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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결승은 없지만...올해도 풍성한 설날 스포츠 축제
  • 아시안컵 결승은 없지만...올해도 풍성한 설날 스포츠 축제
  •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수영천재’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한 김민재.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록 64년 만에 도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은 무산됐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올해도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에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기대했던대로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더라면 한국 시간으로 설 다음 날인 11일 0시에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을 벌일 수 있었다.하지만 지난 7일 열린 요르단과 4강에서 0-2로 패하면서 올해 아시안컵 결승은 ‘남의 잔치’가 됐다. 올해 아시안컵은 ‘돌풍의 주역’ 요르단과 ‘2연패’를 노리는 개최국 카타르의 마지막 대결만 남겨두고 있다.클린스만 감독과 태극전사들 중 국내파 선수들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은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카타르 현지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개인 컨디션과 소속팀 상황에 따라 주말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아쉬움 속에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간 ‘캡틴’ 손흥민은 11일 0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홈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리그1(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 소속 이강인도 11일 오전 5시 릴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손흥민과 이강인은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 뒤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소속팀 경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한국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리그 1위 레버쿠젠을 상대로 11일 오전 2시 30분에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1, 2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민재는 요르단과 4강에서 경고 누적으로 뛰지 않은 만큼 이 경기에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축구 대신 수영 ‘태극전사’들이 카타르에서 보낼 승전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연 수영대표팀은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다.‘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강원도청)은 11일 오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경기를 펼친다. 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하면 12일 오전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도 12일 오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시작한다. 메달 주인공이 가려지는 결승전은 14일 오전에 열린다.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남녀부 개인 종합 우승을 노리는 박지원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에게는 이번 대회 성적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국내에서도 풍성한 설날 스포츠가 펼쳐진다. 명절 연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민속씨름은 7일부터 12일까지 충남 태안 종합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태안설날장사대회를 개최한다. 7일 여자부 예선을 시작으로 8일 여자 개인전, 9일 태백장사, 10일 금강장사, 11일 한라장사, 12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겨울 프로스포츠는 연휴에도 멈추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여자농구, 여자배구, 여자핸드볼은 모두 설 연휴에 1위와 2위 팀의 맞대결이 펼쳐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설날 스포츠로 새롭게 각광받는 프로당구 PBA는 시즌 8번째 투어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11일 오후 여자부 LPBA 결승전, 12일 오후 남자부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설날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모든 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골프 팬들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을 주목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에 도전하고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 김시우, 김성현,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피닉스오픈은 ‘골프 해방구’라는 별명답게 골프팬들이 선수들의 샷이 나올 때마다 자유롭게 환호하거나 야유를 보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마다 평균 50만~60만명의 관중이 몰려와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올해도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됐다.
2024.02.09 I 이석무 기자
한전, 설 연휴 24시간 비상 근무체제 돌입
  • 한전, 설 연휴 24시간 비상 근무체제 돌입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는 설 연휴(9~12일) 전국 전력 설비 고장에 따른 국민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한국전력공사(한전) 직원이 열 화상 카메라로 전력 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전)한전은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1436개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전력 공급설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설비 보강을 진행했다. 또 전국 2만8915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정전 시) 신속 복구 지원체계도 점검했다.한전은 이 과정에서 열 화상 카메라 등 과학화 장비를 이용해 변압기나 개폐장치에 대한 이상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한국소방안전원과 함께 64개 지하복합변전소와 케이블 37회선에 대한 화재 가능성도 점검했다.한전은 설 연휴 기간 하루 1725명이 비상근무 체계를 갖추고 923개 협력사와 함께 고장 발생 시 신속한 설비 복구를 위한 비상 동원 태세를 유지한다. 또 아파트 등 고객 전기설비 고장에 대비해 비상발전기를 준비해 놓고 긴급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김동철 한전 사장은 “모든 국민이 연휴 기간 밝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불편이 있는 고객은 한전 고객센터로 연락해달라”고 전했다.
2024.02.08 I 김형욱 기자
솔로 파트 녹음하는 윤석열 대통령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 솔로 파트 녹음하는 윤석열 대통령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노래로 국민들께 새해 인사를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설 명절 대국민 메시지 녹화를 하며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부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의 솔로 부분을 녹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손’과 함께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라는 대목은 솔로로 불렀다.이어 “저와 저희 대통령실 직원 모두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다”며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합창곡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지난해 10월 제78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른 노래다. 당시 윤 대통령은 “노래 가사처럼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이번 영상은 노래를 통한 문화의 에너지로 국민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자 준비됐으며, 대통령과 합창단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직원들의 자녀들과 참모들도 함께 참여했다.촬영은 지난 4일 대통령실 1층 정현관에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합창단원들에게 “재미있죠?”라고 농담을 건네며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녹화 현장에서 즉석으로 비서실장, 정책실장, 수석들의 영상 참여를 독려해 참모까지 함께하는 따뜻한 영상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를 부르며 설 명절 대국민 메시지 녹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한편 이관섭 비서실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따뜻한 손’은 대통령실 비서실, 안보실, 경호처 직원들로 지난해 11월 구성된 합창단이다. 합창단의 명칭인 ’따뜻한 손‘은 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자는 뜻에서 대통령이 직접 이름 붙였다.
2024.02.08 I 홍수현 기자
尹, 용산 참모들과 '변진섭 노래'로 설 인사…김여사는 빠져
  • 尹, 용산 참모들과 '변진섭 노래'로 설 인사…김여사는 빠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대국민 설 메시지를 노래로 전했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인 부인 김건희 여사는 등장하지 않았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 정현관에서 대국민 설 인사 메시지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과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합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이번 영상은 노래를 통한 문화의 에너지로 국민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고자 준비됐으며, 대통령과 합창단뿐만 아니라 대통령실 직원들의 자녀들과 참모들도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관섭 비서실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따뜻한 손’은 지난해 11월에 대통령실 비서실·안보실·경호처 직원들로 구성됐다. 국가의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자는 뜻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이름 붙였다.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합창단과 함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노래를 부르며 국정 운영의 비전인 ‘따뜻한 정부’를 국민들에게 직접 전했다.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지난해 10월 열린 제78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경찰과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른 가수 변진섭의 노래다. 윤 대통령은 “노래 가사처럼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이번 합창에서 윤 대통령은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파트를 솔로로 직접 불렀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사랑이 필요한 설 명절입니다. 새해, 저와 저희 대통령실 직원 모두,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이번 설 영상은 지난 2월 4일 대통령실 1층 정현관에서 2시간에 걸쳐 촬영됐다. 윤 대통령은 합창단원들에게 “재미있죠”라고 농담을 건네며 활기차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에 임했다고 한. 특히 윤 대통령은 녹화 현장에서 즉석으로 비서실장, 정책실장, 수석들의 영상 참여를 독려해 최초 계획을 넘어서 참모까지 함께하는 영상을 만들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 스튜디오에서 합창곡 중 솔로 부분을 녹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윤 대통령 메시지 전문.국민 여러분!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설 명절입니다.올해는 설 인사를 대통령실의 합창단인 ‘따뜻한 손’과 함께 준비했습니다.새해, 저와 저희 대통령실 직원 모두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02.08 I 권오석 기자
인천공항, 설 맞이 문화행사·현장점검 진행
  • 인천공항, 설 맞이 문화행사·현장점검 진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를 앞둔 8일 설 명절 특별 전통문화행사를 열고 현장점검과 여객 안내 캠페인을 했다고 밝혔다.이학재(오른쪽서 2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8일 공항에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여행객들에게 스마트패스 등의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공사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설 명절 특별행사 ‘2024 청룡의 해, 설날 날아용(龍)’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설 연휴를 맞아 내·외국인 등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세시풍속을 알리고 한 해에 좋은 일과 좋은 기운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했다.행사에서는 ‘청룡의 해’를 주제로 태평무, 사물놀이, 부채춤 등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공연을 선보였다. 또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미니 족자 만들기, 청룡 타투 무료체험행사 등을 진행해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과 경영진은 출국장 등 여객 이동 동선 상의 주요 현장을 점검하고 안내 캠페인을 했다.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 마련된 스마트패스 홍보부스에서 여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패스 이용법을 안내하고 연휴기간 빠른 출·입국을 위해 스마트패스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제1여객터미널 3층 중앙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여객들을 응대하며 공항이용 정보 등을 안내했다.이학재 사장은 “이번 설 연휴기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많은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무결점 공항을 운영하겠다”며 “다양한 문화공연도 열어 여객들에게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종일 기자
이재용 무죄에 불복한 檢…삼성 사법리스크 재점화(종합)
  • 이재용 무죄에 불복한 檢…삼성 사법리스크 재점화(종합)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모두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검찰이 항소를 결정했다. 이 회장의 1심 무죄로 일단 한숨을 돌렸던 삼성 측은 또다시 총수의 사법리스크라는 핸디캡(불리한 조건)을 안고 글로벌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무리한 기소 논란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檢 “1심 판결과 견해차”…무리한 기소 논란 재연되나서울중앙지검은 8일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의한 그룹 지배권 승계 목적과 경위, 회계부정과 부정거래행위에 대한 증거판단, 사실인정 및 법리판단에 관해 1심 판결과 견해차가 크고, 앞서 그룹 지배권 ‘승계 작업’을 인정한 법원 판결과도 배치되는 점이 다수 있다”며 “사실인정 및 법령해석의 통일을 기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항소했다”고 설명했다.이어 “1심 판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심리가 진행된 만큼, 항소심에서는 공판준비기일부터 주요 쟁점과 법리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판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대법원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이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용’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대법원은 합병에 반대했던 삼성물산 주주들이 제기한 주식매수가격 결정 사건에서 “당시 합병은 이 회장의 삼성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진 승계작업의 일환”이라고 적시했는데 검찰이 지적한 부분도 바로 이 점이다.아울러 검찰은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서버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문자메시지 등이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이유로 증거능력이 인정되지 않은 것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받을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애초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지적도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약 2년에 걸쳐 수사하고서도 이 회장에 대한 기소 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했다. 2020년 6월 열린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해 ‘수사 중단 및 불기소’를 검찰에 권고했다. 당시 표결에 참여한 13명의 전문가 중 과반이 법학교수(3명), 변호사(4명)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로서 이재용 회장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이끌었던 이복현 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선고에 앞서 “국제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나 삼성그룹의 위상에 비춰서 이번 절차가 소위 사법 리스크를 일단락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무죄’ 선고 직후 해외 출장길…글로벌 경영 행보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 등에게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범죄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전자 전·현직 임직원들 역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회장은 무죄 선고 다음 날인 지난 6일 오후 5시22분 김포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했다. 출장길에는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공공업무 실장(사장)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도 찾아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고 설 명절을 맞이해 임직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장으로 글로벌 경영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이 회장은 지난 2015년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불법적으로 추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005930)의 사실상 최대주주인 삼성물산(028260)에 대한 지분이 없었는데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던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추진해 경영권 승계에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또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여 합병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회계처리 기준을 불법적으로 바꾼 혐의도 받는다.
2024.02.08 I 성주원 기자
한총리, 백령도 근무 자원 의사에 감사전화…“따뜻한 선택”
  • 한총리, 백령도 근무 자원 의사에 감사전화…“따뜻한 선택”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설 명절을 앞둔 8일 백령도 근무를 자원한 전문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따뜻한 선택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백령도 근무를 자원한 오혜숙(73) 백령병원 산부인과 과장(산부인과 전문의)과 영상통화를 실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백령병원 근무를 자원한 오혜숙 산부인과 과장과 영상통화를 하며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백령병원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산부인과 의사가 없어서 지역주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사진 = 총리실)백령병원은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이 훌쩍 넘도록 산부인과 의사가 없어서 5000명의 백령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기간 출산한 27명은 임신중 검진을 받기 위해 뱃길로 왕복 10시간이 걸리는 인천병원을 오갔고, 닥터헬기로 응급 이송된 산모도 있었다. 병원 측은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기 위해 과거 백령도에 근무한 공보의에게 연락을 돌렸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11월까지 서울에서 병원을 운영하다가 은퇴한 오 과장이 해당 소식을 전해 듣고는 연고도 없는 백령도 근무를 자원했다. 한 총리는 오 과장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텐데, 백령도 근무를 자원해주신 따뜻한 선택에 감사드린다”고 치하했다. 백령도 근무를 자원한 이유에 대해 오 과장은 “은퇴 후 무의촌에서 봉사하려는 생각을 하던 중 백령도에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는 기사를 읽었고, 지인의 소개도 있었다”며 “주민들이 분만하러 배를 타고 나가야 한다니 너무 불편하실 것 같았는데, (백령도에서) 일할 수 있어 제가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백령도는 우리 국토를 최전방에서 지키는 젊은 군인들이 많은 곳”이라면서 “의사가 없어 애태운다는 기사가 여러번 나와 제가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와주셔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과장님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믿는다”면서 “정부도 소아과, 산부인과 등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보상체계의 공정성을 끌어올려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데 전력을 다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령도 주민들 역시 오 과장의 부임을 크게 반기고 있다. 오 과장의 ‘1호 환자’인 임신 16주차 박별(32)씨는 오 과장의 부임소식을 듣고 지난해말 남편 김준(32)해병대 중사를 따라 백령도에 들어왔다. 박씨는 “가까운 곳에 경험이 풍부한 의사 선생님이 계신다는 생각에 더 이상 불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는 같은날 오후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설 연휴 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시작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근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경북 문경에서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의 명복을 빌며 안전한 현장 활동을 위한 개인장비 지원과 순직 소방공무원 예우 및 유가족 지원에 대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2.08 I 조용석 기자
의협 파업 움직임…정부 설에도 상황 주시(종합)
  • 의협 파업 움직임…정부 설에도 상황 주시(종합)
  • [이데일리 이지현 권오석 기자]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에 반발해 의사단체가 총파업을 결의하자 정부는 강력대응을 시사했다. 특히 업무개시명령과 면허취소까지 검토하고 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 차관은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의료계 집단횅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로 상향하고 복지부 내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7일에는 의료법에 근거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과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렸다.이 명령을 위반하면 면허 정지라고 하는 처분이 들어간다. 만약에 파업이라는 형태로 직무를 안 하게 되면, 그때는 업무개시명령이 시달된다.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데도 따르지 않는다면 그때는 다시 면허 정지 처분이 들어갈 수 있다. 이 외에도 형법과 같은 다른 법령 등이 적용된다. 아울러 고소 ·고발이 추가된다. 만약에 금고 이상의 형이 되면 면허가 취소가 될 수 있다. 의료계가 실제 파업에 나설 시, 대통령실은 업무개시명령 및 면허취소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업무개시명령과 면허취소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아직은 집단행동이 발생하거나 현실화하지 않았다”면서도 “검토하고 있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파업이 시행된 의료기관은 없다. 하지만 설 명절이 끝나면 의사단체는 본격파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전날 대한의사협회 긴급대의원총회에서는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모든 권한까지 위임하기로 했다. 총파업 일정까지 구체화하면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중수본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우선 수련병원별로 현장점검팀 구성 등을 마친 상태다. 박민수 차관은 “집단행동이 벌어지면 각종 명령 등을 전달하기위해 구성한 것”이라며 “위력을 행사하거나 이런 뜻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현장에서 집단행동이 일어나 의료진들이 현장을 이탈하게 되면 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린다. 행정절차법에 따라서 본인에게 반드시 송달돼야 한다. 모든 부분들에 대해서 다 법률 검토를 마쳤다. 송달할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설 명절 이후로 집단행동에 들어갔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응급실 같이 급한 환자들이 있는 곳”이라며 “전공의가 빠지는 것을 대비해서 전국에 221개 수련병원은 선제적으로 복지부에서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내부적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있지만, 의료계와 계속 소통하며 설득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8 I 이지현 기자
코인노래방에 컬링경기까지…설 연휴 백화점·아울렛서 논다
  • 코인노래방에 컬링경기까지…설 연휴 백화점·아울렛서 논다
  • [이데일리 김정유 김미영 기자] “설 연휴엔 백화점·아울렛에서 논다.” 9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색다른 ‘체험형 이벤트’가 잇따라 진행된다. 짧은 연휴 탓에 고향을 찾지 않고 설 연휴에 모인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기 위한 프로그램들이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에 강점을 가진 백화점·복합쇼핑몰·아울렛이다보니 현장 이벤트의 구성도 점점 다양해지는 모습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색적인 체험 이벤트, 아웃렛엔 다 있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은 올 설 연휴 기간 독립된 개인 부스에서 자유롭게 노래할 수 있는 ‘코인노래방’을 운영한다. 아웃렛과 코인노래방은 상당히 이색적인 조합이다. 설 연휴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많고 명절때 노래방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코인노래방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참여가 쉽기 때문에 아웃렛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아울렛이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차별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족 단위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롯데아울렛에서도 가족 단위 체험 이벤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아울렛 부여점은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동계올림픽 인기 종목인 컬링 스포츠 대회를 연다. 선수들간 경기가 아니라 아울렛 고객 중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회다. 경기를 통해 승자에겐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는 식이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일반적인 민속놀이가 아닌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적인 콘텐츠 기획을 고민했다”며 “결과적으로 겨울이란 계절성과 흔히 체험하기 위한 이색 행사로 동계 인기 올림픽 종목인 컬링대회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명절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이벤트도 있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은 여주·파주·시흥점에서 대형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비석차기,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부산점은 설맞이 ‘다복(多福) 플리마켓’을 열고 동서양이 결합한 퓨전타악 한마당 공연도 선보이는 등 연휴에 힐링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 중인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팝업 스토어. (사진=롯데백화점)◇백화점은 어린이 콘텐츠부터 유명 전시까지 다양지난달 개점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타필드 수원점’은 대표 공간인 ‘별마당 도서관’에서 9일 오후 2시 강병인 작가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선착순 30명에게 원하는 문구를 강 작가가 현장에서 작성해 증정한다. 더현대 서울에선 중장년층에게 큰 인기를 얻은 ‘미스터트롯2’ 관련 ‘웰컴 투 마이 홈’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레트로 하우스 콘셉트로 구성한 이번 행사에서는 미스터트롯2 10인의 새로운 모습이 담긴 미공개 사진과 과거의 집을 구현한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백화점에서는 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 또는 프리미엄 제품 행사들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신세계 대전점은 덴마크 출신 설치 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상시 전시를, 잠실 롯데월드몰은 오는 12일까지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의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랜버기’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미국 아티스트 ‘아담 핸들러’의 작품을 전시·판매한다.이처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차별성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건 설 연휴 가족 단위 고객들이 나들이 장소로 아울렛·쇼핑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 또 MZ세대를 중심으로 특색있는 오프라인 체험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업체들이 이를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으로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를 따라갈 수 없는 백화점·쇼핑몰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자신들만의 강점을 살린 경험 중심의 마케팅을 설 연휴에도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색다르고 참신한 현장 체험 이벤트들이 오프라인에서 기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I 김정유 기자
부모님 용돈에 조카 세뱃돈 `100만원 훌쩍`…설이 두려운 4050
  • 부모님 용돈에 조카 세뱃돈 `100만원 훌쩍`…설이 두려운 4050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명절 연휴에 보통 100만원 이상 나가죠. 차례 비용에 집안 어르신들 용돈, 조카 손주들 세뱃돈까지 하면 명절이 오는 게 무섭죠.”설 연휴를 앞두고 집안의 주축인 ‘4050’ 세대의 시름이 깊다. 고물가로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도 부담되는데, 용돈도 ‘인플레이션’ 효과가 적용돼 지출이 커진 탓이다. 이모(59)씨는 “그나마 경기가 좋을 땐 좋은 마음으로 지갑을 열었는데, 지금은 기름값과 선물비용까지 부담”이라며 “애들 용돈도 예전에 1만~3만원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5만~10만원은 줘야 하고, 입학이나 입대를 앞둔 경우엔 또 더 얹어줘야 하니 출혈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최근 유진그룹이 임직원 1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40.6%)’이 꼽혔다. 이어 ‘명절 선물 비용’(25.2%), ‘세뱃돈 등 자녀, 조카 용돈’(10.0%), ‘외식비용’(8.3%), ‘차례상 비용’(3.4%) 순으로 많았다.특히 위로 부모 세대를, 아래로 자식 세대를 챙겨야 하는 중년 경우 부모님과 조카 용돈, 차례상 비용, 외식 비용까지 책임져야 해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됐다. 세대별 예상 경비를 보면 20대는 평균 47.9만원, 30대는 70.1만원 지출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특히, 40대는 92.4만원, 50대 이상은 94.8만원으로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경비를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임모(42)씨는 “양가에 모두 들르는데, 보통 양쪽에 30만원씩 드리고 조카들한테도 10만원씩 용돈으로 준다”며 “오가는 기름값, 사이사이 간식과 커피값까지 하면 약 100만원 정도 지출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4050 세대의 고민에는 최근 고물가 현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20대와 30대의 예상 경비는 지난 해 설 명절(47.3만원, 71.6만원) 대비 뚜렷한 증가세가 없는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4.4만원, 86.3만원에서 9.5%, 9.8%씩 올랐다.중년층이 주위에 명절 선물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고, 집 안에서는 차례상을 맡아 차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부 김모(57)씨는 “음식을 만드는 대신, 몇몇 형제들한테 10만~20만원 차례상 비용을 받았었는데 작년 받은 정도면 올해 부족할 것 같아 우리 집이 보탤 생각”이라며 “요즘은 애호박이 3000원, 대파 한 단이 5000원을 넘기도 하고 차례상이나 다과로 빠질 수 없는 과일이 특히 예전 명절 때보다도 비싸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선물을 마련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졌다. 박모(42)씨는 “어차피 선물세트 종류가 많아 고르면 되기 때문에 선물 자체가 비싸졌다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인 지출이 많아 선물 비용도 아까워진 것”이라며 “꼭 선물을 해야 하는 경우를 추리고, 온라인 할인전이나 쿠폰을 이용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젊은 세대도 설이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니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의 경우 비교적 짧은데다 경비에 세뱃돈까지 큰 출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2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이번 설 연휴에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51.2%에 달했다. 이는 지난 추석 연휴 조사(30.0%)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특히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9.7%에 달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16.5%), ‘세뱃돈을 주고받는 게 부담스러워서’(15.8%) 등 이유가 꼽혔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2024.02.08 I 손의연 기자
“의료계 파업 저지…모든 수단 동원 범정부 대응”
  • “의료계 파업 저지…모든 수단 동원 범정부 대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법에 규정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정부 대응을 추진하겠다.”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에 반발해 의사단체가 총파업을 결의하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 차관은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강력대응을 시사했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로 상향하고 복지부 내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지난 7일에는 의료법에 근거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과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꾸려 의료공백에 대비하고 있다. 이후 파업이 시행된 의료기관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설 명절이 끝나면 의사단체는 본격파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박민수 차관은 의사단체가 제기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의사 증원이 비과학적이고 정치적 결정이란 주장에 대해 박 차관은 “역대 정부에서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증원하지 못한 것이야말로 정치적 고려 때문이었다”며 “의약분업 과정에서 의사 반대에 밀려 정원을 감축한 이후 19년간 정체했고, 그 이후로도 정치적 고려 때문에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증원 규모는 정부 국책연구기관인 KDI와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 홍윤철 교수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라며 “정부가 제시한 규모가 과학적이지 않다면, 과연 어떤 것이 과학적이냐?”라고 되물었다.의대 교육의 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차관은 “40개 의과대학의 교육역량을 평가했고, 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인증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며 “2년의 예과 과정이 있기 때문에 보완할 시간도 충분하다. 기초의학 등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실습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의대 쏠림 우려에 대해서는 “의대증원 2000명이 공학계열과 자연계열 정원 12만4000명의 1.6%에 불과해 쏠림이 가속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 공급이 늘어나면, 의사 인력에 대한 초과수요가 해소되어,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부족한 의사 문제가 해결되면, 국민이 제 때 진료받게 되어 국민 보건이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의 증원 결정이 일방적 결정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각 계와 130회 넘는 협의를 진행했고, 정부, 의사협회만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28회 논의했다”며 “정부는 공문으로 의사단체에 의대 정원 규모를 제시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이에 답변하지 않았고, 의사는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반복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의사단체와 합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 추진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박민수 차관은 “설 연휴에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과 중수본을 운영하는 등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의사들을 향해서는 “어려운 현장 여건에서도 국민 보건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불합리한 의료제도는 의료계와 함께 논의하며, 과감한 개혁을 통해 바꾸어 가겠다”고 손 내밀었다.
2024.02.08 I 이지현 기자
대통령실, 의료계에 의대 증원 동참 호소…총파업시 면허취소 등 검토
  • 대통령실, 의료계에 의대 증원 동참 호소…총파업시 면허취소 등 검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동참해 주기를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의료계가 집단행동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업무개시명령과 면허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 의료의 공백과 인구 구조의 고령화로 대한민국의 의료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무너져가는 의료 체계를 바로잡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이 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많은 5058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인구 고령화, 바이오 헬스케어 발전 등 의사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의대 정원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다만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온 의료계는 총파업 방침을 밝히며 각을 세우고 있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의료계의 집단 행동 예고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한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취지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성 실장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과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2035년까지 의사 1만 5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계했다.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해 2035년까지 1만명을 늘리기로 했지만, 추계된 인원에서 여전히 5000여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성 실장은 “향후 주기적으로 의사 인력 수요를 추계해 나갈 예정”이라며 “증원되는 의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수, 요원, 그리고 바이오 헬스를 이끌어갈 임상병행 연구, 의사의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미래의 의사 수요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의사 인력은 면허를 따기까지 최소 6년, 전문의가 되기까지는 10년 가까이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금까지 역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라는 난제를 30여년 간 미뤄두기만 하면서 국민들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원정 진료’와 같은 의사 부족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의료계의 협조를 요청했다.그럼에도 의료계가 실제 파업에 나설 시, 대통령실은 업무개시명령 및 면허취소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업무개시명령과 면허취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집단행동이 발생하거나 현실화하지 않았다”면서도 “검토하고 있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설 명절 이후로 집단행동에 들어갔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응급실 같이 급한 환자들이 있는 곳”이라며 “전공의가 빠지는 것을 대비해서 전국에 221개 수련병원은 선제적으로 복지부에서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내부적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있지만, 의료계와 계속 소통하며 설득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8 I 권오석 기자
한복 체험부터 고향 나들이 지원까지…전국 다문화 가정 설 행사
  • 한복 체험부터 고향 나들이 지원까지…전국 다문화 가정 설 행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문화 가족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외국인 수가 크게 늘어 다문화 사회 진입(외국인 비율 전체 인구의 5%)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가족센터 대부분이 관련 행사를 열었다.용인시 가족센터 설맞이 명절체험 행사. 여성가족부서울 은평구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50여명과 6일 ‘설 명절 문화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다문화 가족 단체 윷놀이 대회, 다른 나라 전통놀이 체험, 각국 전통음식 체험 등 순서로 이뤄졌다.강원 동해시 가족센터에서는 5일 관내 결혼이주 여성 20여명을 초청해 ‘한복체험&사랑의 만두빚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지역 향토기업이 6년째 후원하면서 이어져오고 있다.경기 용인 가족센터 역시 관내 다문화 가족, 외국인 등을 초청해 6일 설날 체험 행사를 열었다. 한복체험, 차 만들기, 가래떡 썰기 등 한국 명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대구 남구 가족센터도 6일 초기입국 결혼 이민자 및 다문화 가족들을 초청해 ‘온(溫)가족 윷놀이 한마당’ 행사를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2024년 출산을 앞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해 명절 이벤트와 윷놀이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다문화 가정에 선물을 나누는 행사도 이어졌다. 광주 동구 가족센터는 관내 다문화가정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다함께 명절’ 사업을 진행했다. 전북 무주, 김제 가족센터도 지역 내 다문화 가정에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앞서 무주군 가족센터는 다문화 가족 20가정을 선정해 고향 나들이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한국조폐공사.공공기관으로는 한국조폐공사가 화폐박물관 1층 사임당홀에서 대전시 다문화가족지원봉사단 소속 다문화여성 20여 명을 초청해 ‘전통 민화 그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밖에 전국 각지 민간기관, 기업체 등에서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설 맞이 다문화 가정 행사를 진행했다.
2024.02.08 I 장영락 기자
“앱으로 할인·예약은 ‘그림의 떡’”…설 앞둔 노인들 ‘울상’
  • “앱으로 할인·예약은 ‘그림의 떡’”…설 앞둔 노인들 ‘울상’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어머니가 지역사랑상품권을 사고 싶어 하시는데 앱을 사용하기 어려우시니까 하나하나 알려드렸죠.”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서울 강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배모(41)씨 얘기다. 최근 모친(69)에게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방법을 알려드렸다는 것. 그는 “어머니 같은 연세의 어르신들은 아무래도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이 나와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라고 했다. 설을 앞두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할인 상품·예매 등이 쏟아지고 있지만, 디지털 소외 계층인 노년층은 답답하기만 하다. 김씨와 같은 노년층은 앱을 사용하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은 데다 사용할 줄 알게 돼도 일명 ‘광클릭’ 경쟁에서 청년들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명절 앞두고 KTX 열차 표를 구매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다. KTX 표의 선구매는 비대면 앱을 통해 주로 가능한데 디지털 기기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레일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노년층을 배려, 앱을 통한 예매 기간을 따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예 앱 사용법을 모르는 노년층은 긴 줄을 서며 열차표를 예매하는 방법을 고집할 수밖에 없다.이 때문에 자식들이 부모들을 위해 코레일 열차표를 구매해 전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경기 부천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45)씨는 지난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모친의 KTX표를 대신 예매했던 경험이 있다. 남편이 사별하고 처음으로 맞는 명절에 강원 강릉에 거주하는 모친인 정모(79)씨가 역귀성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최씨는 “전달한 뒤에도 표를 어떻게 역무원에게 보여야 하는지 등을 어머니가 많이 걱정해 했다”면서 “영상통화를 켠 뒤 몇 번에 걸쳐 가르쳐 드렸다”고 말했다.6070세대의 디지털 정보 역량은 다른 세대들과 비교해 여전히 떨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의 ‘연령별 디지털정보화 수준’을 보면, 일반 국민을 100%로 봤을 때 70대 이상은 55.6%에 불과했다. 20대(127.2%)와 30대(121.4%), 40대(107.6%)는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였지만 60대(75.6%)부터는 급격하게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 디지털정보화 접근 수준’도 비슷한 경향성을 띄었다. 일반 국민을 100%로 봤을 때 70대 이상은 88%로 가장 낮았다. 20대가 105.2%로 가장 높았고 19세 이하 105%, 30대 102.2% 등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노년층에게 접근성이 쉬운 전화 예약 서비스 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노년층을 위해 전화 예약 서비스 등이 많아져야 한다”면서 “특히 ‘후기 노인’이라고 일컬어지는 7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서는 당분간 오프라인 서비스 등도 계속 존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2.08 I 황병서 기자
차례상부터 설 선물까지…카드사 할인으로 부담 덜었네
  • 차례상부터 설 선물까지…카드사 할인으로 부담 덜었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차례상에 올릴 음식부터 가족에게 줄 선물까지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카드사들이 설 명절 기간 활용할 수 있는 할인이나 상품권 증정 혜택을 마련했다. 사용 중인 신용카드의 혜택을 확인해 장보기에 활용한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삼성카드는 설 명절 당일인 오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상품 이외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오는 29일까지 최대 50% 즉시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KB국민카드는 오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할인 및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도 증정한다.또 현대백화점에서 9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20~40만원 이상 구입하면 1~2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세이브존에서 9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35개 품목에 대해 최대 30%까지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자사 앱인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오는 11일까지 선물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여기에 5만원 이상 결제 시 3~5% 장바구니 쿠폰 할인도 제공한다. 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있다.비씨카드는 이달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9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준다.하나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 세트를 할인해준다. 오는 10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상품권도 지급된다.NH농협카드는 9일까지 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즉시 할인 및 결제 금액대 별 최대 100만원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한삼인 매장에서는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9일까지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10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즉시 할인과과 결제 금액대 별 상품권을 준다.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주요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이달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등 인기 상품에 대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29일까지 컬리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행사모델을 대상으로 10%(최대 20만원 한도)를 즉시 할인해준다.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10% 할인 판매한다.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은 올해부터 50만원씩 늘어나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와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온누리페이, 온누리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살 수 있다.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앱에 본인이 보유 중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를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언제든 10%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선물하기 기능으로 타인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할 수도 있다.
2024.02.08 I 최정훈 기자
요진건설, 한국보육원에 설 명절 맞아 '사랑의 선물' 전달
  • 요진건설, 한국보육원에 설 명절 맞아 '사랑의 선물' 전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요진건설산업이 지난 7일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양주시 소재 한국보육원을 방문해 설맞이 사랑의 선물 전달식을 갖고, 임직원들의 정성과 마음을 담은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제 불황 등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자 마련했다.요진건설산업 종합기획실 김선규 전무(오른쪽), 한국보육원 이진선 원장(가운데)이 설맞이 사랑의 선물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요진건설산업)이날 전달식은 요진건설산업 종합기획실 김선규 전무, 한국보육원 이진선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원생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생필품, 과일 등과 함께 후원금을 기탁했다.요진건설 관계자는 “요진건설은 매년 한국보육원을 통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고 있다”라며 “이번 후원을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있는 아이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요진건설산업은 1976년창립 이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한 기업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행해 왔다. 요진건설산업 최준명 회장은 ‘사람을 키우는 사업이 가장 큰 사업’이라는 신념으로 한국보육원 후원, 영광군 요진 어린이 선행상 장학금지원, 휘경학원 및 요진건설골프단을 운영하는 등 전인적 인재 육성 및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4.02.08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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