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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인체조직이식재로 해외사업 확대”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 “인체조직이식재로 해외사업 확대”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가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엘앤씨바이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 해외 지사, 합작회사 설립 등 해외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인체조직(피부)이식재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인력, 연구개발(R&D) 비용 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것이다.”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나름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외적인 신임도를 확보하기 위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대형제약사인 대웅제약(069620)과 바이오업체(씨지바이오) 출신의 영업·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11년 8월 인체조직 재생의학 연구개발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를 설립해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자본금 31억원, 직원수 60여명으로, 주력사업은 인체조직,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의학적 검증된 성분 함유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이다. 이 대표가 세운 사업 전략은 순수 국산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피부이식재 브랜드 육성과 수출이다. 이식은 기증자로부터 기부 받은 피부조직을 가공해 진행한다.이 대표는 “피부는 그냥 이식했을 때 면역거부반응 때문에 대부분 실패한다”며 “하지만 저희는 피부를 무세포화해서 면역거부반응 없이 환자에게 이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다. 예컨대 화상 등 외상으로 인해 피부 손상이 심할 때, 환자의 몸에 거부감이 생기지 않게 이식할 수 있는 피부조직 재료를 만든다는 말이다. 대표 제품으로 ‘메가덤’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피부 이식 용도 외 코 성형물, 가슴 보형물, 임플란트 재건, 고막 재건, 어깨근 재건 등에도 활용된다. 피부이식 수술재료는 현재 자가조직(환자 본인의 피부조직 사용), 합성소재, 이종소재, 인체조직 4가지인데 인체조직 분야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의학계에서 선호하는 것이 자가조직인데 이는 환부 외 신체 일부에서 피부조직을 떼어내야 하는 만큼 의료진에게는 번거로움이, 환자에게는 불편함이 생긴다”며 “이종재료나 합성재료는 아무리 안전성을 확보한다고 해도 생체접합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향후 인체조직 분야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1.7%, 133.3%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0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이 대표는 미국, 베트남, 중국 등 거점 지역을 확보해 현지 시설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인체조직이식재가 성장세에 있는 이유는 안전하게, 합리적인 가격(수만원부터 수백만원대)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인데, 의료진이나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은 물론 수요도 늘고 있다”며 “여기에 한국의 의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돼 동아시아 국가들이 배우는 상황인 만큼 해외진출의 좋은 환경이 갖춰진 상태”라고 강조했다.엘앤씨바이오는 코스메슈티컬 사업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연세대의료원(세브란스 병원) 피부과로부터 ‘제그’라는 아토피 관련 재료의 특허 이전을 받아 ‘바이더닥터 아토’라는 아토피 완화 보습제를 선보였다. 베트남에서는 올 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이 대표는 코스메슈티컬뿐만 아니라 연골, 뼈 분야 개발도 신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그는 “향후 피부조직뿐만 아니라 인체조직 기반의 최초의 융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게 목표”라며 “미국의 종합제약업체 존슨앤존슨처럼 최고의 수술 재료를 공급하는 아시아 넘버원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상장 후에는 세계적인 석·박사급의 연구진을 대거 영업해 임상 인·허가에도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또한 그간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던 아토피치료제 개발도 가시화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엘앤씨바이오는 오는 16·17일 수요예측, 23·24일 청약을 거친 뒤 다음달 1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8000~2만원이며,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가 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엘앤씨바이오)
2018.10.07 I 박태진 기자
엘앤씨바이오, 11월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 엘앤씨바이오, 11월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엘앤씨바이오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엘앤씨바이오는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엘앤씨바이오는 2011년 설립된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R&D) 기업으로 피부·뼈·연골 등 인체조직을 기반으로 한 조직공학 치료제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엘앤씨바이오의 공모희망가는 1만8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기준 180억원~200억원이다. 다음달 16일~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달 23일~24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한편 엘앤씨바이오는 피부, 뼈, 연골 등 피부이식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2013년 4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은 17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4%, 135% 증가했다. 순이익도 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9.4% 증가했다.엘앤씨바이오의 인체조직이식 제품 ‘메가덤’은 외과에서 화상·외상, 유방재건 및 암 수술 후 조직수복 등에 사용된다. 각종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유착방지제로도 사용되며, 이식 후 환자의 자가조직으로 변환되는 것이 특징이다.엘앤씨바이오가 지난해 말 출시한 인체조직기반 융합의료기기 뼈이식제 ‘메가DBM’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골이식제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의료기기 외에도 엘앤씨바이오는 피부조직 재생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엘앤씨바이오가 개발한 화장품 ‘바이더닥터’는 시술 후 사용하는 재생크림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이 제품과 관련해 시술 후 재생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해 외국 SCI 논문에 게재하기도 했다.엘앤씨바이오 CI(자료=엘앤씨바이오)
2018.09.07 I 김지섭 기자
①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 “철도 종주국 등 해외진출 추진”
  • [성공異야기]①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 “철도 종주국 등 해외진출 추진”
  • 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는 “올해 ‘비전 2020’을 마련했다”며 “매출 3000억원을 목표로 잡고 해외에서 절반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에스트래픽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철도 수입국이었던 우리나라가 철도 종주국인 프랑스에 관련 장비를 수출하게 된 것만으로도 감회가 새롭습니다.”문찬종 에스트래픽(234300)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계약한 프랑스 철도청과의 체결 상황을 설명하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VPSD) 시범 설치 및 운영사업 수출로 에스트래픽의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삼성SDS에서 분사해 홀로 선지 5년.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의 과실이어서 문 대표에게 이 계약은 무엇보다 각별하다. ◇교통사업 베테랑…회사 설립부터 유럽 진출까지문 대표는 28년동안 철도와 도로 교통시스템 등 교통 솔루션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과거 교통솔루션 사업을 시작한 삼성전자와 에스트래픽의 모태인 삼성SDS 시절부터 교통솔루션 사업의 영업전선을 종횡하며 국내와 해외에서 사업을 진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유럽시장 진출도 그동안의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에스트래픽은 삼성SDS에서 교통 솔루션 사업부가 독립하면서 탄생한 회사다. 당시 삼성SDS는 그룹사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세웠고, 덩치가 컸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정리수순에 들어갔다. 정년퇴임을 1년 정도 남겨놓고 있던 문 대표의 귀에 이 소식이 들어갔다. 어렵게 키운 사업을 정리한다는 얘기에 그는 조심스럽게 사업을 살려야 한다고 회사에 제안했다.“당시 회사가 사업을 정리한다고 하는데, 세 가지가 걱정인 거예요. 하나가 기존의 고객들이었고 두 번째가 기술개발이었죠. 그간 해외 기술로부터 자립을 진행하고 국산화하고 있었는데 이를 중단하면 다시 외국 회사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여기에 일감이 떨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을 협력업체도 떠올랐습니다.”결국 회사 허락을 받고 2013년 에스트래픽 설립에 착수했다. 처음 시작한 회사 경영은 만만치 않았다. 특허권을 옮기고 기존 고객과 거래처를 설득하는 등 쉽지 않은 일의 연속이었다. 그는 “그동안 사업만 진행하던 월급쟁이가 경영을 시작하니 모든 분야가 새로웠고 모르는 부분도 많았다”며 “준비과정 곳곳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금씩 안착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회사 설립 과정에서 우선 세 가지 축을 세우는 데 공을 들였어요. 하나가 고객이었습니다. 저간의 상황을 설명하고 사업을 끊이지 않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개발(R&D)도 멈추지 않고 업그레이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서 허락을 받았습니다. 두번째로는 직원이었죠. 당시 30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사직하고 기꺼이 사업에 동참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협력사들도 동의를 해주면서 세 축이 갖춰지고 비로소 에스트래픽이 만들어진 거죠.”문찬종 에스트래픽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에스트래픽 제공)◇‘비전 2020’…미래를 준비하다창립 첫 해는 정신없는 시간이었지만 이듬해부터 구체적 경영 비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 직원들을 한 자리에 모아 회의를 진행했고 결과물로 ‘비전 2018’을 도출했다. 증시 상장도 당시 세운 목표 중에 하나였다. 문 대표는 “매년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직원들에게 약속했던 2018년 증시 상장도 1년 앞당겨 작년에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상장 당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밴드 상단인 1만원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주가는 지난해 12월 상장한 이후 공모가 대비 40% 이상 올랐다.지난해는 경사가 겹쳤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철도 전시회에서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VPSD) 시범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 국책 과제로 개발한 기술을 들고 꾸준히 유럽 시장을 두드려온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이 계약으로 에스트래픽은 유럽 철도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는 업체로 떠올랐다. 유럽 철도업계에서 최대의 고객으로 꼽히는 프랑스 철도청(SNCF) 피에르 메술람 부사장의 예정에 없던 깜짝 방문으로 흥행을 이끈 것이다.“베를린 철도전시회는 세계 각국의 철도제작 회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예요. 최대 고객인 프랑스 철도청은 당초 참석 스케줄이 없었는데 피에르 메술람 부사장이 비행기로 날아와 우리 부스로 오더군요. 업계 관계자들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고 홍보효과도 덤으로 따라왔습니다.”올해 에스트래픽은 프랑스에 이어 스페인 바르셀로나 메트로(TMB)와도 VPSD 구축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경영 계획을 제시하며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문 대표는 “올해 ‘비전 2020’을 새롭게 만들었다”며 “2020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이 가운데 절반을 해외시장에서 이루는 게 목표”라고 소개했다. 또 “R&D에도 꾸준하게 투자하고 있는데 5년 내에 사업구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10년 이내에 교통 환경이 바뀔텐데 이와 관련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꾸준하게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를 선도할 신입채용도 진행 중이다. 문 대표는 “재작년과 작년에 신입사원 공채를 계속하고 있다” 새로운 인재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회사를 구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영역에도 관심이 높다. 그는 “자율주행이 어떤 형태로 시행될 것인지는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관련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고 앞서서 펼쳐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스마트한 도로 환경 구축에 필요한 정책과제에도 참여하고 시범사업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충전 시설은 걸음마 단계지만 과금 등과 관련된 설비개발도 진행중으로 성공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18.04.03 I 윤필호 기자
①명절분위기 살리고, 리조트에서 쉬어간다
  • [설연휴나들이]①명절분위기 살리고, 리조트에서 쉬어간다
  •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투호던지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설이 코앞이다. 올해 설 연휴는 15일부터 18일까지 딱 4일이다.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기간이다.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계획하기에는 부담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시간이다. 명절 분위기도 살리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리조트가 인기다. 전국 곳곳의 리조트를 찾아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윷놀이 등 민속놀이 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설 연휴를 맞아 찾아가볼 만한 전국의 리조트 6곳을 소개한다.◇윷던지고, 공연도 보고 ‘한화리조트’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설악 쏘라노에서는 오는 16일 전통음료 시식과 경품이 마련된 떡메치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16·17일에는 윷을 던져 윷이나 모가 나오면 선물을 증정하는 ‘윷모 나와라’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 15일부터 18일까지 쏘라노 로비에서는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뽀로로 포토존’을 마련했고, 17·18일에는 클래식 공연도 펼쳐진다. 설악 워터피아에서는 설 당일 ‘무술년 3행시’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 특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물풍선 게임, 건강을 위한 아쿠아로빅과 사진촬영 후 무료로 인화해 주는 해피 포토제닉 등의 이벤트가 2월 말까지 열린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설 당일 고무신 던지기, 제기차기, OX퀴즈, MC를 이겨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생활용품세트,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 이용권, 뽀로로 인형 등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아울러 18일까지 전국 12곳의 한화리조트 로비에 설치된 소망나무에 소원을 적어 걸면 추첨을 통해 총 60명에게 러키박스와 황금 강아지 한 돈을 제공한다.대명리조트 천안 오션파크◇민속놀이는 ‘기본’, 할인은 ‘덤’, 대명리조트 대명리조트는 설을 맞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윷놀이, 민속놀이체험, 엽서쓰기 등의 체험 행사와 워터파크 우대 할인 등 풍성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는 미니윷놀이 세트 증정 이벤트를 연다. 15일부터 17일까지 리조트 내 레스토랑을 이용하거나 마리나베이를 이용한 고객에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 윷놀이 세트를 선착순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레스토랑은 몬테로쏘, 콜럼버스 키친, 돌체나 한식당, 브리즈가든이며 윷놀이 세트는 팀당 1개씩 주어진다. 16일 체크인 고객에게는 당첨 경품 쿠폰이 들어 있는 포춘쿠키를 제공한다. 객실당 2개씩 증정하는 당첨 경품은 오션베이 무료 이용권, 오션베이 1만원 이용권, 스마트링, 콜럼버스 키친 조식뷔페 식사권 등이다.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은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투호·윷놀이·팽이·제기차기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베누스광장에서 운영하는 민속놀이 체험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3일부터 18일까지 호텔 로비에서는 100일 뒤 발송되는 사랑의 엽서 이벤트도 진행된다. 소중한 가족·연인·친구에게 ‘사랑해’라는 단어를 넣어 편지를 쓰면 100일 뒤 고객이 적은 주소로 무료 배송해 준다. 대명리조트 천안은 15일부터 오션파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3대가 함께 오션파크를 입장하면 최대 6인까지 50% 할인, 개띠 고객에게는 본인 무료와 동반 3인까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생년월일 및 가족관계 증명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오션파크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과 동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어 어린이 동반 고객들이 편안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 산삼버블테라피, 머드테라피 등 겨울 추위에 지친 몸을 녹일 수 있는 시설도 마련돼 있다.리솜스파캐슬 ‘가야금탕’◇설연휴 피로, 스파에서 힐링하세요 ‘리솜리조트’리솜리조트는 설 연휴 동안 스파 입장객을 대상으로 ‘러키 즉석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안면도 리솜오션캐슬, 덕산 리솜스파캐슬, 제천 리솜포레스트 등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의 스파 시설 입장권을 살 때 즉석복권이 제공되며, 현장에서 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1등은 리솜리조트 객실 이용권(6명), 2등은 리솜리조트 스파 무료 이용권(45명), 3등은 리솜리조트 카페리솜 커피 이용권(45명), 4등은 리솜리조트 스파 50% 할인권(225명)이 제공된다. 이미 시작된 이벤트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이어진다.충북 제천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에서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복주머니 양궁놀이’는 과녁에 콩주머니 5개를 던져서 나오는 점수의 합이 70점 이상이거나 2018년을 상징하는 ‘20점’ 또는 ‘18점’이 나오면 룰렛을 돌릴 기회가 주어지고, 룰렛이 멈춘 자리에 적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리솜포레스트 해브나인힐링스파 무료 이용권과 50% 할인권, 리솜포레스트 조식뷔페 이용권 등의 경품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한복을 입은 고객과 이벤트 기간 중 생일을 맞이한 고객에게는 과녁 점수 10점을 더해 준다. 이외에도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와 ‘소원나무 꾸미기’도 마련했다.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컨벤션 호텔◇차례지내고, 불꽃쇼 보고 ‘하이원리조트’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가 설을 맞아 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먼저 설날 당일인 16일 아침에는 명절을 리조트에서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차례상을 준비한다. 방문객 누구나 마운틴콘도 C동 1층에 준비된 차례상에서 차례를 지낼 수 있다(오전 7~10시 운영). 차례상을 물리고 나면 오후 5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 연휴기간인 15일부터 17일까지는 밸리 스키하우스에서 ‘윷놀이 가족대항전’이 열린다. 오후 2시30분부터 열리는 대항전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나눠 주고 우승팀에는 상품도 안겨 준다. 참가신청은 현장에서 선착순 8가족만 받는다. 이밖에도 하이원은 토요일마다 열리는 하이원의 대표 볼거리 불꽃쇼도 설 연휴를 맞아 15일과 16일 특별 편성했다. 겨울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쇼는 드럼퍼포먼스 등의 사전공연과 함께 저녁 8시50분 강원랜드 잔디광장에서 열린다.하이원리조트는 설 연휴 기간 중 이용할 수 있는 호텔 및 콘도 패키지 상품도 출시하고 예약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호텔 설 연휴 패키지’는 스탠더드 객실 1박과 월드퓨전 일품조식 2인 이용권, 발렛파킹 1회 이용권, 카페 더 가든 테이크아웃 커피 2잔이 결합된 상품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를 리조트에서 보내기로 계획한 가족단위 고객은 ‘하이원콘도 설 연휴 패키지’가 적당하다. 14일부터 17일까지 이용 가능한 이 패키지는 딜럭스(35평형)와 스위트(40평형) 콘도 객실 1박과 아테나 키친 조식 2인 이용권 및 할인권(2인/10%)이 결합된 상품이다.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윷놀이’◇전철타고 스키타고 ‘곤지암리조트’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명절에 교통체증 없이 자동차나 전철로 온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설 연휴 주목받는 수도권 최대 스키장이다. 당일치기 스키 명소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15일부터 17일까지 온 가족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곤지암 설맞이 가족 한마당’을 진행한다. 이 기잔 중 매일 저녁 EW빌리지 그랜드볼룸 등에서 마술공연과 추억의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져 명절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설 연휴 동안 리조트 로비에서는 ‘스스로 연주하는 피아노’ 공연도 진행한다. 또한 곤지암리조트는 직계가족 동반 시 스키장 리프트권 우대 혜택을 제공해 명절 연휴 동안 가족들이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2대 가족 동반 미타임패스 리프트권 발권 시 최대 35%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스키장 전경◇설연휴 리프트가 공짜, 오크밸리리조트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리조트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제기차기, 줄넘기, 투호, 딱지치기 등 다양한 추억의 놀이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형 윷놀이 가족대항전도 벌어진다. 토너먼트로 진행하며, 우승팀에는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연휴는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이 겹쳐 스키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오크밸리는 대표 동계스포츠인 스키를 전국민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리프트 무료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크밸리 스키장을 찾는 누구나 종합매표소에서 1일 1회에 한해 리프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을 통해 동계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된 예비 스키어는 물론 연휴 동안 맛보기로 스키를 체험해 보고 싶은 가족 스키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 다만 장비 착용 시에만 리프트 탑승이 가능하며 렌털 비용은 별도다. 스키와 숙박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리프트 패키지도 준비했다. 리프트 패키지는 콘도 1박과 리프트권 복합권 2장, 장비 렌털 및 수영장·사우나 할인권을 20만3000원에 제공한다. 아직은 스키가 부담스러운 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눈썰매 패키지가 제격이다. 객실 1박과 눈썰매 이용권 2장 구성으로 가격은 19만2000원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쏘라노
2018.02.15 I 강경록 기자
  • 코스피 이전, 얻는만큼 잃는 것도 만만찮다…고민스러운 셀트리온
  • [이데일리 신상건 윤필호 기자] 코스닥 대장주(株)인 셀트리온이 코스피시장 이전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눈앞에 두면서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이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소액주주들과 코스닥에 남기를 원하는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의 이해 관계까지 얽히고 설키면서 셀트리온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코스피 이전 때 코스피200 편입…코스닥디스카운트·공매도 위협 제외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제시한 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법적 요건이 갖춰지면서 주총은 늦어도 다음 달 안에 열릴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가결되면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내고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코스닥에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코스피로 이전하는 첫 사례가 되는 셈이다.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한다면 얻는 이득은 뭘까.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수동적 투자자금)의 유입이다. 앞서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였던 카카오가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됐기 때문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을 30조원으로 가정했을 때 카카오 주식(지난 10일 종가 기준)에 대해 약 1700억원의 인덱스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셀트리온은 이 금액을 훨씬 웃도는 인덱스펀드의 매수수요가 기대된다. 여기에다 코스닥 상장 기업 투자를 제외하고 있는 연기금이나 공제회들의 자금 유입도 덤으로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다음으로 코스닥 디스카운트와 공매도 위협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소액주주들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이유다. 코스닥 디스카운트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소외 등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역차별을 받는 상황을 말한다. 상장 후 악연을 이어온 공매도와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까지도 셀트리온의 공매도는 대량으로 이뤄졌다. 공매도 거래량을 보여주는 공매도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 1일 13만2880주 매매 비중(20.34%), 지난 2일 6만3417주 매매 비중(10.35%), 지난 3일 7만881주 매매 비중(6.64%) 등 거의 매일 주식시장을 통틀어 공매도 거래량 상위 50 종목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기준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1조1916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가장 많다.한 소액주주는 “코스닥은 시가총액이 200조원 정도로 가치가 정해져 있다”며 “여기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규모가 20조원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작은 벤처기업에 투자할 돈이 줄어든다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며 “덩치가 크면 더 큰 시장으로 옮겨가는 게 작은 회사가 사는 것이고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1위 상징성 잃어…인덱스펀드 대차거래로 공매도 위협 더 증가하지만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잃는 것도 있다. 바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라는 상징성이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지난 18일 장종료 기준)은 13조3026억원으로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6조6625억원)과 2배, 3위 메디톡스(3조811억원)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셀트리온은 코스피로 이전하게 되면 26위인 삼성에스디에스(13조3089억원)보다 아래인 27위를 기록하게 된다. 코스닥에서는 코스피의 삼성전자와 같은 압도적인 시가총액 1위지만 코스피에서는 20위권에 기업에 그치는 셈.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하더라도 공매도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코스닥보다 더 큰 공매도 위협에 시달릴 수 있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코스피 이전으로 얻는 장점인 코스피200지수 편입 때문에 생긴다.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인덱스펀드들이 이를 추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덱스펀드들은 배당 전까지 돈이 안되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주식을 빌려주는 대차거래를 하게 된다. 인덱스펀드는 주가 상승에 따른 성과보수가 없고 단순히 설정액에 운용보수를 곱한 만큼 수익이 쌓이는 구조라 대차서비스를 통한 수수료 수입을 통해 수익률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대차거래가 장기적으로 공매도를 야기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인덱스펀드로부터의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것은 좋은 점이지만 장기적으로 숏(공매도)을 유발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들의 자유로운 대차거래 기반을 만들어주는 셈”이라며 “올들어 셀트리온이 포함된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설정액이 전년과 비교해 10배 가까이 늘었고 내년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코스닥에서 대장주 역할을 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 전체 중 코스닥 공매도 비중이 전체 거래의 2%도 안 된다”며 “코스피 6~7%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공매도 때문에 코스피로 이전하는 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또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에 남아 있는 경우 향후 두 기업이 합병하면 절차가 복잡해진다. 코스닥과 코스피에 같이 몸담은 기업들끼리의 상장은 특별한 절차가 없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에 각각 있을 경우 코스닥 기업이 비상장기업이 돼 한국거래소의 우회상장 검토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우회상장 요건에 해당하면 코스피 기업의 상장이 폐지돼 합병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주총 찬반 부담느낀 셀트리온, 섀도보팅 선택할 수도 일각에서는 임시주주총회에 참여할 경우 찬반에 대해 의사표시를 해야 하는 만큼 서정진 회장과 우호 지분을 포함한 셀트리온 계열사들이 주주총회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코스피 이전에 대한 득실을 따지기가 어려워 온전히 주주들의 뜻에 맡기겠다는 얘기다. 올해 상반기 기준 셀트리온 주식 지분 현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홀딩스가 19.71%, 셀트리온스킨큐어가 2.14%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아이온인베스트먼트(ION INVESTMENTS B.V.)가 14.28%를 갖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이 1.05%, 나머지 62.82%는 개인을 비롯한 소액주주들이 보유 중이다.임시주총이 열리기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1 이상 출석이 필요하고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과반수 찬성이 요구된다. 만약 셀트리온 계열사들이 빠져 4분의1 이상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섀도보팅(shadow voting)제도를 이용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섀도보팅은 예탁결제원이 기업 요청에 따라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주들의 투표권을 임의로 행사해 주총을 성립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예탁원이 행사한 의결권은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투표한 찬반 비율을 그대로 적용한다. 이렇게 되면 셀트리온이 내세운 ‘주주들의 뜻에 맡기는 방식’으로 결정이 내려지게 되는 것이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 문제는 결국 셀트리온 계열사 외 주주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코스닥 대장주가 코스피로 이전하는 만큼 파급 효과도 크고 장·단점도 확연하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17.08.20 I 신상건 기자
  • 코스피 이전, 얻는만큼 잃는 것도 만만찮다…고민스러운 셀트리온
  • [이데일리 신상건 윤필호 기자] 코스닥 대장주(株)인 셀트리온이 코스피시장 이전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눈앞에 두면서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이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소액주주들과 코스닥에 남기를 원하는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의 이해 관계까지 얽히고 설키면서 셀트리온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코스피 이전 때 코스피200 편입…코스닥디스카운트·공매도 위협 제외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이 제시한 임시주총 개최를 위한 법적 요건이 갖춰지면서 주총은 늦어도 다음 달 안에 열릴 예정이다. 임시주총에서 코스피 이전 상장 안건이 가결되면 셀트리온은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신청서를 내고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코스닥에 있는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코스피로 이전하는 첫 사례가 되는 셈이다. 셀트리온이 코스피 이전한다면 얻는 이득은 뭘까.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먼저 코스피200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수동적 투자자금)의 유입이다. 앞서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였던 카카오가 코스피200지수에 특례 편입됐기 때문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의 코스피200지수 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을 30조원으로 가정했을 때 카카오 주식(지난 10일 종가 기준)에 대해 약 1700억원의 인덱스 매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셀트리온은 이 금액을 훨씬 웃도는 인덱스펀드의 매수수요가 기대된다. 여기에다 코스닥 상장 기업 투자를 제외하고 있는 연기금이나 공제회들의 자금 유입도 덤으로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다음으로 코스닥 디스카운트와 공매도 위협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소액주주들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이유다. 코스닥 디스카운트란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소외 등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역차별을 받는 상황을 말한다. 상장 후 악연을 이어온 공매도와 연결 고리를 끊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까지도 셀트리온의 공매도는 대량으로 이뤄졌다. 공매도 거래량을 보여주는 공매도종합포털에 따르면 지난 1일 13만2880주 매매 비중(20.34%), 지난 2일 6만3417주 매매 비중(10.35%), 지난 3일 7만881주 매매 비중(6.64%) 등 거의 매일 주식시장을 통틀어 공매도 거래량 상위 50 종목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 11일 기준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1조1916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가장 많다.한 소액주주는 “코스닥은 시가총액이 200조원 정도로 가치가 정해져 있다”며 “여기에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규모가 20조원 가까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작은 벤처기업에 투자할 돈이 줄어든다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며 “덩치가 크면 더 큰 시장으로 옮겨가는 게 작은 회사가 사는 것이고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1위 상징성 잃어…인덱스펀드 대차거래로 공매도 위협 더 증가하지만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잃는 것도 있다. 바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라는 상징성이다. 셀트리온 시가총액(지난 18일 장종료 기준)은 13조3026억원으로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6조6625억원)과 2배, 3위 메디톡스(3조811억원)와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현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 셀트리온은 코스피로 이전하게 되면 26위인 삼성에스디에스(13조3089억원)보다 아래인 27위를 기록하게 된다. 코스닥에서는 코스피의 삼성전자와 같은 압도적인 시가총액 1위지만 코스피에서는 20위권에 기업에 그치는 셈.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하더라도 공매도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코스닥보다 더 큰 공매도 위협에 시달릴 수 있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코스피 이전으로 얻는 장점인 코스피200지수 편입 때문에 생긴다.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인덱스펀드들이 이를 추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덱스펀드들은 배당 전까지 돈이 안되기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주식을 빌려주는 대차거래를 하게 된다. 인덱스펀드는 주가 상승에 따른 성과보수가 없고 단순히 설정액에 운용보수를 곱한 만큼 수익이 쌓이는 구조라 대차서비스를 통한 수수료 수입을 통해 수익률을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대차거래가 장기적으로 공매도를 야기할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인덱스펀드로부터의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것은 좋은 점이지만 장기적으로 숏(공매도)을 유발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들의 자유로운 대차거래 기반을 만들어주는 셈”이라며 “올들어 셀트리온이 포함된 코스닥1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설정액이 전년과 비교해 10배 가까이 늘었고 내년에도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코스닥에서 대장주 역할을 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 전체 중 코스닥 공매도 비중이 전체 거래의 2%도 안 된다”며 “코스피 6~7%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공매도 때문에 코스피로 이전하는 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또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에 남아 있는 경우 향후 두 기업이 합병하면 절차가 복잡해진다. 코스닥과 코스피에 같이 몸담은 기업들끼리의 상장은 특별한 절차가 없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에 각각 있을 경우 코스닥 기업이 비상장기업이 돼 한국거래소의 우회상장 검토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우회상장 요건에 해당하면 코스피 기업의 상장이 폐지돼 합병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주총 찬반 부담느낀 셀트리온, 섀도보팅 선택할 수도 일각에서는 임시주주총회에 참여할 경우 찬반에 대해 의사표시를 해야 하는 만큼 서정진 회장과 우호 지분을 포함한 셀트리온 계열사들이 주주총회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코스피 이전에 대한 득실을 따지기가 어려워 온전히 주주들의 뜻에 맡기겠다는 얘기다. 올해 상반기 기준 셀트리온 주식 지분 현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홀딩스가 19.71%, 셀트리온스킨큐어가 2.14%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아이온인베스트먼트(ION INVESTMENTS B.V.)가 14.28%를 갖고 있다. 우리사주조합이 1.05%, 나머지 62.82%는 개인을 비롯한 소액주주들이 보유 중이다.임시주총이 열리기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1 이상 출석이 필요하고 안건 통과를 위해서는 과반수 찬성이 요구된다. 만약 셀트리온 계열사들이 빠져 4분의1 이상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섀도보팅(shadow voting)제도를 이용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섀도보팅은 예탁결제원이 기업 요청에 따라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주들의 투표권을 임의로 행사해 주총을 성립시키는 제도를 말한다. 예탁원이 행사한 의결권은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이 투표한 찬반 비율을 그대로 적용한다. 이렇게 되면 셀트리온이 내세운 ‘주주들의 뜻에 맡기는 방식’으로 결정이 내려지게 되는 것이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이전 문제는 결국 셀트리온 계열사 외 주주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코스닥 대장주가 코스피로 이전하는 만큼 파급 효과도 크고 장·단점도 확연하기 때문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17.08.20 I 신상건 기자
‘영수증’ 김생민 “25년 웃음 주눅, 호평에 혼란”(인터뷰①)
  • ‘영수증’ 김생민 “25년 웃음 주눅, 호평에 혼란”(인터뷰①)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스튜핏~!” 개그맨 김생민의 외침에 웃음이 터져 나온다. 정작 그는 “껌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정색한다. 누군가에겐 사소한 씀씀이도 김생민에겐 절실하다. 실제 경험담이란 점에서 묘한 설득력이 있다.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이하 ‘영수증’)이다.‘영수증’은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컨텐츠랩 비보의 팟캐스트 콘텐츠다. 청취자가 신용카드 영수증과 수입, 입출금 내역 등을 사연과 함께 보내면 김생민이 재무 상담을 해준다는 콘셉트다. 김생민은 청취자에게 거침없이 쓴소리를 한다. 일종의 회초리다. 그렇다고 무조건 아끼라는 것은 아니다. 이유를 재치있게 설명하는 김생민의 말솜씨가 ‘영수증’의 재미 포인트다. 깨알 같은 재테크 상식은 덤이다. 송은이와 김숙은 청취자의 입장을 대변하며 이해를 돕는다.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이하 ‘비밀보장’) 속 코너로 출발해 지난달 독립했다. 입소문에 힘입어 앱스토어 기준 오디오 팟캐스트 인기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KBS 특채 개그맨 출신인 김생민은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리포터나 MC가 아닌 본업으로 말이다. 이를 말해주듯 인터뷰 내내 그는 바빴다.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와 문자에 응답했다. 주변 반응이 어떤지 묻자 “이런 것으로 들뜰 나이는 지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웃음에선 25년 동안 주눅이 들었다. 웃기는 거 빼고 다 잘한다”는 ‘셀프 디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천생 개그맨이었다. ―첫 유행어가 ‘스튜핏’이다. 어떻게 탄생했나.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 정말 바른 사람이다. 하루는 옆에서 영어로 통화를 하더라. ‘스튜핏!’이라고 말했는데, 어느 정도 수위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선비 중 선비 같은 선배라서 ‘그런가보다’했다. 이게 15년 전 일이다. 몇 년 후 미국에 사는 친척 꼬마들이 한국에 놀러왔다. 어린 애들을 차에 태우고 있었다. 창밖에서 이상한 걸 발견하고 ‘스튜핏!’이라고 외쳤는데 자지러지게 웃더라. ‘재미있는 말이구나’라는 느낌이 왔다. 그리고 ‘비밀보장’에서 펜트하우스에서 자취를 하고 싶다는 사연을 접했다. 황당하지 않은가. 자연스럽게 ‘스튜핏’이라고 말했는데 그때 다들 웃었다. 그때부터 사용했다. 이밖에도 알뜰한 청취자는 “그레잇(Great)”, “알러빗”(I love it)이라고 칭찬한다. “일본에서 15만원 치 감자 과자를 산” 사연의 주인공에겐 “울트라 메가 슈퍼 스튜핏”이라고 일침한다. 그는 “평소 영어로 추임새를 넣는 장난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생민을 리포터나 아나운서 출신으로 아는 대중도 있다.△데뷔한 지 25년이다. 뜻하고 준비한 방향으로 되지 않으면서 연예정보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웃음 쪽으론 주눅이 들었다. 지금 반응에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영수증’이 인기다. 광고나 다른 반응은 없는가. 사진=방인권 기자△송은이 선배가 만든 프로그램 아닌가. 책임지라고 했다. 광고 제의는 없다. 출판 제안을 받았는데 아는 게 있어야 쓰는 것 아닌가. 말도 안 된다. ―50분 방송인데 1시간 녹음이라 들었다. 작업 방식이 궁금하다. △송은이 선배 사무실에서 매주 수요일 녹음한다. 방음 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큰 트럭이 지나가면 쉬었다 가야 한다. 출연자, 작가 대부분 무보수다. 특별한 편집도 없고, 상표도 그대로 말한다. 사실 큰 관심이 없다. 출연료를 줘야 관심을 갖는 것 아닌가. KBS2 ‘연예가 중계’,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훨씬 관심이 많다. (웃음)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지만, 의외로 댓글을 의식하고 있다. 독했던 파일럿과 달리 멘트가 점점 부드러워 진다. △파일럿으로 끝날 줄 알았다. 파일럿에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이 ‘비밀보장’ 작가였다. 아는 사람이고, 바로 앞에 앉아 있었다. 말할 때마다 계속 웃더라. 편하게 한 부분도 있다. 그로인해 악플이 달리니까 무섭더라. 그동안 그런 관심을 받아 본 적이 없지 않은가. 살아가야 하니까 그렇게 되더라. ―기뻤던 반응이나 댓글도 있을 것 같다. △세 사람(송은이 김숙 김생민)의 ‘케미’가 좋다는 말이 가장 좋다. 무겁고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줬다는 반응도 기분이 좋더라. (인터뷰②로 이어)
2017.07.28 I 김윤지 기자
무더운 여름, '피지' 다이어트 하세요
  • 무더운 여름, '피지' 다이어트 하세요
  •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사진= 픽사베이 제공최근 과도한 피지 분비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해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피부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대 응답자 중 51%는 과다한 피지 분비가 고민이라고 응답했다. 잦은 음주,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요인이 모공 속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는 것이다.&#160;특히 과도하게 생성된 피지는 공들여 한 화장을 무너뜨리는 동시에 모공을 확장시키고 결국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사실. 이에 뷰티업계는 피지 조절 및 모공 케어를 도와주는 일명 '피지 다이어트'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외출 전 탄탄한 스킨·메이크업 완성기초 제품으로는 유분기가 적으면서도 수분감이 풍부한 아이템을 추천한다. 얼굴이 너무 건조해지면 오히려 피부에서 더 많은 유분을 생성할 수 있는 만큼 유수분 밸런스를 잘 잡아주는 제품이 필요하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은 가볍게 발리면서 모공을 쫀쫀하게 커버해주는 아이템이 유용하다. 여기에 수분감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비쉬 놀마덤 스킨밸런스: 과도한 피지를 조절하고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제품. 산뜻한 아쿠아젤 제형으로 끈적임 없이 흡수되며 하나만 발라도 충분한 수분감을 부여한다.메이블린 뉴욕 핏미 컨실러: 수분감을 담은 텍스처가 답답함 없이 트러블을 커버한다. 오일-프리 포뮬러가 피부에 가볍게 스며들어 밀착력을 높여준다.왼쪽부터 비쉬 놀마덤 스킨밸런스, 메이블린 뉴욕 핏미 컨실러(사진= 업체 제공)◇오후에는 피지 조절 미스트로 틈틈이 관리아침케어를 완벽히 끝내도 오후가 되면 말짱 도루묵이 되기 십상이다. 피지 분비로 인해 피부는 점점 번들거리고 화장은 무너져 내리기 일쑤다. 이때 파우더를 덧바르는 여성이 많은데, 제대로 피지를 관리하지 않은 채 파우더를 사용하면 파우더가 피지와 뭉치면서 메이크업이 더 지저분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미스트를 사용하면 좀 더 깔끔한 수정 화장이 가능하다.라로슈포제 세로징크: 일명 기름종이 미스트다. 미스트를 얼굴에 뿌리고 살짝 닦아낸 다음 수정 메이크업을 하면 오후에도 보송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귀가 후, 모공 전용 마스크·샴푸로 꼼꼼한 관리외출에서 돌아온 후에는 세안제로 모공 속을 깨끗하게 닦아낸 후 마스크 제품으로 모공을 한번 더 조여주면 좋다. 더물어 머리를 감을 때 멘톨 성분이 함유된 두피 샴푸를 선택하면 기름진 머리로 인해 얼굴 유분이 더 생성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비쉬 놀마덤 3 in 1 모공 정화 마스크: 피지와 노폐물을 흡착해 모공을 깨끗하게 가꿔주는 클레이 타입 마스크.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세리옥실 클래리파잉 샴푸: 멘톨, 페퍼민트 오일 등 성분이 함유돼 두피의 불순물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상쾌함을 더해준다.&#160;왼쪽부터 라로슈포제 세로징크, 비쉬 놀마덤 3 in 1 모공 정화 마스크,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세리옥실 클래리파잉 샴푸(사진= 업체 제공)
2017.06.16 I 염보라 기자
‘옥자’ 논란, 넷플릭스 웃는다?&#160;
  • ‘옥자’ 논란, 넷플릭스 웃는다?&#160;
  • 영화 ''옥자''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이 상황을 즐기는 건 넷플릭스 뿐이다.”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옥자’를 둘러싼 논란에 한 영화업계의 반응이다. ‘옥자’가 촉발시킨 스트리밍 영화 논란에 봉준호 감독도 NEW도 극장들도 곤란해졌다. 봉준호 감독은 논란의 중심에 선 영화를 만들어서 NEW는그 영화의 배급을 맡아서 그리고 극장은 그 영화에 반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어서다. 이 관계자는 “넷플릭스의 500억 짜리 마케팅에 휘말려, 정작 넷플릭스는 뒷짐진 채 우리끼리 아웅다웅하는 꼴이다”고 씁쓸해했다.‘옥자’의 극장상영이 불투명해졌다.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멀티플렉스 3사는 넷플릭스에서 기존의 홀드백 기간을 지키기 않는다면 극장에서 ‘옥자’를 상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내 1위 멀티플렉스 업체인 CGV는 상영불가 방침을 결정했다.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극장들의 보이콧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옥자''는 12일 이례적으로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아닌 대한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진다.넷플릭스가 ‘옥자’에 투자한 목적은 가입자 유치에 있다. 관객들이 신뢰하고 선호하는 영화감독 봉준호 감독을 통해서 국내에서 가입자를 늘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실상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옥자’를 극장상영 하든 하지 않든, 크게 잃을 게 없다.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게 되면 원래의 목적인 가입자 유치를 이끌 수 있고, 극장에서 상영을 한다면 덤으로 극장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다.칸에서 시작된 논란은 국내로 옮겨붙어 넷플릭스의 인지도를 높였다. OTT 서비스에 대해 몰랐던 사람도 넷플릭스라는 회사를 알게 됐다. 업계에서는 그것만으로도 500억원을 투자한 것 이상의 효과를 본 것으로 여긴다.중요한 건 ‘옥자’의 사례가 성공적 모델로 평가될 경우에 업계에 일으킬 파장이다. 제2의, 제3의 ‘옥자’들이 만들어지면 국내 영화산업 생태계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스트리밍 업체는 넷플릭스만 있는 게 아니라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아마존도 있다. 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스트리밍 업체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옥자’의 논란이 플랫폼에 맞춰져 있어서 극장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지만 극장뿐 아니라 배급사 투자사 제작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메이저 투자 및 배급사, 제작사는 물론이고 군소 회사까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옥자’처럼 연출 및 편집권에 대한 전권이 다른 감독, 다른 영화에도 지속되리라 낙관할 수 없다는 얘기도 우려도 나온다.스크린 독과점, 자사영화 밀어주기 등에 대한 반감으로 극장들에 대한 여론이 나쁘지만 ‘옥자’의 성공이 더 큰 독과점을 야기하는 악수를 두는 것일 수 있어 면밀한 검토와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기존의 독과점이 또 다른 형태의 독과점으로 대체되는 상황은 막아야 할 것이다”며 “스트리밍 &#160;서비스가 시대의 흐름이라면 다양한 배급, 다양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160;
2017.06.09 I 박미애 기자
가격협상의 비법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가격협상의 비법
  • [오은석의 부동산 재테크] 재래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이다. 1천 원어치 콩나물을 사도 백 원이라도 깎거나 덤을 받으려고 한다. 심지어 백화점에서도 물건마다 가격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는 흥정이 벌어진다. 그렇다면 부동산 가격은 어떨까? 중개사무소에서 얘기하는 매물의 가격은 과연 ‘정가’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부동산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팔고자 하는 사람이 원하는 가격에 내놓을 뿐이다. 이는 조금만 달리 생각하면, 매도자와 매수자가 서로 협상을 통해 금액을 조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결국 협상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같은 부동산이라도 저렴하게 취득할 수도 있고, 비싸게 팔 수도 있는 것이다. 협상을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동산 뿐 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협상은 심리 게임이다. 그리고 심리 게임에서 이기는 결정적인 키는 나와 심리전을 펼칠 ‘상대’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부동산에서 협상을 할, 심리전을 펼칠 상대는 누구일까? 투자자 입장에서 물건을 매수하러 갔다면, 그 상대는 물건 가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사람, 즉 매도자이다(여기서 물건의 가격을 결정하는 사람이 중개사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매도자의 마음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매도자가 지금 어떤 심리인지, 왜 집을 팔려고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현재 매도자가 분양을 받았거나 해외 이사를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이사 갈 곳을 결정해 계약을 한 급한 사정으로 돈이 필요한 시기라면 매수자가 가격 흥정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셈이다. 매도자는 시간에 쫓기고 있으므로 이럴수록 매수자는 시간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매수자가 매도자를 직접적으로 상대하진 않는다. 중개사를 통해 의사를 전달하고 답변을 받는 것이 통상적이다. 따라서 매도자의 심리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중개사이다. 부동산 투자에서 꼭 필요한 인맥 중 중개사가 첫 번째라는 것이 그 이유에서이다. 좋은 매물을 소개해 줄 뿐만 아니라 나의 필요에 맞게 매도인이나 매수인의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중개사만 만나도 부동산 투자의 절반 이상 성공했다고 본다. 투자자를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동업자를 찾는다는 심정으로 중개사를 찾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을 권한다. 중개사와 탄탄한 관계를 맺으며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협상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신뢰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동산 취득을 위해 매수인으로 계약을 하고 싶다면, 매도자의 상황에 대해 잘 알려주는 중개인과 가격 흥정을 시작한다. 우선 자신이 가능한 금액 협상의 범위를 정하고 중개인에게 이를 제시해,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바로 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한다. 그 후로는 조바심을 내지 말고 중개인이 매도인과 협상할 수 있도록 기다린다. 어렵게 중개인이 자신의 가격 흥정선을 맞춰주었다면 이제부터 중요한 건 스피드다. 바로 계약서를 써야한다. 중개인이 가격을 잘 깎아줬다고 한번 더 가격 협상에 들어가는 것을 금물이다. 두 번의 흥정은 오히려 중개인과의 신뢰를 깨뜨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정한 범위 내에서 금액이 맞춰지면 그렇게 노력한 중개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계약을 해야 다음번에 또 이 중개인을 통해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매도인의 마음이 바뀌기 전에 신속하게 계약을 해야 저렴한 가격으로 매물을 취득할 수 있다. 콩나물 가격도 흥정하고, 정가가 매겨져 있는 물건도 더 싸게 사려고 하는데, 부동산 금액에 대해 고민해보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협상을 했는지 여부와 그 범위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 ‘하면 좋지.’ 정도의 마음이 아니라 ‘반드시 한다.’는 마음으로, 협상에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그 방법을 찾아보자. 부동산의 매력은 그곳에 있다. ▶ 오은석 ‘직장인 재테크, 우리는 부동산으로 투잡한다’의 저자로서 ‘북극성주’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20년차 부동산 실전투자 고수다. 다음 카페 ‘북극성’을 통해 7만명이 넘는 회원들에게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며 멘티들이 시행착오 없이 투자하고 경제적 자유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얻은 수입으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7.06.04 I 장순원 기자
넥타이 풀고 백팩 메는 '文대통령의 남자들'
  • 넥타이 풀고 백팩 메는 '文대통령의 남자들'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문재인 정부의 양대 경제 컨트롤타워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나란히 ‘백팩’(backpack·배낭)을 메고 출근 중이다. 서류가방 정도만 들거나 이마저도 수행원에게 맡겼던 과거 경제수장들과는 다른 매우 이례적인 풍광이다. ‘젊고 일하는’ 이미지를 부각하는 한편 지난 10일 취임 이후 연일 ‘격식 파괴’를 선보인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전날(23일) 다음달 있을 인사청문회 준비차 서울 청계천로 예금보험공사에 출근하던 김 부총리 후보자의 모습은 다소 파격적으로 비쳤다. 이미 과거 정부에서 ‘장관’(국무조정실장)까지 지낸 인사가 노타이에 백팩까지 짊어진 채 언론 앞에 섰기 때문이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도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백팩을 둘러멨다.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항상 백팩을 메고 다녀 주목받았다. 백팩은 그 자체만으로 여러 의미를 지닌다. 일단 딱딱한 이미지의 서류가방과 달리 경쾌하고 활동적인 느낌을 준다. 나이 든 사람에겐 ‘아직 젊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고, 마치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이처럼 문재인의 남자들이 잇따라 백팩을 메는 게 50대 초반의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세우며 소위 ‘젊은 청와대’ 이미지를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 ‘백팩’을 메자는 의견교환 같은 건 전혀 없었다”며 “메기 편하고 짐도 많이 넣을 수 있는 ‘실용’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했다. 문 대통령 특유의 ‘격식 파괴’ 행보가 청와대와 내각까지 퍼졌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온다. 지난 22일 휴가를 낸 후 수행원들과 25인승 미니버스를 타고 모친 강한옥 여사가 사는 부산 영도구를 찾았을 당시 버스 한 대에 자신과 수행원 및 경호원 등을 함께 태워 ‘격식 파괴’ 행보를 보인 게 대표적이다. 대개 역대 대통령들이 지방 휴가를 갈 때면 대통령이 각종 경호 차량 등 세단 10여대가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움직이는 게 일반적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를 지냈던 한 인사는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은 ‘격식’을 중히 여겼던 분이라 우리(참모)도 비슷하게 (드레스코드를) 맞출 수밖에 없었다”며 “현 정부는 문 대통령의 이미지에 맞춰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백팩 착용은 ‘민심’(民心)에 민감한 여의도 정치권에선 이미 널리 퍼졌다. 초선인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의원 중 백팩 메기의 ‘시초’ 격이다. 전 직장 동료들이 당선 선물로 안겨줬다고 한다. 가장 부자 국회의원인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평소 백팩을 즐겨 멘다. 재계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백팩 사랑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1년 미래 인재들과 직접 캠퍼스에서 만나 소통하고 싶다며 백팩을 메고 국내외 대학 캠퍼스를 누볐고, 이내 ‘백팩’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2017.05.24 I 이준기 기자
‘판듀2’ 김원준vs이재훈… 본방사수 포인트3
  • ‘판듀2’ 김원준vs이재훈… 본방사수 포인트3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가수 김원준과 이재훈이 7일 방송되는 SBS 예능 ‘판타스틱 듀오2‘에서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90년대를 넘어 다시 한 번 격돌하는 두 가수의 파이널 무대, 본방사수 포인트를 짚어봤다.◇불꽃 오빠들의 특수효과 라이벌전1990년대 무대들의 특징은 다양한 특수효과들의 향연이었다. 당시를 주름잡았던 김원준과 이재훈은 바로 그 당시의 톱가수들. 이에 ‘판타스틱 듀오2’에서도 ‘특수효과의 끝’을 보여줄 예정이다. “편하게 즐기겠다”던 두 가수는 불꽃과 폭죽을 연달아 터트리며 ‘특수효과 중독자’ 수준의 화려한 무대들을 선보였다. 특수효과에 어울리는 절도 있는 포즈와 표정은 오늘 방송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보지 못했던 당시를 추억할 수 있는 특수효과의 향연은 덤이다.◇‘오빠바라기’ 두 팬클럽의 응원 라이벌전불꽃 튀는 특수효과만큼이나 객석의 응원전은 치열했다. ‘90년대 오빠’들을 위해 출동한 팬클럽들은 저마다 오빠의 노래에 반응하며 격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몇몇 팬들은 직접 만들어온 플래카드와 액세서리로 응원전을 펼쳤고, 게스트로 함께 한 신지는 ‘김원준 팬클럽’ 출신다운 적극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의 무대와 더불어 팬클럽들의 은근한 신경전도 본방사수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누구나 다 안다’ 메가 히트곡 라이벌전결국 무대와 객석을 대동단결 시키는 건 노래였다. 김원준과 이재훈은 각각 ‘SHOW’와 ’슬퍼지려 하기 전에‘로 파이널 무대에 나섰다. 90년대를 관통했던 히트곡 중의 히트곡인 만큼 MC군단은 물론 제작진까지 방송인 걸 잊은 채 따라 불렀고 시즌 2 방송 사상 가장 현장 반응이 뜨거웠던 무대로 기록됐다. 과연 어떤 ‘판타스틱 듀오’가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을지, 그 결과는 오늘 저녁 6시 20분에 방송되는 ‘판타스틱 듀오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5.07 I 박미애 기자
'지주사전환' 오리온, 제과황제株 재등극 할까
  • [이기자의 株스토리]'지주사전환' 오리온, 제과황제株 재등극 할까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황제주’에도 올랐던 오리온(001800)이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가운데 체제 개편을 통한 반격에 나선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최근 음식료품 업계에서 불고 있는 지주사 전환 행렬에 동참했다. 인적 분할을 통해 본업인 제과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성장과 주가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초코파이’ 앞세운 성장…제과업계 강자로오리온은 1934년 설립된 풍국제과가 전신이다. 올해로 업력 82년에 달하는 장수 기업이다. 1956년 동양그룹이 인수해 동양제과공업으로 새출발했으며 2001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하면서 지금의 오리온으로 자리 잡았다.1956~1958년 껌·캔디·비스킷 제조시설을 잇따라 구축하면서 건빵, 하드비스킷, 캐러멜, 웨하스 등을 출시했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1971년 동양시멘트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1974년 ‘초코파이’를 출시하면서 제과업계 강자로 떠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것도 초코파이 출시 이듬해인 1975년이다.‘정(情) 마케팅’으로 흥행에 성공한 초코파이는 출시 42년 만인 올해 세계시장 누적매출 4조원을 돌파한 대표 ‘효자상품’이다. 2008년부터는 닥터유, 마켓오 등 웰빙 상품을 판매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꾸준히 제과시장 점유율 20%대 중후반을 유지하며 롯데제과(004990)에 이어 2위권을 지켜오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외형도 키워왔다. 1999년 미디어플렉스(현 쇼박스(086980))를 설립해 미디어사업을 시작했다. 2003년에는 쇼박스를 흡수 합병해 영화 투자·배급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11편을 배급했으며 ‘암살’ ‘내부자들’ 등을 흥행시키기도 했다. 2003년부터 작년 상반기까지 스포츠토토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위수탁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베니건스를 들여와 외식사업을 하다 2010년 바른손게임즈에 매각한 바 있다.◇황제주 올라 승승장구…中 우려에 ‘휘청’오리온의 강점은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꾸준한 성장이다. 이미 1990년대 초반에 일본과 중국에 사무소를 차려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 것이다. 올 상반기 기준 오리온의 해외매출 비중은 70%에 가깝다. 진출 초기에는 초코파이를 중심으로 매출을 올렸지만 점차 스낵, 껌, 비스킷, 초콜릿 등으로 품목을 늘리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중국, 베트남과 러시아에 생산법인을 두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에만 5개의 생산법인이 있다. 중국에서의 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주가도 꾸준히 올랐다. 2004년까지만 해도 10만원을 밑돌던 주가는 중국 매출 1000억원 달성 등 해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제품 성장까지 더해져 2010년 50만원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 대열에 올라섰다. 2013년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지난해 국내와 중국에서 이익 성장을 실현하며 다시 고점을 회복했다. 당시에는 ‘먹방’과 가정간편식 등의 열풍에 힘입어 음식료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상승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증권사들 역시 오리온에 15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며 높은 기대치를 나타냈다.그러나 중국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일까.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다시 고꾸라졌다. 낮아진 중국 시장 매출 성장세(7%)가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탓이다. 여기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급감하면서 현재 주가는 지난해 5월 최고가(137만4000원)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오리온 기업분할 전후 지배구조.◇지주사 체제로 전환…주가 반등 모멘텀 될까반전의 기회를 꾀하던 오리온은 지난 22일 오리온홀딩스와 오리온으로 기업 분할(인적 분할)을 발표했다. 최근 음식료업체들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하나의 트렌드다. 앞서 CJ제일제당(097950), 대상(001680), 농심(004370), 하이트진로(000080), 샘표식품(248170), 크라운제과(005740) 등이 이미 분할을 실시했으며 오리온과 같은 날 매일유업(005990) 역시 기업 분할을 공시했다.오리온에 따르면 존속법인인 오리온홀딩스는 17개 비제과회사를 거느리는 존속법인이 된다. 자회사인 쇼박스를 통한 중국시장 지속 성장도 추구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인 오리온이 15개 제과회사를 거느리며 제과사업을 영위하게 됐다. 분할 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제과시장에서의 직접 투자 확대 및 제과사업의 경영전문성 향상이 기대된다. 주식 액면가는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면서 유동성 증가를 꾀할 전망이다. 액면 분할 자체가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설 사업회사는 현재 제과부문 이익이 유지되고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 없어 긍정적”이라며 “존속 지주회사는 신설사업회사 보유 지분, 기존 영상 사업의 확장성, 신성장 동력 기대감으로 전체 주주가치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식품업계 지주사 전환 봇물..경영권 강화에 주가 상승은 `덤`☞[특징주]오리온, 인적·액면분할 소식에 강세☞오리온, 인적분할로 국내외 제과사업 효율성↑-현대
2016.11.25 I 이명철 기자
  • 테고사이언스, 2Q 실적 개선…“하반기 마곡 신공장 착공”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포치료제 업체인 테고사이언스(191420)는 2분기 영업이익이 6억5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12.9% 늘어난 22억1400만원이다. 순이익은 5억7900만원을 기록했다.전 제품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이중 동물실험 대체 수단으로 주목 받는 실험용 3차원 배양피부모델 ‘네오덤(Neoderm?)’ 성장이 두드러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올해 2월 동물 실험을 거친 화장품의 유통·판매를 금지하는 화장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네오덤 관련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화장품법이 전면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실적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포치료제 ‘홀로덤(Holoderm?)’과 ‘칼로덤(Kaloderm?)’ 매출액은 21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다. 상반기 매출액은 39억6600만원, 영업이익 9억7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4%, 141.2% 증가했다.하반기에는 마곡 신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칼로덤, 홀로덤과 올해 3월 임상 2상에 진입한 자기유래 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TPX-105’, 개발 중인 다양한 세포치료제를 위한 독립 생산라인과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바이오 기술 기반 화장품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자회사는 우수한 바이오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2014년 상장 후 R&D 투자 비중을 매출액 대비 27.7%까지 늘리는 등 내부 역량을 강화해 본격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고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08.23 I 이명철 기자
`멍청한 도널드`.. 트럼프 풍자한 맥주 나와
  • `멍청한 도널드`.. 트럼프 풍자한 맥주 나와
  • 출처:스파이트풀브루잉[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조롱하는 맥주가 나와서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시카고의 수제 맥주회사인 스파이트풀 브루잉(Spiteful Brewing)은 새로 출시한 650㎖ 병맥주에 `DUMB DONALD`(멍청한 도널드)라는 이름을 붙였다.맥주병 라벨을 자세히 보면 트럼프는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가기 전 진화가 덜 된 존재로 묘사돼 있다. 완전 직립을 하지 못한 유인원처럼 구부정한 자세에 몸도 동물처럼 털이 덮혀 있지만 얼굴은 인간 트럼프의 모습이며 현대인처럼 넥타이도 메고 있다.라벨에는 “도널드가 멍청한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는 진화하다가 만 것 같다”며 “이 맥주를 마시고 도널드 같은 멍청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외딴 섬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가져봐라”라고 적혀있다.제이슨 클라인 스파이트풀 브루잉 공동 설립자는 “덤 도널드 맥주병을 트위터에 공개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끔찍한 마케팅이라고 비난하는 이메일과 전화도 많이 오고 있지만 70%는 제품을 구매하고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그동안 `앵그리 애덤`(Angry Adam·화난 애덤), `벨리저런트 밥`(Belligerent Bob·호전적인 밥), `채티 캐시`(Chatty Cathy· 말 많은 캐시) 등 알파벳 첫 글자를 딴 재미있는 이름을 맥주 이름으로 붙여왔다.
2016.06.19 I 이민정 기자
"그 어려운 걸 해내는"…'태양의 후예', 송중기표 여심 공략법 TOP3
  • "그 어려운 걸 해내는"…'태양의 후예', 송중기표 여심 공략법 TOP3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이 와중에 농담이 나와요?” ‘태양의 후예’ 송중기는 힘든 상황에서도 재치있는 농담으로 송혜교의 눈물을 멈추게 만들었다. 그의 농담은 곱씹어보면 진한 배려와 애정이 묻어 나온다. 그래서 더 설렌다.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아이와 미인, 노인은 보호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진 유시진(송중기) 대위. 그가 자주하는 농담이 여성을 설레게 하는 이유는 재미와 애정 어린 배려를 모두 담고 있기 때문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그의 말대로라면 “그 어려운 걸 해내는” 농담이다. 그래서 요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유시진 유머집’이 유행할 정도로 인기다. 그의 농담에 잠 못이루고 별 헤는 여심, ‘유시진표 여성공략법’을 살펴봤다. ◇ 남자답게 직진, 재치는 덤강모연(송혜교)과의 첫 만남부터 농담을 서슴지 않은 시진. 그는 “미인과 노인, 아이는 보호해야 한다는 게 내 원칙”이라는 자신의 말에 모연이 “다행이네요. 셋 중 하나(미인)엔 속해서”라고 답하자, “안 속하는데”라는 말로 둘 사이에 맴돌던 어색함을 깨뜨렸다.그간 남자끼리 지내온 탓에 조금은 짓궂은 듯한 농담이었지만, 덕분에 시진과 모연은 긴장감을 풀었고 첫 만남부터 가까워질 수 있었다.사진= 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예쁘다”는 말은 누구나 좋아한다이후 시진이 모연에게 제대로 빠지자, 그의 농담에는 간질간질한 애정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모연의 작은 행동도 눈에 담으려는 듯 뚫어지게 바라봤고, 영화 상영 직전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설레요. 미인이랑 같이 있는데 불 꺼지기 바로 직전”이라는 능글맞지만, 달달한 멘트를 선보였다.물론 “노인 아니구요?”라며 새침하게 묻는 모연에게 “아, 어두워서 미인으로 잘못 봤습니다”라는 농담도 잊지 않았다.◇ 힘든 마음, 재치로 힐링한다무엇보다 시진의 농담은 얼핏 듣기엔 위트 넘치지만, 곱씹을수록 배려가 드러나는 여운으로 설렘을 증폭시킨다.법처럼 따르던 상사의 명령에 불복종, 모연에게 환자를 살릴 기회를 준 대가로 직위 해임과 구금을 당한 상황에도 “미안하다”며 우는 모연에게 “이 남자, 저 남자 너무 걱정하는 남자가 많은 거 아닙니까? 이 시간 이후 내 걱정만 합니다”라는 농담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이어 “오늘 아주 용감했어요”라는 진담으로 위로를 건넸고 “이 와중에 농담이 나와요?”라는 물음에 “안 되는데,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냅니다. 내가”라는 뻔뻔한 자기 자랑 멘트로 결국, 모연의 미소를 자아냈다. 모든 상황을 제 탓으로 돌리는 모연에게 의연한 척, 위트 있는 멘트로 부담을 덜어주는 시진만의 속 깊은 배려법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모연을 향한 관심과 사랑, 배려가 듬뿍 담긴 시진의 농담과 그것을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해내는 송중기의 소화력으로 매주 여심을 잠 못 이루게 하는 ‘태양의 후예’는 9일 밤 10시 KBS2 5회 방송된다.
2016.03.08 I 김민정 기자
창업 꿈꾸시나요?.. '벤처 신화' 멘토에 질문 던지세요
  • [WSF 2015]창업 꿈꾸시나요?.. '벤처 신화' 멘토에 질문 던지세요
  • 이데일리는 한국 경제의 재도약 열쇠를 찾기 위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00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제6회 세계전략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5회 세계전략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메가트렌드’의 공동저자 존 나이스빗과 도리스 나이스빗(왼쪽)이 강의를 하는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 항연 제6회 세계전략포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데일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를 ‘리-챌린지(Re-Challenge) 백년을 내다보는 기업가 정신’으로 정했다.한국사회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저성장의 늪에 갇힌 한국 경제의 방향타를 제시하려는 의도에서다. 선배 기업가들이 전수하는 비법은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나 기업인에게 커다란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에 앞서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을 100% 즐기는 법을 미리 소개한다. ◇ 석학의 원포인트 레슨…다른 미래를 꿈꾸다이번 세계전략포럼에는 우리 사회의 지향점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가 중심이 된다. 이를 위해 세계적 석학과 기업인, 미래학자가 대거 출동한다. 우선 첫날 기조연설과 둘째 날 ‘한국경제 재도약의 열쇠를 찾아라’ 세션에 참석하는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석좌교수는 201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세계적인 경제학자다.서울대 교수와 한국은행 고문을 맡을 정도로 한국과도 꾸준한 인연을 맺은 학자로서, 글로벌 경제 흐름과 한국 경제를 위한 조언을 내놓는다.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미래사회 대응법에 대해 얘기하며, 집단지성의 상징 위키피디아를 만든 지미 웨일스도 참석해 위키피디아 창업 과정을 소개하고 미래가 원하는 기업가정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 세 명의 연사는 국내에서 만나보기힘든 인물인 만큼, 포럼에 직접 참여한다면 생생한 지적토론의 장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궁금증을 풀 기회도 많다. 강연이 끝난 뒤 이뤄지는 질의응답이나 세션 사이에 마련된 커피 브레이크 시간을 활용한다면 지적 호기심을 채울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 벤처정신의 산증인 출동…박종환 대표 김기사 대박신화 전수좌절을 모르는 끝없는 도전정신을 통해 성공을 일궈낸 국내 벤처 정신의 산증인도 대거 참석한다. 우선 ‘국민 내비게이션’ 김기사 대박 신화의 주인공인 박종환 록앤올 대표도 연사로 나선다. 5년 만에 자본금의 400배가 넘는 기업을 만든 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한다.화장품과 뷰티 관련 전자상거래 플랫폼 벤처기업인 미미박스를 이끄는 하형석 대표도 함께한다. 그는 국내 스타트업 중 가장 국제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야후의 공동창업자이자 중국 알리바바의 2대 주주인 제리 양을 비롯해 구글 초기 투자자인 바비 야즈다니, 전 디즈니 및 갭(Gap) 최고경영자(CEO)인 폴 프레슬러 등이 미미박스 투자자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강연 중 하나다. 이들의 경험담은 예비창업자에게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영화 ‘국제시장’을 만든 윤제균 영화감독, 세기의 발레리나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인기 요리사로 변신한 김풍 웹툰작가도 연사로 나서 일과 재미, 성공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 풍성한 볼거리‥유명인사와 사진찍기는 덤개회식에서는 축하공연으로 소프라노 임선혜씨가 아름다운 아리아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유럽 ‘고(古) 음악계 디바’로 통하는 임선혜는 현재 뮤지컬 ‘팬텀’에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역으로 출연 중이다.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의 클래식 축하연주도 이어진다.행사장 입구엔 세계전략포럼 포토월이 설치된다. 행사 참석을 기념하고 싶으면 포토월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보자. 행사장에서 꼭 같이 사진 찍고 싶은 유명인사를 만났다면 과감히 사진찍기를 요구해도 된다. 또 이번 포럼엔 종합경제미디어 이데일리 체험존도 마련된다. 이데일리신문을 비롯해 이데일리TV, 마켓포인트를 포함해 이데일리 미디어그룹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 메르스 확산방지 동참최근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메르스에 과민하게 반응해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예정된 행사는 차질없이 추진하면서도 감염 확산은 막는다는 차원이다. 행사장 입구에 열 감지기(열 감지 카메라)와 귀 체온계를 준비했고, 전문 의료진이 배석할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손 세정제, 마스크를 비치했다.
2015.06.09 I 장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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