 첫 주교인 돈 벨키오르 까네이로가 자선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비의 성채’(자애당). 세나도 광장에 있는 건물로 네오클래식 양식의 외관이 유독 눈에 띈다. 지금은 선교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된 박물관으로 운영중이다.세나도 광장의 야경. 공식적인 행사나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광장의 분수대에는 교황자오선이 표시된 큰 지구본이 있다. 교황자오선은 15세기에 교황 알렉산더 6세가 포르투갈과 스테인이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자 양국 식민지의 기준점으로 삼은 것이다. (사진=마카오 관광청 제공)400년이 넘은 큰 규모의 불교사원. 입구로 들어서면 대웅보전이 있는데 지붕의 섬세하고 화려한 장식이 눈에 들어온다. 이 중에서 용은 권력을 상징하고 물고기는 자유를 상징한다.(사진= 마카오관광청 제공)
2014.01.21 I 강경록 기자
'총리와 나' 윤시윤, 총리家 아이들 챙기기..순수+자상 매력
  • '총리와 나' 윤시윤, 총리家 아이들 챙기기..순수+자상 매력
  • 윤시윤 호랑이눈빛[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윤시윤의 ‘호랑이 눈빛’이 포착돼 관심을 사고 있다.KBS2 월화 미니시리즈 ‘총리와 나’에서 강인호 역으로 열연 중인 윤시윤은 개구진 표정을 짓고 있는 촬영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훈훈한 외모의 윤시윤이 난데없이 호랑이 눈빛을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윤시윤의 장난스런 모습이 포착된 것.지난 10일 서울시 중구의 한 성당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윤시윤은 총리家 둘째 전민서와 막내 이도현이 뒤를 돌아보자 장난기가 발동했다. 평소처럼 훈남 미소를 보이다가 ‘호랑이 눈빛’으로 돌변해 아이들에게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보내며 눈싸움을 시작했다고. 이에, 전민서와 이도현은 재미있는 구경을 하듯 쳐다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윤시윤은 촬영 중 휴식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놀아줘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며 총리家 아이들을 챙기고 있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표정 대박!”, “완전 웃겨~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삼촌 같아”, “좋은 아빠가 될 조짐이 보인다”, “아~귀여워~나라 만세도 빵 터졌을 것 같다”, “나라, 만세 살뜰히 챙기는 모습도 좋아!”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014.01.17 I 강민정 기자
수호 성당 오빠 연기, 전민서 첫사랑으로 깜짝 등장 '훈훈'
  • 수호 성당 오빠 연기, 전민서 첫사랑으로 깜짝 등장 '훈훈'
  • 수호 성당 오빠 연기. 그룹 엑소(EXO) 수호의 성당 오빠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KBS[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엑소(EXO) 수호의 성당 오빠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수호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 10회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수호는 권율(이범수 분) 총리의 아들 권우리(최수한 분)의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남다정(윤아 분)은 권율(이범수 분)의 아들 권우리(최수한 분)가 성당에 다닌다는 말을 듣고 권나라(전민서 분)와 함께 성당을 찾았다.권우리를 찾던 두 사람은 성당에서 수호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성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게 됐고 나라는 피아노를 연주하던 수호에게 첫눈에 반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모았다. 수호는 ‘총리와 나’ 12회까지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라 향후 이야기 진행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에프엑스-엑소 콘서트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아비가일 웨딩드레스 자태 ''성시경 호감 갈만 하네~''☞ 정준하 다이어트 효과, 18kg 감량 후 ''얼굴이 반쪽''☞ 성시경 "아비가일 미인인 것 같다" 호감 표시☞ 정준하-고경표 투샷, 다이어트 후유증? ''얼굴이 정촛농''☞ 김가연 악플러 고소 "상황 파악 좀.. 진짜로 고소합니다"☞ 김가연 악플러 "부모님 실망하실 것.. 용서해달라" 선처 호소
2014.01.14 I 정시내 기자
'엑소' 수호, '총리와 나'로 연기 도전..훈훈한 '성당오빠' 변신
  • '엑소' 수호, '총리와 나'로 연기 도전..훈훈한 '성당오빠' 변신
  • 총리와 나 수호[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대세돌’ 엑소의 멤버 수호가 연기에 나선다.수호는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총리와 나’의 카메오로 전격 출연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극중에서 수호가 맡은 한태웅 역은 권율(이범수 분) 총리의 아들 권우리(최수한 분)의 친구 겸 성당 밴드부 멤버이자 딸 나라(전민서)가 첫 눈에 반하는 인물. 이에, 여자들의 로망인 ‘성당 오빠’로 등장하는 가운데, 감미로운 목소리와 첫사랑의 풋풋한 매력을 동시에 갖춘 수호가 등장할 에피소드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수호는 이번 ‘총리와 나’ 카메오 출연을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서게 돼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총리와 나’ 제작진 측은 “수호의 깔끔한 외모와 아련한 첫사랑 이미지가 한태웅 역에 잘 맞았기에 카메오 요청을 했고 이에 흔쾌히 허락해줘 출연이 성사됐다”면서 “윤아는 물론 최수한과 전민서 등 ‘총리와 나’ 출연진들과의 호흡도 찰떡처럼 잘 맞아 줄곧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수호의 카메오 출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드라마지만 권나라 부럽다ㅠ 나도 수호 오빠랑 엮이고 싶다”, “다른 엑소 멤버들은 안 나오나요?”, “수호 출연만으로도 ‘총리와 나’ 본방사수의 이유가 생겼다오”, “오늘도 내일도 ‘총리와 나’에 우리 수호 오빠가 나오는구나ㅠ”, “성당 오빠라니.. 캐스팅 선정 대박일세 ^^”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범수-윤아-윤시윤 삼각 스캔들의 시작으로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 반전로맨스로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2014.01.13 I 강민정 기자
염수정 추기경 서임 의미와 향후 천주교 방향은?
  • 염수정 추기경 서임 의미와 향후 천주교 방향은?
  •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이 된 염수정 대주교. 추기경 서임식은 오는 2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다.(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교황청이 12일 새롭게 서임된 추기경 1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염수정 안드레아 대주교(72)가 포함됐다. ◇서울대교구 ·비유학파 출신 첫 추기경 염 대주교는 오는 2월 아시아 첫 추기경이었던 고 김수환 추기경(1922~2009)과 이후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 추기경이 된다. 또한 서울대교구 교구장 출신 첫 추기경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은 각각 마산교구와 청주교구 주교였을 때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서울대교구에는 229개 성당이 속해 있으며 신자 수는 140만 명에 이른다. 가톨릭의 수 백 개 교구 중에서도 규모 면으로 손꼽힌다. 염 대주교의 추기경 서임은 서울대교구가 규모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천주교 내에서 그 위상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염 대주교는 유학을 다녀오지 않은 첫 추기경이기도 하다. 18세기부터 자생적으로 뿌리내린 한국의 천주교가 내부의 사제 육성 시스템만으로 추기경을 배출한 것도 각별하다.◇ 사제들의 정치적·사회적 개입에 비판적 한편 이번 교황청의 추기경 서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즉위 후 첫 추기경 지명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입성과 동시에 가톨릭 내부의 분위기를 쇄신하며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형태의 독재”라고 비판할 만큼 전임 베네딕트 16세 교황과는 달리 진보적인 자세를 견지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한국 천주교 내부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추기경 임명이 다가오면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으로 평가받는 주교 중에서 추기경이 탄생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번지기도 했다. 그러나 염 대주교의 서임으로 천주교 내부의 진보적인 성직자나 신자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염 대주교는 김수환 추기경처럼 사회의 정의를 추구하는 교회의 예언자적 소명에 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크게 나타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염 대주교는 그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 사회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천주교내 흐름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어왔다. 이런 염 대주교의 성향은 지난해 11월 신앙의 해 폐막미사 강론에서 잘 드러났다. 염 대주교는 당시 “그리스도인에게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일종의 ‘의무’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빌라도와 같은 행동, 손을 씻으며 뒤로 물러나는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정치에 참여해야만 합니다”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인용하면서도 “가톨릭교회 교리서(244항)에서는 사제가 직접 정치적이고 사회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보적인 프란치스코 교황 메시지 어떻게 전할지 관심염 대주교는 대신 교회의 예언적인 역할보다는 생명운동과 선교에 더 중점을 두었다. 2005년 황우석 박사의 배아줄기세포 논란 당시 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생명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최근 생명 경시 풍조에 더 이상 침묵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해서는 우리의 책무를 다했다고 할 수 없다”고 정면에서 비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김수환 추기경의 유지를 따르는 사단법인 바보의나눔 과 옹기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염 대주교가 추기경으로 서임되면 우선 1984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방한 당시 김대건 신부 등 103위 성인시성 이후 없었던 한국 천주교외 성인 시복시성 작업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더불어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의 새로운 성인 시성식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소문역사공원 내 천주교 성지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염 대주교가 추기경이 되면 교회의 역대 어떤 교황보다 현실 참여를 역설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점차 보수화 되어가는 한국 가톨릭 내부에 어떻게 전할지가 관심이다. 추기경은 교황의 지침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실행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1월 즉위 후 자신의 첫 번째 사목권고인 ‘복음의 기쁨’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안온한 성전 안에 머물며 고립되는 교회가 아니라 거리로 뛰쳐나가 멍들고 상처받고 더러워진 교회를 원한다. 잘못을 침묵하는 상황을 걱정해야 한다.”
2014.01.13 I 김용운 기자
염수정 대주교 한국 세 번째 추기경 서임(종합)
  • 염수정 대주교 한국 세 번째 추기경 서임(종합)
  • 한국의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 된 염수정 대주교(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에서 세 번째 가톨릭 추기경이 배출됐다. 교황청은 12일 프란치스코 교황 명의로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안드레아 대주교(72)를 비롯해 세계 각국 19명의 주교를 새로운 추기경으로 다음 달 서임한다고 밝혔다. 염수정 주교는 고 김수환 추기경과 정진석 추기경에 이어 한국에서 배출한 세 번째 추기경이 된다. 추기경은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이번 추기경 서임은 지난해 3월 베네딕토16세 교황의 자진퇴임 이후 교황에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으로 임명하는 것으로 어떤 주교들이 추기경에 서임될지 관심을 보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염 대주교를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니카라과, 캐나다, 필리핀, 아이티, 부르키나파소, 아르헨티나, 칠레, 코르티부아르, 브라질 등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북미, 아시아 등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 대륙에 걸쳐 추기경을 임명했다. 추기경 서임식은 오는 2월22일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열린다. 추기경으로 서임된 염수정 대주교는 1943년 경기도 안성에서 가톨릭 신자 집안에서 5남1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1970년 서울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제로 서품된 염 대주교는 이후 염 주교는 불광동 성당에서 첫 사목을 했으며 이후 성신 고등학교 교사와 부교장을 거처 이태원 성당 주임신부 등을 역임했다.1987년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사무처장에 임명된 후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을 거처 2001년 1월 주교로 수품됐다. 정진석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퇴임 후 2012년 5월부터 서울대교구 교구장으로 임명됐다.
2014.01.12 I 김용운 기자
  • 가톨릭 추기경의 유래와 역할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추기경은 가톨릭 교회 내에서 교황 다음 가는 성직자 지위다. 5세기 때부터 로마의 주요한 성당 내 수석사제를 추기경이라 칭하면서 유래됐다.추기경은 초대교회 주교단의 원로급으로 명예직이었으나 1059년 니콜라오 2세에 의해 교황 선출권을 갖게 되면서부터 가톨릭 내 지위가 공고해졌다. 13세기에서부터 15세기까지 추기경의 수는 대개 30명 내외로 수가 많지 않았고 16세기 이르러서야 70명 정도로 늘어났다. 추기경의 숫자가 확대된 것은 20세기 이후에서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연 교황 요한 23세가 70명 정원제도를 1962년 교서에 의해 폐지하면서 추기경의 숫자가 늘어났다. 우리나라에서는 1969년 당시 김수환 주교가 아시아에서 최로로 추기경에 서임되면서 처음 추기경을 배출했다. 교황에 의해 전세계에서 선출되는 추기경들은 교황청의 여러 의회에 배속되어 활동하며 가톨릭 내에서 교황 다음으로 각종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또한 정기적으로 열리는 추기경회의(consistory)에 참석해 교회의 중요 사안들을 논의하는 등 그 교회법적 권한보다도 세계 교회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에는 만 80세 미만 추기경만 참석할 수 있다.이 외에 로마에 거주하는 추기경들은 물론이고 바티칸시국밖에 거주하는 추기경들도 모두 바티칸시국의 시민들이 된다. 한국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이후 2006년 2월 정진석 당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이 두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됐으며 염수정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되면서 우리나라는 총 3명의 추기경을 배출했다.
2014.01.12 I 김용운 기자
파랑풍선, 꽃보다 누나 촬영지 크로아티아 상품 출시해
  • 파랑풍선, 꽃보다 누나 촬영지 크로아티아 상품 출시해
  • 크로아티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파랑풍선 여행사(www.parangb.com)는 tvN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 누나’ 촬영지인 크로아티아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꽃보다누나는 영화배우 김희애, 이미연, 윤여정, 김자옥이 ‘짐꾼’ 이승기와 함께 터키와 크로아티아 여행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예능프로다. 케이블에서 최고 시청률 11.7%를 기록했으며,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그 동안 크로아티아는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였지만 방송 이후 여성들도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드리아해 연안은 지중해성 기후로 겨울이 따뜻하고, 동유럽의 낭만적인 분위기 멋져 허니문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다. 유럽 발칸 반도 서부의 아드리아해 동부에 있는 크로아티아는 국토가 해안 산지, 남부 구릉 및 동부 평야지대로 이루어졌다. 최남단에 위치한 두브로브니크는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견고하고 두꺼운 성벽이 바다를 향해 둘러 쌓여 있다. 덕분에 외부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잘 보존할 수 있었고, 지금은 ‘아드리아해의 보석’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인들 사이에서도 최고의 휴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성벽 안으로는 구시가가 있으며, 주위로 타원형의 신시가지가 있다. 구시가 입구로 가는 길은 좁은 골목길과 가파른 계단이 많은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문화적 가치가 크다. 구시가지 중심인 플라차 주변에는 대리석과 석재로 지어진 성당과 주택이 가득하다. 오노프리오 분수는 유일한 옛 수도시설이었던 곳으로 지금도 천연 샘물이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파랑풍선 에서는 이 모든 일정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8일, 9일 크로아티아 자유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터키항공을 이용하며 왕복항공권, 숙박, 자그레브-두브로브니크 구간 편도 항공권 포함 149만원 부터 판매중이며 유류세는 불포함 이다.▶ 관련기사 ◀☞ '여행작가 되어 보실래요' 한국관광인력개발원 여행작가 과정 신설☞ [여행] 한폭의 동양화 같아라…청풍명월 제천☞ [인터뷰] 신용언 "창조관광사업, 지원 확대해 나갈 것"☞ [창조관광성공기업⑥] 6070 그때 그 시절 '올챙이추억전시관'☞ 세상에서 가장 夜한 밤을 소개합니다…물오른 싱가포르
2014.01.04 I 강경록 기자
  • '천년을 꿈꾸는 사람들' 中企중앙회, 가업승계 성공사례집 발간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가업승계 우수 성공사례집(부제 ‘천년을 꿈꾸는 사람들‘)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업승계의 우수 성공사례를 발굴,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가업승계를 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벤치마킹을 유도하기 위한 것. 국내 대표적인 장수기업 10개 업체의 가업승계 스토리가 현장감 있게 기술돼 있다. 우선 △몽고井의 물맛과 숙련된 장인정신으로 간장을 만들어 100년이 넘게 우리 식탁을 지켜온 올해로 창립 108년이 된 한국의 대표적 장수기업인 몽고식품(주)(1905년/3대/김현승)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양조장에서 정통 기법으로 술을 만들고 우리술 문화까지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왕주조 영농조합법인(1929년/3대/이규행) △서양의 낯선 빵이 우리의 친근한 간식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10년간 연구 끝에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는 쌀빵을 개발한 (주)이성당(1945년/4대/김현주)이 소개됐다. 이어 △군용 타이어로 만들던 지우개에서 지금은 중국인들도 ‘화랑’이라는 한글을 읽을 수 있는 정도로 지우개 분야의 명품제품을 만드는 화랑고무(주)(1950년/2대/최봉인) △10년의 대공사 끝에 48가지 공정을 자동화하는데 성공하여 일본 제품보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기타 ‘헤드 머쉰’ 제조업체인 한창기업(주)(1959년/3대/강장수) △국내 최초로 단열페어글래스를 개발한 한국 창호산업과 기능성 창유리의 선도기업인 (주)국영지앤엠(1959년/2대/최재원)의 사례도 눈여겨볼만하다. 아울러 △정밀 전자제품에 필수적인 베크라이트 제품을 생산하고 국내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등 국내 베크라이트업계의 시작과 끝인 (주)유원(1962년/3대/이숙) △금고라는 개념조차 희박했던 시절 금고를 제작하고 투철한 도전 정신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장수기업의 올바른 본보기를 보여준 범일금고(주)(1963년/1대/조방기) △경영자가 직접 펌프를 설계하고 제작 과정을 진두지휘하는 한국 최고의 펌프업체 (주)청우하이드로(1967년/1대/안상구) △전통적 내수업종인 골판지와 골판지 상자 제조업을 기술개발로 수출형 업종으로 탈바꿈 시킨 포장산업의 대표기업 대아산업(주)(1957년/2대/박성규)도 이번 사례집에 수록됐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독일의 경우 창업 이후 200년을 넘는 장수기업이 1563개나 되지만 우리나의 경우는 100년 장수기업은 두산, 동화약품, 몽고식품 등 3개 업체에 불과하다”며 “명문 장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이번 사례집을 통해 그 해결책을 찾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3.12.30 I 김성곤 기자
  • 美서 산타 복장 강도 은행 털어…이색 '성탄절 뉴스'
  • (서울=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의 은행에 산타 복장을 한 강도가 들어 돈을 챙겨갔다고 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산타 모자를 쓰고 하얀 턱수염을 붙인 남자가 23일 포트 오렌지의 선트러스트 은행에 들어왔다. 선글라스까지 챙겨 쓴 남자는 창구로 걸어가 직원 앞에 선물 같아 보이는 분홍색 상자를 올려놓은 뒤 직원에게 상자에 위험한 것이 들었다며 돈을 요구하는 쪽지를 건넸다.강도는 상자는 그대로 둔 채 직원이 건넨 돈을 챙겨 사라졌다. 이후 은행 직원들이 대피해 확인 작업을 거쳤으나 상자에 폭파 장치는 없었다.‘산타 강도’의 은행털이는 감시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경찰은 강도가 얼마를 가져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 레드랜즈의 롱비치 메모리얼 병원에서는 이달에 태어난 신생아들을 몸통보다 큰 빨간 양말로 감싸안았다. 빨간 양말에 쏙 들어가 새근새근 잠든 아기들의 모습은 부모에게 어떤 선물보다 값진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신생아에게 빨간 양말을 선물하는 건 이 병원이 50년간 이어온 전통이라고 AP 통신은 소개했다. 올해는 자원봉사자 16명이 온종일 바느질을 해 250개의 양털 양말을 만들었다.미국 워싱턴D.C.에서는 장난감을 나눠주는 산타 복장을 한 남자가 공기총을 맞는 사건도 일어났다.AP 통신에 따르면 24일 아침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걸어가던 남자가 등쪽에 공기총을 맞았다고 소리쳤다.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괜찮은 상태다.미국 애리조나주의 교도소에서는 2005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24시간 음악을 틀어주던 교도관이 재소자들의 항의에 부딪혀 아침에 2시간, 저녁에 2시간 등 하루 4시간으로 줄였다고 UPI 통신이 24일 전했다.이 교도관은 크리스마스 음악 리스트에 안드레아 보첼리와 엘비스 프레슬리,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음악은 물론 유대교와 모르몬교의 노래도 포함돼 있다고 항변했다.영국 런던 남부 캄버웰에서는 한 여성이 15일 요양시설을 찾아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훔쳐간 혐의로 공개수배됐다.이 여성은 누군가를 만나러 왔다고 했지만 해당 입소자는 모르는 여성이었다.런던 경찰 로나 클라크는 “이런 크리스마스 시즌에 사회의 약자들과 관련해 일어난 비정한 범죄”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프랑스 알프스 지역의 한 성당에서는 성탄 전야 미사 중 천장 일부가 신부 머리로 무너져 내렸다.다친 신부는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성당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꽃보다 누나' 김희애·김자옥, 크로아티아 대성당서 운 까닭은?
  • '꽃보다 누나' 김희애·김자옥, 크로아티아 대성당서 운 까닭은?
  • △ 배우 김희애와 김자옥(맨 위)이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성당에서 눈시울을 적셨다. / 사진= tvN ‘꽃보다 누나’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꽃보다 누나’의 김희애와 김자옥이 성당에서 눈물을 흘렸다.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에서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성당을 관람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성당에 들어선 김희애와 김자옥은 나란히 앉아 숙연한 분위기에서 기도를 시작했다.그런데 김자옥은 갑자기 눈물을 보이며 흐느끼기 시작했고 김희애도 눈시울을 붉혔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자옥은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우는 것”이라고 털어놨으며 김희애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정말 좋아서다. 감동이라고 설명할 수 없다. 이유는 모르겠다. 아무튼 좋았다”고 말했다.자그레브 대성당은 10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곳이다. 때문에 대성당에 발을 들여 놓는 관람객들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신성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고 전해진다.한편 김희애는 ‘꽃누나’ 첫 회에서부터 어린 동생 이승기를 포용하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꽃보다 누나` 출국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꽃보다누나'' 김희애 차분하게 독한 반전매력…나영석 PD 꼼짝못해☞ ''꽃보다 누나'' 이승기, 사진사로 변신? 프로다운 포즈엔 ''허당끼 제로''☞ ''꽃보다 누나'' 잘나가네..수도권 시청률 11% 돌파☞ ''꽃보다누나'' 절치부심 이승기, 짐에서 짐꾼으로 거듭났다☞ ''꽃보다 누나'' 이승기 실수, 변명따위 없는 깨끗한 실수 인정☞ ''꽃보다 누나'' 김희애 남편 화제, ''이찬진 누구?''☞ ''꽃보다 누나'' 김희애 남편 이찬진 효과? 시청률 ''대박''
2013.12.21 I 박종민 기자
  • 명동성당에 폭발물 설치 협박 소동…용의자 추적 중
  • 경찰·군 긴급 수색작업 벌였으나 폭발물 발견 안 돼(서울=연합뉴스) 2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접수돼 경찰과 군 당국이 수색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182 경찰민원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자신을 “진해 특수폭발물 파괴 해군예비역”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명동성당에 3㎏다이너마이트 2개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명당성당 측에 협박 사실을 알리고 군 폭발물 처리반과 함께 현장에 탐지견 등을 투입, 긴급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오후 1시께 철수했다. 성당 측은 오전 11시께 신자들을 성당 밖으로 대피시켰다가 대성전에 폭발물 수색 작업을 마친 뒤 낮 12시 10분께 예정대로 미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충남 아산의 온양1동 구등기소 앞에서 공중전화를 건 것으로 추정하고 이 남성을 쫓고 있다. 이 남성은 허리가 약간 굽고 흰색 트레이닝복에 빨간색 점퍼와 흰색 모자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에 22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서 나온 ‘연평도 포격 도발’ 발언에 불만을 둔 사람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
  • [국내여행]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언제왔나 싶었는데 어느새 만추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붉게 타오르던 낙엽도 하나둘 고엽이 되어 떨어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하게도 지금이 야외활동을 하기 좋을 때다. 사색을 즐기거나 구불진 골목이나 가파른 산길을 걷기위해 하나둘 산으로, 들로, 바다로 떠난다. 이번 가을엔 자전거를 타고 가을단풍의 설렘을 만끽해 보는 것도 더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두 바퀴로 만나는 늦가을 여행지> 라는 테마 하에 2013년 11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자전거로 떠나는 물의 나라 화천 여행 (강원 화천)’, ‘섬과 섬 사이를 달린다, 신·시·모도 자전거 여행 (인천광역시 옹진)’,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 선유도 등 (전북 군산)’, ‘느리고 고요하게 가을 늪을 달리다, 우포늪 (경남 창녕)’, ‘설악산 울산바위가 함께하는 낭만 라이딩, 영랑호 자전거 길 (강원 속초)’ 등 5지역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선유도 자전거 여행(한국관광공사 제공) 선유도 선착장에 내리면 작은 차량을 가지고 나온 민박 주인들이 예약 여부를 물으면서 자기 집으로 가자고 말을 건다. 당일치기로 선유도를 찾은 여행자라면 상관없지만, 1박을 계획했다면 여기서 숙소를 골라도 좋다. 그들은 차량으로 손님들과 짐을 실어 나르고, 이튿날 뭍으로 나갈 때 선착장까지 모셔다준다. 투숙객에게는 자전거를 1박 2일 동안 대당 1만 원에 빌려주며, 당일치기 여행자가 자전거를 빌릴 때는 시간당 3000원(2인용 6000원)이다. 자전거를 빌렸다면 ‘선유도·고군산군도 관광 안내’ 팸플릿(무료 배포)을 입수한다. 팸플릿이 없어도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선유도해수욕장 서쪽 민가와 상가 밀집 지역의 군산시정안내소(선착장에서 1km)만 기억하면 된다. 선유도 선착장에서 자전거 하이킹 코스가 세 갈래로 나뉜다. 코스별 경유지와 거리를 알아보자.A코스는 대장도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이용자가 가장 많다. 이 길 끝에 선유도 일대를 한눈에 조망하기 좋은 대장봉이 있다. 선착장→시정안내소→선유도해수욕장과 망주봉 전망 포인트→초분공원→장자대교→낙조대→장자도 포구→대장교→대장도로 이어지며, 총 거리는 3.7km다. 다리 두 개를 건너고, 선유도 외에 장자도와 대장도를 만날 수 있다. 여객선 대신 유람선을 타고 와 상륙 시간이 한 시간 정도인 여행객도 A코스를 주로 선택한다.B코스는 선유도 북쪽의 몽돌해수욕장까지 다녀온다. 선착장→선유도해수욕장→망주봉 하단 해안도로→신기리 포구→전월리 포구→남악리 몽돌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총 거리는 4.7km, 다양한 해변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C코스는 선유도 남동쪽 무녀도에 다녀오는 길. 선착장→선유대교→모감주나무 군락지→무녀도 염전→무녀도 포구를 돌아오며, 총 거리는 4.3km다. 선유대교에서는 저녁노을의 매력에 빠져보기 좋다. 앞삼섬, 주삼섬, 장구도 등 올망졸망한 섬들 사이로 해가 숨고 붉게 물든 바다에 고깃배와 유람선이 부드러운 궤적을 남기며 지날 때의 장면은 선유도를 떠나도 오래도록 뇌리에 남는다.A코스에서는 선착장을 출발해 시정안내소를 지나자마자 만나는 오르막길 끝의 전망 포인트에서 한 번 쉬게 마련이다. 힘껏 잡아당긴 활시위처럼 휜 선유도해수욕장의 모래밭이 눈부시도록 희다. 페달 밟기를 잠시 멈추고 모래밭과 망주봉이 선물하는 절경에 빠진다. 신선들이 노니는 섬이라는 선유도의 명칭이 고스란히 느껴진다.전북 군산의 대장봉에서본 풍경(한국관광공사 제공)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장자도로 향한다. 해안 길을 얼마쯤 지났을까, 왼쪽 언덕 위에 초분공원 표지판이 보인다. 나무 계단을 따라 언덕에 오르자 짚으로 엮은 이엉을 뒤집어쓴 초분들이 나란히 누워 있다. 낟가리 모양, 기와지붕 모양 등 저마다 모양이 다르다. 초분은 원래 섬이나 해안 지역에서 행해지던 전통 장례 풍습이다. 사람이 죽으면 조상이 묻힌 곳에 그대로 묻는 것을 꺼려, 2~3년간 가매장했다가 육탈시킨 뒤 묻는 이중 장례 풍습에서 유래한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무녀도뿐만 아니라 장자도, 선유도, 어청도 등 고군산군도 전체에 초분이 있었다고 한다.다시 페달을 밟아 장자도로 향한다. 오르막으로 시작되는 장자대교를 지날 때 여행객은 으레 자전거에서 내려 걷는다. 힘이 빠지기도 하거니와 장자대교에서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다. 좌우에 진을 친 낚시꾼들과 한두 마디 나누는 대화도 정겹다. 이곳에서는 붕장어, 노래미, 잡어 등이 잡힌다고 한다.장자도에 들어가면 왼쪽으로 장자도 어촌체험마을이 있다. 갓 잡은 생선을 빨래집게로 집어 말리는 풍경이 재미나다.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던 사람들이 장자도 방파제에서 잠시 멈춘다. 섬 끝에 서면 대장봉이 코앞이다. 장자도에서 대장도로 이어지는 다리는 개울가에 놓인 다리처럼 자그마하고 야무지다. 대장봉슈퍼 삼거리에서 오른쪽이 장자할매바위로 가는 길이고, 왼쪽 언덕에는 대장봉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있다. 조망의 즐거움을 원한다면 대장봉에 올라보는 것도 좋겠다. 장자할매바위 쪽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조금 편하게 대장봉으로 갈 수 있는 숲길을 따라 가는 방법도 있다. 대장도를 서쪽으로 에둘러 가는 숲길로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데, ‘군산 구불길 8길 고군산길’의 일부분이다. 대장봉이 해발 142.8m라고는 하나, 정상까지는 간간이 가파른 길이 나타난다. 우거진 숲길과 암벽을 오르는 구간이 반복되니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길 옆 나뭇가지에 등산객이 달아놓은 리본이 이정표 구실을 한다. 대장봉 중턱의 넓적한 바위를 지나 정상까지 한달음에 오른다. 북쪽으로는 횡경도와 방축도가, 남쪽으로는 장자도와 무녀도,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의 진풍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심지어 저 멀리 새만금방조제까지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온다. 신선들이 섬과 섬 사이를 넘나들며 즐겼다는 선경이 바로 이런 풍광이리라. 대장봉 아래 울긋불긋한 펜션 단지가 자리 잡아 지중해를 닮은 경치를 보여준다. 대장봉에서 바라보는 장자도 포구가 정겹게 다가온다. 대장봉에서 내려오는 동안 장자할매바위가 보인다. 전설에 따르면 장자할아버지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떠난 사이, 할매는 백일기도와 천일기도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매번 과거에 낙방한 할아버지는 사대부 집 외동딸의 글 선생으로 들어앉았다가 그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몇 년 뒤 과거에 급제해 고향으로 돌아오는 할아버지를 마중 나간 할매는 그 사실을 알고 그만 돌이 되었다고 한다. 할아버지 역시 대장도에서 멀리 떨어진 진대도에서 갓을 쓴 형상으로 굳어 돌이 되었다고 전해온다. 고군산군도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군산 시내로 나오면 다양한 별미들이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행객이 즐겨 찾는 별미로는 푸짐한 꽃게장백반, 매콤한 아귀찜, 시원한 생선탕, 고소한 박대구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빵집의 다양한 빵,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짬뽕, 달달한 호떡 등이 손꼽힌다.전북 군산 선유도의 억새와 자전거(한국관광공사 제공)▲여행메모△당일 여행 코스=군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첫 배를 탐→선유도 도착→자전거 대여→장자도를 거쳐 대장도까지 다녀옴→막배 타고 군산 시내로 나옴△1박 2일 여행 코스=(첫째 날) 군산연안여객터미널→선유도 도착→자전거 대여→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차례로 돌아보기→선유도에서 숙박/(둘째 날) 선유도 해변 산책 후 여객선 타고 군산 시내로 나오기→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 역사 문화지 탐방→은파호수공원 산책(혹은 채만식문학관 관람이나 금강철새조망대 관람)▲여행 정보△ 관련 웹사이트 주소 - 군산 문화관광 http://tour.gunsan.go.kr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http://museum.gunsan.go.kr - 채만식문학관 http://chae.gunsan.go.kr - 금강철새조망대 www.gmbo.kr△ 문의 전화 - 군산관광안내소 063)453-4986 -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4-3332 - 새만금관광안내소 063)445-4472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063)454-7870 - 채만식문학관 063)454-7885 - 금강철새조망대 063)454-5680△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군산,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15~20분 간격(06:00~23:05)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이지티켓 www.hticket.co.kr 군산고속버스터미널 063)445-3824 군산시외버스터미널 1666-2747△ 여객선·유람선 정보 - 군산연안여객터미널 063)472-2727 - 월명여객선 063)462-4000 - 한림해운 063)461-8000 - 월명유람선 063)445-5735 - 군산유람선 063)442-8845 - 새만금유람선 063)464-1919△ 자가운전 정보 -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 IC→21번 국도→옥녀교차로→군산연안여객터미널→선유도 - 호남고속도로 전주 IC→21번 국도→옥녀교차로→군산연안여객터미널→선유도△ 숙박 정보 - 고우당 : 군산시 구영6길 13, 063)443-1042, www.gowoodang.com (굿스테이) - 웨스턴호텔 : 옥서면 선연길, 063)471-0715, www.western-inn.kr (굿스테이) - 베니키아 아리울호텔 : 군산시 가도안1길, 1588-0292, www.gunsanariul.com (베니키아) -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 : 군산시 새만금북로, 063)469-1234, www.gunsanhotel.co.kr - 선유민박 : 옥도면 선유북길, 063)465-7275△ 식당 정보 - 한주옥 : 꽃게장백반, 군산시 구영2길, 063)445-6139 - 군산횟집 : 활어회, 군산시 내항2길, 063)442-1114 - 궁전꽃게장 : 꽃게장, 군산시 부곡1길, 063)466-6677, http://palacecrab.kr - 계곡가든 : 꽃게장, 개정면 금강로, 063)453-0608 - 이성당 : 빵, 군산시 중앙로, 063)445-2772 - 복성루 : 짬뽕, 군산시 월명로, 063)445-8412△ 축제와 행사 정보 - 군산세계철새축제 : 2013년 11월 22∼24일, 금강철새조망대?금강습지생태공원 일원, 063)454-5680, www.gmbo.kr △ 주변 볼거리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은파호수공원, 진포해양테마공원, 금강철새조망대, 옛 군산세관,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 월명공원, 해망굴, 동국사, 은적사, 채만식문학관, 군산 내항 부잔교, 임피역사▶ 관련기사 ◀☞ [여행]위동항운유한공사, 청소년 중국문화 탐방 투어 진행☞ [최강동호회] "스크린서 호쾌한 샷"…여행박사 '다마네기'☞ [여행家] 에미레이트 항공, 특가프로모션 外☞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예술이 어우러진 곳…일본 다카마쓰 여행☞ 서울시 2018년까지 관광객 2000만명 유치한다
2013.10.26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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