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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누비는 캠핑장"…KT, 배송로봇 사업화 협력
  • "로봇이 누비는 캠핑장"…KT, 배송로봇 사업화 협력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030200)는 캠핑톡, 캠핑아웃도어와 함께 서울 북한산 글램핑장에서 실외자율주행로봇 사업 확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캠핑톡은 캠핑장 검색, 예약, 결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캠핑장 예약 플랫폼 회사다. 전국 450여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캠핑장 지역, 유형, 주요 부대시설, 환경 등을 기준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캠핑장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캠핑아웃도어는 캠핑과 글램핑을 전문으로 기획하는 시공사로, 경상남도 진주에 1만평 규모의 대형 글램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KT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해 글램핑장, 피크닉, 수영장, 카페, 가든키친 등에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업무 협약은 캠핑장 로봇 서비스 확산을 비롯해 아웃도어 상용 환경에서 로봇 활용, KT 로봇 및 연계 서비스 보급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3사는 고객들에게 캠핑장 자율주행 배송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외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를 빠르게 시장에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KT 로봇을 도입한 캠핑장을 플래그십스토어로 활용하고, 캠핑장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품 개발에도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 단장은 “캠핑장 예약플랫폼의 강자인 캠핑톡과 럭셔리 글램핑 문화를 선도하는 캠핑아웃도어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게 돼 기쁘다”며 “향후 3사가 협업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서비스가 출발점이 돼 국내 로봇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왼쪽부터)이상호 KT AI Robot사업단 단장과 김정환 캠핑아웃도어 대표, 최종석 캠핑톡 대표가 KT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2023.03.14 I 함정선 기자
"2917개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개최
  • "2917개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개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오는 4월 22일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SKY RU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 스카이런’ 참가자가 103층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접수 첫 날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대회는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000명으로 대면 행사로 진행했던 역대 스카이런 중 가장 큰 규모다. 참가 접수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물산)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푸마 공식 티셔츠, 배 번호 등이 담긴 ‘레이스 KIT’을 사전에 제공한다. 본 대회 레이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의 간식과 음료가 담긴 ‘완주 KIT’와 완주 인증서를 지급한다.경쟁 부문 중 기록이 우수한 1등부터 3등까지의 남녀 참가자들은 트로피와 함께 각각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품을 받는다.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3개 층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1층과 123층, 피난안전구역 5개 층(22층·40층·60층·83층·102층) 등 총 7개 구역의 응급구조사가 비상시 빠르게 대응한다. 구급차 3대와 의료진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할 예정이다.‘2022 스카이런’ 참가자들이 스타트라인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참가비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참가자 개인 명의로 전액 기부된다. 롯데물산은 지난해부터 보행치료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재활치료용 보행로봇을 전달하는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치료비 지원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노(NO)마스크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이번 행사는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모두 다 함께 홀가분하게 뛰어보자는 뜻을 담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힘차게 도전하는 이번 대회가 모든 참가자와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카이런을 기념해 롯데온에서는 오는 19일까지 ‘2023 스카이런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언더아머,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카이런에서 활용하면 좋은 스포츠 패션 및 용품에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3.03.14 I 백주아 기자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맥스’ AAOS 2023서 공개..."연내 FDA 승인 목표"
  •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맥스’ AAOS 2023서 공개..."연내 FDA 승인 목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큐비스-조인트) 미국 제품명 ‘티맥스’(TMAX)가 지난 주 3월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형외과학회「AAOS 2023」에서 공개됐다고 14일 밝혔다. 「AAOS 2023」 TSI 부스. TMAX 및 TMINI 시스템이 전시되어 있는 TSI 부스에 정형외과학회 관계자들이 방문하여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대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제공=큐렉소)티맥스는 큐비스-조인트와 ‘씽크서지컬’(Think Surgical Inc, 이하 TSI)의 인공관절 수술 계획 소프트웨어인 티플랜(TPLAN)을 결합한 차세대 액티브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스템이다. 미국과 유럽시장엔 큐비스-조인트 대신 티맥스란 제품명으로 판매된다.양사는 지난 1년 동안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큐렉소는 시스템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한다. TSI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비롯해 마케팅 및 판매를 맡는다.큐렉소 관계자는 “티맥스 FDA 인허가는 상반기 내 신청해 올해 연말까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티맥스와 더불어 TSI는 자체 개발한 로봇 기술을 활용한 휴대용 정형외과 수술 장치인 티미니(TMINI)를 전시했다. 티미는 현재 인허가 심사 중으로 올해 상반기내 미국 정형외과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미니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형 드릴 장치로 미국의 외래외과센터(ASC) 등을 목표시장으로 하고 있다. 티미니는 기존 수술로봇과는 차별화되고 보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한편,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는 세계 최대 정형외과 연례 학회다. 올해에도 세계적인 정형외과 의료로봇 기업인 스트라이커(Stryker), 짐머바이오메트(Zimmer Biomet),스미스엔네퓨( Smith & Nephew) 등을 비롯해 글로벌 정형외과 의료로봇 기업, 인공관절 기업 및 그 외 의료기기 기업 등이 참여했다.
2023.03.14 I 김지완 기자
치료 어려운 위치의 복벽탈장, 로봇수술 첫 성공
  • 치료 어려운 위치의 복벽탈장, 로봇수술 첫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인경(제1저자)·한승림(교신저자) 교수팀이 기술적으로 어려운 복벽 측면에 발생한 탈장 환자를 고난이도 수술법인 단일공 로봇 ‘가로근 절개술’로 치료했다. 복부의 내장은 ‘복막’이라는 얇은 막에 쌓여 있다. 그리고 그 주위로 근육과 근막, 피부가 둘러싸고 있는데, 이를 합쳐 ‘복벽’이라 한다. 복벽이 약해지면 장기가 약해진 부위를 통해 빠져나오거나 밀려나오는 ‘복벽탈장’이 생기는데,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이 질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56세 여성환자는 배의 오른쪽 아랫부분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육안으로 복벽에 튀어나온 종괴가 보였고, CT 영상 촬영 결과 우측 측면 복벽에 발생된 복벽탈장(그림)으로 진단됐다. 일반적인 탈장은 몸 가운데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이 경우 복벽에 힘을 가장 많이 지지해 주는 근막이 단단하게 있어 복벽 결손 부위를 수술하기 용이하다. 하지만 이 환자처럼 복벽의 측면에 발생한 탈장은 주위에 단단한 근막도 없고 복벽에 힘을 받기 어려워 특별히 표준화된 수술법이 없었다.우측 측면 복벽에 발생된 복벽탈장.복막 외 공간에 인공막(mesh)를 넣어 복벽 탈장을 수술하는 최근 방법이 가장 이상적이며, 본원에서 이미 성공한 사례가 있으나, 측면 복벽에 복막 외 공간을 만들기는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복벽의 3개의 근육층 가운데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가로근 절개(transverse abdominis muscle release)를 통해 측면 복벽의 복막 외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어야하는데 외국에서도 이 술기는 반대쪽 복벽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 시행되는 고급술기이다.복벽 재건을 위해 복벽의 3개의 근육층 가운데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가로근을 절개한 가로근막 절개술.고심 끝에 한 교수팀은 자궁 적출술을 이용해 환자의 복부를 3cm 절개하고 단일 포트를 삽입하는 로봇수술로 복막 외 공간에 접근해 치료에 성공했다. 환자는 수술 후 2일 만에 불편감이나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약해진 복벽의 구멍을 복막 외 공간으로 들어가 그 주위를 인공망으로 덮어 고정한 뒤, 단일공 로봇을 이용하여 가로근을 절개하고 측면 복벽 탈장을 치료한 첫 연구결과로 ‘아시아 수술 저널(Asian journal of surgery)’ 1월호에 실렸다. 한승림 교수는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당뇨, 비만 등 기저질환자가 고형 장기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게 되면, 주변 부위가 약해지며 발생하는 ‘복벽탈장’ 중 ‘절개성 탈장’ 환자도 늘고 있고, 복벽탈장은 자연 치유나 약물 치료가 어려워 수술 치료가 유일한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교수는 “결손의 크기가 작더라도 잦은 통증이 있다면 장 폐색이나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며, 탈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복부 비만을 줄이는 생활 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복부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 당부했다.
2023.03.14 I 이순용 기자
티라로보틱스, 북미·EU 진출 인증 3종 취득
  • 티라로보틱스, 북미·EU 진출 인증 3종 취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티라유텍(322180)은 자회사 티라로보틱스가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의 CE인증을 비롯한 ISO인증, FCC인증 등 3종을 최종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티라로보틱스 제공)CE 인증은 유럽연합(EU) 진출을 위해 취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티라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과 자동 충전스테이션의 EMC CE인증 (전자기 적합성 분야)과 MD CE인증 (기계의 위험성 평가분야)을 취득했다. 북미지역의 FCC인증(전자파, 전파 규제기준 충족)취득을 통해 AMR의 주행안정성, 기능안정성에 대한 평가와 입증을 완료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북미 지역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에 자율주행로봇 T-300 을 6대 공급한데 이어 40대 규모의 추가 물량을 신규로 수주 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출 물량은 제조 공장 내 자동화를 위한 부품 이송용 운반로봇으로 활용된다.티라로보틱스의 T-300은 다양한 동적 환경과 물류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자율주행 물류로봇에 탑재되는 핵심 하드웨어기술인 AWG시스템(바닥단차 극복주행, 거친 노면주행)과 ADM 시스템(로봇의 정지정밀도, Wheel떨림 최소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장착 되어있는 레이더 센서를 기반으로 스스로 지형지물을 파악하고 창고내 선반(랙) 등 구조물의 위치에 맞춰 이송할 수 있어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경 티라로보틱스 대표는 “현재 북미지역의 AMR 시장은 활황세에 있어 다양한 제조기업들의 AMR 도입이 적극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AMR 플랫폼과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 차별화된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양지윤 기자
잇단 상장 연기…중소형 IPO 훈풍 꺾일까
  • 잇단 상장 연기…중소형 IPO 훈풍 꺾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상장을 예고했던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을 연기하면서 연초 불었던 중소형 기업공개(IPO) 훈풍 기조가 꺾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선 상장 연기에 따른 시장 부담이 커진 데다 매크로(거시경제) 악화 여파로 연초 IPO 시장의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에서 틸론은 이날 1만61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말(1만9490원) 대비 17%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틸론은 지난달 9일 상장예비심사가 승인되고 난 뒤 2월21일 2만원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로 상장이 연기되면서 주가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데일리 조지수]당초 틸론은 이달 7~8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이달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상장이 뒤로 밀렸다. 금감원의 정정 요구는 증권신고서의 형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거나, 중요사항에 대한 내용이 불분명 또는 설명이 부족할 경우 보완을 요구하는 조치다. 정정 요구를 받은 후 3개월 이내에 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간주된다.틸론은 미래 수익 추정 사항과 관련해 정정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틸론은 올해 매출 추정액으로 325억4200만원을 제시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187.3%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영업이익도 99억5800만원을 추정했지만, 2021년까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틸론 측은 올해부터 신사업인 메타버스 매출이 반영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쳤지만, 관련 부분 설명에 대한 보완 요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역시액셀러레이터(AC) 상장 1호로 주목을 받았지만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고 상장이 미뤄졌다. 금감원에선 투자자산과 평가이익 대한 보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C 특성상 회수 및 청산 전 피투자기업에 대한 평가 이익이 매출로 반영되는 만큼, 이에 대해 추가 설명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251억7340만원 가운데 평가이익(182억2285만원) 차지하는 비중은 72.4%에 달한다.바이오업체인 에스바이오메딕스도 이달 초 수요예측 진행하려 했지만,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3주 미뤄 오는 28일 진행하기로 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금감원과 협의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실적 관련 부분을 정정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3분기 누적 기준에서 연간 기준으로 재무제표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도 1개월가량 상장 연기를 결정하면서 오는 15일부터 수요예측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도 증권신고서를 2번 정정한 탓에 일정이 순연됐다.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에 따른 위험, 임원의 겸직에 따른 위험 등과 관련한 설명을 추가해 보완했다.업계에선 IPO 추진 기업의 상장 연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식 시장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IPO 시장 열풍이 주춤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보통 IPO 시장도 증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경향을 띠는데,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관련 리스크가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 인공지능(AI), 로봇 등 코스닥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호조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수급적인 측면에서 받쳐주는 동력이 있어야 하는데 상고하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 현상이 이어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3.03.14 I 김응태 기자
대동애그테크, 메가존클라우드와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한다
  • 대동애그테크, 메가존클라우드와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동(000490)그룹은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대동애그테크가 클라우드 선도기업 메가존클라우드와 AI 농기계·로봇 및 스마트팜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의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권기재 대동애그테크 대표(왼쪽)와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AWS 사업 총괄 대표(사진=대동그룹)대동에 따르면 대동애그테크는 스마트농기계·스마트팜·스마트모빌리티 3대 미래 사업으로 애그테크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대동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 소프트웨어 및 IT 기술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대동그룹이 국내 농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국내 농업 실정을 고려한 IT기술 도입 방안을 모색하여 미래 농산업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AI,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로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확보한 메가존클라우드는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및 농업 디지털 전환에 공감해 이번 협약을 맺었고 양사는 이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양측은 △AI 농기계 및 로봇 서비스 △IoT 플랫폼 구축 및 통합 △데이터 레이크 △AI·ML(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중장기 디지털 전환 로드맵 수립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현재, 대동그룹은 대동과 대동애그테크를 주축으로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먼저 자율주행이 가능한 AI 기반 트랙터 및 로봇의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AI·ML 플랫폼 구축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또 작물의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온도, 습도, CO2 농도, 광량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AWS(Amazon Web Services) IoT Core 서비스와 AI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스마트팜 표준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와 함께 토양의 영양 정보, 수확량 및 품질 측정,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비 및 방제 시기와 양을 정밀한 데이터기반으로 제공하는 정밀농업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대, KIST와 함께 천연물, 기능성 작물에 대한 디지털 재배 솔루션 개발 및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권기재 대동애그테크 대표는 “지난 76년간 한국 농업의 기계화를 선도해온 대동그룹이 미래 농업 리딩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동 애그테크는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스마트파밍과 AI 농기계 로봇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I 함지현 기자
기보, 유동화회사보증 2000억원 지원…"복합 경제위기 극복 앞장"
  • 기보, 유동화회사보증 2000억원 지원…"복합 경제위기 극복 앞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2000억원 규모의 유동화회사보증을 신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기보에 따르면 유동화회사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만든 후,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이다.올해 상반기 유동화회사보증 지원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기보 홈페이지 또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개별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150억원, 중견기업 250억원 이내이다. 지원절차, 조건 및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기보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보는 2011년 유동화회사보증 제도를 도입하여 현재까지 약 2조 5000억원을 지원했다. 총 825개 지원기업 중 30개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21개사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는 등 지원 성과를 이뤄냈다.기보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장기 유동성을 제공하는 유동화회사보증을 공급해 복합 경제위기 극복 지원에 주력하기로 했다.이번 유동화회사보증 신규공급은 미래 기술·산업 주도권 선점과 기술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정책적·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인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영위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기보는 첨단산업 영위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육성을 도모함으로써 새정부 국정과제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초격차 미래전략산업’은 △첨단제조(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부품·장비) △에너지(차세대 원자력, 수소·미래에너지) △디지털·통신(네트워크, 보안, 양자기술) △자동화(인공지능, 모빌리티, 로봇) △바이오(레드·그린·화이트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분야 17대 산업으로 구성된다.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과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기보가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3 I 함지현 기자
경기도 '아이·부모·교사' 모두 만족하는 특화보육정책 1535억 투입
  • 경기도 '아이·부모·교사' 모두 만족하는 특화보육정책 1535억 투입
  • 지난해 11월 29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시립대덕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아이·교사·부모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특화 보육정책사업 예산으로 도비 1535억 원을 투입하다.13일 경기도는 ‘아이가 행복한 경기도 보육’ ‘교사가 존중받는 경기도 보육’ ‘부모가 안심하는 경기도 보육’이라는 3개 분야로 올해 보육정책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0세아 전용 어린이집 확대, 외국인자녀 보육료 지원 경기도는 ‘아이가 행복한 경기도 보육’ 완성을 위해 13개 사업에 374억 원을 투입힌다. 먼저 △0세반 1 대 3 → 1 대 2 △1세반 1 대 5 → 1 대 3 비율로 교사 대 영아 비율을 축소한다.또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현재 313개소에서 올해 말까지 335개소로 확대하고, 차별 없는 보육을 위해 외국인 자녀 9천997명을 대상으로 월 10만 원의 보육료 지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유지비를 지원하고, 신규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75개소에 공기순환기를 설치한다. 오래된 민간·가정어린이집의 환경개선을 위해 신규로 250개소에 각각 200만~300만 원을 지원한다.아이들의 다양한 놀이 및 체험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250㎡ 이상 대규모 아이사랑놀이터를 2개소 추가(89→91개소) 설치한다. 동화·동요를 들려줄 수 있는 인공지능(AI) 로봇 임대(40대, 어린이집 240개소)와 찾아가는 체험형(AR) 버스 운영으로 생생한 체험을 경험하게 하고, 기본예절과 교통안전 등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영유아 인성 체험관도 운영한다.(자료=경기도)◇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및 대체교사 994명 지원다음으로 도는 ‘교사가 존중받는 경기도 보육’ 분야에 올해 13개 사업, 581억 원을 투입한다. 보육 교직원 고충 처리 창구를 운영하면서 심리상담, 노무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권을 보장한다. 보육 교직원의 사기진작과 유능한 보육 인력 확보를 위해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비를 1인당 최대 월 57만 원까지 지원한다.보육교사의 쉴 권리 보장을 위해 보조교사 및 연장 보육 전담 교사 1만7750명을 지원해 담임교사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보육교사가 부담 없이 휴게시간 및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대체교사 994명을 지원한다.국공립 신임원장 교육, 0세아 보육교사에 대한 놀이 중심 참여형 교육, 영아 전문(심화 과정), 다문화 전문, 장애아 전문 교육 등 경기도형 특화 맞춤형 보육 교직원 역량 강화교육을 통해 교사의 직무자질 및 전문성도 향상한다.경기도형 보육컨설턴트 36명을 통해 어린이집 재무회계, 평가제 관련 컨설팅 및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면서 어린이집 회계의 투명성·공공성을 강화하고 보육 품질을 높인다.◇국공립어린이집 165개소 확충, 공공보육이용률 50%까지 상향끝으로 ‘부모가 안심하는 경기도 보육’ 분야에는 580억 원을 들여 10개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도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야간연장어린이집 1850개소를 운영해 보육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아에게 긴급·비상시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96개소 운영하고 있다.도 및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영유아 발달 상담원(31명)을 배치해 발달 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장애로 발전할 위험을 방지하고 치료기관 연계를 통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부모들의 공공 보육 확대 요구에 대응해 신규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165개소를 새로 확충한다.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우수한 어린이집을 선정·지원해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의 보육 품질을 제공하는 공공형어린이집도 지난해 623개소에서 올해 650개소로 확대하는 등 2026년에는 공공 보육 이용률을 50%까지 상향시킬 계획이다.신규사업으로 공동직장어린이집 3개소를 확충하고 2026년까지 총 15개소로 늘려나갈 계획이다.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자 신속 대응체계 유지, 예방 교육 및 시·군 아동학대·지도점검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한다.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보육 걱정으로 아이 낳기를 망설이는 도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공공의 영유아 보육 부담을 늘려 나가겠다”며 “아이가 행복하고, 교사가 존중받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경기도만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3 I 황영민 기자
파라텍, 휴림로봇·강남소방서와 '스마트 소방로봇' 고도화 업무협약
  • 파라텍, 휴림로봇·강남소방서와 '스마트 소방로봇' 고도화 업무협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파라텍(033540)은 휴림로봇, 강남소방서와 ‘자율주행 화재순찰로봇’ 연구개발(R&D)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파라텍 제공)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월 파라텍과 휴림로봇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소방로봇’의 고도화 목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파라텍은 휴림로봇, 그랙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화재사고 발생 시 빠른 초기 화재진압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스마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 최전선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실전 활용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 측은 “강남소방서에서도 혼잡지역 출동 시 ‘스마트 소방로봇’을 활용해 현장 화재 상황을 미리 파악하면 화재진압작전을 미리 세울 수 있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 최소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빠른 시일 내 ‘스마트 소방로봇’의 설치 및 운영을 통한 실증 및 보완 작업을 우선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광원 파라텍 대표이사는 “소방로봇의 현실화를 통해 화재위험 감소와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소방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I 양지윤 기자
LG전자, 전장 기반 실적 성장 가속화…목표가↑-신한
  • LG전자, 전장 기반 실적 성장 가속화…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수주잔고 확대로 실적 성장이 가속화하는 데다, 로봇 및 전장 등 신규 사업 연구에 대한 성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상승여력은 48.7%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11만5700원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가전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 지난해 전장(VS)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라며 “물류 및 원재료 비용도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 17%로 추정했다.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변화 속 사물인터넷(IoT), 전장,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 접목 가능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충분히 가능한 구간이라는 평가다.전장 시장 개화로 관련 수주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짚었다.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변화 중인데, 향후 5년간 전장 제품 확대에 따라 차량향 아키텍처의 수요 증가로 가격(P)과 수량(Q)이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포테인먼트 수요 증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구동계 부품 판매를 이끄는 패러다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8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점에도 주목했다.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적용 차량 증가로 외형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전기차 부품은 전기차 출시 확대, 성능 강화로 구동계 부품 탑재 수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용 감소 등으로 가전 부문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글로벌 거시경제 악화 이후 가전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지만, 올해 성장 둔화는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국내를 제외한 주요 수출 국가의 소비심리지수 개선, 물류 비용 감소, 타깃 마케팅으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인수 및 합작사 설립에 따른 시너지도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로봇,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확대로 글로벌 가전 업체에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두주자로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3.13 I 김응태 기자
주총 시즌 개막…전자업계, ‘기술력·다양성’ 사외이사 모셔라
  • 주총 시즌 개막…전자업계, ‘기술력·다양성’ 사외이사 모셔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전자업계 역시 주주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는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신규 사외이사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영입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을 더하거나 쪼개는 모습도 나타날 전망이다.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3일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제54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5일 삼성전자(005930)를 시작으로 전자기업들의 주총 시즌이 막을 올린다.◇ 신규 사외이사 영입 경쟁…기술력·다양성 노린다올해 정기 주총의 화두는 신규 사외이사 영입이다. 사외이사진을 꾸려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모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또한 여성 사외이사를 영입해 기업 경영의 다양성을 확충하려는 노력도 이어진다.먼저 삼성전자는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기보고 및 안건 처리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삼성전자 주총의 주요 안건은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다.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을 이끄는 한 부회장은 지난 2020년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부회장 승진했다.앞서 지난해 11월 임시주총을 통해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허은녕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 등 사외이사진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올해 주총에서 한 부회장을 재선임하며 경영 리더십을 탄탄히 할 전망이다.오는 15일 삼성전기(009150)도 정기주총을 열고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최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 금융위원장을 지낸 인물로 자본시장 정책·국제금융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최 이사장을 영입해 글로벌 경기 변동에 발 빠르게 대응해나가겠단 구상이다.LG디스플레이(034220)는 오는 21일 주총을 열고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 저명한 박상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에 선임할 계획이다. 만일 박 교수가 선임될 경우 LG디스플레이 여성 사외이사는 총 두 명이 된다.회사 측은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 산업 트렌드 및 미래기술 확보와 관련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 리더로서 경영 전반에 대한 이사회 활동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고려할 수 있는 열린 시각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LG이노텍(011070)은 23일 주총을 열고 노상도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 교수를 선임한다. 노 교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와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로, LG이노텍은 향후 B2B·전장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술 증진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오는 27일 주총을 여는 LG전자(066570)는 사외이사 후보로 국내 무인 자율주행 분야 연구를 이끌어 온 서승우 서울대 지능형자동차 IT연구센터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을 올렸다.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 사업이 순항하는 가운데 서 교수를 사외이사진에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해 3월 3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또한 SK하이닉스(000660)는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와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각각 신규 선임하는 안을 오는 29일 열릴 주총에 상정한다. 두 건이 모두 주총을 통과할 경우 사외이사진은 총 7명으로 늘어나며, 이중 여성 이사 수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정덕균 교수는 손 꼽히는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설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메모리 업종에서도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원 고문은 재무 관점에서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에 기여하며 ‘겨울’에 빠진 SK하이닉스의 자금 건전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LG, 신사업 진출…DB하이텍, 경쟁력 위해 분사사업 부문을 신설하거나 분할해 기업의 미래 전략을 세우려는 기업들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LG전자는 올해 주총 안건으로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과 ‘화장품판매업’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하는 5G 특화망 사업을 구체화하고 로봇 등 기존 산업과 연계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판매 중인 뷰티 소형가전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사업에도 나선다.DB하이텍 부천 공장. (사진=DB하이텍)DB하이텍은 오는 29일 주총에서 팹리스(반도체 설계) 사업을 영위하는 브랜드 사업본부를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소액주주 반발로 무산됐던 팹리스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분사를 재추진해 각각의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겠단 구상이다. 조기석 DB하이텍 사장은 “글로벌 파운드리의 전략방향에 맞춰 파운드리와 팹리스 사업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한층 높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재계 관계자는 “올해 주총에서는 경기 침체기를 타개하고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확보할 다양한 방법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2 I 이다원 기자
슈퍼컴 전용 데이터센터 문열어…삼성SDS, 클라우드로 진격
  • 슈퍼컴 전용 데이터센터 문열어…삼성SDS, 클라우드로 진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삼성SDS(018260)가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최초의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올해부터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삼성SDS는 지난 10일 경기도 동탄의 HPC 데이터센터를 언론에 처음 공개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로드맵을 밝혔다. 최근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업무 등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고객에게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한다.황성우 대표는 이날 취임 이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였고 클라우드에 맞게 (사업을) 다 바꿨다”며 “기업들이 (복잡해지고 있는) 클라우드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심플리 핏(Cloud. Simply Fit)’이라는 새 슬로건도 발표했다.삼성SDS의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국내 최초의 HPC 전용 데이터센터다. (사진=삼성SDS)삼성SDS는 가상서버 등을 제공하는 자체 클라우드(‘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이를 위한 관리 서비스(MSP), 업무 자동화·협업툴·모바일 보안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모두 제공한다. 기능이나 상품군을 늘리기보다 30년 이상의 IT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니즈를 종합해 맞춤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삼성SDS는 우선 국내 기업 고객에 집중하면서 전 세계 12개 데이터센터(리전)에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만 뉴저지, 델리, 런던에 리전을 확보한 삼성SDS는 올해 2월 산호세를 시작으로 상파울루, 싱가포르, 베이징, 프랑크프루트까지 8개 지역에 리전을 확보한다.구체적으로 회사 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이미 금융·제조·서비스 등 여러 업종에 걸쳐 200여 개 이상의 업무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삼성SDS의 모든 사내 시스템도 현재 자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만 2000명이 넘을 정도로 MSP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클라우드 전문 자격까지 합치면 8700명이 넘는다.이날 방문한 삼성SDS의 5번째 데이터센터인 동탄 데이터센터는 HPC,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R&D용 고성능 서버 자원을 제공한다. 또 상암·수원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3개 데이터센터 간 상호 백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화재나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끌어올린 것이다.기체 대신 열 전도율이 높은 액체를 이용해 IT설비의 온도를 낮추는 최신 냉각 기술(liquid cooling) 등을 활용해 전력효율지수(PUE)도 세계 최고 수준인 1.1까지 낮췄다. PUE는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1.0에 가까울수록 효율적이다. 주기적으로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로봇은 화재, 누수 등을 감시한다. 작년 12월 개관한 동탄 데이터센터에는 현재 1만대 가량의 HPC 서버가 운용 중이다.아마존웹서비스(AWS), KT, 네이버 등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황 대표는 ‘후발 주자’라는 점을 의식한 듯 “아직은 실력이 부족할 수 있다”면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기도 했다.
2023.03.12 I 김국배 기자
"삼성SDS 2년간 뼈 깎는 노력, 클라우드로 다 바꿨다"
  • "삼성SDS 2년간 뼈 깎는 노력, 클라우드로 다 바꿨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2년간 우리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했고 클라우드에 맞게 다 바꿨다.”황성우 삼성SDS(018260)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 본사에서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삼성SDS는 지난 30년 동안 기업들의 IT 시스템 구축·운영을 돕는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해왔다. 그러다 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하면서 ‘체질’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에 직면했다. 기업들이 IT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기기 시작해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모든 사내 시스템 클라우드에 올려황 대표는 지난 2021년 3월 취임한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히고 본격 변신을 시작했다. 그 결과 삼성SDS의 모든 사내 시스템이 자체 클라우드인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에 모두 올라갔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클라우드 전문 자격을 보유한 직원은 8700명을 넘었다.그는 이제 국내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금융, 제조,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200여 개 이상의 업무가 SCP에서 돌아간다고 한다. 자체 클라우드가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이자, 클라우드 전환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다. 여기에 업무 자동화(RPA)·협업툴·모바일 보안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다.다만 클라우드 시장은 AWS를 비롯해 네이버, KT 등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들이 모두 뛰어들며 치열한 격전지가 돼 가고 있다. 삼성SDS가 조금 늦은 감도 있다. 황 대표는 “우리가 클라우드 사업을 안 했었지만, 기술 자체가 없었던 건 아니다”라며 “십수년간 삼성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해온 클라우드가 있었고, 이를 기업 맞춤형(SCP)으로 작년 출시했었는데 이제 자신감이 생겨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동탄 데이터센터 전경◇“삼성 클라우드, 뷔페 아닌 김치찌개”…왜?황 대표는 “글로벌 클라우드가 ‘뷔페’라면 우리 클라우드는 ‘김치찌개’”라며 기능이나 상품군을 늘리기보다 IT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니즈를 종합해 만들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김치찌개가 뷔페에 하나의 옵션으로 들어가면 만드는 사람이 1~2명을 넘어가기 힘들겠지만, 우린 김치찌개만 만들기 때문에 수십명에 가깝게 있다”며 “상당히 경쟁력 있는 김치찌개”라고 표현했다.삼성SDS는 이번에 경기도 동탄에 고성능 컴퓨팅(HPC) 전용 데이터센터를 개관하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업무 등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한다. 이날 언론에 처음 공개한 동탄 데이터센터는 HPC,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HPC 전용 데이터센터다.상암·수원 데이터센터와 상호 백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화재나 정전 등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끌어올렸으며, 전력효율지수(PUE)도 세계 최고 수준인 1.1까지 낮췄다. 센터 내에는 로봇이 주기적으로 레일을 타고 돌며 화재, 누수 등을 감시한다. 현재 동탄 데이터센터에서 운용되고 있는 서버는 1만대 정도로, 향후 6만대 이상까지 늘어날 전망이다.황 대표는 “수도나 전기처럼 필요할 때 쉽게 쓴다는 개념에서 나온 게 클라우드 컴퓨팅인데 너무 복잡해졌다”면서 “(고객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자는 게 저희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삼성SDS는 이런 의미를 담아 ‘클라우드. 심플리 핏(Cloud. Simply Fit)’이라는 새 슬로건도 발표했다. 황 대표는 “아직 시작 단계”라면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켜봐달라”고 했다.
2023.03.12 I 김국배 기자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 150개사 선발에 969개사 지원
  •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 150개사 선발에 969개사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인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신청·접수 결과를 발표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10대 초격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 스타트업 1000여개사를 선발해 올해부터 향후 5년간 2조원을 투입하여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모와 민간 및 관계부처 추천을 통해 초격차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신산업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신청·접수 마무리했다.올해 선정 규모는 5개 분야에서 총 15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 중 공모 방식의 경우 74개사 모집에 969개의 스타트업이 신청해 평균 13.1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분야별로는 신산업 분야 중 스타트업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가 23개사 모집에 466개사가 신청해 20.3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친환경·에너지 18 대 1, 로봇 9.7 대 1, 미래 모빌리티 8.6 대 1, 시스템 반도체 3.5 대 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일반 공모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업력 10년 이내 기업 중 7년을 초과한 기업이 전체 신청기업의 11.1%(108개사)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신산업 기술 창업 촉진을 위해 전면 개정한 창업지원법이 작년 6월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신산업 창업기업 정부 지원대상을 기존 창업 후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그리고 딥테크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만큼 연구원 창업기업이 신청기업의 30.5%(296개사)를 차지했다.이외에도 최근 2년간 투자유치 이력이 있는 기업이 42.9%(416개사), 기업당 평균 고용 규모는 약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기부는 초격차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평가 위원단을 구축하고 평가 방식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평가위원단의 경우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딥테크 기업 선발을 위해 국내외 최고 수준의 학계 및 산업계 연구자와 글로벌 수준 대·중견기업 임원 등 총 240명의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평가 방식도 1시간 내외의 공개 심층 평가 방식과 평가위원별 전문 분야 평가제 도입 및 기술성 평가 배점 확대 등을 통해 기술력이 높은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에 선정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또한, 초격차 프로젝트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평가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격차 스타트업 국민 평가단’을 모집하여 초격차 프로젝트 평가에 참여시킬 계획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AI(인공지능), 미래차,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고, 우리나라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산업 분야 딥테크 육성은 필수적인 과제”라며 “딥테크 기업이 초격차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 선발 및 평가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2 I 함지현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3월3주)금양그린파워 상장, LB인베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엘비인베스트먼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는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금양그린파워,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유안타스팩12호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 3월13일(월)△금양그린파워 상장-전기·계장·토목 및 건축의 사업을 영위하는 전기공사 전문업체로 시작해,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까지 확장한 종합건설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원, 공모금액 최대 301억원.-2021년 매출액 1730억 2200만원, 영업이익 117억9300만원◇ 3월13일(월)~14일(화)△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공모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두고 있는 스폰서 오피스 리츠-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1160억원.△엘비인베스트먼트 수요예측-1996년 7월 4일 설립됐으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탈(VC) 사업을 영위 중.-공모가 희망범위 4400~5100원, 공모금액 최대 236억원.◇ 3월15일(수)△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1만원, 공모금액 700억원.◇ 3월15일(수)~16일(목)△지아이이노베이션 수요예측-융합단백질을 이용한 신약 연구·개발 및 제품화 판매업, 신기술의 사용권 대여 및 양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공모희망가 1만6000원~2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420억원-2021년 매출액 56억원, 영업손실 306억3200만원◇ 3월 17일(금)△유안타스팩12호 상장-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90억원.
2023.03.12 I 김응태 기자
  • [시니어 건강]남성에 2배 많은 위암 환자, 진단에서 예방까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거 발생률 부동의 1위 암에서 지금은 4위까지 감소한 위암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 환자가 느끼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으며, 소화불량 등 가벼운 질환으로 착각하기 쉬운 위암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위암은 남성에서 더 많다?2020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는 성별별로 남자 1만7,869명, 여자 8,793명이 발생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많이 발생했다. 이에 최성일 교수는 “여성에 비해 많은 음주 및 흡연부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혼밥, 혼술이 유행하고 배달 음식, 간편식의 잦은 섭취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설명했다.◇ 젊은 나이에는 비교적 안심해도 된다?젊은 나이라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위암은 전이가 빠른 미만성 위암이 상대적으로 많아 빨리 퍼지고 치료도 어렵다. 미만성 위암은 암세포가 위 점막에서 자라는 게 아니라 점막 밑이나 근육층을 통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특성이 있다. 점막 밑에서 발생해 위내시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암이 공격적이고 퍼져나가는 성질로 인해 위암 주변 림프샘 등 여러 기관에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통계청의 2021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30대는 암으로 인한 사망 중, 위암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인구 10만 명당 1.5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위암은 증상이 있다·없다?조기 위암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궤양을 동반한 조기 위암의 경우에는 속 쓰림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지만, 환자가 느끼는 대부분의 소화기 증상은 비궤양성 소화불량인 경우가 많다. 만약 위암으로 인해 체중감소, 복통, 오심, 구토, 식욕감퇴, 연하 곤란, 위장관 출혈 등이 발생한다는 이미 진행성 위암으로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정도로 진행되어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위암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빨리 찾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 검사는 언제, 어떻게 해야 할까?위암 검진권고안에 따르면, 40세 이후에는 위암 발생률이 높아져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거나, 상복부통증, 소화불량, 체중감소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위내시경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위암의 선행 질환으로 보는 위축성 위염이나 위의 점막이 장의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 이형성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를 받고 위의 상태를 추적 관찰해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90% 이상은 완치가 가능하다.◇ 위암 치료는 어떻게 할까?조기 위암 중 크기가 작고 분화도가 좋으며 림프샘 전이 가능성이 없는 경우 내시경 점막하박리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시경 치료 기준을 넘어선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은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조기 위암은 최소 침습수술을 통한 제한적 수술이 행해지며, 진행성 위암은 그에 맞추어 광범위한 확대 수술과 강력한 항암제 치료가 병행되는 방식이다.진행성 위암은 복강경, 로봇을 통한 근치적 절제술이 가장 많이 시행된다. 병이 있는 부위를 완전 제거하고, 안전한 절제역의 확보, 전이 가능성이 있는 종양 주위 림프샘을 일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진행성 위암은 넓은 범위를 정밀하게 절제해야 하므로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진행성 위암도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환자 복부에 5~10mm 정도의 구멍을 2~3개 절개한 뒤, 카메라가 장착된 내시경 수술 도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개복 수술보다 상처 부위가 작아 주변 조직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고 염증 발생률이 낮다. 수술 후 생기는 장 유착이나 폐쇄 가능성이 감소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 위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 요령은?위암은 특정 한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지 않지만, 잘못된 식습관은 위암 발병의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이에 최성일 교수는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식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짜게 먹지 말고 질산염, 아질산염이 많은 훈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률이 4.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도 신경 써야 한다. 금연도 중요하다.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의 위암 발생 위험도가 2~3배 높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알려져 있다.
2023.03.12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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