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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님은 관장님]④ 박수근·이중섭·백남준…사모님 소장품
-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의 ‘황소’(사진=삼성문화재단).[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기원전 유물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백남준의 비디오아트까지. 사모님이 운영하는 기업 미술관의 소장품에는 실로 입이 ‘쩍’ 벌어진다. 시대나 장소를 뛰어넘는 예술적 가치를 지닌 기업미술관의 소장품은 국보급 미술품을 비롯해 21세기 트렌드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신진작가의 그림 등 종류도 다양하다. 소장품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삼성미술관 리움, 플라토미술관, 호림미술관 등이 속한 삼성문화재단. 재단은 한국 근·현대작품 3000여점, 해외미술품 800여점 등 38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고려청자 중에서도 화려하고 다채로운 장식기법으로 널리 알려진 ‘청자진사연화문 표형주자’와 이중섭(1916~1956)의 ‘소’ 연작 중 대표작인 ‘황소’, 비디오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1932~2006)의 ‘나의 파우스트: 통신’ 등을 소장하고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1422호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항아리’(사진=문화재청).특히 이건희 삼성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가 관장으로 있는 삼성미술관 리움은 보물급 문화재 5점을 소유하고 있다. ‘백자 청화운룡문 항아리’(보물 제1064호), ‘분청사기 상감모란문 항아리’(보물 제1422호), ‘청자 상감 신축명 국화모란문 벼루’(보물 제1382호), ‘청자 상감어룡문 매병’(보물 제1386호), ‘청자 퇴화화문 주자 및 승반’(보물 제1421호) 등이다. 특히 청자벼루는 매우 드문데 ‘청자 상감 신축명 국화모란문 벼루’의 경우 정교한 상감문양의 예술성은 물론 제작시기를 추정할 수 있는 간지와 제작자·사용자에 관한 내용까지 새겨져 있어 자료적 가치도 뛰어나다. ‘청자 퇴화화문 주자 및 승반’은 둥근 몸통에 굵직한 주구와 손잡이가 달린 외형, 힘 있고 빠른 필치로 그린 문양, 투명한 회청색 등 12세기의 세련된 청자양식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이외에도 리움은 ‘김홍도필 군선도’(국보 제139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118호), ‘금관’(국보 제138호) 등 국보급 문화재 17점을 소유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씨가 관장인 아트센터나비는 2000년 국내 유일의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지난 15년간 미디어아트의 역사를 되짚은 ‘육감맛사지’, 현 시대가 주목하는 웨어러블 테크놀로지 기반의 예술을 조명하는 ‘버터플라이 2015’ 등 독특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2011년부터는 아카이브를 전면개방한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열어 누구나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미디어아트전시의 도록과 전문서적 4000권과 미디어아트 자료 300점, 영화 170편 등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의 부인인 박문순 씨가 관장인 성곡미술관은 1000평 규모의 ‘야외조각공원’을 조성했다. 프랑스작가 아르망의 ‘표정’ 등 국내외 작가의 조형물 14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누이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2013년 강원 원주에 문을 연 뮤지엄 산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상징이라 할 박수근·이중섭·김환기의 작품은 물론 이쾌대의 ‘상황’(1938), ‘군상ll’(1948) 등을 소장하고 있다. 뮤지엄 산이 소장하고 있는 이쾌대의 ‘군상’(사진=뮤지엄 산).성곡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전경(사진=조성하 월간미술 사진작가).삼성미술관 리움이 소장하고 있는 백남준의 ‘나의 파우스트-통신’(사진=삼성미술관 리움).▶ 관련기사 ◀☞ [사모님은 관장님]① 사모님은 왜 미술을 사랑할까☞ [사모님은 관장님]② 홍라희 '리움'…노소영 '나비'☞ [사모님은 관장님]③ 기업 소유 미술관 '명과 암'☞ [사모님은 관장님]④ 박수근·이중섭·백남준…사모님 소장품☞ [사모님은 관장님]⑤ 미술관 간 2·3세대 경영인
- 앰배서더호텔그룹, '반 고흐 전시회' 협찬…패키지도 선보여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앰배서더호텔그룹은 오는 4월 17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리는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전시회에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찬은 2014년 ‘반 고흐: 10년의 기록전’, 2015년 ‘앤디 워홀 라이브 전’에 이은 세 번째 문화 후원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는 반 고흐를 비롯해 클로르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폴 고갱 등 당대 최고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총 388점을 디지털 아트로 만나는 대형 디지털 미디어 전시다.앰배서더호텔그룹은 공식 협찬사로 전시회를 후원함과 동시에 호텔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 마케팅도 기획했다.호텔 우수 고객 회원 500명에게 전시회 초대권 2매를 증정했고, 3월까지 유료 멤버십인 ‘앰배서더 플러스 클럽’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과 가입을 추천하는 기존 회원에게도 전시회 초대권 2매를 제공한다.그룹 내 각 호텔들은 전시회를 연계한 문화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하고 있다.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노보텔앰배서더 강남,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 강남, 이비스앰배서더 명동 & 인사동에서 선보이고 있다. 각 호텔 별 객실 패키지에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초대권 2매가 포함된 형태다.패키지 관련 상세한 정보는 앰배서더 호텔 그룹 통합 예약사이트(www.ambatel.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 머큐어앰배서더 강남, '오! 마이 밸런타인' 패키지 출시☞ 앰배서더호텔그룹, 병신년 맞아 '코코몽' 신년 이벤트☞ 그랜드앰배서더서울, 설 명품 선물세트 선보여☞ 노보텔앰배서더 수원, 설 패키지 선보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제철 맞은 굴 요리 프로모션
- 현대차그룹, ‘VH 어워드’ 개최…신진작가 양성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을 활용해 신진 작가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005380)그룹은 21일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미디어아트 관계자, 공모전 응모자, 현대자동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 ‘제 1회 VH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VH 어워드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 캠퍼스에 위치한 미디어아트 갤러리 비전홀에서 상영될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국내 신진 아티스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현대차그룹 비전홀은 연간 4만 명의 그룹 임직원 및 외부인이 방문하는 갤러리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성장한 그룹의 위상을 알리고 관람객 모두가 문화예술 작품을 매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번 공모전 최종심사결과 그랑프리에는 3D 애니메이션 기법을 이용해 사막에서 만나는 고난과 실패의 경험이 삶 자체의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표현한 박제성 작가의 ‘A JOURNEY : 여정’이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최종 후보에 오른 3명에게 각각 작품 제작비 3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 중 그랑프리 수상자 박제성 작가에게 상금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최종 후보에 오른 작가 3명(박제성, 장석준, 이성재)에게 향후 3월부터 약 1년간 비전홀에서 출품작을 상영할 기회를 제공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VH 어워드가 문화예술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룹사 임직원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콘텐츠 발굴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미디어아트 작품 공모전 ‘제1회 VH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최흥철 큐레이터, 마틴 혼직 큐레이터, 그랑프리를 수상한 박제성 작가, 한성권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 관련기사 ◀☞주식 거래시간 연장, 거래대금 5.7% 증가 전망-유진☞노벨리스, 현대차 아이오닉에 알루미늄 합금 공급☞현대차 모든 직원에 ‘설 선물’ 130만원 쏜다
- 日 오카다 토시키 단편소설, 연극으로 만나다.
- ‘오카다 토시키 단편소설전’에 출연하는 배우 조아라(사진=디렉터그42).[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일본 컨템퍼러리 공연계를 대표하는 오카다 토시키의 작품이 국내 연출가에 의해 처음으로 14일부터 24일까지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 무대에 오른다.오카다 토시키의 단편소설 ‘여배우의 혼’과 ‘여배우의 혼 속편’ 두 편이 각가 한국 초연, 세계 초연하며 연극 ‘오카다 토시키 단편소설전’으로 찾아온다. 이홍이가 번역과 드라마터그를 맡았으며, 마두영이 연출을 맡았다. ‘3월의 5일간’ ‘핫페퍼, 에어콘 그리고 고별사’ ‘현위치’ ‘지면과 바닥’ ‘야구에 축복을’ 등 국내에 소개되는 작품마다 호평을 받았던 오카다 토시키는 일본뿐 아니라 유럽, 미국, 아시아 각지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는 작가 겸 연출가이다. 1997년 요코하마에 극단 첼피츄를 창단했으며 히라타 오리자에 이어 일본 대표 연출가로 평가 받고 있다.으며, 그의 작품 <3월의 5일간>은 제49회 키시다 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하며, 연극이라는 시스템 자체에 문제제기를 한 작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소설집 ‘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으로 제2회 오에 겐자부로상을 수상한 있다.오카다 토시키의 소설은 화자가 말하는 소설 속 현재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텍스트 뒤 거대한 세계를 또렷하게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두 작품은 여배우 코야마 사다코의 1인칭 시점으로 쓰인 소설이다. ‘여배우의 혼’이 여배우 코야마의 죽음과 그 사후세계 입문 과정에서 만난 미술가 와카야마와의 이야기를, ‘여배우의 혼 속편’은 사후세계에서 여배우로 승승장구하는 코야마와 다시 한 번 현세로 돌아가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고 오기로 한 와카야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마두영 연출은 퍼포먼스와 미술의 만남을 중요하게 다뤘다. 근대미술의 기본 개념인 점, 선, 면은 ‘여배우의 혼’ 무대의 기본 개념으로 작용한다. 이 공간에서 여배우 조아라는 얼굴에, 그리고 몸에 흰색 페인팅을 하며 대사와 움직임을 수행한다. ‘여배우의 혼 속편’은 미디어아트, 설치미술을 비롯한 현대미술과 퍼포먼스의 만남을 시도했다. 미술가이면서 배우인 이상홍은 실제 본인의 작업에서 비롯된 결과물과 함께 ‘코야마를 연기하는 와카야마 역의 이상홍’을 표현한다.
- 필립스코리아, 멀티컬러 '루미너스 텍스타일' LED조명 출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6일 덴마크 명품 패브릭 ‘크바드랏’에 멀티 컬러 발광다이오드(LED)조명을 입혀 빛, 색채, 동적인 영상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LED조명인 ‘루미너스 텍스타일(Luminous Textile)’을 출시했다.‘루미너스 텍스타일’은 필립스의 뛰어난 LED기술과 크바드랏의 섬유제조 기술로 만들어진 고급 텍스타일 브랜드 계열인 ‘크바드랏 소프트 셀(Kvadrat Soft Cells)’이 결합된 LED조명 솔루션이다.크바드랏이 갖는 고급 섬유소재 특유의 부드러움과 빛의 퍼짐 현상이 결합해 심미적이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크바드랏 소프트 셀’에는 소음을 흡수하고 주변 소리의 울림을 부드럽게 하는 특허기술도 적용돼 있다.필립스코리아는 브랜드의 개성을 강조해야 하고, 상황에 맞는 공간 분위기를 자유롭게 연출하는데 최적화된 ‘루미너스 텍스타일’ LED조명 솔루션의 특징을 살려 백화점·패션매장·호텔·고급승용차 매장을 비롯해 병원·빌딩·오피스 시장에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해외에서는 아인트호벤 스타디움, 뉴욕증권거래소, 일본 나리타 공항, 덴마크 놀실란드 병원 분만실 등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2014년 뉴욕패션위크 기간 중에는 메르세데스 벤츠 S63 AMG 쿠페 전시 공간을 패션과 기술이 결합된 비주얼 플랫폼으로 연출하는데 ‘루미너스 텍스타일’이 활용돼 큰 관심을 모은바 있다. ‘루미너스 텍스타일’은 벽과 천장에 부착하는 고정형과 매입형을 비롯해 천장과 연결하는 서스펜션형 등 임의로 방향을 설정해 3D형태로도 설치할 수 있어 입체적인 표현이 가능하다.사용자가 스마트폰, 랩탑, 태블릿 등 네트워크 기기로 다채로운 색상과 동적인 콘텐츠를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루미너스 텍스타일을 활용해 미디어아트 작가와 협업을 통한 공간 연출도 시도해 볼 만 하다.김문성 필립스코리아 조명사업부 부사장은 “루미너스 텍스타일은 명품 패브릭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LED조명솔루션으로 브랜딩이 요구되는 공간에 최적화됐다“며 “고객 브랜드와 공간 상황에 맞게 디자인, 설치, 품질점검 및 애프터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고객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HTC 네덜란드 지사 내부 계단2014 렉서스NX 프리미엄 행사일본 나리타국제공항 토토 갤러리
- 문화창조융합센터, 대한민국 융복합 문화 생태계 구축
- [온라인부] 문화창조융합센터가 창작자 지원을 통한 다양한 성과를 만들며 문화 생태계 구축의 구심점으로 안착하고 있다.CJ그룹(회장 이재현)이 주축이 돼 지난 2월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출범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2015년말까지 방문객 3만명 이상을 돌파하며 문화 창작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개소 초기 목표했던 15,000명의 2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센터를 찾는 사람들도 다양한 편이다. 문화 콘텐츠 창작자의 꿈을 가진 중고등학생부터 창작자, 제작자, 전문가는 물론 국내외 문화·정치·경제·교육계 주요 인사, 그룹 CEO, 중국 미디어기업, 글로벌 MBA 교수·학생 등이 잇달아 방문하며 운영방식과 시스템 등을 문의하고 있다.특히 방문객의 20%는 외국인으로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북미 등의 공무원, 기업인, 학생, 교수진들이 시설 구축 예산부터 디자인, 창작자 지원 방법 등 한류의 새로운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정부-민간 협업 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창작자들의 이용도 활발하다. 최신 장비를 이용해 음원 녹음·편집이 가능한 ‘사운드랩’과 영상 편집이 가능한 ‘스토리랩’은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전문시설로 인기가 높다. 스토리랩에서 영화 편집 작업을 했던 양소영 감독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드는 데 후반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센터의 다양한 서포트 덕분에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어 심적, 물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문가 멘토링, 특강으로 경쟁력 있는 크리에이터의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구현, 재투자가 이뤄지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거점을 목표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가 완성도 높은 문화 콘텐츠로 기획 및 상품화되고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되는 등 선순환 생태계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출범했다.개소 이후 문화창조융합센터의 시스템이 차츰 안정적으로 정착되며 경쟁력 있는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탄력을 받고 있다.올해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방송·영화·음악·공연·게임·기술·금융·마케팅 등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 7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120여 건의 프로젝트 멘토링을 지원했다. 보다 많은 창작자들에게 교육 및 훈련이 가능한 전문가 특강 멘토링도 연중 운영되며 인기를 끌었다.글로벌, 융복합 기술, 금융·법 등 전문분야 심층 특강이 30회에 걸쳐 진행되며, 약 1,000명이 넘는 참석자의 호응을 얻었다. CJ그룹의 글로벌 한류 플랫폼 K-CON LA, K-CON Japan, MAMA의 판촉전과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멘토링은 우수 중소기업과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각광을 받았다.센터는 또한 쇼케이스, 콘텐츠 마켓 출품 등을 통해 사업화 단계까지 염두에 두고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개소 100일을 맞아 개최한 ‘오픈 하우스’를 통해 문화, 언론 관계자들에게 자신들의 성과를 시연하는 쇼케이스를 준비했고, 이후에도 광복70주년 신바람 페스티벌(8월), 창조경제페스티벌(8월), 창조경제박람회(11월) 등 창작자들의 성과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온라인 음원 사이트·TV방송·온오프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콘텐츠 유통 지원과 사업화에 가장 중요한 펀드운영사·기술보증 등 금융 지원 설명회와 콘텐츠 피칭데이를 개최하여 신진 창작자들을 지원하기도 했다.지난 8월 센터의 소개로 창조경제혁신센터 페스티벌에서 모의 크라우드 펀딩 피칭의 기회를 갖게 된 인형극 작가 문수호씨는 이를 계기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체류지원 시범사업’에 초청, 작업실과 숙소를 지원받아 제주에서 제주 설화인 ‘설문대 할망’을 주제로 한 산대놀이를 제작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2월 韓-체코 양국 합작 인형극에도 참여, 체코 아티스트와 우리나라 전통 소재인 <수궁가>를 비롯해 ‘다락에서’라는 옴니버스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체코의 인형극이 융합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문수호 작가는 “혼자서 꿈꾸기만 했던 아이디어가 센터를 만나 구체적으로 실현되어 가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융복합 문화콘텐츠 공모전으로 융복합 우수콘텐츠 발굴국내 첫 시도이자, 융복합 우수 콘텐츠와 창작자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한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은 2015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로 꼽힌다.공모전은 장르 간의 융합 및 문화와 기술의 융합 등을 통해 세계 시장을 매혹시킬 창작 생태계 조성과 신사업 콘텐츠 발굴, 육성을 위해 기획되었다.홀로그램,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융복합 공연을 비롯해 VR, AR, 로봇 기술 등 다채로운 분야의 전국 500개 팀이 참여하였다. 최종 선발된 19개팀은 콘텐츠 기획,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노하우 관련 전문가 멘토링 등 센터의 전문적인 육성 과정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나갔다. 융합 콘텐츠 펀드 설명회와 피칭데이도 마련, 이들의 사업화를 지원하였다. 3D 증강현실 색칠놀이 게임을 선보인 아이아라 최우철 대표는 “캐릭터 라이선스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는데 센터의 네트워크와 국내외 비즈니스 계약 체결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기술 발전 및 콘텐츠 사업화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문화창조융합센터는 개소 이후 전문가 멘토링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융복합 콘텐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2016년은 산업·장르간 융합, 유관 기관과의 협력 등 한층 폭넓은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복합 콘텐츠의 기획과 사업화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올 성탄절엔 아이들 위한 '공연 선물'
- 어린이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의 한 장면(사진=이엠미디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스마스에 가족과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어린이 공연’에 눈길을 돌려보면 어떨까. 올해도 인기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재밌는 공연들이 어린이 관객을 찾아왔다. ▷가족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트랜스웨폰을 찾아라’=EBS 어린이 애니메이션 1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 어린이채널 주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어린이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작을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업그레이드 했다. 특공무기 ‘트랜스웨폰’을 훔쳐간 악당들을 물리치고 혼란에 빠진 블루벨 마을을 구하는 미니특공대의 활약상을 담은 스토리에 시즌2의 인기 캐릭터 ‘레이’를 추가했다. 또한 뮤지컬 ‘그날들’ ‘카르멘’ 등에서 호흡을 맞춘 신선호 안무감독과 서정주 무술감독이 참여해 기존 어린이공연과 차별화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사한다. 초연 당시 미니특공대원을 도와 악당을 물리치는데 활용하며 공연의 재미를 더한 ‘특공 대원증’은 이번에도 발급돼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전작에는 없는 ‘특공 체조’, 시즌에 맞는 크리스마스 캐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27일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와팝홀. 어린이뮤지컬 ‘방귀대장 뿡뿡이’의 한 장면(사진=이데일리 DB).▷어린이 뮤지컬 ‘방귀대장 뿡뿡이’=무려 17년간 EBS의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이를 무대화한 뮤지컬은 지난해 겨울, 올 여름공연에서 전체 티켓판매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은 악당을 물리치고 승리를 강요하는 보편적 대결구도에서 탈피해 어린이들의 맑고 밝은 감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극을 전개하며 참여와 집중도를 높였다. 어린이들은 캐릭터들과 뛰고, 노래하고, 춤추며 함께 즐길 수 있다. EBS 방송제작진이 직접 참여해 작품성은 높아지고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내년 1월 31일까지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국악 뮤지컬 ‘숲의 노래’(사진=국립국악원).▷국악 뮤지컬 ‘숲의 노래-국악으로 만나는 브레멘음악대’=가수 유열이 프로듀서를 맡아 10년간 사랑받아 온 어린이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에 국악을 결합한 작품. 관객들에게 익숙한 ‘브레멘 음악대’ 이야기에 국립국악원 연주단의 국악 연주와 안무로 새로운 옷을 입혔다. ‘브레멘 음악대’는 저마다의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4마리 동물들이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이야기. 개, 당나귀, 고양이, 닭 등 4마리 동물들은 대금, 피리 등 우리 악기와 함께 등장한다. 특히 국악의 정악과 민속악 등 다채로운 선율을 골고루 활용해 음악 구성에 풍성함을 더했다. 4마리 동물들의 독특한 움직임과 악사들의 연주 동작에도 전통 춤사위를 접목시켰다. 12월 31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