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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 30년 강요배 "원래 난 좀팽이, 자유롭고 싶었다"
  • '날것' 30년 강요배 "원래 난 좀팽이, 자유롭고 싶었다"
  • 자신의 작품 ‘호박’ 앞에 선 강요배 작가(사진=학고재갤러리)[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내가 원래 성격이 좀 ‘좀팽이’다. 그래서 그림으로는 자유롭고 호방해지고 싶었다. 지금처럼 ‘형태’보다는 ‘기운’을 중요시하는 드로잉을 하면서 타고난 기질을 많이 바꿨다. 좀 뻔뻔스러워졌다고 할까. 그림을 그려봐라. 의외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림은 마음의 거울이고 나를 형성해나가게 한다. 인생도 비슷하다.” 마른 체구에 머리가 하얗게 센 강요배(62) 작가는 조금 늦게 발동이 걸렸다. 전시장에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할 때는 잠시 주저하는 기색이 보이더니 자리를 옮겨 와인을 곁들인 식사테이블에서는 말을 쉬지 않았다. 소주와 막걸리 등 주종을 가리지 않는 애주가 특유의 언변으로 전시와 작업, 일상과 인생, 철학과 문화 등 폭넓은 주제를 논했다. 이번 전시 ‘강요배 소묘전’은 강 작가가 1985년부터 올해 초까지 30년간 작업해온 소묘작품 중 50여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흑연과 목탄을 원료로 한 회화재료인 콩테나 연필을 사용해 종이 위에 그린 그림들이다. 소위 드로잉으로 캔버스화로 가기 위한 근간이 되는 것이다. “소묘도 하나의 훌륭한 작품이 된다. 그때그때 재빨리 그리기 때문에 완성도는 낮지만 싱싱한 맛이 있다. 실수도 하고 그러는데 이런 미완성이 바로 묘미다. 자연스럽게 드러난, 즉물적인 날것들의 힘이 있다.” 초기작인 1980년대 중반 ‘봄’ 같은 작품은 매우 섬세하다. 1998년 금강산과 북한 평양지역 문화유적 답사를 갔을 때 그린 ‘해금강’ ‘만폭동’ ‘땅크바위’ 등은 세밀하면서도 힘이 넘친다. 하지만 2006년 중국 구이린(계림) 지역을 방문해 그린 ‘리강’은 훨씬 추상적이다. 그가 말한 것처럼 형태는 최소화됐으나 전체를 감도는 기운은 웅장하고 호방하다. 강요배 ‘해금강’(사진=학고재갤러리)“그림을 그리는 일은 한 탁월한 비평가의 비유대로 아직은 모호한 어떤 마음을 낚는 일인지 모른다. 이 낚음질에는 먼저 평정한 상태와 미끼가 필수다. 미끼란 외부사물, 생각거리 등 이른바 소재들을 말한다. 미끼는 목표물이 아니다. 그것을 다루는 방식, 낚아올리는 방식, 요리해내는 방식을 통해 드러나는 마음이다. 이 방식들이야말로 추상화의 과정이 아닐까. 추상화는 곧 명료화 과정이다.”최근에 그린 돌하르방 소묘는 강요배가 제주 출신의 민중미술가라는 점을 새삼 상기시킨다. 제주에서 거처하며 작품 활동을 병행해 ‘제주의 작가’로 불리는 그는 관덕정·삼성혈·대정골·보성골에 있는 각각의 돌하르방을 스케치했다. 한 장에 10~15분, 10여점을 그리는 데 하루밖에 걸리지 않았다. “거친 자연에 인고하는 사물을 통해 스스로 사는 방식을 터득해왔다. 바람 속에서 인고하며 늘 그 자리에 있는 돌하르방이 산만한 세계의 모습에 일정한 좌표를 형성해주며, 떠도는 삶에 지쳤다면 붙박이인 자로서의 시간을 살아보라 암시해주는 듯하다.”전시는 서울 소격동 학고재갤러리에서 3월 30일까지 이어진다. 02-720-1524.강요배 ‘관덕정 돌하르방’(사진=학고재갤러리)
2014.02.21 I 김인구 기자
황우여, 이산가족 상봉 앞서 "화상 상봉 생각하고 있어"
  • 황우여, 이산가족 상봉 앞서 "화상 상봉 생각하고 있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3년4개월 만에 재개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화상 상봉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황우여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산가족 상봉 준비 당시 확정 대상자가 96명이었지만 그 사이에 14명이 돌아가시거나 도저히 운신이 어려워 상봉을 포기했다. 이산가족이 가슴에 맺힌 한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그는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시간을 다투는 문제로 상봉의 규모와 횟수, 방법을 다양화해서라도 인도적 차원에서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황 대표는 “대면 상봉이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는 화상 상봉을 생각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을 기다리다 돌아가시는 경우에는 남북 가족이 장례만이라도 함께 치를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는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에서 제공하는 백세주와 대박 막걸리 명작 복분자, 명작 청매실 등이 만찬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제19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만찬행사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 일대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 南이산가족 상봉단, 금강산으로 출발☞ 남북 이산가족, 백세주 마시며 상봉의 정 나눈다☞ 이산상봉 어떻게 진행되나…내일 이산가족 속초로 집결☞ 이산가족 83명, 19일 속초 집결…금강산행 준비☞ 朴대통령 "이산가족 자주 만날 수 있는 근본대책 필요"☞ [포토] <이산상봉> 이산가족 상봉 배웅나온 류길재 장관☞ [포토] <이산상봉> 금강산으로 출발하는 이산가족 상봉자
2014.02.20 I 정재호 기자
와인부터 막걸리까지.. 세계의 전통주, 한 자리서 만난다
  • 와인부터 막걸리까지.. 세계의 전통주, 한 자리서 만난다
  • [온라인총괄부] 예로부터 흥이 많았던 우리 민족에게 음악과 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다. 특히 힘들게 농사일을 할 때도, 동네 잔치를 벌일 때도, 차례를 지낼 때도 늘 우리 곁에 있는 술에는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지만 반만년의 역사를 지닌 것과 비해 전통주의 위상은 낮기만 하다. 아직까지 ‘전통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저가’, ‘약용’, ‘선물용’ 정도. 프랑스의 와인이나 일본의 사케처럼 세계 주류 시장에서 입지가 크지 않은 탓이다.이러한 가운데 우수한 전통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코엑스에서 ‘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World Traditional Alcoholic Beverage Festival 2014, WTA EXPO 2014)’이 열리는 것.(사)한국전통주진흥협회와 ㈜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전통주 제조업체 약 70곳이 참여하여 각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뽐낼 예정이다.<한국의 전통주 세계를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막걸리, 약주, 청주, 과실주, 증류식 소주, 리큐르 등 국내 우수 전통주와 ▲맥주, 와인, 사케, 백주 등 해외 우수 전통주 등이 전시 되며, △전통주 유통사 및 전통주 프랜차이즈 △주한대사관, 해외무역공사, 지방자치단체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또 지난 해 우리 술 품평회에서 입상한 32개의 국가대표 전통주의 홍보 시음회와 입상작을 활용한 경진 대회를 실시하여 입상자에게 세계 전통주 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통주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이어 간담회와 구매 상담회도 진행되며, 참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주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하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라며 “업계 관계자부터 일반인까지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즐거운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2014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은 현재 업체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taexpo.com)나 전화(02-761-2512)를 통해 알 수 있다.
막걸리, 홍콩 주당 입맛 잡는다
  • 막걸리, 홍콩 주당 입맛 잡는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통주 막걸리가 홍콩에서 인기다. 국순당(043650)은 ‘국순당 쌀막걸리’가 홍콩의 현지 유통업체인 ‘759스토어’에서 사케, 와인, 맥주 등을 제치고 일간 판매 1위 주류제품으로 올라섰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홍콩지역에 지난달 첫 수출돼 1월 29일 홍콩 유통매장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수출 1주일만에 대형유통점에서 일간 판매 최대 제품으로 올라선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국순당의 홍콩지역 수출은 2011년에 1만달러어치의 막걸리를 첫 선적한 이래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는 연간 50만달러 가량 막걸리가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막걸리의 인기 이유는 홍콩 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바람이 막걸리 붐에 일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홍콩이 쌀 문화권으로 막걸리의 원료인 쌀에 익숙하고 홍콩 현지인들의 음주 문화가 고도주 보다는 저도주를 즐기며 음식과 함께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막걸리와도 어울린다는 분석이다. 김성준 국순당 해외사업팀장은 “막걸리가 홍콩시장에서 맥주나 와인, 사케를 제치고 판매1위에 올라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홍콩 내에서 막걸리의 인기와 관심은 중국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은 현재 전세계 40여개국에 막걸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아시아나 항공의 전노선 전클래스에 막걸리를 기내식으로 보급하고 있다.
2014.02.10 I 이승현 기자
제작자 인터뷰 "극중 고문 이야기는 실제 경험"
  • [변호인 1000만③]제작자 인터뷰 "극중 고문 이야기는 실제 경험"
  • ‘변호인’ 제작자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10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변호인’을 처음 구상한 것은 양우석 감독이었다. 배우 송강호가 합류해 완성할 수 있었다. 판은 위더스필름 최재원 대표가 짰다. 억울하게 빨갱이로 몰린 대학생과 그를 돕는 변호사 이야기. 1981년 군사정권이 통치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조작한 용공사건인 ‘부림사건’과 당시 사건의 변호를 맡으며 인권변호사로 거듭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델로 했다. 국정원 댓글사건, 철도 민영화 논란 등 정치사회적 현안들이 실타래처럼 꼬여 있던 상황에 등장한 ‘변호인’은 그 자체로 ‘뜨거운 감자’였다. 평점 테러에 시달렸고, 티켓테러 소문도 뒤를 이었다. 불법파일도 유출됐다. 하지만, 영화에 관계된 사람들은 입을 닫았다. 최소한의 말만 했다. 영화 촬영 현장에서 ‘대빵’으로 불린 사람이 있다. 제작자인 최재원 대표다.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과는 같은 대학 선후배(고려대 86, 88학번)에 주연배우 송강호와는 십년지기 친구 사이다. 뒤늦게 인터뷰에 나선 최 대표는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를 대신해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변호인’ 흥행 어느 정도 예상했나. ▲솔직히 어느 정도는 될 거라고 봤다. 주연배우가 송강호잖나. 처음 예상은 400~500만 정도? 그런데 1000만이라니.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영화 촬영 당시 송강호가 이런 말을 했다. “‘변호인’은 50만 명이 봐도 500만 명이 본 것 같은 영화가 될 거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하다. - 1000만 관객 돌파 소감은?▲요즘 축하인사를 정말 많이 받는다. 많은 분들이 자기 일처럼 좋아해 주고 있다.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은 역시 송강호다. 그다음은 좋은 글을 쓰고, 촬영 내내 방향을 잃지 않아 준 감독. 그 둘을 중심으로 영화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정말 즐겁게 일했다. 심지어는 법정 안 방청석에 앉아 있던, 이름도 기억 못 할 단역 배우들까지도. 여기에 뜨겁게 공감해준 관객들까지.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다. - ‘변호인’을 만들게 된 계기는? 두려움은 없었나. ▲웹툰작가이던 양우석 감독과 ‘스틸레인’이라는 작품을 기획하다가 엎어졌다. 다른 거 없을까 하다가 접한 게 ‘변호인’이다. 50페이지 분량의 트리트먼트였다. 두려움은 왜 없었겠나. 내일모레면 쉰인데 우리 나이쯤 되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마누라다. 그래서 “할까, 말까?” 물었는데 “하지 말라고 해도 할 거잖아. 그게 최재원 아냐?”라더라. 다음날 바로 감독을 불러서 하자고 했다. 단, ‘정치인 노무현’의 색깔은 최대한 빼고 만들자고 했다. 그게 2012년 4월쯤의 일이다. 이후 10월 송강호가 합류하며 속도를 내게 됐다. - 돈은 어떻게 구했나. ▲규모는 정해놓은 게 없었다. 돈이 모이는 대로 맞춰서 찍자고 했다. 처음 예산을 잡은 건 20~30억 원 정도였는데 송강호가 합류하며 원하는 만큼의 예산을 쓸 수 있게 됐다. 순 제작비는 42억 원 정도 된다. 마케팅 홍보비 등을 더하면 전체 약 75억 원 규모다. 인건비와 먹고 자는 비용에는 돈을 아끼지 않았다. 그것은 제작자로서의 철칙이다. 그래야 현장이 신이 나지 않겠나. - ‘486세대’다. 학창시절 운동권이었나. ▲사실 영화에서 진우(임시완 분)가 겪는 고문은 실제 경험담이다. 현장에서 조서를 꾸밀 때 어땠는지 등 자문도 직접 했는데 촬영하는 모습은 도무지 못 보겠더라. 고문신 첫 촬영 하는데 공포감이 몰려왔다. 그때는 하루하루가 전장 같았다. 아침마다 유서를 써놓고 학교에 갔을 정도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참 끔찍했는데 열정적이었다. 의식도 강했고. - 이번 영화는 유독 소문이 많았다. 제작사 대표가 청와대에 불려 갔다 등등. 외압은 정말 없었나. ▲정치적인 위험과 논란은 어느 정도 생각하고 벌인 일이다. 그래도 한번은 하고 싶었던 이야기다. ‘정치인 노무현’의 전기영화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인간 노무현’의 어느 한 시절을 동기화한 건데 이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했다. 소문은 많았지만, 외압은 없었다. -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또 허구인가. ▲상업계 고등학교를 나와서 고시 공부를 하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워 막노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 밥값을 내지 않고 도망갔던 일화는 실제에 근거한 것이지만 부림사건에 국밥집 아들이 연루됐었던 건 아니다. 변호사로 돈을 벌어 아파트로 이사 간 것도 맞다. 그 집이 막노동하며 직접 지은 집이 아니었던 거지. 그런 식으로 사실과 허구를 섞었다. - 총 제작비 75억 원에 입장권 매출이 약 700억 원. 제작비의 10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수익도 상당할 것 같은데.▲그런 만큼 많이 나눌 생각이다. 이번 영화 만들며 고마웠던 사람들이 많다. ‘변호인’이 설 연휴 지나 2월 중순까지는 극장에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상반기 내내 진지하게 고민해보겠다. - 기록 경신 이야기도 나온다. 흥행 어디까지 기대하나. ▲언제부턴가 ‘아바타’ ‘괴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욕심은 없다. 지금까지만도 충분히 감사하다. 1000만 영화 가운데 ‘변호인’처럼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 작품은 없었다. 관객 수보다 그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 - ‘변호인’ 흥행 요인 어디에 있다고 보나. ▲영화를 보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다. 40~50대 80학번들은 기시감을, 30대 90학번은 그 당시 사회 분위기를 알 것 같은 느낌으로. 10~20대는 당시 시대상보다는 영화적인 재미에 더 끌리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사람들이 그만큼 외로웠던 게 아닌가, 그래서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었던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그런 마음이 모여 1000만이라는 숫자를 만들었다. - ‘살인의 추억’부터 ‘변호인’까지. 최 대표의 영화인생에서 배우 송강호를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10년 우정이 궁금한데. ▲성공의 길을 같이 걸어왔다. ‘살인의 추억’ 투자를 담당하며 연을 맺었고 ‘효자동 이발사’로 친구가 됐다. 이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하면서 조금 더 편하게 서로의 이름을 부르게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거리가 있었는데 이번 영화 ‘변호인’을 하며 ‘절친’이 됐다.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송강호가 맡은 역할은 ‘이상한 놈’이었다. 실제로는 어떤가. ▲물론 ‘너무나 좋은 놈’이다.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식견, 철학, 삶의 태도 등이 볼수록 놀랍다. 그런 훌륭한 배우를 친구로 뒀다는 게 자랑스럽다. 물론 일반인의 삶의 태도로 보면 과하게 민감한 점 등이 이상해 보일 순 있다. 예술적 열정 때문에 자기 귀를 자른 빈센트 반 고흐를 보면서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하기보단 그의 예술적 고뇌를 이해하려고 드는 것처럼 그의 예술인으로서의 가치를 알게 되면 ‘그게 왜 문제가 되지?’ 싶어진다. 송강호는 국민이 귀하게 여겨야 하는, 존중받아야 할 예인이다. - 10여 년간 수많은 영화에 투자하고 또 제작했다. 영화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그 옛날 장터 주막 툇마루에 걸터앉아 주고받던 막걸리 한 잔 같은 것? 주머니에 동전 한 잎만 있으면 먹을 수 있었던 국밥 한 그릇도 떠오른다. 영화는 싸구려 문화다. 저렴하게 감정을 나누고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데 영화만 한 게 없다. ◇최재원 대표는..1967년생. 고려대학교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했다. 한국산업증권을 거쳐 무한기술투자에서 영화 부문 투자를 진행하며 처음으로 영화와 연을 맺었다. 2000년 투자사 아이픽쳐스를 설립했으며, 2005년 아이픽쳐스를 인수한 바른손의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아이픽쳐스와 바른손에서 영화 ‘장화, 홍련’ ‘고양이를 부탁해’ ‘결혼은 미친 짓이다’ ‘살인의 추억’ ‘효자동 이발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등 40여 편의 투자와 제작에 관여했다. 2009년부터 1년간 영화투자배급사 뉴(NEW)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0년 5월 영화제작사 위더스필름을 설립,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를 만들었다. ‘변호인’이 위더스필름의 두 번째 작품이다. 최재원 위더스필름 대표가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송강호 포스터가 담긴 액자를 들고 추억을 되새기며 웃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 [변호인 1000만①]韓영화 9번째 골든벨..'변호인'이 남긴 것☞ [변호인 1000만②]"송강호에 관객까지 모두가 함께 만든 기적"☞ [변호인 1000만④]기록으로 살펴본 '천만영화 기네스!'☞ 盧 대통령 묘에 놓인 '변호인' 티켓 한 장☞ [굿모닝이데일리]2000만 한국인이 사랑한 배우 송강호
2014.01.20 I 최은영 기자
  • 휴대폰 보조금 규제 반대단체 컨슈머워치, 16일 창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새로운 소비자 운동을 지향하는 컨슈머워치 창립대회가 오는 16일 저녁 7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컨슈머워치는 소비자 선택을 저해하는 법(안)과 정책 및 정부규제를 감시하고, 공급자와 이익집단 중심의 경제정책을 소비자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소비자운동단체를 표방한다.특히 창립대회와 함께 대형마트 판매품목 제한, 휴대폰단말기 보조금 규제 등에 대한 정책 및 법안에 대한 감시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상반기 입법 전쟁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미래부가 제안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에 대해 삼성전자(005930) 등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운데, 소비자 차별 해소를 이유로 규제에 찬성한 YMCA 등과 달리 이에 반대하는 소비자단체가 출현했기 때문이다.아울러 컨슈머워치는 창립기념토론회를 개최해 제품 하자 처리 방식의 기존 소비자운동의 한계를 넘어 시장경제의 근간을 바로 세우기 위한 소비자운동의 필요성과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소비자 주권과 새로운 소비자 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한 김정호 ㈜프리덤팩토리 대표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준비위원장은 김진국 배재대 교수다. 컨슈머워치에는 손정식 한양대 명예교수, 김정호 ㈜프리덤팩토리 대표 등 경제학자를 비롯하여 주부, 회사원, 대학생 등이 참여한다.준비위 측은 “약자보호라는 구호아래 시장간섭을 정당화하는 법안들이 무수히 쏟아지는 현실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낀 시민들이 소비자운동의 필요성을 공감, 2013년 12월 컨슈머워치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철도노조의 불법파업과 원격진료·의료기관 자회사 설립 허용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뜻을 같이하는 100여 명의 시민을 모집해 16일 창립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부연했다.한편 창립대회에서는 컨슈머워치 대표 및 임원선출과 함께 상품공급점 영업규제 · 휴대폰단말기 보조금 규제 · 민간어린이집 설립규제 폐지 등을 담은 사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컨슈머워치 사업계획서△대형마트 규제나 프랜차이즈 제과점 규제 반대△상품공급점 영업규제 저지(‘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철회 촉구,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철회 촉구)△공급자의 진입 철벽을 허물자(공급자 신규진입 또는 공급량 확대를 가로막는 법 개선 촉구)△민간어린이집 설립 규제 폐지△공급자 중심 시장에 대한 감시(밀가루-설탕업체, 수입업체 등 공급자가 중심이 되는 시장에서 담합, 부당가격인상 감시)△택시선택제로 인한 서비스경쟁 촉구△학교선택권 확대△좌석 사전선택제 확대△액티브X 공인인증서 안심결제 폐지△상비약 편의점 판매품목 확대△백화점 셔틀버스(여전히 적용), 막걸리 지역판매독점(폐지) 등▶ 관련기사 ◀☞ 이통사 보조금 1064억 과징금..영업정지 없어☞ 오늘 이통사 불법보조금 제재…영업정지 회사는 철통보안☞ [기자수첩]보조금 영업정지 신중했으면 하는 이유☞ 이통사 불법 보조금 쓰면 최대 과징금 2배↑☞ 호갱님 사라진다..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 좋지만 보조금 급냉 우려도
2014.01.14 I 김현아 기자
  • 대한민국 직장인들, "평균 주량은 소주 1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장인의 평균 주량은 소주 기준 1병이 조금 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강석인 대표)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평균 주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주량은 소주를 기준으로 약 8.3잔으로 소주 1병이 약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주량이 ‘1병’이라는 직장인이 28.3%로 가장 많았지만 ‘1~3잔’(22.2%)이 한계라는 직장인이 바로 뒤를 이어 개인 별 주량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좋아하는 술의 종류는 ‘맥주’(37.4%), ‘소주’(33.4%), ‘와인’(10.1%), ‘막걸리’(6%)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기피하는 술은 ‘소주’(33.6%), ‘양주’(19.3%), ‘막걸리’(15%)의 순이었다.한편 직장인의 과반수 이상은(52%) 회식 시 자신의 주량을 거짓말 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량을 부풀려 거짓말 했다는 직장인이 72.1%, 줄여 거짓말 했다는 직장인이 27.9%였다.주량을 부풀려 거짓말 한 이유는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가 50.7%로 가장 많았다. ‘동료와의 경쟁심리 때문에’ 주량을 부풀린다는 직장인도 29.4%였다. 주량을 줄여 거짓말 하는 이유로는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이라는 응답자가 32.1%, ‘건강을 위해’ 33%, ‘주사를 부릴까봐’ 16.5%, ‘미용을 위해’ 10.1%의 순서였다.
2014.01.13 I 이순용 기자
''별그대'' 김수현 술버릇, 초능력 사용 + 음주 승마 ''혼돈주 효과''
  • ''별그대'' 김수현 술버릇, 초능력 사용 + 음주 승마 ''혼돈주 효과''
  • 별에서 온 그대 8회 김수현 술버릇[티브이데일리 제공]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의 이색적인 술버릇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8회에서 천송이(전지현)는 치킨과 맥주를 준비해 두고 도민준(김수현)을 기다렸다. 도민준은 저녁 약속이 있었던 천송이가 집에서 치킨 먹을 준비를 하자 의아해 하며 천송이와 나란히 앉았다. 이후 천송이는 도민준에게 맥주캔을 건네며 함께 먹자고 제안했지만 단칼에 거절을 당했다. 도민준이 무언가를 생각하는 동안 화면은 16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그는 당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말을 가져왔다. 음주 승마를 임금이 금하지 않았냐"라며 술잔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내 친구들의 성화를 못 이기고 혼돈주(막걸리와 소주를 섞은 술)를 맛봤다. 결국 술에 취한 도민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손가락을 움직여 초능력을 사용, 물건과 사람을 공중으로 띄웠다. 함께 술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도깨비가 나타났다며 우왕자왕했고 결국 말을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능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술버릇을 생각하던 도민준은 끝내 천송이의 술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미 술에 취한 천송이는 자신에게 반하지 않는 도민준에 투정을 부리며 15초의 시간을 요구했다. 천송이는 도민준을 뚫어지게 바라봤고 도민준은 15초를 다 채우기도 전에 천송이에게 기습키스를 선사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외국산 원전부품 '비리' 조사 못한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외국산 원전부품 ‘비리’ 조사 못한다-카드사 고객정보 1억건 유출 -대형마트·시장 상생 규제만으로는 한계△종합-[이데일리 줌인]소치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사설]통상임금 통큰 합의 필요하다-[사설]치매고통, 언제까지 가족에만 맡길건가-‘무선충전’ 삼성이 기술표준△신년기획-꽉 막힌 유통시장 ‘상생’으로 풀어야 ①유통 대기업 잡는 규제법안 봇물-“카드도 받아요”...상인들 의식전환을△정치-‘北核’에는 한목소리..‘日과거사’에는 온도차-與, 역사 과목 국정교과서 환원 검토-安風 불어라VS 安風 막아라△경제·금융-[신년기획]2014 한국경제 5대 복병 ②가계부차 ‘덫’, “빚 늘며 소비 위축..내수 경기 침체 늪으로”-롯데·KB·NH카드 “정보유출 피해 고객보상 검토”-“막걸리 띵호아”中서 인기-은행 가계대출 또 ‘사상 최대’-무주택 가구 82% “내집 살 생각있다”△[신년기획]금융, 골디락스를 찾아 해외로 뛴다 -②인니에 부는 금융한류..국내은행들 공략박차-[인터뷰] 최창식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장-국내 은행들 ‘금융의 메카’ 인도네시아로 몰린다△산업-[CES 2014 눈에 띄는 가전들]삼성 ‘쉐프 컬렉션’ 주방의 품격을 높이다-이건희 회장 부부동반 신년만찬-한국판 ‘킨들’ 꿈꾸는 ‘크레마원’-하현회 LG전자 사장 “스마트TV ‘웹OS’他기기로 확대 검토”-철강협회 신년인사회 “위기를 재도약 기회로”△산업-스카이라이프, 클라우드 기반 PVR 서비스 SOD 출시..“영화·드라마 내맘대로 녹화후 다시 본다”-벤처협회 2014 신년인사회 “창조경제 주역돼 경제 이끌자”-CJ-팬택 피처폰 ‘브리즈’..월 할부금 900원 알뜰폰 나왔다-현대엘리 노조 “쉰들러 부당인수 중단” 촉구-애플 ‘앱스토어’대박 작년 매출 100억 달러△산업-제약업계 ‘40대 후계자’로 세대교체 바람-소상공인진흥공단 출범, 고사위기 전통시장 살린다-은평 뉴타운에 롯데몰 들어선다-‘버버리의 굴욕’ 화장품 국내상륙 2년만에 본점만 남기고 줄중이 폐점-[알뜰총각의 쇼핑노하우]‘에어 프라이어’ 장단점 살펴보니-갤러리아 명품관 10년만에 새단장△엔터테인먼트-SBS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 두 커플, 너무 튀는 주연·어정쩡 조연..2% 아쉬운 대박드라마-조인성, 대륙도 인정한 패션리더..“中 ‘2014 소후 패션어워즈’ 수상-[트로트인생]최석준, “돈다발보다 꽃다발 받을때 더 행복”△Health-치매 조기진단이 답이다-[전문의칼럼]내 아이 키 성장 ‘겨울방학’에 달렸다-하루섬유질 7g더 먹으면 심장질환 위험 낮아져△Golf&Sports-작년에만 8300만 달러 ...우즈 돈벌이도 ‘황제’-올해 PGA우승..‘형님들’ 먼저, 최경주·양용은 내일 소니오픈 출격 -상무 윤호영·박찬희 29일 소속팀 복귀-마무리투수 전성시대 박희수도 ‘대박’날까-‘스키 여제’ 린지 본 무릎 부상..소치서 못본다△Camping&Outdoor-아웃도어 1위 고지戰 “올핸 노스페이스 넘는다”-아웃도어 세컨 브랜드 열풍, 젊은 감각 입은 ‘형만한 아우’ 있네 △마켓-“삼성전자 당분간 박스권” 목표가 줄하향-‘어닝쇼크’ IT계열사로 확산-새해 외국인·기관 장바구니 들여다보니..네이버·강원랜드 담았다-대우證 고금리RP 판매 ‘쭉’△증권-올해 첫 옵션만기일..“큰 충격 없을 것”-‘주식형’ 위축에도 펀드시장 성장-건설사 신용등급, 자금조달에 달렸다△신년 인터뷰-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 ‘키움 DNA’는 차별화..편리한 ‘영웅문’ 앞세워 해외시장 뚫는다△글로벌마켓-미국도 아시아도 막내리는 양적완화 “연준 QE연내 종료 지지”-아시아 금리인상 도미노-中 15조원 게임시장 빗장 풀었다-포드 CEO “MS로 안간다”-구제금융 끝낸 아일랜드 국채 입찰 ‘대박’-에어버스 美CEO된 베트남 참전용사△오피니언-[데스크칼럼]증권사가 ‘개콘’에 배워야 할 점-[여의도칼럼]썩지 않는 영화, 함께 사는 세상-[기자수첩] ‘1Q84’를 닮은 금통위의 2014년△피플-차성수 금천구청장 ‘소통행정’..“직원 협업으로 민원 해결 빨라졌다”-[우리회사 최강동호회]산업은행 테니스 동호회-박용현 이사장 “교사가 먼저 세계흐름 느껴야죠”-총리실 1급 물갈이 인사 10명중 5명 경질△사회-군인들 울리는 공중전화..휴대폰보다 통화료 비싸-서울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대학들 연구비 투자에 인색..78%가 ‘나랏돈’ -“교학사 교과서 철회, 시민단체가 외압”△부동산-연초 실수요자 북적..“미분양 완판 보인다”-서울 아파트 전세거래 3년새 최저-현대 엠코 새해 ‘위례 분양’포문 연다..내달 ‘센트로엘’ 673가구-전세값 30% 싸게..서울시 ‘장기안심주택’공급
2014.01.08 I 오희나 기자
"韓막걸리 띵호아"..中수출 해마다 증가
  • "韓막걸리 띵호아"..中수출 해마다 증가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류 붐을 타고 막걸리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중국 막걸리 수출 규모가 147만8000달러로 전년(141만8000달러) 대비 4.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막걸리 중국 수출 규모는 지난 2009년 13만9000달러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급증해 2010년 91만2000달러, 2011년 127만2000달러, 2012년 141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유산균·식이섬유 등 웰빙요소 강조하면 中시장에서 먹힐 것” 막걸리 중국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국 중산층을 중심으로 안전한 한국산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중국 정부에서 ‘반(反) 부패’ 정책의 일환으로 값비싼 고도주 소비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상대적으로 저도주인 막걸리 등에 중국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국내 주류 업체 입장에서는 그동안 주요 시장이었던 일본 수출이 꺾이면서 중국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현재 중국 주요도시 백화점과 유통매장에는 한국적인 디자인에 고가의 한국 막걸리가 진열대에 오르고 있다.현지 유통바이어는 “중국의 주류문화는 고도주 위주로 형성돼 있지만,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저도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막걸리의 유산균과 식이섬유 등 웰빙 요소를 강조하면 소비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막걸리업체 관계자도 “안전성이나 대외적인 이미지가 자국의 제품보다 훨씬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소비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中주류시장 150兆까지 확대 전망..대형 백화점·유통매장서 판촉 강화하이트진로(000080)와 롯데주류 등 주류업체도 중국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80조~90조원 규모인 중국 주류 시장이 주종 다양화와 유통망 확장 등에 따라 15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성을 고려하면 중국시장을 무시할 수 없다”며 “3000개 수준인 오프매장을 5년안에 1만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도 막걸리 중국수출 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농식품부는 오는 8일까지 중국 상해와 청도, 소주 등 주요 도시의 백화점과 유통매장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막걸리 홍보·시음회를 갖는다.김진진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기존 살균막걸리에 더해 중국 내 생막걸리 위생기준이 만들어지면서 막걸리 중국수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그동안 일본으로 편중된 막걸리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한 백화점에서 열린 시음회 행사에 참석한 현지인들이 막걸리를 맛보고 있다.(농식품부 제공)▶ 관련기사 ◀☞하이트진로, 새해 맞아 ‘일품진로’ 특별판 출시☞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위기 극복으로 재도약" 신년사
2014.01.08 I 문영재 기자
'계모 폭행' 울주 여아 사망사건 2차 공판...여성단체 회원들 '강력 처벌' 요구
  • '계모 폭행' 울주 여아 사망사건 2차 공판...여성단체 회원들 '강력 처벌' 요구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7일 울주 여아 사망사건 2차 공판이 열리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울주 여아 사망사건은 지난해 10월 24일 오전 11시쯤 울산 울주군 범서읍 아파트에서 한 계모가 딸의 머리와 가슴 신체 일부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당시 계모는 2000원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는 이유로 딸을 폭행했다.△ 7일 울산지법에서 8살 난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계모가 재판을 받기 위해 호송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호송버스 주위에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여성단체 회원 등이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 사진= 뉴시스경찰 조사결과 사건 당일은 딸이 학교에서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소풍을 가는 날이었다. 계모에게 폭행을 당한 후 방에 들어가 있던 딸은 엄마에게 “소풍만은 보내 달라”고 애원했으나 계모는 다시 폭행을 가했다.계모는 폭행 후 딸에게 목욕을 하도록 했다. 하지만 딸이 욕실에 들어간 후 혼수상태에 이른 것을 발견한 그는 인터넷에서 멍 자국을 없애는 법 등을 검색하다가 딸이 욕조에 빠져 숨졌다고 경찰에 거짓 신고했다.사망한 딸은 부검 결과 갈비뼈 24개 중 16개가 부러지거나 금이 간 상태였다. 하지만 딸의 아버지는 수도권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한 달에 두 번 정도 집을 방문하는 탓에 계모가 딸을 학대한 사실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한편 이날 공판 현장에 모습을 보인 일부 여성단체 회원들은 딸을 살해한 계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 경찰관 3명 감시하는 새 절도 피의자 투신사망(종합)☞ 절도 피의자, 체포 직전 아파트서 투신 사망☞ "사망자 자격증 버젓이 사용"...사망 공인중개사 자격 말소☞ "막걸리 마시다 숨진 40대女, 뇌출혈 사망 추정"☞ 美30대母, 성탄절 네 자녀에 독약…1명 사망
2014.01.07 I 박종민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1.6~10)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이번 주(1.6~10) 주요 기관 보도계획이다.◇6일(월)▲기획재정부08:30 노후병영생활관 조기 완공 등 장병 주거환경 개선사업 확대08:30 2014년 국제대회 대비 국가대표 지원 강화14:00 한-인도·라오스 재무장관회의 개최16:30 ‘13년 국고채 발행실적 및 시장동향▲산업자원통상부11:00 지역 중심의 지역발전 추진 기틀 마련 -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법률안 공포▲농림축산식품부11:00 201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 확정- 벼 1등급 기준 40kg 포대당 60,730원11:00 막걸리 중국 주요매장 입점을 계기로 현지 홍보 활동 강화 - 중국 상해, 청도 등 현지 유통매장에 막걸리 입점 ▲해양수산부11:00 해양관련단체 신년인사회(차관, 서울)17:30 산하단체장 신년인사회(장관, 세종청사)▲공정거래위원회09:00 하도급대금 조정협의 가이드라인 제정 시행 12:00 2014년 공정거래 협약 절차기준 개정▲한국은행06:00 2013년 12월말 외환보유액 12:00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13년 4/4분기 동향 및 2014년 1/4분기 전망)▲금융위·금감원12:00 금융분쟁 해결에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12:00 금융감독원, 겨울방학중 교사 대상 맞춤형 금융연수 실시◇7일(화)▲기획재정부08:30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09:30 통계기반 정책평가 확대 시행12:00 KDI 경제동향(2014. 1)▲산업자원통상부06:00 산업부, 산업 부산물 재활용 사업 MOU 체결10:00 ‘14년 주요 산업 동향·대응방향 모색▲농림축산식품부06:00 검역본부, 수입 애완조류(카나리아) 검역증 위조사례 적발11:00 국립종자원, 국제종자검정협회(ISTA) 국제종자분석증명서 발급확대로 종자수출 지원- ISTA 국제종자분석증명서 발급대상 작물 및 검정항목 확대 ▲해양수산부06:00 해적대응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청해부대 15진 파병에 대비한 해상모의훈련 실시11:00 올해의 레저선박상(賞) 공모-국산 레저선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의 레저선박상을 제정하고 ‘13년에 건조?판매된 선박을 대상으로 공모 실시11:00 도서민 여객선 차량운임 지원-차량운임의 20%를 지원, 여객운임 상한액을 운임에 따라 차등적용(5~7천원)하는 등 운임지원 집행지침 개정11:00지난해 해양사고 크게 줄어-해양사고 30% 감소대책 성과 및 향후 정책방향 등▲공정거래위원회09:00 올해의 공정인 선정 12:00 12개 소형 전자제품 제조·판매사의 중요정보고시 위반 행위에 대한 건 ▲금융위·금감원06:00 2013.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11:00 IC칩이 없는 현금카드 사용제한, 이제 한달 남았습니다▲한국은행12:00 2013년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8일(수)▲기획재정부10:00 1월 최근 경제동향▲산업자원통상부06:00 통상산업포럼 전체분과 워크숍11:00 동북아오일허브 울산북항사업 합작법인 출범11:00 ‘14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 공고▲농림축산식품부11:00 과채류 접목로봇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신성장 품목으로서 수출 가능성 인정11:00 갑오년 새해! 달라지는 국립종자원 - 2014 국립종자원 개선되고 달라지는 것들 ▲해양수산부11:00 수산작업 재해 보장 확대-수산작업으로 인한 재해 발생 시 보장금액을 확대(4.5~6천만원→5천만원~1억원)한 수산인안전공제 상품 출시11:00 한-몽골 해운물류협력회의 개최-몽골 광물자원 수송, 물류시설 등 인프라 개발사업에 우리기업 진출, 몽골 해기사 양성 등 협의▲공정거래위원회12:00 LG전자(066570)의 거래상지위 남용 행위에 대한 건 ▲한국은행12:00 2013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12:00 2013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금융위·금감원배포시 증선위 개최결과 -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 결과 조치-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조치브리핑시 신·기보 보증기관 제도개선 방안브리핑시 성장사다리펀드 운영성과 및 향후계획브리핑시 2014년 금융시장 전망 등◇9일(목)▲기획재정부16:30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결과▲산업자원통상부12:00 정부, 외국인투자 활성화 대책 발표▲농림축산식품부11:00 한국형 승용마 나가신다- 한국형 승용마 육성 위한 기초축군 조성▲해양수산부11:00 소형선박운항자 음주측정 불응 시 과태료 상향-음주측정 거부 시 과태료 200만원 부과(현재 50~200만원), 수면비행선박 음주운항 금지기준 강화(항공기 수준인 혈중알코올 0.03% 이상) 등11:00 설 제수용 수산물 원산지 둔갑 특별단속-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많은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위반 특별단속(1.13~1.29) 실시▲공정거래위원회12:00 한국존슨앤드존슨(주)의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에 대한 건 ▲한국은행13:30 2014년 경제전망배포시 통화정책방향배포시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자료▲금융위·금감원브리핑시 하이일드펀드 출시계획◇10일(금)▲기획재정부14:00 한-인도·라오스 재무장관회의 개최 결과▲산업자원통상부06:00 산업부, 청년 해외 일자리 개척에 본격 나서다 - 10(금) 10:00, 코엑스에서 글로벌 창업·취업대전 개최11:00 한-중 FTA 제9차 협상 결과11:00 첨단 융합과 문화창조로 미래 여는 섬유패션산업 - 9(목) 17:00, 섬유센터에서 신년인사회 개최11:00 ‘13년 12월 ICT산업 수출입 동향11:00 ‘14년 뿌리산업에 전년比 26% 증가한 593억원 지원▲한국은행12:00 김중수 한은 총재, BIS 총재회의 및 BCBS 중앙은행총재·감독기구수장 회의 참석배포시 해외경제포커스<2014-2>
2014.01.05 I 이지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6~10일)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1.6~1.10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행사일정▲6일(월)10:30 경제관계장관회의(장관, 세종) 16:00 농업인 신년인사회(장관, 농협중앙회)▲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BH)14:00 AI 대비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 방역현장 점검 (차관, 천안)▲8일(수)10:00 녹색성장위원회 (차관, 서울청사)▲9일(목)10:00 국가정책 조정회의 (차관, 세종청사)15:30 물가관계 차관회의 (차관, 세종청사)▲10일(금)16:00 차관회의 (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계획▲6일(월)11:00 201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 확정- 벼 1등급 기준 40kg 포대당 60,730원11:00 막걸리 중국 주요매장 입점을 계기로 현지 홍보 활동 강화 - 중국 상해, 청도 등 현지 유통매장에 막걸리 입점 ▲7일(화)06:00 검역본부, 수입 애완조류(카나리아) 검역증 위조사례 적발11:00 국립종자원, 국제종자검정협회(ISTA) 국제종자분석증명서 발급확대로 종자수출 지원- ISTA 국제종자분석증명서 발급대상 작물 및 검정항목 확대 ▲8일(수)11:00 과채류 접목로봇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신성장 품목으로서 수출 가능성 인정11:00 갑오년 새해! 달라지는 국립종자원 - 2014 국립종자원 개선되고 달라지는 것들 ▲9일(목)11:00 한국형 승용마 나가신다 - 한국형 승용마 육성 위한 기초축군 조성
2014.01.04 I 윤종성 기자
갑오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울려 퍼졌다...10만명 운집
  • 갑오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울려 퍼졌다...10만명 운집
  • 2014년 갑오년(甲午年)을 맞이한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민대표들이 제야의 종을 울리고 있다.(사진=서울시)[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새해부터는 뜻을 이루기 위해 말처럼 질주하자.”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 첫 날인 1일 0시 서울 종로구 관철동 보신각에서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렸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타종식 행사를 지켜보기 위해 시민 10만여명(경찰 추산)이 보신각 주변에 운집했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새해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일제히 ‘10, 9, 8…0’을 외치며 희망 가득한 새해가 되길 기원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자정에 맞춰 2014년을 알리는 타종식이 시작됐고 총 33차례 제야의 종이 서울시내에 울려 퍼졌다.새해가 시작되자 사랑하는 연인, 가족 등과 함께 온 시민들은 셀렘 가득한 표정으로 환호했다. 사진기 플래쉬도 보신각 주변 곳곳에서 연방 터졌다.이번 타종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성백진 서울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강신명 서울경찰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 고정인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권해효(48)씨와 FC서울 축구팀의 선수로 뛰고 있는 차두리(33) 선수, 핀란드 출신으로 서울에서 막걸리집을 운영하고 있는 따루 살미넨(여·36), 서울시 무형문화재 옻칠장 기능 보유자 손대현(63) 장인, 만화가게를 운영하며 월 13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정미선(여·47) 대표 등 시민대표 11명도 함께 종을 울렸다.이날 행사를 지켜본 직장인 유진현(45)씨는 “새해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며 “좋은 일만 있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부 김정현(여·28)씨도 “새해에는 화목한 가정 꾸리기 위해 기도했다”며 “타종행사에 참여해 기도하니 마음이 경건하다”고 털어놨다.이번 행사에서는 특설무대가 마련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시작 전에는 비보잉 그룹 소울섹터크루, 다문화 출신 가수 그레이스 이브, 여성 3인조 그룹 볼륨, ‘응답하라 1994’ OST에 참여한 하이니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경찰은 63개 중대 50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별다른 사건·사고는 없었다. 서울시는 이날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무교로 등 종로 일대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또 타종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해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막차 시간을 이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2014.01.01 I 유선준 기자
서경덕 교수의 '이영애 비빔밥광고', 美-中 이어 우즈벡도
  • 서경덕 교수의 '이영애 비빔밥광고', 美-中 이어 우즈벡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아스쿠니 신사 참배에 “참 어리석인 사람”이라고 일침을 가했던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이번에는 이영애 비빔밥광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인 트위터에 “어제부터 ‘이영애 비빔밥 광고’가 포털에서 난리네요. 암튼 광고에 어떤 사진을 사용할지 정말 고심 많았습니다. 어느 각도에서도 여신은 역시 ‘여신’입니다. 그중 가장 아깝게 광고에서 탈락한 사진 한장을 공개합니다. 영애누님! 내년에도 잘 부탁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이와 함께 스피커(트위터-페이스북 등 사진공유서비스)에 있는 이영애 비빔밥광고와 관련된 사진을 링크했다.서 교수가 홍보하는 이영애 비빔밥광고는 우즈베키스탄 중심지에 걸린 것이다.올 2월 뉴욕타임스 전면에 이영애 비빔밥광고를 실었던 서경덕 교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중심가에 대형 빌보드 광고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지난 3월에는 연간 3000만명이 몰려드는 중국 상하이 치푸루의 신찐푸 패션상가 건물에 ‘이영애 비빔밥광고’가 내걸기도 했다.미국과 중국에 이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빌보드 광고는 가로 6m, 세로 3m로 타슈켄트 쇼핑센터 거리에 올라갔다.지난여름 타슈켄트를 방문한 서 교수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에 한류 바람이 거세다. 특히 중앙아시아는 고려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서 교수는 “지금까지는 미주, 유럽지역에 많은 한식 홍보를 해왔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중앙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으로 더 확대해 나가는 첫발이며 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집트 카이로 등에도 곧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비빔밥, 막걸리, 김치 등을 한식광고의 소재로 집중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불고기, 갈비 등으로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서경덕, 아베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어리석은 사람" 일침☞ 中 CCTV, 서경덕 교수의 WSJ 아베 비판광고 집중 보도☞ 토마토도시락, 여름 신메뉴 ‘강된장 생채 비빔밥’ 출시☞ 제주항공, '라면·비빔밥' 등 국제선 유료기내식 확대☞ 대한항공, 싱가포르서 비빔밥·삼계찜 선봬
2013.12.31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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