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8건

'아이유의 친구' 하이포, 男 아이돌 최초 데뷔곡 차트 1위
  • '아이유의 친구' 하이포, 男 아이돌 최초 데뷔곡 차트 1위
  • 하이포 ‘봄, 사랑, 벚꽃 말고’ 뮤직비디오(사진=N.A.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4인조 남성 신인그룹 하이포(High4)가 데뷔곡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하이포가 아이유와 함께 부른 듀엣곡 ‘봄, 사랑, 벚꽃 말고’는 9일 오전 8시 현재 멜론, 엠넷닷컴, 벅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다음뮤직, 몽키3 등 9개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8일 낮 12시 공개된 이후 각 음악 사이트 차트에서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해 정상을 맛봤다. 소속사 N.A.P엔터테인먼트 측은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한 것은 하이포가 남성 아이돌 그룹 사상 최초”고 의미를 부여했다.하이포는 아이유가 데뷔곡 참여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출연, 홍보 등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데뷔곡 음원 차트 1위는 대중에게 실력까지 검증을 받았다는 증거다. 데뷔곡 음원 차트 1위는 걸그룹으로는 2009년 빅뱅과의 콜래보레이션곡 ‘롤리팝’으로 데뷔한 투애니원이 최초였다하이포와 아이유가 함께 한 데뷔곡 ‘봄, 사랑, 벚꽃 말고’는 봄에 홀로 느끼는 외로움을 재치 있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표현한 곡이다. 사랑의 계절로 여겨지는 봄의 이미지를 역으로 해석한 가사가 독특한 감상을 주는 노래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포는 김성구, 백명한, 알렉스, 임영준으로 구성된 힙합 기반의 그룹이다. 팀명은 ‘대중에게 뮤지컬, 노래, 연기, 댄스 등 4가지 최고 기쁨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멤버들은 모두 송라이팅이 가능하며 보컬, 랩, 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갖췄다. 특히 김성구는 아이유와 연습생 시절부터 친구로 엠블랙의 천둥, 피에스타의 혜미까지 ‘쭈구리’라는 모임을 결성해 틈날 때마나 모임을 갖고 있다.하이포는 오는 5월 중 단독 싱글을 발표하고 정식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아이유 손잡은 하이포, 반란 꿈꾸는 '세가지 흥행 방정식'☞ 아이유, '절친 그룹' 하이포 뮤비서 앙증맞은 군무 '눈길'☞ '의리 짱' 아이유, 절친 김성구 소속 하이포 적극 홍보☞ 아이유, 친구들과 듀엣곡 '봄, 사랑, 벚꽃 말고' 4월3일 발표☞ 아이유-하이포, '봄, 사랑, 벚꽃 말고' 발표.. '재치 가사+청량 보이스'
2014.04.09 I 김은구 기자
‘열린음악회’ 공민지, 브이라인 턱선 ‘물오른 미모’ 발산
  • ‘열린음악회’ 공민지, 브이라인 턱선 ‘물오른 미모’ 발산
  • 공민지 열린음악회, 그룹 투애니원(2NE1)의 공민지가 달라진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KBS2 ‘열린음악회’[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의 공민지가 달라진 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열린음악회’ 1000회 특집에서는 투애니원 멤버인 박봄, 씨엘, 산다라박이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공민지는 이전보다 한층 세련된 외모를 발산했다. 살이 빠진 듯 날렵해진 턱선과 높은 콧대 등 또렷해진 이목구비로 시청자의 눈길을 끈 것.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민지의 얼굴이 달라졌다’며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한편에서는 ‘젖살이 빠지고 화장법 때문에 다르게 보인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공민지가 속한 2NE1은 2009년 디지털 싱글 ‘롤리팝’으로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파이어’, ‘내가 제일 잘 나가’, ‘두 유 러브 미’ 등이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미쓰에이,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올케이팝, 에일리 추정 누드 사진 공개 ‘진위여부 확인 중’☞ 김가연 집 공개, 임요환 위한 맞춤형 게임방 ‘슈퍼 컴퓨터’ 눈길☞ 미쓰에이 수지, 빼빼로데이 인증샷 ‘과자 세 개를 동시에’☞ 소녀시대 태연·윤아, 홍콩 클럽서 음주가무? “사실무근”☞ 샤이니 태민 “공개연애는 나중에… 편한 데이트 하고파”☞ ‘응답1994 시청률 공약’ 도희 명동 프리허그 이번주 시행, 날짜는?
2013.11.11 I 정시내 기자
미쓰에이 페이, 티저 사진 ‘아찔 복근-눈빛 카리스마’
  • 미쓰에이 페이, 티저 사진 ‘아찔 복근-눈빛 카리스마’
  • 미쓰에이 페이 티저사진.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멤버 페이의 티저 사진이 공개됐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걸그룹 미쓰에이(miss A) 멤버 페이의 티저 사진이 공개됐다.오는 6일 컴백을 앞둔 미쓰에이는 4일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페이의 티저 컷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페이는 물이 바닥에 가득찬 공간에서 블랙 컬러의 피트 된 의상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다.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한 그는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물보라를 일으키는 역동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한 앞서 3일 ‘유튜브 뮤직 어워즈(YouTube Music Awards)’에서는 미쓰에이 멤버들의 티저 영상 최초 공개됐다.공개된 티저영상에는 공중 샤워실 플로어에 앉아 있는 민, 물로 바닥이 가득 차있는 공간에서 의자에 앉아있는 페이, 롤리팝을 손에 들고 지하철 열차 안 의자에 앉아 있는 수지, 버건디 의상에 마네킹과 같은 무표정한 모습으로 서 있는 지아의 모습이 차례로 지나간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와 긴장감이 감도는 티저영상은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미쓰에이는 오는 6일 신곡 ‘허쉬(HUSH)’를 발표한다. ▶ 관련포토갤러리 ◀☞ 미쓰에이,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김나희 간호사 변신, 김준호 “엉덩이에 주사 놔주세요” 폭소☞ 타블로 딸 이하루, “머리 묶으면 딸 같죠?” 깜찍 매력☞ 개콘 김나희 간호사 변신에 김민정 간호사 코스프레 눈길 ‘아찔’☞ 버스커버스커, 단독 콘서트 성료 ‘청춘! 빛을 발하다’☞ 추성훈 딸 추사랑 먹방, ‘김밥 옆구리 뜯어먹는 신공’ 먹방계 샛별☞ 크레용팝 전국노래자랑, 어르신도 점핑 ‘국민 걸그룹 등극’☞ 추성훈 딸 추사랑, 미키마우스 변신 ‘애교 발산’
2013.11.04 I 정시내 기자
'국민 첫사랑' 수지 '강렬+고혹' 티저, 미쓰에이 컴백 예고
  • '국민 첫사랑' 수지 '강렬+고혹' 티저, 미쓰에이 컴백 예고
  • 미쓰에이 수지 티저컷(사진=JYP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컴백을 앞둔 그룹 미쓰에이(miss A)가 멤버 수지의 티저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티저컷에서 수지는 모노톤 의상에 단정한 차림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앉아 있다.단정한 머리와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에 강한 눈빛으로 고혹적인 느낌을 주는 한편 가지런히 모은 손에 들고 있는 롤리팝으로 묘한 느낌을 더했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미쓰에이의 컴백 타이틀곡 ‘허쉬(HUSH)’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짙은 마음을 담은 곡으로, 미쓰에이는 무대에서 도발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섹시함을 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수지 거울셀카, ‘거울아~ 세상에 누가 제일 예쁠까~’☞ 수지 거울 셀카, “머리카락 푸석푸석” 뚱한 표정도 ‘귀여워’☞ 토니안 "수지·이연희와 연기하고파" 사심 고백☞ 수지 성준 열애설 부인, “반지가 명품 커플링? 단순 액세서리”☞ JYP 측 "수지-성준, 친한 사이일뿐 연인 아니다"☞ ★ 아이유 응원, 수지-종현 “노래 좋아… 짱짱걸 멋지다”☞ 수지 아이유 앓이, 신곡 나오자마자 깨알 홍보☞ 수지 초근접 셀카, '사람도 인형, 고양이도 인형 같네~'▶ 관련포토갤러리 ◀☞ 수지, 코스모폴리탄 화보 사진 더보기☞ 수지-김희선-신민아, 화보 사진 더보기☞ 수지, 파리 화보 사진 더보기☞ 수지 사진 더보기
2013.11.01 I 김은구 기자
벨소리에서 깜빡이까지..소리에 빠진 기업들
  • [소리의 경제학]벨소리에서 깜빡이까지..소리에 빠진 기업들
  • [이데일리 김자영 김상윤 황수연 기자] 제품 사양 중 소리가 기본인 휴대폰을 만드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국내기업 중 소리 개발의 대표적 선두주자다. 휴대폰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부터 벨소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갤스’나 LG전자의 ‘옵티머스’ 같은 브랜드 시리즈가 대세가 되면서 단순히 소리를 넣는 것이 아닌, 소리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심는 단계로 진화했다. 특정 벨소리, 특정 알림음을 들었을 때 자사의 폰을 떠올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다.통신업계에선 지난 2006년 T브랜드를 내놓으면서 소리에 본격적으로 눈을 뜬 SK텔레콤이 소리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이다. SK텔레콤의 징글음은 대표적인 브랜드 오감 마케팅으로 경영학 사례로 언급되기도 한다. 현대차는 최근 들어서야 외부에서 소리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는 등 소리 비즈니스 개척에 본격 나서고 있는 케이스. 후발주자지만 지난해에는 남양연구소에 사운드리서치랩을 설치하는 등 소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있다.◇ 휴대폰 벨소리, ‘소리’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삼성전자는 ‘사운드 UX(사용자경험)팀’에서 소리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이 팀은 휴대폰에서 느낄 수 있는 오감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다. 촉감이나 진동뿐만 아니라 소리까지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소리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으려고 한다. 이런 느낌을 가장 잘 살린 소리가 바로 갤러시 시리즈의 기본 벨소리인 ‘오버 더 호라이즌(Over the Horizon)’이다. 특히 오버 더 호라이즌은 대부분 사용자가 듣자마자 ‘삼성’을 떠올린다는 점에서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벨소리는 갤럭시2 개발 당시 AUI 디자이너인 지성욱 책임이 이끄는 팀에서 개발했다. 서울대 작곡과 출신으로 광고음악계에서 이름을 날린 지성욱 책임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대박을 터트렸다.LG전자도 휴대폰에 들어갈 소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싸이언 롤리팝 휴대폰에 넣은 귀여운 여자 목소리의 ‘문자왔숑’ 알림음이 인기를 끌면서 휴대폰이 히트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알림음은 당시 LG전자 사운스 디자인팀에서 근무하던 가수 타루씨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큰돈을 쓰지 않았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마케팅으로까지 이어진 선례로 지금까지도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도 ‘카톡왔숑’으로 응용됐을 정도다.◇ 1.7초 만에 SK텔레콤 사용자 알리는 ‘소리’SK텔레콤은 지난 2006년 T브랜드를 새롭게 내놓고 브랜드를 알릴 묘안이 필요했다. 수십억원을 들인 평범한 광고가 아니라 일상에서 쉽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로 각인될 무언가가 필요했다. 바로 ‘소리’였다.1년여의 기획 끝에 T링을 론칭했고 2007년 말 T끼리T내는 요금제가 나오면서 SK텔레콤 고객임을 식별할 수 있는 1.7초짜리 통화연결음(징글)으로까지 쓰이면서 이제는 이 소리가 SK텔레콤의 또 다른 이름이 됐다. 당시 개발을 담당했던 이혁수 SK텔레콤 소셜마케팅팀장은 “실무진들이 이전과는 다른 새롭고 신나는 마케팅을 원했다”며 “우려와 달리 기존의 마케팅 기법을 고수하길 바랐던 임원진들이 흔쾌히 우리의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T링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T링은 SK텔레콤이 LTE의 새로운 브랜드 ‘눝’을 론칭하고 ‘눝눝~눝눝눝’으로 응용되기도 했다. 다른 음색의 악기를 사용해 변화를 주긴 했지만 기본 음정과 리듬은 그대로 가져가 역시 SK텔레콤의 브랜드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인지시켰다.◇ 현대·기아차, 소리의 매력에 빠지다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위의 기업들보다는 소리 개발에 늦게 뛰어들었다. 지난해에야 각 브랜드의 특징과 방향성에 맞는 소리들이 필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아래 남양연구소에 사운드리서치랩을 설치했다. 박동철 사운드리서치랩 연구위원은 “과거에는 소리를 잡는 데만 집중했다면 이제는 소리의 디자인 시대”라며 “엔진음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이나 문을 여닫는 소리, 선루프로 떨어지는 빗소리 등 차의 캐릭터를 부여할 수 있는 소리가 다양하다”고 강조했다.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사운드리서치랩 연구실에서 박동철 연구위원과 박도영 책임연구원이 사운드 디자인 작업에 한창이다. 현대차 제공최근에는 엔진음에 대해 다양한 입맛을 가진 운전자들이 늘면서 엔진음 연구에도 몰두하고 있다. 역동적인 소리를 좋아하는 운전자가 스포츠 모드를 눌렀을 때 실제 엔진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자연스러운 엔진음이 차량에서 나오도록 해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소리 분야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기 위해 작년부터 소리 공모전을 실시하기도 한다. 작년 공모전에서 1등으로 뽑힌 팀의 소리가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5위로 올라선 만큼 작은 것에서도 현대·기아차만이 줄 수 있는 브랜드 감성을 키워야 한다”며 “상황에 따라 차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리가 수십, 수백개인 만큼 현대차와 기아차만의 소리를 키워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소리의 경제학]티링, 1.7초에 건 승부..결과는 '대박'☞ [소리의 경제학]"제품에 애착갖게 하는 힘이 '소리'"☞ [소리의 경제학]"듣자마자 ‘현대차’ 떠올릴 소리 만들고 싶어요"☞ [소리의 경제학]소리, 상품·서비스의 또다른 이름되다
2013.06.27 I 김자영 기자
써니힐 `나쁜남자` MB 풍자?.."해석은 듣는 이 마음"
  • 써니힐 `나쁜남자` MB 풍자?.."해석은 듣는 이 마음"
  • ▲ 써니힐(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13일 공개된 혼성그룹 써니힐의 새 싱글 앨범 `더 그래스하퍼스`(The Grasshoppers, 베짱이들) 수록곡 `나쁜남자`가 음악 팬들 사이에 화제다. 노랫말이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한 듯해서다.&nbsp;`MB 헌정곡`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소속사 측은 "특별한 의미는 없다"면서도 "해석은&nbsp;듣는 이의&nbsp;마음"이라는 입장이다.&nbsp;써니힐 멤버인 미성과 코타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나쁜 남자`는 표면적으로 연인들의 흔한 사랑과 이별 이야기다. 달콤한 말에 끌려 너를 믿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다는 식이다.&nbsp;가사를 자세히 살펴보면&nbsp;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문구가 많다. 네티즌은 `꼼수`, `쫄지마`, `눈이 작아`, `네 말의 모든 끝은 오해`, `국밥`, `한우`, `쥐`(G), `오렌쥐`(orange), `좋아하는 도시는 워싱턴 앤 도쿄`, `임기가 끝났습니다` 등을 주목했다. 최근 MB 헌정방송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나는 꼼수다`식 표현을 적절히 차용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연상하게 하는 몇 가지 키워드를 삽입했다는 게 일부 네티즌의 주장이다. 논란이 일자 조영철 프로듀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써니힐 `나쁜 남자` 가사 얘기가 많으신데 그냥 가사 그대로"라며 "해석은 본인(해석하는 사람)&nbsp;마음"이라는 글을 남겼다.&nbsp;조영철 프로듀서의 여유와 달리 소속사 측은 난감해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나쁜 남자`는 지난 미니앨범 `미드나잇 서커스`에 수록됐던 `렛츠 토크 어바웃`(Let's talk about)의 파트2라고 할 수 있는 곡"이라며 "흔히 일상에 존재할 법한 나쁜 남자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솔직하고 재치 있게 표현한 것일 뿐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nbsp;써니힐의 이번&nbsp;앨범 타이틀곡은 `베짱이 찬가`다. 이솝 우화 `개미와 베짱이`와 동요 `둥글게 둥글게`를 모티프로 해 써니힐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둥글게 살다가는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경쟁체제에서 벗어나 베짱이가 되고 싶은 개미들(현대인)의 이야기다. 써니힐은&nbsp;이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오는 14, 15일 MBC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한다. 다음은 `나쁜 남자` 가사 전문.&nbsp;내가 예전에는 말이야 / 오빤 말이 많아 오빤 말이 많아 / 내가 다 해봐서 아는데 / 오빤 말이 많아 오빤 말이 많아 참 많아 / 미치도록 남자다운 치명적인 매력 / 한 눈에 필(Feel)이 꽂힌다 / 너의 꼼수에 푹 빠진다 / 롤리팝(Lollipop) 달콤한 말에 끌린 난 니 밥 / 또 속았나 봐 / 미쳤다고 말을 해도 훅 하고 빠졌네요 / 자꾸 말 바꿔도 너를 믿었어 / 결국 도끼로 찍혔어 / 네 말의 모든 끝은 오해 오예(Oh Yeah) / 남들의 시선 따윈 눈이 작아 안보여요 (우리 오빤) / 남들의 의견 따윈 귀가 잘 안들려요 (우리 오빤) / G.G , G.G 쫄지마 절대 / G.G , G.G 베이비 베이비 베이비 / G.G , G.G 오빤 참 말이 많아 / G.G , G.G 뻔한 승자도 없는 싸움 / 정말 나쁜 남자 너다운 그 맹세 그 약속 그 어렵다는 너의 사과 듣지 않아도 돼(쏴) / 우습다 나 참 기가 차 / 넌 또 그러다 그르쳐 / 말로 날 갖고 놀지 놀자 / 무식해 너 참 그 입만 열면 거짓 / 못 믿겠어 So 혼자 놀지 <중략> / 한껏 멋 살리고 로맨틱한 분위기 잡고 / 커피는 역시 아메리칸 스타일로 이 정도는 기본 / 좋아하는 도시는 워싱턴 앤&nbsp;도쿄 / 그 중에서 캘리포니아 오렌지 / 더럽게 굴리지 뼛 속까지 그 애티튜드(Attitude) / 언젠 나랑 먹는 그 국밥이 좋다며 / 딴 여자랑 그 비싼 한우를 써냐 / 다른 사람 시켜 나를 뒤졌냐 / 몰래 나를 훔쳐 보면 좋았냐 / 어땠냐 쫄았냐 너는 애인으로서 임기가 끝났습니다 / G.G , G.G 쫄지마 절대 / G.G , G.G 큰 인물 났네 났어 / G.G , G.G 뻔한 승자도 없는 싸움 / 정말 나쁜 남자 너다운 / 그 천박 그 협박 그 어렵다는 독박은 쓰지 않아도 돼(쏴) / 오빠는 허풍쟁이야 뭐 / 오빠는 욕심쟁이야 뭐 / 난 몰라 난 몰라 / 내 반찬 다 뺏어 먹고 난 싫어<이하 반복구 생략>
2012.01.13 I 조우영 기자
유럽 `K팝 붐` 시나리오는 이렇다
  • 유럽 `K팝 붐` 시나리오는 이렇다
  • ▲ 지난 6월 SM타운 인 파리 공연에서의 소녀시대(위)와 최근 YG패밀리의 공연을 촉구하는 영국 런던 팬들의 플래시몹 시위 현장.&nbsp;[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유럽 내 K팝 열풍에 대한 여러 시선이 오가고 있다.&nbsp;최근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촉구하는 유럽 팬들의 깜짝 시위가 잇따라 열렸음에도 실제 영국이나 프랑스 거리에서 K팝에 대한 열기를 체감하기는&nbsp;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K팝을 좋아하는 유럽 팬은 아직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냉정한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K팝 붐을 조성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추진에 들어가 관심이 쏠린다. 인터넷과 유튜브 등을 통해 생긴&nbsp;마니아층의 유럽 내 한류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하나의 사회문화 현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주영 한국문화원이 공개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이데일리 스타in이 가상 뉴스를 구성해 봤다. 물론 '희망 사항'이지만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nbsp; ▲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공연 현장과 영국 애비로드를 방문한 샤이니를 환호하는 팬들(사진=SM엔터테인먼트)# 9월 중순 `템즈 페스티벌` = 축포가 터졌다. 1년에 딱 한 번, 영국 런던을 가장 들뜨게 하는 템즈 페스티벌 전야제 무대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빅뱅과 투애니원(2NE1)이 올랐다. 이들은 각각 `롤리팝`, `파이어`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한국 노랫말 그대로 불렀고 다양한 피부색의 유럽 현지 팬들은 하나가 돼 열광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수만 명의 댄서가 밤거리를 수놓는 템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관광객 100만 명이 몰리는 영국 최대 야외축제다. 유럽에선 아직 마니아층의 전유물인 K팝이 이 축제에서 보여준 저력은 `팝의 본고장` 영국을 긴장시켰다. 고개를 갸우뚱하던 세계 언론은 다시 한번 K팝에 주목했다. 템즈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는 유럽 내 부는 한류 바람의 또 다른 신호탄이었다. # 11월 초 `유나이티드 큐브` = 포미닛, 비스트, 지나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합동공연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로 비틀스의 고향 리버풀(실제로는 런던과 조율 중)을 들끓게 했다. SM과 YG에 이어 패밀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큐브는 오랜 기간 준비해온 완성도 높은 무대 연출과 다채로운 구성으로 유럽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국 가수로는 영국에서의 첫 유료 공연이기도 했다. 비틀스도 이곳 매튜 거리에 있는 캐번 클럽에서 처음으로 돈을 받고 공연을 시작했다. 1961년 첫 공연에서 5파운드를 받았던 비틀스는 2년 뒤 300파운드를 받았고, 이후 야망을 품고 고향을 떠난 그들은 세계를 사로잡은 그룹이 됐다. 물론 당시 그들의 성공을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 11월 말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 = 템즈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YG 가수들과 리버풀에서 공연을 열었던 큐브 가수들이 영국 왕실이 주최하는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에 초청받았다.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는 전쟁이나 왕족의 사망 등 이변이 없는 한 매년 1회 개최되는 세계적인 쇼다. 영국에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았던 공연, 아티스트, 뮤지션 20여 개 팀이 초청되며 티켓 가격만 한화로 70만원 정도다. 영국 귀족과 왕실이 직접 관람하는 이 쇼는 BBC를 통해 연방 10개국에 방영된다. 참가 자격 심사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하지만 올해 K팝이 폭발적인 인기를 끈 덕분에 한국 가수들은 이 무대에 설 수 있었다.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는 쇼 참가자들에게 초청비를 한 푼도 주지 않지만 아티스트나 공연단체라면 누구나 참가하기를 꿈꾸는 무대다. # 12월 중순 `로열 앨버트 홀` 공연= 한국 가수들이 본격적인 영국 시장 점령에 나섰다. 지난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이미 티켓 파워를 입증한 소녀시대, 샤이니 등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부터 YG, JYP(2PM, 미쓰에이), 큐브, DSP(카라, 레인보우), 코어콘텐츠(티아라) 아이돌 그룹들이 총출동한다. 영국 최고의 음악당인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K팝 콘서트`를 통해서다. 로열 앨버트 홀은 클래식과 영국 팝 음악의 산실이자 최상의 음향 시스템과 원형 무대를 갖춘 극장으로 명성이 높은 곳이다. 이 곳에서의 공연은 곧 영국에서의 주류 문화로 인정을 받는 것과 다름없다. 5000석 규모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K팝 콘서트는 티켓 예매 10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추가 공연을 요구하는 유럽 현지 팬들의 거리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 # 2012년 런던 올림픽과 영국 투어 =&nbsp;로열 앨버트 홀에서의 공연은 K팝이 영국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교두보가 됐다. 그곳에서 바로 2012년 7월 지구촌 축제 런던 올림픽이 열린다. K팝의 세계화를 위해선 이만한 무대도 없다. 한국 정부의 든든한 지원 속에 K팝 가수들은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약 3만 명 규모의 야외 콘서트를 연뒤 영국 전국 투어에 돌입했다. 영국을 휩쓴 K팝 열풍은 곧 인근 국가들로 빠르게 확산됐다. 프랑스는 말할 것도 없이 스페인, 독일, 스위스 등에서의 공연 요청이 쇄도해 각 기획사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럽 팬들은 자국 팝스타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춤과 노래, 비주얼이 돋보이는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K팝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거듭나며 한국어를 비롯해 한국 음식, 한국 제품, 한국 관광산업까지 호황을 누리게 됐다.▶ 관련기사 ◀☞'K팝 붐` 시나리오, 국내 기획사 반응은?
2011.07.18 I 조우영 기자
영국, 케이팝에 `바람났어`..YG공연 요구 시위
  • 영국, 케이팝에 `바람났어`..YG공연 요구 시위
  • [런던(영국)=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팝의 본고장 영국 런던의 중심 트라팔라 광장에서 빅뱅과 투애니원(2NE1) 노래가 울려 퍼졌다. 한국 노랫말 그대로였다. 한 명으로 시작된 작은 외침은 두 명 세 명 점차 늘어 약 300명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춤도 췄다. 약간은 어설펐지만 분명 똑같은 몸짓, 똑같은 목소리로 광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 영국 트라팔가 광장을 찾은 현지 한류팬들"Bring YG to the UK"(YG를 영국으로 데려와라) 지난 9일 오후 3시(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 있는 국립미술관 앞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요구하는 한류 팬들의 거리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시위는 한 페이스북 네티즌(아이디 KATY K-POP)이 제안한 `플래시몹`(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모여 같은 행동을 벌이고 흩어지는 이벤트) 성격을 띠고 있었다. 앞서 영국 한류 팬 1350여 명은 인터넷을 통해 플래시몹 행사를 열기로 뜻을 모았고 그 중 3백여 명이 실행에 옮긴 것이다. 이날 파란 눈의 금발 소년 소녀부터 검은 피부의 레게머리 아주머니까지, 현장에 모인 이들은 피부색은 달랐지만 `빅뱅 쇼`, `롤리팝` 뮤직비디오 속 콘셉트의 의상을 갖춰 입은 것으로 한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YG 네가 제일 잘 나가` `빅뱅 사랑해` `2NE1♡` 등 한글로 쓰인 피켓과 다양한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시위는 빅뱅, 투애니원, 세븐, 원타임 등의 히트곡 20여 개의 노래를 틀어놓고 춤을 추는 형태로 이뤄졌다. 특히 화제 속에 방영된 MBC `무한도전`의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에서 지드래곤과 박명수가 함께 불렀던 `바람났어`도 이들 퍼포먼스에 포함됐다. 영국 현지에서의 한국 음악과 방송의 인기가 얼마만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광장에서 시작된 이들의 시위는 템즈강 골든 주빌리 브리지와 런던 아이(대관람차)를 지나 주영한국문화원 앞까지 자리를 이동하며 두 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 팬들 "케이팝 매력적, 케이팝에 바람난 것 맞다" 플래시몹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런던으로 왔다는 마리아(20) 양은 "정말 놀랍다. 케이팝은 새롭고 매력적"이라며 "케이팝을 알기 전까지는 한국의 이미지가 올드한 느낌이었는데 세련된 이미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영국 빅뱅 팬클럽 회장 리즈(19)와 빅토리아(19) 양은 "결혼한 사람이 몰래 다른 사람과 연애한다는 `바람났어`의 뜻을 알고 있다. 영국 사람들이 케이팝에 바람난 것 맞다"며 "외모나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일단 음악이 우선이다. 그런 면에서 YG가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YG 팬 클럽은 아니지만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는 조지아 톰슨(15) 양은 "한국 문화는 정말 매력적이고 놀랍다"며 "빅뱅이나 투애니원 외에 샤이니, 소녀시대 등도 많이들 좋아한다. 친구들 모두 한국에 흠뻑 빠져 있다. 한국에 놀러 가기 위해 한국어 공부도 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도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것 외에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 런던시 관계자도 놀라.."세계적 축제에 YG 초청" 영국 내 케이팝(K-POP) 붐을 확인한 런던시는 오는 9월 열리는 최대 야외 축제인 템즈 페스티벌에 한국 가수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케이팝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하고자 이날 현장을 답사한 아드리안 에번스 템즈 페스티벌 총감독은 "모든 국적을 막론하고 모여든 런던 내 젊은 팬들의 열광적인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올해 템즈 페스티벌에서 영국 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케이팝을 선보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런던의 케이팝 인기는 굉장히 놀라운 현상"이라며 "만약 템즈 페스티벌에 케이팝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다면 수천 명의 젊은 팬들이 영국의 첫 번째 케이팝 라이브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런던시로서도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nbsp;(사진=YG 엔터테인먼트)
2011.07.10 I 조우영 기자
LG 휴대폰, 노키아 전철 밟나…"특단의 조치 있어야"
  • LG 휴대폰, 노키아 전철 밟나…"특단의 조치 있어야"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글로벌 휴대폰 제조 업체 중 삼성전자(005930)와 애플, HTC 등이 탄탄한 실적을 내놨다. 반면 LG전자(066570)와 노키아, 리서치 인 모션(RIM) 등의 실적은 부진했다. 특히 LG전자는 `스마트폰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LG전자가 `3년 만에 몰락한` 노키아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 삼성·애플 "휴대폰 시장서 `날았다`"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통신사업부의 영업이익이 1조43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보다 33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액은 10조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3.5%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7000만대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1분기에 태블릿 PC 갤럭시 탭의 판매 부진과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에 따라 1조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애플의 지난 1~3월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이 기간 애플의 매출액은 246억6700만달러(한화 약 28조원), 영업이익은 78억7400만달러(약 8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83%, 98% 급증한 수치다. 스마트폰 `아이폰`을 앞세워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 3배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HTC 역시 1042억대만달러(약 4조원)의 매출액과 148억대만달러(약 55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 노키아·LG전자 "한 치 앞이 안 보인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노키아와 LG전자(066570)의 실적은 부진했다. RIM 역시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노키아의 1분기 매출액은 104억유로(약 16조원). 애플이 같은 기간 스마트폰으로만 119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동안 거둔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3억4400만유로(약 5000억원)에 그쳤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노키아는 오는 2012년 말까지 7000여명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전자의 실적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2조9091억원의 매출액과 10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 적자폭은 줄었지만 흑자전환 달성에는 실패한 것이다. 휴대폰 판매량도 2450만대에 그쳐 3060만대를 기록했던 전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 1분기 실적(출처: 각사)◇ "LG전자, 노키아 전철 밟지 말아야" 문제는 LG전자.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노키아의 전철을 따라갈 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대한 때늦은 대응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 경쟁에서 점차 소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키아는 지난 2008년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표준화된 부품을 활용해 재고 부담을 최소화했고 중저가 제품을 통해 신흥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부동의 1위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자체 개발한 OS(운영체제) 심비안에 집중하는 동안 혁신으로 무장한 애플이 `아이폰`을 내놨고, 노키아의 실적은 급격하게 악화되기 시작했다. 몰락에 걸린 시간은 3년에 불과했다. LG전자 역시 노키아와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9년은 LG전자 휴대폰의 전성기였다. 보급형 풀터치폰 `쿠키`와 폴더폰 `롤리팝` 등의 호조로 2009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점유율 두자릿수(10.1%, 이하 SA 조사결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늦은 대응이 화를 불렀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격돌했을 때도 일반 휴대폰 뉴 초콜릿·아레나 등을 선보였을 뿐. 결과는 참패였다. 야심작은 악성재고로 둔갑했다. 2009년 LG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0.5%. 지난해에도 2.1%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2009년 3.7%에서 지난해 8%를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는 점을 보면 부진이 더욱 극명해진다. 부진을 이겨내기 위해 선보인 전략 제품 옵티머스 원과 옵티머스 2X 역시 시장에서의 반응은&nbsp;미지근하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 어느 정도 매출액은 달성했지만, 여전히 품질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신뢰가 높지&nbsp;않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사업은 제품의 전환이 빠른 대표적인 IT 업종"이라며 "LG전자가 상황을 만회할 특단을 조처를 하지 않는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이름은 점점 존재감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2분기 좋아진다는데.."애플 생각하면.."☞`수준이 다르다`…경쟁력 입증한 삼성·하이닉스☞간판 바꿔 달은 삼성 LCD· DM사업부..이유는?
2011.04.29 I 조태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