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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반등…외인·기관 매수에 870선 돌파
  • [코스닥 마감]나흘만에 반등…외인·기관 매수에 870선 돌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8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강세를 기록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66%) 오른 871.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5.59)보다 1.05%(9.10포인트) 오른 874.69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상승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95억원어치, 기관은 11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89억원), 투신(74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18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237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IT HW가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금속, IT, 정보기기 등이 1% 이상 상승했으며 건설, 유통,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제약, 인터넷 등도 1% 미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반면 종이목재가 2% 이상 밀렸고,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금융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리노공업(058470)이 8% 이상 올랐고, 이오테크닉스(039030)가 5%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 이상, 솔브레인(357780)과 HLB(028300)가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엔켐(348370)이 3% 이상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동반 하락했다.이날 1대 1 무상증자를 결정 공시한 제일전기공업(1998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력설비 업체인 세명전기(01751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력 설비 업체 대원전선(006340), 광명전기(017040), 가온전선(000500), 보성파워텍(006910), LS(006260) 등이 두 자릿 수 강세를 기록했다. 간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3.77% 급등하며 921.4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미국에선 AI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전력 변압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전력설비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구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전선 관련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이날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126730)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58.05% 넘게 오르며 2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3800원까지 올랐으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상한가는 3개 종목이었고, 92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602개 종목이 내렸다. 114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8537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877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한달 만에 2730선 복귀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한달 만에 2730선 복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2% 넘게 튀어 오르며 박스권을 뚫었다. 종가 기준 2730선을 넘은 적은 지난달 4일 이후 처음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73포인트(2.16%) 오른 2734.3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6.63)보다 41.54포인트(1.55%) 오른 2718.17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되며 미국 증시가 연이어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8395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151억원, 774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136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보험과 전기전자가 각 3% 넘게 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고, 제조업과 전기가스업 등이 2% 넘게 오르며 힘을 더했다. 의약품과 기계, 금융업, 통신업 등도 각 1%대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은 1.0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는 4.77% 오른 8만1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8만전자’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000660)도 3.70% 오른 17만96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도 2.86%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000270)도 각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구리가격 상승과 전력 수요의 급증으로 전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원전선(006340)은 이날 29.91% 오르며 상한가에 올랐고, 대원전선우(006345)도 21.55% 올랐다. 가온전선(000500)과 대한전선(001440)도 각각 15.52%, 9.3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한온시스템 인수를 결정하면서 지분 인수를 위한 현금 소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우려에 16.98%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1307만주, 거래대금은 10조5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07 I 이용성 기자
'퓨리오사' 디멘투스, 황무지를 장악한 잔악 빌런…거대한 분노의 서막
  • '퓨리오사' 디멘투스, 황무지를 장악한 잔악 빌런…거대한 분노의 서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극장가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액션 블록버스터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감독 조지 밀러, 이하 ‘퓨리오사’)가 강렬한 분위기로 단 몇 초 만에 눈길을 사로잡는 ‘위대한 디멘투스’ 영상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진다.공개된 예고편은 붉은 망토를 두른 디멘투스(크리스 헴스워스 분)가 스스로를 “위대한 디멘투스”라 칭하며 위풍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내 시선을 장악한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바이커 군단을 이끄는 그는 황무지를 종횡무진 누비면서 스펙터클한 오프닝을 장식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어 ‘임모탄 조’를 따르는 워 보이들의 무수한 공격에도 멈추지 않고 폭주하는 디멘투스의 모습과 “그는 세상을 차지할 생각이에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더해지면서 황무지를 지배하기 위한 두 권력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예고해 흥미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그 누구도 쉽게 범접하지 못하는 시타델의 지배자 ‘임모탄 조’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놈은 내 겁니다” 라고 선전포고하듯 외치는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 분)의 울분에 찬 목소리와 표정은 평온했던 어린 시절부터 사랑하는 가족까지 디멘투스에게 모두 빼앗긴 그의 분노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가득 쌓여 있음을 느끼게 만든다. 특히 달리는 차량 위에서 거침없이 무기를 장전하고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모습에서는 복수를 위해 강인한 전사로 각성한 퓨리오사의 불굴의 의지를 느낄 수 있어 영화 속에서 펼쳐질 그의 거대한 여정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세상을 뒤덮을 만큼 자욱한 흙먼지를 일으키며 펼치는 숨막히는 질주 액션과 광기를 폭발시킨 압도적인 스케일, 그리고 조지 밀러 감독만의 몰입도 넘치는 연출까지 ‘매드맥스’ 시리즈만의 매력적인 아이덴티티를 드러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한다.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5월 22일(수) 개봉 예정이다.
2024.05.07 I 김보영 기자
尹 'R&D 정책' 핵심 박종래 교수, UNIST 신임 총장 유력
  • [단독]尹 'R&D 정책' 핵심 박종래 교수, UNIST 신임 총장 유력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정책을 수립·집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박종래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신임 총장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 과학계 등에 따르면 UNIST 신임 총장 후보가 3배수로 압축된 가운데 박종래 교수가 최우선 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UNIST는 앞서 이용훈 현 총장 임기가 지난해 11월 종료됐지만,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의 차기 총장 일정과 맞물리면서 일정이 지연됐다. 현재까지 총장 후보자추천위원회 구성과 서류평가·면접평가가 진행됐으며 이용훈 총장과 박종래 교수, 차국헌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명예교수 등 3명으로 최종 후보가 압축됐다.울산과학기술원 총장 3배수가 결정된 가운데 박종래 교수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왼쪽부터)박종래 서울대 교수, 차국헌 서울대 교수,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사진=서울대, 울산과학기술원)후보군에 오른 이용훈 현 총장은 지난 2019년부터 UNIST 총장을 지내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탄소중립,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신사업들을 발굴하며 학교의 급부상을 이끈 주역으로 통한다. 최근까지 글로벌 연구중심대 10개 육성을 강조하며 연임 의지를 피력해 왔다. 기능성 고분자 박막 전문가인 차국헌 교수도 서울대 공대 학장 등을 지냈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공모때부터 계속 유력한 과학기술원 총장 후보로 거론됐다.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진 박종래 교수는 탄소를 이용한 재료 연구 전문가로 국제학술지 ‘CARBON’ 편집위원, 아시아탄소학회 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대표를 지내며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힘썼다. 특히 박 교수는 윤석열 정부 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는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을 비롯해 서울대 공대 등에서 활동을 함께 해왔다는 점에서 인연이 각별하다. 이번 정부에서 같은 학과 출신의 남기태 前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주영창 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중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울산과학기술원)과학계는 박 교수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하지 않지만,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으로 과학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R&D 효율화를 강조해 온 전문가라는 점에서 일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 교수는 지난 2022년 충북대에서 열린 윤 정부 첫 국가재정전략회의 세션에 참석해 지금까지 해온 투입 위주 정부 R&D의 한계를 지적하며 성과관리를 통한 효율화 등 R&D 체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R&D 예산 삭감 당시 과학기술비서관을 지낸 조성경 전 과기정통부 1차관이나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UNIST 신임 총장 선임과 관련해 “인사검증이 마무리됐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라며 “추후 인사검증 결과를 받은뒤 관련 지침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UNIST 이사회는 이르면 이번 달 내 이사회를 열고 총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과반수 이상 참석에 과반수 이상 득표를 해야 한다. 선임된 인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과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2024.05.07 I 강민구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 "셀트리온 개발 급물살…마일스톤 수령 임박"
  • 에이비프로바이오 "셀트리온 개발 급물살…마일스톤 수령 임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이중항체 항암제 개발사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추진중인 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이 상반기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068270)과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에 대한 전임상 결과도 비슷한 시기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프로바이오의 미국 자회사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첫 신고서 제출 이후 SEC의 보완요청을 받으면서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기업인수목적회사 ‘아틀란틱 코스탈 애퀴지션 2’와 스팩 상장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상반기 안으로 상장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분 100%를 투자해 미국 법인 ‘에이비프로 인터내셔널’을 설립했고 인터내셔널은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손자회사인 셈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인터내셔널’을 통해 ‘코퍼레이션’ 지분 39.08%를 보유하고 있다. 코퍼레이션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시가 차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1월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합병으로 인한 평가투자 전 가치(pre-money equity valuation)가 약 5억 달러(당시 한화 기준 약 6673억원)로 책정되면서다.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코퍼레이션에 투자한 금액은 643억원(2023년 12월 말 기준)이고, 현재 지분 보유(39.08%)를 감안해 단순 계산 시, 상장에 성공하면 시가 차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한다. 당초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코퍼레이션이 1조원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올해 1월 제출한 상장신고서에는 이보다 3000억원 가량 하락한 기업가치가 기재됐다.◇기업가치 ‘5억달러’ 평가 근거는코퍼레이션이 기업가치 5억 달러를 인정받은 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공동개발 현황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회사는 글로벌 빅파마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인 메드이뮨과 합작법인 ‘에이비메드’를 설립해 파이프라인 ‘ABP-201’ 개발에 협력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미국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MSKCC)는 코퍼레이션의 주요 주주 중 한 곳으로, 또 다른 파이프라인 ‘ABP-100’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2019년 3월에는 중국의 난징 CTTQ사와 40억 달러 규모의 이중항체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코퍼레이션은 셀트리온과 HER2와 CD3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P-102’도 개발 중이다. 유방암과 위암을 포함한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를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이 모든 임상 비용을 지불하고 연구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현재 이종이식 생쥐(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 용량 탐색 연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상반기 안으로 연구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너무 빨라 코퍼레이션 측에서도 놀라고 있다”며 “임상 발표는 셀트리온이 하기 때문에 정확한 일정은 모르지만, 상반기 내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2차 마일스톤 유입 기대”용량 탐색 연구 종료에 따른 2차 마일스톤도 유입될 전망이다. 앞서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지난 2022년 12월 세포실험 종료에 따라 1차 마일스톤을 수령한 바 있다. 2022년 9월에 셀트리온과 계약한 후 3개월 만에 수령한 것이다. 회사는 마일스톤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셀트리온과 계약 당시 공개한 개발 마일스톤은 전체 규모는 1000만달러(약 136억원)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ABP-102이 상용화되거나 기술이전에 성공하면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셀트리온으로부터 이익의 25~50%를 받을 수 있다. 매출액 규모와 연동해 최대 17억5000만달러(약 2조3900억원)까지 수령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ABP-102 외에 코퍼레이션이 진행 중인 ABP-100이나 ABP-201 등에 대한 추가 개발 현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는 알 수 없다. ABP-102 결과가 나오면 추후 업데이트 될 것 같다”고 답했다.
2024.05.07 I 석지헌 기자
아이센스,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급진전…CGM 사업속도
  • [단독]아이센스,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급진전…CGM 사업속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혈당측정기 제조 전문업체 아이센스(099190)가 내달 중 계약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335810) 매각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데 이어 연달아 자금 수혈을 가속화하며 연속혈당측정기(CGM)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리시젼바이오 외 투자 중인 다른 회사의 지분을 추가로 매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두 번 실패 없다’는 아이센스, 자회사 매각 막바지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의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아이센스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해 이달 중 프리시젼바이오 지분 매각 계약을 진행하고 오는 6월 중에는 계약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이센스의 목표”고 말했다. 매각 대금은 최대 180억원으로 추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아이센스 관계자는 “현재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것 외에는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프리시젼바이오는 202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면역진단 및 임상화학 진단기업이다. 아이센스는 2015년 프리시젼바이오 주식 327만5630주를 31억원에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센스가 보유한 프리시젼바이오의 지분은 28.20%다.아이센스는 해외 직판체제 구축을 위해 미국 혈당측정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비용 마련을 위해 프리시젼바이오의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일본 진단기기회사 아크레이가 인수를 포기했고, 그 사이 아가매트릭스 인수가 완료되면서 한동안 매각 동력을 잃은 상태였다.원매자 물색에 어려움을 겪던 아이센스는 대표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의 진출국을 확장하기 위해 연초 다시 프리시젼바이오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프리시젼바이오의 시가총액은 479억원으로, 아이센스의 지분가치는 약 135억원이다.◇美진출·CGM CAPA 확충에 900억 이상 소요지난해 아가매트릭스 인수를 마친 아이센스의 남은 과제는 CGM 생산능력(CAPA) 확충 및 자사 CGM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다. 전자의 경우 현재 50만개인 CAPA를 최종적으로 470만개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아이센스의 CGM ‘케어센스 에어’ (자료=아이센스)아이센스는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는 미국을 공략하기 위해 FDA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케어센스 에어 2.0’의 미국 FDA 허가를 목표로 한다. 신약개발과 달리 CGM의 임상시험은 한 차례면 되지만, 임상 진행 자금 외에도 특허보호를 위한 비용이 필요하다.아이센스 관계자는 “CGM CAPA를 확충하고 미국 진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진행 중인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CB 발행 외에도 다른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앞서 CB 발행을 통해 500억원을 조달하기로 한 아이센스는 조달 자금 전액을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송도2공장 내 CGM 자동화생산라인 구축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CGM CAPA 증대 및 미국 임상 관련 비용으로 도합 9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진출에 약 4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이센스가 프리시젼바이오의 매각을 서두른 이유도 이 때문이다.회사는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주 공장 부지 판매 등 토지 매각을 통해 180억원가량을 충당할 계획이다. 여기에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대금이 더해지면 당초 목표한 900억원 이상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향후 아이센스가 프리시젼바이오 외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다른 기업들의 지분도 매각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부분 혈당관리 디지털헬스케어, 반려동물 진단사업 등 회사의 차기 성장동력과 유관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지만 사업영역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 효율화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아이센스는 지난 2021년부터 비상장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아이센스가 출자한 타법인은 22곳에 달하며, 이중 단순투자 목적의 투자처는 11곳이다.
2024.05.07 I 나은경 기자
오세훈 "서울, 세계 톱5 금융허브 목표…영어 친화 도시로 나아가"
  • 오세훈 "서울, 세계 톱5 금융허브 목표…영어 친화 도시로 나아가"
  • [두바이=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톱(TOP)5’ 금융허브가 되는 것입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후 12시(이하 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서밋(Dubai Fintech Summit)’에 참석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올해 두바이 핀테크서밋은 ‘핀테크의 미래개척’이란 주제로 100개국·200여개 사, 8000여 명의 글로벌 금융 리더들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의 이날 기조연설은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오세훈 시장이 6일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이날 ‘글로벌 경제 혁신 허브-서울’을 주제로 영어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 △혁신금융 선도도시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 등 글로벌 ‘톱 5’ 도시를 목표로 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이 세계 43위에서 10위(GFCI·국제금융센터지수)의 금융허브로 도약하게 된 배경과 ‘미래부상 가능성이 높은 도시’인 서울의 인적자본과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 등을 소개했다.서울이 세계 10위권의 금융허브로 도약한 배경으론 △인적자본 △브랜드파워 △세계 1위의 ICT 인프라의 역할 △과도한 규제의 완화 △여의도 금융클러스터 조성 노력 등을 뽑았다. 서울시는 이 중에서도 인적자본과 도시브랜드를 미래 서울의 강점으로 삼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인구 지원을 위한 영어 친화 도시 △외국인 주거시설·학교 확대 등 정주 여건 개선 △핀테크·디지털 기술이 삶에 가져올 변화를 논의할 ‘서울 핀테크위크’와 ‘스마트 라이프위크’ 연계 개최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서울의 강점은 ‘인적자본’과 ‘도시 브랜드’에 있다고 생각하고, 결국 답은 능력 있는 인재”라며 “서울은 외국인 인구를 위해 영어 친화도시로 나아가고, 외국인 학교 및 병원 확대 등 외국인 정주 여건에도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두바이 핀테크서밋 현장에선 서울시가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카드로, 출시된 지 70일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된 ‘기후동행카드’와 시민들의 자발적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손목닥터9988’ 등 주요 핀테크 정책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오 시장은 “조만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오세훈 시장이 6일 두바이의 부통치자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오른쪽)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 앞서 오전 9시 10분, 행사 후원자인 두바이의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을 만나 두바이와 서울시의 금융·경제 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에서 오 시장은 “두바이와 두바이의 전략에 대해서 인상 깊었다”며 “서울도 금융과 핀테크 분야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고, 오는 10월달에 서울 핀테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오 시장은 인베스트서울과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조성한 서울기업관도 방문해 서울 유망기업 12개사(핀테크 기업 7개사, IT 기업 5개사)의 현황을 듣고, 서울 기업의 중동 자본 유치와 중동지역 진출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또 기업전시관에서 최신 금융기술을 보유한 비자(VISA) 등 글로벌 금융기업 부스도 찾았다. 서울기업관 참여기업 중 ‘모인’과 ‘로드시스템’은 두바이 핀테크 서밋의 주요 프로그램인 ‘핀테크 월드컵’에 참여해 서울의 우수 기술을 인정받기도 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의 상호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투자유치 프로그램 교류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이다.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상공회의소인 두바이 상공회의소는 중동에서 이란에 이어 두 번째로 서울에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이 6일 두바이 상공회의소에서 파이살 주마 칼판 벨훌 두바이 상공회의소 부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4.05.07 I 양희동 기자
대상웰라이프, 유산균 브랜드 '것시스' 론칭…"2040세대 여성 겨냥"
  • 대상웰라이프, 유산균 브랜드 '것시스' 론칭…"2040세대 여성 겨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대상웰라이프는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되는 삶의 건강’을 제안하는 유산균 브랜드 ‘것시스’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대상웰라이프 유산균 브랜드 ‘것시스’.(사진=대상웰라이프)‘것시스’는 장을 뜻하는 ‘Gut’과 시스템의 합성어로 장에서 시작해 체내 마이크로바이옴 시스템을 관리하는 유산균 브랜드란 의미를 담았다. 작은 변화로 시작해 건강한 삶을 이어줄 브랜드로서 2040세대 여성들에게 효율적인 건강 습관을 제시하는 유산균 제품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브랜드 론칭과 함께 다이어트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1종과 특허받은 식물성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제품 2종을 출시한다.먼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B 프로’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개별인정형 유산균 100억 CFU를 보장하며 비타민 B군 3종을 담아 다이어트를 돕는다. 실온 보관이 가능한 특수 소형 용기로 ‘균 안전성’을 보장해 간편히 휴대하며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애사비 포스트바이오틱스 샷’은 ‘애플 사이다 비니거’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배합해 가벼운 이너 루틴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포스트바이오틱스 건조분말과 사과초모식초분말, 사과농축액을 한 번에 담아 상큼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또 ‘엘더베리 포스트바이오틱스 샷’은 엘더베리 농축액 25%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해 활력 충전에 도움을 준다. 아연과 비타민C 등을 포함해 섭취 시 생기를 더해준다.대상웰라이프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대상웰라이프몰에서 오는 12일까지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제품 3종 중 가장 궁금한 제품을 댓글로 남기면 총 3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것시스는 장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건강한 루틴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며 “건강 식품 시장에서 2040세대 여성에게 차별화된 존재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BMW 코리아, 2인승 로드스터 'Z4 M 스페셜 에디션' 온라인 11대 한정 판매
  • BMW 코리아, 2인승 로드스터 'Z4 M 스페셜 에디션' 온라인 11대 한정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BMW 코리아가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BMW Z4 sDrive20i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을 BMW 샵 온라인에서 11대 한정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BMW 코리아, 5월 온라인 한정 판매 모델 ‘Z4 sDrive20i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 출시. (사진=BMW 코리아)BMW Z4 sDrive20i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은 BMW의 대표적인 2인승 로드스터 모델 Z4에 매력적인 외장 색상과 다양한 M 전용 사양을 적용한 한정 판매 모델이다.차체는 모델 최초이자 온라인 한정 색상인 그린 메탈릭 색을 입혔으며, 블랙 키드니 그릴·빨간색 M 스포츠 브레이크 캘리퍼·19인치 더블 스포츠 바이컬러 휠 등도 적용했다.시트를 포함한 실내 내장재는 아이보리 색상의 버네스카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운 감성과 로드스터만의 산뜻한 감각을 강조했다.BMW Z4 sDrive20i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은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도 조합했다.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6 초다.이외에도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자동 조향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주행 보조 기능을 적용했다.BMW 샵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BMW Z4 sDrive20i M 스포츠 스페셜 에디션 가격은 7490만원이다.한편, 이달 BMW 샵 온라인에는 정규 모델에 여러 편의 사양을 추가한 온라인 전용 모델로 M240i xDrive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M440i xDrive 컨버터블 및 쿠페 온라인 익스클루시브, 그리고 뉴 X5 xDrive40d 및 뉴 X6 xDrive40d 온라인 익스클루시브가 상시 판매된다.
2024.05.07 I 이다원 기자
"차세대 바이오텍은 어디"...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 TOP5 공개
  • "차세대 바이오텍은 어디"...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 TOP5 공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차세대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한데 모으는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의 TOP5가 선정됐다.더컴퍼니즈는 혁신적인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5명의 멘토와 함께 협업하며 성장할 다섯 팀을 7일 공개했다. 여기에는 △더블유닷에이아이(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옵토레인(디지털 유전자 증폭 진단장비) △인핸드플러스(AI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 모니터링 및 디지털 치료제) △위뉴(헬스케어 지식 플랫폼) △페블아이(대표 김수홍, 시니어 특화 진단 및 의료 로봇) 등이 선정됐다.TOP5는 오는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바이오 코리아2024(BIO KOREA 2024)’의 부대 세션 중 하나로, 벤처캐피탈 심사위원 대상 ‘최종 라운드(Final Round)’ IR을 할 계획이다. ‘바이오 코리아 2024’는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로, 오는 8∼10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해당 행사에 참가하고 싶은 이들은 바이오 코리아 2024 참관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벤터스 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은 ‘스타인테크’ 및 ‘법무법인 디엘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심사위원은 현장에서 각 팀의 발표를 듣고, 최종 선택을 공개할 예정이다.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 심사위원에는 △강지수 BNH인베스트먼트 전무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파트너 △박대훈 SV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이 함께 한다.TOP5의 멘토를 맡은 △김후식 뷰웍스 대표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 △손미진 수젠텍 대표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 등은 이날 현장에 참가해, 각각 손잡은 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TOP5와 멘토사에는 △더블유닷에이아이 △뷰웍스 △옵토레인 △지노믹트리 △인핸드플러스 △아이센스 △위뉴 - 수젠텍 △페블아이 △바디텍메드가 매칭됐다.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의 멘토 기업들이 스타인테크와 함께 한다”며 “각 멘토들은 해당 분야에서 해외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영역은 단순하게 제품 개발과 생산뿐 아니라, 각 나라별로 허가라는 장벽과 함께 보험이라는 더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야 검증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에서의 글로벌 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만큼, 멘토와의 협업이 의미 있는 결합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은 더컴퍼니즈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디엘지와 더컴퍼니즈가 공동 주최를 맡았다. 파트너에는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 한다. 스타인테크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멘토사와의 결합이 가능할 TOP5를 찾고, 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홍보 및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2024.05.07 I 김승권 기자
진단업계 美 클리아랩 인수 러시, 무용지물 되나?
  • 진단업계 美 클리아랩 인수 러시, 무용지물 되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진단업체들이 엔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의 클리아랩을 인수하고 있지만 실효성이 별로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체 개발 진단검사(LDT)를 규제하기로 하면서, FDA 인허가 면제라는 이점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싸이토젠(217330), 랩지노믹스(084650),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245620)), 엔젠바이오(354200) 등 국내 진단업체들은 엔데믹을 돌파하기 위해 미국 현지의 클리아랩을 잇달아 인수했다.클리아랩은 미국 실험실 표준 인증인 클리아(CLIA)를 보유한 시설을 의미한다. 클리아랩이 있으면 별도로 FDA의 인허가를 받지 않아도 미국 시장에 바로 진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진단업체들은 클리아랩 인수가 빠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통로라고 봤다. 또 클리아랩 실적을 연결 실적으로 반영하면서 엔데믹 이후의 실적 쇼크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클리아랩 인수 효과’ 외형은 성장, 손익은 글쎄비교적 일찍 미국 현지 클리아랩을 인수한 싸이토젠의 경우 매출은 증대됐지만 손익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싸이토젠은 지난해 매출이 32억원으로 전년(8억원)의 4배 성장을 시현했다. 2022년 말 인수한 ‘엑스퍼톡스’(ExperTox)가 지난해 전체 매출의 72.8%에 달하는 23억원의 매출을 낸 덕분이다.반면 싸이토젠의 최근 3년간 순손실은 2021년 133억원→2022년 187억원→2023년 162억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엑스퍼톡스는 2022년 3371만원 순이익에서 2023년 8억원 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안정적인 연결 매출을 확보했지만 손익 측면에서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8월 클리아랩을 인수한 랩지노믹스의 경우 아직 실적 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려면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랩지노믹스는 인수 이후인 9~12월 큐디엑스의 실적이 반영됐다. 큐디엑스의 매출 213억원, 순손실 15억원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됐으나 클리아랩 인수 비용 28억원 등으로 인해 순손익은 279억원 흑자에서 5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랩지노믹스는 연내 2곳의 클리아랩을 추가 인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동부에 이어 서부, 중부에 있는 클리아랩을 인수해 미국 전역에서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에서다. 또한 인수가 100억원 미만의 소규모 클리아랩을 주로 인수한 다른 기업들과 달리 수백억원을 들여 중대형 클리아랩을 다수 추진하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엔젠바이오도 올 들어 현지 클리아랩을 2곳 인수했지만 둘 다 30억원대 규모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랩지노믹스가 지난해 8월 인수한 큐디엑스의 경우 미국 100위권 규모의 클리아랩으로 2022년 기준 매출액 665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102억원을 기록한 업체다.◇클리아랩 인수가 묘수일까?…업계 의문다만 이러한 클리아랩 인수가 실효성 있을지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진단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클리아랩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엔데믹이 오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소규모 클리아랩의 경우 경쟁력이 별로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미국의 규제 상황이 클리아랩에 불리하게 바뀌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FDA는 지난 29일(현지시각) LDT가 FDA의 감독을 받는 체외진단법이라고 명시한 최종 규칙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FDA가 LDT에 대해 부여했던 재량을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해당 규칙이 적용되면 클리아랩 인수를 통해 기대했던 진단제품의 FDA 허가 면제라는 메리트가 사라지게 된다.더구나 랩지노믹스는 클리아랩 인수 후 LDT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었다. 이에 대해 랩지노믹스 측은 “우선 LDT 형식으로 빠르게 미국 시장에 침투하면서 레퍼런스를 쌓을 것”이라면서도 “이후 FDA 인허가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제품 판매에 나서는 것이 최종 목표이기 때문에 몇 년 뒤 LDT 규제가 생긴다면 오히려 랩지노믹스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해당 규칙이 미국에 적용되기까지 현지 업계 반발이 극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미국 임상검사업계에서도 해당 규칙 적용에 대해 반대하는 분위기”라며 “이 최종 규칙에 대해 법적으로 이의 제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4.05.07 I 김새미 기자
코스닥 870선 출발…나흘만에 반등 1%대 상승
  • 코스닥 870선 출발…나흘만에 반등 1%대 상승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70선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 1% 이상 강세를 기록 중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8포인트(1.20%) 오른 875.9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5.59)보다 1.05%(9.10포인트) 오른 874.69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상승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64억원어치, 기관은 22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440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4월 고유가·고금리·고환율 3고 장세로 인해 중단됐던 상승장을 재개시킬 수 있는 재료 찾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중 예정된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따라 업종 및 종목 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기장비, 반도체장비 등이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통신서비스, 식품, 제약, 해운, 게임 등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우주항공, 인터넷, 화장품 등은 1% 미만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88%) 오른 2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이 7% 이상 강세다. 이어 이오테크닉스(039030),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 이상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리가켐바이오(141080)는 2% 이상, 삼천당제약(000250), 클래시스(2141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도 1%이상 강세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사흘째 랠리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오른 3만8852.2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80.7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19% 오른 1만6349.25에 거래를 마쳤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철옹성같은 휴미라,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대응전략은
  • 철옹성같은 휴미라,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 대응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들이 미국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나 셀트리온(068270)의 ‘유플라이마’ 등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쏟아진지도 반년이 훌쩍 지났지만 오리지널이 96%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나 셀트리온 등이 예고한 것처럼 올 하반기부터 ‘인터체인져블 시밀러(교체 처방) 지위’ 등을 더해 철옹성처럼 굳건한 휴미라의 장벽을 허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금은 미국 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처방량을 높일 유통망을 구축하는 시기이며,1~2년 내 그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자료=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시장 보고서)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휴미라의 성분인 아달리무맙의 미국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48억~150억 달러(한화 약 20.3조~20.6조원)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휴미라와 그 바이오시밀러 9종이 등장해 아달리무맙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오리지널인 휴미라가 지난해 144억3270만 달러(한화 약 19조4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아달리무맙 시장의 9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월 암제비타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최초로 출시됐다. 하드리마나 유플라이마 등을 포함해 총 9종의 바이오시밀러는 2023년 7월부터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지난해 하반기부터 바이오시밀러가 아달리무맙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음에도 오리지널인 휴미라의 시장성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아달리무맙 시장 내 휴미라의 점유율은 96%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의 시장 점유율은 1.4%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암젠의 암제비타(0.9%) △프랑스 산도스의 ‘하이리모즈’(0.8%)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0.2%) 등이 추격하고 있다. 유플라이마의 경우 0.2%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휴미라 시밀러 유통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오리지널 대비 미미한 상황인 것이 사실이다”면서 “지금은 각 시밀러 개발사가 미국 내 처방을 늘리기 위한 PBM(처방약급여관리업체) 확보 등 기반 작업을 닦는 시기다. 이런 것들이 자리를 잡은 이후 1~2년 내 점유율이 비교적 의미있는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 휴미라 시밀러 개발사가 제품 차원에서 확보해야할 경쟁력으로 꼽는 것은 고농도 버전 출시와 교체 처방 바이오시밀러 지위 획득 등 크게 두 가지다.미국 내 아달리무맙 시장 점유율의 85% 이상이 고농도(80㎎/1㎖) 제품에서 나온다. 휴미라를 내놓은 애브비 이외에 고농도 아달리무맙 제품을 승인받은 곳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산도스, 아이슬란드 알보텍 등 네 곳 뿐이다. 이중 알보텍은 지난 2월 고농도 제품을 가장 늦게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나머지 3곳은 지난해 7월 이미 해당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일례로 암제비타의 경우 저농도 버전만 시장에 등장해 지난해 8월경 점유율 1.1%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기점으로 고농도 및 저농도 제품이 동시에 유통되는 하드리마에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중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교체 처방 바이오시밀러 지위를 가장 먼저 획득해 오는 7월까지 그 독점권을 부여받은 곳은 베링거인겔하임이다. 아달리무맙 성분은 약국에서 처방되는 약물이다. 이런 약물에서 교체 처방 지위를 획득하면 의사의 개입없이 오리지널 약물을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대체해 제공해도 무방하다. 이달 초 기준 교체 처방 지위를 획득한 바이오시밀러는 실테조를 비롯해 미국 화이자의 ‘아브릴라다’와 알보텍의 ‘심란디’ 등 3종뿐이다. 이 때문에 삼성바이오에피스나 셀트리온 등도 줄곧 7월 이전 자사 제품의 대한 교체 처방 지위 획득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먼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하드리마의 교체 처방 지위 획득을 위한 허가심사를 받는 중이다. 셀트리온도 지난 1월 유플라이마에 대해 해당 지위 획득을 위한 허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한 바 있다. 이날 회사 관계자는 해당 신청 건이 수락돼 FDA의 심사가 실제로 진행 중인지에 대해 “전략적인 부분과 밀접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양사 모두 아달리무맙 제품에 있어 비교 우위에 설 수 있는 두 가지 경쟁력을 확보한 다음, 본격적인 유통 경쟁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하드리마의 미국 내 유통은 머크(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맡고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전문 약국체인 케어파트너스 등과 협력해 직접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들은 1% 미만의 미미한 점유율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마저도 언제 어떻게 집계한 자료인지에 따라 다르다”며 “보다 의미있는 점유율 확보를 위한 PBM을 확보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 내에서 여러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유플라이마의 성장세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김진호 기자
제이투케이바이오, ‘피부 임상 시험 사업’ 본격 진출
  • 제이투케이바이오, ‘피부 임상 시험 사업’ 본격 진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독자적 천연 미생물 기반 혁신 소재 개발 전문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420570)가 신규 사업으로 천안 아산에 피부 임상 시험 센터 ‘에이치엘케이클리닉컬센터’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제이투케이바이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영업 인프라와 소재 기술력을 고려할 때 기존 사업과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해 피부 임상 시험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실제로 고객사들의 피부 임상 문의와 제안이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케이클리닉컬센터’의 피부 임상 현장 모습 (사진=제이투케이바이오)앞서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코스닥 기업공개(IPO) 추진 당시 화장품 소재 연구·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 완제품 등의 인체 적용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피부 임상 센터 사업 추진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사업 수행을 위한 장비 인프라 구축과 인력 확보가 마무리된 상태로,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미 9개 파트너사와 임상 시험 의뢰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이번 센터 설립에 따라 △주름, 미백, 자외선, 가려움 개선, 탈모, 튼살 개선 등의 기능성 화장품 △미백 개선 기능 평가, 주름 개선 기능 평가, 피지 개선, 셀룰라이트 개선, 피부 개선 등의 화장품 유효성 △피부 일차 자극 안전성, 민감성 피부 안전성 등의 화장품 안전성 △모발 건강, 면역 과민 반응, 피부 건강 등 건강 기능성 식품에 대한 피부 임상 시험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박병철 단국대학교 피부과 교수를 협업·기술 자문위원으로 섭외해 피부 임상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가 의견을 구하고 사업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다. 박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신개발의료기기분과위원회 전문가, 아모레퍼시픽 기술개발 연구소 탈모 분야 자문의 등 다양한 자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부·탈모 분야의 저명인사다.기능성 화장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법적 규제로 일정 조건을 갖춘 임상 기관에 효능 표기를 위한 인체 적용 시험을 받는 것이 필수다. 지난 2017년 화장품법 개정으로 기존에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의 3종으로 한정돼 있던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가 염모, 제모, 탈모 완화, 여드름, 튼살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왔다.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시장 내에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 수준에 맞춰 다양한 기능성 제품의 효능과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니즈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피부 임상 시험 센터 설립의 적절한 시점으로 판단되며, 기존의 소재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피부 임상 시험 사업을 빠르게 본궤도에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7 I 박순엽 기자
넉 달 연속 ‘외국인 순매수’…수출株 중심 비중 확대
  • 넉 달 연속 ‘외국인 순매수’…수출株 중심 비중 확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한 원·달러 환율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사들인 금액만 18조원이 넘을 정도다. 이렇게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원·달러 환율 강세 속 실적 개선이 점쳐지는 자동차·전력기기 등 수출 중심 종목으로 쏠리는 모습이다. ◇거시 경제 ‘불안’에도 4개월째 순매수…강달러, 우려보다 ‘환차익’ 기대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조4693억원치를 순매수하며 넉 달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18조9166억원에 이른다. 외국인 순매수는 지난 1월(3조419억원)과 2월(8조4093억원), 3월(4조9899억원) 등에 비해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시장은 거시 경제 여건이 좋아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외국인이 추세적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말 미국의 탄탄한 경제지표 발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수그러들고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갈등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자 외국인은 일주일 사이 1조원치를 내다 팔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외국인은 지난주 6858억원치를 다시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한다는 공식이 더는 성립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환차손을 볼 수 있어 국내 증시에서 매도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다. 그러나 현재 외국인은 매도보다는 매수에 더 집중하는 모습인데, 이는 오히려 현재의 원·달러 환율 강세가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매력을 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로 환산한 코스피와 기존 코스피 간 상대 강도가 역사적 저점 수준에 도달했다”며 “달러를 원화로 환산해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로선 한국 증시에 투자했을 때, 자본 차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환차익으로 잠재적인 수익의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출 중심 종목에 외국인 투자 집중…밸류업 기대도 아직 남아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수출 중심 종목에 지갑을 열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7조6389억원), 현대차(005380)(2조9252억원), 삼성전자우(005935)(1조3053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지난 1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 이후 관심이 높아진 ‘저PBR 종목’인 삼성물산(028260)(1조2222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로는 자동차·전력기기·방위산업 등 주요 수출 종목에 대한 비중을 더 늘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이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엔 현대차(3808억원), 기아(000270)(1935억원) 등 자동차 종목과 한화시스템(272210)(965억원), HD현대일렉트릭(267260)(921억원) 등 방위산업·전력기기 종목이 포함된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의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외국인이 기업의 이익 증가를 전망하고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수출 증가율을 2~3월 한자릿수에서 4월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주식시장에 상장한 대부분 기업이 수출 기업임을 고려하면, 증시 모멘텀 강화로 연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한편에서는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세제지원 등 보다 구체적인 혜택을 내놓는다면 외국인의 ‘사자’가 더 오래 이어질 수 있으리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2월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조9000억원을 사들였는데, 이 중 밸류업 관련 업종 비중만 63%에 이르기 때문이다. 기대를 총족하는 밸류업 후속조치가 하나만 나와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결국 이익 전망치의 상향 조정 혹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적 기대가 이후 외국인 수급의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높은 수준의 환율이 지속하리라고 가정하면 환율이 시차를 두고 실적에 반영되는 환율 효과를 고려하기 위해 1분기뿐 아니라 그 이후 전망치의 상향 조정 여부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5.07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에… LG엔솔, 현금 확보 총력전-당국, 불법공매도 추가 적발… 글로벌IB 총 9곳 2112억 혐의-이스라엘 공격 임박… 대피하는 라파 주민-인구위기, 새로운 상상력으로 돌파하라-[사설]정부 전산 오류 한 달 쉬쉬, 이러니 사고 또 터질 수밖에-[사설]납세자 수 사상 최대 종소세… 과세 기준 현실에 맞나△불확실성 돌파나선 K반도체-“반도체 미세화 한계, 라인 증설이 숙제”… 정부 지원 확대 요청-메모리반도체 세제지원, 시스템반도체엔 보조금… ‘투트랙’ 시사△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적발-의도적 범죄 아닌 과실·관행 주원인… 공매도 ‘시스템 개선 후 재개’ 힘 실려-개인정보 담긴 증명서 4월에 1233건 오발급… 세계 최고 수준 자부하던 ‘전자정부’ 망신살△종합-부실 처분땐 우선매수권, 신규 지원땐 인센티브… PF ‘옥석 가리기’ 가속-20년 안에 일할 사람 1000만명 사라져… “국가 존립 위기”-대통령 주재에 외교부까지 동참… 중기인 대회 화두 ‘글로벌화’-‘귀국축하금’ 보험료에 선반영됐나… 해외여행자보험 점검 나선 금감원△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 SK온도 보조금 현금화 검토-中흑연 쓴 전기차에도 2년간 美보조금… “유예기간 중 광물 고급처 다변화 총력”-LG엔솔, AMPC 보조금 상당액 이미 매각△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핵개인 시대, 결혼·출산은 선택… 비혼출산 수용해야”-국내외 석학, 韓 인구·이민·보육 정책 머리 맞댄다△정치-수도권·충청이냐 또 영남이냐… 국민의힘 원내대표 3파전-尹, 9일 2주년 회견… ‘채해병·김여사’ 민감 현안 언급 주목-국회부의장 후보도 ‘친명’ 경쟁-한일중 서울 정상회의 이달말 유력… “치밀한 준비 없인 일·중 들러리”-인니 “KF-21 분담금 3분의 1만 내겠다”△경제-다가오는 재정전략회의… R&D·저출생 다룬다-‘떡볶이·김밥·햄버거 사먹기도 부담돼요’-유해물질 잇단 검출에… 공정위, 알리·테무와 ‘안전협약식’ 맺는다-“양곡법 통과땐 쌀 재고량 더 늘어… 보관·매입비만 年 3조원 넘을 것”△금융-은행 막히니 보험사로… ‘불황형’ 대출 급증-정부, ‘반도체 육성’ 산은에 1.5조 더 쏟을까-토스뱅크 안심보상, 피해 고객 마음까지 달래요-홍콩 ELS 분조위 초읽기… 배상비율 30~60% 전망△글로벌-EU와 관계 개선 노리는 시진핑… 과잉생산, 러·우전쟁 해법은 입장차-‘AI 지각생’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반격-AI 탑재한 MS ‘빙’ 등장에… 검색시장 ‘구글 천하’ 균열-버핏의 경고… “AI, 핵무기급 위력”-이스라엘, 라파 주민에 대피령… 美에 “공격 불가피” 통보△산업-하반기 올레드 살아난다… 삼성·LGD 반등 채비-삼성SDI, 세계 4대 전시회 참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경쟁력 과시-LG전자 ESG경영 노하우, 협력사와 나눈다-포스코1%나눔재단 ‘상상이상 사이언스’ 확대 운영-SK하이닉스, 이천시와 협약… ‘탈플라스틱’ 속도-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산업-KT ‘스카이TV’ 자금 300억원 수혈-네이버 ‘라인 매각’ 동남아에 달렸다-메밀값 싸지는데 냉면은 2만원… “집에서 먹을래”-‘과일값 안정’ 대형마트, 미국산 체리 물량 4배 확대△제약·바이오-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무기로… 펩트론, 해외 진출 시동-안전성 쑥… 에이비온 ‘바바메킵’ 기술수출 눈앞-항암제 ‘린파자’ 매출 질주… 제일약품·일동제약 승부수는-에비드넷 “어린이 아토피 휴대폰으로 원격화상진료”△증권-강달러에도 외국인 밀물… 수출주 쓸어담았다-“안갯속 증시… 현대차·하이닉스 등 실적주 집중하라”-황금 연휴 맞아 화색 돈 뷰티주△증권-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 실적개선주가 반등 이끌 것-해외로 영토 넓힌 음식료주, 킹달러에 웃다-HD현대마린, 상장 첫날 매물 쏟아지나-삼성證 ‘슈퍼리치 체험’… 우수고객 공략 강화△부동산-고분양가에 한층 더 뜨거워진 ‘무순위 줍줍’-‘女 안전한 환경’ 챙기는 아파트 주목-감정가 56억 한남동 빌딩, 23억에 낙찰-GTX-A 이용 편리하게… 동탄역 버스 이동시간 단축△문화-쏟아질듯, 스며들듯… ‘물방울’은 마를 틈이 없다-해부학으로 들여다본 자아의 탐색△스포츠-日골프 역사 바꾼 15세 소녀 “할아버지가 잘했대요”-랭킹 107위의 반란-‘120골’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최연소 PGA 컷 통과’ 눈도장 찍은 16세 크리스 김△피플-하늘로 떠난 ‘연극대부’ 임영웅, 오늘 대학로서 마지막 배웅-“하이브·민희진 충돌, 다양성 찾는 과정… K팝 다양분 될 것”-협업툴 플로우, AI로 업그레이드… 목표 매출 200억, 2배 성장 자신-한화생명·인니 리포그룹,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韓 당뇨병 연구발전 기여… 한독학술상에 허지혜 교수-외국인 노동자 국내 적응… 거제 우체국이 도와드려요-우리가족 인생샷 찰칵… KT, 광화문 지니팝업 운영△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생생확대경]‘공급 부족’ 호들갑 떨던 정부-[기자수첩]검찰 ‘명품백 수사’… 법 앞의 평등 보여줄 때-[e갤러리]김인 ‘이유 없음’△전국-“신기해요”… 안산거리극축제에 25만명 몰려-‘물류센터 사업 백지화’ 성과 낸 의정부… 정부 결정만 남아-경기도 공공배달앱 4년 만에 존폐 기로-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사회-‘장롱면허 탈출’하려다 사고 나도 보험 안돼… 불법 도로연수 활개-전현직 판사 신상 버젓이… ‘디지털 교도서’ 사적제재 논란-교육부, 의대에 “유급방지책 10일까지 제출하라”-‘코인지갑’ 복구 성공한 檢, 76억어치 가상자산 압류-수능 출제 교사, 문제 거래시 최대 ‘파면’
2024.05.06 I 윤기백 기자
비임두암 최초 면역관문억제제 '로크토르지' 美시장 누빈다
  • 비임두암 최초 면역관문억제제 '로크토르지' 美시장 누빈다[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2022년~2023년 사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중국 상하이 쥔시(준시)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PD-1 억제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 ‘로크토르지’(성분명 토리팔리맙, 중국 제품명 투오이).(제공=상하이 준시 바이오사이언스)[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중국 상하이 쥔시(준시) 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PD-1 억제 기전의 면역관문억제제 ‘로크토르지’(성분명 토리팔리맙, 중국 제품명 투오이)가 미국에서 지난해 10월 승인됐다. 중국 기업이 개발한 약물 중 처음으로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한 약물로 이름을 올렸다. 로크토르지는 지난 2018년 중국에서 ‘투오이’란 제품명으로 시장에 등장했다. 이미 준시 바이오사이언스는 중국에서 투오이에 대해 폐암, 비임두암, 흑색종 등의 여러 고형암 적응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준시 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미국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코히러스)와 선급급 1억5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000억원)를 포함해 총 11억 달러 규모로 로크토르지의 미국 및 캐나다에 대한 개발 권리를 기술수출한 바 있다. 코히러스의 주도로 글로벌 상업화가 진행됐으며, 지난 1월 초 미국에서 로크토르지가 처음 출시됐다. 준시 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지난해 로크토르지의 중국 내 매출은 9억1900만 위안(한화 약1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준시 바이오사이언스와 코히러스는 미국 시장 출시로 올해 로크토르지의 매출 성장세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로크토르지는 미국 내에서 승인된 면역관문억제제 중 유일하게 전이성 또는 국소 진행성 비임두암 적응증으로 시판허가되면서 그 매출 성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연내 유럽 연합(EU) 및 영국 등의 의약 당국 역시 로크토르지에 대해 이미 2022년 말부터 비인두암 적응증 관련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심사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서 유럽의약품청(EMA)이나 영국의약품규제당국(MHRA) 등이 그 결과를 언제든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05.06 I 김진호 기자
고양시, '상생협약' 훈훈한 결말로 1년반 시의회와 갈등 '매조지'
  • 고양시, '상생협약' 훈훈한 결말로 1년반 시의회와 갈등 '매조지'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1년반 동안 이어져 온 시의회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끝에 확고한 상생의 기틀을 마련했다.지난 19일부터 열린 제283회 고양시의회 임시회 역시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놓고 진통을 겪었지만 이동환 시장의 결단과 시 집행부 및 공무원노조가 나서 시의회와 협의를 이끌어 내면서 시와 시의회 간 지루한 갈등이 비로소 마무리됐다.4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와 시의회는 지난 3일 시청 마음나눔터에서 ‘시민협치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집행하지 못했던 고양페이 인센티브 지급 예산 등 시민들을 위한 시 행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지난 3일 시청 마음나눔터에서 열린 ‘시민협치를 위한 상생협약에 참석한 (왼쪽부터)최규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 의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박현우 국민의힘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특히 이날 상생협약에는 이동환 시장이 시 집행부를 대표해 참석하고 시의회의 김영식 의장은 물론 박현우(국민의힘)·최규진(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양당 대표들까지 모두 뜻을 보태면서 의미를 더했다.협약이 성사되기까지 박현우·최규진 의원은 물론 고양시의 이우철 비서실장, 윤경진 기획조정실장, 장혜진 고양시공무원노동조합장까지, 시의회 및 시 집행부 구성원들이 큰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시 집행부와 시의회는 협상 자리에서 3고 현상(고물가·고유가·고금리)으로 벼랑 끝에 몰린 시민의 고통 해소와 함께 자족도시 조성 등 고양시가 직면한 과제를 챙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아울러 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평안을 위한 발전적 논의를 정례화 하는 ‘상생·협력 TF’를 구성하는데도 합의했다.이번 협의에 따라 시의회는 민생안정에 필요한 예산은 물론 부서 운영과 각종 회의 개최를 위한 전 부서 업무추진비가 포함된 추경예산안을 의결했다.추경예산안은 △고양페이 인센티브 61억원 △K-패스(대중교통비 환급지원) 50억원 △마을버스 재정지원 20억원 △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100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지원 80억원 △일산동구보건소 청사 건립사업 40억원 등을 담았다.이동환 시장은 “시의회와 해묵은 갈등을 청산하고 협력적인 동반자 관계를 형성해 경제자유구역 유치와 국가첨단산업 바이오특화단지,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등 시민행복과 고양시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은 2년이 고양시와 시민의 이익을 위해 고스란히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4 I 정재훈 기자
전 세계 최초 ‘치아 자라는 약’ 개발 성공...가격은?
  • 전 세계 최초 ‘치아 자라는 약’ 개발 성공...가격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본 연구진이 전 세계 최초로 치아가 자라는 약을 개발 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9월 실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사진=게티 이미지)3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기타노 병원과 바이오 스타트업 토레젬 바이오파마는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천적으로 치아가 적게 나는 선천성 무치증 환자의 치아를 자라게 하는 약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 2030년 출시를 목표로 올해 9월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선천성 무치증 환자는 치아의 수가 일반인들보다 6개 이상 적은 증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식사가 어렵거나 턱 발달에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으며, 어른이 돼 의치나 임플란트를 넣을 수밖에 없었다.약의 원리는 치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단백질 ‘USAG-1’의 작용에 주목해 이 기능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약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된 약은 쥐나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치아를 자라게 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에 올해 9월부터 일반 성인과 무치증 환자들에게 약을 주사해 안전성을 시험할 예정이며, 이르면 2030년까지 실용화하겠다는 구상이다.이 약의 가격은 150만엔(약 1335만원) 정도다. 토레젬 바이오파마 대표이사인 타카하시 카츠 박사는 “임플란트와 틀니에 이은 제3의 선택지를 만들고 싶다”며 “선천성 무치증 환자들을 위해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충치 등으로 치아를 잃은 사람에게도 기술을 응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3 I 홍수현 기자
변혁의 핵심인 AI, 투자로는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 [사고]변혁의 핵심인 AI, 투자로는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 지난 2022년 오픈AI가 초거대 AI인 챗GPT를 출시하면서 시작된 AI 열풍은 갈수록 강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AI는 이전에도 기술 혁신의 중심에 있었지만 챗GPT 출시를 계기로 티핑포인트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높습니다. AI의 등장은 과거 인터넷이 등장하고 스마트폰이 선보였을 때를 떠올리게 됩니다. 이런 사건들의 파급력이 컸던 이유는 우리의 일상을 바꿔놨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났고 일자리가 창출됐습니다. 투자 측면에서 보면 돈을 벌 기회가 생긴 겁니다. 오는 9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에서 개최되는 글로벌대체투자(GAIC) 2024에서는 AI가 만들어낼 변화, 그 과정에서 투자기회를 어떻게 찾아야 할지를 집중 논의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찌감치 AI에 투자해온 리처드 장 스트랫마인즈 대표가 1세션 강연자로 나서 실리콘밸리의 투자 트렌드, 그리고 AI 투자전략을 공유합니다. 장 대표는 챗GPT 출시 4년 앞선 시점에 스트랫마인드를 설립했습니다. AI 중에서도 기반 기술에 다양한 기술을 융합하고 사용자 경험(UX)을 높인 ‘응용 AI’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AI 스타트업 중에서도 초기 단계에 있는 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초기 기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바이오와 제약도 AI와 접목해 디지털헬스케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헬스케어 분야 집중 투자하고 있는 하이라이트캐피탈의 류 리난 부사장 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세션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섭니다. 하이라이트캐피탈은 2014년에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투자사로 주로 제약과 바이오 업체에 전문적으로 투자해왔습니다. 38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고 그간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 상당수가 기업공개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위택개발(CDO) 1위인 야오밍바이오를 비롯해 우시 앱테크, 파마론, 마인드레이, 쓰모얼 등이 대표적으로 홍콩·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한 투자사입니다. 이들 포트폴리오사는 기업가치 100억달러 이상인 데카콘으로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 AI 기술과 함께 헬스케어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투자 기회는 어떤 곳에 있을지를 공유합니다. 세션 2에서는 ‘여전한 고금리 시대, 황금기를 맞은 사모대출’에 대해 논의합니다. 연기금 CIO들과 국내 사모펀드에서 사모대출을 맡고 있는 전문가들이 먼저 현재 국내외 사모대출 시장 현황과 투자 환경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이어 영국 사모펀드인 콜러캐피털의 전준상 전무가 발표를 합니다. 콜러캐피탈은 세컨더리 시장에서는 글로벌 최대 투자자 중 한 곳으로 이번 GAIC에서는 사모대출을 이용한 세컨더리 딜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는 오후에 진행되는 3번째 세션 주제인 ‘PE와 세컨더리 : 포트폴리오 재구성’과도 맞닿아있습니다. 이 세션에서는 미국 사모펀드인 리틀존앤코의 브라이언 램지 대표가 북미 미들마켓 PE와 딜 환경을 소개합니다. 이어 구조조정혁신 전문가인 김태훈 화인자산운용 PE 부문 대표가 국내 구조조정 시장 현황을 설명합니다. 전세계 자본시장을 주무르고 있는 오일머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합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500글로벌의 신은혜 투자전략매니저가 투자한 기업들의 중동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이어 삼일PwC에서 중동전담팀에서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중동 진출과 투자유치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이회림 파트너가 중동 시장 현황을 설명합니다. 마지막 세션은 새로운 자산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투자대상으로서의 지식재산권(IP)의 가능성과 국내 IP 산업의 현황에 대해 이태우 알케믹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유한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상무가 연달아 발표합니다. 이후 패널토론에서 IP뿐 아니라 대체투자 영역에서 새롭게 눈여겨볼 만한 자산에 대한 패널토론을 이어갑니다. 각 세션마다 주제발표 이후 패널 토론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20여명의 연기금 및 공제회 최고운용책임자(CIO)와 금융투자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연기금 최고운용책임자(CIO)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GAIC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합니다. ●일시 : 5월 9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10분●장소 : 서울 중구 더플라자 그랜드볼룸●홈페이지 : gaic.edaily.co.kr●문의 : GAIC 사무국(02-3772-0337, gaic@edaily.co.kr)
2024.05.03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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