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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실적 '톱'…영업실적은 GS건설, 수주잔고는 현대건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0대 건설사 중에서 올해 상반기 성적표는 GS건설(006360)이 가장 잘 받았지만 미래 일감인 수주잔고는 현대건설(000720)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0대 건설사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지난 6월말 기준 41조604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24조8790억원, 해외 16조7257억원으로 국내 일감이 해외 일감보다 약 8조원어치 더 많이 남아있다. 현대건설은 국내 사업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수주잔고가 1조4203억원으로 가장 많다. 완공 예정일은 2020년 7월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8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디에이치자이’ 사업도 2021년 7월까지 9727억원의 계약잔액이 남아있다. 해외 공사로는 쿠웨이트 알주르 LNG(액화천연가스) 수입항 건설공사의 수주잔액이 1조919억원으로 가장 크다. 그밖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8963억원), 리비아 트리폴리 웨스트 화력발전소 공사(6967억원),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6192억원) 등의 규모도 크다. 포스코건설이 37조5109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GS건설(35조7041억원), 대우건설(30조1405억원)도 30조원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수주잔고 27조7638억원으로 업계 5위에 그쳤다. 시공능력평가 3위 대림산업(000210)은 수주잔고가 18조3299억원에 불과해 경쟁사에 비해 일감 확보 실적이 저조했다. 청천2구역재개발조합에서 지난 2009년에 수주한 청천e-편한세상 프로젝트는 계약규모가 7528억원으로 크지만 아직 첫 삽을 뜨지 못한 상황이다. 서울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거동 현장은 2020년 12월까지 6623억원어치 일감이 남아있는 주요 사업장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10대 건설사 가운데 확보된 일감이 가장 적다. 5조8418억원으로 유일하게 10조원을 밑돌았다. 현대건설의 7분의 1 수준이다. 작년 11월 계약한 4857억원 규모 파주운정 주택 사업이 현재로선 HDC현대산업개발의 가장 큰 프로젝트다.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에서 수주는 계절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와 국내외 경기상황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상반기 실적은 GS건설이 영업이익 6091억원을 올려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6000억원을 넘겼다. 이어 대림산업(건설사업부 4513억원), 현대건설(4394억원), 삼성물산 건설부문(4015억원)이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대우건설(047040)은 3437억원에 그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기존 현대산업개발이 영위하던 사업 중 건설사업부문, PC(Precast Concrete)사업부문, 호텔 및 콘도 사업부문을 인적분할의 방식으로 분할해 설립돼 이번 반기보고서에 공개된 경영실적은 5~6월 두달 간의 성적이다. 그 결과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상반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장 높았다. 매출 8255억원, 영업이익 99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무려 12.08%에 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도급방식의 건설공사도 수행하고 있지만 수익성을 제고시킬 수 있는 개발형 건설 사업에 주력해왔다”며 “직접 토지를 매입해 분양 및 시공하는 고수익형 자체 분양사업에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과 GS건설도 9%대 영업이익률로 업계 평균(7.40%)을 웃돌았다. 10대 건설사 중 포스코건설(4.72%)과 SK건설(4.76%)이 상반기 영업이익률 최하위를 기록했다.
-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티켓 오픈
- (사진=(주)케이스타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케이스타그룹은 뉴욕 브로드웨이 최고 인기 공연 ‘푸에르자 부르타’ 내한공연 티켓을 오픈했다.지난 14일 케이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가 시작된 티켓은 공연만 관람 가능한 푸에르자석, 공연관람과 함께 기념 티셔츠와 음료, 맥주를 무제한 즐길 수 있는 부르타석 2가지다. 케이스타그룹은 자사 결제시스템인 스타페이 결제 플랫폼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스타KST(스타코인)’으로 티켓 결제가 가능하게끔 했다. 또 입장시 기존 종이 티켓, QR코드가 아닌 얼굴로만 인증하는 신개념 서비스 ‘페이스티켓’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푸에르자 부르타’는 지난 2005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초연된 공연이다. 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해 공연자와 서로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공연으로 비욘세, 카니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돈나, 주드 로, 존 레전드, 어셔, 저스틴 비버, 애시튼 커처 등 많은 해외 스타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첫 내한 당시 전회 차 매진을 기록하며 페스티벌과 클럽에 열광하는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바 있다. 특히 ‘푸에르자 부르타’ 공간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연장 내 지정된 좌석 없이 관객들의 머리 위, 옆 모두를 무대로 제공해 식상한 소재에 지쳐 색다른 스토리를 즐기기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안성맞춤인 공연으로 꼽힌다.이번 ‘푸에르자부르타’ 내한 공연은 오는 7월 12일부터 10월7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FB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CES 2018 프리뷰]5G로 TV·車 연결, 증강현실로 건강 관리…스마트시티의 미래 엿본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새해를 여는 세계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 ‘CES 2018’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업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해 새해 시장을 이끌 최신 제품과 기술의 경연장으로 꼽힌다. TV를 중심으로 한 가전 업계는 물론, 자동차와 IT의 최신 흐름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이자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과 거래 논의가 이뤄지는 장이기도 하다. 키워드는 ‘연결성’과 ‘콘텐츠’, 그리고 ‘데이터’다.◇‘연결의 시대’ 맞은 새로운 콘텐츠 환경CES 2018 주관 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에 따르면 다음달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이번 행사에는 150여개국에서 39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17만여명의 방문자와 7000여개 이상의 언론사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느 때와 같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일원에서 3개의 전시관(테크이스트, 테크웨스트, 테크사우스)에 걸쳐 대규모 전시회를 진행한다.화두는 ‘연결성(Connectivity)’이다.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PC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데이터센터(서버)와 통신(5G)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주도하며 연결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래를 주도한 인물이다. 이번이 CES 기조연설자로 서는 네 번째 무대로, 5G 이동통신과 이에 따른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다음날 이어지는 기조연설자로는 △짐 해켓 포드자동차 CEO △리처드 위 화웨이 회장이 연사로 나서 각각 미래 교통수단, 모바일 기기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과 5G 등에 대한 발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콘텐츠 업계에서는 TV에 대한 새로운 시장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CNN 등을 운영하는 타임워너의 자회사 터너 CEO인 존 마틴과 랜디 프리어 훌루(Hulu) CEO는 ‘TV 다시 상상하기: 훌루와 터너의 대화(Reimagining Television: A Conversation With Hulu and Turner)’라는 세션에서 대담을 진행한다.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확대와 스마트폰 카메라 발전 같은 영상 콘텐츠 생산·소비 환경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이다.◇헬스케어·스마트시티..‘데이터 수집’ 신산업 조망 기회전시회장은 크게 △광고·게임 등 콘텐츠 분야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자동차 분야 △디지털 헬스케어와 웰니스 등 의료 관련 분야 △스마트홈을 중심으로 한 가정 내 환경 분야 △스마트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 사물인터넷(IoT) 분야 △3D프린팅, 패키징 등 제품 디자인·제조 분야 △로봇 등 인공지능(AI) 분야 △e스포츠를 포함한 스포츠 분야 △스타트업 분야 등으로 나뉜다.특히 건강과 관련된 분야가 눈길을 끈다. C스페이스와 스포츠존 공간에서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과 스포츠 관련 전시가 이뤄진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운동과 관련된 전시가 마련된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프로스포츠부터 동호인까지 아우르는 최신 기술이 한데 모여 최신 흐름을 볼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가정 내 IoT 환경인 스마트홈을 비롯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에너지는 이제 개별 기기를 넘어 전체 생태계를 아우르는 IoT의 저력이 보다 구체적으로 현실 세계에 구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여기서 모이는 데이터의 처리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이 선보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자동차·IT 관련 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도 사용자의 관여가 필요 없는 레벌4 수준의 기술 시연이 이뤄지는 등 교통수단의 미래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삼성·현대차·LG 수뇌부도 총출동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 수뇌부도 총출동한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각 사업부문장 세 명(김기남 DS부문 사장,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부회장, LG전자의 조성진 부회장과 송대현 사장, LG디스플레이의 한상범 부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가전이 중심이 되는 자리인만큼 관련 분야 경영진들은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임하고, 다른 인물들은 주로 북미 등지의 거래선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업 강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대규모 전시회에서는 비공개 미팅에서 대형 거래가 최종 성사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CESCES는 지난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시카고를 거쳐 1978년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며 50주년을 맞이했다. 세계 최초로 컴퓨터용 마우스, 비디오 게임기, 애플의 개인용 컴퓨터(PC), CD-ROM, HD TV 등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자동차 업계까지 대거 참여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 '계열사 총출동'...현대백화점그룹, 11일간 '쇼핑 축제' 연다
- 고객들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매장에서 겨울 외투를 고르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그룹 내 유통·제조 계열사가 참여하는 11일간의 쇼핑 대축제를 연다. ‘종합생활문화기업’이라는 그룹의 강점을 활용해 패션·리빙·식품·렌털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어 할인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1일간 백화점·아울렛·홈쇼핑·리바트·한섬·렌탈케어 등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현대백화점그룹 쇼핑 축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영국 ‘박싱데이’ 등 해외 대형 할인행사로 인해 국내 소비 여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행사 시작일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 보다 하루 앞서 잡았다”며 “백화점 정기 세일이 오랜만에 두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내수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세일 실적(11월16~19일)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7%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과 ‘WSI 플래그십스토어’ 논현점에서 미국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엘름 등 윌리엄스 소노마의 대표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방·침구·식기·잡화 등 500여종의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포터리반 ‘그레이스 리넨쿠션 커버 5만5300원(30% 할인), ‘메리프린트 베개커버’ 1만4000원(50% 할인), 포터리반 키즈 이불커버(SS) 8만500원(30% 할인) 등이다.포터리반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매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은 1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모피, 영캐주얼, 잡화, 아웃도어 등을 20~70% 할인 판매하는 ‘블랙 쇼핑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대구점에서는 나이키·아디다스·리복 등 현대백화점이 직매입하는 스포츠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나이키 남·여 런닝화(5만5000원~), 나이키 아동화(2만6000원~), 아디다스 트레이닝팬츠(3만9500원) 등이다.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점포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에스티로더, 메이크업포에버 등 32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X 현대백화점 2017 뷰티 페어’를 열어, 현대백화점 단독 기획 상품, 샘플 증정 쿠폰북 등을 선뵌다.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내 현대식품관 매장에서 정육·수산물·생활용품 등 100여 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영광 참굴비 1.8kg 6만9000원(40% 할인), 청정원 순창 고추장 8900원(60% 할인), 한우 1등급 정육 불고기(40% 할인) 등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4일부터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인 ‘라씨엔토’의 인기 상품을 최대 30% 인하해 판매한다. 라씨엔토는 캐시미어, 울, 풀스킨밍크 등 기존 홈쇼핑 의류보다 가격은 20~40% 고급 소재로 제작한 프리미엄 브랜드다.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인 한섬은 자사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에서 시스템, SJSJ, 마인, 버드바이쥬시꾸뛰르,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더 캐시미어 등 7개 브랜드의 온라인 전용 단독 기획 상품인 ‘윈터 기프트 패키지’를 선뵌다. 품목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선물로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장갑·머플러·모자 등을 비롯, 커틀러리 세트(식사용 나이프, 포크, 스푼 등의 총칭) 등이다. 현대렌탈케어는 11월 한 달간 현대백화점 7개점(판교점 ·미아점 등)과 현대리바트 스타일샵 8개 직영전시장(잠실점·창동점 등)에서 신규 계약을 한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상품권 3만원 증정한다. 특히 초슬림 직수형 정수기인 ‘더슬림 냉온정수기’를 계약하는 고객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전무)은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패션, 리빙, 식품 등을 아우르는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고객에게 합리적인 쇼핑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그룹 단위 할인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17 H-스타 페스티벌' 본선 진출 14개 팀 확정
- ‘2017 H-스타 페스티벌’ 포스터(사진=현대자동차그룹,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경연대회인 ‘2017 H-스타 페스티벌’이 본선에 진출할 14개 팀을 선정했다.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는 ‘H-스타 페스티벌’은 우리나라 공연예술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청년 공연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한 경연대회다.올해 예선엔 전국 67개 팀(연극 48개·뮤지컬 19개)이 참가해 경합을 펼쳤다.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9일까지 예선 심사를 진행했다. 참가팀의 작품 분석력과 표현력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연극과 뮤지컬 각 7개 팀 등 총 14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연극 부문은 국민대학교(공연예술학부 연극전공), 단국대학교(공연영화학부), 대학연합동아리(라임라이트),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공연연기영상계열 연기전공), 용인송담대학교(방송영화제작예술과 연기분야), 인천대학교(예술체육대학 공연예술학과), 한동대학교(언론정보문화학부 공연영상학과)다.뮤지컬 부문은 대경대학교(방송예술학부 뮤지컬과), 대진대학교(연극영화학부 연극전공), 목원대학교(성악,뮤지컬학과), 서울예술대학교(연극/연기/예술경영/실용음악과), 용인대학교(연극학과), 중앙대학교(연극학과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한양대학교(예술체육대학 연극영화학과 연극부)가 본선에서 경쟁했다.‘2017 H-스타 페스티벌’ 본선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과 꼭두소극장, 대학로자유극장에서 펼쳐진다. 8월 21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폐막식과 시상식을 진행한다. 부문별 대상에게는 각 400만원, 금상 35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2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개인 수상자 7인에게는 각 100만원의 상금과 미국 브로드웨이 또는 영국 웨스트엔드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역대 ‘H-스타 페스티벌’ 수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H-스타 씨어터’도 함께 열린다. 역량 있는 청년들에게 데뷔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올해 신설했다. 연극 1편, 뮤지컬 1편이 무대에 올릴 계획이며 각 작품은 올해 본선이 끝난 뒤 2013년~2017년 수상자르 대상으로 별도의 오디션 공고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 아이비 "뮤지컬과 영화가 만난 축제 널리 알릴 것"
- 20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아이비(35)가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CHIMFF 2017)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아이비는 20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늘 받은 홍보대사 위촉장이 어떤 시상식에서 받은 상보다 기분이 좋다”며 “뮤지컬배우 이전에 뮤지컬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뮤지컬과 영화가 함께 만나는 이 특별한 축제가 많은 사람에게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영화제에서 가장 보고 싶은 섹션으로 ‘시카고’의 원작자 밥 포시 감독에 대한 헌정 섹션 ‘올 댓 포시’를 꼽았다. 아이비는 “2012년부터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으면서 밥 포시의 재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올해 영화제에서 밥 포시 헌정 섹션에 초청된 작품은 모두 다 보고 싶다”고 했다.아이비는 2010년부터 ‘키스 미 케이트’를 시작으로 ‘시카고’ ‘아이다’ 등의 뮤지컬에 출연해왔다. 오는 8월에는 충무아트센터에서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벤허’에 출연할 예정이다.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뮤지컬과 영화를 테마로 한 장르영화제다. 지난해 1회 행사는 6일 동안 1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는 9일 동안 8개 섹션에서 3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홍준 예술감독은 “지난해 호응이 좋았던 섹션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올해 프로그래밍 방향을 설명했다.‘밥 포시’와 ‘라라랜드’를 중요한 키워드로 내세운다. 밥 포시 헌정 섹션인 ‘올 댓 포시’에서는 밥 포시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해 데뷔작 ‘스위트 채리티’(1969)를 비롯해 ‘캬바레’(1972), ‘레니’(1974), ‘올 댓 재즈’(1979), 롭 마샬 감독이 연출한 ‘시카고’(2002)를 상영한다. 1927년 발표된 ‘시카고’의 원작 무성영화는 재즈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로 개막식을 장식한다.‘라라랜드’가 오마주한 고전 뮤지컬영화도 선보인다. ‘파리의 미국인’(1951), ‘사랑은 비를 타고’(1952),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쉘부르의 우산’(1964) 등이다. ‘라라랜드’는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노래를 같이 따라 부르는 ‘싱얼롱 침프(CHIMFF)’ 섹션으로 만날 수 있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두 차례 상영한다.폐막작은 ‘레미제라블’의 25주년 특별 공연 실황을 담은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2010)다. 에스닉 밴드 두번째달의 ‘판소리 춘향가’를 임권태 감독의 ‘서편제’ ‘춘향뎐’의 장면으로 꾸미는 씨네콘서트, 밥 포시의 작품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포럼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김 예술감독은 “뮤지컬영화는 대부분 해피엔딩이라 관객에게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가장 잘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장르”라면서 “충무아트센터, DDP, 멀티플렉스 등 중구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뮤지컬과 영화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오는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DDP,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