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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서밋 모인 삼성·SK·LG 수장들…AI 세일즈 드라이브
  • MS 서밋 모인 삼성·SK·LG 수장들…AI 세일즈 드라이브
  • [이데일리 김정남 조민정 기자] 국내 간판 전자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본토에서 인공지능(AI) 광폭 행보를 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가 개최한 ‘CEO 서밋’에서다. 반도체와 가전 등에 강한 한국 기업들이 빅테크 AI 솔루션의 중추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16일 산업계에 따르면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등은 MS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본사에서 여는 비공개 CEO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CEO 서밋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직접 챙기는 행사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수장을 초청해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다.MS는 모바일 시대만 해도 애플과 구글에 밀려 있었다. “MS는 이제 끝났다”는 혹평까지 들었던 나델라 CEO는 생성형 AI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단박에 시총 1위로 올라섰다. MS는 더 나아가 AI 생태계 전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MS는 서버용 반도체 시장의 ‘큰 손’이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품귀현상을 빚자, 자체 AI 칩 ‘마이아100’과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 100’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국내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AI 시대는 어느 때보다 첨단 기업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한국 기업들이 MS 같은 빅테크와 협업할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경 사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고객용 삼성 AI 솔루션’의 개발을 시사했다. 그는 “저는 반도체 기술 분야의 업계 리더로서 팀에 AI를 활용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도록 도전했다”며 “이에 부응해 DS 어시스턴트와 N-ERP(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AI 등 우리 팀이 제시하고 있는 솔루션에 이미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DS 어시스턴트와 N-ERP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해 말 생성형 AI DS 어시스턴트를 도입하고 이를 시장 및 회사 분석, 번역, 코드 생성, 문서 작성 등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여러 내부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또 광학 문자 인식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AI 기반 의사 결정 지원에 N-ERP를 사용 중이다. 경 사장의 언급은 MS 서밋에 참석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CEO들끼리 모인 자리인 만큼 장기적인 시계에서 AI에 대한 인사이트를 주로 공유했을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는 MS의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공급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미 서버용 D램,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의 핵심 고객사다. 삼성전자가 연말 출시할 AI 추론칩인 ‘마하1’ 역시 주목받는 제품이다. 마하1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HBM 대신 저전력(LP) DDR D램을 사용한다. HBM은 범용 D램보다 비싼데, LPDDR D램을 탑재하면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다. 엔비디아 AI 반도체 H100이 5400만원대인 반면 마하1은 약 500만원으로 추정된다.HBM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 역시 마찬가지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HBM 외에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 차세대 제품에서 MS에 특화한 개발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가전 명가’ LG전자는 이미 AI 기업을 선언한 상태다. 그만큼 MS와 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조주완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나델라 CEO와 만나서 해야 하는) 깊은 얘기가 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MS는 자사의 AI 서비스를 LG전자의 기기에 담아 구글, 메타 등을 넘어 AI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다. LG전자 입장에서는 AI 가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2024.05.16 I 김정남 기자
제노코, 1분기 수주잔고 973억원…전년 동기 대비 24%↑
  • 제노코, 1분기 수주잔고 973억원…전년 동기 대비 24%↑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361390)는 올해 1분기 수주잔고 97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7억원에서 130억원으로 증가했다.수주잔고 증가는 올해 연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 커졌다. 이는 △초소형위성 사업 △위성 EGSE(지상시험지원장비) 개발 △LAH(소형무장헬기) 인터컴 양산에 대한 수주가 반영된 결과로 이후 2분기부터는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일부 프로젝트 원가 인식 시점 차이로 발생한 일시적인 원가율 상승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오는 2분기 개선 여지가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제노코는 올해 본격적으로 항공전자 사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특히 5월 우주항공청 개국과 함께 위성통신·EGSE 부문 성장과 Viasat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미 국내 최초로 통신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X-BAND TRANSMITTER’ 장비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유태삼 제노코 대표는 “그동안 회사는 전 세계적인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 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와 개발에 초점을 맞춰 왔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외국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6 I 이지은 기자
"다시 반도체의 시간…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목"
  • "다시 반도체의 시간…SK하이닉스·삼성전자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반도체주가 2분기 호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가 동시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평가다.16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의 HBM 공급 점유율 전망과 품질 승인 여부 등에 관해 다양한 논란에 제기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제한적인 HBM 공급 증가와 중장기 수요 증가로 방향성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의 동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3년부터 10년 이상 엔비디아와 HBM 협력을 지속해 오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우, HBM 개발 속도와 대응 능력 측면에서 첫번째 공급 업체로서의 시장 지배력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공급선 다변화 측면에서는 삼성전자의 신규 공급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시장 컨센서스 실적을 상회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의 HBM 매출은 올해 디램(DRAM) 전체 매출 (41조원)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HBM 출하 증가가 DRAM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견인하며 2024년 DRAM 영업이익 (16조원)은 연간 영업이익 (18.4조원)의 87%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편 레거시 DRAM ASP 상승 효과가 뚜렷한 삼성전자는 상반기 중 HBM3E 품질 승인 이후 하반기부터 HBM3E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5세대 제품인 HBM3E 출하 비중은 전체 HBM 출하량의 7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2024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들과 공급 협의가 완료된 물량 기준으로만 전년대비 3배 증가하고, 2025년에도 전년 대비 최소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2002년 3분기 이후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SK하이닉스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6년만의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북미 서버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 조정은 2분기를 기점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되어 하반기부터 DRAM은 HBM 효과, NAND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의 구조적 수요 변화로 메모리 전반에 훈풍이 불 전망”이라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스토리지 엔터프라이즈 SSD의 구조적 수요 증가는 1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NAND 흑자전환을 견인했고, 향후 NAND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글로벌 eSSD 1위인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보로 AI 수요 대응이 가능하고,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을 통해 60TB 이상 초고용량 eSSD 적기 수요 대응이 가능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향후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없더라도 흑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6 I 김인경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美 도시광산 기회…구리 생산 5배 늘릴 것"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美 도시광산 기회…구리 생산 5배 늘릴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미국의 ‘도시 광산’ 등을 활용해 현재 연 3만톤가량인 구리 생산량을 오는 2028년까지 15만톤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최 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6년 가동할 계획인 올인원 니켈제련소 등 고려아연의 신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미국은 우리에게 큰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폐기물을 통해 구리를 100%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식은 구리를 생산하는 데 있어서 수익성이 더 좋을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지속 가능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최고의 ‘도시 광산’은 최고의 도시, 가장 발전된 도시에 있다”며 “도시 광산에 관한 한 미국은 (자원 순환 사업이) 성공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미국에서 도시 폐기물을 활용해 구리와 은,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글로벌 스크랩 메탈원료 무역 업체인 캐터맨(Kataman)을 약 5500만달러(한화 약 740억원)에 인수했다.이는 본업인 아연 제련에 더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자원순환·이차전지소재) 전략의 일환이라고도 덧붙였다. 미국은 유럽보다 자원 재활용률이 낮아 밸류업 기회가 더 높을 것이란 게 최 회장의 판단이다. 최 회장은 “도시광산업은 구리를 생산하는 훨씬 더 수익성 높은 방식”이라면서 “100% 재활용되는 만큼 훨씬 더 지속 가능한 구리 생산 방식”이라고 설명했다.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자회사 켐코(KEMCO)를 통해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올인원 니켈제련소’를 건설하고 있다. 건식과 습식 융합 공정을 거쳐 모든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하고 가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4.05.15 I 김경은 기자
LG, AI 클로이 로봇 앞세워 의료서비스 공략 드라이브
  • LG, AI 클로이 로봇 앞세워 의료서비스 공략 드라이브
  •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장(왼쪽)과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이 ‘의료용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가 공감지능(AI·Affectionate Intelligence) ‘클로이 로봇’을 앞세워 의료 서비스 분야 공략에 나선다.LG전자는 최근 한림대 성심병원과 ‘의료진과 환자의 스마트 병원 라이프를 위한 로봇 서비스 발굴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병원 특화 로봇 시나리오 발굴과 실증 사례 구축 △국내외 의료 기관 내 다양한 로봇 활용 기회 발굴 △병원 특화 로봇 제품 기획·시스템 연동 협력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림대 성심병원을 ‘LG전자 첨단로봇 선도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원 내 다양한 로봇 실증 사례를 연구하기로 한 것이다.특히 LG전자는 올해 CES 2024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다양한 B2B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이 의료 서비스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양문형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 (사진=LG전자 제공)이는 4칸의 양문형 서랍에 최대 30kg까지 물건 적재가 가능해 다양한 크기의 의료용 물품 배송이 수월한 로봇이다. 내부에는 위생을 고려해 항균 처리한 소재와 환기팬을 적용했다. 아울러 레이저 기반의 라이다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이를 AI가 정밀하게 분석, 공간을 지도화해 복잡한 병원 내 공간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또 스스로 병원 내 승강기를 호출해 병상 침대, 링거 주사용 스탠드 등을 인식하며 안전하게 탑승한다. 전면에 탑재한 10.1인치 터치 화면과 음성 안내는 환자와 보호자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유경호 한림대 성심병원장은 “LG전자와 함께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해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국내외 의료 서비스 로봇의 새로운 표준이 되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은 “클로이 로봇이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방문객에게는 차별화한 로봇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15 I 김정남 기자
‘건강식품’ 이미지에 ‘훨훨’…‘수출 날개’ 단 K음료
  • ‘건강식품’ 이미지에 ‘훨훨’…‘수출 날개’ 단 K음료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건강한’ 이미지를 덧입힌 국내 음료가 해외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음료업계의 지난해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데다 올 1분기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료업계는 최근 한류의 인기에 더해 식혜, 알로에 등 건강식품 이미지를 내세운 제품들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자료=한국무역협회, 단위:천달러)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음료 수출액은 지난해 5억3881만 달러(한화 약 7374억원)로 전년대비 11.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수출액도 1억3763만 달러(한화 18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성장했다. 국내 음료 수출액은 2021년(4억5295만 달러), 2022년(4억8165만 달러) 등 최근 꾸준히 성장 중이다.특히 음료 가운데 식혜의 성장폭이 컸다. 식혜 음료의 지난해 수출액은 171만 달러(한화 23억원)으로 절대적 수치는 작지만 성장률은 32.5%로 가장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식혜는 전통음료 중 하나지만 해외에서는 건강음료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라며 “최근 음료 수출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해외에서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식혜, 알로에, 인삼 등 건강한 이미지가 부여된 국내 음료들의 수출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최근 2~3년간 급속도로 퍼진 한류의 인기가 함께 더해지면서 식혜 등이 더 많이 알려지고 건강식품이란 인식도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의 성장폭이 컸다. 지난해 국내 음료의 중국 수출액은 1억7855만 달러로 전년대비 32.4% 늘었다. 중국은 국내 음료의 최대 수입국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한국음료의 시장점유율은 24%에 달한다. 역시 식혜, 알로에 등의 건강음료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도 국내 음료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8039만 달러), 베트남(6132만 달러), 홍콩(3188만 달러), 인도네시아(1931만 달러) 등이 있다. 특히 홍콩의 경우 국내 음료 수출액이 전년대비 110%나 늘었다. 이곳에서는 유자차나 매실차 같은 전통 음료 중심으로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음료업계도 해외시장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비락식혜’를 최근 집중적으로 밀고 있는 팔도의 지난해 음료 수출액도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비락식혜의 경우 올 1분기에도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3% 늘었다. 수출용 ‘비락식혜’. (사진=팔도)팔도는 올해 비락식혜로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또 건강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엔 처음으로 당류 ‘제로’(0)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비락식혜의 할랄 인증을 마치고 올해부터 인구가 많은 동남아 무슬림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지 유통 채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해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칠성(005300)음료도 현재 주류대비 음료 부문의 비중이 크진 않지만 꾸준히 글로벌 시장 확대를 꾀하는 상황이다. 대표제품은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 등인데 최근엔 수출 주력제품으로 알로에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1분기 알로에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 늘었다. 올해 주요 수출 전략은 동남아 중심, 그리고 판매채널 확대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한인 시장 중심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각 국가들의 대형 유통채널에 신규 입점하는 등 판매채널 확대를 꾀할 것”이라며 “필리핀 등을 교두보로 지역별 특성과 소비자 수요에 맞춘 제품을 통해 신규 개척 국가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식음료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국내 음료들도 각광을 받는 모양새”라며 “한류 콘텐츠를 통해 국내 음료의 인식을 키운만큼 지역 특성을 살린 제품군을 꾸준히 개발해나가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2024.05.15 I 김정유 기자
'드라이브' 박주현, 트렁크 속 라이브→도로 위 액션…피·땀·눈물의 현장
  • '드라이브' 박주현, 트렁크 속 라이브→도로 위 액션…피·땀·눈물의 현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주현이 납치 스릴러극 ‘드라이브’에서 트렁크 속 라이브 방송부터 도로 위 액션까지 열연을 펼친 가운데,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영화 ‘드라이브’ 측이 의문의 트렁크 납치를 당한 ‘유나’로 출연한 박주현의 험난한 여정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14일 공개했다.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돼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6억 5000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다.공개된 첫 번째 비하인드 스틸은 소소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시작해 7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된 주인공 유나(박주현 분)가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를 당한 모습을 담았다.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로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유나의 모습에서 상황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이어진 스틸은 멍한 표정으로 헤어 손질을 받고 있는 박주현의 모습이 담겨있어 두려움과 공포, 분노, 절망 등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던 그의 열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잡동사니들이 흩어진 트렁크 안에서 체념한 표정으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유나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스틸에서는 진지한 모습으로 박동희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박주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기 유튜버에서 한순간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를 당해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 갇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유나’ 캐릭터를 이해하고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박동희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꼼꼼히 모니터링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주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트렁크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도로 위 고난도 액션까지 선보이며 영화의 스릴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박주현의 피와 땀, 눈물까지 모두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한 트렁크 납치 스릴러 ‘드라이브’는 6월 개봉 예정이다.
2024.05.14 I 김보영 기자
‘하이브리드 탑재’ 포르쉐 신형 911 최초 공개
  • ‘하이브리드 탑재’ 포르쉐 신형 911 최초 공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포르쉐는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를 탑재한 최초의 신형 911 스포츠카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형 911은 성능 지향적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광범위한 개발과 총 500만 킬로미터 이상의 총 500만km 이상의 테스트 주행을 거쳐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두바이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신형 911.(사진=포르쉐코리아)프랭크 모저 911 및 718 라인 부사장은 “61년 역사의 브랜드 아이코닉(상징적인) 모델 911이 최초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해 공도주행 가능한 차량으로 재탄생한다”며 “혁신적인 퍼포먼스 하이브리드로 더욱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의 모든 조건에서 철저하게 차량을 테스트했다”며, “두바이에서 진행된 테스트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혹한부터 폭염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 개발과 테스트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두바이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신형 911.(사진=포르쉐코리아)신형 911 하이브리드는 산악 지대, 정체가 심한 도심 교통 상황 등 높은 회전수와 토크로 인해 드라이브 트레인에 많은 열이 발생하는 주행 환경 등 까다로운 주행 조건을 모두 통과했으며, 포르쉐 엔지니어들과 테스트 드라이버들은 총 500만 킬로미터 이상의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두바이에서 주행 테스트를 하고 있는 신형 911.(사진=포르쉐코리아)포르쉐가 911 차량을 개발할 때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테스트는 전통적으로 중요한 상징과도 같다.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는 이전 모델보다 8.7초 빠른 7분 16.934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베르크마이스터는 “신형 911은 트랙에서 상당히 빨라졌다”며, “이는 더 많은 접지력, 더 큰 동력, 퍼포먼스 하이브리드의 즉각적인 응답성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테스트 차량에는 기본 사양의 타이어를 비롯해 고속 주행 시 향상된 다운포스를 제공하는 고정식 리어 윙을 포함한 에어로 키트가 장착됐다.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성능 테스트를 하고 있는 신형 911.(사진=포르쉐코리아)
2024.05.14 I 박민 기자
美 대선 반도체 로비 전쟁…K칩이 돈 가장 많이 썼다
  • 美 대선 반도체 로비 전쟁…K칩이 돈 가장 많이 썼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국 대선 국면이 달아오르면서 반도체업계의 로비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이 자국 생산 중심주의에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특히 K반도체가 미국 정계 로비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가 기업들을 돕는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삼성전자 평택공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13일 미국 로비자금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로비 자금으로 219만5000달러를 지출했다. 지난해 1분기(169만5000달러) 대비 29.50% 급증한 수준이다. 올해 미국에서 고용한 로비스트는 57명으로 1년 전보다 10명 줄었지만 로비 액수 자체는 크게 늘린 것이다.삼성전자의 대미 로비 규모는 글로벌 반도체업계에서 가장 크다. 인텔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와 비슷한 162만달러를 썼는데, 올해 1분기에는 161만달러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고용 로비스트 수는 43명에서 30명으로 확 줄였다. 마이크론(64만달러), 엔비디아(16만달러) 등 직간접적으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미국 회사들 역시 상대적으로 로비 금액을 적게 썼다. TSMC의 1분기 로비 액수도 69만달러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보다 많은 돈을 지출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없었다.업계 한 인사는 “한국 업체들은 중국에 또 다른 생산 거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 정치권의 눈치를 많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미국 기업들과 로비 액수 차이는 갈수록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 SK하이닉스(97만달러)까지 더하면 K반도체가 1분기 미국 정치권에 쓴 돈은 316만5000달러에 달한다. 주목할 것은 이번 대선 격전지인 애리조나주에 투자한 인텔, TSMC보다 삼성전자의 로비 부담이 더 컸다는 점이다. 애리조나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대표적인 ‘스윙 스테이트’(경합주)로 꼽히는 만큼 정치 불확실성이 큰데, 그럼에도 두 회사는 삼성전자와 비교해 로비를 확 늘리지는 않은 것이다. 오픈시크릿은 “애리조나주는 바이든의 재선 캠페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특히 미중 반도체 전쟁이 심화할수록 한국 정부의 외교력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 공장에 첨단 장비를 반입하지 못하게 하면 한국 기업의 중국 공장은 가동이 어려워지는 리스크가 언제든 생길 수 있다”며 “정부가 워싱턴에서 기업들을 적극 도와야 한다”고 했다.
2024.05.13 I 김정남 기자
롯데렌탈, 장애 아동 가족들과 제천 1박 2일 여행 나서
  • 롯데렌탈, 장애 아동 가족들과 제천 1박 2일 여행 나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장애 아동 가정의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행복 드라이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롯데렌탈이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 장애 아동 가정의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롯데렌터카 마이카 행복 드라이브’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은 지난 9~10일 충청북도 제천에 장애 아동 10명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36명을 초청했다. 이들의 여행을 돕기 위해 롯데렌탈 및 자회사 임직원 17명이 도우미로 나섰다.이들은 △탄금호 일렉트릭 유람선 탑승 △충주 사과 한과 만들기 체험 △피크닉 체험 △한복 체험 △승마 체험 △피자 만들기 체험 △공연 관람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롯데렌탈은 평소 치료와 재활로 여행이 어려운 장애 아동 가정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하반기에는 춘천으로 ‘마이카 행복 드라이브’를 떠날 예정이다.롯데렌탈은 향후 더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지난 2017년부터 장애 아동의 회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제천 여행 동행을 시작으로 교통 약자에게 여행의 기쁨과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롯데렌탈의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3 I 이다원 기자
제로베이스원, 청춘 3부작 완성 '필 더 팝'
  • [Today 신곡]제로베이스원, 청춘 3부작 완성 '필 더 팝'
  • 제로베이스원(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미니 1집부터 2집까지 이어진 운명 같은 만남과 그 고백을 완성한다.제로베이스원(성한빈·김지웅·장하오·석매튜·김태래·리키·김규빈·박건욱·한유진)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유 해드 미 앳 헬로우’(You had me at HELLO)를 발매한다. 전작인 미니 2집 ‘멜팅 포인트’(MELTING POINT)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 컴백이다.타이틀곡 ‘필 더 팝’(Feel the POP)은 D&B, UK 개러지, 저지 클럽 등 다양한 리듬이 섞인 팝 장르의 곡이다.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적 도전을 보여주는 곡이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망설임, 걱정, 고민 등을 제로베이스원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 잊고 날려버릴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보컬이 특징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제로팝’(ZERO-POP) 탄생을 기대케 한다.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속 아홉 멤버는 카우보이로 변신, 사막 모래가 깔린 도로 위 말을 탄 채 앞을 향해 나아간다. 영화 같은 영상미 속에 이들은 쉽지 않은 상황도 위트 있게 풀어낸다. 모든 부정적 감정을 ‘팝팝’(POP POP) 터뜨리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신보에는 운명적인 ‘너’를 만나 더욱 밝게 빛나는 원팀이 됐다는 의미를 담은 ‘솔라 파워’(Solar POWER), 낮과 밤의 경계선에서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감성을 그려내 짙은 여운을 주는 ‘디어 이클립스’(Dear ECLIPSE), ‘너’와 함께 추는 춤에만 몰두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한 ‘스웨트’(SWEAT), 제로즈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드라이브송 ‘선데이 라이드’(Sunday RIDE), 첫 번째 팬송으로 제로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헬로우’(HELLO), ‘필 더 팝’(Sped UP ver.)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유 해드 미 앳 헬로우’에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이야기가 담겼다. 지난 2개 앨범에서 이어온 운명적 만남 후 첫눈에 반한 청춘 3부작을 완성하는 앨범이다.
2024.05.13 I 윤기백 기자
로즈 장, 코다 연승 행진 막고 시즌 첫 승..마지막 2홀서 연속 버디
  • 로즈 장, 코다 연승 행진 막고 시즌 첫 승..마지막 2홀서 연속 버디
  • 로즈 장이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신예 로즈 장(미국)이 넬리 코다(미국)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로즈 장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데뷔전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프로 신고식을 치른 지 11개월 만에 차지한 통산 2승째이자 올해 5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을 벌여 온 코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코다의 6연승 달성이었다. 그러나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지면서 연승행진의 제동을 걸 주인공에 관심이 쏠렸다.선두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로즈 장은 13번홀까지 3타 뒤져 우승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14번홀(파4)부터 남은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대역전극으로 통산 2승을 장식했다. 14번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에 나선 로즈 장은 17번홀 버디로 선두를 꿰찼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했다. 삭스트롬은 마지막 5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내는 뒷심이 아쉬웠다.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코다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적어내며 공동 7위(7언더파 281타)에 만족했다. 2라운드까지 버디 10개에 보기는 1개만 적어냈던 코다는 3라운드부터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날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를 4개나 쏟아내면서 1오버파 73타를 쳐 선두와 11타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날에도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2개를 적어내 다시 오버파를 쳤다. 한국 선수는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마지막 날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순위 도약에 성공했으나 김세영,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는 LPGA 투어 개막 이후 11개 대회 동안 우승이 나오지 않고 있다.
2024.05.13 I 주영로 기자
삭스트롬이냐, 로즈 장이냐..코다는 6연승 멀어져
  • 삭스트롬이냐, 로즈 장이냐..코다는 6연승 멀어져
  • 마들린 삭스트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들린 삭스스톰(스웨덴)이냐 로즈 장(미국)이냐. 넬리 코다(미국)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주인공이 2명으로 좁혀졌다. 삭스트롬과 로즈 장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압도적인 1,2위로 나서며 코다의 6개 대회 연속 우승 저지를 눈앞에 뒀다.삭스트롬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셋째 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즈 장도 이날 5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내 삭스트롬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코다는 전날 6타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3라운드에서는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코다는 선두 삭스트롬과는 11타차, 2위 로즈 장과도 10타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졌다.코다는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공동 16위를 기록한 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내고 약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나선 이번 대회에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1라운드에선 보기 1개, 2라운드에선 ‘노보기’ 경기를 펼친 코다는 이날 보기를 4개나 쏟아낼 정도로 샷이 흔들렸다. 특히 2라운드에선 그린적중률이 94%에 이를 만큼 절정에 달했으나 이날은 72%로 떨어졌다. 특히 퍼트도 흔들려 1,2라운드에선 31개씩 적어냈으나 이날은 34개로 치솟았다.이날 오버파 성적을 적어내며 최근 이어온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행진도 ‘8’에서 멈췄다. 코다는 4월 초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3라운드부터 셰브론 챔피언십에선 나흘 내내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1,2라운드까지 8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했으나 이날 73타를 쳤다.코다가 주춤한 사이 삭스트롬과 로즈 장은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우승경쟁을 펼쳤다. 우승하면 시즌 첫 승과 함께 코다의 우승 행진을 저지하는 주인공이 된다.김세영이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코다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신지은과 안나린은 나란히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16위, 고진영과 유해란은 공동 22위(3언더파 213타)로 최종일 경기를 앞뒀다.로즈 장. (사진=AFPBBNews)
2024.05.12 I 주영로 기자
장유빈, 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3R 선두…프로 첫 승 도전
  • 장유빈, 변형 스테이블포드 KPGA 클래식 3R 선두…프로 첫 승 도전
  • 장유빈이 11일 열린 KPGA 투어 K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장유빈(22)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다.장유빈은 11일 전남 영암군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해 13점을 획득했다.3라운드까지 합계 27점을 기록한 장유빈은 공동 2위 임예택(26)과 김찬우(25)를 2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장유빈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오픈 정상에 올랐던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KPGA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로 전향했으니, 프로로는 첫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이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버디를 하면 2점, 이글을 하면 5점을 받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기록한다. 파는 0점이다. 보기, 더블보기 등을 기록해도 잃는 점수가 크지 않아 공격적인 경기를 하게 만든다.올해 KPGA 투어에서 평균적으로 가장 멀리 드라이브 샷을 날리는 장유빈은(309.324야드) 올해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4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서도 선두에 오른 장유빈은 “1~3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마음 편히 경기할 수 있었다”며 “바람 계산이 조금 어려웠지만, 2번홀(파3)에서 40m 거리를 더 보고 한 샷이 원하는 곳에 떨어지면서 이때부터 바람 계산에 믿음이 생겼다”고 돌아봤다.다만 몸이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강해 셋업 밸런스도 흔들려 퍼트할 때 고생했다고도 덧붙였다.또 “낮은 탄도로 공을 치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도 설명했다.‘몰아치기’가 장기인 장유빈은 “이번 대회는 버디를 최대한 많이 잡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제가 가진 스타일과 잘 맞고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장유빈은 강풍 때문에 많은 선수가 타수를 잃은 가운데 독보적으로 많은 점수를 획득해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그는 “이 정도 스코어면 우승을 목표로 잡아야 할 것 같다. 최종 라운드도 바람이 강하게 분다면 바람을 이기려고 하지 않겠다. 바람을 잘 이용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공동 2위에 오른 임예택은 지난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고군택(25)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김찬우는 지난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우승 이후 통산 2승을 노린다.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한별(28)은 7점을 잃어 합계 22점으로 단독 4위로 하락했다. 문도엽(33), 박은신(33), 정재현(39)이 21점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장유빈의 미소(사진=KPGA 제공)
2024.05.11 I 주미희 기자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2R 공동 4위…선두는 쇼플리
  •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2R 공동 4위…선두는 쇼플리
  • 임성재가 11일 열린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시그니처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2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와 5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잃으며 고전하는 듯했지만, 후반 홀에서 뒷심을 발휘했다.후반 3번홀(파4) 5m 버디와 4번홀(파3)에서 5.5m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뒤바꾼 임성재는 7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위권으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날 임성재의 드라이브 샷은 78.57%(11/14·전체 공동 8위), 그린 적중률은 66.67%(12/18·공동 12위)였고, 그린 적중 시 퍼트도 1.50개(공동 3위)로 샷과 퍼트 모두 상위 감각을 선보였다.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개막전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11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개월 만의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안병훈(33)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7위(4언더파 138타)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올 시즌 4번째 톱10을 노린다.김주형(22)은 이븐파 142타 공동 33위, 김시우(29)는 1오버파 143타 공동 40위를 기록했다.쇼플리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를 4타 차로 따돌렸다.쇼플리는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7번이나 톱10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우승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7승에 도전한다.공동 2위에 오른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3번 우승한 선수다. 2주 전 취리히 클래식에서 오랜만에 우승했고, 역전 우승을 노린다.테일러 무어(미국)가 임성재와 공동 4위(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고,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단독 6위(5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잰더 쇼플리(사진=AFPBBNews)
2024.05.11 I 주미희 기자
자본시장 키우려는 두바이…자금조달 돕는 플랫폼 출시
  • [오일 Drvie]자본시장 키우려는 두바이…자금조달 돕는 플랫폼 출시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세계 최대 국부펀드가 즐비한 중동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업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습니다. ‘오일 드라이브(Drive)’는 중동 투자시장 소식을 전하는 시리즈입니다. 오일머니에 뛰어드는 글로벌 투자사들의 이야기와 석유 의존에서 벗어나 신기술 기반 투자에 집중하려는 중동 현지의 소식을 모두 다룹니다. 국내 기업의 중동 자본 투자유치 소식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아랍에미리트(UAE)가 비상장 기업을 위한 거래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기업공개(IPO)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대기업이 아닌 중소·가족기업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도 운영 자금이나 프리 IPO나 IPO를 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투자자 측면에서 보자면 구주 매각과 매수가 가능해 더욱 활발히 엑시트하고 새로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가 조성된 셈이다. 이로써 UAE 내 외국자본 유입과 자본시장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지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DFM이 기업과 투자자를 위한 거래 플랫폼 ‘아레나’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는 모습.(사진=MENA 캐피탈 마켓 서밋)10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증권거래소(DFM)는 최근 개최한 ‘MENA 캐피탈 마켓 서밋 2024’에서 민간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 플랫폼 ‘아레나(Arena)’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아레나는 성장 단계에 있는 개인기업, 패밀리 오피스, 중소기업(SME)들을 위한 거래 플랫폼이다. 이들은 아레나에서 주식, 채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또한 기관 투자자, 직원, 가족, 창립 멤버 등으로 투자자의 접근을 제한할 수도 있다.아레나에 상장한 기업이 3500만디르함(약 13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고자 할 때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도록 거래소가 돕기도 한다. 기업 실사, 중개, 주식 매수와 매도를 도와 투자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로써 그동안 접근이 힘들었던 두바이 기반의 알짜배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투자자들에게도 열리게 됐다.세컨더리 마켓도 덩달아 활발해질 전망이다. 벤처캐피탈(VC)이 소유한 기업의 주식을 아레나에서 매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엑시트뿐 아니라 신규 분산 투자가 아레나에서 가능해지면서 VC들의 조기 회수와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로써 시장 유동성도 활발해지니 일거양득인 셈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DFM은 국영기업의 민영화, 주가 상승, 석유 등 에너지 가격 급증으로 2021년 이후 345억디르함(약 12조8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인 거래소가 됐다. 특히 중동 고급 슈퍼마켓 체인 ‘스피니스’가 이곳에서 상장하면서 최근 중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거래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이번 DFM의 움직임은 자국 거래소 규모를 키워 외국자본을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거래소 활성화는 두바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앞서 UAE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나 사우디 증권거래소인 타다울(Tadawul)에서 자본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전략으로 국영기업의 특정 사업부 민영화가 이뤄진 바 있다.중동 자본시장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생태계 혁신에 박차 가하는 중인데 자본시장 영역도 마찬가지”라며 “거래소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유동성 확보에 대한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2024.05.11 I 박소영 기자
'또 터졌다' 코다, 6연승 시동..파운더스컵 2R '노보기' 6언더파
  • '또 터졌다' 코다, 6연승 시동..파운더스컵 2R '노보기' 6언더파
  • 넬리 코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가 슬슬 시동을 걸었다.코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코다는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공동선두를 이룬 마들린 삭스트롬(스웨덴), 로즈 장(미국)에 4타 뒤진 3위에 자리하면서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불을 지폈다.그야말로 흠 잡을 게 없는 완벽한 경기였다. 1번홀에서 시작해 2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코다는 그 뒤 5번과 7번홀에서도 버디를 뽑아내면서 계속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후반에도 큰 위기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온 코다는 14번과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이날 경기를 끝냈다. 코다는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공동 16위를 기록한 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 이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셰브론 챔피언십을 끝내고 약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경기에 나온 코다는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무난하게 출발한 뒤 이날 무려 6타를 줄이면서 순식간에 우승 경쟁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첫날과 비교하면 드라이버와 아이언샷 등이 훨씬 안정을 찾았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71%에서 85%까지 높아졌고, 그린적중률 또한 78%에서 94%까지 끌어올렸다. 샷에서는 거의 빈틈이 없었고, 흠이라면 1,2라운드에서 퍼트를 각 31개씩 적어내 아직은 그린 위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다.코다의 순위 도약으로 3라운드 무빙데이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공동선두로 나선 삭스트롬과 장이 멀찌감치 달아나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하면 상승세의 코다를 막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5승의 코다는 올해 3라운드 성적이 좋다. 우승을 차지한 5개 대회 3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68타를 시작으로 67타-69타-69타-69타를 쳐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우승 경쟁은 삭스트롬과 장 그리고 코다 3파전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4위 류 위(중국)은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3위 코다와도 3타 차가 나고 1위와는 7타차로 벌어졌다. 7시 20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이지만, 상위권의 순위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미향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리디아 고, 이민지, 해나 그린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고진영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고 반환점을 돌았다.
2024.05.11 I 주영로 기자
투어 복귀 임성재 "지난주 몸살로 기권 아쉬워..회복 잘해"(종합)
  • 투어 복귀 임성재 "지난주 몸살로 기권 아쉬워..회복 잘해"(종합)
  • 임성재가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1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지난주 몸살로 기권하면서 아쉬웠는데 잘 회복했다.”감기 몸살로 더CJ컵 바이런넬슨을 기권한 뒤 일주일 만에 투어로 복귀한 임성재(26)가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빠른 회복을 보였다.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적어낸 잰더 쇼플리(미국)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임성재는 4타 뒤진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에서 공동 5위 이후 4월 RBC 헤리티지까지 11개 대회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던 임성재는 2주 전 한국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성재는 “이 분위기를 PGA 투어로 이어가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기대를 안고 미국으로 건너간 임성재는 후원사인 CJ가 주최하는 더CJ컵 바이런넬슨에 참가를 준비하던 중 감기몸살 증세를 보여 출전이 아쉽게 불발됐다. 경기 직전까지 출전 강행을 고민했으나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30분을 남기고 기권했다.집으로 돌아가 휴식과 재충전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68타를 때려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임성재가 개막전 이후 4월 중순까지 톱10에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퍼트 난조였다. 그린에서 기복을 보인 탓에 보기가 자주 나왔다. 그 때문에 60타대 타수를 적어내는 횟수가 크게 줄었다.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부터 마스터스까지 9개 대회 27라운드를 경기하며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겨우 5번에 불과했다. 그러나 RBC 헤리티지 이후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3번이나 60대 타수를 쳤고,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2,4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우승했다.이날은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2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주춤했으나 이후 7~9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후반에도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적중률은 92.86%로 매우 높았고, 그린적중률도 72.22%에 감이 좋았다. 퍼트는 홀당 1.69개를 적어냈다.임성재는 “초반 2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어려운 출발을 했지만, 7~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하면서 전반을 순조롭게 잘 풀어간 것 같다”라며 “후반에도 위기상황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지난 주에 몸살로 기권하면서 아쉬웠다”라며 “후원사 CJ가 주최하는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다. 대신 쉬면서 잘 회복했고, 이번주 컨디션을 유지해서 잘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2주 전 팀경기로 열린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팀을 이뤄 우승을 합작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쇼프리를 추격했다.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고, 김주형은 후반에만 4오버파를 치는 난조 끝에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4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6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2024.05.10 I 주영로 기자
인스코비,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 日 성장세
  • 인스코비,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 日 성장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006490)는 자사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가 일본에서 매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인스코비)코랄헤이즈는 인스코비에서 H&B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선보인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다. 잘파세대(1995년 이후 출생)를 타깃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7월 일본 게카세이(月架世)교역과 코랄헤이즈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일본 현지의 젊은 층에 특화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인스코비 측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대표제품 ‘볼류마이징 립 퐁듀’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엔 △블루베 에디션 △이에베 에디션 등 메이크업 키트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일본 전역의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 매장)을 중심으로 한정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코랄헤이즈는 현재 돈키호테, 이온몰, 마츠모토 키요시 등 일본 내 1000여개 점포에서 판매 중이다. 인스코비는 앞으로 일본 대형 드럭스토어 입점을 추진하는 등 판매 점포를 1200여개 이상 추가할 계획이다.또 꾸준히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실적 향상에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현지 시장 내 입지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반기 색조 화장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례로 선보인다. 인스코비에 따르면 일본에서만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코랄헤이즈는 일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도 기대된다”며 “일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판매 국가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면서 제품 현지화 전략을 구사, 각국의 소비자들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코비는 지난해 5월 싱가폴의 크로스보더플랫폼인 ‘쇼피(Shopee)’에 코랄헤이즈를 출시,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2024.05.10 I 박순엽 기자
수원시,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3대 현안과제 입법 드라이브
  • 수원시, 국회의원 당선자들과 3대 현안과제 입법 드라이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지방세법 개정’ ‘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등 3대 현안 입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9일 수원시청에서 22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시 주요 현안 법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9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수원시·제22대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에서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22대 총선 당선인을 만나 이같은 내용의 법안 제·개정 건의문을 전달했다.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인 특례시는 광역단체급 행정수요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권한은 부족한 실정이다. 수원을 비롯해 용인, 고양, 창원 등 4개 특례시는 협의회를 구성해 중앙정부에 특례시 권한 확대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요청했고,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시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약속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행정안전부는 고기동 차관을 단장으로 4개 특례시 부시장과 지방시대위 지방분권국장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특례시 특별법 제정 작업에 착수했다.TF는 특례시 지원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지방분권법에 따른 특례에 더해 추가로 부여할 특례를 검토해 오는 6월께 특별법 입법을 추진할 방침이다.지방세법 개정안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도시 전체가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인 수원시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입법과제다. 현행 지방세법상 과밀억제권역 내 기업이 건축물 또는 공장을 신축하면 기존 연면적을 초과한 경우 취득세를 중과하도록 돼 있다. 이에 수원시는 과밀억제권역 내 기존 기업이 건축물 또는 공장을 신축하는 경우 기존 연면적은 지방세법 제13조 제1항의 중과 규정을 적용받지 않도록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수원 군공항 이전 특별법은 가용부지가 많지 않은 수원시의 자족기능 향상을 위한 최대 현안이다.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발전에 꼭 필요한 법안들”이라며 “수원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수원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환상형(環狀形)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구축 △창업도시 수원 △지역상권 보호도시 추진 △세계 문화콘텐츠 ‘수원화성’ △손바닥정원 △격자형 광역철도망 △새빛돌봄 △1인가구 지원 △새빛하우스 △혁신민원(새빛민원실, 새빛톡톡) 등 시정 주요 정책·사업을 소개했다.
2024.05.10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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