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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공장 다시 돌아간다…“제조업 완만한 회복세”
  • 전세계 공장 다시 돌아간다…“제조업 완만한 회복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기 침체에 빠졌던 중국과 독일의 제조업 체감경기가 확장 국면을 보이는 등 전세계 공장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는 조짐이다. 코로나19, 지정학적 분쟁 등을 이유로 부진했던 세계 경제도 제조업 호조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지난달 28일 중국 장쑤성의 한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JP모건·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의 제조업지수가 50.6을 기록해 지난 2022년 7월(51.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글로벌 제조업지수는 2022년 9월 49.8로 기준인 50을 밑돌면서 부진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1월(50.0) 50을 넘어선 후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지표 개선이 긍정적이다. 독일은 제조업 PMI가 여전히 50을 밑돌고 있지만 3월과 4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2월 국내총생산(GDP)은 전월대비 0.1% 성장했는데 제조업은 1.2% 증가했으며 3월 제조업 PMI(50.3)는 2022년 7월 이후 다시 확장을 나타냈다.중국도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8을 기록해 지난해 9월(50.2) 이후 처음 확장으로 돌아섰다. 블룸버그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수출 강국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영국계 증권사 RBC브루윈돌핀의 자넷 무이 시장 분석 책임자는 “중국, 영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 경제에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다시 확장으로 돌아섰다”며 “경기 회복의 동조화는 글로벌 성장에 좋은 신호”라고 분석했다.올해 상품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게 되면 인도와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무디스는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와 유가 상승, 공급망 차질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제조업이 크게 회복하진 않겠지만 최근 활동 회복을 보면 지속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다만 세계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고 완만한 개선세를 보인다는 관측도 나왔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상품 교역량 증가폭을 2.6%로 이전 전망치(3.3%)보다 낮췄다. WTO는 “지난해 높은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영향이 무역 집약적인 제조 상품 수요에 큰 부담을 줬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실질 가계 소득이 개선되면서 수요는 향후 2년 동안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ING의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인 제임스 나이틀리도 “미국 재고 소진, 유럽 경제 성장 등의 지표는 반등이라기보다는 안정화 단계”라며 “역풍이 당장 완화되지는 않겠지만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있다”고 말했다.
2024.04.14 I 이명철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영역 확장…호주·북미 현지생산 개시
  •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 영역 확장…호주·북미 현지생산 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공급 역량을 강화하며 ‘K푸드 영토 확장’을 가속화 한다.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리뉴얼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이는 현지 생산 김치는 갓 담근 김치에 대한 호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다. 그동안 호주에서는 한국에서 수출된 김치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번 제품 출시로 현지 원재료로 생산된 호주산 김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호주산 김치는400g, 900g 2종으로 출시돼 현지 에스닉 마켓(Ethnic market)에 입점됐다.기존 수출 김치 제품 10종도 리뉴얼했다. CJ제일제당은 김치의 신선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발효 기술력으로 식감을 살리고 최적의 숙성도를 구현해냈다. 리뉴얼 제품은 지난 2월 현지 에스닉 마켓에 입점한 데 이어 이달부터 현지 대표 판매 채널인 울워스 일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오세아니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호주와 더불어 북미에서도 현지 생산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 김치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생산 역량을 갖췄다.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메인스트림 채널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를 미국, 일본, 베트남,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김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 김치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으며, 일본 31%, 유럽 25%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현지 김치 시장에서 62%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안정적 품질의 상온김치를 기반으로 코스트코 등 주요 채널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임희정 CJ제일제당 김치 담당은 “비비고 김치의 인기 요인으로는 특허 받은 유산균과 엄선한 재료를 활용해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맛을 살린 것을 꼽을 수 있다”며 “고수 김치, 100%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김치 등 각 국가별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해 다양한 현지화 제품군을 확보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2024.04.14 I 신수정 기자
"신고 보상금 1억"…대검, 마약범죄 근절 위한 제도개선
  • "신고 보상금 1억"…대검, 마약범죄 근절 위한 제도개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검찰청이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신고 보상금을 최대 1억원까지 대폭 상향하고, 내부 제보자에게 형벌을 감면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14일 대검은 △신고보상금 상향, △내부제보자 형벌감면, △마약거래계좌 지급정지 등의 내용을 담은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사범은 2만7611명으로, 2018년(1만2613명) 대비 5년간 약 120% 급증했고, 2022년(1만8395명)과 비교해도 약 50% 증가했다. 연간 마약 압수량은 2018년 414.6kg에서 2023년 998kg으로 약 2.4배 늘었다. 대검 수사사례에 따르면 △익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크웹 등을 통한 온라인·비대면 마약거래의 일반화 △국제 마약조직의 대량 마약류 밀수범죄 증가 등으로 인해 마약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또 다수인이 점조직 형태로 가담하는 등 범행방법이 고도화·조직화하고 있다. 특히 마약범죄에 대해 사형 선고까지 가능한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비해 우리나라는 처벌 수위도 낮다. 이에 국제 마약조직에게 저위험·고수익의 시장이 되고 있어 최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국제 범죄조직의 마약 밀수가 증가하고 있다. 대검은 “은밀하게 이뤄지는 마약범죄를 신속·실효적으로 수사하기 위해서는 마약 범죄조직의 내부자나 시민의 신고 등 협조가 필요하다”며 “조직적으로 은밀하게 이뤄지는 마약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추가 범죄를 차단 및 예방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료=대검찰청)우선 대검은 신고보상 대상자를 확대하고 보상금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현재 보상금은 범죄가 ‘발각되기 전’ 신고·검거자에게만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등 발각된 이후 중요 정보를 신고하거나 도주 중 범인을 검거한 경우에도 보상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대검은 마약범죄가 발각된 이후 신고·검거자에게 보상금이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또 현재 보상금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의 범위 내에서 지급하고 있다. 마약의 유통가액, 범죄수익의 규모 등에 비춰 보상금액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어 대검은 보상금을 최고 1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대검은 “마약 압수량, 사안 중대성 등을 고려해 1억원을 초과 지급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예산도 지속 증액해 최고 3억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마약조직의 내부제보자에게 형벌을 감면하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마약류 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례법에 ‘마약류범죄 사법협조자에 대한 특례’(제18조의2)를 신설할 예정이다. 마약류 범죄를 범한 자가 수사기관에 자수하거나, 수사·재판절차에서 해당 사건에 관한 다른 사람의 마약류 범죄 또는 불법수익은닉 등 범죄를 규명하는 진술 또는 증언 등을 할 경우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대검은 또 마약거래에 이용된 금융계좌거래를 즉시 정지하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대검은 “마약조직은 SNS 등 광고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시민으로부터 마약 주문을 받고, 금융계좌에 마약대금을 입금하도록 하고 있다”며 “금융계좌는 마약조직에게 매우 중요한 범행수단인 만큼 마약범죄 금융계좌를 즉시 정지하는 제도를 신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마약범죄 관련 제도 도입을 위해 법무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소관부처들과 적극 소통해 관련규정 개정 또는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4.14 I 박정수 기자
'놀토' 6주년, 조혜련·은지원→가비 총출동…역대급 명곡 파티
  • '놀토' 6주년, 조혜련·은지원→가비 총출동…역대급 명곡 파티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라운 토요일’ 6주년 생일파티에 역대급 게스트들이 총출동한다.13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6주년 특집이 계속된다. 지난주 ‘놀토’를 빛내준 보물 게스트 조혜련, 빽가, 은혁, 가비, 연준, 사쿠라와 더불어 이날은 은지원, 곽범이 출격해 풍성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6주년 맞이 스피드 받쓰에 앞서 각 팀 주장으로 호명된 조혜련, 은지원, 빽가, 김동현이 팀원을 뽑는 순서가 마련된다. 사심 가득한 면모로 팀원 구성에 나선 조혜련부터 어리바리 팀장의 선택을 피하려는 멤버들까지 한바탕 소동이 빚어져 폭소를 안긴다.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 이날도 주옥 같은 명곡들로 꽉 채워진 받쓰가 진행된다. 어느새 스피드 받쓰에 적응한 멤버들의 한층 치열해진 스피드 경쟁과 눈치 싸움, 주워먹기가 재미를 더한다.과감한 애드리브와 기세로 존재감을 과시한 조혜련, 게임 경력 40년의 내공으로 버저를 지배한 은지원, 명실상부 ‘놀토’ 1대 보물의 위엄을 보여준 빽가, 콘텐츠 자판기 곽범, 냉혹한 받쓰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생존법을 터득한 연준과 사쿠라 등 보물 같은 게스트들의 무궁무진한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폭주와 견제가 만들어 낸 극적인 받쓰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이 밖에 간식 게임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2대 ‘놀토’ 보물을 찾기 위한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도 인물, 외국어 등 새로운 영역의 고난도 문제들이 등장해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달콤한 간식을 눈 앞에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이다가도 이내 한마음 한 뜻으로 댄스에 몰입, 오로지 ‘놀토’에서만 볼 수 있는 댄스 한마당이 펼쳐진다.모든 것을 춤으로 표현하는 안무 자판기 가비, 키와 사쿠라의 칼각 퍼포먼스, 세기말 댄스로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한 은지원과 은혁, 희극인들의 차별화된 예능감은 오늘 ‘놀토’ 6주년 특집을 통해 모두 공개된다.지난 2018년 첫 방송한 ‘놀라운 토요일’은 시청률과 디지털, 글로벌 팬심까지 사로잡으며 주말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2049남녀 타깃 시청률을 살펴보면 지금까지 방송된 309회차 중 케이블과 종편 기준 총 301회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놀토’ 관련 영상 콘텐츠의 총 누적 조회수는 18억 뷰를 돌파했고, 베트남에 포맷 수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놀토’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
2024.04.13 I 최희재 기자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할리우드 영화 가족 ‘대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 별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영화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으로 할리우드 거장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부인으로 평생 영화 제작 현장을 지키며 여러 다큐멘터리와 영화를 만들어온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이 별세했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왼쪽) 감독과 엘리너 코폴라 감독의 1991년 모습 (사진=AP·뉴시스)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엘레노어 코폴라 감독은 지난 12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엘레노어의 가족은 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러더퍼드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엘레노어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디멘시아 13’(Dementia 13)에서 미술 조감독으로 일하며 프랜시스와 만나 1963년 2월 결혼했다. 두 사람의 첫째 아들인 지안카를로는 아버지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는 배우였고, 둘째 아들인 로만과 막내딸인 소피아도 아버지 영화에 참여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로만은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로, 소피아는 감독이자 프로듀서, 작가, 배우로 각각 성장했다. 엘레노어는 남편의 영화 창작을 돕다가 1979년 ‘지옥의 묵시록’을 시작으로 영화 뒷이야기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베트남전을 그린 ‘지옥의 묵시록’은 필리핀에서 238일간 촬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태풍으로 세트가 파괴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엘레노어는 이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하츠 오브 다크니스’(Hearts of Darkness: A Filmmaker‘s Apocalypse)로 에미상을 받았다. 그는 80세 이후 영화 ‘파리로 가는 길’(Paris Can Wait), ‘사랑을 위하여’(Love is Love is Love) 등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한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뉴욕 이야기를 그린 ‘메갈로폴리스’ 연출을 맡아 지난해 3월 촬영을 마무리했다. ‘메갈로폴리스는’ 약 20여년을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다음 달 열리는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2024.04.13 I 박순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15~19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4월 15~19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4월 15~19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 △15일(월) 08:00 비상경제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상반기 붐업 코리아(장관, 코엑스)15:00 수출품목담당관회의(1차관, 세종청사)△16일(화) 10:00 자동차 부품 수출현장 방문(1차관, 충남 서산)13:00 FTA종합지원센터 현장방문(통상교섭본부장, 무역협회)13:45 늘봄학교 수업(장관, 동대문구)15:00 국민 안전의날 기념식(1차관, 세종)15:20 기업과 함께하는 신진연구자 성장 대화(장관, 한양대)△17일(수) 08:00 산업연합포럼 정책 포럼(1차관, 서울)10:00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상생협약 체결식(1차관, 서울)10:30 원자력발전포럼 성과보고회(2차관, 프레스센터)14:00 방위산업발전협의회(장관, 대한상의)14:00 제1차 신통상 라운드테이블(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8일(목)09:00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10 거제 조선소 현장방문 (장관, 거제 삼성중공업)13:00 거제공고 방문(장관, 거제)14:30 방산기업 수출현장 방문(장관, 사천 KAI)△19일(금) 07:30 도레이 회장 면담(장관, 서울)14:00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세미나(2차관, 의원회관)◇ 보도자료 △15일(월) 06:00 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EPA) 회기간회의10:00 국내 최대 수출상담회, 2024년 상반기 수출 붐업코리아 개막11:00 4월 수출 확고한 우상향 흐름 지속11:00 2024년 3월 ICT 수출입 동향11:00 유망 중견기업 대상 최대 1조원 우대금융 지원△16일(화) 06:00 자동차부품 신시장 개척 확대로 ‘24년 자동차산업 최대 수출실적 달성 도모06:00 미국 보잉사와 협력 고도화 논의11:00 FTA종합지원센터, 수출기업 통상애로해소 종합지원기관으로 확대11:00 아시아지역 우리 기업의 수입규제 애로 점검11:00 제14차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총회 참석11:00 지역기업을 위한 해외인증 순회 설명회12:00 반도체 분야 전문가들과 AI-반도체 이니셔티브 방안 논의13:45 장관, 늘봄학교 일일 교사로 활동15:20 기업과 협력을 통한 신진연구자 성장 대화 △17일(수) 06:00 원자력발전포럼, 국민과 함께하는 성과보고회06:00 우수 바이오기업의 투자유치 지원10:00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추진을 위한 상생협약 체결11:00 IPEF 필라2 공급망 협정 활용방안 논의11:00 자발적 리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수단14:00 방산생태계 혁신으로 방산수출 뒷받침한다△18일(목)06:00 울산 북항 에너지허브에 첫 석유제품 입고06:00 산업부 전직원 산업 현장 속으로10:00 K-조선, LNG운반선 수출 500호 달성11:00 옥동 변전소 고장원인 조사 결과 발표11:00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11:00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통한 對중국 수출 지원14:30 K-방산 수출 200억 목표, 방산기업 수출현장 방문18:00 무역위원회,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산 합판 반덤핑조사 최종판정△19일(금) 06:00 한-일 철강업계, 철강산업 현안 공동대응에 뜻 모아06:00 해양에너지 기술 및 국제표준화 선도
2024.04.13 I 윤종성 기자
티웨이항공, 6개 언어로 SNS 채널 운영..글로벌 고객 공략
  • 티웨이항공, 6개 언어로 SNS 채널 운영..글로벌 고객 공략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6개 언어로 운영하며 해외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이 6개 언어 문화권의 SNS 채널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호주 6개 언어권의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 채널을 운영 중이다.채널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객실승무원의 현지어 기내 방송 △객실승무원의 한국 드럭스토어 추천 제품 소개 △인기 브랜드 협업 경품 이벤트 등 독특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현지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콘텐츠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패션 에디터와 대만인 통·번역가가 직접 경험한 서울의 매력을 소개하는 ‘My Seoul, 나의 서울’ 시리즈가 대표적이다.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일본과 대만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운영 6개월 만에 각각 팔로워 수 1만6000명, 1만9000명을 달성하기도 했다.티웨이항공은 자사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정보 전달은 물론 구독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흡입력 있는 콘텐츠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해외 고객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글로벌 소셜미디어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라며 “현지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티웨이항공과 한국의 매력을 더욱 폭넓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이다원 기자
IPEF 공급망협정, 17일 국내 발효…韓, 6번째 비준국
  • IPEF 공급망협정, 17일 국내 발효…韓, 6번째 비준국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협정이 오는 17일 우리나라에서 정식 발효된다고 12일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뉴스)우리나라는 지난달 18일 IPEF 측에 비준서를 기탁했으며, 협정상 발효 규정에 따라 30일 후인 4월 17일 국내 발효된다. IPEF는 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자국 중심의 경제·통상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주도로 2022년 5월 출범한 다자간 경제협력체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미국의 주요 동맹국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이들 14개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2%, GDP의 40%를 차지한다. 한국과의 교역 규모는 2022년 기준 5792억달러로 우리의 총 교역 규모 대비 39.6% 수준이다.IPEF는 △필라1(무역) △필라2(공급망) △필라3(청정경제) △필라4(공정경제) 등 총 4개의 필라(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분야가 공급망 협정이다. IPEF 공급망협정은 지난 2월 24일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피지, 인도 등에서 먼저 발효됐으며, 이번에 우리나라가 6번째 비준국이 된다. .세계 최초 공급망 분야 다자간 국제 협정인 공급망 협정은 평시에는 공급망 복원력 증진을 위한 투자확대, 물류개선, 공동 연구개발(R&D) 등에 협력한다. 공급망 위기 발생 시에는 즉시 14개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대응네트워크(Crisis Response Network)를 운영하게 된다. 산업부 측은 “IPEF 공급망협정의 발효로 핵심광물 등 주요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공급망 위기 대응능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특정국 의존도가 50% 이상인 품목이 4000개(2022년 기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리튬, 코발트, 흑연 등 핵심광물의 특정국 수입의존도는 80%(2023년 기준)를 상회하는 상황이다.
2024.04.12 I 윤종성 기자
태권도원, 스포츠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베트남 관광단 5월부터 방문
  • 태권도원, 스포츠 관광객 유치 본격 시동...베트남 관광단 5월부터 방문
  • 태권도원을 방문한 베트남 여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베트남 관광객들이 태권도원에서 태권도 훈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권도원을 목적지로 한 외국인 스포츠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태권도원에 따르면 12일 현재 호주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미국에서 온 수련생들이 품새와 자기방어, 태권도 기본자세, 발차기, 격파 등의 수련과 함께 힐링태권체조, 태권힐링테라피, 태권북, 전통무예수련 등 태권도원의 고유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태권도진흥재단은 외국에서 오는 단체별로 전담 매니저를 비롯해 수련 지도자 역시 예약 단계에서 지정을 하는 등 단체별 수준과 성격, 수련 내용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외국 수련생들은 밤과 새벽 시간을 활용해 태권도원 구석구석을 산책하고 전통무예수련장 및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공간을 견학하는 등 자유 시간을 즐기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이러한 수련생들의 행동 패턴에 맞춰 보안 순찰과 야외 조명 점등 등 안전한 태권도원 수련 일정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12일 태권도원에 도착한 미국 보스턴 김도운 관장은 “이번 태권도원 방문은 제자 등 40여 명과 함께 찾아 태권도원 콘텐츠를 중심으로 체험할 계획이다”며 “저녁 시간에는 제자들과 태권도원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멋진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콘텐츠를 경험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태권도원 자연 속에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고 말했다.태권도진흥재단은 외국에서 오는 스포츠 관광단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팀당 40명 내외로 구성된 베트남 스포츠 관광단이 5월부터 매주 1∼2팀 태권도원을 찾는다. 이들은 태권도 수련 경험이 없는 일반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기본자세 수련과 국립태권도박물관 견학, 상설공연 관람 등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말까지 베트남에서만 2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해외에서 오는 스포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한류 원조 격인 태권도를 활용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태권도원을 찾도록 프로그램 개발과 안정적 운영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이석무 기자
365mc, '지방이' 유튜브 3억뷰 돌파 대기록
  • 365mc, '지방이' 유튜브 3억뷰 돌파 대기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의료기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차별화된 콘텐츠로 K-POP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를 끌고 있다. 비만클리닉 365mc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가 3억 뷰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 2011년 개설된 365mc 공식 유튜브 채널의 누적 구독자 수는 32.6만 명이며, 현재까지 업로드된 동영상은 900여 개다. 의료기관 유튜브 채널이 이 정도의 인기를 끌어낸 것은 이례적이다.이러한 성공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사진=유튜브채널 ‘비만 하나만, 365mc 캡처)첫 번째로는 국민 캐릭터 ‘지방이’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다. 365mc의 대표 캐릭터 지방이는 사람의 몸에 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지방 덩어리’이지만 무작정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동으로, 십 여년 전 스크린에 처음 등장하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365mc는 지방이를 온라인으로 옮겨 유튜버로 데뷔시켰고, 지방이를 주인공으로 한 각종 비만 치료 캠페인이 큰 인기를 끌며 유튜브도 동반 성장했다. 특히 8년 전 업로드된 ‘지방이 광고 6탄, 지방이 네버다이’는 무려 4,654만 회의 조회수를 넘기며 메가 히트를 기록,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두 번째로는 지방흡입에 대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콘텐츠가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65mc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비만과 지방흡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비만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고 인식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365mc의 해외 비만 치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글로벌 배러 미(美)’ 캠페인이 공개되며, 전 세계 곳곳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해외 구독자들이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다.365mc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365mc가 비만 치료 의료기관으로서 대중들에게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자 만든 소통의 창구가 바로 유튜브”라며 “앞으로도 대중 가까이에서 가장 정확한 비만 치료 정보를 전달하는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4.12 I 이순용 기자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
  •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비피도 대해부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피도의 비전은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Top-Tier)가 되는 것이다. 비피도 사업의 근간이 되는 비피더스균은 매우 독특한 균이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의 일종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이런 잘못된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한다.”박명수 비피도 대표.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0년간 비피더스균 연구개발 집중박명수 비피도(238200) 대표는 지난 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비피도는 1999년 설립된 비피더스균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 비피도는 박명수 대표가 지근억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등과 1999년에 공동으로 설립했다. 박 대표는 “비피도는 1989년부터 지 교수가 진행한 한국인 장내미생물 연구 결과를 토대로 1999년에 설립됐다”며 “저는 1994년 서울대 식품미생물실 석사과정에 진입하면서 대학과 실험실 선배인 지교수와 연구를 같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99년 2월에 박사학위를 마치고 공동으로 창업했다”며 “2005년부터 대학으로 옮겨 비피도와 공동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비피더스균 연구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2019년 2월에 다시 비피도에 돌아와 지금에 이르고 있다”며 “지난 30년간 비피더스균을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고 말했다.박 대표가 지난 30년동안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것들이 현재 하나둘씩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비피도의 핵심은 △B.bifidum BGN4 △B.longum BORI△B. longum RAPO △B.lactis AD011 등의 비피더스 균주다. 회사 사명도 비피더스균의 학명인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에서 가져왔다. 박 대표는 “일반적으로 비피더스균은 유산균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산균과 다른 종류로 분류된다”며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을 ‘역→계→문→강→목→과→속→종’이라는 생물의 분류에 빗대어서 봤을 때 문의 단계에서 나뉘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피더스균은 일반 유산균과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다르다는 뜻”이라며 “비피더스균은 산소에 노출되면 죽기 때문에 일반적인 발효식품으로 섭취할 수 없다. 비피더스균은 젖산 외에도 유해균에 대한 항균활성이 강한 초산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의 건강을 위해 장내에 충분한 비피더스를 보유하는 것이 필요한데 식습관, 스트레스, 항생제 섭취 등 다양한 이유로 급격하게 줄면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렇게 줄어든 비피더스를 회복시키기 위해 건강기능성이 검증된 비피더스균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BGN4, BORI, AD011 등 효능이 규명된 균주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비피도는 2018년 12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기업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피도는 매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매출 18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비피도가 국내 및 해외에서 핵심거래처 수를 증가시키는 거래처 다변화 전략이 적중한 영향이다. 비피도는 중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튀르키예 △콜롬비아 △프랑스 △이탈리아 △리투아니아 등으로 수출국 범위를 넓혔다. 이런 수출 전략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해외거래처 수는 2021년 대비 약 16% 증가했고 수출액은 353% 급증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28% 증가했다”며 “내수와 수출 비중이 대략 4대6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판매에 보다 자유로운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최대주주 아미코젠과 시너지도 기대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류마티스 관절염 생균치료제 BFD1R을 개발 중이다. 비피도는 내년 4월 BFD1R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피도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 30%를 보유한 바이오 의약·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아미코젠(092040)이다. 아미코젠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7월 비피도를 인수했다. 아미코젠은 △콜라겐 △N-아세틸글루코사민(연골건강·피부보습) 등의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사가 보유한 제품 기술력과 유통망을 이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진단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이 가능하다. 박 대표는 “최대주주인 아미코젠과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며 “비피도가 프로바이오틱스와 마이크로바이옴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올해부터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대표는 “비피도는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주주친화적인 정책 시행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비피도는 올해부터 재무적·비재무적 방안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또 “재무적 방안으로 당기순이익의 일부를 주주친화 정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해 성장에 따른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겠다”며 “비재무적으로 IR전담팀을 구성해 주주와 소통을 강화하고 비피도의 사업진행 상황을 소상히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신민준 기자
"패러다임 바꿀 비피더스균 플랫폼·유통 기술 보유"
  • "패러다임 바꿀 비피더스균 플랫폼·유통 기술 보유"[비피도 대해부②]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238200)는 비피더스균과 관련해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비피도는 비피더스균주와 관련해 국내 기업 최초 및 글로벌 기업 중 6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식품원료(NDI)와 원료 안정성(GRAS)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비피도는 국내외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주문자개발생산(ODM)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MAP플랫폼 기술. (자료=비피도)◇“생산에서 완제품까지” 비피더스균 원스톱 플랫폼 기술 보유비피도는 △B.bifidum BGN4 △B.longum BORI△B. longum RAPO △B.lactis AD011 등의 비피더스균주가 핵심을 이루고 있다. 비피도는 비피더스균과 관련해 250여개 연구논문과 약 100건의 특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비피도는 독자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실용화 촉진 기술 플랫폼 MAP(Microbiome Acceleration Platform)를 구축했다. MAP는 난배양성균인 비피더스균을 기초연구부터 시작해 대량으로 생산하고 원료화한 뒤 이를 이용해 완제품화하는 전공정에 대한 원스톱(One-Stop) 플랫폼 기술이다. 박명수 비피도 대표는 “비피더스균은 산소와 접촉하면 사멸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일반 유산균에 비해 비피더스균 연구개발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비피더스균은 배양이 상당히 어려워 난배양성균이라고 불린다. 비피더스균을 대량으로 배양하는 것은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다”며 “이 때문에 글로벌하게 비피더스균을 다루는 기업들이 드물다”고 말했다.이어 “이런 점들이 시장 진입 장벽 역할을 해준다”며 “현재 글로벌 기업 중 비피더스균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은 비피도를 비롯해 덴마크 크리스찬한센, 일본 모리나가 3곳 정도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현재 비피더스균와 유산균 등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1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이중 90% 이상이 유산균 기반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악하고 있다. 유산균들은 수입산이 대부분으로 유가공산업이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다. 비피도는 비피더스균 기반의 프로바이오틱스 국내외 유통을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피도는 비피더스균의 유통 방식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비피도는 비피더스균이 온도에 매우 민감한 만큼 독자적인 냉장 시스템으로 비피더스균을 시중에 유통하고 있다. 비피도는 상온에서도 비피더스균을 유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박명수 대표는 “비피더스균은 냉장시스템으로 유통하기 때문에 상온 시스템보다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피도는 비피더스균을 상온에서 유통하는 기술을 지난 2년간 연구했다”고 말했다.또 “그 결과 비피더스 원료 국내외 유통은 현재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며 “프로바이오틱스 등 비피더스 완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비피더스균 완제품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경우 비피도는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이 개선이 예상된다. 비피도는 MAP를 활용해 비피더스균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주문자개발생산(ODM)하고 있다. 주요 상품은 △비피젠 △비피도랩 △더팜 뉴바이오틱스 등이 있다. ◇中주축으로 동남아·중동 등으로 수출 확대비피도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수출(지난해 매출 기준 46%, 내수 41%)을 확대한다. 비피도가 기대하고 있는 국가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이다. 비피도는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수의학용조제식품(FSMP)의 해외 생산기업 승인을 받았다. 이는 비피도가 생산한 특수의학용조제식품이 2022년부터 변경된 중국 법규와 규정에 부합한다는 뜻이다. 비피도는 홍천 공장에서 생산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특의식품을 중국에 2022년부터 하반기부터 본격 수출했다. 비피도는 올해 중국유아균주등록을 반드시 완료해 수출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비피도는 지난해 3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비피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기점으로 중동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비피도는 베트남 수출 확대도 꾀한다. 베트남 제약그룹 빈푸파마 임원진은 올해 초 비피도 홍천공장을 방문했다. 빈푸파마사는 베트남에서 허브 제품, 건강기능식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유통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빈푸파마사는 비피도의 홍천 공장을 방문해 올해 사업 목표를 위한 미팅을 진행하고 비피도의 균주 배양기술 및 완제품 생산공정을 참관했다. 비피도는 자사 핵심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연구계획을 설명했다. 비피도는 지난해 매출 186억원을 거뒀다. 비피젠 등 프로바이오틱스 주문자개발생산(ODM) 매출이 110억원으로 약 64%를 차지했다. 비피도랩(비피도의 해외 수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등 제품 매출이 49억원(28%)으로 뒤를 이었다. 박 대표는 “비피더스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인 만큼 각 나라 혹은 문화권마다 다른 기준 규격과 관리 법규 및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며 “비피도는 각국의 필수 인증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취득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수출은 우선적으로 중국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유수의 해외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내수는 신규 거래처 확장과 다양한 신제품 제안 활동 등을 통해 실적 개선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I 신민준 기자
신한카드, 도서관의 날 맞아 도서 기부 캠페인 실시
  • 신한카드, 도서관의 날 맞아 도서 기부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4월 12일 ‘도서관의 날’을 맞아 고객과 함께 ‘아름인(人) 도서관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아름인 도서관 지원 캠페인’은 금액에 상관없이 이 캠페인에 기부한 신한카드 고객 수만큼, 전문가가 추천하는 권장도서를 신한카드가 전국 지역아동센터 내 ‘아름인 도서관’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한카드의 기부 전용 사이트인 ‘아름인’에서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도서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도서관의 날이 있는 4월에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한편,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은 교육 양극화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 및 미래 세대 육성을 목표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친환경 도서관이다. 신한카드는 2010년 첫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2023년 말 기준 국내 538개, 해외 7개를 포함해 총 545개의 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아름인 도서관’ 사업을 통해 총 150억원을 지원했다.아름인 도서관은 사회복지기관, 새활용센터, 군부대, 어린이병원 등 다양한 기관에 설치됐다. 도서관 지원 대상과 참여 대상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아동, 청소년, 지역주민을 포함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 지식을 전달하고 디지털 이해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또한, 신한카드 해외법인이 진출한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도 아름인 도서관을 설치해 현지 아동과 청소년이 디지털 이용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학습 기기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사회 공헌 활동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지역아동센터 내 ‘아름인 도서관’을 대상으로 고객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는 고객과 함께 상생의 가치를 제고하는 기업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2 I 최정훈 기자
‘부채비율 5000%’…효성화학이 알짜 사업 매각 나선 이유
  • [마켓인]‘부채비율 5000%’…효성화학이 알짜 사업 매각 나선 이유
  • 효성화학 본사 전경. (사진=효성화학)[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효성화학이 특수가스사업부의 소수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재무 건전성 악화로 유동성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근 신용등급마저 강등당하면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엔 부담이 커졌다. 크레딧 업계는 효성화학이 지분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짧은 시일 내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12일 크레딧 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이달 효성화학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강등했다. 영업손실이 누적되면서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하됐고, 차입금 확대로 재무 부담이 과중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효성화학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결기준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상태다. 2021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지속하며 손실이 누적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4분기 168억원 △2022년 1분기 332억원 △2분기 681억원 △3분기 1398억원 △4분기 957억원 △2023년 1분기 453억원 △2분기 1033억원 △3분기 28억원 △4분기 3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수익성 악화 원인으로는 전방산업의 경기 둔화가 꼽힌다. 이로 인해 수요가 부진해진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LPG 가격이 상승하자 주요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의 이윤(스프레드)이 빠르게 하락했다. 베트남 프로판탈수소(PDH) 공장 설비 트러블의 영향으로 해외법인 적자 폭 또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영업손실 누적으로 재무안정성 역시 불안정해졌다. 기업의 재무부담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순차입금은 5년 새 두 배 이상 불었다. 2018년 말 기준 약 9000억원이던 연결 순차입금은 2023년 말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 619억원 대비 차입 부담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5000%까지 치솟았다. 효성화학의 최근 5년간 부채비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354% △2020년 501% △2021년 509% △2022년 2632% △2023년 4935% 등으로 지난 2022년부터 부채비율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베트남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이 사용된 가운데 2021년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저하되면서 재무안정성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결국 효성화학은 삼불화질소(NF3)를 제조하는 특수가스사업부의 일부 지분 매각에 나섰다.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는 세계 3위 수준의 NF3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는 ‘알짜’ 사업부다. 업계에선 효성화학이 실적 악화와 부채비율 상승으로 인한 재무건전성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다.다만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인 유동성 대응은 가능하지만 과중한 차입금 보유로 이자 비용 부담이 상당해 전반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는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어서다.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특수가스 사업 지분 매각이 성사될 경우 유동성 추가 확보와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 매각 진행 등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우호적인 수급 환경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세 진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서연 NICE신평 연구원은 “특수가스 사업부를 분할 후 일부 지분을 매각할 계획으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재무적 융통성을 고려하면 단기 자금 소요에 대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높아진 이자 비용 등을 고려할 때 이익의 자본유보 및 차입금 상환에 따른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4.12 I 김연서 기자
 롯데월드 '루프탑 갤러리' 개관 등
  • [여행브리프] 롯데월드 '루프탑 갤러리' 개관 등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투어라운지’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여행 및 관광산업의 현장과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루프탑 갤러리’ 개관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있는 ‘루프탑 갤러리’ (사진=롯데월드 제공)롯데월드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4층에 ‘루프탑 갤러리’를 개관했다. 실력파 신직 작가의 예술 작품과 다양한 콘셉트의 아트 굿즈를 선보이는 상설 전시관이다. 현재 이곳에선 동그랗고 포근한 모습의 캐릭터 ‘셔니’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셔니 아일랜드’ 전시가 개관행사로 진행 중이다. 캐리커처 전시 공간인 ‘마이 네임 이즈 포지’에선 관람객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명 대중문화 이미지를 팝아트 스타일로 익살스럽게 재해석한 작가 ‘조니보이’의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3층 민속박물관에선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국가유산체험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에선 현대적인 가구와 국가무형유산 소목장들이 제작한 상품으로 구성된 한옥 쇼룸, 전통 다과를 즐기는 소반 찻방을 둘러볼 수 있다. 무형유산 전승자와 함께하는 원 데이 클래스, 한복체험 등도 이어진다. 센터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교원투어, 패키지여행+공기청정기 결합상품 선봬호주 시드니 항구 전경 (사진=교원투어)교원투어 여행이지가 패키지 여행을 떠나면 공기청정기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이색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선착순 100팀(4인 기준)을 한정으로 호주 시드니·골드코스트(6일), 베트남 다낭(4·5일) 상품을 예약하면 교원 웰스의 최신 공기청정기 ‘미니맥스’ 스페셜 에디션을 설치해주는 방식이다. 호주 시드니·골드코스트 6일은 캥거루, 코알라, 웜뱃 등 다양한 종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커럼빈 와일드 라이프 보호구역 방문이 포함된 패키지다. 베트남 다낭 4·5일은 5성급 리조트 숙박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호이안 구시가지, 다낭의 랜드마크인 바나힐 골든브릿지 관광 등을 둘러보는 노팁·노옵션 상품이다.여행이지 관계자는 “여행에 생활가전을 접목한 이색 결합 상품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룹 계열사 간 마케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스파이어 리조트,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픈10일 개장한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인천 영종도의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이하 인스파이어)는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을 10일 오픈했다. 약 3500㎡ 면적에 총 1000석 규모다.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기획했다. 세계수로부터 흘러나온 물줄기를 따라 이색적인 공간을 거닐면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양한 음식 메뉴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더불어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총 6가지 외식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2024.04.12 I 김명상 기자
 면과 파스타, 끊긴 듯 이어진 '누들로드'
  • [이우석의 식사(食史] 면과 파스타, 끊긴 듯 이어진 '누들로드'
  • 매일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그저 배를 채우려는 끼니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치열히 살았던 인류의 식문화는 곧 우리의 역사가 되었고 삶의 방식으로 남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 접시의 음식 속에 녹아든 인문학은 또 하루를 지탱할 에너지와 지식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식사(食史) 한 끼를 지면의 식탁 위에 차려보려 합니다. 눈으로 맛보고 머리로 씹어보는, 어쩌면 포만감이 오래도록 남을 식사의 시간입니다. <편집자주>[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 국수. 그저 곡물을 반죽해 길게 뽑은 음식이다. ‘뭣이 중한디’. 국수의 발명은 인류에게 큰 사건이다.담양 국수거리 진우네 집국수 비빔국수곡물을 그대로 먹던 것에서 몇 단계 진화했다. 곡물을 빻아서 반죽해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낸 것이다. 머릿속으로 나중에 완성될 형태를 미리 상상하고 만들어야 한다.‘어! 이렇게 하면 가루가 되네?’그렇다. 알갱이 곡식을 제분하려면 맷돌을 만들고 다루는 기술도 필요했다. 이렇게 빚은 국수를 익히기 위해선 화구(火具)도 필요했고 혹여 삶기라도 하려면 물이 새지 않는 질그릇도 만들어 내야 했다.국수를 만들어 먹게 된 것은 그만큼 인류의 두뇌와 손기술이 첨예하게 발달했다는 방증이다.담양 국수거리 진우네 집국수◇동양은 면, 서양은 파스타 국수의 시작에 대해선 여러 설이 있다. 가장 오래된 국수의 유적은 중앙아시아(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부근)에서 발견됐지만, 비슷한 시기에 북아프리카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도 국수를 만들어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어쨌든 국수는 세계적으로 퍼져나갔다. 애초 누들로드란 따로 없었다. 어디서 어디로 일방적으로 전래된 것이 아니라 방사형으로 퍼져 나갔다. 덕분에 동양의 면(麵)과 서양의 파스타가 얼추 비슷한 시기에 발달했다. 마르코폴로가 문익점처럼 중국에서 비법을 가져간 것이 아니란 얘기. 동방견문록보다 적어도 2000여 년 앞선 고대 로마의 문헌에도 국수가 언급된다.다만 근대까지 국수를 상식하는 지역은 주로 아시아에 편중되었고 유럽에는 이탈리아 파스타와 독일 남부 슈페츨레(Spatzle) 등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었을 뿐이다.우리나라에는 서역과 교류가 활발했던 삼국시대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나 아쉽게도 국수에 대한 자료는 남아 있지 않다. 최초로 국수가 등장한 문헌은 고려도경(1124년). 북송의 서긍이 고려에 사신으로 다녀오며 풍습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했는데 ‘고려의 음식 중엔 면(국수)이 으뜸’이라고 남겼다. 사신을 접대할 때 내왔을 정도로 국수는 귀한 음식이었다.국수는 얼핏 한자어 같지만 순우리말이다. 주로 국물에 말아 먹는 습면(濕麵) 방식이며 비벼 먹는 비빔면(골동면)은 훗날 등장한다.당시엔 지리적 기후적 여건 탓에 밀이 굉장히 귀한 재료라 주로 메밀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잘 뭉쳐지지 않는 메밀에 소량의 밀가루나 녹두 전분을 첨가해 제면했을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그 때문에 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정말 귀한 음식 대접을 받았다.길쭉하니 국수는 모두 같아 보이지만 제면하는 방식은 지역마다 다르다. 비벼서 만드는 것이 가장 원초적이다. 1991년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투르판 화염산에서 발견된 최초의 국수 유물은 딱 보기에도 짧고도 굵다. 거의 떡볶이 두께에 가까운 이 국수는 반죽을 양 손바닥으로 문질러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같은 지역에서 먹고 있는 국수 요리 라그만(lagman)과 닮았다.따지자면 납면(拉麵) 방식에 가깝다. 일일이 손으로 비벼서 만들다 아예 반죽을 늘여가며 뽑는 기술이 생겨나 요즘은 수타면(手打麵)이라 한다.국수가 세계를 휘휘 감고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먹는 국수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파스타◇납면, 압출면, 절면 등 다양한 제면법 발전해 중국의 국수 제면법은 다양한 것이 있지만 납면이 기본이다. 진나라(5~6세기) 때 나온 농서 제민요술(濟民妖術)에 최초의 국수 제면법이 기록되어 있는데 손으로 눌러 얇게 만든 수인병(水引餠)이 바로 납면 방식임을 알 수 있다.오랜 경험과 학습 과정을 거쳐 밀가루를 기하급수로 늘여 만드는 현대식 수타면은 중국 국수의 상징이 됐다. 반죽에 알칼리수를 더하면 점도와 탄성이 증가하는 원리도 응용할 줄 알았다. 중국 면 요리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데에는 ‘수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한몫했다. 참고로 납면은 라면의 어원이 됐지만 실제 라면의 제면법은 납면과는 크게 다르다.우리나라의 국수 제면법은 압출면(押出麵)이다. 반죽을 눌러 작은 구멍으로 빼는 방식이다. 반죽이 좀처럼 뭉쳐지지 않는 메밀이 국수의 주재료였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로 한 ‘익반죽’을 분틀에 넣고 지렛대로 뽑아내는 방식을 주로 썼다. 냉면과 막국수가 바로 압출면이다.압출면, 또는 압면(押麵) 방식이라 불리는 이 제법은 상당히 강한 힘으로 눌러야 국수가 나오기에 장정이 분틀 손잡이에 거꾸로 매달려 안간힘을 쓰는 그림이 기록으로 남아있다.부산 내호냉면의 냉면지금의 칼국수 제면법인 절면(切麵)도 있었다. 반죽을 얇고 넓게 편 다음 칼이나 작두로 써는 방식이다. 1766년(영조 42년) 간행된 증보산림경제에는 메밀 반죽을 얇게 밀어서 실처럼 썬다고 적어뒀다. 똑같이 칼을 쓰지만 어깨에 반죽을 올리고 얇게 깎아내는 중국식 도삭면(刀削麵)과는 또 다른 방식이다.일본 역시 칼로 써는 절면을 쓴다. 워낙 남북의 위도 차이가 나고 기후가 서로 다른 까닭에 간토(관동)과 간사이(관서)의 국수 재료가 메밀(소바)과 밀(우동) 등으로 분명한 차이가 난다.밀가루 우동을 즐기는 간사이 지방 쪽에선 반죽을 버선발로 밟아 반죽해 점도를 높인 후 작두로 잘라 우동을 만든다. ‘사누키 우동’으로 유명한 가가와현의 제면 방식이다.간토 지방의 소바는 우리 냉면처럼 메밀로 만들지만 제면법은 역시 가늘게 써는 것이다.베트남의 쌀국수 포(pho) 역시 쌀가루를 반죽해 얇고 넓게 누른 다음 칼로 썰어내는 절면 방식이다. 밀이 나지 않는 기후라 쌀로 만들었을 뿐이다.한편 이탈리아 파스타의 제면법은 늘이고 뽑고 손으로 빚어 만드는 등 수도 없이 많다. 그중에서 가장 기본은 물로 반죽한 듀럼밀을 압출해서 뽑는 방식이다. 서양의 ‘국수 종주국’답게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다.롱 파스타에는 스파게티, 가느다란 카펠리니, 눌린 타원 단면의 링귀네, 두껍고 넓은 페투치네, 칼국수처럼 납작한 탈리아텔레, 튜브 모양의 부카티니, 우동 가락같은 비골리 등이 있다.쇼트 파스타는 더 다양하다. 펜촉 모양 펜네, 짧은 튜브 마카로니, 난로 연통 리가토니, 나비넥타이 파르팔레, 소라 모양 콘킬리에, 스크루 모양 로티니와 푸실리, 마차 바퀴같은 루오타, 달팽이를 닮은 루마케, 사람 귀 모양 오레키에테 등 수도 없다. 하지만 쇼트 파스타는 우리로선 수제비 개념이다. 일반적인 ‘국수’의 개념으로 한정할 때는 롱 파스타에만 수긍이 간다.가이오국수 얼큰 부추국수◇‘밥보다 국수’, 면을 사랑한 한국국수는 우리에게 어떤 음식일까?“희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 시인 백석은 그의 시 ‘국수’에서 국수(그중에서도 냉면)를 ‘그 무슨 반가운 것’이라 칭송했다.또 ‘스님이 웃는다’는 뜻의 승소(僧笑)는 불교에서 국수를 뜻하는 말이다. 공양을 위해 국수를 준비하면 반가움에 저절로 웃음이 난다는 의미다. 이처럼 국수는 마니아층이 많은 음식이었다.요즘도 ‘밥보다 국수’라며 한국인 중에 유독 국수 좋아하는 이가 많다. ‘면(麵)성애자’란 말이 생겨날 정도다. 실제로도 그렇다. 쌀 소비는 꾸준히 감소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약 58㎏(이하 2020년 기준)였다. 반대로 밀 소비량은 지속해서 늘어 약 31㎏을 차지해 제2의 주곡 자리까지 올랐다.물론 밀 소비량 중엔 국수뿐 아니라 빵과 떡의 수요도 있다(물론 국수 중에도 메밀과 고구마 전분 등으로 만들기도 한다). 아직 밥을 대신했다는 말엔 무리가 있지만 분명히 국수는 밥과는 다른 입맛의 매력을 품고 있다.밀은 귀했다. 권세가가 많았던 안동의 국수가 유명하듯 예전에는 양반가에서나 먹을 수 있던 귀한 음식이 밀국수였지만 지금은 저렴한 대중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 초 도입된 소면 공장과 한국전쟁 이후 미국산 원조 밀가루가 대량으로 풀린 것이 국수 대중화에 큰 공을 세웠다.보관도 조리도 편한 까닭에 단숨에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소면’은 식탁의 혁명이었다. 육수만 내면 언제든 간편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소면(素麵)은 작을 소(小)를 쓰는 것이 아니라 이름처럼 그저 하얀색 국수란 뜻이다. 흰옷을 뜻하는 소복(素服)의 소 자를 쓴다.일제강점기 한반도 곳곳에 소면 공장이 생겨났다. 기계를 썼지만 제면 원리는 재래식 납면 방식이었다. 베틀처럼 생긴 제면기에서 막대로 반죽을 실처럼 가늘고 기다랗게 늘인다.가내 수공업 형식에서 제면 기계를 들여오며 국수 공장은 현대 식품산업의 기수가 됐다. 1933년 대구에서 풍국면이 나왔고 소표, 곰표 등 국수 브랜드가 쏟아졌다. 이 무렵 창업한 삼성도 1938년 대구 북성로에서 국수를 만들어 팔며 사업을 확장해 오늘에 이르렀다. 이름은 별표 국수였다.인스턴트 라면이 나오기 전까지 국수는 최고의 패스트푸드로 각광받았다. 밀가루가 흔해지면서 값싸고, 빨리해 먹을 수 있고, 든든한 메뉴가 국수였다.담양 국수거리◇혼분식 장려운동, 국수의 지위를 올려 “참기름도 치소”하근찬의 소설 ‘수난이대’(1957년)에서도 일제에 징용됐다가 팔 한쪽을 잃은 아버지가 한국전쟁에서 다리 하나를 잘린 채 돌아온 아들을 만나 국수를 사 먹이는 장면이 나온다.국수가 밥의 지위(주식)를 노리기 시작한 계기는 바로 혼분식 장려운동이다. 1969년 제3공화국 정부가 밥(쌀)을 절약하기 위해 실시한 혼분식 장려운동은 과거 특별하던 날에만 먹던 국수(소면)를 거의 모든 식당 메뉴에 들어가게 한 식단 변화의 전환점이 됐다.수요일과 토요일 무미일(無米日)을 두고 절미운동(節米運動)을 벌였다. 이때 국수와 수제비가 활약했다. 설렁탕, 곰탕에도 국수를 말아 냈다. 추어탕에도 국수가 들어갔다. 이런 흔적은 지금도 이어져 90여년 전통의 용금옥(1932년 개업)에서 추탕에 말아 먹는 국수사리를 따로 내주고 있다.이후 국수는 증식(增食) 수단의 역할을 벗어던졌지만 이미 ‘후루룩’의 매력에 빠져버린 국민의 입맛은 여전히 국수를 찾게 됐다.더 이상 잔칫날이나 먹는 귀한 음식은 아니지만 행사에서 국수의 위상은 여전히 유효하다.선남선녀가 만나 가약을 맺을 때면 마땅히 잔치를 열고 국수를 나눈다. 길게 사랑하고, 오래 살란 뜻이다. 환갑이나 고희연에는 기다란 모양새처럼 오랫동안 무병장수하라는 의미로 국수를 먹는다.유라시아 대륙 한가운데서 시작해 전 세계를 두루 감싸고 있는 국숫발의 매력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그 가락처럼 기나긴 세월 동안 인류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 그릇의 국수. 입술을 동그랗게 모아 ‘쪼록’ 빨아들이면, 비로소 춤을 추는 국숫발이 노란 봄날의 아지랑이를 살짝 닮은 듯하다.혼분식 장려운동의 잔재가 여전하다. 용금옥 추탕에 들어가는 국수사리.◇ 국수 맛집▶얼큰 부추국수 = 가이오국수. 커다란 그릇에 부추무침과 김가루를 수북이 얹어 준다. 잘 헤쳐야 비로소 국수가 보인다. 겉절이 부추와 국수를 한 번에 오물오물 씹으면 아삭함과 부드러움이 교차하는 식감의 대비가 좋다. 이름과는 달리 국물은 그리 맵지 않다. 식으면 맛이 덜하다고 뜨거운 국물을 계속 채워준다.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도 맛이 잘 들었다. 서울 은평구 연서로 132.▶진우네 집국수 = 담양에는 국수거리가 있다. 관방제림 옆으로 천변 국숫집들이 늘어섰다. 초입에 있는 이 집은 시원한 전라남도 특유의 진하고 시원한 멸칫국물이 특징이다. 얼추 우동 가락의 절반 정도 되는 굵은 면을 쓴다. 한입 집어도 입안 가득 포만감이 느껴진다. 고명으론 고춧가루와 대파만 얹었는데도 뭔가 모자람이 없다. 2알에 1000원 받는 계란도 필수 메뉴라 한 알은 까먹고 나머지는 국수에 넣으면 든든하다. 담양군 담양읍 객사3길 32.▶봉골레 파스타 = 라칸티나. 1967년 개업한 국내 최고(最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다양한 ‘양국수’(파스타)를 판다. 봄 조개라니 봉골레가 좋다. ‘스파게티 콘레 봉골레’는 백합을 넣고 국물 흥건하게 끓여낸 독특한 스타일이다. 올리브 오일과 화이트 와인을 넣고 끓여낸 국물에 시원한 감칠맛이 들었다. 알덴테로 삶아낸 면발과도 퍽 어울린다. 서울 중구 을지로 19. 부산 내호냉면의 냉면
2024.04.12 I 강경록 기자
베트남 '16조원 횡령' 금융사기 주범에 사형 선고
  • 베트남 '16조원 횡령' 금융사기 주범에 사형 선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베트남 역사상 최악의 금융사기를 저지른 주범이 사형 선고를 받았다. 횡령 등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은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 회장.(사진=연합뉴스)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 인민법원은 부동산 개발회사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 회장에게 횡령과 뇌물, 은행 규정 위반 등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란 회장은 화장품 가게에서 시작해 베트남 개혁·개방 바람을 타고 부동산 재벌로 성장한 인물이다.부패 범죄로 사형이 선고되는 건 베트남에서도 이례적이다. 재판관은 “피고의 행동은 개인의 재산 관리권을 침해했을 뿐 아니라 사이공상업은행(SCB)을 특별관리 상태로 몰아넣으며 당(베트남 공산당)과 국가의 지도력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했다”고 사형 언도 이유를 설명했다.란 회장은 1000개 넘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2012년부터 10년 동안 SCB에서 허위 대출을 받아왔다. 이렇게 횡령한 돈이 304조동(약 17조원)에 이른다.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3%가 넘는 규모다. 란 회장은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금융감독당국에도 뇌물로 520만달러(약 71억원)을 뿌렸다. 란 회장과 함께 전진 중앙은행장과 정부 관료, SCB 임원들이 재판을 받은 배경이다.응우옌 깍 장 연구원 싱가포르 유소프이샥 동남아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민간기업 사건 중 가장 큰 사건으로 가장 많은 피고인과 가장 많은 금액이 얽혀 있고 증거도 가장 많다”고 영국 가디언에 말했다.최근 베트남은 공직자와 기업인의 부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국가주석 두 명이 잇달아 중도 낙마했는데 부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 연구원은 “이번 사건은 점점 복잡해지는 시장 경제에서 국가가 시스템을 잘 운용하지 못하며 공무원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4.04.11 I 박종화 기자
스터디맥스, 작년 매출 284억·영업익 19억…“역대 최고”
  • 스터디맥스, 작년 매출 284억·영업익 19억…“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터디맥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피킹맥스 이미지. (사진=스터디맥스)스터디맥스는 지난해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0%, 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스터디맥스는 2022년 10월에 출시한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가 인기를 끌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해석했다.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는 학습 진행량에 따라 현금화가 가능한 캐시를 보상하는 시스템이다.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를 통해 주 5일 이상 공부하는 회원은 전체 회원의 절반이 넘으며 지급 보상액은 14억원을 돌파했다. 전 세계 2332명의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에 챗GPT 기술을 적용한 ‘원어민AI’ 서비스를 도입해 집에서도 1대1 회화 학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스피킹맥스는 국내에서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일본 및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AI 교육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필요한 자금도 확보했다.조세원 스터디맥스 대표이사는 “원어민 AI, 보상형 에듀테크, 게이미피케이션 등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학습자들에게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영어를 학습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인천공항, 베트남 호치민공항과 공동 프로모션
  • 인천공항, 베트남 호치민공항과 공동 프로모션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공항공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동남아지역 신규 여행객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8일 베트남 호치민공항에서 열린 ‘인천공항~베트남공항 여객수요 공동 프로모션’ 행사에서 김헌준(오른쪽서 4번째) 인천공항공사 국제협력혁신팀장과 응웬 가오 꿍(왼쪽서 9번째) 베트남공항공사 부사장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여객수요 공동 프로모션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2개월간 양 공항 터미널 미디어 디스플레이에 공항과 양국의 관광 홍보영상을 교차 상영하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공항에서 ‘인천공항~베트남공항 여객수요 공동 프로모션’ 개장식을 열고 인천공항 홍보영상을 처음으로 송출했다. 이날부터 호치민공항 3층 출국장 미디어스크린과 하노이공항 수하물 수취대 미디어스크린에서 인천공항과 한국의 홍보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공사는 또 3월25일부터 인천공항 제 1터미널 3층 출국층과 1층 입국층에서 베트남공항공사의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베트남공항공사는 호치민·하노이·다낭 공항 등 21개 공항을 운영 중이며 인천공항공사의 주요 협력 파트너 중 하나이다. 인천공항공사와는 2019년 교류·협력 자매공항 협정을 체결했다.
2024.04.11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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