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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석유업계에 '규제 풀게, 10억달러 다오'"
  • "트럼프, 석유업계에 '규제 풀게, 10억달러 다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석유업계에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신 석유업계에 정치 후원금을 요구했다.AI로 만든 이미지.(그래픽=플레이그라운드)워싱턴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셰브론, 엑손모빌 등 미국 석유 대기업 경영진 24명을 만났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러분은 5년 동안 (신규 시추) 허가를 기다려왔다”며 석유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첫날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에 필요한 시설 건설 허가를 보류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말했다는 게 참석자들 전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알래스카 아틱 지역 시추 제한을 철회하고 멕시코만 석유 시추권 경매를 확대하겠다고도 공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을 위한 배기가스 규제 철폐도 약속했다고 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신 자신에게 10억달러(약 1조 4000억달러)를 후원해달라고 석유업계에 요구했다. 한 참석자는 그가 “당신들은 나를 백악관으로 복귀시킬 만큼 부유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석유업계에선 화석연료에 친화적이고 전기차·재생에너지에 적대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 복귀에 우호적인 입장이다. 알렉스 위트 클라이메이트파워 자문가는 “석유기업들은 트럼프의 첫 번째 임기 동안 큰 수익을 얻었고 트럼프는 자신이 다시 당선되면 더 큰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2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에너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는 “트럼프는 취임 첫날 (석유 등) 미국의 모든 에너지에 대한 적대적인 공격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자동차 업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상에 난감한 기색이다. 이미 그동안 전기차에 쏟아 부은 대대적인 투자가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완성사 회사 단체인 자동차혁신연합의 존 보젤라 최고경영자(CEO)는 “자동차 제조사에겐 정부 규제가 어느 정도 확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10 I 박종화 기자
'트럼프 리스크'에 GM '멕시코 투자 안 늘린다'
  • '트럼프 리스크'에 GM '멕시코 투자 안 늘린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당분간 멕시코 투자를 늘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를 부과를 공약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기업들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사진=AFP)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마크 로이스 GM 사장은 이날 “현 시점에서 멕시코에서 추가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그간 GM은 멕시코에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기지를 구축해 왔다. 인건비가 저렴할뿐더러 미국이나 캐나다에 무관세로 차량을 수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닛케이는 로이스 사장이 추가 투자 가능성에 선을 그은 것을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멕시코 등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에 보편적 관세율을 10%p 부과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멕시코의 자동차 밸류체인은 미국과 멕시코를 여러 번 오가며 가공되는 비중이 크다. 트럼프 전 대통령 공약대로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USMCA)이 무산되면 경제성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보조금 등 전기차에 대한 혜택도 없애겠다고 공약하고 있다.‘트럼프 리스크’를 고심하고 있는 기업은 GM만이 아니다. KPMG가 올 2~3월 연매출 5억달러 이상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 62명이 11월 미 대선이 끝날 때까지 주요 투자나 인수·합병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2024.05.10 I 박종화 기자
‘40년 만에 한국 없다’ 올림픽 남자 축구 대진 완성... 인도네시아 탈락
  • ‘40년 만에 한국 없다’ 올림픽 남자 축구 대진 완성... 인도네시아 탈락
  •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에 나서는 16개 팀. 사진=FIFA기니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파리행 막차를 탔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참가팀이 확정됐다.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서 기니에 0-1로 패했다.이날 결과로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노렸던 인도네시아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반면 기니는 1968년 멕시코 대회 이후 56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한 장 남은 파리행 티켓을 두고 맞붙었다.균형은 전반 중반 깨졌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알가시메 바가 인도네시아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일라시 모리바가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한 골 뒤처진 인도네시아가 후반전 또다시 페널티킥을 내줬다. 후반 27분 바의 돌파를 알페안드라 데왕가가 태클로 막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공을 먼저 건드린 것으로 판단한 신 감독이 격하게 항의했다. 주심은 신 감독의 항의가 이어지자 연달아 경고를 주며 퇴장을 명했다.인도네시아가 희망을 이어갔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바가 실축하며 한 골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끝내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파리행 막차를 타는 데 실패했다.인도네시아는 6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노렸으나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사진=AFPBB NEWS한편 기니가 올림픽행을 확정하며 남자 축구 참가팀도 모두 결정됐다.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스페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모로코, 이집트, 말리, 뉴질랜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일본,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기니가 나선다. 막차를 탄 기니는 조별리그 A조에서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경쟁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은 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밀려 탈락했다. 한국 남자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한 건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던 기록도 9회에서 멈춰 섰다.
2024.05.10 I 허윤수 기자
전세계가 '빚더미'…3개월만에 1.3조달러 늘었네
  • 전세계가 '빚더미'…3개월만에 1.3조달러 늘었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 부채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글로벌 부채 잔액은 315조, 한국 돈으로 약 43경 1361조원에 달했다. (사진=AFP)국제금융협회(IIF)가 8일(현지시간) 공개한 ‘글로벌 부채’(Global Debt)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부채는 지난 3월 말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315조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33%에 달하는 규모로, 올해 1분기에만 부채가 1조 3000억달러(약 1781조원) 증가했다. IIF는 세계 각국의 가계, 기업, 정부, 금융기관이 안고 있는 부채를 집계·분석해 분기마다 발표한다. 선진국 중에선 미국과 일본에서, 신흥국에선 중국, 인도, 멕시코에서 부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들 국가의 부채 증가가 전 세계 부채 규모를 밀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일본의 부채는 각각 전분기대비 17%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은 현재 정부 재정수입의 약 8%를 채무상환을 위해 충당하고 있는데, 2026년엔 이 비중이 12%까지 확대할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일본은 정부 재정수입의 평균 2% 미만을 빚을 갚는 데 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에서 부채가 늘어난 것은 올해 초 금리인하 관측이 강했던 데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익을 노리고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계속되면서 금리인하 전망이 후퇴했고, 자금조달 비용에 대한 상승 압력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흥국에 투입됐던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달러화 강세, 무역분쟁, 지역경제 분단 등과 맞물려 신흥국을 중심으로 대외채무 상환 능력이 크게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편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 태국, 브라질과 더불어 부채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98.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론 홍콩(92.5%), 태국(91.8%), 영국(78.1%), 미국(7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 100%를 넘어선 이후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90%대로 하락했다.
2024.05.09 I 방성훈 기자
태연→충주맨, '좀비버스2' 1차 라인업 완성…예능 대세 모였다
  • 태연→충주맨, '좀비버스2' 1차 라인업 완성…예능 대세 모였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좀비버스’ 시즌2가 확장된 좀비 유니버스와 새로운 플레이어로 돌아온다.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으로, 새롭게 돌아올 시즌2는 서울을 벗어나 더욱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한다. 시즌2에서는 한층 새롭고 강력한 플레이어들이 가세하며 중독성 강한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와 더 큰 재미를 선보일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시즌2 1차 라인업이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타공인 웃음 보장 재치 넘치는 입담의 조세호, 100kg 거구의 피지컬로 시즌2의 한 축을 담당할 ‘힙합 비둘기’ 데프콘, 좀비 콘텐츠 마니아이자 방송과 가요계를 종횡무진하는 디바 태연, 노래·연기는 물론 예능감까지 잡은 만능 육각형 아이돌 육성재, 과학 실험이 취미라는 감성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 좀비도 홀려버릴 ‘대세 서머퀸’ 권은비가 합류했다. 이에 더해 충주시 홍보 공무원 ‘충주맨’으로 활약 중인 김선태, 미군이자 백악관 셰프 출신 안드레 러시가 출격해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지난해 공개된 ‘좀비버스’ 시즌1은 신개념 좀비 버라이어티로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 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톱 10 리스트에 오르며 이제껏 본 적 없는 ‘K좀비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몰입도를 극대화한 웰메이드 프로덕션은 탄탄한 세계관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참신한 퀘스트, 예능을 뛰어넘는 치밀한 설정은 좀비떼가 습격하는 위기를 생동감 있게 펼쳐냈다. 무엇보다도 세계관에 몰입해 순간의 선택과 판단으로 흥미로운 서사를 시시각각 만들어간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와 관계성은 예측불허 박진감을 선사했다.시즌2에서는 참신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좀비 세계관의 확장, 치밀해진 구성과 스케일, 업그레이드된 퀘스트, 더 막강한 능력치를 발휘할 좀비들의 출현으로 지난 시즌보다 어렵고 짜릿한 생존게임이 예상된다. 극한의 생존게임 속,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펼칠 스릴 넘치는 액션과 놓칠 수 없는 웃음도 관전 포인트다.‘좀비버스2’ 제작진은 현 시점 가장 뜨거운 예능 대세들이 한데 모인만큼, 각양각색 캐릭터가 극한 상황을 헤치며 만들어내는 날것의 웃음이 더욱 강화됐고 전했다.‘좀비버스2’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2024.05.09 I 최희재 기자
가계대출 비율, 올해 1분기 100% 아래로 떨어졌다
  • 가계대출 비율, 올해 1분기 100% 아래로 떨어졌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국내총생산(GDP) 아래로 떨어졌다. 가계부채가 GDP 100% 이하로 밑돈 것은 2020년 3분기 이후 3년 반 만이다.서울의 한 은행 대출 창구 모습.(사진=연합뉴스)9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98.9%)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홍콩(92.5%)·태국(91.8%)·영국(78.1%)·미국(71.8%) 순이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 이래 4년 넘게 ‘세계 최대 가계부채 국가’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 가계부채 비율은 2020년 3분기(100.5%) 100%를 뚫고 올라간 뒤 3년 반 만에 처음 90%대로 내려왔다. 비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1분기(105.5%)와 비교해 6.6%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앞서 지난해 8월 이창용 한은 총재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 성장이나 금융안정을 제약할 수 있는 만큼 현재 100% 이상인 이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100% 밑으로 떨어뜨리는 1차 과제는 일단 달성된 셈이다.IIF는 보고서에서 “세계 부채 규모가 올해 1분기 1조3000억달러 늘어 사상 최대인 전체 315조달러(GDP의 333%)를 기록했다”며 “증가의 주요 원인은 중국·인도·멕시코 등 신흥시장 때문인데, 반대로 한국·태국·브라질의 경우 총부채 규모(미국 달러 환산)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기업 부채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1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비(非)금융기업 부채 비율 123.0%로 1년 전과 같았다. 한국보다 비율이 높은 곳은 홍콩(261%)·중국(170.6%)·싱가포르(127.2%)뿐이었다.우리나라 정부 부문 부채의 GDP 대비 비율(47.1%)은 22위로 중하위권 수준이었다. 1년 전(47.2%)보다도 0.1%p 떨어졌다. 경제 규모와 비교해 정부 부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231.0%)이었고, 싱가포르(172.0%)·미국(120.0%)·아르헨티나(117.7%)가 뒤를 이었다.
2024.05.09 I 송주오 기자
“해외 소모품 매출 고성장”…클래시스, 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 “해외 소모품 매출 고성장”…클래시스, 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클래시스(214150)(대표이사 백승한)는 올해 1분기 해외 소모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클래시스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4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 7% 각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전 분기 대비 21%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52.6%로 전년 동기 대비 1.6%p, 전 분기 대비 6.0%포인트 상승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국가에 추가로 설치한 슈링크 유니버스(Ultraformer MPT)와 볼뉴머(Volnewmer)에서 나오는 유상 소모품 주문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라며 “소모품 매출 비중이 53%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80%에 근접하는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급여, 연구개발비,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매출 대비 비중은 안정화되면서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라며 “올해 연간으로도 소모품 매출 비중 증가 및 생산성 개선과 함께 적정 수준의 판관비율 유지로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1분기 소모품 전체 매출액은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해외의 경우 집속초음파(HIFU)와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관련 소모품 매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브라질과 태국에서의 HIFU 소모품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 브라질 지역에서는 사상 최대 분기 소모품 매출이 기록됐으며, 태국향 1분기 소모품 매출액은 2023년 연간 수준에 근접했다. 국내에서는 슈링크 유니버스 시술 확대에 따라 유상 소모품 주문량이 지속해서 늘며 8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미용 의료기기 장비인 클래시스 브랜드 매출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중남미 및 아시아 시장에서 슈링크 유니버스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회사는 볼뉴머의 전략적 런칭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역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의 안정적인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클래시스는 지난 2월 말 태국, 4월 말 브라질에서 볼뉴머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태국에서는 시술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클리닉에 볼뉴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볼뉴머와 관련된 과학적 입증자료(논문, 임상결과, 학술대회 등)도 계속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FDA 허가도 획득했다. HIFU 장비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는 올해 초 스페인과 터키를 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점차 확대하고 있고, 멕시코에서도 인허가를 획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HIFU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의 장비 설치 확대를 위한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브라질, 태국과 같이 볼뉴머의 진출 국가도 넓혀나가며 RF 시장 침투 확대와 HIFU·RF 콤비 시술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며 “시장 성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피부 미용 시술 트렌드를 선도하며 자사 장비의 소모품 주문량도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08 I 이정현 기자
LS엠트론, 북미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NPE 2024’ 참가
  • LS엠트론, 북미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NPE 2024’ 참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엠트론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NPE 2024’에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전 세계 2000개 이상 기업이 최신 플라스틱·고무 기술을 전시하는 이번 행사에 LS엠트론은 참가사 중 가장 큰 1250㎡ 규모 부스를 운영한다.LS엠트론은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 생활용품, 패키징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한 사출성형기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사출성형 솔루션 ‘CSI 4.0’, 샌드위치 사출성형 등 친환경 사출 공법을 선보인다.LS엠트론은 사출성형기 미국 법인 LSIU와 멕시코 법인 LSIM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 중이다. 현재까지 북미에 누적 2000대 이상의 사출성형기를 판매했다.올해 1분기 북미 수주 건 중 신규 고객사가 50%를 넘을 만큼 영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북미향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신재호 LS엠트론 사장은 “사출성형기 시장 성장률이 높은 북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며 “이번 NPE 2024는 북미 시장 점유율 20% 목표를 달성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북미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NPE 2024’ LS엠트론 부스.(사진=LS엠트론)
2024.05.08 I 김은경 기자
삼기-삼기이브이 子 삼기아메리카, 현대차 美 공장에 eM 플랫폼 부품 공급
  • 삼기-삼기이브이 子 삼기아메리카, 현대차 美 공장에 eM 플랫폼 부품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기(122350)와 삼기이브이(419050)가 공동 투자(지분 100%)한 삼기아메리카가 미국 현대자동차 조지아 서배너 공장 전기차용 모터하우징 2종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삼기이브이 CI (사진=삼기이브이)현대자동차의 입찰 결과 통보서상 내용은 삼기-삼기이브이 자회사 삼기아메리카에서 양산해 미국 현대자동차 조지아 서배너 공장에 납품하는 구조다. 납품 시기는 2026년 7월부터이며 표시된 공급 기간은 2034년까지 총 9년간이다. 2종에 대한 수주 규모는 미화 2억540만3000달러로 원화 환산 시 약 2800억원 규모다. 현대자동차의 eM 플랫폼은 승용 전기차 전용 2세대 플랫폼으로 레벨3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소형부터 대형까지의 모든 세그먼트 적용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플랫폼이다. 이번 삼기아메리카가 수주한 전기차용 모터하우징은 구동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구동모터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전기자동차용 모터의 외형을 구성한다.삼기아메리카는 최근 8단 변속기 부품인 밸브바디와 세타엔진부품인 타이밍 체인커버를 첫 출하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내에서 삼기아메리카는 2차전지 부품과 전기차, 내연기관 부품을 모두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다이캐스팅 업체라고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신규 수주뿐만 아니라 완성차의 현지화 전략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삼기 통합고객지원본부장은 “미국 내 현대차그룹사뿐만 아니라 멕시코 내 현대차그룹사 부품 물량에 대해서도 논의가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 공장인 삼기아메리카를 통한 수주 물량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사라졌던 마라도나의 86 월드컵 골든볼, 경매에 나온다...수십억원 예상
  • 사라졌던 마라도나의 86 월드컵 골든볼, 경매에 나온다...수십억원 예상
  •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디에고 마라도나의 ‘골든볼’이 경매에 나온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행방을 알 수 없었던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가 경매에 나온다.영국 BBC는 7일(이하 현지시간) 마라도나가 수상했던 국제축구연맹(FIFA) 1986년 월드컵 골든볼 트로피가 내달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온다고 보도했다.2020년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할 당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 골든볼 트로피를 받았다.하지만 이후 마라도나는 트로피를 분실했고, 트로피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여러 소문만 무성했던 가운데 2016년 한 경매에 이 트로피가 등장했지만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라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 한 수집가의 손에 들어갔다.경매 업체 측은 “‘마피아가 트로피를 훔쳤다’ 등의 많은 소문이 있었다”며 “우리는 경찰에 신고해 모든 조사를 마쳤다. 골든볼 트로피는 수백만 달러에 팔릴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약 1년 동안 골든볼 트로피를 가지고 있었다 ”며 “제조업체와 함께 트로피의 디테일을 확인한 끝에 이것이 진품임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또한 경매 업체 측은 “당시 수집가 조차 그것이 마라도나의 골든볼 트로피임을 알지 못했고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몰랐다”며 “나중에 그가 마라도나와 FIFA에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관련된 마라도나의 물품은 경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986년 월드컵 8강 잉글랜드전에서 실제로 착용했던 유니폼과 경기에 사용됐던 공은 각각 900만달러와 200만달러에 팔렸다.당시 마라도나는 이 경기에서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당시 이 골은 마라도나의 머리가 아닌 손을 맞고 들어간 것이었다. 하지만 VAR(비디오판독)이 없었던 그 당시 주심은 이를 득점으로 인정했다. 당시 마라도나는 핸드볼 파울 논란에 대해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했다”고 말했고 이후 이 골은 ‘신의 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마라도나는 ‘신의 손’ 득점 이후 불과 4분 뒤 하프라인에서 약 70m가량을 단독 드리블한 뒤 쐐기골을 터뜨려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은 월드컵 역사상 최고의 골로 지금까지도 인정되고 있다.
2024.05.08 I 이석무 기자
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
  • [목멱칼럼]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
  •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KAIST과학기술정책 대학원 초빙교수] 우리경제가 세계 10위까지 진입했으나 올해 멕시코에 밀려 14위로 내려가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여온다. 세계경제가 두뇌의 상상력에 의존하는 소프트파워 경제로 급격히 진화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1973년에 원유 한 방울 없는 나라에서 <중화학입국>을 선언하고 포항, 울산, 광양과 같은 도시를 열었다. 그 10년 후 1983년, 유선전화 1대의 값이 집 한 채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서 감히 <정보통신산업입국>을 선언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당시 정부(체신부)직영 통신사업을 해체하며 국영기업, 한국전기통신공사를 발족하였다. 그리고 매출의 2%를 정부가 회수하여 ICT연구개발에 쏟아 부었다. 이후 전자통신연구원을 통해 세계에서 7번째로 전자교환기를 자체 생산하였고 반도체 산업을 일궜으며 코드분할 다중방식(CDMA)이라는 무선통신 표준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여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두 과학기술 기반의 경제정책이 성공하여 지난 50년의 우리경제가 여기까지 성장해온 것이다.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의 연평균 무역흑자가 750억 달러였다. 그 중 ICT산업 한군데서 100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정책이 개도국의 값싼 임금과 중국의 경쟁에 밀려 점점 고목이 되어가고 있다. 빨리 ‘제3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 100억 명이 100세를 살게 되는 ‘1조세 시대’를 리드할 나무여야 한다. 의료, 제약, 식품을 망라하는 <생명과학입국>이 바로 그것이다. 고령화 시대의 경제는 전세계 GDP 88조 달러 중 18조를 차지하는 생명경제로 수렴될 수 밖에 없다. 2023년도 노벨과학상 3종세트는 물리학의 아토초(Atto Second), 화학상의 퀀텀 닷(Quantum Dot), 의학상의 메신저RNA(mRNA)가 차지했다. 아토초를 통해 우리는 100경 분의 1초라는 찰나의 셔터를, 퀀텀닷을 통해 정교한 새로운 빛을 그리고 mRNA를 통해 단백질의 원료인 핵산이 아닌 유전정보만을 갖고도 간단히 백신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세가지 기술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는 원자 이하의 세계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도구라는 점이다. 이제 이 도구를 통해 생명과학의 단초가 되는 미시 원자, 분자, 유전자의 세계를 직접 제어함으로써 의료, 제약, 식품산업의 혁신적 발전이 가능해졌다. 우리는 지난 30년간 최고의 인재들이 의대로 진학하는 바람에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 국가로 등극했으나 의료산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에서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의대 정원문제를 단순히 의사의 수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생명과학이 파생하는 거대한 생명경제를 리드할 연구하는 의사의 확충이라는 새로운 명제를 앞세웠어야 더 설득력 있는 정책이 되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KAIST에 해당하는 ‘테크니온’에 소속된 의대는 출발부터 100% 연구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학교이며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생명과학 혁신·창업의 산실이다. 100억 명이 100세를 사는 1조세 시대를 앞두고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018년, 생명과학의 시대(Biological Century)를 선언한 이유다.세계경제는 과학기술이라는 두뇌의 근육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되는 도전에 직면해왔다. 좋은 기술이나 특허는 200여 개 나라의 국경을 관통하며 세계를 무대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우리경제가 FTA를 통해 국경을 낮추고 세계경제 10위권까지의 진입 과정이 그랬다. 이제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걸맞은 리더십를 새로이 정립할 때가 되었다. 세상이 원하는 것은 깃발을 앞세우며 따라오라는 하드파워가 아니라 마음을 열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보이지 않는 소프트파워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 리더십의 출발선은 데이터 대항해 시대에 걸맞은 과학적 마인드로 무장하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며 국민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2024.05.07 I 송길호 기자
"경제 살리겠다" 파나마 중도우파 대통령 당선
  • "경제 살리겠다" 파나마 중도우파 대통령 당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미 파나마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중도우파 호세 라울 물리노 후보(65)가 당선됐다.5일(현지시간)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 후보가 선관위의 예비 개표 결과에 따라 대선 승자로 선언된 후 지지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개표를 90% 이상 진행한 가운데 약 34% 득표율을 기록한 목표실현당(RM) 물리노 후보의 당선을 확정했다.부패 척결을 내건 중도 성향의 리카르도 롬바나(50) 후보는 약 25%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중도좌파 여당 소속인 호세 가브리엘 카리소(40) 후보는 5%대 득표율에 그쳤다.물리노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연설에서 “투자와 민간기업에 친화적인 정부를 만들 것”이라며 시장 친화적 개방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물리노 당선인은 변호사를 거쳐 치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 외교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파나마는 최근 신용 등급이 하락한 데 이어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 운하 운영 위기, 주요 구리 광산 폐쇄 등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불안정하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 경제성장률 7% 달성, 외국인 투자를 위한 공공사업 프로젝트 추진, 대규모 철도 건설 등 경제 재건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파나마 현지 언론은 이번 대선 결과를 놓고 “부패 척결보다는 부채 감소와 경제 성장을 바라는 민심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5일(현지시간)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 후보가 선관위 예비 개표 결과 대선 승리자로 선언 된 후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물리노 당선인은 당초 리카르도 마르티넬리(72) 전 대통령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나섰다. 그러나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이 국가 예산 전용, 횡령 등 혐의로 출마 자격을 박탈당하자 급하게 대통령 후보로 나섰다.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재판부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고 투옥을 피해 니카라과에 망명을 신청했다. 이후 물리노 당선인은 대통령 후보 출마 자격 시비에 휘말렸고, 대법원은 선거 이틀 전인 지난 3일 그의 대선 출마를 허용하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물리노 당선인은 투표 직후 주파나마시티 니카라과 대사관에서 지내는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을 찾아 정국 운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현지 언론은 물리노 당선인이 취임하면 마르티넬리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물리노 당선인은 오는 7월1일 취임하며, 그의 임기는 5년이다.한편, 파나마에서 우파 성향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중남미 국제정치 지형에도 일부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201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 과테말라 민심이 수년 새 잇따라 좌파 정부를 선택했지만, 최근 아르헨티나는 하비에르 밀레이, 에콰도르는 다니엘 노보아, 엘살바도르는 나이브 부켈레 등 우파 후보가 잇따라 대통령에 당선됐다.
2024.05.06 I 이소현 기자
7언더파 몰아친 김성현, 더 CJ컵 2R 공동 9위…선두권 경쟁 돌입
  • 7언더파 몰아친 김성현, 더 CJ컵 2R 공동 9위…선두권 경쟁 돌입
  • 김성현이 4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2라운드에서 모자를 고쳐 쓰며 이동하고 있다.(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성현(2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 경쟁에 돌입했다.김성현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앞세워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2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전날 공동 53위에서 4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9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제이크 냅(미국)과 격차는 5타 차다.김성현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50%(7/14)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83.33%(15/18)나 됐고, 그린을 3번 놓쳤지만 모두 파 세이브를 해내며 100% 위기 탈출 능력을 뽐냈다. 그린에 공을 올렸을 때 퍼트 수도 1.60개로 상위권이었다.김성현은 “퍼트감이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샷도 괜찮아서 보기 없는 라운드로 잘 마무리했다”며 “오랜만에 선두권에 올라왔으니, 주말에도 최선을 다해 원하는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 기업인 CJ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꿈꾸는 김성현은 “한국적인 느낌이 크게 와닿는다. 특히 클럽하우스 음식도 굉장히 맛있고 마음에 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안병훈(33), 김시우(29), 이경훈(33)도 공동 13위(9언더파 133타)에 오르며 활약했다. 안병훈, 이경훈은 각각 4언더파씩을 쳤고, 김시우는 6타를 줄였다.특히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단일 대회 2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왼쪽부터 함께 이동하는 이경훈과 김시우(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골프 종주국 영국에서 기대를 한몸에 받는 한국계 유망주 크리스 김(16)은 4타를 줄여 합게 7언더파 135타로 공동 36위를 기록, PGA 투어 데뷔전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15년 이후 PGA 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이며,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는 역대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크리스 김은 1990년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뛴 서지현 씨의 아들이며, CJ그룹의 후원을 받는 첫 번째 아마추어다. 스폰서 추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단독 선두로 나선 냅은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했다. 냅은 지난 2월 멕시코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거뒀다.2년 전까지 캐나다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 콘페리투어를 뛰며 생계유지를 위해 밤에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한 이력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당시 거의 9개월 동안 목·금·토요일은 새벽 2~3시까지 일했고, 교대 근무 사이에 비는 시간에 연습하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다.2022년 캐나다투어에서 통산 3승째를 기록했고, 지난해 콘페리투어에서 13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PGA 투어 카드를 손에 넣었다.냅은 “스코어가 낮게 나오는 이런 코스에서는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에 신경 쓰지 않고 버디를 많이 잡으려고 노력한다. 나에게 잘 맞는 코스이기 때문에 하던 대로만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트로이 메릿(미국)은 이글을 포함해 9언더파를 몰아쳐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공동 2위(13언더파 129타)로 도약했다.드라이버 티샷이 날아간 방향을 바라보는 크리스 김(사진=Getty Images for THE CJ CUP Byron Nelson)
2024.05.04 I 주미희 기자
美,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0~2.42% 반덤핑 관세' 부과
  • 美,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0~2.42% 반덤핑 관세' 부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국이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0~2.4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2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한국 등 14개국의 알루미늄 압출재 반덤핑 조사에 대한 예비판정 결과에 따르면 한국 기업인 알멕 0%, 신양 2.42%로 덤핑마진을 산정했고, 상무부 조사 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기업에는 43.56%를 산정했다.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자국의 알루미늄 업계의 청원에 따라 한국, 중국, 콜롬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인도, 인니, 이탈리아, 말련, 멕시코, 대만, 태국, 터키, UAE, 베트남 등 15개국 대상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다만 도미니카 공화국은 대미 수출물량 미비로 산업피해 예비판정 단계에서 제외돔에 따라 예비판정 결과가 적용되는 국가는 14개국으로 줄었다. 주요국의 덤핑마진을 보면 △중국 4.91∼376.85% △멕시코 8.18∼82.03% △콜롬비아 8.85∼34.47% △인도네시아 5.65∼112.21% 등이다. 산업부는 “이번 예비판정에서 한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대한 덤핑마진이 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산정돼 알루미늄 압출재 업계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알루미늄 압출재를 조립·가공한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담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초 제소자가 주장했던 덤핑마진(66.4%)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반덤핑 조사 개시 직후부터 관련 업계와 간담회 및 대책회의를 열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3월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발송하고, 수차례 고위급 면담을 통해 미국 측에 우려를 전달했다.한편, 미국 상무부는 오는 오는 9월 구체적인 관세율에 대해 최종판정을 할 예정이다. 11월 국제무역위원회(ITC)의 미국 산업 피해 판정까지 결론이 나면 반덤핑 여부가 확정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업계와 하나의 팀을 이뤄 한국 수출 이익이 부당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3 I 윤종성 기자
이창용 "실시간 해외송금, 규제로 20년간 개선 없었다"
  • 이창용 "실시간 해외송금, 규제로 20년간 개선 없었다"
  • [트빌리시=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지난 20년 동안 한국 기업들은 ‘규제’ 때문에 국경 간 거래를 개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금융 산업의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정부 규제로 해외 송금과 같은 국가 간 지급·결제가 개선되지 못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중앙 회랑 국가(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조지아) 역내 핀테크 허브 구축’을 주제로 조지아 중앙은행이 주최한 세미나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조지아 중앙은행 페이스북 갈무리)이 총재는 이날 오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중앙 회랑 국가(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조지아) 역내 핀테크 허브 구축’을 주제로 조지아 중앙은행이 주최한 세미나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정부는 규제로 국경 간 거래를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재는 “어떤 의미에서 국내 서비스는 많이 디지털화되고 발전했지만, 국경을 넘는 측면에서는 큰 진전이 없다”며 “국경 간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많은 기술 개발을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술이라기보단 규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이 총재는 ‘아고라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한은은 국가 간 지급·결제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를 비롯해 6개국(프랑스·일본·스위스·영국·멕시코·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중앙은행, 국제금융협회(IIF)와 공동으로 아고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아고라 프로젝트는 해외 송금 등과 같은 국가 간 지급·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인 비효율을 극복하자는 목적을 갖고 있다. 현행 국가 간 지급·결제는 △상이한 법률 및 규제 △기술 준수요건 △운영시간 및 표준 시간대 차이 등 문제가 중첩돼 비용이 많이 들고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아고라 프로젝트가 도입된다면, 해외 송금도 이메일처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이 총재는 “(프로젝트에서) 국가 간 규제를 조율하는 데 있어서 비(非)기축 통화국인 한국의 관점을 보여주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고라 프로젝트는 거래 비용을 상당히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한편 한은에 따르면 아고라 프로젝트는 현재 개념검증(PoC·Proof of Concept) 단계를 마친 상태다. 향후 실거래 구현 전 단계인 프로토타입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5.02 I 하상렬 기자
한국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 ‘2024 제18회 문화엑스포’ 개최
  • 한국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 ‘2024 제18회 문화엑스포’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은 지난달 26일 서울캠퍼스 대운동장과 오바마홀에서 ‘2024 제18회 문화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 세계 문화 교류 축제 ‘2024 제18회 문화엑스포’ 개최. (사진 제공=한국외대)한문원 문화 엑스포는 다양한 지역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고유의 음식과 전통의상, 문화 등을 소개하고 서로 교류하는 장이다.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년 4월 말에 개최된다. 이번 문화 엑스포 부스는 한국, 베트남, 중국, 일본, 프랑스, 태국, 독일,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25개국으로 구성됐다. 멕시코, 이탈리아,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일본 등 7개 팀에서 전통 음악 및 춤 공연을 펼쳤다. ‘베스트 부스(Best Booth)’에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브루나이 3국 연합부스가 선정됐다. 오바마홀에서 이어진 세계 지역 춤과 노래 공연에서는 일본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한국외대 한문원은 세계 속에서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고 전문적인 한국어교육을 위해 설립됐다. 2024년 봄학기 현재 한국어 정규과정 58개국, 600여 명의 외국인과 교포 등을 교육하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고졸 이상)이라면 누구나 10주 과정으로 구성된 한국어 정규과정(1~7급, 연 4회)을 수강할 수 있으며, 특정 대학 또는 기관 수요에 따른 맞춤형 특별 과정은 수시 의뢰가 가능하다.
2024.05.02 I 김윤정 기자
구글, 핵심 부서 200명 이상 해고…일부는 인도·멕시코 등서 대체
  • 구글, 핵심 부서 200명 이상 해고…일부는 인도·멕시코 등서 대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글이 핵심 부서인 ‘코어’(Core) 팀에서 엔지니어링 인재를 포함해 200명 이상을 해고했다. 구글은 인도와 멕시코에서 일부 대체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의 개발자 에코시스템 부사장인 아심 후사인은 지난주 코어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고 사실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200명 이상이 해고됐으며, 여기엔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던 50명 이상의 인력과 거버넌스 및 보호 데이터 그룹도 포함됐다. 코어팀은 구글의 주력 제품들에 대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하고 사용자의 온라인 안전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엔 정보기술(IT), 파이썬 개발자 팀, 기술 인프라, 보안 기반, 앱 플랫폼, 핵심 개발자 및 다양한 엔지니어링 역할이 포함된다. 후사인 부사장은 이메일에서 “이런 종류의 발표가 많은 사람들에게 불확실성이나 좌절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사 전체적으론 (이번 감원에 따른) 변화가 우리의 더 광범위한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의 글로벌 입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고성장하는 글로벌 인력 배치를 확장해 파트너 및 개발자 커뮤니티에 더 가깝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CNBC는 자체 검토한 구글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번 해고가 올해 코어팀과 관련된 계획 가운데 최대 규모의 감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서에는 본사 인력을 줄이는 대신 인도와 멕시코에서 이들을 대체할 인력을 고용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구글은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 브라질 등으로 부서 이동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 구글 검색 부서가 인도, 브라질 등지에서 팀을 꾸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엔 재무 부서가 인도와 멕시코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구글 보안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판카즈 로하트기는 별도의 이메일에서 “사업 목표를 최적화하기 위해 우리는 다른 지역으로 업무를 확장하고 있다”며 “이는 일부 보직 및 채용 감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감원 소식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온라인 광고 시장 침체로 지난해 초부터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지속해온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알파벳은 그동안 전체 인력의 6%인 약 1만 2000명을 해고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감원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구글은 AI 강화를 위해 개발자 도구 부문을 축소하고 있다.후사인 부사장은 “생성형 AI는 변곡점에 있다. 구글 제미나이를 포함해 산업 전반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생성형 AI의 발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본질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 대변인은 코어팀 해고와 관련해 조직 개편 사실을 확인하며 “우리는 회사의 가장 큰 우선순위와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기회에 책임감 있게 투자하고 있다. 우리의 팀들 중 다수가 효율성을 높여 더 나은 작업을 수행하고, 계층을 제거하고, 제품 우선순위에 맞추기 위해 (인력) 자원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AI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하는 등 2022년 초 이후 가장 빠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글은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사상 첫 배당금 지급 및 7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도 공개했다. 이에 따라 구글의 주가는 최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다시 2조달러를 넘어섰다.
2024.05.02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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