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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우의 FX칼럼)상반기 장사 끝난 느낌
- [edaily] 115엔 하향돌파를 노린 달러 숏은 달러/엔 시장에서도 달러/원 시장에서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럼 이제 달러약세는 마무리되었느냐는 의문이 생길 만 하지만 거기에 대한 답도 쉽게 내리기 어렵습니다.
몇 주 뒤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지금 당장의 느낌은 “달러 투기로 돈 벌기는 당분간은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 이유를 몇 가지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이 칼럼은 5월21일 08시34분에 edaily의 외환정보 유료프로그램인 `FX플러스`를 통해 출고됐습니다.)
◈ 확인이 필요한 두 가지 사안
첫째, 글로벌 달러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
이 말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달러약세가 미국의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데 과연 달러약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는가, 또 다른 관점으로는 과연 유로/달러 1.17 달러와 달러/엔 115엔 레벨이 돌파되는 달러 추가급락이 가능한가하는 문제제기이다.
존 스노우 미 재무장관은 최근 “달러약세가 미국의 수출업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 환율은 아주 적정한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다고 본다”고 발언함으로써 국제환시에서의 달러 매도세를 촉발시켰다. 그런데 5월19일(월요일) 뉴욕증시는 근래 보기 드문 낙폭을 기록하며 최근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고, 뉴욕증시를 설명하는 시황에서는 ‘달러약세가 해외 투자자금의 유출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급락의 배경’이라는 대목들이 눈에 뜨인다.
아닌게 아니라 이미 상식화 되어버린 달러/엔 115엔 붕괴 이후 110엔 아래까지도 달러가 급락하는 장세가 펼쳐진다면 해외 자본들이 달러표시 자산에 투자하여 얻는 수익은 환차손을 능가하기 어려워진다 이미 오를 만큼 오른 미국 국채시장에서 요즘 같은 금리환경하에 누릴 이자수익이나 채권매매에서 기대되는 자본이익이 웬만해서는 환율에서의 손실을 보전하기 어렵다.
증시 또한 아직은 베어 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의 성격을 탈피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미 작년 10월 이후의 랠리를 통해 제법 낙폭을 회복하고 있는 와중에 급격한 달러약세는 추가랠리에 있어서 1차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금융시장과는 무관한 경력을 쌓아온 스노우 재무장관으로서는 수출업체의 환호와 지지를 받는 대신 월街의 따가운 눈총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무역수지의 지속적인 적자 하에 그나마 전체적인 경상수지의 적자폭을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할 자본수지에서마저 적자가 커진다면 부시 행정부도 만만치 않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유로/달러 1.17 달러를 능가하는 레벨이나 115엔 아래의 달러/엔 환율이 유로존이나 일본에 부담스러운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미국 못지않게 경제상황이 나쁜 유럽도 실업률이나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계속 실망스러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 하에서 유로화 출범 당시의 레벨인 1.17 달러를 넘어서는 유로 강세는 일단 당혹스럽다.
최근 유럽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금리인하가 경기침체기에 일단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방안일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기금금리(1.25%)의 두 배에 달하는 유럽의 기준금리(2.5%)를 낮춤으로써 금리차이(Interest differential)에 따른 유로화 수요를 줄여 유로강세를 완화시키자는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극심한 디플레이션으로 고민 중인 일본으로서는 더 이상의 엔화강세는 디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우려가 큰 데다가 115엔 이하의 환율에서는 일본 수출업체들이 물건을 내다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게 된다는 얘기도 단순한 엄살로만 보기에는 너무 절박한 내용이다.
둘째, 우리 경제와 대북문제에서 원화강세를 제한할 만한 요인은 사라졌는가?
쓸데없이 불안감만 조성하는 잡문이 될 수 있고 또 독자들의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 같을 수 없기에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갈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간다. 5월 금통위에서는 시장이 기다리던(?) 콜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 4.25%의 콜금리가 4%로 25b.p. 내려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기업의 투자가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는 소식은 찾아보기 어려운 대신, 부동산 값만 치솟는다는 기사로 연일 신문이 도배되고 있다.
매주 로또 복권으로 수백억원이 날아가는 판국에 땅으로 아파트로 돈들이 몰려가니 주가는 지수 620 근처에만 가면 자빠진다. 이미 들어본 적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는 시장의 속성으로 인해 별 문제없는 것처럼 어영부영 넘어가고 있지만 기업 회계분식과 카드채 부실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 물류대란의 해결과정에서 확인된‘원칙 없는 파업행태’와‘원칙 없는 정부대응’도 언젠가는 문제시 될 불씨다.
북한?…… ‘땡깡 부리기’하나로 버텨온 그들로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과정을 지켜보면서 변심한(?) 애인에 대한 분한 마음을 어떻게든 풀어야 하겠는데 막상 현실적으로 백수 건달에 불과한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일단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큰 소리는 쳤지만 막상 공이 울리니 링 밖으로 도망쳐 버리고 지금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후세인의 경우를 얼마 전에 보았기에 지금은 주눅이 들어 있지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만한 집단이 못 된다면 결국은 자신들의 주특기인 ‘땡깡 부리기’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고 보인다. 셔츠 끌어올려 자기 배를 그어대는 자해에 가까운 짓거리를 행하겠지만, 괜히 옆에 있다가 보면 그 칼부림에 상처를 입을 수 있고 튀는 피에 옷을 버릴 수도 있다.
◈ 대충 짐작되는 남은 상반기 장세
먼저 위쪽으로는 달러/엔 환율의 120엔 상향돌파 혹은 달러/원 환율의 1220원 돌파 이전에는 계속 ‘의심’과 ‘갈등’이 지배하는 장세가 될 것이다. 글로벌 달러약세라는 대세가 진행되는 와중에 일본의 강력한 개입으로 인해 달러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이라는 인식을 쉽게 떨치기 어려울 것이며 그래서 기술적 반등 차원이 아닌 추세반전이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려면 위에 언급한 레벨들의 돌파가 이루어져야 한다.
화요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60원 상승에 그치며(종가 1198.60원) 1200원대 회복에 실패했다. 밤 사이 달러/엔 환율이 2 Big 이상 올랐으니 예전 엔화약세(달러/엔 상승세)가 시장의 관심을 끌던 때 같으면 20원도 오를 수 있는 환율이 5원 남짓 상승에 그쳤다.그 동안 달러/엔 낙폭이 커지는 동안 서울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낙폭이 제한 받았기 때문인 데에다 시장 내의 달러 매물부담 및 여전히 환율반등은 고점매도의 기회로 여기는 시장 참여자들의 마인드가 아직 전환되지 않았다는 데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웬만한 달러매수 헷지(hedge)는 금년 환율 급등기에 대충 다 이루어졌고 사상 최고치나 다름없는 거주자 외화예금에 비해(5월15일 현재 147억4000만 달러) 계절적으로도 이렇다 할 달러 매수주체는 찾아보기 힘든 점도 “웬만해서는 환율 급등은 없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아래쪽으로는 115엔의 확실한 붕괴가 이루어지면 ‘편안한 숏’을 낼 수 있는 모멘텀이 갖추어지는 것은 여전하다. 그 때에도 당국 개입의 강도에 따라 달러/엔 낙폭을 제대로 반영 못하는 엔/원 급등장세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 동안 1,190원이 인위적으로 막혔던 후유증으로 인해 겁나게 환율이 빠지는 장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며칠 내로 당장 115엔이 밀린다고 예상하기에는 월요일 일본 재무성의 시장개입 이후 달러/엔 환율이 급하게 되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 하다. 정말 여기서 달러가 더 떨어져야 하는 것이 답이라면 시장이 저렇게까지 ‘개입’이라는 변수에 고분고분하게 대응할 수는 없다.
”펀더멘털 이상의 투기적 달러매도세가 국제외환시장에 숨어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적어도 그러한 뒤늦은 달러 매도세의 손절과정을 거치고 일본 외환당국을 압도할 정도의 결집된 달러 매도세가 나타나야 115엔이 무너질 것이다.
이쯤 되면 “너는 뭐하러 이 글을 썼으며 나는 왜 이런 하나마나 한 글을 읽는가?” 하는 짜증이 날 만하다. 그렇다. 지금 장세가 바로 전망도 무의미하고 돈도 안 되는 짜증나는 장세이다. ‘숏’도 못 낸 와중에 환율만 흘러내렸고, 당장이라도 115엔이 무너질 것 같은 생각에 큰 마음 먹고 숏으로 이월하니 개입으로 달러/엔은 2엔이나 튀어 오르고…… 왜 이렇게 시장은 야속하게 움직이나 싶지만, 따져 보면 변곡점이나 큰 장의 초입은 이런 식으로 손절매란 희생양이 늘 필요하다.
반등을 노린 롱플레이가 손절매도로 이어지며 환율의 낙폭을 키웠듯이 환율의 반등에 대해 의심하는 세력들의 손절매수가 반등의 폭을 키우며 시장은 굴러간다. 돈 안되고 짜증나는 장세가 얼마간 이어지면 누군가가 깃대를 메고 나서기 마련이다. 늘 그래왔듯이 ‘역외’가 그 역할을 또 감당할 가능성이 크지만, 적어도 작년 이후로는 백전백승의 전적을 이어오는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쓸데없이 과도한 환율의 등락’은 잠잠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업체들은 좀 느긋하게 장세를 지켜봐도 될 만한 시기이지만 벌어놓은 것 없는 투기세력들로서는 초조해질 만한 시장 구조이다.
- (이진우의 FX칼럼)상반기 장사 끝난 느낌
- [edaily] 115엔 하향돌파를 노린 달러 숏은 달러/엔 시장에서도 달러/원 시장에서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럼 이제 달러약세는 마무리되었느냐는 의문이 생길 만 하지만 거기에 대한 답도 쉽게 내리기 어렵습니다.
몇 주 뒤에는 얘기가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지금 당장의 느낌은 “달러 투기로 돈 벌기는 당분간은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그 이유를 몇 가지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 확인이 필요한 두 가지 사안
첫째, 글로벌 달러약세가 계속 이어질 것인가?
이 말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달러약세가 미국의 경기회복에 도움이 된다는데 과연 달러약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는가, 또 다른 관점으로는 과연 유로/달러 1.17 달러와 달러/엔 115엔 레벨이 돌파되는 달러 추가급락이 가능한가하는 문제제기이다.
존 스노우 미 재무장관은 최근 “달러약세가 미국의 수출업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 환율은 아주 적정한 조정국면을 거치고 있다고 본다”고 발언함으로써 국제환시에서의 달러 매도세를 촉발시켰다. 그런데 5월19일(월요일) 뉴욕증시는 근래 보기 드문 낙폭을 기록하며 최근 랠리에 급제동이 걸렸고, 뉴욕증시를 설명하는 시황에서는 ‘달러약세가 해외 투자자금의 유출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급락의 배경’이라는 대목들이 눈에 뜨인다.
아닌게 아니라 이미 상식화 되어버린 달러/엔 115엔 붕괴 이후 110엔 아래까지도 달러가 급락하는 장세가 펼쳐진다면 해외 자본들이 달러표시 자산에 투자하여 얻는 수익은 환차손을 능가하기 어려워진다 이미 오를 만큼 오른 미국 국채시장에서 요즘 같은 금리환경하에 누릴 이자수익이나 채권매매에서 기대되는 자본이익이 웬만해서는 환율에서의 손실을 보전하기 어렵다.
증시 또한 아직은 베어 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의 성격을 탈피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미 작년 10월 이후의 랠리를 통해 제법 낙폭을 회복하고 있는 와중에 급격한 달러약세는 추가랠리에 있어서 1차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금융시장과는 무관한 경력을 쌓아온 스노우 재무장관으로서는 수출업체의 환호와 지지를 받는 대신 월街의 따가운 눈총을 각오해야 할 것이고, 무역수지의 지속적인 적자 하에 그나마 전체적인 경상수지의 적자폭을 줄이는 역할을 해야 할 자본수지에서마저 적자가 커진다면 부시 행정부도 만만치 않은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유로/달러 1.17 달러를 능가하는 레벨이나 115엔 아래의 달러/엔 환율이 유로존이나 일본에 부담스러운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미국 못지않게 경제상황이 나쁜 유럽도 실업률이나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계속 실망스러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 하에서 유로화 출범 당시의 레벨인 1.17 달러를 넘어서는 유로 강세는 일단 당혹스럽다.
최근 유럽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금리인하가 경기침체기에 일단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방안일 뿐만 아니라 미국 연방기금금리(1.25%)의 두 배에 달하는 유럽의 기준금리(2.5%)를 낮춤으로써 금리차이(Interest differential)에 따른 유로화 수요를 줄여 유로강세를 완화시키자는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극심한 디플레이션으로 고민 중인 일본으로서는 더 이상의 엔화강세는 디플레이션을 심화시킬 우려가 큰 데다가 115엔 이하의 환율에서는 일본 수출업체들이 물건을 내다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게 된다는 얘기도 단순한 엄살로만 보기에는 너무 절박한 내용이다.
둘째, 우리 경제와 대북문제에서 원화강세를 제한할 만한 요인은 사라졌는가?
쓸데없이 불안감만 조성하는 잡문이 될 수 있고 또 독자들의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 같을 수 없기에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갈 정도만 언급하고 넘어간다. 5월 금통위에서는 시장이 기다리던(?) 콜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연 4.25%의 콜금리가 4%로 25b.p. 내려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기업의 투자가 살아날 기미가 보인다는 소식은 찾아보기 어려운 대신, 부동산 값만 치솟는다는 기사로 연일 신문이 도배되고 있다.
매주 로또 복권으로 수백억원이 날아가는 판국에 땅으로 아파트로 돈들이 몰려가니 주가는 지수 620 근처에만 가면 자빠진다. 이미 들어본 적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는 시장의 속성으로 인해 별 문제없는 것처럼 어영부영 넘어가고 있지만 기업 회계분식과 카드채 부실문제는 아직까지 해결된 것이 하나도 없다. 물류대란의 해결과정에서 확인된‘원칙 없는 파업행태’와‘원칙 없는 정부대응’도 언젠가는 문제시 될 불씨다.
북한?…… ‘땡깡 부리기’하나로 버텨온 그들로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과정을 지켜보면서 변심한(?) 애인에 대한 분한 마음을 어떻게든 풀어야 하겠는데 막상 현실적으로 백수 건달에 불과한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일단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큰 소리는 쳤지만 막상 공이 울리니 링 밖으로 도망쳐 버리고 지금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후세인의 경우를 얼마 전에 보았기에 지금은 주눅이 들어 있지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만한 집단이 못 된다면 결국은 자신들의 주특기인 ‘땡깡 부리기’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고 보인다. 셔츠 끌어올려 자기 배를 그어대는 자해에 가까운 짓거리를 행하겠지만, 괜히 옆에 있다가 보면 그 칼부림에 상처를 입을 수 있고 튀는 피에 옷을 버릴 수도 있다.
◈ 대충 짐작되는 남은 상반기 장세
먼저 위쪽으로는 달러/엔 환율의 120엔 상향돌파 혹은 달러/원 환율의 1220원 돌파 이전에는 계속 ‘의심’과 ‘갈등’이 지배하는 장세가 될 것이다. 글로벌 달러약세라는 대세가 진행되는 와중에 일본의 강력한 개입으로 인해 달러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이라는 인식을 쉽게 떨치기 어려울 것이며 그래서 기술적 반등 차원이 아닌 추세반전이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려면 위에 언급한 레벨들의 돌파가 이루어져야 한다.
화요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60원 상승에 그치며(종가 1198.60원) 1200원대 회복에 실패했다. 밤 사이 달러/엔 환율이 2 Big 이상 올랐으니 예전 엔화약세(달러/엔 상승세)가 시장의 관심을 끌던 때 같으면 20원도 오를 수 있는 환율이 5원 남짓 상승에 그쳤다.그 동안 달러/엔 낙폭이 커지는 동안 서울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낙폭이 제한 받았기 때문인 데에다 시장 내의 달러 매물부담 및 여전히 환율반등은 고점매도의 기회로 여기는 시장 참여자들의 마인드가 아직 전환되지 않았다는 데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웬만한 달러매수 헷지(hedge)는 금년 환율 급등기에 대충 다 이루어졌고 사상 최고치나 다름없는 거주자 외화예금에 비해(5월15일 현재 147억4000만 달러) 계절적으로도 이렇다 할 달러 매수주체는 찾아보기 힘든 점도 “웬만해서는 환율 급등은 없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아래쪽으로는 115엔의 확실한 붕괴가 이루어지면 ‘편안한 숏’을 낼 수 있는 모멘텀이 갖추어지는 것은 여전하다. 그 때에도 당국 개입의 강도에 따라 달러/엔 낙폭을 제대로 반영 못하는 엔/원 급등장세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 동안 1,190원이 인위적으로 막혔던 후유증으로 인해 겁나게 환율이 빠지는 장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며칠 내로 당장 115엔이 밀린다고 예상하기에는 월요일 일본 재무성의 시장개입 이후 달러/엔 환율이 급하게 되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 하다. 정말 여기서 달러가 더 떨어져야 하는 것이 답이라면 시장이 저렇게까지 ‘개입’이라는 변수에 고분고분하게 대응할 수는 없다.
”펀더멘털 이상의 투기적 달러매도세가 국제외환시장에 숨어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적어도 그러한 뒤늦은 달러 매도세의 손절과정을 거치고 일본 외환당국을 압도할 정도의 결집된 달러 매도세가 나타나야 115엔이 무너질 것이다.
이쯤 되면 “너는 뭐하러 이 글을 썼으며 나는 왜 이런 하나마나 한 글을 읽는가?” 하는 짜증이 날 만하다. 그렇다. 지금 장세가 바로 전망도 무의미하고 돈도 안 되는 짜증나는 장세이다. ‘숏’도 못 낸 와중에 환율만 흘러내렸고, 당장이라도 115엔이 무너질 것 같은 생각에 큰 마음 먹고 숏으로 이월하니 개입으로 달러/엔은 2엔이나 튀어 오르고…… 왜 이렇게 시장은 야속하게 움직이나 싶지만, 따져 보면 변곡점이나 큰 장의 초입은 이런 식으로 손절매란 희생양이 늘 필요하다.
반등을 노린 롱플레이가 손절매도로 이어지며 환율의 낙폭을 키웠듯이 환율의 반등에 대해 의심하는 세력들의 손절매수가 반등의 폭을 키우며 시장은 굴러간다. 돈 안되고 짜증나는 장세가 얼마간 이어지면 누군가가 깃대를 메고 나서기 마련이다. 늘 그래왔듯이 ‘역외’가 그 역할을 또 감당할 가능성이 크지만, 적어도 작년 이후로는 백전백승의 전적을 이어오는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쓸데없이 과도한 환율의 등락’은 잠잠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업체들은 좀 느긋하게 장세를 지켜봐도 될 만한 시기이지만 벌어놓은 것 없는 투기세력들로서는 초조해질 만한 시장 구조이다.
- (edaily리포트) `물구나무 세상` 다시 보기
- [edaily 한상복기자] 시중자금이 대거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책당국으로선 난감한 일입니다. 과열을 해소하겠다는 부동산 대책이 오히려 투기를 부채질하는 형국이 빚어지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자칫 처방을 잘못 썼다가는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혼란스러운 양상입니다. 증권부 한상복 기자는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갖자"고 말합니다. 세상이 곧잘 물구나무를 서니까, 그 흐름을 면밀하게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 얘기를 들어보시지요.
모임에 갔더니, 표정이 어두운 친구가 있더군요. 신용카드회사에 다니는 동창입니다. 작년에 만났을 때는 환한 얼굴이었는데 말입니다. 이유는 익히 아실 겁니다. 호기있게 밥값을 계산하던 그 친구가, 이제는 `퇴직 걱정`을 해야 하는 신세로 몰렸습니다. 한참동안 푸념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친구의 어깨가 무겁게 보였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 친구만의 일도 아닙니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했으니까요. 세상은 뜬금없이 물구나무를 섰고, 그럴 때마다 윗목이 아랫목 되고, 아랫목이 윗목이 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학창시절 성적이 우수했던 친구들이 가장 먼저 물구나무선 세상으로부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졸업할 때, 가장 좋은 직장으로 꼽히던 곳은 종금사나 리스사였습니다. 성적이 좋은 모범생만이 이런 곳에 취업을 할 수 있었죠. 그런 동창들은 높은 연봉을 받았고, 기꺼이 친구들의 `봉` 역할을 자처했습니다. 그렇지만 97년 불어닥친 금융위기 이후 일제히 다른 직장을 찾아야 했습니다.
세상은 그동안 끊임없이 뒤집기를 반복한 것 같습니다. 70년대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던 은행이 IMF 시절 천덕꾸러기로 물구나무를 섰고, 80년대 수출역군 종합상사는 빈털터리 신세가 된지 오래입니다. 한때 `사윗감 1순위`라던 증권사 직원들도 어려워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 서울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거주지는 한적한 주택가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골목 안쪽에 호젓한 단독주택이 큰 인기였지요. 알부자들은 주로 이런 곳에서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런 골목주택을 선호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새벽마다 일어나서 차 빼기 바쁘니 말입니다.
저는 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나 줄곧 그 동네에서 살아왔습니다. 이사는 몇번 다녔습니다만, 동네 토박이라고 자처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변한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 한때 융성했던 상권이 초가집처럼 허물어지고, 황무지 땅에 대형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섭니다.
과거에 부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 살던 곳은 서울 강북지역이었습니다. 성북동이나 한남동, 장충동 같은 곳이 `대한민국 부자 1번지`였지요. 물론 지금도 전통적 부자들은 이런 곳에 많이 삽니다. 그렇지만 밀집도를 기준으로 보면 강남지역에 자리를 내준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에서도 압구정동, 서초동, 청담동에 이어 대치동, 도곡동 일대가 신흥 부자촌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음은 송파지역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내다봅니다.
세상의 변화속도가 무섭습니다. 주식시장이 시원치 않은 가운데 부동산 열풍이 거세지만, 이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되리라고 확신을 가질 수 없습니다. 아랫목이 순식간에 윗목 되고, 윗목이 아랫목이 되었던 과거를 떠올려 봅시다. 가장 높은 수익률은 황무지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물속에서 헤엄을 치는데 급급하면 강의 흐름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때로는 물 밖으로 나와 강이 흘러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여유가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잠시라도 짬을 내어 헤엄쳐온 과정도 살펴보고, 강이 어디로 가게 되는지 따져보는 것은 어떨지요. 세상이 급할수록 여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상의 흐름을 미리 내다본 큰 성공까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뒤에서 몰려온 거친 물살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정도의 효과는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 (증시조망대)프로그램 매물 `주의→경계` 상향
- [edaily 한형훈기자] 20일 주식시장은 미증시 급락에 따라 추가하락이 점쳐지는 가운데 580선에서 보여줬던 `저가매수` 발동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드채 문제와 테러 위협, 부진한 미증시 흐름 등 잠재된 악재들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전고점 돌파를 숙제로 남긴 채 다시 지지선 찾기에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9400억원에 달하는 매수차익잔고는 여전히 부담으로 지적됐다. 외국인의 선물매도 공세로 베이시스 추세가 악화, 단기간은 프로그램 매물이 수급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5일선과 20일선의 데드 크로스 임박으로 기술적인 모양새도 좋지 않다는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60일선이 놓인 580선 안팎을 1차 지지선으로 잡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전저점인 560선까지 밀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소수론이 되어 버린 반등론자에 따르면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불균형이 지수하락을 유발한 만큼 단기조정을 거쳐 자율복원 과정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또 전일 갭을 동반한 급락세를 보인 만큼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도 점쳐졌다.
또 고객예탁금이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저가매수 영역` 근접시 개인 매수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지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전일(19일) 거래소시장은 프로그램 직격탄을 맞고 590선으로 주저앉았다. 프로그램 매물이 발빠르게 나오면서 지수가 맥없이 하락했지만 눈에 띄는 반등시도는 목격되지 않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14.45포인트(2.37%) 내린 596.30로 마감했다.
기관이 267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514억원, 비차익이 32억원으로 총 254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173억원, 225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0.87포인트(1.97%) 하락한 43.11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LG투자 : 추가 하락시, 1차 지지선 확보는 가능할 듯 하지만
-동원 : 프로그램 매물 대규모 출회로 600선 붕괴
-굿모닝신한 : 차익실현 및 현금화 전략 유지
-동부 : 현실우려와 기대감
-브릿지 : 수급불균형에 따른 장세부담 연장
-한양 : 시장수익률 하회하고 있는 실적호전주 주목
-현대 : 추가하락시 선별적 매수 접근
-우리 : 프로그램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현투 : 단기 수급악화와 미국 선행지표
-대신 : 반등랠리 퇴조와 부각되는 증시 신중론
-한화 : 자연스런 조정기로 대응
-대투 : 전반적으로 보수적 대응을
-대우 : 리스크와 수급, 주도주에 대한 재점검 필요
-교보 : 수급부분에 있어 경계감은 남아있으나
-서울 : 지수보다는 종목별 흐름에 초점
-동양종금 : 모멘텀 상실이 시장 에너지 둔화로 이어져
[뉴욕 증시]동반 급락..다우 8500,나스닥 1500 붕괴
`달러 약세`로 월가의 외국 투자자본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다우와 나스닥이 급락했다. 다우 지수는 8500선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500선이 붕괴됐다.
대형 소매점의 매출 부진과 제약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대법원 판결도 악재로 작용했다. 4월 경기선행지표는 월가가 예상했던 수준이었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85.58포인트(2.13%) 떨어진 8493.39, S&P는 23.53포인트(2.49%) 떨어진 920.77, 나스닥 지수는 45.76포인트(2.97%) 떨어진 1492.7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의 거래량은 13억55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7000만주였다. 뉴욕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2101개, 오른 종목은 758개였으며, 나스닥에서는 2173종목이 떨어지고, 897종목이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7.61포인트(4.97%) 떨어진 336.76을 기록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신문 : 노 대통령, 한총련 불법시위 엄단지시..공권력으로 기강 잡는다
-동아일보 : "요즘 경기..말도 마십시오"..지방 휴·폐업 속출
-조선일보 : 한국경제 디플레이션 징후..3%대 저성장·물가하락·부도급증
-한국일보 : "국정운영 총체적 위기"..與野, 한총련 시위 난맥상 질타
-한 겨 레 : 시민 개혁세력 `물갈이` 깃발
-서울경제 : SK글로벌 회생 무게실린다
-매일경제 : 부동산·금리인하·노동문제 3대 정책 `헛발질`
-한국경제 : 정부-재계 `코드` 맞춘다..노대통령 방미 기업인 동행계기
◇주요기사
-SK글로벌 일단 회생 가닥..자본잠식 4조3천억(경향)
-SK글로벌 자산 모두 팔아 부채갚아도 6조원 모자라(동아)
-SK글로벌 채권단 "최대 3조원 출자전환"..SK·채권단, 출자전환 규모·영업지원책 등 논란(한경)
-SK글로벌 4조5000억 출자전환..채권단3조, SK(주) 1조5000억(한국)
-채권단, "SK(주)출자전환 충분하면 글로벌 살릴것"
..SK(주) "1조5000억 출자전환 요구는 무리"(매경)
-출자총액규제 `오락가락`..7월졸업 삼성 새기준 적용땐 재편입될 수도(서경)
-"삼성 등 우량기업 한시적 출자총액규제 적용배제"(한국 등)
-총수일가 부당이득 조사 강행..공정위 내달 6대그룹 조사(동아 등)
-국채발행 배제 추경편성 검토(경향)
-고액접대비 증빙자료 보관의무화 추진..소명못하면 불인정-국세청(경향)
-건교부, 땅투기 혐의 3만4000명 국세청에 통보(경향)
-김포 파주 주변도 들썩..열흘새 집값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라(한겨레)
-국고채 금리 사상 첫 4.1%대(한경 등)
-캠코 부실카드채 인수 `0`..5조 매입약속 불구 가격 안맞아 거절(매경)
-독일 대만 홍콩 디플레 위험-IMF 35개국 조사보고서(경향)
-미국 `강한달러` 정책 폐기(동아 등)
-알카에다 `제2전쟁` 돌입했나..빈라덴 메시지 `테러지시`가능성(한국)
-"테러 못 끝냈다" 민주당 부시 총공세(한겨레 등)
-日 가계저축률 가파른 추락..2001년 6.8%
-교육부 NEIS 결정 연기(전조간)
-`NEIS 갈등` 물리적 대결 조짐(한국)
-네이스 일단 시행뒤 보완(한겨레)
-월드컵 휘장 비자금 30억원 (경향 등)
-"노건평씨 국립공원내 별장 2채 신축"(동아 등)
-전두환씨 10대 손녀·손자 40억대 부동산(한겨레)
- SK해운 폐기CP 실체 확인..SK글 변칙지원
- [edaily 김수헌기자] SK해운이 폐기한 것으로 알려진 기업어음(CP)의 실체가 확인됐다.
이 CP는 SK해운이 SK글로벌(01740)의 지급보증 채무를 대신 갚아준 뒤 SK글로벌에 발행했던 4800억원어치의 CP 29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SK글로벌은 이 어음을 활용,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만들어 SK해운에서 대지급해 준 돈을 갚았고, 이후 SK해운은 글로벌로부터 어음을 전량 회수,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음액 4800억원은 지난 2002년 SK글로벌 회계 감사보고서에서 대손상각처리됐다고 밝힌 부분이다.
18일 SK그룹과 금융계에 따르면 SK해운이 전량 폐기했다고 밝힌 CP 29장은 SK해운과 SK글로벌, 그리고 (주)아상 등 3개 회사가 부실 채무를 숨기기 위해 변칙적으로 발행, 금융권 자금을 조달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의 배경은 지난 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K글로벌은 원목기업인 (주)아상과 수출거래를 하면서 수출입 금융과 기업운영 자금 등 명목의 지급보증을 서줬다.
그러나 80년대 들어오면서 원목값 상승 등으로 큰 합판회사들이 쓰러지는 와중에 (주)아상도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지급보증을 섰던 SK글로벌이 그간의 보증분 수천억원을 대지급해야 할 상황을 맞았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원금 뿐 아니라 고금리때문에 이자부담이 크게 늘었다.
SK그룹은 SK글로벌의 신뢰도 하락 등을 우려, SK해운 자금을 활용해 대지급에 나섰다. SK해운 자금이 (주)아상의 지급보증분을 상환하도록 한 것. 그리고 SK해운은 어음 29장을 발행해 SK글로벌에게 제공했고 SK글로벌은 이 어음을 근거로 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돈을 빌려 SK해운이 대신 갚아 준 자금을 상환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글로벌이 직접 지급보증분을 갚을 경우, SK글로벌이 (주)아상과 같은 부실기업에 대규모 보증이 물려 부실 대지급 채권을 보유하게 됐다는 사실이 노출될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복잡한 구도가 동원된 것 같다"고 말했다.
SK글로벌은 SK해운에 지급한 4800억원만큼 대지급 채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회계처리했다. 하지만 대지급해 준 상대방을 (주)아상이 아닌 제3의 기업으로 해 사실관계를 숨겼다. (주)아상은 지난 98년 이후 영업활동이 사실상 정지된 휴면기업으로, (주)아상에 대한 대지급 채권은 휴지조각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SK글로벌은 이같은 부실 대지급채권이 회계법인의 감사과정에서 노출됨에 따라 채권상각손실로 완전히 떨어내게 됐다.
결과적으로 SK해운은 어음을 매개로 자사 자금을 지급보증채무 대지급에 동원했지만, 결국 SK글로벌로부터 모두 상환받은 셈이다. SK글로벌의 경우 이같은 구도를 활용해 4800억원을 회수 가능성이 있는 채권으로 위장했지만 결국 회계법인에 걸려 부실로 떨어내게 됐다.
SK그룹에 따르면 SK해운은 (주)아상으로부터 지난 99년에 부동산도 매입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SK해운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 세곡동 토지 상당부분이 아상으로부터 사들인 것이다.
SK해운은 지난 99년 아상 보유의 세곡동 땅을 450억~500억원 가량에 매입했다. 대외적인 명분은 이 땅을 활용한 물류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땅을 판 돈은 당시 아상이 제2금융권 부채를 갚는데 상당부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아상의 부동산을 SK해운이 사주지 않으면 (주)아상이 제2 금융권에서 빌린 돈의 상당부분을 SK글로벌이 갚아야 했기 때문에 사실상 SK글로벌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SK해운은 추가로 아상에 지난 99년~2001년까지 수백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그룹 관계자는 "이 대여금은 회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SK해운의 회계 감사 보고서에서는 SK해운은 아상에 600억원을 빌려준 뒤 90억원만 상환받고 나머지 529억원(이자 포함)은 대손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SK해운, 글로벌, (주)아상의 3각 거래는 SK그룹 구조조정본부가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계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감리 담당 회계사가 이를 지적했으며 올들어 SK사태로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돌아가자 회계법인이 모두 다 들춰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증시조망대)어닝시즌 돌입.."기관매수" 주목
- [edaily 한형훈기자] 14일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 미증시에 대한 우려와 60일선 회복이후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뒤섞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격적으로 매수에 가담한 기관의 후속매기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뇌물 혐의와 개인의 차익매물에 밀려 빛이 바랬지만 현·선물시장의 60일선 돌파와 맞물린 기관의 중기적인 시각 전환 여부가 수급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의 침묵과 미국시장의 어닝시즌 돌입으로 기관 매수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도 만만치 않다. 저가매수로 유리한 위치에 선 개인이 차익실현에 혈안인 데다 지난 주말 미국시장이 미덥지 않은 실적발표 신고식을 치뤘기 때문이다.
또 중기조정이후 나타난 첫번째 60일선 돌파는 단기 고점이었다는 경험도 상승 분위기를 제약하는 원인을 지적됐다.
전일(11일) 거래소시장은 오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1900억원 넘게 대규모로 순매수하며 강한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의 매물에 밀려 590선 밑으로 밀렸다.
특히 장후반 전 공정위원장이 뇌물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5.24포인트(0.91%) 오른 582.97로 끝났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41억원과 134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196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28억원, 비차익이 288억원으로 총 101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0.66%) 상승한 41.08로 마감했다.
▲대우증권 = 후세인 체제의 종말 등 작년 이후 우리시장을 짓눌러 왔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악화일로에 있던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희망의 빛을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미국과 우리 증시에서 공개될 기업의 1분기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러나 부진한 기업실적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이 장기적이며, 치명적인 증시의 악재로 부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다는 측면을 감안한다면 시장은 점차 저점을 높여가는 형태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 = 기존 악재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투신권의 자금 확보 등으로 기관의 추가 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 단기 수급은 기관과 외국인의 대결구도로 볼 수 있는데 외국인의 보수적인 스탠스 견지로 인해 기관의 지수 견인능력은 상당폭 훼손될 공산이 커 보인다.
시장 주변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겠지만 기관매수에 따른 주가 반등은 최대 620선 전후에서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 전쟁 리스크 프리미엄 해소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1차 주가할인 복원과정이 일단락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전황에서 펀더멘탈로 옮겨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차별적인 복원과정을 보였던 국내 증시는 펀더멘탈 장세에 앞서 국내 고유 리스크 프리미엄 해소에 따른 2차 주가복원 과정이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620선까지의 긍정적인 시장접근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종목간 차별화는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여전히 이익모멘텀이 유효한 종목군으로의 선별적 접근을 추천한다.
▲교보증권 = 지난 2주간의 단기급등에 따라 단기 상승 추세대 상단부에 직면하고 있다는 기술적인 요인과 시기적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1분기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이하고 있다는 부담감, 집중 매물대 진입에 따른 매물소화과정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 조정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금번 반등과정을 통해 장기 상승추세선의 지지력이 다시 유효성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 시각하의 매수관점의 시장접근은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금주 지수조정을 저점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2차 주가 할인 복원 과정 진행중
-서울 : 불확실성 해소, 풍부한 유동성의 지수견인 기대감 확산
-대투 : 후속 모멘텀 탐색과정
-대신 : 실적발표 시즌 진입에 따른 차별화장세 대비
-LG투자 : 매수 타이밍 포착 성급할 필요 없어
-한화 : 추가 상승시도 이어질 듯
-동부 : 실적 시즌 도래
-브릿지 : 실적 호전주 중심의 저점매수
-교보 : 매물대와 본격적인 어닝시즌 돌입을 고려
-한양 : 실적호전 종목 중심의 선별적인 시장대응
-현투 : 리스크 감소 및 수급개선으로 유동성 장세 예상
-하나 : 60일선 돌파
-우리 : 제한된 상승을 염두한 보수적 접근
-대우 : 종목별 대응을 강조하는 이유
-부국 : 추가상승 모색할 듯
-동원 : 차익매물 출회로 상승폭 축소
[뉴욕 증시]실적우려로 동반약세..다우,8200선 턱걸이
뉴욕증시가 다음주로 다가온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이상 급등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했으며 나스닥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7.92포인트(0.22%) 하락한 8203.41포인트, 나스닥은 6.76포인트(0.5%) 하락한 1358.85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음주로 다가온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경제지표 호조를 눌렀다.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해 미국 경제가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으나 어닝시즌의 불안감을 선반영한 경계매물이 매도압력으로 작용했다.
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으며 최근 4거래일중 3일간 하락했다.주간기준으로도 모두 하락세를 보여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0.9% 내렸고 나스닥과 S&P지수는 각각 1.9%와 1.2%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긍정적이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1.5%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또 3월 소매판매도 2.1%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미시간대학의 4월소비자신뢰지수 역시 83.2로 지난달의 77.6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79)도 상회했다.
유가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다시 배럴당 28달러선을 상회했고 금값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북, 다자회담 수용시사..적대 포기땐 형식 구애 안받아
-동아: 나라빚 130조 넘었다..재정통한 경기침체 대응 큰 부담
-조선: 북, 다자회담 수용시사..미국이 적대정책 포기하는 조건
-한겨레: 북-미 `다자속 양자` 대화 접근
-한국: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베이징 다녀온 20대 여성
-매경 : 백화점 세일도 급랭..매출 작년비 4~9% 줄어
-한경 : SK 경영권 방어 가능..외투기업 분류, 의결권제한 풀려
-서경 : 자산가층 "우리경제 비관적"..신정부 정책 부정적
◇주요기사
- 경기침체 지속땐 추경편성..김부총리 런던IR서 시사(한경)
- 기업채용 갈수록 꽁꽁..10사중 7곳 "채용않거나 미정"(한경)
- 백화점 세일매츨 작년보다 줄어..외환위기후 처음
- 청년실업, 2분기 더 어렵다..기업 72% "채용계획없다"(서경)
- 중소기업 50% "IMF때보다 어렵다"(한경)
- 떠도는 돈 땅으로 몰린다..강원 전원주택 용지 인기(한국)
- 나라빚 130조원 넘었다..GDP 22% 달해(서경)
- 집단소송제 도입 늦춰질 듯..재경위 설문결과(한경)
- 정부정책도 다면평가 도입..산자부 올해부터 시행(서경)
- 크레스트, SK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 요구(매경)
- 크레스트, SK지분 14% 될듯..최대 15% 가능성(서경)
- 금융회사 임원 50% "인사청탁 받았다"(매경)
- 기업대출금리 속속 인상, 하나·한미은 0.1~0.2%P(매경)
- 은행 D/A한도 축소 "수출비상"(서경)
- 산업은행, 자금 조기투입..회사채 4.6조 인수(매경)
- 비자·미스타 등 해외카드 브랜드 이용액 과세안해(매경)
- 유럽연합, 하이닉스에 상계관세 33% 매길듯(한경)
- 온세통신, 법정관리신청..통신업계 지각변동 예고(매경)
- 무늬만 건설사 무더기 퇴출..직접시공비율제 내년 도입(경향)
- 코스닥 2차 퇴출 주의보..17개 3월법인도 적자·자본잠식 가능성(서경)
- 분식회계 증선위 제재기업, 관리종목 즉시 편입 추진(한경)
- 삼성그룹도 "사업지주회사" 추진..전자·물산 중심(서경)
- 사스 유사환자 국내 발생..중국서 귀국한 20대 여성(조선)
- 검찰, 이남기씨 추가혐의 포착..2만달러외 더 받아(조선)
- 서울지법, 나산·한보철강 등 법정관리인 보너스지급(한경)
- 미, 항공모함 귀환 등 종전 수순..치안유지요원 파견(매경)
- 유엔주도로 이라크 복구..G7회담서 미국 양보(한경)
- 정부, 이라크 재건청 참여..관계자 파견키로(한겨레)
- (증시조망대)다시 고개드는 "바그다드 랠리"
- [edaily 한형훈기자] 3일 주식시장은 재차 고개를 든 이라크전쟁의 조기종결 기대감이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외국인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벽 뉴욕시장이 미·영 동맹군의 바그다드 진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최근 강도 높은 매수기조로 대응하는 개인들이 얼마다 더 매수세를 이어갈 지도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다만 단기전 랠리의 가능성에도 불구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요구하고 있다. 분식회계와 투신권 환매 등 대부분의 악재는 노출됐지만 여전히 묵묵부답인 외국인 동향은 유연한 자세를 요구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또 전쟁 초반 랠리가 단기 상승에 그쳤던 학습효과도 추세적인 반등에 의구심을 갖게 하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교보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최근 미국시장이 전황을 제외한 어떠한 변수에도 주목하지 않음을 감안할 때 바그다드 총공격 임박에 따른 조기종전 기대감이 일정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과장은 "물론 전황 개선 등 기존 악재의 빠른 회복을 통해서 조정기간이 단축될 수 있지만 지금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정중동의 자세가 요구된다"며 "특히 당분간 주가가 기간조정을 거친다면 저점과 고점을 한번 더 확인해 볼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섣부른 판단은 삼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2일) 거래소시장은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고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반등을 주도했던 개인들이 재차 매수주체 역할을 했고 프로그램 매수도 오름세를 거들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4.36포인트(0.81%) 오른 542.92로 끝났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5억원, 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43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752억원, 비차익이 50억원으로 총 802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증권 = 미 제조업 ISM지수나 내구재주문 등 우리나라의 수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반 지표들이 추가적으로 악화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될 미 기업의 1분기 실적이 IT업종을 중심으로 악화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은 현 시점에서 적극적인 장세대응을 부담스럽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우증권 = 시장의 신뢰를 저하시키는 불확실성들이 남아있지만 최근 주식시장은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호재에 대한 반응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따라서 무분별한 매도로 시장에 대응하기 보다 종목별 접근을 통한 리스크 관리에 비중을 두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대신증권 =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공세가 국내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비중축소의 시발점이 되기보다는 일부 종목에 대한 포트폴리오 조절일 가능성이 높고 전후 정책 대응에 대한 변수를 고려한다면 주가는 반등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미국시장의 재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때 국내증시 역시 단기적으로 저항선 극복을 통한 추가 반등시도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증권사 데일리]
-대투 : 주변 여건의 개선이 뒤받침되고 있지 않지만
-브릿지 : 이라크 전황에 따른 세계 증시 동조화
-현대 : IT 위주 지수 접근보다는 업종 선별 대응
-대신 : 주가 반등 여력 남아 있다
-한양 : KOSPI와 이라크 전황의 유사점
-우리 : 수급개선을 통한 반등 가능성 고조
-동원 : 기간조정, 경기방어주 비중확대 시기
-한화 : 증시 안에 숨쉬고 있는 단기전에 대한 기대감
-서울 : 외국인 對 개인, 지수보다는 종목별 접근에 초점
-LG투자 : 섣부른 판단보다는 유연한 자세를 유지해야
-현투 : 안정을 찾아가는 시장
-굿모닝신한 : 지수 안정시 종목별 대응은 유효
-동부 : 조정시 매수 전략
-대우 : 종목별 접근을 통한 리스크 관리
-부국 : 단기 바닥권 인식 큰 듯
-교보 : 재반등시도, 강도와 속도의 완급조절은 필요
-동양종금 : 지수보다 활발한 종목별 움직임의 시사점
-하나 : 연이틀 상승하며 540선 회복
[뉴욕 증시]"바그다드 랠리"..다우 8300,나스닥 1400선 육박
뉴욕증시가 급등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이틀째 랠리를 보였다.다우지수는 200포인트 이상 올라 8300선에 육박했고 나스닥은 3.5% 상승, 1400선에 근접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67%, 215.20포인트 상승한 8285.06포인트, 나스닥도 3.59%, 48.42포인트 급등한 1396.72포인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33% 올라 다시 300포인트를 상향돌파했다.
미-영 연합군의 바그다드 진입이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최근 들어 소강 상태를 보이던 이라크 전황이 어떤 방향으로든 진전될 것이라는 전망과 전쟁이 빠른 시일내에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맞물리면서 매수세를 집중시켰다.
전일 증시가 4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에 성공하면서 바닥권을 확인했다는 점도 호재였다.특히 전쟁 변수 이외에도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경제 지표의 부담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악재에 강한 내성을 보였다.
증시를 둘러싼 주변 여건도 긍정적이었다.유럽 등 해외 증시들이 동반 급등했고 증시의 움직임에 민감한 국채가격은 급락했다.국제 유가는 급락하며 배럴당 29달러선을 밑돌았고 금값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정적이었으나 증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2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5% 감소했으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8% 감소보다 크게 악화됐다.
[전일 주요 뉴스]
◇헤드라인
경향 : 파병 동의안 국회 통과
동아 :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조선 :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한겨레 :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한국 : 파병 동의안 국회 통과
매경 : "파병이 북핵 해결에 도움"
서경 : 對韓 통상파고 거세진다
한경 : 美·EU 통상압력 거세진다
◇주요기사
최저가 낙찰제 단계적 확대(한겨레)
수도권 대기오염물 내년부터 총량관리(경향)
소보원, 품질비교평가 강화(한경)
중기업계 외국인 고용허가제 반대(서경 등)
"시장왜곡 경제특구 왜 만드나(한경)
부실 화의업체 정리 나선다..서울지법, 80개중 20개 퇴출(서경)
35개 화의기업 이달 퇴출(한경)
카드사 증자 4~5조로 확대(한경)
외환은행 외자유치 나섰다(서경)
외평채 10억불 전액 상환(매경)
외환 보유액 23개월만에 줄어(조선)
카드채 5조원 은행 등서 매입(동아)
연합군 선봉대 레드존 진입(한경)
미국, 극적인 제시카 일병 구하기(한국 등)
민간인 희생 급증..비난 폭발(경향)
마이크론 구하기..美 "한국반도체 공습"(한국)
미 군수업체들 전쟁대박에 흐뭇(한겨레)
佛, 반미 그만..연합군은 우리편(조선)
이머징마켓 채권, 미국 정크본드로 자금 밀물(서경)
작년 상장사 실적 사상최대(서경)
상장사 작년 영업 "빛좋은 개살구"(경향)
채권단 지원도 보조금 억지 "앞길 첩첩"(서경)
하이닉스, 적자누적 카운터펀치 "설상가상"(서경)
제조업, 3분기부터 실적 급감(한국)
하이닉스, 미국 수출 매달 200억 이상 추가부담(한겨레)
유통업계 "크레이지 마케팅" 열기(한경)
중기 IT화 사업 수주경쟁 치열(한경)
휴대전화시장 급랭(동아)
다음 네오위즈 투자의견 하향(매경)
SK글로벌 "2차 자구안 내겠다"(한경)
청남대 주변 땅값 최고 3배 폭등(한경)
괴질, 조만간 국내 상륙(한경 등)
동아건설 여야정치인 27명 특별관리..일부의원 5천만원 수수(경향)
공익재단들 저금리에 운영난 최악(경향)
하이닉스 상계관세..정부 WTO제소 검토(매경)
괴질 영향..아시아 성장률 "뚝"(매경)
한국증시 세계 자본시장서 왕따(매경)
한미 정보교류 이상징후?(매경)
인감증명서가 샌다..온라인 발급 문제(동아)
삼성 이재용 상무, SK최태원 회장, 인터넷 사업 쓴맛(한겨레)
기업들 또 살빼기 바람..감원 희망퇴직(조선)
대기업 평균연봉 1위 삼성SDI 5286만원(조선)
- (가판분석)4월3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진우기자] ◇헤드라인
경향 : 파병 동의안 국회 통과
동아 :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조선 :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한겨레 : 이라크 파병안 국회 통과
한국 : 파병 동의안 국회 통과
매경 : "파병이 북핵 해결에 도움"
서경 : 對韓 통상파고 거세진다
한경 : 美·EU 통상압력 거세진다
◇주요기사
최저가 낙찰제 단계적 확대(한겨레)
수도권 대기오염물 내년부터 총량관리(경향)
소보원, 품질비교평가 강화(한경)
중기업계 외국인 고용허가제 반대(서경 등)
"시장왜곡 경제특구 왜 만드나(한경)
부실 화의업체 정리 나선다..서울지법, 80개중 20개 퇴출(서경)
35개 화의기업 이달 퇴출(한경)
카드사 증자 4~5조로 확대(한경)
외환은행 외자유치 나섰다(서경)
외평채 10억불 전액 상환(매경)
외환 보유액 23개월만에 줄어(조선)
카드채 5조원 은행 등서 매입(동아)
연합군 선봉대 레드존 진입(한경)
미국, 극적인 제시카 일병 구하기(한국 등)
민간인 희생 급증..비난 폭발(경향)
마이크론 구하기..美 "한국반도체 공습"(한국)
미 군수업체들 전쟁대박에 흐뭇(한겨레)
佛, 반미 그만..연합군은 우리편(조선)
이머징마켓 채권, 미국 정크본드로 자금 밀물(서경)
작년 상장사 실적 사상최대(서경)
상장사 작년 영업 "빛좋은 개살구"(경향)
채권단 지원도 보조금 억지 "앞길 첩첩"(서경)
하이닉스, 적자누적 카운터펀치 "설상가상"(서경)
제조업, 3분기부터 실적 급감(한국)
하이닉스, 미국 수출 매달 200억 이상 추가부담(한겨레)
유통업계 "크레이지 마케팅" 열기(한경)
중기 IT화 사업 수주경쟁 치열(한경)
휴대전화시장 급랭(동아)
다음 네오위즈 투자의견 하향(매경)
SK글로벌 "2차 자구안 내겠다"(한경)
청남대 주변 땅값 최고 3배 폭등(한경)
괴질, 조만간 국내 상륙(한경 등)
동아건설 여야정치인 27명 특별관리..일부의원 5천만원 수수(경향)
공익재단들 저금리에 운영난 최악(경향)
하이닉스 상계관세..정부 WTO제소 검토(매경)
괴질 영향..아시아 성장률 "뚝"(매경)
한국증시 세계 자본시장서 왕따(매경)
한미 정보교류 이상징후?(매경)
인감증명서가 샌다..온라인 발급 문제(동아)
삼성 이재용 상무, SK최태원 회장, 인터넷 사업 쓴맛(한겨레)
기업들 또 살빼기 바람..감원 희망퇴직(조선)
대기업 평균연봉 1위 삼성SDI 5286만원(조선)
- (유승민의 기술적분석)위기가 준 기회, 그 이후
- [edaily 증권부] 지난 3월13일 장중 기록한 514.43p는 기존 조정의 목표치 중 최악 시나리오로 제시했던 510선에 근접한 지수이다. 트리플위칭데이의 효과로 매도 클라이막스의 완성에 대해서 논란이 있지만 개괄적인 관점에서 조정의 정점은 형성된 것으로 판단한다.
자율복원 과정의 반등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며 반등의 목표치로서 1차 600선, 2차 620선을 제시한다.
뉴욕 증시 역시 보조지표상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점을 주목한다. 이는 뉴욕증시의 추가적 반등연장이 가능함을 시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DOW 기준 반등의 목표치는 8200~8300선 내외를 제시한다.
그러나 기술적 관점에서 우리 증시와 뉴욕 증시 모두 의미 있는 저점 확인은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특히 뉴욕 증시의 경우 여전히 지난해 10월 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중기적 관점 보다는 단기적 관점에서 Trading buy를 권고한다. 단기 투자자는 추가 반등연장을 고려한 저점매수 전략을 중기투자자에게는 상승 목표치에 근접 시 현금확보의 전략을 제시한다.
또 다른 불확실성이 있을 수는 있으나 한차례의 위기는 넘어섰다. "위기"가 제공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다.
개괄적 Selling Climax은 경험했다
상승 목표치 600~620선
지난 3월 6일자 ‘기회의 땅에 들어가기 위한 고통’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KOSPI의 조정 목표치로 최선 530선, 최악 510선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 때 고려했던 변수는 아니었지만 새롭게 돌출된 자금시장의 혼란으로 지수는 최악 시나리오의 저점인 510선에 근접(3월14일, 514.43pt) 후 반등을 모색중이다.
주변변수의 해소가 부족함에도 기술적 관점에서 시장은 "개괄적 매도 클라이막스-자율복원 성격의 반등"의 과정을 예상하며 단기 상승목표치로서 지난해 12월 이후 조정의 38% 되돌림 수준인 600선을 1차 목표치로, 50% 되돌림 수준인 620선을 2차 상승목표치로 제시한다.
비논리의 영역인 Panic selling과 기술적 분석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논리적으로 설명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비논리적인 경우가 많다. Panic selling 역시 비논리적 현상인데 이를 설명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분석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우리가 점검한 기술적 관점에서 매도 클라이막스의 징후는 Intensity oscillator와 20일 이동평균선과의 이격도 그리고 RSI 등이었다.
물론 최근 하락과정을 통해서 확인됐던 이들 기준이 모두 과거 역사적 수준과 비교해서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는 없다. RSI의 경우 이미 과매도권에 진입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적으나 20일이격도의 경우는 3월13일 종가 기준으로 92.36%에 그침으로써 매도 클라이막스에 대해서는 반론의 빌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리플위칭데이 효과로 장중의 흐름이 희석된 점을 고려할 때 장중 지수가 514.43p까지 하락했었고 이격도가 90%이하를 기록했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20일 이격도의 측면에서도 개괄적 매도 클라이막스의 징후로서 판단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우리는 시장이 최근 하락과정을 거치며 개괄적인 매도 클라이막스를 경험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기 반등의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여전히 매도 클라이막스 출현에 대해서 의문이 있다면 90% day라는 개념에 대해서 참고해 보기 바란다.
Desmond가 측정한 Selling Climax의 징후는?
2002년도 Charles H. Dow Award의 수상자이며 Lowry’s Reports Inc의 대표인 Paul F. Desmond는 Selling climax의 측정기법으로서 "90% day"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Desmond가 ‘Selling climax’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을 참고한다.
90% day 란?
Desmond가 주장한 90% day의 개념은 생소하지만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주요 하락추세의 진행 중 마지막에 나타나는 시장상장 전종목의 흐름과 방향성에 대한 집중도(Intensity)를 착안한 것이다.
먼저 90% day를 도출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에 대한 정의부터 해야 할 것이다.
(기본 데이터의 정의)
Upside Volume : 전종목 중 당일 상승한 종목의 거래량
Downside Volume : 전 종목 중 당일 하락한 종목의 거래량
Points gained : 전종목 중 상승종목의 수
Points lost : 전 종목 중 하락종목의 수
● Downside Volume Ratio
= Downside Volume / (Upside Volume +Downside Volume )
●Point lost Ratio
= Points lost / (Points gained +Points lost )
위와 같은 기본 데이터를 통해서 산출되는 90% day는 Downside Volume Ratio와 Point Lost Ratio가 90% 이상의 값을 나타나는 시장 상황을 뜻한다. 물론 90% day가 시장의 저점을 정확히 예측하지는 못하고 분석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몇 가지 고려사항이 있지만 90% Downside day가 출현한다는 것은 개괄적으로 시장의 하락세의 마지막 단계에 근접시 나타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KOSPI에서 90% day의 사례
우리나라 종합지수에서 90% day의 사례를 보면 DOW에 적용했던 사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DOW의 경우 구성종목수가 적다는 점에서 Point lost Ratio의 90% Downside day의 출현이 90% Downside Volume Ratio와 같이 나타나면서 저점을 신호하는 반면, KOSPI에서는 80% 이상의 Point lost Ratio와 결합해서 나타난다는 점에서 조금은 차이를 보인다.
또한 지난 2002년 4월 이후의 주가 흐름에서와 같이 우리 시장은 미국에 비해 Downside Volume Ratio의 90% day가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우리 시장의 변동성이 그만큼 심하다는 것이고 단기적인 저점 근접의 징후로서 Downside Volume Ratio 90%의 의미가 있지만 반전의 기준으로서 적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목할 점은 지난 2월24일 620선에 근접하는 단기 고점형성 이후 급격한 조정의 양상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던 최근 550선을 하회하면서(3월7일)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직전 저점인 560선까지의 하락과정(2월 24일~3월 6일)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시그널이 510선에 근접하면서는 확인됨으로써 510선까지의 하락을 통해 단기적일 수는 있겠으나 신뢰할만한 저점을 보여주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반등의 연장, 가능할 것
거래대금과 뉴욕증시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90% day와 RSI, 20일 이격도 등이 극단적 Selling climax에는 미흡했지만 개괄적 수준에서 확인됐다고 보며 향후 자율복원 성격의 반등기조는 더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저점을 탈피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거래대금" 수준이 양호하며 "뉴욕 증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전저점을 하회하지 않는 수준에서 단기 반등을 연장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거래대금 개선의 시사점
지난 해 4월 이후의 조정 장세에서 반등 출현 시 이전 조정 기간 중 일평균 거래대금과 조정 이후 반등이 진행중일 때의 3일간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비교하면, 직전 조정기간중의 일평균 거래대금 수준을 상회하는 거래대금이 뒷받침 되어야 이전 매물을 원활히 소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2월24일자 "조정장세하에서 거래대금의 시사점" 참조)
즉, 기술적 분석에서 일반적으로 추정하는 되돌림 수준인 38%, 50%, 61.8% 이상의 반등이 나타나는 국면의 출현강도는 거래대금에서 간접적으로 사전에 점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거래대금 수준의 점검을 통한 또 다른 시사점을 더 확대 해석해 본다면 저점 탈피시도가 무산되지 않고 연장되기 위해서 더더욱 "직전 조정기간 중의 일평균 거래대금> 최근 3일 평균 거래대금"의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 3월13일 장중 514.43p의 저점형성 시기부터 14일까지의 거래대금이 2조원이 넘게 기록됐다는 점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510선에 근접하면서 나타났던 하락 양상에서의 거래대금이 기관중심의 급매물이었고 이를 소화했던 주체가 개인투자자라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겠으나 오히려 매물소화가 원활했다는 측면만 관심을 가져본다면 굳이 의미를 축소할 이유도 없을 것이다.
DOW 8200~8300선까지 반등 가능
한편 시장의 반등연장에 무게를 두는 또 한가지 이유는 뉴욕증시에서 볼 수 있는 Divergence이다. 우리는 지난 3월 6일자 보고서(기회의 땅에 들어가기 위한 고통)에서 뉴욕증시가 지난 해 10월 저점을 다시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중기적으로 향후 뉴욕증시의 조정기조가 마무리 되지 않았으며 진바닥은 아직 찾지 못했다는 기존 의견은 고수한다.
단, 단기적으로 볼 때는 MACD osc, CCI, RSI 등 Divergence 분석에 유용한 지표들과 지수가 Positive Divergence를 출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 통상 Divergence 현상만 가지고 초기에 이것이 단기적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하는 성격인지 중기적 반등의 서곡인지를 구분할 수는 없다.
그러나 뉴욕증시 역시 최근 거래를 수반하면서 Divergence가 출현하고 있다는 점은 DOW 기준으로 볼 때 최소한 이전 하락폭의 50% 되돌림 수준이며 H&S의 neck line인 8200~8300선 내외까지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 (가판분석)3월17일자 조간신문 주요내용
- [edaily 조용만기자] ◇헤드라인
- 경향신문 : 금융시장 불안제거..특단대책 금명발표
- 동아일보 : 대구를 이대로 놔둘 것인가..지하철 참사 한달-심상찮은 민심
- 조선일보 : 미.영.스페인, 내일 이라크에 최후통첩
- 한겨레 : 경제개혁 속도조절 "우려높다"..어려울수록 일관성 있는 개혁필요
- 서울경제 : 카드 단기연체금 대출전환..현금서비스 등 부대업무 비중 축소시한 1년연장
- 매일경제 : 재계 비상경영 체제 가동..기업환경 불투명
- 한국경제 : 글로벌 채권단, 조기정상화 위해 "SK 그룹차원 지원 필요"
◇주요기사
- 한국경제 해외홍보 나선다..내달부터 장관급 대표단 투자설명회(경향 등)
- 경제·안보팀 총출동 전벙위 국제IR 나서(매경)
- 세계순환 한국경제 설명회 갖는다..김 부총리 단장으로(서경)
- 외국인 경제홍보역 기용논란..청와대 "언론이 위기조장..거물급 영입대처"(동아)
- 5대 국정과제 추진위 내달 발족(경향 등)
- 무디스 내달 14일 방한(한겨레 등)
- 올 성장 4%로 떨어질 수도..권오규 청와대 정책수석(서경)
- SK 그룹차원서 지원 나서야..채권단 주문(경향)
- 채권단, SK계열사에 고통분담 요구(조선)
- SK쇼크에 가계대출 금리 급등..3개월 CP금리 지난주 0.5%p올라(조선)
- SK쇼크로 원유도입 차질..유전스 한도 깎여 수입물량 감소 불가피(서경)
-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상..카드 연회비도 면제금지-카드사 종합대책(조선)
- 현금서비스 수수료 크게 올려..금감위 카드사 대책 금주 발표(동아)
- 금융대란 `불씨끄기` 신속대응..정부 적극개입 배경(경향)
- 카드사 월 1000억 적자 "휘청"..연체액 8조 눈덩이(조선)
- 카드규제 대폭 완화될 듯..오늘 금융정책협의회(한겨레)
- `30조 카드채` 은행·투신사에 큰 짐(동아)
- 주택담보 대출 만기 3년 연장(조선 등)
- 은행 5억초과 거액계좌 5만9천여개..11조 늘어 143조 넘었다(한경)
- 공정위 과징금 제도 전면손질..부과체계.운영방법 적정성 재검토(한겨레)
- 한은독립 다시 "부글"..야당의원 108명 한은법 개정안 제출(한겨레)
- 유선전화 전국 단일 요금제..정통부, 시내.외 통화료 균등적용 추진(경향 등)
- 유한회사형 벤처캐피탈 만든다(한겨레)
- 5억이상 거액계좌 5만9천개로 급증(경향 등)
- "기업 부정조사 속도조절"..김진표 부총리, 상시구조조정체계 구축(한경)
- 유학·혼수 비용 과세안해..상속·증여세 완전포괄주의 시행돼도(매경)
- 공원·도로 묶인땅 대거 해제..건교부, 2억8천만평 대상(매경)
- 미, 영변 핵시설 폭격보도 사실무근..외교부, 오마이뉴스에 정정보도 요청(조선)
- 무디스, 북핵 진전없으면 한국 신용등급 낮출 가능성(동아)
- 이라크전 초읽기..세계주가 상승·원자재값 하락(한경)
-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매경 등)
- 현대차 정의선 부사장 후계행보 잰걸음(한겨레)
- 분기별 실적 공시 의무화..금감원 규정 개정(한경)
- 정부 `세녹스` 전방위 규제..제조·판매업체 `법정대응`(한경)
- 이창동 문광장관 `신 취재지침` 파문확산(조선)
- 정부청사 기자실 모두 폐지..홍보처, 통합 브리핑제로 전환 추진(조선)
- 기자실 폐지, 오보와의 전쟁..언론취재 통재 발상(조선)
- 노무현 정부 `신 보도지침` 만드나..한겨레 언론정책 강하게 비판(동아)
- (가판분석)2월1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박호식기자] ◇헤드라인
-경향: 야, "북송금 특검안 강행"..17일 여야합의 안되면 25·26일 단독처리
-동아: "주한미군 재편 신중해야..한미동맹 50주년 국제정책 포럼
-조선: 현대 대북송금 전후 9000억 신규대출..상당액 북에 추가전달 가능성
-한겨레: 정몽헌 회장,"5억달러 송금했다"
-한국: 대북송금 설문조사.."先 국회증언 後 특검 42%"
-한경: 장관에 조직·예산 운용권..盧,`인사·예산 총량제` 도입검토
-매경: 대도시에 경전철 건설..수도권 광역버스 도입
-서경: 공기업·은행 인사태풍 예고..새정부 대폭 물갈이 나설듯
◇주요뉴스
-중산층이 흔들린다..KDI(매경 등)
-국세청,분양가 많이 올린 100社 특별관리(서경 등)
-기업대출 연체도 늘 조짐(매경)
-저축銀·신협에 첫 조사권 발동..예보 내달 부실점검(매경)
-소비위축여파 車재고 급증(서경)
-국민연금 이달 1000억 투입(서경)
-"내달부터 직불카드 사용시간 온종일 가능"-금감위 활성화 방안(한국)
-盧 취임후 재계총수 면담 나설듯(경향 등)
-국민銀 사외이사중심 경영..8명서 12명으로(매경)
-GM대우 등 경유승용차 2005년 허용 반발.."현대 ·기아만 유리"(한국)
-신원매각 7개사 인수의사(한경)
-KT 유·무선 통합상품 논란(한경)
-정통부, 기간통신 외국인지분 현행유지(한경)
-한·중·일 공개SW 공동육성..7월오사카회의서(한경)
-남중수 KTF 사장, "거래소로 이전 검토"(한국)
-중동진출 국내기업 일부 가족철수 시작(한겨레)
-차 10부제 위반때 과태료 10만원(조선 등)
-로또 1등당첨 5명..1인당 47억(한경)
-북한산 우회 제3노선 산림훼손 되레 6.5배(매경)
-군복무 2개월 단축..여야 4월입법 합의(매경)
-서울 아파트값 두달만에 상승(한경)
-서울 대부분 용적률 200%로 제한(서경)
-건교부, 주택가 자투리땅에 공원조성(동아)
-아스파라긴 함유소주 특허분쟁..대상,진로에 손배소(서경)
-평검사회, 총장후보 복수추천 골자 검찰개혁안 논의(한겨레)
-이성용·김영준 등 대양금고 불법대출 3인방 정관계인사 로비 시인(경향)
-"반값물의" 하프플라자 사이트중단..유혁수 사장 잠적(한겨레)
-국제금융시장 안정되찾아(한경)
-중국 6년만에 첫 무역적자..이라크전 위기로 원유수입 급증탓(조선)
-"북한, 핵발전소 4기 추가로 세운다"..영국 켈레그래프, 북 김재록 에너지국장 인터뷰(동아)
-북, 김정일차남 김정철 후계작업시작..교도통신(한경등)
-전세계 1000만명 반전시위(서경 등)
- 영국, 이라크사찰 연장 수용(한국)
-유엔"전쟁 불가피한 것 아니다"(한경)
-GE, 발전기사업부 매각 나섰다(한경)
-도쿄 WTO각료회의 폐막..농업분야 이견 못좁혀(매경)
-아시아 채권시장 만든다..日태국 합의(매경)
-美 작년 개인파산 사상최고..153만건(매경)
- (증시조망대)박스권 아래로 뚫리나
- [edaily 김세형기자]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중첩된 각종 악재에 눌려 급락했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분기실적이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고 이라크와의 전운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경제지표마저 부정적이었다.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8600선을 밑돌았고 나스닥은 3% 이상 급락하며 1400선이 무너졌다.
지난주말 우리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반등하기도 했지만 주말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증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주말동안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였다.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우려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우리 증시는 600선대에서 지리한 모습을 보여 왔고 점차 평균치를 낮춰 왔다. 지수가 낮아지는 가운데서도 증시로의 수급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다.
증권사들은 이날 시장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락이 제한적일 것을 보는 증권사가 있는 반면, 짧지 않은 조정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다.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증시 주요 뉴스]
노 당선자, 오늘 경제동향 간담회 주재
산은 설비투자 올 2.8% 증가 예상
정통부 위치기반 서비스(LBS) 5년동안 390억투자키로
美 더블딥 가능성 또 부상, 산업생산·소비자신뢰지수등 경제지표 일제 하락
세계각국 이라크전 반대시위, 이라크서 핵무기 제조기술 관련 문건 발견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투자펀드 첫선- 삼성투신운용 272억원 운용
GE 작년 4분기 순익 21% 급감, 9년만에 가장 큰 폭, 보험 지급 준비금등 영향
PC 내수판매 2년째 감소세, 6개사 지난해 271만여대 팔아...7.5% 줄어
건교부 행정수도.신도시 토지 수용때 상승전 땅값으로 보상
원高.실적악화, 악재 경계령...북핵.이라크문제 해결기미 전혀 없고 D램값.환율 하락세
MMF에 뭉칫돈 60조원 곧 돌파
가계부실債 유통물량 급증, 금융사 작년10조매각…기업부실채는 거의 정리
美 항공계 사상최대 제휴 임박, 델타·노스웨스트·컨티넨털 마일리지 마게팅 공동진행
"세금 마일리지" 도입추진. 성실납부 개인, 기업에 감세등 경제적 보상
기업 56% "1분기 채용안해", 노동부 4470개사 조사....15% 는 미정
"비업무용 부동산제 없애야".. 경제 5단체, 금융.무역등 규제 24건 폐지건의
기업 44% "설 상여금 못준다" 경총 150사 조사, 3일휴무가 75%
[지난주 뉴욕증시] 급락..나스닥 1400,다우 8600 붕괴
각종 악재가 중첩되며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8600선을 밑돌았고 나스닥은 3% 이상 급락하며 1400선이 무너졌다.
IBM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실적발표기업들의 분기실적 자체는 긍정적이었으나 투자자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을 통해 IT관련기업들의 긍정적인 전망을 확인코자 했던 투자자들은 "다음분기 실적이 불투명하다"는 MS의 전망에 실망매물을 쏟아냈다.
기술주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이라크와의 전운은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전일 유엔 무기사찰단이 이라크내에서 화학탄두를 발견한 데 이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우리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일부의 망명설을 일축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 마저 모두 부진했다.11월 무역적자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40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12월 산업생산은 0.2% 감소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또 1월 미시간대학소비자 신뢰지수는 3개월만에 하락세를 기록하며 역시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17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4포인트,1.3% 하락한 8583포인트를 기록하며 8600선을 하회했다.나스닥은 46포인트,3.3% 급락한 1377포인트를 기록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400선이 붕괴됐다.S&P500지수도 12포인트 하락한 901포인트로 9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증권사 데일리(20일자)]
교보: 저점 매수는 수급호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굿모닝신한: 불확실성 시대의 검증된 기업들
대신: 짧지 않은 조정국면이 예상되는 증시
대우: 외국인의 순매수와 시간과의 싸움
대투: 방향 탐색하는 등락과정이 이어질 전망
동부: 추가 하락 제한적일 듯
동양: 저평가주와 외국인 매매 집중 업종에 관심
동원: 600선 초반 가격 메리트 재부각 가능
메리츠: 주말 해외 증시 악재로 보수적 투자전략
브릿지: 저점 확인과정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
서울: 박스권 하단 이탈에 의한 조정 본격화 예상
신영: 전저점 테스트 과정/중장기 관점에서 전략적 시장대응 필요
우리: 약세 흐름의 지속 가능성에 대비
하나: 하방경직성 확인할 전망
한양: 짧은 수익률 관점에서 접근
한화: 약화되고 있는 시장 변수
현대: 지수 지지력 테스트 과정 진행: 정부 대응 능력 수위에 주목..
현투: 실적 및 전쟁관련 불확실성 증가로 단기 위험관리
KGI: 세번째 저점테스트 기간
LG: 충분한 가격메리트 발생 이전까지는 관망
SK: 박스권 하단부의 지지력이 테스트될 듯
[증시 기술적 지표]
-1월17일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이틀 연속 줄며 2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6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291억원 감소한 7조71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3월23일 7조7079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위탁자 미수금도 사흘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6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27억원이 줄어든 5793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36.46p(-12.23p)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6.4%
<코스닥>
◇코스닥지수: 47.85p(-0.70p)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8.7%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3월물): 80.45포인트(-1.85P, 2.25%)
-미결제약정, 6만3698계약, -1935계약
-시장 베이시스, -0.51,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1.15
-1차 저항선: 81.90, 2차 저항선: 83.30
-1차 지지선: 79.75, 2차 지지선: 79.00
[ECN마감]
17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도세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하이닉스에 대해 "사자"가 몰린 반면 모디아에 대해서는 "팔자"가 많았다.
하이닉스에 159만3080주의 매수잔량이 쌓였고 LG텔레콤 아남반도체 등의 매수세도 강했다. 그러나 모디아(2만5051주) 현대건설 한국토지신탁 한화석화 액토즈소프트 등이 매도잔량 상위종목에 올랐다. 매도잔량 기업이 98개사로 매수잔량 기업 67개사 보다 많았다.
총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28만8742주, 29억9586만원으로 전일의 119만3369주와 24억1688만원보다 늘어났다.
하이닉스반도체의 거래량이 304만1710주로 가장 많았고 한화석화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현대건설 등도 거래량 상위종목에 포함됐다.
- (가판분석)1월2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진우기자] ◆헤드라인
한경 : "세금 마일리지 도입" 추진
매경 : 새정부 경제자유 후퇴..여론조사
서경 : 가계부실채권 유통물량 급증
조선 : 노, "한미관계 5년내 큰 변화"
동아 : 노, 총선 비례대표제 확대
한겨레 :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도입..인수위
경향 : 노, "북한 장관급대표 면담 용의"
대한 : 프랑스식 이원집정제 도입
한국 : 3대의혹규명 등 여야 쟁점협상 본격화
◆주요기사
인수위, 이공계 대학생 3명중 1명 전액 장학금 추진(한경)
인수위, 재벌 계열투신 지원 제동..위탁규모 제한 추진(한국)
인수위, 수도권 공장총량규제 푼다(한경)
경인운하 경제성 있다..KDI최종 평가(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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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상속세 할증과세 폐지 요구(서경)
재계 임원 "영파워" 떠오른다(동아)
신한지주, 사후손실 보장 일부 철회..조흥은 매입조건 완화(한경)
장기주택마련펀드 인기 끈다(한경)
제일은행에 또 공적자금..올 1.2조 투입(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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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가격제한폭 폐지해야(매경)
작년해외여행 700만 돌파(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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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더블딥 가능성 또 부상(서경)
전세계기업 연급펀드 적자 "비상"(서경)
미국 경제지표 일제히 악화..생산줄고 무역적자 늘고(한경)
伊 마피아, 산업쓰레기 장사(동아)
中 민간기업이 국영기업보다 많다(경향)
삼성, 저부가 반도체 생산 전면 중단(서경)
삼성전자 특별상여급 놓고 주주들 불만(경향)
기아차, 리콜 차별..세피아 브레이크 결함 미국만 리콜(경향)
LCD 반도체社 설비확장 경쟁(한경)
PC내수판매 2년째 감소세(한경)
유가상승 환율급락 소비위축..산업계 삼중고(대한)
수도권 단독택지 시장도 시들(서경)
저층 재건축 집값 끝없는 추락(한경)
행정수도 신도시 토지수용 "상승전 땅값 적용"검토(한국)
개인워크아웃 활성화..금감원 대손충당금 완화(경향)
재경부, 가계대출 당분간 억제(조선)
카드 장기연체 재발급 못받는다(매경)
취업한파에 고시열기..행시 외시 경쟁률 4년만에 상승(한국)
가격담합 제보 최고 1억 보상(한국)
직불카드 복권당첨 비율 높인다(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