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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라켓소년단' 국대 여신 특별 출연…최종회 장식할 명품 카메오
  • 권유리 '라켓소년단' 국대 여신 특별 출연…최종회 장식할 명품 카메오
  • (사진=SBS ‘라켓소년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권유리가 ‘라켓소년단’에 ‘국대 여신’ 임서현으로 특별 출연하는 가운데, 이재인과 호흡을 맞추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현장이 포착됐다.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다. 청량하고 무해한 스토리와 감각적이고 신선한 연출력으로 안방극장의 원앤온리 힐링 드라마로 등극, 무려 15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지키는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갔다.권유리는 오늘(9일) 밤 10시 방송될 ‘라켓소년단’ 최종회에 명품 카메오로 화려한 마침표를 장식할 전망이다. 극중 임서현이 경기 유니폼을 입은 채 ‘라켓소년단’ 멤버들 앞에 등장한 장면. 임서현은 자타공인 ‘국대 여신’다운 도도한 자태로 카리스마를 풍기며 나타나 멤버들을 바라보고, 임서현의 실물을 영접한 멤버들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이어 임서현은 자신을 롤모델로 꼽아온 한세윤(이재인)과 나란히 벤치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잠시 후 한세윤을 바라보더니 환하게 미소를 짓는 따뜻한 선배의 면모를 드러낸다. 미모와 실력을 두루 갖춘 레전드 선수들인 두 사람이 단 둘이 어떤 이야기를 나눈 것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그런가 하면 권유리는 ‘라켓소년단’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조영광 감독님과 ‘피고인’으로 인연을 맺어 특별 출연하게 됐는데, 오랜만에 현장에서 감독님을 만나 뵙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고 말하며 “또 ‘임서현’이라는 역할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을 마쳤다. 이렇게 좋은 작품에 마지막 회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 드린다”는 감사 인사를 건넸다.제작진은 “미모와 실력을 두루 갖춘 배우 권유리의 활약에 최종회가 더욱 풍성해졌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소년소녀들과 땅끝마을 주민들까지 등장인물들의 여러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담기는, 최종회다운 최종회가 될 것이다. 부디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라켓소년단’ 최종회는 9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1.08.09 I 김보영 기자
尹과 '보이콧' 진실공방'…시험대 오른 이준석 리더십(종합)
  • 尹과 '보이콧' 진실공방'…시험대 오른 이준석 리더십(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리더십 위기를 맞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마이웨이식’ 대선행보에 당내 갈등이 폭발할 지경이다. 이 대표와는 당내 행사 보이콧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당 외부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논의가 중단된 채 감정싸움만 하고 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가 일본이 싱가포르를 침략했을 때 그곳을 점령하던 영국군과 담판을 벌이면서 ‘예스까 노까(예스인가 노인가)’라고 발언한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과 합당과 관련해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그동안 통합 관련해서 많은 분들의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며 “이번 주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결심이 서는 대로 국민과 당원동지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은 이 대표가 정한 합당 시한의 마지막 날이다.앞서 이 대표는 안 대표를 연일 압박하며 합당 논의에 속도를 높이고자 했다. 하지만 이런 전략은 오히려 양측의 감정싸움만 키운 꼴이 됐다. 국민의당 측에선 안 대표의 독자출마까지 거론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합당이 무산될 경우 보수 진영의 단일대오를 자신했던 이 대표에게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당 내부로 눈을 돌리면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윤석열 캠프와 ‘지도부 패싱’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지난 4일 당 경선위원회가 마련한 첫 이벤트인 용산 쪽방촌 봉사활동이 발단이다. 윤석열·최재형·유승민·홍준표 후보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한 것. 일각에선 ‘이준석 패싱’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경선의 주인공은 후보인데 당 대표가 주목받는 이벤트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불참으로 연결됐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첫 출발 이벤트보다 중요한 게 무엇인가”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왜 오라가라 하느냐”고 대응했다. 양측의 신경전은 ‘윤 전 총장 측 핵심 인사는 다른 후보에게까지 봉사활동 보이콧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한 언론사의 보도 이후 최고점에 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캠프가) 다른 캠프에까지 당 일정 보이콧을 요구했으면 이건 갈수록 태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일정과 관련해 타 캠프에 어떤 보이콧 동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경선에 참여하는 다른 후보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는 이 대표와 범야권 지지율 1위에 맞는 대접을 원하는 윤 전 총장 측이 정면으로 부닥친 지점이다. 다만 이 대표는 갈등 확산을 경계한 듯 추가적인 논쟁에 선을 그었다. 그는 “캠프가 초기에 이런 저런 전달체계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캠프가 추가 반박이 없으면 이쯤에서 불문에 부치겠다”고 했다.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말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도 ‘지도부 패싱’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 대표가 지방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에 윤 전 총장이 당사를 찾아 입당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윤 전 총장이 입당 후 첫 공식일정마저 불참하고 ‘마이웨이’ 행보를 지속하면서 이 대표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평가다.한편,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메시지 관리에 돌입했다. 연이은 설화 논란에 ‘준비가 덜 된 대선주자’란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윤석열 캠프는 ‘메시지 레드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외 메시지의 모범 답안을 미리 준비하고, 발언 현장에서 논란의 소지가 감지됐을 때 즉시 개입, 이를 바로잡는 태스크포스(TF)다. 캠프 정무실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지난 6일 BBS라디오 인터뷰에서 “(설화 논란이) 한 두 번은 있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면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된다”면서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레드팀’을 만들어서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캠프는 압박면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정치 철학과 정책 기조의 주파수를 하나로 맞췄다고 한다.
2021.08.08 I 송주오 기자
"박새로이가 떠올라" 日누리꾼들, 박서준 닮은 김연경에 열광
  • "박새로이가 떠올라" 日누리꾼들, 박서준 닮은 김연경에 열광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일본 누리꾼들이 배구선수 김연경과 배우 박서준의 닮은 외모를 언급하며 열광하고 있다.(사진=일본 트위터 캡처)지난달 31일 한국 배구 국가대표팀은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일본과 경기를 치렀다. 이날 한국은 일본에 세트 스코어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펼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30점을 득점한 김연경에 대해 일본 현지 언론 더다이제스트는 “일본에 집요한 마크를 당하면서도 베테랑 전사는 훌륭하게 30득점을 쏟아냈다”고 평가했다.한일전 이후 일본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김연경의 이름이 올랐다. 김연경과 관련된 뉴스는 야후 재팬 포털사이트 상단을 점령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비록 경기에서 졌지만 김연경의 폭발적인 플레이에 열광하는 찬사 글을 쏟아냈다.또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 출연한 배우 박서준과 김연경의 외모가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본 누리꾼들은 쌍꺼풀 없는 눈과 살아있는 눈매, 군살없는 얼굴 윤곽 등이 서로 닮았다고 주장했다.그들은 “박서준이랑 김연경 진짜 닮았다” “김연경을 보면 박새로이가 떠올라” “김연경 멋진데 화장한 모습은 예쁘더라” “둘이 남매 같다” “김연경 볼때마다 박서준이 떠올라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연경은 한일전 이후 일본 내에 수많은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 당시 김연경은 허벅지 핏줄이 터지는 고통을 참으면서도 팀원들을 이끌며 카리스마를 발산했다.박서준은 최근 일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로 ‘화랑’ ‘마녀의 연애’ ‘그녀는 예뻤다’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원 클라쓰’ 등에 출연했다.
2021.08.03 I 이선영 기자
인스타 스타 '누누씨'를 만나다…"빵 좋아해 식빵이 만들었죠"
  • 인스타 스타 '누누씨'를 만나다…"빵 좋아해 식빵이 만들었죠"
  • 인스타그램 팔로워 7만 6000명.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뜨고 있는 캐릭터 '누누씨'가 계정을 연 지 단 5개월 만에 얻은 성과다. 누누씨의 특징인 3D 캐릭터와 '마이웨이' 문구가 MZ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비결이다. MZ세대 트렌드 분석 서비스 '캐릿'에서는 누누씨를 1020 사이에서 뜨는 아이템으로 소개했다. "이번에 안 되면 다신 그림을 그리지 않아야겠다고 생각"서울 마포역 근처 카페에서 만난 이수민 작가(누누씨). 이 작가는 누누씨 같은 그림 계정을 운영하는 것이 이번이 네 번째라고 했다. (얼굴은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에 누누씨 이미지로 대체했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역 근처 카페에서 이수민 작가를 만났다. (사진=공예은 기자)이 작가는 2019년부터 SNS에서 그림 계정을 운영했다고 한다. 그는 "처음엔 단순히 유행을 좇으며 남들의 입맛에 맞는 캐릭터를 그리려고 했다"며 누누씨 이전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했다. 누누씨를 만들기 전에 이 작가가 그린 그림이다. (사진=이수민 작가 제공)그는 "그림으로 성공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러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것과 점점 멀어지는 그림을 그리게 됐고, 쉽게 지칠 수밖에 없었다"고 돌이켰다.그렇게 계정을 만들고 포기하기를 반복하다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도전한 것이 누누씨였다. 그는 "1년 안에 팔로워가 천 명이 안 넘으면 아예 그림에 손을 뗄 생각이었다"고 했다.그는 SNS에서 그림 계정을 운영하다 여러차례 실패해 본 경험을 토대로 수많은 그림 계정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서는 '누누씨'만의 독특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작가의 작업 화면 (사진=공예은 기자)그러던 중 이 작가는 우연히 컴퓨터에 있는 3D 그림판을 발견하게 됐다.그는 "정말 우연히 3D 그림판을 발견하게 돼서 그림을 한 번 그려봤는데 굉장히 참신했다"며 "2D가 아닌 3D 캐릭터면 눈에 확 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이 작가는 캐릭터를 구상할 때도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거면 제 또래(20대) 분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본인이 좋아하고 잘 그릴 수 있는 것이 바로 '누누씨'였다고 했다. 누누씨 캐릭터들(사진=이수민 작가 제공)누누씨 캐릭터들은 이 작가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그는 "정말 단순하게 빵을 좋아해서 식빵을 캐릭터로 만들었고 제가 토끼띠라 폭력토끼 자매를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식이(식빵 캐릭터 이름)는 행복하고 긍정적인 캐릭터라 제가 듣고 싶은 말들이나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하는 캐릭터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자라면서 자존감이 많이 높아진 케이스인데 저의 이러한 성격을 반영한 것이 폭력토끼 자매다"고 덧붙였다. "제 그림을 볼 때 만큼은 사소한 걱정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사진=누누씨 인스타그램 캡처)이 작가는 누누씨 캐릭터들의 솔직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내 맘에 들어서 니 맘에 안 들어도 돼', '난 말이야... 어제 아침부터 자퇴하고 싶었거든', '쉽게 포기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등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이웨이' 하는 캐릭터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 같다고 했다.그는 "팔로워 분들이 다 제 또래다"며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을 속에 담아두는 것이 아니라 솔직하게 털어놓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특히 좋아해주신다"고 말했다.그가 MZ세대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원천은 그의 메모장이다.이 작가는 어떤 상황에서 느낀 기분이나 떠오른 생각을 그때마다 바로 메모장에 적어둔다. 이렇게 적어둔 과거의 감정과 생각이 누누씨 캐릭터들을 통해 표출한다.또한 이 작가는 그림을 그릴 때 다른 것들보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재미'라고 했다.그는 작업을 할 때 메모장에 적어둔 것을 바탕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온라인에서 유행한 짤을 패러디 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팔로워의 대부분인 MZ세대에게 웃음과 공감을 더 쉽게 이끌어낸다.이 작가는 300장 정도의 짤만 모아둔 폴더가 따로 있을 정도로 옛날부터 짤을 모으는 것이 취미라고 했다.그는 "모아둔 것을 보니 이걸 내 캐릭터로 나타내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짤을 캐릭터에 녹여낸 계기를 설명했다.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낸 결과지만 아직까지 신기해요"그는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직원으로 일하며 부업으로 누누씨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누누씨에 좀더 집중할 생각이라고 한다.그는 "점점 누누씨로 하고 싶은 것이 많아져서 여기에 더 집중하면 좋은 것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누누씨 발전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싶다"고 전했다.누누씨 계정을 운영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땐 몇몇 댓글들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지금은 안 그러지만 초창기엔 누군가를 태그하면서 '야 이게 웃기냐?', '너가 더 잘하겠다' 같은 댓글도 달렸다"며 적지않은 상처를 받았다고 했다.현재는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져 이 작가는 최근 '마플샵'에서 누누씨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구매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굿즈를 만들고 싶다는 이 작가.그는 "앞으로 누누씨를 통해 진짜 하고 싶은 것은 인스타 툰처럼 스토리가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7.27 I 공예은 기자
'라켓소년단' 이용대 특별출연→15주 연속 1위…순간 최고 6.3%
  • '라켓소년단' 이용대 특별출연→15주 연속 1위…순간 최고 6.3%
  • (사진=SBS ‘라켓소년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켓소년단’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작전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우승의 문턱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2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5회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 6.3%, 수도권 시청률 5.7%로 무려 15회 연속 월화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4%를 기록하며, 올림픽 중계를 비롯해 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가 이용태(김강훈)의 롤모델 ‘이용대’로 특별출연해 시선을 강탈했다. 극중 ‘라켓소년단’은 소년체전 결승전을 앞두고 에이스 윤해강(탕준상)이 눈에 갑작스런 이상이 생기자 크게 좌절했다. 그렇게 소년체전 남중부 결승전 날이 밝았고, 윤현종(김상경)은 멤버들을 모아놓고 “항상 이길 수는 없어”라며 “때로는 포기하는 것도 용기야. 진짜 용기”라고 말해 탄식을 자아냈다.전남팀과 서울팀 모두 극도로 예민해져 신경전을 벌이던 사이, 각 팀의 오더지가 제출됐고 이용태(김강훈)는 첫 번째 단식 주자로 서울팀 오재석(정택현)과 맞붙게 됐다. 이용태는 자신이 따라하는 일명 ‘이용대 기술’을 모조리 파악한 오재석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상태. 하지만 이용태는 쉬는 시간, 자신의 롤모델 이용대를 우연히 마주했고, 이용대의 조언대로 남의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기술로 맞서 기적처럼 1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하지만 2단식 주자로 나선 방윤담(손상연)이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만나고도 컨디션 난조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때 배감독(신정근)이 나타나 “너는 서중 주장이고, 쌤이 생각하는 에이스”라며 방윤담의 목표 의식과 용기를 다시금 북돋았고, 의지를 불태운 방윤담이 자신의 필살기인 강력 스매싱을 날리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하지만 전남팀이 2연승을 거두는 이변에도, 팽감독(안내상)은 전남팀에 부상 멤버들이 많아 남은 복식전과 파이널을 제대로 꾸릴 수 없을 것이라며 낙담했다.그러나 윤해강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파이널 멤버가 아닌, 나우찬(최현욱)과 1복식조로 나서는 이변을 일으켰다. 앞서 윤현종은 멤버들에게 “포기하는 것도 용기다”라고 운을 뗀 후 “근데 그게 지금은 아니야. 오늘 결승은 이긴다, 무조건!”이라고 외쳤던 것. 윤현종은 상대가 5세트 장기전을 노리는 점의 허를 찔러 3세트 단기전으로 경기를 끝내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박찬(윤현수)과 오재석 조가 수비에 약하다는 단점을 꿰뚫어 탄탄한 수비 능력을 갖춘 나우찬을 내세우는, 작전명 ‘라켓소년단’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윤현종은 “너희들이 이번 작전의 처음이자 끝이다. 1, 2등이 경기를 지배한다지만 판을 바꾸는 건 평범한 선수들일 수도 있다”며 “혼자서는 힘들어도, 뭉치면 할 수 있을거야”라고 아이들을 독려했다. 그렇게 승패의 승부처가 될 대망의 1복식이 시작됐고, 윤해강과 나우찬이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코트 위로 들어서는 투샷이 엔딩으로 담기며 긴장감과 기대감을 높였다.그런가하면 땅끝마을 주민들은 도시남자(조재윤)의 주도 아래 골프장 설립이 강행되자 당황했고, 도시남자는 망설이는 주민들에게 보상금 액수를 올려가며 도장만 찍으라고 종용했다. 더불어 공동주택 제공과 골프장 일자리까지 만들어주겠다는 제안으로 귀를 솔깃하게 했지만 땅끝마을 주민들은 결국 ‘지켜야할 소중한 것들’을 생각하며, 도장을 찍지 않겠다고 뜻을 모았다.이에 도시남자는 다른 주민들의 도장이 찍힌 동의서를 내밀며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본색을 드러냈고, 오매할머니(차미경)와 주민들은 동의서에 적힌 이름이 대부분 허위임을 알아챘다. 당황한 도시남자 일행은 “지자체장 허가가 있으면 마을을 개발할 수 있다”며 뻔뻔하게 맞섰지만, 도시남편(정민성)이 마을 개발을 위해 절차적으로 위반한 항목들을 줄줄이 읊어대며 일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악에 받힌 도시남자는 용역을 불러 땅끝마을을 포크레인으로 밀어버리겠다 협박했지만, 주민들 모두 똘똘 힘을 뭉쳐 가까스로 땅끝마을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끝으로 강태선(강승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복귀전을 앞두고 긴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강태선은 경기 당일, 인터뷰를 진행하며 “뭐 때문에 열심히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속내를 털어놨지만, 소년체전 현장에서 만난 꿈나무들이 자신을 롤모델로 꼽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감격했다. 강태선은 마침내 복귀전에서 천적 이경민(이석형)을 마주했고, 끝까지 매너를 지키며 압도적 점수 차로 이경민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우여곡절 끝 배드민턴계로 돌아온 강태선이 ‘열심히 해야 하는 진짜 이유’를 찾게 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온 가족이 민턴도 같이 치고 OST도 무한 재생하고 재방에 삼방까지 절대 사수중입니다” “드디어 기다렸던 라켓데이! 라켓소년단도 올림픽의 승리의 함성과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매회 눈물 울컥.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다. 제가 드라마 속 그 동네에 살고 싶어지네요” “이대로 끝내니 아쉬워요. 시즌2 꼭 해주세요” “재미가 이렇게 넘치고 내용이 알찬 드라마는 오랜만이다. 끝까지 파이팅하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라켓소년단’ 최종회는 오는 8월 2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1.07.27 I 김보영 기자
최홍림 "형 폭력에 母 극단적 시도…사기 피해로 빚 100억"
  • 최홍림 "형 폭력에 母 극단적 시도…사기 피해로 빚 100억"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개그맨 프로골퍼 1호 최홍림이 친형의 폭력으로 고통받은 과거사와 아내 도경숙의 희생 덕에 갚을 수 있었던 거액의 빚 사정을 고백했다.(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2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최홍림이 출연해 다사다난했던 57년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이날 최홍림은 약 45년 전 가족들과 부산에서 올라와 처음 살았던 상도동 주택가를 찾아 고통스러웠던 옛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저는 2남 3녀인데 형제가 있다고 해서 다 행복한 건 아니다. 피를 나눴다고 해서 다 형제가 아니고, 형제가 없는 게 나을 수도 있다”며 “형과 절연하고 싶었던 게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내겐 너무 무서운 존재였다. 20살 때 성인이 돼서야 절연을 할 수 있었다. 형은 내 마음속에 지워진 사람, 나와 관계없는 사람, 안 봤으면 좋은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형은 서울에 안 살고 친구들이 있는 부산에 살았다. 그런데 돈이 떨어지면 찾아와 괜히 나를 때렸다. 막내아들이 맞으면 엄마가 돈을 주기 때문이었다. 또 전당포에 집 세간을 싹 가져가 팔아버리기도 했다. 항상 밤 차를 타고 오니까 새벽에 벨이 울렸다. 형이 자고 있으면 가족들이 몰래 가전을 주변 이웃들 집에 옮겨 놨다. 그러면 일어나서 가전들 다 어디 갔냐고 행패를 부렸다”고 말했다. 그는 “돈을 안 주니까 형이 엄마에게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했다. 엄마가 너무 힘드니까 ‘내가 죽어야 정신 차릴래?’하니까 ‘죽던가’하고 나갔다”며 어머니가 실제로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떠올렸다. 최홍림은 “엄마가 게거품 무는 걸 내가 봤다. 단둘이 있을 때라 새벽에 택시 잡으려고 울며불며 다녔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최홍림과 형의 악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홍림이 말기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이 필요했을 때 형이 신장을 주겠다고 했던 것. 최홍림의 누나는 “미국에 있는 동생은 오빠와 가끔 연락을 한다더라. 오빠가 소식을 듣고 신장을 주겠다고 했는데 마지막에 겁이 났던 모양인지 종적을 감췄다”고 밝혔다. 당시 최홍림과 가족들은 그의 뉘우치는 마음을 믿고 이를 받아들였으나, 형이 수술을 앞두고 종적을 감추자 또 한번의 배신감을 얻었다.최홍림은 최근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재회한 형을 끝내 용서하지 않았다. 그는 “방송이고 뭐고 없었다. 용서해 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저 모습이 진짜인가, 가식으로 보였다”며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했다. 남아 있던 걸 토해냈는데 (내용이) 너무 세서 대부분이 편집됐다”고 당시의 속내를 밝혔다. 그는 용서를 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4살부터 호되게 맞았던 나는 용서를 했는데 엄마에게 한 짓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자식이 엄마에게 할 수 없었던 행동이다”고 분노했다. 한편 이날 최홍림은 사기로 인해 막대한 빚을 진 전적들에 대해서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정확한 빚 규모를 묻는 질문에 “15년 전에 87억이었고, 15년 동안 또 날아간 게 있어 합치면 100억 된다. 다 사기 당했다”라고 밝혔다.이런 그를 위기에서 구한 건 약 80억의 빚을 대신 갚아준 아내 도경숙이었다. 최홍림은 “결혼 초기 너무 힘들 때인데 자존심이 상해서 이야기를 안 했다. 내가 너무 잠 못자고 우울해 하니 아내가 무슨 걱정이 있냐고 묻더라. 결국 얘기를 하니 ‘일단 정리할 건 정리하자’고 해서 ‘이혼하자’는 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재산, 부동산을 정리해서 내게 다 주더라. 그 당시 너무 힘들었는데 아내 희생으로 방송도 하게 되고 자리도 잡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2021.07.26 I 이선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강업만 한해 5500억원…EU 탄소 국경세 `발등의 불`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철강업만 한해 5500억원…EU 탄소 국경세 발등의 불-이주열의 매파 본색…자산버블 강력 경고-“국힘 중심 정권교체” 최재형, 전격 입당-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의 절반 `신혼희망타운` 노려볼 만-[사설]구직 단념자 역대 최대, 고용회복 아직도 갈 길 멀다-[사설]사회적경제기본법, 대통령 공약이라도 졸속은 안 돼△줌인&-미풍에 그친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GO? STOP? -하필 이 시국에…오뚜기, 13년 만에 라면값 11.9% 인상△EU 탄소 국경세 도입 현실로-EU發 `탄소청구서` 날아들자…다급해진 정부 ‘한국 제외’ 총력전 예고-탄소 국경세, 韓 압박 커질 것…탄소중립 더 서둘러야-탄소배출 많은 수입품에 稅 부과…유럽기업 경쟁력 보호△3기 신도시 ‘청약 전략’-납입액 많은 40대는 일반분양…`무자녀` 2030은 신혼희망타운 노려야-당첨 후에는 소득 늘어도 취소 안돼…단 무주택 요건은 끝까지 유지해야-토지보상 지연되면 ‘10년 전세 난민’ 될 수도△기준금리 동결-`빚투`로 인한 자산거품, 코로나 보다 심각 판단…연내 2회 인상 힘실린다-돈줄 바짝 죄겠다는 한은…요동친 국고채 시장-금리인상 분위기에 코픽스 13개월래 최고…주담대 이자 부담 커져△종합-백신 없어 예약 중단하면서…9월까지 7700만회분 차질없다는 정부-여의도 집단감염 초비상…35개 금융사 직원 전수검사-요기요 주인 ‘여기요’…어피너티·GS리테일 연합 ‘유력’-中 경제성장률 18.3%→7.9% ‘뚝’… 하반기 추가 부양책 내놓나-국회 문턱 또 못넘은 ‘구글 갑질 방지법’△정치-우산 밖 윤석열 ‘마이웨이’…우산 속 최재형 ‘동고동락’-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이낙연…흔들리는 ‘尹-李’ 대선 양강구도-‘김빠진 사이다’ 지적에…이재명 ‘도로 사이다’ 시사-文대통령,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정상통화…“진출 韓기업 안전위해 관심 기울여달라”-한국판 루스벨트함 될라…文, 집단감염 청해부대에 긴급후송 지시△경제-‘캐시백 축소,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한발 물러난 洪…‘80% 지급안’ 고수-상반기 수출 3032억달러…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실제 농사짓는지, 실소유주 누군지…농지 샅샅이 파헤친다△금융-역대급 실적 기대에…금융지주 중간배당 가시화-“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지속 땐 규제”-경남은행 “시원한 여름 나세요” 취약층에 선풍기 1300대 기탁-상반기에만 벌써 15건…보험사 특허 경쟁 ‘후끈’△산업&기업-“올림픽 특수 기대 안해”…실망한 기업, 마케팅 최소화-인테리어·건자재 업계 한샘發 지각변동 예고-‘손정의 2조 베팅’ 이끈 이수진 “야놀자, 여행·숙박 슈퍼앱 될 것”-삼성·LG전자, 생산차질로 수백억대 피해-“실질 최저임금 1만1000원” 경총, 3년 만에 이의제기△ICT·바이오-‘코로나 백신 특수’ 삼성·애플, 신모델 대박 자신감-메쉬코리아·오아시스마켓 퀵커머스 합작법인 설립-대표이사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 그대로…유한양행 ‘이정희 체제’ 지속에 내부 반발-옵토레인 ‘델타 변이 판별’ 진단키드 개발△과학카페-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 만나…‘뜨거운 공기’ 지면에 가둬-코로나19 바이러스 뇌세포도 공격할까-이상엽 KAIST 교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찾는다△손태호의 그림&스토리-춤꾼 최승희를 아시나요△증권&마켓-삼성SDI·SKIET…외국인이 담는 배터리株 사둘까-이베이코리아 포기 MBK 中렌터카 1위 업체 품어-“카카오뱅크 공모가, 다른 은행과 비교땐 과도하게 비싸”△증권-디폴트옵션 ‘원리금 보장’ 돌아선 금투협…업계 찬반 갈려-아산엔젤펀드 위탁운용 신한자산운용서 담당-“원하는 대로 주겠다”…PEF, 매물 찾아 ‘구애전’-비상장주 상반기 거래, 내달말까지 양도세 신고해야△부동산-북가좌6 수주전 과열…DL이앤씨 제안 ‘위법’ 논란-열기 더해가는 집값…‘전국이 불장’ 지난달 수도권·광역시 상승폭 키워-보금자리론 한도 확대…중저가 아파트 ‘6억 키맞추기’-“전세가 안 나가네”…잘 나가던 성남 분당에 무슨 일이?△여행-숲속 은밀하게 숨은 폭포…‘쏴~’ 하게 무더위를 씻다-버려졌던 채석장에 ‘예술 꽃’ 피었네-바로 만들어 내놓은 ‘막’국수…새콤달콤 그 맛이 예술△스포츠-‘7승 도전’ 박민지 “내일부터 올라갈 것”-박성현 “공-몸 거리 일정해야 샷 정확도 쑥”-한국 남자 골프 첫 메달리스트 되고 싶어“-호돌이·수호랑은 아는데…도쿄올림픽 마스코트는-메시, 연봉 50% 깎고 바르셀로나서 5년 더 뛴다-`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 박민우 대신 김경문호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소 관련 안전진단 기준 연내 마련…수소경제 활성화 적극 돕겠다-부탄캔 사고 대부분 부주의 탓…안전수칙만 잘지켜도 사고예방△오피니언-[목멱칼럼]스마트 개미, 자본시장 주역으로 키워야-[북극 이야기]더 중요해진 ‘북극 이사회’ 역할-[기자수첩]방역지침 외면한 NC, 프로야구 공멸 바라나△피플-18세 팝스타 로드리고 “코로나 백신 꼭 맞으세요”-이석희 사장 “메모리 중심 시대…3S 중요”-한진만 부사장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것”-동화약품 연구소장에 황연하 이사 선임-삼성전자, AI·로봇 등 6대 유망기술 연구자 집중 육성-한전, 탄소중립 발맞춰 전력혁신본부 신설-韓 떠나는 랩슨 美 대사대리 “한미 관계 담당 36년 뜻깊어”△사회-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이 시국에 “더는 못 참겠다” 집단집회 눈살-`이대남`만 사람이냐 vs 여성이 차별받나 …젠더 갈등에 더 불붙인 ‘여가부 폐지론’-검사량은 ‘쑥쑥’, 땀은 ‘뚝뚝…’ 선별 진료소 의료진 폭염과 사투-얼빠진 서울교육청…공무원 합격·불합격 47명 뒤바꿔-“변호사에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 폐지는 합헌”
2021.07.15 I 김현식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野 차기지형 요동
  • 최재형, 국민의힘 전격 입당…野 차기지형 요동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모바일로 입당신청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야권 잠룡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속전속결을 선택했다. 최 전 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 이준석 대표와 회동한 데 이어 전격 입당을 결정했다. 이는 보수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외곽에서 중도층 외연확대를 위한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가는 것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행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입당 행사에서 “온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하면서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정당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함께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이 보수야권 장외 블루칩 중 최초로 국민의힘에 합류하면서 야권 차기지형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아울러 그동안 ‘지나친 간보기’라는 비판을 받아온 윤 전 총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물론 통합 줄다리기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향후 진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은 즉각적인 견제에 나섰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사례를 남긴 것”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2021.07.15 I 김성곤 기자
崔·尹, 대선전략 갈렸다…'속전속결 입당' vs '마이웨이 행보'(종합)
  • 崔·尹, 대선전략 갈렸다…'속전속결 입당' vs '마이웨이 행보'(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행보가 15일 명확히 갈렸다. 윤 전 검찰총장은 ‘마이웨이’를 선언한 반면,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여의도 문법으로 대선에 임하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최 전 원장이 보수진영을 선점하는 효과를 낳아 향후 대선 행보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모바일 입당원서를 작성한 뒤 이준석 대표와 핸드폰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최 전 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이준석 대표를 만나 온라인 입당 절차를 밟았다. 최 전 원장은 “밖에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서 정치를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며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최 전 원장은 당밖 주자들의 영입을 담당하는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났다. 이날 자리에서도 입당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권 의원을 만난 지 하루 만에 이 대표를 만나 전격 입당으로 이어졌다.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입당 배경으로 정권교체의 중심이 ‘제1야당’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하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 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조기 입당과 관련해 “빠른 행보에 대해 많은 국민은 (여러 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좀 더 빨리 만나 함께 고민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최 전 원장은 현 정권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나라가 너무 분열이 돼 있다. 여러 가지 정책들은 비록 선한 뜻으로 시작됐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고통이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되고 특히 어려운 국민에게 큰 피해가 간다”며 현 정부를 저격했다. 이어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나라의 장래에 대한 우려도 있고, 지금 정부가 수행하는 여러 정책이 과연 지속가능한 것인지 많은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 전 UN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반면 같은 시각 윤 전 총장은 “제 갈 길을 가겠다”며 독자노선을 천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예방했다. 그는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하는 분들의 각자 상황 판단과 선택을 존중한다”며 최 전 원장의 선택을 응원하면서도 국민의힘 조기입당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분명히 어떤 정치적인 손해가 있더라도 유불리를 떠나 제가 한번 정한 방향에 대해 일관되게 걸어가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윤 전 총장은 전날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만나 ‘한국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하지 않으면 개악을 ‘개혁’이라고 말하는 ‘개혁꾼’들, 독재·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 판치는 나라가 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전문가들은 이날 두 사람의 결정으로 최 전 원장이 한발 앞서 갈 것으로 관측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최 전 원장이 3선 의원 출신의 김영우 전 의원을 핵심 인재로 영입하면서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해 보수 인사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윤 전 총장에게는 박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최근 지지율 조정 혹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퇴 후 국민의힘에서 영입의사를 보낼 때 입당과 관련해 확답을 주지 않았다”며 “입당을 주저하며 외연확장을 주장하고 있는 데, 윤 전 총장의 색깔이 불분명 상황에서 이같은 행보가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1.07.15 I 송주오 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 이재인 고백 예고→체전 급제동?…시청률 1위 독주
  • '라켓소년단' 탕준상, 이재인 고백 예고→체전 급제동?…시청률 1위 독주
  • (사진=SBS ‘라켓소년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켓소년단’ 탕준상과 이재인이 서울팀 스카웃을 마다하고 땅끝마을 잔류를 택한 가운데, 소년체전 우승에 급제동이 걸리는 모습이 긴장감을 높였다.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3회분은 순간 최고 시청률 6.0%, 수도권 시청률 5.1%로 무려 13회 연속 월화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8%를 기록하며, 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극중 ‘라켓소년단’ 멤버들은 땅끝마을에서 열리는 소년체전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윤해강(탕준상)은 한세윤(이재인)에게 소년체전에서 우승하게 되면 고백을 하겠다는 ‘고백 예고’를 전해 한세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 같은 시각, 서울에서 아이들을 스카웃하기 위해 예비 국가대표 감독이 찾아왔고, 서울 감독은 윤해강을 불러 윤해강과 박찬(윤현수)을 중심으로 드림팀을 만든 후 국가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목표를 전했다. 서울 감독은 한세윤에게 역시 스카웃 제의를 건넸지만 윤해강은 “소체 우승해서 서울보다 더 잘 하는 팀이라는 거 증명할게요”라는 말로, 한세윤 또한 롤모델인 라영자(오나라)와 최고의 파트너 이한솔(이지원)이 있는 땅끝마을을 택하겠다는 말로 땅끝마을과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런 가운데 한세윤은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와 소년체전 결승 출전일이 겹치는 돌발 사태를 맞아 당황했다. 한세윤이 결국 세계대회를 위해 출국하게 되면서, 이한솔이 단짝 한세윤 없이 홀로 소년체전 16강전에 나서게 된 것. 더불어 윤해강이 속한 해남서중과 화순오성중 연합으로 구성된 전남팀은 16강에서 승리를 거두는 쾌거를 이뤘고 한세윤 또한 이변 없이 세계대회 결승전까지 올라갔지만, 이한솔은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경기 내용과 현저히 낮아진 전력에 점점 예민해져만 갔다.이때 한세윤 역시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조급한 스윙을 보이면서 팽감독(안내상)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한세윤은 “경기를 빨리 끝내면 소체 뛸 수 있다”는 말에, 부상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오버페이스를 펼쳤던 것. 결국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둔 한세윤은 급히 소년체전 결승전에 참여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순간 먹구름 가득한 하늘에 폭우가 쏟아 내렸고, 한세윤이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트릴 듯 불안감을 내비치는 엔딩이 펼쳐져 긴장감을 높였다.그런가하면 배감독(신정근)은 소년체전을 앞두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돌아오겠다며 휴직을 알렸다. 그리고 배감독의 제자 강태선(강승윤)이 다시 돌아온 이유는 배감독이 누명을 쓰고 퇴출당할 당시 지켜주지 못했던 것을 사과하기 위해서였음이 밝혀졌다. 배감독과 강태선은 강태선 모친이 모셔진 납골당에서 재회했고, 강태선은 배감독에게 다시 배드민턴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배감독이 “다행이다. 니 새로운 목표랑 내가 다시 하고 싶은 일이 같아서”라고 화답하면서, 왕년의 명콤비였던 두 사람이 또 어떤 환상의 시너지를 이뤄낼지 기대감을 자아냈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보기 좋은 따뜻한 드라마”, “평범한 것 같지만 매 회마다 심금을 울린다”, “너무 힐링 되는 드라마고 정말 따뜻해서 좋다”, “역시 연기 구멍이 없어. 새 멤버 강승윤도 연기 너무 잘한다!”, “푹 빠져들어 보다보면 1시간 순삭!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았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라켓소년단’ 14회는 오는 19일(월) 밤 10시 방송된다.
2021.07.13 I 김보영 기자
강승윤. '라켓소년단' 천재 배드민턴 선수로 합류…새 국면 예고
  • 강승윤. '라켓소년단' 천재 배드민턴 선수로 합류…새 국면 예고
  • (사진=SBS ‘라켓소년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승윤이 비운의 천재 배드민턴 선수로 ‘라켓소년단’에 전격 합류를 알리면서, 새로운 사건과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극본 정보훈/ 연출 조영광/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은 배드민턴계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 소녀들의 레알 성장 드라마다. 감동과 코믹, 공감을 모두 담은 알찬 스토리와 섬세함이 빛나는 연출력,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더욱 맛깔나게 살리는 배우들의 호연까지, 무려 12회 연속 월화드라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독보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오늘(12일) 밤 10시 방송될 ‘라켓소년단’ 13회에서는 강승윤이 비운의 천재 배드민턴 선수 강태선 역으로 본격 등장, 더욱 역동적인 스토리를 그려낸다. 이에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극 중 강태선(강승윤)의 배드민턴 국가대표 막내 시절이 담긴 스틸들을 공개했다. 강태선은 겸손한 태도로 체육관에 들어서는가하면 땀을 뻘뻘 흘리며 바닥 청소를 하는 등 누가 봐도 팀 내 막내의 포스를 풍긴다. 이처럼 누구보다 열정 넘치고 깍듯하던 강태선이 어떤 이유로 홀연히 사라졌던 것인지, 또 10년 만에 다시 나타난 까닭은 무엇인지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앞서 강승윤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연을 맺은 정보훈 작가의 제안으로 ‘라켓소년단’ 합류를 흔쾌히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강승윤은 천재적 감각의 배드민턴 선수 역을 맡은 만큼 경기 포즈와 배드민턴 기술 등을 꾸준히 연마한 것은 물론 촬영장에서 역시 매사 진지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귀감을 사고 있다. 강태선 역에 그야말로 혼연일체 된 강승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모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제작진은 “극 초반부부터 꾸준히 언급돼왔던 의문의 인물 강태선이 드디어 스토리의 한 축이 되어 더욱 쫄깃한 이야기를 그려낸다”고 말하며 “성실하고 명민한 배우 강승윤이 표현할 강태선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은 ‘겨울연가’,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청춘기록’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았다. ‘라켓소년단’ 13회는 12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2021.07.12 I 김보영 기자
尹, 8월 경선버스 출발 압박에도 입당 미루는 이유는?
  • [뉴스+]尹, 8월 경선버스 출발 압박에도 입당 미루는 이유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이준석 대표와 잇따라 회동하면서 범야권 빅텐트 구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대표가 8월 경선 버스 정시 출발론을 거듭 강조하며 입당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윤 전 총장은 답변을 미루는 모양새다. 윤 전 총장이 제1야당 입당을 미루는 이유는 뭘까.[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 지난 6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조만간 공식 회동을 갖고 본격적인 입당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두고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국민의힘 측은 8월 안에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하지만 윤 전 총장은 입당에 뜸을 들이고 있다. 그가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고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영남당 색채가 꼽힌다. 서울 출신 30대 당수가 탄생하고, 가치·세대·지역·계층 확장을 당 기조로 내걸었지만, 보수의 심장 영남을 뿌리로 두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더욱이 윤 전 총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자구도를 형성하며, 호남에서도 20%대 중반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그런 그가 국민의힘으로 들어간다면 이 지지율은 떨어질 것이 뻔해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7월 1주 보수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3.2%를 기록해 2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12.9%)에 20.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에서도 23.8%를 얻어 보수 야권 주자들 중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결국 호남의 지지세를 유지하면서 차기 대선에서 기호 2번을 달 묘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경선 과정에서 검증 공세에 따른 지지율 하락을 우려해 윤 전 총장이 입당을 주저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그는 지난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난 뒤에도 ‘대선 경선 룰이 변경되면 조기 입당도 고려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얼버무리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당분간 민생 청취를 이어가는 동시에 범야권 유력 인사들과 만남을 가지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 대해 입당보다 차후 대선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보수야권 후보 경선 형태를 염두에 둔 것이다. 그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현재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지금 상태로 가다 막판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가 가장 효과적”이라며 “(입당이 아니라) 본인 캠프 중심으로 행보를 해도 큰 문제가 없고 11월에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하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정당에 속해 있어 지지율이 올라간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지지율을 유지하고 확정하는 게 대선 고지에 오를 가장 효과적인 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 입장에 있는 사람이 굳이 지금 당에 들어가 다른 후보들과 옥신각신하는 상황을 만들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12 I 박태진 기자
정유경 "언제까지나 연예인이고 싶다"
  • 정유경 "언제까지나 연예인이고 싶다" [인터뷰]
  • 정유경[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언제까지나 연예인이고 싶어요.”‘꿈’으로 80년대를 풍미한 ‘원조 요정’ 정유경의 꿈은 의외로 소박했다. 거창한 타이틀보단 그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연예인’이란 세 글자로 기억되고 싶다는 것. 또 힘닿는 데까지 꾸준히 ‘연예 활동’을 이어나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정유경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직도 마이크 앞에만 서면 어린아이처럼 설렌다”라며 “죽을 때까지 마이크를 놓고 싶지 않다”고 바람을 전했다.◇‘원조 요정’에서 ‘싱어송라이터’까지정유경은 수식어 부자다. 최근 붙여진 ‘80년대 아이유’를 비롯해 가수, 앵커, MC, 배우, 모델, 싱어송라이터 등 수많은 단어가 그의 이름 앞에 자리한다. 이 모든 수식어는 정유경이 직접 붙인 게 아니다. 그가 지난 40여 년 가까이 활동을 이어오면서 하나둘 붙어온 수식어들이다.가장 최근에 추가된 ‘싱어송라이터’는 KBS ‘젊음의 행진’에서 짝꿍으로 호흡을 맞췄던 임병수가 최근 발매한 신곡 ‘내가 가는 길’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얻게 됐다. ‘내가 가는 길’은 팬데믹 시대를 견디고 살아야 하는 우리네 힘든 마음에 용기와 힘을 불어넣는 응원가다. 임병수가 작곡했고, 정유경이 작사했다. 노래도 노래지만 ‘인생 뭐 있어 이렇게 사는 거지 / 인생 뭐 있어 혼자서 가는 거야’, ‘다시 툭툭 털고 가는 거야 / 나를 위해 나를 위해 사는 거야’ 등 묘하게 공감 가는 노랫말이 계속해서 귓가를 맴돈다.“MBN ‘오래 살고 볼일’에 출연했을 당시 CF 미션이 있었어요. ‘인생’이란 CF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는데, 한 친구가 제게 ‘인생이 뭐예요?’라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답했죠. ‘혼자 사는 거야’라고요. 그 말을 임병수 오빠에게 했더니 ‘너무 좋은 말’이라고 하면서 이 문구를 가사로 해서 노래를 만들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탄생한 노래가 ‘내가 가는 길’이에요.”‘내가 가는 길’을 곰곰이 듣다 보면 정유경의 삶을 살포시 옮겨놓은 듯하다.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뜻하지 않게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고, 한없이 좌절할 수도 있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활동을 뚝심 있게 이어간 정유경이 걸어온 길과 묘하게 닮았다. 특히 ‘이 길이 맞는 건지, 저 길이 맞는 건지 / 하루하루 살면서 부딪쳐보는 거야’라는 노랫말은 정유경의 굴곡진 삶을 대변하는 듯했다.“사실 제 이야기예요. 한국판 ‘마이웨이’라고 할 수 있죠(웃음). 최전성기 때 활동을 중단한 뒤 미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어 활동을 이어가게 됐고, 30여 년 동안 잊혀졌다가 다시 한국에 나와서 가수 활동도 하고 모델 활동도 하고… 가끔은 제가 가는 길이 맞는 건지 옳은 건지, 정답인 것인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아요. 그런 제 삶과 감정들을 노랫말에 녹여냈습니다. 아마도 노래를 듣다 보면 많은 분이 자신의 삶 같다며 공감하실 것 같아요.”정유경(왼쪽)과 임병수◇“‘예쁜’ 사람보단 ‘잘 하는’ 사람 되고파”정유경처럼 인생의 굴곡이 많은 이도 드물다. 마치 한 편의 대서사시처럼 느껴진다. 클래식 전공자였던 정유경은 KBS ‘젊음의 행진’ 출연 이후 발표한 ‘꿈’이 대히트하면서 대중가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을 떠난 이후에는 미국의 한 한인방송에서 앵커로 활약했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가수, 모델, 연극배우,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삶을 살아왔다. 그가 지닌 ‘연예인’의 유전자가 40여 년 가까이 ‘한 길’만 걷게 만든 것이다.“제 인생을 굳이 나눈다면 3막으로 나눌 수 있어요. 1막은 혼돈의 시대에요. 클래식을 전공했는데 TV에 나간 뒤에 대중가요를 하게 됐고요. 2막은 변화의 시대에요. 가수를 해야 하는데 앵커를 하게 됐어요. 3막은 다시 찾은 전성기에요. 한국으로 돌아와 본업인 가수를 비롯해 모델, 배우, 작사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게 됐어요. 제가 봐도 제 인생은 참 다이내믹한 것 같아요.”2016년 3집 ‘첫사랑’을 발매한 이후 정유경은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연극 ‘엄마의 레시피’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그동안 풀지 못했던 연기 갈증을 마음껏 해소했다. 이 공연을 계기로 정유경은 소극장 공연의 매력에 흠뻑 빠져 무려 두 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당당히 ‘연극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가수는 3~4분 안에 노랫말과 음악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잖아요. 배우는 눈빛과 연기를 통해 한 인물의 삶을 표현하고요. 음악이냐 연기냐의 문제지, 본질은 똑같다고 봐요. 그런 점에서 연기와 음악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해요.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요.”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MBN 시니어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 ‘오래 살고 볼일’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니어 모델로도 활약했다. 지난 6월에는 임병수의 신곡 ‘내가 가는 길’에 참여해 음악 활동도 이어갔다.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쉼 없이 달려온 정유경이다. 올해는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할지 궁금해진 순간이었다.“사실 인생이 계획대로 되진 않잖아요(웃음). 계획을 세우고 활동하기보단 매 순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제 생각이고요.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제 목소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갈 겁니다. 듣고 싶은 칭찬이요? ‘예쁘다’, ‘멋있다’보단 ‘잘한다’는 칭찬을 듣고 싶어요. 노래든 연기든 기술적으로 잘 한다기보단,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고 교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021.07.11 I 윤기백 기자
‘난치병’ 이봉주, 굽은 등·지팡이 신세→수술 후 모습은
  • [온라인 들썩]‘난치병’ 이봉주, 굽은 등·지팡이 신세→수술 후 모습은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난치병인 ‘근육긴장 이상증’ 투병 중인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51)의 수술 후 근황이 공개됐습니다. 굽은 등과 90도로 꺾인 목, 지팡이에 의지해 걸어야만 했던 이 선수는 이전보다 훨씬 호전된 상태였습니다. 트랙을 누비며 많은 이들에 감동을 선사했던 이 선수였기에 그의 쾌차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줄을 이었습니다.이봉주 선수 근황. (사진=박상돈 천안시장 페이스북)◇이봉주 수술 후 근황 공개…“허리 많이 펴졌다”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 출신인 이 선수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잇달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지난 6일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선수는 6월 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척추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수원에 있는 병원에서 재활 중이어서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과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공개된 사진 속 이 선수는 환자복 차림으로 박 시장과 한 회장의 손을 잡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지팡이에 의지하지 않고 서 있는 이 선수는 전 모습과 달리 허리와 목 등을 편 모습이었습니다.박 시장은 “(이 선수의) 수술 경과가 좋아서 허리·머리에 있던 통증이 사라졌다”며 “이 선수에게 천안 시민분들의 안부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개최할 ‘이봉주 기념 마라톤’ 코스도 설계해 보라며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9일엔 수술 후 허리를 꼿꼿이 펴고 병실을 걷는 이 선수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지난 6월15일 이 선수가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런코리아’)앞서 지난 6월15일 이 선수의 소속사 ‘런코리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선수의 수술 전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이 선수는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수술실로 들어가기 전 이 선수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돼서 근육 경련이 멈춘다면 30분이라도 제 발로 한 번 운동장을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술 후 어머니를 먼저 찾아뵙고 그다음에 도움 주신 분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했습니다.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병실로 올라온 그는 근육 경련이 멈춘 느낌을 전했고, 수술 다음 날 아침엔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떨리는 것도 거의 다 잡혔다.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니까 회복만 잘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이어 “많은 분이 걱정을 해주셔서 수술 잘 받았다. 앞으로 잘 회복해서 제가 달리는 모습을 또 보여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3월 건강 상태가 악화된 이 선수의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1월 방송 촬영 중 통증 느껴 하차→난치병 진단 ‘충격’이 선수는 1996년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했으며, 2009년 대전 전국체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은퇴했습니다. 은퇴 후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tvN ‘둥지탈출3’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비췄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JTBC ‘뭉쳐야 찬다’ 사이판 전지훈련 촬영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해 걱정을 샀습니다. 당시 병명도 알 수 없었고, 1년이 지나서야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습니다.‘근육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꼬이거나 목이 뒤틀리면서 돌아가는 등 통증을 동반한 근육 이상이 나타나는 난치병입니다.지난 3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건강 상태가 악화한 이 선수의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목이 앞으로 90도 정도 꺾이고 허리가 잔뜩 굽은 모습으로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수술을 한 달 앞둔 지난 5월, 이 선수가 인생 첫 육상 스승인 복진경 코치를 만나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사진=KBS2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다시 뛰겠다” 의지 다져…응원 봇물이 선수는 난치병 진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뛰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이 선수는 수술을 한 달 앞둔 지난 5월에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인생 첫 육상 스승인 복진경 코치님을 찾아 ‘다시 뛸 힘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35년 만에 스승과 재회한 이 선수는 “한 시간만이라도 제대로 한 번 뛰어봤으면 좋겠다. 그게 내 소원”이라며 “뛰는 방법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코치님에게 힘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언젠가 트랙에 다시 설 날을 위해 병마와 꿋꿋이 맞서 싸우고 있는 이 선수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멋지다”, “트랙을 뛰는 모습을 다시 한 번 꼭 보고 싶다” 등의 댓글로 이 선수를 응원했습니다.
2021.07.11 I 장구슬 기자
등 굽고 목 90도로 꺾였던 ‘난치병’ 이봉주, 근황 보니
  • 등 굽고 목 90도로 꺾였던 ‘난치병’ 이봉주, 근황 보니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난치병인 ‘근육 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1) 선수의 근황이 공개됐다.이봉주 선수(가운데)가 병원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왼쪽),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오른쪽)과 손을 잡고 있다. (사진=박상돈 시장 페이스북)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봉주 선수는 6월7일 서울강남성모병원에서 척추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현재는 수원에 있는 병원에서 재활 중이어서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과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 선수는 환자복 차림으로 박 시장과 한 회장의 손을 잡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등과 허리, 목 등이 상당히 펴진 모습으로, 지팡이와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고 서 있어 눈길을 끌었다.이어 박 시장은 “(이 선수의) 수술 경과가 좋아서 허리·머리에 있던 통증이 사라졌다”며 “이봉주 선수에게 천안 시민분들의 안부와 격려 말씀을 전하고, 앞으로 개최할 이봉주 기념 마라톤 코스도 설계해 보라며 격려하고 돌아왔다”고 덧붙였다.이봉주 선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이 선수는 지난해 1월부터 근육 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근육 긴장 이상증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이 꼬이거나 목이 뒤틀리면서 돌아가는 등 통증을 동반한 근육 이상이 나타나는 난치병이다.이 선수는 지난 3월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투병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목이 앞으로 90도 정도 꺾이고, 등과 허리가 굽은 모습으로 등장한 이 선수는 “지난해 1월 갑자기 허리를 펼 수 없었다”며 “원인을 찾을 수 없고, 수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년 동안 병원을 찾아다녀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병명을 진단받았다”라고 밝혔다.이후 이 선수는 지난달 7일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박 시장은 수술 후 허리를 꼿꼿이 펴고 병실을 걷는 이봉주 선수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한편 천안 출신인 이 선수는 1996년 제26회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등 많은 국제대회에서 수상했으며, 2009년 대전 전국체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은퇴했다.
2021.07.08 I 장구슬 기자
메가몬스터, 드라마 극본 공모전 개최
  • 메가몬스터, 드라마 극본 공모전 개최
  • ‘사막의별똥별찾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 자회사 메가몬스터(대표 김용진)가 방송콘텐츠진흥재단, SBS미디어넷과 함께 글로벌 K드라마열풍을 이끌어갈 역량있는 드라마 작가 발굴을 위해 ‘사막의 별똥별 찾기’ 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개최한다.‘사막의 별똥별 찾기’는 올해 13회째 개최되는 드라마 극본 공모전으로, 신인 작가는 물론 기성 작가나 공동 집필을 통한 팀 응모도 가능하다. 장르나 구성, 소재의 제약 없이, 60분 기준 10부작~24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대상이다. 오는 7월 30일 오후 4시까지 방송콘텐츠진흥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획 의도와 인물 소개, 전체 줄거리 등이 포함된 시놉시스와 작품의 1~2회 대본을 간략한 지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다. 드라마PD, 드라마 제작사, 작가 등의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대상 1편(상금 2000만원)을 비롯, 우수상, 메가몬스터상, SBS미디어넷상 등 각 1편씩(각 상금 1000만원) 총 4편의 수상작을 선정하며 총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종 수상작은 2021년 11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메가몬스터는 2008년부터 시작된 ‘사막의 별똥별 찾기’ 공모전에 2019년부터 공동 주최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K드라마의 열풍을 이끌어갈 대한민국의 역량있는 드라마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메가몬스터는 오랜 드라마 기획/제작을 통해 축적한 탄탄한 제작 노하우는 물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드라마/영화 제작사들의 우수한 크리에이터와 제작 역량을 활용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작품의 기획 개발 및 작가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막의 별똥별 찾기’는 신인 드라마작가 발굴과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활력과 감동을 줄 순수 창작드라마를 찾기 위해 신설된 극본 공모전이다. 매회 당선된 작품들을 작품집으로 제작해 국내 드라마 제작사와 방송사에 배포하는 등 당선 작가들의 작품이 드라마로 기획, 제작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2018년 대상 수상작인 문현경 작가의 ‘출사표’는 지난해 7월 KBS에서, 2017년 대상 수상작인 최수미 작가의 ‘간택 – 여인들의 전쟁’은 2019년 TV조선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오지영 작가의 ‘쇼핑왕 루이’ 하명희 작가의 ‘닥터스’ 성진미 작가의 ‘제3의 병원’ 수상작도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됐다. 이 외에도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상춘 작가는 2013년 ‘사막의 별똥별 찾기’ 공모전 당선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박가연 작가(2012년), 설경은 작가(2008년), 강현성 작가(2008년) 등 다수의 당선 작가들도 현재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가몬스터 김용진 대표는 “독창적인 소재와 내용,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갖춘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만큼, 넘치는 상상력과 자유로운 아이디어로 K드라마의 글로벌 열풍을 이어갈 스토리텔러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며,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구축하고 한국 드라마 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메가몬스터를 비롯, 글앤그림미디어, 로고스필름, 바람픽쳐스.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등 국내 굴지의 드라마/영화 제작사 6개사를 자회사로 두고, 모바일부터 TV, 스크린까지 넘나드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2021.07.06 I 김가영 기자
정선희, 남편 故 안재환 사망 후…“억울한 게 많아, 미국행 거절”
  • 정선희, 남편 故 안재환 사망 후…“억울한 게 많아, 미국행 거절”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전 남편인 고(故) 안재환 사망 당시 자신을 챙겨준 개그우먼 이옥주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방송인 정선희, 고 안재환 언급.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미국에 이민을 간 이옥주가 출연했다. 그는 오랜만에 귀국해 한국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옥주가 27년 동안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정선희, 김지선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옥주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정선희는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을 살뜰히 챙겨준 이옥주를 향한 애틋하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정선희는 “(이옥주가) 내가 (남편) 사건이 발생하고 힘들 때 계속 한국에 (위로해줄) 사람이 없으니 (미국으로) 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이어 “일주일에 한두 번씩 연락해서 계속 오라고 했다”며 자신을 생각하는 이옥주의 마음에 고마움을 표현했다.이에 이옥주는 “진심으로 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라며 “매일매일 부딪히는 게 힘든데 멀리 떨어져 있으면 마음이 좋아지니까”라고 말했다.그러나 정선희는 이옥주의 계속된 제안에도 끝내 미국행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미국행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언니한테 가면 다시 오기 싫어질 것 같았다. 정말 이 세계를 영원히 떠날 것 같아서 가지 않았다”며 “그러기에는 내가 억울한 게 많았다”고 설명했다.정선희는 “당시 밝히고 싶은 삶이 있었다. 내 삶에 대해 할 말이 많았다”며 “언니한테 가면 품이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버텨보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언니한테 나중에 언니에게 좋은 남자 생기면 연락하라고 했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 이옥주를 미소 짓게 했다.한편 정선희와 고 안재환은 지난 2007년에 결혼했으며, 이후 2008년 9월 안재환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는 유서가 있었고 경찰은 사업 실패 등의 이유로 고인이 삶을 비관한 것으로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07.05 I 장구슬 기자
 위기의 윤석열, 與파상공세 뚫고 마이웨이 승부수
  • [줌인] 위기의 윤석열, 與파상공세 뚫고 마이웨이 승부수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입문 이후 최대 악재에 직면했다. 지난달 29일 문재인정부를 ‘독재·약탈정권’으로 비난하면서 정권교체의 기수를 다짐한 지 불과 며칠 만이다. 이른바 ‘X파일’ 의혹에 이어 장모까지 법정구속되면서 ‘처가 리스크’라는 메가톤급 악재가 터졌다. 대선 레이스를 질주하던 윤 전 총장이 거대 암초를 만난 셈이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처가 논란에 선을 그으면서 강골 칼잡이 검사로서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야권의 전망은 엇갈린다. 유력 대선주자로서 어차피 겪어야 할 성장통이라는 것이다. 지지율이 일부 조정을 겪겠지만 차기 주자로서 윤 전 총장의 정치적 상품성은 여전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여권의 지나친 네거티브 공세는 국민적 역풍만 불러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다. 다만 과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낙마로 보수진영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대선을 반면교사로 삼아 최악의 경우 플랜B를 마련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대선후보 자격미달’ 與 십자포화…尹, ‘이재명 저격’ 이어 민심투어대형악재의 발생에도 윤 전 총장은 의연한 모습이다. 예정된 정치적 일정을 소화하면서 민심과의 접점을 좁히고 있다. 전직 대통령 도서관기념관 방문에 이어 이번 주부터 전국 각 지역을 돌면서 민심청취에 나선다. 여권은 ‘윤석열 불가론’을 내세워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배신자 프레임’에 이어 ‘X파일’ 논란을 증폭시키면서 “대선후보로서 자격미달”이라고 총공세에 나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총장 사위가 사라지자 제대로 기소되고 법적 정의가 밝혀졌다”고 밝혔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빙산의 일각만 드러났을 뿐인데 벌써 ‘윤석열 몰락의 종소리’가 울린다”고 꼬집었다. 윤석열 저격수를 자임해온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 출신 대권후보의 거대한 악의 바벨탑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게 끝이 아닐듯한 게 더 문제로, 애처로운 애처가의 길도 험난할 것만 같다”며 X파일 의혹도 거론했다. 윤 전 총장은 개의치 않고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2일 김영삼도서관과 박정희대통령 기념재단을 방문해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박 전 대통령께서는 한강의 기적을, 김 전 대통령께서는 자유민주주의의 기반을 일구셨다”고 평가한 뒤 “국민을 편 가르고 빼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위대한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4일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미 점령군’ 발언을 저격하면서 국면전환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온 국민의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면서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다는 게 더 큰 충격”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출마선언 이후 야권과의 접촉면을 늘린 데 이어 이번 주 ‘민생 속으로’를 외치며 대국민 스킨십 강화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는 대권수업 과정에서 전문가들과의 ‘열공’을 통해 쌓아온 정책적 역량도 구체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尹낙마 대비’ 플랜B 설왕설래…최재형 등판론부터 국힘 자강론까지다만 윤 전 총장의 마이웨이에 대한 보수야권의 불안감도 적잖다. 윤 전 총장이 현 정부의 내로남불을 비판하며 ‘공정·정의’를 강조해온 만큼 부메랑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대선국면이 본격화하면서 X파일 논란이 보다 확산될 경우 윤 전 총장의 정치적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부인과 장모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도 여전하다. 이 때문에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여전히 밀당모드다. 윤 전 총장은 3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과 만찬회동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자유민주를 추구하는 세력이 힘을 합쳐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입당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시기는 못 박지 않았다. 문제는 20%대 중후반을 기록해온 지지율 고공행진이 붕괴될 경우다. 대선검증 과정에서 처가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지지율이 급락할 경우 국민의힘이 손절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플랜B는 ‘윤석열 중도하차’에 대비해 대안으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 영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게 골자다. 아울러 이준석돌풍에 따른 당 지지율 상승세에 고무돼 ‘홍준표·유승민·원희룡·하태경·황교안’ 등 내부주자 육성을 통한 자강론에 무게를 두는 모습도 고개를 들고 있다. 4.7재보선 압승의 학습효과다.신율 명지대 교수는 “윤석열 전 총장이 제3지대에서 마이웨이 행보를 계속 이어가는 것은 냉정하게 판단할 때 득보다 실이 크다”며 “이대로 가면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다. X파일 논란에 대한 여권의 파상공세는 윤석열 대선캠프가 대응할 수 없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라도 국민의힘 입당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7.05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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