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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경영안정 해결책 찾겠다”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경영안정 해결책 찾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을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히즈독은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해 반려동물 전용제품 개발과 상표출원, 마케팅 관련 지원을 받아 매출이 크게 향상된 업체다. 사업장을 찾은 오 장관은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낸 히즈독 대표자를 격려한 뒤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폐업지원, 재취업·재창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재기지원 사업이다.오 장관은 히즈독 대표와 만나 제품에 대한 소개와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듣고 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선지급된 1·2차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조치 등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피력했다. 중기부는 올해 노란우산공제 제도를 개선해 공제 범위 확대, 중간정산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고용보험료 지원을 최대 80%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등 안전망을 두텁게 강화할 계획이다. 1·2차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법안(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이날부터 시행된다. 중기부는 행정절차를 완료해 법률 시행 당일 환수 면제를 확정했다.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인 손실보상금·재난지원금 오지급·부정수급에 대해서도 분납제도 시행, 충분한 납부기한 부여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아주대 “교수·학생 창업기업, CES 2024 참가”
  • 아주대 “교수·학생 창업기업, CES 2024 참가”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인 ‘CES 2024’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아주대 교수·학생들이 ‘CES 2024’에서 선보일 제품 및 서비스 이미지(사진=아주대 제공)‘CES’(소비자가전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가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이번 ‘CES 2024’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아주대는 이번 행사에서 총 6개 부스를 설치, 교수·학생 창업 기업의 제품을 전시한다. 참가 기업은 △학생창업기업 에입스(AIPS) △교수창업기업 ㈜리케이넷 △아주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다빈치큐·㈜코보시스 △아주대 가족회사 인빅 주식회사와 ㈜씽크링크 등이다. 학생창업기업인 에입스(AIPS)는 아주대 조영민 학생(기계 21)이 공동 대표를 맡아 작년 8월 창업했다. 클라우드·자율주행·로봇 등 다양한 기술에 사용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기존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가속화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고영배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가 창업한 리케이넷은 초광대역(UWB) 기술을 기반으로 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선 고정밀 위치 추적이 가능한 장애인용 서비스 ‘핸디 유비(Handy UB)‘와 반려동물의 위치 추적과 행동 분석에 활용할 수 있는 ‘나비넥 태그(Navi Neck)’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주대는 창업 기업 외에도 미래 창업을 꿈꾸는 재학생 12명을 선발, 이들의 ‘CES 2024’ 참관을 지원한다. 생들은 행사 이후 스탠포드대학 등 미국 유수 대학과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계획이다. 김상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장 겸 LINC 3.0 사업단장은 “아주대는 앞서 두 차례의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산학협력의 물꼬를 튼 경험을 갖고 있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우수 혁신 성과가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협력 기관·지자체 그리고 산업체들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I 신하영 기자
삼성전자, 새로운 AI 집사 '볼리' 공개…반려가전 공략
  • 삼성전자, 새로운 AI 집사 '볼리' 공개…반려가전 공략[CES 2024]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AI 컴패니언(AI 동반자) ‘볼리(Ballie)’를 공개했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 이미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는 8일(현지시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볼리(Ballie)’를 공개하고 출시 계획을 밝혔다. 지난 ‘CES 2020’에서 볼리를 처음 소개한 삼성전자는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댁 내에서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발전시켰다.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진화하는 볼리는 일상 속 크고 작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사용자가 외출 중에는 집을 모니터링하고 케어를 돕는다. 공 모양의 볼리는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하면서 쉽고 자유롭게 이동한다.볼리는 세계 최초 원·근접 투사가 모두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의 프로젝터를 탑재해 벽, 천장, 바닥 어디든 최적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렌즈를 전환한다.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영상 콘텐츠를 어디서나 제공하고 사용자의 얼굴 각도 또한 인식해 정확한 화면을 제공한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집사’ 볼리…기상하면 불 켜고 커튼 열어줘볼리는 사용자 대신 쉽고 빠르게 집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수행한다. 이동하면서 공간을 인식해 맵(map)을 스스로 완성하고, 가전 등 여러 기기들을 스마트싱스와 연동해 쉽게 제품을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볼리는 물론 스크린이 없거나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 제품 관련 정보를 스크린으로 보여주는 기능도 수행한다.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일과와 상황에 맞게 동작하도록 설정해준다.예를 들어 기상 시간에 맞춰 음악과 조명을 켜고 커튼을 연다. 당일 날씨나 일정을 사용자 근처의 벽이나 바닥 등 최적화된 공간을 스스로 찾아 화면을 투사해 준다. 바쁜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하면서 수시로 모바일을 들여다보거나 AI 스피커 앞으로 이동해 물어볼 필요가 없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진행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 이미지.(사진=삼성전자)◇ 노인·아이·반려동물도 돌봐…바닥에도 화면 표시볼리는 가족과 반려동물을 돌보는 패밀리 컴패니언(가족 동반자) 역할도 수행한다. 고령 가족의 디지털 도우미 역할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가족들과 소통 수단이 되어준다. 시야 밖의 아이나 반려동물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일 경우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사용자들은 요리할 때 볼리를 활용해 전화를 쉽게 걸고 받을 수 있다.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시청 중일 때는 볼리가 현관 밖의 방문객을 확인해 준다.볼리는 내장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인지, 분석해 최적화된 화면 크기로 필요한 콘텐츠나 정보를 투사해 준다.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음악과 영상을 재생해줄 뿐만 아니라 댁내의 스피커나 TV와 함께 연결하여 풍부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다. 재택근무 시에는 화상 회의를 하는 등 보조 스크린으로서 업무를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AI 컴패니언(AI Companion)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
2024.01.09 I 조민정 기자
'개인 트레이닝'도 해주는 AI TV…삼성, QLED 신제품 발표
  • '개인 트레이닝'도 해주는 AI TV…삼성, QLED 신제품 발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 인공지능(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들을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4’을 열고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AI 스크린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용석우 사장은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기존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용석우 사장이 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2배 빨라진 NPU…‘NQ8 AI 3세대’ 프로세서 적용한 QLED삼성전자(005930)는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을 집대성한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2024년형 Neo QLED 8K TV(QN900D)를 선보였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이번 신제품은 △저화질 콘텐츠를 8K 화질로 선명하게 바꿔주는 ‘8K AI 업스케일링 프로’ △AI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종목 자동 감지,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등 영상의 왜곡을 줄여주는 ‘AI 모션 인핸서 프로’ △화면의 다양한 음원 중 음성만 분리해 대화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액티브 보이스 앰플리파이어 프로’ 등을 지원한다.여기에 한 단계 진화한 ‘Q심포니’로 여러 대의 무선 스피커와 사운드바를 TV와 연동해 풍성한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Neo QLED 8K는 AI의 다양한 기능을 통해 SD·HD·FULL HD 등 저화질로 전송되는 라이브 스포츠·콘서트, OTT 컨텐츠도 마치 현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삼성전자 모델이 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24년형 Neo QLED 8K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TV 계정별로 콘텐츠 추천…개인 트레이닝 역할도2024년형 삼성 TV는 단순히 콘텐츠를 시청하는 기기를 넘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기기로 진화했다. 대폭 개편된 2024년형 ‘타이젠 OS 홈’은 TV에 등록된 계정 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삼성 TV 플러스’는 홈 화면에서 시청 가능한 콘텐츠를 한 눈에 보여주며 원하는 컨텐츠를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 ‘AI 오토 게임모드’는 좋아하는 게임을 선택하면 타이틀을 분석해 장르와 환경에 맞는 화질과 음질로 최적화한다. 삼성전자는 향상된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디자인 포 삼성 게이밍 허브’도 론칭했다. 이에 PDP(Performance Designed Products LLC)는 CES2024에서 삼성 TV에 최적화된 게임 컨트롤러를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최대 40시간 재생 가능한 충전식 배터리 △저지연 모드를 지원하는 블루투스 연결 △게이밍 허브에 바로 접속 가능한 삼성 게이밍 허브 홈 버튼 △게임 중에도 TV를 조작할 수 있는 볼륨 조절 버튼이 탑재됐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는 개인 트레이닝부터 원격의료, 원격 PC 제어, 화상 통화 등을 제공하며 홈 허브 역할을 한다. △운동 시간, 심박수 등 실시간 운동 데이터를 보여줘 실내 운동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워크아웃 트래커’ △반려동물 원격 의료 서비스 ‘닥터 테일’ △블루투스 키보드나 마우스로 TV, 모니터, 모바일 기기간 컨텐츠를 자유자재로 복사, 이동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등을 지원한다.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공개된 차세대 AI 프로세서 이미지.(사진=삼성전자)◇접근성 기능도 강화…자막도 실시간으로 읽어준다삼성전자는 장애인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실현을 위해 접근성 기능도 향상했다. 2024년형 삼성 TV에는 세계 최초로 AI와 광학식 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 변환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이 적용됐다.AI 기술로 저시력자가 별도의 기기 없이 좋아하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릴루미노 모드’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일반 화면과 릴루미노 모드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릴루미노 투게더 모드’를 새로 탑재해 저시력자가 가족들과 함께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이 밖에도 스마트폰으로 더 섬세하게 TV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 포 베리어 프리’ 기능을 탑재했다. 시각, 청각, 신체 장애가 있는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직관적인 버튼 배치 △색상 대비 강조 △촉각 피드백과 같은 UI를 개선할 수 있고 △음성 가이드 등의 접근성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7일(현지시간)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4’ 행사에서 공개된‘24년형 Neo QLED 8K 이미지.(사진=삼성전자)◇‘투명 마이크로 LED’ 공개…장인정신의 새로운 기준 제시삼성전자는 초소형 마이크로 LED 칩과 정밀한 제조 공정으로 선명하고 베젤이 없는 화면을 제공해 가정용,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스크린도 소개했다. 특히 모듈 간 경계를 없앤 심리스 기술 덕분에 다양한 공간에 적합한 형태와 크기, 비율로 화면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모듈식 디자인을 자랑한다.아울러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 LED를 공개했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현저히 높은 투과율을 자랑하며 유리로 사용되는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42형부터 83형까지 OLED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2024년형 삼성 OLED는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낮에도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로 정확도를 높인 색상 표현을 자랑한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최초 무선 프로젝터, 액자형 스피커, 사운드바도 발표삼성전자는 프로젝터 최초로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더 프리미어 8K’를 공개했다. 셋톱박스 등 연결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선 정리가 필요 없다. 세계 최초로 특허기술인 ‘사운드-온-스크린’이 적용돼 영화관처럼 화면에서 사운드가 전달되는 경험과 더불어 △백그라운드 재생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홈 오디오 △클라우드 게이밍 △원거리 음성 인식 △최대 4개로 화면 분할이 가능한 ‘멀티뷰’ 등 스마트 기능도 지원한다.모던한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은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며 스마트싱스로 제어할 수 있다. 단독 무선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고, 삼성 TV·사운드바와 연동 시 ‘Q심포니’ 기능을 통해 완벽한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한다.사운드바 최상위 모델인 ‘HW-Q990D’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의 완벽한 청취 경험을 위해 오디오를 분석하고 AI를 활용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삼성전자가 CES2024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투명 마이크로 LED.(사진=삼성전자)
2024.01.08 I 조민정 기자
AI로 편해진 생활, 환경도 챙긴다…삼성, 혁신 기술 공개
  • AI로 편해진 생활, 환경도 챙긴다…삼성, 혁신 기술 공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선언하며 AI가 일상 생활 속에서 고객들의 삶에 스며들어 혁신을 만드는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삼성전자(005930)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가장 넓은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부각하며 글로벌 테크 리더로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옥외 광고물을 설치했다. (사진=삼성전자)◇ 전시 공간 ‘자원 절약’ 실현…‘넷 제로 홈’ 협업 확대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The Wall)’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지속가능성 존이 전면에 위치해 있다. 전시 공간은 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벽면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고, IFA 2023 전시장에서 사용했던 재활용 플라스틱 벽면을 일부 재사용한다.전시에선 갤럭시 북4, Neo QLED 8K,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가 소재 단계에서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 단계를 거쳐 어떻게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체험형 공간도 마련한다.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도 선보인다.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 혹은 탄소집약도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 로봇청소기를 충전하도록 설정하거나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자동으로 운전해 주는 기능도 상반기 내 새롭게 도입된다. 테슬라와 협력을 통해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 협업 확대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TV의 시각ㆍ청각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빅스비를 활용해 생활가전에서 음성 안내를 제공하는 기능 △콘텐츠 내 자막을 읽어주는 TV 기능 △세탁기와 오븐의 접근성 패키지 등 모든 사람들이 제약 없이 편리하게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접근성 기능도 선보인다.◇ 스마트싱스로 차별화된 연결…차세대 스크린 제품도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와 매터(Matter), HCA 표준을 통해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해주는 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스마트싱스 하이라이트존에서는 △스트레스 없는 제품 사용 환경을 만들어 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 △손쉽게 스마트홈 기능을 공유할 수 있는 QR코드 기반 초대 △AI 기반으로 집안 환경을 파악하고 통합적 제어를 돕는 맵 뷰 △에코시스템을 보여주는 스마트싱스 월(Wall) 등을 소개한다.체험존은 △가족과 반려동물을 더 안심하고 돌보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케어존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존 △삼성푸드와 피트니스, 수면 등 건강 관련 경험을 통합해서 보여주는 헬스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차세대 스크린 제품으로는 Neo QLED 8K를 중심으로 전년비 2배 더 빠른 NPU와 8배 향상된 뉴럴 네크워크를 탑재한 ‘NQ8 AI Gen3 Processor’를 선보인다. 기존 TV 플러스나 게이밍 허브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삼성 데일리 플러스’ 기능은 △스마트홈 △커뮤니케이션 △헬스 △워크스페이스 등 유용한 서비스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마이크로 LED에 투명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도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 ‘투명 마이크로 LED’는 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하다. 높은 투과율과 선명도로 기존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구현할 수 없는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AI 탑재’ 비스포크 가전·갤럭시북…식재료 자동 관리삼성전자는 한층 진화된 AI 혁신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사물인터넷(IoT) 냉장고인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의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를 기반으로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레시피를 추천한다. 아울러 자동 기록된 식재료 입고일을 토대로 보관 기한 알림까지 보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의 재질, 오염도를 센싱해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장 최적의 모드로 맞춰주는 ‘AI 맞춤코스’가 적용됐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인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AI 사물인식과 주행성능으로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작은 사물까지 인식하고 마룻바닥과 카펫 등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를 수행한다.AI 퍼포먼스의 최신 프로세스와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새로운 개념의 노트 PC ‘갤럭시 북4 시리즈’도 처음 선보인다. ‘갤럭시 북4 울트라’, ‘갤럭시 북4 프로 360’, ‘갤럭시 북4 프로’ 등 3개 모델로 개선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장착해 향상된 AI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전장 기술력, 스타트업 생태계도 함께 선보여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후 최초로 삼성전자 전시장에 하만의 전장 제품을 통합 전시한다. 하만은 ‘자동차 중심의 소비자 경험’이라는 주제로 차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위한 새로운 전장 분야 기술과 카오디오 체험을 제공한다.하만은 삼성 Neo QLED TV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삼성 헬스 기능을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해 운전자 맞춤형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차량내 운전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AI 기술 등 삼성전자와 기술적 시너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홈-모바일-모빌리티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삼성전자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한다. C랩 전시관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수의사 원격 상담 서비스 스타트업 ‘닥터테일’과 ‘C랩 아웃사이드 광주’에 선정돼 CES 혁신상까지 수상한 생체 식별과 인증 솔루션 스타트업 ’고스트패스’ 등 역대 최다인 15개 업체가 참가한다.
2024.01.08 I 조민정 기자
G마켓·SSG닷컴, ‘윈윈’…스마일프레시·쓱1DAY배송, 매출 UP
  • G마켓·SSG닷컴, ‘윈윈’…스마일프레시·쓱1DAY배송, 매출 UP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세계(004170)그룹의 온라인 유통채널인 G마켓과 SSG닷컴이 지난해 물류 서비스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확인됐다.G마켓이 지난 2022년 8월 신설한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의 매출이 론칭 첫해인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스마일프레시는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통해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G마켓의 전용관이다.월별로 살펴보면 추석으로 인해 장보기 수요가 급증했던 9월이 135%로 가장 높았으며, 10월도 2배 수준인 102%를 달성했다. 11월과 12월도 50% 이상의 성장을 유지했다.스마일프레시로 거래가 증가한 주요 품목은 장보기 대표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이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신선식품 전체의 매출이 152% 증가했는데, 이마트의 이맛쌀 인기에 힘입어 쌀 카테고리 매출은 무려 461% 증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과일(154%) △해산물/어패류(151%) △소고기(150%) △잡곡/혼합곡(141%) 등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G마켓 관계자는 “오픈마켓으로 3자 물류에 의존했던 G마켓에 SSG닷컴의 자체배송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장보기 배송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장보기 카테고리가 사이트 방문 빈도를 높이는 핵심 상품군이라는 점에서 스마일프레시의 성공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이미지=신세계그룹)SSG닷컴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상온상품 익일배송 ‘쓱1DAY배송’도 G마켓과의 시너지를 내며 성과를 내고 있다. 쓱1DAY배송은 당일 밤 11시까지만 주문하면 SSG닷컴이 취급하는 신뢰도 높은 상품을 다음날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SSG닷컴은 동탄에 위치한 4만평 규모의 G마켓 메가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해 효율을 높이고, G마켓이 2014년부터 스마일배송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함께 접목하고 있다.SSG닷컴에 따르면 작년 12월 쓱1DAY배송 월매출은 론칭 첫 달인 같은 해 7월에 비해 248% 증가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상품 매출의 신장세가 높았다. 쓱1DAY배송이 장보기 상품 위주로 주문이 이뤄지던 기존 시간대 지정 ‘쓱배송’과 ‘새벽배송’을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7월부터 12월까지의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은 건 유아동과 반려동물 카테고리였다. 유아동은 캐릭터 완구, 유아동 칫솔 및 세제 등을 중심으로 138% 신장했고, 반려동물은 사료나 배변패드 등 필수품을 중심으로 82% 늘었다.론칭 이후 12월까지 카테고리별 누적 매출액을 보면 식품(37%)과 일상용품(23%)의 비중이 높았다. 통조림, 즉석밥, 음료 등 소비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가공식품과 화장지, 세제, 키친타월 등을 반복 구매하면서 매출액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SSG닷컴 관계자는 “교환, 반품 신청 기한을 30일까지 연장한 데 이어 올해엔 익일배송 수요가 큰 뷰티, 소형가전, 스포츠 등의 상품 구색을 확대해 서비스 차별화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1.07 I 김미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월7일~1월13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월7일~1월13일)
  • 송미령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월7일~1월13일)이다.◇주요일정△8일(월)14:00 법사위 전체회의(차관, 서울)△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14:00 국회 본회의(장관, 서울)△10일(수)15:00 과일 수급점검 현장방문(차관, 경기 안성)△11일(목)13:30 청년농업인 스마프팜·현장 간담회(장관, 경북 상주)14:30 스마트팜 수출기업 방문(차관, 경기 평택)△12일(금)-△13일(토)-◇보도자료△7일(일)11:00 지역별 화상병 예찰, 관리 및 방제 정보 수집시스템 개시△8일(월)11:00 새해 국내산 열풍건초 생산과 유통 확대한다배포시 농업인 단체장과 적극적인 현장 소통행보 나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9일(화)11:00 촘촘한 농가 경영안전망과 효율 개선을 위해 면세유 일몰 3년 연장, 고효율 설비 보급 촉진△10일(수)11:00 2024년 달라지는 반려동물 관련 제도16:00 농식품부, 과수 생산자단체와 설 명절 안정적인 과수 공급을 위해 총력!16:00 외식물가 안정 위한 릴레이 현장방문16:00 가축분뇨 에너지화로 저탄소 녹색 축산업 이끈다△11일(목)11:00 농식품 수출기업 대상 농식품글로벌성장패키지 지원 확대11:00 세계로 뻗어나가는 케이(K)-종자!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 출품을 받습니다15:00 스마트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15:00 이번 설 성수품 준비도 농축산물 할인과 함께해요!17:00 이번 설 성수품 준비도 농축산물 할인과 함께해요!△12일(금)-△13일(토)-
2024.01.06 I 김은비 기자
‘복제견 논란’ 유튜버 “10마리 희생 사실 아냐, 2마리만”
  • ‘복제견 논란’ 유튜버 “10마리 희생 사실 아냐, 2마리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복제한 유튜버가 ‘동물학대’ 논란에 “잘못된 내용으로 비난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이 사실이 되어간다”며 상세한 복제 과정을 밝혔다.(사진=‘사모예드 티코’ 유튜브 영상 캡처)5일 유튜브 채널 ‘사모예드 티코’를 운영하는 A씨는 반려견 복제와 관련한 새로운 영상을 게시하고 “현재의 상황과 대부분의 피드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A씨는 “가장 오해가 심한 몇 부분만 말씀드리겠다”며 “(복제를 할 때) 고통스럽게 넓은 상처 부위를 찢어 복제 진행하지는 않는다. 반려동물이 살아 있다면 중성화수술과 같이 마취를 동반하는 과정에서 국소마취로 최소한의 피부 조직을 채취한다. 사망했을 경우 사망 12시간 내 냉장 보관 상태에서 채취한다”고 설명했다.개 복제 과정에서 난자 공여견과 대리모 견 등 다른 개들이 ‘학대’를 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현재는 체세포 핵이식 기술 발전으로 1마리의 난자 공여견, 1마리 대리모 견 총 2마리만 있으면 1회 이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A씨는 복제견을 만든 업체에 대해 “윤리적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여견과 대리견을 보유한 센터에서 자체 사육 및 관리를 하고 있다”며 “10마리 이상 및 수십마리를 대리 복제시켜 개 농장의 불쌍한 아이들을 학대하며 복제 진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모두의 이해를 받을 수 없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제발 심각한 비인간적인 말들은 (펫로스 증후군을 앓는) 다른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 그만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앞서 A씨는 반려견 ‘티코’를 복제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반려견 복제는 아직 한국에서 많이 생소하지만 저로 인해 누군가는 복제를 알게 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펫로스(반려견을 잃은 상실감)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동물권 단체 등에서는 반려견 복제는 난자공여견과 대리모 견의 희생이 불가피해 ‘동물학대’라는 지적을 내놨다.
2024.01.05 I 김혜선 기자
(영상)"많이 못 낳아서 죄송합니다" 이기일, 저출산 원인과 해법
  • (영상)"많이 못 낳아서 죄송합니다" 이기일, 저출산 원인과 해법[신율의 이슈메이커]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이데일리TV 보도국 제작 프로그램 ‘신율의 이슈메이커’가 이달 신년 특집방송으로 시청자를 만난다.특집방송은 사회·경제·노동 등 분야를 대표하는 명사들과의 대담이다. 신율의 이슈메이커는 지난해 12월26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만나 한국의 저출생 현황을 점검하고 인구소멸 위기 대응책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이기일 차관은 이날 △한국 출산율 현황 △저출산 원인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 △난임 시술비 지원 △육아휴직제 등과 관련 견해를 밝혔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십시오.■ 녹화일 : 2023년 12월 28일 (목)■ 진 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혜라 이데일리TV 기자■ 대 담 :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신율: 시청자 여러분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신율입니다.▷이혜라: 이혜라입니다.▷신율: 우리가 흔히 다사다난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제가 볼 때 지난해는 그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일들이 많았습니다. 세계적 차원에서 볼 때에는 우크라이나하고 러시아의 전쟁이 계속됐고요. 하마스하고 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한반도의 위기도 좀처럼 위기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항상 새해가 되면 희망을 갖죠. 2024년에도 우리가 또 희망을 한번 가져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갖지 못하면 우리의 현실은 더 어두워질 수 있으니까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2024년을 출발해야 될 것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이혜라: 미래를 준비하는 한 일환으로 오늘 이분과 함께 합니다. 합계출산율이 0.6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타개 방안 마련, 고심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과 함께 이런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이기일: 안녕하세요. 보건복지부 1차관 이기일입니다. ▷신율: 요새 보기 어려운 게 딱 두 경우라고 그러더라고요. 하나는 유모차, 그런데 유모차 속에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기가 들어 있는 유모차를 잘 보지 못한다는 것이고요.▷이혜라: 최근에 오픈마켓에서 집계한 숫자를 봤더니 반려견 유모차수 판매량이 (아기유모차 판매를) 넘어섰다고 하더라고요.▷신율: 더 많죠.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1500만 정도 된다고 그러잖아요. 근데 또 하나는 군인입니다. 이 두 경우를 우리가 보기 점점 힘들어지는데. 이게 인구 문제라는 게 사실 국방하고 직결되는 거거든요. 인구가 줄어서 군인 수가 줄게 되면 우리도 뭔가 획기적인 비대칭성 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질 겁니다. 차관님은 자녀분이 어떻게 되세요?▶이기일: 저는 아들 하나 있습니다. 맞벌이 하다 보니까 많이 못 낳아서 죄송합니다.▷신율: 뭐가 죄송하세요. 저는 우리가 오늘 그 얘기를 하지만. 예를 들면 아이를 낳지 않는 것도 개인의 결단이라고 생각하고요. 아이를 갖고 싶어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경우. 우리가 난임 문제도 오늘 얘기하겠지만 이런 경우도 사실은 다 국가가 당연히 개인의 결단을 존중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우리가 얘기를 할 텐데.▷이혜라: 더 중요한 것은 이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가 나아가야 되느냐를 고민을 해야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현황을 일단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앞서 통계청 전망에 대해서 얘기를 좀 드렸는데. 출산율,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죠. 어떻습니까?▶이기일: 지난해 같은 경우가 0.78명 (합계)출산율이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숫자로는 24만9000명 정도가 태어나게 됐고요. OECD 국가 중에서 1 이하는 우리나라가 처음이거든요. 홍콩이라든지 그런 나라는 작은 나라잖아요. 도시 국가. 그래서 가장 지금 심각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요. 지난번에 뉴욕타임즈 같은 데에서도 14세기 흑사병 같은 그런 위기다.▷이혜라: 한국의 현황이.▶이기일: 그렇습니다. 또 IMF 전 총재 같은 경우에는 집단자살 사회로 가고 있다는 그런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 14일 통계청이 발표를 했는데 아주 더 심각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0.78명인데 금년에는 아마도 0.72명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내년에는 0.68명, 25년도에는 0.65명이 됐다가 그 뒤에 이제 올라가게 될 것 같다는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옛날에 가장 많이 낳을 때가 61년도에 108만 명이 태어났거든요. 그리고 71만 명이 102만 명입니다.그런데 지금 지난해 25만 명이 안 되기 때문에 사실은 한 50년 만에 4분의 1로 줄은 것이 되거든요. 그래서 아까 말씀주신 것처럼 군인이 안 보이고 또 한편으로는 신생아 울음소리가 없고. 진짜 유모차보다도 속칭 개모차가 더 많이 팔리는 그런 시대이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상당히 좀 고민이 많습니다.▷이혜라: 그러니까 제가 겪지는 않았지만 사실 몇십 년 전만 해도 산아제한정책하고 이랬는데.▷신율: 우리 때만 해도 이거죠. 무턱대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다 이런 식이었죠.▷이혜라: 네. 어렴풋이 다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진 것 같고. 그런데 이게 또 원인이 너무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가 발전을 했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다, 이런 원인을 찾고 있는데요. 원인, 어떤 걸로 보세요?▶이기일: 원인은 아마 여러 가지가 있을 수가 있겠는데요. 아마도 가장 쉽게 말씀드리면 미래에 대한 불안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그 미래가 행복할 것 같다 내가 낳은 아이들이 잘 살 것 같다고 그러면 아이를 많이 낳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처럼 여러 가지로 어려울 것 같다고 그러면 사실은 아이를 안 낳는 것이 전 세계적인 그런 공통적인 현상인 것 같습니다.그런데 그런 원인을 찾아가다 보면 아마도 첫 번째는 주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워낙 지금 이렇게 집값이 비싸다 보니까 신혼부부가 집을 마련하려고 그러면 2억8000만원 정도가 든다고 그럽니다. 물론 전세죠. 쉽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그런 면이 있는 것 같고.또 두 번째는 오늘 아침에도 제가 간담회 갔다 왔는데 전문가분들의 말씀이 그겁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 수도권에 많이 집중을 하고 있고. 왜냐하면 수도권에 좋은 대학이 있고 우리나라는 좋은 대학을 나와야만이 또 좋은 직장을 찾고 좋은 직장을 찾게 되면 소득이 많아져서 잘 살게 되는 그런 면이 있는 거거든요.또 하나는 일자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일자리가 이제 옛날에는 사실은 우리 교수님도 계시지만 저희 때만 하더라도 대학 졸업하게 되면 물론 뭐 유행은 따로 있습니다. 어떤 때는 증권사가 되기도 하고 어떤 때는 뭐 대기업이 있었기도 하지만 졸업하고 나면 취업은 했었잖아요.▷신율: 저랑 연배가 비슷하신 것 같아요. 제가 졸업할 때 증권사가 되게 인기였어요.▶이기일: 제가 83학번입니다. (시기가)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일자리가 이제 정규직도 많이 없고 그러다 보니까 좀 어려움이 있는 것 같고요. 또 요즘은 대학을 4년 만에 안 나오거든요. 해외 갔다 오기도 하고. (졸업까지)6년쯤 걸리게 되고. 그래서 옛날에 한 80~90년대 초만 하더라도 사회로 나오는 입직 연령이 26~27세밖에 안 됐었습니다. 그럼 결혼도 한 27세에 해서 첫째를 예를 들면 28세에 낳고 29세에 낳고. 또 둘째를 30세 33~35세가 돼서(낳고). 보통 넷도 낳았었거든요.근데 요즘은 입직 연령이 31입니다. 남자 평균 결혼 연령이 34세 여자가 31세거든요. 그래서 보통 여자가 아이를 낳기 때문에 32.6세가 초산 연령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사실 비혼 출산율이 3.9%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OECD 평균은 42%가 결혼 안 한 상태에서 아이를 낳거든요. 프랑스가 62%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32.6세에 첫 애를 낳고 둘째 아이 낳으면 34~35세 됐기 때문에 사실은 그런 면이 좀 있는 것 같고요. 또 여러 가지 요인 중의 하나가 보게 되면 주거의 문제, 일자리의 문제 그런 것이 복합적으로.오늘 아침에 그 전문가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 수도권 집중 일자리, 주거 문제가 가장 중요한 것은 경쟁의 문제고. 경쟁은 또 한편으로는 사교육의 문제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사교육 같은 경우가 뉴욕타임즈에서도 크게 두 번째 요인 중에 하나가 사교육이었거든요. 그런데 26조가 일 년에 든다고 그럽니다. 그런데 26조 드는 비용이 초등학교부터 고3까지예요. 재수는 안 들어가 있고. 그리고 이 앞에 양육은 안 들어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많은 비용이 지금 한창 아이를 낳으려는 80년대말 90년대초 사람들, 젊은 청년들이 지금 어려움을 느끼는 원인이 아닐까. 저는 그런 판단을 해보게 되었습니다.▷이혜라: 그런데 저출생이 전 세계적인 추세이기는 하지만 지금 말씀해 주셨듯이 경쟁이라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게 한국에서 가장 심화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생각이 드는데. 사교육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뭔가 지금 나오는 그런 대책 외에 획기적인 무언가가 없으면 정말 이거 바꿀 수 있을까 이런 위기감이 느껴지거든요.▶이기일: 그렇습니다.▷신율: 이게 대학을 추첨으로 하자는 얘기도 나와요.▶이기일: 추첨을 하는 데도 유럽에는 있습니다.▷신율: 그러니까 독일 같은 경우에 추첨은 아닌데 독일은 대학이 비교적 똑같거든요.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겨울 되면 스키 타기 좋은 학교로 옮기고. 학교가 굉장히 이게 노동시장의 유연성처럼 대학 시장도 굉장히 유연화가 돼 있어서 왔다 갔다가 되는데. 아예 우리나라도 좀 그런 식으로 바꾸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이기일: 그러니까 말씀해 주신 것처럼 독일 대학 중에서 반 정도는 사실 성적으로 뽑고요. 반 정도는 추첨으로 뽑는 그런 학교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6월에 독일을 갔다 왔거든요. 참 재미난 제도가 하나 있더라고요. 어떤 거냐 하면. 아이를 많이 낳게 되면 보험료를 깎아줍니다. 그래서 독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 자체가 3.4%를 내게 돼 있는데요. 반반씩 내잖아요. 1.7%는 본인이 내고 나머지 1.7%는 회사가 내는 건데요. 애가 하나 있을 때는 3.4%가 되는데, 애가 둘에서 다섯까지 있으면 2.3%만 냅니다. 그래서 회사가 1.7%를 내고 또 나머지 0.7%이 남잖아요. 0.7%을 본인이 내는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 부담 0.7%인 그런 케이스도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제도. 또 이번에 아시다시피 일본에서 아이를 셋 낳게 되면 첫째, 둘째까지. 세 번째 애를 모두 다 등록금을 면제해 줬거든요.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식의 큰 대책을 내놓아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물론 시행일을 보니까 2025년도에요. 우리 같은 경우도 만약에 지금 정책이라는 것이 사실 예산과 결부되어 있기는 하지만. 우리 국민들에게 또 청년에게 희망을 줘야만 하기 때문에 그런 정책을 개발을 해서. 오늘 아침 제가 간담회도 갔다 온 것도 사실 그런 거였었거든요. 그분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정책이 빨리 국민한테 개발이 되고 발표를 해서 국민들이 보고 ‘내가 진짜 이 아이를 낳아도 되겠구나’, ‘아이를 낳아도 키울 만하구나’ 그런 분위기가 돼야 출산이 될 것 같습니다.▷신율: 겁나서 애 못 키워요. 사교육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데요. 사교육 같은 거 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면 깜깜하죠. 지금 현실이 그런데, 그거를 놔두고 다른 쪽으로 이게 접근을 한다 하더라도 이게 큰 효과를 보기 힘들 거예요. 저는 교육이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힘들다고 봅니다.▷이혜라: 그러면 이제 여러 정부 부처와도 이렇게 같이 많이 논의를 하고 계시겠죠. 그래서 이제 살펴보니까 출산 장려 정책이 많이 있기는 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위기 상황이 도래한 이유는 사실은 실효면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진단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그러면 어떻게 바뀌려고 하는지 알아봐야 될 것 같거든요?▶이기일: 그래서 지금 저희가 2006년부터 지금 지난해까지 한 320조 정도를 썼습니다. 썼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었잖아요. 옛날에 (출산율) 1.08이 2005년이거든요. 그런데 1.30으로 올라왔다가 지금 떨어지게 돼 있는데 정부에도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결과치가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여러 가지 정책을 폈지만 사실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정말로 효과가 좋은 정책, 그리고 한편으로는 그 국민들도 좋아하는 정책. 이것이 청년들의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그런 걸 개발을 하고 있고요.제가 판넬로 준비 했습니다. 먼저 출산 양육 지원 정책이 되겠습니다. 우리 현금 정책이 먼저 있는데요. 첫만남 이용권이라고 아이를 낳게 되면 저희가 쿠폰을 주게 돼 있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200만 원을 줬었거든요. 아이 한 명당. 근데 내년부터는 첫째는 200만 원을 주고 둘째부터 300만 원씩을 줄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급여라고 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0세는 100만 원, 1세는 50만 원을 주려고 합니다.▷신율: 월(에요)?▶이기일: 월입니다. 이건(첫만남 이용권) 한 번 주는 거고요. 이건(부모급여) 다달이 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1년만 하더라도 1200이 되는 거고요. 1세가 되면 600이 되는 것이죠.그리고 아동수당을 0세부터 7세까지 월 10만 원을 주고 있고요. 이거는 발표에 나온 것처럼 이걸 늘려야 된다는 요청이 있는 거고요.그런데 어떤 분들은 또 한편으로는 지금 어린이집이 사실 무료거든요. 어린이집 무료인데 어린이집 안 가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한테는 양육수당을 10만 원씩 주도록 되어 있고요.이제 자녀 세제 공제가. 세액공제가 하나 있었잖아요. 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오늘 신문을 보니까 어제 국토부에서 좋은 정책을 발표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5억까지 1.6%까지를 대출해주겠다. 부부 소득 기준이 합해서 1억3000만원 이하에 되는 아파트 같은 경우 해주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아마 이게 되게 큰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이게 지금 보통은 4% 내지 5%쯤 되는데 지금 5억까지 이렇게 해준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아마 2년 내에 아이를 낳는 그런 부부에 해당할 것 같고요. 그리고 돌봄지원에서 어린이집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또 유치원도 이렇게 해주게 돼 있고요. 또 초등돌봄 같은 경우도 지금 늘봄학교라고 해서 지금 가장 어려운 것이 초등학교 1학년이거든요. 왜냐하면 어린이집 같은 경우에는 보통 저녁 7시까지 때로는 야간까지 봐주게 되는데 초등학교 1학년 가게 되면 12시 반, 1시만 되면 집으로 보냅니다. 그래서 이거는 늘봄학교에서 또 지역아동센터와 다 함께 돌봄센터서 철저하게 케어를 해주고요. 혹시라도 여기는 아이를 보내는 곳이지만 아이를 봐주러 오는 아이 돌봄이 선생님이 계십니다. 이런 걸 하게 돼 있고요.또 의료지원 같은 경우에는 가입력 검사 및 난임수술비 또 냉동 난자 해동하는 거 그런 것이 있습니다. 시간 지원에서 난임 휴가 같은 것이 6일 동안 하게 돼 있고 출산 휴가는 90일입니다. 그리고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을 하루 2시간씩 그렇게 하고요. 또 육아휴직은 유급 1년이고 아마 공공기관은 지금 3년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로시간 단축 같은 경우는 1~2시간 이런 식으로 저희가 정책을 만들어가고는 있습니다.▷신율: 근데 의료지원 같은 경우에 입원 진료비 본인 부담 0%, 이거는 어떤 의미죠?▶이기일: 지금 신생아 같은 경우에는 정확하게 28일 동안은 본인 부담을 안 냅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그것도 안 내게 돼 있는데. 저희가 지난번에 이제 그 대책을 3월에 발표하면서 정말로 아이를 낳고 키우고 그런 비용은 다 정부에서 부담을 하자 해서 만 2세 이하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이 지금 한 5% 내고 있거든요. 이것을 아무도 안 내도록 할 계획은 있고요. 여기 입원 진료비 같은 경우도 이렇게 여기 본인이 5%잖아요. 그런데 여기까지는 완전하게 무료로 정부에서 다 부담하는 걸로.▷신율: 보건복지부 차관님이시니까. 문재인 정권 시절에 문재인 케어 때문에 사실 건강보험 재정이 많이 열악하게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거든요. 근데 이렇게 하면 이것도 더 악화되는 것 아닙니까?▶이기일: 돈은 여유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저도 제가 1차관 되기 전에 2차관에서 있었고요. 제가 코로나 (담당을) 한 2년10개월간 했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문재인 케어라고 그래서 사실 원래 이름은 보장성 강화 대책이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뭐 선택 진료비도 없애고 MRI 같은 경우도 본인 부담을 낮추는 거였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아쉽게도 저희가 (본인 부담을) 낮추다 보니까 예를 들면 그 뇌 MRI 같은 경우도 1800억 정도 들었는데 그 뒤에 보니까 이게 갑자기 10배가. 1조8000억원이 된 케이스가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금액이) 많이 늘어난 케이스가 있습니다. 또 어떤 분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우리가 보통 365일이잖아요. 여기서 이제 토요일 빼게 되면 270일이거든요. 근데 그 케이스는 1년에 2050번의 병원을 가는 케이스가 생겼습니다. 그럼 하루만 하더라도 5번 가는 거거든요.▷신율: 굉장히 바쁘셨겠네요. 그분은 병원다니느라.▶이기일: 그렇게 과다 이용되는 케이스. 또 너무 많이 이용되는 것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합리화 작업을 지금 하고 있고요. 다행히 이제 코로나를 거치면서 이렇게 여러 가지 상당히(모였습니다). 우리는 마스크를 썼잖아요. 마스크를 쓰게 되면 사실 손 씻고 그러다 보면 이게 주로 감기 몸살 같은 게 많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병원을 많이 안 가셨기 때문에 지난해까지 한 23조 정도의 그런 적립금이 쌓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적립금 같은 경우를 이런 꼭 필요했던 곳, 한편으로는 필수 의료, 소화 의료 그런 데로 저희가 이렇게 쓸 계획으로 일단 말씀드리겠습니다.▷이혜라: 앞서 의료지원 부분에서 난임 쪽 더 자세히 설명을 듣고 싶은데요. 얼마 전에도 서울시에서 냉동난자 미혼 여성한테도 그러니까 가임기 여성한테 일정 부분 금액에 대해서 지원을 한다는 이런 소식도 듣기는 했습니다. 난임부부를 위한 정책들도 아무래도 더 많이 신경 쓰고 계실 것 같은데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릴게요.▶이기일: 난임에 대해서는 저희가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판넬을 준비를 했는데요. 지난해 3월에 이 가운데 있는 어머니께서 아이 4명을 순산하셨습니다. 이분을 저희가 5월에 만나뵀습니다. 만나뵀더니 ‘우리 정책이 난임 부부에 대해서 많이 신경을 못 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정책 자체가 애 하나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다태아, 다둥이라는 정책은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더라고요.예를 들면 아기 한 명당 이렇게 임신출산 진료비를 주고 있는데 첫째 애는 100만 원 주고 있거든요. 그런데 둘째, 셋째, 넷째가 140만 원입니다. 근데 이 어머니 말씀이 첫째 애는 100만 원 들지만 애가 둘, 셋, 넷이 있으니까 둘째 있을 때는 300, 셋째는 500, 넷째는 700이 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애가 4명 있으면 초음파로 잘 안 되잖아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요. 산후조리도 같은 경우도 최소 2명을 주고 있는데 4명을 줘야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정책을 만들게 됐고요.보니까 2022년에 2만 3000명이 난임 시술로 탄생된 아이입니다. 이 중에서 한 거의 2만 명 정도는 사실은 시험관 아기고요. 3000명 정도는 인공 수정이거든요. 9.3%이기 때문에 사실은 10명 중에 1명은 난임 시술이거든요. 그래서 정책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사실은 이 어머니 때문에 저희가 만든 정책이 되겠고요. 임신 준비에는 가임력 검사비, 난자 정자 검사를 해보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정말 문제가 없는지 해보게 돼 있고.두 번째는 난임 시술비가 있는데 이게 한 300만 원쯤 들거든요. 그런데 70% 정도는 건강보험에서 해주고 30%를 본인 부담하게 돼 있는데. 30% 본인 부담에 소득 기준이 있었습니다. 중위소득의 180%인데 621만 원쯤 됩니다. 그 밑에 드는 사람들은 70%니까 210만 원을 건강보험으로 해주고 90만 원을 본인이 내야 됐데 이거를 저희가 시, 도하고 회의를 해서 내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시, 도가 300만 원까지 필수인 것은 본인 부담 없이 하는 걸로 결정이 됐고요. 어디가나 할 수가 있습니다.냉동난자 시술인데요. 두 번에 걸쳐셔 각 100만 원씩 할 계획인데요. 사실은 이게 요즘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31세 여자분들이 초혼이기 때문에. 그런데 난임이 많이 생깁니다. 근데 30대 초반만 하더라도 보통 70~80%가 난임 수술이 성공이 가능한데 35세가 넘게 되면 40%, 40세가 넘게 되면 10% 이하로 떨어지게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들께서는 빨리 냉동 난자를 하라는 말씀도 많이 하고는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냉동하는 비용은 안 내주지만 예를 들면 난자를 해동해서 아이를 가지라는 비용은 내주자는 거고요. 두 번에 걸쳐서 각 100만 원을 주게 돼 있고 난임 휴가 6일을 주려 하고 있고. 출산하게 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태아당 아기가가 4명이면 400만 원, 3명이면 300만 원이고요. 고위험 임산부(의료비) 같은 경우도 10%를 본인이 내게 돼 있는 소득 기준 철폐하고. 또 미숙아 의료비도 1500만원까지 돼 있고요. 신생아에 대한 산후조리비는 태아당 1명을 하기로 돼 있고요. 또 입원 수술비 무료, 첫만남 이용권, 부모 급여 등 이렇게 저희가 임신 준비, 출산, 신생아까지 정말로 아이를 낳으려고 마음을 먹게 되면 철저하게 정부가 다 해드리겠다. 그런 정책으로 개발을 하게 됐습니다.▷신율: 그리고 육아휴직 있잖아요. 남성도 이론적으로 쓸 수 있잖아요. 그런데 현실은 뭐냐 하면 저, 육아휴직 좀 그러면 ‘육아휴직 가야지. 이왕이면 애가 대학 갈 때까지 그냥 푹 쉬어’ 뭐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이혜라: 그러니까 쓰기 어렵다, 지금 제도로도.▷신율: 이거를 그러니까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이기일: 그래서 지금 나오는 것이 ‘자동 육아휴직제’가 얘기가 되는 거거든요. 지금은 육아휴직 1년쯤 쓸 수가 있는데. 쓰는 사람들을 잘 찾아봤더니 한 70% 정도가 대기업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가 이제 중소기업이 쓰고 있는데, 중소기업에 80% 정도의 우리 인력이 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중소기업이 그거를 해드린 면이 있습니다. 제가 지난 6월에 독일하고 스웨덴을 가봤거든요. 근데 거기는 아주 그게(육아휴직제도) 잘 돼 있습니다. 480일 정도를 육아휴직을 쓰게 돼 있는데. 한 성(性)이. 주로 엄마가 쓰게 되면 390일을 쓰고 1년3개월이죠. 나머지 90일을 아버지가 보통 씁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안 쓰면 이건 그냥 없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꼭 3개월을 쓰는데 그때쯤 되면 애가 1년3개월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커서)뛰어다니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주로 아버님들이 쓰면서 라떼 들고 커피를 먹고 이렇게 애 유모차 몬다고 그래서 별명이 라떼파파거든요. 원래 스웨덴도 처음부터 90일이 있던 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30일이었다가, 60일이었다가, 90일 갔기 때문에.저희도 이번에 이렇게 계속 신문에 나오는 것도 보게 되면 우리나라도 육아휴직을 1년은 되어 있지만 그것을 정말 자동적으로. 지금은 신청해야 되지만. 신청 안 하고도 육아휴직에 자동적으로 들어가는 케이스.또 한편으로는 그 중에서 30일 정도는 남자가 의무적으로 하는 그런 방안도 저희가 고민은 하고 있는 단계고요. 또 하나는 육아휴직을 쓰게 되면 (육아휴직급여가) 150만 원이 맥시멈이거든요. 이번에 좀 늘기는 했습니다. 나머지는 기본적으로 150만 원인데. 150만 원 가지고 있으면 생활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그럴 경우에는 지금 200만 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또 한편으로는 독일은 480만원이 되고 있지만 그것은 부모보험에서 그 급여의 80% 정도를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이. 예를 들면 어머니가 만약 육아휴가를 쓰면 남편은 본 봉급을 받고 어머니는 자기 봉급의 80%를 받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 없이 되고 있는 거거든요.근데 또 그런 얘기는 있습니다. 육아휴직은 적당해야 된다. 왜냐하면 너무 길어지게 되면 경력 단절이 되기 때문에. 한편 오늘 나왔던 의견 중에 하나는 육아휴직도 가야 되지만 한편으로는 근무시간 내에서 아까 나왔던 근로시간 단축이라든지 그런 것을 하루에 2시간이 4시간 되고. 그런 것이 좀 더 확대돼야 이게 잘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신율: 알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볼 때는 당위론을 설파하는 것보다는 유인책으로서 본인이 스스로 정말 필요성을 느껴서 아이를 낳게 만드는 그런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정책 전환이 서서히 되고 있는 것 같으니까 앞으로 한번 저희가 쭉 지켜봐야겠죠. 오늘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기일: 네. 고맙습니다.
2024.01.05 I 이혜라 기자
서울 주택가서 발견된 공작새…하루 만에 주인 품으로
  • 서울 주택가서 발견된 공작새…하루 만에 주인 품으로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은평구의 주택가를 거닐다 발견된 공작새가 구조된 지 하루 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4일 서울 은평구의 한 5층 주택 옥상에서 발견된 공작새. (사진=연합뉴스)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5층 주택 건물 옥상에 공작새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공작새를 포획해 은평구청에 인계했다. 구청은 공작새를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협회)에 넘긴 뒤 일대를 수소문하는 등 방법으로 주인을 찾았다. 이후 구청은 공작새의 주인을 확인해 그가 협회에서 반려조류를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했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가 지난 4일 누리집 ‘구조동물공고’에 올린 공작새의 모습. (사진=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협회는 전날 구청으로부터 공작새를 인계받고 홈페이지를 통해 ‘구조동물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구조동물공고는 기존 주인이나 새 입양자가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페이지다. 주인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공작새를 데려갔으며 협회는 자체 절차에 따라 주인인 것을 확인한 뒤 공작새를 돌려보냈다. 해당 구조동물공고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내려간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기본적으로 주인이 반려동물을 찾으러 왔을 때 아이들의 반응을 보는데 공작새는 별도의 반응이 있지는 않아 주인이 키우면서 촬영한 사진 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통상적인 신분증 확인 및 서류 작성 등 절차까지 거쳐 주인에게 돌려보냈다”며 “공작새가 날 수 있다 보니 가끔 새가 탈출하는 경우가 있다고 (주인이) 말했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2015년, 2016년 이후 협회가 구조하거나 인계받은 조류의 수는 11마리다. 은평구에서는 2000년대 초반 공작새가 출몰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1.05 I 이재은 기자
연천군, 서울시와 임진강 일원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 연천군, 서울시와 임진강 일원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연천군이 서울시와 반려동물 복합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경기 연천군은 5일 서울시청에서 김덕현 군수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추모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김덕현 군수(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악수하고 있다.(사진=연천군 제공)2027년까지 연천군 군남면 삼거리 및 선곡리 일대 약 12만㎡ 규모로 건립을 추진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카라반, 글램핑, 오토캠핑장, 반려견 동반 수영장, 대규모 반려견 놀이터와 훈련소, 동물 미용실 등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로 구성한다.또 반려동물 추모관은 약 5천㎡ 규모로 반려동물 화장장 또는 건조장, 봉안당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연천군은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기반시설 공사와 임진강 하천구역 정비, 공청회 등을 진행하고 서울시는 테마파크 조성과 운영 맡는다.군은 조성을 추진하는 경기북부 유일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경기북부지역 주민들과 서울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이날 협약은 김덕현 연천군수가 지난해 11월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사업 대상 지역인 임진강 유원지 부지는 연천군이 지난 16년 간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곳이다.김덕현 군수는 “기초와 광역 간 맺은 이번 협의는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라며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추모관 조성 사업 진행 과정에서 연천군과 서울시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5 I 정재훈 기자
김경태 플럼라인생명 대표 “새해 매출 실현 기대·기술성평가 도전”
  • 김경태 플럼라인생명 대표 “새해 매출 실현 기대·기술성평가 도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제약·바이오사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출을 실현한다는 것은 큰 변곡점에 왔다는 뜻이다. 우리는 2024년 이 같은 큰 변화를 바탕으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낼 계획이다.”김앤토니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이하 플럼라인) 대표는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2일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앤토니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이하 플럼라인) 대표. (사진=플럼라인생명과학)플럼라인은 DNA 의약품을 플랫폼으로 하는 동물의약품 전문업체다. 2014년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이노비오의 동물의약품 자회사 VGX 애니멀 헬스의 자산 100%를 200만 달러(약 26억원)지분 20%로 인수하며 설립됐다.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으로는 반려견·가축 DNA 의약품(면역조절제 등),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이 있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진입했다. 김 대표는 “늦어도 올해 상반기 내 주력 파이프라인인 노령견 DNA 헬시에이징 치료제 ‘PLS-D1000’의 품목허가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상 3상에서 1회 투여로 6개월간 노령견 면역력 관련 CD8+ 나이브(Naive) T세포의 증가, 활동량 및 식욕 개선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플럼라인에 따르면 이 같은 효과는 PLS-D1000의 차별화된 기술에서 나온다. 외인성 단백질 또는 펩타이드 치료물질을 노령견에 투여하는 기존 방식과는 차이가 크다. PLS-D1000은 타깃한 반려견 단백질을 체내에서 생산해 노화로 감소 또는 쇠퇴한 생리적인 지표를 개선하는 DNA 의약품이다. 노화로 감소한 반려견의 내인성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I)를 활성화하고, 이는 자체 피드백으로 최적하게 체내에서 작용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IGF-I가 감소 또는 결핍된다. 플럼라인은 지난해 9월 PLS-D1000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2021년 7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PLS-D1000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허가받은 지 약 2년 만이다. 헬시에이징은 기존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의 개념을 넘어 질병과 장애 예방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 유지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김 대표는 “상용화에 성공하면 PLS-D1000은 세계 첫 노령견 헬시에이징 치료제, 혁신신약(First-in-class)이 된다”며 “출시 후 2년 내 국내 시장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은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수출을 통해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노령 반려견 숫자는 전체의 약 50%인 2억 3000만 마리로 추정된다. 반려견 시장이 발달한 미국의 경우 노령견 관리를 위해 일반견 대비 매년 약 1000달러(약 128만원)를 추가로 지출한다. 현재 노령견 관리는 대부분 처방용 사료에 의존하는 데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100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대표는 “PLS-D1000 매출을 발판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도 나설 것”이라며 “상업화가 현실화되면 기술성과 상업성을 모두 증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근 대표 주간사도 BNK투자증권으로 변경했다. 플럼라인은 상장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ASF DNA 백신 ‘PLS-ASF’와 반려견 DNA 면역항암제 ‘PLS-D5000’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2024.01.05 I 유진희 기자
사망률 높은 천식... 겨울철에 특히 ‘천식’ 주의해야
  • 사망률 높은 천식... 겨울철에 특히 ‘천식’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신년을 맞이하면 뉴스를 통해 전 세계 혹은 OECD 가입국 중 몇 등이라며 순위를 매기는 보도를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의 약자인 OECD는 회원국 간 경제 성장 및 발전을 목적으로 1961년 발족되어 현재 경제선진국으로 손꼽히는 38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소속된 협력기구다. 하지만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 환경, 정치 등 여러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고 다양한 지표로 활용되며 비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기대수명, 만성질환, 사망률. 흡연율, 비만율 등의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여러 통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통해서도 OECD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해당 발표에 따르면 OECD 국가 간 주요 질환별 표준화 사망률 비교에서 우리나라는 신생물(암), 당뇨병, 허혈성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은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천식의 경우 인구 10만 명당 2.1명으로 튀르키예, 아이슬란드 다음인 3위를 차지해 OECD 평균(1.3명)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폐 속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반복해서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 작업환경 등 원인 인자와 대기오염, 기후변화, 상기도 감염, 스트레스, 식품첨가물, 약물 등 악화 인자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숨을 쉴 때 쌕쌕거리거나 휘파람 소리가 나타나는 것을 천명이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이 들을 수 있다.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밤에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주로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고 반복적으로 나타난다.좁아진 기도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여의치 않아 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며 빨대를 입에 물고 숨 쉬는 것처럼 숨을 쉬기 힘들거나 심한 경우 숨을 쉬지 못해 의식을 잃어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도 있다. 천식으로 인한 호흡곤란은 들이쉴 때 보다 내쉴 때 힘들어한다.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이규민 과장은 “천식은 환자에 따라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날 수도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으며 감기와 비슷하게 왔다가 서서히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경우는 물론 초기 증상 없이 지내다가 심한 천식 발작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라며 “천식은 복합적이므로 의심 증상이 반복되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호흡기내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또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고령의 천식 환자의 경우 겨울철 외부활동을 삼가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실내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체온을 올려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었을 때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 좋으며 스카프나 마스크를 착용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코로 호흡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 상담을 통해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흉부 방사선 촬영, 객담 검사 등을 시행하여 천식 진단이 가능하다. 진단 후에는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 인자와 악화 인자를 피하는 환경 요법을 비롯해 증상을 완화하거나 천식발작을 예방하는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한다. 천식을 방치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초래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고 산소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증상 조절이 평소에 잘 되더라도 여러 자극에 의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천식 약에 반응이 없는 경우 ▲약 복용 후 4시간 이내 다시 약이 필요해진 경우 ▲검푸른 색이 피부에 나타나는 경우 ▲분당 120회 이상 빈맥 ▲숨쉬기 힘들며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경우 ▲의식소실 등이 있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하도록 한다.천식 예방을 위해서는 손 위생을 비롯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하며 담배 연기나 화학물질 등 자극적인 냄새나 대기오염,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미세먼지 등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은 봄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며 지표면에 머무는 시간이 긴 시기로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확인해 ‘나쁨’ 단계일 때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으며 ‘보통’일 경우에도 컨디션 저하 및 비염 등 동반질환이 있다면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하고 평소 증상과 최대 호기 유속 등을 측정해 기록해두며 진료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호전되어도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천식.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4.01.05 I 이순용 기자
'국민의힘 1호 영입인재'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5일 북콘서트
  • '국민의힘 1호 영입인재'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5일 북콘서트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 1호로 발탁돼 이번 총선에서 남양주병 출마를 공식화한 조광한(사진) 전 남양주시장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지난달 중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 전 시장은 오는 5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그의 네번째 저서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오후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하며 본행사는 오후 2시 시작하며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과 같은 날 국민의힘에 영입된 조정훈 국회의원 등 정치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첫선을 보이는 책은 지난 2022년 초 수감 당시 조 예비후보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시민들과 주고받은 옥중서신과 함께 △시장 재임 당시 특유의 통찰력·추진력·친화력으로 추진한 다양한 정책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그간 SNS에 연재한 글을 담았다.조광한 예비후보는 민선 7기 남양주시장으로 재임 중이었던 지난 2022년 2월 379명의 당원 모집에 간접 개입한 혐의로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돼 57일 만에 석방됐다.이번에 발표하는 책 ‘끝까지 갑시다-으랏차차’에 앞서 조 예비후보는 2021년 7월 포퓰리즘의 심각한 위험을 알린 ‘선거실패, 국가실패 - 나의 꿈, 강국부민’을 발표했으며 2022년 3월에는 옥중에서 어떤 지도자가 국가를 부강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견을 담은 ‘움직이는 국가, 멈춰버린 국가’를 출간한 바 있다.앞서 지난달 7일 조 예비후보는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춘선과 수인6분당선 직결로 강남 30분 생활권 연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E·F노선 추가 유치 및 경의중앙선과 경춘선 지하화 △수석대교 6차선 원안 추진 △의료 복지를 위해 대학병원 유치 △국립 예술의 전당 수준의 뮤지컬 전용 극장 등 복합 예술 공간 조성 △팔당댐의 상수원 취수구를 북한강과 남한강 상류로 분산 이전 및 상수원 보호구역의 낡은 규제 완화 △초·중·고교 증설과 교육 환경 개선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위한 테마파크와 유기 동물 케어센터 조성 등 8가지 공약을 발표했다.한편 민선 7기 남양주시장으로 재임한 조광한 예비후보는 1990년 정치에 입문한 후 민주당 선전국장과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5일 국민의 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 임명됐다.
2024.01.04 I 정재훈 기자
스타벅스,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구리갈매DT점’ 열어
  • 스타벅스, 국내 첫 반려동물 동반 ‘구리갈매DT점’ 열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5일 반려동물 동반 매장 ‘구리갈매DT점’을 연다고 4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오는 5일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구리갈매DT점’을 연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구리갈매DT점은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동반 출입 및 취식이 가능한 별도 공간이 마련된 매장으로, 기존 펫 프렌들리 매장에서 발전된 형태다. 스타벅스는 해당 매장을 열기 위해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에서 시범 매장 오픈 승인을 받았다.구리갈매DT점 매장은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644㎡(약 195평), 142석 규모로 1층은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위한 주문 및 픽업 공간과 일부 좌석 공간으로 운영된다. 2층에는 반려동물 동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50평의 펫 존을 별도로 조성했다. 부스석, 반려동물 전용 체어, 펫 리드 줄을 걸어둘 수 있는 펫 대기 공간과 20평 규모의 개방형 펫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다만 1층에서 주문 시에는 음료 제조가 이뤄지는 공간이 포함돼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에 따라 반려동물 동반이 제한된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은 1층 외부 전용 출입구를 통해 2층의 펫 존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펫 전용 공간에는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를 모티브로 한 포토존도 마련했다.구리갈매DT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크림 패밀리 가방 세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크림 색상의 토트백과 백팩 파우치로 구성됐다. 해당 가방은 1일 100개 한정, 1인 최대 2개까지 구매 가능하다.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반려동물과 함께 스타벅스를 즐기고 싶다는 고객들의 오랜 니즈를 반영하고자 구리갈매DT점을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반려동물은 물론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스타벅스는 구리갈매DT점 오픈을 기념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드라이브 스루에서 스타벅스 카드를 이용해 주문하면 차량 1대당 별 2개를 추가로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별은 추후 적립되며, 이벤트 기간 내 금액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다.
2024.01.04 I 이후섭 기자
‘펫푸드 1호 상장’ 오에스피, 자체 브랜드로 'K-펫푸드' 알린다
  • ‘펫푸드 1호 상장’ 오에스피, 자체 브랜드로 'K-펫푸드' 알린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부터 오에스피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고 합니다. 전 세계에 ‘K-펫푸드’를 알리는 선도 기업이 될 겁니다.”강재구 오에스피 대표는 지난해 12월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선진국의 반려동물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오에스피의 자체 브랜드를 통해 기능성 반려동물 사료 시장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강재구 오에스피 대표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오에스피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오에스피)2004년에 설립된 오에스피(368970)는 반려동물 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기농뿐만 아니라 기능성·처방식 사료를 제조자 개발 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생산하며 외형성장을 거듭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2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았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158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시장의 조명을 받았고, 같은 해 10월 ‘국내 펫푸드 1호 상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상장 후 오에스피는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B2C 시장에도 손을 뻗고 있다. 그간 ODM·OEM 생산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오에스피만의 독보적인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인 ‘인디고7’, ‘인디고바이오뉴트리션’ 등을 론칭했다. 오에스피는 기존 펫푸드의 개념에서 벗어나 각각 반려견 품종에 맞는 맞춤형 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다이어트, 피부 질환 개선, 장 기능 개선, 관절 강화 등 기능성 사료 제품도 출시하고 있다. 향후 ODM·OEM과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을 현재 9:1에서 5:5까지 점차 늘릴 계획이다. 강 대표는 “품종별로 유전적인 차이에서 비롯되는 질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성 원료들을 사료에 넣고 있다”며 “이러한 자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회사인 동물용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우진비앤지(018620)의 약 45년간의 노하우로 만든 신소재 기능성 원료 등 특허 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국제 유기농 인증까지 받는 등 품질과 안정성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오에스피는 지난 2022년 183억원을 들여 펫푸드 전문 기업 바우와우코리아의 지분 49.9%와 함께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생산 능력과 유통채널 등 기반을 갖췄다. 강 대표는 “바우와우코리아를 인수함으로써 반 습식 사료 라인을 포함해 약 1만2000톤(t) 정도의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해 총 2만t의 사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바우와우코리아가 대리점 체계를 구축한 상황으로 국내 유통 채널도 같이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오에스피는 글로벌 시장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에스피가 인수했을 당시 바우와우코리아의 해외 수출 비중이 30% 수준으로, 해외 고객사를 보다 쉽게 개척할 상황이어서다.오에스피는 이미 베트남과 홍콩,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유럽 시장도 공략 중이다. 또한, 올해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먼저 OEM 제품 등으로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배우 이준호씨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에스피의 올해 목표는 ‘K-펫푸드’ 선도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향후 자체 브랜드 사업의 진척도에 따른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에스피는 궁극적으로 펫푸드를 넘어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 전반에 대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토탈 라이프 케어 기업’으로 거듭날 방침이다. 강 대표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해 드리는 것이 기본”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B2C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펫푸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용성 기자
300여개 반려동물용품 최대 50% 할인…‘콜리올리 텅장위크’진행
  • 300여개 반려동물용품 최대 50% 할인…‘콜리올리 텅장위크’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총 300여개의 반려동물용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콜리올리 텅장위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콜리올리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모습. (사진=롯데쇼핑)롯데마트와 슈퍼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반려동물용품 할인행사인 ‘콜리올리 텅장위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슈퍼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행사로, 설날 전 반려동물용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준비했다. ‘콜리올리 텅장위크’는 롯데마트 전 점, 롯데슈퍼는 언남점을 포함한 150여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먼저, 반려동물 양육 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간식과 사료 260여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한우로 제작한 롯데마트 단독 상품 ‘매일한우 선물세트(400g)’는 행사카드(롯데/KB국민/신한) 결제 시 9600원에 반값 판매한다. 반려동물의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곡물류 대신 고기 비율을 높인 ‘콜리올리 그레인프리 사료 3종(1.5kg)’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한 각 903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반려묘 집사를 위한 고양이 간식의 경우, ‘뉴트리스틱 저염츄르(14g, 21입)’를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 6900원에, ‘콜리올리 영양가득 고양이 퓨레 2종(10g*20입)’은 각 4390원에 20% 할인 판매한다.또한, 식품 외에 40여개의 배변 패드, 장난감과 같은 반려동물용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강아지용 인기 배변 패드 상품인 ‘콜리올리 깔끔하게 사용하는 1회용 패드(200매)’는 행사카드 결제 시 1만 6730원에, 캐나다산 벤토나이트를 활용해 먼지 발생을 최소화한 고양이용 ‘콜리올리 냄새잡는 벤토나이트 모래(6.5kg)’는 30% 할인한 9730원에 판매한다. 고양이 장난감으로 잘 알려진 ‘쥬아펫 오뎅꼬치 스틱’과 ‘펫모닝 스윙캣 낚시대 3종’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각 6400원, 2800원에 내놓는다.이외에도 롯데마트몰 단독 프로모션과 오프라인 매장 구매 고객 대상 할인권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몰에서는 4일부터 17일까지 ‘위스카스’, ‘쉬바’, ‘템테이션’ 브랜드 상품을 2만 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미니 수트케이스(여행용 가방)를 증정하는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더불어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상품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월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윤정현 롯데마트·슈퍼 PET팀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연 4회 이상 정기적으로 텅장위크를 기획해 반려가구가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게끔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3 I 신수정 기자
"주인님, 오셨어요?"…집안일 걱정 없는 시대 연다
  • "주인님, 오셨어요?"…집안일 걱정 없는 시대 연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가전에 인공지능(AI)을 입힌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주어진 기능만 수행하던 냉장고, 청소기에서 나아가 AI 기반 맞춤 기능을 통해 집안일 걱정을 덜어주는 똑똑한 가전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주요 전자 기업들은 AI로 그려질 ‘초연결 시대’에 주력하며 혁신 스타트업들과 협력한 성과를 함께 선보인다. 2024년형 LG QNED TV는 AI 기술 기반의 ‘알파8 프로세서’를 적용해 더욱 뛰어난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 특히 초대형 TV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98형 TV가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됐다. (사진=LG전자)◇ 삼성, AI로 ‘독보적 푸드 생태계’ 구축…로봇청소기도 기능↑2일 업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개막 하루 전인 8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삼성 AI 전략을 공개한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갤럭시, 노트북을 비롯한 삼성 가전제품에 탑재하겠단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AI를 가전에 탑재할 경우 고객의 말을 인지하거나 생활패턴에 맞는 업그레이드 기능을 넘어 알아서 케어까지하며 집안일 부담을 덜어준다. 따로 떨어져 있는 가전 역시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사용성과 편리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통합 연결 플랫폼을 통해 타사 제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돌입한 바 있다.삼성전자 건습식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와 310W 흡입력의 ‘비스포크 제트 AI’ 신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우선 냉장고와 청소기에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건습식 겸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콤보’는 먼지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한 대로 수행할 수 있어 중국의 로보락의 대항마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AI 기반으로 스마트폰 케이블, 반려동물 배변 패드 등 작은 사물까지 인식하고 마룻바닥과 카펫 등 바닥 재질에 따라 맞춤 청소까지 수행한다.새로운 비스포크 신제품엔 삼성 AI 기술로 삼성만의 독보적인 푸드 생태계 구축한다.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를 기반으로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레시피를 추천하고 자동 기록된 식재료 입고일을 토대로 보관 기한 알림까지 보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 푸드’ 서비스로 냉장고와 인덕션 등 가전 연동도 가능하다.LG전자가 CES 2024에서 스마트홈 허브를 포함해 만능 가사생활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며 스마트홈의 가치를 높이는 ‘스마트홈 AI(인공지능) 에이전트(오른쪽)’를 첫 공개한다. (사진=LG전자)◇ AI 반려가전 첫 공개…‘도전 DNA’ 혁신 제품 대거 선보여LG전자는 같은 날 조주완 사장이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면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서 변화 양상을 소개한다. AI와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일 고객 경험에 주력할 방침이다. LG전자(066570)는 반려가전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를 첫 공개하며 진정한 가사 해방을 예고했다.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자율 주행 기술로 집안을 자유롭게 다니며 감정 표현을 통해 사용자와 능동적으로 소통한다. 반려동물처럼 현관 앞에 마중을 나와 반갑게 반겨주기까지 한다. LG 씽큐 앱과 연동해 특정 시간에 맞춰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는 등 일상생활을 보조하는 역할도 한다.새롭게 선보이는 AI 스마트홈은 다양한 센서로 생활을 데이터화하고 고객의 감정까지 감지해 필요한 것을 먼저 알아내고 솔루션을 제안한다. 스마트홈에서 LG 씽큐는 알아서 기기를 제어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해주는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진행한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투명 OLED 패널을 탑재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14일 완성차 고객을 위한 사이버보안 관리 솔루션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대기업 협력’ 스타트업 성과도…신기술 알린다두 기업은 스타트업과 협력한 성과도 함께 알린다. 삼성전자는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해 역대 최다 15개의 과제와 스타트업을 선보인다.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10개, 사내 벤처에서 분사 창업한 스타트업 3개,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과제 2개 등이다.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실제 협업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선별해 공개하며 미래 먹거리의 윤곽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엔 △디지털 헬스 △클린 테크 △퓨처 테크 △스마트 라이프 등 LG전자가 집중하는 4개 미래 산업 영역에서 약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이들은 LG NOVA의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를 통해 선정돼 LG전자와 협업을 논의 중인 스타트업이다.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2024.01.03 I 조민정 기자
'쌀 대신 가루쌀' 직불금 2배 확대…농지이양 은퇴직불 첫 도입
  • '쌀 대신 가루쌀' 직불금 2배 확대…농지이양 은퇴직불 첫 도입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밥쌀용 벼 재매면적을 줄이고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한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품목에 내년부터 옥수수 및 두류도 포함된다. 벼 대신 가루쌀을 심을 경우 직불금이 올해보다 2배 늘어나는 등 지급단가도 더욱 확대된다. 또 소규모 농가에 지급하는 ‘소농직불금’도 월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된다.벼 수확기를 맞은 충남 부여군 임천면 한 벼 보관창고에 수확한 쌀 포대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31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책자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표했다. 논에서 벼 대신 전략작물을 재배할 경우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 대상 품목이 확대되고 직불금 단가도 인상된다. 기존 하계작물 중 논콩 품목을 두류로 확대해 완두·녹두·잠두·팥이 추가되고 옥수수도 추가된다. 두류와 가루쌀 직불금을 기존 1ha(헥타르) 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소농직불금 단가를 가구당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한다. 소농직불금 수령 대상 가구인 약 49만호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고령 농업인의 영농 은퇴 이후의 생활안정을 돕고,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를 우선 제공하기 위해 ‘농지이양 은퇴직불’을 새롭게 도입한다.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이 3년 이상 소유한 농지를 이양하는 경우 최대 10년 간 직불금을 지급한다. 직불금은 매도할 경우 1ha당 매월 50만원을 지급하고, 매도 조건부 임대의 경우 매월 40만원을 지급한다.또 농업 창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위한 소득·농지·주거 등 종합 지원이 강화된다. 농업 창업시 초기 소득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 선정인원을 올해 4000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확대한다.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농지 선임대·후매도 사업 △공공임대 등 청년 맞춤형 농지 물량도 올해보다 50% 이상 확대 공급한다. 또 청년농촌 보금자리 신규 지구를 4개에서 8개로 2배 확대해 청년가구 특화 주거지원을 강화한다.농촌 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도 본격 시행된다. 그간 체계적 공간 관리가 미흡했던 농촌지역에 대해 재구조화 및 재생사업을 새롭게 도입한다. 정부는 최소한의 농촌공간계획 방향만 제시하고, 지역이 특색있는 여건을 반영해 스스로 주도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수립할 예정이다.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국가자격도 처음으로 시행된다. 1차 필기시엄과 2차 실기시험에 걸쳐 △반려동물 지도능력 △관련 법규 △보호자 교육 등을 평가하게 된다. 또 진료비를 사전 게시해야 하는 동물병원이 현행 수의사 2인 이상 동물병원에서 모든 동물병원으로 확대 적용된다. 동물병원은 진료비 현황을 사전이 알 수 있도록 게시해야 한다.럼피스킨·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매년 늘어나고 있는 고위험 가축 질명에 대한 초기 대응력 강화 핵심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고위험동물감염병대응기술개발(R&D)를 내년 신규 추진한다.
2023.12.31 I 김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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