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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히어링 아이디어 공모전,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성료
  • 브레인히어링 아이디어 공모전, 온라인 오리엔테이션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토탈 청각 솔루션 기업 디만트코리아는 지난 29일 ‘브레인히어링 아이디어 공모전’ 오리엔테이션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디만트코리아)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미국, 중국 등 총 4개국 30여 개 대학의 학생들이 참석한 ‘브레인히어링 아이디어 공모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공모전에 대한 소개와 핵심포인트, 유의사항 등 공모전 참가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내용이 소개됐다.브레인히어링 아이디어 공모전은 디만트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덴마크 대사관과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후원하는 공모전으로, 2018년에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올해는 프리미엄 보청기 브랜드 오티콘의 음향철학인 ‘브레인히어링’을 기반으로 삶을 변화시키는 기술 ‘Life-Changing Technology’ 실현에 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며 △서비스 △수익 창출 아이템 △캠페인 아이디어 제안 중 하나를 선택해 기획안, 영상, 디자인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 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인 개인 또는 팀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7월 27일까지 오티콘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후 예선 접수를 하면 된다.응모작품 중 인식개선, 창의성, 지속가능성 등이 높은 아이디어 총 11건을 선정해 총 500만 원에 해당하는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 아이디어 제출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티콘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진균 디만트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으로나마 소통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체화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6.30 I 이윤정 기자
자이언트스텝, 리얼타임 콘텐츠·메타버스 제작능력 확충 -유안타
  • 자이언트스텝, 리얼타임 콘텐츠·메타버스 제작능력 확충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시각특수효과(VFX)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 자이언트스텝(289220)에 대해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만큼 향후 ‘메타버스’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2008년 VFX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자이언트스텝(289220)은 광고에서 실감형 콘텐츠(리얼타임 콘텐츠) 제작으로 성장 축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 연구개발에 돌입, 지난해부터 관련 실적이 의미있게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 2019년 7%에 불과했던 리얼타임 콘텐츠 사업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25%까지 가파르게 올라왔다. 이혜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 2019년 이후 에스엠(041510), NAVER(035420) 등과 협력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네이버는 자이언트스텝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048억원 수준에 그쳤던 국내 리얼타임 콘텐츠 시장의 규모는 올 2023년까지 5조8000억원까지 성장, 연 평균 76%라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자이언트스텝은 관련 인력과 인프라, 레퍼런스를 고르게 갖추고 있어 이와 같은 리얼타임 콘텐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응이 가능한 업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리얼타임 엔진 그래픽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전담 부서인 ‘GX-Lab’을 설치하는 등 관련 시장에 꾸준히 대비해온 바 있다. 이러한 리얼타임 콘텐츠 기반 성장은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리얼타임 콘텐츠 수주 물량은 올 2분기부터 실적에 대거 반영될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을 완료한 만큼 향후 가동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주가는 메타버스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돼있는 상황으로, 향후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 관심을 둘 만하다”고 평가했다.
2021.06.30 I 권효중 기자
가상·현실 넘나드는 에스파… K팝의 '넥스트 레벨'을 보다
  • 가상·현실 넘나드는 에스파… K팝의 '넥스트 레벨'을 보다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 그룹 에스파의 성장세가 무섭다.에스파(aespa, 카리나·윈터·지젤·닝닝)의 신곡 ‘넥스트 레벨’(Next Level)은 지난 21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24히츠(24hits)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17일 발매 이후 36일 만이다. 유튜브에서는 ‘넥스트 레벨’ 뮤직비디오가 32일 만에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ABC뉴스는 “에스파는 라이브 액션, 애니메이션, 비디오 게임, 가상 현실, 증강 현실, 인공지능, 소셜 미디어와 음악으로 새로운 세대의 팬들과 소비자를 위해 디자인된 궁극적인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며 “진정한 넥스트 레벨”이라고 극찬했다.◇10대 소녀팬도, 40대 중년팬도 ‘넥스트 레벨!’‘넥스트 레벨’의 인기는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쇼’ OST를 리메이크, 익숙한 비트와 멜로디로 다양한 팬층에 다가서며 진입 장벽을 낮춘 전략이 주효했다.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넥스트 레벨’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 하는 ‘넥스트 레벨 챌린지’는 현재 이 곡의 인기를 대변한다. 10대 소녀팬부터 30~40대 중장년층 남성까지 다양한 연령대들이 참여하고 있다. 틱톡에 따르면 ‘넥스트 레벨’ 챌린지 영상은 3만 개를 훌쩍 넘어섰다. 또 에스파 멤버들이 직접 참여한 챌린지 영상은 많게는 1000만뷰까지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ABC뉴스는 “‘넥스트 레벨’의 인기는 에스파 네 멤버들의 또 다른 자아, 즉 아바타와 공존하는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세계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 스토리라는 독특한 콘셉트에서 나온다”며 “에스파의 콘셉트는 SM의 방대한 프로젝트인 SMCU(SM Culture Universe)의 일부”라고도 조명했다.에스파는 셀러브리티와 아바타가 중심이 되는 미래 세상을 투영하고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계를 초월한 혁신적인 개념의 그룹을 표방한다. 상징과 메타포로 해석되는 세계관이 아닌,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통해 스토리가 아티스트와 음악을 표현하는 필수 요소가 된 것이다. 마치 아이언맨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빠져들듯, 에스파를 통해 SMCU에 빠져들게 된 것과 같은 개념이다. 여기에 K팝의 강점으로 꼽히는 ‘듣는 음악’과 ‘보는 음악’의 장점을 극대화해 보고 듣고 즐기는 K팝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것도 인기 비결로 꼽을 수 있다.이재원 문화평론가 겸 한양대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든다는 설정만으로도 에스파는 메타버스를 오프라인 삶과 별반 다를 바 없이 느끼는 오늘날 팬들에게 강력히 어필한다”며 “‘넥스트 레벨’은 곡의 완성도에 더해 ‘분노의 질주’ OST 리메이크라는 점에서 아티스트나 음악 외의 텍스트들을 연결시키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사한 작품”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 11월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 에스파는 지난달 17일 공개한 신곡 ‘넥스트 레벨’로 승승장구하며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성적도 좋다.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은 공개 직후 국내 음원차트 지니, 벅스 1위는 물론 미국 빌보드 3개 차트(글로벌200, 미국 제외 글로벌200,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와 중국 QQ뮤직, 쿠워뮤직, 쿠거우뮤직 등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에스파는 지난해 7월 멜론 차트가 개편된 이후 발매된 걸그룹 곡 중 멜론 24히츠 첫 1위라는 기록도 세웠다. 29일 기준 ‘넥스트 레벨’은 멜론 24히츠 3위에 올라 있다.
2021.06.30 I 윤기백 기자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한 휴대폰 사용권
  • [목멱칼럼]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위한 휴대폰 사용권
  •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 기계공학부 교수] 강의할 때 가끔 휴대폰 무음전환을 깜박할 때가 있다. 머피의 법칙, 꼭 그때 벨이 울려 민망해지곤 한다.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강조한 내가 곤란해지고, 강의 흐름이 끊겨 집중도도 떨어진다. 몇 해 전부터 ‘포노사피엔스’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다. 지혜로운 인간, 즉 ‘호모사피엔스’가 일하는 인간 ‘호모파베르’, 놀이를 즐기는 ‘호모 루덴스’를 넘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나아가 확장된 메타버스로 활용성이 증대된 스마트폰 시대의 인간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 기기 활용으로 일과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근로시간에 사적인 사용으로 업무의 생산성 저하나 안전사고 위험까지 대두되고 있다. 반대로 휴대폰 사용이 근로자의 권리문제로 비화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쿠팡 물류창고 화재 파장이 불매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작업시간 휴대폰 반납, 정해진 점심시간 외에는 휴식 없는 ‘악덕기업’이라는 요지다. 반면 쿠팡불매를 비난하는 내용도 많다. 자칫 일자리를 위협받거나 안전사고 위험 등을 근거로 작업 중 휴대폰 사용제한은 적법하다는 의견이다. 유럽에서는 슬기로운 휴대폰 생활을 위한 법제도가 일찌감치 논의되었다. 독일 폭스바겐은 2011년 12월 협약을 통해 1154명의 본사 근로자들의 업무용 스마트폰을 차단하여 근로시간 이외에는 연락을 받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2015년에는 독일정부 차원에서 국민합의에 기초한 ‘노동 4.0’을 마련, 취업능력 제고, 유연하고도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근로시간, 양질의 근로조건 강화, 산업안전보건 4.0, 사회적 파트너십을 통한 변화 등 총 8개 과제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프랑스는 2015년 9월 오렌지텔레콤의 인사책임자 브루노 메틀링이 노동법 개정을 앞두고 노동부장관 이리앙 엘 컴리에게 ‘디지털 변화와 직장생활’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디지털화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노동과 개정될 노동법이 서로 현실에 맞게 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고 보았으며, 여러 권고내용 중 ‘연결차단권’이 핵심이었다. 보고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이 근로자들의 사생활 침해와 정보 과잉과 같은 역효과를 일으킨다고 지적, 근로자들의 업무에 관한 소통 또는 접속을 시간을 정해 일정 시간 차단하는 권리를 제안했다. 우리도 주 52시간 근로가 시행되고,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느냐’를 중시하는 ‘워라밸’이 확산되면서 ‘연결차단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정착 되어가고 있다. 한편으로는 ‘연결차단권’을 굳이 법으로 제정할 필요가 있는지 문제를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동향을 보면 근로자들에 대한 유연한 보호를 위하여 노동법의 역할을 줄이고 노사 간 협의에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근로시간 휴대폰 사용에 관해 경영주 입장도 중요하다. 얼마 전 정밀 사출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사장은 작업자가 사출작업을 하면서 휴대폰으로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어 안전사고와 불량품 발생 우려가 있으니 휴대폰을 보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작업자는 그 자리에서 즉시 퇴사하여 지역 노동청에 잔여임금과 퇴직금 청구 신고를 하였다는 애로를 털어놓았다. 갑작스런 인력 공백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누구에게 보상을 청구해야 할까. 우리는 경제적으로 세계 10위권의 강국임에도 여전히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 판단에 매우 인색하다. 우리의 노동생산성은 OECD 평균의 70% 이하 수준이지만 최저임금을 비롯한 임금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우리보다 노동생산성이 높은 나라들은 업무 집중도가 높고, 노사 상호합의를 철저히 준수한다. 근무시간에 인터넷을 보거나, 사사로운 전화를 하는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권리와 함께 의무의 형평에 주목하여 선진 일터문화 추이를 거울삼아 법과 제도를 정비할 시점이다. 다양한 이해관계와 근로 환경을 외면한 법제도는 해악을 초래한다는 점 또한 명심해야 한다.
2021.06.30 I 송길호 기자
SM 이수만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 프로슈머와 함께"
  • SM 이수만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 프로슈머와 함께" [종합]
  •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여러분이 미래입니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능동적인 소비자를 뜻하는 프로슈머들과 힘을 모아 ‘K팝 2.0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29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SM 콩그레스 2021’(SM CONGRESS 2021) 영상에서 “SM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기업”이라며 “메타버스 속 콘텐츠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예술작품처럼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고 상품의 가치가 매겨지는 시대에서 SM의 킬러 콘텐츠의 값어치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SM의 킬러 콘텐츠, 즉 SM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프로듀서와 프로슈머가 함께할 콘텐츠 유니버스 속에서 SM 킬러 콘텐츠가 프로슈머들이 재창조하는 리크리에이터블(Re-Creatable) 콘텐츠로 무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SM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SM 킬러 콘텐츠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슈머들을 지원하는 ‘핑크 블러드’(PINK BLOOD)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성수 SM 대표는 “오래 전부터 SM 콘텐츠에 반응하는 팬분들은 스스로에게 SM 기업 컬러인 분홍색 피가 흐른다는 말을 하곤 했다”며 “‘핑크 블러드’는 SM 콘텐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SM 킬러콘텐츠를 재생산하는 프로슈머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그들을 홍보하고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SM은 SM의 음악과 아티스트들의 세계관이 어우러진 ‘SMCU’(SM Culture Universe)의 배경인 ‘광야’(KWANGYA)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확장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SM은 신인 걸그룹 에스파 세계관을 활용한 할리우드 영화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제작사 MGM과 손잡고 멤버 수 제한이 없는 신개념 보이그룹 NCT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NCT 할리우드’ 프로젝트도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아울러 SM이 보유한 300여 편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리마스터링해 선보이는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K팝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SM 클래식스’ 등을 추진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SM 온라인 커머스샵’, 아티스트와 프라이빗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디어유 버블’ 등 뉴노멀 시대에 맞춘 신개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팝 인재 육성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SM 인스티튜트’를 통해 교육사업도 펼칠 것이라고 했다. 또 SM C&C, 키이스트, 미스틱 스토리 등 계열사들에 소속된 프로듀서 및 콘텐츠 전문가들을 한 데 불러모은 ‘SM 스튜디오스’를 통해 예능, 드라마 등 다채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총괄 프로듀서는 “SM이 만든 콘텐츠와 함께 자란 세대들은 동방신기를 보며 풍선을 흔들고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 춤을 따라 추던 경험을 거쳐 에스파 세계관을 갖고 놀며 리크리에이터블 콘텐츠를 만드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SMCU’와 함께 또 어떤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질지 프로듀서로서 기대되고 설렌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면서 “SM 콘텐츠와 K팝을 사랑하는 한명 한명이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프로슈머가 될 수 있도록 무한한 콘텐츠 유니버스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1.06.29 I 김현식 기자
상반기에만 IPO 5.6조…올해 역대 최대기록 '예약'
  • 상반기에만 IPO 5.6조…올해 역대 최대기록 '예약'
  • [이데일리 이지현 권효중 기자] 올해 상반기 신규 기업공개(IPO)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등 대어들의 등장 덕에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성장, 흥행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주요 대어들의 상장이 예정된 만큼 연간 공모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총 40곳의 기업(코스피 4곳, 코스닥 36곳)이 기업공개를 통해 증시에 상장했다. 총 공모금액은 SKIET 등 대어 덕분에 5조61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신규상장 12곳, 공모 규모 365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3배, 14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성이 부각되는 종목들은 상장 후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안겨줬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 1위는 ‘메타버스’ 관련주인 자이언트스텝(289220)(404%)이 차지했으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145%), 자동화 로봇 전문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4%) 등도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하반기에도 진단키트 대어인 SD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대어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공모주 시장 열기는 더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한 종목만 해도 공모규모가 최소 4조6000억원이고 카카오뱅크도 2조원을 넘는 만큼 연간 공모금액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최대 기록은 2010년에 세운 10조907억원이다.
2021.06.29 I 권효중 기자
크래프톤부터 LG엔솔까지…하반기 IPO 더 뜨겁다
  • 크래프톤부터 LG엔솔까지…하반기 IPO 더 뜨겁다
  • [이데일리 이지현 권효중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가 역대급 호황을 누리자, 이같은 분위기에 올라타려는 기업들이 대기번호를 받으며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는 기업규모가 100조원으로 평가되는 기업들이 포함되면 하반기 IPO 시장의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커지고 있다. 올 한해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역대 최대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점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상반기 공모액만 5.6兆…최고 수익률 400%2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4개, 코스닥 시장에서 36개의 기업이 신규 상장해 총 40개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졌다. 이는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았던 지난해 상반기 12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전체 공모 금액은 코스피 시장에 4개 기업이 상장한 덕에 약 5조616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솔루엠(248070)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SK바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코스피 상장을 통해 총 4조3374억원을 조달했다. 지난해 코스닥 종목 12개만이 공모를 진행, 총 공모 규모가 365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특히 상반기 공모를 진행했던 기업들 중 에이치피오(357230)와 아모센스(357580)를 제외, 전체의 약 95%(38개)는 공모가를 모두 희망 밴드 상단이나 상단을 초과해서 결정했다. 청약 역시 균등배정과 중복청약 등의 영향으로 경쟁률 1000대 1을 넘긴 기업이 23개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SKIET라는 대어가 등장하면서 약 8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는 등 증시에 역대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종목은 메타버스 관련주인 자이언트스텝(289220)이었다. 자이언트스텝은 공모가(1만1000원) 대비 404% 올라 28일 5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 뒤를 SK바사(14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4%) 등이 이었다. SK바사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모멘텀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관련 기술력이 부각되면서 이들은 모두 상장 첫 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록에 성공했다. 반면 성적이 좋지 않았던 종목으로는 마스크 및 필터 전문 기업인 씨앤투스성진(352700)(-33%) 외에 진시스템(363250)(-25%), 나노씨엠에스(247660)(-22%), 에이치피오(357230)(-18%) 등이 있다.◇ 크래프톤 먼저 할까 카뱅 먼저 할까하반기 IPO 시장은 더 뜨거울 전망이다. 하반기 공모청약 첫 주자로는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가 꼽힌다. 크래프톤은 당초 7월 14~15일에 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같은 달 22일에 상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희망 공모가 밴드가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책정되면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고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주 중에 증권신고서 수정을 완료해 바로 재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상장 시기는 7월 말 또는 8월 초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7월 26~27일 일반공모청약, 8월 5일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 금감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신고서를 확정한다면 카카오뱅크는 크래프톤과 비슷한 시기에 상장할 전망이다.이들 기업은 비슷한 시기에 상장하지만 청약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크래프톤의 경우 중복청약 마감 시한인 6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중복청약 대상이 됐다. 1인이 여러개의 증권사에 청약을 할 수 있어 소액으로도 1주 이상 확보가 가능하다. 크래프톤은 마지막 중복청약 가능 대어로 알려지면서 SKIET 이상의 청약증거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반면 카카오뱅크는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중복청약을 피했다. 여러 계좌에 청약을 하더라도 가장 먼저 청약한 곳의 청약증거금만 유효하다. 이후 청약증거금은 무효처리된다. 다만 공모가 희망밴드가 3만4000~3만9000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하면서 일반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을 키운 상태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예심심사가 통과됐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은 7월 9일 전후 결과가 나온다. 100조원 기업 상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LG화학(051910)의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8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8월 9일 전후로 예비심사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개발한 넷마블네오는 지난 25일 예비심사 청구서를 내 8월 30일 전후로 통과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6개월 이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상장하면 된다. 대부분의 기업이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있는 만큼 연말까지 IPO 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반기 중에 IPO에 따른 공모자금이 5조6167억원을 기록했고, 여기에 크래프톤이 정정신고를 앞두고는 있지만 증권신고서상 최저 4조6075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고 카카오뱅크도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을 기준으로 2조1598억원을 끌어모을 예정이어서 연간 공모자금 규모 10조원은 가뿐하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역대 최대 기록은 삼성생명이 상장했던 2010년 10조907억원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하나만 봐도 기업가치가 100조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으니 지분의 10~20%만 공모해도 공모규모가 10조원을 넘어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공모 예정기업까지 모두 더한다면 올해 공모 규모가 우리 증시 사상 연간 최고 기록을 무난하게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9 I 이지현 기자
상반기 뜨거웠던 IPO... 성적표 좋았던 새내기들은?
  • 상반기 뜨거웠던 IPO... 성적표 좋았던 새내기들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가 역대급 호황으로 마무리했다. 올 하반기에도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기대주들이 기다리는 가운데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냈던 새내기들은 메타버스, 로봇, 바이오 등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업종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 4개, 코스닥 시장에서 36개의 기업이 신규 상장해 총 40개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의 직격타를 맞았던 지난해 상반기 12개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전체 공모 금액은 코스피 시장에 4개의 코스피 IPO(△솔루엠(248070) △피비파마(95021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총 4조3374억원)가 이뤄졌던 덕에 약 5조61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스닥 종목 12개만이 공모를 진행, 총 공모 규모가 3650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특히 상반기 공모를 진행했던 기업들 중 에이치피오(357230)와 아모센스(357580)를 제외, 전체의 약 95%(38개)는 공모가를 모두 희망 밴드 상단이나 상단을 초과해서 결정했다. 청약 역시 균등배정과 중복청약 등의 영향으로 경쟁률 1000대 1을 넘긴 기업이 23개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라는 대어가 등장하면서 약 8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는 등 증시에 역대급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종목은 메타버스 관련주인 자이언트스텝(289220)이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자이언트스텝은 공모가(1만1000원) 대비 404% 올라 28일 5만5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영상 시각효과(VFX)를 기반으로 성장해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홀로그램 등 실감형 뉴미디어 콘텐츠 전반에 대한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시대에 걸맞은 버추얼 휴먼 등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버추얼 스튜디오를 갖춰 NAVER(035420) 나우의 실시간 비대면 XR 라이브 등 실제 제작이 가능한 업체”라며 “향후에도 버추얼 휴먼 등 메타버스 콘텐츠의 성장성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모멘텀이 유효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45%), 자동화 및 로봇 전문 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4%) 등이 뒤를 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모멘텀이 강점으로 작용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관련 기술력이 부각되면서 이들은 모두 상장 첫 날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기록에 성공하기도 했다. 반면 성적이 가장 좋지 않았던 종목은 ‘아에르’ 마스크를 생산하는 마스크 및 필터 전문 기업 씨앤투스성진(352700)(-33%)이었다. 씨앤투스성진은 마스크와 필터 등을 생산하고 있어 지난해를 기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후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 늘어난 165억원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주가를 짓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마스크에서 줄어들 수 있는 실적을 에어필터 등에서 채울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363250)(-25%), 나노 소재 전문 기업 나노씨엠에스(247660)(-22%),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에이치피오(357230)(-18%) 등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하위권에 들었다. 한편 올 하반기에도 크래프톤, SD바이오센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종목들이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를 이어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4~5월에 대형주들이 잇따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만큼 이들의 연내 상장을 고려하면 하반기 IPO 역시 흥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6.28 I 권효중 기자
아진엑스텍, 메타버스 활용 XR 글라스 국산화 분석에 급등
  • [특징주]아진엑스텍, 메타버스 활용 XR 글라스 국산화 분석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진엑스텍(059120)이 급등세를 보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모션제어 칩을 설계·제작할 수 있고 스마트팩토리용 확장현실(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 중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6분 현재 아진엑스텍은 전 거래일보다 26.69%(2370원)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1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날 리서치알음은 아진엑스텍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모션제어 칩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션제어 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로봇을 제조하는 데 필요하다. 아진엑스텍은 자체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션제어 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약 700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주요 고객사로는 세메스, 원익 IPS, 하이비젼시스템, LG전자 등이 있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모션제어 솔루션은 장비 업체, 프로그래밍 업체, 솔루션 제공 업체 간의 협업을 통해 장비에 적용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며 “국산 모션제어 솔루션을 구매하면 제어기에 내재된 기능을 통해 적합한 모션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래밍 등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기존 외국 업체가 점유하던 국내 모션제어 시장에서 아진엑스텍 역할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빈피킹 및 이적재 작업용 로봇에 특화된 지능형 컨트롤러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빈피킹은 무작위로 겹쳐 쌓인 여러 물체 중에서 물체를 순차적으로 파지해 옮기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해당 컨트롤러 기술은 인공지능과 비전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솔루션”이며 “아진엑스텍은 대구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하는 세계 최초의 이동식 협동로봇 실증사업에 참여 중”이라고 강조했다.김 연구원은 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스마트팩토리용 XR 글라스 국산화를 진행 중”이라며 “마이크로 OLED XR 글라스는 스마트팩토리 가동 과정에서 필요한 원격 협업을 위해 필수”라고 분석했다. 이어 “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연구개발(R&D) 혁신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19개월간 추진한다”며 “XR 글라스를 통해 구현된 가상현실에서의 협업은 산업현장에 구현되는 메타버스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강조했다.
2021.06.28 I 박정수 기자
SK하이닉스, 서버D램 가격 불확실성…목표가↓ -현대차
  • SK하이닉스, 서버D램 가격 불확실성…목표가↓ -현대차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서버D램 가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8.8%(1만5000원)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노근창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올해 지배주주 예상 BPS(주당 순자산가치)에 PBR(주가순자산비율) 1.75배를 적용하고, 서버D램 가격 예측의 어려움을 반영해 타겟 멀티플을 하향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9조6000억원, 2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3분기에는 모바일D램과 UFS 출하량이 크가 증가하고 서버D램 가격도 전분기 대비 추가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4조원까지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내년 메모리 가격 전망치 변경을 감안해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는 25.1% 하향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일각에서 올해 하반기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3분기까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최근 들어서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D램 회사들간의 3분기 서버D램 가격 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텔과 AMD의 신규 서버 CPU 출시와 게이밍 클라우드, 메타버스, 5G와 연계된 엣지 컴퓨팅 등으로 인해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고 서버D램 가격도 내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북미 클라우드 회사들의 협상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장기 수요의 확장성을 겨냥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6.28 I 성주원 기자
 삼성운용,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펀드 출시
  • [머니팁] 삼성운용,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포스트 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 추상’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을 뜻한다.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는 2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6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8개의 테마로 분류하여 운용된다. 우선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가상현실 테마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 또한 테마로테이션 그룹은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이다. 이 그룹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있다.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통해 선별된 테마별 종목 중 센티먼트 분석과 ESG 스크리닝 등을 고려해 40~50개 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약 78%로 가장 높고, 섹터별 비중은 정보 기술 분야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분이 각각 51.0%와 25.3%로 가장 높다.최병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초기 성장기에 진입한 메타버스는 향후 20년을 주도할 메가 트렌드”라며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사용하여 메타버스 테마 유니버스를 구성한 뒤 관심도와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 글로벌 메타버스 펀드는 유진투자증권,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2021.06.28 I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 서버 디램 가격 변동성…목표가↓-현대차
  • 삼성전자, 서버 디램 가격 변동성…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서버 디램 가격의 변동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9.1%(1만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대비 7.6% 줄어든 60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 OLED 가격상승에 힘입어 기존예상치를 8.8% 웃도는 11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은 OLED 충당금 5000억원이 환입될 것을 반영한 수치”라며 “3분기의 경우 북미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과 모바일 디램 판매단가(ASP)가 크게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6.1% 증가한 15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택근무 특수가 사라지는 시점에 노트북 수요 위축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2017~2018년 디램 사이클때 수요가 역신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서버디램 수요에 힘입어 PC디램가격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서버 수요가 양호하다면 재택근무 특수 둔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노 연구원은 “최근 일각에서 올 하반기 디램가격 하락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3분기까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최근들어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디램 회사들간의 3분기 서버 디램 가격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현재 디램회사들의 보유재고는 1~2주 수준이지만, 클라우드 회사들의 재고는 정상 수준(4~6주)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추정이다. 그는 “인텔과 AMD의 신규 서버 CPU 출시와 게이밍 클라우드, 메타버스, 5G와 연계된 에지 컴퓨팅 등으로 데이터 센터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서버 디램 가격도 내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미 클라우드 회사들의 협상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도 상존한 만큼 내년부터 DDR5가 서버디램의 10%까지 침투할 경우 전체 수율(Net Die) 감소(DDR4대비 -20%)와 디램 회사들의 캐팩스 조절이 있을 경우 일부 리서치회사(DRAMeXchange 등)의 예상과 달리 내년에도 서버 디램 가격은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결국 삼성전자 주가는 변동성이 큰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기여도를 줄여줄 3가지 성장동력(파운드리, 폴더블, CIS)의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때 재평가될 것”이라며 “내년 메모리가격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2022년 영업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4.3% 하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3가지 성장동력의 성공 가능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할 때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21.06.28 I 김재은 기자
양극화되는 스팩…한쪽선 기록 행진, 한쪽선 관리종목
  • 양극화되는 스팩…한쪽선 기록 행진, 한쪽선 관리종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달 삼성스팩4호(377630)의 상장 이후 이달에는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까지 상장 직후 급등세를 보인 이후 다시 급락하는 등 스팩 종목들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키움제5호스팩(311270)을 비롯해 만기인 3년이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경우도 생기는 만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는 전 거래일 대비 4.47%(420원) 내린 89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상장 첫 날부터 시초가를 기준가(2000원)의 2배로 형성 후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후 2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등 대형 공모주들도 기록하지 못했던 ‘따상상상상’의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나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삼성머스트스팩5호에 대해 주가 급등에 관련된 조회 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3일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주가 급등과 관련해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23일 하루에만 13% 급락, 3거래일간 21% 이상 빠지며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도 현 주가는 스팩 기준가의 4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이 기간 개인만이 삼성머스트스팩5호를 2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나타났던 삼성스팩4호(377630)를 필두로 한 스팩주들의 급등락 움직임과도 유사하다. 앞서 삼성스팩4호는 지난달 21일 상장 첫 날에는 1% 가량 오르는 데에 그쳤지만 이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스팩4호는 아직까지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스팩2호(291230)가 ‘메타버스’ 전문 기업 엔피와의 합병을 추진이 결정되는 등의 상황에서 반사 수혜를 받았다. 여기에 지난달 주요 가상화폐 가격의 급락 등 조정을 겪자 이로 인해 갈 곳을 잃은 투기성 ‘세력’이 스팩 종목들을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이달 들어 전체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한 풀 꺾였다. 지난 한 달 간 국내 상장된 스팩 종목 59개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5.5%를 기록, 연초부터 4월까지의 누적 상승률인 6.9%를 5배 가까이 웃돌았다. 그러더니 이달에는 현재까지 14%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 환경, 기업공개(IPO)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하면 스팩의 강세가 이상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합병 등의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 스팩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과열”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상장폐지 연한인 3년이 가까워졌지만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스팩들도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에는 키움제5호스팩(311270)이, 지난달에는 SK4호스팩(307070), 하나머스트제6호스팩(307160)이 각각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다만 11월로 만기가 다가와 오는 7월까지 합병을 결정해야 했던 한국제8호스팩(310870)의 경우 디와이씨와의 합병을 결정하는 등 스팩마다 향방은 달랐다. 관리종목에 지정된 스팩들은 지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미제출하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게 된다. 스팩의 기준가가 높아지면 합병 금액과 합병 비율이 높아져 매력도가 떨어지는 만큼 무조건적인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거래소 역시 이달 스팩 종목들에 대한 기획감시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06.28 I 권효중 기자
올해 MWC, 일론 머스크 위성통신 기조연설…‘XR 한국 공동관’ 개설
  • 올해 MWC, 일론 머스크 위성통신 기조연설…‘XR 한국 공동관’ 개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일론 머스크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하는 ‘MWC 2021’ 공식 로고6월 28일부터 7월 1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바르셀로나 2021’에 SK텔레콤·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시에 불참하는 가운데, 국내 XR(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 업체들은 한국 공동관을 온·오프라인으로 열고 기술력을 뽐낸다. 다만, 삼성전자는 MWC 개막일인 28일 온라인에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구글과 개발한 스마트워치용 운용체계(OS)를 공개한다.일론 머스크, 위성통신 미래 기조연설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리는 MWC 2021 기조연설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그는 29일(현지시간)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도 얼마전 6G 전략에서 지상망과 위성망 통합을 시사한 만큼, 위성 통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국내 우수 XR 콘텐츠들이 전시될 한국공동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NIPA)이 지원했다.NIPA는 국내 9개 기업과 함께 온·오프라인 한국 전시관을 구성하여, 글로벌 XR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비상교육, 플랫팜, 딥필셀, 유라, 쉐어박스, 미리내, 스튜디오브이알, 빅토리아 프로덕션, 제이엠스마트 등이다.이들은 △ XR 에듀테크 서비스 △디바이스 연동형 반려견 건강관리 서비스 △가상 뷰티 착용 솔루션 등을 손보인다.이모티콘 스토어, 스타일AR 등 선보여플랫팜(대표 이효섭)은 캐릭터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이모티콘 스토어 솔루션 서비스 ‘모히톡’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시지에 맞는 캐릭터 이모티콘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MWC에서도 전 세계 사용자들 대상으로 우리 캐릭터의 해외진출에 앞장설 계획이다.빅토리아프로덕션(대표 한현정)은 XR 기반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솔루션 ‘태그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입체 영상 및 고품질 그래픽을 활용한 체험형 솔루션으로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딥픽셀(대표 이제훈)은 AR기술을 통해 주얼리 등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실감형 쇼핑 솔루션 ‘스타일 AR’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 피팅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해당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전시회는 스페인 현지(Fira Gran via 전시관 1홀)와 국내 판교 메타버스 허브(국제회의장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공간)를 연계하여 온·오프라인 투트랙 수출상담회를 운영할 예정이다.최연철 NIPA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MWC 2021 행사가 국내 우수 XR콘텐츠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다가오는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XR 선도 콘텐츠 발굴을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MWC 2021’ 기간 중 운영되는 국내 온라인 공동관은 ‘2021 Digital Content Pavil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6.27 I 김현아 기자
이광재 “블록체인 기반으로 정책평가 받겠다”…국회의원 최초
  • 이광재 “블록체인 기반으로 정책평가 받겠다”…국회의원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대권 주자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월 초 예비경선을 앞두고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조사로 정책을 평가받겠다고 밝혀 관심이다.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조사 서비스 더폴(THEPOL)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취향 등 간단한 내용부터 정책평가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평균 2만 5천명에서 3만명이 참여한다. 특히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했기에 왜곡되지 않은 답을 얻을 수 있으며 참여에 대한 리워드로 대체불가토큰(NFT)을 지급받을 수 있다.이광재 의원 측은 이번 ‘광재형 당근정책’ 평가 참여자를 위해 추첨을 통해 디지털보좌관 지원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광재형이 함께하는 소원권’ 등 이색적인 미래형 정책조사도 이뤄진다. 소원권은 ‘인생상담권’, ‘부모님 설득 지원사격권’ 등 명랑한 내용으로 구상중이다.이광재 의원은 3회에 걸친 ‘광재형 당근정책’ 평가로 그간 제안한 ‘창업국가’·‘평생복지’·‘균형외교’ 등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받는 한편, ‘소원권’·‘디지털보좌관 임명권’ 등 이색적 리워드 제공 통해 정책 수요층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시대가 변하면 정책도 변해야 한다”며 “국민 입장에 서서 국가의 미래를 열기 위한 전향적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나와 내 이웃의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국민들께 진짜 약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코인 원금 보장 못해도 투명성 높여야이광재 의원은 민주당 의원 중에서는 가장 디지털 혁명을 주도할만한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 K-뉴딜위원회 디지털뉴딜분과장인 그는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과 관련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기재부는 세금을 걷겠다고 하고 금융위는 투자자를 보호하지 않겠다는 건 올바르지 않다”면서 “2030 세대들은 살기 어려우니 코인과 주식을 한다. 이럴 때 일수록 정부가 원금을 보장해줄 순 없지만 증권종목처럼 코인에 대해 설명해주는 제도를 만들고 투명성을 높여줘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당장 증권형 토큰(STO)만이라도 자본시장법상 증권적 채권으로 해석해 공시 제도,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 정지) 등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메타버스와 결합한 NFT는 성장 산업 메타버스(가상세계)와 결합된 NFT는 일자리를 만드는 강력한 신성장 산업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이광재 의원은 “우리나라는 BTS나 게임 같은 게 강해서 이들이 강력한 미래산업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와 NFT(대체불가토큰)의 접목도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한국은 미래 기술이 나오면 이를 정해주는 부처가 없다. 기술을 모르면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각 부처별로 이공계 출신들이 장차관 중 한 명씩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1.06.27 I 김현아 기자
KT, 메타버스 ‘리얼큐브’로 시니어 치매 예방 지원
  • KT, 메타버스 ‘리얼큐브’로 시니어 치매 예방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강남구청 등 3개의 지자체들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리얼큐브를 활용한 메타버스 치매예방 활동을 지원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시니어플라자에서 어르신들이 메타버스 치매예방 활동을 하는 모습KT(대표이사 구현모)가 메타버스(가상세계) 서비스인 ‘리얼큐브’를 활용해 시니어의 치매예방 활동을 지원했다.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약돼 답답함을 느끼는 시니어들을 위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T는 리얼큐브가 설치된 강남구 시니어플라자, 대구중구노인복지관, 용산구치매안심센터,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에서 리얼큐브 네트워크 콘텐츠를 활용해 동시에 체육활동을 진행했다.리얼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 및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연동해 VR 기기(HMD)나 AR 글래스 없이도 가상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혼합현실(MR) 서비스다. 부가적인 장비 착용이 불편한 시니어들도 메타버스 환경에서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다.이번 메타버스 치매예방 체육활동에는 참여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5종류의 게임형 콘텐츠를 제공했다. 인지발달과 체력증진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설계된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해 체력과 인지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활동이 진행됐다.KT는 전문기관과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을 비롯한 치매 예방을 위한 MR 솔루션과 콘텐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리얼큐브를 전국 시니어 기관이나 복지시설, 아동 시설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일부 치매안심센터 등에서는 KT의 리얼큐브를 입소자들의 치매 예방 및 증상 완화에 활용하고 있다.KT 공간/영상DX사업담당 배기동상무는 “KT는 메타버스의 주요 분야인 실감 미디어 영역을 헬스케어 및 교육, 스포츠로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시니어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27 I 김현아 기자
"와이파이로 모바일 세상 업그레이드"…손 꼭 잡은 삼성·시스코
  • "와이파이로 모바일 세상 업그레이드"…손 꼭 잡은 삼성·시스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선보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1은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 6E’를 지원하는 폰이다. 와이파이 6E는 쉽게 말해 기존 도로들이 자동차(단말)들로 가득 차 길이 막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아우토반(주파수 대역)’을 만들어 자동차들이 빨리 달릴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이런 와이파이 기술 개발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삼성과 시스코 두 회사 간의 협업이다.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행사에서는 양사가 오랜 기간 이어온 협업 사례가 소개됐다.시스코 커넥트 온라인 행사 캡처이날 진강훈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시스코와 삼성전자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구현된 와이파이 6E는 기존 무선 주파수 대역뿐만 아니라 확장된 6GHz 대역을 지원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지금까진 상상할 수 없었던 속도와 성능을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두 회사가 밀접하게 협업하기 시작한 건 2018년 와이파이6를 개발하면서부터다.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기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속도가 느려지는 성능 저하를 체감하는 상태였다. 두 회사는 혼잡한 환경에서 와이파이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최종무 삼성전자 무선 컨버전스 개발그룹 상무는 “출시 전 개발중인 제품과 관련해 협업을 하다보니 보안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했다”며 “기 출시된 갤럭시 S9폰에 와이파이6를 적용한 별도의 기기를 만들어 ‘언팩(제품 공개)’ 전까지 보안을 유지하며 공항, 대학, 사무실 등 실사용 환경에서 개발 연동 시험을 진행했었다”고 회상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201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을 소개했다.하지만 와이파이 기술이 오랫동안 사용해온 두 개의 주파수 대역(2.4GHz, 5GHz)만으론 와이파이6의 기술적 장점을 실현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면 와이파이6가 제공하는 최대 속도는 초당 9.6기가비트(Gbps)인데 가용 주파수 대역의 한계로 160MHz의 채널 대역폭을 사용할 수 없었다. 또 간섭으로 인해 오히려 속도가 안 나는 경우도 있었다. 와이파이 6E에서 6GHz의 새 주파수 대역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다.진 부사장은 “기존 주파수 대역보다 간섭이 적은 ‘청정’ 주파수이기 때문에 와이파이6 표준 기술이 이야기하는 고속의 서비스를 실질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상무도 “기존 단말들로 가득 찬 도로에선 시속 150킬로로 달리는 자동차도 느려질 수 밖에 없다”며 “‘아웃토반’에서는 와이파이6 기기만 사용할 수 있게 해 느린 기기들과 공존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한 것”이고 부연했다.최 상무는 또 “와이파이 6E로 구현된 세상은 훨씬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화상회의를 예로 들었다. 예를 들면 건설사 회의실에서 건축 도면을 보면서 갤럭시폰을 통해 8K(초고화질)로 촬영한 현장의 시공 화면을 보내는 식이다. 최 상무는 “현재의 화상회의가 현실의 다운스케일 버전이라면, 와이파이 6E 화상회의는 현실의 업스케일이거나 현실일 수 있다”고 했다.이어 “8K 화면으로 ‘딜레이’ 없는 화상회의를 하고, 학교나 병원에 적용하면 교사들의 표정과 환자의 혈색까지 확인할 수 있다”면서 “획기적인 영상 품질, 사용자 편의성으로 가상현실(VR)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상무는 와이파이 6E가 메타버스, 가상현실 기술의 수요와 공급을 폭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결국 와이파이는 고품질, 저지연을 바탕으로 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을 비롯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방법으로 기기를 조작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의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1.06.26 I 김국배 기자
대량생산과 대량 개인화(Mass Personalization)
  • [85]대량생산과 대량 개인화(Mass Personalization)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모든 제조업은 시장과 소비자들 가까이에 있어야 한다. 소비자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미쳐 깨닫기도 전에 지속 가능하게 가치를 제안할 수 있을 만큼 가까이 있어야 한다. 소비자와 제조업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기존의 시스템과 운영 체계로는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연결의 힘을 동반한 사물 인터넷(IoT)과 행동 인터넷(IoB, Internet of Behaviors)을 기반으로 사람 중심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과 가상과 현실을 자유롭게 오가며 마치 확장 가상 세계, 즉 게임하듯이 소통하는 3차원 가상 세계 메타버스(Metaverse) 측면에서 그 변화를 가속화하여 제품과 서비스, 즉 메뉴비스(Manuvice=Manufacturing + Service)의 가치 제공에 대한 기대치를 점점 높여가고 있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디지털 경험을 통해 거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고, 그 예측을 어느 제조업이나 산업 전반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구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미 확실하게 정해진 미래가 전개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30, 밀레니엄 세대의 정치 사회 경제에 대한 태도나 의향을 이제 와서 논하는 것도 늦어도 너무 늦은 우리만의 현상이다. 젠더 및 2030세대의 인구학적 관점에서 이미 분석이 완료된 특성은 오늘날 자신을 유일무이하다고 느끼게 해줄 개인화된 제품과 서비스, 즉 메뉴비스(Manuvice)를 기대한다. 거의 40년 동안 변하지 않았던 일대다(one-to-many) 소비자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 개개인의 구매 경험을 데이터 관리 기술을 활용하여 인적 자원 요소로 풍부하게 만들어 가야 한다. 그것이 디지털 경험 디자인(DX-Design) 기반 스마트 팩토리이기 때문이다.개인의 개별성과 취향과 선호를 인정받는 것은 사람과 기업 간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다. 따라서 이미 온 미래, 정해지고 있는 미래에는 선택지가 거의 무한대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 소비자 구매 행동은 자신의 기대와 비슷하지 않거나 이미 경험해 온 구매 및 소비 습관에 부합하지 않는 플랫폼, 브랜드, 제품, 서비스는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 태도와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의 공급 속도와 기치 제공은 더 이상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치 않다. 그러므로 기존 제조업은 일정한 표준화가 특징인 일대다(one-to-many)의 한계성을 들어내고 있어서 접근 방식에서 맞춤으로 개인화된 일대일(one-to-one) 기반의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으로 제조 전략을 바꿔야만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수준은 제조 활동 조직에 대한 깊은 성찰과 실질적인 현장 경험 관점(point of view, 觀點)의 변화 관리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일반적으로 “고객 맞춤형”과 “개인화”라는 용어는 동일한 의미로 사용돼왔다. 그러나 이 두 개념 사이에는 본질적으로 중요한 의미의 차이가 엄연히 존재한다. 고객 맞춤형은 마케팅 STP(Segmentation, Targeting, Positioning) 전략을 펼칠 때 주어진 시장의 크기, 즉 주어진 수의 여러 대안 내에서 특정 조합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소비자 층에 제공하는 전략 전개 방식의 함축된 의미이다. 다른 한편 개인화(Personalization)는 수집된 각 개인의 과거 구매 내역이나 스타일 및 선호도 분석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자기의 의사를 밖으로 나타내지 아니한 암묵적 활용으로 소비자의 기대치를 예상하여 만족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대안을 통해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시장과 고객 맞춤의 선택에 대해 반응하는 “제조 반응” 기능이며, 개인화는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선택적으로 작동하는 제조 차별화의 최적화 운용(運用)이다.아래 그림은 개인화 제조에 대한 것이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의 전사적 제조 지능화를 통한 D2C(Direct to Consumer)의 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장기적으로 개인화 제조(personalized manufacturing)의 꿈을 실현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크로스 장치 추적”이라는 기술을 통해 각 장치(디바이스)에 연결된 행동을 추적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크로스 장치 추적”이라 함은 여러 디지털 기기(장치)를 횡단(크로스) 하고 “같은 인간”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기기를 인식 · 식별하는 기술과 방법이다. 예를 들어, 크로스 장치 추적은 사용자가 여러 장치를 사용하는 것을 측정하는 것이다. 크로스 장치 추적을 못하면 스마트폰으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열람 활용하는 사용자가 데스크톱 PC에 단말기를 바꾸어 사용할 경우 사용자 수를 2 명이라고 계산한다. 이는 높은 사용 빈도, 체류 시간 등 다양한 장치에 의해서 획득된 데이터를 안갯속에 숨겨버리는 격이 되어 제조 공정의 현장 작업자와 소비자의 행동을 왜곡시킬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온 것이 MaaS(Mobility as a Services), 즉 모바일화의 흐름은 멈추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장치와 개인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여기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인공 지능, 특히 기계 학습 분야의 마케팅과 생산과의 연계 기술과 기능에 대한 응용 역량이다. 앞으로 기계 학습이 이러한 개인화의 돌파구를 달성한다면 개인화는 더 현실성을 띠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시장과 소비자가 직면한 과제의 하나로 장치의 단편화(fragmentation)이다. 즉 단편화(斷片化, fragmentation)는 기억 장치의 빈 공간 또는 자료가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뉘는 현상을 말한다. 이 현상은 기억장치의 사용 가능한 공간을 줄이거나, 읽기와 쓰기의 수행 속도를 늦추는 문제점을 야기한다는 반증이다. 이러한 단편화를 연결의 수단으로 국한시키는 것은 제조 산업의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마케팅의 과제이며, 해결할 경우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따라서 크로스 디바이스(Cross-Device), 데이터 기반 크로스 플랫폼, 솔루션 기반 크로스 플랫폼을 누가 먼저 제공 하는 가 하는 “전환의 진화”에 대한 경쟁도 앞으로 제조 산업에 놓여 있는 과제이다. 현재 이러한 환경에 대한 쉬운 예로 고유 방문자와 시청률, 즉 “TV 콘텐츠”도 마찬가지로 크로스 디바이스 시청이 트렌드라는 기존의 거친 지표는 아마도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모바일화와 그 모바일 플랫폼에 나타나고 있는 데이터 과학 기반 디지털 마케팅과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개인화 제조를 실현해야 하는 과제는 분명해 보인다. 미국 자동차의 창업자인 헨리 포드가 자동차의 대량 생산을 실현하기 위해 공장에 “컨베이어 벨트”라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1913 년의 일이었다. 그것은 대량 생산의 시작이었다. 대량 생산을 하면 할수록, 제조 비용이 내려간다고 생각하는 규모의 경제(economy of scale)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대량 생산 · 대량 소비의 시대가 끝을 맞이하고 있다. 시장에 물건이 넘치고 있는 현대는 소비자 개개인의 요구에 맞춘 제품이 팔리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즉 그것은 개인의 요구에 맞게 사용자 경험 디자인(CX-Design)에 근거한 개인화이다. 제조 산업은 대량 생산(Mass Production)에서 대량 개인화 (Mass Personalization)로 옮기고 있다. 대량 개인화를 직역하면 “대량의 개인화”를 의미한다. 많은 소비자에게 개개인의 필요와 취향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자는 생각이다. 그러나 스마트 팩토리의 대량 개인화를 위해서는 다양하고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소비자는 기업에 자신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신, 기업은 소비자에게 맞춤형 가치를 만든다는 교환의 상호작용으로 대량 개인화는 성립한다.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제조업은 대량 개인화를 실현해야 한다. 대량 개인화는 소비자 개개인의 요구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개개인의 요구를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마련이다. 제조업이 대량 개인화, 즉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 하기 위해서는 지식, 정체성, 그리고 기계 학습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지식으로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공정, 브랜드 관리,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에 관한 지식을 수집해야 한다. 자신이 가진 고객 및 기타 소비자의 구매 내역 및 웹 사이트 방문 기록 등의 데이터는 소비자에 대한 유효한 데이터이다. 예를 들어, 바이오 제품인 경우, 고객의 사용 기록에서 그 사람의 성향이나 좋아하는 스타일 및 구매 시점 등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가진 데이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만으로는 고객의 진정한 라이프 스타일과 요구를 빠짐없이 파악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브랜드 이미지에 있는 소비자 태도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효과가 있는 매스 개인화를 위해서는 제조업과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체성을 확립하려면 브랜드 일관성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브랜드의 일관성을 의식하는 것은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서 고객을 개인 수준에서 이해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왜냐하면 고객의 구매 패턴이 제조 공정의 대응 패턴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고객 개개인의 개인화를 위해서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그들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기계 학습이다. 기계 학습에 의해 수집된 동적 정보를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분석하고 더 나은 개인화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배움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브랜드가 고객에게 발신하는 메시지를 고객의 정보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 · 갱신할 수 있다. 특히,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에 따라 효과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기계 학습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개인화 시장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전개 전략은 산업별로 다르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모듈화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대량 생산 공정의 후처리 또는 후공정에 맞춤화를 도입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인화 생산 전략이다. 동일한 부품을 공유하는 다른 자동차 모델은 최종 조립까지 동일한 공정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맞춤형 모듈을 추가해 각 모델마다 고유한 외관을 부여한다. 동일한 모듈 구성 요소 접근 방식은 개인화되고 있는 다른 산업에서도 전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이나 애플과 같은 회사들은 고객들이 주문을 할 때 그들의 기본 모델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에 제한된 수의 부품을 추가하거나 빼도록 허용한다. 한샘과 같은 가구 회사들은 원단 커버, 다리 타입, 나무 얼룩 색에 다양한 옵션으로 맞춤 제작이 가능한 기성 가구를 제공한다.궁극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조업이 개인화 제조(Personalized Manufacturing)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제조 현장의 학습 조직, 시장과 소비자를 이해하는 지식, 브랜드의 정체성, 그리고 인공지능의 기계 학습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점점 더 개인화되고 있는 시장과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과거와 다른 시스템과 운영 체계를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대전환, 즉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전환의 진화를 요구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혁신을 위한 강력한 도구이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이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디에 적용할지 결정하는 존재는 언제나 “인적 자원”이라는 점을 직시(直視)해야 한다. 왜냐하면 스마트 팩토리는 전사적 제조 지능화(EMI, Enterprise Manufacturing Intelligence)를 통한 D2C(Direct to Consumer), 즉 개인화되고 있는 시장과 제조를 동기화(同期化, Synchronization) 시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고객 만족 플랫폼(CS-Platform)이기 때문이다.
2021.06.26 I 류성 기자
한국앤컴퍼니, KAIST와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구축 위해 MOU
  • 한국앤컴퍼니, KAIST와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구축 위해 MOU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가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KAIST 공과대학과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구축을 위한 ‘STAR(Symbiotic Transformation for AI-infused Reality)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Post-AI 분야의 연구 산학 협력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 류세열 전무(왼쪽)와 KAIST 공과대학장 이동만 교수(오른쪽)가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구축을 위한 ‘STAR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앤컴퍼니)‘STAR 프로젝트’는 데이터 중심의 사회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데이터 수집 및 분석기술, 결과 공유에 대한 새로운 가치창출이 필요함에 공감하고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오픈 플랫폼 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다.한국앤컴퍼니는 KAIST 공과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융복합 데이터 클라우드 공유 플랫폼 구축은 물론 가상현실(Virtual) 테스트베드와 가상현실 공존(Real-virtual Symbiosis) 테스트베드 지원에 협력할 계획이며, 이번 산학 협력 사례가 기업과 대학간의 체계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디지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또 개발중인 데이터 공유 플랫폼 기반으로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한국앤컴퍼니의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라이프 등의 시범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차량 통행 현황 데이터 분석을 통한 환경 분야 적용, 타이어 연구 개발에 있어 실제 운전자들의 운행 기록과 교통사고 발생 유형 데이터 수집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류세열 한국앤컴퍼니 디지털전략실장 전무는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설립부터 Post-AI 분야까지 한국앤컴퍼니와 KAIST는 우수한 상생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할 디지털 연구 역량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동만 KAIST 공과대학장은 “데이터의 공유를 통해 메타버스(가상-현실 융합) 실험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기술 창출 산학협을 가속화해 이를 기반으로 현장 실험 기반의 Post-AI 인력 양성 산업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대학 연구현장과 산업현장이 같이 레벨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앤컴퍼니와 KAIST는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처음 ‘KAIST 디지털 미래혁신센터’를 건립하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한 연구개발(R&D)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를 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디지털 미래혁신센터 2기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과 혁신 역량 확보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해 가고 있다.
2021.06.25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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