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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물보안법 입법 ‘제동’…中 기업 로비 통했다
  • [단독]美 생물보안법 입법 ‘제동’…中 기업 로비 통했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순조롭게 연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됐던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에 제동이 걸렸다. 중국 바이오기업들의 물밑 로비가 치열했던 덕분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12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개최된 미국 하원 규칙위원회에서 생물보안법이 국방수권법(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이하 NDAA)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NDAA는 미국 국방부의 한 해 예산을 결정하기 위한 정책 법률이며, 2025 회계연도 NDAA(이하 NDAA 2025)는 미국 내 중국의 악의적인 영향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포함한 게 특징이다. 생물보안법은 중국 바이오 기업들의 미국 내 사업 제한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해당 법안에는 BGI그룹과 우시앱텍 등 중국 바이오텍을 직접적으로 명시해 제재 대상으로 지목했다. 미국의 중국 바이오 견제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는 게 바이오업계의 평이다.생물보안법이 NDAA 2025에서 제외됐다는 소식에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우시앱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8.45% 오른 35.95홍콩달러(약 6332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19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12.54홍콩달러(약 2209원)로 전일 대비 14.21%나 치솟았다. 반사이익이 기대됐던 국내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주가가 74만 2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0.27%) 상승 마감하는 등 만만치 않은 수세를 보였다.바이오업계에선 연내 생물보안법이 제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왔다. 실제로 생물보안법은 올해 1월 미국 상·하원이 공동 발의한 이후 전례 없는 속도로 미국 상·하원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이러한 생물보안법의 영향력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번 바이오USA에선 중국 의약품 CDMO 업체인 우시앱텍이 바이오USA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 바이오협회(BIO)에서 탈퇴하고, 우시바이오로직스도 올해 해당 행사에 불참하는 등 중국 기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바이오USA의 기조연설자로 4성 장군(대장) 출신인 예비역 해군 제독인 윌리엄 맥레이븐(William H. McRaven) 텍사스대학교 전 총장이 나선 것도 이례적이었다. 그는 ‘과학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국가 안보에 있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연설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본부장은 “과학 분야에서 윌리엄 사령관이 이 같은 기조연설을 펼친 것은 현재 바이오산업에서 중국을 견제해 안보를 필두로 우위에 오르려는 정책적 관심이 엄청나다는 방증”이라고 해석했다.그러나 물밑에선 중국 기업들의 로비가 펼쳐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생물보안법의 규제 대상으로 명시된 중국 기업들은 의회를 대상으로 로비하고 자발적인 공지 등을 통해 규제 대상에서 빠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 우시앱택은 지난달 15일 하원 상임위에서 생물보안법이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되자 자사의 미국·유럽 임원진들을 워싱턴DC로 급파했다. 우시바이로직스는 자사의 제조 수석부사장인 윌리엄 에이치슨(William Aitchison)과 홍보이사인 엘리자베스 스틸(Elizabeth Steele)을 로비스트로 등록했다.일단 중국 우시가 미국 생물보안법 제정 위기를 1차적으로 막는데 성공했지만 바이오업계에선 일희일비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생물보안법 적용 대상을 중국 위탁생산(CMO) 기업뿐 아니라 신약개발사 등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국이 초당적으로 바이오 패권 전쟁에선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물보안법의 중요성이 간과되리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말까지 NDAA 수정안이 여러 번 제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저지됐다고 해도 생물보안법 입법이 지연된 것일 뿐일 가능성도 있다”며 “생물보안법 제정이 어떻게 될지는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12 I 김새미 기자
권익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대통령 직무관련성 없어” 해명
  • 권익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대통령 직무관련성 없어” 해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 대통령 직무 관련성 등을 고려했을 때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받은 가방을 신고할 의무가 없다고 해명했다.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한 호텔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견인 알라바이를 안아 보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직무 관련성을 고려할 때 이번 사건에서 대통령의 신고 의무는 없다”며 “충분히 법률 검토를 통해 개개인 판단에 따라 다수 의견이 형성돼 결정됐다”고 밝혔다.권익위는 왜 전원위원회 다수가 이렇게 결정했는지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정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직무관련성에 대해서 “청탁금지법 8조4항을 보면 공직자의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 관련해 받는 경우만 금지하고, 공직자는 직무 관련해 물품을 받은 경우 신고하게 돼 있다”며 “첫 번째 쟁점이 뭐냐면 금품을 받았단 사실을 신고하는 게 아니라, 이 물건이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제공됐는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제공자의 진술 등 여러 가지를 통해 다수는 직무관련성이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었고, 만약 대통령 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해도 그 법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이 적용된다”며 “기록물법에 의하면 배우자가 외국인으로부터 대통령 직무와 관련해 물품을 받으면 기록물이 된다고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즉, 김 여사가 받은 명품가방 선물은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기 때문에 신고 대상이 아니고, 외국인이 건넨 선물은 직무 관련성이 있어도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신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재미교포 미국인이다.정 부위원장은 발표가 나온 시점에 대해 “전원위원회가 월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데, 회의를 거쳐서 마친 게 오후 5시쯤이었다”며 “회의를 마치자마자 기자들에게 공지하고, 논의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짧게 내용을 압축해 발표한 것”이라고 밝혔다.권익위는 신고사건을 청탁금지법 절차 규정에 따라 이첩-종결-송부 판단을 내린다. 이첩의 경우 ‘범죄 혐의가 있거나 수사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 조문이 있지만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제재 조문이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정 부위원장은 “청탁금지법에 관련 조문이 없어서 이첩 송부가 불가능하다”며 “청탁금지법에 제재 처벌 조문이 없는 게 명확하기 때문에 종결한 것”이라고 말했다.늦어진 종결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분과위원회 결정 이후 4주 이후에 전원위원회가 열렸는데, 이는 실무자들의 해외출장이 연이어 있었으며 선거기간에는 정치적으로 오해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조사 등에 대해 중지하면서 미뤄졌다고 해명했다.
2024.06.12 I 윤정훈 기자
우주항공청, 위성 산업 생태계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 우주항공청, 위성 산업 생태계 지원 위한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은 12일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인공위성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위성 산업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했다.우주항공청 간담회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우주항공청)이번 간담회에는 윤영빈 청장,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쎄트렉아이(099320), 솔탑, AP위성(211270), LIG넥스원(079550), 제노코(361390), 져스텍, KT Sat,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한컴인스페이스, 한화시스템(272210) 등 10여개 위성 관련 주요기업 관계자가 모였다.이번 간담회는 우주항공청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의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우주수송(발사체)에 이어 마련됐다.위성 산업을 대표해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국가 우주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했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위성 산업 발전을 위한 공공의 마중물 역할과 규제 개선을 강조했다. 또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 확대와 기업 주도 프로젝트 확대를 건의했다.윤영빈 청장은 “우주항공 5대 강국 목표 달성을 위해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미 생태계가 형성 중인 위성 분야 산업이 성장하도록 현장과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06.12 I 강민구 기자
방탄소년단 진, 허그회 논란 사과… "신경 못 써서 죄송"
  • 방탄소년단 진, 허그회 논란 사과… "신경 못 써서 죄송"
  • (사진=위버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너무 기쁘고 눈물이 나서 두 번 울었어요.”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년 6개월 군 생활을 마치고 만기 전역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5사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진은 12일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1년 6개월 동안 같이 생활한 친구들이 나를 보내는데 오열을 하더라”면서 그 모습을 보고 저절로 눈물이 흘렀다고 운을 뗐다.진은 “군 생활을 굉장히 잘 했다”고 자화자찬에 나섰다. 실제로 진은 복무기간 동안 ‘육군 용사상’을 비롯해 사단장급 상장 2~3개, 대대장급 표창 7~8개를 받았다고 자랑했다. 심지어 동료 장병들이 직접 써 준 롤링 페이퍼도 공개하기도 했다. 진은 “내 입으로 말하기 부끄러운데, 부대에서 인기가 너무 많았다”며 “다들 롤링페이퍼를 진짜 길게, 빡빡하게 써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진은 전역 다음날인 13일 아미(팬덤명)와 만남을 갖는다.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데뷔 기념일 행사인 ‘2024 페스타’에 참석하는 것.진은 페스타 행사 중 1부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에서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허그회를 진행한다.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된 행사다.먼저 진은 허그회 응모 절차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내가 신경을 못 쓴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진은 “내가 ‘프리 허그’를 하고 싶다고 우겼는데, (소속사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해 당첨되신 분들을 대상으로 허그를 하는 쪽으로 진행됐다”며 “내가 3000명을 하겠다고 했지만, 그러다 1000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도 그렇고 저도 좋은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라며 “1년 6개월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기다려 준 많은 팬을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니 그런 마음으로 너그럽게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2024.06.12 I 윤기백 기자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미 CPI·FOMC 주시
  • 국고채 금리, 4bp 내외 하락…미 CPI·FOMC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장 중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전환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4bp 내린 3.307%,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7bp 내린 3.332%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3bp 내린 3.38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5bp 내린 3.328%, 30년물은 3.5bp 하락한 3.248%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4.7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612계약, 은행 179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269계약, 투신 1349계약 등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5틱 오른 113.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13계약, 금투 530계약 순매수를, 투신 827계약 등 순매도했다.오는 18일 국채선물 6월물 만기를 앞둔 만큼 스프레드 계약 체결도 일제히 늘었다.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0.10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약정 수량은 전거래일 3080계약서 3만4275계약으로 늘었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0.11로 전일 대비 0.02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약정수량은 전거래일 6104계약서 2만80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CPI가, 오는 13일 새벽 3시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2024.06.12 I 유준하 기자
"AI는 영화의 미래"… BIFAN이 던진 영화계 새 화두
  • "AI는 영화의 미래"… BIFAN이 던진 영화계 새 화두 [종합]
  •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철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부천에서 AI와 영화의 미래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장르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국내 영화제 최초로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하고, AI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AI를 접목한 영화의 미래와 방향성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12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서울-온 화상스튜디오에서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남종석·모은영·박진형 프로그래머, 김종민 XR 큐레이터 등이 참석했다.신철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해 세계와 만나는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세계 영화제들은 재능의 잔치가 아닌, 자본의 잔치가 되어 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자본에 의한 획일적 영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고, 한국영화 생태계는 심각한 양극화에 놓여 있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BIFAN은 생성형 AI 출현과 그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신 집행위원장은 생성형 AI에 대해 “최소한의 제작비로 창작자들이 세계와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이고 혁명적인 도구”라고 힘주어 말하며 “생성형 AI 시대는 자본의 크기가 아닌, 상상력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평등한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포스터BIFAN은 생성형 AI 교육과 지원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창작 프로세스를 추구하면서 미래형 인재를 탄생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 신설, AI 워크샵, AI 국제 컨퍼런스 등 AI 관련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반응도 뜨겁다. 30명이 참석 가능한 AI 워크숍에는 600명의 창작자가 지원해 뜨거운 열기를 실감했다고.신 집행위원장은 “자본이 없는 창작자들도 수억원이 투입되는 ‘아바타’, ‘타이타닉’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창작자들이 자본에 의해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비전을 세계에 내보일 수 있도록 영화계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49개국 255편(장편 112편, 단편 99편, AI 15편, XR 29편)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 6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편, 아시아 프리미어 57편, 코리안 프리미어 66편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21년부터 내건 슬로건 ‘이상해도 괜찮아’를 유지, 비주류의 재능을 응원하는 장르 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이어간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다. 2019년 ‘세인트 모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로즈 글래스의 탁월한 감각과 재능이 다시 한번 발휘된 일명 ‘미친 사랑 이야기’다. 폭력적이고 거친 에너지와 화려하지만 특유의 퇴색한 이미지, 팝 음악이 어우러져 80년대 범죄 로맨스 영화의 분위기를 완벽히 재현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케이티 오브라이언, 에드 해리스, 안나 바리시니코프 등 배우들의 앙상블이 통렬한 풍자극을 더욱 풍성케 한다.홍콩영화 ‘구룡성채: 무법지대’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1993년 철거되어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홍콩의 신시티인 구룡성채를 배경으로 그린 액션영화다. 시대적 배경과 절묘하게 포개어지는 공간 배경과 더불어 인물들의 다양한 사연과 관계를 통해 그 당시 홍콩의 모습을 절로 떠오르게 한다.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첫 공개 당시 극찬을 받았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시그니처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서는 틸만 싱어 감독의 ‘뻐꾹!’ 등 10작품을 소개한다.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관, 독창적 스타일, 장르 문법의 실험과 진보를 보여주는 작품을 소개한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공식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국제단편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서는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에서 출품된 1018편 중 9편이 선정돼 관객들을 만난다. 전통적인 연출 방식을 따르는 작품들과 함께 AI 열풍을 반영한 미래 지향적인 판타지물이 두각을 드러냈다.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AI 영화’는 영상, 시나리오, 사운드 영역에서 AI 테크놀로지를 창의적으로 사용, 영화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작품들을 엄선해 상영한다. 데이브 클락 감독의 ‘어나더’ 등 15편이 선정됐다. AI 영상 전문가와 영화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작품상과 기술상, 관객상까지 3개 부문을 시상한다. 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은 한국 장르영화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을 만나는 자리다. 박세영·연예지 감독의 ‘기지국’ 등 11편이 선정됐다.‘코리안 판타스틱: 단편’은 단편 영화이기에 가능한 16편의 재기 발랄한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배우 김혜나, 박혜진 엣나인필름 극장사업부 팀장, 하명미 감독, 형슬우 감독이 예심위원으로 참여했다.배우 특별전으로는 ‘독.보.적. 손예진’이 진행된다.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와 앞으로 새롭게 시작될 또 다른 행보를 집중 조명한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등 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이밖에 특별 섹션으로 ‘매드맥스’, ‘아드레날린 라이드’, ‘메탈 누아르’, ‘메리 고 라운드’, ‘저 세상 패밀리’, ‘스트레인지 오마쥬’, ‘엑스라지’, ‘미타니 코키의 인생극장’, ‘셀룰로이드 에로티카: 섹스플로이테이션 영화의 해부’, ‘토요단편의 기억과 회복’ 등이 마련돼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내달 4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온라인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24.06.12 I 윤기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TBS 자구책 불가능할 때 대비한 차선책 고민 중"
  • 오세훈 서울시장 "TBS 자구책 불가능할 때 대비한 차선책 고민 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 지원이 끊긴 TBS가 자체적으로 정한 원칙대로 자구책을 진행하는 게 우선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 방법이 여의찮을 때를 대비한 차선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서울특별시의회 인터넷 생방송)◇“TBS 자구책 잘 진행되도록 최대한 돕는다는 게 원칙”오 시장은 12일 제324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최재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으로부터 TBS에 대해 어떤 의견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자체적으로 자구책을 마련해서 나름대로 방안을 찾는 과정이다. 이미 용역사를 선정해 가면서 절차를 진행하니 잘되기 바란다”며 “잘 진행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서울시에서 최대한 도움을 드린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뜻대로 안 될 때, 불가능할 때에 대비한 차선책도 고민 중”이라면서도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라 말을 아끼겠다. (지금은)자체적으로 정한 원칙대로 수습책이 필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이승만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한 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김종길 국민의힘 시의원의 질의도 있었다. 오 시장은 전날 시정질문에서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 기념관 건립과 관련, “여론 형성 과정을 지켜보겠다. 건립추진위원회 쪽에 건립을 반대하는 불교계에 접촉할 것을 요청했다”고 언급해 한 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이에 대해서는 “조계종 총무원장도 찾아뵙고 태고종도 접촉한 결과 공과 평가는 별개이고, 기념관도 만들어질 수 있지만 송현동이라는 입지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느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직접 건립추진위에서 불교계와 접족해달라는 얘기한 것인데 해석을 달리하는 곳이 있어 오해의 소지는 있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한강 교량 투신 시도 방지책도 나왔다. 오 시장은 마포대교에 투신 시도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문을 설치했다 철거한 점에 대해 묻는 김형재 국민의힘 시의원의 질문에 “문구를 설치했을 때와 제거했을 때 유의미한 통계상 패턴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좀 더 아이디어를 모으면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계속해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추락 방지 그물망이나 자살 방지 상징물 등을 시범 설치 해 보자는 의견에는 “시범 사업으로 한 군데만 설치하면 풍선효과로 인해 다른 곳으로 자살 시도 장소를 선택할 가능성 높아 성과 측정이 쉽지 않을것 같다”면서도 “어떤 방법이 가장 실효성 있는 대안일지 과학적 검토가 필요하다. 인공지능(AI) 탑재 폐쇄회로(CC)TV도 추가 설치해서 수년 내 보행 가능한 19개 교량에 전부 다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자살 예방관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 정비·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취임 이후 시민의 정신건강문제 대책을 위해 정신건강과를 새로 만들었다”며 “오는 7월 자살 예방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조직도 신설한다. 그러면 상당히 많은 진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가리봉 구시장부지 복합화 지연 지적에 “모든 방법 살필 것”이밖에 서울시의 세금을 투입한 ‘서울동행버스’가 광역교통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일조하냐는 질의에는 “경기도로 이주한 분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숫자가 워낙 많다보니 강남이나 신논현, 명동 등에 ‘버스열차’ 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포화상태가 됐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의 버스를 경기도에 투입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던 것이다. 계량적 가치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사실상 편의성을 높였다”고 언급했다.서준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추진 중인 하계5단지 재정비사업이 구상대로 진행되고 있냐고 물었다. 오 시장은 “처음 대외 발표한 것보다 오히려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형태로 이주 문제 등을 준비 중”이라며 “그 곳에 새로 지어지는 물량도 원래 예정했던 물량보다도 장기전세주택같은 공공주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더 많은 지원과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가리봉 구시장부지 복합화사업이 수년째 연기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주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업을 빨리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모든 부분을 들여다보겠다”고 약속했다.
2024.06.12 I 함지현 기자
“수고했어 푸공주” 100여일만 등장한 푸바오 ‘관심 폭발’
  • “수고했어 푸공주” 100여일만 등장한 푸바오 ‘관심 폭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寶)가 대중에게 공개됐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다가 중국으로 간 푸바오는 그동안 학대나 부실 관리 의혹이 제기됐으나 이날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보여 우려를 진정시켰다. 다시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를 두고 한국과 중국 모두 높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교류 활성화 기대감도 커졌다.12일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의 야외 방사장에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공동취재단)◇대나무 먹방에 뒹굴뒹굴…“여전하네”푸바오는 12일 오전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판다기지)의 야외 방사장에 나타났다. 푸바오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올해 3월 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마지막으로 관객을 만난 후 약 100일 만이다.당초 공개 예정 시간인 9시 30분보다 9분 정도 늦게 모습을 드러낸 푸바오는 야외 방사장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대나무와 당근 등 먹이를 먹었다. 먹이통을 다리 사이에 끼고 열심히 먹이를 먹은 후 바닥에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는 등 현지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푸바오가 머물게 될 야외 방사장은 판다기지 내 판다유치원 2호관 뒤에 마련됐다. 약 300㎡(약 91평) 부지에 10여그루의 나무와 연못, 나무 탁자와 그늘막 등으로 꾸몄다. 푸바오는 방사장과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하게 된다. 리더성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 부주임은 “유년기 판다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다”며 “푸바오가 방사장 내 기구를 뛰어놀며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푸바오는 중국이 친선 외교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낸 자이언트 판다 러바오·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동안 용인 에버랜드에서 ‘푸공주’ ‘용인 푸씨’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라도 만 4세가 되기 전에는 소유권이 있는 중국으로 반환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푸바오는 올해 4월 중국으로 갔다. 이후 약 2개월 동안 현지 적응 과정을 거쳐 이날 공개됐다.판다기지는 공식 웨이보 등을 통해 푸바오의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했다. 인터넷 방송 진행자들이 망원 촬영을 시도해 비공개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때 푸바오에게서 털 빠짐이나 상처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중국에서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판다기지는 푸바오 공개를 앞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판다는 털에 유분이 분비돼 단순히 깨끗한 모습을 위해 자주 씻으면 털이 빠지거나 다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격리 기간 중 일부 탈모가 발견됐지만 각질이나 건선, 병원체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2일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에 마련된 야외 방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베이징특파원공동취재단)◇한·중 온라인서 화제…기쁨과 우려 교차푸바오의 모습이 공개되자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에서는 ‘푸바오 공개’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도 푸바오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푸바오가 두려워하는 기색 없이 자신감 있어 보인다. 앞으로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푸바오 공개 소식을 전한 중국 더페이퍼 기사에는 “푸바오가 너무 아름답고 귀엽다”, “푸바오를 비롯해 모든 판다 가족을 사랑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푸바오에게 무한한 사랑을 준 한국 사육사에게 감사한다”는 내용도 눈에 띄었다.한국에서도 푸바오 등장을 반가워하는 분위기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온라인 생중계가 시작하자 “푸바오 기특해서 눈물이 다 난다”는 게시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판다기지 방사장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괜찮아 보여서 한시름 놨다”거나 “방사장의 동굴이나 평상이 좋아 보여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반면 푸바오 상태를 두고선 “푸바오 털이 빠진 것이 선명하게 잘 보인다”, “목털 빠짐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푸바오가 앞으로 판다기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됨에 따라 현지 관광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중국중앙(CC)TV는 지난달 푸바오 공개를 앞두고 한국에서 푸바오 여행 패키지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한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내 소셜미디어에서도 푸바오 공개 생중계가 끝나자 “에버랜드 푸바오 패키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판다기지가 위치한)선수핑 날씨는 어떤가”, “입장료가 얼마인가” 등 관심을 표했다.
2024.06.12 I 이명철 기자
'2006년생 윙어' 강원 양민혁, 두 달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
  • '2006년생 윙어' 강원 양민혁, 두 달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
  • 강원FC 양민혁.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의 2006년생 윙어 양민혁(18)이 두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양민혁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양민혁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 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3시즌 6, 7월 연속 수상한 양현준(당시 강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1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2시즌 이후 데뷔) 등의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이 가운데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5월 영플레이어 상은 5월에 열린 K리그1 10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총 6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해당 기간 활약한 양민혁(강원)을 포함해 문민서(광주), 박승호, 최우진(이상 인천), 김동진, 홍윤상(이상 포항) 등 총 15명이 후보에 올랐다.양민혁은 K리그1 13, 15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15명 후보 중 유일하게 해당 기간 라운드 베스트11에 두 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또한, 5월에 열린 6경기에 모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 선수로 K리그에 데뷔해 개막전부터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은 출전, 득점, 공격포인트 등 구단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강원FC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양민혁의 ‘이 달의 영플레이어’ 시상식은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 대 수원FC 경기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2024.06.12 I 이석무 기자
매파적 한은 총재 발언 소화…미 CPI·FOMC 대기하며 소폭 강세
  • 매파적 한은 총재 발언 소화…미 CPI·FOMC 대기하며 소폭 강세[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날에 이어 소폭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 현물 금리 하락폭이 축소됐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에선 장 마감 후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두고 추세 전환보단 불확실성 해소에 그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9분 기준 3.326%로 0.6bp(1bp=0.01%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1bp, 1.8bp 하락한 3.349%, 3.39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0.4bp 하락한 3.334%, 3.261%를 기록 중이다.장 중 거래량이 많진 않으나 좁은 레인지 내에서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발언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장 초 대비 금리 하락폭은 좁혀졌다. 3년물 기준 장 초 하락폭은 1.8bp까지 벌어진 바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창립 제74주년 기념 행사’에서 “섣부른 완화기조로의 선회 이후 인플레이션이 재차 불안해져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 감수해야 할 정책비용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가별 정책운영 성과가 차별화돼 나타나면서 각국 중앙은행 실력이 더욱 뚜렷이 드러나기 마련”이라면서 “겸손한 자세로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정교하게 정책을 운용해 나가야 겠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대목이다.국채선물도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4.6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9틱 오른 113.2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56틱 오른 132.82를 기록 중이나 38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97계약, 은행 2567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금투 381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590계약, 투신 202계약 등 순매도, 은행 405계약, 금투 96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오는 18일 오전 6월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도 전날부터 서서히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기준 3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3080계약을 기록, 이날 장 중에는 1만1590계약이 체결됐다. 10년 국채선물 스프레드 거래는 전일 6104계약, 이날 장 중에는 1만3140계약이 체결됐다.◇“FOMC, 추세 전환보다는 불확실성 해소…파월 발언 주시”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낮은 3.55%로 출발했다. 장 마감 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가 대기 중인 만큼 변동성은 제한적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CPI 예상치 자체가 완만하지만 조금씩 둔화되는 추세라 예상대로만 나오면 전반적인 재료 성격 자체는 불확실성 해소일 수 있겠다”라며 “레벨 자체는 부담스러운데 시장에 자금이 있고 해서 캐리가 나오는 여전채 같은 것에 대한 수요는 아직 유지가 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이어 “분위기가 크게 바뀔 것 같진 않지만 파월이 뭐라고 하는지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5월 CPI가, 오는 13일 새벽 3시에는 미국 기준금리가 발표된다.
2024.06.12 I 유준하 기자
'케이팜' 박람회 13일 킨텍스서 개막…'마이스 복지몰' 오픈 등
  • '케이팜' 박람회 13일 킨텍스서 개막…'마이스 복지몰' 오픈 등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사진=메쎄이상)◇케이팜 박람회 13~15일 고양 킨텍스제10회 케이팜(K-Farm) 박람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 킨텍스(2전시장 10홀)에서 열린다. 미래 농업과 농기계·자재, 스마트 축산, 6차 산업, 귀농·귀촌 등 농산업 관련 5개 테마 전시, AI(인공지능) 자동 수확 로봇, 예초 로봇 등 애그 테크 기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기후변화 시대, 지속가능한 농업을 주제로 13일과 14일엔 팜테크 포럼도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입장료는 12일까지 온라인 사전 등록 시 무료, 현장 등록은 5000원이다.(사진=한국마이스협회)◇한국마이스협회 ‘마이스 복지몰’ 오픈한국마이스협회(회장 신현대)가 복지플랫폼 전문회사 현대이지웰과 회원사 전용 ‘마이스 복지몰’을 개설했다. 협회 회원사 소속 임직원은 누구나 6개 카테고리(건강관리·자기계발·가족친화·문화여가·여가레저·생활편의)의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복지몰을 이용하려면 협회 홈페이지 지정 매뉴(마이스 복지몰)에서 회원사 인증 및 개인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사진=경기관광공사)◇경기 마이스 아카데미 교육생 모집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가 한국마이스협회와 마이스 아카데미 교육생을 18일까지 모집한다. 마이스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거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30명을 선발,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흘간 서울 서대문구 코지모임공간 신촌점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1인당 교통비와 실습비 70만원을 지원한다. 6주간 진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우수 수료생(4명)에게는 10월 싱가포르 현장 연수기회도 제공한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참조.이동기 코엑스 사장(오른쪽)과 유태수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직무대행 (사진=코엑스)◇코엑스·발명진흥회 탄소중립 실천 협약코엑스(사장 이동기)는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와 탄소중립 이행 관련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엑스는 이번 협약으로 진흥회가 사업화 지원을 통해 육성 중인 친환경 중소벤처기업과 연간 3000여 건에 달하는 행사에서 배출되는 폐현수막, 폐목재 등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진흥회는 해당 기업의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한 기술 및 제품 개발 지원 외에 탄소중립 실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대국민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6.12 I 이선우 기자
“아들 1주기 전에 진상규명 되길” 순직 해병 어머니의 심경고백
  • “아들 1주기 전에 진상규명 되길” 순직 해병 어머니의 심경고백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채 해병 순직 1주기(7월19일)를 한달여 앞두고 그의 어머니가 수사를 촉구하면서 전 해병대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명예를 회복시켜달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동기인 해병대사관 81기 동기회 등 집회 참가자들이 1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정의의 해병대 국토종주 행군 및 채상병 진상규명 특검 요구 집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채 해병 모친은 12일 해병대사령부를 통해 공개한 입장문에서 “7월 19일이면 저희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된 지 1주기가 돼가는데 아직도 수사에 진전이 없다”며 “아들의 1주기 전에 경찰 수사가 종결되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채 해병 모친은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누군가의 지시로 유속이 빠른 흙탕물에 들어가 저희 아들이 희생됐으니, 한 점의 의혹 없이 경찰 수사가 빠르게 종결되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적었다.그는 “그 원인이 밝혀져야 저도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을 것 같다”며 “원인과 진실이 꼭 밝혀져 저희 아들 희생에 대한 공방이 마무리되고 이후에는 우리 아이만 추모하면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또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선처도 요청했다.채 해병 모친은 “박 전 수사단장의 군인으로서 명예를 회복시켜주시고, 과감하게 선처를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다가오는 장마철에는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다시는 우리 장병에게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아래는 채해병 어머니의 편지 전문이다.고 채수근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 장례기간 중 국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위로해 주시고, 윤석열 대통령님과 국가에서도 ㅇㅇ이에 대한 최대한 예우를 해주신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올립니다. 지금까지도 멀리 현충원까지 오셔서 수근이를 찾아봐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조금 있으면 저희 아들 1주기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동안 참아왔던 엄마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표현해야 살 것 같아 몇 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늦은 나이에 결혼하여 남원과 서울 신사동에 있는 산부인과를 왕복 8시간 다니며 어렵게 가져 2003년 1월에 저희 아들을 출산하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장시간 차를 못 타 멀미를 해가며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울고 한 번 유산 후 어렵게 출산을 하여 병실에서 너무나 좋아 행복함에 뜬눈으로 아이만 쳐다보며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어렵게 얻은 아이라 더없이 행복했고 모든 게 새롭고 세상이 달라 보였습니다. 그런 우리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되어 저희는 모든 것이 무너졌고 멈춤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희는 군대를 보냈는데 휴가 한번 나오지 못하고 5월 11일 수료식 때 부대 근처 펜션에서 점심식사 했던 것이 마지막 날이 되어 버렸네요..... 누가 이 쓰라린 마음을 알까요?너무나 안일하게 생각을 하고 투입을 시켜 화가 났지만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건 수사가 잘 될 거라는 마음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지부진하고 아직도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용기를 내어 지금까지의 심정을 적어봅니다.7월 19일이면 저희 아들이 하늘의 별이 된지 1주기가 되어가는데 아직도 수사에 진전이 없고 엄마의 입장에서 염려가 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날 물속에 투입을 시키지 않아야 될 상황인데 투입을 지시했을 때 구명조끼는 왜 입히지 않은 채 실종자 수색을 하라고 지시를 했는지 지금도 의문이고 꼭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저희 아들은 아토피가 있어 수영도 못하고 해병대 훈련받을 때 몇 번 강습 받은 게 전부인 것으로 압니다. 수영 여부를 확인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지금도 돌이켜 보면 끝까지 해병대 간다고 했을 때 말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큽니다. 어떻게 얻은 아이이고 얼마나 자존감이 높은 아들이었는데 안일한 군 지휘관들의 행동으로 인해서 저의 아들이 희생이 되어 힘듦과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정말 보고 싶고 체취를 느끼고 싶고, 식탁에 앉아 대면하며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모든 게 허망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직도 저희 아들이 이 세상 어디엔가 숨을 쉬고 있는 것만 같아 미친 사람처럼 살고 있고 저희는 죽은 힘을 다해 하루하루 사는 게 아니라 버티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관계자 분들 저희 아들은 너무 억울하게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별이 되었는데 진실이 24년도 초에는 밝혀질거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진전이 없고 밝혀져야 될 부분은 마땅히 밝혀져 혐의가 있는 지휘관들은 그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저도 저희 아들한테 현충원에 가면 할 말이 있고 잘했다는 말을 듣지 않을까요?전 다른 것 바라는 것 없습니다. 누가 7월 19일날 유속도 빠르고 흙탕물인데 왜 물속에 투입시켜 실종자를 찾게 했는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장화를 싣고 들어가 수색을 하게 했는지 장화 속에 물이 들어가 걸음이 더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요?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그 원인이 밝혀져야 저도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지시로 유속이 빠른 흙탕물 속에 들어가라는 지시로 저희 아들이 희생이 됐으니 진실과 한 점의 의혹없이 빠른 경찰수사가 종결되도록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 진실이 밝혀져야 제가 살아갈 수 있는 길입니다. 저희에겐 하나뿐인 외동입니다. 이 슬픔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얼마나 힘듦과 고통 속에 살고 있는지... 지금이라도 현관문을 열고 활짝 웃으며 들어올 것만 아들!사랑스런 아들! 너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볼 수 없음에 목이 메입니다. 항상 전화 말미에 사랑한다는 말을 달고 살았던 아이 울 아들!너무너무 그립습니다. 모든 삶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고통 속에 사는 모습을 한 번이라고 생각해 보셨다면 저희 입장을 헤아려 주시고, 수사관계자분들도 많은 업무가 산적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투명하게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내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그리고 국방부장관님 등 관계당국에 감히 호소드립니다. 저희 아들 사망사고를 조사하시다 고통을 받고 계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님의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시고 과감하게 선처를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또 장마철이 다가옵니다. 저희와 약속했던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셔서 다시는 우리 장병들에게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주시고, 수근이가 좋아했던 해병대로 다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들 1주기 전에 경찰 수사가 종결되고 진상이 규명되어 저희 아들 희생에 원인과 진실이 꼭 밝혀져서, 더이상 저희 아들 희생에 대한 공방이 마무리되고, 이후에는 우리 아이만 추모하면서 남은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2024년 6월 11일 고 채수근 엄마 올림.
2024.06.12 I 윤정훈 기자
김수현이냐 변우석이냐…서울드라마어워즈 올해의 아시아스타는?
  • 김수현이냐 변우석이냐…서울드라마어워즈 올해의 아시아스타는?
  • (사진=서울드라마어워즈)[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아시아스타상’과 ‘OST상’ 주인공이 투표를 통해 가려진다.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위원장 박민)와 ㈜티앤케이팩토리는 2024년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달간 전 세계 한류 팬들을 대상으로 투표앱 아이돌챔프를 통해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아시아스타상(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과 △드라마 OST상 투표를 실시한다.아시아스타상은 지난 1년간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6개 국에서 사랑받은 드라마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남녀 각각 진행)에서는 ‘눈물의 여왕’ 김수현,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원더풀 월드’ 차은우, ‘마이데몬’ 송강,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킹더랜드’ 이준호, ‘무인도의 디바’ 채종협, ‘눈물의 여왕’ 김지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박보영,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 ‘킹더랜드’ 임윤아, ‘무빙’ 고윤정 등 K드라마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후보로 올랐다.태국에서는 넷플릭스 ‘레디 셋 러브’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블루 퐁티왓 땅완자른, 한국 드라마 ‘스타트업’ 리메이크작에 출연한 푸미팟 이암쌈앙이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필리핀의 인기 배우 김 치우, 말레이시아의 대표 배우 중 한 명인 에밀리 챈, 싱가포르에서 인기상을 다수 수상한 데스몬 탄, 인도네시아의 오치 로스디아나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아시아스타상은 신흥 국가들이 대거 포함되어 아시아지역 내 문화교류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ST상의 경우 K드라마 타이틀 곡과 가수들을 중심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크러쉬(‘눈물의 여왕’ OST), 세븐틴 승관(‘사랑한다고 말해줘’ OST), 뉴진스(‘마이데몬’ OST), (여자)아이들 미연(‘연인’ OST), 비투비 서은광(‘수사반장 1958’ OST) 등이 후보에 올라 한류팬들의 투표를 기다린다.각 부문 전체 후보자는 6월 15일 투표앱 아이돌챔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투표기간 동안 9월 25일 KBS홀에서 열리는 시상식 티켓 및 ‘아이돌챔프’ 챔심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4.06.12 I 최희재 기자
재외동포청, 올해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대상 상금 500만원
  • 재외동포청, 올해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대상 상금 500만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재외동포청이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2024 재외동포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올해 26회째인 재외동포 문학상은 재외동포의 한글문학 창작활동 장려를 통해 한인 정체성을 함양하고 한민족 유대감 및 상호 이해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9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35개국에서 279명이 707편의 작품을 응모해 카자흐스탄,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 14개국에서 수상자가 나왔다.올해 공모전은 시, 단편소설, 수필·수기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시와 단편소설 주제는 자유, 출품 가능한 편수는 각 3~5편(시), 1~3편(단편소설)이다. 수필과 수기는 거주국 사회에서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느낀 경험, 한국 발전상 알리기 등 현지사회 활동과 교류, 이민 및 정착 과정 중 겪은 본인 또는 가족·친지의 체험을 주제로 쓰면 된다.응모 자격은 거주국 내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취득했거나 7년 이상(청소년은 5년 이상) 장기체류한 재외동포로 신예?기성작가에 관계없이 누구나 미발표 한글 창작물로 응모할 수 있다. 단 이전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 기수상자는 동일 부문 응모를 제한한다.응모작은 한국시간 기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코리안넷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대상(부문별 1명씩) 상금 500만원, 우수상(부문별 1명씩) 상금 250만원, 가작(시·단편소설 2명씩/ 수필·수기 3명)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수상자는 9월 중 재외동포청, 코리안넷, 소통24 누리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작은 ‘2024 재외동포 문학의 창’에 수록돼 배포된다.
2024.06.12 I 장영락 기자
'범죄도시4' 흥행이 휩쓴 극장…5월 韓영화 점유율 역대 최고
  • '범죄도시4' 흥행이 휩쓴 극장…5월 韓영화 점유율 역대 최고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천만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흥행 덕분에 한국 영화의 극장가 전체 매출액, 관객수 점유율이 5월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12일 발표한 ‘5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국 영화의 매출액 점유율이 64.2%, 관객 수 점유율이 64.9%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 이래 역대 5월 한국 영화 매출액 및 관객수 점유율 기준 최고 기록이다. 영진위에 따르면, 그간 한국 영화 매출액 및 관객 수 점유율은 극장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50% 수준을 기록해왔다. 한국 영화가 매출액과 관객수 점유율 모두 60%를 넘을 수 있던 건 지난달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의 흥행 덕분이다. 실제로 ‘범죄도시4’는 지난 5월 593억원(관객 수 617만명)의 매출액으로 전체 흥행 1위를 기록했다. 5월까지 누적 관객 수 1118만명, 누적 매출액 1069억원을 기록해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범죄도시2’ ‘아바타: 물의 길’ ‘범죄도시3’ ‘ 서울의 봄’ ‘파묘’에 이어 매출액 1000억원,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한 여섯 번째 영화가 됐다.외국 영화들의 흥행 성적이 저조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 영화의 지난달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팬데믹 이전 2017년∼2019년 5월 평균치(922억원)의 42.6% 수준에 불과했다. 관객 수(398만명) 역시 2017년∼2019년 5월(1082만명) 관객수의 36.8%에 그쳤다.‘범죄도시4’가 압도적 흥행으로 스크린을 독점한 이유도 있지만,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마블 신작 등 외화 텐트폴의 개봉이 없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 개봉작들의 성적도 기대에 못 미쳤다.지난달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를 합한 전체 매출액은 1098억원으로 2017년∼2019년 5월 평균치(10476억원)의 74.3%를 기록했다. 관객수(1136만명)는 같은 기간 5월(10754만명) 수치의 64.7%였다.박터지는 5월 박스오피스 환경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으로 결실을 거둔 중·소규모 영화의 활약도 있었다. 1년 만에 재개봉한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은 10대∼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13만명의 관객을 모아 독립·예술영화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3일 재개봉 이후 매출액은 42억원으로 1년 전 개봉 때 매출액(14억원)의 3배에 달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24.06.12 I 김보영 기자
BTS 진, 늠름하게 만기 전역… RM 색소폰 연주로 '환영'
  • BTS 진, 늠름하게 만기 전역… RM 색소폰 연주로 '환영'
  •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멤버들의 환대를 받으며 무사히 전역했다. 방탄소년단 1호 군필자의 탄생이다.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소재 5사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진은 2022년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며 성실한 군 생활을 이어온 끝에 무사히 사회로 복귀했다.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지민, 뷔, 제이홉이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RM을 축하하고 있다.(사진=뉴스1)진은 부대를 나오기 전 장병들과 인사를 나눴다. 진은 장병들과 포옹하며 눈물을 흘리는 등 뜨거운 전우애를 보였다.건강한 모습으로 위병소를 빠져나온 진은 RM, 제이홉, 정국, 뷔, 지민의 배웅을 받았다.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이날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다. RM은 진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색소폰을 직접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진은 취재진을 향해 “아미 안녕!”이라고 외치면서 남다른 팬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진은 전역 다음날인 13일 아미(팬덤명)와 만남을 갖는다. 진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오프라인 행사이자 데뷔 기념일 행사인 ‘2024 페스타’에 참석한다.진은 페스타 행사 중 1부 ‘진스 그리팅스’(진’s Greetings)에서 팬 1000명을 대상으로 허그회를 진행한다.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된 행사다.
2024.06.12 I 윤기백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소폭 강세 출발했다. 다만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 중인 만큼 강세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날 장 초에도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4.6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7틱 오른 113.2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461계약, 개인 31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957계약, 은행 870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074계약, 개인 2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00계약, 은행 160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내린 3.32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3bp 내린 3.347%, 10년물은 1.7bp 내린 3.399%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2bp 내린 3.335%, 30년물 금리는 1.1bp 내린 3.254%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405%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90%, 레포(RP)금리는 3.58%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 콜차입 차입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4.06.12 I 유준하 기자
美소비자물가·FOMC ‘대기 모드’…환율, 1380원 턱 밑 출발
  • 美소비자물가·FOMC ‘대기 모드’…환율, 1380원 턱 밑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부근까지 상승 출발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큰 모습이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0원)보다 1.05원 오른 1379.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8.4원) 대비 0.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79.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선을 하회한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0.3%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직전월의 전년대비 3.6%, 0.3%와 비교할 때 약간 둔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금리가 동결되면서 점도표가 하향 수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올해 3회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점도표가 올해 2회 이하의 인하 횟수를 예측할 경우 금리인하 기대는 힘을 받기 어려워진다.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8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의회 선거에 따른 불확실성에 유로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6.12 I 이정윤 기자
NH농협금융,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NH농협금융,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 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11일, 농협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왼쪽),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농협금융 제공)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이 친환경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무상회수부터 재활용을 통한 재생원료 생산(자원순환)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금융은 지주 및 계열사에서 발생되는 폐기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아울러 농협금융은 이번 협약 체결과 같은 날 전자제품 재활용에 대한 생활 속 인식제고 및 순환경제 문화 확산을 위한 ‘NH-Ecycling Day’ 임직원 폐전자제품 기부행사를 동시에 실시했다.‘NH-Ecycling Day’ 는 가정에서 폐기예정인 전자제품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실천 행사로, 기부행사에는 임직원 뿐만 아니라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이사, 서국동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등도 참석해 직접 자원순환 실천에 동참했다.농협금융은 앞서 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내용연수가 경과한 계열사(농협은행, 농협생명, NH-Amundi자산운용)의 △업무용 PC 및 사무기기 650대와 △업무용 통신장비 50대 등 총 700여대를 기부하기도 했다.또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5월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고양시에 있는 농가를 방문하여 폐가전을 수거하는 농촌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실시하는 등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다양한 ESG 실천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이날 협약식에서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 부사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자원 생산에 재투입하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 이라며 “지금 한 순간의 편리함보다는 미래의 환경보전을 더 생각하는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순환경제사회 실현의 여정에 농협금융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최정훈 기자
“스위스서 1000만㎞ 달렸다” 탄소 ‘0’ 현대차 수소트럭 클라스
  • “스위스서 1000만㎞ 달렸다” 탄소 ‘0’ 현대차 수소트럭 클라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총 누적 주행거리 1000만㎞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이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지 3년 8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다.현재 스위스에서 총 48대가 운행중인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대출력 350㎾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일반 디젤 상용 트럭과 달리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순수한 물만 배출한다.일반 디젤 상용 트럭은 1000만㎞를 운행하면 약 6300톤(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므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주행 과정에서 그만큼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수령 30년의 소나무 약 70만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량으로 508 헥타르(508만㎡)의 소나무 숲을 조성하는 것과 동일하다.특히 스위스에서 운행되는 모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생산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그린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해 글로벌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주행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주행거리, 수소소비량, 연료전지성능 등 차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발전시켜 다양한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다.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현대차)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 ‘ACT 엑스포 2024에서 현대차그룹의 수소상용 밸류체인 솔루션을 적용한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를 소개하고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중심으로 한 청정 물류 운송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캘리포니아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북미 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이며, 현대차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반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30대를 공급했다. 이는 북미 운송업체 단일 공급 최대 규모로, 기존 오염물질 고배출 트럭을 대체해 오클랜드 항구 컨테이너 운반 및 리치몬드 항구 차량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 공급한 모델은 장거리 운행이 많은 북미 지역 특성에 맞춰 개발된 대형 트럭으로 18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급 구동 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적재 상태에서 72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이처럼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스위스와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를 비롯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10개 국가에서 실증 및 실 운행 중으로 신뢰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올해 CES에서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024.06.12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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