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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엔 음식도 SNS 통해 유통…미식관광도 디지털전환 필요"
  • "디지털 시대엔 음식도 SNS 통해 유통…미식관광도 디지털전환 필요" [MICE]
  •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 관광산업 콘퍼런스’ 패널토의에서 위디야사리 위스티오올란 트래블로카 부사장(오른쪽 두번째)이 미식관광의 디지털 전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선우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MZ세대는 하루에 8시간 이상 SNS를 통해 소통하고 정보를 얻습니다. 미식관광 수요를 늘리는 데 있어 식당, 카페 등 요식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이 필요한 이유입니다.”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트래블로카(Traveloka)의 위디야사리 위스티오올란 부사장은 10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세계 관광산업 콘퍼런스’에서 “음식은 여행의 시작과 끝 전 과정에서 결코 빼선 안 되는 필수 요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현지의 강력한 스토리를 품고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여행과 연결하느냐가 미식관광 활성화의 열쇠”라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트래블로카는 아태 지역에서 5000만여 명이 이용하는 동남아 최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이다. 2012년 항공권 검색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는 항공과 숙박, 액티비티를 비롯해 여행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 온라인 여행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래블로카는 지난 2022년 기업평가에서 약 30억달러(약 4조원)가 넘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위스티오올란 부사장은 이날 종합토론 패널로 참여, 제이슨 왕 세계관광경제포럼(GTEF)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사라 왕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이사, 조효진 경기대 교수, 김락훈 셰프와 미식관광 활성화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그는 “이제는 메뉴 개발 못지 않게 디지털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성향에 맞춰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해 졌다”고 설명했다. 미식체험 자체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지만, 정보 검색부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구전 마케팅이 SNS 등 디지털 환경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점에 주목해 현재 트래블로카는 요식업 현장과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위스티오올란 부사장은 소개했다. 그는 “운영 중인 미식 프로그램만 수백 개에 달한다”며 “더 많은 미식관광 플레이어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10만 명이 넘는 미식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미식과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미식관광은 세계 관광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 동력”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도양의 흑진주로 불리는 탄자니아 휴양지 잔지바르의 관광문화유산부 머드릭 라마드한 소라가 장관은 “미식관광을 포함한 요식업이 전체 GDP(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호텔, 리조트 등 숙박시설은 대부분 외부 투자를 유치해 조성해 지역이 누리는 직접 수익이 크지 않다”며 “하지만 지역 식당과 카페 등을 활용한 미식관광은 그 효과를 온전히 지역사회가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슨 왕 GTEF 대표는 카지노 도시로 유명한 마카오 역시 핵심 관광 콘텐츠는 ‘미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체 70만 마카오 인구 가운데 요식업 종사자가 4만명”이며 “미식이 마카오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식관광이 최근 전 세계 관광시장의 최대 화두인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사라 왕 WTTC 이사는 “전체 여행경비 중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8%로 단가가 높은 항공, 숙박을 제외하면 여행 지출에서 가장 비중을 차지한다”며 “현지 식재료를 사용하는 요리는 재료 운송에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크게 줄여줘 환경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이라는 지속가능성 측면의 긍정적 효과도 크다”고 강조했다.
2024.05.12 I 이민하 기자
불륜 들킬까 영아 시신 유기, 부검 결과 '사산아'로 판명
  • 불륜 들킬까 영아 시신 유기, 부검 결과 '사산아'로 판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증평 냉장고 영아 시신 유기 사건과 관련해 국과수 부검 결과 숨진 영아는 ‘사산아’인 것으로 판명났다. 11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증평군 증평읍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는 친모인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 A(31)씨의 뱃속에서 이미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외에도 영아는 임신 21~25주차 태아로 추정되며 타살 혐의는 없고 사인은 불명이라는 소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월14일 A씨의 시어머니는 청소하던 중 시신을 발견해 아들 B(50대)씨에게 알렸고, B씨는 시신을 인근 공터에 묻었다가 하루 뒤 지구대에 방문해 자수했다. 이어 A씨는 시어머니가 시신을 발견한 당일 저녁에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가 같은 날 전남 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1월 15일 증평군 증평읍의 자택 화장실에서 혼자 사산아를 낳은 뒤 시신을 헝겊으로 감싸 냉동실에 유기했으며, 태어난 당시 아이는 숨을 쉬지 않은 상태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남편에게 불륜 사실이 탄로 날까 봐 아이를 냉동실에 숨겼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은 A씨가 혼외자를 낳은 사실을 숨기기 위해 영아를 살해하고 유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가 수사에 협조적이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에서 영장은 기각됐다. 경찰은 이번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A씨와 B씨에게 시체유기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2024.05.11 I 하지나 기자
'선넘패' 안정환 "김병현, 흥청망청 쓰고도 800억 있다더라"
  • '선넘패' 안정환 "김병현, 흥청망청 쓰고도 800억 있다더라"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이 김병현 재산 폭로로 입담을 뽐냈다.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패’) 33회에서는 4MC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특별 게스트 김병현, 호주 출신 샘 해밍턴, 프랑스 출신 파비앙이 해외 명소를 소개했다.먼저 김병현은 시작부터 ‘안정환의 오른팔’, ‘안정환의 황태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김병현은 “안정환 부부가 영상 통화하는 걸 보면서 ‘아직도 우애가 참 깊구나’라는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베트남 호찌민에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유찬, 코이 부부가 고급 커피를 구매하는 모습을 보던 안정환은 “박항서 감독님이 비싼 거라며 베트남 커피를 선물로 줬는데 별로 안 비싸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어 “그런 줄도 모르고 내가 밥을 샀다”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미국 시애틀에 거주 중인 미겔, 이해리 부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관람을 위해 홈구장인 오라클파크를 찾았다. 이들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 응원을 위해 태극기와 유니폼으로 만반의 응원 준비를 했다안정환은 김병현에게 “미국에서 10년 살았으니 숨은 명소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병현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재팬타운과 차이나타운을 언급했다.한편 안정환은 이정후가 6년간 1484억 원에 계약했다는 말에 “김병현도 당시 최고 연봉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흥청망청 쓰고도 지금 800억이 있다더라”라며 수백억 재산설을 제기해 김병현을 당황케 했다.‘선넘패’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CGV, '파묘' 덕분에 웃었다…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 CGV, '파묘' 덕분에 웃었다…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CGV가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CJ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국영화 ‘파묘’ 등의 흥행으로 관람객이 증가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글로벌에서도 영화 시장 회복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매출 1801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 개선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의 봄’에 이어 ‘파묘’가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F&B와 다양한 MD 상품 등 컨세션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 적자도 줄어들었다.CJ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매출 19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기저효과 및 1분기 블록버스터 콘텐츠의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특별관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배급 등 신사업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중국에서는 매출 758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6억원 개선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인 춘절에 개봉한 ‘열랄곤탕’, ‘비치인생2’, ‘제20조’ 등 로컬 콘텐츠 흥행과 효율적인 사이트 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베트남에서는 매출 66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로컬 콘텐츠 MAI(마이)와 ‘파묘’의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컨세션, 광고 등 전사업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역대 최고 1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비수기인 라마단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AGAK LAEN(아가그 라엔)’, ‘ANCIKA(안치카)’ 등 로컬 콘텐츠와 ‘파묘’의 흥행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0억원 증가해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영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Lohusa(로후사)’, ‘Rafadan Tayfa 4: Hayrimator(라파단 타이파 4: 헤이리메이터)’ 등 로컬 콘텐츠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람객이 20%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CGV는 2분기에도 각국의 로컬 콘텐츠 기대작 및 할리우드 대작 개봉 영향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수익 구조 개선 효과도 반영돼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분기 중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내에서는 ‘범죄도시4’의 흥행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인사이드 아웃2’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관람객 회복이 가속화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F&B 상품 출시와 영화팬들의 시선을 끄는 MD 상품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에버랜드나 롯데월드, 롤파크에서 운영하고 있는 팝콘팩토리 매장도 확대해 컨세션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CJ 4D플렉스는 서유럽, 북중미, 아시아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ScreenX, 4DX 사이트를 확장하며 실적 개선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등 기술 특별관을 통해 선보이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흥행도 기대된다.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에 개봉한 ‘구룡성채지위성’, ‘말로광화전’, ‘유화방폭대’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고, 다양한 로컬 콘텐츠의 개봉도 이어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영업이익 개선폭도 확대할 전망이다.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흥행이 기대되는 로컬 콘텐츠들의 개봉과 아티스트 공연 실황 영화 등 한류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상영으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튀르키예에서는 할리우드 콘텐츠 개봉으로 사업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컨세션 사업을 강화하며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수기 적자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CJ CGV 허민회 대표는 “2분기에는 국내 및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다양하게 개봉하는 만큼 ScreenX와 4DX 같은 기술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올해 영업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씨에스윈드, 자회사 부진에 2Q 이익 개선 불확실…목표가↓-메리츠
  • 씨에스윈드, 자회사 부진에 2Q 이익 개선 불확실…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0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덴마크 하부 구조물 자회사 블라트(Bladt)의 대규모 적자 여파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한 가운데, 2분기에도 이익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1% 내린 7만2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글로벌 풍력 시장 턴어라운드가 가시화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6.6%이며, 전날 종가는 5만2700원이다. 윤동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를 기록하며 컨센서스(436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첨단세액공제(AMPC) 240억원을 포함한 타워 부문에서는 정상적인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했으나 자회사 블라트에서 500억원 내외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블라트 대규모 적자 원인은 일부 해상변전소(OSS) 프로젝트에서 로컬 하청업체의 생산 차질로 원가가 크게 상승한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납기를 맞추기 위해 자체 투입 원가를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젝트를 제외할 경우 블라트는 낮은 한자릿수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블라트가 오는 2분기 원가 부담을 판가 상승으로 상쇄한다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크다고 봤다. 윤 연구원은 “현재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사와 논의 중이며 올해 2분기 중 긍정적인 결론이 나온다면 블라트는 영업 BEP가 가능하다”라며 “다만 협상 결과와 원가 추가 상승 여부를 짐작하기 어려워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는 이르다”고 말했다.아울러 베트남, 포르투갈에서 2분기 중 신규 가동하는 해상풍력 설비 역시 가동 초반에는 기존 타워 부문보다 낮은 마진이 예상된다는 평가다.타워 부문의 상황은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올해 1분기 타워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며, 수주 역시 5억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봤다. 고객사들이 1분기 실적부터 턴어라운드 기조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는 2024년 풍력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베스타스(Vestas), GE 베르노바(Vernova) 등은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지만 하반기 실적에 자신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응태 기자
'범죄도시4' 개봉 17일째 900만 돌파…시리즈 사상 최단 흥행 기록 경신
  • '범죄도시4' 개봉 17일째 900만 돌파…시리즈 사상 최단 흥행 기록 경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17일째인 10일(금) 오전 7시 30분,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시리즈물 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타이틀 달성을 앞두고 시리즈 최단 기간 흥행 신기록을 또 경신한 것. 영화 ‘범죄도시4’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0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누적 관객수 900만 7218명을 돌파하며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범죄도시4’의 흥행 속도는 시리즈 최고 흥행작이자 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9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2022)의 9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20일째보다 3일이나 빠른 놀라운 기록이다. 더불어 900만 돌파 기준, ‘범죄도시3’(2023)의 개봉 21일째, ‘파묘’의 개봉 24일째까지 모두 뛰어넘으며 2024년 최단기간, 시리즈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개봉 첫날 8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세운 ‘범죄도시4’는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같은 날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 기록을 보여 주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박스오피스 흥행을 질주하고 있는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시리즈 최초 누적 관객수 4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시리즈 3편 연속 천만 관객 돌파를 향한 멈추지 않는 흥행 레이스를 예고한다.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국내 반응만큼이나 해외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전 세계 관객들이 선택한 ‘범죄도시4’는 북미, 몽골,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영국, 아일랜드 등 현재까지 개봉한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모두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며 이전 시리즈들의 최종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 것을 예고한다. 이처럼 해외 관객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범죄도시4’는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실관람객들의 호평 지표인 팝콘 지수 90%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의 기반이 되는 높은 관객 만족도를 보여 주고 있다. 글로벌한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전 세계 관객들의 ‘원픽’ 영화로 거듭난 ‘범죄도시4’는 해외에서도 순차적으로 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2024년 꾸준한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한편 시리즈 최고 속도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써 내려 가며 시리즈 누적 4천만 관객 돌파를 향한 흥행 질주 중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김상식호' 베트남 대표팀 수석코치 부임
  •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김상식호' 베트남 대표팀 수석코치 부임
  • 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를 맡게 된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원권(42)전 대구FC 감독이 김상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는다.최원권 전 감독은 9일 베트남축구협회와 수석코치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과 조건은 상호 비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취임한 김상식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도한다.최원권 수석코치는 “선배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님이 만들어 놓은 토대에서 새롭게 일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회를 주신 베트남축구협회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이전부터 동남아 축구 시장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왔고, 한국을 벗어나 새로운 축구 시장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면서 “김상식 감독을 도와 베트남 축구가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원권 수석코치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 경주한수원원자력, 대구FC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대구FC 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쳐 2023년 감독에 부임했지만 올해 4월 성젹부진으로 사퇴했다.
2024.05.09 I 이석무 기자
‘명품·식품’ 키운 백화점 ‘빅3’…1분기 수익성 ‘희비’
  • ‘명품·식품’ 키운 백화점 ‘빅3’…1분기 수익성 ‘희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국내 백화점 ‘빅3’의 성적표는 엇갈렸다. 신세계(004170)백화점과 현대백화점(069960)은 식품·명품 매출을 끌어올리며 외형과 수익성을 개선한반면 롯데백화점은 고마진 패션상품 매출 둔화와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자료=각사, 단위:억원9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7% 감소했다. 매출액은 81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다. 국내에서는 기존 점포가, 해외에선 베트남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올초 진행한 명예퇴직 보상의 일회성 비용 처리, 고마진 패션상품 매출 둔화 등이 전체 영업이익을 감소시켰다. 희망퇴직 보상비용은 237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롯데백화점의 국내 영업이익은 1160억원이 된다. 이 경우 전년과 비교하면 10% 감소한 수준이다. 해외 백화점 사업에서도 매출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3%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20억원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신규 지점 오픈에 따른 초기비용 투자 영향이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식품관을 새롭게 오픈한 인천점과 ‘컨버전스형 쇼핑몰’로 변화하고 있는 수원점 등 리뉴얼 점포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도 국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사업에서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현대백화점은 별도 기준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103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했다. 매출액도 3.6% 증가한 59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명품과 영패션,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주력 점포인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의 매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특히 명품의 경우 지난해 12월 더현대 서울에 루이뷔통, 더현대 대구에 부쉐론, 판교점에 디올이 입점하는 등 브랜드가 대거 추가되면서 명품 매출 역시 1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도 올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콧노래를 불렀다. 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9% 증가한 1조8014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13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된 고물가 · 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실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뉴얼, 2월 국내외 디저트를 엄선해 모은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 등 차별화 콘텐츠를 내세웠다. 특히 강남점 스위트파크는 젊은 MZ고객들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이 나며 SNS 명소로 존재감을 나타내기도 했다.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강남점 식품관과 타임스퀘어 패션관 등 리뉴얼을 통한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모바일 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업계에선 지난해 말부터 명품 구매 수요가 조금씩 회복하면서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백화점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 위축에도 경기 영향을 덜받는 명품과 식품 중심으로 올 2분기에도 백화점 업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명품 수요가 다소 떨어지면서 식품을 강화했던 것이 최근 오프라인 수요와 맞물리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며 “향후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출도 백화점 실적에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정유 기자
마트·슈퍼가 견인…롯데쇼핑, 1분기 수익성 소폭 개선
  • 마트·슈퍼가 견인…롯데쇼핑, 1분기 수익성 소폭 개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마트와 슈퍼를 중심으로 올 1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을 이어갔다. 다만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 둔화 등으로 백화점이 부진했고 이(e)커머스도 적자폭을 키웠다. 롯데쇼핑은 올 1분기 영업이익(잠정)이 11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6.1% 증가한 729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도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하며 2021년부터 4년째 1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자료=롯데쇼핑◇마트·슈퍼 웃고, 백화점은 수익성 울상백화점과 이(e)커머스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가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대부분 사업부에서 증가했으며 하이마트와 홈쇼핑은 업황 부진의 여파로 감소했다.백화점 부문은 1분기 사상 최대 거래액(4조5000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1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31.7%나 줄었다. 국내 식품, 리빙, 럭셔리 상품군 중심 기존점 매출이 늘었고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명예퇴직 비용 등) 및 고마진 패션 상품군 매출 둔화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 패션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올 2분기부터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화점은 지난해 말 식품관을 새롭게 오픈한 인천점과 ‘컨버전스형 쇼핑몰’로 변화하고 있는 수원점 등 리뉴얼 점포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고 외국인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본점과 대규모 단지의 시너지를 내고 있는 잠실점 등 대형 점포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 중이다. 올해도 국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에서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목표다.마트와 슈퍼 부문은 그로서리(식료품) 중심 매장 리뉴얼 효과로 기존점 매출이 신장했다. 마트와 슈퍼의 매출은 1조4825억원, 328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 0.9% 늘었다. 영업이익은 마트와 슈퍼가 434억원, 120억원으로 각각 35.3%, 42.2% 증가했다.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선전하며 해외 사업 매출이 4281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13.1% 늘었고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34.4% 증가했다.더불어 마트와 슈퍼간 통합 작업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판관비율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있다. 마트와 슈퍼는 점포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로서리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에서도 K푸드 중심의 자체브랜드(PB) 상품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커머스 적자폭 확대, 하이마트·홈쇼핑은 일부 개선이커머스는 2022년 3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늘며 1분기에도 298억원(1.7%↑)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매월 진행하고 있는 ‘월간 롯데’ 행사를 통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올 1분기에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롯데온을 방문하는 트래픽이 10% 이상 늘기도 했다. 다만 영업적자는 224억원으로 전년 동기(-200억원)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롯데하이마트(071840)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구조 개선 전략들이 일부 효과를 내면서 1분기 영업적자 16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손실폭을 98억원 줄였다. 리뉴얼을 완료한 점포에서 매출 성장 성과를 거둔만큼 향후에도 리뉴얼을 확대해 나가고 PB 리뉴얼, 홈 만능해결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연내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홈쇼핑은 산업 전반의 침체 장기화 및 온라인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취급고가 감소하며 매출액이 소폭 줄었다. 패션·뷰티·여행 상품 등 고마진 상품 판매가 늘고 손익 구조 효율화 성과가 나타나며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또한 컬처웍스는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슷했지만 베트남 사업에서 큰 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노력으로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1분기 적자를 5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올 1분기에는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매출 확대와 손익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쇼핑의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추진해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정유 기자
마약범죄 특수본 출범 1년…10대 마약사범 적발 234%↑
  • 마약범죄 특수본 출범 1년…10대 마약사범 적발 234%↑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정부가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출범시킨 후 지난 1년간 마약사범 단속 인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마약사범 적발 건수는 230% 이상 늘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관세청 직원이 지난 1월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 등이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대검찰청과 경찰청·관세청·해양경찰청·국방부·국정원·식약처는 9일 오후 2시 제4차 특수본 회의를 개최해 지난 1년간의 마약범죄 동향과 수사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수사계획과 협력사항 등에 관해 논의했다. 특수본이 출범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에서 적발된 마약사범은 2만8527명으로, 전년 동기(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 1만9442명) 대비 46.7% 증가했다.특히나 이 기간에 10대 마약사범이 463명에서 1551명으로 234.9% 늘었다. 특수본은 “인터넷 유통범죄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보안메신저에 익숙한 10대 마약사범을 집중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자료=대검찰청제조·수입·매매 등 공급 사범도 5070명에서 9860명으로 9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압수된 마약은 915.1㎏에서 939.1㎏으로 2.6% 늘었다. 특수본은 “지난 1년간 범정부 유관기관들이 마약범죄에 엄정 대응한 결과”라며 “대규모 마약류 밀수범죄, 인터넷 마약류 유통범죄, 의료용 마약류 불법취급 범죄를 철저히 적발라고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4차 회의에서 특수본 구성기관들이 모든 역량을 결집, 마약류 단순 투약사범 중독예방 및 치료·재활을 병행해 투약사범의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재범을 방지함으로써 마약범죄를 근절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미 식약처와 검찰은 지난달 15일부터 마약류 단순 투약사범의 중독 수준에 따라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전국에서 시행하고 있다. 특수본은 또 마약 공급국인 태국·베트남·캄보디아, 해외 마약 단속기관인 미국 마약청(DEA) 등과 공조수사를 확대했고, 마약류 밀수·유통에 관여하는 외국인 마약사범도 지난 1년간 3260명을 적발했다. 이는 전년 동기(2579명) 대비 26.4% 늘어난 수준이다. 특수본은 마약의 유입 통로를 차단하기 위해 입국여행자 검사를 늘리고 항공과 배를 통해 들어오는 화물에 대한 검사도 강화했다.아울러 검찰은 특별수사팀이 구성돼 있는 서울중앙·인천·부산지검에 다크웹 수사팀을 설치하고, 경찰은 17개 시·도청에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구성, IT분야 전문수사관을 채용·배치하는 등 다크웹·가상자산 등을 이용한 유통범죄를 적극적으로 단속해 국내 공급사범을 엄단했다. 또 검찰과 경찰은 식약처와 합동으로 프로포폴, 펜타닐 패치 등 의료용 마약류를 과다하게 처방하는 등 불법으로 취급하는 범죄를 단속했다.한편 특수본은 앞으로 범죄 신고·제보자에 대한 처벌을 감경하는 사법 협조자 형벌 감면제도, 마약류 범죄에 쓰인 계좌를 즉시 지급정지하는 제도도 추진한다.특수본은 “마약류 밀수·유통 등 공급 사범을 집중적으로 검거하고, 강화된 처벌 및 양형기준에 따라 엄벌함으로써 마약류 공급망을 무력화하기 위해 계속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대검찰청
2024.05.09 I 박정수 기자
'눈떠보니' 권은비 "최예나 추천…아이즈원 리더 해봤으면"
  • '눈떠보니' 권은비 "최예나 추천…아이즈원 리더 해봤으면"
  • 가수 권은비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눈떠보니 OOO’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조세호, 이창섭, 김동현, 권은비가 ‘눈떠보니 OOO’ 추천 멤버를 꼽았다.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 서울에서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눈떠보니 OOO’(이하 ‘눈떠보니’)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눈을 뜨면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N차 인생’이라는 콘셉트. 추천하고 싶은 동료 연예인이나 지인이 있는지 묻자 권은비는 “최예나 씨가 아이즈원의 리더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답해 이목을 모았다.이어 “다른 동생들 중에는 그룹 활동을 하면서 리더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는데 최유리 씨, 이채연 씨, 최예나 씨, 저는 솔로 가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해보지 못한 역할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방송인 조세호(왼쪽부터), 이창섭, 김동현, 권은비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서울에서 열린 ENA 새 예능 프로그램 ‘눈떠보니 OOO’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눈떠보니’에서 베트남의 인력거꾼으로 분한 김동현은 넷플릭스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에 함께 출연했던 아모띠를 언급했다. 아모띠는 시즌2의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다.김동현은 “‘피지컬 100’에서는 땀을 흘리지만 웃었었다. ‘눈떠보니’에서는 웃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를 듣던 조세호는 “아모띠 씨가 혼자 가야 하니까 제 친구 남창희 씨와 (갈 수 있게) 추천하겠다. 여리여리한 모습이 있지만 꽤 힘이 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이창섭은 에이핑크의 박초롱을 추천하면서 “태국의 승려로 갔으면 좋겠다. 매칭이 안 돼서 웃길 것 같다. 꼭 기사로 써달라”고 전했다.‘눈떠보니’는 어느날 갑자기 OOO의 삶을 살게 된 스타들의 우당탕탕 리얼 일상 생존기로 누군가에게는 ‘로망’을 채워주고, 누군가에게는 ‘멘붕’을 선사하며 일상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어줄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이다. 조세호와 이창섭이 메인 MC를 맡고 김동현과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한다.‘눈떠보니’는 9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2024.05.09 I 최희재 기자
애경산업, 1분기 영업익 7%↑…화장품 사업 선전
  • 애경산업, 1분기 영업익 7%↑…화장품 사업 선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경산업(018250)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매출액은 1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늘었다. 중국과 일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는 등 화장품 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애경산업의 올 1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631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했다.화장품 글로벌 사업은 전용 제품 출시, 국가별 브랜드 모델 발탁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며 중국뿐만 아니라 이외 지역에서도 성장했다. 중국에서는 동영상 플랫폼 중심으로 성장했고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럭셔리 라인을 현지에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LUNA)는 일본 오프라인 채널 입점 확대와 운영 제품을 다각화했고 지난 3월 진행된 큐텐 메가와리 행사에서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의 현지 모델을 활용해 여성의 날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했다.국내에서는 자사몰을 포함한 디지털 채널에서 성장했고 채널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벨벳 팩트, 글래스 팩트 등 신규 입점 및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헬스앤뷰티(H&B) 채널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루나는 블러 커버 쿠션, 톤 레이어 쉐딩 등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각화했다.생활용품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7% 증가한 1060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66억원을 기록했다.헤어·덴탈·바디 카테고리가 두 자릿수 성장한데다 디지털 유통경로를 다각화하고 성장 채널 및 신규 플랫폼 등에 적극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해외에서는 국가별 소비자 수요와 트렌드 등을 고려해 현지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헤어케어 중심에서 바디케어, 덴탈케어로 카테고리를 확장했다.애경산업은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통해 미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또한 일본, 베트남 등 국가에서도 채널 확장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K뷰티의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김정유 기자
태연→충주맨, '좀비버스2' 1차 라인업 완성…예능 대세 모였다
  • 태연→충주맨, '좀비버스2' 1차 라인업 완성…예능 대세 모였다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좀비버스’ 시즌2가 확장된 좀비 유니버스와 새로운 플레이어로 돌아온다.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 세계로 변해버린 서울 일대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으로, 새롭게 돌아올 시즌2는 서울을 벗어나 더욱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한다. 시즌2에서는 한층 새롭고 강력한 플레이어들이 가세하며 중독성 강한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와 더 큰 재미를 선보일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시즌2 1차 라인업이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타공인 웃음 보장 재치 넘치는 입담의 조세호, 100kg 거구의 피지컬로 시즌2의 한 축을 담당할 ‘힙합 비둘기’ 데프콘, 좀비 콘텐츠 마니아이자 방송과 가요계를 종횡무진하는 디바 태연, 노래·연기는 물론 예능감까지 잡은 만능 육각형 아이돌 육성재, 과학 실험이 취미라는 감성 아티스트 코드 쿤스트, 좀비도 홀려버릴 ‘대세 서머퀸’ 권은비가 합류했다. 이에 더해 충주시 홍보 공무원 ‘충주맨’으로 활약 중인 김선태, 미군이자 백악관 셰프 출신 안드레 러시가 출격해 흥미진진한 플레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지난해 공개된 ‘좀비버스’ 시즌1은 신개념 좀비 버라이어티로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시리즈 비영어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싱가포르, 홍콩,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국가 톱 10 리스트에 오르며 이제껏 본 적 없는 ‘K좀비 예능’의 탄생을 알렸다.몰입도를 극대화한 웰메이드 프로덕션은 탄탄한 세계관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참신한 퀘스트, 예능을 뛰어넘는 치밀한 설정은 좀비떼가 습격하는 위기를 생동감 있게 펼쳐냈다. 무엇보다도 세계관에 몰입해 순간의 선택과 판단으로 흥미로운 서사를 시시각각 만들어간 출연자들의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와 관계성은 예측불허 박진감을 선사했다.시즌2에서는 참신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좀비 세계관의 확장, 치밀해진 구성과 스케일, 업그레이드된 퀘스트, 더 막강한 능력치를 발휘할 좀비들의 출현으로 지난 시즌보다 어렵고 짜릿한 생존게임이 예상된다. 극한의 생존게임 속,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펼칠 스릴 넘치는 액션과 놓칠 수 없는 웃음도 관전 포인트다.‘좀비버스2’ 제작진은 현 시점 가장 뜨거운 예능 대세들이 한데 모인만큼, 각양각색 캐릭터가 극한 상황을 헤치며 만들어내는 날것의 웃음이 더욱 강화됐고 전했다.‘좀비버스2’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2024.05.09 I 최희재 기자
베트남에 힘주는 삼성웰스토리…新물류센터 준공
  • 베트남에 힘주는 삼성웰스토리…新물류센터 준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8일 베트남 북부 박린에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신(新) 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이 베트남 신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웰스토리)2014년 12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8년간 평균 21.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번 물류센터 구축으로 베트남 사업 확장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베트남 신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000㎡, 연면적 2만6700㎡ 규모로 지어졌다. 북부 지역에서는 급식업계 최초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다. 대형 산업단지내 위치해 향후 사업 확장에 용이하다.식품연구소와 조리아카데미 등 기술연구시설도 센터 내에 포함했다. 이에 식자재 잔류 농약, 미생물에 대한 자체 검사와 분석이 가능해졌다. 식자재 안전성을 높이고 식음 연구개발(R&D) 역량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웰스토리는 신물류센터를 통해 선제적인 인프라를 확보해 북부 산업단지에 위치한 고단가 급식 고객사 수주는 물론 베트남의 경쟁력 있는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티(고부가) 상품 트레이딩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이번 물류센터 준공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식음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의 식음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삼성웰스토리는 2014년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액 약 8600억원을 달성하며 단체급식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약 90개 사업장에서 연간 7300만식을 제공하며 약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2021년에 진출한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웰스토리 베트남 신물류센터 전경. (사진=삼성웰스토리)
2024.05.09 I 김정유 기자
'파묘' 천만 여운은 안 끝났다…6월 성수동에 '힙한 것'이 뜬다
  • '파묘' 천만 여운은 안 끝났다…6월 성수동에 '힙한 것'이 뜬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SM브랜드마케팅과 함께 영화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연다.영화 ‘파묘’가 SM브랜드마케팅과 함께 6월 14일(금)부터 6월 23일(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파묘: 그곳의 뒤편’ 전시를 선보인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이번 전시는 개봉 시점이 지난 이후 열리는 만큼, ‘파묘’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관객 및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영화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전시존과 포토존, 그리고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스틸컷과 영상 등 자료도 만나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판매되는 ‘파묘’만의 독창적인 굿즈와 방문객들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벌써부터 기대가 뜨겁다.먼저 전시존 및 포토존에는 영화의 배경이 된 주요 장소들이 디테일하고도 사실감 넘치게 구현돼있다. 극중 등장 인물인 상덕(최민식 분), 화림(김고은 분), 영근(유해진 분), 봉길(이도현 분)의 강렬한 기운이 느껴지는 ‘대살굿판’부터 박근현(전진기 분)의 관이 안치된 영안실, 수직으로 세워진 험한 것(김민준, 김병오 분)의 관과 커다란 주목이 자리한 산 정상의 모습까지 담아내 방문객들을 순식간에 ‘파묘’의 현장으로 초대한다.영화 ‘파묘’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녹여낸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다. 모자, 티셔츠, 에코백 등 패션잡화는 물론 휴대폰 케이스, 미니어처 관 키링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판매될 예정이다. 축경이 새겨져 비는 물론 ‘험한 일’까지 막아낼 수 있는 우산, ‘파묘’의 콘셉트를 향으로 구현해 낸 인센스 스틱 등 이색 굿즈도 준비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외에도 영화 속 4인의 ‘묘벤져스’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미션 완료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 등이 마련돼있다. 굿즈 구성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추후 쇼박스 및 ssoak 스토어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국내에서 오컬트 영화 최초 천만 관객을 동원한 ‘파묘’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국가에서 한국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베를린국제영화제, 베이징국제영화제, 홍콩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하고 있는 VOD와 각본집까지, ‘파묘’의 면면이 모두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6월 전시 운영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는 영화 ‘파묘’는 전국 극장은 물론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에서 VOD 서비스로도 관람할 수 있다.
2024.05.09 I 김보영 기자
미국의 강세장이 끝날 때 나타났던 모습
  • [김학균의 투자레슨]미국의 강세장이 끝날 때 나타났던 모습
  •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어디에나 사이클이 있다. 영원히 지속될 것 같던 강세장도 끝이 있고, 무적의 제국도 언젠가는 쇠한다. 큰 흐름에서 금융시장은 당대의 주류 질서를 반영하곤 한다. 주식시장에서도 주도주가 있지만, 국가 간에도 주도 국가가 있다. 대체로 주도 국가의 주도주가 무너지면서 한 사이클이 끝나곤 한다. 최근 30년의 사이클을 돌아보면, 1990년대의 주도 국가는 단연 미국이었다. 인터넷 혁명을 주도했던 나스닥 기술주들이 무너지면서 2000년대 초 전 세계적인 베어마켓이 전개됐다. 2000년대 초반 10년의 승자는 중국 증시였다. 승승장구하던 중국 증시가 몰락할 때, 한국의 차·화·정(중국 고성장의 수혜를 받았던 자동차·화학·정유주)이 함께 무너졌고, 중국 경제에 대한 노출도가 컸던 한국 코스피는 장기 박스권에 접어들었다.우리 시대의 주도 국가는 미국이다. ‘Magnificient 7“으로 불리는 미국의 기술주들은 한국의 서학개미들을 비롯한 전 세계 투자자들을 빨아들이고 있고, S&P500지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의 저점 대비 676%, 연평균으로는 14.6%나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 130년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강세장을 구가하고 있다. 한국 증시 투자자들은 말하곤 한다. ’국장(한국 증시)은 답이 없어, 미국 주식을 사야 해‘라고.미국 증시가 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세계의 인재를 빨아들이는 교육은 경쟁력이 높은 시스템을 만들고 있고,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민간 부문의 혁신은 부러울 정도다. 여기에 재산권의 보호가 확실하고, 주주 친화적인 투자 문화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한국의 투자자들이 분산의 관점에서 미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높이는 건 좋은 일이라고 본다.다만 미국 증시가 늘 불패인 것은 아니다. 사이클로부터 자유로운 자산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좋고, 나쁨‘에 기인한 해석이 아니다. 훌륭한 자산일수록 투자자들의 몰입이 생기고,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버블이 생기는 것이다. 버블의 끝이 어디일지 알 수 없을 뿐, 버블은 반드시 터진다. 질이 나쁜 자산은 파산으로 마감되고, 좋은 자산은 과잉 낙관의 산물인 버블이 붕괴됨으로써 단기적인 급락과 장기적인 휴식기에 들어간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보면 요즘처럼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에 대한 믿음이 컸던 시기는 모두 세 차례 있었다. 1950~60년대, 1990년대,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이후 요즘까지의 기간이다. 세 시기 모두 미국 증시의 성과는 기록적으로 좋았고, 강세장이 마감된 이후 미국 증시는 장기 횡보에 들어가곤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미국 증시의 장기 강세장이 끝날 때 나타났던 공통점들이 있었고, 이는 요즘의 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을 제외한 두 번의 장기 강세장이 종결될 때 나타났던 신호들은 ‘과잉 팽창’, ‘재정수지 적자’, ‘주식시장의 고평가’ 등이다.20세기 이후의 패권국가 미국의 헤게모니가 강할 때 미국 주식시장도 장기 강세장을 나타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50~60년대는 ’자본주의 황금기‘로 불린다. 세계 대전 이후의 복구 수요가 있었고, 미국은 서구블록의 절대 강자였다. 미국 증시도 대공황의 흔적을 지우면서 장기 강세장을 나타냈다. 1990년대도 소련의 몰락과 중국의 자본주의 체제 편입으로 미국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넘버원이 됐고, 나스닥의 기술주들은 인터넷 혁명을 주도했다. .국가로서의 미국이 너무 잘 나가다보니, 미국의 대외정책은 공세적으로 바뀐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베트남전의 수렁에 빠졌고, 1990년대의 호황을 경험한 직후였던 2000년대 초에는 테러와의 전쟁으로 불린 전쟁을 수행한다. 이들 전쟁은 미국의 소프트 파워를 현저히 후퇴시켰다. 파시즘과 나치즘으로부터 인류를 구했던 자유의 나라 미국은 베트남전을 거치면서 ’양키 고홈‘이라는 공격을 받았고, 2000년대 테러와의 전쟁을 치를 때의 미국을 지지했던 국가는 영국이 거의 유일했고, 구미권에서는 반전 시위가 나타났다. 중국과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도 미국이 개입하고 있는 요즘의 모습에서 기시감을 느낀다. 공세적 대외정책에서 비롯된 과잉팽창은 필연적으로 재정수지의 악화를 불러온다. 국방비는 경직적 지출이라 한 번 전쟁에 발을 들여 놓으면 씀씀이를 줄이기 어렵다. 미국의 재정수지는 1960년대 중반부터 적자로 반전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 초 역시 1990년대 균형을 회복했던 미국의 재정수지가 급격한 적자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최근에도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는 크게 확대되고 있다.장기 강세장의 막바지 국면에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성장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1960년대 강세장의 종반부에는 Nifty Fifty로 불렸던 소수 우량주 강세가 있었고, 1990년대 후반의 강세장에서는 인터넷 주식들에 대한 대중의 몰입이 만든 닷컴버블이 있었다. 닷컴버블과 Nifty Fifty의 주도 종목군은 다소 결이 다르다. 수익모델이 전혀 없던 부실 종목들도 닷컴버블에 올라탔지만, 매력적인 50 종목으로 불렸던 Nifty Fifty 종목군은 당대의 우량주들이었다. IBM,맥도널드,제록스 등이 그들인데, 문제는 PER이 80~100배에 이를 정도로 이들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았다는 점이다.향후 시장에 대한 대처에서도 미국의 재정적자 추이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고삐 풀린 재정적자가 진정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이든은 계속 재정을 써 댈 것이고, 트럼프가 공언하고 있는 감세도 재정적자를 늘리는 쪽으로 작동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직간접적으로 세계의 굵직한 분쟁에 개입하고 있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재정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재정적자는 과잉팽창의 그림자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는 미국의 기술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2024.05.09 I 송길호 기자
韓 가계·기업부채 비율 하락하나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껑충
  • 韓 가계·기업부채 비율 하락하나 '코로나 이전' 대비로는 껑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약 4년여 만에 100%를 하회했다. 가계부채 비율은 3분기 연속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세계 4위 수준이다. 기업부채 비율은 2분기 연속 하락해 123.0%로 떨어지긴 했으나 21.7%포인트 높아졌다. 상승률로 따지면 세계 1위 수준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제금융협회(IIF)가 7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말 61개국 부채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명목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분기말 98.9%로 집계됐다. 2020년 2분기말(98.2%) 이후 3년 3분기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기준금리를 연 0.5%로 내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빚투(빚을 내 투자)가 횡행하면서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3분기 105.7%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한은이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후에야 가계부채 비율은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해 작년 1분기말 101.5%까지 하락했다. 작년 2분기말 101.7%로 다시 오르는 듯 했으나 3분기말 101.5%, 4분기말 100.5%, 올 1분기말 98.9%로 3분기 연속 하락했다. 가계부채 비율 하락에는 가계부채 감소 영향도 있지만 회계기준이 바뀐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9000억원 감소했다. 작년부터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되면서 가계의 보험약관대출이 가계대출에서 제외됐다. 그로 인해 작년 1분기말 가계부채 비율이 103.4%에서 101.5%로 무려 2%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다만 글로벌 가계부채 비율이 59.1%, 선진국과 이머징마켓의 가계부채 비율이 각각 39.9%, 19.2%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선진국 대비 2배 이상, 이머징마켓 대비 5배 이상 높다. (사진=연합뉴스)2019년말(95.0%)과 비교해도 가계부채 비율은 4%포인트 높다. 당시엔 가계부채 비율이 세계 7위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세계 3위까지 높아졌다가 작년 2분기부터 세계 4위로 내려온 것이다. 2019년말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높아진 곳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나이지리아(12.4%p↑), 홍콩(10.8%p↑), 중국(8.3%p↑) 등 16개국에 불과하다. 가계부채 비율이 추세적으로 하락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실질 기준으로도 2%중반으로 상향 조정되고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더 지연되면서 가계부채 비율이 크게 치솟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은은 작년 보고서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목GDP증가율 범위내에서 관리해야 한다”며 “연평균 명목GDP성장률 4%, 명목 가계부채 증가율 3%를 가정할 경우 가계부채 비율은 2039년 약 90%에 도달한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명목 경제성장률이 3.9%였는데 자금순환표상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잔액은 오히려 0.6%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계부채 비율 90% 도달 시점은 더 빨라질 수 있다. 다만 가계부채가 주택가격 심리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살펴봐야 할 변수도 있다. 4월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101로 6포인트 상승, 5개월 만에 ‘낙관’ 전망이 우세했다. 기업부채 비율은 1분기말 123.0%로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연속 하락세다. 61개국 중 14위 수준이다. 그러나 2019년말(101.3%) 대비로는 무려 21.7%포인트 급등했다. 61개국 중 가장 많이 가계부채 비율이 상승한 것이다. 그 다음이 중국(20.7%p↑), 베트남(18.7%↑) 순이었다. 이와 관련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달 12일 기자회견에서 “기업부채의 경우 부동산 부채가 늘기도 했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 투자가 늘어난 측면도 있고 자본이 함께 늘어나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2024.05.09 I 최정희 기자
“지적장애 아들, 중증인 엄마·누나 부양했다”…사망한 청주 일가족 3명
  • “지적장애 아들, 중증인 엄마·누나 부양했다”…사망한 청주 일가족 3명
  • 지난 7일 오후 5시13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주택에서 60대 모친과 4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충북 청주의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생전 힘든 생활을 유지했던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7일 오후 5시 13분쯤 청주시 청원구의 한 주택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인 남매가 나란히 누워 숨져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시신은 부패가 진행 중이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8일 뉴스1에 따르면 이 가정의 막내 아들인 A씨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를 2009년 고엽제 후유증으로 떠나보내고 세 식구의 가장이 됐다.중증 지적장애를 앓으며 거동까지 불편한 A씨였지만, 비교적 중증도가 심한 어머니와 누나의 수발을 들어왔다.별다른 직업은 없었던 이들은 지자체로부터 매월 생계급여와 장애연금 등 220여 만원을 받으며 생계를 유지해 왔다.그러던 중 누나가 우울증을 앓게 돼 3년 전부터 청주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됐고, 그 사이 어머니의 건강도 날이 갈수록 악화했다. 하지만 누나가 입원했던 청주병원이 퇴거 절차를 밟으면서 갈 곳을 잃은 누나는 다시 A씨와 어머니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주민들은 A씨가 몇 년 새 건강 상태가 악화된 가족을 동시에 떠안게 된 것을 큰 부담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주민은 “A씨가 누나 퇴원 이후 가족을 보살펴 줄 기관을 찾고 다닌 것으로 안다”며 “장애까지 앓고 있는 A씨의 어깨가 무거워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힘들다. 통장이 어디 어디에 있으니 잔금으로 장례를 치러달라” 등의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집 안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에 미뤄 이들 가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05.08 I 권혜미 기자
K-산후조리 해외 공략…해피맘월드, 中이어 베트남 진출
  • K-산후조리 해외 공략…해피맘월드, 中이어 베트남 진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한국식 산후조리 시스템이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에 이어 베트남까지 진출하며 전 세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5일 베트남 Bon SPA와 해피맘월드 사업 제휴 및 컨설팅 계약 체결, 왼쪽은 BonSPA 푸엉 CEO와 오른쪽 해피맘월드 손남경 대표대표적인 국내 산후조리원 기업인 (주)해피맘월드(손남경 대표)는 지난 2016년 중국 산후조리원 교육 및 컨설팅 수행에 이어 이번에 베트남 호찌민시 Bon SPA(푸엉 대표)와 산후조리원 컨설팅 및 교육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산부인과 부설 산후조리원내에 임산부 전문 에스테틱을 10곳과 산후조리원을 4곳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해피맘월드는 산부인과 마케팅 대행과 산후조리원 컨설팅을 전개하고 있다. 베트남 내 한국 산후 조리의 핵심 가치인 전문적인 산모 관리, 아기 돌봄, 맞춤형 산후조리 프로그램, 산모와 유아를 위한 기능성 제품 등을 제공할 예정이며, 특히 베트남 파트너인 Bon SPA와 전략적인 관계를 통해 베트남 내 K산후조리 플랫폼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핵가족화와 사회 참여 여성 증가로 인해 지난 1996년 탄생한 한국식 산후조리원은 ‘산후조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 산모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은 2010년 이후 심각한 저출산 현상에 따라 내수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관련 산업의 감소에 따라 중국 등 후발주자들의 공격적인 해외 진출로 위기 속에 놓여 있다.이에 한국 정부는 K-한류를 적극 활용한 ‘K산후조리’ 비즈니스 해외 진출 전략을 지원하며, 해당 분야의 선두 기업들은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해피맘월드는 서울시와 함께 임산부 직원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과정에 겪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물리적 변화를 더욱 쉽게 극복할 수 있도록 산전/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여 산모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맘 편한 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 및 일반 회사로 확산하여 산모가 보다 안심하고 편안한 임신,출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산모 전용 쳇봇 운영(산부인과와 연계)과 대한분만병의원 협회와 공동으로 산모 플랫폼을 개발하고 일부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해피맘월드 손남경 대표는 “해피맘월드의 베트남 진출은 K산후조리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피맘월드와 같은 기업들의 노력을 통해 K 산후조리 산업이 중국과 베트남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기 위해 IT와 AI를 접목한 K산후조리 플랫폼을 전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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