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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 출시..."내년 가입자 100만명 목표"
  • 롯데헬스케어,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 출시..."내년 가입자 100만명 목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롯데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을 출자 받아 설립됐다.롯데헬스케어는 14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를 열고 사업 계획과 플랫폼 기능, 보안 정책 등을 소개했다.롯데헬스케어는 특정 질병이나 질환이 아닌 ‘일상에서 늘 함께하는 쉽고 즐거운 건강관리’를 지향한다. 플랫폼 이름인 캐즐도 ‘건강관리(Care)를 퍼즐(Puzzle) 맞추기처럼 즐겁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객이 제공 동의한 건강검진 데이터, 건강 설문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와 실시간으로 직접 기록할 수 있는 운동, 식단, 섭취 영양제 등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18일부터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으로 가입자 100만명 유치 목표… ‘전국민의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되겠다캐즐은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는 입점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에 이날 미디어 데이에는 롯데헬스케어가 직접 투자를 진행한 유전체 검사 전문기업 ‘테라젠바이오’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전문 벤처기업 ‘온택트헬스’도 함께 참석해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롯데헬스케어는 캐즐을 중심으로 롯데그룹 계열사는 물론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연계해 타사 건강관리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롯데헬스케어는 오는 11월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디지털 멘탈케어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협업해 캐즐 안에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더 나아가 내년 3월에는 단순한 식단관리가 아니라 사용자의 라이프로그, 유전자 특성, 의료데이터 분석,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장건강 관리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테라젠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함께 한다. 같은 해 6월에는 ‘비컨’과 함께 두피와 피부 관리 서비스를, 11월에는 ‘아이메디신’과 뇌건강 관리 서비스까지 선보인다는 로드맵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캐즐은 내년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 ‘전국민의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내 건강상태’ 한 눈에 보고, 건강관리 습관 함께 만들기…필요한 상품 추천 기능도캐즐은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가 필요 없다. 간단한 본인 인증만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정보제공에 어디까지 동의할 것인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는 차이가 있다.캐즐 가입시 건강검진 정보 제공 및 활용에 동의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과거 10년 간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불러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건강설문과 의료정보 입력, 유전자 검사까지 받으면 사용자는 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받게 된다.캐즐은 크게 ‘홈(Home)’과 ‘건강 탭’, 그리고 ‘쇼핑 탭’ 등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된다.캐즐에 가입한 뒤 건강정보 제공에도 동의했다면, 지금 내 건강상태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강 탭에서는 실제나이‘와 ’건강나이‘를 표시하고, 건강검진기록 등을 종합해 향후 주요 질환의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등 내 건강데이터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추가로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경우 이에 대한 결과도 건강 탭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캐즐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설립한 ‘테라젠헬스’를 통해 유전자 검사 서비스 ‘프롬진(Fromgene)’을 출시한다. 영양소, 피부, 모발, 식습관, 운동 특성 등 69가지의 유전자 DTC(Direct To Consumer) 검사결과를 제공하는데, 내가 가진 유전적 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19가지의 캐릭터로 표현해 보여준다.롯데헬스케어 캐즐(CAZZLE) 이미지 (사진=롯데헬스케어)메인화면인 캐즐 홈에서는 걷기, 운동 기록하기, 복약관리 등 매일 체크하는 건강지표와 함께 가족, 친구의 건강활동을 보여줘 ‘관리하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돕는다. 대표적으로 사용자의 동기부여를 위해 정해진 ‘미션’을 성공하면 보상을 받도록 만들었는데, 예를 들어 7000보 걷기를 1주일에 3회 성공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진주’ 포인트를 150알 주는 식이다. 이는 플랫폼에 매일 접속하는 ‘활성 사용자 수(Active Users)’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가족과 친구를 추가해 건강 상태를 공유하고 함께 관리할 수 있는 기능 역시 건강관리 습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가족 간에는 소모 칼로리와 걸음 수, 복약 등 건강 목표를 달성했는지 서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한 반면, 친구 간에는 세부적인 정보 대신 ‘오늘의 활동왕’을 순위별로 보여줘 경쟁을 유도한다. 이 밖에 지금 먹고 있는 약이나 영양제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함께 섭취하면 안되는 성분을 알려주는 한편, 먹는 시간을 놓치지 않게 알림을 기록할 수 있는 ‘복약관리’ 기능, 내 건강상태에 맞는 의학 정보 콘텐츠를 보여주는 ‘캐즐 매거진’, 사용자들의 걸음 수와 친환경 상품 구매 등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는 ‘그린 리포트’ 등의 서비스를 캐즐 홈에서 이용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쇼핑 탭에서는 건강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안한다. 현재 내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영양제나, 필요한 운동용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나’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 정보에 따라 필요한 맞춤 상품을 추천받고,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안정적인 인프라를 만드는 보안 기술…‘풀리지 않는 자물쇠’와 ‘찾을 수 없는 열쇠’캐즐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클라우드와 데이터 인프라 위에서 운영된다. 다양한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모듈화해 제공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각각의 서비스를 확장하고 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급격한 트래픽 변동이 일어나도 서버를 자유롭게 확장할 수 있는 ‘Amazon Elastic Container Service’를 활용해 컨테이너 기반 운영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에 캐즐 사용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보안 솔루션은 롯데그룹의 ‘L.클라우드(롯데클라우드)’에 분리해 별도 관리한다.캐즐은 사용자의 모든 개인정보를 ‘AES 256’ 방식으로 암호화한다. AES 알고리즘은 미국 국가안보국에서 1급 비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것 중 하나다. 그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알고리즘보다 길이가 더 긴 암호화키를 사용하는데, 이 키를 관리하는 솔루션도 별도로 도입해 ‘풀리지 않는 자물쇠’와 ‘찾을 수 없는 열쇠’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롯데헬스케어 임직원 그 누구도 사용자의 건강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없으며, 건강정보가 아닌 일반 정보 관련 활동은 특정 서버를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일원화되어 있다. 모든 조회 이력은 로그로 남기 때문에 건강정보와 개인정보 모두 안전하게 관리한다.
2023.09.14 I 김승권 기자
지씨씨엘,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4자 간 협약 체결
  • 지씨씨엘,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4자 간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이 지난 12일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에서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및 코랩, 씨엔알리서치(359090) 등과 공동학술연구 및 기술 제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왼쪽부터 최규영 코랩 대표, 이건호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단장,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제공=지씨씨엘)이번 협약은 치매(알츠하이머) 관련 글로벌 신약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MOU다. 여기에 참여한 4곳의 기관 및 기업은 △치매 신약개발 △노인성 질환(인지장애, 우울증, 관절, 근감소증 등) 관련 후보물질 임상 △치매 유발인자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국내외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GC녹십자(006280) 관계사인 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인증기관으로 임상 1상부터 4상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시험 검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씨씨엘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 관련 임상시험에서 발생하는 검체 분석은 물론 검체 운송 및 분석 데이터 관리를 포함한 프로젝트 운영을 수행할 예정이다.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NRCD)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사업 산하 치매국책연구단으로서 지난 10년간 60세 이상 지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 유전체검사 등 치매 정밀검진 수행했다. 이를 통해 NRCD는 치매위험군 선별을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표준화된 바이오의료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또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서 30여 건의 치매 관련 임상시험을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코랩은 치매전문 임상수탁업과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 판매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치매 및 노인성 질환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는 개발사들에게 대상자 모집, 자원 및 데이터 제공부터 임상시험 운영 및 검체 분석까지 ‘풀-서비스 패키지’로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지씨씨엘은 앞으로도 임상시험 검체 분석 서비스의 고도화와 전문 프로세스 체계를 마련해 나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양 대표와 이건호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단장과 최규영 코랩 대표,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2023.09.13 I 김진호 기자
테라젠바이오, 테라젠헬스 물적분할...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
  • 테라젠바이오, 테라젠헬스 물적분할...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테라젠바이오는 서비스 고도화와 경영효율화를 위해 테라젠헬스를 분리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골자로 한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AI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테라젠헬스는 2030년까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혁신의 도약’으로 삼고 △자본 유치를 통한 R&D 강화 △법인 분리를 통한 경영효율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요 전략으로 선정하며, 양사의 전문 사업영역에 최적화된 R&D 랩을 확장 오픈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10년간의 국내외 연구기반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임상 및 제약사를 타깃으로 하는 전문화된 임상분석서비스 출시와 신항원 기반 암백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데이터분석 역량 강화에 시장차별화를 뒀다면, 최근 DEEPOMICS®(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를 개발하여 10여 건의 특허를 취득하며, 임상분석 샘플 시장에서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테라젠헬스케어 로드맵 (사진=테라젠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테라젠헬스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6년부터 6여년간 시행한 개인유전자분석 시범서비스를 참여한후 2022년 하반기 정부 평가를 통해 보건복지부 소비자대상 (비의료기관 대상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 취득을 통해 116개 항목의 건강관리 및 운동특성, 영양소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난달 최종 승인받았다. 테라젠헬스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질병예측 유전자 검사를 상용화하고, 2013년 국내 15개 대학병원들과 질병 유전자검사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여 환자들의 이해를 돕는 산.학.연.병 공동 책자를 출판하며 국내 개인유전자검사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이후 2020년초 개인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론칭한 바 있다. 향후 ‘지속해서 예측과 예방’ 생태계 강화를 위한 R&D에 투자하며 국가차원의 초고령화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 지출 중장기 추계연구’에서 급속한 노령화로 노인진료비가 2025년에는 연 40조원에 육박하고 2060년에는 390조원까지 이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의 개인유전자검사 산업은 만성질환과 같이 국민 의료비용 지출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국가 예산의 절감과 효율적 예산 집행을 유도해 나가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9월 테라젠바이오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다양한 개인유전자검사(PGS) 서비스들을 제공해 온 헬스케어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테라젠헬스’를 설립한 후 올해 상반기에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각각 취득한 바 있다.
2023.09.12 I 김승권 기자
고바이오랩, 130조 비만 치료제 시장...GLP-1 유도체 글로벌 빅파마에 LO 추진 ‘강세’
  • [특징주]고바이오랩, 130조 비만 치료제 시장...GLP-1 유도체 글로벌 빅파마에 LO 추진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고바이오랩(348150)의 주가가 오름세다.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에 비만치료제 3종 균주가 선정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보인다.8일 13시 35분 고바이오랩은 전일 대비 19.38% 상승한 1만1890원에 거래 중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비만인구는 오는 2035년 세계 전체 인구의 24%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는 2030년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전망은 종전 300억~500억 달러에서 1000억 달러(약 133조1500억원)까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인기로 글로벌 제약사들도 신약 출시를 준비 중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위고비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알약 형태의 신약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슈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기업 고바이오랩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바이오랩은 다각적 작용기전과 극대화된 효능을 가진 3종의 대사질환 치료용 균주를 확보한 상태댜. 회사 관계자는 “해당 균주들은 체중 감소 및 당대사 조절, 장 점막 강화 및 장 누수 회복, GLP-1 분비 촉진, 고지방 식이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 회복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또 고바이오랩 공시에 따르면 비만 적응중 KBLP-004 신약(GLP-1분비유도 작용기전)은 전임상 및 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라이선스 아웃(LO)을 추진 계획이다.
2023.09.08 I 최은경 기자
엔젠바이오, ‘암·치매·비만’ AI 정밀 진단·엔비디아 ‘파로스’ 파트너 부각 ‘강세’
  • [특징주]엔젠바이오, ‘암·치매·비만’ AI 정밀 진단·엔비디아 ‘파로스’ 파트너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엔젠바이오(354200)의 주가가 강세다. 최근 엔비디아에 연결된 기업들과 인공지능(AI)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10시 19분 엔젠바이오는 전일 보다 0.39% 오른 7670원에 거래 중이다.엔젠바이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암·치매·비만’ 분야의 정밀 AI 의료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관련업계에따르면 엔젠바이오는 파로스아이바이오, 씨이랩, 랩지노믹스와 협업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엔젠바이오는 지난 2021년 파로스아이바이오와 NGS 기반 동반 진단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양사는 엔젠바이오 NGS 기반 정밀진단 제품과 분석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차세대 FLT3 표적항암제 혁신신약 PHI-101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또 엔젠바이오와 씨이랩은 2022년 AI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진단 플랫폼 유전변이 검출 성능·해석 정확도 향상,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 데이터·예측모델 성능 향상 사업 협력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씨이랩은 2019년부터 엔비디아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엔비디아 GPU를 탑재한 GPU 활용률을 높이는 솔루션 유우니를 판매하고 있다. 또 AI 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엔젠바이오는 정밀진단을 기반으로 △바이오마커 활용 파킨스·치매 조기 진단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유아 성장과 비만 방지 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아이뉴스24는 마켓앤마켓 자료를 통해 NGS 정밀 진단 시장이 2022년 13조원에서 연평균 15.7%의 성장을 보이며 2027년 약 36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2023.09.07 I 최은경 기자
  • 서울성모 민창기 교수팀, 정부‘스마트임상시험’과제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민창기 교수(연구책임자)와 임상약리과 임동석 교수 연구진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주관으로 수행중인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연구’ 사업 중 ‘첨단바이오분야 초기 임상시험 관련 기술 개발’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6개월이고, 해당 사업의 연구비는 총 54억 5900만원이다.서울성모병원 민창기, 임동석, 한승훈, 박성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연세대 약학대학, 세브란스병원, 고려대안암병원, ㈜입셀, ㈜지놈앤컴퍼니, ㈜세라트젠,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과 함께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최첨단 바이오제제의 품질 자료 확보 기술 및 초기 임상시험 진입 · 설계 · 수행 기술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혈액내과 민창기 교수는 “다발골수종을 포함한 혈액암은 희귀난치암인 경우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아 최첨단 기술의 도입이 항상 절실하다. 오가노이드,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최첨단 제제 도입을 통해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기술을 지속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임상약리과 한승훈 교수는 “신약 개발 분야에서 첨단 제제 관련 경험 축적은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로 우리나라 산업 및 규제의 혁신이 예상된다. 분산형임상시험 기술 역시 적극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9.07 I 이순용 기자
국비 10조 시대 개막…충남도·국회의원들, 머리 맞댔다
  • 국비 10조 시대 개막…충남도·국회의원들, 머리 맞댔다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0조원 시대 개막과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는 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문진석·박완주·이정문·정진석·장동혁·이명수·강훈식·성일종·김종민·어기구·홍문표 의원과 김태흠 지사,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전형식 정무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 42건과 △현안 10건 등을 설명한 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우선 주요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으로는 △장항 국가습지 복원 △내포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설립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 지역 지원 △K-헤리티지밸리 조성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시설 보강 △천안아산 방음벽 설치 △백제문화촌 조성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낚시복합타운 조성 △해양쓰레기 전용 수거선 건조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가로림만 국가해양 생태공원 조성 △충남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을 설명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국립경찰병원 분원 조속 건립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차량용 융합반도체 혁신 생태계 구축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설립 △2023 대백제전 성공 개최 △금강하굿둑 홍수조절 기능개선 건의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제도 개선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 △충청권 고속도로망 구축 등을 꺼내들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지사는 “내년 정부예산 목표를 10조원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온 결과, 역대 최저 정부예산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충남도는 9조 8243억원이 반영되며, 전년 정부안 대비 1조 1690억원이 증가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그동안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장항 국가습지 복원과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등 일부 사업들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2023.09.05 I 박진환 기자
랩지노믹스, 복지부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컨소시엄 참여
  • 랩지노믹스, 복지부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컨소시엄 참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지원하는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랩지노믹스)해당 사업은 질병관리청 인수공통감염연구과에서 5차년도에 걸쳐 진행하는 과제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을 위해 랩지노믹스는 중앙대학교 설우준 교수, 마크로젠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정부는 이번 과제에서 표준화된 병원 기반 인간 마이크바이옴 시료 및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고, 치료가 어려운 감염 및 비감염질환에 대한 국가 차원의 새로운 진단치료제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랩지노믹스는 일루미나 장비를 이용한 메타 샷건 시퀀싱(META shotgun sequencing)생산 등을 수행한다. 질병관리청 주관 하에 3년간 피부, 소화기 등 각 병원 및 연구기관에 배당된 메타 과제를 해당 컨소시엄을 통해 샘플을 수거하고 데이터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랩지노믹스는 지난달에 자체 개발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바이오랄케어를 개발해 국내 대형 제약사가 운영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급을 시작했다. 이어 순차적으로 질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장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등을 출시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개발 기술력과 분석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공동으로 추진하는 ‘병원기반 인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05 I 이용성 기자
'크리스마스트리'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 실마리 찾았다
  • '크리스마스트리'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 실마리 찾았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미생물 군집 유전체 분석 연구를 통해 최근 사라져가고 있는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사진=환경부.크리스마스트리로 잘 알려진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고유종으로 한라산, 지리산 등 주로 높은 산에서 자란다.국립생물자원관은 구상나무 뿌리가 곰팡이와 공생하는 것에 착안해, 지난 2021년부터 구상나무 생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생물을 찾는 연구를 수행했다.연구는 한라산 등에서 자생하는 구상나무 중 건강한 나무와 고사 중인 나무 토양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주어진 환경에서 서식하거나 다른 생물과 공존하는 모든 미생물의 총체적인 유전 정보 또는 미생물군 자체를 의미한다.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미생물 전체의 유전 정보를 분석해 낸다는 점에서 미생물을 직접 분리·배양하는 기존의 방법보다 유용한 미생물 발굴 가능성이 높은 장점을 갖고 있어 최근 식품·의약 분야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국립생물자원관은 연구를 통해 건강한 구상나무의 뿌리 표면과 그 주변 토양에서는 비우베리아(Beauveria)속, 클라불리나(Clavulina)속, 토멘텔라(Tomentella)속의 외생균근이 많이 나타난 반면, 고사 중인 구상나무 뿌리에는 외생균근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다는 사실을 알아냈다.외생균근은 나무의 생장에 필수적인 영양분과 수분을 토양에서 흡수해 뿌리에 공급하고, 대신 탄수화물 같은 영양분을 얻어 뿌리를 보호하며 양분을 흡수하는 뿌리털 역할을 한다. 따라서 고사하는 구상나무 뿌리에 외생균근을 직접 주입하거나 주변 토양에 뿌리는 방법으로 고사 속도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찾아낸 외생균근의 최적 배양 조건을 탐색하고 대량 증식 기반과 연계해 구상나무 자생지 복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3 I 이연호 기자
 큐라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등 고용량 국내 1b상 신청
  • [임상 업데이트] 큐라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등 고용량 국내 1b상 신청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8월 28일~9월 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사진=큐라클 홈페이지)◇큐라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등 고용량 국내 1b상 신청큐라클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병용용법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용량 선택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고용량 임상 1b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9일 공시했다.큐라클은 이번 임상을 통해 CU104(궤양성 대장염)의 임상 2b상과 CU106(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임상 2a상 등 후속 임상에서 투여 용량을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미리 안전성 범위를 최대화한다는 전략이다.큐라클은 CU104 글로벌 임상 2a상을 위해 지난 7월 미국 FDA의 IND 승인 후 유럽 3개국에 IND를 제출한 바 있다. 추후에는 한국에서도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개념증명(Proof-of-Concept, PoC)을 위한 임상 2a상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최적의 용법·용량을 찾기 위해 임상 2b상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번 임상 1b상이 후속 임상에서 용량 선택의 유연성을 증가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인 CU06(당뇨병성 황반부종)도 CU104, CU106과 동일한 물질이어서 이번 임상 1b상을 통해 안전 용량 범위를 넓게 확보하는 경우 고령환자가 많은 망막질환 시장에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더욱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지놈앤컴퍼니, 진행성 고형암 면역항암제 임상 1상 신청지놈앤컴퍼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규 타깃 항암제 ‘GENA-104’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임상은 최대 80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진행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해 두 곳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임상 1상은 용량 증량 코호트(Dose Escalation)를 통해 1차 목표인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하고, 유효성에 따라 보충 코호트(Backfill)를 통해 2차 목표인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GENA-104’는 지놈앤컴퍼니가 자체 플랫폼 GENOCLETM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발굴한 CNTN4 단백질 타깃 면역관문억제제다. GENA-104는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 CNTN4가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차단한다.지놈앤컴퍼니는 전임상을 통해 CNTN4가 다양한 종류의 암조직에서 과발현 되며, CNTN4 발현이 높은 사람들은 PD-L1 발현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경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특히 기존의 승인 받은 PD-(L)1계열 면역항암제는 치료 반응환자가 10~20%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기 위한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수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지놈앤컴퍼니는 PD-L1이 발현하는 환자수 대비 CNTN4가 발현하는 환자수가 절대적으로 많고, CNTN4가 과발현하는 경우 PD-L1이 발현하지 않는 배타적 발현 양상을 확인해 기존 면역항암제에 불응하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GENA-104 전임상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비반응군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GENA-104가 새로운 면역항암제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가 되며, 임상 1상에서 경쟁력 있는 결과를 보여드리도록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리비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호주 임상 1상 승인메디톡스는 신약개발 관계사인 리비옴이 지난 28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LIV001’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리비옴은 다음달 임상 1a상을 개시하고 LIV001의 안전성, 내약성, 약물동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염증성장질환 환자 대상으로 다국적 임상 1b 시험을 실시해 초기 유효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리비옴이 개발하는 LIV001은 면역 조절 효능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된 유전자재조합 기술 기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미생물유전자치료제라고도 불리는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원하는 기전에 따라 미생물을 설계·제작해 효과와 약물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LIV001 임상 승인은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요구되는 엄격한 임상 진입장벽을 리비옴이 자체 역량으로 해결해 뛰어난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IV001은 지난달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선정돼 관련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있다.
2023.09.02 I 김진수 기자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 "한국형 혁신 전 세계로"
  •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 "한국형 혁신 전 세계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한국의 고유한 뷰티 환경과 풍부한 혁신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혁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한국형 ‘코 크리에이션’(KO creation)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미래라고 믿는다.”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로레알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레알코리아는 지난 30년 간 로레알 그룹의 혁신을 한국에 선보이면서 한국 뷰티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가 1일 서울 삼성동 로레알코리아 본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날 간담회는 로레알코리아가 한국 뷰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지난 30년간의 여정을 돌아보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한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를 맞아 한국을 찾은 파브리스 메가베인 로레알 북아시아 총괄 사장은 “로레알코리아는 소비자 인사이트와 연구혁신 관점에서 북아시아의 ‘뷰티 트라이앵글’ 생태계 내에서 전략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한국은 소비자 트렌드, 디지털 혁신, 생명공학 등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로레알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오케이(법인명)의 지난해 매출액은 4100억원으로 전년(3578억원)대비 1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전년(88억원) 대비 135.2% 뛰었다. 사무엘 뒤 리테일 대표는 “한국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해 탄탄하고 역동적인 성장을 이룬 결과 북아시아 전역에서도 좋은 결과를 냈다”며 “한국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뷰티에 관심이 많아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레알코리아의 제품·연구·디지털 등 3대 혁신 전략 로레알코리아 ‘코 크리에이션’ 전략. (사진=백주아 기자)로레알코리아가 추진하는 ‘코 크리에이션’의 핵심은 △한국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혁신 지속 △연구혁신 파트너십 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정부와의 협력 등 세 가지다. 로레알 그룹은 지난 2010년대부터 K뷰티에서 영감을 받은 비비크림과 쿠션 제품을 전 세계에 출시하며 한국의 트렌드를 해외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한국의 트렌드를 바탕으로 개발된 입생로랑 뷰티의 ‘메쉬 핑크 쿠션’, ‘캔디 글레이즈 컬러 밤’, 랑콤의 ‘클라리피끄 프로-솔루션 세럼’ 등이 국내뿐만 아니라 북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연구혁신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한국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는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팀의 전략적 허브다. 로레알은 최근 GS칼텍스와 바이오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코스맥스(192820)와 녹색과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대한 업무협약을, 카카오헬스케어 및 큐티스바이오와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 정밀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구혁신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로레알 그룹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발굴 및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및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로레알 그룹은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곧 디지털 및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뷰티테크 분야의 새로운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빅뱅’ 프로그램을 개시한다.1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에 위치한 로레알코리아 사무실에서 바라본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 1993년 랑콤을 시작 30주년 기념 역사 조명 간담회에서는 한국 뷰티 산업의 파트너로서의 로레알코리아의 30년 역사도 조명했다.1990년대에는 국내 최초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인 랑콤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로레알파리는 주체적인 여성상과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당신은 소중하니까요’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2000년대에는 비오템과 키엘이 수분크림의 흥행을 이끌었으며 비오템옴므를 통해 본격적으로 남성의 스킨케어 뷰티 루틴을 제안, 남성 뷰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이후 2010년대에는 입생로랑 뷰티,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 등 꾸뛰르 코스메틱 브랜드가 럭셔리 메이크업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으며,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라로슈포제는 국내 시카(CICA. 병풀추출물) 시장을 주도했다.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와 케라스타즈의 경우 헤어살롱 및 헤어디자이너와의 강력한 협업을 통해 프로페셔널 헤어컬러 및 헤어케어 분야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사무엘 뒤 리테일 대표는 “로레알코리아의 지난 30년 간의 여정에 커다란 성원을 보내주시고 결정적인 공헌을 해 주신 모든 고객, 파트너, 협력사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그리고 세계를 움직이는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한국의 전반적인 혁신 생태계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1 I 백주아 기자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메디오젠 신임 대표이사 선임
  •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메디오젠 신임 대표이사 선임
  •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및 메디오젠 신임 대표이사.(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홍준호 대표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생산 1위 기업 메디오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홍 신임 대표는 메디오젠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 식품 제조, 균주개발 등의 기존 사업 이외 글로벌 CDMO와 같은 신규사업 및 코스닥 상장 등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홍 대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의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인터파크그룹 헬스케어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된 의약품 유통사 안연케어의 대표이사, 신약연구개발기업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의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는 1603억원 규모의 pre-IPO 유치 및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홍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자체 플랫폼 기술로 300여개의 균주에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Mounjaro) 성분에 포함된 GLP-1의 대량생산을 유도하는 균주를 발굴했다”며 “지아이바이옴 항비만 균주 상업화를 첫번째 목표로 국내 최고의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생산 및 세계적인 CDMO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더불어 메디오젠의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김병권 지아이바이옴 상무도 CDMO 총괄로 선임됐다. 김 상무는 서울대 생명과학부 및 국내 최초 NGS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논문을 발표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빅데이터 전문가다. 김 상무 역시 지아이바이옴을 겸직하며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를 통한 맞춤형 비만 프로바이오틱스 양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CDMO 등 메디오젠의 신사업을 이끌 전망이다.이번 메디오젠 인사에 따라 최대주주인 유한양행(000100)(29.26%)과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17.7%)은 메디오젠의 실적개선을 위해 사업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현재 유한양행은 마이크로바이옴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와이즈바이옴’에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에 죽지 않고 장까지 살아서 갈 수 있도록 돕는 메디오젠의 ‘SP코팅기술’을 적용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연구기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넘버7,8,9을 메디오젠에서 생산 중이다.한편 메디오젠은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에 완제품, 원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약 9900㎡ 규모의 첨단 라인을 갖춘 충주 제2 공장과 올해 6월 1만1500㎡ 규모의 원료 생산과 CDMO 사업을 위한 충주 제3 공장을 완공해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시설을 공고히 했다.
2023.09.01 I 송영두 기자
에이치이엠파마,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사업성·성장성 인정
  • 에이치이엠파마,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사업성·성장성 인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및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 대표이사 지요셉)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이사에이치이엠파마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인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술신용평가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경쟁력 등에서 인정을 받으며 상장기준 요건을 충족했다. 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기술력과 사업성 등을 평가해 유망기술기업을 선별하는 제도이다. 2017년 설립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생명과학 박사 출신인 경영 총괄 지요셉 CEO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 빌헬름 홀잡펠(Wilhelm Holzapfel) CTO(최고기술책임자)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지 대표는 “회사가 구축해온 특허 기술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이용한 국내 유일 듀얼 장 건강 분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my LAB by Nutrilite)’ 론칭과 기술의 완성도 등을 통해 이번 기술성평가에서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또한 “글로벌 임상 2상 IND 승인을 완료한 우울증 치료제 신약 HEMP-001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ower Anterior Resection Syndrome, LARS) 치료제 신약 HEMP-002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통한 독자적 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R&D 투자와 파이프라인 확대, 공동연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이전 등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예비심사 시기를 결정하여 본격적인 상장 준비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3.09.01 I 이정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강자' HEM파마, 기술성평가 통과… "연내 상장"
  • 마이크로바이옴 '강자' HEM파마, 기술성평가 통과… "연내 상장"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 HEM파마(에이치이엠파마)가 기술특례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 심사를 통과했다. 회사는 이르면 올해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에이치이엠파마 지요셉 대표.(제공= 에이치이엠파마)31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에이치이엠파마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A, BBB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 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기술성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에 관한 35개 평가 항목을 심사하는 것으로,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에이치이엠파마는 미국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승인으로 플랫폼에 대한 기술성을, 맞춤형 건기식 사업 순항으로 사업성을 각각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이다.이번 심사 통과를 이끈 건 회사의 핵심 플랫폼인 ‘PMAS’(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다. 이 플랫폼은 사람의 대변에서 장 환경을 복제해 개인별 장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찾아주는 일종의 스크리닝 기술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PMAS로 크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품 추천 사업을 하고 있다. 평가기관에서는 PMAS로 미국에서 우울증 신약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점, 이 플랫폼으로 이미 매출을 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PMAS로 미국에서 스스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아낸 것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 플랫폼으로 다른 기업에 어떤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는 점에 대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암웨이 글로벌과 20년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해 8월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추천 서비스 ‘마이랩’을 시작했다. 마이랩은 고객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미생물의 다양성과 분포 등을 확인한 후 그에 맞는 프로바이오틱스를 고객에게 추천하는 서비스다.회사는 국내 최대 규모인 월 5000명 가량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식습관부터 생활습관을 포함한 개인별 라이프스타일도 제안한다. 고객이 자신의 분변을 암웨이에 택배로 보내면 20영업일 이내로 분석해 건강지표와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주는 식이다.마이랩은 출시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 2만 건이 넘는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현재 분변 분석키트만 3만5000개 가량 팔렸고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구매 성장률도 140%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내년부터 미국과 일본에도 차례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회사는 CDMO 사업과 임상용 의약품 생산 등을 위해 경상북도 영천에 공장도 설립 중이다. 현재 설립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다음달 말 GMP 이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기존 광교에 위치했던 공장보다 총 생산 규모(CAPA)를 10배 가량 늘렸다. 나아가 세종에도 약 1만㎡ 부지를 확보했다. CDMO 전용 공장으로 2026년 설립할 계획이며, 예상 가동 시점은 2028년이다.에이치이엠파마의 광교 연구소. 이 곳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한다. (제공= 에이치이엠파마)에이치이엠파마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성과도 주목된다. 9개 파이프라인 중 가장 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우울증 치료제 ‘HEMP-001’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HEMP-002’이다. 우울증 치료제의 경우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 이르면 4년 내 품목허가 신청(BLA)을 하겠다는 목표다. LARS 치료제는 지난 3월 호주 임상 신약 2상을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314130)와 난치질환 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하고 생균 기반 의약품(LBP)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유산균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빌헬름 홀잡펠 한동대 교수와 지 대표가 2016년 설립한 기업이다. 홀잡펠 교수는 CTO(최고기술경영자)로 마이크로바이옴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홀잡펠 CTO는 응용 미생물학 분야에서 45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300여편 이상의 SCI급 논문에 이름을 올린 이 분야 대가로 알려져 있다.지 대표는 “이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는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며 “일단은 추석 연휴 전에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이 일단은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에서 탄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플랫폼을 가진 회사로 각인되고 싶다”며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5~10년 뒤를 미리 대비해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자금력을 탄탄하게 갖춘 회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2023.08.31 I 석지헌 기자
랩지노믹스, AI 암진단·클리아랩·美 FDA 스킵 재검율 0%·암진단 LDT 도입 부각 ‘강세’
  • [특징주]랩지노믹스, AI 암진단·클리아랩·美 FDA 스킵 재검율 0%·암진단 LDT 도입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랩지노믹스(084650)의 주가가 강세다. 랩지노믹스의 AI 기술, 액체생검, 암진단 서비스, 클리아랩 인수 등 사업영역이 부각되며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31일 13시 34분 랩지노믹스는 전일 보다 7.96% 오른 5830원에 거래 중이다.제약업계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바이오랄케어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대형 제약사등이 운영하는 병원 대상 온라인 전문몰을 통해 전국 치과병의원에 공급할 예정이다.이 같은 소식에 랩지노믹스는 관련 사업 영역들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2002년 설립돼 체외진단서비스와 진단제품 개발업을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자회사 제노코어비에스를 통해 ‘AI 암진단 예측 플랫폼’ ·고형암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 ·미국 클리아랩 등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제노코어비에스는 AI 암진단 예측 플랫폼 메셈블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도 준비했다. 제노코어비에스는 최근 의료 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개인화 된 ‘건강 진단 데이터 서비스’(IB서비스)를 보험사 등 금융 관련기관에 공급한다. 또 랩지노믹스는 액체생검 시장에서 고형암 대상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도 시작한다. 랩지노믹스가 선보이는 NGS 기반 고형암 대상 액체생검 진단 서비스는 가던트헬스에서 제공하는 ‘가던트 360검사’와 유사한 진단 정확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랩지노믹스는 암 진단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서비스 개발을 마치고 미국 100% 종속회사 클리아랩 큐디엑스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3종의 암 진단 서비스는 FDA(식품의약국) 트랙을 거치지 않고 LDT(실험실개발테스트)로 큐디엑스에 바로 도입할 수 있다.
2023.08.31 I 최은경 기자
랩지노믹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바이오랄케어 출시
  • 랩지노믹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바이오랄케어 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바이오랄케어(BiOralCareTM)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형 제약사등이 운영하는 병원 대상 온라인 전문 몰을 통해 전국 치과병의원에 공급한다. 랩지노믹스는 “대부분의 국내 치과병원에서 사용 중인 대형 병원 공급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판매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존 거래처 병원에도 직접 납품을 추진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B2B(기업 간 거래) 시장 내 인지도를 기반으로 일반 약국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으로 확대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할 예정이다.이번에 출시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는 검사자가 쉽고 안전하게 구강 내 미생물을 채취할 수 있다. 학술 자료 및 다양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구강 내 서식하는 미생물로 신체 및 정신건강의 수준과 질환을 예측하고 분석해 건강관리 및 건강 개선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한다“며 ”주기적인 재검사를 통해 피검사자 스스로 본인의 건강 상태 개선 정도를 직관적인 수치로 확인 및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검사에 이어 질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연달아 출시할 계획“이라며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08.31 I 이정현 기자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호주 임상1상 승인
  •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호주 임상1상 승인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유전자재조합 기술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다.메디톡스 관계사 신약 개발 기업 ‘리비옴’은 지난 28일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LIV001’의 호주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9월 개시되는 호주 임상 1a 시험을 통해 ‘LIV00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물동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며, 이후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임상 1b 시험을 진행하여 초기 유효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리비옴 CI리비옴이 개발하고 있는 ‘LIV001’은 면역 조절 효능 유전자를 미생물에 도입해 면역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된 유전자재조합 기술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미생물유전자치료제라고도 불리는 유전자재조합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원하는 기전에 따라 미생물을 설계, 제작하여 효과와 약물성을 높일 수 있어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다만, 유전자조작생물(GMO)을 생균치료제로 적용하기 때문에 임상 승인 과정에서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대비 높은 안전 기준이 요구된다. 리비옴은 이러한 기준에 충족하는 전임상연구를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에 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업체(CDMO),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면밀한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마침내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진입에 성공하게 됐다. 송지윤 리비옴 대표는 “‘LIV001’의 임상 승인은 유전자재조합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요구되는 엄격한 임상 진입장벽을 리비옴이 자체 역량으로 해결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R&D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LIV001의 성공적 임상 진행과 더불어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 도출에 주력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IV001‘은 올해 7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되어 관련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있다. 리비옴은 ’LIV001‘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기술을 활용해 면역질환, 고형암, 이식질환 등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23.08.29 I 김승권 기자
“비대면 질 미생물 검사”…쓰리제이, 중기부 TIPS 선정
  • “비대면 질 미생물 검사”…쓰리제이, 중기부 TIPS 선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쓰리제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 사업(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팁스는 기술력과 획기적인 아이템을 가진 기업 육성을 위한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팁스 선정 기업은 기술 아이템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2년간 최대 7억원을 지원받는다.쓰리제이가 운영하는 ‘체킷’ 질 미생물 검사는 국내 최초로 여성의 질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질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맞춤 질 유산균 제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질 미생물 검사는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다. 사용자가 홈페이지에서 검사를 신청하고 집으로 배송된 전문 검사 키트를 이용해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는 식이다. 이후 체킷이 검체를 수거해 분석하고 온라인으로 고객에게 결과를 전달한다. 결과지에서 고객은 △질 유산균 4종 분포 확인 △유해균 3종 분포 확인 △질 건강 점수 △자신에게 맞는 질 유산균 제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여성 바이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 유산균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는 국내에서 체킷이 유일하다. 현재까지 3000건에 육박하는 검사를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박지현 쓰리제이 대표는 “여성들이 더는 자극적인 광고 문구나 남들의 후기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질 미생물 검사를 시작했다”며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질 마이크로바이옴의 전문성 개발과 개인화된 여성 건강 관리의 영역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4 I 김정유 기자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합성신약 한계...마이크로바이옴이 풀 것”④
  •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합성신약 한계...마이크로바이옴이 풀 것”[천연물, K바이오 도약 선봉]④
  •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는 팔각회향이라는 중국의 천연물질을 활용, 개발돼 큰 성공을 거뒀다. 아스피린, 탁솔도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일본에선 천연물질을 이용해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과 면역억제제 프로그랍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 항생물질인 페니실린도 푸른곰팡이에서 발견했다.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개발된 175개의 소 분자 항암제 중 약 75%가 천연물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대부분 대형 제약사는 천연물 신약 개발을 중단했거나 관련 연구비를 축소했다. 신약 개발에서 천연물은 극히 낮은 수율과 물질 공급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복잡한 화학구조로 합성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등 11개 부처는 공동으로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의 골자는 천연물 신약의 개발 및 사업화다. 천연물은 동의보감·명심보감을 통해 이미 경험적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했다. 독성이 낮다는 확실한 장점도 있다. 이데일리는 최근 정부 정책 기조와 천연물 신약의 장점을 살펴 국내 천연물 연구자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이번 취재는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지원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은 아토피와 탈모 등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미국 등 제약·바이오 선진국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치료제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는 11일 경기 고양 식사동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인체 친화적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무궁무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사진=엔테로바이옴)◇미국 세계서 가장 많은 특허...한국 두 번째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다.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은 100조개에 달하며, 대사, 면역, 질병 억제 등의 역할을 한다. 그 원리를 밝혀내면 난치성 질환 등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엔테로바이옴은 서 대표가 2018년 창업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업체다. 올해 4분기 마이크로바이옴에 기반한 호흡기 질환 관련 건기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 1분기 아토피 등 주요 난치병 관련 파이프라인의 임상에도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그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치료제로 개발 시 합성신약과 달리 부작용 위험이 적고, 치료 부담도 적다”며 “미국의 경우 일찍부터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근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 출원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1999년 연세대학교에서 미생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같은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쎌바이오텍(049960)(종균 개발), 코스모진텍(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거치며, 창업 전까지 20년 넘게 한우물을 파왔다.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그의 주장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다. 서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최근 10년간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 출원은 493건으로 미국에 이어 가장 많았다”며 “이 가운데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들도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엔테로바이옴)◇엔테로바이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등 대량생산 기술 확보엔테로바이옴의 기술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테로바이옴은 장내 미생물 중 질환과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균종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균종들은 신약으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지만, 상업화의 어려움으로 도전하는 기업들이 많지 않다. 미량의 산소에 노출되기만 해도 빠르게 사멸하는 ‘극혐기성’에다가 영양 요구성이 까다로워 인공적으로 배양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서 대표는 “극혐기성 장내 미생물 균종 중 10여종에 대해 균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우수 종균을 직접 선별해 고농도 배양이 가능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련해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인도에서 8건의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9건의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도 엔테로바이옴의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설립 3년 만인 2021년에 시리즈 B까지 총 180억원에 육박하는 투자금을 유치했을 정도다. 올해는 전략적 투자자(SI)로부터 신규 투자 유치도 앞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세계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19년 811억 달러(약 103조원)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2023년 1087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로 커진다. 서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경구용 장질환 치료제 ‘보우스트’ 등이 신약 개발에 성공해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건기식의 상용화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고 아토피, 비알콜성간질환(NASH), 탈모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엔테로바이옴은 지난 3월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 종에 속하는 EB-FPDK3, EB-FPDK9, EB-FPDK11 등에 대해 비알콜성간질환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관련 내용이 SCI 등재 학술지 ‘미생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Microbiology)에 게재되며 신뢰도 확보했다. 같은달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라와 관련해 국내에서 탈모 치료용으로, 지난 4월과 8월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아토피 질환 치료용으로 각각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비임상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다. 서 대표는 “2025년 의약품 생산을 위한 cGMP 기준의 공장 준공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2023.08.22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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