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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파크몰, 쇼핑과 예술·문화 융합…야외공간 활용해 음악 공연 선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HDC(012630)그룹 계열사 내 유통 전문 기업인 HDC아이파크몰이 올해 ‘어반 플레이그라운드(URBAN PLAYGROUND)’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수립하고 쇼핑과 예술·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쇼핑환경을 만들고자 문화, 공연 활동을 후원한다.HDC아이파크몰이 쇼핑과 예술·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쇼핑환경을 만들고자 문화, 공연 활동을 후원한다. (사진= HDC아이파크몰)아이파크몰은 새로운 슬로건 수립에 맞춰 그 첫 번째 활동으로, 공연과 문화 활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지는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5일, 사단법인 메리와 후원 MOU를 체결하고 대규모 오케스트라&합창 공연을 정기적으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아이파크몰은 올 한해 동안 메리오케스트라 연주회 진행에 필요한 장소 대관 및 음향 장비, 연주회 사전 홍보 활동 등을 일체 후원하며, 더욱 더 다양한 예술·문화 콘텐츠가 몰 내에서 진행 될 수 있도록 노력 해 나갈 예정이다.사단법인 메리와 업무 협약을 기념해, 세계 유명 영화 OST를 감상 할 수 있는 80인조 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 ‘메리 더 테라스’를 약 70분간 진행 했으며 이날 쇼핑몰에 방문한 고객 200여 명은 도심 야경 뷰 성지인 ‘더 테라스’에 모여 밤 하늘 아래 울려 퍼지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 하기도 했다. 아이파크몰은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뮤지컬 파가니니’의 넘버를 감상할 수 있는 ‘가든 콘서트’를 더센터 4층 내 야외 힐링 공간 더가든에서 이어 진행 한다.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과 협업 해 진행 하는 이번 콘서트는 오후 2시와 5시로 나눠 총 4 차례 진행 하며 KoN(콘), 홍석기(파가니니 역), 윤형렬, 백인태(루치오 역), 기세중, 김준영(콜랭 역) 등 뮤지컬 파가니니의 배우 들이 밴드 7중주 공연에 맞춰 뮤지컬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상무)은 “어반 플레이그라운드라는 슬로건을 통해 ‘재미있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곳, 즐길 거리와 먹을 거리, 놀 거리가 다양한 곳,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우리가 노는 곳’ 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라며 “오케스트라 연주와 뮤지컬 음악이 함께 하는 복합문화 공간에서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 ‘샐러드바부터 스테이크까지’ CJ푸드빌 빕스, 봄 신메뉴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봄을 맞아 ‘인조이 유어 고메 빕스프링(ENJOY YOUR GOURMET VIPSPRING)’ 콘셉트의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사진=CJ푸드빌)이번 신메뉴는 엔다이브, 아이스버그 상추, 콜라비 등 싱그럽고 아삭한 식감의 이색 채소와 주꾸미, 달래, 미나리 등 제철 재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샐러드부터 비빔밥, 파스타, 화덕피자까지 다양한 메뉴늘 엄선했다. 대표 메뉴인 ‘주꾸미 시금치 샐러드’는 제철 별미 주꾸미와 시금치로 건강한 맛과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엔다이브 시트러스 샐러드’는 엔다이브와 자몽, 오렌지 등 시트러스 과일, 향긋한 루꼴라를 더했다. ‘논알콜 엘더플라워 레몬 모히또’ 칵테일도 만나볼 수 있다.봄 모임 수요를 반영해 여러명이 함께 즐기기 제격인 ‘프리마베라 안심&채끝 스테이크’도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하나의 메뉴로 안심과 채끝 부위를 모두 즐길 수 있다.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19일 오후 6시에는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출연하는 G마켓의 ‘G라이브’ 방송을 통해 빕스 1만5000원 스프링 바우처를 1500원에 선보인다. 방송 시간 동안에만 ‘프리마베라 안심&채끝 스테이크’를 30%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을 판매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샐러드바부터 스테이크까지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메뉴와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올봄 빕스에서 싱그러운 봄의 미식 버라이어티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MRI에 줄 돈 깎아 어려운 수술에 더 준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MRI에 줄 돈 깎아 어려운 수술에 더 준다-“1500억 즉각 투입, 사과값 잡겠다”-“이 대사 즉각 귀국” vs “문제될 것 없어”…당정갈등 2라운드 가나-꿀배당 맛볼까…기아 541억 사들인 개미 △종합-서방에 “3차대전 근접” 경고…新냉전 가속-[사설]일본 추월한 한국 임금, 생산성엔 문제 없나-[사설]의대 교수들 집단 행동에 쏟아진 ‘절망’ 탄식△정부, 밥상물가 대책-오렌지·바나나 집중 공급해 사과·배 대체…시장·온라인몰도 할인 지원-월급은 올랐는데 왜 항상 쪼들리나 했더니…농식품값 상승 반영 실질소득 4년새 9% 뚝△종합-필수의료 집중지원…돈 안된다고 기피하는 수술·분만 제대로 보상-롯데, 베트남 스타트업 투자 물꼬 튼다-장인화에 바통 넘겨준 최정우 “친환경 시대정신 열매 맺기를”-“초저출산율 개선 없으면 2050년부터 마이너스 성장”△달달한 ‘벚꽃배당’-배당액 보고 주식 산다…쏠쏠한 봄보너스 받아볼까 -매달 현금이 꼬박꼬박…월배당 ETF 인기몰이-배당·이자 소득 500만원 이내면 비과세…ISA로 세금 줄이세요△정치-총선 ‘수도권 위기’에 이·황 결단 촉구한 韓…버티는 대통령실-尹·외교장관 만난 블링컨 “한미관계, 어느 때보다 강력”-잠잠하던 北, 또 미사일 발사△정치-비례 후보도 청년·호남 ‘홀대’…與, 감동도 다양성도 놓쳤다-국민의힘 현역교체율 불출마·비례 빼면 17%-“정당 안 가림니데이…사하 발전 시켜줄 사람 찍을라고예”-[총선人]“용인갑에 뼈 묻을 각오로 뛸 것”-[총선人]“양산 신도시내 국제의료단지 조성”△경제-“이해관계 첨예한 인증제…규제 개선 보람 커”-“중소·중견기업 맞춤 지원 강화”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취임-임시직만 쏟아진다…2년 만에 최대폭 증가-작년 온라인 결제 하루 1.2조 돌파…1년새 16.5%↑△금융-대출모집인 늘면 뭐하나…선택폭이 좁은데-카드·캐피털 연체율 경고음-“환급률 135% 종신보험 팝니다” 낚시광고 주의보-불붙은 ‘무료 환전’ 경쟁…손가락만 빠는 전업카드사△글로벌-日 대기업 이어 은행도 임금 화끈하게 올린다-美 대선 ‘쩐의 전쟁’…바이든 우위-美 ‘총리 교체 압박’에 네타냐후 “부적절” 반박-아이폰에 ‘제미니’ 탑재…애플, 구글과 협상 중 -中 연초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산업-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전략 셋-정부·학계 손잡고…현대차·기아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개발-K뷰티에 베팅한 다이슨 창업자 깜짝 방한해 직접 신제품 소개-“엔비디아 공략해 TSMC 추격” 삼성전자, AVP 사업팀 키운다 -하계 시즌 맞은 대한항공 국제선 노선·운항 늘린다△산업-“와우”…쿠팡이츠, ‘무제한 배달비 0원 시대’ 연다-색조브랜드 ‘손앤박’ 출시 다이소, 뷰티 영역 확장-“실용적 디자인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10년 만에…롯데쇼핑, 상암DMC 복합쇼핑몰 본격 착수△제약·바이오-메디톡스 ‘난공불락’ 6000억원 日 톡신시장 진입 임박-디앤디파마텍, 美멧세라에 비만치료제 물질 추가 기술 이전-美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흑자전환 앞당긴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美 전역에 출시 △증권-日 마이너스 금리 끝 보인다…들뜬 車·조선주-美 금리인하 멀어져도 금ETF는 여전히 반짝-“기업 어렵다고 회계기준 낮추면 진짜 위기 온다”△증권-전력 소모량 어마어마한 AI 시대…원전株가 들썩인다-“해외주식 이사오세요” 한화투자증권 이벤트-주총시즌 본격화…‘주주환원 동참’ 중소형株 주목-“中투자, 다시 용기낼 때…산업재·에너지 등 주목” △부동산-도심복합개발, 시행사도 사업 참여 늘려야 활성화-집값 뻥튀기 의심 ‘미등기 거래’ 비율 직거래가 중개 거래보다 2.3배 높아-HUG가 대신 갚은 전세보증금 18개월 만에 감소 -재개발 힘든 노후 소규모 주택…규제 완화해 정비 유도한다 △문화-유쾌하게 뚜벅뚜벅…인생도 이들처럼-알록달록 그래피티에 새긴 ‘삶의 희망’ △스포츠-우즈도 못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연패…‘셰플러 시대’ 열었다-“손흥민 주장 체제로 계속 간다”…황선홍 감독의 믿음-김하성, 투런포 두방 날렸다-쇼트트랙 황대헌·박지원 또 충돌…올 시즌만 세 번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정부, 숫자 고집 말고 대화 나서서 의료대란 최악 상황 막아야”-“정원 늘어난 의대, 올 연말부터 6년간 매년 교수 충원 등 점검할 것”△오피니언-[이코노믹View]혁신금융 꽃 피우려면-[생생확대경]한·베 AI협력 새 길 여는 ‘IBFC’-[기자수첩]부처 엇박자 속 고사하는 공유숙박 토종기업 △피플-“치매 진행 속도 80% 늦춰…‘헬락슨’ 2026년부터 양산 돌입”-교보생명 “톡으로 어디서나 쉽게 보험상담”-CJ 공동제작 뮤지컬 ‘더 리틀 빅 띵스’, 英올리비에상 3개부문 후보△사회-일도 늘었는데…간호사들, 병원장 갑질에 눈물-“인구감소·지방소멸 극복 정부·지자체 힘 모아야”-“복귀 방해행위 엄정수사”…경찰, 의료계 집단행동 수사 속도 -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 타세요-‘가짜뉴스 유포’…警, 선거사범 574명 수사
- CJ 뮤지컬 '더 리틀 빅 띵스', 英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후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CJ ENM은 글로벌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 뮤지컬 ‘더 리틀 빅 띵스’(The Little Big Things)가 2024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 여우조연상, 안무가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18일 전했다.CJ ENM 글로벌 공동 제작 뮤지컬 ‘더 리틀 빅 띵스’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 장면. (사진=ⓒPamela Raith, CJ ENM)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는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다. 미국 토니 어워즈와 함께 공연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불린다. 올해 시상식은 영국 현지 시각으로 오는 4월 14일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다.‘더 리틀 빅 띵스’는 지난해 9월 전 세계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신작 뮤지컬이다. 유망한 럭비 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17세에 장애를 얻은 헨리 프레이저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한다. 가족들의 지지, 그리고 자신만의 노력으로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강연자와 화가로 제2의 삶을 찾은 성장 스토리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렸다.작곡·작사가 닉 부처, 톰 링, 연출가 루크 셰퍼드 등 영국 뮤지컬 업계에서 주목하는 젊은 창작진이 의기투합했다. 실제 장애를 가진 배우 에드 라칸이 주연으로 참여했다. 장애인 배우와 관객의 접근성이 높은 앳소호플레이스(@sohoplace) 극장에서 초연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최근 수년간 본 뮤지컬 중 가장 가슴 벅찬 작품”이라고 극찬을 보냈다.‘러 리틀 빅 띵스’는 지난 2월 영국에서 열린 제24회 왓츠온스테이지어워즈(WhatsOnStageAwards)에서 캐스팅 디렉터상을 수상했다. 왓츠온스테이지어워즈 또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 등과 함께 영국 주요 공연 시상식으로 손꼽힌다.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작품이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3년 ‘보디가드’가 작품상 포함 4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6년 ‘킹키부츠’가 작품상을 포함한 3관왕, 2022년에는 ‘백 투 더 퓨처’가 최우수 신작 뮤지컬 작품상, ‘물랑루즈!’가 최우수 의상 디자인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 콘진원, 美 'SXSW 2024'서 219억원 상담액 기록
-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2024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2024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세계 최대 콘텐츠축제인 SXSW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Austin)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행사다. 1987년 음악 축제로 시작해 지금은 콘텐츠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복합장르 세계 최대 콘텐츠축제로 103개국 20만명 이상이 참가한다. 오스틴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 음악 페스티벌, 코미디 페스티벌, 전시회 등이 개최되며 약 3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오스틴시에 가져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진원은 SXSW에서의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총 199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 상담액 1661만 달러(한화 약 219억원)를 기록하며 신기술융합 K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24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TXT를 AI로…한류팬 발걸음 이어져SXSW 전시회 중 하나인 ‘창의산업엑스포’(Creative Industries Expo)에 마련된 콘진원의 한국공동관에는 △하이브 △아리아스튜디오 △뉴토 △그램퍼스 △스튜디오메타케이 △브러쉬씨어터 △벤타브이알 △이모션웨이브 △브레인테크 △아이디어링크 등 10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 특성과 개성에 맞춰 기업별로 특화된 부스를 구성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하이브는 AR과 XR 기술을 활용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TXT) 콘서트 영상 외에도 수퍼톤의 독자적인 음성 AI 기술로 TXT의 ‘액트: 스위트 미라지’(ACT : SWEET MIRAGE) 콘서트 속 발화부분을 현지 언어로 더빙한 콘텐츠로 눈길을 끌었다.브러쉬씨어터는 홀로그램과 멀티 프로젝션 맵핑, 서라운드 음향 등을 활용한 이머시브 뮤지컬 ‘그래비티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아리아스튜디오는 AI 기반 버추얼 캐릭터 ‘우시아’(URSIA)를, 벤타브이알은 전 세계 K팝 팬들을 위한 3D VR 콘텐츠 앱 ‘벤타엑스’를 전시했다. 이외에도 그램퍼스의 방탄소년단(BTS) IP 활용 시뮬레이션 게임 ‘BTS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과 브레인테크의 AI 보이스클론 ‘루시5’, 스튜디오메타케이의 버추얼 아이돌 ‘시즌’, 이모션웨이브의 AI 메타버스 공연·방송 콘텐츠 ‘뮤타’, 아이디어링크의 ‘스마트골프’ 등도 소개됐다.특히 뉴토는 하이브와 협업해 TXT의 실감 포토존을 운영해 바이어 뿐 아니라 축제에 참여한 K팝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 아리아스튜디오와 인도네시아 AI 스타트업 간의 업무협약(MOU)을 비롯해 현장에서 총 3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되며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SXSW 2024’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순철 이모션웨이브 대표, 양가인 브러쉬씨어터 매니저,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현지 비즈니스 연결 위한 전폭적 지원 11일에는 전시장 내에서 열린 공식 컨퍼런스 ‘넥스트 스테이지’에서 ‘한국엔터테인먼트의 르네상스를 열다’라는 주제로 △스튜디오메타케이 △이모션웨이브 △브러쉬씨어터 △아리아스튜디오 4개 기업의 발표가 진행돼 한국의 콘텐츠산업이 기술과 만나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또한 전시회 참가 전날인 9일 저녁, 오스틴 시내 큐브랜치 센터에서 한국공동관 참가기업의 사전 비즈니스 상담 지원을 위해 실리콘밸리 미디어 스타트업 더 밀크(The Miilk)와 함께 ‘케이-나이트 위드 코카(KNight with KOCCA)’를 개최했다. ‘케이-나이트 위드 코카’는 참가기업이 실질적이고 자연스러운 현지 네트워킹 구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뉴토의 최주용 대표는 “이번 SXSW 2024 참가를 통해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큰 기반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정부와 콘진원의 지원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K콘텐츠가 신기술과 만나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을 선보이고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라며, “국내 우수한 콘텐츠 기업이 AI 등 기술 융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콘진원은 앞으로 게임스컴 한국공동관 참가,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 등을 이어가며 신기술융합 K콘텐츠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한국 문화예술의 '못자리' 학전, 오늘 문 닫는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고(故) 김광석을 비롯한 가수들, 설경구·김윤석·황정민·방은진·조승우 등 배우들을 키워내며 한국 문화예술계를 이끌어온 대학로 소극장 학전(學田)이 33년 역사를 뒤로하고 15일 마침내 문을 닫는다.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학전(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열린 ‘학전 어게인 콘서트’ 마지막 날 공연에서 배우 황정민이 노래를 하고 있다. (사진=HK엔터프로)지난 14일까지 ‘학전 어게인 콘서트’를 진행한 학전은 이날 공식 폐관한다. 학전 측에 따르면 이날 극장 폐관과 관련한 별도의 행사는 열지 않는다. 공연을 위해 설치한 장비 등을 철거하며 학전의 마지막을 조용히 마무리할 예정이다.학전은 ‘아침이슬’, ‘상록수’ 등의 노래로 잘 알려진 가수 김민기가 1991년 대학로에 문을 연 소극장이다. ‘배움의 밭’이라는 이름 그대로 한국 문화예술계에 씨앗을 뿌리고 이를 키워온 ‘못자리’였다. 한국적 뮤지컬을 대표하는 ‘지하철 1호선’이 이곳에서 초연해 4257회 공연했다.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등 우수한 어린이 공연도 다수 선보였다.학전의 마지막은 학전 출신 가수, 배우들이 장식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학전의 폐관 소식이 전해진 뒤 뜻을 모았고, ‘학전 어게인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2주간 총 20회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과 만났다.출연진들은 학전의 폐관을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했다. ‘학전 어게인 콘서트’의 포문을 연 가수 윤도현은 “학전에서 음악을 시작했다. 리허설 때부터 눈물이 흘렀다”며 “추억이 많은 곳이 사라진다고 하니 야속하기도 하고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듀오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27년 전 유리상자로 학전에서 첫 공연을 한 기억이 마치 며칠 전 일처럼 또렷한데, 이곳이 사라진다는 것이 안타깝고 아쉽다”고 말했다. 1994년 ‘지하철 1호선’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 설경구는 “학전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전은 마음속에 영원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소극장 학전 전경. (사진=HK엔터프로)이들은 학전은 비록 사라지더라도 학전의 정신, 더 나아가 ‘김민기 정신’은 영원하길 바랐다. 1996년 ‘지하철 1호선’에 출연했던 배우 김원해는 “멋모르고 세상을 살던 20대 중반, 김민기 선생님이 가르쳐준 나눔의 미학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 하림은 “‘김민기 정신’은 음악으로 세상에 위로를 주고,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라며 “음악으로 엄청난 일을 한 ‘김민기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관객도 학전 출신 가수, 배우들처럼 학전의 추억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울산에서 온 김현주 씨는 “90년대부터 학전을 다녔는데 마지막이라고 해서 아쉽고 슬프다”며 “학전의 추억을 오래 기억하고 싶고, 언젠가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정유리 씨는 “학전에서의 마지막 공연은 문화사적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학전을 다른 곳, 다른 모습으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학전’이라는 이름은 사라지지만, 학전이 남긴 공간과 그 정신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학전 폐관 소식이 전해진 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는 소극장 학전 공간을 계속해서 운영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학전은 “어린이와 청소년, 신진 음악인을 위해 써달라는 김민기 대표의 뜻을 잇되, ‘학전’ 명칭은 쓰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술위는 소극장 학전 공간을 어떻게 운영할지 현재 논의 중이다. 민간단체에 공연장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과 예술위가 공연장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예술위 관계자는 “문예기금을 통해 기존 공간을 운영할 것이며, 문체부와 협의하며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조만간 학전 운영 방안을 결정할 것이며, 이후 공연장 내부 시설 개보수 등을 거쳐 7월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학전에서 열린 ‘학전 어게인 콘서트’ 중 ‘학전 배우 DAY’ 공연 장면. (사진=HK엔터프로)
- “작품 없다”…드라마 불황에 예능으로 향하는 배우들 [스타in 포커스]
- 이장우(왼쪽부터) 한예슬 고현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요즘 작품이 없어요.”드라마 업계의 보릿고개가 시작되면서 배우들의 설자리도 사라지고 있다. 배우 이장우, 한예슬, 고현정 등 주연배우들도 드라마 시장의 불황에 한숨을 쉬었다.드라마 제작이 줄어들자, 배우들은 예능과 유튜브 공연 등으로 눈을 돌리며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섭외 1순위도 기약 없는 공백기다수 주말극에 출연해 흥행을 이끌며 ‘주말드라마의 왕자’라고 불렸던 이장우는 “드라마가 너무 하고 싶다”며 “열심히 성장하고 살도 빼고, 할 것은 다 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주말드라마를 유지 중인 방송국은 KBS 뿐이다. MBC, SBS는 ‘내 사랑 치유기’(2019), ‘우리 갑순이’(2016)를 끝으로 주말드라마를 폐지했다. 대신 미니시리즈 형식의 금토드라마를 편성해 방송 중이지만 시청 타깃층이 다른 만큼 출연하는 배우 캐스팅도 그에 맞출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주말드라마 시청층에 맞게 캐스팅 됐던 배우들은 출연 폭이 줄어든 것이다.2019년 드라마 ‘빅이슈’를 이후로 연기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한예슬은 “드라마, 영화를 너무 하고 싶다”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데뷔하자마자 톱스타 반열에 오르며 섭외 1순위로 꼽혔던 고현정도 “작품이 안 들어온다”며 “출연료를 깎아도 되니까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갈증을 강조했다. ‘해피투게더’, ‘로망스’, ‘신사의 품격’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기록을 쓴 김하늘도 마찬가지다. 그는 “예전에는 많은 작품이 들어와서 ‘저 좀 쉬게 해주세요’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작품 수도 줄었다”며 “대본이 오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점점 느낀다”고 말했다.드라마 업계는 불황을 겪고 있다. K콘텐츠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글로벌 OTT가 자리잡으며 생긴 성장통이다. 국내 시장 규모에 비해 제작비와 배우들의 몸값이 급등하고 TV드라마의 부진으로 편성이 사라지면서 부작용이 생기고 있다. ◇예능으로 향하는 배우들꿩 대신 닭. 드라마 작품 수가 줄자 배우들이 본업인 연기가 아닌 부업을 택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능부터 유튜브, 뮤지컬·연극 등 그 분야도 다양하다.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토로한 이장우도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한예슬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이외에도 유연석은 유재석과 함께 SBS ‘틈만나면,’ MC를 맡아 예능 활동에 나서고 한가인은 tvN ‘텐트 밖은 유럽’을 통해 여행 리얼리티에 도전했다. 조정석은 넷플릭스 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로 데뷔한다.한 배우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현재 제작 중인 드라마가 줄어들면서 배우들의 활동에도 고민이 많다”며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면서 예능이나 공연 등 노출할 수 있는 다른 콘텐츠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배우들의 예능 활동이 많아지면서 예능계에서도 한숨이 늘었다. 예능인의 설자리를 배우들과 나눈다는 것이다.다수의 예능인이 소속된 한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는 “배우들의 예능 진출이 많아지면서 예능인들도 고민이 많다”며 “개그 프로그램도 사라지고 예능도 줄고 있는데, 그 자리를 배우들이 채운다고 하면 예능인들은 어떡하나”고 토로했다.또 다른 엔터테인먼트사 관계자는 “현재 과도기를 겪고 있는 제작 시장이 안정기를 찾아 배우는 연기로, 예능인은 예능으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며 “영역을 넘어 밥그릇을 뺏는 현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박지연 "뮤지컬에서 '찐' 모습 연기, 두렵지 않고 편해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의 진가는 작품마다 달라지는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데뷔 14주년을 맞은 뮤지컬배우 박지연(36)이 그렇다.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일 테노레’에서는 독립운동가 서진연 역으로 당찬 매력을 선보였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서는 배우 지망생 캐시 역을 맡아 사랑의 설렘부터 이별의 아픔까지 다양한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 두 작품 속 이미지가 사뭇 달라서 같은 배우가 연기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다.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캐시 역 배우 박지연의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박지연은 “두 작품 다 너무 사랑해서 즐기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서는 자신의 ‘찐’(진짜)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기로 나온다고 했다. 박지연은 “그동안 성숙하고 정의로운 인물을 주로 연기했는데,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에서는 가까운 사람들만 아는 제 모습이 자꾸만 튀어나온다”라며 “그게 두렵지 않고 편하다”고 말했다.박지연은 2010년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소피 역으로 데뷔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고스트’, ‘빨래’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계 대표 여성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엔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비밀의 숲 2’의 정민하 역, ‘붉은 단심’의 최가연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5년 동안 사랑과 이별을 겪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의 이야기는 시간순으로, 여자의 이야기는 시간 역순으로 교차시킨 독특한 구성의 작품이다. 다채로운 장르로 담아낸 음악이 매력적이어서 많은 뮤지컬배우가 ‘버킷 리스트’로 꼽아왔다. 박지연이 연기하는 캐시는 뉴욕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는 인물. 박지연은 캐시가 보여주는 외강내유의 모습이 자신과 닮았다고 했다.“저는 굉장히 나약한데 겉으로는 강인해 보이는 걸 좋아해요.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죠. 캐시가 오디션을 보다 좌절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는 저 역시 배우로서 힘들었던 시기가 많이 생각나요. 배우로서 좋은 길을 걸어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열등감을 느낄 때도 있었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일도 있었거든요.”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캐시 역 배우 박지연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신시컴퍼니)박지연의 처음 꿈은 배우가 아니었다. 노래가 좋아서 고등학교 시절엔 밴드 활동을 했다. 서울예대 연기과에 들어간 뒤 뮤지컬을 접했고, 선배의 권유로 2010년 뮤지컬 ‘맘마미아!’ 오디션에 지원하며 주인공 소피 역을 거머쥐었다. ‘혜성 같은 신인’의 등장이었다. ‘레미제라블’의 에포닌, ‘고스트’의 몰리 등 뮤지컬배우들의 ‘꿈의 역할’도 연이어 꿰찼다. 자연스럽게 배우로서의 고민도 깊어졌다.“‘레미제라블’과 ‘고스트’를 하면서 배우로서 책임감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배우가 되기 전까지 제 인생은 큰 기복이 없었죠. 그러나 배우가 된 뒤 공연을 하면서 좌절도 했고, 그런 무게감을 이겨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죠. 운 좋게 좋은 작품, 좋은 역할로 데뷔해서 오해도 많았고요. 왜 배우를 하는 건지 스스로 증명하려고 했어요.”지금 박지연은 여느 때보다 무대를 즐기고 있다. 지난해 2편의 연극(‘햄릿’, ‘2시 22분-어 고스트 스토리’)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무게를 조금은 내려놓았다. 박지연이 무대에서 팔색조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다. 박지연은 “하반기에는 드라마 등을 준비하기 위해 무대에서 잠시 내려올 것”이라며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저의 ‘찐’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니 공연장을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오는 4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일 테노레’는 오는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연장 공연한다.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캐시 역 배우 박지연의 공연 장면.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