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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관광산업 키운다
  • [단독]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관광산업 키운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반려동물 동반여행(펫 관광)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내년에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 사업 예산을 약 2.5배 늘린다. 새로운 관광 수요에 대응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를 겪는 관광시장 회복은 물론, 관련 창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원 예산을 기존 5억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여행·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 대응’의 일환으로 올해 첫 시행됐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4년간 매년 5억원씩(국비·지방비 각 2억5000만원)씩. 총 20억원을 투입해 펫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4월에는 울산시와 태안군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최초 선정했다. 내년 예산이 확대되면 선정 지자체는 5개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가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지원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은 펫 관광이 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관련 설명회에 30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11개 지자체가 신청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를 차지했다. 이들은 일반 여행객에 비해 씀씀이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2년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 시 지출 비용은 1인 평균 당일여행 12만5709원, 숙박여행(1박 기준) 28만977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국내관광객 1회 평균 여행지출액 대비 당일 2.1배, 숙박 3.6배 수준이다. 하지만 반려동물과의 동반여행은 다양한 애로를 호소했다. 반려인들은 △‘반려견 동반가능 숙박시설의 부족’ (55%), ‘동반가능 음식점·카페 부족’ (49.5%), ‘관광지 부족’ (42.3%) 등을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전국의 반려동물 동반여행 관련 시설(작년 6월 기준)은 △테마파크 13개 △호텔&펜션 894개 △교통 1106개 △카페 656개 △공원 79개에 불과하다. 문체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선 부족하다”고 말했다.정부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울산시와 태안군은 관련 행사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댕댕이와 함께하는 태화강 국가정원 걷기대회’를 처음 개최했다. 또 동남권 최초로 반려동물 문화센터 개관 및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태안군은 자동차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댕댕버스’를 운영하며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서울 사당과 양재에서 출발해 충남 태안까지 운행을 하는 버스다. 또 대야도 어촌 체험마을도 반려동물 친화 마을로 조성 중이다. 산책로 정비와 주차장 설치는 이미 완료했고 여행객을 위한 카페도 만들었다. 숙박시설이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중이다.문체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가 신규 핵심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관광산업의 부흥과 지역 인구소멸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7.11 I 김은비 기자
KB손보 "반려동물 어릴수록 가입 니즈 높고, 탄탄한 보장 원해"
  • KB손보 "반려동물 어릴수록 가입 니즈 높고, 탄탄한 보장 원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KB손해보험이 ‘KB 금쪽같은 펫보험’ 출시 이후 한달 동안 가입한 계약을 분석해보니, 반려동물이 어릴수록 펫보험 가입 수요가 높고, 보험료 부담이 되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KB손해보험)10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가입연령을 분석한 결과,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강아지가 전체 강아지 중 절반(49.6%)에 달했다. 고양이의 경우도 0세부터 2세까지의 어린 고양이가 42.3%로 나타났다. 이는 마치 부모가 자녀를 위해 보험을 가입해주는 자녀보험처럼 어린 반려동물의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다’라는 말에 반려가구 중 81.6%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반려동물이 우리 아이처럼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을 담아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펫보험을 가입시켜주는 것으로 분석됐다.강아지의 경우 가장 많이 가입한 반려견의 품종은 국내에서 많이 양육하고 있는 포메라니안(15%), 말티즈(13%), 토이푸들(12%)로 나타났다. 3개 품종이 전체 가입 반려동물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KB 금쪽같은 펫보험’의 보장기간을 분석한 결과, 5년 갱신형 상품 가입 비중이 3년 갱신형 보다 높았다. 강아지의 경우 83.8%, 고양이의 경우 89.7%가 5년 갱신형 상품을 선택했다. 이는 사람보다 노화가 빠른 반려동물을 고려해 연령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 하고자 하는 반려인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펫보험 가입자들은 반려동물이 가입할 수 있는 대부분의 보장을 챙겨 가입했다. 강아지의 경우 ‘반려동물 치료비’(100%)와 ‘반려동물배상책임’(88.8%)외에도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86.8%)순으로 높은 가입률을 보였고, 고양이도 ‘반려동물치료비’(100%), ‘무지개다리위로금’(79.8%)의 가입비율이 높았다.주목할 점은 평균 6만원 내외의 보험료를 지출하는 부담이 있더라도 탄탄한 보장을 원한다는 점이다. 치료비 보장비율이 90%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 보장을 가입하면서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의 가입 니즈가 높았다. 구체적으로 강아지의 53.0%, 고양이의 70.5%가 90% 치료비 보장을 선택했고, 강아지의 58.9%, 고양이의 66.6%가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선택했다.한편 금쪽같은 펫보험은 기존 최대 80%였던 ‘반려동물치료비’의 보장비율을 업계 최대인 90%(프리미엄형)부터 80%(고급형), 70%(기본형), 50%(실속형)까지 세분화했다. 판매 첫 달 1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KB손해보험 관계자는 “계약 분석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반려인이 가입하고 싶은 펫보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건강한 반려생활 및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0 I 유은실 기자
“150마리 넘는 ‘OO’ 복제”…과학계 퇴출된 황우석, 충격 근황
  • “150마리 넘는 ‘OO’ 복제”…과학계 퇴출된 황우석, 충격 근황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세포 복제’로 전세계 과학계를 뒤흔들었으나 논문 연구 윤리 논란 및 조작 등으로 몰락을 길을 걷게 된 황우석(70) 박사의 근황이 공개돼 주목되고 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 황우석 박사의 몰락’ 장면. (사진=넷플릭스 캡처)최근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등장한 황 박사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의 투자를 받아 중동에 정착해 동물 복제에 매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황 박사는 만수르를 ‘보스’라고 소개한 뒤 “흠뻑 서포트(후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고 (나를) 불러줬다”고 밝혔다. 만수르 부통령은 세계적인 부호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이어 그는 ‘UAE에서 그동안 낙타를 얼마나 복제했냐’는 질문에 “150마리가 넘는다”고 답했다. 황 박사는 지난 2004년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추출·배양에 성공하며 난치병 치료 등의 신기원을 열어 ‘황우석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황 박사가 2005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환자 맞춤형 인간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논문이 일부 조작됐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체세포 복제에 필요한 난자를 연구실 여성 연구원으로부터 제공받거나 산부인과 인공수정 시술을 받으러 온 여성들에 병원비를 감면해주고 난자를 제공받은 혐의 등이 드러났기 때문. 2004년 당시 황 박사가 실험실에서 연구하고 있는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이후 그는 사기 및 연구비 횡령 등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서울대 교수직에서 파면당하는 한편 과학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그런 그가 현재는 아랍에서 사막을 뚫고 출근하며 동물 복제에 임하고 있는 것. 황 박사는 2016년 UAE 공주이자 푸자이라 지역 왕세자빈인 라티파 알 막툼의 죽은 반려견을 복제해주며 인연이 닿아 ‘낙타 복제’로 아랍에 정착하게 됐다. 알렉스 틴슨 박사는 “솔직히 진짜로 복제할 줄은 몰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황 박사는 지금까지 개와 낙타 등 1000여마리가 넘는 동물을 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과거의 영광과 몰락에 대해 “저의 과욕 때문이다. 그걸 가지고 누구 핑계 댈 수도 없는 것”이라며 “남들이 보기엔 제 삶의 지나온 그 궤적들이 고통도 있고 영광도 있겠지만 이것 역시 지울 수 없는 저의 모습”이라고 다시 태어나도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10 I 강소영 기자
체질별 맞춤형 식단…7코스 요리·5만8000원 "개 호강"
  • [르포]체질별 맞춤형 식단…7코스 요리·5만8000원 "개 호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식재료로 강아지를 위한 7가지 코스 요리를 준비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먹을 음식인데 까다롭게 골라야죠.”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을 돌파하면서 ‘펫팸(PET+FAMILY)’족을 겨냥한 프리미엄 시장이 열리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레스토랑부터 호텔 패키지까지 ‘펫코노미(Pet+Economy)’ 소비 시장은 전문화·세분화하는 추세다.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애견 오마카세 퍼피라운지에서 김혜련 총괄 셰프가 캥거루 고기를 굽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 전채 요리부터 캥거루 구이 등 7개 코스 구비지난 8일 반려견과 함께 방문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애견카페 ‘퍼피라운지’는 강아지를 위한 오마카세(おまかせ·맡기다는 뜻으로 주방장이 내놓는 코스 요리)로 애견인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이곳은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강아지 △이름 △종 △몸무게 △체질 등을 미리 파악해 메뉴를 구성한다. 특이체질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강아지의 특성을 반영해 1대1 맞춤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2층 오마카세 방에 들어가자 김혜련 총괄 셰프가 손님과 반려견을 직접 맞이했다. 낯선 공간에 다소 불안해하는 강아지에게 상냥한 인사를 건넨 김 셰프는 이날 준비될 코스 요리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방 안에는 이날의 주인공 강아지가 앉을 수 있는 푹신한 방석과 함께 강아지 눈높이에 맞춘 다과상, 식기 등이 마련돼 있었다.이날 선보인 요리는 총 7가지로 전채부터 메인 요리, 디저트까지 완벽한 파인 다이닝 코스로 구성됐다. 저염 치즈를 얹은 대구살로 만든 볼에 단호박 수프를 얹은 요리, 연어 무스를 올린 메추리알,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을 넣고 말은 닭가슴살 요리 등 메뉴 하나하나에 쏟은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셰프가 자리에서 직접 구워주는 청정육 메인 코스의 경우 강아지 체질을 고려해 소고기를 빼고 캥거루 고기로 교체해 제공했다.애견 오마카세 코스요리. 왼쪽부터 선라이즈 대구르르, 신비한 비밀화원, 봄소풍 요리. (사진=백주아 기자)애견 오마카세 코스요리. 왼쪽부터 텃밭 위의 편백찜, 홍두깨 영양 솥밥, 주토피아. (사진=백주아 기자)직접 맛을 보니 밑간 없이 야채, 고기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들로 채워져 안심할 수 있었다. 구운 홍두깨살 맛에 가까운 캥거루고기는 특유의 비린내로 사람들은 잘 먹지 않지만 강아지의 경우 알러지 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인기가 높다고 한다. 캥거루고기를 처음 맛본 강아지도 음식이 사라지기 무섭게 정신없이 먹어 치웠다.김 셰프는 “모든 음식은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최상위 등급의 사료)로 만든다”며 “반려견 입맛에 맞춰 다양한 연구 끝에 개발한 요리”라고 말했다.애견 오마카세 가격은 △소형견(~7㎏) 5만8000원 △중형견(7~15㎏) 6만8000원 △대형견(15㎏ 이상) 7만8000원이다. 사람의 한 끼 식사 값과 비교해도 굉장히 고가지만 반려견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나 기념일을 챙기는 반려인들로 이달 주중·주말 예약은 몇 자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마감됐다. 퍼피라운지는 하반기 부산 지역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최선아 퍼피라운지 대표는 “최근에 강아지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오마카세를 준비했다”며 “강아지가 내 동생이, 내 아이, 내 가족이라면 무엇이든 아깝지 않게 해주고 싶은 만큼 영양가 있는 음식을 주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애견 오마카세 메인 요리 ‘청정육 열정구이’를 먹는 강아지.(사진=백주아 기자)◇ 반려동물 시장 4.5조원…프리미엄 시장 인기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지난해 1500만명을 돌파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는 올해 4조5000억원에서 2027년 6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반려동물 간식도 고급화하는 추세다.GS리테일(007070)의 자회사인 반려동물 종합 플랫폼 어바웃펫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4.7%나 늘었다. 수제 간식은 일반 가공식품 간식과 다르게 휴먼 그레이드 원료를 사용해 사람 손으로 직접 만든 프리미엄 반려동물 간식이다. 수제 간식류 매출이 증가하면서 상품 수도 2021년 142종에서 2023년 상반기에 421종으로 3배 가량 확대됐다. 호텔 업계도 여름 휴가 기간 동안 ‘펫캉스(펫+호텔 바캉스)’ 족을 위한 상품을 쏟아 내고 있다. 신세계(004170) 그룹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펫 프렌들리 호텔로 6개 타입의 펫캉스 전용 룸을 선보이고 있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도 ‘리트 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반려동물 유모차 대여는 물론 소파, 담요, 식기 등을 구비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점점 더 고급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반려동물에게 고가 제품을 사주는 심리는 자녀에게 명품이나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부모의 심리와 다르지 않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놀이 개념과 인식이 확산하면서 이색 사업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7.10 I 백주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바닥 찍은 반도체 중국 경기가 관건”-새마을금고 예금보호기금 ‘깜깜이 운용’ 논란-방중 마친 옐런 “美中 디커플링은 재앙”-[사설]마구잡이 선동에 망가지는 민생…국민이 무슨 죄인가-[사설]겉과 속 다른 아파트 부실 공사, 원인 알면서 왜 못 막나△종합-의혹 제기도 과한데 장관도 무책임 정치인 흠집내기에 군민들만 분통-“평생 직장 없다, 최고일 때 떠나라” ‘배민 신화’ 김봉진, 경영일선 후퇴△기업 신용등급 줄하향 공포-건전성·유동성 리스크 커져…하반기 캐피털·저축은행 추가 강등 예고-케미칼 나비효과…롯데 계열사 신용도 동반하락△종합-금리 4연속 동결 전망…가계대출 증가세에 ‘매파’ 메시지 이어갈 듯-대학 등록금 줄줄이 오르나…총장 42% “내년 인상”-中에 ‘화해 손길’ 내민 美 반도체·관세 쟁점은 여전-KDI “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 완화…경기 저점 지나는 중”△반도체, 바닥 찍었나-감산효과로 하반기 실적 반등…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속도내야-새 화학물질 등록서류 47개, 종당 2700만원 “복잡한 규제·비용 부담에 제품 개발 포기도”△정치-尹대통령, 나토서 日 기시다 총리 만난다…‘오염수 해법’ 나올까-‘총선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與 고민, 野 총력-‘명낙회동’ 이번주 성사 野 계파갈등 봉합 주목-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 ‘첩첩산중’-北 “핵오염수 방류계획 비호”△경제-협력사도 위험요인 수시로 얘기 가능한 채널 구축-노인 기초연금 70% 소비로 이어져-부동산 경착륙 막자…‘양도세 중과 완화’ 만지작-한전, TV 수신료 청구서 별도 발송 땐 年 1850억 더 들어△금융-예금금리 연 4%대 오름세에…영끌족은 속탄다-‘상생 보따리에 뭘 담나’…보험업계 부담-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진정세”-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하반기 내실성장에 집중”△글로벌-전 세계에 反이민 돌풍…네덜란드 연립정당도 붕괴-금리 올려도 지갑 여는 美 연준 긴축정책 ‘고장’ 났나-일주일새 최고 기온 세차례 경신…“올해 역사상 가장 덥다”-“위안화 쓰는 사람 얼마나 되나…달러 패권 지속”△산업-안정되는 연료값…대형항공사 실적 날개 편다-“車반도체 공급망 직접 챙긴다” 인텔 아일랜드 공장 간 정의선-“폐배터리서 원료 회수”…포스코홀딩스,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쉰들러의 주가 흔들기에 …현정은 주가부양·지배력 강화 나서-GM, 美 신차조사서 2년 연속 ‘품질 1위’△ICT-놔둬도 알아서 큰다…‘방치형 RPG 게임’ 인기-KT-리벨리온 협력강화 AI 반도체 개발 가속도-버추얼 휴먼 탄생한 ‘AI 스튜디오 페르소’ 눈길-“저작권 관리 철저”…카카오, 이미지 생성 AI ‘칼로 2.0’ 공개△중소기업-냉방효과 높여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중문 ‘전성시대’-R&D 우수 中企 뽑는다-“모든 매장서 드라이브 스루 가능”-일상 파고든 AI가전…중소·중견기업도 기술경쟁 가세△소비자생활-체질별 1대1 맞춤…5만8000원짜리 7코스 요리 ‘개 호강’-본부·실·팀 명칭 없애…CJ제일제당, 수평조직으로-“전세계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전통의 맛”-“회사 남는 게 이득”…LG생건, 첫 희망퇴직 50명 안돼△증권-예상보다 괜찮은 실적 힘받는 2분기 ‘바닥론’-‘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또 포커스미디어 ‘상장철회’-네이버 사들이는 외국인 주가 반등 추세 시작될까-2년 만에 ‘반의 반토막’ 난 LG생활건강…개미 곡소리-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美 매출 높은 기업 주목”△부동산-분양권 6억 웃돈에 가산금리 ‘0’ 대출까지…‘상전벽해’ 청량리-200만원 넘는 월세 5년간 2배 늘었다-“신화월드 1조 신규 투자…IT첨단산업도 도전장”-“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업비 증액 0.8% 수준”△문화-솔리스트 제도 ‘글로벌 스탠더드’ 위해 필요-‘힙’한 시조랩으로 외친 평등 ‘합’하게 관객들과 하나되다-임영웅 이번엔 서점가 강타,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이강인 “새로운 모험 빨리 시작하고 싶다”-‘오일 머니’ 등에 업고…슈퍼스타 베컴·메시 거쳐간 구단-‘미트윌란 이적 눈앞’ 조규성, 덴마크로 출국-타이틀리스트 ‘골프볼 에듀케이션 밴’ 출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주 한인과학자 네트워크’ 첫발…새로운 과학적 성과로 이어질 것-“거대 기초과학연구시설 만들어 해외 과학자들 한국 오게 해야”△오피니언-[정치프리즘]민주당 공세에도 대통령 지지율 오르는 이유-[생생확대경]한국 여자배구,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고영화의 차이나워치]‘반도체 전쟁’ 반격 나선 中△오피니언-[목멱칼럼]노인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데스크의 눈]‘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 바로잡으려면-[기자수첩]사라진 제1야당 정책 수장, 방기하는 민주당△피플-3년 만에 열린 ‘월디페’ 흥행…무대 아닌 관객이 주인공-윤종규 KB금융 회장 “존중하고 포용하라”-SK그룹, 美 뉴욕서 ‘코리안 아츠 위크’ 홍보 전방위 지원-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40대 1 경쟁률-KT, 초·중생 대상 AI활용능력시험 ‘AICE퓨처’ 첫 시행△사회-“경찰이 집에 왔어요” 울면서 전화…아기 지키려한 엄마들, 보호해야-한반도 기후 위기의 역습 “집중호우·태풍 더 세질 것”-“韓입국 비자 발급해달라” 스티브 유 항소심 13일 선고-서울시 “반려견 장례, 대신 치러 드려요”-‘균형 발전 컨트롤타워’ 지방시대위 오늘 출범
2023.07.09 I 장병호 기자
서울시, 전국 최초로 반려견 장례 대행서비스 지원
  • 서울시, 전국 최초로 반려견 장례 대행서비스 지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 약자들에게 반려견 장례 대행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12월 19일까지 6개월간 전국 최초로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 장례 대행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연금수급자인 독거노인 대상으로 총 600마리까지 지원한다.사회적 약자는 반려견 사체와 동행해 동물화장장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 반려견 장례 대행 서비스를 신청하면 자택으로 반려동물 장례지도사가 방문해 사체를 위생적으로 수습한다. 이후 일정 기간 냉장 보관 후 경기도의 동물화장장으로 이송하여 화장하게 된다.반려견 장례대행은 서울시가 비용을 부담하고, 화장 등 기타 비용은 개인이 부담한다. 다만, (사)한국동물장례협회 회원업체 6곳은 마리당 화장비용의 5~7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합의가 된 상태다. 동물장례 대행 비용은 통상 5만~7만원이며, 반려견의 화장은 kg에 따라 20만~55만원의 비용이 든다.사회적 약자의 화장지원에 참여하는 업체는 △21그램 경기광주점 △러브펫 △포포즈 경기광주점 △마스꼬다휴 △포포즈 김포점 △포포즈 양주점 등이다.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사회적 약자에게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을 잘 배웅하고, 합법적인 장례를 잘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반려동물 사체를 생활폐기물로 처리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줄이고 생명 존중 문화 함양과 올바른 동물장례 문화 확산의 계기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07.09 I 송승현 기자
지역 특산품·친환경 상품 만난다…크리에이터 모이는 ‘띵크어스’
  • 지역 특산품·친환경 상품 만난다…크리에이터 모이는 ‘띵크어스’
  • (이미지=롯데카드)[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 관련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띵크어스는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이다. 지역 특산품과 친환경 상품을 유통하고 지역민을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 잠재력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 히든 크리에이터를 홍보·지원한다.이달 16일까지 디지로카앱 띵샵에서 열리는 ‘띵마트’ 기획전은 띵샵에 입점 중인 총 10팀의 로컬·히든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대표 상품을 30% 쿠폰 할인 판매한다.17~30일 열리는 ‘띵크어스 반띵’ 이벤트에서는 띵크어스 캠페인의 14번째 로컬 크리에이터인 ‘제주펫’이 제주 특산물로 만든 반려견 수제 간식을 50% 쿠폰 할인 판매한다. 각 기획전의 상품 할인 쿠폰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기획전 판매 상품은 △증강현실(AR) 기반 콘텐츠 제작 기업 주렁주렁스튜디오의 ‘설화탐정AR’ 도서 시리즈 △충남 천안 링크 앤 라이프 릴리의 디퓨저, 향초 △전남 고흥 담우의 건나물·장아찌 △경남 김해 메종물랑의 수제 참기름·그래놀라 △경북 김천 투마루의 호두빵 △제주 제주펫의 제주 특산물 반려견 수제 간식 △경기 광주 바이오청국장의 낫또·청국장 △토민의 제철 과일 탄산음료 △강원 강릉 더루트컴퍼니의 감자칩 △히든 크리에이터 프리다옥 작가의 포스터·다이어리 세트 등이다.롯데카드는 띵크어스 캠페인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업체 대상으로 회원 전용 쇼핑몰인 띵샵 입점 기회를 제공해왔다. 지난 5월에는 띵샵 기획전 매출 효과로 띵샵에서 입점 업체 5월 평균 매출이 직전 3개월 월평균 매출보다 약 7배 늘기도 했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띵크어스는 지역 특산품과 친환경 상품 유통, 지역민 고용 등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기업과 잠재력이 있는 신진 작가를 홍보하고 지원하는 ESG 캠페인”이라며 “고객의 참여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신인 작가를 발굴에도 도움을 줄 뜻깊은 기획전인 만큼 많은 고객이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08 I 이명철 기자
"개식용 끝내자" 초복 앞두고 동물단체 집회…육견협회도 맞불
  • "개식용 끝내자" 초복 앞두고 동물단체 집회…육견협회도 맞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초복(11일)을 앞둔 주말, 서울 종로에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8일 전국 31개 동물단체 및 시민단체로 결성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2023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를 열었다.이들은 “개를 식용으로 기르고 죽이는 전 과정은 불법과 위법으로 점철됐으며, 그 결과물은 불법 식품으로서 시중에 유통, 판매되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생명 윤리와 공중 위생,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는 개식용은 하루 속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에 발의돼 있는 ‘개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한정애 의원 대표발의)과 개식용 금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태영호 의원 대표발의)의 조속한 통과도 촉구했다.[서울=뉴시스]8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2023 개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에서 동물해방물결을 비롯한 동물권 단체 회원들이 개식용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지난 4월 태영호 의원은 개와 고양이를 도살·처리하여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판매하여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포함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고, 지난달 28일에는 한정애 의원이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안’을 냈다. 한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안에는 개를 식용 목적으로 도살하거나 개를 사용한 음식물 및 가공품을 취득·운반·보관·판매 또는 섭취하는 행위를 일체 금지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위반하여 형벌 받은 자에 대해서는 개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식용 개농장 폐쇄 및 폐업에 따른 지원은 ‘가축분료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배출시설 허가를 받은 경우로 제한했다.동물권행동 카라는 “2017년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개 식용 금지 관련 법안들이 발의만 되었을 뿐 정작 법안 통과에 이르지 못하고 번번이 좌절을 겪어야 했다”며 “이제는 개 식용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그동안의 과오를 인정하고, 개 식용 금지 법안 제정에 과감한 결단을 보여야 할 때다”고 촉구했다. 이날 대집회에는 △길냥이와 동고동락 △나비야사랑해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동물을 위한 행동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 △비글구조네트워크 △코리안독스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행강 등이 동참했다.한편, 같은 시간 도로 건너편에서는 대한육견협회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이들은 “반려견과 식용개는 다르다”며 “반려견은 축산법 시행령의 가축에서 제외시키고 식용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7.08 I 임유경 기자
구달 만난 김건희 "韓 개식용 종식 향해 나아가고 있어"
  • 구달 만난 김건희 "韓 개식용 종식 향해 나아가고 있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건희 여사는 7일 오후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내 ‘용산서가’에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와 만나 사람과 동물, 자연의 지속가능한 공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가 7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용산서가에서 나와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예정지로 이동하며 산책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김 여사와 구달 박사는 동물권 증진과 개 식용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개 식용을 위해 행해지는 잔인한 학대가 다른 동물들에게도 적용되고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구달 박사는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개와 동물을 학대하는 식용 문화의 종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를 위해 노력해 왔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며 본인의 의지를 드러냈고, 한국 사회가 개 식용 문화의 종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을 피력했다. 김 여사는 “박사님의 저서를 통해 동물도 인간처럼 감정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고, “특히 저도 반려견, 반려묘를 입양해 함께 생활하면서 동물과 생명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구달 박사도 “내 반려견은 나의 동반자이자 스승”이라며 동물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고 했다. 김 여사와 구달 박사는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가 모두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김 여사는 인류가 아프리카의 미래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달 박사가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가 경제산업 발전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생태계 보존과 환경 보호라는 목표를 추진함으로써 “인류의 희망이자 미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친환경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프리카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의 고도 성장 경험과 첨단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아프리카가 도달하고자 하는 미래를 앞당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구달 박사는 김 여사의 의견에 깊은 공감을 표하면서 자신이 추진했던 ‘타카레(Tacare)’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구달 박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며 무분별한 개발과 침팬지 서식지 파괴를 하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는 개발을 추진한 사례를 설명했다. 김 여사는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일상의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박사님께서 1991년부터 추진하고 계신 풀뿌리 환경 운동 ‘뿌리와 새싹’이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바이 바이 플라스틱’ 티셔츠를 구달 박사에게 기념으로 건넸다.김 여사와 구달 박사는 미래세대에게 동물이 감정과 감성을 가진 존재임을 알려주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김 여사는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존재’라고 밝힌 구달 박사의 여러 연구를 접하면서 동물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구달 박사는 인권과 마찬가지로, ‘동물은 물건이 아니며 인간과 같이 감정을 가진 존재’란 인식과 ‘동물에 대한 존중’ 역시 올바른 교육을 통해 확립될 수 있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김 여사는 “박사님의 철학이 한국 사회에 더욱 폭넓게 공유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부터 7월 말까지 용산서가에 박사님의 저서와 관련 서적들을 비치해 어린이들이 그간 강조해오신 희망과 실천의 뜻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여사는 과거 구달 박사가 자신의 저서 ‘희망의 이유’에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Toccata and Fugue) D 단조’를 좋아한다고 밝힌 것을 기억하고, 구달 박사를 위해 환담 장소에 이 곡을 틀어뒀다. 구달 박사는 김 여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오늘 출간된 자신의 저서 ‘희망의 책’(번역본)에 자필 메시지를 담아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 구달 박사가 작성한 방명록은 동판으로 제작해 향후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에 게시될 예정이다.
2023.07.07 I 송주오 기자
"대전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즐기세요"
  • "대전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 즐기세요"
  •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물놀이 시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대전에서 선보인다. 대전시 동물보호사업소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물놀이장을 개장·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매주 월요일 휴무) 대전반려동물공원 내 다목적광장에 설치되며, 중·소형견용(체고 40㎝ 미만)과 대형견용(체고 40㎝ 이상) 풀장이 10㎡ 규모로 각각 1개씩 운영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 5회에 나눠 매일 오전 10시,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3시, 4시 30분에 각 90분씩 운영된다. 물놀이장 이용을 위해서는 대전OK예약서비스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시간대별로 1회당 중·소형견 10마리, 대형견 5마리씩 접수받는다. 이용요금은 무료이다. 보호자 1명당 반려동물 1마리씩만 이용 가능하며, 반려동물 2마리 이상 이용 시에는 보호자를 따로 지정한 뒤 각각 예약해야 한다. 물놀이장 이용 시 보호자도 입수가 가능하지만 보호자를 위한 샤워실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 반려동물 샤워용품 및 수건, 구명조끼 등 물놀이에 필요한 용품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건조는 반려동물문화센터 1층 펫 샤워실에서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임건묵 대전동물보호사업소장은 “여름철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영장 이외에 포토존, 미니분수, 휴게공간 등이 설치돼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개장한 대전반려동물공원(유성구 금고동)은 반려동물 문화센터와 반려동물용 야외 놀이터, 야외 훈련장,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3.07.07 I 박진환 기자
살아있는 반려견 땅에 묻은 30대 여성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 살아있는 반려견 땅에 묻은 30대 여성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 제주지방법원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자신이 기르던 반려견을 산 채로 땅에 묻은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6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남성 B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4월 새벽 3시경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반려견인 푸들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서 범행을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 A씨는 범행 당일 새벽에 지인인 B씨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피고인은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고 푸들을 묻은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 푸들은 약 6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경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묻힌 채 발견됐다. 범행 장소 인근에 거주하는 A씨는 당초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가 나중엔 “죽은 줄 알고 땅에 묻었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거주지와 범행 장소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땅에 묻을 당시에 푸들은 살아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 A씨는 당시 개인적인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2023.07.06 I 이선우 기자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바독’ 와인 패키지 출시
  •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바독’ 와인 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반려견과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바독(BAR DOG) 와인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6일 알렸다. 바독 와인(사진=아영FBC)이번 선보이는 ‘바독와인 패키지’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문화가 점차 확대되며 특히 반려견과 함께 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문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귀여운 반려견을 라벨에 담은 캐주얼 와인 ‘바독’도 소비자의 수요에 빠르게 발맞춰 특화하고자 기획했다.‘바독와인 패키지’에는 바독와인, 유기농 강아지 음료 ‘스윗 와인’이 각각 한 병씩 들어있으며 ‘바독 카베르네소비뇽, 스윗와인 블루베리’, ‘바독 샤르도네, 스윗와인 애플’ 패키지의 총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함께 구성된 강아지 음료 ‘스윗 와인’은 해썹(HACCP) 인증 공장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생산 공정을 거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 미네랄, 필수 미량원소,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블루베리, 애플을 비롯한 다양한 맛을 출시하면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한편, 아영FBC는 바독와인을 구매하면 동물보호소 및 동물 구호 단체에 일정금액 기부활동을 펼치는 ‘바독 와인’의 좋은 취지를 이어 국내에서도 판매된 1병당 1000원을 국내 유기견 보호에 기부하기로 하며 지난해 1000만원을 동물권 보호 단체에 기부했다.‘바독와인 패키지’는 각각 5만원대로 출시를 기념해 특가 할인판매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와인나라 직영점(제일와인셀러점, 압구정점, 코엑스점, 경희궁점, 서래마을점, 홍대점, 성수점, 일산점, 신용산점, 국회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07.06 I 정병묵 기자
LG전자,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펫 공기청정기 기부
  • LG전자, 국제 강아지의 날 맞아 펫 공기청정기 기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LG전자는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펫 공기청정기를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3월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펫 공기청정기 판매 금액의 1%에 해당하는 제품을 동물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LG전자는 약 3600만 원 상당의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UP 펫’ 제품을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에 전달했다.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UP 펫은 반려동물의 털날림 완화와 생활냄새 탈취에 특화된 360도 G펫필터를 탑재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청소기로 해결되지 않는 미세한 털을 걸러준다. 또한 반려동물의 배변 등에서 발생하는 냄새뿐 아니라 가구에서 발생하는 냄새, 외부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나 스모그 등의 원인물질인 암모니아(NH3), 초산(CH3COOH), 아세트알데하이드(CH3CHO), 톨루엔(C7H8), 프롬알데하이드(HCHO) 등 5대 유해가스를 동시에 제거해준다. 이외에도 펫 필터에는 형광등 및 햇빛에 일정 시간 노출되면 탈취 성능이 다시 살아나는 광촉매 성분을 추가해 필터 수명을 늘려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공기 중에 떠다니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털을 걸러주는 교체형 극세필터,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기청정기를 업그레이드하는 ‘UP 가전’ 등 반려가구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기존 공기청정기 사용자가 반려동물을 입양할 경우, 펫 필터 교체 및 UP 가전을 통해 펫모드로 업그레이드하여 펫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다. 박준성 LG전자 에어솔루션마케팅 상무는 “많은 고객분들이 이벤트에 참여해 주셔서 유기견 보호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퓨리케어 펫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반려 가구와 반려 동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장춘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 소장은 “기부 받은 LG퓨리케어의 펫 공기청정기는 환경이 열악한 유기견 보호 시설이나, 유기동물을 입양해 최소 2년 이상 우수하게 돌본 보호자에게 증정할 예정”이라며,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동물들의 건강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3.07.05 I 이윤정 기자
버려진 댕댕이는 죄가 없다
  • [책]버려진 댕댕이는 죄가 없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에서 동물이 받는 대우로 판단할 수 있다.” 인도 마하트마 간디의 말이다. 그는 한 나라의 도덕적 수준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동물권’을 꼽았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도덕적 진보를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라지만 ‘사람과 동물의 공존’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다. 한 해 길을 잃거나 버려지는 유기 동물은 10만 마리가 넘는다. 이 가운데 약 40%는 보호소에서 사망한다. 입양은 10마리 중 3마리, 가족을 찾은 경우는 1마리에 불과하다. 우리가 동물을 귀여움으로만 소비할 때 ‘귀염받지’ 못한 동물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일간지에서 동물복지 전문기자로 일하는 저자는 우리 시선 너머에 있는 더 많은 동물에 주목한다. 실험실 속 실험동물, 동물원 전시동물, 야생 및 농장동물 등 동물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며 숨겨진 동물 사건을 파헤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관심 받았던 남방 큰돌고래 ‘비봉이’ 방류 과정의 문제점, 드라마 ‘태종 이방원’ 이후 부각된 퇴역 경주마의 삶 등 책은 신문매체에서 보지 못한 관점으로 동물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가 처음부터 동물에 관심을 가졌던 건 아니었다. 2003년 첫 반려견 입양이 인생을 바꿔놨다. 이는 식습관 변화로 이어져 고기를 덜 먹고 채식 지향의 삶을 살고 있다. 2014년 회사가 기자 각자의 관심 분야를 다루는 칼럼 연재를 장려하면서 ‘반려동물’ 코너를 쓰기 시작한 게 출발이 됐다. 그 시절 저자를 해외 출장길에서 만난 적이 있다. 한 유통회사의 해외출점 취재현장이었는데, 인도네시아 특유의 습한 도시에서 만난 동물들을 주의 깊게 살폈던 그 눈동자와 손길을 기억한다. “사람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자들은 많으니 동물을 위해 일하는 기자가 되고 싶었다”는 저자의 다짐에 존중과 지지를 보낸다.
2023.07.05 I 김미경 기자
"AI 원격진료·영양제…'댕냥이' 토털케어로 코스닥 간다"
  • "AI 원격진료·영양제…'댕냥이' 토털케어로 코스닥 간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스마트폰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징후를 파악하고 병원 방문여부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반려동물 토털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 ‘티티케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의 허은아 대표는 3일 이데일리와 만나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활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행복을 추구하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입증해 2년 안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사진=에이아이포펫)허 대표는 포스텍에서 정보통신공학 석사를 받고 20여년간 포스코ICT 기술자검색팀, LG CNS 데이터분석 사업팀장을 거친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가다.티티케어는 반려동물의 눈과 피부 또는 걷는 모습을 촬영하면 AI가 촬영한 부위를 분석해 질병 관련 이상징후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수의사와 일대일 실시간 채팅으로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허 대표는 한 수의학 교수로부터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 건강을 체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2019년 포스코 아이디어마켓 공모전에서 본상을 수상하면서 사업화에 급물살을 탔고 2억5000만원의 자금으로 2020년 4월 에이아이포펫을 창업했다.입소문이 나면서 회원 14만명을 빠르게 확보한 이 회사는 미국 반려동물 입양 게이트웨이(PAG) 프로그램에 한국 업체로 유일하게 파트너로 참여했다.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 전시회 ‘CES’에도 참가해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2022, 2023년 연속 혁신상을 받았다. 2022년에는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도 선정됐다.티티케어(사진=에이아이포펫)허 대표는 “반려동물 건강이 안 좋은데 동물병원을 가는 비율이 5%도 안 된다는 통계가 있다”며 “비용 또는 이동수단이 마뜩치 않은 반려인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빠르게 정확하게 건강 이상징후를 확인하고 수의사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티티케어는 현재 눈, 피부, 관절 관련 건강 체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50개 동물병원과 제휴해 반려동물 질환 관련 이미지 2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서울대와 건국대 수의학과의 감수를 받았다. 이 데이터를 AI로 재학습해 보호자가 반려견과 반려묘의 눈을 찍어 올리면 진단해 주는 방식이다.허 대표는 “현행법상 반려동물도 비대면 진료는 불법인데 작년 8월 규제 특례를 신청했고 지난달 국무조정실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다”며 “향후 치아, 배변, 구토 등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말(馬)의 건강 케어에 관심이 많아 관련 사업을 오하이오주립대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에이아이포펫은 지난 3일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필름형 영양제 상품을 선보인 ‘미펫’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허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반려동물 맞춤형 건강관리 상품과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2년 내 기술특례 상장도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반려동물 영양제 ‘미펫’의 제품들(사진=미펫)
2023.07.05 I 정병묵 기자
개 물림 사고…견주는 어떤 처벌을 받나요?
  • 개 물림 사고…견주는 어떤 처벌을 받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Q. 반려견과 산책 도중 목줄을 차지 않은 다른 애완견의 공격으로 반려견이 사망하고 견주도 부상을 입는 등 개 물림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경우 공격한 개의 주인은 어떤 처벌을 받는지, 또 공격한 개는 어떤 조치를 받는지 궁금합니다. A.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는 외출 시 반드시 목줄을 2m 이내로 채워야 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아 종종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씨의 경우 최근 반려견이 개 물림 사고 후 회복했다고 전하기도 했고, 인천에서는 30대 여성이 반려견에 목줄을 하지 않고 방치해 반려견 2마리와 시민을 다치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다만 통상적으로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과실치상으로 견주만 법적인 처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형법 제266조에 따르면 과실치상은 ‘과실로 인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에 이르게 한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명시합니다. 법무법인 리버티 김지진 대표 변호사는 “반려견에 대한 법적 성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민법상으로는 물건으로 본다”며 “견주에 대한 관리의 책임을 물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과실치상으로 처벌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컨대 인천에서 발생한 개 물림 사건의 경우 주민 A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고, 함께 산책한 강아지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는 개에 물려 죽었습니다. 이에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30대 여성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지난해 7월 울산에서 벌어진 개 물림 사건의 경우 진도 믹스견이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목줄이 풀린 상태로 돌아다니다 8살 아이를 물어 다치게 했습니다. 이에 80대 견주는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은 80대 견주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압수품으로 분류된 사고견에 대해 몰수를 명령했습니다. 몰수품은 일반적으로 폐기, 공매 등으로 처분되기 때문에 해당 사고견은 안락사당할 처지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물보호법에 따라 사고견의 위험성을 진단하고 안락사를 실행할 수의사 등의 협조가 필요한데, 이를 맡겠다고 나서는 수의사가 없었습니다. 결국 울산지방검찰청은 압수된 사고견을 동물보호단체에 최종 인계 처분하기로 했습니다.김 변호사는 “동물보호법상 반려견은 보호의 대상”이라며 “개 물림 사건이 일어났다고 해서 강아지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통상 견주의 관리 책임을 묻는다”고 말했습니다.
2023.07.04 I 박정수 기자
AI포펫, '다니엘 헤니 犬 영양제' 미펫 품었다
  • AI포펫, '다니엘 헤니 犬 영양제' 미펫 품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AI 기술을 통한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아이포펫과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필름형 영양제 상품을 선보인 미펫이 3일 오후 4시 용산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합병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신가형 에이아이포펫 사외이사, 현용언 미펫 상무, 김종균 에이아이포펫 부대표,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 박현준 에이아이포펫 사외이사, 이경수 미펫 대표, 다니엘헤니 에코글로벌그룹 배우,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 정원석 에코글로벌그룹 대표(사진=에이아이포펫)합병계약 체결식에는 에이아이포펫의 허은아 대표와 미펫의 이경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사들이 참석해, 양사의 화합과 상생을 약속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합병 형태는 미펫 소멸방식 흡수합병으로 합병 이후 에이아이포펫이 존속 법인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8월 21일이다.이번 흡수합병으로 AI기반 반려동물의 건강 체크와 관리 그리고 수의사 비대면 상담 앱 서비스를 제공하던 에이아이포펫은 앱을 통한 반려동물의 맞춤형 건강관리 상품과 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종합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으로 확대하고 양 사업간 시너지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을 위한 토털 헬스케어 앱 ‘티티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인이 ‘티티케어’ 앱을 이용해 반려동물의 눈과 피부 또는 걷는 모습을 촬영하면 AI가 촬영한 부위를 분석해 질병 관련 이상징후를 알려준다. 또한, AI 분석 결과에 대해 궁금증이 있거나 동물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수의사와 일대일 실시간 채팅으로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피합병기업인 미펫은 국내 최초 반려견 필름형 영양제 ‘낼름’을 주력으로 자사몰과 홈쇼핑 판매에만 전념 하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500만장 이상 돌파했다. 낼름은 ODF 필름 제형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알약이나 가루를 싫어하는 반려동물에게 쉽고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소비자 선정 ‘2023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반려동물 영양제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반려인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에이아이포펫 허은아 대표는 “에이아이포펫의 뛰어난 AI 기술력과 필름형 영양제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미펫의 노하우가 만나,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반려동물 전문 헬스케어 회사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7.04 I 정병묵 기자
진돗개 견주, 목줄 풀린 핏불과 혈투 “겨우 살려냈다”
  • 진돗개 견주, 목줄 풀린 핏불과 혈투 “겨우 살려냈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진돗개와 산책하던 견주가 목줄이 풀린 개에게 공격을 받은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시행되며 반려견 보호자는 외출 시 반드시 목줄을 2m 이내로 채워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아 종종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 남성이 진돗개와 산책을 하다가 맹견의 공격을 받은 사연이 확산되고 있다. 이 남성은 “산책 중 목줄이 풀린 핏불이 달려들어 만신창이가 됐다”며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옷과 반려견의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남성은 바지에 핏자국이 묻었고, 진돗개도 목덜미 부분을 다친 모습이었다. 이 남성은 “제가 먼저 멀리서 핏불 발견해서 바로 도망가려고 했지만, 이미 핏불도 우리 아이(진돗개) 발견해서 미친 듯이 달려왔다”며 “전 피하기 힘들 것 같아서 발로 차버리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두 마리 서로 물고 난리도 아니었다. 온몸으로 핏불 잡아서 때리고 패고, 온 힘 다해 간신히 떼어내는 데 성공해서 겨우 살려냈다”고 주장했다.남성은 “우리 개는 동물병원 가서 치료받았는데 여기저기 상처도 많고 다리도 절었다. 저도 병원 진료받았다. 타박상에 멍도 들고 물린 상처도 있었다”며 “맹견 키우시는 분들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 동안 매년 개물림 사고로 119에 이송되는 환자는 2000여 건이다. 잦은 개물림 사고가 발생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2월 11일부터 반려견의 목줄 길이를 2m내로 반드시 착용하도록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을 바꿨다. 만약 이를 위반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로를 물 수 있다. 법적으로 입마개를 해야 하는 견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이다.
2023.07.04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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