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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개장전)선물하락..경계매물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가 만만치 않다. 28일 현지시간 오전 8시35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27포인트 떨어진 1만440.00, 나스닥은 4.5포인트 떨어진 1480.00, S&P 선물은 3.4포인트 떨어진 1134.50이다. 이날 월가에는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내일 발표될 1분기 GDP를 기점으로 금리인상을 둘러싼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매매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시장 추이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개장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트너그룹이 올해 전세계 반도체 설비 투자액이 411억달러로 지난해 290억달러 대비 41%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투자심리는 취약하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 크라우스 린넨은 "D램 수요증가와 낮은 재고수준, 공급 부족 등이 업체들의 설비 투자를 자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티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매도로 낮추면서 개장전 4.45% 급락 중이다. 시티는 최근 D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마이크론이 플래쉬로의 방향을 전환을 주저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매도`로 바꾸고, 목표가격도 21달러에서 12달러로 낮췄다. 인텔은 0.22%,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는 0.10% 하락 중이다. 미디어그룹인 컴캐스트는 월트디즈니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 개장전 6.01% 급등 중이다. 컴캐스트의 CEO인 브라이언 로버트는 "디즈니 이사회가 합병에 대해 더 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M&A에서 언제 빠져나와야하는지 알고 있으며,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말했다. 이날 컴캐스트는 1분기에 6500만달러, 주당 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주당 13센트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월가의 순익 예상치는 주당 7센트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44억6600만달러에서 49억800만달러로 증가했다.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던 맥도날드는 2.17% 상승 중이다. 이라크 재건 사업을 독점하고 있는 할리버튼은 1분기에 주당 15센트의 손실을 기록, 적자반전하면서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한편 미국 모기지은행협회는 지난주(23일 기준) 모기지신청지수가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6.8% 상승했으나, 리파이낸싱 지수는 5.8% 떨어졌다. 30년만기 모기지 금리는 평균 5.84%에서 6.01%로 상승했다. 리파이낸싱이 모기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3%에서 44%로 떨어졌다.
2004.04.28 I 정명수 기자
  • 국채선물, 강보합 마감.."수급은 우리편"
  • [edaily 공동락기자] 28일 국채선물이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 유지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시장의 긍정적인 흐름과 낙관적 수급 여건이 향후 흐름을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를 다소 압도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5틱 상승한 109.5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8006계약. 매매 주체별로는 투자신탁이 1272계약 순매수, 은행은 965계약 순매도했다. 지표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기준 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전날보다 1bp 떨어진 4.51%를, 5년물 4-2호도 1bp 떨어진 4.87%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3-5호는 1bp 밀린 4.46%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49% 떨어진 901.83포인트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관망 분위기가 역력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임에 따라 시가는 10틱 이상 급등한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5틱 전후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더구나 전일 마감 20여분을 앞두고 급강하했다는 불안감도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한때 마이너스권으로 밀리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으나 낙관적인 수급에 따른 기대감이 막판까지 분위기를 주도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더 자세한 시황은 edaily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됩니다.)
2004.04.28 I 공동락 기자
  • 국채선물, 강보합 마감.."수급은 우리편"
  • [edaily 공동락기자] 28일 국채선물이 장중 내내 강보합 흐름을 유지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시장의 긍정적인 흐름과 낙관적 수급 여건이 향후 흐름을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를 다소 압도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5틱 상승한 109.58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8006계약. 매매 주체별로는 투자신탁이 1272계약 순매수, 은행은 965계약 순매도했다. 지표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기준 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전날보다 1bp 떨어진 4.51%를, 5년물 4-2호도 1bp 떨어진 4.87%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3-5호는 1bp 밀린 4.46%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49% 떨어진 901.83포인트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관망 분위기가 역력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임에 따라 시가는 10틱 이상 급등한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곧바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5틱 전후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더구나 전일 마감 20여분을 앞두고 급강하했다는 불안감도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한때 마이너스권으로 밀리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으나 낙관적인 수급에 따른 기대감이 막판까지 분위기를 주도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디커플링 논의 속에 수급 우위..관망세도 여전 한-미 금리 디커플링에 대한 논의는 계속됐지만 이날 상승의 주역은 단연코 `수급 우위`였다. 1조원 상당의 환시채 발행 발표와 장 마감 이후 5월 국고채발행계획 발표가 예정됐지만 투자자들은 그리 큰 부담을 느끼지 못했다. 이미 재료가 시장에 반영됐다는 인식과 함께 "수급은 우리편"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우리증권의 박혁수 차장은 "금리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급이 커버할 수 있다는 움직임이 강했다"며 "지난 1분기 월간 발행규모와 비교해 볼 때 요즘 발행물량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회사채, 금융채 등 다른 발행시장 역시 아직까지는 큰 부담이 없는 상태"라며 "물량 부담은 현 시점에서 사실상 픽스됐다"고 말했다. 수급이 우위를 보이기는 했지만 사실상 시장 전망은 추이를 좀 더 지켜보자는 흐름이 강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시점에서 섣불리 포지션을 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향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중 투신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단기 트레이딩만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시장을 판단하고 전략을 구성할 수 있는 시점이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04.04.28 I 공동락 기자
  • "증시 당분간 외국인 기대할 것 없어"
  • [edaily 이정훈기자] 지난 2002년 4월의 고점을 넘어섰던 증시가 이후 차익 매물에 시달리며 가격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해오던 외국인이 `표정`을 바꿔 적극적으로 주식 매도에 나서고 있는 점이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런 주식 매도는 삼성전자 자사주 취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지만, 당분간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 보여줬던 외국인 매수에 의한 지수 상승랠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삼성전자 팔자`..현-선물 동반 매도는 부담 지난 12일 시작된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과정에서 주식 매수기조를 유지해오던 외국인은 어제(27일)와 오늘(28일) 이틀간 자사주 매입을 노리고 삼성전자 주식을 대규모로 처분했다. 어제 21만2127주나 순매도한데 이어 오늘도 오전 10시19분 현재 10만7410주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어제 시장 전체적으로는 2000억원이 넘는 순매도로 올들어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고 오늘도 이 시각 현재 783억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외국인의 매매패턴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부분. 삼성전자 자사주 취득 전반부에 꾸준히 주식을 사들어가던 외국인이지만, 과거 매매패턴을 감안할 때 후반부로 갈수록 외국인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견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60%에 이르는 만큼 자사주 취득을 위해서는 외국인에게 사올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인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에 대고 파는 것은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며 이 부분이 실제 삼성전자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은 만큼 그다지 우려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삼성전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외국인의 현물 매수강도가 현저하게 둔화된데다 KOSPI200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도 포지션이 6000계약~1만계약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218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97억원으로 현물 순매도를 뛰어넘는 수준. 누적순매도 규모도 3월물 만기 이후 최고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 둔화될 듯..`당분간 외국인 주도랠리는 어려워` 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우리 시장 주식 매수세가 둔화될 것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특히 주식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더라도 지수 수준을 감안할 때 주도력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외국인 주도의 상승랠리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이후에 어떤 액션을 취할지가 관건"이라고 전제한 뒤 "월말과 월초 경제지표 호전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강하게 매도하지는 않겠지만, 그동안 매수를 주도해온 만큼 사지 않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국내 수급 여건도 썩 좋은 것은 아닌데다 금리 인상 우려와 대만 증시 비중확대 부담 등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강하게 매수할 여건도 아니어서 5월에는 주가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메리츠증권 유성엽 선임연구원은 "현재 외국인 매도를 삼성전자 자사주 취득이라는 수급만으로 볼 것이 아니며 외국인은 전반적인 펀더멘털을 보고 판단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최근 중국 모멘텀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부담감으로, 외국인은 금리 인상 이전에 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설령 연초와 같은 매수금액을 유지한다해도 현 지수대에서 시장 파급효과는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도 "외국인의 선택을 지켜봐야하겠지만, 현재는 일부 차익실현하는 외국인의 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강한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펀드 플로우를 보면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되고 인상 후반기에 정체나 이탈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당장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설 것 같진 않으며 어느 시점까지는 지속적으로 매수기조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2004.04.28 I 이정훈 기자
  • (선물전망)관망 속에 전고점 돌파 여부 주목
  • [edaily 공동락기자] 28일 국채선물은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투자자들의 관망, 경계심리가 좌우하는 하루가 될 전망이다. 미국 국채시장이 지정학적 불안감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출발 가능성은 높지만 그 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5월 국채발행계획, 3월 산업활동동향 등이 장마감 이후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막판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보합세로 거래가 끝났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섣불리 방향성을 속단할 수 없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급 여건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랠리와 한-미 금리디커플링에 대한 논의 모두 그 바탕에는 우호적인 수급에 따른 자신감을 선반영했다는 컨센서스가 깔리면서 `향후 흐름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강하다. 하지만 수급을 통한 랠리라도 미국 시장과 단기적인 차별화되는 장세에 편승하려는 단기 트레이딩 징후도 강해 전고점인 109.70대를 넘어설 경우 의외로 상승 흐름에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채선물 60분 차트 (자료=삼성선물) 위로는 109.63과 109.74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래로는 109.47과 109.42가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5일 이동평균선은 109.39, 20일 이평선은 109.34, 60일 이평선은 108.87에 놓여있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삼성선물=금일 국채선물은 미 시장을 반영하여 강보합으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나 절대금리에 대한 경계감이 재차 부각될 것이고 장마감 이후 나올 5월 국채발행 물량 그리고 굵직 굵직한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이익실현 욕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 전일 고점 부근에서는 분할 매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LG선물=저가매수 유입을 기대했지만 얇은 장세를 이기지 못한 양상이었다. 향후 지표 동향과 미 국채시장 동향은 적극적인 매수 유입을 제한할 것이어서 전고점에 대한 부담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점은 매도 일변도의 접근 보다는 단기 매수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를 노릴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수급 동향과 단기금리 안정으로 저가매수 요인이 있지만 대외 경계감이 강한 이상 전고점 접근시 리스크 관리 위주의 매도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외환선물=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美 국채금리 강세(T-N 10y: 4.39%, 4bp↓)와 디커플링에 대한 기대로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그러나 장마감후 발표될 중요한 재료들을 감안한다면, 장중 경계성 매물 내지는 관망세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근월물의 고점수준인 109.70p대 진입을 앞두고 있어 추가 강세도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선물=투자자별 동향, 금리 레벨 면에서 부담감이 높은 수준이므로 중요 재료 가시화를 앞두고 당분간은 추가강세가 제한되는 방향모색기가 펼쳐질 것 같다. 그러나 이들 재료들이 호재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며 모멘텀이 주어질 경우에는 4.50%선 저항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경계심리로 가격이 밀릴 경우에는 저가매수 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2004.04.28 I 공동락 기자
  • (스톡이슈)불확실할 땐 신중해지자
  • [edaily 이정훈기자] 주식시장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 미국시장은 조정양상을 이어가고 있고 우리 시장에서도 나흘 연속으로 음봉이 발생했다. 강하게 시작한 시장이 막판 약해지고 있다는 것은 투자심리가 그만큼 불안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지난 23일 종합주가지수는 930선을 훌쩍 넘어서면서 지난 2002년 4월에 기록한 전고점을 상향 돌파했지만, `수성(守城)`의 어려움을 보여주듯이 이후 이틀간 큰 폭의 하락 조정을 보였다. 단기 추세선인 5일 이동평균선도 지켜내지 못했다. 이렇고보니 아직 2년전 고점 형성 이후 지수가 급락했던 `아픈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도 없다. 전고점 위에서 안착하기 전까지는 2년전의 학습효과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억누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2년전에 비해 현재 경기 펀더멘털이나 주도주인 IT주의 영업환경이 더 좋고 시장의 연료 역할을 하는 유동성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점은 비관론보다는 낙관론에 무게가 실리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신중해져야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왔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최근 현저하게 둔화된 것을 위의 그래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어제(27일) 2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순매도는 올들어 가장 큰 규모였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나온 것이라 부담이 더 크다. KOSPI200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도 계속 지수 하락조정에 무게를 두면서 누적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보유현물에 대한 헷지로 이해되지만, 이같은 외국인 선물 매도로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되지 않아 매수차익거래가 예전처럼 활발하게 유입되지도 못하고 있다. 동원증권 장재익 연구원은 "최근 빠른 속도로 코스닥종목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이미 대표주와 IT업황 수혜주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채운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점인데다 대만의 투자제한비중 확대로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 느끼는 매력이 떨어져 당분간 매수가 과거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기관들의 비차익매물은 지수가 상승할 때마다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예탁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는 언제나 지수가 하락할 때 소극적인 `방어막` 정도의 역할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월말과 월초 경제지표 발표 이전까지는 소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최근 대형주에 비해 중형주가, 중형주에 비해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지수 상승과정에서 대형주가 주도하면서 이격이 확대된 것을 줄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조정이 더 이어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런 만큼 20일선에 대한 지지 기대가 큰 것도 사실이지만, 지지선을 확인한 이후 매매전략을 결정하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동부증권 김성노 투자전략팀장도 "심리적인 측면에서 현재 시장은 다소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며 20일선에서의 반발 매수세를 먼저 기대하기보다는 지지 여부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증권사 데일리] -대우: 거래소 IT/금융/화학, 코스닥 IT/인터넷업종 중심 매매 필요 -우리: 조정양상..실적에 기반한 종목별 접근이 필요한 시점 -대투: 삼성전자 자사주 취득후 외국인 동향 주목..20일선 지지력 확인 -동부: 20일선 지지 확인후 매매결정..변동성 확대 가능성 -현대: 이격 축소 차원에서의 조정 연장..중기적 긍정 시황 유지 -동원: 밸류에이션 낮다..외국인 매수패턴 변화 오래가지 않을 것 -굿모닝신한: 모멘텀 둔화..다시 종목 압축이 필요한 시점 -하나: 국제환경 나쁘지 않다..역H&S형에 주목 -LG: 지수 하방경직성에 대한 신뢰도는 유효한 상황 -교보: 긍정적 여건과 잠재된 부담감..당분간 기술적 매매에 국한 -서울: 견조한 숨고르기..펀더멘털 실적 따라 선별적 반등 시도 ☞[뉴욕증시: 엇갈린 등락..다우,1만500 탈환 실패] ☞[월가시각: 핑계를 찾는 시장]
2004.04.28 I 이정훈 기자
  • (고침)거래소 "재료가 없다"..이틀째 약세(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15시37분에 출고된 `거래소 "재료가 없다"..이틀째 약세(마감)` 제하 기사에서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지속했다`는 기사 내용은 `약세로 마감했다`의 잘못이므로 바로잡습니다. 기사오류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잘못된 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은 수정된 기사입니다. 이미 출고된 기사는 바로 잡았습니다. 거래소 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5일선 밑을 맴돌았다. 미국 증시가 내림세로 마감하며 장초반 하락 단초를 제공했고, 외국인들의 매물도 꾸준히 쌓였다. 실적 기대감이 이미 장에 반영되면서 딱히 장을 주도할 재료도 눈에 띄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2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매수 세력이 거의 전무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마감했지만 비차익 순매도는 이날도 지속됐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46%, 4.27 포인트 하락한 915.47에서 장을 마쳤다. 331개 종목이 오르고 394개 종목이 하락해, 매도 분위기가 우세했다. 거래량은 4억2465만주, 거래대금은 2조5534억원으로 거래대금은 줄고 거래량은 소폭 늘었다. 이날 지수는 910선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오후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강도는 미미했다. 외국인의 매물이 장마감까지 꾸준히 늘어나며 매수 심리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21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기관도 163억원을 순수하게 팔았으며 개인은 79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182계약 순매수하고, 프로그램 매매가 다시 순매수로 전환한 정도는 위안거리였다. 의료정밀업종 지수가 3% 이상 빠지며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진해운의 급락세로 운수창고업 지수도 낙폭을 키웠고, 전날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증권주도 숨을 넉넉히 골랐다. 반면, 현대차의 반등으로 운수장비 업종지수가 상승했고, 서비스업과 음식료업 섬유의복 등 내수주들이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이날도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타며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가 1.28% 빠졌고, SK텔레콤(017670) 국민은행(06000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KT(030200) 등도 내림세를 탔다. 반면, 최근 고전했던 현재차가 다임러 악재에 대한 반영을 마무리하며 1.5% 반등했다. 하이닉스(000660)도 1.78% 상승하며 조정국면에서 일단 벗어났다. 우리금융(053000) 삼성SDI(006400)도 소폭 올랐다. 현대차가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 같은 행보를 보였던 현대모비스(012330)도 2.04%가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은 구조조정 효과가 부각되며 오름세를 탔고, 전날 사스에 발목이 잡혔던 대한항공(003490)도 소폭 반등했다. 반면, 한진해운(000700)은 ABN암로의 보고서 한 장에 하락률이 6%에 육박했다. 현대상선(011200) 등 여타 해운주들도 약세였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실적 덕을 누리지 못했다. LG화학(051910)도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 선반영되며 4%이상 빠졌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055550)도 부진했다. INI스틸(004020)도 깜짝 실적에 장초반 오름세를 탔지만 결국 1.82%가 하락했다. 이밖에 대우종기도 외국인 매물로 5일째 약세를 타며 1만원을 하회했다.
2004.04.27 I 양미영 기자
  • 국채선물 보합 마감.."누가 날씨를 탓하랴"
  • [edaily 공동락기자] 27일 국채선물이 가격 변동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마감 20여분을 앞두고 변덕스러운 날씨를 반영하듯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며 마감 직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과 비교해 변동이 없는 109.5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만6586계약. 매매 주체별로는 보험이 439계약 순매수, 투자신탁은 767계약 순매도했다. 지표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기준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전날보다 2bp 떨어진 4.52%를, 5년물 4-2호는 보합세인 4.88%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3-5호는 1bp 하락한 4.47%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0.46% 떨어진 915.47포인트를 기록했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디커피플링 논의가 확산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조만간 미국 금리가 인상된다고 해도 한국의 경기여건을 감안할 경우 당장 금리인상은 어렵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강세를 보였다. 또 이헌재 부총리의 금리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도 상승 흐름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장 마감 20여분을 앞두고 기타법인과 은행들의 대규모 매도물량의 여파로 상승폭을 대거 줄인 끝에 장마감 1분여를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금공으로 추정되는 기타법인, 중부발전의 달러채권과 관련한 헤지물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미 디커플링 논의 `여전`..`한계왔다` 지적도 막판 방향성이 전환되기 이전까지는 한-미 금리디커플링에 대한 논의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결국에는 금리가 인상된다고 해도 양국간의 경기회복 속도차나 경기사이클 순환주기에 따른 편차가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위원은 "디커플링 논의에는 경기사이클이라든지 여러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단순히 한국과 미국 경기가 따로 간다는 단순한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늘과 같은 반락은 전체적인 방향성이 확고하게 정해지지 않은데 따른 민감한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시중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막판 매도 주체에 대한 구분없이 단순히 분위기 놓고 판단할 경우 현물이든 선물이든 더 이상 강해지기 어렵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추가로 상승한다고 해도 간헐적인 매도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결국에는 미국과 한국의 금리여건이 동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하는 심리가 역력하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나오는 5월초까지는 방향모색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었다.
2004.04.27 I 공동락 기자
  • 거래소 "재료가 없다"..이틀째 약세(마감)
  • [edaily 양미영기자] 거래소 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며 5일선 밑을 맴돌았다. 미국 증시가 내림세로 마감하며 장초반 하락 단초를 제공했고, 외국인들의 매물도 꾸준히 쌓였다. 실적 기대감이 이미 장에 반영되면서 딱히 장을 주도할 재료도 눈에 띄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20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매수 세력이 거의 전무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마감했지만 비차익 순매도는 이날도 지속됐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46%, 4.27 포인트 하락한 915.47에서 장을 마쳤다. 331개 종목이 오르고 394개 종목이 하락해, 매도 분위기가 우세했다. 거래량은 4억2465만주, 거래대금은 2조5534억원으로 거래대금은 줄고 거래량은 소폭 늘었다. 이날 지수는 910선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오후 한때 반등을 시도했지만 강도는 미미했다. 외국인의 매물이 장마감까지 꾸준히 늘어나며 매수 심리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21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기관도 163억원을 순수하게 팔았으며 개인은 79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1182계약 순매수하고, 프로그램 매매가 다시 순매수로 전환한 정도는 위안거리였다. 의료정밀업종 지수가 3% 이상 빠지며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진해운의 급락세로 운수창고업 지수도 낙폭을 키웠고, 전날 상대적으로 선전했던 증권주도 숨을 넉넉히 골랐다. 반면, 현대차의 반등으로 운수장비 업종지수가 상승했고, 서비스업과 음식료업 섬유의복 등 내수주들이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이날도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타며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가 1.28% 빠졌고, SK텔레콤(017670) 국민은행(06000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KT(030200) 등도 내림세를 탔다. 반면, 최근 고전했던 현재차가 다임러 악재에 대한 반영을 마무리하며 1.5% 반등했다. 하이닉스(000660)도 1.78% 상승하며 조정국면에서 일단 벗어났다. 우리금융(053000) 삼성SDI(006400)도 소폭 올랐다. 현대차가 반등에 성공하며 전날 같은 행보를 보였던 현대모비스(012330)도 2.04%가 올랐다. LG생활건강(051900)은 구조조정 효과가 부각되며 오름세를 탔고, 전날 사스에 발목이 잡혔던 대한항공(003490)도 소폭 반등했다. 반면, 한진해운(000700)은 ABN암로의 보고서 한 장에 하락률이 6%에 육박했다. 현대상선(011200) 등 여타 해운주들도 약세였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도 실적 덕을 누리지 못했다. LG화학(051910)도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 선반영되며 4%이상 빠졌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055550)도 부진했다. INI스틸(004020)도 깜짝 실적에 장초반 오름세를 탔지만 결국 1.82%가 하락했다. 이밖에 대우종기도 외국인 매물로 5일째 약세를 타며 1만원을 하회했다.
2004.04.27 I 양미영 기자
  • (스톡이슈)수급으로 종목을 본다(?)
  • [edaily 이정훈기자] "코스닥시장의 수급을 보면 현 지수대가 꼭 부담스럽다고만 할 수도 없다. 너무 오랫동안 시장이 위축돼 있어서 그런지 지수가 올라도 나올만한 매물이 별로 없는 상태다. 강하지 않은 매수세에도 주가가 쉽게 올라가는 것이다" `최근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주식을 매수하는데 부담이 없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한 투신운용사의 펀드 매니저가 해준 얘기다. 수급이라는 변수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하더라도 이것만으로 주가를 설명하는데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업 실적발표라는 거대한 이벤트가 마무리돼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일단 수급여건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심심찮게 등장하는 `코스닥 과열론`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부에서의 분위기는 그다지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얼마전부터는 증권사도 서서히 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이다. 앞서 등장한 펀드매니저는 "외국인이 코스닥 종목들을 계속 매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쉽게 꺾일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또 "최근 상대적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증권사 일부 랩어카운트에서도 코스닥 종목을 산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코스닥 종목을 무차별하게 사들이긴 어렵다.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 것은 사실이니 `숨고르기`가 필요해 보이고 개별종목들의 주가도 단기간에 많이 오른 것이 사실이다. 이제 종목 선정에 더 철저함을 기해야할 때다. 동양종금증권 허재환 선임연구원은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매기가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종목군으로 확산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시장내의 순환매 가능성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코스닥 강세로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는 거래소는 어떤가? 일부에서는 예상보다 훨씬 강한 코스닥 상승세로 인해 거래소시장의 매수세가 약해질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 가능성있는 얘기다. 다만 거래소와 달리 아직도 개인 중심으로 흘러가는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코스닥 강세는 개인들의 투자심리 호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실제 아래 그래프에서 보면 개인들의 `실탄`인 고객예탁금이 코스닥시장과 거의 같은 패턴으로 움직여왔던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최근 지수 상승과 미국에서의 금리 인상 우려감 등으로 외국인의 거래소종목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거래소시장의 조정은 좀더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런 개인 심리 호전은 적어도 하방 경직성은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거래소는 대형주들의 조정에 대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 악재들이 겹친 현대차와 포스코 등은 이미 12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고 여타 대형주들도 20일선을 하향 이탈하거나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된데다 지수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펀드 환매가 계속 나오면서 기관들의 비차익 매물이 쏟아지는 것도 대형주 약세의 한 이유다. 감소속도가 둔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투신사의 주식형과 주식혼합형 펀드의 수탁고는 줄어들고 있다. 하나증권 조용현 연구원은 이런 관점에서 어제 거래소시장에서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수가 비교적 많았고 증권이나 건설업종 등 소위 `대중주`가 선전했던 점을 상기하라고 말했다. 한 번 지켜볼만한 대목이다. [증권사 데일리] -LG: 시장관심은 다시 외국인 현물 매수로..일희일비 자제해야 -하나: 거래소시장 여전히 전고점 매매공방 차원에서 접근 -동원: 직접투자자의 이탈 강도가 다소 완화될 수 있는 환경 -동양종금: 거래소 대형주내 차별화..코스닥 순환매 가능성 -대투: 지수 900선 다지기 이상 징후는 아직 없다 -우리: 실적 발표할 중소형주와 코스닥주에 대한 관심 필요 -동부: 추가 상승모멘텀 약화..단기적으로는 부정적 -대우: 거래소 IT/금융/화학업종..코스닥 IT/인터넷 접근 바람직 -굿모닝신한: 코스닥시장 독주는 어려운 여건 -교보: 가격 부담 표출..제한적인 등락양상은 이어질 것 -서울: 제한적인 추가 조정 속에 종목별 구도 지속될 듯 ☞[뉴욕증시: "전강후약"..다우 나스닥,동반 하락] ☞[월가시각: "의심이 싹트는 시장"]
2004.04.27 I 이정훈 기자
  • (채권폴)국고3년, 4.49~4.67%.."서둘러 팔 필요없다 "
  • [edaily 공동락기자] 26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 결과 이번 주(4월26일~4월30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49~4.6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폴결과 국고3년 4.50~4.68%)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82~5.0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폴결과 국고5년 4.84~5.02%)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4.49 4.67 4.82 5.01 max 4.50 4.75 4.85 5.10 min 4.47 4.62 4.80 4.95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6명이 참여했다. 6명중 5명이 3년만기 국고채의 주간 저점은 4.50%로 예상했다. 또 3명이 주간고점으로 4.65%를 전망해 이번주 금리 변동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5년물 국고채는 3명이 4.80%, 나머지 3명이 4.85%를 주간 저점으로 찍었고 박스권 상단을 5.00%로 제시한 경우도 절반인 3명이었다. 다음은 폴 참가자별 전망. ◇삼성선물 최완석 팀장=양호한 채권수급에 대한 기대감으로 저점 매수세가 살아있지만 4월 들어 지속적인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그린스펀 발언으로 부각된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감으로 인해 채권시장은 재차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5월 국채발행계획이 수급기대감을 부각시킬 수 있겠지만 수급만으로 금리를 추가적으로 하락시킬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하나은행 이동규 과장=지난주는 별다른 특징없이 관망세가 두드러진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보여주었다. 이번주도 역시 5월 국채발행계획, 5월초 미국의 FOMC,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소폭의 등락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쪽 경제지표로만 본다면 리스크관리에 치중해야하지만 국내요인만 본다면 굳이 서둘러 채권을 팔 필요도 없어보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우치기보다는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좀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참여자들 대부분이 장타를 노리기보다는 방망이를 짧게 쥐고 히트앤드런 작전으로 임하지 않을까 싶다. ◇태광투신 이기복 차장=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주말부터 이어질 국내외 경기지표와 미국금리의 움직임 등 금리 상승 하락요인이 혼재하고 있어 일관된 방향성을 갖지 못하는 주간이 될 것으로 예상됨. 미국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국내 지표금리와의 스프레드가 10bp수준까지 하락하며 디커플링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디커플링이 지속될 지 또한 언제까지 가능할지를 생각해 보면 다소 부정적이다. 다소간의 시차가 발생하긴 하지만 전세계적인 경기의 상승무드, 인플레 징후 등의 요인들이 이미 여러 경기지표에서 확인되었고, 국내요인인 수급우위도 점진적으로 위축되고 있어 디커플링의 확대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향후 발생할 디커플링의 해소로 인한 금리 상승가능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쪽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대한생명 안희상 과장=앞으로 두세주가 상반기 금리 방향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그동안 미국시장의 상승과 조금씩 회복되는 국내 경기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의 힘으로 밀어붙였던 시장의 힘이 점차 소진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다. 내수부진에 따른 펀드멘털상의 차이로 미국 및 전세계시장과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거시경제 지표를 무시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발행이 없는 금주는 미국의 fomc와 고용지표를 앞두고 있어 조심스러운 장이 예상되나 박스권 상단에 대한 지지력이 워낙 견고해 상승시 매수로 짧은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월 국채 발행량은 잘해야 3조를 넘기 힘들 듯. ◇우리증권 박혁수 차장=채권 수급은 4월말~5월초가 고비가 될 것이다. 더딘 내수회복을 감안할 때 국채와 통안채외 채권 공급이 크게 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1/4분기에 체감적으로 풍부한 유동성 효과를 나타나게 했던 재정 부문에서의 자금 공급은 둔화될 것이다. 또한 4월말~5월초 사이에 12조원이 넘는 자금이 국고로 환수될 것으로 추정된다. 3월 산업생산 동향이 금리에 우호적인 결과를 나타내더라도 이러한 결과는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금리 수준에서 쉽게 매수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국민선물 박종연 연구원=그린스펀 의장이 "디플레 종식"을 선언함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은 이제 시기와 폭 만을 남겨두게 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감안할 때 달러 강세를 유도하게 될 금리인상을 최대한 유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발 영향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향후 채권시장의 관심은 국내 펀더멘탈과 수급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5월 국채발행 물량이 많아야 2.35조가 될 것으로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3월 산업활동 동향 역시 도소매 판매지수의 호전 지속을 장담할 수 없어 채권시장에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그동안 미국채 시장과 "디커플링"을 가능케 했던 부진한 국내 펀더멘탈과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금주에 재차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도의 디커플링" 현상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금주의 경우에는 월말을 맞아 부가세 납부 등의 자금환수 요인과 지표금리가 그린스펀 발언 이전 수준보다 하락함에 따라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할 것이나, 우호적일 5월 국채발행과 큰 부담이 되지 않을 3월 산업활동 동향을 감안할 때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04.04.26 I 공동락 기자
  • (스톡이슈)안심하긴 이르다
  • [edaily 이정훈기자] 주식시장 분위기가 아주 좋다. 기업 실적 발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수급 여건도 좋다.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고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여전히 바닥권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도 계속되고 있다. 너무 좋아서 오히려 경계감이 고개를 드는 형국이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지주회사나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강세는 지수에 대한 부담감으로 `정면돌파`를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매기가 옮겨간데 따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이 역시 현 주식시장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하나의 단면일 수 있다. 美 금리인상 우려 커질 듯..MSCI 비중조정도 경계요인 다음달 4일 미국 FOMC 회의와 7일에 발표될 4월 고용동향을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좀더 구체화되고 커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주 미국 GDP가 지난 4분기보다 좋아지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인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동원증권 김세중 책임연구원은 "금리 인상 우려가 시장에 투영되기 시작하는 5월부터 외국인 자금 성격에 따라 차별화된 행보가 나타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우려로 캐리 트레이드 성격의 투기적 자금의 경우 한국 증시에 더이상 강한 투자매력을 느끼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주말 강세장에 묻히긴 했지만, 전세계 펀드들이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MSCI에서 대만 주식시장 비중을 확대할 조짐을 보이는 것도 우리 증시에는 부담이다. 그동안 우리 시장은 대만과 대체관계를 보여온 만큼 대만시장 비중 확대는 우리 시장의 비중 축소로 직결될 수 있을 것이다. 수급요인도 만만치 않아..리스크 관리도 병행해야 수급상으로도 6000억원대 초반인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시장 베이시스가 좋지 않아 매수차익거래가 적극적으로 유입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외국인이 현물을 매수하면서도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베이시스를 좋지 않게 만들고 있어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코스닥시장의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될 경우 거래소나 KOSPI200선물 매수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는데다, 코스닥이 조정을 보일 경우 개인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재차 위축될 여지도 있어 경계는 필요한 시점이다. 이밖에도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던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도 이미 63%나 이뤄져 이제 남은 물량이 많지 않다. 하루 30만6000주를 취득하는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본다면 이제 나흘만 더 매수하면 계획했던 자사주 취득물량을 다 채우게 될 수도 있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는 시점으로 리스크 관리도 필요하다"며 "주식 보유자는 급등 종목에 대해 일정부분 차익을 실현하고 현금을 가진 투자자는 무리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코스닥 경계론의 시각으로..거래소 IT 대표주·금융주 주목 -동원: 이제는 은행주 차례..상승세를 즐기되 5월 이후 휴지기 대비 -대우: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두되 단기적 리스크관리도 필요 -교보: 추가 상승 가능성과 경계 요인이 병존하는 시점 -대신: 주가상승 분출국면 진행중..선도주에 집중해야 -동부: 시장의 질적측면이 좋지 않다..중반 이후 조정 가능성 열어둬야 -현대: 주가 부담스러운 상황 아니다..코스닥중심의 IT종목 관심 유지 -우리: 실적에 기반한 개별적 종목 강세는 지속될 듯 -대투: 전고점 돌파시도 이어질 것..실적 우량주에 관심 지속 -LG: 900선에서는 지수가 아닌 수익률 극대화 -하나: 전고점 돌파 매매공방..코스닥이 강해야 예탁금도 늘어난다 ☞[뉴욕증시: `지표+실적`..다우·나스닥 동반 상승] ☞[월가시각: 낙관론의 판정승]
2004.04.26 I 이정훈 기자
  • 국채선물, 상승 마감.."그린스펀 충격 지나쳤다"
  • [edaily 공동락기자] 23일 국채선물이 강세로 주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린스펀 쇼크`가 필요 이상으로 지나쳤다는 인식이 초반부터 확산되면서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구체적인 시기가 문제지만 적어도 당장에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적인 밑그림은 `미국 따라잡기" 분위기가 역력했다. 전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정책 당국자들의 조기 금리인상설 진화로 하락한 바 있는데 그 파장이 한국에도 그대로 미쳤다. 하지만 초반부터 쉽게 결정된 방향성과는 달리 관망세도 만만치 않았다. 최근 미국 시장의 파급 효과를 선별해서 파악하려는 움직임과 향후 추세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견해도 설득력을 얻었다. 오후장에는 주말효과도 상당부분 영향을 줬다. 최근 수주간 지속적인 논란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 디커플링 가능성은 이날도 계속에서 언급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체로 금리인상의 방향은 일치해도 시기는 별개라는 견해에 높은 비중을 뒀다. ◇갭상승 후 저항선 차례로 돌파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0틱 상승한 109.47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9틱 높은 109.36엔으로 거래를 시작해 피봇 차트상 1차, 2차 저항선인 109.34, 109.40선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오후까지 외국인들이 견조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때 3차 저항선을 상향 돌파, 109.50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2만4222계약에 머물러 주말효과를 반영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019계약 순매수, 은행은 2174계약 순매도했다. 지표 금리는 하락했다. 기준금리인 국고3년물 4-1호는 전날보다 5bp 떨어진 4.55%를, 5년물 4-2호도 6bp 내린 4.89%를 기록했다. 경과물인 3-5호는 5bp 하락한 4.50%로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다시 반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30% 상승한 936.06포인츠를 기록, 사흘만에 930선 등정에 성공했다. ◇금리인상 시기상조론 `무게`..관망세도 강해 국채선물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은 움직임을 더욱 지켜보자는 신중론에 무게를 뒀다. 금리 디커플링에 대한 확신과 우려가 서로 교차했고 월말이 다가오면서 미국 고용지표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그린스펀 충격이 진정되면서 국내시장도 발언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며 "다음주 수급 여건상 매수세가 안정을 보일 수 있지만 월말로 갈수록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가 더욱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밝혔다. 교보증권의 이민구 연구위원은 "사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은 모두가 다 동의하는 내용"이라며 "그렇다고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하는 것은 단지 몇개 경제지표로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고 물가가 한달 상승했다고 연준리가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기조를 바로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4.04.23 I 공동락 기자
  • 채권수익률, 하락뒤 횡보..관망세 확산(오전)
  • [edaily 이학선기자] 23일 채권수익률이 하락 뒤 횡보하고 있다. 전날 미국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보인 점을 반영하고 있다. 특별한 악재가 눈에 띄지 않는 점도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다만, 펀더멘털 개선,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많아 적극적인 매수세는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참가자들 사이에 박스권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월말로 접어들수록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이다. 당장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지만, 월말 부가세 납부 등 자금환수 요인이 남아있는 점도 적극적 매매를 꺼리게 하고 있다. 지표금리인 국고3년물 4-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5bp 낮은 4.55%를 기록 중이다. 경과물인 국고3-5호도 5bp 하락한 4.50%에 체결되고 있다. 국고5년물 4-2호는 6bp 떨어진 4.88%, 경과물인 국고3-6호는 5bp 떨어진 4.85%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지난 밤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당장 금리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랠리장이 아닌 만큼 미국 장만 보고 따라가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당분간 관망세가 확산되며 금리는 4.50~4.60%대의 박스권에 갇힌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4.04.23 I 이학선 기자
  • 차익매수 본격유입은 한계..베이시스 관건
  • [edaily 이정훈기자] 선물 3월물 만기일 이후 매수차익거래잔고가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낮아진 반작용으로 매수차익거래가 급격하게 재유입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시장 베이시스가 좋지 않아 과거 고점수준까지의 본격적인 매수를 기대하기는 다소 이른 상황이다. 23일 오전 10시2분 현재 매수차익거래가 1068억원으로, 매도(87억원)에 비해 981억원 어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매에서도 906억원의 매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 최근 매수차익거래잔고가 4500억원 수준까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난 3월중 트리플위칭데이를 맞으며 선물 6월물이 최근월물로 부상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비교적 낮은 베이시스에도 매수세가 재유입되고 있다. 일단 현재 차익잔고가 워낙 낮은 만큼 당분간 매도보다는 매수 우위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시장이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 베이시스가 갑자기 축소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매수차익잔고가 더 줄어들기보다는 늘어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도 "오늘은 투자심리도 괜찮아 삼성전자 자사주 취득과 관계없이 시장 베이시스가 +0.60포인트 이상에서는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이론 베이시스가 다음 주에는 +0.5포인트대에 진입하게 되어 차익거래 목표 베이시스 역시 +0.6포인트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베이시스 하락은 다소 과다한 측면이 있어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고 차익거래 자금들이 상당부분 청산되며 신규 차익거래를 시도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수세가 더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관건은 시장 베이시스에 있다. 현재 베이시스가 +0.50포인트 부근에서 위 아래로 움직이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0.60포인트 이상을 유지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균 연구위원은 "최근 장중 평균 시장베이시스를 보면 꾸준하게 축소되는 모습이며 지난주에는 +0.7포인트에 매수가 들어와 +0.5포인트에 청산됐지만, 오늘은 +0.5포인트에 들어와서 +0.3포인트에 청산하고 있다"며 "당분간 프로그램매매는 치고 빠지는 형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위원은 그 이유로 "선물시장의 추가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 결여, 삼성전자 자사주 취득으로 인한 현물의 상대적인 강세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 등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는 한 시장 베이시스도 크게 좋아지긴 어렵다는 것.
2004.04.23 I 이정훈 기자
  • (스톡이슈)수급 `우호적 균형상태`
  • [edaily 이정훈기자]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최근 우리 시장의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에 오히려 불안해하던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충격`이 어떠할지는 차치하고라도, 지속적으로 마음 한켠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도 한풀 꺾이게 됐다. 미국 재무장관과 연준리 이사들이 차례로 나서 그린스펀의 강한 `시그널`을 다소 누그러뜨리는 발언을 해줬다. 이제는 미국 시장과 우리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집중해야할 상황이다. 다만 시장을 좌지우지할 만한 거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우리 시장의 초점은 `수급`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수급여건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우호적 균형상태` 정도일 수 있겠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 기조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매에 따라 차익거래가 들락거리면서 매수와 매도 사이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위 그래프에서는 올초부터 현재까지의 외국인의 현물과 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을 함께 그린 것이다. 현물 누적순매수는 연초와 비슷한 기울기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헤지를 염두에 두는 듯 선물은 최근 매도를 다소 늘리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국인의 선물 매매패턴은 대체로 일정한 박스권을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올들어서도 일정 수준의 순매수나 순매도에 이르면 다시 포지션을 청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선물매매에 따라 시장 베이시스도 일정한 박스권을 그리면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최근 3월 선물 만기일 이후에는 베이시스가 차츰 하향 곡선을 그리며 매수차익잔고 청산을 유발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미 매수차익거래잔고가 4500억원 수준으로 3월물 만기 이후 최저수준까지 떨어진 만큼 추가적인 매물 부담보다는 반대로 매수차익거래가 재유입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과거의 잔고 패턴이 이를 말해주며, 현물과 선물의 상대적인 가격 차이를 노리는 자금의 특성상 그럴 수 밖에 없다. 물론 한 가지 변수는 어제(23일)처럼 비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시기상 종합주가지수가 가장 높은 지점에 도달했던 1월 중순 이후와 3월 초순, 4월 중순 이후에 대규모 비차익매물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투신권의 주식형 펀드 환매와 관련있으며, 지수가 850선에서 레벨업한 후 다시 930선을 넘어서고 있어 언제든 추가적인 환매에 따른 비차익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할 것이다. 반대로 개인들의 매수 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실질 고객예탁금은 최근 이틀간 줄어들긴 했지만, 연초나 2~3월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지수가 밀릴 땐 저가 매수에 여지없이 가담하면서 `안전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증권사 데일리] -굿모닝신한: 950선까지의 상승 전망 유효..거래소 대형IT주에 집중 -서울: 단기 숨고르기 국면..외국인 선호 우량 IT주에 관심 지속 -교보: 중국 모멘텀 약화 가능성..상대적 가격부담 적은 종목으로 접근해야 -동양종금: 수출에서 소비 및 내수주로의 관심 이전 -동부: 변동성 확대 가능..발빠른 매매전략이 필요한 시점 -우리: 종목별 차별화 완화되는 과정 지속될 듯 -대투: 하방경직성 보일 듯..원활한 900선 다지기 진행될 듯 -현대: 그린스펀 증언, 금리변수보다는 펀더멘털 중요성 시사 -대우: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종목에 지속적인 관심 -동원: 코스닥기업 실적모멘텀 강화..상대적 강세국면 지속 -하나: 단기급등 부담으로 조정..코스닥 강세 개인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 ☞[뉴욕증시: `실적랠리`..다우·나스닥 동반 급등] ☞[월가시각: 기다렸던 실적 랠리]
2004.04.23 I 이정훈 기자
  • (선물전망)혼조세 예상..20일선 돌파여부 관심
  • [edaily 이학선기자] 22일 국채선물은 혼조세가 예상된다. 선물사들은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여진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광범위한 인플레 압력은 없지만, 금리인상 준비는 하고 있다"로 요약되는 전날 그린스펀 발언으로 미 채권시장은 단기물 약세, 장기물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선물도 이를 반영해 소폭 강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기개선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일부에서는 유동성에만 의존해 채권을 주어담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다음달 첫주에 있을 FOMC와 비농업 일자리수 등을 외면하기 힘들기 때문. 기술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나는 109.36이 가격 상단을 이룰 전망이다. 109선 지지는 비교적 확고한 편이다. 매매전략은 선물사별로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반등시 매도를 권한 곳도 있고, 저평가 확대에 따른 매수를 추천한 곳도 있었다. 대외적 불안감, 유동성의 한계 등을 언급한 곳이 있는 반면, 국내 정책금리 인상이 당분간 어렵다는 쪽에 무게를 둔 곳이 있었다. 이날 국채선물이 어느 쪽 손을 들어줄 지 주목된다. ◆국채선물 6월물 가격 및 거래량 (자료=제일선물) 위로는 109.25와 109.33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래로는 109.01과 108.85과 지지선으로 형성돼있다. 5일 이동평균선은 109.18이다. 10일선과 20일선은 109.26과 109.36에 놓여있다. 60일선은 108.71이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 = 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외환선물 = 금일 국채선물은 미 금리강세 영향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역시 20일 이평선이 가격상단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시중의 잉여유동성이 풍부하다고는 하나,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으로 금리의 추가하락도 수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일 반등이 나오더라도 대외요인으로 인한 불안감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중기적인 매도관점으로서 반등시 매도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109.05~109.35p ◇LG선물 = 금리 인상 가능성이 채권시장의 심리를 짓누르면서 국채선물은 다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의외로 109p선이 견고한 모습이어서 매도에 따른 이득은 그리 크지만은 않은 것 같다. 단기금리 동향도 선물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도 있어 매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매도 대응도 바람직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정책금리 인상 시기 가시화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어서 부담스러운 흐름이 지속될 것이다. ◇제일선물 = 그린스펀 의장의 금리 인상론에 대한 시그널 강화로 급락세를 탔던 뉴욕장은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린스펀의 발언이 즉각적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에는 시장이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것으로 보이고 이전에 추가적으로 나올 경제지표들이 강력한 경제회복을 확인해준 이후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로써는 외국계 투자은행들을 중심으로 6~8월 정도가 그 대략적인 시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정도이지만 향후 지표에 따라 그 시기는 더욱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시기를 논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108.95~109.25 ◇국민선물 = 5월 첫째주에 FOMC와 비농업 일자리수 발표가 기다리고 있고 일부 시장 참가자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올해 들어 미국과 한국 지표물 간의 상관관계가 강화되고 있어, 그린스펀 충격은 진폭과 기간 면에서 시장 기대보다는 우려할만한 수준의 파급력을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 (반대로, 이상의 가정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난다면, 시장은 급속하게 강세쪽으로 방향을 틀 것은 자명하다.) 108.95 ~ 109.30
2004.04.22 I 이학선 기자
  • (이슈돋보기)중국이 불안해..철강·화학주 운명은?
  • [edaily 김호준 기자] 중국 모멘텀 둔화를 우려하는 이들이 늘면서 철강, 화학 등 소재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식적으로 중국 모멘텀 둔화는 이들 소재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게 분명하다. 다만 일부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좀 다른 생각을 갖고있다. 그들은 "철강 및 화학 업종은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매력이 떨어지는 만큼 종목별 선별 매매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 중국 관련 지수 동반 하락..모멘텀 약화 항셍지수는 전일까지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중국 모멘텀을 가늠하는 잣대로 사용되는 H지수는 최근 6거래일 동안 11.7% 폭락세를 나타내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H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국적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중화권 증시의 약세는 지난 3월 전인대에서 공식화된 경기과열 억제책의 후폭풍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모멘텀이라는 측면에서는 주식시장에는 무시할 수 없는 악재"라고 밝혔다. 삼성증권도 "중국 주가 급락은 신흥시장 내 소재 및 산업재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03년 이후 신흥시장 내 소재 및 산업재 주가는 H지수 주가와 연동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는 중국 원자재 수입 증가와 투자 급증이 소재가격 상승을 견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철강 및 화학업종의 이익 전망이 건실한데도 주가 성적이 저조한 것도 중국의 향후 성장성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박석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도 "올해 초까지 국내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양대 테마는 IT와 중국이었다"며 "이 가운데 중국 테마는 주가적인 측면에서 이미 둔화기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 "실적전망에 비해 여전히 주가 싸다"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21일 철강 및 화학 업종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ABN암로증권은 SK(003600)와 S-Oil(010950)의 목표주가를 8만1500원과 7만1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앞으로 3년 동안 정제마진이 늘어나면서 경영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LG석유화학(012990)와 LG화학(051910) 등 화학업종 대표주에 대한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 의견이 우세하다. 대표적인 화학업종 강세론자인 이을수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학업종은 수급 현황이 더 중요한 변수"라며 "중국 모멘텀은 단기적인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는 변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2004년에서는 수급 조건이 매우 타이트하며 2006년까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특히 "중국 경제성장률을 6.5%로 잡고 주가를 예측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경기 안정대책을 내놓아도 목표주가에는 영향이 없다"고 단언했다. 철강업종 마찬가지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중국과 미국의 철강가격이 반등세로 돌아섰다"며 철강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데도 지난달 철강생산량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수요 증가를 반영한 철강가격 장기 강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포스코(005490), 동국제강(001230), 동부제강(016380)에 대한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 철강 업종에 직격탄...중국 정부 발언에 주목해야 실적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당분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어렵다는 견해를 밝히는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도 있다. 김경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면 철강업종의 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사실"이라며 2분기까지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올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15% 오를 때 포스코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며 "여름 비수기가 끝나는 9~10월에는 상승 랠리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화학업종은 2~3월 한차례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중국 모멘텀 악화로 직격탄을 맞는 것은 철강업종"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중국 정부의 금리 인상 움직임과 대표적인 과열 업종인 철강 및 자동차에 대한 규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경제는 연착륙과 경착륙의 갈림길에서 과열로 치닫고 있다"며 "중국 모멘텀 둔화는 단기 악재라기보다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변수"라고 덧붙였다.
2004.04.21 I 김호준 기자
  • (선물전망)"그린스펀 충격" 따른 경계심 강화
  • [edaily 이학선기자] 21일 국채선물은 하락출발이 예상된다. "그린스펀 충격"이 매수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디플레이션은 더이상 위협이 아니며 가격 결정 능력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생산성은 인플레이션을 내포하고 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미 국채금리가 단숨에 뛰어올랐고, 증시도 급락했다. 국내시장도 금리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이날 또다시 상하 양원 합동경제위원회 증언을 앞두고 있는 점이 부담이다. 전문가들은 그린스펀 의장이 `인내`의 근간이 됐던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반면, 가격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선물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 매도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은 만큼 선물매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국채선물 6월물 바스켓물인 국고 3-5호와 3-2호의 잔존만기는 각각 2.21년과 1.76년에 불과하다. 만기시 저평가 축소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섣부른 매도가 오히려 손실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미 금리 차별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지지력을 뒷받침할 요인으로 꼽혔다. 국내 콜금리 인상 논의가 아직 시기상조인 만큼 미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채선물은 위보다 아래쪽으로 더 많이 열려있다는 게 선물사들의 분석이다. 전날 4200계약 이상 순매수했던 외국인 동향도 관심사인 가운데 이날 국채선물이 "그린스펀 충격"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국채선물 가격과 거래량 (자료=제일선물) 위로는 109.38과 109.47이 1차와 2차 저항선으로 설정돼있다. 아래로는 109.16과 109.03이 1차와 2차 지지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채선물 5일 이동평균선은 109.21, 10일 이평선은 109.25다. 20일선과 60일선은 각각 109.38과 108.70에 걸쳐있다. ◆선물가-이론가 괴리도 (자료=LG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외환선물 = 우호적인 수급여건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로 안정세를 보였던 국채선물은 그린스펀의 금리인상 시사로 인해 당분간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금일밤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서 미국경제 전망을 주제로 그린스펀의 연설이 대기하고 있어, 장중내내 금리인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격 낙폭심화가 우려된다. 다만 금리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금일 외국인의 순매수가 연속성을 가지게 된다면, 시장은 디커플링에 힘을 얻어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갈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108.95~109.25 ◇LG선물 = 심리 약세 흐름이 이어졌지만 선물 저평가 확대에 따른 저가매수 유입으로 선물 상승세가 이어졌다. 오랜만에 외국인 매수도 동반되어 부담은 다소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도 채권 매수가 급하지 않고 대외 동향에 따른 부담은 이어질 것이다. 외국인 매수와 원화 강세로 인해 단기금리 안정이 지속된다면 대내외 부담 속에서도 109p 지지 가능성을 높게 본 대응이 필요하다. ◇제일선물 = 그린스펀 의장은 첫째날 상원에서 은행산업에 대해, 이틀날인 21일엔 하원 예상위원회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해 언급한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베팅 방향으로 볼 때 시장에 비우호적 멘트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 또한 미국이 금리 인상시기에 진입하더라도 디커플링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에서 콜금리 인상에 대한 시기를 논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강해서 미국 시장에 충격이 가해지더라도 상대적으로 우리 시장에는 그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109.10~109.35 ◇국민선물 = 금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전적으로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 증언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몸조심으로 일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이슈도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 증언에 선행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시장 참가자들은 자기 방어적 투자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 다만, 전일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 행태가 지속될지는 의문이므로, 금일은 채권시장이 약세로 전환될 여지도 충분하다.
2004.04.21 I 이학선 기자
  • (마켓리뷰)트리플 강세 연장
  • [edaily 김상욱기자]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향후 방향성을 놓고 고민하던 금융시장이 이틀째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이 프로그램 매매의 힘을 빌어 2년만에 최고수준까지 상승했고 채권값과 원화가치도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지만 시장 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분위기는 여전히 전날과 비슷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그린스펀 미 FRB 의장의 의회발언이 다가오면서 일단 그의 의중을 확인하고 보자는 심리가 강한 모습이었다. 현재의 저금리기조가 더이상 이어지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그린스펀이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의 교감을 시도할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산업생산과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부진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신중론이 일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날 발표된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신중론자들의 힘을 다시 빼놓았다.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3%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 고용지표 발표이후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을 더해줬다. 경기선행지수가 통상 실제경기에 2개월 가량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경제는 적어도 2분기까지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해석이다. 이는 결국 이르면 6월중, 늦어도 3분기중 금리인상에 대한 압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기회복과 관련한 신호들이 이어졌다. 이날 산업자원부는 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2분기에는 비교적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수출호조를 이유로 제시하며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각각 5.3%와 5.5%로 상향조정하고 나섰다. 실적시즌이 본격화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최고행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도 최고수준의 실적을 발표했고 지수도 920선에 근접, 2년만에 최고수준에 올랐다. 현물투자자들이 매매를 자제하면서 그리 많지 않은 프로그램 매수세에도 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 주식을 매도하고 선물시장에서 매수하며 어제와 다른 매매패턴을 보였다. 하지만 삼성SDI와 LG전자 등 실적기대감이 살아있는 기업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는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급이 호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도 불구 그린스펀 의장의 연설을 앞둔 경계감이 더 크게 작용했다. 장중 채권수익률은 소폭 하락후 좁은 박스권내에서 제자리걸음을 계속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환율은 매물부담이 늘어나고 달러/엔이 하락하자 이틀째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세계은행에 이어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도 원화강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다만 외환시장 역시 그린스펀 의장의 의회연설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매매는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금융시장 동향 거래소 시장이 910선을 단번에 뛰어넘으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86%, 16.80 포인트 오른 918.90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 매물부재로 급등..2년래 최고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상승,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16포인트(1.56%) 오른 465.0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연중 최고치 경신..465.02p 채권수익률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지표금리인 국고3년물 4-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하락한 4.58%를 기록했다. ☞채권수익률, 강보합..팽팽한 눈치보기 환율이 달러공급 우위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하락한 115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 이틀째 하락, 전약후강..1151.4원 마감 ◇금융시장 관련 주요뉴스 ▲ 해외 투자기관들에 이어 국내 연구소들도 본격적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잇단 성장률 상향조정‥거시경제 불균형 난제 ▲ 산업자원부는 2분기 제조업의 경기실사지수(BSI) 조사결과, 2분기에는 비교적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제조업 체감경기 2분기 회복세 ▲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입에 전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린스펀의 줄타기..`인플레와 경기회복` ▲ 일본 경제의 회복세가 내수 부문으로 확산되면서 공고해지고는 있으나 외환당국자들이 외환시장 개입을 쉽게 중단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분석했다. ☞"일본, 경제회복돼도 환시개입 계속한다" ▲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가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경제 3.7% 성장한다-세계은행
2004.04.20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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