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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침수지역 `망원동`, 작은 복합행정타운 변모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과거 서울의 상습침수지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서울 마포구 망원동이 각종 주민편익시설 갖춰진 작은 복합행정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28일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에 따르면 망원동 403번지 일대에 망원1동청사가 새롭게 개청하는 것을 비롯해 장남감대여점, 마을건강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지고 있다. 이 지역은 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망원, 월드컵 등 2곳의 재래시장, 근린 생활시설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주택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돼 있다. 옛 마리아수도원을 리모델링해 이달 12일부터 업무를 개시한 망원1동신청사는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476㎡ 규모로 공사비는 총 13억6200만원이 투입됐다. 지하1층에는 체력단련실, 자치회관 강의실, 동대본부, 지상1층에는 장난감대여점, 망원1동주민센터, 마을건강센터, 지상2층에는 다목적강당, 마을문고, 주민사랑방이 각각 마련됐다. 망원1동청사로 리모델링되기 이전에는 재단법인 마리아회 유지재단 소유의 종교 부지였으며, 재단에서 주민편의를 위해 부지매각에 동의했다. 망원1동신청사 1층에 위치한 마포장난감대여점2호는 180㎡ 규모로 오는 30일 개관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아용 자동차, 어린이용 컴퓨터 등 148종, 984여점의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 세척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위생상태에 대해 걱정하지 않도록 했다. 마포구민은 물론 누구나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마포구에서 인가받은 보육시설인 경우 대여도 가능하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1년간 빌려갈 수 있다. 이밖에 유휴시설로 남게 된 옛 망원1동 청사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올 연말 노인데이케어센터, 어린이영어도서관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탈바꿈한다. 작년 12월 주민편익시설로 가장 먼저 선보였던 옛 마리아수도원 부지에 들어선 망원공영주차장은 지하3층, 연면적 5089㎡, 주차면수 152대 규모다. 일반적인 공영주차장과 달리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부에는 녹지대와 조성과 정자, 체육시설 등으로 꾸몄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망원1동청사는 대중교통 및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하고 주차시설이 인접해 있어 접근성 및 이용편의성이 높은 편"이라며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문화·복지시설의 지역적 균형을 맞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WC16강 영웅들, K리그 무대서 격돌
- ▲ 전북현대 이동국(왼쪽, 사진 전북현대)과 김동진(사진=울산현대)[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어제의 동지들이 적이 되어 다시 만났다.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첫 원정16강을 이뤄내며 한국축구의 위상을 높인 대표팀 국내파 멤버들이 K리그 무대에서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맞대결을 펼친다. 14일 하룻동안 전국에서 포스코컵 8강전 4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단판제로 4강에 진출할 4팀을 가리는 만큼, 축구팬들 입장에서도 관심이 가는 매치업이다. 경기별 주요 관전포인트와 함께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들의 활약을 전망했다. ◇전북vs울산 : 동국의 창, 동진의 방패 격돌올 시즌 정규리그 선두(울산)와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전북)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김호곤 감독(울산)과 최강희 감독(전북)이 나란히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 또한 흥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다. 양 팀의 분위기는 크게 엇갈린다. 울산이 노병준, 고창현 등 준척급 공격수들을 줄줄이 영입하며 공격력을 적극적으로 보강한 것과 달리, 전북은 임유환, 펑샤오팅 등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국가대표팀 멤버들간 경기는 이동국(전북)의 '창'과 김동진(울산)의 '방패'가 맞서는 구도다. 울산에는 수비수 오범석도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북전에 나서지 못한다. 앞서 치른 대구와의 홈경기서 2골을 폭발시킨 이동국이 다시금 포효할지, 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김동진의 수비와 공격가담이 빛을 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남-제주 : 조용형, EPL급 수비력 보일까 2위 제주와 5위 경남의 상위권 대결이다. 양 팀 모두 전반기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순항한 만큼, 후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첫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양 팀 공히 나란히 득점도 실점도 적은 실리축구를 구사하는 만큼, 한 두 골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제주와 국가대표팀의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조용형의 분전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만큼, 수준급 수비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부산vs수원 : 수원 3총사, 명예회복 이룰까 '황선홍 밴드' 부산이 정규리그 8위에 올라 있어 최하위로 쳐진 수원에 한참 앞서지만, 경기 결과와는 별도로 스포트라이트는 수원쪽을 향한다. 남아공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수원 선수는 공격수 염기훈과 수비수 강민수, 골키퍼 이운재 등 3명에 이른다. 하지만 공히 눈에 띌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염기훈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허정무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절반의 성공에 머물렀다. 강민수와 이운재는 경쟁자들에게 밀려 남아공 그라운드를 단 한 차례도 밟아보지 못한 채 귀국보따리를 쌌다. K리그 무대에서의 명예 회복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아울러 윤성효 수원 신임 감독의 K리그 무대 데뷔전이라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우라와레즈와의 친선경기서 1-1로 비긴 만큼, 부산과의 경기에서 이긴다면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 FC서울 신세대 공격수 이승렬(사진=FC서울)◇서울vs대구 : 이승렬, 한국의 뮐러를 꿈꾸다양 팀을 통틀어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선수는 서울의 '신세대 공격수' 이승렬이 유일하다. 첫 승을 거둔 그리스와의 경기서 후반 박주영과 교체돼 약 5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큰 무대를 통해 경험과 시야를 넓힌 효과가 K리그에서 발휘될 지 여부가 관심사다. 선수 자신은 "동갑내기인 독일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남아공월드컵 득점왕과 신인왕을 석권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면서 "K리그 무대에서 하루 빨리 실력을 키워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각오를 다진 만큼, 남은 건 최선을 다해 그라운드에서 실제로 보여주는 일 뿐이다. 실제로 서울에서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튼원더러스), 기성용(셀틱)이 같은 길을 걸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정규리그 4위인 서울이 14위에 머물고 있는 대구에 한참 앞선다. 선수 구성, 경험, 자신감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적잖은 양 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감독으로 데뷔한 대구의 신임 사령탑 이영진 감독이 서울에서 오랫동안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주요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관련기사 ◀☞(남아공WC 결산)⑤세계를 휩쓴 응원녀 열풍☞(남아공WC 결산)④스타들의 흥망성쇠☞(남아공WC 결산)③뛰는 중계, 기는 판정☞(남아공WC 결산)②라틴축구 꽃피다☞(남아공WC 결산)①수비 축구의 승리
- 공부방, 똑소리나는 주부의 쏠쏠한 사업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성희 백점수학교실 구리 남양주 지사장 겸 원장이 공부방을 시작한 것은 7년 전이다. 당시 김 원장은 해법공부방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2009년 초 사업을 접었고 두산동아의 백점수학교실을 연 때가 작년 10월이다. 김성희 원장. 김 원장이 공부방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맞벌이를 그만두고 아들의 학습지도를 직접 하면서부터다. 김 원장이 직접 가르쳤던 6개월 동안 아들의 초등학교 성적은 40점에서 100점까지 훌쩍 뛰었다. 이때 김 원장은 `애들 공부는 이렇게 시키는구나`라고 깨달았다. 김 원장의 남편이 2004년 실직하면서 김 원장은 공부방 사업에 더욱 매진하기 시작했다. 김 원장의 공부방 사업이 안정적으로 접어들면서 수입도 늘어났지만 그의 가족들은 이에 따르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공부방이 집안에서 하는 사업이다보니 가족들은 예전처럼 개인 사행활을 갖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공부방을 창업하고도 자신의 사생활이 침해받는 게 싫어 방 한 칸에 아이들을 몰아넣는 경우도 봤다”며 “희생 없이 다 얻으려고 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는 “얻는 것이 있으면 과감히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부방 사업을 하는 집에는 10명에서 20명 내외의 아이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다녀간다. 대부분의 공부방이 아파트에 있어 이웃과의 불화가 생기기도 쉽다. 김 원장은 “우리 집도 14층에 있어 학생들이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때가 많다”며 “우리 학생들 때문에 아래층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다는 항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엘리베이터 전기료로 이웃들의 눈총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는 사용 횟수에 따라 전기료도 같이 올라가 `공부방의 아이들 때문에 엘리베이터 전기료가 더 나온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 원장은 세대별로 나눠내는 엘리베이터의 전기료를 자신이 전적으로 부담하고 있다. 또한 그는 틈틈이 아파트 주변을 돌며 누가 버렸든 상관하지 않고 쓰레기를 치우곤 한다. 혹시 모를 이웃들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파트 거실에 꾸며진 공부방 개인용 책상 및 탁자. 학생들은 이 곳에 앉아 동영상 강의를 본다. 공부방 창업의 자격 요건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김성희 원장은 “특별한 제한은 없지만 남자는 공부방을 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김 원장은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학부모들이 여학생을 보내지 않는다”며 “유일한 남자 공부방 원장이 있지만, 학생들은 100% 남학생이다”고 말했다. “최근 아동 성폭력이 사회 공론화되면서 더욱 힘들어졌다”고 덧붙였다. 공부방 창업에 학원이나 교직 출신 주부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김 원장은 “그렇다고 해서 학생 교습 경력이 전혀 없는 주부가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는 “자신처럼 백지상태의 주부가 혼자만의 교습방법을 고집하는 경력 출신보다 충실히 공부방 운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학습 진도에 맞춰 미리 예습하는 등의 개인적인 노력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공부방을 창업할 때에는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개인과외교습자` 신고다. 관할 교육청에 자신의 거주지를 증명하는 주민등록등본과 최종학력증명서, 증명사진 2매를 가지고 신청하면 된다. 개인과외교습자는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주거지 내에서만 과외 교습을 할 수 있다. 비록 주거 중이라도 상가나 오피스텔에서는 공부방을 법적으로 열 수가 없다. 공부방도 개인과외교습자의 범주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1인 교사 체계로 가야 한다. 따라서 학생이 많다고 새로운 교사를 고용하는 것도 불법이다. 단, 같이 거주하는 친족은 예외다. 그래서 공부방 중에는 부부나 자매가 운영하는 예도 있다. 김 원장의 공부방에 오는 학생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다양하다. 대상 학생은 공부방 원장의 운영 방침에 따라 초등학생만 대상으로 하기도 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보통 다른 공부방은 오후 6시에 모든 수업을 마치곤 하지만 김성희 원장은 조금 욕심을 부린 편이다. 학생들을 지도 중인 김성희 원장(가운데). 공부방 학생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탄력적으로 김 원장의 집에 방문해 1시간30분가량 공부를 하고 간다. 수업은 15~20분 정도 동영상 강의를 보고 자율학습 교재를 풀고 공부방 선생님(원장)의 채점과 첨삭을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주부들이 운영하는 공부방에 대해 `상위권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상위권 학생은 공부방보다 그들에게 특화된 학원에 가거나 과외를 하는 게 났다”고 솔직히 얘기했다. 그는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중위권 학생들, 공부 습관을 들이기 원하는 학생들이 공부방의 주된 수요층”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일률적인 학원 수업에 식상한 학부모들은 공부방에 대해 좋은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부방 선생님(원장)의 면대면 보살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원장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이나 신도시의 아파트 단지, 사교육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 지역에서 공부방 사업을 하기 좋다”는 의견을 말했다. 학생들의 수강료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기본은 12만원이다. 본사에 내는 교재비를 제외하면 수강료 대부분은 공부방의 순이익으로 남는다. 다만 공부방 원장 한 명이 맡을 수 있는 학생 수가 보통은 20명 이하고 최고 많아야 30명 정도기 때문에 큰 매출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러나 시설투자, 가맹비 등이 적고 집에서 주부가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성희 원장은 공부방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자기가 사장이자 한 학원의 원장이란 것을 염두에 두고 학생을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요한 것은 바로 인내심”이라면서 “겉으론 쉬워 보이지만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학부모와의 관계, 학생의 교습법 연구 등 꾸준한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산 동아 백점수학교실의 강점 중 하나인 동영상 강의. 참고로 두산동아의 백점수학교실은 별도의 가맹비가 없다. 동영상 강의를 듣기 위한 컴퓨터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책상과 책장을 마련하면 된다. 창업 시에 본사에 내는 비용은 교재비를 제외한 초도 물품비 25만원이 전부다. 초도 물품은 공부방을 홍보하기 위한 전단지, 현수막, 명함 등의 광고용품이다. 두산동아의 백점수학교실은 작년 10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약 400여개의 가맹 공부방을 두고 있다.
- SKT "교실에 있는 아이 위치까지 검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검색정확도가 높아진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돌입한다. SK텔레콤(017670)은 무선랜(와이파이)과 GPS, 이동통신 기지국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위치 검색 정확도를 높인 `복합측위시스템(HPS)`을 개발해 오는 7일부터 서비스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휴대폰을 이용한 위치검색 서비스는 기지국 정보와 GPS를 통해 제공됐으나, 위치측정을 요청하는 지역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거나 오차가 발생하는 일이 많았다. 이를테면 GPS 수신방식은 측정오차가 10~50m에 불과하지만 건물 내부와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는 신호수신 자체가 어렵고, 기지국 방식은 이동통신이 가능한 실내·외 모두 위치측정이 가능하지만 오차범위가 200m~2km로 컸다. HPS은 기존 GPS, 네트워크 방식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실내에서도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무선랜 기반 위치검색기술을 추가해 실내와 실외 구분 없이 정확한 위치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측정오차도 평균 50m 내외로 현존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한다.이 기술은 기본적으로 정확도가 가장 높은 GPS 방식을 활용하되 GPS신호 수신이 어려운 실내에서는 무선랜 신호로 위치를 분석해 정확도를 높인다. 무선랜과 GPS 모두 원활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네트워크 기지국 기반 위치검색 정밀화 기술(pCell)을 이용해 측정정확도를 높이고 음영지역도 없앤다.실내에서도 위치기반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하는 무선랜 기반 위치측정은 무선랜 데이터베이스 신뢰성과 측위 알고리즘에 따라 정확도가 결정된다. 이에 SK텔레콤은 올 초부터 무선랜 전파 지도 구축을 시작해 7월 현재 전국 26개 시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했으며, 데이터베이스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독자 알고리즘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SK텔레콤은 HPS을 7일부터 증강현실서비스 `오브제`와 친구찾기 서비스에 우선 적용하고, 이달 말 가족안심·팅안심(자녀안심) 서비스에, 8월 모바일 신용카드 등 위치기반서비스에 차례로 적용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보다 정확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GPS모듈과 무선랜이 장착된 스마트폰 보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SK텔레콤은 `건물 내 위치정보 서비스` 등 앞으로 HPS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위치기반 서비스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PS는 별도 하드웨어나 전용 칩 없이도 구현 가능해 무선랜과 GPS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3종(갤럭시A, 갤럭시S, 시리우스)에서 오브제 서비스를 다운로드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위치기반서비스를 더욱 정교하게 구현하기 위해 HPS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8월 말까지 전국 46개시(인구커버리지 80% 이상)로 무선랜 전파 지도 구축도 확대한다.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은 차세대 위치검색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향후 고도화된 위치검색 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무선랜 AP를 통한 측위기술, pCell기술 등 HPS와 관련된 특허 26개를 출원 중이다.▶ 관련기사 ◀☞SK텔레콤, 애플과 국내 아이패드 공급 논의☞SKT `무료 콘텐츠로 갤럭시S를 띄워라`☞SKT "모델, 전용 스마트폰으로 미모에 지성까지"
- (미리보는 경제신문)갈곳 잃은 돈…초저금리에도 은행에만 몰린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7월3일자 경제신문 주요뉴스다.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 스마트폰· 3D TV 글로벌 열풍에 LED· 아몰레드 없어서 못판다 - 대형사업장에 근로감독관 파견 - 주식보다 널뛰기 심한 원화값- 靑 이번주 조직개편.. 인사는 별도로▲종합 - 향후 국정운영 CEO 100인 설문 "국면전환 시급.. 靑· 내각 중폭이상 바꿔라"- MB, 인사· 조직개편 막판 고심 ▲경제 종합 - 세계 韓商 1500여명 中 선양에 모인다 - 일하는 여성 절반도 안돼 - 상반기 성장률 7.2% 달할 듯 - "아시아경제 지나친 中 의존은 금물" ▲정치· 외교안보 - 집권 후반기 '게이트'로 번지나 - 민주당 비주류, 전대 앞두고 '反정세균'연합.. 곤혼스러운 丁- 나경원의원 전대 출마 "젊은 한나라당 만들 것" ▲국제 - '소비세 인상' 내건 日 민주당 중간평가 - 인도 기준금리 0.24%P 인상 - '독일판 카를라 브루니' 베티나 불프 - 美, 태양발전소에 2조4000억원 투자 ▲금융· 재테크 - 차기 국민은행장은 내부 출신?- "모바일· 고객만족으로 승부"- 저축은행업계 5년만에 적자전환 - 車 할부금리 비교공시 ▲기업과 증권 - 아프리카시장 잠재력 커.. 현대·기아차 마케팅 시동- 현대車 다음 테마는 '기부' - 정유업계 멕시코사업 속도 - 사무실 없애는 삼성토탈 ▲기업·경영 -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 즐거운 비명- 박용만 두산 회장 인도·베트남 출장 왜?- "한국 조선소에 발주는 최고 품질 때문"▲중소기업· 벤처- 종이에 디지털 입힌 e페이퍼 - 중소 승강기업체 400곳 고사 위기 - 간접흡연피해 줄인 전자담배 나왔다 ▲유통 - 토종커피전문점 카페베네의 도전 - 헐리우드 스타들이 반한 국산 뷰티 살롱 - 정용진 부회장이 극찬한 술은? ▲부동산- 세종시 원안 부동산시장 약되나 - 다시 꼬인 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 부럽지 않은 타운하우스 - '눈먼 돈' 상가개발비를 어찌할꼬- 용적률 늘어도 가구수는 그대로?◇서울경제 ▲1면- 은행 연체율 급등.. 잠재부실 '경고등'- "SSM 등 포퓰리즘적 진입규제 안된다"- 삼성전자, 시장변화 대응력 강화 - 금융사 임직원, 내부정보 다룰땐 휴대폰 이용 못해 ▲종합 - "e북 세상에선 누구나 저자가 된다"- 바턴 빅스, 일주일새 보유주식 절반 처분 - 네이버 뉴스캐스트 주제별 기사 확대 - 아이폰4 수신불량 논란속 이달말 국내 출시 - 내년 최저임금 시간당 4320원 - 개인 기부금 공제한도 10%P 높인다 - 靑 조직개편 이르면 이번주 마무리 - 與 지도부 주류· 중진 일색서 벗어나나▲금융 - 생활비 절감카드 파격할인 혜택 '그림의 떡'- 차기 국민은행장 물밑경쟁 치열- 대부업체 "年 30%대 신용대출 시장 잡자"- 하나금융 CEO들 해외출장 잇따라▲국제- "美 국채·지방채·달러화 투자 유망"- 中 은행들 주식· 채권 발행 줄이어- 日 탄소섬유 가격 잇따라 인상- GM 中판매량 美시장 웃돌아▲산업- 수억원대 고성능 '슈퍼카' 몰려온다- LG전자 '모니터TV' 전세계 인기몰이- "하반기 해운시황·실적 매우 좋을것"- 보안업계 '디도스 재발' 잇단 경고음- '갤럭시S' 가입 20만명 넘었다- "부정적 인식 없애자" 게임업계 나눔선행 '붐'- 한국, 트위터 메시지 작성량 '세계 7위'- "유통에 교통 더하니 매출도 쑥쑥"- 갤럭시S 브랜드 가치 단숨에 16위▲증권- 돈 몰리는 원자재펀드 "관심 가질만"- 자문형 랩 고성장에 시장 직접진출.. 자산운용업계 맞대응 나서- 이름바꾼 LG텔레콤 "일단 긍정적"- "종근당 실적 비해 크게 저평가"- 이달 공모 예정 기업들 "나 떨고있니"▲부동산- 잠실주공5 재건축 아직 '첩첩산중'- 건설사들 '냉가슴'- 아파트 관리비 사용 현황 한눈에 -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 비율 서울 42% 금융위기후 최고 ◇한국경제 ▲1면 - 갈곳 잃은 돈.. 초저금리에도 은행에만 몰린다- STX유럽 10월 상장.. 싱가포르 증시에 - 금감원 '펀드 불법 자전거래' 2곳 적발 ▲종합 - 쌀값 떨어지는데 수입 수만t 늘려야할판- 내년 최저임금 5.1% 인상.. 시간급 4320원- 北 당대표자회 초점은 '경제난 해법' ▲경제- 임투세액공제 연말 종료 추진 - 정부, 내년 4대강 예산 5조4000억 요구키로 - "제조업 경기 하반기 꺾인다"- 공정위, 프랜차이즈, '표준계약서' 제정 ▲금융- "국민은행 2~3년간 신입사원 안뽑겠다"- 저축은행 'PF쇼크' 5년만에 적자- 백화점카드도 분실후 '60일까지' 전액 보상- 車 할부금융 '가장 싼 곳' 한번에 찾는다▲국제 - 민간은 더블딥 걱정하는데.. 美 정부는 '장밋빛 전망'- 달어오르던 中 경제성장률 전망 '줄줄이 하향' - 中 노동계 "최저임금 56% 올려라"- 태양열발전 열올리는 오바마.. 20억불 지원키로 - 中 돈있는 신세대 부부, 美 원정출산 붐 ▲산업- 강덕수의 '투자매직'.. 2조5000억 거둬들인다 - 日 "최강 삼성 비결은 인재 키우는 약육강식 경영"- 쌍용차 실사에 '시큰둥'.. 르노-닛산, 인수 뜻 접었나- LGD, 실무형 인턴 60여명 선발 ▲산업종합 - 삼성 갤럭시S, 열흘만에 20만대 '신기록' - 애플 '아이폰4 안테나 결함' 인정- "요르단에 발전 교두보.. 중동서 5곳 더 따낼 것"- 모닝 누적판매 100만대- 현대차 "홈피서 수입차와 성능 비교해 보세요"▲중기·벤처- "獨 쌍둥이칼 뛰어넘는 열처리 명품 내놓을 것"- 시멘트업계, 태양광·레저.. 신사업 찾기 '분주'- 아피메즈 '아피톡스' 美서 임상 3상 진입 - 공작기계 5월 내수 수주액 사상 최대 ▲생활경제- 롯데- 佛 라파예트 백화점 손잡는다- 애니콜, QOOK 제치고 1위 탈환 - 부호 많은 이슬람 소비시장 급부상 ▲부동산 - 1억 할인· 중도금 무이자.. 미분양 '공격마케팅' - 대선건설 'D등급 판정' 논란- 용산 하반기 첫 분양 오피스텔에 쏠리는 관심 - 부실 감정평가 '칼 빼든' 정부 ▲증권 - "도덕불감증 빠진 펀드매니저 솎아내야"- 최하등급 받아 회수위기 몰리자 자전거래로 '수익률 밀어주기'- 어닝시즌 스타트.. 1650선 지켜낼까 - 대형 은행도 가세.. '자문형 랩' 뜨거운 경쟁- 숨겨진 신고가 종목 '주목' - 증권사, 자문사 지분투자 잇따라
- SK, 3대 신사업에 10년간 17.5조 투자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신에너지, 스마트 환경, 혁신 기술 3대 사업에 10년간 17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 SK(003600)그룹은 1일 지주회사 출범 3주년과 SK차이나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최태원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통합법인 SK차이나 출범을 계기로 중국은 물론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으로 글로벌 전략 거점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 3대 신사업에 10년간 17.5조 투자 SK그룹은 ▲신(新)에너지 자원 확보(Energy) ▲스마트 환경 구축(Environment) ▲산업혁신 기술 개발(Enabler)을 3대 핵심 신사업(3E)으로 선정했다. 2020년까지 이들 사업에 총 17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신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태양광, 바이오 연료, 2차 전지 등 친환경 저탄소형 미래 에너지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총 4조5000억원을 투자, 1만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원유·가스 10억배럴(2015년 기준) ▲철광석 3000만톤(2020년) ▲천연고무 연간 생산량 2만4000톤(2020년)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그린폴 등 친환경 소재, 수(水)처리 사업 등에도 2020년까지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9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조·유통·금융 등 산업에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산업 생산성 증대(IPE) 사업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 카, 모바일 원격 진료, 신약 개발 사업 등에도 총 8조8000억원을 투자해 2만2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 신규사업 투자 규모는 ▲산업혁신 기술 개발 7000억원 ▲신에너지 자원 확보 4000억원 ▲스마트 환경 구축 2000억원 등 총 1조3000억원으로 정했다. 이를 포함해 SK는 올해 7조원을 투자한다. 내년에는 ▲산업혁신 기술 개발 8000억원 ▲신에너지 자원 확보 4500억원 ▲스마트 환경 구축 45000억원 등 총 1조7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환경개선, 녹색에너지 등의 사업 분야에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회 선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 SK차이나 출범..글로벌 사업 박차 SK그룹은 또한 1일 출범하는 SK차이나를 중심으로 중국 사업 체계를 재구축하고, 중남미, 중동, 동남아 등 이머징 마켓으로 글로벌 거점 지역을 넓히기로 했다. SK차이나는 박영호 SK차이나 총괄 사장을 중심으로 에너지(박상훈사장), 화학(김용흠 사장), 정보통신·신사업(G&I·서진우 사장), 유통물류(백승한 본부장), CMS(경영지원·김태진 사장) 등 CIC(회사 내 회사) 형태로 조직 정비를 마무리 했다. 아울러 중국 시장을 연구하는 중국경영경제연구소와 도시개발사업단(쑨즈창 단장)을 별도의 조직으로 구성했다. 향후 3대 신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고, 관련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7월1일 지주사 전환 3년+SK차이나 출범..`제2의 창업`) 최 회장은 이날 SK차이나 출범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국을 또 하나의 국내 시장으로 보는 도전적 시각을 가지라"고 주문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최근 준공한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공장과 연계해 원유·천연가스·철광석 등 자원개발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플랜트 건설 등 연관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중동 지역에서는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추구하는 동시에 풍부한 오일 달러를 배경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각종 인프라 개선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차세대 통신사업과 석유, 석탄, 천연고무 등 자원개발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e-run세상)`슈퍼 스마트폰이 왔다` 삼성전자 `갤럭시 S`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출시 이전부터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 제품에 모인 관심은 상상 이상이었지요. `괴물폰`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출시 이전 선주문만 100만대를 돌파할 정도였습니다. 지난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S 미디어데이`에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과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서초사옥에서 개최한 `갤럭시 S 미디어데이`. 이날 행사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가운데) 외에 하성민 SK텔레콤 MNO CIC사장(왼쪽),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만든 구글과, 애플 `아이폰`을 앞세운 KT와 맞서 싸워야 하는 SK텔레콤도 이 제품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었지요. `갤럭시 A`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판매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이 제품이 오는 7월 국내에 출시될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를 이겨낼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 초슬림 디자인…`슈퍼 아몰레드` 등 스펙도 우수 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디자인입니다. 갤럭시 S는 9.9mm의 초슬림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물론 같은 날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4의 두께는 9.3mm로 갤럭시 S보다 얇습니다. 하지만 갤럭시 S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아이폰의 3.5인치보다 큰 4인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슬림 디자인의 구현력에서 삼성전자가 밀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디자인 자체는 기자 개인적인 관점으로 다소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갤럭시 A는 유선형 디자인에 배터리 커버에도 디자인적인 개성이 있었는데 갤럭시 S의 디자인은 다소 투박하다는 느낌이 듭니다.(아이폰 4 역시 아이폰 3GS에 비해 디자인이 단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슬림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부분일까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 S`. 출시 이전부터 `괴물폰`으로 불리며 기대를 받아왔다.디스플레이는 우수한 수준입니다. 일단 4인치 패널이 적용돼 크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모바일페이지가 아닌 일반 PC용 웹사이트를 사용해도 답답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또 삼성이 자랑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적용으로 선명한 색재현률을 자랑합니다.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비교적 선명한(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 S에는 기존 AMOLED 패널보다 선명도가 뛰어난 `슈퍼 아몰레드`가 적용됐습니다. 동영상 파일을 별도의 전환 없이 볼 수 있는 디빅스(DviX) 기능과 맞물려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합니다. 터치감도 우수합니다. 이전 제품인 `갤럭시 A`의 터치감도 우수했는데, 갤럭시 S에는 보다 빠른 프로세서(1GHz)가 탑재돼 정말 만족스러운 터치감을 구현합니다. 고속 프로세서 탑재로 인터넷 기능 등을 사용할 때 갤럭시 A에 비해 뛰어난 속도를 자랑합니다. 갤럭시 A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다소 끊기는 느낌이 많았는데(특히 확대 축소 시), 갤럭시 S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 `많이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앱 UI(User Interface) 등 제품 내적인 부분은 갤럭시 A와 비슷했습니다. 사실 1개월 조금 넘는 시간을 두고 발표된 `형제` 스마트폰이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당연할 수 있겠네요. 이는 갤럭시 A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갤럭시 S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깔끔하고 우수한 UI지만 어딘가 애플의 아이폰을 너무 따라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갤럭시 A의 리뷰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했었는데, 앞서가는 제품을 벤치마크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제품의 개성 자체가 없어진다면 곤란하겠지요. 이 부분은 전적으로 소비자가 판단할 부분입니다.(참고기사 ☞ (e-run세상)공들인 `갤럭시 A`, 손에 잡아보니···) 이번 제품에서 삼성전자가 강조한 부분은 바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슈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이름까지 붙였지요. 갤럭시 S에는 삼성전자가 미리 탑재해놓은 필수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교보문고의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교보 eBook`, 각 지역의 날씨를 CCTV로 볼 수 있는 `날씨` 등이 바로 그것이지요. 그리고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안드로이드 마켓`, SK텔레콤의 `T 스토어`, 삼성전자 자체 스토어인 `삼성앱스` 등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측면의 약점을 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양적 측면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마켓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는 점, 국내 법 상 게임 카테고리에는 접속조차 할 수 없는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래저래 단점을 지적했지만 갤럭시 S가 훌륭한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구글이나 SK텔레콤이 큰 기대를 갖는 것도 이런 측면이고요. 과연 갤럭시 S가 글로벌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 4에 대적할 수 있는 강자의 모습을 보일지 기대됩니다.▶ 관련기사 ◀☞"갤럭시S-아이폰4 경쟁 구도?..서로 `윈윈`될 것"☞팬택, `시리우스 알파` 출시···시장 공략 강화☞스마트폰서 서로 닮아가는 삼성과 애플
- (WSF2010)(지상중계)`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 [이데일리 장용석 기자] 이데일리 창간 10주년 기념 `세계전략포럼` 둘째 날인 9일,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최근 세계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각국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특히 `닥터 둠`으로 유명한 마크 파버 리미티드의 마크 파버 회장은 남유럽발(發) 경제위기에 대해 "그리스는 도산하게 놔뒀어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세계 각국의 정부들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관한 통계 발표를 조작하고 있다" "연 30% 수준의 변동성을 감당하지 못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 나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등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또 앤디 시에 전(前) 모간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럽·미국으로부터 중국 등 아시아로의 `권력이동` 현상과 관련, "중국은 한 국가인 동시에 하나의 세계"라며 "중국의 현대화는 세계 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날 패널토론 주요 내용. 성태윤 연세대 교수: 유럽의 경제위기 문제는 어떻게 보나. 신현송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우리가 이해해야할 건 경제위기의 속성이다. 기본적으로 자산의 문제는 정부의 공공부채와 연관되는데 단기적으로 그런 역학관계는 한국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한국의 경우 원-달러 환율과 주식시장이 유럽시장에 따라 굉장히 민감하게 변화하는데, 이는 자본시장이 열려 있고, 국제 금융기관들이 한국에 진출해 있기 때문이다. 또 부채위기는 결과적으로 자국의 문제이나, 은행의 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 한국 경제는 잠재된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다. 차후 충격이 있겠지만 이것을 이겨낼 수 있는 체질은 지난 1997년 비해 갖춰져 있다고 본다. 마크 파버 마크 파버 리미티드 회장: 유럽은 문제를 해결키 위해 정부가 은행 부문에 대한 보증 등의 방법을 취할 것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서 `베일 아웃`했는데 글로벌하게 보면 중요하지 않다. 그리스가 올리브 파는 것 외에 뭘 내놓을 게 있냐. 내 생각엔 그리스는 도산하게 놔뒀어야 한다. 아시아 국가들은 일반적으로 외환보유고나 경상수지 등이 좋아 과거와 같은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다. 모든 조건이 서구에 비해 좋다. 그렇다고 서구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다. 미국 정부의 재정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부 보증기관을 한 번 살펴보라. 돈을 찍어내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도산 선언을 하면 되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 대통령은 미담만 전해야 한다. 그래야 재선이 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는 이와 반대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국민들에게 `허리띠를 조이고 열심히 일하자. 그러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고 호소했다. 자세가 다른 것이다. 그런데 서구는 거짓말을 점점 더 많이 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유로화(貨)도 살아남겠지만 가치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에 비해 `오버 셀` 현상이 있어서 랠리가 높게 간다. 만일 유로화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유럽에선) 이를 딜레이하며 상황을 버텨나갈 것이다. 돈을 찍어내는 건 유로 존보다 미국이 쉽다. 지폐는 내재가치가 `제로(0)`에 가까워질 것이다. 현금에 의존해선 안 되고, 금이나 은, 부동산 주식 등을 보유해야 한다. 신현송: 일각에선 미 달러화를 계속 찍어낼 경우 통화가치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 화폐를 찍어내는 것 외에 달러화와 유로화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파버: 금, 은 등 화폐처럼 찍어낼 수 없는 자산이 있다. 금, 은은 세계 어디서든 매각해서 다른 걸로 바꿀 수 있다. 시골 농장에서 재배하는 밀보다 거래 매개로서 더 쉽다. 1t의 밀을 뉴욕행 비행기에 싣고 가도 호텔비를 낼 수 없다. 금과 은의 가격이 오를 거라는 게 아니라 지폐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이고 그 하락세는 더 빨라질 거다. 해미시 맥레이 영국 인디펜던트지 비즈니스금융부 편집부장: 난 좀 다른 생각이다. 지난 1970년대에 통화적 재앙이 있었고, 1980년대와 90년대 두 번의 경기사이클을 거치면서 보정됐다. 금리조정 등이 반영된 것이다. 그랬더니 지금은 재정상 재앙이 도래했다. 합리적으로 가정해도 2개의 경제 사이클에 따른 재정 사이클의 파국적 상황을 조정해야 한다. 통화적 재앙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선 문제가 될 수 있다. 파버가 틀렸길 바란다. 파버: 1970년대 소비자물가 상승과 임금상승이 있었지만 서구에서 해결했다. 80년대엔 중국이 개방하면서 서구보다 낮은 임금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그러다 1980년대에 인플레이션이 왔고, 오늘날 큰 규모의 부채버블이 생겼다. 이는 공공부문 외에 민간에도 의미가 있다. 통화정책이 부채를 쌓게 한 거다. 1998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를 구제하지 않았다면 기업들이 레버리지 활용해 신중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자산가격이 올랐지만 다우존스 지수 자체는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을 거다. 계속 화폐를 찍어내는 정책을 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원자재 가격도 지금 좀 낮은 편이지만 주식에 비해선 그렇지 않다. 밀, 옥수수 등 농업 원자재 가격이 좀 낮은 편이다. 주택 가격은 좀 하락했지만 20년 전보다 높다. 서비스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있었고 각국의 모든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한국은 예외다. 다른 나라 정부는 거짓말을 하고 통계 발표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실제 은폐하고 있다.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다. 신현송: 그동안 원자재 가격의 변동이 많았다. 화폐를 많이 찍어내면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지만 과거 경험을 볼 때 금, 은의 가격 변동도 살펴봐야 한다. 금, 은 등 `하드 커런시`의 가격 변동성 위험은 없나. 파버: 연 30% 수준의 변동성을 감당하지 못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일하러 나갈 필요가 없다. 그냥 누워 있으면 된다. 유로화가 달러대비 151로 피크를 찍었다가 118로 떨어졌는데 6개월 만에 20% 이상 가격 변동이 있었단 얘기다. 세계의 중요한 2개 통화 가운데 하나가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 유가도 1980년대 (배럴당) 10달러 수준에서 2008년 7월에 148$로 올랐다가 12월엔 32$로 떨어졌다. 이 또한 굉장히 변동성이 크다. 그럼에도 중앙은행이 `제로(0)` 금리를 유지해줘서 고마워 하고 있다. 만일 금리가 연 8%였다면 이렇게 원유가 투기적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은행에 돈을 넣고 그 금리를 받으면 은퇴자는 만족했을 거다. 그런데 1000만달러를 넣고 2% 금리를 받으면 은퇴자가 어떻게 살 수 있겠나. 은행 수수료를 감당 못 하고 세금도 못 낸다. 그래서 투기하는 것이다. 중앙은행과 정부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성태윤: 힘의 이동에 대해 얘기해보자. 해머시 맥레이 부장은 유럽에서 중국, 아시아 신흥시장 등으로 이동한다고 했는데. 앤디 시에 전 모간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람들이 권력이동에 대해 굉장히 암울한 얘기를 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에 맞서 분쟁하고 전쟁으로까지 간다는 전망이다. 좀 다른 관점에서 얘기하면 중국은 굉장히 큰 나라다. 긍정적일 수도, 또 부정적일 수도 있지만, 코끼리와 같아서 한 부분만 만져선 알 수가 없다. 중국의 행동은 다른 나라와 다르다. 멸망한 적이 없는 제국으로, 한국이나 일본 같은 민족국가가 아니다. 중국은 한 국가처럼 행동하나 그보다는 현대화를 겪고 있는 제국이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0%가 외국인 소유다. 중국 기업들은 마치 외국기업처럼 회사명을 바꿔서 (물건을) 팔고 있다. 한국, 일본, 유럽과 완전히 다르고 별도의 세계다. 중국의 부상은 독일, 일본과도 다르다. 그나마 비교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인데, 미국은 다른 나라와의 전쟁이 한 번도 필요 없었던 게 굉장히 컸기 때문이다. 중국과 굉장히 비슷하다. 중국 문화의 강점은 적응성이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중국으로 이주한 게 수천년이 됐다. 미국을 이민국가라고 하지만 중국은 이미 몇세기 전에 이민국가였다. 중국은 또 나라가 커서 내향적이다. 국내에서 균형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 내엔 지역별 격차가 있고 중앙과 지방정부간 시각의 격차가 있어 그런 부분에 신경쓰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선 외교관계가 잘 돼야 한다. 미국에 사는 중국계 미국인은 거기서 돈을 많이 벌려고 하고 미국인도 중국에 오면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일본, 독일과는 달라도 양국 국민성은 비슷하다. 또 중국은 힘이 세다고 해서 (다른 나라를) 강압하는 나라가 아니다. 중국은 하나의 국가지만 큰 세계이기도 하다. 중국인들이 외국에 나가 영어를 배우면 외국에서도 중국으로 올 거다. 현대화를 통해 세계의 일부가 되고자 하는 것이지 분란을 일으키려 하진 않는다. 중국의 부상은 군사적 와해보다 경제적 변화가 더 클 것이다. 외국 기업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되면 20년 뒤 스스로 중국 기업이 될 거다. 너무 많은 변화로 보일 수 있지만 중국은 군사적 충돌보다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거다. 맥레이: 시에의 의견은 합리적이고 충분히 인정한다. 나도 중국에 5~6번 갔는데 흥미롭더라. 좋은 관점이다. 그러나 난 서구를 대표하는 북유럽의 영어권 국가 사람으로서 중국이 사회 조직을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한다. 암묵적으로 대학이나 가족의 생활방식, 민주주의에 따른 민권 등의 규범이 존재하고, 이것이 올바르니까 다른 나라도 희망하는 게 맞는 생각이 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큰 도전을 받을 거다. 이미 서구의 금융조직에 대한 견해가 잘못됐다는 게 입증됐다. 5년, 1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중국의 금융시스템이 유럽, 북미 수준에 못 미친다고 했고 바꿔야 한다고 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성태윤: 권력이동에 대한 긍정적 견해도 있지만 걱정도 많다. 그 중 하나가 인구학적 변화로 중국 경제도 나이를 먹는다는 건데. 맥레이: 인구 통계는 출산율 변동 등을 통해 20~30년 후를 예측할 수 있다. 문제는 중국이 고령화사회에 진입하기 전에 충분히 번영할 수 있냐는 건데 난 `예스`라고 생각한다. 2~3세대 후면 지금의 일본과 비슷한 행동과 가치를 보일 거다. 중국도 질서 있고, 국민들이 편한 사회를 고집할 것 같다. 고속성장만 추구하지 않을 거다. 시에: 인구통계의 변화가 기술, 세계화 외에 향후 수십년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본다. 새로운 힘이 있어도 세계는 그에 따라 적응할 거다. 이미 정치지도자는 예전의 사고방식에 젖어있고 현재에 대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위기가 찾아오면 현 세대의 정책입안자에 대한 평판이 떨어질 거다. 장기적 결과보다는 근시안적이고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해왔다. 새로운 세대의 지도력이 필요할 때가 올 거다. 장기적으론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가 중요하나, 더 중요한 건 국민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 하는 문제다. 어떤 게 젊은이의 행동이고, 어떤 게 장년층의 행동이냐는 것이다. 50~100년 전엔 60세에 은퇴하는 게 통념이었다. 그러나 미래엔 안 그럴 거다. 평균 수명이 50년 전보다 아시아에서 두 배 늘었고, 계속 늘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은 84세, 본토는 72세 정도고 상하이 등은 80세를 넘고 있다. 60세에 은퇴해서 연금을 받으려면 막대한 사회비용이 발생한다. 직장과 일반생활의 균형도 중요하다. 예전보다 사람들이 오래 일할 테고, 한 직장만 다닐지, 또 꾸준히 승진만 하다 은퇴하게 될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연령에 따라 승진하다가 덜 중요한 직무로 강등되는 패턴이 있을 것다. 독일은 65세 정년 퇴직이나 70세 이후에도 일할 수 있게 될 거다. 한 직장에 평생 고용되는 경우도 사라지고, 계속 승진하는 경우도 없어질 거다. 근본적으로 사회 고령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 기아차,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후원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기아차가 신세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차(000270)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중국 상하이 지앙완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기아 아시안 X게임`을 공식 후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대회에는 200여 명의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트 보드, BMX, 미니 메가 램프, 모터X 등 5개 부문 9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다. 기아차는 대회기간 중 경기장 안팎에 쏘울, 스포티지R, 포르테, 쏘렌토R, 카렌스, 포르테쿱(현지명: 슈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경기장 중앙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즉석 사진 촬영, 페이스 페인팅, 2010 남아공 월드컵과 연계한 미니축구게임, 사이버 X게임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7년부터 아시안 X게임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활동했으며 공식 스폰서로서 대회명에도 `기아`를 넣었다. 기아차는 이 대회를 후원해 2009년에는 3600만 달러, 올해는 4000 달러가 넘는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X게임 이외에도 중국 자동차 레이싱 경주대회에 참가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펼쳤다. ▲ 대회 한달 전부터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서 열린 `2010 기아 아시안 X게임` 사전 로드쇼 현장사진.▶ 관련기사 ◀☞"쏘울에 차량스티커 `데칼` 장착해 드려요"
- SKT, "영화 5분 다운로드" 신기술 첫 시연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25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0(WIS2010)`에서 3세대 최고기술과 산업생산성증대(IPE) 관련 모바일 기술 등을 선보인다. SK텔레콤(017670)은 WIS2010에서 3세대 최고 기술로 평가받는 `HSPA+`를 처음 시연한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로 세상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뜻을 담은 `드림팩토리` 콘셉트에 따라 전시관을 구성하고 이동통신 네트워크와 기술, 스마트폰 서비스와 기술, IPE사업 솔루션 등 15종의 아이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처음으로 공식 시연하는 HSPA+는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21Mbps로, 다운로드 최대 14.4Mbps의 속도를 보인 `HSPA(HSDPA/HSUPA)`보다 속도를 50% 이상 향상시킨 이동통신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700M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무선인터넷으로 5분 안에 내려받을 수 있다. HSPA+ 기술 시연과 함께 SK텔레콤은 오는 7월 서울 일부 지역, 10월에는 서울 전 지역을 대상으로 HSPA+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향후 계획도 밝힌다. 이 서비스는 올해 인천과 경기지역까지 확대되며 HSPA+의 고속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초소형 기지국과 고정형, 이동형 브릿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브릿지는 와이브로 신호를 무선인터넷(와이파이)으로 전환해주는 시스템으로 이동형은 개별 사용자들이 휴대하는 용도로, 고정형은 실내에서 별도 전환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시청자가 DMB TV와 라디오를 시청하며 동시에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DMB 2.0` 기술도 전시한다. 지난 4월부터 SK텔레콤은 휴대폰에서 방송망과 통신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DMB 2.0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는 전시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의 `멀티미디어 기술대상(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단말기도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SK텔레콤은 소니 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과 HTC의 `HD2`를 일반인에게 최초 공개한다. 사용자들은 전시회에서 해당 스마트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IPE 사업 솔루션인 `실시간 3차원(3D) 변환기술`과 `전기차용 모바일텔레매틱스(MIV)`도 출시한다. 3D변환기술은 2D로 제작된 동영상을 자동으로 3D 화면으로 변환하는 기술이며 MIV는 스마트폰으로 전기자동차의 기능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SK텔레콤은 IPE 사업과 관련된 서비스로 ▲모바일 영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청담 e-러닝 잉글리쉬 빈 ▲세계 최초로 최대 8장의 신용카드 및 멤버십카드, 마일리지 정보 등을 담아 휴대폰으로 지불하고 결제할 수 있는 T 스마트페이(Smart Pay) ▲ 휴대폰으로 인트라넷 및 메신저, 이메일 등을 구현하는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 등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SK텔레콤의 와이파이 프리존도 운영된다. 스마트폰 가입자들은 가입한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전시회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SKT, `T맵` 무료 제공..T스토어 가입자 확대☞SK텔레콤, `밸류에이션 역대 최저`..수익성도 호전`-한국☞`T스토어, KT·LGT 스마트폰 고객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