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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프리퀄? "''호빗''은 그 자체로 새로운 시작"
  • ''반지의 제왕'' 프리퀄? "''호빗''은 그 자체로 새로운 시작"
  •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의 주역인 앤디 서키스(왼쪽부터), 피터 잭슨 감독, 마틴 프리먼, 리차드 아미타지, 일라이저 우드가 1일 오전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도쿄=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이하 호빗)의 주역인 앤디 서키스(왼쪽부터), 피터 잭슨 감독, 마틴 프리먼, 리차드 아미타지, 일라이저 우드가 1일 오전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호빗’은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잇는 작품으로 J.R.R. 톨킨의 원작 ‘호빗’이 바탕이다. ‘반지의 제왕’의 60년 전으로 돌아가 프로도(일라이저 우드 분)의 삼촌 빌보(마틴 프리먼 분)가 난쟁이 왕국을 찾는 왕자(리차드 아미타드)와 함께하는 모험담을 그린다. ‘호빗’은 ‘호빗:뜻밖의 여정’을 시작으로 ‘호빗:더 데솔레이션 오브 스마우그’, ‘호빗:데어 앤 백 어게인’ 3부작으로 순차 개봉할 예정이다. 주인공 빌보 역은 BBC드라마 ‘셜록 홈즈’의 왓슨으로 잘 알려진 영국 배우 마틴 프리먼이 맡았다. 이번 아시아 기자회견에는 골룸 역의 앤디 서키스, 빌보 역의 마틴 프리먼, 소론 역의 리차드 아미타지, 프로도 역의 일라이저 우드가 참석해 300여 명(팀)의 한국과 일본 기자를 만나 영화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려줬다.다음은 일문일답.- ‘호빗’은 ‘반지의 제왕’ 이전 시리즈를 피터 잭슨, 마틴 프리먼, 리차드 아미타지에게 묻겠다. 빌보, 간달프, 소린의 성장 영화처럼 느껴진다.▲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 60년 전으로 거슬러 가서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빌보의 경우는 나중에 그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면서 스토리가 시작되기 때문에 캐릭터 간의 역학 관계가 영화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캐릭터는 영화의 엔진이기 때문이다. 빌보와 간달프와 소린의 관계는 서로가 영향을 끼치면서 영향을 받는다. 그것이 바로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영화의 색깔을 규정하는 엔진이다. ▲마틴 프리먼: 이안 홈이 앞서 빌보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그 연기의 틀을 볼 수가 있었다. 빌보의 60년 후의 모습을 이미 그를 보았고 그 틀을 기초로 연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당연히 이안 홈의 캐릭터로부터 도움을 받았지만 나는 스스로의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리차드 아미타지: 이 영화에서는 캐릭터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받고 영향을 끼치는 데, 예를 들어 빌보와 소린의 관계는 처음에는 서로 상극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였기 때문에 서로가 반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후에 서로에게 신뢰가 생기고 친구로 발전한다. 서로의 캐릭터가 성장해 가는 모습이 참 좋았다.-‘반지의 제왕’ 1편의 구조를 따라간다고 보였다. 예를 들어 프로도의 생일파티로 시작되는 것, 반지를 끼게 되는 장면 등 반복되는 장면도 등장한다.▲피터 잭슨: 나는 두 시리즈가 유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스토리라든가 캐릭터가 전혀 다르다. 단, 둘 다 톨킨의 작품을 기초로 만들어진 작품이고, 비슷한 점으로 보자면 호빗의 집에서 이야기가 시작하고 연속적으로 출연하는 캐릭터가 있다는 것, 중간계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등이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프로도의 경우는 세상의 무게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힘든 과정을 거쳐가는 캐릭터이나 그와 비교해서 빌보는 더 경쾌하고 유머가 많은 캐릭터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스토리는 다르지만, 스타일에서는 같다. 누군가 한꺼번에 이 영화의 예고편을 봤을 때 같은 작품이라고 느낄 수 있는, 시리즈가 같은 스타일을 유지해 서로 관통하는 일관성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 앤디 서키스에게 묻겠다. 모션캡쳐 연기의 노하우와 모션캡쳐 연기를 꿈꾸는 배우들에게 조언을 해 준다면.▲ 모션캡쳐라는 다른 연기 장르가 있는 게 아니다. 일단 연기와 독특하게 다른 것은 없다.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과 캐릭터의 충분한 이해하고 그를 체화해 자연스럽게 연기하면 된다. 보통 연기와 모셥캡쳐의 연기가 다르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팁을 주자면 오버를 해서 마치 팬토마임을 하듯 연기해서는 안된다. 우선 그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잘 이해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모션캡쳐라는 것은 젊은 연기자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만 나이가 많은 배우는 생소하기 때문에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다. -일라이저 우드에게 묻겠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19세에 시작해 ‘호빗: 뜻밖의 여정’을 하는 지금은 30살이다.▲ ‘호빗’ 세트장으로 들었을 때 감격스러워 감상에 젖었다. 내가 19세 때 ‘반지의 제왕’을 시작했을 때부터 4년간 시리즈에 묻혀 살았다. 그리고 그 4년이 지난 후에 그 영화와 헤어지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나는 프로도라는 캐릭터는 이제 작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시 ‘호빗’ 세트장으로 오라고 연락을 받았을 때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 그때 만났던 출연진과 제작진과의 만남이 반가웠고 새 배우, 식구들과의 만남도 매우 소중했다. 촬영은 4일이었지만 한 달간 머물면서 새 출연진들과 어울려서 가까워지고 기존 배우들과는 회포를 풀기도 했다.-‘프로도 경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뉴질랜드의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피터 잭슨: 뉴질랜드는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경제 효과도 작다. 때문에 이런 대작을 찍음으로써 경제에 도움을 줬다. 이는 영화 제작은 건장한 효과로 경제적인 순기능을 가져올 수 있다. 뉴질랜드의 경우는 영화 촬영을 하게 되면 세금 혜택을 준다. 이런 몇몇 나라들이 있는데 때문에 영화 제작에도 도움이 된다.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제임스 카메론도 ‘아바타’를 뉴질랜드에서 촬영을 하기도 했다. -마틴 프리먼에게 묻겠다.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이안 홈과의 비교되는 것에 대한 부담과 각오가 있다면.▲ 우선은 이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기뻤다. 여러 배우와 식사를 하고 맥주를 마시며 가까워졌다. 기존 출연배우들은 물론 새로운 출연진과도 친해질 수 있어서 즐거웠다. ‘반지의 제왕’ 전 이야기라서 큰 흐름은 이어지지만, ‘호빗’ 시리즈는 그 자체로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기 때문에 부담을 느낄 것은 없었고 오히려 즐거움이 더 컸다.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2012.12.02 I 고규대 기자
  • 하이트진로, 소주가격 인상으로 실적호조 기대-우리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내년 가격 전가력 확보와 시장점유율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50.9%, 65.3% 증가했다”며 “작년 9월 1일자로 하이트맥주와 진로 합병으로 인한 착시 효과를 제거해도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맥주 부문 조정 영업이익률이 7.7%에서 15.4%로 급증해 주류 비즈니스에서의 가격 인상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줬다”며 “조만간 소주 가격 인상도 단행될 가능성 높아 내년 조정 영업이익은 55.8%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시장 점유율도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소주는 작년 4분기 45.8%를 저점으로 상승해 3분기 48.7%, 10월 50%까지 올랐고 맥주 부문은 작년 3분기 이후 45% 내외에서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후 빠르게 조정됐다”며 “내년 예상수익 기준 약 11.5배에 거래되고 있어 역사적 주가수익비율 밴드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배당수익률 4.2%를 고려해도 재진입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2012.11.28 I 권소현 기자
하이네켄 "탄생 140주년 기념 에디션 만나보세요"
  • 하이네켄 "탄생 140주년 기념 에디션 만나보세요"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이네켄이 오는 2013년 탄생 14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을 선보인다.하이네켄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하이네켄의 ‘Open Your World’ 리미티드 에디션 두 번째 버전이=을 오는 12월 3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013 하이네켄 리미티드 에디션 (2013 Heineken Limited Edition)은 지난 시즌보다 좀 더 화려해진 디자인의 프리미엄 팩으로 구성됐다. 하이네켄 탄생140주년을 기념하는 에디션으로 하이네켄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과거와 현재의 놀라운 이야기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각각의 스토리들은 알루미늄 바틀의 곳곳에 독특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제작, 특별한 가치를 담은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프리미엄 기프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PARIS 1889’에는 하이네켄에게 있어 뜻 깊은 역사가 새겨져 있다. 병 전면을 감싸는 실버 컬러에 수 놓아진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수놓아 세계 최고의 맥주에게 수여되는 ‘그랑 프리’(Grand Prix)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했다.‘AMSTERDAM 1931’에는 별이 가진 다섯 개의 꼭지점이 맥주의 자연 성분- 보리, 홉, 물, 하이네켄 만의 A yeast(A효모), 양조장의 특별한 매직 터치를 표현하며 전면 로고에 빈티지 느낌으로 새겨져 있다. ‘하이네켄 그린’에는 지난 140년간 지속돼 온 하이네켄의 다짐을 심플한 디자인으로 ‘WORLD 2013’ 위에 새겨졌다. 화이트 바틀에 앞·뒷면 각기 다른 디자인이 세겨진 ‘THE FUTURE’는 지난 겨울 진행된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우승작이다. ‘2013 하이네켄 리미티드 에디션’은 오는 12월 3일부터 전국 이마트 30개 매장 및 서울의 주요 프리미엄 바, 레스토랑 등 30개 업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12.11.27 I 정재웅 기자
  • [단독]수석무역, 대규모 해고 통보..J&B 판권도 넘겼다
  • [이데일리 정재웅 김유정 기자] 위스키 J&B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던 수석무역이 직원들을 대량 해고키로 했다. 아울러 대표 브랜드였던 J&B 판권도 계약이 해지돼 디아지오 코리아로 이전작업이 진행 중이다. 계속되고 있는 자금 압박이 이유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수석무역은 최근 마케팅 등 일부 부문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하는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석무역은 최대주주인 강문석 부회장의 횡령·배임 혐의에 따른 구속과 J&B 등 판매 브랜드의 실적 저하로 ‘자본잠식’ 상태다.감사보고서를 보면 수석무역이 올해 상반기까지 상환했어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203억 원이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은 58억 원에 이른다. 이중 국민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자금은 이미 연체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으로부터 차입한 자금도 곧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실적 부진도 장기간 이어졌다. 지난 2009년부터 당기순손실 상태가 이어지면서 매출액은 2007년 말 1400억 원 수준에서 작년 말 257억 원으로 5분의 1토막으로 축소됐다.강문석 부회장은 코스닥 업체인 디지털오션 대표 시절 공금으로 개인 빚을 갚는 등 디지털오션에 100억 원대 손실을 끼쳐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수석무역은 지난 2월부터 강문석 부회장의 장남인 강민구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수석무역이 회사청산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수석무역 관계자는 “은행권의 자금 연체로 자금난이 계속되고 있고 J&B 판권 계약을 해지하기는 했지만, 아직 타이거 맥주, 와인 등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며 “급여도 정상적으로 받았고 회사측 해고 통보 중 마케팅 부서는 해당이 없어 아직 정상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상황이 이렇자, 최근 J&B도 수석무역에 한국 판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앞으로 한국 판권은 디아지오 코리아에게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디아지오 코리아는 주류 도매상들에게 공문을 보내 한시적으로 J&B를 위탁 판매한다고 통보했다. 주류 도매상들은 지난 19일부터 디아지오 코리아가 공급하는 J&B를 판매하고 있다.디아지오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J&B브랜드 오너로부터 수석무역과 J&B 한국 판권 계약을 해지했고 대신 J&B 한국 판권을 맡아줬으면 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며 “J&B 오너도 지난 5년간 수석무역에서 J&B 매출이 부진한데다, 수석무역이 은행거래도 어려울 만큼 회사 사정이 안 좋자 판권 이전에 대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2.11.27 I 정재웅 기자
 중국 속의 또다른 중국 '하이난'을 가다
  • [休] 중국 속의 또다른 중국 '하이난'을 가다
  • [하이난=이데일리 이승형 선임기자]지구상에서 북위 18도가 갖는 의미는 색다르다. 태양과 바다가 있고, 섬과 야자수가 있으며, 게으른 낮잠과 시원한 박하주스가 있는 곳. 인간들은 이 곳으로의 도피를 꿈꾸며 1년 내내 마음 속의 짐을 꾸린다. 하와이안 셔츠를 입어줄까, 선글라스는 꼭 챙겨야지. 비키니가 좋을 텐데, 책도 한 권 가져가야겠군. 북위 18도는 싸이의 노랫말처럼 ‘너와 함께 떠나면 거기가 바로 지상 낙원인 곳’이다. 열대와 아열대의 경계선 위에 하와이, 몰디브, 발리, 카리브해 연안의 유명한 섬들이 이름을 올린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는 중국의 최남단 섬 하이난(海南)도 있다.하이난 산야의 아룽완 해변. 하이난=이승형 선임기자◇ 반세기가 공존하는 하이난…섬 전체가 복합테마파크 총면적 3만4000평방㎞ . 제주도 면적의 19배. 공식 인구 850만명. 하이난은 큰 섬이다. 제주도가 높이에 따라 기온과 풍광이 다르다면 하이난은 넓이에 따라 그 차이를 보인다. 북쪽은 아열대, 남쪽은 열대의 기후로 나뉜다. “소머리는 비를 맞고, 소꼬리는 햇볕을 쬔다”는 여기 속담처럼 이 곳의 날씨는 여느 열대 섬처럼 변덕을 부린다. 연 평균 기온은 섭씨 24도.이 섬에는 한족, 여족, 묘족, 회족을 비롯한 37개 민족이 어울려 산다. 그들이 각기 유지하는 민족문화와 생활방식은 뭍의 관광객들에게는 풍성한 볼거리다.하이난 원숭이 섬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수상가옥들. 이 곳에 주민들은 모두 고기잡이로 생계를 꾸리는데 최근 다금바리와 바닷가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부자들이 됐다는 게 여행가이드의 설명이다. 하이난=이승형 선임기자서핑,세일링,다이빙, 낚시 등의 해상스포츠는 물론이고, 골프, 온천, 소수 민족 문화관광까지 곁들이니 섬 전체가 복합테마파크다. ‘놀 것’과 ‘볼 것’, ‘쉴 것’이 적절히 배치돼 있다.이 섬에서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풍경이 달라진다. 해변에는 최신식 수영장을 갖춘 호텔과 빌라들이 즐비하지만 변두리로 조금만 벗어나도 논밭 사이 60년대 식민지 풍의 가옥과 슬래트 지붕에 돌을 얹은 판잣집들을 보게 된다. 도심에도 번쩍이는 고급 외제차와 문짝 없는 삼륜차들이 함께 뒤엉켜 달리고, 항만에는 비린내 나는 어선들과 흠집 하나 없는 매끈한 요트들이 다같이 정박돼 있다.서로 다른 기후와 민족과 문화와 시간이 공존하는 곳, 하이난은 그런 곳이다. ◇ 하이난의 대표 휴양지 ‘산야’“불과 3,4년전만 해도 30평에 1억원하던 아파트 값이 5,6억으로 뛴 겁니다. 평당 7000만원 하는 고급 별장까지 나온 겁니다. 홍콩의 부동산자본이 들어오게 된 겁니다.”흑룡강성 출신 여행 가이드 심옥단씨가 독특한 말투로 말한다. 그녀의 말처럼 하이난은 2009년말 중국 정부로부터 경제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남쪽의 대표 휴양지인 산야(三亞)에도 해변을 중심으로 70여개의 특급호텔과 리조트들이 줄지어 있다. 르네상스, MGM그랜드, 힐튼, 쉐라톤, 세인트레지스 등 세계적인 브랜드 호텔들이 즐비하다. 이 중 르네상스 호텔의 경우 중국에서 가장 큰 수영장과 가장 어려운 골프 코스로 유명하다. 내년에는 호텔 20여개가 더 지어진다. 그러다보니 섬 이곳 저곳에는 건물과 도로 공사 팻말이 붙어 있다.산야에서는 이발소나 맥주집에서 보던 진부한 달력 사진이 재현된다. 야자수들이 늘어선 백사장,선탠을 즐기는 여인들, 붉은 태양과 푸른 바다. 산야의 아룽완(亞龍灣)과 하이탕완(海棠灣)은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특히 하이탕만에 위치한 우즈저우다오(蜈支洲島)는 군사통제구역이었으나 2010년 해제돼 인간의 손길이 덜 미친 ‘유기농 바다’로 각광을 받고 있다.물놀이가 지겨워지면 원숭이 1800마리가 재롱을 선보이는 ‘원숭이섬’이나 묘족들이 살고 있는 민속촌 ‘삥랑빌리지’을 가보는 것도 좋다.하이난 원숭이섬에서 본 동상. 근엄한 표정의 원숭이가 책 위에 앉아 손에는 해골을, 발로는 콤파스를 들고 있는 모습이 영화 ‘혹성탈출’을 연상케 한다. 하이난=이승형 선임기자◇ ‘하이커우’에서 즐기는 골프하이난은 골퍼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다. 정복하고 싶은, ‘잘 빠진’ 골프장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이 가운데 하이난 북쪽 해변에 위치한 하이커우(海口)에는 타이거 우즈, 로이 맥길로이 등 세계 랭킹 1위 프로선수들이 다녀간 미션힐스가 있다.미션힐스 하이난 리조트는 총 10개 코스, 180홀을 자랑하는 초대형 골프장. 이 중 용암 바위와 광대한 습지, 호수가 자리잡고 있는 블랙스톤 코스는 전세계 골퍼들이 도전하고 싶어하는 코스 중 한 곳이다.미션힐스 하이난 리조트의 샌드벨트 트레일즈 골프 코스 16번홀. 미션힐스 하이난 리조트 제공또 이 곳에는 하이난 최대 규모인 220여개의 냉온천탕이 있다. 몇백년의 해수욕 의식과 일곱 대륙의 치료 철학에 맞춰 온천을 설계했다는 게 리조트 측 설명이다.◇ “2007년의 영광을 재현하고 싶다”지난 15일 자정 무렵 하이난의 산야국제공항 활주로는 때 아니게 시끌벅적했다. 한국 티웨이 항공 전세기의 하이난 첫 취항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취항이 하이난에 가져다준 의미는 남다르다. 2008년 스촨성(四川省) 대지진과 금융위기 이후 한국 관광객들이 줄어들면서 오가는 여객기도 사라졌던 것.“2007년에 한국 관광객 17만 5000명이 이곳을 찾았는데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숫자였습니다. 오늘의 하이난은 당시보다 서비스 면에서 훨씬 좋아졌습니다. 5년전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전쯔이웬(陸志遠) 하이난성 부성장의 말 속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티웨이항공의 전세기는 매주 수·토요일 출발한다. 손호권 호텔앤에어닷컴 대표는 “ 하이난은 4시간 안팎의 비행시간으로 다른 동남아 지역에 비해 짧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 곳에서는 골프나 온천, 해변 놀이 등 각종 형태의 여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 친구들과 가볼만한 곳”이라고 말했다. 하이난 산야의 르네상스 호텔 정원. 야자수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풍경이 이국적이다. 하이난=이승형 선임기자
2012.11.27 I 이승형 기자
술 못해도 술자리서 기분 내고 싶다면 ‘하이트제로’
  • 술 못해도 술자리서 기분 내고 싶다면 ‘하이트제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27일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했다.12월 연말 모임을 앞두고 출시된 이 제품은 국내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하이트제로0.00’은 무알코올이면서도 술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깔끔한 음료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걱정 없이 술자리에서 어울릴 수 있다. 이 제품은 맥주 공정에서 발효 과정을 제외하고 생산돼 맥주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술자리가 잦은 연말 체중 관리에 대한 부담까지 없앤 것이 특징이다.최근 무알코올 음료가 인기인 일본에서는 2009년 기린맥주가 ‘기린프리’를 출시한 이후 대부분의 맥주회사와 일부 소주회사, 음료회사들이 맥주맛뿐만 아니라 칵테일맛, 와인맛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일본에 다양한 종류의 무알코올 음료를 수출해오고 있다. 윤승원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담당 과장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2011년 무알코올 맥주 시장이 2008년 보다 10배 이상 성장했다”며 “우리나라도 앞으로 무알코올 음료 시장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1500원대다.
2012.11.26 I 이승현 기자
  • '참이슬' 시장점유율 50% 돌파.."싸이효과 굿!"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맥주·소주 영업통합과 싸이효과에 힘입어 올들어 처음으로 50%의 시장점유율을 넘어섰다. 작년 2월 이후 19개월만이다.26일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면세를 제외한 하이트진로(000080)의 참이슬은 지난 9월 한달간 총 489만1000상자(1상자=360㎖×30병)를 출고해 50.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 2위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총 137만1000상자를 출고해 14.2%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롯데주류와 지난 8월에 비해 격차를 더욱 벌리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지난 6월 448만9000상자를 출고한 이래 두달 연속 하향세를 보이던 ‘참이슬’은 9월들어 최대 출고량을 기록하며 ‘처음처럼’의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주류는 지난 2월 한때 245만5000상자 차이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참이슬의 판매 호조는 전년동기대비 누적 실적에서도 나타났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 출고량이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3989만3000상자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도 작년 1~9월 47.7% 에서 올해 48.0% 로 올랐다.반면, ‘처음처럼’의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0.1% 줄어든 1239만 상자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15.1% 에서 14.9% 로 줄어들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의 리뉴얼과 맥주·소주 영업통합 효과에 싸이 효과까지 겹쳐 좋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9월까지 소주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부동의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학(13.4%), 금복주(7.7%), 보해(5.5%), 대선(3.5%), 선양(3.4%), 충북소주(1.5%), 한라산(1.2%), 보배(0.9%) 순이었다.업계 관계자는 “‘참이슬’의 선전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싸이’를 앞세운 마케팅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처럼’도 최근 모델을 교체한 만큼 향후 두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2.11.26 I 정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국내 문화산업 첫 흑자, 한국서 뜨면 세계서 뜬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다음은 23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文化民國..국내 문화산업 첫 흑자, 한국서 뜨면 세계서 뜬다- 삼성전자株 141만7000원 사상 최고價- 은행창구, 언제 가봤더라…- 채무자 채권 대부업체에 넘긴 금융社▲종합- [사설]경제민주화, 정치혁신·재벌 주력업종이 답- [사설]대선주자들, 버스파업 불씨 없앨 책임있다- 칼 뽑은 박재완 “원화절사 그냥 못봐”- “韓정부탓에 2조 손해” 론스타, ISD 소송제기- 한라산 백록담 명승 지정▲문화강국 KOREA- 5천만의 興, 70억을 미치게하다- 1억명이 찾았다..영화 新르네상스- MC 해머도 말춤췄다..K팝의 힘- 창작 뮤지컬의 맛..오사카도 반했다- 문화수출 100달러 증가할 대 휴대전화 가전도 4배 늘어▲정치- 文-安 벼랑 끝 대치..단일화 감동 실종- 朴 “단일화는 권력게임”- TV토론 승자는..문재인 39.7 VS 안철수 24.6- 빅3 후보 공약 공통 분모는▲경제·금융- 은행들 ‘인력 재배치’ 가속화- 해외銀 인수한다던 금융권..거래성사 ‘제로’- 보험설계사 늘었지만 소득 줄어- 종부세 납세대상 2만명 늘었다- 가계부채 937.5조원 사상 최고▲Zoom人-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장..뭉쳐라, 소상공인▲글로벌 Market- 美업체들, 블랙프라이데이 역발상 마케팅- ‘시총 100조원’ 세계 최대규모 원자재社 탄생- “영토분쟁과 별개”..日기어베 돈 쏟는 中국부펀드- “캘빈클라인·자라 옷서 발암물질 검출”- 아베, 이번엔 말바꾸기- 소니·파나소닉 투기등급 강등- 古詩로 착잡함 드러낸 원자바오▲Market 종합- 주가 떨어지는데..‘공포지수’ 이례적 잠잠- 테마주 대결에선 ‘문재인 판정승’- 낭중지추 종목을 선점하라-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반등- 日상승·中하락..엇갈린 흐름- 그리스 지원 기대감에 환율상승- 유가·금 상승세..곡물가는 하락▲Market 증권- 카톡·라인 타고 모바일게임株 ‘뜀박질’- 아이컴포넌트 상한가- 증권사 직불카드 발급추진- LG전자, 엿새만에 반등- 현대證. 윤경은 대표이사 선임- 어닝쇼크 기업의 ‘아마추어 같은 변명’- 모회사 KB금융지주 덕에 신용등급 A+- 지금은 자산 인출의 시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른 ‘통신株’▲Golf&Sports- 최용수 리더십 ‘通·統’ 튀었다.- 칩샷때 공은 오른발 앞에 클럽헤드는 손목뒤에- ‘파리목숨’ 첼시 감독, 또 잘렸다- 한국女골퍼들, 실력만큼 훈훈한 마음▲산업종합- 현대차 신무기 ‘싼타페’ 中 상륙- “CEO, 숲만 보지말고 나무도 봐라”- 日 기업 사냥에 신흥국 시장 뺏길라- ‘LPG값 올려야 하는데..대선이 문제로다’▲산업- “글로벌 시장의 중심 LS전선”- 타이어업계, 내달 등급제 ‘눈치싸움’- 한국GM, 터보 가솔린 엔진 국내서 생산- LG전자 ‘모기 쫒는 에어컨’ 출시- 농심 떠난 새수시장, 롯데·풀무원 “내가 1등”- 나무 심으려면 포털로 가라?- “수익 앞에서는…” 모바일게임 ‘적과의 동침’- 신세계·이마트 女신입사원, 남성 추월- 한미약품 신약 ‘이베스틴’ 글로벌 시장 공략 스타트- 무알코올 맥주 등장▲중견기업 issue+- ‘모바일 시대’ 삼성출판사 새 수익모델 모색- 출판시장 불황..스마트북스 구원투수- 김민석 삼성출판사 N그룹장 “디지털 콘텐츠 강화해야 산다”▲함께가요! 공기업- 동·반·성·장 中企..늘 당신과 걷겠습니다- 한국전력, 중기 전담부서 신설..해외개척 서포터- 석유공사, 중소업체 입찰참여·수주기회 대폭 확대- 주택금융공사, 노인복지·학술지원 등 나눔활동 다양- 가스공사, 기술노하우·사업경험 전수로 상생 앞장- 캠코, 도농 상생 8년..농산물 브랜드 탄생 일조▲엔터테인먼트- 여심잡은 로이킴 VS 탄력받은 딕펑스- 장화홍련이 빠져죽은 호수, 객석이 되다 - 엄마 김희선, 더 단단해졌다▲대학 · 교육- 등록금 면제, 취업 보장하는 특성화학과가 뜬다 - 2014년 수능개편 재수할까? 말까?- 교수 뺨치는 대학 교직원 스펙▲사회 · 부동산- 공공기관 내년 1만5400명 뽑는다- 아파트 분양 반토막- ‘버스대란’ 불씨 아직 안꺼졌다- 58년 개띠 세대 범죄율 가장 높다- 저소득층 월급 42% 월세로 지출- 최태원 SK회장 징역4년 구형-나로호 29일 쏜다
2012.11.22 I 김인경 기자
"술자리 걱정 끝!"..무알콜 '하이트제로0.00' 출시
  • "술자리 걱정 끝!"..무알콜 '하이트제로0.00' 출시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무알콜 음료를 선보였다.하이트진로음료는 오는 27일부터 알코올 도수 0.00%의 무알코올 음료인 ‘하이트제로0.00(hite ZERO 0.00)‘을 국내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하이트제로0.00은 80년 역사의 맥주 제조 노하우를 가진 하이트진로가 직접 생산한 제품으로, 알코올이 발생되는 발효과정을 제외한 제조공정을 거친 무알콜 음료다.우수한 품질의 맥아와 100% 유럽산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풍부한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 청량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또 제조공정 중 쓴맛을 내는 보리의 껍질을 제거한 드라이밀링(Dry Milling) 공법을 적용해 맛이 부드럽고, 첫 번째 맥즙만을 사용함으로써 풍부하고 깨끗한 맛을 살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열량도 100ml당 17칼로리(kcal)로 기존 탄산음료나 캔맥주(40kcal)의 절반 이하로 낮은 저칼로리 웰빙 음료다. 판매 가격은 편의점 기준 캔당 1500원 이내로 맥주(1850원 내외)보다 저렴하다. 현재 국내 유통되고 있는 무알코올 음료는 대부분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보통 0.5% 내외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지만(주세법상 주류는 알코올 함량 1.0% 이상으로 규정) 하이트제로0.00은 제조과정에 발효과정이 없어 알코올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다. 강영재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하이트제로0.00은 술이 약하거나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알코올 걱정 없이 술자리에서 어울리고 싶은 고객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무알코올 웰빙 음료인 하이트제로0.00을 통해 건전음주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소주값 인상, 하긴 해야 하는데…'☞"'참이슬' 대기록 세웠다"..누적 판매 200억병 돌파
2012.11.22 I 정재웅 기자
맥주집 '와바'-소주집 '버들골' 손잡다
  • 맥주집 '와바'-소주집 '버들골' 손잡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ABAR)’를 운영하는 인토외식산업이 해산물 전문 실내포장마차 ‘버들골이야기’의 행진프랜차이즈와 손 잡았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토외식이 행진의 지분 50%를 인수하고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와바의 시스템 경영과 버들골이야기의 감성적인 매장운영 노하우의 결합으로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와바의 ‘맥주’, 버들골의 ‘소주’가 결합한 중대형 실내포장마차를 만들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최근 와바 매장에서 버들골이야기로 전환한 강남구청점.실제로 인토외식은 기존 와바 직영매장이었던 강남구청점과 인천동춘점을 버들골이야기로 변경했다. 단순한 업무제휴를 넘어 함께 사업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다.이효복 인토외식 대표는 “버들골이야기를 중대형 규모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와바 매장을 버들골이야기로 전환할 것”이라며 “가맹점 역시 중대형 규모로 개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는 양사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측면이 크다. 인토외식 입장에선 와바 이후 신성장 동력이 필요했고 행진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인토외식은 와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국내외 2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와바를 이을 주력 브랜드를 찾지 못해 고민 중이었다. 세계맥주 편의점 ‘맥주바켓’과 분식형 이탈리안 레스토랑 ‘까르보네’를 운영하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버들골이야기’는 기존 인토외식의 브랜드들이 맥주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소주를 주력으로 하고 있고, 상권도 겹치지 않아 와바를 보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행진의 고민은 브랜드와 매장은 잘 만들었지만 이를 프랜차이즈 시스템화 시키지 못해 본사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행진은 가맹점(80개)이 꾸준히 늘어나면서도 본사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문준용 행진 대표는 “브랜드를 만들고 매장을 꾸려나가는 것은 자신이 있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이를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인토외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설만 무성했던 프랜차이즈업체간 인수합병이 이번 양사간의 제휴를 시작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는 “중견 프랜차이즈기업들이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인수합병을 시도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인수합병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2012.11.19 I 이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집있어도 '청약 1순위' 자격 부여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9일(내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집 있어도 ‘청약 1순위’ 자격 부여-文 “단일화 방식 위임” 安 “빨리 만나자”-금융지주 ‘錢의 싱크탱크’ 키운다▲종합-유쾌한 정숙씨··재치있는 미경씨-KDB금융, 2000억에 두산캐피탈 인수▲금융지주 ‘錢의 싱크탱크’ 키운다-현장밀착 신속한 처방 ‘연구소의 함정’을 깨다▲대선 D-30-생중계 TV토론 벌이지면 ‘작은 실수’가 치명타-文, 파격 양보··安 “빨리 만나고 싶다” 화답▲경제·금융-셀프주유소 ‘카드 즉시할인’ 왜 안되지?-“은행권 자본, 34조원 더 확충해야”▲Zoom人-김용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실장 “후보님들, 공약 공수표 남발마세요”▲글로벌마켓-소득분배 개선해 내수중심 성장시도-블랙프라이데이, 올해는 ‘어두운 전망’-미국발 두가지 호재··반등 기대감 커진다▲증권-“실적株 중심으로 안정 찾을 것” -‘단기과열 완화장치’ 이상 급등株 식혔다-美 재정절벽 우려에 수익률 ‘와르르’▲엔터테인먼트-현실, 잊거나 마주하거나-한류 욕보이는 ‘기획사 노예계약 꼼수’▲산업-구본무 LG 회장 “어려울때 진짜 실력 나온다”-신격호 회장 1년 만에 일본행-중국TV는 초고속 성장··세계 1위 한국에도 위협-삼성 ‘갤럭시노트 10.1 LTE’ 오늘 출시-“고맙다 저환율”··제분업계 웃음꽃-BBQ, 이자카야 시장 진출-맥주집 ‘와바’-소주집 ‘버들골’ 손잡다-외식시장도 복고바람··“응답하라 3040”▲문화-王, 만백성을 짊어진 자▲사회·부동산-“편의점 감기약 770원, 바로 옆 약국 가니 400원”-수도권 분양 2만가구 쏟아진다
2012.11.18 I 김정남 기자
'OB 골든라거', 출시 1년 8개월만에 판매 3억병 돌파
  • 'OB 골든라거', 출시 1년 8개월만에 판매 3억병 돌파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오비맥주의 ‘OB 골든라거’가 판매 3억병을 돌파했다.오비맥주는 지난해 3월 24일 출시한 ‘OB 골든라거’가 지난 2일 기준으로 출시 590일 만에 3억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10월 22일 기준으로 출시 200일 만에 1억병을 돌파한 이래, 222일 만에 1억병, 168일 만에 다시 1억병을 넘어선 것으로 판매에 갈수록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출시된 주류 신제품 가운데 가장 성장속도가 가파른 편“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맥주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으로 프리미엄 맥주시장의 견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B 골든라거’는 오비맥주가 선보인 프리미엄 맥주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11명의 베테랑 브루마스터가 ‘골든 테이스트’라 불리는 최고의 맛을 찾아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탄생했다. ‘OB 골든라거’는 맥주 향과 풍미를 좌우하는 홉은 맥주의 본고장 독일의 홉 가운데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아로마 홉을 사용했으며 국내 유일의 타워 몰팅(Tower malting) 공법을 이용해 만든 골든몰트(황금맥아)를 독일 최고급 홉과 황금비율로 배합해 생산한다. 특히, 오비맥주는 지난달 OB 골든라거에 국내 맥주 최초로 병뚜껑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신기술 락킹(Locking) 공법을 도입했다. 락킹공법이 적용된 병뚜경, 골든캡(Golden Cap)으로 맥주의 산소 접촉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이 OB 골든라거의 맛과 향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OB 골든라거’는 지난 7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2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프리미엄 맥주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2012.11.16 I 정재웅 기자
  • 와바-버들골이야기, 손잡고 중대형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세계맥주전문점 ‘와바(WABAR)’와 해산물 전문 실내포장마차 ‘버들골이야기’가 손을 잡았다.와바를 운영하는 인토외식산업과 버들골이야기의 행진프랜차이즈는 지난 14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업무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인토외식산업은 행진에 재무적인 투자를 통해 지분 50%를 인수했다. 세계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와바는 오피스 상권의 중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28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10년간 효율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 연구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감성적인 매장 운영으로 ‘감성포차’로도 불리는 버들골이야기는 해산물 안주를 중심으로 한 따뜻하고 소박한 분위기를 가진 브랜드다. ‘정성’과 ‘인생’, ‘바다’라는 세가지 콘셉트로 전국에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토외식산업은 버들골이야기에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진은 버들골이야기의 매장 관리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 분담을 했다. 특히 이를 통해 그동안 15평 내외의 소규모 매장으로 운영됐던 버들골이야기 매장을 중대형 매장으로 확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는 “버들골이야기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특별한 문화를 가진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브랜드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준용 행진프랜차이즈 대표 역시 “와바라는 최고의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와 힘을 합쳐 강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프랜차이즈 업계에 한 획을 그을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2.11.15 I 이승현 기자
  • 오비맥주 "주류 유통사와 동반성장 합니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오비맥주가 명지대학교와 공동으로 주류유통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만든다. 오비맥주는 15일 명지대학교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주류유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오비맥주는 명지대학교와 함께 내년 상반기부터 주류유통사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주류유통 전문과정을 신설하고 고객만족, 영업협상스킬, 선진회계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내년 상반기부터 오비맥주의 주류유통사 경영개선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서울·수도·중부권역의 140여 개 유통사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전국 유통사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교육과정 신설로 오비맥주가 종전에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유통사 교육 프로그램에 명지대의 전문교육 커리큘럼이 접목돼 대부분 소기업 형태인 주류유통사 임직원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비맥주는 주류유통사에 컨설팅 서비스와 경영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며 주류유통사와 동반 성장을 도모해 왔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하여 주류유통사 임직원들에게 선진화된 교육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주류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2.11.15 I 정재웅 기자
성 상품화 판치는 가요계, 걸밴드의 비애
  • 성 상품화 판치는 가요계, 걸밴드의 비애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윙즈, 스윗리벤지, 러버더키(사진=디앤씨뮤직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여성 록밴드 ‘런어웨이즈’(Runaways)를 아는가. 런어웨이즈는 1970년대 후반 미국 록 음악계의 견고한 남성 카르텔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던 10대 걸밴드다. 이들은 당시 여성의 자유와 해방, 저항 정신의 아이콘이었다.기성 음반 제작자들은 런어웨이즈의 저항 의식을 철저히 상업화했다. 결국 이들은 자신 스스로 무대에서 옷을 벗는 등 성적 상품화되는 데 익숙해져 버렸다. 약 3년간의 활동기 동안 런어웨이즈는 해방을 부르짖으면서 정작 자신들은 해방될 수 없었던 역설을 노래했다. 그들은 결코 자유롭지 않았던 셈이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 록 음악계는 어떨까. 음반 제작자들의 마인드와 환경은 변했을지 몰라도 대중의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록은 여전히 남자들의 전유물이다. ‘자우림’ 김윤아, ‘체리필터’ 조유진 같은 몇몇 여성 멤버가 팀의 보컬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으나 홍일점일 뿐이다. 국내에서 온전한 여성 밴드는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 홍대 인디신서 현재 이름이 알려진 여성 밴드는 스윙즈, 와인홀비너스, 스윗 리벤지(Sweet revenge), 러버 더키(Rubber Duckie), 니아(NIA) 정도다. 최근에 씨엔블루·FT아일랜드 소속사에서 내놓은 에이오에이(AOA)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들은 아이돌 밴드에 가깝다. 상업적으로 최소한의 수익을 담보한 걸그룹 색깔을 포기하지 못했다.이들 모두 밴드로서의 기본인 작사·작곡 능력과 악기 연주 실력을 갖췄다. 웬만한 남성 밴드 못지않다. 특히 KBS2 ‘톱밴드2’에 얼굴을 내비친 스윙즈는 3차 예선까지 올랐다. 660팀 가운데 49강이었다. 다소 부족한 경험과 긴장 탓에 중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심사위원 신대철과 김도균으로부터 “떨어지기 아까운 밴드”라는 칭찬을 받았다.스윙즈는 “그럼에도 사람들의 선입견을 바꾸기는 아직 어렵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걸(Girl)’ 밴드에 대한 대중의 편견 때문이다. 걸밴드가 무대에 오르면 대부분 사람은 ‘너희가 해 봐야 얼마나 잘하겠어’라는 생각부터 머릿속에 떠올린다.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어? 좀 하네’ 식의 반응이 돌아온다. 스윙즈는 “남성 밴드들보다 두 배 세 배 더 연습했다. 인정받지 못하는 서운함보다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이 크다”고 말했다.아쉬운 점은 이들이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로, 무대 매너나 음악적 역량이 아닌 성적 매력이 얼마 만큼 있느냐가 먼저 평가되는 현실이다. ‘홍대 여자 싱어송라이터’에서 ‘홍대 여신’이란 중의적인 의미의 대명사로 굳어진 요조·타루 등 미모의 여성 가수들 인기와 달콤한 노래가 이러한 편견을 더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여성 가수의 외모에 민감한지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다.스윙즈는 “우리가 아무리 혼신의 힘을 다 해도 결론은 항상 ‘예뻐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물론 그 역시 팬분들의 소중한 응원이지만 기왕이면 ‘연주 멋졌어요’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세상이 바뀌었지만 일부 우리 정서에는 남존여비 사상도 뿌리깊게 박혀 있다. 스윙즈는 “걸밴드는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공연이 끝난 후 뒤풀이 때 맥주 한 잔 마셨을 뿐인데 다음날 ‘술고래’가 돼 있다. 다른 남성 밴드 멤버와 친해져 차(茶)도 마시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 연습이라도 했다가는 ‘두 사람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소문이 돌아 활동에 타격을 받기 십상이다. 윤정주 여성연예인인권지원센터 소장은 “그간 여성의 선정적인 콘셉트를 내세워 돈을 벌려는 일부 기획사와 그를 쫓는 대중·미디어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음악적 실력보다 성적 매력을 부각하는 기획사와 이를 자극적으로 확대·재생산하는 미디어가 여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가볍게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대중이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을 주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악순환은 반복된다. 윤 소장은 “록 장르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비주류인데다 남성성이 강한 분야여서 여성들이 진출하기 어렵다”면서 “그들이 ‘섹시 가수’에 밀려 미디어 속에서 배제되고 있는 현실이 더 높은 장벽”이라고 말했다.
2012.11.15 I 조우영 기자
제일기획, ‘도이치반’ 등 글로벌 광고주 60개 영입
  • 제일기획, ‘도이치반’ 등 글로벌 광고주 60개 영입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14일 유럽 최대 규모의 철도회사인 독일 ‘도이치반’을 새 광고주로 영입하는 등 올 들어서만 60개의 글로벌광고주를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도이치반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도이치반의 경우 보수적인 독일 시장에서 140여개의 현지 대행사를 물리치고 디지털 부문 대행을 맡게 됐다”며 “유럽 광고시장에서 또 다른 대형광고주 영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제일기획은 앞으로 도이치반의 포털사이트(www.bahn.com)와 모바일 마케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제일기획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정부기관인 두바이 수도전기공사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한 것을 비롯, 중국 대표 국영기업인 중심그룹의 마케팅도 새로 맡게 됐다. 이밖에도 올해 들어서만 유럽, 아시아, 중동, 중국 등에서 모두 60개의 현지 광고주를 영입했다. 이들 고객사들의 면면을 보면 자동차(재규어·아우디), 발티카(맥주), 인텔(반도체), 에스티로더(화장품) 등 업종도 다양하다. 제일기획 김낙회 사장은 “최근 칸 광고제에서 대상 및 금은동을 석권하는 등 제일기획의 크리에이티브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기존에 인수한 회사들과의 시너지로 글로벌 현지 광고주 개발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11.14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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