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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우드, 물세탁 가능한 ‘그리피스 워셔블 니트’ 출시
  • 브렌우드, 물세탁 가능한 ‘그리피스 워셔블 니트’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가 여름철 관리가 용이한 ‘그리피스 워셔블 니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코오롱FnC)습하고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평소보다 잦은 옷 세탁이 필수다. 이에 브렌우드는 소비자의 편리함을 위해 드라이클리닝은 물론, 가정에서 손쉽게 물세탁이 가능한 ‘그리피스 워셔블 니트’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열 가공 공정에서 인위적으로 열을 가해 늘리지 않고, 정확한 사이즈로 편직 공정하여 물세탁 시에도 수축과 변형을 방지해준다.브렌우드의 그리피스 워셔블 니트는 21S/S 발매 당시에도 2차 리오더를 진행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 선보이는 ‘그리피스 워셔블 니트’는 지난 시즌보다 컬러가 추가됐다. 디자인 또한 폴로넥과 라운드넥 형태로 구성하여 전년비 2배 이상 물량을 확대했다.그리피스 워셔블 니트는 솔리드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민트, 베이지, 블루, 네이비, 오렌지 등 5컬러로 전개한다. 투 버튼 여밈의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면 혼방 냉감 원사가 가벼운 터치감과 우수한 통기성을 자랑한다. 단품 착장 만으로도 차려 입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화보 속 모델 안보현과 같이 면 팬츠와 매치하면 단정하고 세련된 출근 룩을 완성할 수 있다.브렌우드 관계자는 “니트는 캐주얼하면서도 격식 있어 보여 여름철에도 사랑받는 아이템”이라며 “’그리피스 워셔블 니트’와 함께 올 여름 더위 앞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드러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21 I 윤정훈 기자
 ESG 투자 열풍 지속…키나바·QESG 투자 유치
  • [VC’s Pick] ESG 투자 열풍 지속…키나바·QESG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6월 13일~17일)에는 핀테크와 콘텐츠, 웹3, 클라우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단순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각광 받는 ‘사회·환경·지배구조(ESG)’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전환 ‘키나바’음식물쓰레기와 가축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을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키나바는 한국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와 코나인베스트먼트, 미래과학기술지주,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키나바는 지난 2019년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연구교수인 최강일 교수와 기계공학 양현익 교수 등이 폐기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이오에너지 센터’ 연구진과 함께 의기투합해 출범한 혁신 스타트업이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키나바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중소기업부가 주최하는 2022년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로 유기성 폐기물의 시장성과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온디맨드 ESG 리서치 ‘퀀티파이드이에스지’온디맨드 ESG 조사 및 리서치 전문기업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는 킹슬리벤처스로부터 조건부 지분 인수계약(SAFE)을 통한 프리시리즈 A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퀀티파이드이에스지는 사회, 환경 위험 요인을 계량적으로 분석해 기업이 보유한 사업 및 자산 위험 대비 기업 관리 수준을 분석한 ESG 평가보고서를 제공한다.투자사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국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까지 플랫폼 기반으로 ESG 실사를 진행할 수 있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의 역량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회사는 이번 후속투자 유치를 계기로 내년 말까지 영어권 국가와 중국, 동남아시아권 기업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클라우드 네이티브 ‘투라인코드’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 투라인코드는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투라인코드가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시장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플랫폼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인 ‘냅’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비전문가들은 보다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현할 수 있다. 투라인코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 반려동물 헬스케어 ‘핏펫’핏펫은 IBK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조성·운용한 ‘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사모펀드’를 통해 7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총 300억원 규모의 익스텐션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됐다. 해당 펀드는 성장 가능성이 큰 뉴딜산업과 ESG 가치지향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핏펫은 이번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 유치를 통해 동물병원과 반려동물 시장 전반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반려동물 건강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펫 보험사 설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크리에이터 테크 ‘트리니들’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트리니들은 KB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트리니들은 누구나 재미있게 라이브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서비스인 ‘스티키밤(Stickybomb)’을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1인 미디어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리니들의 BM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청자들이 단순히 방송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밈 콘텐츠를 만들며 소통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트리니들은 이번 투자로 크리에이터와 시청자가 함꼐 콘텐츠를 만드는 생태계를 견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 NFT 커뮤니티 서비스 ‘위에이알’NFT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클레이랜드’를 운영하는 위에이알은 네이버제트와 스노우,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이랜드에서 이용자들은 소유한 NFT 이미지를 아바타로 활용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클레이랜드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이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한 아이템을 다른 이용자와 NFT로 거래할 수 있다. 위에이알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미니게임, 랜드 꾸미기 등 클레이랜드 안에서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AI 돌봄 로봇 ‘미스터마인드’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터마인드는 하나벤처스를 통해 15억원 규모의 프리A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미스터마인드는 AI 돌봄 로봇인형을 통해 어르신 정신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기업이다.투자사들은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미스터마인드는 AI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함께 독창적인 아바타톡 아키텍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스터마인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기반 우울증 및 치매 예측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2.06.18 I 김연지 기자
美개미도 짐싼다…'금융 민주화 상징' 로빈후드의 추락
  • 美개미도 짐싼다…'금융 민주화 상징' 로빈후드의 추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업체인 로빈후드 마켓 주가가 연일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급기야 시가총액이 기업이 쥔 현금 및 현금등가물 규모를 밑도는 수준까지 급락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전일 로빈후드는 전거래일 보다 2.49% 하락한 7.05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안도감으로 나스닥 지수가 2.50% 급등했음에도 로빈후드는 9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상장 당시 로빈후드 주가(사진=AFP)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상장 초기에만 해도 30달러대를 기록했던 로빈후드의 주가가 80% 이상 급락해 시가총액이 59억9000달러(약 7조6000억원)까지 밀렸다”면서 “대차대조표상 1분기말 로빈후드의 현금 및 현금등가물은 61억9000만달러(약 8조원)로, 이보다 적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로빈후드는 미국 개인 투자자의 상징으로 떠올랐으나, 부진한 실적과 투자 여건 변화로 월가는 로빈후드의 목표가를 내려잡고 있다. 이날 애틀랜틱 에쿼티는 로빈후드에 대한 목표가를 주당 7달러대에서 5달러로 낮추면서 사실상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했다. 전날에는 JP모건의 켄 워싱턴 연구원은 로빈후드의 목표가를 11달러에서 7달러로 내려잡았다. 지난 4월 로빈후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훨씬 하회하는 2억9900만달러(약 3851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3%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순손실은 14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지난해 3억9200만달러(약 5048억원)에 비해 적자 폭이 3배 이상 늘었다.블룸버그는 “월간활성이용자수가 1년 전보다 39% 급락하면서 거래 전반이 둔화된 데다 암호화폐 시장의 격변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로빈후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장부가 수준인 1배 미만인 0.86배 수준으로, 지난해 9월 말과 비교하면 500% 넘게 하락했다. 로빈후드의 향후 전망도 암울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로빈후드는 3억1400만달러(약 4044억원)의 손실을, 연간 기준으로는 12억5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애틀랜틱 에쿼티의 존 헤거티 연구원은 “팬데믹19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행동 경향과 잠재적인 불황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거래는 더욱 감소할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가치 급락은 거래량과 주문량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파이퍼 샌들러 앤 코의 리치 레페토 연구원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제안으로 주식 거래 계좌를 만든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 입소문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 열풍 당시 수혜를 입었던 로빈후드였으나 약세장으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루빈후드 주가가 흔들리면서 로빈후드의 설립자인 블라드 테네프 최고경영자(CEO)와 바이주 바트 크리에이티브 CEO의 세계 부자 순위도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최근 로빈후드 지분 7.6%를 인수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 CEO가 쥔 지분 가치도 줄어들었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지난달 최초 투자가 공개됐을 때 보다 40% 감소한 약 4억 달러의 가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 초 게리 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투자자주식주문정보판매(PFOF·payment for order flow) 등 주식 거래 규정에 대한 개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PFOF는 고객의 주식 거래 주문 정보를 시장 조성자에 팔아 수익을 얻는 시스템이다. 로빈후드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겐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개인투자자들의 내건 주문을 시타델증권, 버투파이낸스 등 기관에 넘기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챙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로빈후드의 매출 12%는 PFOF로 벌어들였다.
2022.06.16 I 김윤지 기자
美SEC 개인 거래규정 손질 예고…기관 반발 "소송 불사"
  • 美SEC 개인 거래규정 손질 예고…기관 반발 "소송 불사"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개인 투자자의 주문 처리 방식과 관련된 거래 규정 일부 개정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개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사진=AFP)WSJ에 따르면 SEC는 이르면 올해 가을 투자자주식주문정보판매(PFOF·payment for order flow) 등 주식 거래 규정에 대한 변경안 제안을 모색하고 있다. WSJ은 지난해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극장 체인 업체인 AMC 등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 입소문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에 열광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급증하자 SEC가 거래 규정 개정을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오는 8일 투자은행(IB) 파이퍼샌들러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해 SEC의 계획 중 일부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PFOF는 고객의 주식 거래 주문 정보를 시장 조성자에 팔아 수익을 얻는 시스템이다.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로빈후드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겐 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개인투자자들의 내건 주문을 시타델증권, 버투파이낸스 등 기관에 넘기고 이에 따른 수수료를 챙긴다. 겐슬러 위원장은 중개업체가 받는 수수료가 이해충돌을 가져올 수 있고, 시타델과 버투 등 특정 증권사에 주문이 몰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를 거의 독점하고 있다는 주장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SEC가 제안하는 가장 ‘급진적인’ 방안은 개인 투자자의 주문을 처리해줄 기관을 결정하는 데 있어 경매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것이다. 경쟁을 부추겨 투자자들이 더 나은 가격에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는 것이다. 로빈후드와 같은 중개업체, 시타델이나 버츄와 같은 기관들은 PFOF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SEC의 거래 규정 개정에 반대하고 있다. 더글러스 시푸 버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SEC가 변경안을 강행할 경우 소송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투는 2020년 기준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거래소가 아닌 기관 투자자를 통해 거래를 했기 때문에 110억달러(약 13조8000억원)를 아낄 수 있었다고 추정했다. 버투는 또한 중개업체로선 개인 투자자의 주문 실행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만약 경매가 이뤄지지 않아 주문이 시행되지 않는다면 중개업체는 추가 비용을 주고 다른 기관을 찾아야 해 결과적으로 개인 투자자의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시타델 측은 “현재 시장 구조가 투명성과 개인 투자자의 의미있는 비용 절약을 가져왔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기관과 헤지펀드의 주식 거래를 관리하는 미국 자산중개업체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치 공동 대표는 “중개업체와 기관들은 소송을 하더라도 PFOF 개정을 막을 것”이라면서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현재 상황이 위협을 받을 대마다 필사적으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8 I 김윤지 기자
배우 정경호 등장…신일, 에어서큘레이터 광고 공개
  • 배우 정경호 등장…신일, 에어서큘레이터 광고 공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일전자(002700)가 브랜드 모델 배우 정경호가 등장하는 에어서큘레이터 광고 영상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신일 측은 “배우 정경호와 함께 에어서큘레이터 선택의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광고 영상에서는 ‘오히려 좋아’라는 ‘밈’(Meme,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활용해 제품의 장점을 간결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혼부부 일상을 그려낸 광고에서 정경호가 아내에게 어떤 에어서큘레이터가 좋은지 질문하자, 아내는 바라는 내용을 나열한다. 정경호는 잠시 당황한 뒤 의연하게 “오히려 좋아”라고 답하며, “바라는 게 많을수록 선택은 더 쉬워지니까”라고 말한다.신일전자 관계자는 “강한 성능과 저소음,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에어서큘레이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 자사 제품이 모든 면에서 최적의 선택임을 강조할 수 있도록 광고 영상을 기획했다”며 “다양한 고객층에 다가갈 수 있도록 최근 유행하는 ‘밈’을 활용했다”고 말했다.한편 신일전자는 광고 영상 공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고 영상 시청 후 댓글로 퀴즈를 맞추면 추첨을 통해 자사 에어서큘레이터와 치킨, 커피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2022.05.30 I 강경래 기자
눈 큰 아이 vs 눈 큰 여인…5월 미술품 경매시장에 쏠린 '눈'
  • 눈 큰 아이 vs 눈 큰 여인…5월 미술품 경매시장에 쏠린 '눈'
  • 하비에르 카예하의 ‘같은 옛이야기’(2018·왼쪽)와 천경자의 ‘여인’(1990·가운데).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5월 메이저 경매에 각각 메인작품으로 내놓은, ‘눈’으로 승부한 새로운 ‘얼굴’들이다. 카예하의 작품은 추정가 9억∼12억원, 천경자의 작품은 추정가 6억∼9억원을 달았다. 오른쪽은 파블로 피카소의 ‘액자 속 남자의 흉상’(1969). 역시 ‘눈’에 힘을 준 작품이다. 26∼27일 크리스티홍콩경매에서 추정가 1억 5000만홍콩달러(약 245억원)를 걸고 새 주인을 찾는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크리스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쏟아내듯 경매시장으로 보낸 미술품들이 또박또박 새 주인을 찾아가면서 기록한 낙찰총액이 785억 3000만원. 지난 1분기가 그랬다. 오프라인·온라인 가리지 않고 국내 10개 경매사가 71회(오프라인 10회, 온라인 61회)의 경매를 치러냈으니 매주 5회 이상 어딘가에선 경매봉 내리치는 소리, 그게 아니라면 응찰가 올리는 마우스 클릭소리가 계속 들렸단 뜻이다. 지난해 1분기(527억 7000만원)와 비교해 48.8%가 늘어난 그 낙찰총액 덕분에 당장 실적을 크게 올린 데는 다름 아닌 국내 양대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다. 두 회사가 최근 신고한 1분기 매출액은 325억 2000만원(서울옥션 216억 3000만원, 케이옥션 108억 9000만원). 이 중 미술품 판매가 182억 2000만원, 경매수수료 수입이 122억 8000만원이다. 지난해 1분기(228억 1000만원)보다 42.5%를 늘렸다. 올해 2분기의 정중앙인 5월에도 경매봉 떨어지는 소리는 요란할 예정이다. 양대 경매사가 예정한 메이저 경매가 200여점, 277억원어치를 내놓고 컬렉터를 부른다. 24일 서울옥션은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을, 25일 케이옥션은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5월 경매’를 열고, 각각 90여점 172억원어치(서울), 110여점 105억원어치(케이)를 판다.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의 5월 메이저 경매에 출품하는 이배의 작품들. ‘붓질 3-89’(2021·163.7×131.7㎝·왼쪽)은 서울옥션에 추정가 4000만∼8000만원에, ‘불로부터’(2001·162.2×130.3㎝)는 케이옥션에 1억 9000만∼3억원에 나선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카예하 원화 국내 첫 경매…천경자는 큰딸 연상한 그림5월 이들 메이저 경매에선 그간 ‘메인작품’으로는 드물었다고 할 새로운 ‘얼굴’들이 눈에 띈다. 인물화 그것도 ‘눈’이 매우 독특한 회화작품의 등판이다. 스페인작가 하비에르 카예하(50)에겐 대표적인 캐릭터가 있다. 산처럼 솟은 더벅머리를 목 대신 어깨에 올린 한 소년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특별한 외형이라면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는 두 눈. 그래서 이 소년은 작품명보단 ‘눈이 큰 아이’로 줄곧 불려 왔던 터다. 그 ‘눈이 큰 아이’가 국내 경매에 처음 나온다. ‘같은 옛이야기’(Same Old Story·2018·130×116㎝)란 타이틀을 단 출품작은 카예하의 첫 원화작품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국내에서 작가는 에디션이나 판화, 아트토이 등으로만 거래된 적이 있다. 서울옥션에 나서는 작품의 추정가는 9억∼12억원이다. ‘눈이 큰 아이’의 대항마 격인 ‘눈이 큰 여인’도 뜬다. 바로 천경자(1924∼2015)의 ‘여인’(1990·40×31㎝)이다. 카예하보단 현실적인 눈을 가진 인물이지만 천경자 특유의 고독한 외현은 출품작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특히 화려한 치장과는 달리 공허함을 품은 멍한 눈동자가 말이다. ‘여인’은 천경자가 큰딸을 생각하며 그렸다는 스토리에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굴곡 많은 삶을 산 여성작가가 자신과는 다른 인생을 살길 바라는 딸에게 기울인 마음이 어떻게 보일까 해서다. 케이옥션에 나서는 작품의 추정가는 6억∼9억원. ‘인물·얼굴·눈’ 등을 키워드 삼은 5월의 미술품 경매가 유독 뜨겁다면, 해외서 날아온 소식들이 분위기를 달군 덕도 있다. 2주 전 크리스티뉴욕경매에서 1억 9504만달러(약 2500억원)에 팔린 ‘총 맞은 푸른 마릴린’(Shot Sage Blue Marilyn·1964)이 그중 하나다. ‘경매에서 팔린 20세기 미술작품 중 최고가’란 다소 억지스러운 수식이 달리게 됐지만, 이 범주에 드는 파블로 피카소의 ‘알제의 여인들’(1955·1억 7940만달러)과 장 미셸 바스키아의 ‘무제’(1982·1억 1050만달러)를 제친 건 맞다. 앤디 워홀의 총 맞은 푸른 마릴린’(1964). 지난 9일(현지시간) 크리스티뉴욕경매에서 1억 9504만달러(약 2500억원)에 팔리며 ‘경매에서 팔린 20세기 미술작품 중 최고가’란 타이틀을 얻었다(사진=크리스티).앤디 워홀이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마릴린 먼로의 색색 초상화 5점 중 ‘블루’ 배경인 작품은 진짜 ‘총 맞은 작품’으로 화제가 됐더랬다. 행위예술가 도로시 포드버가 워홀의 스튜디오를 방문해 먼로의 초상화 5점을 겹쳐 세워놓고 권총을 발사했던 건데, 낙찰작은 그때 살아남은 3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오렌지’ 배경의 한 점은 2017년 경매가 아닌 개인 거래를 통해 2억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26∼27일 여는 크리스티홍콩경매에 출품한 피카소의 ‘액자 속 남자의 흉상’(Buste d’homme dans un cadre·1969·92×73㎝)도 역시 ‘얼굴·눈’이 돋보이는 인물추상화로 꼽힌다. 추정가 1억 5000만홍콩달러(약 245억원)를 달고 나선 작품은 프랑스작가 알렉산드르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등장하는 리슐리외 추기경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강렬한 검은 눈을 즐겨 그렸던 피카소의 붓이 빚은 강인한 남성상이 도드라진 작품은 영국배우 숀 코네리가 컬렉션한 그림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아들 스테판 코네리가 내놨다. ◇이우환 ‘동풍’, 31억원 최고가 ‘동풍’ 기록 깰까 ‘인물·얼굴·눈’이란 키워드 외에도 국내 5월 경매에서 눈여겨볼 지점이 적잖다. 세계적인 큰 작가의 조각작품 두 점도 묘한 대결구도를 만드는데. 서울옥션에 출품하는 이브 클랭(1829∼1962)의 ‘미켈란젤로 이후 죽어가는 노예’(The Dying Slave After Michelangelo S20·1962·22×15×60㎝)가 그 하나고, 케이옥션에 출품하는 안토니 곰리(72)의 ‘밈(MEME) CXXXVIII’(2011·10.5×6×37㎝)이 다른 하나다. 이브 클랭의 ‘미켈란젤로 이후 죽어가는 노예’(1962·왼쪽)와 안토니 곰리의 ‘밈 CXXXVIII’(2011).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5월 메이저 경매에 내놓은 조각작품이다. 클랭의 푸른 조각은 추정가 1억∼2억원, 곰리의 블록 조각은 추정가는 2억 5000만∼3억 5000만원에 출품했다(사진=서울옥션·케이옥션).미켈란젤로의 조각상을 본뜬 클랭의 작품은 그의 상징이라 할 강한 푸른색이 특징. 300개의 에디션 중 285번이며 추정가는 1억∼2억원이다. 나무로 만든 블록로봇을 세운 듯한 곰리의 작품은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저서 ‘이기적 유전자’(1976)에서 쓴 용어 ‘밈’에서 따왔단다. 추정가는 2억 5000만∼3억 5000만원이다. 케이옥션에서 나오는 이우환(86)의 ‘동풍 S85080’(1985·227.3×181.8㎝)도 향방을 지켜볼 대작 중 한 점이다. 지난해 8월 31억원에 낙찰되며 ‘생존작가로 가장 비싼 작품’을 기록한 이우환의 1984년 작 ‘동풍’과 닮은꼴이라서다. 이번에 출품하는 ‘동풍 S85080’은 여러모로 ‘동풍’(1984)과 유사해 컬렉터의 집중관심 대상이다. 150호 동일한 크기에 같은 색상을 가진 데다가 제작연도까지 비슷하다. 다만 1984년 작품보단 구성이 다소 단순하고 느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역시 케이옥션에서 추정가 20억∼30억원을 달고 출품했다가 유찰된 적도 있다. 이번 경매에선 추정가 12억∼30억원으로 시작가를 낮추고, 다시 한번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이우환의 ‘동풍 S85080’(1985). 지난해 8월 31억원에 낙찰되며 ‘생존작가로 가장 비싼 작품’을 기록한 이우환의 1984년 작 ‘동풍’과 크기·색상·제작연도가 닮아 관심을 끈다. 지난해 10월 한 차례 유찰됐던 작품이 이번 케이옥션에서 추정가 12억∼30억원을 달고 다시 나선다(사진=케이옥션).
2022.05.24 I 오현주 기자
‘슥뽕슥뽕’하면서 ‘갸루피스’ 해볼까나…5월 트위터 핫 밈
  • ‘슥뽕슥뽕’하면서 ‘갸루피스’ 해볼까나…5월 트위터 핫 밈
  • 트위터 슥뽕슥뽕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위터가 5월 가장 공유가 활발했던 ‘밈(Meme, 유행하는 신조어와 사진 등의 통칭)’을 소개했다.◇새 콘텐츠 찾아 ‘슥뽕슥뽕’트위터에 따르면 ‘슥뽕슥뽕’은 새 콘텐츠를 찾으려 트위터의 타임라인을 당길 때 나는 효과음을 표현한 신조어다.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대화에 슥뽕슥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트위터 설명이다. 최근 트위터의 신기능 ‘서클(Circle)’ 베타 테스트 소식을 접한 사람들이 ‘슥뽕슥뽕’을 이용한 새로운 밈을 공유했다. 집계기간 동안 슥뽕슥뽕은 200만건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했습니다.◇대세 포즈가 된 ‘갸루피스’최근 트위터에선 Z세대 사이에서 브이를 거꾸로 해서 앞으로 내미는 포즈인 ‘갸루피스’가 유행 중이다. 갸루피스는 ‘갸루(Girl의 일본식 발음)’와 브이를 뜻하는 ‘피스’의 합성어로 여러 케이팝 아티스트가 갸루피스 인증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유행하게 됐다. 트위터에선 케이팝 아티스트의 갸루피스 사진과 크리에이터들의 팬아트가 활발히 공유되며 240만 건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갸루피스에 이어 이른바 ‘기루기피스(기러기 날개 모양의 포즈, 2042년 버전 갸루피스)’가 새롭게 등장하며 트위터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트위터 샵빱뚜비뚜바두비두비 갈무리◇재즈는 ‘샵빱뚜비뚜바두비두비’?스트리머 겸 웹툰작가 ‘침착맨(이말년)’과 ‘주펄(주호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 밈이다. 각종 패러디를 양산하며 트위터를 점령했다. 주펄이 “샵빱뚜비뚜바두비두비”라고 흥얼거리는 20초 남짓의 짧은 영상은 Z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트위터에서 사람들은 침착맨과 주펄의 대화 양식만 빌려 다양하게 변형시킨 밈을 활발히 공유했고, 그 결과 샵빱뚜비뚜바두비두비는 380만건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 국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월요일 너무 싫어…‘X쓰레기요일’직장인이라면 월요병 애환을 담은 밈도 유행 중이다. 욕설에 가까운 격한 표현이 포함됐다. ‘X쓰레기요일’로 칭하고 있다. 트위터리안들은 이 같은 밈을 넣어가며 월요병 극복을 위한 팁을 공유하거나, 서로를 응원하는 등 활발히 소통 중이다. 트위터에서는 매주 일요일 또는 월요일마다 ‘X쓰레기요일’이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고 있다.
2022.05.23 I 이대호 기자
'게임스톱 공매도'로 손실본 멜빈 캐피털, 펀드 접는다
  • '게임스톱 공매도'로 손실본 멜빈 캐피털, 펀드 접는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해 밈 주식(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주식) 랠리로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본 멜빈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결국 펀드 정리 의사를 밝혔다.사진 멜빈캐피털 홈페이지 캡처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게이브 플롯킨 멜빈 캐피털 창업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왔으며,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그는 서한에서 “지난 17개월은 우리 회사와 여러분, 투자자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었지만 최근 수익률은 여러분이 기대한 만큼 충분하지 않았다. 이제 나는 외부 자본 관리에서 한 발짝 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멜빈 캐피털은 지난 2021년 1월 미국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공매도 포지션을 구축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결집한 개미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개미들의 결집으로 게임스톱 주가는 한때 2400% 급등하기도 했다.이로 인해 지난해 1월 멜빈 캐피털이 공매도로 날린 돈은 68억달러(한화 약 8조7000억원)에 달했으며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 등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수혈받기도 했다. 이후 손실 만회를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39.3%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들어서도 시장 침체와 기술주 급락 여파로 수익률이 23% 하락했다. 4월 기준 멜빈 캐피털의 자산규모는 78억달러다. 멜빈 캐피털의 펀드 폐쇄 결정은 한때 헤지펀드 업계에서 최고의 매니저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아온 플롯킨에게 냉혹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플롯킨은 한때 스티브 코헨의 SAC 캐피털 매니지먼트에서 승승장구하며 투자자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2021년 초까지만 해도 연평균 수익률 30%를 달성한 실력있는 매니저로 평가받은 바 있다.사진 AFP
2022.05.19 I 김혜미 기자
에스파, 美 타임지 선정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 에스파, 美 타임지 선정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미국 타임지(TIME)의 ‘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선정됐다.미국 유명 매체 타임지는 12일(한국시간) ‘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를 발표했다. 에스파는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글로벌한 인기와 화제성을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는 타임지가 매년 더 밝은 미래로 가는 길을 인도하는 트렌드 세터들과 선구자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타임지는 에스파에 대해 “에스파는 실험적이지만, 음악 산업에서 가상과 실제를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반드시 필요한 다음 단계다. 지금까지 에스파는 몇 개의 싱글과 한 장의 EP만을 발매했지만, 이 EP는 이전의 그 어떤 K팝 걸그룹보다 높은 순위로 빌보드 200 앨범 차트에 데뷔했으며, 첫 번째 뮤직비디오인 ‘블랙맘바’는 K팝 데뷔 뮤직비디오 중 유튜브에서 최단 1억뷰를 기록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에스파는 이번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관’은 SM에서도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팬 여러분들이 이 세계관으로 ‘밈’까지 만들며 좋아해 주신다”며 메타버스 세계관에 대해 언급했다.이어 에스파는 “‘우리의 목표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보편화하고 팬 여러분과 대중이 메타버스의 개념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팬 여러분이 단순히 우리의 노래를 즐기는 것을 넘어, 우리의 세계관이 담긴 영상과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여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5.13 I 윤기백 기자
“이재명 숨 쉰 채 발견, 아이 밀쳤다”… 등판 동시에 도마 위로
  • “이재명 숨 쉰 채 발견, 아이 밀쳤다”… 등판 동시에 도마 위로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국회의원 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공식 유튜브 계정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연일 관련 비판이 쏟아졌다.(사진=이재명 유튜브 캡처)앞서 이 고문은 지난 10일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시민들과 만나 민생 탐방에 나섰다. 이 모습은 이 고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됐는데 해당 영상의 제목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람 목숨을 두고 장난치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 등 대장동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관련자들이 잇달아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사건과 연관된 분들 안타까운 선택을 하신 경우가 있었다”라며 “그런데 이 고문은 인터넷 밈을 따라 한답시고 ‘숨 쉰 채 발견’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역시 “꿀잼이라고요? 유족들에겐 2차 가해일 뿐”이라며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이재명 의혹’으로 여러분이 목숨을 끊었다. 유족들에겐 2차 가해”라고 질타했다. 이어 “표를 위해서라면 생명도 인권도 없는 몰인정에 소름 돋는다. 사람 목숨을 시선끌기용 낚싯밥으로 쓴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전여옥 전 의원도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라이브 계꿀잼’(계양구민 질색합니다) ‘이재명 부일공원 숨 쉰 채 발견’. 먹는 거 가지고 장난치는 것 아닌 것처럼 사람 목숨 갖고 선거 운동하면?”이라고 되물었다.전 전 의원은 “그런데 히트는 저 동영상이 ‘숨 쉰 듯이’ 대단한 생명력을 갖고 마구마구 퍼지는 중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이 고문이 연설을 위해 근처에 있던 여자아이를 밀쳤다는 의혹을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우리 같으면 외려 피했다가 올라가지 않나? 개딸 아빠의 ‘들개 본성’ 적나라하다”라면서 “근데 웃긴 것은 민주당의 변명이다. 아이를 보호하려고 한 것이란다. 민주당은 국민들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 취급하더니 이제는 눈뜬 ‘장님’ 취급한다”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그동안 해온 민주당식 가스라이팅 치고는 너무 밑천이 떨어졌다는 느낌”이라며 “시장에서는 절대 음식을 입에 대지 않던 이 고문이 이번 계양구 선거에서는 호떡도 먹는단다”라고 날을 세웠다.(영상=이재명 유튜브 캡처)한편 전 전 의원이 언급한 대로 이 고문이 여자아이를 밀쳤다는 의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측은 ‘가짜뉴스’라며 강력반발했다.민주당 인천시당은 논평을 통해 “모 언론은 ‘연설 위해 여자아이 밀친 이재명’이라는 기사를 인터넷판에 보도했다”며 “기사의 요지는 이 고문이 10일 인천 계양에서 즉석연설을 하기 위해 여자아이를 밀쳤다는 것이다. 온라인 여론으로 포장해 기계적 중립을 지키는 모양새는 갖췄지만 기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비판했다.이어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정하고 밀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며 “어떤 정치인이 국민이 지켜보고, 촬영되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데, 연설 몇 마디 하겠다고 아이를 밀친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이와 관련 박찬대 민주당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조작은 이렇게 되는가 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이 고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그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확인해보니, 단상 위에 있는 아이 앞에 사람들이 굉장히 몰려 있는 상황이라 보호 차원에서 한 행동이었더라”라며 “이 전 지사의 시선도 단상 아랫부분을 향하면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또 “밀치려는 의도였으면 단상 아래를 볼 것이 아니라 다른 곳을 보았을 것”이라며 “손 방향과 속도를 보면 작정하고 밀친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알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박 의원은 “식혜를 막걸리 먹방(먹는 방송)이라고 보도하면서 가짜 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더니, 이번에는 아이 보호가 밀친 것으로 둔갑하며 또 한 번 가짜뉴스가 판친다”면서 “로봇 테스트가 로봇 학대로 보도되던 지난 대선이 떠오른다”고도 했다.박 의원은 끝으로 “제발 우리 이러지 않으면 좋겠다”며 “‘잘하기’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언론의 의무”라고 말을 맺었다.
2022.05.12 I 송혜수 기자
국민의힘, 이재명 올린 '숨쉰채 발견' 영상에 발끈
  • 국민의힘, 이재명 올린 '숨쉰채 발견' 영상에 발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 된 영상이 국민의힘 등 여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 제목이 붙은 이 영상이 유명을 달리했던 이 상임고문 주변 사람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 때문이다. 11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유족들에겐 2차 가해일 뿐’이라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언급한 동영상은 SNS 계정에 ‘꿀잼’(무척 재미있다)라는 글귀와 함께 업로드 됐다. ‘속보’라는 썸네일까지 붙었다. 박 의원은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이재명 의혹’으로 여러 분이 목숨을 끊었다”면서 “최소한 이 후보만은 이런 무개념 동영상을 올리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꿀잼’이란 단어에 대해서도 “유족들에겐 2차 가해이고 끔찍한 악몽, 고통에 대한 조롱”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사건과 연관된 분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경우가 많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인터넷 밈을 따라한답시고 ‘숨쉰 채 발견’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이재명 후보가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숨 쉰채 발견’이 상용구처럼 쓰이고 유튜브라는 매체 특성 상 쓰여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영상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돼 있다.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소통하면서 찍은 라이브 영상으로 제작됐다.
2022.05.11 I 김유성 기자
“밈 주식 사고팔던 미국 단타 개미, 모든 돈잃어”
  • “밈 주식 사고팔던 미국 단타 개미, 모든 돈잃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승장에서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 입소문으로 투자자가 몰리는 주식)으로 돈을 벌었던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조정장을 거치면서 대거 손실을 입었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사진=AFP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020년 초부터 신규 개설된 개인 투자자의 주식 거래 계좌를 바탕으로 이들의 수익률을 이처럼 분석했다.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을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기준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자 했다. 그 결과 국제유가부터 식량까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연준은 금리 인상에 나섰고, 그 영향으로 치솟던 주가로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특히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의 밈 주식 선호가 기관 투자자 대비 더 큰 손실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 개인 투자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대화방 등을 중심으로 집결해 기관이 공매도한 주식에 집중 투자해 ‘숏 스퀴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숏 스퀴즈는 공매도 투자자가 예상 못 한 주가 상승으로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주가 상승을 더욱 가속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하지만 실적이 아닌 수급으로 움직이던 밈 주식들의 주가는 시장 상황이 달라지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대표적인 밈 주식인 극장 체인 AM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올해 들어 50% 가까이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0년 초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군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32% 하락했다. 미국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보다 하락 폭이 2배 이상 컸다.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의 월간 주식 순매수 금액은 2020년 말 이후 두 번째로 적은 140억달러(약 17조 8780억원)에 수준이지만, 기관과 비교하면 주식 보유 비중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반면 헤지펀드들은 수개월 동안 꾸준히 주식 비중을 줄여왔으며, 2년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내려왔다.개인 투자자의 저축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만큼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공격적인 주식 투자를 할지는 의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매튜 터틀 터틀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다수 개인 투자자들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연준이 유동성을 공급해주던 시기만 경험했다”면서 “그들은 연준의 도움이 없는 시장을 본 적이 없어 연준의 기조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달라졌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는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2022.05.09 I 김윤지 기자
'신과 함께 시즌3' 조혜련 "이시영과 권투" 공약
  • '신과 함께 시즌3' 조혜련 "이시영과 권투" 공약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신과 함께 시즌3’에서 조혜련이 역주행 콘텐츠 ‘태보의 저주’ 영상이 1000만 뷰가 되면 이시영과 권투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는 6일 방송하는 채널S 예능 ‘신과 함께 시즌3’에서는 2005년의 국민 예능 ‘여걸식스’의 원년 멤버 조혜련, 현영, 브라이언이 ‘신카페’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된다.‘신과 함께 시즌3’는 과거로 데려가는 미스터리 공간 ‘신카페’에서 4MC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매회 특정 연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절을 풍미한 ‘추억의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 추억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리 복고 토크쇼.‘여걸식스’의 파워 조혜련이 이경규의 뮤즈로 각종 예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일 1깡’을 넘보는 역주행 콘텐츠 ‘태보의 저주’가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조혜련이 ‘태보(태권도+권투)’의 전도사로 다이어트 비디오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는데, 그 모습이 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조혜련은 태보 다이어트 비디오 출시 후 벗어나지 못한 ‘태보’의 굴레(?)에 얽힌 사연을 공개하던 중 다시 보고 싶다는 반응에 “‘태보의 저주’ 영상이 1000만 되면 이시영과 권투를 붙겠다”라고 공약 걸어 모두를 당황케 만들었다. 얼어붙은 현장 분위기에 조혜련은 “안될까?”라며 물었고 성시경은 “죽을 수도 있어, 누나”라며 말리기도. 과연 조혜련이 공약을 실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보의 저주’와 함께 목숨 건 공약의 주인공이 된 조혜련의 모습은 이날 오후 8시 방송하는 ‘신과 함께 시즌3’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5.05 I 박미애 기자
美 빅테크 주춤 속 리오프닝 기대감 솔솔
  • 美 빅테크 주춤 속 리오프닝 기대감 솔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증시가 빅테크주 중심으로 힘이 빠지며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대감이 상승 동력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AFP)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주요 종목은 성장성 우려가 커지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미국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43.62% 떨어졌다. 메타버스 선두주자 로블록스는 76.92%나 하락했다. 미국 밈주식(유행성 주식)의 대표주자인 게임스탑은 지난해 1월 고점보다 75.24%% 빠졌다. 상승장세 속 테마를 타고 상승했던 종목들이 이젠 힘을 잃고 있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넷플릿스 가입자 수가 줄어든 반면,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단적인 사례다. 특정 브랜드제품에 한해 재구매가 늘어나는 등 브랜드로열티가 과거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빅테크 업체주가 방향성이 기업별 실적 전망치에 따라 움직였다”며 “인플레이션 국면 하에서 업종 및 기업에 대한 선택이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리오프닝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경기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등), 브랜드 로열티 강화 수혜 업종(빅테크), 견조한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업종(IT, 커뮤니케이션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른 증시 전문가들은 이 중에서도 여행, 항공, 카드업계에 주목했다. 국내에서 실외 마스크착용 의무가 해제된 것처럼 해외에서도 마스크 착용 규제가 완화하며 일상 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미국은 4월 들어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와 90개 국가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를 해제한 상태다.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항공 요금 인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여행 수요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항공사들이 여름 성수기까지 수요를 낙관하고 있다. 항공편 공급 확대가 나타나면서 항공을 필두로 여행 시장 업황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추천주로 글로벌 대표 온라인 여행사인 부킹홀딩스와 글로벌 대표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 글로벌 최대 결제 네트워크 비자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부킹홀딩스 주가는 지난 2월 고점대비 19.25% 하락한 상황이다. 월트디즈니(2021년 3월 203.02달러)와 비자(2021년 7월 252.67달러) 등의 주가도 고점대비 44.09%, 1628%씩 하락하는 등 저점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조아해 삼성증권 연구원도 “지난 1분기부터 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비자, 마스터카드 등과 같은 결제 네트워크사들의 추가적인 매출 성장 여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소비 정상화 국면 진입 시 결제 네트워크사들의 가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2.05.04 I 이지현 기자
"김건희 말대로 되고 있다"...'무혐의 결론'에 민주당 반발
  • "김건희 말대로 되고 있다"...'무혐의 결론'에 민주당 반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역시 김건희 씨 발언처럼 ‘검찰이 알아서’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왜 검찰 정상화가 필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앞서 김 여사는 지난 대선 기간 공개된 서울의소리 측과의 이른바 ‘7시간 통화’에서 “권력이라는 게 잡으면, 우리가 안 시켜도 경찰들이 알아서 입건한다. 그게 무서운 거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발언 중 ‘경찰’을 ‘검찰’이라고 주장했다.이 원내대변인은 “단 한 번의 소환조사도 없이 ‘관심법’으로 수사하는 검찰의 수사력이 놀랍다”며 “이것이 검찰이 그렇게 자랑하고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능력’이냐”고 비꼬았다.그러면서 “이미 공범들의 공소장에 나온 김건희 씨 계좌, 통정거래 정황 등은 김건희 씨가 단순 연루자가 아니라 핵심 공범임을 가리킨다”며 “모든 국민이 보고 있는 진실을 유독 검찰만 보지 못하는 현실이 왜 검찰 정상화가 필요한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달 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용기 민주당 의원도 검찰의 김 여사 주가조작 무혐의 결론에 대해 “이것이 검찰식 ‘굥정’인가”라고 물었다.‘굥정’은 윤 당선인의 성을 거꾸로 뒤집어 표현한 것으로, 대선 당시 ‘공정’을 내세운 윤 당선인을 비판하는데 사용되는 밈(meme)이다. 전 의원은 “‘검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던 김건희 씨의 말대로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의 모습을 영락없이 보여주고 있다”며 “작전 세력 간의 통정매매, 권오수의 증언, 시세조정 정황까지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검찰은 범죄행위에 대해서 눈을 감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그는 “윤석열 당선자에 대한 검찰의 심기보좌, 과잉 충성이 눈 뜨고 보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검찰은 ‘선택적 굥정’ 대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한 법치주의를 실현해야 한다. 선거에서 이겼다고 검찰이 면죄부를 준다면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전 의원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적 박탈)의 필요성, 검찰 정상화가 왜 필요한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민주당은 더는 기다리지 않겠다. 오늘 국민의 뜻을 실천해 보이겠다”라고도 했다.민주당은 이날 0시를 넘긴 시각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의 강력한 반발 속에 기립 표결로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이른바 ‘검수완박법’을 통과시켰다.민주당은 여야 합의안을 토대로 법안을 만든 만큼 이날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22.04.27 I 박지혜 기자
장관 후보자 아빠찬스에… 조국의 한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장관 후보자 아빠찬스에… 조국의 한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연일 차기 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인사들에 대한 ‘아빠 찬스’ 의혹을 겨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이영훈 기자)조 전 장관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에 대한 특혜 의혹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해당 기사에는 김 후보자의 딸 A씨가 2013년 7월부터 8월까지 풀브라이트 장학금 심사를 받을 당시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으로 김 후보자가 자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이화여대 졸업 후 2014~2016년 코넬대 석사과정 2년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 이는 국내 석·박사 지망생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인데, 문제는 A씨가 장학금을 받은 시점이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으로 재임하던 시기라는 것이다.조 전 장관은 기사를 공유하면서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지난 23일에도 장관 후보자 자녀에 대한 특혜 의혹을 거론한 바 있다. 이날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부정 입학 의혹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정 후보자의 아들의 연구원 활동 기록이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경북대, 정 후보자 아들이 연구원으로 임명, 즉 임명되거나 해임된 자료를 찾을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이어 “내 딸의 경우 ‘윤석열 검찰’은 인사청문회 개최 전 일기장, 신용·현금카드 사용 내역, 해당 기관 서버 등을 포함하여 압수수색을 하였고, 이후 ‘기록은 있으나 활동 시간이 맞지 않는다’라고 엄마를 기소했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유죄판결 후 대학은 딸 입학을 취소시켰다”라며 “반복해서 말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똑같이 하라. 그렇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언론·대학이 내세웠던 ‘공정’은 ‘굥정’일 뿐이다”라고 했다.‘굥정’은 윤 당선인을 비꼬기 위해 사용되는 온라인 ‘밈(meme)’이다.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공정’ ‘상식’ ‘통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바 있는데, 이를 비꼬기 위해 윤 당선인의 성인 ‘윤’을 뒤집어 ‘굥정’이라는 말이 생겨났다.이에 조 전 장관은 글의 말미에 ‘윤잣대’ ‘굥정’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2022.04.25 I 송혜수 기자
조국 “피 토하는 심정… 고대 10학번·부산대 15학번 조사하라”
  • 조국 “피 토하는 심정… 고대 10학번·부산대 15학번 조사하라”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고려대학교 10학번 입학생 전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15학번 입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생활기록부를 확인해 자신의 딸과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면 모두 입학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조 전 장관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은 내 딸의 고교생 시절 일기장과 신용카드 및 현금 카드사에 대한 압수수색, 체험활동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인턴·체험활동 시간의 정확성을 초(超)엄밀하게 확인 후 기소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법원은 예컨대 인턴·체험활동 시간이 70시간인데 96시간으로 기재되었기에 ‘허위’라고 판결했다. 변호인의 항변은 전혀 수용되지 않았다”라며 “고통스럽지만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에 기초하여 부산대와 고려대는 딸에 대해 입학취소 결정을 내렸다”라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두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조 전 장관의 첫 번째 제안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 임명직 고위공직자 자녀의 생활기록부를 공개하라는 것이다.그는 “윤 당선인이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진 계기 중 하나가 내 딸에 대한 수사였던 만큼 동일한 잣대를 자신이 임명하는 고위공직자의 자녀에게도 적용해야 공정하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재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면, 즉각 수사 기관에 수사를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두 번째 제안은 고려대 10학번 입학생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15학번 입학생의 생활기록부를 각각 확인하고 자신의 딸과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면 입학을 취소해 달라는 것이다.그는 “과거 고교생 및 대학원생의 인턴·체험활동의 실태가 어떠했는지 말하지 않겠다. 그리고 모든 입학생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지도 않겠다”라면서도 “그렇지만 내 딸에게 ‘입학취소’라는 극형(極刑)을 내린 이상 같은 학번 입학생에 대해서는 동일한 잣대로 전수 조사하고 동일한 조치를 내리는 것이 ‘공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앞서 조 전 장관은 연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정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인사들에 대한 ‘아빠 찬스’ 의혹을 언급했다. 전날에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딸 관련 특혜 의혹을 거론했다.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 딸 A씨는 이화여대 졸업 후 2014~2016년 코넬대 석사과정 2년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 이는 국내 석·박사 지망생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인데, 문제는 A씨가 장학금을 받은 시점이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으로 재임하던 시기라는 것이다.이에 조 전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굥정’의 또 다른 예”라고 지적했다. ‘굥정’은 윤 당선인을 비꼬기 위해 사용되는 온라인 ‘밈(meme)’이다. 윤 당선인은 당선 직후 ‘공정’ ‘상식’ ‘통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바 있는데, 이를 비꼬기 위해 윤 당선인의 성인 ‘윤’을 뒤집어 ‘굥정’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2022.04.21 I 송혜수 기자
"무한도전만한게 없어요" 10대들이 옛날 예능에 열광하는 이유
  • "무한도전만한게 없어요" 10대들이 옛날 예능에 열광하는 이유
  • [이데일리 신나리, 오현경 인턴기자] 매일같이 쏟아지는 TV예능프로그램들 사이에서 10여년전에 방영된 옛날 예능이 1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MBC ‘무한도전’이나 시트콤 ‘지붕뚫고하이킥’과 같은 옛날 예능을 하이라이트만 재편집해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이 늘어나면서 과거 방영됐던 프로그램을 즐겨찾는 10대들이 적지 않다. 이들이 옛날 예능에 열광하는 데에는 컨텐츠 자체의 경쟁력 뿐 아니라 자기 가치를 추구하는 10대들의 특성과 맞물려 있었다. 무한도전 퍼펙트센스편 갈무리 (출처=오분순삭) ◆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유튜브의 매력 빠져 무한도전 등 옛날 예능을 5분 가량 분량으로 재편집해 업로드하는 MBC ‘오분순삭’은 구독자 128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15억회를 넘어섰으며 가장 인기인 무한도전 컨텐츠들은 적게는 수십만건에서 수백만건에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또 다른 MBC 유튜브 채널인 ‘옛능(옛날 예능 다시보기)’은 레빼미(레전드인데 빼서 미안하다)등의 컨셉으로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아빠어디가 등의 프로그램을 재편집해 업로드하며 구독자 수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등학생 오지은(가명·19)양은 “옛날 예능은 그 시절의 유치한 웃음코드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지금의 예능보다 재밌다”라며 “학원가는 길에 무의식적으로 유튜브를 열어 이미 봤던 무한도전을 보고 또 본다”고 말했다.서지석(가명·18)군은 “영상이 짧아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처음에는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봤는데 이제는 옛날 예능을 찾아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짬내서 영상을 시청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말했다. 최나연(17)양은 “혼밥할 때는 유튜브를 열어 지붕뚫고하이킥을 본다”라며 “요즘에는 시트콤이 없기 때문에 그 시절만의 감성을 느끼고 싶어서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함께 웃어 두 배로 재미있는 ‘그 시절 밈(Meme)’옛날예능이 인기를 모으면서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최근들어 재조명되는 사례들도 있다. 2010년 MBC 예능 <무한도전>에 출연한 알래스카 교포 최규재씨가 “무한도전을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무야~호”라고 답한 것이 유행어가 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진 것이 대표적 사례다. MZ세대들이 과거 영상을 재변형해 온갖 패러디 영상으로 퍼뜨리며 인터넷 ‘밈(meme)’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고등학생 박호원(가명·18)군은 “유튜브 댓글에 올라온 영상 타임라인을 눌러보며 다른 사람들과 웃음 포인트를 공유하는 것이 재밌다”라며 “‘오분순삭’이나 ‘옛능’과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방송이 열리면 다른 사람들과 채팅하면서 시청이 가능한데, 그 시절 유행했던 레전드 밈이 나오는 타이밍에 다같이 웃음이 터지면 짜릿하다 ”라고 말했다.유소영(가명·17)양은 “친구들이 대부분 하이킥시리즈나 순풍산부인과와 같은 옛날 예능을 보고 웃고 떠든다”라며 “‘무야~호’라는 유행어가 탄생했을 때도 옛능을 봐야만 대화가 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떤 내용일지 예측 가능한 유치함이 있지만 오히려 그런 뻔한 클리셰가 옛날 예능만의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현재 방영되는 예능은 연령대가 높은 세대를 주 타겟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10대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콘텐츠가 없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오히려 옛날 예능 프로그램들은 10대에게 초점을 맞춰 제작되었기 때문에 공감 포인트가 많아 찾아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10대들은 자신에게 흥미로운 콘텐츠라고 생각되면 원본을 찾아 재가공하여 또래들과 공유하는 특성들이 존재한다”라며 “이들은 TV를 보지 않기 때문에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레전드급 콘텐츠를 발굴해 도장깨기와 비슷하게 섭렵하고자 하는 욕망이 옛날 예능을 재소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요즘 젊은 세대는 긴 동영상에 집중하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어 짧고 자극적인 영상을 보면서 순간적인 기분 전환을 즐긴다"며 "그중에서도 무한도전은 시간대비 높은 재미를 제공하는 컨텐츠로, 방영 당시에도 국민예능이라 불렸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인기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6 I 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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