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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볼 전도사 된 목원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학생들
  • 피클볼 전도사 된 목원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학생들
  • 목원대 체육관 피클볼 코트에서 정희성 교수(오른쪽)와 시민이 경기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운동지도 봉사를 통해 대전지역 ‘피클볼(pickleball)’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피클볼은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배우기 쉬워 다른 스포츠에 비해 연령과 신체조건 등의 제약을 덜 받는 신종 구기 종목이다. 목원대에 따르면 스포츠건강관리학과는 매주 수요일 오후 목원대 체육관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피클볼과 근력운동 지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클볼은 1965년 미국에서 시작돼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다. 국내에서는 대한피클볼협회, 각 지역 협회,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하는 추세다.피클볼은 테니스와 탁구, 배드민턴을 융합한 형태의 운동으로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공과 라켓을 이용한 스포츠다. 배드민턴 코트 면적(가로 6.1m, 세로 13.4m)에 테니스 네트 높이(91㎝)와 비슷한 그물을 설치한 경기장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경기는 탁구채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1.5배 정도 큰 라켓(패들)을 들고 구멍이 송송 뚫린 플라스틱 재질의 공을 쳐서 상대방 코트로 넘기는 식으로 진행한다. 경기 방식은 탁구처럼 11점을 먼저 내는 쪽이 승리한다. 서브는 언더핸드(올려치기)로 넣어야 하며 네트 근처에서 발리(공이 바닥에 튀기기 전 상대 코트로 쳐서 넘기는 것)를 할 수 없는 논발리존(Non-Volley Zone) 규칙이 있는 것이 피클볼만의 특징이다.목원대의 피클볼 봉사활동에는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정희성 교수와 대전 서구 대학생 행복나눔봉사단 소속 스포츠건강관리학과 학생 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2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목원대 체육관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피클볼 기초를 지도하며, 연습을 돕고 있다. 피클볼 봉사는 대한피클볼협회에서 교육이사를 맡고 있는 정희성 교수가 올해 초 시작했다. 당시 전국적으로 피클볼 동호회가 확산하고 있었지만 대전은 전무한 상황이었다. 일부 대전시민이 정희성 교수에게 피클볼을 배울 수 있는지 문의했고, 정희성 교수는 대학과 의논해 스포츠건강관리학과 학생들과 운동지도 봉사로 지역사회 주민에게 건강하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피클볼 전파를 계획했다.지난 10개월간 스포츠건강관리학과에서 진행한 피클볼 교육을 거친 대전시민은 100명이 넘는다. 현재 대전에는 목원대 스포츠건강관리학과의 봉사를 기반으로 대전피클볼동호회, 유성피클볼협회, 대전법원피클볼동호회 등 150여명의 피클볼 동호인이 발생했다. 대전지역 초·중·고교 체육교사 등도 목원대에서 피클볼을 배운 뒤 체육활동 시간에 피클볼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희성 교수는 “목원대 이희학 총장, 서철모 서구청장 등으로부터 시설과 물품을 지원받아 학생들과 함께 대전시민을 위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스포츠건강관리학과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07 I 박진환 기자
‘늑대군단 선봉’ 황희찬, 골대 강타+리그 7호 골로 평점 8.2점... 양 팀 통틀어 세 번째
  • ‘늑대군단 선봉’ 황희찬, 골대 강타+리그 7호 골로 평점 8.2점... 양 팀 통틀어 세 번째
  •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득점 후 전매특허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황희찬과 게리 오닐 감독이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패배에도 빛났다.울버햄프턴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에 2-3으로 졌다. 연승에 실패한 울버햄프턴(승점 15)은 12위에 머물렀다울버햄프턴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끌려갔다. 안토니 로빈슨에게 측면이 뚫리더니 알렉스 이워비에게 선제 실점했다.이어진 풀럼의 공세를 막아낸 울버햄프턴은 반격에 나섰다. 선봉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속도로 상대 수비수 두 명과의 경쟁을 이겨냈다. 이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황희찬의 슈팅으로 분위기는 바꾼 울버햄프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2분 장리크너 벨레가르드의 크로스를 마테우스 쿠냐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울버햄턴은 후반전 다시 리드를 내줬다. 후반 14분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윌리안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위기에 빠진 울버햄프턴에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0분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머리로 공을 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VAR 판독 이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황희찬(울버햄프턴)이 페널티킥으로 득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황희찬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정중앙을 시원하게 갈랐다. 리그 7호 골. 득점 부문 공동 5위에 오르며 공동 3위인 손흥민(8골·토트넘 홋스퍼)을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또 공식 대회 8골 2도움으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에도 성공했다.아쉽게도 황희찬의 활약이 승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윌리안이 다시 키커로 나서 득점하며 난타전의 승자가 됐다.울버햄프턴은 경기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해 파상공세를 가했다. 이때 황희찬이 흘러나온 공을 가슴으로 잡고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뜨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69%, 페널티킥 획득 1회, 회복 7회, 지상 공 경합 승률 60%(3/5), 피파울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8.2점이었다. 울버햄프턴 선수 중엔 가장 높았다.
2023.11.28 I 허윤수 기자
‘골대 강타+PK 획득+득점’ 황희찬 종횡무진에도 울버햄프턴, 풀럼에 극장 패배
  • ‘골대 강타+PK 획득+득점’ 황희찬 종횡무진에도 울버햄프턴, 풀럼에 극장 패배
  •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황희찬(울버햄프턴)이 동료들과 득점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종횡무진 맹활약했지만 팀은 아쉽게 패했다.울버햄프턴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럼에 2-3으로 졌다.연승에 실패한 울버햄프턴(승점 15)은 12위에 머물렀다. 풀럼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사슬을 끊어내며 14위로 뛰어올랐다.풀럼이 경기 시작 7분 만에 균형을 깼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안토니 로빈슨이 문전으로 내준 공을 알렉스 이워비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이후 풀럼의 공세를 막아낸 울버햄프턴이 반격에 나섰다. 선봉은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전반 13분 역습에 나섰다. 폭발적인 속도를 앞세워 상대 수비수 두 명과의 경합을 이겨냈다. 이어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렸다.황희찬의 슈팅으로 분위기는 바꾼 울버햄프턴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2분 장리크너 벨레가르드의 크로스를 마테우스 쿠냐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후반전 다시 앞서간 건 풀럼이었다. 후반 14분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윌리안이 차분하게 득점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위기에 빠진 울버햄프턴에 황희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0분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머리로 공을 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VAR 판독 이후에도 원심이 유지됐다.황희찬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문 정중앙을 시원하게 갈랐다. 리그 7호 골. 득점 부문 공동 5위에 오르며 공동 3위인 손흥민(8골·토트넘 홋스퍼)을 한 골 차로 추격했다. 또 공식 대회 8골 2도움으로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에도 성공했다.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던 울버햄프턴이 다시 페널티킥에 울었다. 후반 추가시간 또다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번에도 윌리안이 성공하며 3-2로 앞서갔다.울버햄프턴은 경기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해 파상공세를 가했다. 이때 황희찬이 흘러나온 공을 가슴으로 잡고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뜨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2023.11.28 I 허윤수 기자
‘신상은 환상 발리+이창근 선방 쇼’ 대전, 제주 원정서 2-0 승... ‘파이널 돌입 후 첫 승’
  • ‘신상은 환상 발리+이창근 선방 쇼’ 대전, 제주 원정서 2-0 승... ‘파이널 돌입 후 첫 승’
  • 대전하나시티즌이 득점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원정에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제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대전은 25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2-0으로 따돌렸다.이날 승리로 대전(승점 50)은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8위를 지켰다. 반면 제주(승점 40)는 파이널 라운드 돌입 후 첫 패배와 함께 홈 최종전을 마쳤다.제주는 4-4-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 서진수, 한종무가 나섰고 허리에는 권순호, 최영준, 김봉수, 조나탄 링이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정운,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가 꾸렸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대전은 3-5-2 대형으로 맞섰다. 티아고, 유강현이 투톱을 이뤘고 이현식, 이동원 김영욱이 중원을 지켰다. 강윤성과 오재석이 측면에 자리했고 임유석, 김민덕, 김현우가 백스리를 구축했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원정팀 대전이었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강윤성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오재석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를 때렸다. 대전의 공세는 계속됐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이동원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대전이 계속해서 제주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33분 이현식의 전진 패스를 받은 유강현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동준 골키퍼가 빠르게 나와 각을 좁혔다. 전반 막판 티아고의 헤더도 빗맞았다.양 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방을 주고받았다. 후반 1분 역습 상황에서 유강현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살짝 빗나갔다. 제주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헤이스의 낮은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결됐으나 서진수가 발에 맞히지 못했다. 다시 서진수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1분 뒤엔 개인 기량으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슈팅했으나 위로 떴다.제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13분 제주가 유기적인 플레이로 대전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다. 서진수의 크로스가 문전 혼전으로 이어졌다. 헤이스가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헤이스의 두 번째 슈팅도 이창근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제주가 다시 득점과 가까워졌다. 후반 30분 임창우의 크로스를 처리하기 위해 이창근 골키퍼가 뛰쳐나왔다. 유리 조나탄이 한발 앞선 터치로 골키퍼를 제쳤다. 하지만 정확한 슈팅이 되기엔 각이 없었다.제주의 공세에 맞선 대전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 쇼가 계속됐다. 후반 37분 김봉수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이창근이 막아냈다. 이어진 크로스를 헤이스가 문전에서 발에 갖다 댔으나 이창근이 또다시 걷어냈다.연거푸 위기를 버텨낸 대전이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39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티아고가 잘 잡아뒀다. 신상은이 벼락같은 발리슛으로 제주 골망을 출렁였다.대전이 공격에 무게를 실은 제주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후반 추가시간 유강현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쇄도하던 김인균이 예리한 슈팅으로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를 자축했다.
2023.11.25 I 허윤수 기자
 킨텍스·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와 업무협약 외 ·
  • [마이스 브리프] 킨텍스·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와 업무협약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독자들에게 업계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왼쪽)와 아이린 챈 아시아월드엑스포 사장 (사진=킨텍스)◇킨텍스,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와 업무협약경기 고양 킨텍스(KINTEX)가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AsiaWorld-Expo) 전시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사가 개최하는 전시컨벤션 행사의 공동 홍보·마케팅, 신규 행사 유치, 직원 교육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킨텍스가 직접 주최하는 전시·박람회의 홍콩 개최도 추진한다. 2005년 첵랍콕 섬 국제공항 인근에 들어선 아시아월드엑스포는 7만㎡ 규모 전시장과 회의시설을 갖춘 마이스 전문 시설이다. 전체 시설은 홍콩전시컨벤션센터(8만3000㎡)보다 작지만, 최대 수용 인원 1만4000명의 실내 공연장(아레나)과 한번에 5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회의장 등 홍콩 내 가장 큰 규모의 공연·회의시설을 갖췄다.◇인천시,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 유치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한국약학대학생연합이 내년 8월 열리는 제69차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IPSF World Congress) 유치에 성공했다. 전 세계 약학대학생과 졸업 4년 이내 약사 500여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를 국내 도시가 유치하기는 인천이 최초다. 인천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8차 총회에서 멕시코와 이란,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차기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약학대학생연합은 194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매년 전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세계총회를 연다. 한국이 총회 의장을 맡는 제69차 세계총회는 내년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지난 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8차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 (사진=인천관광공사)◇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DDP서 25일까지 2023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가 24일과 25일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하는 국내 유일한 관광기념품 전문 박람회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박람회엔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상작을 비롯해 전국 100여개 기업에서 공예품, 가공식품, 생활·문구·미용용품 등 다양한 품목의 최신 관광기념품을 선보인다. 조선 팔도 머스트 바이 아이템, K푸드 음식관광 기념품 등 특별관과 공모전 수상작 반짝매장, 약과 아이스크림 샌드와 곶감라떼 등을 맛볼 수 있는 식음료관, 한복체험관, 크리스마스 사진관, K미용 체험관 등도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2023.11.24 I 이선우 기자
MLB 출신 스몰츠, 챔피언스투어 Q스쿨 최종전 진출..최호성 28일 도전
  • MLB 출신 스몰츠, 챔피언스투어 Q스쿨 최종전 진출..최호성 28일 도전
  • 존 스몰츠.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존 스몰츠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퀄리파잉 스쿨(이하 Q스쿨)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사이영상 수상자인 스몰츠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발리코의 벅혼 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Q스쿨 1차 예선에서 4라운드 합계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14위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이날 예선을 통해 18명이 최종 예선 출전권을 받았다.스몰츠가 PGA 챔피언스투어 Q스쿨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앞서 세 차례 출전한 대회에선 공동 54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적이 없었다.애틀랜타 브레이브의 에이스로 활동하며 통산 213승을 거둔 스몰츠의 골프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2015년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는 여러 차례 프로 대회에 나와 실력을 뽐냈다. 2018년 US시니어오픈 출전 자격을 따내면서 그의 골프실력이 세상에 알려졌고, 이후로도 9차례나 챔피언스 투어 대회에 나와 프로급 실력을 선보였다. 상금도 1만3028달러 획득했다. 애틀랜타 지역 호크스 리지 골프클럽에선 핸디캡 1.6을 기록했을 정도다.2021년 이후로는 PGA 투어 대회엔 나오지 않았으나 2020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챔피언스 아마추어 부문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다.PGA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다. Q스쿨 최종 예선은 오는 12월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다. 상위 5위 안에 들어야 2024시즌 출전권을 받는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최호성(50)은 2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보바 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1차 예선에 참가해 챔피언스 투어 도전을 시작한다.
2023.11.24 I 주영로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거래정지 이전까지 주가 흐름 양호 전망-신한
  • 셀트리온헬스케어, 거래정지 이전까지 주가 흐름 양호 전망-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매분기 성장성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합병과 직판의 시너지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거래정지 시점 이전까지는 편안한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로온헬스케어의 23일 종가는 7만6400원이다.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증명했다”며 “직판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476억원, 5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0.3% 감소했다.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감소했다. 그는 “예상 단가 대비 실제단가가 높아 추가 정산이 진행되었음에 기인한다”고 짚었다. 전 품목에 걸친 매출 상승 추세를 확인, 고마진 제품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대표적인 고마진 시밀러 제품인 램시마SC는 23년 1분기 13%의 매출 내 비중에서 3분기 16%까지 성장했다”며 “램시마IV의 점유율도 동반 상승했다는 점에서 카니발리제이션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파트너사 판매 체제에서 완전 직판 체제로 전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법인 인원은 90명 정도로 파악된다. 연내 100명, 궁극적으로 300명 정도의 인원을 확보하는 목표로 충원 중이다. 그는 “합병 완료 이후 매입원가 제약이 없어지는 강점을 활용해 공격적인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램시마SC의 미국 출시가 내년에 예정된 점은 시너지가 가능한 부분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유럽에서 쌓인 실제 처방 데이터를 활용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할 것이 기대된다”며 “또한 신약이라는 점에서 높은 약가가 예상되기에 통합 법인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월18일부터 2024년 1월11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2023년 12월28일 양사가 합병되고, 내년 1월12일 통합 셀트리온이 신주 상장되는 일정이다.그는 “거래정지 시점 이전까지는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요인은 부재하다”고 말했다.
2023.11.24 I 양지윤 기자
한중정상회담 끝내 불발…APEC 회의 전 3분 환담에 만족
  • 한중정상회담 끝내 불발…APEC 회의 전 3분 환담에 만족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최대 관심을 모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정상회담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한중 관계 회복의 상징적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회담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연내로 예정된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중이 계속 물밑 조율해왔던 윤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담은 이번 APEC 기간에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한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년 만에 대면했지만, 지난 16일(현지시간) APEC 첫 세션 시작 전 3분가량 악수한 뒤 담소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두 정상 모두 일정이 빠듯했고 특히 6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시 주석 일정 조율이 여의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PEC 기간 중 대부분의 일정을 미중정상회담에 할애했다는 얘기다. 윤 대통령이 “이번 APEC 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자, 시 주석은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 이를 위해 한중이 서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한다.또 윤 대통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한덕수 총리를 잘 맞아주고 환대해줘 감사하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멋진 회담을 했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에는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 주석과 별도의 회담 가능성이 점쳐졌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 브리핑에서 “(출국 전까지) 내일 하루 일정이 남아 있는데 한중정상회담은 논의 중”이라며 “그러나 양국 정상 일정이 지금 빽빽한 관계로 실제로 이뤄질지 장담 못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 주석이 미일 정상과는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했는데 한중정상회담은 왜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은 우선 미국과 회담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 뒤 가용시간에 어떤 나라와 얼마나 컴팩트하게 회담하고 돌아갈지를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래서 미국 이후 일본과 짧은 회담을 했고 한중정상회담이 성사될지는 별개 문제”라며 “양국이 전략적 판단을 통해 회담하고 돌아가는 것이 좋을지 판단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한중정상회담이 불발된 것을 두고 그간 소원했던 한중 관계가 한미일 밀착 속에서 여전히 원활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공고한 한미일 결속을 자산으로 한중 관계까지 개선하려던 전략이 이번에는 성사되기 어려웠던 셈이다. 결국 한중정상회담은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중 정상회의는 오는 26일 열릴 3개국 외교장관회의에서 정할 예정이다.
2023.11.19 I 박태진 기자
바이든 "덕분에 임무 수행 짐 덜어" 尹 "한미일 협력 긍정적"(종합)
  • 바이든 "덕분에 임무 수행 짐 덜어" 尹 "한미일 협력 긍정적"(종합)
  • [샌프란시스코=박태진 기자·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찾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일 정상들과 별도 회동을 진행했다. 아울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열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 있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덕분에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APEC 회의와는 별개로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이후 비공개로 약 10분 간 대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윤 대통령은 비공개 대화에서 “한미일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안보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나의) 철학과 믿음을 미국, 일본 정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함구했다.해당 관계자는 한미일 3자 회동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한미일 정상간에는 공통으로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구축한 3국 포괄적 협력체계가 결국 성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3국간 고위급 대화채널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만족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이어 “암묵적으로 3국 정상이 공감하고 있는 사실은 안보와 경제협력이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이라며 “첨단 기술 협력을 할 파트너는 군사적으로, 그리고 정치 시스템, 이념과 가치에 있어서 100% 가까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런 관계가 한미일이라고 3국 정상이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윤 대통령은 또한 이날 시 주석과도 짧게 만났다. 김 차장은 “(APEC 정상회의) 세션 1이 시작하기 전에 시 주석을 만나 약 3~4분 간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대통령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덕담을 주고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전 두 분이 만났는데, 지난해 11월 발리 G20 이후 1년 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덕담이 오고 간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계기 한 총리를 잘 맞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멋진 회담을 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APEC 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네자, 시 주석은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 이를 위해 한중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정상회담이 현재 논의 중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내일 하루 일정이 아직 남았는데 한중정상회담은 논의 중”이라면서도 “양국 일정이 지금 빡빡한 관계로 떠나기 전까지 이뤄질지 장담 못한다”고 말했다.한미일 3개국 정상 중 우리나라만 중국과 회담이 확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용한 시간은 제한돼 있고 중국은 우선 미국 회담에 에너지를 집중한 뒤에 가용한 시간에 어떤 나라와 얼마나 회담을 나눌지 판단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미국과 그 이후에 일본과의 회담이 짧은 시간 가졌고, 한중회담 성사와 별개로 양국 전략적 성격에 따라 (여기서) 하고 가는 게 좋은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페루, 일본, 칠레, 베트남 등과 연달아 정상회담을 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연이은 회담에서 각국 정상들과 러·북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규범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적 협력에 대처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 요청도 나섰다.
2023.11.17 I 권오석 기자
대통령실 “APEC계기 한중정상회담 장담 못하지만 논의 중”
  • 대통령실 “APEC계기 한중정상회담 장담 못하지만 논의 중”
  •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1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PEC 세션 I 초청국과의 비공식 대화 및 업무 오찬에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마련된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별도의 한중 정상회담이 잡혔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일 하루 일정이 아직 남았는데 한중정상회담은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양국 일정이 지금 빡빡한 관계로 떠나기 전까지 이뤄질지 장담 못한다”고 했다.한미일 3개국 정상 중 우리나라만 중국과 회담이 확정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용한 시간은 제한돼 있고 중국은 우선 미국 회담에 에너지를 집중한 뒤에 가용한 시간에 어떤 나라와 얼마나 회담을 나눌지 판단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미국과 그 이후에 일본과의 회담이 짧은 시간 가졌고, 한중회담 성사와 별개로 양국 전략적 성격에 따라 (여기서) 하고 가는 게 좋은지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오전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전 만나 덕담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오늘 오전 두 분이 만났는데, 작년 11월 발리 G20 이후 1년 만에 만나서 반갑다는 덕담이 오고 간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계기 한 총리를 잘 맞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멋진 회담을 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이번 APEC 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네자, 시 주석은 “좋은 성과를 확신한다. 이를 위해 한중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1.17 I 박태진 기자
‘3경기 15골’ 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화력 자랑하며 대승... 월드컵 예선 첫 승
  • ‘3경기 15골’ 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화력 자랑하며 대승... 월드컵 예선 첫 승
  • 한국 선수단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이 전매 특허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가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며 월드컵 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안방 경기에서 싱가포르(155위)를 5-0으로 크게 이겼다.싱가포르를 제압한 한국은 월드컵 예선 첫 승을 챙겼다. 또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15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공수 균형을 자랑했다.싱가포르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2승 3무 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1970년 8월부터 싱가포르전 53년이자 15경기 연속 무패(14승 1무)를 기록했다. 연승으로만 따지면 1975년 12월부터 10연승이다.한국은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이 자리했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황인범이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꼈다.싱가포르 귀화 선수인 송의영은 투톱으로 나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이른 시간 선제골을 노리는 한국이 초반부터 싱가포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9분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한국이 리드를 잡는 듯했다. 전반 22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떨궜다. 이를 이재성이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한국이 연거푸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이강인의 오른발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5분 뒤엔 이기제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경합했다. 떨어지는 공을 조규성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조규성(미트윌란)이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조규성(미트윌란)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희찬(울버햄프턴)이 추가 골을 넣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나려는 찰나 한국이 싱가포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4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뒷공간으로 침투한 조규성이 밀어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여유가 생긴 한국이 후반전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4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치며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조규성이 올려준 공을 황희찬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싱가포르도 반격했다. 후반 9분 송의영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한국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황의조(노리치)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의조(노리치)가 네 번째 골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세를 탄 한국이 연거푸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8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전매특허 인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22분에는 설영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교체 투입된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깔끔하게 성공했다.한국의 득점 행진에 이강인도 가세했다. 후반 40분 상대가 걷어낸 공을 잘 잡아놓은 뒤 시원한 슈팅으로 싱가포르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후 한국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첫 경기 대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2023.11.16 I 허윤수 기자
‘답답했던 흐름 조규성이 깼다’ 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1-0 앞선 채 전반 마쳐
  • ‘답답했던 흐름 조규성이 깼다’ 클린스만호, 싱가포르에 1-0 앞선 채 전반 마쳐
  • 조규성(미트윌란)이 선제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토트넘)이 싱가포르 수비수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클린스만호가 싱가포르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안방 경기에서 싱가포르(155위)에 1-0으로 앞선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한국은 4-1-4-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이 자리했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황인범이 수비 라인을 보호했고 수비진은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가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바브)가 꼈다.싱가포르 귀화 선수인 송의영은 투톱으로 나서 한국 골문을 겨냥했다.이른 시간 선제골을 노리는 한국이 초반부터 싱가포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전반 9분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17분 황인범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보냈다. 싱가포르 골키퍼가 골대를 비우고 뛰쳐나와 머리로 걷어냈다. 한국이 리드를 잡는 듯했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이 선제골 후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 22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머리로 떨궜다. 이를 이재성이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3분 뒤 골문을 향한 손흥민의 크로스도 골키퍼에게 막혔다.한국이 연거푸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이강인의 오른발 크로스를 쇄도하던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5분 뒤엔 이기제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경합했다. 떨어지는 공을 조규성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한국은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나려는 찰나 싱가포르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5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뒷공간으로 침투한 조규성이 밀어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한국은 리드와 함께 전반전을 마쳤다.
2023.11.16 I 허윤수 기자
재선 노리는 바이든, 경제 절실한 시진핑…1년만에 만났다
  • 재선 노리는 바이든, 경제 절실한 시진핑…1년만에 만났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패권 경쟁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론 꾸준히 대화의 손짓을 보내던 미·중 정상이 1년여만에 다시 만났다. 미국 내 정치적 입지를 다지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도와 경제 회복을 위해 미국과 관계 개선이 필요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도가 맞아떨어졌다. 양국은 군사 대화를 재개하는 소통의 물꼬를 텄지만 대만 문제나 수출 제한 같은 첨예한 사안은 입장차를 확인하는 선에 그쳤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파이롤리 에스테이트 앞에서 만나 회담하기 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이후 처음이다.올해 2월 정찰 풍선 사태를 계기로 크게 악화했던 미·중 관계는 이후 수차례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며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에 미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 주석이 약 6년만에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됐다.바이든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는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시 주석도 “미·중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면 안 된다”고 화답했다.4시간 가량의 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은 군사 대화를 재개하고 마약 ‘펜타닐’ 원료를 차단하기로 합의했다.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실무 그룹을 열고 교육·항공 등 인적·물적 교류도 확대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소통으로 돌아왔고 직접 전화를 주고 받는 데 동의했다”며 “일부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자평했다.시 주석도 이날 저녁 APEC 관련 만찬 행사에 참석해 “중국은 결코 패권을 추구하지 않고 미국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며 “미국의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있다”고 전향적인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민감한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서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대만이 미·중 관계에서 가장 크고 위험한 문제라고 지목하며 “미국은 중국과 대만의 평화로운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무역 문제와 관련해서도 시 주석이 미국의 제재 해제를 요청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행선을 나타냈다.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얻은 것은 많지 않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고 시 주석은 글로벌 기업들과 소통의 기회를 얻는 등 각자 소기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 막판에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다시 칭하면서 후폭풍이 일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측은 “매우 잘못된 수사로 무책임한 정치적 조작”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2023.11.16 I 이명철 기자
‘적장도 놀랐다’ 변성환 감독, “프랑스 감독이 한국 정말 좋은 팀이라더라”
  • ‘적장도 놀랐다’ 변성환 감독, “프랑스 감독이 한국 정말 좋은 팀이라더라”
  • 프랑스전에 패배한 선수단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변성환 감독이 3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또다시 첫 승에 실패한 변성환호가 상대도 인정한 기량으로 기적을 꿈꾼다.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0-1로 졌다.미국과의 1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한국(승점 0)은 조 3위에 머물렀다. 프랑스, 미국(이상 승점 6)과의 격차가 벌어지며 조 3위가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이번 대회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을 형성한다. 현재 한국은 각 조 3위 6개 팀 중 6위에 머물러 있다. 부르키나파소와의 3차전을 승리한 뒤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한국은 이른 시간 내준 선제 실점에 발목 잡혔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프랑스가 약속된 플레이를 펼쳤다. 낮게 뒤로 내준 공을 마티스 아무구가 절묘한 궤적으로 골망을 갈랐다.한국은 후반전 들어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프랑스를 압박했다. 특히 후반 12분에는 진태호(전북 U-18)의 발리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미국전에 이어 세 번째 골대 강타였다.경기 후 변 감독은 “전반전에 이른 실점을 하고 경직되면서 사소한 실수가 많아 힘든 경기를 했다”며 “다행히 후반전에는 실수를 줄이고 우리가 계획한대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주도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그는 “우리 선수들이 강팀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했다는 점은 칭찬하고 싶다”라고 박수를 보냈다.거듭된 골대 불운에는 “두 경기에서 세 번이나 골대를 맞혔는데 다음 경기에는 우리 팀에 운이 좀 따랐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2패를 안고 조별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둔 한국에 필요한 건 승리다. 부르키나파소를 무조건 이긴 뒤 다른 조 3위 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프랑스 감독이 우리가 정말 좋은 팀이라고 했다”며 “남은 경기에서 기회가 있으니 꼭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라고 적장과 나눈 대화를 밝혔다.“내 생각도 같다”고 말한 변 감독은 “부르키나파소전에서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2023.11.16 I 허윤수 기자
美·中, 군사 대화·마약 차단 합의…대만 문제는 시각차(종합)
  • 美·中, 군사 대화·마약 차단 합의…대만 문제는 시각차(종합)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중 정상이 양국간 군사 대화를 재개하고 펜타닐 등 마약 원료를 차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냉각됐던 양국간 관계도 개선의 물꼬를 트게 됐다는 평가다. 다만 양국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대만 문제에 대해선 서로가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제한에 대해서도 별다른 완화 조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미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양한 양자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차이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미·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이후 1년여만에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우드사이드에서 만났으며 4시간 가량 회담을 진행했다.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도자 대 지도자로서 오해 없이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서로 이익에 부합하면 전 세계에서 함께 일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매우 다른 나라지만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고 미·중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미국 고위당국자는 정상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에서 “중국이 펜타닐 원료를 만드는 특정 화학 회사를 직접 추적하기로 했다”며 합의 사실을 전했다.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양국간 군사 대화 제도화를 요청했고 중국은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군 고위급 통신과 국방부 실무회담이 다시 시작하게 됐다.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미 정부에 따르면 무기에 AI 사용을 막는 방안에 대해 양측은 아직 특정 선언이나 프레임 워크에 대한 준비가 돼 있지 않아 더 진지한 상호 작용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에서 회담을 마친 후 주변을 걷고 있다. (사진=AFP)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에 대해 더 큰 확전을 하지 않도록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미 이란과 관련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답했다.대만 문제나 양국간 기술 경쟁에 대해서는 합의에 도달하기보다는 서로 입장차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시 주석은 회담에서 대만이 미·중 관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위험한 문제라고 지목했다. 그는 “향후 몇 년간 중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 계획은 없다”며 “미국은 대만의 무장을 중단하고 중국과 대만의 평화로운 통일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미 고위당국자는 이러한 발언이 앞으로 대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을 바꾸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무역 문제와 관련해서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이 일방적인 제재를 해제하고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도 요청했다.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미국은 군사용으로 전용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시 주석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부대 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써밋에 참석해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게 된다.
2023.11.16 I 이명철 기자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종료 “솔직하고 건설적 논의”
  •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종료 “솔직하고 건설적 논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년여만에 만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종료됐다. 이들은 이번 회담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부터 펜타닐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추정된다.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만나 함께 걷고 있다. (사진=AFP)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이 마무리됐다”고 공식 확인했다.미·중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에 시작해 4시간 가량 진행됐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이후 1년여만에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양국이) 오해 없이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시 주석도 “중국과 미국은 매우 다른 나라이지만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미·중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이번 회담에서는 미중 양자 관계 현안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백악관은 회담 도중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다양한 양자 및 글로벌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차이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23.11.16 I 이명철 기자
1년만에 만난 미중 정상…"경쟁,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종합)
  • 1년만에 만난 미중 정상…"경쟁,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중 정상이 15일(현지시간) 1년 만에 만나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갈수록 격화하는 미중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자는 데 양국 정상은 입을 모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AFP)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 위치한 사유지 ‘파이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회동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이후 1년 만이다. 시 주석 방미(訪美)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이다.바이든 대통령의 양옆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배석했고, 시 주석의 옆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자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지도자 대 지도자로서 오해 없이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의 대화를 소중히 여긴다”며 “경쟁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하고, 서로 이익에 부합하면 전 세계에서 함께 일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시 주석은 “지구는 두 강대국 모두에게 충분히 크다. 중국과 미국은 매우 다른 나라이지만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미중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면 안 된다”고 화답했다.양 정상은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바이든은 부통령 시절 당시 시 부주석을 만난 것을 언급하며 “우리는 매우 많은 시간을 함께했다”며 “우리는 오랜 시간 서로를 알아 왔다. 모든 문제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미국은 항상 솔직했다”고 말했다.이에 시 주석은 “내가 부주석이었던 당시 우리가 중국에서 만났던 때를 생각한다”며 “1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의 소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화답했다.두 정상은 인사를 겸한 친교의 시간을 거쳐 약 4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미중 양자 관계 현안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관계를 안정된 기반 위에 올려놓길 기대하고 있다. 이스라엘-하마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두개의 전쟁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또 다른 위기가 폭발하는 것을 막는 게 중요하다. 물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그간 쌓여왔던 미중 갈등이 단 한번에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갈등으로 비화될 수 있는 오해를 피하고 군사 통신 채널을 복원 및 마약 밀매 억제 합의를 최우선 목표로 주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위기가 닥쳤을 때 서로 전화하고 대화할 수 있고, 양국간 군대가 여전히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양측은 공동성명 없이 각자 회담 결과를 담은 대언론 발표문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1년여만에 대좌한 미중 정상 (사진=AFP
2023.11.16 I 김상윤 기자
미중 정상회담 시작…"미중 충돌 감당 못할 결과 낳을 것"(상보)
  • 미중 정상회담 시작…"미중 충돌 감당 못할 결과 낳을 것"(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중 정상이 15일(현지시간) 1년 만에 만나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갈수록 격화하는 미중 경쟁이 분쟁으로 비화하는 것을 막자는 데 양국 정상은 입을 모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사유지인 ‘파이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회동을 시작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대면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이후 1년 만이다. 시 주석 방미(訪美)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6년 만이다.바이든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지도자 대 지도자로서 오해 없이 서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의 대화를 소중히 여긴다”며 “우리는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시 주석은 “지구는 두 강대국 모두에게 충분히 크다. 중국과 미국은 매우 다른 나라이지만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며 “서로 등을 돌리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미중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면 안 된다”고 화답했다.두 정상은 인사를 겸한 친교의 시간을 거쳐 약 4시간 동안 회담을 갖고 미중 양자 관계 현안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양측은 공동성명 없이 각자 회담 결과를 담은 대언론 발표문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3.11.16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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