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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특례 문턱 낮추더니 급변…얼어붙은 IPO시장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특례 문턱 낮추더니 급변…얼어붙은 IPO시장-‘불황일수록 먹힌다’ PB에 꽂힌 유통가-‘주52시간 이내 밤샘 근무 가능’ 대법, 연장근로 계산법 첫 제시-1.9억 집에 2.2억 전세 대출…깡통전세 위험 키운 은행-[사설]선심성 매표 경쟁에 한술 더 뜬 여, 야당 탓할 자격 있나-[사설]외국인 취업자 100만명 눈앞, 이민청 설립 서둘러야△종합-[차관열전]원전 부활 ‘특명’ 받고…‘에너지 비정치화’ 역할 앞장-MZ 입소문에 N차 관람 ‘붐’ 한파 깨고 마침내 ‘극장의 봄’△삐걱대는 기술특례상장 제도-기술기업 상장 문턱 낮추되…공시 강화하고 심사역량 높여야-“주관사 책임만 강화…증권사, 특례상장 기피할 것”-상장 유지 조건 미달…바이오 ‘관리종목’ 쏟아질 판△종합-“실무상 합리적 판결” vs “노동자 건강권 침해”-‘부실 생겨도 주금공서 90% 보증’ 믿고 부채비율 200% 넘어도 2.2억 전세대출-내달 경제정책방향에 임시투자세액공제 담길 듯-“내년 주요국 인플레 잡힐 것…美·캐나다부터 금리인하”△불황 먹고 크는 PB 시장-1000원 과자·330원 캡슐커피…“살벌한 물가엔 가성비가 답”-적자 나도 ‘고품질·초저가’ 유지…노브랜드 철학이죠-물가 안정 기여한 PB제품 규제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정치-이준석 탈당·김건희 특검·비대위 구성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운명의 1주일’-韓 등판 효과…여야 지지율 격차 확 좁아졌다-김부겸·정세균 “당 공천 잡음 우려”-北, 영변 경수로 시운전 정황…美 핵전문가 “완전 가동땐 플루토늄 4~5배 생산 가능”-강정애 신임 국가보훈부 장관 오늘 취임△경제-한은,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세 차례 인하할 듯-수출 반등 흐름타고 제조업 전망 ‘훨훨’-룸메이트도 월세 공제…대중교통을 80%까지 공제-산업 R&D 예산 5.8조 확정…5909억 줄었지만 첨단부문은 증액△금융-영세저축銀 부동산PF 연체율 18개월새 5배-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도 상승 전환-예금금리 3% 초중반대로…대출금리 더 내려갈까-라이프사이클 따라…‘100세 시대’ 내게 딱 맞는 생명보험은△글로벌-피로 물든 크리스마스…이스라엘 공습에 78명 사망-日상장사 배당 예상액 ‘사상 최대’ 144조원‘-산타 인정 않지만…붐비는 쇼핑몰에 내수회복 ‘선물’ 기대-중국 간쑤성 지진 경제적 손실 1000억원△산업-美 다운, 印 업…현대차 ‘차값 유연화’ 승부수-홍해 리스크에 해상 운임 ‘들썩’ 물류대란 우려로 산업계 초비상-탄소중립, 신성장 기회로…CCUS 산업 뛰어드는 기업들-현대모비스, 디지털 공간서 SDV 만든다△산업-브랜드보다 자연성분·친환경인지 체크하는 2030…‘착한 소비’가 든다-코파일럿, 사용자 업무 패턴 학습해 맞춤형 답변-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에…티빙, DAU 2년 동안 2배로 쑥△제약·바이오-‘맞춤효소’ 활용해 여러 산업국 확장 가능…대기업들 손짓-파킨슨병 연구 ‘GP2’ 소마젠, 31억 추가 수주-유유제약, 개량신약으로 美·유럽 탈모시장 공략-“mRNA 중심 전략으로 새해엔 수익 확대 방점”△증권-청룡의 해 여의주 찾아볼까…연초 빅이벤트 주목-카카오 가시밭길 “최악은 지났다”-배터리 파워 충전한 포스코 그룹주…ETF 시장서도 질주△증권-“연말 공모주 열풍, 내년 1분기까지 이어갈 것”-증시서 ‘세’ 확장하는 반도체-HLB, 겹호재에 한달새 60% 껑충-불법 공매도 BNP·HSBC, 과징금 265억 ‘역대 최대’△부동산-땅주인 몰래 환기구 설치? GTX 졸속추진 논란-현대건설, 신한울 3·4호기 원전공사 수주-제로에너지건축 의무 커지는데…인센티브 쥐꼬리-주거·직장·상업 삼박자 ‘착착’…여의도 아파트 재건축이 뜬다△문화-“바티칸 550년 빈자리…김대건 신부 우뚝 선 건 기적”-모자에서 동전이 와르르…유쾌한 남인도 미술을 만나다△스포츠-이예원, KLPGA 지존 등극 男 대표 아시안게임 金 합작-‘200만달러 샷 이글’ 양희영-클린스만 우승 약속 지킬까 오늘부터 아시안컵 준비 돌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특권 내려놓기·수평적 당정·오직민생…국민 눈높이 ‘3대 혁신’ 나설 것-“특별자치도·오색케이블카 도민 숙원 해결 약속 지켜”△피플-향 음미하고 마시면 맥주 맛 두배…와인처럼 즐겨봐요-사랑의열매·육군·임영웅팬클럽 나눔 활동-LG NOVA의 자신감…“CES서 스타트업 협력 성과 공개”-‘산타’ 시민 “경찰 덕분에 행복한 크리스마스 감사”△오피니언-[목멱칼럼]진짜를 보는 안목-[생생확대경]금리 인하기를 맞이하는 채권 개미의 자세-[기자수첩]주식 양도세 완화 ‘포퓰리즘 꼬리표’ 떼려면△전국-“중도층 많아 해볼 만하다”…일곱 자리 놓고 ‘4월 大戰’-경기북부고속도로 모두 민자 비싼 통행료에 주민들 울화통-감정평가 시점 따라 수백억 차이…인천시 ‘미군기지 땅’ 매입 골머리△사회-역대급 불수능에 의대 증원 추진…‘학원가 재수반’ 벌써부터 북적-독감으로 열 펄펄 끓어도 출근…“병가가 뭔가요?”-반복되는 ‘문화재 테러’ “솜방망이 처벌론 못막아”-성탄절 새벽 도봉구 아파트 불 주민 2명 사망…29명 중경상-전국 법원, 2주간 휴정…대형사건 내달 줄줄이 선고
- "밥값 무서워" 외식보다 '집밥' 해먹는 사람 세 배 많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후에도 외식보다는 집밥을 해먹는 이들이 3배가량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먹거리 물가 상승에 끼니 부담이 커진 게 주이유다.롯데멤버스는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 등이 담긴 ‘내일, 우리는’ 리포트를 최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에서 지난 9월 8일부터 20일까지 20~60대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17%포인트). 이 조사에서 올해 장바구니 물가 수준에 대해 응답자 85.9%는 (‘비싼 편이다’ 55.1%, ‘매우 비싸다’ 30.8%)고 답했다.이에 따라 엔데믹 이후에도 ‘외식(16.8%)’보다 직접 식료품이나 간편식을 구입해 ‘집밥(45.9%)’을 해먹는 이들이 세 배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대비 올해 식품 소비 지출액에도 변화가 나타나, 응답자 41.1%(약간 증가 35.4%, 매우 증가 5.7%)는 지난해보다 식료품 구매 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식료품 구매 지출에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47.4%, 줄었다는 응답은 11.5%(약간 감소 10.1%, 매우 감소 1.4%)였다.식료품 구매, 즉 장보기뿐 아니라 외식비(31.6%)와 간편식 구매(30.4%) 지출도 늘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물가상승 여파로 비용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보다 외식비, 간편식 구매 지출이 줄었다는 응답은 각 25.9%, 19.3%였다.식품 소비 지출액 변화의 이유로는 ‘물가 변화’를 꼽은 응답자가 4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식생활 구성 변화(12.0%)’ △코로나19 등 ‘사회환경 변화(10.8%)’ △출산, 재택, 출근 등 ‘생활패턴 변화(10.8%)’ △‘식생활 수준 변화(10.1%)’ △‘가구원당 식품 소비량 변화(7.9%)’ △‘가구원 수 변화(7.0%)’ 등 순으로 나타났다.끼니별 식사 준비 방식으로는 아침(49.4%)부터 아침 겸 점심(37.6%), 점심(30.4%), 점심 겸 저녁(35.0%), 저녁(54.5%) 식사까지 모두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직접 요리 대신 간편식을 조리·가열해 먹거나 즉석/편의식품을 바로 취식한다는 응답률은 아침(각 21.3%, 23.9%)과 아점(각 24.4%, 20.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간편식 조리/가열’ 응답률은 점심(18.7%), 점저(19.3%), 저녁(15.2%) 식사 준비 방식에서도 높은 편이었다.‘외식(구내식당/급식 이용 포함)’ 응답자는 다른 끼니보다 점심(25.7%)에 많았다. ‘배달(0.8~8.6%)’과 ‘포장(1.7~6.8%)’ 응답률은 낮은 편이었으며, 주로 점저(각 8.6%, 6.8%)와 저녁(각 6.4%, 4.1%) 식사 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롯데멤버스)이처럼 집밥 선호 경향이 뚜렷해진 만큼, 장보기 역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중요한 일과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 7000명 중 92.2%가 식료품 구매에 자신이 관여한다고 답했다.이들 중 주 1회 이상 장을 본다는 응답자가 81.9%(거의 매일 8.1%, 주 3~4회 23.0%, 주 1~2회 50.8%)에 달했다. ‘월 2~3회’ 응답률은 15.4%, ‘월 1회 이하’ 응답률은 2.8%에 그쳤다.한 번 장을 볼 때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만4700원 정도였다. 식품 구매 시 주로 이용하는 유통채널(중복응답)은 대형마트 매장(55.9%)을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 동네 마트/슈퍼마켓(40.2%), 대형마트 온라인몰(25.6%), 오픈마켓(24.8%), 소셜커머스(22.8%), 시장(20.6%), 브랜드 슈퍼마켓(19.3%), 창고형 할인점(19.0%), 편의점(11.7%), 신선식품 전문 온라인몰(10.3%)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식품 구매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으로는 매장 판촉행사(41.4%), 지인 추천(40.4%), 매장 진열(37.3%) 등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한편 롯데멤버스는 제휴사들에게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매월 ‘지금, 우리는’, 매 분기 ‘요즘, 우리는’, 매년 ‘내일, 우리는’ 등 장단기 트렌드를 반영한 간행물들을 발행 중이다.
- “빛으로 물든 한강 밤하늘”…한강변 미디어 아트쇼 성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한강변 일대 밤하늘이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었다. 부동산 디벨로퍼 넥스플랜이 지난 14일~16일 사흘간 서울 청담동 한강변 일대에서 진행한 미디어 아트쇼가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미디어 아트쇼는 세계적 건축가인 ‘라파엘 모네오’의 첫 아시아 작품인 ‘에테르노 청담’을 배경으로 한강변 일대에서는 최초로 진행됐다. 무엇보다 건축 거장과 신진 작가들의 젊은 감각이 결합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단조롭던 서울 한강변 야경 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이번 행사는 ‘영속성의 빛 : 시대를 초월하다’를 메인 테마로, 서울의 젖줄인 ‘한강’의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서울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라파엘 모네오’가 직접 설계한 ‘에테르노 청담’ 정면 외벽에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를 진행,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주제당 3분씩 총 5개 막으로 진행된 미디어 아트쇼는 한강이 담고 있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높은 예술성으로 인해 자칫 난해하거나 무거운 메시지로 느껴지지 않도록 직관적인 선과 면을 주로 활용했다.특히 이번 미디어 아트쇼는 ‘시대를 초월한 영속성’을 추구하는 라파엘 모네오의 철학을 담아내 건축적인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에테르노 청담의 파사드를 활용해 관심이 높았다.‘에테르노 청담’은 도시 전체와 한강변이 조화를 이루는 등 통일성을 나타내면서도 황금비율에 기반해 독립적인 건축물로 조성됐다. 한강의 수평적 경관 속에서 수직의 역동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우아하면서도 대담한 현대미를 연출해 냈다.여기에 코로나 19 이후 역량을 선보일 기회를 잃었던 신진 작가 및 민간 기업에 새로운 기회의 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의의를 지녔다. 실제, 이번 행사에는 김현호 작가를 비롯해 신시우, 최서영, HWAN, CONY 등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행사에 참여한 한 작가는 “런던의 템즈강이나 파리의 센강 등에서는 화려하게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쇼를 통해 도시 위상을 높이고,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정립해 가고 있다”며 “한강이라는 남다른 컨텐츠를 보유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던 한강변 최초 미디어 아트쇼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서울시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이 한 차원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와 국내 미디어 아트작가들의 세리머니를 통해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창조적 도시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에 서울의 위상을 알리고 한강수변을 대상으로 다국적 건축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도모하는 등 서울 도시 건축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강변에서 최초로 시도된 미디어 아트쇼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다”며 “세계 속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역사적인 첫 걸음이자, 서울시민들의 자부심을 한층 끌어올린 행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강변 미디어 아트쇼
-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 51만 관객 동원
- 세븐틴(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세븐틴이 지난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 공연을 끝으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은 도쿄, 사이타마,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펼쳐졌다. 12회 공연에 총 51만 5000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세븐틴의 후쿠오카 공연에는 양일간 8만명의 관객이 모였다. 오프닝으로 ‘손오공’ 무대가 펼쳐지자마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세븐틴은 ‘DON QUIXOTE’와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등 다양한 매력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세븐틴은 공연장에 모인 팬들에게 멤버별로 개성 가득한 오프닝 멘트를 건네고, 함성으로 에너지를 체크하는 등 캐럿(팬덤명)과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했다. 세븐틴과 캐럿이 뭉친 ‘TEAM SVT’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의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세븐틴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각 유닛의 색깔을 확연하게 드러낸 무대로 잠시도 지루할 틈 없게 만들었다.세븐틴은 일본어 버전의 ‘HOME;RUN’과 ‘Left & Right’, ‘BEAUTIFUL’,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 ‘April shower’ 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축제를 펼쳤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면서 로즈쿼츠 세레니티(세븐틴 공식색) 물결로 화답했고, 세븐틴과 하나 돼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공연이 막바지에 달하자,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SARA SARA’, 일본어 버전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소용돌이’ 무대를 펼쳐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세븐틴은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각별한 팬사랑을 보여주었고, ‘세븐틴표’ 무한 앙코르 무대를 이어가며 명실상부 ‘공연 장인’임을 제대로 입증했다.세븐틴은 “4년 만에 온 후쿠오카, 정말 반가웠다. 오랜만에 찾아뵙게 된 자리가 세븐틴 단독이자 최초의 페이페이 돔 공연이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캐럿을 만나니 새롭고, 좋고, 설렌다. 오늘 날씨는 조금 춥지만, 캐럿과 우리의 사랑은 무엇보다 뜨거웠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캐럿과 함께하면 좋겠다. 계속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자”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세븐틴은 “일본 5대 돔 투어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열심히 해온 순간들이 뿌듯하기도 하다. 후쿠오카까지 모든 돔 투어 공연장에 와주신 캐럿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희 세븐틴이 계속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꼭 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후쿠오카 첫째 날 공연은 글로벌 라이브 뷰잉, 둘째 날 공연은 글로벌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됐다. 라이브 뷰잉의 경우 공연이 한국, 일본,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독일, 캐나다,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총 66개 국가/지역 1,500개 이상의 영화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서는 1개의 메인 화면과 3개의 콘셉트 화면, 총 4개의 화면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전 세계 팬들이 세븐틴의 폭발적인 에너지 가득한 콘서트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끼며 함께 즐겼다.세븐틴 더시티(사진=플레디스)세븐틴의 돔 투어 타이틀 ‘FOLLOW’에서 착안해 ‘세븐틴을 따라 가자’를 주제로 진행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SEVENTEEN ‘FOLLOW’ THE CITY’는 역대 최대 규모로 5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30개 이상의 파트너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7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일본 전체가 세븐틴으로 물들었다.후쿠오카의 랜드마크인 후쿠오카 타워와의 협업 아래 전망대 내에 세븐틴 멤버들의 등신대가 세워졌고, 쇼핑몰 라라포트 후쿠오카에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 특전 교환소가 설치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팬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줄을 늘어서 세븐틴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스타플라이어와의 파트너십으로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진 항공기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제트’(SEVENTEEN ‘FOLLOW’ THE CITY JET)가 일본 국내선 전 노선에 운항됐고, 세븐틴의 모습이 담긴 니시테츠 버스가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녔다.캐널시티 하카타에서는 세븐틴의 일본 신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에 맞춰 분수 쇼가 펼쳐졌다. 분수 쇼를 보러 모인 방문객들은 음악에 맞춘 물줄기와 화려한 조명이 이루는 장관에 함성을 터트렸다.일본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세븐틴은 오는 23~24일 태국 방콕(라차망갈라 국립경기장), 2024년 1월 13~14일 필리핀 불라칸(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1월 20~21일 마카오(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 추성훈X진구X배정남, 캐나다 간다…여행 예능 '더 와일드' 출격
- (사진=MBN ‘더 와일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여행 예능으로 뭉친다.오는 2024년 1월 5일 첫 방송되는 MBN 새 예능프로그램 ‘더 와일드’는 추성훈, 진구, 배정남의 모습이 담긴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더 와일드’는 추성훈, 진구, 배정남, 세 명의 ‘와일더’들이 오랜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캐나다 국립공원을 직접 계획하여 탐험하는 ‘본격 DIY 어드벤처 리얼리티’다. ‘와일더’들은 그동안 방송에서 제대로 소개되지 않았던 캐나다 국립공원의 광활하고 장엄한 경관과 숨은 명소까지 직접 찾아내 소개할 예정이다.공개된 2차 포스터에서 세 사람은 경이로운 자연의 장관 앞에 선 채 한껏 행복한 미소를 드리우고 있다. 이들은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의 광활한 초원과 장대한 휘슬러산을 뒤로 한 채 바위에 걸터앉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사진=MBN ‘더 와일드’)상남자 맏형 추성훈은 탐험의 자유로움과 그윽한 눈빛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예고했고, 철두철미한 둘째 진구는 올블랙의 시크함에 부드러운 미소를 덧붙여 예측불허 매력을 자랑했다. 자유로운 영혼의 막내 배정남은 개성 있는 옷차림과 손에 들고 있는 필름 카메라로 충만한 감성을 입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번째 포스터에서는 추성훈, 진구, 배정남이 밴프 국립공원의 라치밸리에서 황금빛으로 물든 울창한 숲과 만년설이 돋보이는 로키산맥의 장엄한 풍경을 배경으로 자연을 만끽하는 모습이 담겼다.세 사람은 광활한 자연 속 오롯이 서로만을 의지한 하이킹을 통해 돈독한 우애를 쌓았다. 황홀하지만 험난했던 국립공원 탐험을 통해 절친으로 거듭난 세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궁금증을 높인다.제작진은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대자연 속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폭발하는 절친 케미가 꿀잼 에피소드를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더불어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더 와일드(THE WILD)’만의 특별한 즐거움과 힐링, 스펙터클이 공존하는 세 사람의 탐험기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더 와일드(THE WILD)’는 오는 2024년 1월 5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 '웡카'→'듄2' 새해 韓 극장, 티모시 샬라메로 물든다[스타in 포커스]
- 티모시 샬라메.[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젊은 피인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웡카’, ‘듄: 파트2’ 두 대작으로 2024년 새해 한국 극장을 물들일 전망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내년 1월 ‘웡카’(감독 폴 킹), 2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 두 작품으로 한국 관객들과 스크린 소통한다. ◇20대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단독 주연 ‘웡카’ 개봉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은 영화 ‘웡카’ 측은 내년 1월 31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첫 티저 포스터를 13일 공개했다. ‘웡카’는 영국의 유명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국 등 전 세계 영화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주인공이었던 ‘윌리 웡카’의 젊은 시절을 그린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점을 기준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에 가까운 영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다. 티모시 샬라메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청년 웡카의 여정을 표현할 예정. 1995년생인 티모시 샬라메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는 20대 스타다. 지난 10년간 제대로 된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는 할리우드의 미래를 밝힐 유일무이한 남자 배우로 꼽힌다. 영화 ‘인터스텔라’로 이름을 알린 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연소 남우주연상 후보까지 올랐다. 대중적으로 흥행하진 않았지만, 이 작품이 수많은 젊은 관객을 사로잡는 마니아 영화로 등극하며 현지에선 물론 한국 등 해외에서까지 탄탄한 팬덤을 결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에도 타고난 연기력과 매력적 비주얼, 작품을 고르는 선구안으로 ‘레이디 버드’, ‘듄’, ‘본즈 앤 올’ 등 화제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이미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탄탄한 원작 IP에, 타이틀롤인 ‘웡카’를 티모시 샬라메가 표현한다는 소식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친절한 금자씨’, ‘신세계’, ‘아가씨’, ‘그것’ 등을 작업해 국내 및 할리우드에서 모두 인지도가 높은 한국인 정정훈 촬영감독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이미 ‘웡카’는 지난주 영국, 스페인, 독일, 일본, 멕시코 등 37개국에서 최초 개봉했다. 이 중 일본을 포함한 32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흥행에 시동을 건 상태. 해외 매체 및 평단의 평가도 후해 한국 영화팬들의 기대가 높다. 미국의 평론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선 “재치, 따뜻함, 그리고 사랑받은 과거의 고전들”, “활기차고 명랑하면서도 냉소적이고 신랄하다” 등 리뷰가 이어졌고, “초콜릿 엔돌핀 무한 공급”(가디언), “올해 가장 재미있게 볼 영화”(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일각에서 “독창적이지 않다”, “흥미를 유발할 만한 날카로움이 상당부분 제거됐다” 등 혹평도 제기돼 호불호는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듄친자’들은 설렙니다…내한 여부 관심 내년 2월에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로 연달아 스크린 문을 두드린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달아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듄’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듄친자’란 수식어를 양성했을 정도로 글로벌 팬덤층이 견고하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2021년 팬데믹 시기에 개봉했음에도 극찬 및 흥행에 성공한 ‘듄’의 후속편으로, 2024년을 열 할리우드의 가장 큰 기대작 중 하나다. 티모시 샬라메는 ‘듄’ 시리즈에서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을 타고난 아트레이드 가문의 주인공 ‘폴’ 역할을 맡았다. ‘웡카’와 마찬가지로 ‘듄’ 시리즈는 1965년 발표한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강력한 원천 IP를 보유하고 있다. 원작 소설은 물론, 영화 ‘듄’의 프랜차이즈 파워가 막강해 어느 정도 흥행이 보장된다. 특히 연출자인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파트2’의 개봉을 두 달이나 앞두고 지난 8일과 9일, 1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특급 팬서비스를 실천했다. 또 8일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앞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 9분 분량의 ‘듄2’ 풋티지 영상을 총 4개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듄’의 재개봉과 더불어 내한 일정 내내 드니 빌뇌브 감독이 무대인사를 돌며 살뜰한 팬서비스를 실천한 덕분에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황. 풋티지 영상 공개 후 매체 및 관객들의 반응이 “파트1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 “스케일이 더 크고 액션이 많아졌다” 등 기대와 칭찬섞인 반응들이 대부분인 점도 한몫한다. 티모시 샬라메가 두 작품의 개봉을 앞두고 연말이나 내년 1월 한국을 방문할지도 관심사다. 티모시 샬라메는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또 티모시 샬라메는 앞서 ‘웡카’를 개봉한 이웃나라 일본을 방문해 적극 홍보 활동을 펼쳤다. 티모시 샬라메가 이번 드니 빌뇌브의 내한에는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던 만큼, ‘웡카’로 내한해 한국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켜줄지 주목된다.
- '콩콩팥팥' 이광수→도경수, 조인성과 김장 피날레…최고 5.4%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무해한 ‘유기농 예능’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농촌 생활을 그린 tvN ‘콩콩팥팥’이 마지막까지 힐링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8일(금)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이하 ‘콩콩팥팥’) 마지막 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농촌 생활을 도와주신 동네 어르신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또한 깜짝 게스트 조인성과 김장 김치 담그기를 완수하는 등 끝까지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9일 오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4.6%, 최고 5.7%, 전국 가구 평균 4.1%, 최고 5.4%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6%, 최고 3.7%, 전국 평균 2.4%, 최고 3.1%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8주 연속으로 가구 시청률과 타깃 시청률이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초보 농사꾼들은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들로 스태프들과의 오찬을 손수 준비했다. 그중 이광수가 처음으로 맡은 기술직 자부심에 취한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김우빈을 조수처럼 대하고 어설픈 퍼포먼스로 삶은 메주콩을 떨어뜨려 이 구역 대표 요리사 도경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마지막 수확물 배추 40포기, 총각무 20단으로 김장 경력자 조인성과 함께한 김장은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김장이 끝난 후 조인성표 대게 라면과 김장 김치로 식사하는 장면이 침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정든 동네 사람들과 인사하며 선물과 롤링 페이퍼를 전달, 훈훈함을 배가시켰다.그동안 ‘콩콩팥팥’은 연예계의 소문난 절친인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에게 밭이 주어졌을 때 생기는 일을 그리며 힐링 타임을 선사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농사꾼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는 물론 작은 것에도 함께 즐거워하고 티격태격하기도 하는 네 사람의 찐친 모멘트와 색다른 면들이 눈길을 끌었다.이랑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수확한 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역사적인 순간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들깨 모종을 심어 깻잎을 얻고 들깨를 말려 들기름을 짜고 비빔밥과 두부구이를 만들어 먹는 과정은 초보 농사꾼들의 여정을 지켜봤던 시청자들도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더불어 ‘케미 요정’ 4인방답게 동네 사람들 그리고 제작진들과의 케미스트리가 빛났다.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은 동네 사람들에게 넉살 좋게 다가가 친근한 관계를 형성했다. 동네 사람들도 초보 농사꾼들에게 농사를 알려주고 다양한 상황 속에서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든든한 존재감을 뽐냈다. 옆집 동근 아버님은 초보 농사꾼들의 밭에 상추가 죽어 비어있는 자리를 총각무로 채워주는가 하면 수박이 상하기 전에 미리 따서 보관해 주기도 해 따뜻한 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망치 회장님 역시 초보 농사꾼들에게 각종 장비와 주방을 내줬다.필요한 것을 얻기 위한 출연자들과 제작진들의 양보 없는 승부는 재미를 보장했다. 족구부터 배드민턴, 윷놀이, 표면장력 게임까지 여러 가지 종목으로 맞붙은 것. 승리를 향한 견제와 꼼수, 협상 능력을 총동원하는 출연자들의 활약이 큰 웃음을 안겼다.이처럼 매주 금요일 밤 청량한 웃음으로 전국을 매료시킨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지난 8일(금)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 BMK "올해 데뷔 20주년…'나가수'가 벌써 12년 전이죠"[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16년 만의 새 정규앨범인 ‘33.3’으로 돌아온 ‘소울 디바’ BMK는 6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수록곡들을 향해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재차 뿌듯함을 표하며 미소 지었다. 그는 “컴백 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만난 김신영 씨가 수록곡 중 ‘시티 오브 소울’과 ‘워킹 홈 블루스’를 가장 좋아하는 트랙으로 꼽아주셨다. 앨범을 ‘정주행’ 해주셨다는 의미”라면서 “청취자분들 중에서도 수록곡을 언급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큰 에너지를 받았다”고 했다. “‘물들어’(2집 수록곡)도 타이틀곡이 아니었었음에도 지금까지 많은 분이 사랑을 보내주고 있어요. 신기한 일이죠. 4집을 낸 뒤 진심을 다해 곡을 만들면 수록곡으로도 대중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있어요.”BMK는 재즈 라이브 클럽을 주무대로 삼아 활동하며 빼어난 가창력과 독보적 감성으로 입소문을 탔고,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끝 2003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떠나버려’, ‘꽃피는 봄이오면’, ‘하루살이’ 등 자신의 곡뿐만 아니라 김진표의 ‘아직 못 다한 이야기’, 리쌍의 ‘광대’, ‘인생의 아름다워’ 등 피처링으로 참여한 힙합 아티스트들의 곡으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아직 못 다한 이야기’ 같은 경우는 심지어 제 노래도 아닌데 그 노래로 저를 가억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돌아보면 힙합곡에 화려한 보컬 피처링을 더하는 형식을 유행시킨 사람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33.3’은 그런 BMK가 16년 만에 낸 새 정규 앨범이자 데뷔 20주년을 맞은 해에 선보인 신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끈다. BMK는 “앨범 작업을 몇 년 전부터 시작했는데, 시기적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해에 맞춰서 발매하게 됐다. 타이밍이 잘 맞은 셈”이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동안 싱글 형태로 틈틈이 신곡을 발표했는데, 그때마다 ‘왜 정규 앨범을 안 내냐’는 원성을 듣곤 했다”고 웃으며 “의미 있는 해에 팬들이 반가워 할 앨범을 내게 되어 더욱 기쁘다. ”고 밝혔다.“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했던 게 벌써 10년이 넘었더라고요. ‘나는 가수다’를 볼 때 학생이었던 친구들이 벌써 30대가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해요. 하하.”BMK는 새 앨범 홍보를 위해 10년 만에 방송 활동도 재개했다. 최근 MBC ‘복면가왕’에 연예인 판정단으로 참여해 녹화를 마치기도 했단다. BMK는 “한창 활동할 때도 공연 위주로 활동하다 보니 방송 출연이 잦은 가수는 아니었는데, 기억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짤’(단호하게 NO!를 외치는 모습으로 호응을 얻은 이른바 ‘놉’ 짤을 언급하며)도 만들어져서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감사한 분들께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린다는 마음으로 이번엔 방송 활동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BMK는 “요즘 방송국에서 오랜만에 만난 작가님이나 동료 연예인들에게 ‘하나도 안 변했다’ ‘똑같다’면서 반겨주실 때 가장 기쁘다”고 활짝 웃어 보이기도 했다. 아직 폴더폰을 쓰는 그는 “삶의 패턴이나 개인 철학 같은 것들이 16년 전 3집을 냈을 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면서 “이어폰, 스피커 등을 통해 저와 연결되는 분들도 예전 기억을 떠올리시면서 저를 반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이번 앨범을 내고 나서 BMK라는 이름을 더 오래 지켜나가고 싶다는 욕심이 어느 때보다 커졌어요. 원더우먼이나 슈퍼맨이 평범한 삶을 살다가 변신하는 것처럼, 저도 BMK라는 유니폼을 장착하면 또 다른 에너지가 나는 것 같아요. 새 앨범 활동을 통해 더욱 힘을 내서 BMK라는 이름으로 계속 활동할 원동력이 될 성과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BMK 4집 ‘33.3’ 트랙리스트1. 그리움만 굿바이2. 니가 없는 요일3. GRAVITY4. FOUND YOU5. LIFE GOES ON (Feat. 레게 강 같은 평화)6. HALO7. City of soul8. Walking Home Blues9. Dear My Friend10. 그리움만 굿바이 (Inst.)11. 니가 없는 요일 (Inst.)12. LIFE GOES ON (Inst.)
- '경성크리처' 한소희·박서준, 인연과 악연 사이…메인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넷플릭스 기대작 ‘경성크리처’(감독 정동윤)가 크리처의 실체와 거대한 이야기의 서막을 엿볼 수 있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7일 공개했다.‘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경성크리처’가 강렬한 드라마를 담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포스터 속 석양으로 물든 하늘과 흩날리는 벚꽃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어둠이 짙게 드리운 옹성병원과 그 안에서 뻗어 나온 기다란 촉수는 이들이 마주해야 하는 거대한 비밀을 암시한다. 강렬한 시너지를 내는 독보적인 존재감의 배우들도 눈에 띈다. 경성 최고의 정보통 장태상(박서준 분), 실력 있는 전문 토두꾼 윤채옥(한소희 분), 귀족 부인 마에다 유키코(수현 분), 금옥당의 나월댁(김해숙 분)과 구갑평(박지환 분), 채옥의 아버지 윤중원(조한철 분), 옹성병원의 가토 중좌(최영준 분)와 이치로(현봉식 분), 월광바의 나영춘(옥자연 분)까지 화려함과 어둠의 경계에 서 있는 아홉 명의 인물들이 옹성병원의 비밀을 두고 펼칠 흡인력 강한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를 마주한 장태상의 두렵고도 처절한 얼굴로 시작한다.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은 벚꽃이 지기 전까지 이시카와 경무관의 애첩을 찾아내기 위해 실종된 사람을 찾아주는 전문 토두꾼 부녀 윤채옥, 윤중원에게 도움을 청한다. 채옥은 10년 전 사라진 자신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경성 제1의 정보통인 태상과 손을 잡기로 한다. 이들은 옹성병원에 한 번 옮겨진 환자들은 아무도 돌아오지 못했다는 소문을 듣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그곳에 잠입하기로 한다. 옹성병원의 거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 태상과 채옥은 화려한 거리 너머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어두운 탐욕에 맞서 뜨거운 사투를 시작한다.정동윤 감독은 “긴장감이 흐르고 어두운 곳으로 옹성병원을 설정했다면, 금옥당과 본정거리는 밝고 화사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공간의 극적인 대비 역시 작품에서 의미를 갖고 있음을 전했다. 배우들은 “그 시대 안에 살아가는 인물들과 재미를 가미시키는 크리처 요소들이 긴장감을 준다”(박서준), “시대극과 크리처가 합쳐져서 다양성이 있다”(한소희)며 크리처 장르가 주는 스릴과 시대극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분위기와 스토리 라인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옹성병원에서 벌어지는 비극과 마주한 사람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경성크리처’ 파트1은 2023년 12월 22일,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