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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개 국제 첨단 과학기술, 중국 베이징서 본다
  • 1000여개 국제 첨단 과학기술, 중국 베이징서 본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베이징 과학기술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최대 규모의 수직 이착륙 드론 등 수많은 첨단 기술이 공개됐다.중국 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에 전시된 수직 이착륙 드론. (사진=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 홈페이지)14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가 개막해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는 행정위원회,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베이징시 지식재산권국, 노스스타 그룹이 공동 주관하며 ‘혁신 주도 발전 전략 구현 및 고품질 발전 모멘텀 강화’를 주제로 삼았다. 전시 면적은 약 2만2000㎡에 달하며 300개 이상의 국내외 기업·기관이 참가했다.올해 26회째를 맞은 전시회는 △전시 △무역·투자 촉진 △온라인 전시 등 3가지 섹션과 정보 기술, 지능형 제조, 의료·건강, 녹색·저탄소, 디지털 경제, 지역 혁신·개발 등 6개 주제 구역으로 구성됐다.전시회는 처음으로 아세안 전시관이 설치돼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5개국이 공동 전시한다. 중국-아세안 과학기술 산업 투자·무역 협상이 열리기도 한다.전시회에선 마이크로소프트·퀄컴·시스코·오라클 등 기업들의 1000개 이상 과학기술 혁신이 전시되며 300개 이상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처음 공개된다.전시장에는 베이징 공과대학이 개발한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됐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이뛰기(51cm)와 멀리뛰기(100cm). 중국에서 가장 큰 수직 이착륙 드론도 전시됐다. 동체 길이 7.42m, 날개 길이 9.3m로 최대 1000km 이동이 가능하다.이밖에도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자전거, 소형 다기능 무인 항공 시스템, 지진 수색 구조 로봇 등도 전시됐다.전시회 기간 베이징 국제 투자·무역 박람회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람회는 국제기구, 대사관, 영사관, 비즈니스 협회, 국내외 투자 기관 및 기업가를 초청했다.1998년에 시작한 전시회는 과학기술을 주제로 한 중국 최초의 대규모 국제 교류 협력 전시회다. 지금까지 25회 개최되면서 1000개 이상의 외국 대표단이 참가했고 4만개 이상의 중국·외국 기관과 기업이 전시했으며 누적 500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창출 효과는 1조위안(약 189조원) 이상으로 추산했다.CCTV는 “전시회는 중국 과학기술 혁신의 최첨단 성과를 전시하고 과학기술 산업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며 베이징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을 구축했다”면서도 “수입에서 독자 혁신,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 전시장 입구. (사진=베이징 국제 과학기술 산업박람회 홈페이지)
2024.07.14 I 이명철 기자
LG전자,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국제 안전 인증 획득
  • LG전자,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국제 안전 인증 획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의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이 글로벌 안전 표준 인증을 받으며 우수한 안전성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했다.LG전자의 저상형 AMR이 글로벌 인증기관(DNV)으로부터 국제 안전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사진=LG전자)LG전자(066570)에서 자체 개발한 저상형 AMR은 최근 글로벌 시험·인증 전문업체 DNV로부터 ‘ISO 3691-4’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LG전자가 획득한 ‘ISO 3691-4’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 안전 표준으로 산업용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요구사항이다.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위험을 줄이는 이중화 제어 기능 및 기구적 안전 설계에 대한 검증 기준을 만족해야 한다. 지난 5월 유럽에서 ‘자율주행로봇이 준수해야 하는 기계류 지침 법규’를 충족하는 주요 표준으로 승인돼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안전 인증으로 공표되기도 했다.AMR은 미리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에서 한 발 더 진화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이다. 이 로봇에 적용된 안전제어기는 센서에서 보내주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감지해 로봇이 안전하게 감속 및 정지하도록 한다.LG전자는 지난 2022년 이동로봇 구동안전제어기의 ‘ISO 13849-1’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LG전자는 해당 제어기의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검증을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해 ‘ISO 3691-4’ 인증을 획득했다.이번 인증에 활용한 구동안전제어기는 하나의 모듈로 구성돼 산업용 물류 로봇과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로봇에 적용할 수 있고,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인증 표준인 UL에서 요구하는 기능 안전 사항도 만족한다.이번 인증을 발판 삼아 LG전자는 로봇 사업과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ISO 3691-4’ 인증으로 확보한 AMR 안전 관련 설계 및 검증 기술을 산업용 및 상업용 로봇 사업에 확대 적용해 제품의 안전 신뢰성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백승민 LG전자 CTO부문 로봇선행연구소장은 “로봇의 안전 신뢰성 강화를 위한 설계 및 인증 솔루션을 지속 확보해 자율주행로봇의 안전 기술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AGV와 AMR을 미국 테네시 공장과 창원 소재 스마트파크 등에서 활용 중이다. LG전자의 AMR은 △설계 안전성을 확보한 저상형 △무거운 부품 및 장비를 이송하는 고하중형 △물류 장비와 결합한 컨베이어형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된다.LG전자는 AMR, 다관절 로봇 등 산업용 로봇 기술에 더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통신 기술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운영하는 솔루션을 사업화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디지털트윈(Digital Twin)과 생성형 AI, 로봇 기술을 결합해 공장 기획부터 설계, 구축, 운영까지 스마트팩토리 전(全) 단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저상형 AMR이 글로벌 인증기관(DNV)으로부터 국제 안전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사진=LG전자)
2024.07.14 I 조민정 기자
엑셀세라퓨틱스 상장·산일전기 공모 등
  • [증시캘린더]엑셀세라퓨틱스 상장·산일전기 공모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엑셀세라퓨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산일전기와 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는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아이빔테크놀로지와 티디에스팜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7월 15일(월)△엑셀세라퓨틱스 상장-첨단바이오의약품의 핵심 소재인 세포 배양 배지의 개발 및 제조를 영위하고 있음. 지난 1월 배지 개발·제조 기술에 대해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용 핵심세포 및 소재 제조 기술 분야’로 핵심전략 기술 확인을 얻은 바 있음. 축적된 연구 생산 역량을 토대로 치료제용 배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배지 개발에 나서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1만원, 공모금액 161억 8000만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1억원, 영업손실 87억원. ◇7월 15일(월)~7월 16일(화)△에스케이증권제13호기업인수목적 공모-소비재(의류·화장품 등) 제조·판매 산업, 바이오·제약·의료 산업, 소프트웨어·서비스 산업, 모바일 산업(게임 산업 포함),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 융합 산업, 에너지(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에너지 등)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연관된 사업 영역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 ◇7월 15일(월)~7월 19일(금)△아이빔테크놀로지 수요예측-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혁신적인 생체현미경(IntraVital Microscopy·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2017년 6월에 설립. 세계 최초로 올인원(All-in-One)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의 상용화에 성공해 살아 있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조직과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들과 바이오 약물을 동시에 이미징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생명 공학 회사.-공모가 희망 범위 7300~8500원, 공모금액 최대 189억 8900만원.-2023년 매출액 45억원, 영업손실 29억원. ◇7월 16일(화)~7월 17일(수)△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1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20억원. ◇7월 18일(목)~7월 19일(금)△산일전기 공모-산업용 변압기 제조 업체로, 전력용 변압기와 배전용 변압기를 주로 제조하고 있음. 전력기기 시장 내에서 72kV까지의 전압을 다루는 배전 변압기 시장을 주요 목표시장으로 함. 2023년부터는 미국 전력망 교체 및 신규 투자 수요에 힘입어 전력망 관련 매출 비중 또한 동반 상승하면서 당사의 매출성장률에 기여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4000~3만원, 공모금액 최대 2280억원. -2023년 매출액 2145억원, 영업이익 466억원. ◇7월 18일(목)~7월 24일(수)△티디에스팜 수요예측-약물전달시스템(Drug Delivery System·DDS) 분야 중에서 고성장 사업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TDDS)의 개발 및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TDDS와 같은 개량신약의 개발은 고위험의 신물질신약 개발에 비해 적은 비용과 짧은 개발기간으로 투자 효율성이 높은 분야. -공모가 희망 범위 9500~1만 700원, 공모금액 최대 107억원. -2023년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2024.07.14 I 박순엽 기자
"AI 진화는 어디까지"…롯데백화점 업무에도 시범 적용
  • "AI 진화는 어디까지"…롯데백화점 업무에도 시범 적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연초부터 6개월 동안 사내 업무를 분석해 업무 매뉴얼부터 AI를 도입한다. 사내 업무 매뉴얼을 5개로 유형화한 후 롯데그룹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기반으로 챗봇을 운영한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AI가 복지제도, 경리·회계, 상품 진열 등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달 28일 기준 원하는 정보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은 1건당 수초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이달부터 사내 업무용 협업툴 ‘잔디’에도 챗GPT를 탑재한다. 광고 문구 생성부터 파트너사 맞춤형 이메일 작성, 문서 요약·번역 등이 가능해 업무 능률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이 공개된 이후 임직원의 하루 평균 이용량은 300건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은 생성형 AI ‘미드저니’를 활용해 비주얼 콘텐츠도 만든다. 지난달 말 개편된 웨딩 특화 서비스 ‘롯데웨딩멤버스’는 비주얼을 제작하는 데 생성형 AI를 썼다. 장비를 빌리고 모델·장소를 섭외할 필요가 없어 제작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제작 수량을 60%가량 늘릴 수 있었다.올해 하반기부터 롯데백화점은 환경 정비·안전 관리 분야에 AI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달 중엔 백화점, 쇼핑몰, 아웃렛 등 18개 점포에 AI 기반 청소 로봇을 투입하고 하반기 중엔 AI 알고리즘에 기반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도입해 경비와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AI 사족 보행 순찰 로봇을 연내 시범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세중 롯데백화점 AI 태스크포스(TF)팀장은 “초기 단계이지만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면 임직원 업무 효율성을 최소 10% 이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앞으로도 효용성이 높은 업무 분야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확대해 유통업계 최고의 AI 리더십을 가진 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업무 매뉴얼을 활용해 점포에서 한 롯데백화점 직원이 식품 위생 관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2024.07.14 I 경계영 기자
스페이스X 팰컨9, 이례적 발사 실패…"이유 알 수 없다"
  • 스페이스X 팰컨9, 이례적 발사 실패…"이유 알 수 없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이례적으로 발사에 실패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팰컨9 운항을 중단 조치했다. 팰컨9은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네트워크용 위성 20기를 싣고 발사됐다. 지난 5월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 로봇이 스타링크 위성 23기를 싣고 발사되고 있다. (사진=로이터)팰컨9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발사체로 재사용이 가능해 지구 저궤도 통신망 사업인 스타링크를 위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역할을 맡았다. 이미 팰컨9 등에 실려 지구 궤도에 진입한 위성 6000기가 배치돼있다. 이날 팰컨9은 1단 부스터까지 무사 분리됐지만 이륙한 지 한 시간 후 로켓 2단계 재점화에 실패하면서 위성 20기가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입장문에서 “스타링크의 팰컨9 발사 중 2단 엔진이 2차 연소를 완료하지 못했다”며 “그 결과 위성들이 의도한 것보다 낮은 궤도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알 수 없는 이유로 ‘의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분해’(RUD·Rapid Unscheduled Disassembly)가 있었다”고 적었다. RUD는 업계에서 폭발을 의미한다. 팰컨9은 원인을 조사하고 수리한 후 FAA 승인이 나기 전까진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팰컨9이 정상 운항하기까지 몇주에서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고 봤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발사체인 팰컨9·팰컨 헤비를 96번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올해는 최대 148번 발사하겠다는 목표였다. 이번 발사 실패로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4.07.13 I 경계영 기자
 “화면보는 시간 길어진다"…제작툴에 베팅하는 투자사들
  • [VC’s Pick] “화면보는 시간 길어진다"…제작툴에 베팅하는 투자사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7월 8~12일)에는 엔터테인먼트와 물류, 이커머스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누구나 쉽게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스튜디오와 영상편집·제작 플랫폼 운영사들이 국내외 투자사들로부터 속속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이 주목한 AI 스튜디오 ‘비블’인공지능(AI) 가상 스튜디오 플랫폼 운영사 ‘비블’은 미국 ‘베이시스 셋 벤처스’와 ‘피카 벤처스’로부터 475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비블은 지난 2022년 매쉬업벤처스, 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시드 투자 유치 이후 딥테크 팁스에 선정된 바 있다.비블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조명과 배경에서 촬영할 수 있는 가상 스튜디오 ‘스위치라이트(SwitchLight)’를 운영하고 있다. 피사체 고유 형태와 색감을 정확하게 파악해 그림자, 빛 반사 등 초사실적인 조명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투자사들은 비블의 글로벌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는 라이팅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비디오 AI 기업 등 미국 내 주요 고객사를 두루 확보하고 있다. 비블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력 향상 및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모바일로 버추얼 아바타 숏폼 제작 ‘렌지드’버추얼 아바타 모바일 영상편집툴 ‘첼리’를 운영하는 렌지드는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렌지드의 첼리는 버추얼 아바타 전용 모바일 영상편집툴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버추얼 아바타로 3D 숏폼이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 난이도가 낮은 덕에 알파버전 출시 50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들 중 90%가 미국을 포함한 해외 유저로 구성되어 있다.더벤처스는 디지털 아바타 시장의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디지털 아바타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10조 4770억 원에 달하는 큰 시장으로, 아바타로 숏폼과 챌리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첼리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또 커뮤니티 파워를 가진 버추얼 인플루언서 대표를 포함해 콘텐츠를 채워나갈 버추얼 크리에이터 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렌지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엔터, 버튜버, 애니메이션, 게임 산업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 물류로봇 솔루션 ‘플로틱’물류로봇 솔루션 기업 플로틱은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추가 유치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플로틱은 지난달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한 약 5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대차 제로원의 추가 투자를 마지막으로 이번 라운드가 마무리 됐으며, 이로써 회사의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원을 넘게 됐다.지난 2021년 설립된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플로웨어는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에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솔루션이다. 회사를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기업 및 3PL 업체와의 현장 실증 테스트를 거치고 포스코DX, 로지스올 등 국내 유수의 물류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후속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선 전략적 투자로, 해당 투자를 계기로 두 회사는 장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전자기기 중고거래 ‘21세기전파상’전자기기 리커머스 플랫폼 21세기전파상은 포스텍홀딩스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21세기전파상은 중고폰, 중고 노트북 등 중고 전자기기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고 전자기기 전문 거래 플랫폼이다. 21세기전파상에선 인증 심사를 통과한 파트너 업체의 제품만 확인할 수 있으며, 판매품은 자체 검수 조직인 ‘21세기검수센터’에서 외관 및 성능, 도난품 여부 등 항목 검수를 완료한 것으로 이뤄져있다. 공급자와 소비자 간 정보 격차가 크고 구매 결정이 어려운 고관여 시장에서 소비자의 안전한 구매 경험을 만들고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텍홀딩스는 가파르게 성장하는 전자기기 중고거래 시장에서 21세기전파상이 소비자가 겪는 걱정 및 불안요소를 해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성장하는 전자기기 중고거래 시장에서 고객과 업체를 연결하는 필수적인 회사로 자매김할 것이란 기대다.21세기전파상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중고폰 등 중고 전자기기의 구매부터 보증, 판매에 이르는 거래 여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2024.07.13 I 김연지 기자
당연한 바깥·별·Haters에게 바치는 체조
  • [웰컴 소극장]당연한 바깥·별·Haters에게 바치는 체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당연한 바깥’ (7월 20일~8월 4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 프로젝트그룹 쌍시옷)베이징 주재 스페인 대사관의 작고 아늑한 방, 긴장한 표정의 한 여자가 혼자 앉아 있다. 아이를 데리고 탈북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중국 공안에 체포되고 자신만 대사관으로 진입한 것이다. 아이가 북송될까 불안에 떨고 있는 여자에게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들은 아이를 남한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서류 봉투를 하나 내민다. 봉투를 열어본 여자는 고민 끝에 아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제안을 수락한다. 탈북 브로커의 극적 여정을 다룬 이양구 작가의 신작을 연출가 송정안이 무대에 올린다. 배우 공상아, 김효진, 우범진, 장석환이 출연한다.◇연극 ‘별’ (7월 18~21일 물빛극장 / 프로젝트그룹 낙타)스페인의 성공한 작가 에스트레야는 바르셀로나의 한 오래된 바(bar)를 찾는다. 영업이 끝났다는 바텐더의 말에도 작가는 작품 취재를 위해 이곳을 찾아왔다며 더 있게 해달라도 고집을 부린다. 이때 술에 취한 한 남자 후안 도밍게스가 들어온다. 그는 에스트레야를 알고 있다. 우정 어린 거짓말과 교양 없는 진실 사이, 이들은 함께 붉은 별을 찾아 나선다. 팔로마 페드레로의 단막극 ‘밤의 유희’ 중 하나로 김남언이 윤색·연출한다. 배우 김설, 선종남, 김부경, 이현종 등이 출연한다.◇연극 ‘Haters에게 바치는 체조’ (7월 19~21일 대학로극장 쿼드)1985년 진도 8.0의 멕시코 대지진 당시 무너진 재봉회사 잔해 아래에서 발생한 아이러니한 장면에서 출발하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로봇 퍼포먼스 공연이다. 공연은 체조를 통해 인간과 로봇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으로 관객으로 하여금 기계를 인간과 동등한 ‘행위 하는 주체’로 인식시키고자 한다. 최대 80명의 관객이 사원 유니폼을 입고 공장으로 변화한 극장에서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기술과 인간의 공존 가능성을 탐색하고 새로운 형태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장세진이 연출하고 곡수인, 구자윤, 김인주, 박윤수 등이 출연한다.
2024.07.13 I 장병호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연기설에 급락 (영상)
  •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연기설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 2% 급락했다. 이날 공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였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번 지표는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인플레 목표치 2%로 가는 길은 이런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전날 73.4%에서 이날 92.7%로 높아졌고 올해 3번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 비중도 26.2%에서 41.7%로 상승했다.하지만 그동안 고공 행진 했던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뒷걸음질쳤다. 반면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3.6%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순환매(종목별 키 맞추기)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241.03, -8.4%)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8% 넘게 급락했다. 로보택시 공개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오는 8월8일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데이’ 행사를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팀에 프로토타입 개발 시간을 추가로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에서는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 댄 아이브스(웨드부시 소속) 애널리스트는 “일정 연기가 사실이더라도 테슬라의 AI 및 로봇 기술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내 점유율이 2분기에 49.7%로 하락해 사상 처음으로 50%가 깨진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항공(DAL, 44.99, -4.0%)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4% 하락했다.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델타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5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154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 감소한 2.36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37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델타는 이어 3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2~4%로, EPS 가이던스를 1.7~2달러로 제시해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시장 예상치 각각 5.6%, 2.05달러를 밑돌았기 때문이다.에드 바스티안 CEO는 “기록적인 수준의 강력한 여행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좌석 공급이 수요를 웃돌면서 승객당 수익성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델타는 프랑스 노선에 경쟁력이 있는 항공사인데 올 하반기 파리 올림픽에 따른 객실 가격 급등 및 무더운 날씨 등으로 일반 여행객들의 프랑스 여행 수요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1358.56, 4.1%) 기업용(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설계 기업이자 글로벌 상장사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투자자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대 1의 주식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준일은 내달 1일이며, 8일부터 분할 후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총 22만633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12 I 유재희 기자
두산, 지배구조 개편 속 로보틱스 '급등'
  • [특징주]두산, 지배구조 개편 속 로보틱스 '급등'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두산(000150)이 두산밥캣(241560)을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서 분할해 두산로보틱스(454910)와 합병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기로 하며 관련주가 12일 장 초반 급등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9시 7분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원(11.84%) 오른 9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000150)은 4500원(1.86%)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 중이며 두산우(000155)는 13.29%, 두산2우B(000157)는 25.62% 상승세다. 반면 두산밥캣(241560)은 1.54% 하락하고 있다.전날 두산은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를 3대 축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기로 하고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두산밥캣을 인적 분할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선진 시장 고객 접점 확대, 레퍼런스 구축을 통한 매출 증대, 전문 서비스 시장 선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산밥캣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로봇 산업에 진출해 기존 제품의 기술 혁신 가속화 및 신성장 동력 발굴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합병 기업이 글로벌 통합 무인화 및 자동화 설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다만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주주 입장에서는 로봇산업 투자를 원치 않을 경우 매도할 수 있다”며 “두산밥캣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은 5만400원이고 전날 주가는 5만2000원으로 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7.12 I 김인경 기자
상상인저축은행, 로봇·AI 기술 접목···업무 혁신 나선다
  • 상상인저축은행, 로봇·AI 기술 접목···업무 혁신 나선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은 임직원의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해 10월 도입한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상상인저축은행)RPA는 사람이 반복하던 정형화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단순 반복 업무에 낭비되는 시간을 로봇이 대신해 임직원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면서도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단축된 업무 시간만큼 직원 개개인이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실제 상상인저축은행은 RPA 도입으로 연간 약 2만2000시간의 단순 반복 업무 시간을 단축했다. 현재 17개 팀에서 소프트웨어 로봇 20대가 가동되고 있으며 △사업자등록번호 조회 △법인보고서 작성 △CDD(고객확인의무) 현황 점검 등 55여 개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또한 상상인저축은행은 RPA와 AI OCR(광학 문자 인식) 기술을 접목해 각종 전자문서 처리 업무도 효율적으로 관리 중이다. OCR이란 문서, 이미지 등에서 문자 정보를 읽고 원하는 데이터로 추출하는 기술을 말한다. △신용정보 조회 △대출 명세서 지원 △고객정보 진위 판단 등 반복적인 데이터 입력과 확인 과정을 자동화해 임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였다.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고도화로 임직원 업무 효율과 소비자 편익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내부통제 확립 등에도 기여하는 부분이 있다”며 “현재 정부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밸류업(Value up) 등에 부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7.12 I 유은실 기자
신인 김백준, KPGA 투어 군산CC오픈 첫날 9언더파 선두
  • 신인 김백준, KPGA 투어 군산CC오픈 첫날 9언더파 선두
  • 김백준(사진=K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 김백준(23)이 군산CC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김백준은 11일 전북 군산시의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해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김백준은 아마추어 시절에는 11언더파 61타를 쳐본 적이 있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때 기록한 7언더파 64타가 개인 최소타였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을 새로 썼다.국가대표 시절이던 2019년 전국체전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김백준은 2021년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PGA 투어 특급 대회 SK텔레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기대주로 꼽혔다.지난해 2부투어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해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올해 10개 대회 중 SK텔레콤오픈 공동 3위, KPGA 선수권대회 공동 5위 등 신인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2022년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뒤 지난해 유럽 무대에서 뛰었던 김영수(35)가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디펜딩 챔피언 장유빈(22)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올해 우승은 없지만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을 비롯해 톱10에 7번이나 입상하면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다.지난달 30일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타 차 역전패를 당했던 장유빈은 “역전패의 아쉬움은 다 잊었다”면서 “우승을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옥태훈(26)은 17번홀(파3·185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인원으로 연결되면서 생애 4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세라젬 안마의자 세트와 로봇 청소기를 상품으로 받았다.한편 KPGA 투어는 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에게 반바지를 입고 경기하는 것을 허용했다. 11명이 반바지를 입고 1라운드에 나섰다.
2024.07.11 I 주미희 기자
큐렉소, 인도 고객사 짝퉁 로봇 출시에 "2년전 눈치채고 독점권 회수...영향 제한"
  • 큐렉소, 인도 고객사 짝퉁 로봇 출시에 "2년전 눈치채고 독점권 회수...영향 제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의 인도 파트너사 ‘메릴 헬스케어’가 짝퉁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출시해 논란이다. 큐렉소는 이미 2년 전 이 같은 움직임을 눈치채고 독점 판매권을 회수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메릴 헬스케어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미소(MISSO) 로보틱스 시스템’. (제공=메릴 헬스케어)인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릴 헬스케어는 지난달 20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소(MISSO) 로보틱스 시스템’(이하 미소)을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메릴 헬스케어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수입·판매업자에서 개발·제조사로 업종이 확장된 셈이다.메릴 헬스케어는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2020년 3대, 2021년 5대, 2022년 29대, 지난해 55대 순으로 매년 늘려 구매했다. 이 기간 큐렉소의 의료로봇 판매대수는 18대, 30대, 62대, 88대 순으로 증가했다. 큐렉소의 지난해 전체 매출의 62.5%가 메릴 헬스케어로부터 비롯됐다.큐렉소는 수년 전부터 메릴 헬스케어의 유사 제품 개발 시도를 눈치챘다고 귀띔했다.큐렉소 관계자는 “메릴 헬스케어가 인도 시장에서 열심히 해 준건 사실이지만 이미 2~3년전부터 (큐비스-조인트) 역설계를 시도한다는 소문을 들어 유사로봇 개발 움직임을 눈치 채고 있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나서 지난 2022년 메릴 헬스케어에 부여했던 인도 독점 판권 계약을 회수하고 비독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큐렉소는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해 다른 현지 파트너들을 꾸준히 물색해왔다”고 강조했다.놀라운 사실은 메릴 헬스케어가 자사 로봇을 출시했음에도 큐비스-조인트 현지 판매 대리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메릴 헬스케어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큐비스-조인트, 미소를 나란히 내세우고 있다.큐렉소 관계자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외형은 흉내 낼 수 있어도, 소프트웨어까지는 어렵다”며 “특히, 의료로봇은 정밀성을 바탕으로 한 안전성이 담보돼야 수술 현장에서 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큐비스-조인트는 인도에서 100대 가까이 설치돼 운용 중”이라며 “검증된 큐비스-조인트를 넘어 미소가 판매고를 올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우려를 차단했다.메릴 헬스케어 짝퉁 로봇 출시를 제품믹스 차원에서 봐달라고 주문했다.그는 “현재로선 메릴 헬스케어가 미소를 로우앤드(저가제품), 큐비스-조인트를 하이앤드(고가상품)로 포지셔닝(시장 내 위치 설정)해 인도 현지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그는 그 근거로 메릴 헬스케어가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인도내 판매 독점권을 계속 희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메릴 헬스케어는 이번 자사 제품 출시로 큐렉소와 계약해지가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사실도 공개했다.미소의 인도 현지 광고도 이를 뒷받침한다. 메릴 헬스케어는 미소에 대해 “미소는 컴팩트(소형) 디자인으로 소규모 병원에 적합하다”며 “미소는 (인도) 2-3선 도시에서도 고급 무릎 수술 제공을 가능케 한다”고 광고하고 있다.그는 “고급과 저가제품을 판매할 때 단일 제품을 판매할 때보다 제품이 더 잘 필린다”면서 “마케팅 및 소비자 행동 이론에 잘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폰, 테슬라 등의 사례에서 이미 증명되지 않았나”고 반문하며 “하이앤드 제품은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저가 제품은 접근성을 높인다. 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 메릴 헬스케어가 앞으로도 인도 대리점 중 하나로 꾸준한 매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큐렉소는 인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큐렉소 관계자는 “인도는 공공병원, 민간병원, 대도시 병원, 중소도시 병원, 시설·장비 수준, 의사 수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큐비스-조인트는 수술준비 시간을 80% 단축하고, 비용을 70% 가까이 줄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의료시장 특징과 큐비스-조인트 장점을 잘 접목해 인도 의료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인도에선 40세 이상의 사람들 가운데 30%가 무릎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 이 숫자만 6200만명에 이른다. 이중 매년 55만명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실제 수술 수요의 일부에 불과하단 분석이다. 인도보건당국은 약 320만명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4.07.11 I 김지완 기자
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 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그룹이 사업구조를 3대 부문으로 재편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을 실시한다.두산그룹은 핵심 사업을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등 3대 부문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계열사들을 사업 성격에 맞는 부문 아래 위치하도록 조정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두산밥캣(241560), 두산로보틱스(454910) 3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과 합병, 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결정했다.경기 성남시 분당구두산타워 전경.(사진=두산)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퓨얼셀을 주축으로 하는 클린에너지 부문은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수소터빈, 해상풍력, 수소 및 암모니아, 리사이클링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스마트 머신 부문은 두산그룹이 이번 사업구조 재편에서 가장 강조한 분야다. 소형 건설기계 시장과 협동로봇 시장에서 각각 사업을 진행 중인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사업적으로 결합하게 된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인적분할과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반도체 및 첨단소재 부문의 핵심은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다. 이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휴대폰,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자소재 등을 생산하는 그룹 내 첨단소재 사업이 이 부문에 자리잡게 된다.두산그룹 관계자는 “업종 구분 없이 혼재된 사업들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끼리 모아서 클러스터화하는 게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이라면서 “이번 재편의 대상이 된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3사 모두 ‘윈-윈-윈’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자료=두산그룹)두산밥캣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되는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이 북미, 유럽 등에 걸쳐 보유한 네트워크와 재무 역량, 경영 인프라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생산시설 자동화 확대에 따라 해당 시설에 대한 협동로봇 제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계열사(캡티브) 매출 증대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무인화, 자동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하고 신개념 제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션 제어 기술 개발과 비전 인식 기술 강화, 고성능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양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오던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수행해 중복 투자를 걷어내고 시너지를 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기존 지배구조에서 그룹의 중간지주 역할을 해오던 두산에너빌리티는 본연의 에너지 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인 원자력, SMR, 가스·수소터빈, GT·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약 1조 2000억원 가량 차입금 감축 효과가 발생해 재무구조도 개선된다고 두산 측은 강조했다.
2024.07.11 I 김은경 기자
LG전자의 야심작 '가전 구독'…'유니콘 사업'으로 우뚝
  • LG전자의 야심작 '가전 구독'…'유니콘 사업'으로 우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초기 비용 없이 월 구독료만 내고 프리미엄 가전을 이용하는 LG전자(066570)의 ‘구독 사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높아지는 가전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입소문을 타며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구독으로 이용가능한 LG 프리미엄 가전 주요제품.(사진=LG전자)11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구독 가능한 제품 총 23종 중 정수기와 가정용 환기 시스템, 클로이 로봇을 제외한 20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 구독 가전 중에선 여름철을 맞아 특히 에어컨 구독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LG전자 가전 구독은 한 마디로 ‘정수기 렌털’ 사업과 비슷하다. 고객은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어 초기 구입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구독 기간은 구입 시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어 유연하다. 구독 서비스에 특화된 1인 가구와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구독 고객은 정수기 점검을 받는 것처럼 가전도 케어 매니저의 정기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케어 매니저는 정기 방문을 통해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한다.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은 덤이다. LG전자의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1341억 원을 기록하며 대형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으로 등극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보다 성장세가 더욱 빨라졌다”며 “연말엔 연간 최대 구독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생활가전에 이어 지난해 10월 TV 역시 구독을 처음 시작했다. 올레드 TV 외에 스탠바이미, QNED TV 등도 구독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며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들도 구독사업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고 있다.LG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구독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가전 구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2019년 말레이시아에 처음 정수기 구독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LG 렌트업’을 선보인 바 있다.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을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구독 서비스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1 I 조민정 기자
한미글로벌, '스마트 빌딩의 발전과 사례' 기술포럼 성료
  • 한미글로벌, '스마트 빌딩의 발전과 사례' 기술포럼 성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스마트 빌딩의 발전과 사례’를 주제로 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한미글로벌 이국헌 기술총괄, 박경휘 전무, 강상철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마크첸 뉴론 기술대표(좌측 다섯 번째부터)가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글로벌)최근 미래 건축기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빌딩이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내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통합 플랫폼 제어 기술과 로봇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물류, 환경 친화 공간을 조성하며 에너지 소비 절감 및 건물의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기업 브랜드와 부동산 가치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네이버 신사옥 1784와 스마트 오피스 ‘팩토리얼 성수’ 등이 로봇친화형 건축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스마트빌딩으로 꼽힌다. 이번 포럼에는 네이버 1784 를 포함한 다수의 스마트빌딩 건축 PM 수행실적이 있는 한미글로벌과 글로벌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 영국의 엔지니어링·PM 기업 ‘애럽(ARUP)’의 자회사 ‘뉴론(NEURON)’, 네이버의 R&D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 등이 참여해 국내외 스마트빌딩의 현황과 기술 발전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한미글로벌 한찬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스마트 건설의 생태계 구축은 아직 미흡한 상황으로 발주자와 건설참여주체 모두 현장의 디지털화와 진정한 스마트 빌딩의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인 조훈희 교수는 기조강연에서 “스마트 빌딩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담는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며 △로봇친화 건축물 설계 △다수·다종 로봇 서비스지원 건축물 운영 및 관리기술 △로봇친화 건축물 실증 및 제도 등을 스마트빌딩 발전의 핵심기술로 꼽았다. 이어진 발표에서 오토데스크 코리아 최용성 기술대표는 ‘스마트 빌딩 구축을 위한 발주처의 역할’을 주제로 “스마트 빌딩을 구축하기 위해선 디지털 기반의 프로젝트 통합 관리 시스템이 중요하고 발주처도 3D 데이터의 검토 및 활용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단계부터 2022년 준공 후 입주단계까지 약 7년간 PM 업무를 맡았던 한미글로벌 박경휘 전무가 실제 프로젝트 수행사례를 토대로 건축과 스마트 기술의 융합에 대해 설명했다. 박 전무는 “한미글로벌이 정의하는 스마트 빌딩은 기존의 에너지제로빌딩과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자동제어 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빌딩의 개념에서 확장하여 사용자들의 편의와 업무환경을 보다 능동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기술을 담고,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를 위해 박 전무는 “네이버 1784의 경우 로봇의 모든 이동 경로에서 단차를 제거하고, 클라우드로 로봇과 함께 게이트, 엘리베이터 등 빌딩 인프라를 연동하면서 세계 최초의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하는 등 로봇친화 빌딩을 구현하는데 힘썼다”고 설명했다.
2024.07.11 I 김아름 기자
더블유에스아이, 수술용 로봇 사업 확장 소식에 ↑
  • [특징주]더블유에스아이, 수술용 로봇 사업 확장 소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강세를 보인다. 의약품 유통에서 의약품 제조 및 수술용 로봇까지 사업 확장 기대감이 크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더블유에스아이는 오전 11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6%(37원) 오른 18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척추 수술과 관련된 지혈제와 혈액대용제 등의 의약품 유통 사업 중심에서 의약품 제조 및 수술용 로봇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더블유에스아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기존 보유한 400여개 병의원 네트워크와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되며 수술용 로봇, 심혈관 중재시술 의료기기 등의 시장이 급성장해 중장기 성장 동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더블유에스아이의 주요 매출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스터 국소지혈제다. 최근 인트로바이오파마를 인수하며 의약품 제조 사업에 진출했다. 또한 자회사 이지메디봇을 통해 수술용 로봇 사업을 추진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월 이지메디봇은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적용한 수술로봇솔루션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지메디봇의 산부인과 수술 어시스트 로봇 ‘유봇’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공급을 시작으로 뇌신경용 및 심혈관 의료용 로봇까지 협력범위가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수술용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약 180억달러(약 25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7월 1일 이지메디봇은 시리즈A 2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자금은 수술용 로봇 양산과 연구개발에 활용해 유봇 상용화에 집중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 증가로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인 중재시술 수요가 확대되며 관련 시장은 급성장 중”이라며 “최근 영국 키말과 말초삽입 중심정맥관(PICC) 등 카테터류 국내 총판 계약 및 판매를 시작했고, 중국 선건테커의 코나·엠에프와 앤쿠라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나·엠에프는 심실중격결손증을 치료하는 의료기기, 앤쿠라는 흉부 및 복부 대동맥류 중재시술용 스텐트그라프트로 혈관에 발생한 동맥류까지 치료할 수 있어 응급시에 매우 유용하다”며 “급성장하는 국내 심장혈관 시장을 공략할 최적의 의료기기들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4.07.11 I 박정수 기자
마로솔, 한국앤컴퍼니 '배터리 팔레타이징' 자동화 구축
  • 마로솔, 한국앤컴퍼니 '배터리 팔레타이징' 자동화 구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경남 창원시 한국앤컴퍼니 창원공장에 차량용 배터리 팔레타이징 자동화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마로솔이 자동화한 경남 창원시 한국앤컴퍼니 창원공장 배터리 팔레타이징 공정 모습.(사진=마로솔)차량용 배터리는 국가별 수입 팔레트 규격이 다르고 고객사마다 지정한 팔레타이징 패턴이 다양하다. 제품의 품종도 다양해 경우의 수는 200가지가 넘는다. 마로솔은 다양한 배터리 팔레타이징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사고위험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였다.이전까지 배터리 팔레타이징에는 작업자가 최대 60㎏의 배터리를 직접 내려 팔레트에 올려야 했다. 이 때문에 작업자는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돼 있고, 낙상 사고 발생 시 인명 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했다. 물류 사이클도 복잡해 4인을 투입해도 작업이 지체될 때가 많아 비용 부담도 컸다.마로솔은 다양한 팔레트와 패턴, 제품에 대한 팔레타이징 규격화 작업을 했다. 또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화면에 팔레트와 배터리 치수를 입력한 뒤 원하는 패턴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팔레트 중심으로 오토 센터링, 팔레타이징 위치 별 배터리 사이즈에 대한 위치 보정, 단차 보정 기능을 조합해 기구적으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제한 없이 작업 모델 생성이 가능하게 했다.한국앤컴퍼니는 다양한 팔레트와 제품에 대한 팔레타이징 자동화를 통해 작업량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라인당 투입 인원도 4명에서 1명으로 줄여 인건비 절감 효과도 있다. 마로솔은 통상 1.3년 정도면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배터리 공장에서는 팔레타이징 단계에서 다양한 위험이 존재한다”며 “작업자의 안전과 생산성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것을 마로솔의 로봇 자동화가 증명해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1 I 김범준 기자
LG전자 '가전 구독'이 대세…"10명 중 3명 이상 이용"
  • LG전자 '가전 구독'이 대세…"10명 중 3명 이상 이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3명 이상이 구독방식을 이용할 정도로 구독사업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구독으로 이용가능한 LG 프리미엄 가전 주요제품.(사진=LG전자)11일 LG전자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LG 베스트샵에서 판매된 LG전자 주요 제품의 구독 비중은 36.2%에 달한다. 구독 가능한 제품 총 23종 중 정수기와 최근 구독 제품으로 추가된 가정용 환기 시스템, 클로이 로봇을 제외한 20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다.LG전자는 제품(HW) 중심 사업에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Non-HW)의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 1341억 원으로 대형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유니콘 사업’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동기보다 성장세가 더욱 빨라져 연말에는 연간 최대 구독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LG전자 가전 구독의 인기 비결은 고객이 전문가로부터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 받으며 사용할 수 있어서다. 구입 시 구독 기간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것이다.고객은 케어 매니저의 정기 방문을 통해 청소, 성능 점검, 필터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품을 빈틈없이 관리 받을 수 있다. 가전 구독 기간 내내 무상수리 보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차별화된 장점이다.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프리미엄 가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최근 1인 가구와 젊은 층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가 각광받는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LG전자 구독 가전 중 여름철을 맞아 특히 에어컨 구독 성장세가 가파르다. 구독 고객 대부분이 차별화된 편리함으로 인기 있는 AI 에어컨을 택한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최적의 쾌적함을 선사한다. 쾌속 바람으로 실내 공간을 희망 온도까지 빠르게 낮춘 뒤 고객에게 직접 닿지 않는 쾌적한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공기 질이 나쁠 때는 알아서 공기청정으로 동작한다.LG전자는 생활가전에 이어 지난해 10월 TV도 구독을 처음 시작했다. 올레드 TV 외에 스탠바이미, QNED TV 등도 구독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며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들도 구독사업의 핵심 포트폴리오로 자리 잡고 있다.LG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구독 경제 트렌드에 발맞춰 가전 구독을 해외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LG전자의 혁신적인 가전을 편리하게 경험하도록 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2019년 말레이시아에 처음 정수기 구독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을 이용하는 구독 서비스인 ‘LG 렌트업’을 선보인 바 있다.이성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구독영업담당은 “다양한 프리미엄 가전을 전문가의 관리를 받으며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 구독 서비스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1 I 조민정 기자
CJ대한통운, 물류자산 앞세워 수주 확대 속도
  • CJ대한통운, 물류자산 앞세워 수주 확대 속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은 자사가 보유한 국내 최대 물류영업 자산이 3자물류(3PL·전문 물류기업에 물류를 위탁하는 방식), 택배 수주 확장에 근간이 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CJ대한통운이 전국 각지에 보유한 3자물류, 택배 등 관련 물류인프라와 첨단 물류설비들. (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각지에서 운용하는 보유 및 임차 물류센터와 택배 터미널, 이외 사업장 부지와 건물 면적의 총합은 전국 700여개소, 약 1130만㎡에 달했다. 이는 국내 물류기업 최대 규모로 축구장 1600개를 합친 크기이며 여의도 면적의 1.4배 수준이다.CJ대한통운은 소비재(CPG), 유통, 제약, 패션뷰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 5개 산업군별 기업에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에 195개의 물류허브와 거점센터들을 운영 중이다.촘촘한 택배 인프라도 갖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한 14개의 허브터미널과 276개의 서브터미널을 운영한다. 최근 소형택배 분류 전문시설인 안성MP허브 등도 구축했다. 또 지난해 신규 가동한 이천과 용인 풀필먼트센터 3개소 등 이커머스 관련 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더불어 연평균 500억원 가량의 무형자산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기술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실제 스마트 패키징, 물류현장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첨단기술 개발은 이 같은 무형자산 투자 덕분이라는 분석이다.CJ대한통운 인프라 투자 전략의 핵심은 ‘선제 대응’이다. 대표 사례가 2016년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착공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4000억 이상의 투자에 대해 ‘무모하다’고 평가했지만 곤지암 투자 이후 택배시장은 급성장, CJ대한통운은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었다. 실제 곤지암 메가허브는 코로나19로 유통업체 주문량이 20% 이상 급증했을 당시 이를 무리없이 소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3자물류 분야에서도 산업군별 상품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운영역량을 갖추는데 집중했다. 소비재산업군에 대한 상온, 냉동, 냉장 등 서로 다른 온도대별 하역 및 배송,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제약 특화 전용물류체계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빅데이터, 인공지능(AI), 물류로봇 등 첨단기술과 설비를 갖춘 풀필먼트 센터 확충도 같은 맥락이다. 이커머스 셀러(판매자)들이 고효율 물류를 통한 비용합리화에 집중할 것을 내다본 투자다.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압도적 물류 인프라를 통한 규모의 경제와 타사 대비 3~5년 앞선 기술력에 의한 효율성 향상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3자물류 역량과 지속적 혁신을 통해 고객사의 성장과 소비자 편익 증대에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1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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