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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결승은 없지만...올해도 풍성한 설날 스포츠 축제
-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수영천재’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으로 복귀한 김민재.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록 64년 만에 도전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은 무산됐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올해도 ‘민족의 대명절’ 설 연휴에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기대했던대로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더라면 한국 시간으로 설 다음 날인 11일 0시에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을 벌일 수 있었다.하지만 지난 7일 열린 요르단과 4강에서 0-2로 패하면서 올해 아시안컵 결승은 ‘남의 잔치’가 됐다. 올해 아시안컵은 ‘돌풍의 주역’ 요르단과 ‘2연패’를 노리는 개최국 카타르의 마지막 대결만 남겨두고 있다.클린스만 감독과 태극전사들 중 국내파 선수들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은 국내로 들어오지 않고 카타르 현지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개인 컨디션과 소속팀 상황에 따라 주말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아쉬움 속에 토트넘 홋스퍼로 돌아간 ‘캡틴’ 손흥민은 11일 0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홈경기를 치른다. 프랑스 리그1(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 소속 이강인도 11일 오전 5시 릴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만 손흥민과 이강인은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 뒤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소속팀 경기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한국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리그 1위 레버쿠젠을 상대로 11일 오전 2시 30분에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그 1, 2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민재는 요르단과 4강에서 경고 누적으로 뛰지 않은 만큼 이 경기에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축구 대신 수영 ‘태극전사’들이 카타르에서 보낼 승전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연 수영대표팀은 현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다.‘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강원도청)은 11일 오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경기를 펼친다. 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하면 12일 오전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도 12일 오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시작한다. 메달 주인공이 가려지는 결승전은 14일 오전에 열린다.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막을 올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특히 남녀부 개인 종합 우승을 노리는 박지원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에게는 이번 대회 성적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국내에서도 풍성한 설날 스포츠가 펼쳐진다. 명절 연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민속씨름은 7일부터 12일까지 충남 태안 종합체육관에서 위더스제약 태안설날장사대회를 개최한다. 7일 여자부 예선을 시작으로 8일 여자 개인전, 9일 태백장사, 10일 금강장사, 11일 한라장사, 12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열린다.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는 겨울 프로스포츠는 연휴에도 멈추지 않는다. 공교롭게도 여자농구, 여자배구, 여자핸드볼은 모두 설 연휴에 1위와 2위 팀의 맞대결이 펼쳐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설날 스포츠로 새롭게 각광받는 프로당구 PBA는 시즌 8번째 투어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11일 오후 여자부 LPBA 결승전, 12일 오후 남자부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설날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모든 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골프 팬들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880만 달러)을 주목한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우승에 도전하고 임성재, 안병훈, 김주형, 김시우, 김성현, 이경훈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참가한다.피닉스오픈은 ‘골프 해방구’라는 별명답게 골프팬들이 선수들의 샷이 나올 때마다 자유롭게 환호하거나 야유를 보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해마다 평균 50만~60만명의 관중이 몰려와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올해도 일찌감치 티켓이 매진됐다.
- 부모님 용돈에 조카 세뱃돈 `100만원 훌쩍`…설이 두려운 4050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명절 연휴에 보통 100만원 이상 나가죠. 차례 비용에 집안 어르신들 용돈, 조카 손주들 세뱃돈까지 하면 명절이 오는 게 무섭죠.”설 연휴를 앞두고 집안의 주축인 ‘4050’ 세대의 시름이 깊다. 고물가로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도 부담되는데, 용돈도 ‘인플레이션’ 효과가 적용돼 지출이 커진 탓이다. 이모(59)씨는 “그나마 경기가 좋을 땐 좋은 마음으로 지갑을 열었는데, 지금은 기름값과 선물비용까지 부담”이라며 “애들 용돈도 예전에 1만~3만원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5만~10만원은 줘야 하고, 입학이나 입대를 앞둔 경우엔 또 더 얹어줘야 하니 출혈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최근 유진그룹이 임직원 12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 경비 중 가장 부담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40.6%)’이 꼽혔다. 이어 ‘명절 선물 비용’(25.2%), ‘세뱃돈 등 자녀, 조카 용돈’(10.0%), ‘외식비용’(8.3%), ‘차례상 비용’(3.4%) 순으로 많았다.특히 위로 부모 세대를, 아래로 자식 세대를 챙겨야 하는 중년 경우 부모님과 조카 용돈, 차례상 비용, 외식 비용까지 책임져야 해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파악됐다. 세대별 예상 경비를 보면 20대는 평균 47.9만원, 30대는 70.1만원 지출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특히, 40대는 92.4만원, 50대 이상은 94.8만원으로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경비를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임모(42)씨는 “양가에 모두 들르는데, 보통 양쪽에 30만원씩 드리고 조카들한테도 10만원씩 용돈으로 준다”며 “오가는 기름값, 사이사이 간식과 커피값까지 하면 약 100만원 정도 지출한다”고 말했다.이 같은 4050 세대의 고민에는 최근 고물가 현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20대와 30대의 예상 경비는 지난 해 설 명절(47.3만원, 71.6만원) 대비 뚜렷한 증가세가 없는 반면, 4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4.4만원, 86.3만원에서 9.5%, 9.8%씩 올랐다.중년층이 주위에 명절 선물을 돌려야 하는 경우가 많고, 집 안에서는 차례상을 맡아 차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부 김모(57)씨는 “음식을 만드는 대신, 몇몇 형제들한테 10만~20만원 차례상 비용을 받았었는데 작년 받은 정도면 올해 부족할 것 같아 우리 집이 보탤 생각”이라며 “요즘은 애호박이 3000원, 대파 한 단이 5000원을 넘기도 하고 차례상이나 다과로 빠질 수 없는 과일이 특히 예전 명절 때보다도 비싸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선물을 마련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졌다. 박모(42)씨는 “어차피 선물세트 종류가 많아 고르면 되기 때문에 선물 자체가 비싸졌다는 느낌보다는 전체적인 지출이 많아 선물 비용도 아까워진 것”이라며 “꼭 선물을 해야 하는 경우를 추리고, 온라인 할인전이나 쿠폰을 이용해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젊은 세대도 설이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니다. 더욱이 이번 설 연휴의 경우 비교적 짧은데다 경비에 세뱃돈까지 큰 출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2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선 ‘이번 설 연휴에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이 51.2%에 달했다. 이는 지난 추석 연휴 조사(30.0%)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대목이다. 특히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9.7%에 달했는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서’(16.5%), ‘세뱃돈을 주고받는 게 부담스러워서’(15.8%) 등 이유가 꼽혔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 “의료계 파업 저지…모든 수단 동원 범정부 대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법에 규정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정부 대응을 추진하겠다.”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발표에 반발해 의사단체가 총파업을 결의하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 차관은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이 강력대응을 시사했다.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경계로 상향하고 복지부 내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지난 7일에는 의료법에 근거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과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중앙과 지방자치단체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꾸려 의료공백에 대비하고 있다. 이후 파업이 시행된 의료기관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설 명절이 끝나면 의사단체는 본격파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박민수 차관은 의사단체가 제기하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반박했다. 의사 증원이 비과학적이고 정치적 결정이란 주장에 대해 박 차관은 “역대 정부에서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증원하지 못한 것이야말로 정치적 고려 때문이었다”며 “의약분업 과정에서 의사 반대에 밀려 정원을 감축한 이후 19년간 정체했고, 그 이후로도 정치적 고려 때문에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증원 규모는 정부 국책연구기관인 KDI와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 홍윤철 교수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라며 “정부가 제시한 규모가 과학적이지 않다면, 과연 어떤 것이 과학적이냐?”라고 되물었다.의대 교육의 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차관은 “40개 의과대학의 교육역량을 평가했고, 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인증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며 “2년의 예과 과정이 있기 때문에 보완할 시간도 충분하다. 기초의학 등 과목별 교수를 늘리고, 필수의료와 실습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의대 쏠림 우려에 대해서는 “의대증원 2000명이 공학계열과 자연계열 정원 12만4000명의 1.6%에 불과해 쏠림이 가속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사 공급이 늘어나면, 의사 인력에 대한 초과수요가 해소되어, 의대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며 “부족한 의사 문제가 해결되면, 국민이 제 때 진료받게 되어 국민 보건이 증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의 증원 결정이 일방적 결정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각 계와 130회 넘는 협의를 진행했고, 정부, 의사협회만으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28회 논의했다”며 “정부는 공문으로 의사단체에 의대 정원 규모를 제시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이에 답변하지 않았고, 의사는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만 반복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의사단체와 합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 추진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박민수 차관은 “설 연휴에도 비상진료대책상황실과 중수본을 운영하는 등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의사들을 향해서는 “어려운 현장 여건에서도 국민 보건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불합리한 의료제도는 의료계와 함께 논의하며, 과감한 개혁을 통해 바꾸어 가겠다”고 손 내밀었다.
- 대통령실, 의료계에 의대 증원 동참 호소…총파업시 면허취소 등 검토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이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료계를 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동참해 주기를 진심으로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의료계가 집단행동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는 업무개시명령과 면허취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대 증원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역 의료의 공백과 인구 구조의 고령화로 대한민국의 의료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무너져가는 의료 체계를 바로잡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이 같이 말했다.앞서 정부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많은 5058명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인구 고령화, 바이오 헬스케어 발전 등 의사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의대 정원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다만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온 의료계는 총파업 방침을 밝히며 각을 세우고 있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의료계의 집단 행동 예고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한다. 성 실장은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취지를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성 실장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과 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 2035년까지 의사 1만 5000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계했다.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해 2035년까지 1만명을 늘리기로 했지만, 추계된 인원에서 여전히 5000여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성 실장은 “향후 주기적으로 의사 인력 수요를 추계해 나갈 예정”이라며 “증원되는 의사들을 양성하기 위한 교수, 요원, 그리고 바이오 헬스를 이끌어갈 임상병행 연구, 의사의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미래의 의사 수요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어 “의사 인력은 면허를 따기까지 최소 6년, 전문의가 되기까지는 10년 가까이 장기간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금까지 역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라는 난제를 30여년 간 미뤄두기만 하면서 국민들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원정 진료’와 같은 의사 부족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의료계의 협조를 요청했다.그럼에도 의료계가 실제 파업에 나설 시, 대통령실은 업무개시명령 및 면허취소 등을 검토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업무개시명령과 면허취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직은 집단행동이 발생하거나 현실화하지 않았다”면서도 “검토하고 있고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설 명절 이후로 집단행동에 들어갔을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응급실 같이 급한 환자들이 있는 곳”이라며 “전공의가 빠지는 것을 대비해서 전국에 221개 수련병원은 선제적으로 복지부에서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내부적으로 철저히 대비하고 있지만, 의료계와 계속 소통하며 설득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차례상부터 설 선물까지…카드사 할인으로 부담 덜었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차례상에 올릴 음식부터 가족에게 줄 선물까지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다. 이에 카드사들이 설 명절 기간 활용할 수 있는 할인이나 상품권 증정 혜택을 마련했다. 사용 중인 신용카드의 혜택을 확인해 장보기에 활용한다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삼성카드는 설 명절 당일인 오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상품 이외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또 홈플러스에서 삼성카드로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오는 29일까지 최대 50% 즉시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KB국민카드는 오는 10일까지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할인 및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해준다.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도 증정한다.또 현대백화점에서 9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20~40만원 이상 구입하면 1~2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세이브존에서 9일까지 설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35개 품목에 대해 최대 30%까지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자사 앱인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설 기획전을 열고 오는 11일까지 선물세트 결제 시 10%를 즉시 할인해준다. 여기에 5만원 이상 결제 시 3~5% 장바구니 쿠폰 할인도 제공한다. 또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있다.비씨카드는 이달 11일까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40%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9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2만원 상품권을 준다.하나카드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 세트를 할인해준다. 오는 10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 할인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상품권도 지급된다.NH농협카드는 9일까지 하나로마트에서 설 선물세트 구매 시 즉시 할인 및 결제 금액대 별 최대 100만원 상품권 혜택을 제공한다. 한삼인 매장에서는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9일까지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10일까지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즉시 할인과과 결제 금액대 별 상품권을 준다.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주요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이달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등 인기 상품에 대해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29일까지 컬리에서 5000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는 행사모델을 대상으로 10%(최대 20만원 한도)를 즉시 할인해준다.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10% 할인 판매한다.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은 올해부터 50만원씩 늘어나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와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온누리페이, 온누리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살 수 있다.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앱에 본인이 보유 중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를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언제든 10%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선물하기 기능으로 타인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