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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서비스 협정..아세안 국가별 기대이익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서비스 무역자유화를 통해 한국은 상업적 주재 등을 통한 서비스제공이나 지분소유를 통한 직·간접 투자여건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태국을 비롯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정권 교체에 따라 외국인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는 일부 아세안 국가들이 양허(개방) 수준 이하로 규제를 강화할 수 없도록해 한국기업의 안정적 서비스분야 진출이 가능해졌다. 다음은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 협정 체결에 따른 한국 기업의 국가별 예상되는 기대 이익이다. ◇ 말레이시아 해운 서비스 개방 및 외국인 지분 제한 완화(30→49%)로 싱가포르의 대체 물류기지로서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기준으로 세계 8위의 해운 강국으로 아세안 국가 중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최대의 해운력을 보유하고 있다.(주요항만인 Port klang은 세계 14위의 컨테이너물동량 처리 항만) 통신서비스 양허 개선(외국인 지분제한 30→49%로 완화)으로 이동전화, 부가통신 등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 ◇ 인도네시아 통신 분야의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35→40%), 건설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분야를 추가 개방함으로써 향후 대규모로 진행될 인프라 확충 계획등에 우리업체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1450억 달러의 외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2006년 기준 한국의 인도네시아 건설 수주 실적은 75.5억 달러로 아세안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금융서비스 분야에서의 합작회사 설립 제한 완화 등으로 우리의 주요 투자국인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태국   일정한 전문 직종에 한해 계약서비스 공급자의 인력이동을 새로 개방함으로써 컴퓨터 시스템 통합업체, 경영컨설팅, 호텔, 레스토랑 업계의 우리 직원들이 태국에 관련 서비스 공급을 위해 입국시 종전보다 법적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건설 서비스에 있어서도 추가적으로 다수의 분야를 개방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대규모 건설 공사 수주 등과 관련한 제반 여건이 개선됐다. ◇  필리핀   광산개발 서비스 개방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풍부한 필리핀의 광물자원(금속성 광물자원이 총 8억5000톤 추정) 개발을 위해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레스토랑, 호텔업, 여행사업의 개방으로 필리핀 관광분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텔업 및 여행사업 외국인 지분제한 40→100% 완화)  통신분야의 경우 7000여개가 넘는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의 지리적 여건상 무선통신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이동전화 이외에 위성서비스도 개방됐다. ◇ 싱가포르   이미 체결된 한-싱가포르 FTA에서 네거티브(negative) 방식에 따라 이미 높은수준의 개방이 이뤄졌으며 이번 한-아세안 FTA 서비스 협상에서 사회복지 서비스 등에서 일부 분야가 추가 개방됐다. ◇  브루나이·미얀마   브루나이는 전반적으로 도하개발어젠다(DDA) 수준의 양허안을 제출했고 특히 건설, 통신, 해운, 항공 등 우리측 주요 관심분야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개방 수준을 웃도는 추가 개방이 이뤄졌다. 미얀마는 아세안 회원국 중에도 후발 개도국이지만 이번 서비스협정 체결을 통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개방을 했다. ◇ 라오스·베트남·캄보디아   라오스는 아직 WTO 미가입국으로서 개방수준이 높지 않지만 엔지니어링, 건설, 금융 등 우리기업의 주요 관심분야를 개방함으로써 기업들의 추가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WTO 가입 당시 양허 수준이 높아 이미 우리기업들이 양국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상황이다. ▶ 관련기사 ◀☞한-아세안 자유무역지대가 뜬다☞한-아세안, FTA 서비스협정 공식 서명
2007.11.21 I 문영재 기자
 면, 그것이 궁금하다
  • [세계 면요리 맛대맛] 면, 그것이 궁금하다
  • ▲ 세계의 국수. 자장면이나 짬뽕에 들어가는 중화면, 일본 메밀면(소바), 이탈리아 파스타를 대표하는 스파게티, 가정용 냉면 국수, 굵은 빨대를 사선으로 똑똑 잘라낸 듯한 펜네(이탈리아)와 나선형으로 말린 푸실리(이탈리아), 동남아에서 즐겨 먹는 쌀국수(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가운데는 칼국수 생면. [조선일보 제공] 김이 무럭무럭 올라오는 국물에 잠긴 통통한 면발. 반투명하게 익은 통통한 국수가 하얗게 반짝거린다. 희롱하듯 입술을 미끄러져 지나가면서 입속으로 매끄럽게 빨려 들어간다. 쫄깃하고 따뜻하다. 그리곤 입안을 가득 채우는 뜨끈한 국물. 행복하다. 더울 땐 더워서, 추울 땐 추워서 그리운 음식. 면요리다. ::: 국수를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혼자만의 착각이 아니다. 국수에는 탄수화물이 풍부하다. 탄수화물에는 '행복호르몬'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로토닌'이 다량 함유돼 있다. 세로토닌이 뇌에서 진정효과를 발휘, 마음이 편해지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다. '후루룩' 먹는 면발은 촉각과 청각을 자극해 기분 전환에도 좋다. 탄수화물은 국수 말고도 밥이나 감자에도 많지만, 국수의 전분은 밥보다 훨씬 쉽게 분해된다. 세로토닌이 더 빨리 활동할 수 있다. 그래서 피로 회복에도, 머리를 많이 써야할 때 에너지 공급에도 이상적이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늦은밤 국수를 먹으면 살로 들러붙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 국수는 누가 처음 뽑았을까?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음식사학자는 국수가 중앙아시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나, 확실하지 않다. 중국에선 서기 100년경인 한(漢)나라 시대 이미 면을 상업적으로 대량생산하고 있었다고 역사학자들은 말한다. 고대 중국에서 밀가루와 보릿가루로 만든 음식을 면(麵)이라고 통칭했다. 요즘 분식(粉食)과 비슷하다. 그러다 곡물 가루로 만든 반죽을 길게 늘리고 뽑은 음식을 두루 아우르는 말로 굳었다. ::: 이탈리아 스파게티는 마르코 폴로가 중국으로 부터 들여왔다? 중국에 가면 "이탈리아 스파게티는 중국에서 건너간 것"이라며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심지어 한국에도 그렇게 믿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닐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유럽 문헌에서 국수는 1279년 처음 등장한다. 이탈리아 제노아 공문서에서 기록이 나왔다. 폰지오 바스토네(Ponzio Bastone)라는 사람이 죽으면서 남긴 재산을 리스트로 남겼는데, 여기에 'bariscella piena de macaronis'라고 적혀있다. '마카로니 한 광주리'란 뜻이다. 마카로니는 짧은 튜브 모양의 파스타지만, 당시에는 요즘의 파스타(pasta)와 같은 의미로 쓰였다. 파스타는 밀가루로 만들어 삶은 음식을 총칭하는 이탈리아말이나, 원뜻은 '반죽(dough)'이다. 마르코 폴로가 이탈리아 베네치아로 돌아온 건 1298년. 그러니 그가 돌아오기 20년쯤 전에 이미 국수를 먹고 있었다는 셈이다. ::: 국수는 왜 쫄깃할까? 밀가루에는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란 단백질이 들었다. 이들 단백질은 나란히 줄지어 서있다. 그런데 글리아딘과 글루테닌이 물과 만나면 질서가 무너지고 혼란이 찾아온다. 단백질이 글루텐이라는 단백질 덩어리가 된다. 나란히 열을 맞춰 서 있을 때는 뚝뚝 끊기던 녀석들이 서로 엉키면서 끈기가 생긴다. 우리는 이를 탄력이라 부른다. 먹을 때는 '쫄깃하다'고 표현한다. 소금은 이 결합 작용을 도와준다. ::: 국수는 왜 밀가루가 많나? 밀은 껍질이 딱딱하지만 속은 무른데다, 낟알 옆구리에 홈이 파여있어 잘 벗겨지지 않는다. 알곡으로 먹기 힘들고, 가루를 내 국수나 빵으로 만들어서 섭취해야 한다. 쌀은 알곡으로 먹기도 편하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 쌀이란 그 자체로 먹어도 감지덕지한 귀하고 비싸고 심지어 신성한 음식이었다. 반면 쌀농사가 일년에 네 차례까지 가능한 동남아에선 쌀이란 흔하디 흔한 곡물이다. 그래서 동남아에서는 쌀국수를 만들었다. 찜통을 깨끗한 천으로 덮고, 물과 섞은 쌀가루를 천 위에 붓고 펼친다. 뚜껑을 잠시 덮었다 열면 얇고 납작한 쌀전병이 만들어진다. 이 쌀전병을 가늘게 자르면 쌀국수가 된다. ::: 한국과 일본의 면요리 면은 중국에서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으로 퍼졌다. 한국에서는 통일신라 시대까지 문헌에 등장하지 않다가, 고려시대 송(宋)나라 사신이 쓴 여행기 '고려도경(高麗圖經·1123년)'에 처음 나타난다. 한강 이북에서는 냉면, 이남에는 칼국수가 발달했다. 작은 구멍이 촘촘하게 뚫린 바가지에 반죽을 넣고 누르면 물이 끓는 솥에 떨어지면서 국수가 된다. 냉면은 이렇게 만든다. 점성이 약한 메밀이 재료라 늘이는 대신 누르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방식이다. 국수가 중국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건 1200여년 전 나라시대로 알려졌다. 당시 국수는 요즘 만두에 더 가까웠다. 밀 반죽을 얇게 펴서 고기나 채소 등을 감쌌다. 당시 일본에서는 이런 음식을 '곤돈(こんどん)'이라 불렀다. 곤돈은 '혼돈(混沌·chaos)'에서 비롯된 말로, 요즘 중국사람들이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먹는 물만두의 일종인 '훈둔'과 어원이 같다. 시간이 흐르면서 곤돈은 ‘운동'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운동’이라고도,‘ 우동’이라고도 읽었다. 17세기 에도(江戶·도쿄의 옛 이름)시대에 들어서면서 우동(うどん)으로 완전히 정착했다.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기 시작한 것 역시 에도시대로 추정된다.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간토(關東) 지역에서는 소바(메밀국수)를, 오사카와 교토가 있는 간사이(關西)에서는 우동을 선호하는 편이다. ▶ 관련기사 ◀☞[세계 면요리 맛대맛] 영혼까지 만족시키는 3國 국수 대결☞[세계 면요리 맛대맛] 고수들이 말하는 ''맛있는 국수''
  • (미리보는 경제신문)PEF규제완화, 해외M&A촉진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다음은 10월19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매일경제신문▲1면-그린스펀 "모든 것에 거품..이제는 인플레와 싸워야할 때"-이명박 "산업자본 은행소유 허용"..정동영 "금산분리원칙 지켜야"-국내 사모투자펀드도 해외 부실채권 매입 가능-중국 6000붕괴..한국 2000 회복▲트렌드-올해안에 유가 100달러 시대 오나..메릴린치 등 경고-신이 내린 직장 어디 지원할까..국책은행들 같은 날 필기시험-여고생 키 크고 몸무게는 줄었네..청소년 10년 성장통계▲경제종합-유류세 내려도 기름소비 안는다..국감장에서도 논쟁-한국판 칼라일-블랙스톤 곧 등장-병원도 채권 발행 가능해져..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규제개혁기획단 상설화 하자..경총 대선 건의-공기업 해외여행 경비 과도..체재비 하루 최고 55만원-저소득층 5가구 중 1가구 1년내내 병원 한번 못간다▲국제-중국 인민은행 통화 고삐 더 죈다..20년만에 특별예치금 강제징수-부시 "이란 핵개발 땐 3차 대전"-리비아도 400억달러 국부펀드-인플레 불안, 미국 일본 러시아로 확산-EU헌법 신조약 다룰 정상회의 개막▲금융 재테크-급전 필요하다고 예-적금 깨면 손해..보험-펀드 담보 대출받는 게 유리-은행 보험사 4단계 방카슈랑스 갈등-현대해상 금리변동폭 제한 대출-국민은행 내년초 임원인사..외부출신 부행장 대폭 교체-인터넷 정기예금 0.4`0.7% 이자 더 줘-론스타 대주주 자격 내달중 결론▲기업과 증권-우러 3천원 더 내면 39원에 무제한통화..KT 집전화 통화료 인하-하이닉스 비메모리 다시 만든다..김종갑 사장-KAI, 에어버스에 4억달러 납품-현대차그룹 증권사 신설 추진.."현대증권 인수검토 안해"-코스피 2000 안착하려면..펀드자금 유입, 중국긴축이 변수-보험주 새 주도주로 떠오르나-중국 인도 등 개별국가 투자보다 브릭스펀드 위험대비 수익 좋다-삼성증권 "중국 인도시장 공략해 글로벌 탑10 진입할 것"-증권선물거래소 상장 공청회, 노조 무력행사로 또 무산-선물 불공정행위 규제 대폭 강화▲기업 경영-현대차 2009년 하이브리드카 양산..아반테급 연간 1만대-정통부 엄포, 포털에는 안 통해-삼성물산 중국서 석유생산..하루 800배럴▲부동산-재건축 여러채 가졌어도 분양권은 한개만..임대사업자 급매물 쏟아질듯-국내 금융기관 중국서 신도시 개발..NH투자증권 기업은행 등-역삼종합시장 주상복합으로◇서울경제신문▲1면-해외투자펀드 실태조사 나섰다..금융당국 "단기외채 급증 주요인"-현대 기아차, 증권업 진출한다..상장사 인수 등 검토-해외 부실기업 인수 국내 사모펀드도 허용-권오승 위원장 "산업융합 시대 맞아 관련규제 재검토해야"▲종합-`로스쿨 총정원` 반발 확산일로-노 대통령 "반값 아파트는 실패"-생보업계, 사회공헌재단 연내 설립..올 300억 기금 조성-FT "이머징마켓 버블 위험수위"-상하이 선전-홍콩 증시 중국 차익거래 허용 추진-선물 시세조정 겨냥 허위사실 유포떈 최고 10년 징역-"번 유니언 2009년 총회 한국서 개최"-존슨 IMF 이코노미스트 "달러화 더 떨어질 것"-방미 권부총리 "귀하신 몸"..미 언론 인터뷰 요청 줄이어-집값 조사시스템 `못 믿겠네`..공시가격 이의 7만여가구 중 48% 조정-경총 "차기정부 시장 존중 정책을"-신설법인수 지난달 9년만에 최저-"할부거래법 내년 상반기까지 개정"..공정위 상조업 주관부처 선정▲해설-`한국판 론스타` 등장할지 주목-해외펀드 실태조사 "금융시장 불안정성 오히려 증폭"-환변동 위험 회피과정서 외채 급증▲금융-국민은행 외부출신 부행장 교체-국민은행, 증권사 신설-인수 병행 추진..한누리증권에 2차 제안서 제출-4단계 방카슈랑스 싸고 은행 보험업계 설전-론스타 심사 오래 걸릴 듯▲국제-러시아 글로벌경제 입김 커진다-중국 진출 외자기업 노조설립 압박 가중-중국 외자유치 7년만에 감소..법인세 인상 규제 강화로-부시 "이란 핵 보유땐 3차대전 일어날 수도"▲산업-삼성전자 3대 악재에 곤혹-"2014년 헬기수출국으로 한국 세게무대 데뷔"..EADS인터내셔널 사장-삼성물산 중국서 석유생산 돌입-현대모비스 미국 조지아 공장 착공..2009년 완공-요금인하 경쟁 집전화로 번진다-HP, 토털케어 서비스로 중기 공략-중소 승강기 유지보수업체, 대기업 공세에 고사 위기▲증권-전문가 진단 "당분간 기간조정 대비해야"-한진중공업 10만원 재돌파 성공-프로그램 매물이 상승 `걸림돌`..어제 3000억 이상 쏟아져-삼성증권 "2020년 글로벌 톱 10 도약"-동아제약 경영권 분쟁 폭로전으로▲사회-기업들 "공정위 무차별 조사관행 고쳐야"-대법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회사입은 피해 김우중씨 등 배상해야"-재개발 재건축 계획 구청장이 직접 수립-사시 1차 선택과목 점수조정제 도입▲부동산-공모형 PF 상위업체 참여제한 논란-아산 펜타포트 23일부터 청약..분양성공 여부 관심집중-한국계 부동산개발사-프라임산업, 뉴욕 자메이카 재개발 참여-서울 아파트 71% 전셋값 상승-엠코 베트남 리조트 개발..하이퐁시에◇한국경제신문▲1면-중국 주식 이어 브라질 채권과 남아공 통화까지..이머징 자산매입 열풍-기획처, 공기업 개혁 뒷전..제 식구만 61% 늘려-KT 시내요금으로 시외통화..전국 단일요금 상품 출시-미사리 카페촌 뒤에 주거-물류단지..하남시 2020 도시기본계획▲종합-노대통령 "유시민 일찍 기용했으면 복지정책 한참 잘 나갔을텐데"-경총 "현정부 노사정책 F학점"-두바이, 한국 인재양성 벤치마킹한다-건교부 "반값 아파트 평가단 구성하겠다"-"홍콩과 주식 맞교환"..상하이 증시 3.5% 급락-무등록 대부업 고리엄단..연 30% 넘으면 형사처벌-국회 예산정책처, 2007~2011년 연평균 4.7% 성장-한-EU FTA 4차협상, 차 비관세 장벽 등 평행선-개별주식 돈육선물 등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종합 해설-대기업 해외PEF 출자땐 출총제서 제외-수출입은, 해외법인 채무보증..배당금 법인세 공제대상 확대-M&A활성화대책 왜? 글로벌 M&A 경쟁력 강화..환율 안정 포석도▲국제-"달러화 여전히 고평가..더 떨어질 가능성 높다'..IMF-세계 인플레 공포 현실로-실리콘밸리 제2닷컴 버블 오나-WSJ "철광석 값 30% 더 오른다"-프랑스 공공부문 24시간 총파업..사르코지 경제개혁 시험대▲산업-삼성 반도체 후발업체 고사전략 통할까-LCD TV 두께 더 얇아진다-모비스, 미국 조지아 공장 착공..북미지역 세번째-삼성물산, 중국 광구 석유 본격생산-항공우주산업, 프랑스에 4억달러 수출▲부동산-하남, 그린벨트 풀린 감북동 등 64곳 친환경 단지로-단국대 용인 이전 이후..죽전 웃고, 한남동 울고-강북권 재개발단지 `식지 않는 인기`-SK건설, 싱가포르서 플랜트공사 9억달러 수주▲금융-은행도 자산유동화로 자금 확보..담보대출 활용해 MBS 발행추진-생보 사회공헌재단 연내 세운다-금융사 선포인트 카드 마케팅 후끈-국민은행 외부출신 부행장 대폭 교체되나▲증권-삼성증권 "2020년 자기자본 15조-순이익 10조"-장펀드 "동원개발 불법주총" 조사 요구-호학업종, 중국수혜주 바통 이어받나-현대차그룹 증권업 진출 추진..현대캐피탈 통해 증권사 설립절차 문의-하이닉스 3분기 실적 `기대 이하`
2007.10.18 I 이정훈 기자
  • (`07국감)건교부직원들 국가예산으로 관광성 여행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교통부 직원들이 국가예산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돼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 위원(대통합민주신당)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건교부 직원은 '혁신능력개발 해외단기연수' 92명, '글로벌챌린지 배낭여행' 14명 등 총 106명이다. 1달에 6명꼴로 여행을 다녀온 셈이다.건교부는 지난해 3월부터 4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능력개발 해외단기연수'와 5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챌린지 배낭여행' 제도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혁신능력개발 해외단기연수'은 11명이 팀을 구성해 여행사를 통해 여행을 하는 방식(가이드 포함)이며, '글로벌챌린지 배낭여행'은 2인 1조로 배낭여행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사용한 국가예산은 ‘혁신능력개발 해외단기연수’ 2억3936만원, ‘글로벌챌린지 배낭여행' 3690만원으로 총 2억7626만원이며 1인당 평균 260만원을 사용했다.이들이 여행한 지역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그리스, 터키, 스위스, 스페인, 오스트리아, 체코,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이다. 이낙연 의원측은 "소속부서, 담당업무, 여행지에 관계없이 여행을 다녀온 106명의 여행주제가 모두 ‘외국의 SOC 시설 실태조사, 견학’이다"면서 "SOC 실태조사을 하고 온 사람도 일부 있겠지만 관광성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2007.10.17 I 윤진섭 기자
  • "모르는 곳에 투자하지 마라"..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 [조선일보 제공] “창피해서 누구한테 말 안한 건데, 사실 나도 엄청나게 투자에 실패한 일이 있어요.”‘투자철학’에 대해 얘기하고 있던 박현주(朴炫柱·49) 미래에셋 회장이 빙긋이 웃더니 갑자기 한마디 툭 던졌다. “뭔지 궁금하죠?”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박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 그룹의 주식형 펀드는 총 26조. 우리나라 전체 주식형 펀드(85조원)의 약 3분의1을 맡아 굴려주는 펀드 업계의 거인이다. 남들 다 돈을 잃던 IMF때도 채권·선물 투자로 큰돈을 벌고, 불과 10년 만에 금융그룹을 만들어 낸 그의 수완으로도 크게 실패한 투자가 있었다니. ■ 돈벌이로 그림 투자는 안 돼“혹시 2000년에 원금 손실을 본 ‘박현주 2호’ 펀드인가요?”라고 물었더니 그는 “그것보다, 내 돈까지 넣은 개인적인 투자에서 정말 뼈아프게 후회하는 투자가 있어요”라고 대답한 후 맞은편 벽을 가리켰다. 회장실 벽에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필체가 살아 있는 커다란 ‘바보산수’가 한 점 걸려 있었다.“아주 좋은 그림이죠? 저게 회사가 산 게 아니라 제 개인 그림 가져다 걸어놓은 거예요. 30대 초중반이던 90년대 초에, 새로운 투자처로 생각한 게 미술품 투자였어요. 내 돈뿐 아니라 주위에서 20억원을 끌어대 그림 투자를 했죠.”물론, 가짜 그림에 속은 것도 아니고 충분히 조사를 해서 정말 좋은 그림에 투자를 했지만, 투자는 대 실패. 가격이 오르고 떨어지는 것은 고사하고 아예 팔리지 않았다. 그를 통해 그림을 산 사람들이 “당신 돈으로 그림을 되사다오”라고 얘기하기 시작했고, 그는 자책했다. 10년이 훨씬 지난 최근에 그림 값이 많이 올라 원금 정도는 된 것 같지만, 당시 20억을 주식에 투자했다면? 아파트에 투자했다면?“그때 배운 게 있습니다. 잘 모르는 데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림 애호가들이 그림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존중하고 또 존경합니다. 그러나, 돈벌이로 그림 투자를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림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습니다. ‘예술품’이잖아요. 가격 데이터가 있다고 하지만, 가격은 데이터가 아니에요. 그렇게 투자해서는 안 되는 곳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투자철학입니다.”■ 위험을 분산하라얘기를 듣고 다소 의아했다. 박 회장과 미래에셋은 말 그대로 시장을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로 유명해졌다. 국내 시장에서 눈을 돌려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해외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해온 것도 역시 미래에셋이다.게다가 박 회장과 미래에셋의 관심사는 전문분야인 증권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상하이에는 3000억원짜리 ‘미래에셋타워’라는 오피스 건물이 있고, 서울 중심지에도 세종로에, 을지로에 역시 차례차례 ‘미래에셋타워’가 올라가고 있다. 미래에셋의 현재 보유 부동산가치는 3조원에 달한다.“그건 ‘포트폴리오’라는 또 다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한국시장 하나만으론, 또 주식시장 하나만으론 위험에 충분히 대비할 수 없으니 분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과거 ‘박현주 2호 펀드’가 원금손실을 봤을 때 저는 그 근본 원인이 ‘좁은 국내 시장에만 투자, 위험을 분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국내 시장이 무너지자, 어쩔 방법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해외 투자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4~5년을 연구해서, 그것도 비교적 가깝고 친숙한 아시아 시장부터 천천히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아시아 시장 외에 유럽 등에 투자하는 펀드도 준비하고 있지만, 주력상품은 아니고 투자자들의 위험분산을 위한 것이죠. 또 그럴 때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기도 해요.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유명한 해외의 IB(투자은행)와 함께 들어갑니다.”그래서 박 회장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종류의 투자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 담보대출) 쇼크 때문에 캘리포니아 지역 부동산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문제가 된 자산들을 살 수 있는지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습니다.”물론, 역시 개별 자산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필요하다. 회장 본인이 직접 가서 검토한 호주의 와이너리투자는 ‘펀드 투자에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포기하는 등 투자 포기사례도 투자 사례만큼이나 많다. ■ 상업용 부동산에 주목하라현재 전 세계의 부동산·주식 시장이 함께 들끓기 시작한 지 벌써 5년 정도가 됐다. 주가도 2000을 넘어 며칠에 한 번씩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투자자들은 많은 수익을 올렸지만, 이젠 ‘혹시 현재 전 세계가 버블 상태이고 앞으로는 폭락만이 남은 게 아닐까?’하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이에 대해 부정적이다.“물론 개별 시장에 대해 버블이 아니라고 말하기 힘든 곳이 있어요. 예를 들면 중국 본토 주식시장이 그 예죠.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앞으로도 전 세계 자산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입니다.”그는 5년간 전 세계 자산시장의 상승을 ‘자본주의 질서체제에서 살아가는 인구가 30억명이나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동구권, 그리고 폐쇄경제를 택했던 제3세계 등이 모두 개발을 시작함으로써, 시장이 팽창했고, 이것이 현재의 경제성장과 자산가격 상승을 불러왔다는 것이다.“자본주의 시장에 새로 등장한 나라들이 자원을 빨아들이니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거기 투자하는 펀드도 좋습니다. 아시아 시장이 성장하니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헤지펀드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죠. 물론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전제지만요.”그는 앞으로는 오히려 서구시장 투자가 나아 보인다고 한다. “이미 신흥시장도 많이 올라가서 과거와 같은 수익률이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베트남의 경우는 지나치게 프런티어 시장이고, 일본의 경우는 주가가 아직도 지나치게 높습니다.”박 회장은 부동산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매번 ‘부동산 비중이 높다’고 얘기하는 그이지만, 이는 분산투자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얘기지 가격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아니라고 그는 강조한다.“한국 인구가 줄어들 전망이기 때문에 아파트는 사실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상업용 건물은 좋습니다.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 생기고 있지 않습니까? 기업들이 좋아지면 좀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어떤 빌딩에 입주하는 것만으로 그 기업이 존경받는, 그런 초특급 빌딩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얘기죠. 우리는 이미 5~7년 전부터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 투자해 왔습니다.”그렇다고 해서 무한정 올라가는 시장이 있을 수 있을까? 박 회장도 이에 대해선 동의한다.“물론 그 점은 고려해야죠. 5년의 상승이면 1년을 좀 넘는 조정(자산가격 하락)은 당연하다고 봐야죠. 그 경우에도 경제 자체를 훼손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일단 앞으로는 기대수준을 좀 낮췄으면 합니다.”■ 올해는 배당 필요없다그는 작년 이맘때 “주주로서 (설비·기술개발) 투자 안 하는 기업에 대해 강력히 얘기하겠다”라고 말해 큰 파문을 일으킨 일이 있다. 그는 이것도 역시 ‘잘 알고, 길게 투자하는’ 투자 철학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한다.“냉정하게 투자시장으로서의 한국을 보면 성장률은 좋지 않아도 기업은 좋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과잉투자를 했다고 하는데, 그게 이제 빛을 보는 거예요. 앞으로도 투자자 입장에서 기업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면, 지금 당장의 기업 모습보다도 장기적인 성장가능성이 필요하고, 그 성장가능성은 (기술개발·설비) 투자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겁니다.” 박 회장은 잠시 망설이더니 강력한 어조로 얘기했다. “미래에셋은 내년 주주 총회 시즌에 우리가 투자한 기업에 배당을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순간 옆에 배석한 홍보팀 관계자 표정이 얼어붙었다.“물론 주주입장에서 배당을 많이 해 주면 좋죠. 그러나, 작년에는 주가가 대단히 많이 올라갔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에 의지하지 않고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만큼 과욕은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여기서 배당을 좀 높이 받아 봐야 펀드로선 크게 이익이 늘어나지 않아요. 차라리 그 돈을 기업이 투자에 쓰도록 하는 게 기업의 장기적인 투자가치를 높이는 일입니다.”그럼 기업은 어디 투자하라는 말일까?“현재 환경·바이오·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은 아직 실적이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이런 새로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했으면 합니다.”그는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M&A(기업 인수합병)’를 꼽았다. “전 자신이 창업한 회사를 경쟁기업에 팔고 노후를 보내는 기업인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해당 산업에 무지한 펀드는 오히려 무책임한 구조조정만을 할 수 있죠. 일시적으로 힘들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막강한 경쟁자에 맡기는 게 더 낫습니다.”■ 펀드가 사회를 움직일 수 있을까박 회장은 펀드 투자가 사회를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기업에 구체적으로 간섭하겠다는 것은 아니에요. 물론, 명백하게 주주의 이익에 피해가 가겠다 싶을 땐 서한을 보내지만, 절대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만으로, 서로를 의식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생긴다고 저는 생각해요.”그래서 그는 주주로서의 교육이 사회 전체를 위한 큰 투자라고 주장한다.“중학생인 아들이 공부를 소홀히 하기에, ‘친한 친구를 몇 불러 오너라’고 말해서 모두 중국 상하이 여행을 보냈습니다. 다녀 와서 느낀 것이 있는지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아주 중요해요. 저 개인적으로는 대부분의 자산이 펀드에 들어있지만, 미래에셋 캐피탈 증자 과정에서 개인적 빚을 좀 졌어요. 이 빚만 해결되면 지금 하고 있는 장학사업에 더욱더 투자할 겁니다. 그리고 미래에셋 차원에서도 투자자 교육사업을 더 할 겁니다. 두고 보세요.”미래에셋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고, 그는 최근 미래에셋과 자신의 투자철학을 설명한 책(‘돈은 아름다운 꽃이다’)을 냈다. “원래는 IMF 직후에 돈 번 사람을 백안시하는 풍조가 있어 돈이라는 것은 꽃처럼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습니다. 그러나, 책을 낼 때는 또 다른 생각을 했어요. 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지고 나면 씨앗이 되어 다음 세대로 이어집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씨앗이 되고 싶기에 ‘꽃’이란 단어를 사용한 거예요. 누구는 ‘돈으로 꽃 다 사버리면 그만 아니냐’고 합디다만.” 그는 유쾌하게 웃었다.
  • 프로제, 패션사업 본격화..GS홈쇼핑에 `르메이유` 공급계약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프로제(023430)가 베트남 경마장 리조트 사업과 여행 사업에 이어 세번째 신규사업으로 패션사업을 선택했다.프로제는 20일 GS홈쇼핑의 고급 란제리 자체브랜드(PB)인 `르메이유(Le Meilleur)`의 생산·공급자로 선정돼 공급망관리(SCM)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GS홈쇼핑은 르메이유 제품의 기획, TV 방송, 판매를 담당하며, 프로제는 제품 디자인과 생산, 공급을 맡게 됐다.이번 계약에서는 별도의 계약금액을 정하지 않고, 향후 GS홈쇼핑 측의 수요 예측에 따라 매월 발주량과 수주 금액이 결정된다.프로제 관계자는 "마진율이 20%에 불과하지만 재고에 대한 리스크를 지지 않으며, 국내 1위 홈쇼핑 사업자인 GS홈쇼핑과의 제휴관계를 맺음으로써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프로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패션 사업부문에서 연간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프로제의 지난해 매출액이 61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기존 사업부문의 매출이 작년과 동일할 경우 이번 계약만으로도 매출액이 2배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프로제는 르메이유 SCM 계약을 시작으로 해외 유명브랜드 의류 수입 등 독자적인 생산 및 유통을 통해 패션 사업부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한편 르메이유는 GS홈쇼핑이 지난 2000년부터 선보인 대표적인 고급 란제리 브랜드로, 그동안 랑유 김정아, 수잔나 리, 나탈리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작업에 참여해 왔다.▶ 관련기사 ◀☞프로제, 지엘네트워크 여행사업부문 인수 MOU 체결
2007.09.20 I 피용익 기자
뉴요커에게 물어보세요
  • 뉴요커에게 물어보세요
  • [조선일보 제공] 잠들지 않는 유럽 ‘백야(白夜) 페스티벌’ 가을에 유럽을 찾는다면 ‘잠 못 이루는 밤’ 덕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될 것 같습니다. 각 도시가 힘을 모아 ‘백야(白夜)’라는 이름으로 추진하는 밤샘 축제들 때문인데요, 9월 8일 이탈리아 로마(www.lanottebianca.it)를 시작으로 22일 스페인 마드리드(www.esmadrid.com), 29일 벨기에 브뤼셀(www.nuitblanche07.be), 10월 6일 프랑스 파리(www.nuitblanche.paris.fr)가 ‘불면의 밤’을 마련한답니다.  올해 주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밤새 모여 놀 수 있는 ‘라운지’로 로마의 경우 카프라니카 광장, 마드리드는 콘데 두케 문화 센터 주변에 라운지가 설치된대요. 박물관과 매장의 밤샘 영업은 기본입니다. 뉴욕의 모든 것, 뉴요커에게 물어보세요 ‘연간 관광객 50,00만 명’을 목표로 삼아 여행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뉴욕시가 ‘뉴요커에게 물어보세요(Just Ask the Locals)’라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뻣뻣한 뉴욕’에서 ‘친절한 뉴욕’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뉴욕 출신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위 사진), 줄리언 무어(아래), 지미 펄론, 미식축구선수 티미 바버, 화가 척 클로스 등을 내세운 세련된 광고판을 공항, 버스 등 곳곳에 배치할 계획이래요.  뉴욕관광청 홈페이지(www.nycvisit.com)에서는 광고에 참가한 연예인들의 단골 집을 검색해볼 수 있는데요, 로버트 드니로는 베트남 식당 ‘샤프란(Safran·www.s afran88.com)’과 스시 식당 ‘카노야마(Kanoyam a·www.kanoyama.com)’를 즐겨 찾고, 줄리언 무어는 애완동물 패션 전문점 ‘왜그웨어(Wagwear· www.wagwear.com), 빈티지 숍 ‘스크리밍 미미스(Screaming Mimi’s·www.screamingmimis. com) 등에서의 쇼핑을 즐긴답니다. 아울러 택시 기사들은 ▲뉴욕에 관한 정보가 궁금하면 ‘311’로 전화하세요 ▲남·북 20개 블록의 거리는 1마일(약 1.6㎞)입니다 ▲‘식당 웨이터와 택시 기사의 팁은 15~20% 정도가 적당합니다’ 등 뉴욕 관광객을 위한 10가지 팁을 적은 ‘옐로 카드’를 관광객에게 나눠준대요. 페어캐스트닷컴, 호텔 가격 분석 서비스 기간별 비행기 가격 예측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 정보 영문 사이트 페어캐스트닷컴(www .farecast.com)이 호텔 가격 분석 서비스를 추가했습니다. 호텔별 가격 비교는 물론 각국의 성수기·비수기 정보 및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그 기간’에 ‘그 호텔’에 ‘그 가격’으로 묶는 것이 과거와 비교해 어느 정도 괜찮은 흥정인지 가르쳐주니 여행 계획 짜기 전에 참고하세요. 도시와 기간을 입력한 후 뜨는 지도에 푸른 색으로 표시되면 과거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뜻이고 붉은 색이면 비교적 저렴하다는 뜻입니다. ▶ 관련기사 ◀☞관광공사 추천! 9월의 가볼 만한 곳
(창업라운지) 호아빈, ‘베트남 신부 사연 공모전’실시
  • (창업라운지) 호아빈, ‘베트남 신부 사연 공모전’실시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베트남쌀국수 전문점 ‘호아빈(www.hoabinh.co.kr)’과 거품 없는 여행 ‘노랑풍선여행사(www.ybtour.co.kr)’가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9일까지 한달 동안 ‘베트남 신부 사연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베트남 신부 사연 공모전’은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신부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베트남 신부의 한국생활이야기를 통한 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 베트남 신부(한국인과 결혼 한 베트남 이주 여성)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의 구체적인 주제는 ‘베트남 신부들의 한국생활’로 ‘베트남 신부가 한국에 와서 겪은 에피소드’, ‘문화적인 차이로 겪었던 재미있는 일’ 등 자유로운 주제로 접수 가능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호아빈 박규성 사장은 “베트남과 관련된 업종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베트남 신부들이 힘들게 생활하는 모습이 남의 일 같지 않았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베트남 신부들의 진솔한 삶과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호아빈과 노랑풍선여행사 외에도 ‘주한베트남대사관’과 ‘FM 99.9 경기방송’도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당선된 작품은 10월 말 FM 99.9MHz 경기방송 ‘이숙영의 오후의 데이트’에서 사연이 방송될 예정이다. 접수 방법은 경기방송 홈페이지(www.kfm.co.kr) 내 ‘이숙영의 오후의 데이트’ 게시판을 통한 인터넷접수와 경기방송으로의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행사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문의는 02-779-6318로 가능하고, 자세한 내용은 호아빈 홈페이지(www.hoabinh.co.kr), 노랑풍선 홈페이지(www.ybtour.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의 당선작 1등에게는 ‘한가족 베트남 왕복 항공권’, 2등에게는 ‘부부 베트남 왕복 항공권’, 3등에게는 ‘본인 베트남 왕복 항공권’이 각각 수여되며, 또한 각 수상자들에게는 ‘호아빈 외식상품권’도 함께 증정된다. 당선작은 10월 19일 경기방송과 호아빈, 노랑풍선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7.09.05 I 강동완 기자
"오늘 점심은 태국 쌀국수 어때"…에스닉 푸드 열풍
  • "오늘 점심은 태국 쌀국수 어때"…에스닉 푸드 열풍
  • [한국일보 제공] 외식 트렌드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서울 강남 일대. 요즘 이 지역에 새로 문을 여는 레스토랑 두 곳 중 한 곳은 에스닉 푸드(Ethnic Food) 전문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스닉 푸드는 베트남 쌀국수, 태국의 톰양쿵, 인도의 커리 등 제3세계의 문화적 특징이 반영된 음식을 말한다. 음식점 정보제공업체 메뉴판닷컴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해외 여행객과 유학생이 늘면서 퓨전 음식보다 현지 고유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문 음식점이 트렌드가 됐다”면서 “따라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동남아 음식점이 성업 중”이라고 외식업계의 새 강자 에스닉 푸드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 천연 향신료를 이용한 에스닉 푸드는 건강에 좋은 요리로 인식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해산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인 한국의 경우, 에스닉 푸드 열풍이 더욱 탄력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에스닉 푸드인 태국 톰얌쿵.■ 음식 수준만은 선진국 얼마 전 영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김은영(36)씨의 외식 다이어리. 타이 레스토랑의 저녁 코스 메뉴, 생맥주와 피시 앤 칩스, 인도 탄두리 치킨…. “최근에 다녀 온 태국여행과 이번 출장을 비교하면 음식만큼은 태국이 영국보다 선진국인 것 같아요. 너무 기름지지 않고 종류도 다양하고. 그래서 굳이 영국의 전통 음식을 찾아 다니기보다 입맛에 맞는 태국이나 인도 음식 위주로 레스토랑을 선택했지요.”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등의 다국적 요리, 즉 에스닉 푸드(Ethnic food)로 불리는 제3세계 요리가 각광 받고 있다. 김씨처럼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에서조차 에스닉 푸드를 찾는 이가 등장했을 정도다. ▲ 인도네시아 나시고랭. 인터컨티넨탈 호텔, 아워홈 제공.이는 해외여행이 늘고 각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덕분으로, 최근엔 서울의 특급호텔에서도 동남아 프로모션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해롤드 레인프로이 인터컨티넨탈 호텔 서울 식음료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천연 향신료를 이용한 에스닉 푸드가 건강에 좋은 웰빙 요리로 인식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2년 전부터 인도인 주방장을 고용해 현지인이 직접 선보이는 인도 요리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뷔페 레스토랑의 경우 태국과 이집트에서 섭외한 현지 주방장 2명이 직접 자국요리를 선보이는 ‘태국 요리 축제’와 ‘이집트 요리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 10월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뷔페 레스토랑에서도 태국 현지 주방장을 초청해 태국 요리를 뷔페로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해산물 트렌드와도 찰떡 궁합 에스닉 푸드를 전문으로 하는 아워홈 레스토랑 실크 스파이스의 정정채 지배인은 “제3세계의 민족 고유의 음식이 세계화되면서 유럽이나 미국에서 에스닉 푸드를 경험했던 고객들이 에스닉 푸드 열풍에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내에서는 최근 해산물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해산물요리가 많은 에스닉 푸드 열풍이 더 탄력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톰얌쿵만 하더라도 새우가 주요 재료다. 톰얌쿵은 프랑스의 부야베스, 중국의 삭스핀과 함께 세계 3대 수프로 꼽힌다. ■ 태국 VS 베트남 VS 인도 그랜드 힐튼의 필리핀인 부총주방장 조나단 엔젤레스씨는 “한국에서는 베트남 쌀국수가 유명하지만 쌀국수는 동남아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말했다. 에스닉 푸드라는 말로 에둘러 표현하지만 각 국가의 음식이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다. 일례로 베트남과 태국 쌀국수의 차이라면 베트남에서는 양지를 우려낸 국물을 쓰는 반면 태국 쌀국수는 돼지뼈와 새우를 같이 삶는다. 따라서 태국 쌀국수의 국물이 더 담백하다. 해물, 숙주나물 등 국물에 들어가는 재료는 거의 같다. 태국 요리는 풍부한 해산물과 열대과일을 주재료로 해 독특한 향의 향신료와 양념을 더해 만든다. 자극적이고 화려한 맛을 낸다. 베트남 음식은 쌀을 주재료로, 갖가지 신선한 야채를 곁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닉 푸드의 국가별 조리법의 차이는 주요 메뉴만 살펴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요리인 나시고랭은 한국의 볶음밥과 비슷하지만 굴소스 등 인도네시아 특유의 향신료를 사용해 인도네시아 바다의 시원함을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나시(nasi)는 ‘쌀’, 고랭(goreng)은 ‘볶음’이라는 뜻의 인도네시아어로 여러 가지 인도네시아산 해산물과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등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인도 전역에서 즐기는 대중적인 음식인 탄두리 치킨(Tandoori Chicken)은 인도의 전통 화덕인 ‘탄두르’에서 구워진다고 해서 탄두리 치킨이란 이름이 붙었다. 탄두리 치킨은 굽기 전에 양념이라는 뜻을 가진 ‘마살라’로 양념을 한다. ‘마살라’는 요구르트, 심황, 고추, 올리브오일, 파프리카, 레몬 등의 재료와 여러 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든 소스로 인도 특유의 매콤한 맛과 향의 비결이다.
물 건너면 바가지 쓰는 원화
  • 물 건너면 바가지 쓰는 원화
  • [조선일보 제공] 장면1: 지난 7월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독일에 여행 갔던 기자는 세금(소비세) 일부를 돌려받기 위해 세금환급(Tax Refund) 창구를 찾았다. 기자가 구매물품 영수증과 여권을 내밀자, 창구 직원은 “원화(Korea Won)로 받을래요? 유로화(Euro)로 받을래요?” 하고 물었다. 잘못 들었나 싶어 “원화요?”라고 되묻자, 직원은 보란 듯이 세종대왕 얼굴이 선명한 1만 원짜리 신권 뭉치를 흔들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원화로 달라고 했다. 하지만 돈을 받은 뒤 낭패감을 느껴야 했다. 1유로당 1050원밖에 쳐주지 않는 게 아닌가. ‘한국에서 환전하면 유로당 1220원은 받는데….’ 적용 환율이 왜 이렇게 낮으냐(원화 값이 비싸냐)고 묻자, 직원은 “우리가 (원화를) 사올 때 수수료를 많이 물고 사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장면2: 6월 초 오스트리아 빈 국립오페라극장 부근 사설 환전소. 유로화 현금이 떨어져 비상금으로 가져간 원화를 환전하러 이곳을 찾은 여행객 강모(35·회사원)씨는 환율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원화를 유로로 바꾸는 데(원화 매도) 무려 유로당 1500원씩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유로를 원화로 바꿀 땐(원화 매입) 1유로당 800원밖에 안 주고 있었다. 강씨는 “원화 매입·매도 환율 격차가 거의 2배나 돼 기가 막히더라”고 말했다. 원화 유통 지역이 중국·일본·동남아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호주·뉴질랜드 등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은행이 아니더라도, 유명 관광지나 공항·호텔 등에 설치된 큰 환전소에 가면 원화를 사거나 팔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 해외 여행자 1160만 시대(2006년), 여행자 입장에선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정작 해외에서 원화를 바꾸는 소비자들은 그 혜택을 제대로 못 누리고 있다. 현지 환전소의 ‘바가지 환율’ 때문이다. 소비자가 원화를 살 때는 원화 값을 지나치게 비싸게(환율을 낮게) 받고, 원화를 팔 때는 싸게(환율을 높게) 쳐주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 유통되는 원화 환율은 왜 이렇게 소비자에게 불리한 걸까? 기자는 독일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등을 상대로 취재에 들어갔다. 결론은 외국계 은행이 주도하는 ‘복잡한 유통 경로’ 때문이었다. ▲ ※원화 수출이란 국내 은행이 외국금융기관이나 국내 은행 해외 점포에 원화를 판매(대신 외화를 수취)하는 것을 의미한다.◆4단계나 붙는 유통마진 한국은행 국제국 이종덕 과장은 “원화는 홍콩 소재 외국계 은행이 주로 사가서 세계 각국 은행, 환전소를 상대로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1분기 중 해외 수출된 원화 393억 원 중 홍콩으로 수출된 물량이 70%(270억 원)를 차지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일본·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원화 시장의 대부분을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장악하고 있다”며 “이들 은행은 제3국 외국은행이나 환전소에 원화를 재판매할 때 10% 이상 마진을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즉, 해외에서 유통되는 원화는 ‘국내 은행⇒글로벌 투자은행(홍콩 소재)⇒제3국 은행⇒현지 환전상’ 등의 4단계 유통 경로를 거치고 있고, 단계마다 중간상들이 마진을 떼기 때문에 최종 소비자 단계에서는 원화 값이 국내보다 훨씬 소비자들에게 불리해지는 것이다. ◆해외직판(直販) 원화 늘려야 따라서 해외 원화 값 바가지를 줄이려면 직거래(直去來) 등의 방식을 통해 유통단계 축소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 은행의 해외지점은 본점에서 직거래로 원화를 사가기 때문에 훨씬 소비자에게 유리한 값에 원화를 공급하고 있다. 예컨대 외환은행 파리지점은 원화를 바꿀 때(원화 매입) 1유로당 1198원(8월1일 현재)씩 쳐준다. 사설환전소보다 150원 가량 높아 소비자에게 훨씬 유리하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의 해외영업망이 빈약해 이 같은 ‘직판(直販) 원화’는 소비자들에게 그림의 떡에 가까운 실정이다. 국내은행들도 지난해 4월 정부의 해외 환전용 원화수출 자유화 이후 일본·중국·미국·영국·프랑스·호주·뉴질랜드·필리핀·홍콩·베트남 등 10여 개국으로 원화 환전 지역을 확대했지만, 은행 인지도가 떨어지고 지점망이 빈약해 환전 실적은 극히 미미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현재 7개국, 25개 지점에서 원화 환전 업무를 하고 있지만, 최근 1년간 환전실적은 총 4800여 건에 그쳐, 지점당 하루 평균 1~2건밖에 안 된다. 결국 국내 은행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빈약해 해외 원화 시장을 외국계 은행에 뺏기고 있고, 그 결과 ‘원화의 국제화’가 소비자 이익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외환은행 해외영업본부 남강우 차장은 “가급적 국내에서 환전해가고, 해외에서 세금환급을 받을 땐 원화 대신 현지 통화로 받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문화부, 여행금지지역 여행상품 출시 제한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문화관광부(장관 김종민)는 여행업계, 관광업계와 협의를 거쳐 향후 여행 `금지지역`과 여행 `제한지역`에 여행 상품을 출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문화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탈레반 무장 세력 납치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전 장관주재 관계관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등 한국 군대가 주둔하거나 종교 갈등 등으로 자유로운 여행이 금지되어 있는 지역에 대한 여행 및 봉사활동 등이 금지된다.여행 `자제지역` 및 여행 `유의지역`의 여행자에게는 사전에 해외여행지의 안전사항(치안상태, 질병발생)을 공지하고, 이 지역 여행상품에 대해서는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와 함께 여행객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문화부는 이날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주요책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었다. 여행자제 지역과 여행제한 지역에 대해서는 사전에 소속교단과 협의를 하고, 소속교단은 문화관광부와 협의해 여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베트남 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와 카불주재 한국 대사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사태수습을 돕도록 했다. 또 피랍자의 신속 안전 귀환을 위해 필요시 인력도 지원할 방침이다.
2007.07.21 I 류의성 기자
남해 가면 회만 먹는다? 하지만…진주엔 해물냉면도 있다는 거~
  • 남해 가면 회만 먹는다? 하지만…진주엔 해물냉면도 있다는 거~
  • [조선일보 제공] 전주 비빔밥, 부산 생선회, 대구 따로국밥…. 우리 머리에는 지방마다 향토 음식이 있다. 그러나 그런 것 말고, 지방을 넘어 ‘전국구’가 될만한 ‘선수’들이 있다나. 최근 2007/08년판을 낸 레스토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가 휴가지 부근 색다른 맛집을 소개한다.  ▲ 의왕 "라 붐" / 서양 3대 진미로 구성된 17코스 테이스팅 메뉴가 압권::: 강원도 - 강릉 보헤미안(커피전문점)=서울에서 커피로 이름을 얻은 박이추씨가 운영한다. 커피원두를 구형 열풍 로스터에 프렌치 로스팅으로 바싹 볶아 진하게 커피를 우린다. 원두커피 4000~5000원, 커피원두 5000~9000원(100g).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252 (033)662-5365 테라로사(커피전문점)=수준 높은 핸드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안 요리도 수준급이다. 핸드드립커피 4000~8000원,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 4000원, 하우스블렌드 원두 5000원(100g).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973-1 (033)648-2760  ▲ 강릉 "테라로사" / 직접 볶은 커피 원두로 뽑은 커피가 향긋하다::: 경상도 - 진주 진주냉면=평양냉면, 함흥냉면이 아닌 진주만의 냉면. 60년째 만들어지고 있다. 멸치, 바지락, 마른홍합, 마른명태, 표고버섯 등으로 만든 육수가 가장 특징적. 쇠고기, 표고버섯, 석이버섯, 지단, 실백, 깨소금을 고명으로 얹은 모습이 비빔밥 비슷하기도 하다. 진주물냉면 6000(소)·6500원(대), 진주비빔냉면 6000·6500원, 진주불고기 8000원, 진주비빔밥 5000원. 경남 진주시 봉곡동 28-7(진주 서부시장 내) (055)741-0525 ::: 경상도 - 거제 천화원(중국음식)=함경도 흥남에서 중국집을 하던 화교가 6·25 당시 피난 내려와 거제도 작은 어구 장승포에서 자장면을 만들면서 시작된 곳. 다른 지역의 영향을 받지 않아 오히려 정통 화교 손맛을 유지하고 있다.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다. 신선한 해물요리가 많다. 난자완스 2만5000원, 해삼주자 4만8000원, 팔보채 2만7천원, 자장면 3500원, 짬뽕 3500원 거제시 장승포동 232-29(장승포비치호텔 부근) (055)681-2408 ::: 경상도 - 부산 서울깍두기(설렁탕)=설렁탕의 원조는 서울. 6·25 때 부산으로 피난 온 후 정착한 서울 출신 주인이 50여 년간 설렁탕을 만들고 있다. 깍두기 맛도 일품이다. 설렁탕 6500원, 수육 2만5000원, 양지탕 7000원. 중구 남포동2가 11(로얄호텔 뒤) (051)245-3950 ::: 경상도 - 대구 화끈하고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대구여서인지, 짬뽕 잘하는 중국집이 많다. 북해반점=종로통 화상(華商) 중국집 중 알려진 집. 냉짬뽕(5500원), 꽃게짬뽕(5500원)도 별미. 중구 종로2가 75 (053)254-8903 영발장=닭뼈로 뽑은 짬뽕 국물이 일품. 유니자장과 탕수육도 인기가 좋다. 짬뽕 3500원, 자장면 3000원, 유니자장 5000원, 탕수육 1만5000원(중). 대구 중구 계산동1가 (053)423-2152 영생덕=짬뽕도 유명하지만 손으로 빚는 물만두 하나만 먹으러 찾아가기도 아깝지 않다. 만두 속에서 중국 향신료 특유의 향이 풍긴다. 물만두 3300원, 오향장육 1만3000원, 찐·군만두(교자) 3000원, 짬뽕 3500원. 중구 종로2가 (053)255-5777 ▲ 진주 "진주냉면" / 멸치, 바지락, 마른홍합, 마른명태 등으로 뽑은 육수가 독특하다.::: 제주도 - 서귀포 원덕성원(중국음식)=문을 연 지 50년 된 유서 깊은 중식당. 꿩깐풍기(3만원)가 독특한 메뉴다. 고추와 마늘을 듬뿍 쓴 전통 깐풍기로, 닭고기보다 쫄깃하다. 매운 고추짬뽕(5000원)과 시원한 게짬뽕(6000원)도 인기. 서귀포시 서귀동 474 (064)732-3624 ▲ 제주 "원덕성원" / 닭고기보다 쫄깃한 꿩깐풍기::: 충청도 - 대전 알리바바 트레저(모로코음식)=프랑스인 셰프가 만드는 모로코를 비롯한 북아프리카와 이슬람권에서 즐겨 먹는 전통요리를 맛볼 수 있다. 알제리안쿠스쿠스 1만3000원, 타진치킨 1만2000원, 도미버터구이와 샤프란라이스 3만원(4인분), 인디언탄두리치킨 1만2000원. 유성구 궁동 6-11(충남대 농대 방면 태극안경원에서 좌회전) (042)823-2722 ::: 경기도 - 백령도 사곶냉면집(황해도식 막국수)=사골육수에 까나리 액젓을 넣은 백령도식 메밀냉면(막국수)과 칼국수를 낸다. 물·비빔냉면 4000원, 제육 6000원. 사곶해수욕장 입구 (032)836-0559 ::: 경기도 - 안산 베트남쌀국수=베트남 사는 장모가 보내주는 재료에 부인 손맛이 가미된 음식은 현지 못잖다. 들어서자마자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확 풍긴다. 바삭하고 매콤한 만두 ‘반다넴’이 맛있다. 쌀국수 5000원, 반다넴 6000원, 순 6000원. 안산시 단원구 원곡1동 (031)492-0865 ::: 경기도 - 의왕 라 붐(프랑스음식)=신라호텔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요리사가 만들어내는 첨단 프랑스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무려 17코스로 구성된 테이스팅 메뉴는 푸아그라(거위·오리간), 캐비어(철갑상어알), 송로버섯(트러플) 등 서양 3대 진미와 한우 석쇠구이 등으로 구성된다. 15만원으로 예약 필수. 점심 프렌치코스 4만8000원, 디너A코스 8만2000원. 부가세 별도. 의왕시 학의동 406-1(백운호수 자동차극장 부근) (031)426-4608 ▲ 안산 "베트남쌀국수" / 베트남식 만두 반다넴::: [대한민국 여행 스타일 업] 여행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조선일보와 온라인 여행사 웹투어가 새로운 국내여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여행 체험단을 모집합니다. 웹투어 홈페이지(www.webtour.com) ‘대한민국 여행, 스타일 업!’ 게시판에 올 여름 다녀오고 싶은 국내 여행지와 그 이유, 간단한 여행 계획을 적어주세요. 당첨자에게는 적어주신 여행지(근교포함)의 최고급 콘도·호텔·펜션에서 묵을 수 있는 숙박권(1박)을 드리고 포드 자동차(MKZ, MKX 중 하나·주유 포함)를 대여해 드립니다. 경험담과 사진은 ‘주말매거진’에 소개됩니다. 마감 7월 23일 오후 6시. 문의 (02)2222-2589
  • 무역협회, 환율 안정대책 추가 제시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무역협회가 9일 환율안정을 위한 추가대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무역협회는 지난해 12월에도 환율 안정을 위한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고 재경부가 이를 상당부분 반영한 환율안정 대책을 1월 15일 발표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무역협회는 우선 은행들이 무위험거래를 위해 도입한 단기 외채가 원화로 바꾸기 위해 외환시장에 풀리면서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이같은 추세가 다른 기업들의 달러 매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외평기금으로 은행이 도입한 단기외채를 시장에 나오기 전에 사들이자고 건의했다.무역협회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에서 직접 개입해 사들이는 방식보다 충격을 줄일 수 있어 다른 시장 참여자들의 매도 욕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정부와 대기업, 연기금 등이 와국환안정기금에 출연해서 단기차입외채를 사들이고 이를 해외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방식도 제안했다. 무역협회는 아울러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외화가 필요할 경우 시장에서 직접 사들이기보다 은행들이 도입한 단기외채를 직접 거래방식으로 사들여 시장에 충격을 줄이는 방식도 건의했다.무역협회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직접 개입 방식보다 비용도 줄어들고 이런 정책의 도입 자체가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를 알리는 차원에서 받아들여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국내의 외국법인이 해외 모기업으로부터 들여온 자금의 이자를 자본금의 6배까지 국내법인의 비용으로 간주해 세제혜택을 주던 것을 3배로 줄여 외채 도입 비용을 증가시키는 방식도 제안했다.무역협회는 또 해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M&A 활성화, ▲투자목적 해외부동산 취득 완전 허용과 중국 베트남 등 토지의 리스만을 허용하는 국가에서의 리스비용을 매입자금으로 인정해주는 방안 등도 건의했다. 또 역외펀드, 비과세 근로자적립식해외투자펀드, 개인의 해외주식 직접투자 등에 한시적 비과세 혜택을 제안했고, 일정기간 이상 보유한 외화예금의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제외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무역협회의 건의내용 가운데는 여행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국적기 취항도시에 국내관광객 전용호텔을 세워 해외 관광비용의 국내환입을 추진하는 방안도 담겨있다. 또 해외교육 수요를 국내에서 흡수하는 방안을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이희범 무역협회장은 "1.15 조치로 부동산 등 해외투자가 200억 달러 가량 늘었지만 환율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흡한 수준이었다"며 "환율하락 추세가 계속되면서 무역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재차 환율안정화 방안을 건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 회장은 "한국의 국제수지는 경상, 자본 양 수지의 동시 흑자기조로 환율이 하락하여 상품수지 흑자가 감소하고, 소득수지 적자가 증가함으로써 경상수지 흑자기반을 위협하는 악순환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일본처럼 해외 투자를 늘려서 경상수지 흑자를 자본수지 적자로 돌려 환율을 안정시키고 해외 자산을 늘리는 선순환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7.07.09 I 이진우 기자
이영아 촬영현장 크고 작은 사고..."모두 드라마 인기 위한 액땜"
  • 이영아 촬영현장 크고 작은 사고..."모두 드라마 인기 위한 액땜"
  • ▲ SBS 드라마 '황금신부'의 운군일PD로부터 연기지도를 받는 송창의와 이영아[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방영 2주 만에 시청률 20%대를 넘은 SBS 드라마 ‘황금신부’(극본 박현주, 연출 운군일 백수찬).  갑작스런 인기 상승에 대한 액땜인지 ‘황금신부’ 촬영 중에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많았다. 가장 큰 사건은 칡즙을 마시던 이영아의 입안에 바늘이 걸렸던 일이다. 지난 달 중순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촬영하던 이영아가 인근 노점상에서 구입한 칡즙을 마셨는데,  안에 들어 있던 6cm 길이의 바늘을 미처 보지 못했다. 다행히 바늘을 삼키지 않아 큰 사고를 모면했다. 그런가 하면 베트남 촬영 도중 이영아가 탄 오토바이 브레이크가 고장나 한 스태프가 온몸으로 막아 큰 사고를 막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경기도 탄현의 SBS 제작센터에서 이영아가 극중 남편 역인 송창의와 신혼여행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조명이 바로 앞에 쓰러지기도 했다. '황금신부'의 운군일 PD는 “이영아가 이런 저런 사고를 통해 액땜을 해서 그런지 드라마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황금신부’는 라이따이한 누엔 진주(이영아 분)가 한국인 아버지를 찾기 위해 계약 결혼으로 한국에 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남편 강준우(송창의 분)에게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관련기사 ◀☞'현대생활백수' 고혜성 '황금신부' 깜짝 출연☞이영아 "베트남에서 생긴 기미와 주근깨, 나에겐 훈장" ▶ 주요기사 ◀☞'금나라 새 여친은 수영'...'쩐의 전쟁' 번외편 김옥빈이 여주인공 ☞올 여름 극장가 공포물, 無트렌드가 '트렌드'☞소속사서 퇴출 日 아이돌 스타...다큐 프로 소재로 주목
2007.07.07 I 유숙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증시 1000조 시대..올림픽 개최지 결정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다음은 7월 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한국증시 1000조 시대 개막-오늘 오전 8시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교육부 결국 백기-TV로 금융․주식거래 ▲종합 -금융관련 모든 업무 한 건물서 논스톱 처리-엔화가치 22년만에 최저-“평창, 열정 앞세운 페어플레이” 전세계가 박수-대통령도 부럽지 않은 IOC 위원-평창 동계오륜 도전 96년부터 이미 시작-자신감 붙은 증시 추가상승 힘실려-조선․증권株가 계속 장 주도할듯-PEF등 각종 규제풀어 글로벌 투자은행 길터야-자통법 관련 시행령 1년내 개정해야▲매경 베트남 포럼-증시 선진화 힘쓸테니 믿고 투자해달라-한국투자증권 합작증권사 설립 추진-對 베트남 투자 유의사항-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 인터뷰▲정치.외교안보 -고소․맞고소...사생결단 李․朴캠프-한나라 대북정책 부드러워졌다-교육부, 대입내신 50% 반영 철회-대통합 범위․경선룰은 ‘同床異夢’-둘은 왜 ‘이명박 저격수’ 됐나-孫캠프는 서울대 정치학과 동문회?-감사원 “고속국도사업 예산낭비 심각”▲국제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힘-日 아베정권 최대위기-국제유가 10개월만에 최고치-유럽 7개국 고속철로 여행하세요▲금융.재테크 -대출이자 받아 수익내기 힘든 은행-무사고 오토바이 보험료 내려간다-예금․대출 금리차 2.94%P▲기업과 증권 -TV로 채팅하며 전자상거래도 한다-현대차 美판매 역대 최고-아이폰이 팔리면 삼성도 웃는다-화소 가장 높은 콤팩트 디카-삼성 “국내 대기업 인수 안해”-동아제약 또 법정다툼-현대重 시총 3위로-투자자금 절반 이상 국내펀드에 넣어라-제일기획, 앞으로 3년간 좋다고?-증권株 장기투자 해볼만-조선․운송주 3분기 실적도 ‘쾌속순항’-외국인, 개인 따라가나?-골드만삭스 경쟁력은 ‘팀워크’-은행 상반기 주식형펀드 판매 급증▲부동산 -강남역 일대 땅값 평당 2억?-중산층도 장기전세 입주 가능-성수동 공장지대 도심형 신도시로-보상금 1조2000억 이달말 풀린다-희비 엇갈린 남양주 분양◇서울경제 ▲1면 -정부, 국고보조비율 안고치고 사업규모만 확대-올 세 번째 금리인상 中, 초읽기 돌입-주가 최고치 시총 1000조 시대-평창 ‘아름다운 승부’▲종합 -베트남 흥옌성 북부에 삼성, 휴대폰 공장 추진-“해외 유상원조 매년 10억佛 확대”-오토바이 보험료도 사고따라 할인․할증-“국민연금, 복지부서 분리돼야”-특소세 명칭 30년만에 바꾼다-IPTV시장 본격 경쟁체제로-외국인 직접투자 31% 급감-“부동표 잡아라” 막판까지 혼전 거듭-트리플 호재가 악재 잠재웠다-기업 영업수지 24조 악화 -EU에 상품개방 수위 싸고 진통-부가세 불성실신고 8만7000명 점검▲금융 -엔화대출 억제 은행권들 ‘곤혹’-중소생보 “약진” 대형생보 “고전”-은행 주식형펀드 판매 크게 늘어▲정치-‘단일 정당․단일 후보’ 원칙 합의-李측 “더 이상은 못참아”-남북관계 ‘화기애애’-국세청 李 부동산자료 유출 조사▲국제 -블랙스톤, 힐튼호텔도 삼켰다-닌텐도, 시총서도 소니 추월-佛 “내년부터 국가지출 동결”-日 종합상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본격화▲산업 -LG이노텍 ‘환골탈태’-현대차 美서 쾌속질주-낸드플래시 “아이폰 고마워”-S&T重, 中 업체와 손잡아-휴대폰 ‘기기 맞교환족’ 기승-이통약정 할인액 알기 쉬워진다-엔씨 새 게임 내달 美시장 출시-백화점 ‘큰 손’ 의존도 심해졌다-지방 소주업체, 수도권공략 희비 엇갈려-밀폐용기시장 ‘유리 전쟁’-‘미용기능식품’ 첫 식약청 승인▲증권 -너도 나도 “최고가 경신이요~”-현대重 시총, 국민銀 제쳐-은행주, 사흘 연속 상승세-LS산전, 하반기 실적개선 폭 커질 듯-“지수 보고 펀드투자 말라”-외국인 주가조작 “꼼짝마”-대한해운 2분기 사상 최대실적-온라인 교육주 상승랠리 기대감▲부동산 -분양서 ‘임대후 관리’로 전환-수도권 내집․전세구하기 “다음달이 적기”-내달까지 용인․남양주 1만4000여가구 공급-장기전세 2차 9일부터 청약◇한국경제 ▲1면 -주가급등 시총 1000조돌파 증시 ‘서머랠리’ 시작되나-교육부 ‘내신50%’ 기존입장 철회-카드 가맹점수수료 인하 전면 재검토-외국인 직접투자 32% 줄었다▲종합 -동계올림픽 개최지 오늘 결정-‘김정일․무디스 효과’...외국인 ‘매수’ 컴백-삼성 반도체총괄 C '최하 등급‘-佛 퇴직공무원 절반 충원안해 대학 R&D능력 향상에 6조원-엔화 실질환율 ‘플라자합의’ 前으로-올 내신 반영률 10~20%선 수능이 정시 당락 좌우할 듯-로스쿨 2009년 개원...경쟁 본격화-사학법 통과됐지만 ‘불씨’ 여전-“복지부, 국민연금 운용서 손 떼야”-“대구 혁신도시 보상비 직접 검증”-부가세 부당환급땐 세무조사-6세미만 진료비 본인부담률 성인의 70%로 ▲정치-확바뀐 대북정책..한나라式 햇볕?-범여 ‘단일후보’ 약속은 했지만...-무대응한다던 李캠프 ‘대대적 반격’▲국제 -블랙스톤 ‘M&A 식용’ 힐튼호텔도 먹었다-EU, 와인산업 구조조정-中 치루이 車 크라이슬러 브랜드 달고 수출-日․ 인도 ‘경제 동반자협정’ 급물살▲산업 -‘앨라배마 쏘나타’ 신기록 이끌었다-LG․LIG 그룹 분리 후 첫 공동사업-동부, 전기로 등 내주 계약-양방향TV 시대 열렸다-DSLR 카메라도 40만원대-셀런, 삼보컴인수 MOU 오늘부터 정밀실사-“휴대폰 약관 가입자 위주 변경을”-中企도 국방 R&D 단독 참여한다-홈쇼핑, 이젠 TV만으로 안된다 -뜨거운 명품戰...현대百 본점도 리뉴얼-백화점 12월 정기세일 없앤다-해양관광 ‘물만난’ 부산-울산항 민간 경영시대 열렸다▲부동산 -住公 공영재개발 곳곳서 ‘마찰’-20평형대가 6억 서부이촌동 맞아?-현대건설, 신용등급 상향-“토지보다 아파트에 눈돌려야”▲금융 -외국계 보험사, 한국인 CEO로-바젤2 시행 앞두고 은행권 ‘분주’-“한국 지속적 개방 추구해야”▲증권 -조선柱 일제히 신고가 “뚜우~”-2분기 어닝시즌 다음주 개막-대한해운․에스원 등 사상최고 실적 기대-동아제약 자사주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펀드 투자 이렇게 하면 망한다-삼성정밀화학 신고가..시총1조 넘어-증시활황에 유사 자문사 투자설명회도 ‘문전성시’-삼성전자 목표주가 6개월만에 상향
2007.07.04 I 김수미 기자
  • 추락 비행기 결함인가, 기장의 잘못된 판단인가
  • [노컷뉴스 제공]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조종사 과실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사고기 기장은 경험이 풍부한 조종사로 파악되고 있다. 캄보디아 주재 대사관 관계자는 "일부에서 조종사가 관제탑의 지시를 무시한 것과 관련해 경험이 부족해서가 아닌가 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고기 기장은 해당 여객기 운항 경험이 풍부한 조종사"라며 "경험도 없는 사람을 캄보디아에서 거액을 주고 스카웃해 왔겠냐"고 밝혔다. 이같은 대사관 관계자의 분석은 항공 전문가들의 사고 원인 분석과도 일치한다. 국내의 한 항공전문가는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경험이 부족해서라기 보다 오히려 경험이 너무 많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곳 지형을 내가 잘 안다"고 말한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항공전문가는 "그렇다면 다른 목적으로 저공비행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다른 목적은 아마 탑승자들에게 열대밀림 지역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모든 사고의 원인을 이같은 조종사의 잘못된 판단에 의해 빚어진 것이라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블랙박스 판독과 사고기에 대한 정밀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1960년대에 구 소련에서 양산된 AN-24기종의 기체 결함에 의한 사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캄보디아 정부는 이같은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사고원인이 여객기의 노후에도 있다는 결론이 내려질 경우 자국 항공사인 PTM사의 책임이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현재 건설교통부 사고조사단은 베트남 정부의 협조하에 사고현장과 시아누크빌을 오가며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수거된 블랙박스는 항공사고 조사 관례에 따라 러시아에 보내질 예정이며 판독 결과는 한달 후 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 기간동안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어려워 유족들의 보상문제 등과 관련해 여행 주관사인 하나투어, PMP 뿐만 아니라 한국 정부와 베트남 정부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동남아 저가항공 여행은''목숨 건 여행''
  • [한국일보 제공] 지난해 겨울 필리핀 보라카이로 4박5일 가족 여행을 다녀온 회사원 백자영(31ㆍ여)씨는 마닐라에서 보라카이로 향하는 1시간여 동안의 비행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제트기가 아닌 프로펠러형의 낡은 비행기라 처음부터 불안했는데, 이륙 후에는 기류 변화에 따라 기체가 심하게 흔들려 안전벨트를 메지 않고서는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들었다. 백씨는 “승객 모두 불안에 떨었지만 기내에는 아무런 안내 방송도 없었다”며 “앞으로 저가 항공을 이용하는 여행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소형 항공기 추락사고로 저가 항공편을 이용한 저가 패키지 여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동남아 관광지의 경우 상당수가 현지 도착 후 탑승 정원 100명 이하의 경비행기나 저가의 로컬 항공기로 갈아타야 목적지에 도착하기 때문에 위험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사고가 난 시엠립-시아누크빌 구간도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노선이다. 베트남(호치민-하롱베이)과 중국 내륙 여행 등에서도 저가 항공사의 항공기가 자주 이용된다. 보라카이는 마닐라에서 경비행기로 갈아타고 카티클란 공항까지 프로펠러 비행기로 1시간을 비행해야 한다. 필리핀 엘니도도 20인승 경비행기를 이용해야 닿을 수 있는 휴양지다. 태국의 사무이와 푸켓도 로컬 항공사의 프로펠러기를 이용해 갈 수 있다. 특히 주변 섬이 많은 사이판과 타히티 등지에서는 4인~10인승의 소형 경비행기도 이용된다. 동남아 저가 항공사들은 휴가철을 맞아 한국과 동남아를 잇는 국제노선에도 진출하고 있다. 캄보디아 프로그래스멀티(PMT)항공 역시 최근 건설교통부에 대구-시엠립 노선 개항을 요청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국제선 항공기는 보잉737-200, 에어버스320/318, MD(맥도널드더글라스)82/83 등으로 대부분 노후 기종이다. 보잉737-200은 이미 1980년대 단종됐으며 가격도 신기종인 보잉737-900(약 500억원)의 10%선에 불과하다. 캄보디아 항공기 사고 기종인 PMT항공의 AN-24도 40년이나 된 낡은 기종이다. 이번 사고 이후 각 여행사에는 예약 취소와 항공사 교체 등의 문의가 잇따랐다. 하나투어는 고객 안전을 위해 시아누크빌 일정이 포함된 상품은 당분간 팔지 않기로 했다. 대형 여행사에는 26일 하루동안 50~70건 정도의 동남아 패키지 상품 예약이 취소됐다.
  • 캄보디아 실종자 가족등 21명 오늘 오후 현지 급파
  • [이데일리 김유정 양이랑기자] 캄보디아 항공기 사고와 관련 하나투어와 PMT 항공 등 관계자들과 실종자 가족 대표 등 21명이 26일 오후 1시20분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실종자 가족 16명과 하나투어 관계자 3명, 항공사 관계자 등은 오후 비행기로 출발해 중국 광저우를 거쳐 캄보디아로 갈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시각 오후 9시30분쯤 도착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사고기 관련 PMT항공은 사고기가 캄보디아 국내 전세기여서 국제선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서울지사는 프놈펜 본사와 사고수습을 협의중이다.이번 사고가 난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 하나투어는 대책마련에 들어가 상황을 파악중이다. 현재 하나투어를 통해 캄보디아 여행을 예약한 사람은 내달 31일까지 1710여명으로, 하나투어는 예약 취소가 들어오면 다른 여행지 상품으로 교체해줄 예정이다.한편 PMT항공은 현재 한국인 승무원 6명을 두고 있고, 최근 한국과 캄보디아간 운항을 주 4회에서 6회로 늘리면서 한국인 승무원을 15명 추가로 채용했다.이들 교육생들은 지난 20일 프놈펜 본사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출국,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 오는 7월10일경까지 교육을 받는 일정이었으나 본사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로 인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곧 아시아나항공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PMT 항공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본사를 두고, 한국과 베트남에 지사를 두고 있다.이와 관련 지난 25일 한국인 관광객 13명 등 승객과 승무원 22명을 태운 PMT항공 소속 안토노프 24기가 시엠립 공항을 출발해 캄보디아 남부 시아누크빌로 향하던 중 캄보디아 남부 캄포트 산악 지방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7.06.26 I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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