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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 서울 성수동 브랜드 팝업 ‘N2, NIGHT’ 문 열어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팝업의 성지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총 400평 규모의 대형 브랜드 팝업 ‘N2, NIGHT’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N2, NIGHT’는 성수동 XYZ 서울에서 오는 24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되며, 18일부터 프로그램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 신청과 자세한 사항은 N2, NIGHT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NH투자증권의 대형 브랜드 팝업 ‘N2, NIGHT’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 ‘N2, NIGHT’는 ‘자기 성장의 시간, 밤에 투자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꿈꾸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NH투자증권이 엔투(N2)란 친근한 닉네임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어 이런 현상을 브랜딩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브랜드 팝업이다. 프로그램은 △N2, TRAY △힐링나이트 △그로잉나이트 △N2, 나이트콘서트 등으로 구성된다. N2, TRAY는 디저트 전문 카페 아우프글렛과 함께 체질 자가진단과 그에 맞는 F&B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힐링나이트에선 인스트럭터와 함께 북리딩, 싱잉볼, 아로마 명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들에게 웰니스 식사 패키지가 제공된다. 그로잉나이트는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에 투자, 인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인사이트 강의와 나이트 러닝 등으로 진행되며, 다음 달 6일과 15일엔 뮤지션 와일드베리와 도핀이 공연하는 음악 콘서트도 열린다. NH투자증권은 N2, NIGHT를 위해서 공간 구성도 차별화했다. 성수동에 30여그루의 큰 나무를 옮겨 심어 도심 속 숲을 재현해 낸 ‘N2, PARK’는 모두 개방되는 공간으로 해먹이나 빈백에 누워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메인 공간인 ‘N2 NIGHT BARN’은 30m*3m의 대형 LED와 발리의 요가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테리어로 성수동 팝업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부터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해 왔다. ‘제철식당’, ‘문화다방’을 통해 브랜드 비전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였고 2021년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하듯이 주식 투자를 경험해 보는 이색 투자 쇼핑 팝업 스토어 ‘슈퍼스톡마켓’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당신의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 재구축(리빌딩)을 해 브랜딩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통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 대표는 “N2, NIGHT를 통해 차별화된 NH투자증권만의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해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N2만의 브랜드 공감을 끌어내는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캐세이퍼시픽항공 홍콩 경유 전 노선 항공권 특별 할인
- (사진=캐세이퍼시픽항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캐세이퍼시픽항공이 홍콩을 경유하는 항공노선 전 좌석을 할인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한다. 항공사 회원으로 신규 가입하면 2000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은 다음달 6일, 탑승기한은 10월 27일까지다. 프로모션 기간 중 탑승기한 내 사용할 항공권을 예약하면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대상은 홍콩을 경유하는 항공노선 전체다. 동남아 노선은 인도네시아 발리와 자카르타, 수라바야, 태국 방콕과 푸켓, 필리핀 세부와 마닐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페낭, 캄보디아의 프놈펜 등을 모두 포함한다. 유럽·대양주는 파리와 런던, 밀라노, 마드리드, 맨체스터, 암스테르담 등을 포함해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의 4개 도시와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 항공권을 특별 프로모션 할인을 더해 이용할 수 있다.할인은 일반석 10%, 프리미엄 일반석 12%, 비즈니스석 15%로 좌석 등급에 따라 다르다. 프로모션 기간 중 캐세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후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보너스 2000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 100년 만에 올림픽 여는 파리…'올림픽의 저주' 풀까 [MICE]
-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은 올림픽 대회 역사상 최초로 강변에서 수상 퍼레이드 방식으로 열린다. (사진=2024 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17일 기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10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가 130여 년 올림픽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자 ‘흑자대회’로 치러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겉모습만 화려한 ‘그저 그런 대회’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7월 26일 센(Seine) 강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17일간 이어진다. 대회에는 260개국에서 1만 500명 선수가 참여해 45개 종목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토니 에탕게 파리올림픽조직위원장은 AP통신,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 대회 중 최대인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가 넘는 기업 후원을 유치했다”며 “파리올림픽은 다시는 볼 수 없고, 결코 실망하지 않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대중교통 요금·박물관 입장료 일제히 인상프랑스 정부와 파리시(市) 등은 대회 기간 전 세계 각지에서 15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년 전체 파리 방문객 수 3850만 명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파리 시내와 근교 포함 총 28만 실에 달하는 호텔 객실은 대회 기간 최대 5배가 넘는 비싼 가격에도 예약률이 70%를 넘어섰다.장당 가격이 26유로(약 4만원)에서 2700유로(약 400만원)인 입장권은 이미 900만 장이 소진된 상태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온라인에선 축구와 육상, 농구, 럭비 등 인기 종목 암표가 3~5배 높은 가격이 거래되면서 경찰이 단속에 나섰다. 조직위는 개막 전까지 목표치인 1000만 장 ‘완판’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개최국과 도시에 막대한 빚만 떠안기는 ‘올림픽의 저주’를 끝낼 흑자 대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960년대 이후 흑자로 치러진 올림픽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단 3개뿐이다.2024 파리올림픽 비치 발리볼 경기가 열리는 에펠탑 경기장 (사진=2024 파리올림픽 공식 홈페이지)파리올림픽 개최비용은 약 80억 유로(약 12조원). 유치와 개최에 약 32조원을 쏟아부은 2020 도쿄올림픽의 3분의 1 수준이다. 같은 저탄소·친환경 대회로 치러진 2012 런던올림픽(약 16조원)보다도 25%가 적은 금액이다.파리올림픽의 흑자 대회 전략의 핵심은 개최 비용 줄이기와 수입 늘리기다. 특히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경기장 신축을 최소화해 개최 비용을 대폭 낮췄다. 전체 35개 경기장 중 신축 시설은 센생드니 아쿠아틱 센터, 르부르제 스포츠 클라이밍장 2곳이 전부다. 나머지는 기존 시설을 활용하거나 대회 이후 철거하는 임시 시설을 사용한다.복싱, 펜싱 경기가 열리는 노스 파리 아레나는 기존 빌팽트 전시컨벤션센터 시설을 개조했다. 축구는 낭트,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생테티엔 등 프로 축구클럽 경기장을 활용한다. 에펠탑 샹드마르스 공원(비치발리볼), 베르사유 궁전(승마), 콩코르드 광장(BMX), 앵발리드(양궁) 경기장은 계획 단계부터 철거를 염두에 둔 설계로 비용을 절감했다.반면 방문객이 부담하는 대중교통 요금, 숙박비에 포함해 부과하는 관광세, 박물관 입장료 등은 가격을 올렸다. 파리 지하철 요금은 7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2.15유로에서 4유로로 2배 가까이 오른다. 호텔 등급에 따라 1~5유로를 차등 부과하던 관광세는 올 1월부터 2.6~14.95유로로 3배 가까이 올렸다. 루브르 박물관(22유로), 베르사유 궁전(21유로)도 8년 만에 입장료 30% 인상을 단행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제효과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프랑스 스포츠법경제학연구소(CDES)는 파리올림픽이 100억 유로(약 15조)가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했다. 파리 근교 지역 방문 수요가 늘면서 관광 부문에서만 35억 유로(약 5조 2000억원)의 부가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파리의 과밀화된 도시 기능을 분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쿠아틱 센터와 선수촌이 들어서는 파리 동북부 센생드니 지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신도시가 조성된다. 전체 개최비용 중 이 지역 개발에만 절반이 넘는 44억유로(6조 5000억원)를 투입한다. 센생드니는 파리를 둘러싼 일드 프랑스(Ile-de-France) 지역 중 가장 낙후된 우범지대다.일각에선 파리올림픽이 신기루와 같은 경제효과만 쫓다 결국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배만 불리는 이전 대회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8만 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 등 경제효과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라디미르 안드레프 판테온·소르본대(파리1대학) 명예교수는 일간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공급망 위기 등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으면서 경제효과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꼬집었다.한낮 기온이 40도가 넘는 폭염, 낡고 좁은 지하철과 도로 등 교통대란, 테러 위협 등 위생,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외교협회(CFR)는 이런 이유로 과거 런던, 베이징처럼 파리올림픽 기간 중 오히려 관광객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IOC는 이에 대해 “파리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방송 중계권료 수입 포함 16억 유로(약 2조 400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림픽 개최 성과와 효과를 비용 대비 수입으로만 판단하는 건 재정적, 경제적 측면서 단편적이고 부적절한 접근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 '30대가 사라졌다' 남자배구 대표팀, 한층 젊어진 대표팀 공개
-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연합뉴스우리카드 세터 한태준.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톱클래스 복귀를 노리는 한국 남자 배구가 한층 젊어진 대표팀을 공개했다.대한배구협회는 “지난 12일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남자배구대표팀 감독이 추천한 명단을 심의해 2024 AVC 챌린지컵남자배구대회 대비 강화훈련에 참가할 16명 선수를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대표팀은 30대 선수가 없다. 1995년생으로 만 29세인 정지석이 최고참이다. 2004년생 세터 한태준(우리카드)과 인하대 재학 중인 미들블로커 최준혁도 포함돼있다.세터는 황택의(국군체육부태), 한태준이 선발됐고 리베로는 박경민(현대캐피탈), 김영준(우리카드)가 뽑혔다. 미들블로커는 이상현(우리카드), 김민재(대한항공), 김준우(삼성화재), 최준혁이 이름을 올렸다.윙스파이커는 정지석, 정한용(이하 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허수봉(현대캐피탈), 차지환, 신호진(이상 OK저축은행)이 선발됐다.이탈리아 남자배구 1부리그 베로 발리 몬자와 정식 계약을 맺은 이우진도 이번 대표팀에 뽑혔다.남자 대표팀은 최근 1984년생 젊은 지도자인 라미레스 감독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한 상태다.협회는 “남자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상위입상과 2028 LA올림픽을 출전권 획득을 위해 세대교체를 통한 국제경기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해외에서 훨훨 난 파바·뚜레쥬르…SPC는 회장 구속에 암초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베이커리로 해외 공략에 나서고 있는 CJ푸드빌과 SPC그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CJ푸드빌은 뚜레쥬르의 성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허영인 회장의 구속으로 해외사업 확대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져서다. CJ푸드빌은 미국 내 매장 1000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까지 내세웠지만 SPC그룹은 비상경영 돌입으로 해외사업 적신호가 켜졌다.허영인 SPC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오른쪽)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PC그룹 제공)◇사상 초유의 경영공백...‘해외사업’ 직격타 허 회장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한 혐의로 5일 구속 수감됐다. 앞서 황재복 SPC그룹 대표 역시 같은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됐다. 황 대표에 허 회장까지 구속되면서 사상 초유의 경영공백 상태가 온 것. 앞으로 비상경영체제 돌입이 불가피해졌다.허 회장의 구속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지점은 해외사업이다. 앞서 허 회장은 체포 직전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진출을 마무리 짓고 있었다. 그는 지난달 24일 이탈리아 커피 전문 브랜드 ‘파스쿠찌’의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를 만나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허 회장이 MOU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허 회장 구속으로 추후 이탈리아 진출 협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생겼다. 결정권자의 공백으로 현지 진출 속도가 늦어질 수 있어서다.현재 SPC그룹은 중동 할랄 시장 진출, 미국 공장 건설 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서 착공했던 할랄 인증 공장도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말에는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기업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는 해외 10개국에 5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비즈니스를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룹 총수의 결단이 필수적이다. SPC그룹 역시 공 들여왔던 해외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향후 이탈리아 파스쿠찌사와 MOU를 맺고 약속했던 현지 시장 진출, 지난해 MOU를 맺고 본격적으로 진출해야 할 중동시장 사업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미국 뚜레쥬르 매장 전경 (시진=CJ푸드빌)◇효자 된 ‘뚜레쥬르’...“해외 공략 가속도” 반면 CJ푸드빌은 뚜레쥬르로 해외사업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 7개국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해 2000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J푸드빌은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F&B(식음료) 기업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대비 11.2% 늘어난 84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3.6% 증가한 453억원을 거뒀다. 지난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3년 연속 흑자다. 해외사업이 전체 영업이익의 60%를 벌어들였다. 특히 미국 시장의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해 현지 진출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국내 베이커리 시장 성장 한계 속에서도 해외사업을 통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올해 해외 출점 가속화도 예고했다. 현재 CJ푸드빌은 미국에서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26개 주에서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30년까지 미국 내 매장 1000개를 확보한다는 것이 목표다. 2025년에는 조지아주에 연간 1억개 이상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60여개의 매장이 있는 인도네시아에도 집중 출점한다. 자카르타, 땅그랑, 브까시, 반둥, 발리, 메단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갈 예정이다.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K베이커리의 대표주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14년 ‘빵의 본고장’ 프랑스에 진출하기도 했다. 뚜레쥬르 역시 2004년 미국에 첫 해외 매장을 낸 후 지난해 해외 매장 400호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양사가 해외시장에서 경쟁하며 K베이커리의 위상을 높여 왔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에서는 허 회장 구속으로 K베이커리의 한 축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양사는 미국 등 해외에서 한국형 베이커리 시장을 개척하던 역할을 하던 회사”이라며 “사법 리스크로 파리바게뜨의 해외 확장이 앞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K푸드 열풍이 뜨거운 지금이 해외를 공략할 적기인데 SPC에겐 큰 악재”라고 분석했다.
- 모랄레스 감독 이끌 女배구 VNL 대표팀 명단 확정...15일 소집
-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페르난도 모랄레스 신임 여자대표팀 감독. 사진=대한배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페르난도 모랄레스(42·푸에르토리코)신임 감독과 함께 국제무대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가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를 본격 준비한다.대한배구협회 지난 3일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추천한 명단을 심의해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에 출전할 16명 선수를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 강화훈련에 참가할 엔트리를 보면 세터는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박사랑(페퍼저축은행)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리베로는 김연견(현대건설)과 문정원(한국도로공사) 2명이 선택됐다.미들블로커는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정호영(정관장), 최정민(IBK기업은행) 등 4명이 뽑혔다. 아웃사이드히터는 강소휘(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이소영(정관장),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 등 5명이 선발됐고 아포짓은 김다은(흥국생명), 이선우(정관장)가 발탁됐다.대표팀은 오는 15일 소집된다. 모랄레스 신임 감독이 이끌게 될 대표팀은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에 참가한다.앞서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 18일 모랄레스 젼 푸에르토리코 여자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여자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바 있다. 모랄레스 감독은 대표팀 전임감독으로서 팀을 이끌 예정이다.
- ‘여홍규 데뷔골’ 제주, ‘김진수 퇴장’ 전북에 승... 전북전 5경기 무승 탈출
- 여홍규의 득점 후 제주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김진수(전북)가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전북현대전 무승 고리를 끊어내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제주는 3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5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전북을 2-0으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제주(승점 7)는 최근 리그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2022년 5월 28일 2-0 승리 이후 5경기(1무 4패) 동안 이기지 못했던 전북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반면 전북(승점 3)은 3무 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첫 승 역시 또 미루게 됐다. 제주전 5경기 무패 행진도 마감했다.홈팀 제주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서진수와 헤이스가 나섰고 허리는 김승섭, 김건웅, 이탈로, 여홍규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안태현, 송주훈, 임채민, 김태환이 꾸렸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원정팀 전북도 4-4-2로 맞섰다. 송민규와 이준호가 투톱을 꾸렸고 전병관, 이수빈, 맹성웅, 한교원이 지원했다. 김진수, 정태욱, 박진섭, 최철순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정민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제주 선수단이 4·3 76주기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경기 시작에 앞서 양 팀은 제주 4·3 76주기를 추모하는 묵념을 진행했다. 제주 선수단과 코치진은 희생자의 상징인 동백꽃을 가슴에 달고 경기에 임했다.홈팀 제주가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안태현이 중앙을 파고들며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전북 골키퍼 정민기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21분에는 김승섭을 향한 임채민의 침투 패스가 나왔으나 골키퍼가 뛰쳐나와 쳐냈다.위기를 넘긴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공을 송민규가 머리에 맞혔으나 빗맞았다. 1분 뒤 역습 상황에서 이수빈의 발리슛은 골키퍼 김동준이 잡아냈다.이탈로(제주)와 정태욱(전북)이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여홍규(제주)가 프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주가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서진수를 지나친 공을 문전에 있던 여홍규가 밀어 넣었다. 여홍규의 프로 데뷔골.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으나 원심이 유지됐다.일격을 당한 전북은 전반 34분 전병관과 이준호를 대신해 티아고와 이동준을 교체 투입했다. 이동준이 바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티아고가 헤더로 밀어준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후반전 들어 전북이 공격 기어를 높였다. 제주는 수비를 단단히 하며 역습을 노렸다. 제주가 효율적인 공격 작업을 펼쳤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섭의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9분 전북의 패스 실수를 틈타 김승섭이 다시 한번 골문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살짝 부족했다.전북이 추격 동력을 잃었다. 후반 33분 김진수가 경합 후 넘어지던 김태환을 향해 발을 높게 치켜들었다. 주심은 김진수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전북은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라인 앞에서 수비수에게 막혔다. 1분 뒤 골키퍼와 맞선 티아고의 슈팅도 골대 위로 떴다.후반 추가시간 양 팀의 공방이 불꽃을 튀었다. 이동준이 골키퍼와 맞섰으나 김동준을 넘지 못했다. 김태환의 연속 슈팅은 골대와 골키퍼에게 차례로 막혔다. 제주 김재민의 슈팅은 골키퍼 정민기 발끝에 걸렸다.결국 제주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막판 골키퍼의 긴 킥을 진성욱이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 ‘2골+슬릭백’ 김천 이중민, K리그1 4R MVP... K2는 안양 마테우스
- 김천상무 이중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득점과 세리머니 모두 잡은 김천상무 이중민이 K리그1 라운드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하나은행 K리그1, 2 2024 라운드 MVP로 김천 이중민과 FC안양 마테우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먼저 이중민은 지난달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김천의 4-1 대승을 이끌었다.이중민은 전반 22분 골키퍼의 선방 이후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김진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이중민이 K리그에서 2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중민은 이날 첫 골을 넣은 후 ‘슬릭백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 대구FC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광주가 전반 24분 데뷔전을 른 2004년생 문민서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이후 전반 종료 직전 대구 요시노가 동점 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에서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던 중 후반 31분 대구가 세징야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승을 거뒀다.K리그1 4라운드 베스트 팀은 포항스틸러스다. 포항은 지난달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2주 연속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포항은 이날 교체 투입된 정재희, 백성동이 모두 후반 추가시간 짜릿한 극장 골을 터뜨리며 3연승에 성공했다.FC안양 마테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2 4라운드 MVP는 안양 마테우스가 차지했다.마테우스는 지난달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서울이랜드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마테우스는 전반 종료 직전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인 골로 만들었고, 후반 31분에는 단레이의 패스를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연맹은 “이날 마테우스는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위협적인 기회를 끊임없이 만들어냈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K리그2 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지난달 30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충북청주의 시즌 첫 ‘충청 더비’다.이날 경기는 전반 30분 충남아산 이학민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32분 충북청주 홍원진이 동점 골을 넣으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 후반전에는 후반 17분과 28분 충남아산 강민규가 2골을 넣었고, 후반 종료 직전 황기욱이 한 골을 더하며 충남아산의 4-1 대승으로 끝났다. 승리 팀 충남아산은 K리그2 4라운드 베스트팀에도 선정됐다.[하나은행 K리그1 2024 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이중민(김천)베스트 팀: 포항베스트 매치: 광주(1) vs (2)대구베스트11FW: 정치인(김천), 이중민(김천), 에드가(대구)MF: 제르소(인천), 요시노(대구), 김진규(김천), 정재희(포항)DF: 김봉수(김천), 요니치(인천), 김진혁(대구)GK: 황인재(포항)[하나은행 K리그2 2024 4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마테우스(안양)베스트 팀: 충남아산베스트 매치: 충남아산(4) vs (1)충북청주베스트11FW: 페신(부산), 강민규(충남아산), 로페즈(부산)MF: 이준상(성남), 황기욱(충남아산), 마테우스(안양), 정희웅(부천)DF: 이창용(안양), 닐손주니어(부천), 이한도(부산)GK: 구상민(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