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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59건

한국 여자축구, 개최국 프랑스에 0-4 완패...16강 목표 '불투명'
  • 한국 여자축구, 개최국 프랑스에 0-4 완패...16강 목표 '불투명'
  •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 한국 이민아가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낭자들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이자 우승후보 프랑스에 완패했다.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개최국 프랑스와의 2019 FIFA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4로 졌다.대표팀은 FIFA 랭킹 4위 프랑스를 상대로 내심 승점 1점을 노렸지만 체력과 기술 모두 한 수 아래였다. 역부족을 절감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한국은 정설빈(현대제철)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세우고 2선에 이금민(경주 한수원)-지소연(첼시 레이디스)-강유미(화천KSPO)를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주장 조소현(웨스트햄)과 이영주(현대제철)가 배치됐다.포백 라인은 장슬기, 김도연(이상 현대제철), 황보람(화천KSPO), 김혜리(현대제철)가 나란히 섰고 골키퍼는 월드컵 직전 ‘대체 선수’로 합류한 김민정(현대제철)이 출전했다.한국은 초반부터 프랑스에게 일방적으로 몰렸다.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캡틴’ 아망딘 앙리의 크로스를 받은 외제니 르 소메르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프랑스는 선제골 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있다. 전반 27분 골지역 그리주 음보크 바티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무효가 선언됐다.하지만 한국은 전반 35분 두번째 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187㎝의 장신 수비수 웬디 르나르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르나르는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도 다시 헤딩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3골을 내주고 0-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감했다.한국은 프랑스에 전반전 동안 17차례 슛을 내주고 단 한 차례 슛 시도도 하지 못했다.윤덕여 감독은 후반 7분 강유미 대신 ‘막내’ 강채림(현대제철)을, 후반 24분에는 이영주 대신 이민아(고베 아이낙)를 잇달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강채림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경기 시작 후 69분 만에 나온 첫 슈팅이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었다.그나마 후반 32분 황보람이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가 프랑스 수비수 발을 맞고 흐른 공을 이민아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과 가장 근접한 슈팅이었다.한국은 1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계속 공격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후반 40분 프랑스의 앙리에게 추가골을 내줘 1골도 넣지 못하고 0-4로 무릎을 꿇었다.개막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본 우리나라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0시 그르노블의 스타드 드 알프스에서 치러지는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점 확보에 도전한다.
2019.06.08 I 이석무 기자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책임질 스쿨밴드는
  •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 책임질 스쿨밴드는
  • 뮤지컬 ‘스쿨 오브 락’의 한 장면(사진=에스앤코).[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오는 6월 국내 초연을 앞둔 뮤지컬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출연진이 공개됐다. ‘스쿨 오브 락’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최신작으로 2004년 개봉한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이번 월드투어에는 브로드웨이·웨스트엔드·호주 공연에 출연한 배우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배우들로 출연진을 꾸렸다.주인공 듀이 역은 지난 4월 한국을 찾았던 코너 존 글룰리가 맡는다.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듀이 역으로 데뷔해 2년간 ‘스쿨 오브 락’ 무대를 책임졌다. 듀이와 호흡을 맞추는 로잘리 역에는 뮤지컬과 오페라에서 활약 중인 카산드라 맥고완이 캐스팅됐다.스쿨밴드로 출연하는 아역 배우들도 공개됐다. 기타·작곡을 맡는 잭 역은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독학으로 배운 브랜든 러틀리지가 연기한다 9세 때부터 드럼을 배운 조지 오뎃이 드럼의 프레디 역을, 11세 피아니스트로 각종 콩쿠르에서 수상한 토비 클라크가 키보드의 로렌스 역을 맡는다. 베이스의 케이티 역은 체러미 마야 르멀타, 밴드 보컬 토미카 역은 제이브리엘 오리엔자가 연기한다. 이밖에도 빌리-로즈 브라더슨, 듀크 커틀러 등이 출연한다.이번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연출을 맡은 패트릭 오닐은 “이들을 찾아내는데 정말 어려웠지만 무대 위에서 이들을 만나면 감탄할 것이다”라며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오는 30일 오후 2시 2차 티켓을 오픈한다. 7월 2일부터 21일까지의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6월 7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8월 25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한다. 이후 부산, 대구 투어가 예정돼 있다.뮤지컬 ‘스쿨 오브 락’ 출연진(사진=에스앤코).
2019.05.20 I 장병호 기자
정찬성, 계체 통과..."어제 하루동안 6kg 감량했다"
  • 정찬성, 계체 통과..."어제 하루동안 6kg 감량했다"
  • 10일 미국 덴버 매리어트 웨스트 호텔에서 공식 계체를 통과한 뒤 나란히 선 정찬성과 야이르 로드리게스. 사진=UFC 공동취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년 9개월 만에 UFC 복귀전을 치르는 정찬성(31·코리안좀비MMA)이 경기 하루 전 계체를 깔끔하게 통과했다.정찬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매리어트 웨스트 호텔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39 공식 계체에서 146파운드(66.23kg)를 찍었다.페더급 한계체중인 145파운드보다 1파운드가 오버된 수치다. 하지만 UFC는 규정상 타이틀전이 아니면 1파운드의 체중계 오차를 인정한다.정찬성은 이날 계체를 앞두고 전날 하루 동안 무려 6kg을 감량했다. 단시간에 최대한 수분을 뺀 뒤 경기 직전 빨리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다.감량 탓에 얼굴은 다소 핼쑥했지만 표정은 밝았다. 계체를 통과한 뒤 두 팔을 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환하게 웃었다.정찬성은 계체 후 인터뷰에서 “원래 어제(9일) 하룻동안 남은 체중 6kg을 다 뺐어야 하는데 체중계 오작동 때문에 오늘 일어나보니 200g이 남아 있었다. 아침에 빼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정찬성의 상대인 로드리게스는 145.5파운드(65.99kg)로 계체를 통과했다. 로드리게스는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체중 감량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계체를 마친 뒤에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정찬성과 로드리게스는 11일 미국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5분 5라운드) 페더급 경기에서 격돌한다. 정찬성(랭킹 10위)은 지난해 2월 데니스 버뮤데즈를 1라운드 KO로 누른 뒤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원래 전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와 싸울 예정이었지만 에드가의 갑작스런 부상때문에 상대가 로드리게스로 바뀌었다.로드리게스(랭킹 15위)는 1년 6개월 만에 옥타곤에 선다. 대회 2주 전 부상을 당한 에드가 대신 갑작스레 기회를 얻게 됐다.
2018.11.10 I 이석무 기자
'결전지 입성' 정찬성 "상대 바뀌어도 내가 무조건 이긴다"
  • '결전지 입성' 정찬성 "상대 바뀌어도 내가 무조건 이긴다"
  • UFC 파이터 정찬성.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년 9월 만에 UFC에 복귀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1·코리안좀비MMA)이 드디어 결전지인 미국 덴버에 입성했다.정찬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에서 야이르 로드리게스(25·멕시코)와 5라운드 메인이벤트 대결을 펼친다.지난달 19일 일찌감치 덴버 인근 아르바다의 제네시스 트레이닝 센터에 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 훈련을 진행해온 정찬성은 8일 덴버로 들어왔다. 이날 공개훈련을 시작으로 미디어데이(9일), 계체(10일) 등 공식행사를 차례로 소화한다.원래 정찬성이 상대하기로 했던 선수는 페더급 랭킹 3위인 프랭키 에드가(37·미국)였다. 에드가를 이기면 곧바로 타이틀전 직행이 가능했다.하지만 에드가가 부상을 당해 경기 2주 전 상대가 바뀌었다. 새로운 상대인 로드리게스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타격가다. UFC 랭킹은 로드리게스가 15위로 10위인 정찬성보다 아래다. 하지만 레슬링 스타일의 에드가를 대비한 훈련에 집중했던 정찬성으로선 전혀 다른 스타일의 상대와 싸우는게 적잖이 당혹스럽기도 하다.하지만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다. 정찬성은 이날 덴버 매리어트 웨스트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에드가와 경기한다고 했을 때 투지가 불타 올랐는데 그때보다 지금은 투지가 떨어진 게 사실이다”면서도 “로드리게스도 충분히 매력적인 상대다. 랭킹이 낮다고 쉬운 상대는 아니다. 오히려 까다로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몸상태가 최고조다. 5라운드가 아니라 10라운드를 뛸 수 있”며 “이번에 승리한 뒤 에드가와 붙고 싶다”고 강조했다.정찬성은 상대인 로드리게스에 대해 “절대 약한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신장(180cm)이 큰데다 빠르고 예측할 수 없는 킥을 날린다. 상성상 저한데 더 어려운 상대다”고 높이 평가했다.이어 “에드가와 로드리게스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UFC 측에 ‘에드가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와 붙여주면 안 되느냐’고 했다. 그런데 당장 2주 후에 경기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하더라”고 뒷얘리를 털어놓기도 했다.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주 5일 동안 매일 강도높은 스파링을 40~50라운드씩 소화했다는 정찬성은 “이기는 그림만 그리고 있다. 넉아웃이나 서브미션, 판정 모두 상관 없다. 한 대 맞지만 않으면 저한테 기회는 더 많이 올 것이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이번 경기도 타이틀전으로 가는 길목이니까 반드시 이겨서 다음 경기에서 에드가나 조제 알도(전 챔피언)와 싸울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치고 받는 싸움이 될테니 에드가와 경기할때보다 더 재미난 경기가 될 것이다. 재미있는 시합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2주 전 대체 출전 제의를 받고 정찬성과 싸우게 된 로드리게스는 “정찬성은 멋진 파이터다. 그의 이전 경기들을 보면서 ‘저런 선수와 싸우고 싶다’, ‘꼭 경기해봐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존경심을 나타냈다.태권도 선수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태권도가 한국의 국기라는 것도 안다. 태권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한국 역시 좋아한다”며 “승패보다도 정찬성과 싸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경기 당일 엄청난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18.11.08 I 이석무 기자
레스터시티 구단주 포함 헬기 사고 총 5명 사망 발표..애도의 물결 이어져
  • 레스터시티 구단주 포함 헬기 사고 총 5명 사망 발표..애도의 물결 이어져
  • [이데일리 이준우 PD]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의 구단주인 태국인 억만장자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회장(60)이 전날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로 끝내 숨졌다.레스터시티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사고 헬기에 탑승한 스리바다나프라바 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헬기 사고로 스리바다나프라바 회장이 운명을 달리했고 탑승객 5명 중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스리바다나프라바 회장의 가족과 함께 슬픔을 같이한다. 레스터 시티를 이끈 위대한 인물이 아쉽게 운명했다”면서 “그의 유산인 우리 구단을 앞으로 더 좋은 팀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주는 지난 2010년 레스터시티를 570억 원에 인수한 뒤, 대대적인 투자로 2014년 구단을 2부 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당시 홈팬들에게 “3년 이내에 레스터시티를 유럽 클럽 대항전 무대에 진출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던 그는 적극적인 선수 보강으로 레스터시티를 2015~16년 EPL 정상에 올려놓았다. 또한 레스터시티는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2016~17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8강 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레스터시티의 페터 솔스비 시장은 트위터에 “소식을 접하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면서 “스리바다나프라바는 우리의 도시와 구단을 위해 많은 것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BBC 프리미어리그 리뷰 프로그램 진행자 개리 리네커도 트위터에 “레스터시티의 모든 분과 함께 애도한다. 비극적인 사건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적었다. 레스터시티의 홈구장 앞에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발길이 이어지며, 수천 개의 꽃다발과 스카프가 놓였다.앞서 지난 27일 저녁 20시 30분(현지시간) 스리바다나프라바 회장 소유의 헬기가 레스터시티 홈 구장인 킹 파워스타디움에서 이륙한 직후 회전하다가 인근 주차장에 추락했다. 사고는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끝난 뒤 약 1시간이 지난 시점이었다.BBC에 따르면 레스터셔 경찰이 발표한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레스터시티 구단주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구단 직원 누르사라 숙나마이, 카베포른 푼파레, 조종사 에릭 스와퍼, 탑승객 이사벨라 로자 르코비츠 총 5명이다.
2018.10.29 I 이준우 기자
상반기 실적 '톱'…영업실적은 GS건설, 수주잔고는 현대건설
  • 상반기 실적 '톱'…영업실적은 GS건설, 수주잔고는 현대건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0대 건설사 중에서 올해 상반기 성적표는 GS건설(006360)이 가장 잘 받았지만 미래 일감인 수주잔고는 현대건설(000720)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0대 건설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지난 6월말 기준 41조604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24조8790억원, 해외 16조7257억원으로 국내 일감이 해외 일감보다 약 8조원어치 더 많이 남아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사업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수주잔고가 1조4203억원으로 가장 많다. 완공 예정일은 2020년 7월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8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자이’ 사업도 2021년 7월까지 9727억원의 계약잔액이 남아있다. 해외 공사로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액화천연가스) 수입항 건설공사의 수주잔액이 1조919억원으로 가장 크다. 그밖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8963억원), 리비아 트리폴리 웨스트 화력발전소 공사(6967억원),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6192억원) 등의 규모도 크다. 포스코건설이 37조5109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GS건설(35조7041억원), 대우건설(30조1405억원)도 30조원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수주잔고 27조7638억원으로 업계 5위에 그쳤다. 시공능력평가 3위 대림산업(000210)은 수주잔고가 18조3299억원에 불과해 경쟁사에 비해 일감 확보 실적이 저조했다. 청천2구역재개발조합에서 지난 2009년에 수주한 청천e-편한세상 프로젝트는 계약규모가 7528억원으로 크지만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거동 현장은 2020년 12월까지 6623억원어치 일감이 남아있는 주요 사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0대 건설사 가운데 확보된 일감이 가장 적다. 5조8418억원으로 유일하게 10조원을 밑돌았다. 현대건설의 7분의 1 수준이다. 작년 11월 계약한 4857억원 규모 파주운정 주택 사업이 현재로선 HDC현대산업개발의 가장 큰 프로젝트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에서 수주는 계절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와 국내외 경기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상반기 실적은 GS건설이 영업이익 6091억원을 올려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6000억원을 넘겼다. 이어 대림산업(건설사업부 4513억원), 현대건설(4394억원), 삼성물산 건설부문(4015억원)이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대우건설(047040)은 3437억원에 그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기존 현대산업개발이 영위하던 사업 중 건설사업부문, PC(Precast Concrete)사업부문, 호텔 및 콘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의 방식으로 분할해 설립돼 이번 반기보고서에 공개된 경영실적은 5~6월 두달 간의 성적이다. 그 결과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반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장 높았다. 매출 8255억원, 영업이익 99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12.08%에 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급방식의 건설공사도 수행하고 있지만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개발형 건설 사업에 주력해왔다”며 “직접 토지를 매입해 분양 및 시공하는 고수익형 자체 분양사업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과 GS건설도 9%대 영업이익률로 업계 평균(7.40%)을 웃돌았다.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4.72%)과 SK건설(4.76%)이 상반기 영업이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8.08.20 I 성문재 기자
③10대 건설사 수주왕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7배
  • ③10대 건설사 수주왕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7배
  • 10대 건설사 상반기 수주잔고 순위(단위: 원,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10대 건설사 가운데 수주잔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10대 건설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지난 6월말 기준 41조6047억원이다. 국내 24조8790억원, 해외 16조7257억원으로 국내 일감이 해외 일감보다 약 8조원 어치 더 많이 남아있다. 국내 사업 중에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수주잔고가 1조4203억원으로 가장 많다. 완공 예정일은 2020년7월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8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자이’ 사업도 2021년7월까지 9727억원의 계약잔액이 남아있다. 그밖에 인천 송도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부산 서구 ‘힐스테이트 이진 베이시티’, 하남포웰시티 등이 5000억원 넘게 수주잔액이 남은 비교적 큰 국내 사업장이다.해외 공사로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액화천연가스) 수입항 건설공사의 수주잔액이 1조919억원으로 가장 크다. 그밖에 주요 해외 프로젝트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8963억원), 리비아 트리폴리 웨스트 화력발전소 공사(6967억원),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6192억원) 등이 있다. 현대건설에 이어 수주잔고가 많은 건설사는 포스코건설(37조5109억원)이다. GS건설(006360)(35조7041억원), 대우건설(047040)(30조1405억원)도 30조원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수주잔고 27조7638억원으로 업계 5위에 그쳤다. 자체사업을 빼고 수주잔고를 공개한 롯데건설(26조8287억원)과 9351억원 차이다. 시공능력평가 3위 대림산업(000210)은 수주잔고가 18조3299억원에 불과해 경쟁사들에 비해 일감 확보 실적이 저조했다. 청천2구역재개발조합으로부터 지난 2009년에 수주한 청천e-편한세상 프로젝트는 계약규모가 7528억원으로 크지만 아직 첫삽을 뜨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거동 현장은 2020년12월까지 6623억원 어치 일감이 남아있는 주요 사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0대 건설사 가운데 확보된 일감이 가장 적다. 5조8418억원으로 유일하게 10조원을 밑돌았다. 현대건설의 7분의 1 수준이다. 작년 11월 계약한 4857억원 규모 파주운정 주택 사업이 현재로선 HDC현대산업개발의 가장 큰 프로젝트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에서 수주는 계절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 및 국내외 경기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2018.08.18 I 성문재 기자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티켓 오픈
  •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티켓 오픈
  • (사진=(주)케이스타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케이스타그룹은 뉴욕 브로드웨이 최고 인기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티켓을 오픈했다.지난 14일 케이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가 시작된 티켓은 공연만 관람 가능한 푸에르자석, 공연관람과 함께 기념 티셔츠와 음료, 맥주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부르타석 2가지다. 케이스타그룹은 자사 결제시스템인 스타페이 결제 플랫폼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스타KST(스타코인)’으로 티켓 결제가 가능하게끔 했다. 또 입장시 기존 종이 티켓, QR코드가 아닌 얼굴로만 인증하는 신개념 서비스 ‘페이스티켓’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푸에르자 부르타’는 지난 200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된 공연이다. 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해 공연자와 서로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공연으로 비욘세, 카니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돈나, 주드 로, 존 레전드, 어셔, 저스틴 비버, 애시튼 커처 등 많은 해외 스타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첫 내한 당시 전회 차 매진을 기록하며 페스티벌과 클럽에 열광하는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바 있다. 특히 ‘푸에르자 부르타’ 공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연장 내 지정된 좌석 없이 관객들의 머리 위, 옆 모두를 무대로 제공해 식상한 소재에 지쳐 색다른 스토리를 즐기기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공연으로 꼽힌다.이번 ‘푸에르자부르타’ 내한 공연은 오는 7월 12일부터 10월7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FB씨어터에서 공연된다.
2018.05.16 I 김은구 기자
佛 인질테러 현장서 사제폭탄 추가 발견…트럼프도 범인 강력 비난
  • 佛 인질테러 현장서 사제폭탄 추가 발견…트럼프도 범인 강력 비난
  • 사망한 테러범 르두안 라크딤. 사진=AFP[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프랑스 남부 소도시의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인질 테러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에서 사제폭탄 등을 추가로 발견했다.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프랑스 남부 오드 도(道·데파르트망)의 소도시 트레브의 슈퍼마켓 인질극 현장에서 3개의 사제 폭탄과 권총, 사냥용 단검 등 무기류를 추가로 발견했다. 사망한 범인이 인질극을 벌이다가 이를 터트리려 한 것으로 추정된다.경찰은 아울러 전날 진압작전에서 사살된 테러범 르두안 라크딤(26)의 친구인 17세 청소년 한 명과 다른 여성 1명을 범행을 공모하거나 도움을 줬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전날 프랑스 남부 오드 도(道)의 제1 도시인 카르카손과 인근 트레브의 한 슈퍼마켓에서 일어난 인질 테러극으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4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쳤다. 프랑스에서 IS 배후 추정 테러가 일어난 것은 지난해 파리 샹젤리제 거리 총격 테러 후 1년 만이다. 지난 3년간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230여 명에 달한다. 목격자에 따르면 라크딤은 인질극 중 IS에 충성을 맹세하고, 아랍어로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는 구호를 외쳤다. 현지 매체들은 프랑스 경찰이 라크딤의 집에서 IS와 관련된 메모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IS 역시 자신들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인질 테러극에 대해 범인과 그를 도운 사람의 폭력성을 강력히 비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휴가지인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비치 골프장에서 트위터에 “우리가 당신 곁에 함께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다음 달 24일 마크롱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으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인질 자처했다가 순직한 프랑스 경찰간부
2018.03.25 I 차예지 기자
5G로 TV·車 연결, 증강현실로 건강 관리…스마트시티의 미래 엿본다
  • [CES 2018 프리뷰]5G로 TV·車 연결, 증강현실로 건강 관리…스마트시티의 미래 엿본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새해를 여는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 2018’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업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새해 시장을 이끌 최신 제품과 기술의 경연장으로 꼽힌다. TV를 중심으로 한 가전 업계는 물론, 자동차와 IT의 최신 흐름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이자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과 거래 논의가 이뤄지는 장이기도 하다. 키워드는 ‘연결성’과 ‘콘텐츠’, 그리고 ‘데이터’다.◇‘연결의 시대’ 맞은 새로운 콘텐츠 환경CES 2018 주관 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에 따르면 다음달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이번 행사에는 150여개국에서 39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17만여명의 방문자와 7000여개 이상의 언론사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느 때와 같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일원에서 3개의 전시관(테크이스트, 테크웨스트, 테크사우스)에 걸쳐 대규모 전시회를 진행한다.화두는 ‘연결성(Connectivity)’이다.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PC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데이터센터(서버)와 통신(5G)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주도하며 연결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래를 주도한 인물이다. 이번이 CES 기조연설자로 서는 네 번째 무대로, 5G 이동통신과 이에 따른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다음날 이어지는 기조연설자로는 △짐 해켓 포드자동차 CEO △리처드 위 화웨이 회장이 연사로 나서 각각 미래 교통수단, 모바일 기기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과 5G 등에 대한 발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콘텐츠 업계에서는 TV에 대한 새로운 시장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CNN 등을 운영하는 타임워너의 자회사 터너 CEO인 존 마틴과 랜디 프리어 훌루(Hulu) CEO는 ‘TV 다시 상상하기: 훌루와 터너의 대화(Reimagining Television: A Conversation With Hulu and Turner)’라는 세션에서 대담을 진행한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확대와 스마트폰 카메라 발전 같은 영상 콘텐츠 생산·소비 환경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헬스케어·스마트시티..‘데이터 수집’ 신산업 조망 기회전시회장은 크게 △광고·게임 등 콘텐츠 분야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자동차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와 웰니스 등 의료 관련 분야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한 가정 내 환경 분야 △스마트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 사물인터넷(IoT) 분야 △3D프린팅, 패키징 등 제품 디자인·제조 분야 △로봇 등 인공지능(AI) 분야 △e스포츠를 포함한 스포츠 분야 △스타트업 분야 등으로 나뉜다.특히 건강과 관련된 분야가 눈길을 끈다. C스페이스와 스포츠존 공간에서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과 스포츠 관련 전시가 이뤄진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운동과 관련된 전시가 마련된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프로스포츠부터 동호인까지 아우르는 최신 기술이 한데 모여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가정 내 IoT 환경인 스마트홈을 비롯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에너지는 이제 개별 기기를 넘어 전체 생태계를 아우르는 IoT의 저력이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 세계에 구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여기서 모이는 데이터의 처리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이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자동차·IT 관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도 사용자의 관여가 필요 없는 레벌4 수준의 기술 시연이 이뤄지는 등 교통수단의 미래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삼성·현대차·LG 수뇌부도 총출동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 수뇌부도 총출동한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각 사업부문장 세 명(김기남 DS부문 사장,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부회장, LG전자의 조성진 부회장과 송대현 사장,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가전이 중심이 되는 자리인만큼 관련 분야 경영진들은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임하고, 다른 인물들은 주로 북미 등지의 거래선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업 강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대규모 전시회에서는 비공개 미팅에서 대형 거래가 최종 성사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CESCES는 지난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시카고를 거쳐 1978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50주년을 맞이했다. 세계 최초로 컴퓨터용 마우스, 비디오 게임기, 애플의 개인용 컴퓨터(PC), CD-ROM, HD TV 등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자동차 업계까지 대거 참여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017.12.26 I 이재운 기자
'계열사 총출동'...현대백화점그룹, 11일간 '쇼핑 축제' 연다
  • '계열사 총출동'...현대백화점그룹, 11일간 '쇼핑 축제' 연다
  • 고객들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매장에서 겨울 외투를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그룹 내 유통·제조 계열사가 참여하는 11일간의 쇼핑 대축제를 연다. ‘종합생활문화기업’이라는 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패션·리빙·식품·렌털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어 할인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1일간 백화점·아울렛·홈쇼핑·리바트·한섬·렌탈케어 등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쇼핑 축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영국 ‘박싱데이’ 등 해외 대형 할인행사로 인해 국내 소비 여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사 시작일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 보다 하루 앞서 잡았다”며 “백화점 정기 세일이 오랜만에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세일 실적(11월16~19일)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7%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과 ‘WSI 플래그십스토어’ 논현점에서 미국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 등 윌리엄스 소노마의 대표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방·침구·식기·잡화 등 500여종의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포터리반 ‘그레이스 리넨쿠션 커버 5만5300원(30% 할인), ‘메리프린트 베개커버’ 1만4000원(50% 할인), 포터리반 키즈 이불커버(SS) 8만500원(30% 할인) 등이다.포터리반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매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은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모피, 영캐주얼, 잡화, 아웃도어 등을 20~70% 할인 판매하는 ‘블랙 쇼핑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대구점에서는 나이키·아디다스·리복 등 현대백화점이 직매입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 남·여 런닝화(5만5000원~), 나이키 아동화(2만6000원~), 아디다스 트레이닝팬츠(3만9500원) 등이다.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에스티로더, 메이크업포에버 등 32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X 현대백화점 2017 뷰티 페어’를 열어, 현대백화점 단독 기획 상품, 샘플 증정 쿠폰북 등을 선뵌다.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내 현대식품관 매장에서 정육·수산물·생활용품 등 100여 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영광 참굴비 1.8kg 6만9000원(40% 할인), 청정원 순창 고추장 8900원(60% 할인), 한우 1등급 정육 불고기(40% 할인) 등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4일부터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인 ‘라씨엔토’의 인기 상품을 최대 30% 인하해 판매한다. 라씨엔토는 캐시미어, 울, 풀스킨밍크 등 기존 홈쇼핑 의류보다 가격은 20~40% 고급 소재로 제작한 프리미엄 브랜드다.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자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시스템, SJSJ, 마인, 버드바이쥬시꾸뛰르,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더 캐시미어 등 7개 브랜드의 온라인 전용 단독 기획 상품인 ‘윈터 기프트 패키지’를 선뵌다. 품목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선물로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장갑·머플러·모자 등을 비롯, 커틀러리 세트(식사용 나이프, 포크, 스푼 등의 총칭) 등이다. 현대렌탈케어는 11월 한 달간 현대백화점 7개점(판교점 ·미아점 등)과 현대리바트 스타일샵 8개 직영전시장(잠실점·창동점 등)에서 신규 계약을 한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3만원 증정한다. 특히 초슬림 직수형 정수기인 ‘더슬림 냉온정수기’를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은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패션, 리빙, 식품 등을 아우르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그룹 단위 할인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1.21 I 박성의 기자
  • [마켓인]로레알·코메르츠빌딩…증권사 적체물건 속속 셀다운 완료 
  • [이 기사는 8월 9일(수) 8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성선화 기자]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지난해 외면했던 해외 부동산 투자상품들을 다시 보기 시작하면서 증권사 총액인수(판매 책임을 지고 전량 매수)한 물건들이 속속 해소되고 있다. 글로벌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가격대비 더 좋은 상품을 찾기 힘들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후 연초부터 시장에 나왔던 증권사의 총액인수 적체물건들이 최근 들어 서서히 해소되기 시작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수요가 급증하면서 증권사들이 우량 물건을 잡기 위해 먼저 총액인수를 한 물량들이 쌓이면서 셀다운(총액인수 후 재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이다. 기존에는 증권사 총액인수 물량이 3개월 이상 셀다운이 되지 않으면 적체물건으로 분류됐지만 이제는 최소 6개월 이상으로 기간을 늘려 보고 있는 추세다. ◇경공 ‘프랑스 로레알’, 우본 ‘독일 코메르방크타워’ 출자이날 경찰공제회는 올초 베스타스자산운용과 현대해상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프랑스 파리 로레알 빌딩에 300억원을 출자하는 안을 투자심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 이 물건은 올 1월부터 국내 기관에 마케팅을 시작했지만 판매가 지지부진하다 최근 다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소웨스트플라자는 파리 북서부 르벨루아파레 지구에 있는 오피스·엔터테인먼트 복합건물로 거의 대부분을 로레알 파리 본사가 사용하고 있다. 인수가격은 6000억원이며 목표 배당수익률은 연 8%로 높은 편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삼성SRA자산운용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독일 코메르츠방크 타워에 5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업 중심가에 위치한 코메르츠방크타워는 지난 2000년대 초반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될 정도로 독일을 대표하는 ‘트로피애셋(상징적인 부동산)’으로 꼽힌다. 현재 독일 2위 은행인 코메르츠방크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독일의 랜드마크인 이 빌딩은 지난해 8월 삼성SRA와 계열사들이 약 900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 7월말 잔금을 치르며 최종 셀다운을 완료했다. 총액인수 후 마무리까지 1년 가까이 소요된 셈이다. ◇증권사 적체 물량 재부각, ‘진성 악성’은 여전히 남아지난해 말 한국투자증권이 총액인수한 프랑스 노바티스 본사 빌딩도 일부 기관의 최종 투자심의위원회만 남겨놓고 있다. 우량물건임에도 적체물량이 많아 소외됐던 이 빌딩이 글로벌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재조명을 받은 것이다. 이처럼 적체물건으로 분류됐던 투자 건들이 다시 기관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더 좋은 상품을 찾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자산가격이 작년에 비해 다시 상승하고 있는데다 우량물건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렇다보니 지난해 투자물량들의 조건이 더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해소가 되지 않는 적체물건은 진성 악성이라고 할 수 있다”며 “증권사 셀다운 물건들에서도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017.08.10 I 성선화 기자
'2017 H-스타 페스티벌' 본선 진출 14개 팀 확정
  • '2017 H-스타 페스티벌' 본선 진출 14개 팀 확정
  • ‘2017 H-스타 페스티벌’ 포스터(사진=현대자동차그룹,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인 ‘2017 H-스타 페스티벌’이 본선에 진출할 14개 팀을 선정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는 ‘H-스타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청년 공연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경연대회다.올해 예선엔 전국 67개 팀(연극 48개·뮤지컬 19개)이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9일까지 예선 심사를 진행했다. 참가팀의 작품 분석력과 표현력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연극과 뮤지컬 각 7개 팀 등 총 14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연극 부문은 국민대학교(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 단국대학교(공연영화학부), 대학연합동아리(라임라이트),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공연연기영상계열 연기전공), 용인송담대학교(방송영화제작예술과 연기분야), 인천대학교(예술체육대학 공연예술학과), 한동대학교(언론정보문화학부 공연영상학과)다.뮤지컬 부문은 대경대학교(방송예술학부 뮤지컬과), 대진대학교(연극영화학부 연극전공), 목원대학교(성악,뮤지컬학과), 서울예술대학교(연극/연기/예술경영/실용음악과), 용인대학교(연극학과), 중앙대학교(연극학과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한양대학교(예술체육대학 연극영화학과 연극부)가 본선에서 경쟁했다.‘2017 H-스타 페스티벌’ 본선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과 꼭두소극장, 대학로자유극장에서 펼쳐진다. 8월 21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폐막식과 시상식을 진행한다. 부문별 대상에게는 각 400만원, 금상 35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2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개인 수상자 7인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과 미국 브로드웨이 또는 영국 웨스트엔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역대 ‘H-스타 페스티벌’ 수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H-스타 씨어터’도 함께 열린다. 역량 있는 청년들에게 데뷔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연극 1편, 뮤지컬 1편이 무대에 올릴 계획이며 각 작품은 올해 본선이 끝난 뒤 2013년~2017년 수상자르 대상으로 별도의 오디션 공고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2017.07.11 I 장병호 기자
더 코믹하게, 더 로맨틱하게…'라라랜드' 또 놀러와
  • 더 코믹하게, 더 로맨틱하게…'라라랜드' 또 놀러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영화 ‘라라랜드’의 인기가 공연계로 번져가는 중이다. 올여름 공연계에서 ‘라라랜드’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라라랜드’는 국내에서도 3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원스’ ‘비긴 어게인’에 이은 뮤지컬영화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다시금 증명했다. “쉘 위 댄스?” 지난달 24일 개막한 뮤지컬 ‘이블데드’(9월 17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는 한 장면을 이렇게 시작한다. 숲 속 빈 오두막으로 놀러 온 주인공 애쉬와 여자친구 린다가 ‘슈퍼마켓 하모니’를 함께 부른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노래다. ‘코믹 호러’를 내세운 뮤지컬답지 않게 로맨틱한 노래가 극장을 묘한 분위기로 만든다.노래가 끝나갈 무렵 익숙한 재즈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영화 ‘라라랜드’에서 주연 배우 라이언 고슬링·엠마 스톤이 함께 스윙댄스를 춘 ‘어 러블리 나잇’(A Lovely Night)이다. 함께 춤추자는 애쉬의 말에 노란 원피스를 입은 린다가 엠마 스톤이 된 듯 유쾌한 발걸음을 선보인다. ‘이블데드’에서 만나는 ‘라라랜드’의 명장면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린다. 뜬금없는 상황에 등장한 예상 밖 패러디 장면이기 때문이다.좀비가 등장하는 ‘이블데드’는 아직까지 대중에게 낯선 장르의 작품이다. 이에 트렌디한 요소를 가미해 대중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라라랜드’를 패러디한 이유다. ‘이블데드’는 ‘라라랜드’ 외에도 뮤지컬 ‘레미제라블’ ‘맨 오브 라만차’ 등을 패러디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9년 전 초연에 이어 재공연의 연출을 맡은 연출가 임철형은 “장면이 전환될 때 관객이 잘 아는 작품의 유명한 장면을 넣고 싶었다”면서 “‘라라랜드’의 명장면이 애쉬와 린다를 조금 더 예쁜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패러디 이유를 설명했다.오는 22일 개막하는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DDP·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메가박스 동대문)도 ‘라라랜드’를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운다. 영화제 준비 과정에서 ‘라라랜드’의 흥행과 대중적 인기에 큰 힘을 얻었다.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김홍준 예술감독은 “‘라라랜드’의 성공으로 뮤지컬영화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라라랜드’가 고전 뮤지컬영화에 대한 향수를 보내는 작품이라는 점도 영화제의 정체성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올해의 키워드로 삼게 됐다”고 설명했다.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영화를 보며 코러스와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싱얼롱 침프(CHIMFF)’다. 올해는 ‘라라랜드’에 등장하는 노래를 부르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과 29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두 차례 열린다. 29일 상영은 무료로 진행한다.‘라라랜드’가 오마주를 바친 고전 뮤지컬영화도 만날 수 있다. ‘파리의 미국인’(1951), ‘사랑은 비를 타고’(1952),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쉘부르의 우산’(1964), ‘로슈포르의 숙녀들’(1967) 등이다. 김 예술감독은 “‘라라랜드’의 등장으로 뮤지컬영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도 보다 다양한 뮤지컬영화를 우리 영화제를 통해 소개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영화 ‘라라랜드’ 창작진이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의 한 장면(사진=AP 뉴시스).공연계는 ‘라라랜드’ 제작진이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라랜드’에 작사로 참여한 벤지 파섹·저스틴 폴 콤비의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이다. 연극·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최고 작곡가상·극본상 등 주요 부문 6개를 휩쓴 화제작이다.작품은 사회 불안증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 에반 한센이 동급생의 죽음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감가는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감동적인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국내 한 공연제작사가 ‘디어 에반 한센’의 라이선스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계 관계자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본 사람들이 하나같이 ‘이야기도 재미있고 음악도 뛰어나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면서 “소극장 뮤지컬로 제작된 ‘디어 에반 한센’이 국내에서는 어떻게 무대화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뮤지컬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뮤지컬이 되는 것은 이제 트렌드가 됐다”면서 “‘라라랜드’에 대한 관심도 그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원 교수는 “국내는 뮤지컬 창작진이 뮤지컬에만 머무는 경우가 많다”면서 “‘라라랜드’와 ‘디어 에반 한센’의 성공처럼 창작진이 뮤지컬에만 머물지 않고 영화·드라마로 진출하면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국내 공연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7.11 I 장병호 기자
아이비 "뮤지컬과 영화가 만난 축제 널리 알릴 것"
  • 아이비 "뮤지컬과 영화가 만난 축제 널리 알릴 것"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아이비(35)가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7)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아이비는 20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받은 홍보대사 위촉장이 어떤 시상식에서 받은 상보다 기분이 좋다”며 “뮤지컬배우 이전에 뮤지컬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뮤지컬과 영화가 함께 만나는 이 특별한 축제가 많은 사람에게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영화제에서 가장 보고 싶은 섹션으로 ‘시카고’의 원작자 밥 포시 감독에 대한 헌정 섹션 ‘올 댓 포시’를 꼽았다. 아이비는 “2012년부터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으면서 밥 포시의 재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올해 영화제에서 밥 포시 헌정 섹션에 초청된 작품은 모두 다 보고 싶다”고 했다.아이비는 2010년부터 ‘키스 미 케이트’를 시작으로 ‘시카고’ ‘아이다’ 등의 뮤지컬에 출연해왔다. 오는 8월에는 충무아트센터에서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벤허’에 출연할 예정이다.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뮤지컬과 영화를 테마로 한 장르영화제다. 지난해 1회 행사는 6일 동안 1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는 9일 동안 8개 섹션에서 3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홍준 예술감독은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섹션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올해 프로그래밍 방향을 설명했다.‘밥 포시’와 ‘라라랜드’를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운다. 밥 포시 헌정 섹션인 ‘올 댓 포시’에서는 밥 포시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데뷔작 ‘스위트 채리티’(1969)를 비롯해 ‘캬바레’(1972), ‘레니’(1974), ‘올 댓 재즈’(1979), 롭 마샬 감독이 연출한 ‘시카고’(2002)를 상영한다. 1927년 발표된 ‘시카고’의 원작 무성영화는 재즈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로 개막식을 장식한다.‘라라랜드’가 오마주한 고전 뮤지컬영화도 선보인다. ‘파리의 미국인’(1951), ‘사랑은 비를 타고’(1952),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쉘부르의 우산’(1964) 등이다. ‘라라랜드’는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는 ‘싱얼롱 침프(CHIMFF)’ 섹션으로 만날 수 있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두 차례 상영한다.폐막작은 ‘레미제라블’의 25주년 특별 공연 실황을 담은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2010)다. 에스닉 밴드 두번째달의 ‘판소리 춘향가’를 임권태 감독의 ‘서편제’ ‘춘향뎐’의 장면으로 꾸미는 씨네콘서트, 밥 포시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포럼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김 예술감독은 “뮤지컬영화는 대부분 해피엔딩이라 관객에게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장르”라면서 “충무아트센터, DDP, 멀티플렉스 등 중구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뮤지컬과 영화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오는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DDP,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다. 
2017.06.21 I 장병호 기자
김옥빈 “‘악녀’잖아요, 히어로와 비교 말아주세요”(인터뷰) 
  • 김옥빈 “‘악녀’잖아요, 히어로와 비교 말아주세요”(인터뷰) 
  • 영화 ''악녀''에서 킬러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는 배우 김옥빈(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런 ‘하드코어’ 액션영화를 기다렸어요. 배워둔 재주를 써먹고 싶은데 쓸 데가 없었거든요. 액션을 하면서 물만난 고기처럼 신났어요.”김옥빈(30)이 털털하게 웃으며 말했다. 오는 8일 개봉하는 ‘악녀’(감독 정병길)는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인 액션영화로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 원톱 액션 영화다. 액션의 강도는 역대급이라 할 만하다. 1인점 시점의 오프닝 시퀀스를 비롯해 기존에 보지 못한 외국영화에서도 없었던 장면들로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 카페 웨스트 19번지(west 19th)에서 만난 김옥빈은 “실제로 한 것보다 더 멋있게 나온 것 같다”며 액션에 대한 만족감과 영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김옥빈은 극중 고도의 훈련을 받은 최정예 킬러 숙희로 분했다. 자신을 살인병기로 훈련시킨 조직에서 버림받고, 국가 조밀 조직 요원으로 새 인생을 살던 중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에 맞닥뜨리면서 복수에 나서는 인물이다. 김옥빈이 합기도 3단, 태권도 2단 등을 보유한 실력자여서 영화의 90%에 이르는 액션신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었다. 영화에는 손을 놓고 오토바이를 타면서 양옆의 적과 다투는 장면, 달리는 자동차 후드 위에 앉아 뒤로 팔을 뻗어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 장면, 달리는 버스의 차창을 뚫고 들어가는 장면 등 아찔한 액션들이 담겼다. 액션의 정도가 얼마나 센지 후시 녹음을 하면서 쌍검 대신 잡은 볼펜을 여러 개 부러뜨렸다는 후문이다.“액션이 힘들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어요. 촬영에 지장이 없도록 저도 그렇고 상대가 다치면 안 됐거든요. 타격을 가할 때 주먹에 힘을 싣지 않고 진짜로 때리는 것처럼 동작을 하는 게 어려웠어요. 고된 작업이었지만 뿌듯하더라고요.”김옥빈은 ‘김옥빈이어서 가능했다’는 감독의 말에 감사해하면서도 ‘그렇지 않다’고 자신을 낮췄다.“여자배우가 액션을 하면 부상의 위험이나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란 의심에 캐스팅을 망설이는데 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기회가 주어지지 않거나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죠. 그래서 여자배우 액션영화에 대한 투자가 끊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더 열심히 하려고 했어요.”‘악녀’는 ‘한국판 킬빌’로 언급되며 지난 달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르닝에 초청돼 호평도 받았다. 김옥빈은 ‘박쥐’ 이후 8년 만에 칸을 찾았다. ‘박쥐’를 연출했던 박찬욱 감독도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초청, 함께 칸을 밟아 더 의미가 있었다. 박찬욱 감독은 ‘악녀’의 공식 스크리닝 현장을 찾아 “옥빈아”라고 큰소리로 응원을 해 눈길을 끌었다.“처음에 갔을 때 얼떨떨하고 신기했는데 이번에는 덤덤했어요. 나이 때문일까요. 어렸을 때처럼 미친 듯이 심장이 뛰는 게 없어졌어요. 이번에는 좀 여유를 가지고 영광된 순간을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김옥빈은 “박찬욱 감독에게서 딸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얼굴을 봤다”며 “20대에 ‘박쥐’로 30대에는 ‘악녀’로 칸에 갔는데 다음 칸은 40대나 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가고 싶다”고 바랐다.‘악녀’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과도 비교되고 있다. 갤 가돗이 주연한 여성 원톱 액션영화여서다. 제작비로 1억4900만 달러(1670억원)가 들어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단순비교는 무리지만 액션만큼은 원더우먼 못지않다.“그쪽(갤 가돗)은 히어로고 저는 악녀잖아요. 영웅과 악녀를 비교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청불이라서 더 걱정이에요. 요즘은 200만 넘기도 어렵다는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00만명만 넘으면 좋겠어요.”(웃음)영화 ''악녀''에서 킬러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는 배우 김옥빈(사진=이데일리DB)
2017.06.08 I 박미애 기자
 세계 4대 뮤지컬의 유래는?
  • [백스테이지] 세계 4대 뮤지컬의 유래는?
  • 뮤지컬 ‘캣츠’의 한 장면(사진=클립서비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장르마다 그 장르를 대표하는 작품이 있다. 뮤지컬에선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캣츠’ ‘미스 사이공’을 묶어 ‘세계 4대 뮤지컬’로 일컫는다.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레미제라블’은 네 작품 중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가 작곡을, 알랭 부빌이 극본을 맡아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했다. 1985년 영국 웨스트엔드로 무대를 옮긴 뒤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흥행을 이어갔다. 2012년엔 휴 잭맨·앤 해서웨이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됐다.한국에선 1996년과 2002년 오리지널 팀이 내한공연을 가졌다. 그러나 라이선스로는 오랫동안 만나기 힘들었다. 라이선스 초연은 2012년 이뤄졌고 2015년 앙코르공연을 했다. 뮤지컬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민중의 노래’(Do You Hear the People Sing)는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저항하는 촛불집회에서 불려 화제를 모았다.1981년 초연한 ‘캣츠’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이다. T.S 엘리엇의 시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바탕으로 도시의 쓰레기장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미국 브로드웨이는 물론 한국과 일본 등 전 세계에서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캣츠’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노래가 있다. 매춘부 고양이 그리자벨라가 부르는 ‘메모리’(Memory)다. 뮤지컬을 보지 못한 이라도 한번쯤 들어봤을 명곡이다. 오는 7월엔 오리지널 팀이 3년여 만에 내한해 국립극장 해오름무대에 선다.‘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또 다른 대표작이다. 가스통 르 루의 동명 소설을 각색해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다. 유령으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괴신사와 그런 유령에게 사로잡히는 여자 가수 크리스틴 다에의 이야기다.브로드웨이서 1988년 초연한 이래로 1만회 이상 공연을 이어가며 최장수 공연 기록을 갖고 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한때 결혼했던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먼의 이름을 알린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선 라이선스와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으로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다.‘레미제라블’의 쇤베르그-부빌 콤비가 함께 만든 ‘미스 사이공’은 1989년 초연했다. 베트남 전쟁을 무대로 고아 소녀 킴이 미국 군인 크리스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4대 뮤지컬 중 유일하게 영화화가 진행되지 않은 작품이기도 하다. ‘캣츠’는 현재 ‘레미제라블’을 만든 톰 후퍼 감독이 영화화를 진행하고 있다.주인공이 동양인 캐릭터이기에 한국인 또는 한국계 뮤지컬배우가 해외 프로덕션에 캐스팅되는 경우가 많았다. 1994년엔 배우 이소정이 브로드웨이에서 주인공 킴을 연기했다. 네덜란드 교포 전나영, 뉴질랜드 교포 박지현도 각각 네덜란드와 뉴질랜드 프로덕션에서 주연을 맡았다. 한국에선 2006년 초연했다. 당시 킴 역을 맡은 김보경이 이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다.이들 작품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영국 출신 뮤지컬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가 80년대에 발표해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다. 그래서 이들을 ‘세계 4대 뮤지컬’로 부르는 것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영미권에서 ‘매킨토시의 빅4’로 부르던 것이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세계 4대 뮤지컬’이 됐다는 의견도 있다. 분명한 것은 네 작품 다 지금까지 전 세계 무대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뮤지컬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2017.01.07 I 장병호 기자
에콰도르, 아이티에 4-0 대승...코파 8강행 확정
  • 에콰도르, 아이티에 4-0 대승...코파 8강행 확정
  • 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 아이티전에서 선제골을 터뜨핀 뒤 기뻐하는 에콰도르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에콰도르가 아이티를 크게 누르고 코파 아메리카 8강에 합류했다.에콰도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아이티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에콰도르는 승점 5점을 기록, 이어질 브라질-페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정지었다. 브라질과 페루는 나란히 승점 4점씩 얻고 있어 승리하는 팀이 조 1위가 된다.무승부가 되면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가 모두 승점 5점으로 같아진다. 이렇게 되면 골득실에서 앞선 브라질(+6)이 조 1위, 에콰도르(+4)가 조 2위가 되고 페루(+1)는 탈락하게 된다.반면 이번 대회 최약체로 거론된 아이티는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3경기에서 득점은 1골 뿐이었고 실점은 무려 12골이나 허용했다.에콰도르는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에네르 발렌시아(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드리블 돌파에 이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이어 전반 2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에네르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하이메 아요비(고도이 크루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후반에도 에콰도르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2분 크리스티안 노보아(디나모 모스크바)가 오른발 강슛으로 아이티 골망을 갈랐다. 후반 32분에는 에네르 발렌시아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 발렌시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16.06.13 I 이석무 기자
홍광호·케이윌·윤공주·김다현…'노트르담 드 파리' 캐스팅
  • 홍광호·케이윌·윤공주·김다현…'노트르담 드 파리' 캐스팅
  • 뮤지컬 ‘노르르담 드 파리’의 출연진(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이 6월 개막을 앞두고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이고 안타까운 사랑을 선보이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 역은 홍광호와 케이윌이 맡는다. 한국 뮤지컬배우 중 처음으로 웨스트엔드에 진출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홍광호는 이후 ‘데스노트’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최근 ‘빨래’로 소극장 무대에 오르며 관심을 집중시킨 그는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13년에도 콰지모도 역을 맡았던 홍광호는 한층 더 깊어진 노래와 안정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케이윌은 이번 시즌 가장 신선하고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꼽힌다. 최근 KBS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OST ‘말해! 뭐해?’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케이윌은 이번 공연으로 뮤지컬에 데뷔하며 새로운 행보를 걷는다. 지난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 공연 당시 케이윌이 진행하던 라디오에 출연했던 맷 로랑(프렌치 투어 콰지모도 役)과 그 자리에 함께 있던 프랑스 프로듀서는 케이윌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콰지모도’ 역에 적격이라며 작품에 출연을 제안했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으로 세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에스메랄다’ 역에는 믿고 보는 배우이자 ‘노트르담 드 파리’의 영원한 히로인 윤공주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동양인 최초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판틴을 연기한 이후 국내 무대까지 섭렵한 전나영이 캐스팅됐다.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시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한국·뉴욕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리가 201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같은 역을 연기한다. 또한 ‘헤드윅’, ‘보이첵’ 등 연극과 뮤지컬을 넘나 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배우 김다현이 ‘그랭구와르’ 역에 새롭게 합류했다. 올곧게 성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에스메랄다’를 본 순간 욕망에 휩싸여 집착의 끝을 보여주는 ‘프롤로’ 역에 서범석·최민철, ‘에스메랄다’와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지만 약혼녀에게 되돌아가는 ‘페뷔스’ 역은 오종혁·이충주가 연기한다. 오는 6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02-541-6236.
2016.03.24 I 이윤정 기자
기성용 빠진 스완지시티, 사우샘프턴에 0-1 패배
  • 기성용 빠진 스완지시티, 사우샘프턴에 0-1 패배
  • 사우샘프턴에게 0-1로 패해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스완지시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기성용(26)이 빠진 스완지시티가 사우샘프턴에게 덜미를 잡혔다.스완지시티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지난 24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뇌진탕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돼 팀훈련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교체멤버로 벤치를 계속 지켰을뿐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스완지시티는 기성용 대신 리온 브리튼과 잭 코크를 중앙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길피 시구드르손이 나서 브리튼-코크와 함께 삼각편대를 형성했다.하지만 기성용이 없는 스완지시티는 매끄럽지 않았다. 중원에서 나오는 패스가 원활하지 못했다. 경기가 안풀리자 후방에서 전방으로 직접 롱패스를 연결하기도 했지만 이마저 정확도가 떨어졌다.경기 시작부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스완지시티는 결국 후반 24분 사우샘프턴의 셰인 롱에게 결승골을 내줘 무너졌다. 셰인 롱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점프하며 정확히 머리에 맞혀 골로 연결했다.스완지시티는 이날 패배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승점 27점에 머문 스완지시티는 리그 20개 팀 가운데 16위에 계속 머물렀다.반면 사우샘프턴은 승점 40점 고지에 오르면서 6위로 올라섰다. 사우샘프턴은 최근 2연승 포함, 지난 리그 6경기에서 5승1무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6.02.1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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