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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킹카그룹과 맞손…카발란 판로 확대
  • 롯데면세점, 킹카그룹과 맞손…카발란 판로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면세점은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제조사인 킹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대만 최초 위스키 증류소인 카발란 증류소에서 2006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카발란 위스키는 현재까지 세계 주류 품평회에서 700여개 메달을 수상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알버트 리 킹카그룹 대표이사가 MOU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과 킹카그룹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롯데면세점 시내점에 카발란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면세점 단독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간 동반성장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과 미국 괌공항점, 베트남 하노이공항점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카발란 위스키를 확대 입점할 계획이다.카발란 위스키는 2017년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롯데면세점에 론칭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의 카발란 매출은 전년대비 3580% 이상 신장했다.카발란의 △페드로히메네즈 쉐리 솔리스트 △포트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솔리스트 등 대표 상품들이 롯데인터넷면세점 온라인 주류전문관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킹카그룹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롯데면세점 주요 채널에 카발란 위스키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및 상품바잉 경쟁력을 강화해 롯데면세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28 I 김정유 기자
토트넘, 시즌 종료 후 호주서 포스트 시즌... 뉴캐슬-A리그 올스타와 격돌
  • 토트넘, 시즌 종료 후 호주서 포스트 시즌... 뉴캐슬-A리그 올스타와 격돌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사진=AFPBB NEWS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시즌을 마친 뒤 곧장 호주로 향한다.토트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트 시즌에 호주 멜버른으로 건너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라고 밝혔다.호주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국이다. 또 멜버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선수 생활을 했던 도시다.토트넘은 지난해 7월에도 호주를 찾았다. 당시 프리 시즌에 방문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친선 경기를 펼쳤다.이번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는 오는 5월 22일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5월 24일 호주 프로축구 A리그 올스타팀과의 맞대결도 예정돼 있다.토트넘은 올 시즌 마지막 리그 경기를 5월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펼친다. 셰필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 곧장 호주로 넘어가 포스트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한편 토트넘의 프리 시즌 계획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대한민국에서 프리 시즌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7월 말 팀 K리그, 8월 초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9 I 허윤수 기자
"한국은 좁다"… 앞다퉈 월드투어 나서는 K팝 스타들
  • "한국은 좁다"… 앞다퉈 월드투어 나서는 K팝 스타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스파, 아이유, 라이즈, 피원하모니(사진=SM·FNC·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위상’이라는 말도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게 쓰는 요즘이다. 그만큼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보다 넓은 반경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팀들이 늘어났다. 앞다퉈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더 많은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 특히 해당 지역에서의 티켓 파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이는 K팝 가수들의 현지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공연이 재개되고, 내한 공연 및 대형 콘서트가 연이어 개최되며 공연계가 활기를 찾았다”며 “그런 가운데 K팝 가수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두터운 해외 팬층을 보유한 가수들을 중심으로 월드투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음원퀸’ 아이유 첫 월드투어 지난달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하며 2년여 만의 컴백을 알린 아이유는 첫 월드투어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를 연다. 지난 3월 2~3일, 9~10일 총 4회차에 걸친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전 세계 18개 도시를 돌며 현지 팬들을 만난다. 아이유의 투어는 지난 2019년 ‘러브, 포엠’(Love, Pome) 이후 약 5년 만이다. 매 콘서트 관객들과 호흡하며 호평을 받아온 아이유이기에 해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서울을 비롯해 요코하마, 타이베이, 북미 6개 도시(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자카르타, 싱가포르까지 전부 매진시키며 남다른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 아시아→호주 지역 순회 에스파는 오는 6월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스파는 6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싱가포르, 오사카, 홍콩, 타이베이, 자카르타, 시드니, 멜버른, 마카오, 방콕 등 아시아와 호주 13개 지역을 찾아간다. 에스파는 지난해 첫 월드투어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 싱크 : 하이퍼 라인’(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을 개최해 북미,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21개 지역에서 총 31회 공연을 펼치며 걸그룹 파워를 증명해냈다. 투어를 앞둔 에스파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개막 1차전 오프닝 퍼포머로 초대받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피원하모니, 두 번째 월드투어로 성장세 증명 피원하모니는 오는 4월부터 ‘플러스 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IA)를 개최한다. 공연은 4월 27~28일 서울을 시작으로 휴스턴, 댈러스, 시카고, 토론토, 보스턴, 워싱턴 D.C., 애틀랜타, 내슈빌, 마이애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북미 11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2월 5일 발매한 정규 1집 ‘때깔’(Killin’ I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200에 39위로 두 번째 입성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어 기세를 몰아 진행하는 두 번째 월드투어에 기대를 더한다. 특히 지난해 약 1년간 진행된 첫 번째 월드투어로 전 세계 총 39개 도시의 팬들을 만난 피원하모니는 이번 미주 투어에서 아레나급 공연장에 첫 진출, 지난 투어보다 공연이 1회 감소했음에도 회당 규모의 증가로 전체 총 공연 규모가 70% 이상 확대돼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라이즈(사진=SM엔터테인먼트)◇라이즈, 팬콘서트로 해외 투어 스타트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는 팬콘서트로 해외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5월 4~5일 서울 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2024 라이즈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2024 RIIZE FAN-CON TOUR ‘RIIZING DAY’)는 도쿄, 로스앤젤레스,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등 세계 9개 지역으로 이어진다. 데뷔하자마자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며 활동 중인 라이즈는 지난 13일 공식 팬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티켓 선예매에서 2회차 서울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확인시켰다. 4월 컴백을 예고한 라이즈는 앨범 활동 후 바로 국내를 거쳐 해외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2024.03.19 I 윤기백 기자
2024 통영국제음악제 29일 개막…'순간 속의 영원'
  • 2024 통영국제음악제 29일 개막…'순간 속의 영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4 통영국제음악제’가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경남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2024 통영국제음악제 포스터. (사진=통영국제음악재단)주제는 ‘순간 속의 영원’(Eternity in Moments)이다.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작곡가 진은숙은 이번 주제에 대해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연주하는 모든 곡 하나 하나가 영원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순간들이라는 의미”라고 밝혔다.올해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헝가리의 거장 현대음악 작곡가 페테르 외트뵈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타 연주자 비올리스트 앙투안 타메스티, 피아니스트 베르트랑 샤마유, 플루티스트 에마뉘엘 파위가 각각 레지던스 작곡가 및 레지던스 연주자로 참여한다.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는 개막 공연에서 베를리오즈 ‘이탈리아의 해럴드’(앙투안 타메스티 협연),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를 연주한다. 31일 공연에서는 라벨 피아노 협주곡과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베르트랑 샤마유 협연), 드뷔시 ‘바다’ 등을 연주한다. 폐막 공연에서는 달바비 플루트 협주곡(에마뉘엘 파위 협연), 외트뵈시 ‘스피킹 드럼’,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을 선보인다.독일 하노버 NDR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24~25시즌 음악감독을 맡는 지휘자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가 개막 공연과 31일 공연을 지휘한다. 네덜란드 방송교향악단, 멜버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등을 역임한 마르쿠스 슈텐츠가 폐막 공연을 지휘한다.통영국제음악재단이 런던 위그모어홀, 예테보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공동으로 페테르 외트뵈시에게 위촉한 ‘시크릿 키스’(2018)을 한국에서 초연한다. 예테보리 가게고 앙상블, 쾰른 무지크파브리크 앙상블, 도쿄문화회관 등과 공동으로 페테르 외트뵈시에게 위촉한 ‘오로라’(2019)의 아시아 초연 무대도 만날 수 있다.통영국제음악재단이 위촉한 공연으로 베를린필 수석 베이시스트 매슈 맥도널드의 연주와 사운드·비주얼 아티스트 다쓰루 아라이의 3D 맵핑이 상호작용하는 사이먼 제임스 필립스의 신작 ‘스레드’(THREAD) 세계 초연, 통영국제음악재단이 ‘TIMF아카데미’로 발굴한 한국 작곡가 이한에게 위촉한 신작 세계 초연 등도 선보인다.헝가리 거장 피아니스트 데죄 란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하피스트 아넬레인 레나르츠, 타악기 연주자 마리안나 베드나르스카, 소프라노 니콜라 힐레브란트, 소피아 부르고스, 카운터테너 필리프 자루스키, 판소리 명창 김일구, 피아니스트이자 유튜버이며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상주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 아티스트 나래솔, 독일 고음악 연주단체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정규빈,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양인모 등도 무대에 오른다.보다 자세한 정보는 통영국제음악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8 I 장병호 기자
'스카치' 벗어나 제3국 향하는 위스키 열풍…데킬라도 몰려온다
  • '스카치' 벗어나 제3국 향하는 위스키 열풍…데킬라도 몰려온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을 비롯해 세계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리시(아일랜드산) 위스키 ‘제임슨’을 페르노리카 대표 브랜드인 스카치(스코틀랜드산) 위스키 ‘발렌타인’ 레벨까지 끌어올릴 겁니다.”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아이리시 위스키의 성장세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위스키가 국내 주류시장을 휩쓴 가운데 애주가들의 시선이 주요 수입국인 스코틀랜드를 넘어 일본과 아일랜드, 미국, 그리고 인도 등 제3국으로 넓어지고 있어서다.아이리시 위스키를 전면에 내세운 페르노리카 뿐 아니라 하이트진로(000080)와 나라셀라(405920),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까지 가세해 제3국의 경쟁력 있는 위스키 국내 도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여기에 디아지오코리아와 국순당(043650)은 올해 애주가들의 수요가 제3국 위스키에서 데킬라까지 확대될 것이라 보고 발빠른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가수 크러쉬(가운데)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 팝업매장 ‘제임슨 마당’에서 프란츠 호튼(오른쪽) 페르노카코리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전례없는 마케팅 투자…50%대 성장 기대감”호튼 대표는 지난 14일 서울 홍대 인근에 위치한 팝업매장 ‘제임슨 마당’을 소개하면서 “아일랜드에서 탄생한 제임슨은 미국과 태국, 일본 등에서 인기를 누린 데 이어 한국에서도 대표 위스키 브랜드로 발돋움하려 노력 중”이라며 “다른 브랜드는 1년에 한 번 정도 소비자행사를 전개하는 반면 제임슨은 이번 팝업매장을 비롯해 네 번의 대규모 소비자행사를 전개했다. 유례없을 정도로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17일부터 한 달간 운영되는 이번 팝업 매장은 페르노리카가 지난해부터 전개 중인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아일랜드 증류소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해당 투어는 지난해 8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10월 경북 안동 ‘고아웃 캠핑 축제’, 12월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 등에서 세 차례 전개됐고 올해 홍대에서 네 번째 소비자행사가 열리는 셈이다. 여기에 제임슨 엠버서더로 가수 크러쉬를 발탁하는 등 마케팅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세계에서도 주요 전략시장으로 꼽히는 한국에서 아이리시 위스키가 통할 것이란 판단에서다.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전통적으로 스카치 위스키가 강세를 보여왔지만 이른바 ‘논(Non) 스카치’ 위스키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논스카치 위스키 가운데에서도 제임슨은 전년 대비 지난해 52% 급성장했으며 올해에도 이 정도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순당 모델들이 미국 유명 모델이자 인플루언서 ‘캔달제너’의 ‘818 데킬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국순당)◇제3국 위스키 봇물…데킬라 열풍 전망도제3국 위스키를 주목한 건 페르노리카뿐이 아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초 일본 기린그룹 후지 코텐바 증류소에서 생산한 ‘후지산로쿠 시그니처 블렌드’를 국내에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향후 기린 후지 위스키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나라셀라는 지난 1월 미국프로농구(NBA) 간판 스타 스테판 커리가 직접 제조한 버번(미국산) 위스키 ‘젠틀맨스 컷’을 독점 수입하기도 했다.지난해 말 인도 위스키인 ‘룰렛 프리미엄 위스키’를 단독으로 선보여 일주일만에 한정 수량 3000병을 모두 팔아치웠던 편의점 CU는 지난 6일 호주 멜버른 탑쉘프 증류소에서 생산한 ‘NED 위스키’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음주 문화의 다변화에 따라 새로운 맛과 종류의 술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니즈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제3국 위스키의 공격적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실제로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된 전체 위스키(1만7584t) 가운데 스카치 위스키(1만5582t) 비중은 88.6%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5.2%(전체 1만2832t, 스카치 위스키 1만2220t)보다 크게 낮아졌다. 같은 기간 △일본 위스키는 1.6%(203t)에서 5.0%(870t)으로 △아이리시 위스키는 1.2%(148t)에서 4.2%(737t)으로, 버번 위스키는 0.1%(7t)에서 0.7%(120t)으로 각각 수입량과 비중 모두 크게 성장했다.주류업계에선 제3국 위스키와 더불어 데킬라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위스키의 매력을 알게 된 국내 소비자들이 최근 미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데킬라에도 충분히 관심을 보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에 국순당은 미국 유명 모델이자 인플로언서인 ‘캔달제너’의 데킬라 브랜드 ‘818 데킬라’를 지난달 말 국내 본격 론칭했고 같은 달 하이트진로는 멕시코 데킬라인 ‘코모스’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9월 멕시코 데킬라 ‘돈 훌리오’를 국내 들여와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젊은 층에서부터 데킬라의 인기가 가속화 되며 이 열풍이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호주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정…환승객 유치
  • 티웨이항공, 호주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정…환승객 유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티웨이항공이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연계 운항 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사진=티웨이항공)인터라인이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 중인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인터라인을 통해 고객들은 여러 항공사 운항 구간을 한 번의 티켓 구입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더불어 환승객 유치효과를 얻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일부 여행사에서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 및 뉴질랜드 이원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 중이다. 티웨이항공 인천~시드니 이용객은 항공권 구매 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편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다.이를 통해 시드니공항에서 호주 국내선 및 주변 국가를 편리하게 환승해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시드니와 연결편 구매가 가능한 노선은 브리즈번, 멜버른, 골드코스트, 퍼스, 케언즈 등 호주 주요 9개 도시 그리고 뉴질랜드 퀸스타운과 피지섬이며, 탑승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협정으로 시드니 노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관광은 물론 상용 고객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의 노선다각화를 모색해 고객 편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3.11 I 공지유 기자
수영대표팀 만난 유인촌·장미란, 오찬 격려…황선우 함박웃음(종합)
  • 수영대표팀 만난 유인촌·장미란, 오찬 격려…황선우 함박웃음(종합)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도하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간담회에 참석해 황선우 선수와 인사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함께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국가대표선수단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다.문체부는 7일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차관이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종합 8위라는 새 역사를 쓴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멋지게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파리올림픽에서도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과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많은 수영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유 장관과 장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길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입 모아 격려했다.국제수영연맹(AQUA)이 주관하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현재 올림픽 출전권 10장(다이빙 6·경영 3·아티스틱 스위밍 1)을 확보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두며 최종 8위에 올라 종전 최고 순위였던 2007년 멜버른 대회의 13위(금 1, 동 1)를 넘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10위 안에 진입했다.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롱코스 200m(미터)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 선수는 1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롱코스 400m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선수는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을 기록했다.아울러 김수지 선수도 올림픽 종목인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이재경 선수와 함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도하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간담회에 앞서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간담회에 참석해 황선우 선수와 대화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도하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3.07 I 김미경 기자
‘韓수영 새 역사’ 황선우 만난 유인촌 “많은 스타 탄생할 것”
  • ‘韓수영 새 역사’ 황선우 만난 유인촌 “많은 스타 탄생할 것”
  •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계영 800m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수영 대표팀. 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사진=AP PHOTO[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치러진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 ‘세계 8강’이라는 새 역사를 쓴 국가대표선수단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다.문체부는 7일 “유인촌 장관이 이날 자유형의 황선우 선수와 계영의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선수를 비롯해 다이빙 김수지와 이재경 선수 및 지도자, 대한수영연맹 관계자 등을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멋지게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파리올림픽에서도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과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많은 수영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유 장관은 “우리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길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국제수영연맹(AQUA)이 주관하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현재 올림픽 출전권 10장(다이빙 6·경영 3·아티스틱 스위밍 1)을 확보했다. 또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두며 최종 8위에 올라 종전 최고 순위였던 2007년 멜버른 대회의 13위(금 1, 동 1)를 넘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10위 안에 진입했다.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롱코스 200m(미터)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 선수는 1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롱코스 400m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선수는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을 기록했다.아울러 김수지 선수도 올림픽 종목인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이재경 선수와 함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가 2월12일 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4.03.07 I 김미경 기자
中, 세계 최초 AI 저작물에 저작권 침해 판결
  • 中, 세계 최초 AI 저작물에 저작권 침해 판결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A사가 생성한 울트라맨 이미지(사진=中 매체 캡처)◇中, 세계 최초 AI 저작물에 저작권 침해 판결중국 법원이 세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물에 대해 저작권 침해 판결을 내렸다. 중국 광저우인터넷법원은 인공지능기업 A사가 생성형 AI를 이용해 만든 이미지가 일본 캐릭터 울트라맨과 유사해 저작물의 복제권, 각색권을 침해했다고 판단, 손해 배상금 1만 위안(한화 약 185만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사는 울트라맨 이미지의 일부 또는 전부를 AI에 학습시켜 비슷한 캐릭터를 생성하고 불법적인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영덕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 선출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신임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에 김영덕(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를 선출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위원장이 공모를 거쳐 위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무는 오는 8일부터 시작하며 임기는 4년이다. 김 신임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팀장, 기획팀장 등을 시작으로 2006년 시작된 아시아필름마켓 준비 전담(TF)팀과 초대 마케팅팀장을 맡았다. ◇美 극장체인 AMC, 콘서트 실황 덕에 매출 ‘쑥’ 미국 최대의 극장 체인 AMC 시어터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의 콘서트 실황 영화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1.5%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4분기 총 관객수는 5190만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아담 아론 CEO는 “AMC의 매출 증가는 말 그대로 미국과 전 세계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의 영화를 상영한 덕분”이라며 “올해와 내년에도 더 많은 콘서트 실황 영화를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FNC엔터, 미국·캐나다·호주서 글로벌 오디션FNC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캐나다, 호주에서 ‘2024 FNC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한다. 오는 4월 6~13일 뉴저지·뉴욕·워싱턴 D.C.·토론토 등 북미 지역 4개 도시, 6월 16일과 올해 하반기에 각각 호주 시드니·멜버른 2개 도시, 9월 2~10일 밴쿠버·에드먼턴·오렌지 카운티·로스앤젤레스·댈러스 등 북미 5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진행한다. 2006~2014년 출생한 남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보컬, 랩, 댄스, 연기, 악기 연주, 비주얼, 모델 등이다.
2024.03.07 I 윤기백 기자
CU, 호주 가성비 위스키까지 라인업 확대
  • CU, 호주 가성비 위스키까지 라인업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이달 6일 호주의 유명 위스키 ‘NED’ 위스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제3세계 가성비 위스키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CU가 이달 6일 호주의 유명 위스키 ‘NED’ 위스키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제3세계 가성비 위스키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사진=BGF리테일)국내 위스키 시장 확대와 함께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성비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기존 위스키 유명 국가들을 넘어 다른 국가들의 차별화 위스키까지 적극적인 도입에 나서는 것이다.실제 CU가 작년 말 단독 판매한 제3세계 위스키인 인도의 ‘룰렛 프리미엄 위스키’는 3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이 입소문을 타고 일주일 만에 한정 수량 3000병이 소진됐다. 추가 공수 물량까지 약 한달 동안 총 5000병의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가성비 위스키의 인기를 입증했다.이처럼 제 3세계 위스키가 위스키 종주국의 유명 상품들 못지 않은 높은 품질로 폭발적 인기를 보이자 CU는 이달 호주까지 상품군을 확대한다. 호주 위스키는 넓은 국가 면적만큼 다양한 기후에 기반해 지역별로 독특한 위스키들을 맛볼 수 있어 글로벌 위스키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이번에 CU가 출시하는 호주 위스키 ‘NED 위스키(알코올 도수 40%, 700ml)’는 호주 멜버른의 탑쉘프 증류소에서 만든 제품으로, 억압에 맞서 싸운 민중 영웅 중 한 명으로 기억되는 ‘네드 켈리’의 도전 정신을 이름에 담아 호주 대표 위스키를 표방하고 있다.해당 제품은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100% 호주산 곡물을 사용했으며, 버번과 싱글 몰트 위스키를 배합한 메시 사워 위스키다.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발효하고 이중 증류, 숙성해 달콤한 꿀향과 스파이시한 곡물향 등 다양하고 풍부한 맛과 향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2022년 호주 올해의 위스키에 선정되기도 했다.특히 CU는 NED 위스키를 호주 현지에서 판매되는 시중가에 비해 최대 50% 가량 저렴한 2만 9900원에 내놓는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NED 위스키의 높은 품질을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수차례의 협의를 거친 끝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었다.이로써 CU는 NED 위스키가 경쟁력 있는 제3세계 위스키 상품들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주현돈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음주 문화의 다변화에 따라 가성비 위스키를 중심으로 새로운 맛과 종류의 술을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 니즈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을 갖으나 아직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신수정 기자
"롯데냐 신라냐"…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결정
  • "롯데냐 신라냐"…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결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구역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가 6일 최종 결정된다.서울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 담배 판매구역 신규 사업자가 최종 결정된다.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사진=연합뉴스)관세청은 이날 특허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 또는 신라면세점 중 김포공항 면세점 DF2(주류·담배)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입찰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다. 신라면세점이 2018년 8월부터 5년간 운영해 온 곳이다. 김포공항의 면세점 매출규모는 연 419억원 수준으로 전국 공항 면세점 매출의 1.5% 정도다. 김해국제공항(3.4%)보다 매출 규모는 작지만 매출 연동방식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고, DF2 구역이 취급하는 제품이 이익이 많이 나는 주류와 담배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알짜 매장으로 꼽힌다.게다가 이번 입찰은 공항에서 면세점이 신규 매장을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신규 면세점 입찰 계획이 없어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모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신라면세점은 관세청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업 연속성 등을 강조해 매장을 수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우리는 인천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에서 모두 면세점을 운영하는 만큼 공항 매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호주 멜버른공항 등에서 주류·담배 단독 사업을 영위해 온 것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권을 확보하면 화장품·향수 품목과 주류·담배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오히려 소비자 혜택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6 I 신수정 기자
‘글로벌사업 연매출 1조’ 노리는 롯데免, 비자와 손잡았다
  • ‘글로벌사업 연매출 1조’ 노리는 롯데免, 비자와 손잡았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쇼핑 혜택 강화 및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비자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페이먼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1억 3000만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결제를 지원한다. 롯데면세점과 비자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의 브랜드 선호도 및 이용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양사는 먼저 국내외 롯데면세점에 방문한 비자 브랜드 이용 고객에게 할인 및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를 증정하고, 롯데면세점 LDF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 고객 데이터 및 분석 기술을 상호 활용해 초개인화 타켓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올해 롯데면세점 글로벌 사업은 연 매출 1조원 목표를 향해 순항하는 중이다. 이번 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 일본 도쿄긴자점,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글로벌 6개 국가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올해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및 쇼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자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롯데면세점과의 협업으로 비자를 이용하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협약식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김주남 대표이사, 패트릭 스토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2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전행된 롯데면세점과 비자가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사진=롯데면세점)
2024.02.23 I 김미영 기자
'금2 은1 동2'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수영, 더이상 변방 아니다
  • '금2 은1 동2'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수영, 더이상 변방 아니다
  •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김우민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한국 수영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역사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한국 수영은 1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 메달을 수확했다.도하 대회 전까지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금 2개, 은 1개, 동 3개)였다. 특히 금메달을 맛본 선수는 박태환(34), 단 한 명뿐이었다. 그는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금메달(자유형 400m)과 동메달(자유형 200m),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금메달(자유형 400m)을 획득했다.하늘에서 뚝 떨어진 외계인 같은 존재였던 박태환을 제외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은 한국 수영에 있어 ‘그림의 떡’이었다. 하지만 도하에서 한국 수영은 2명이나 챔피언을 배출했다. ‘킹우민’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인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는 남자 자유영 200m에서 1분44초75로 금맥을 이었다. 앞선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던 황선우는 세 번째 도전 만에 금메달 한을 풀었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첫 단체전 메달은 개인 종목 금메달만큼이나 값진 쾌거였다.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호준(22·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결승 출전), 이유연(23·고양시청·예선 출전) 등 ‘황금세대’ 동료와 힘을 모아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7분01초94)을 수확했다.계영 종목 메달은 천재 한 명이 이룰 수 없는 성과다. 한국 수영의 수준이 발전하고 성장했음을 보여준 중요한 결실이었다. 간판스타 황선우, 김우민 외에도 여러 선수가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함께 실력이 발전했다. 이들은 세계선수권대회 직전 호주에서 4주간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다. 파리 올림픽을 타깃으로 했기에 체력을 100% 회복하지 못한 채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럼에도 빛나는 성적을 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김우민은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 좋다. 이번 대회 결과가 파리 올림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일부에선 한국 수영의 이번 대회 성과가 세계 정상급 선수가 불참한 가운데서 어부지리로 이룬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황선우의 라이벌인 2022년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던 새뮤얼 쇼트(호주) 등 강자들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계영 종목 역시 영국, 미국, 호주 등 전통의 수영 강국이 불참하거나 2진급을 내보냈다.그렇다고 한국 수영의 금메달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세운 3분42초71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록이다. 계영 800m 기록 역시 도쿄올림픽 메달권 기록과 큰 차이가 없었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경영에 비해 다소 가려지긴 했지만 다이빙에서도 한국은 2개나 메달을 수확했다. 2019년 광주 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연기를 펼친 데 이어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이재경과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한국 아티스틱 스위밍도 활짝 웃었다. 이리영(23·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8·성균관대 입학 예정)는 듀엣 테크니컬과 프리에서 모두 10위를 차지해 파리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듀엣 경기를 테크니컬과 프리로 나눈 2007년 멜버른 대회 이후 한국이 거둔 이 종목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이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현선-박현하 자매 이후 12년 만이다.
2024.02.20 I 이석무 기자
첼리스트 이정란·피아니스트 김태형, 금호아트홀서 듀오 무대
  • 첼리스트 이정란·피아니스트 김태형, 금호아트홀서 듀오 무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금호문화재단은 2024년 ‘NET; WORK’ 시리즈 첫 공연으로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태형의 무대를 오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선보인다.2024 ‘NET; WORK’ 시리즈 첼리스트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태형 공연 포스터. (사진=금호문화재단)금호문화재단의 ‘NET; WORK’ 시리즈는 연주자가 직접 큐레이터가 돼 음악 작품을 선곡하고 그 사이에 숨겨진 음악적 흐름을 찾아 소개하는 무대다. 올해는 첼리스트 이정란과 피아니스트 김태형을 시작으로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바수니스트 유성권, 트럼페터 성재창이 시리즈를 이끈다.오는 29일에는 첼리스츠 이정란,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어 나잇 오브 러시안 소울’(A Night of Russian Soul)을 부제로 러시아의 첼로 레퍼토리의 연결고리를 풀어낸다. 니콜라이 미야스콥스키의 첼로 소나타 1번, 보로딘의 첼로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19~20세기 활동한 세 작곡가를 통해 진한 서정이 담긴 선율과 극적인 전개가 돋보이는 러시아의 색채를 드러낸다.이정란은 ‘화려한 기교와 시적이가 감각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연주자’로 불린다.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로스트로포비치 재단 특별상과 루토스와프스키 콩쿠르 특별상,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와 현대음악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05년 결성한 트리오 제이드는 2015년 슈베르트 국제 실내악 콩쿠르와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콩쿠르에서 한국팀 최초 입상했다. 현재 트리오 제이드와 금호솔로이스츠 멤버로 활동하며 서울예고, 예원학교, 경희대, 연세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김태형은 타고난 균형감각과 논리정연한 해석의 소유자다. 하마마쓰 콩쿠르와 롱 티보 콩쿠르 입상, 인터라켄 클래식스 콩쿠르 우승,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5위 등을 수상했다. 2013년 트리오 가온을 결성해 2018년 멜버른 국제 실내악 콩쿠르 2위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경희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티켓 가격 전석 5만원. 금호아트홀,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2.16 I 장병호 기자
아시아나항공, 살아난 여객 수요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 아시아나항공, 살아난 여객 수요에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국제 여객 수요 회복에 따라 6조5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를 유지한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의 합병전까지 수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는데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020560)은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6억5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늘어 사상 최대 규모를 찍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45%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8억9600만원으로 89.5%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1조78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37.5% 감소했으나 11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52억원으로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 여객 매출을 크게 늘리며 실적을 회복했다. 지난해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0% 늘어난 4조2892억원으로 집계됐다.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난 해외 여행과 환승 수요에 맞춰 국제선 전 노선 운항을 확대했다. 로스앤젤레스(LA)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하고 뉴욕 야간편을 증편하는 등 미주 노선을 강화하고 멜버른(호주), 치앙마이(태국)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을 띄워 신규 관광 수요를 공략했다.또한 중·대형기를 운영하고 증편해 일본 노선 공급도 확대했다. 미야자키, 도야마, 우베 등 일본 소도시행 노선도 운항했다.화물 사업 매출의 경우 전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전년 대비 46% 감소한 1조6071억원에 머물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세계적인 긴축 기조에 따른 항공 화물 수요 감소와 여객기 운항 회복에 따른 공급 증가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확대했다”며 “항공화물운임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이에 아시아나는 △글로벌 화주 및 파트너 제휴 확대를 통한 고정 수요 확보 △화물기 탄력운영을 통한 고수익 전세기 유치 △여객 공급 증가 노선에 대한 벨리(화물) 공급 판매 확대 등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벌어들인 수익은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데에 할애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부채 총계는 11조1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운영비용 및 차입금 상환 등으로 금융부채를 줄였고, 리스 부채 등도 탕감한 결과다.지난해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 차입금은 2조817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4%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통해 채권단 차입금 7000억원 등 시장성 차입금을 상환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이자비용을 축소했다는 설명이다.기업결합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양사 기업결합은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5 I 이다원 기자
'특급신인' 황준서, 첫 실전 등판 합격점...4타자 무안타 무실점 2K
  • '특급신인' 황준서, 첫 실전 등판 합격점...4타자 무안타 무실점 2K
  • 한화이글스 신인 황준서.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시즌 ‘특급신인’으로 주목받는 한화이글스 왼손 투수 황준서(19)가 첫 실전 투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프로 데뷔와 동시에 선발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드러냈다.한화이글스는 15일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캠프 두 번째 청백전을 가졌다. 5회까지 진행된 청백전에서는 화이트팀이 1회말 하주석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특히 이날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부분은 신인 황준서의 첫 실전 투구였다. 2회말 마운드에 오른 황준서는 총 4타자를 상대해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는 첫 타자 조한민을 3루 땅볼로 잡아낸데 이어 황영묵과 장규현은 삼진, 3루 직선타로 잡아 간단히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투구수 부족으로 예정된 세 타자 보다 한 타자를 더 상대한 황준서는 김강민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강민 타석에서 공 4개 중 3개를 스플리터로 던져 모두 헛스윙을 유도해 냈다.총 16개 공을 던진 황준서는 그 중 스트라이크를 11개나 잡았다. 볼은 5개에 불과했다. 빠른공은 10개를 던졌고 최고 144km, 평균 142km를 기록했다. 변화구는 커브 2개, 스플리터 4개를 각각 던졌다.황준서는 경기 후 “김강민 선배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다소 긴장됐지만, 최재훈 선배의 사인대로 스플리터를 많이 던져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며 “첫 실전 등판이었는데 이 정도면 만족스럽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은 “첫 실전 등판이다 보니 힘이 들어가 직구가 조금 높았지만 변화구 제구나 투구 내용은 매우 좋았다”며 “어린 선수의 첫 실전 피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였다”고 평가했다.한편, 한화이글스는 16일 휴식일을 가진 뒤, 17~18일 멜버른 볼파크에서 호주 국가대표팀과 2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2024.02.15 I 이석무 기자
김우민 이어 황선우도 금빛 역영...한국 수영, 황금세대 떴다
  • 김우민 이어 황선우도 금빛 역영...한국 수영, 황금세대 떴다
  • 황선우가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겨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김우민이 지난 12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 ‘황금세대’의 대표 주자 ‘수영천재’ 황선우(21)와 ‘킹우민’ 김우민(23·강원도청)이 세계 수영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황선우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7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자신의 세계선수권대회 세 번째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다.이틀 전인 12일엔 김우민이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금메달이 걸린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박태환(34) 이후 13년 만이다.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2개나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박태환, 단 한 명뿐이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와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버른 대회에선 자유형 200m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 수영이 한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수영사(史)를 새로 쓴 동시에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쾌거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특정 선수 한 명에게 의존하던 것에서 탈피해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한 진정한 수영 강국으로 발돋움했다.황선우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와 세계 주니어 기록(47초56), 자유형 200m 한국과 세계 주니어 기록(1분44초62)을 갈아치우며 단숨에 한국 수영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황선우의 메달 사냥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본격화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1분44초47)을 목에 건 그는 이듬해인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1분44초42)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 최초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이라는 업적을 이뤘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 포함 메달 6개를 쓸어담은 황선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목에 건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김우민의 금메달은 한국 수영계에 더 큰 희소식이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김우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시아 강자에서 당당히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황선우, 김우민의 이번 대회 금메달이 더 의미있는 이유는 올해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수영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으로 꼽을 만큼 강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강도 훈련의 결과가 역대급 성과로 이어지면서 두 선수는 더 큰 자신감을 갖고 파리올림픽 여정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개인 종목 우승에 이은 추가 메달 수확의 기회도 남아 있다. 황선우,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팀을 이뤄 다시 한번 금빛 레이스에 도전한다. 이미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영국과 미국, 호주 등 전통의 강호가 계영 종목에서 힘을 빼면서 아시아 기록(7분01초73)을 보유한 한국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역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도 기대해 볼 만한 상황이다.황선우는 자유형 200m 시상식을 마친 뒤 “컨디션 관리를 잘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 종목인 자유형 800m 출전을 포기한 김우민도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금메달을 따내 기분이 좋다”며 “단체전 첫 금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2024.02.15 I 이석무 기자
황선우, ‘한국 수영 최초’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행
  • 황선우, ‘한국 수영 최초’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행
  • 황선우(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우(21·강원도청)가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다.황선우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39의 기록으로 전체 3위를 기록해,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한국 수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건 황선우가 처음이다. 황선우는 원래 자유형 100m와 200m를 병행하다가, 도쿄올림픽 이후에는 자유형 200m에 더 비중을 두고 준비했다.황선우는 경기를 마친 후 “이번 대회에서 체력 관리가 잘 된 것 같다.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하게 돼 뿌듯하다. 결승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선우는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는 전체 1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뒤, 준결승에서는 9위로 아쉽게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이번 대회 남자 계영 400m 첫 번째 영자로 나서 자유형 100m 세계신기록(46초80)을 수립했던 판잔러(중국)가 47초73의 기록으로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랐다. 2위는 이탈리아의 알레산드로 미레시(47초88)가 차지했다.앞서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는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단일 세계선수권 2개 이상 메달에 도전한다.자유형 100m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에 열린다.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는 박수진이 2분09초22의 기록으로 전체 7위를 기록,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안세현 이후 7년 만에 한국 선수의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2024.02.15 I 주미희 기자
'첫 억대 연봉' 한화 주현상 "이기는 경기 나가는 선수 되고 싶어"
  • '첫 억대 연봉' 한화 주현상 "이기는 경기 나가는 선수 되고 싶어"
  • 한화이글스 불펜진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주현상.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재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한화이글스 구원투수 주현상(32)은 올 시즌 어느때보다 의욕이 넘친다.주현상은 지난 시즌 연봉 5800만원에서 무려 5200만원이나 인상돼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5년 한화이글스 유나폼을 입은 뒤 딱 10년 만에 이룬 ‘억대 연봉’이었다.주현상은 2015년 2차 7라운드 전체 64순위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당시 그는 투수가 아닌 내야수였다. 그해 103경기에 나설 만큼 기대를 모았지만 이듬해는 15경기 출장에 그쳤다.점차 기회를 받지 못하던 주현상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해결한 뒤 전격 투수로 전향했다. 2021시즌 투수로 1군에 데뷔한 뒤 지난 시즌 드디어 꽃을 피웠다. 55경기에 등판해 59.2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주현상은 “이번 캠프 선발대로 오게 돼 출국 며칠 전에 계약을 했는데 뭔가 가장으로서 뿌듯했다”며 “아내도 만족해하고, 아이에게도아빠가 뭔가 열심히 해왔다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공익근무를 하는 동안 팀이 가을야구를 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정말 야구를 더 하고 싶어서 최소연봉을 받으며 투수로 전향했는데 1군 데뷔 3년만에 연봉 1억원, 평균자책점 1점대라는 좋은 결과를 내게 돼 뿌듯하다”고 덧붙였다.더불어 “예전에는 야구를 어떻게 하면 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훈련했다면, 이제는 앞만 보고 야구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고 좋은 점이다”고 털어놓았다.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주현상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스스로를 칭찬했다.주현상은 “공익근무 마치고 투수로 전향한 뒤 서산에서 군제대 선수 신분으로 신인들과 함께 훈련을 한 적이 있었다”며 “그 때 내 나이가 29세였는데, 19세 후배들과 훈련을 하다 보니 오기가 생기더라. 야구를 하고 싶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그 때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한 게 지금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또한 “작년 시즌은 내게 하나의 ‘이정표’ 같은 시즌이 될 것 같다. 작년 시즌을 능가하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올 시즌 뿐 아니라 내년, 내후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물론 쉽지 않은 것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더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만 하려고 한다”거 강조했다.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마무리투수 후보로도 거론되는 주현상은 ‘꾸준함’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투수로 전향한 후 매년 중간 중간 성적이 좋지 않아 서산을 한 두 차례 꼭 내려갔다 올라왔는데 올 해는 처음부터 잘해야 한다”며 “경기수와 이닝수를 늘리려면 1군에 풀타임으로 머물러야 한다. 1군 풀타임을 뛰려면 부상도 없어야 하고, 성적도 꾸준해야 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지금 캠프에서 준비를 잘해야 아프지 않고 내 스스로 생각한 목표를 넘어설 수 있다”며 “올해는 신뢰감을 얻어 더 많은 경기와 이닝을 뛰고 싶다. 특히 팀이 더 많이 이기고, 그 이기는 경기에 나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2024.02.1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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