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충남 서천특화시장, 빠르면 4월에 임시시장 개장
  • 충남 서천특화시장, 빠르면 4월에 임시시장 개장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에게 700만원의 현금을 추가로 특별 지원한다. 상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임시 상설시장은 오는 4~5월 광어·도미축제 전 문을 열고, 특화시장 재건축은 1년 6개월 내 초고속으로 추진한다.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및 피해 상인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및 피해 상인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미 지급한 재난지원금 외에 2차 생활안정자금 및 영업 피해 등 손실에 대한 특별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 24~25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257개 점포(전체 292개 중 공실 31개·미운영 4개 등 35개 점포 제외)를 대상으로 재해구호비와 생활안정지원금 500만원씩을 지원했다.충남도는 이에 더해 다가오는 설 명절 이전 점포당 700만원씩 2차 생활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김 지사는 “추가 지원에 대한 정부 기준은 없지만 도지사 재량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고 물품 손실과 영업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성금을 활용, 업종과 손실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한다. 이를 위해 도는 금융기관과 기업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임시 상설시장은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까지 조성을 마친다. 김 지사는 “임시시장은 모듈러(식당·일반상가)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형식으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시시장 부지가 협소하지만 상인들과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건축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임대료는 특화시장 재건축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충남도는 임시시장 조성을 완료하면 도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쳐 상인들이 조속히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은 설계·시공을 턴키방식으로 추진, 1년 6개월 이내 완료한다. 이를 위해 도는 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이 중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하기로 했다.
2024.01.30 I 박진환 기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약가 제도 개선이 제약강국 이끈다”
  •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약가 제도 개선이 제약강국 이끈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정부가 말하는 세계 6대 제약 강국으로 나서기 위해 중요한 것이 약가 정책이다. 이 제도가 투명하고 예측가능하지 않으면 기업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펼치기 어렵다.”3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약가 보상체계 개선을 위해 정부와 면밀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3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강당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노연홍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제공=김진호 기자)그에 따르면 현재 기업 투자 증대와 정부의 육성 기조 가시화 등 제약바이오 산업의 고도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약가 제도와 필수 및 원료의약품의 불안정한 공급체계 등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기반을 악화하는 원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상태다.노 회장은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규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의약품이 처음 도입된 시점과 이후 시간이 지나 가격이 조정되는 시점 등을 충분하게 고려해 약가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신약의 혁신가치 반영 및 보건안보를 위한 약가 제도개선 방안’을 보고했다. 신약의 혁신 가치를 반영해 신약개발 투자의 선순환을 유도하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이번 안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의 약가 우대 정책도 추진된다. 현재는 ‘필수약 공급’이란 기업 요건과 ‘세계 최초 허가된 혁신 신약’이란 약제 조건 등을 모두 만족해야 약가 우대가 가능했다. 여기에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약제 중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확증적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속심사로 허가된 신약’을 약가 우대 조건으로 추가했다.노 회장은 “예측가능한 약가 정책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며 “약가 정책과 산업 정책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안목하에서 논의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들어서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노 회장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혁신 신약이 글로벌 제약사(빅파마)에 기술수출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도출할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등록된 것이 2100개 이상이다.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전체에서 한국의 비중은 13% 수준이다. 노 회장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개발되는 파이프라인의 비중은 줄고, 한국이나 중국은 늘어나고 있다”며 “신약개발을 수행할 기술력을 고려하면 정부가 말하는 6대 제약강국으로 가는 문턱에 와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하지만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직접 완수하지 못하고 기술수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노 회장은 “우리 기업이 발굴한 파이프라인을 끝까지 개발할 수 있다면 부가가치가 훨씬 크겠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은 안타깝다”며 “수천 억원 이상이 필요한 후기 개발 비용을 충당할 자금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기술수출을 통한 점진적인 성장전략을 한동안 이어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대한 지원금의 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29조8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5조1663억원으로 26.3% 감소했다. 반면 국내 상장된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비용은 4조38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01.30 I 김진호 기자
국토부·복지재단, 법인택시 운전자 복지·처우 강화 시행
  • 국토부·복지재단, 법인택시 운전자 복지·처우 강화 시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재)일반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재단(이하 복지재단)은 전국 법인택시 운전자의 복지 확대와 처우 강화을 위해 신규복지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그간 법인택시 기사는 운전 중 사고로 발생한 치료비와 변호비 등을 본인이 직접 부담하였으나, 올해부터 변호사 선임비, 장해치료비와 사망시 보상에 대해 법인택시 단체보장보험을 통해 일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교통사고 장해(골절, 화상) 수술, 진단 보상(30만 원), 운전 중 중대과실 변호비용(200만 원), 교통사고 사망시 보상(2000만 원) 이다.또한 국토부와 복지재단은 법인택시 운전자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목돈 준비를 지원하고자, 1년 이상 적금을 만기 납입한 운전자에게 납입금의 2개월분을 추가(월 30만 원 한도)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저축성 금융상품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복지재단은 일반택시 운수종사자의 복지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2018년 7월 설립한 이후, 매년 운수종사자 정밀건강검진(약 3000여 명), 대학생 자녀 학자금지원(약 2000여 명) 및 암·희귀질환 등 고액치료비가 발생하는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비지원(약 150여 명)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박복규 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신규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법인택시 운전자의 복지와 처우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운수종사자의 실질적인 근로여건 개선(복지향상 등)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신규 사업개발과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단체보장보험 및 저축성 금융상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일반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30 I 이윤정 기자
재개발 노후도 요건 완화 입법 속도 높인다
  • 재개발 노후도 요건 완화 입법 속도 높인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를 허용하는 등의 규제 개선에 정부가 속도를 높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발표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 대책 후속으로 위축된 주택공급을 정상화하고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을 활성화 하기 위한 11개 법령·행정규칙을 31일부터 입법·행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책 발표 20일 만에 하위법령이 입법되고 행정예고가 진행되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10 대책에서는 4월 개정이 목표였는데 현재 주택공급 상황이 녹록지 않아 속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법제처와 협의해서 입법예고 기간을 29일 정도로 단축해서 3월 중 하위법령을 모두 개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먼저 도시정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재개발 사업에서 노후도 요건 3분의 2 이상 충족해야 했던 기존 기준을 60%(재정비촉진지구 50%)로 완화하고 10%까지만 포함해주던 입안 요건 미부합 지역도 입안대상지 면적의 20%까지로 허용한다. 공유토지에 대해서도 지분가진 사람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해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라 4분의 3만 동의로도 진행할 수 있게했다. 소규모주택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서는 사업구역 노후도 요건이 60% 이상(관리지역·재정비촉진지구 50% 이상)으로 완화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 내 폭 4m 이상인 도로가 사업구역을 통과해도 추진이 가능해지도록 개선한다.주택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는 도시형생활주택 방 제한을 폐지해 전용면적 30㎡ 미만인 경우에도 1.5룸이나 2룸 등을 만들수 있게된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도시형생활주택에 공유차량 전용 주차장 1개를 설치하면 3.5개를 설치한 것으로 보도록 해 소규모 부지에도 도시형생활주택이 원할히 공급될 수 있게 했다.중심상업지역에는 주거 외 업무·상업 등 다른 용도가 복합된 건물에 한해 지을 수 있었지만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으로 주택만으로 100% 채우는 게 가능해져 도심내 공급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보증금 반환도 빨라질 전망이다. 공공주택사업자의 전세사기피해주택 매입업무처리지침 개정으로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경·공매에 넘어가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나서서 협의매수를 진행해 임차인들을 신속하게 구제한다. 또 오피스텔의 발코니 설치 허용 등 도심 내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소형주택의 건축규제도 완화돼 다양한 유형의 주택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 보상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보상절차 조기 착수를 의무화해 신도시 조성속도를 높여 위축된 민간공급도 보완한다.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은 “국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주택을, 원하는 시기에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민들이 정부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대책 후속과제의 신속한 이행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1.30 I 김아름 기자
“이거 파리 아니야?” 열지도 않은 중국산 고량주에 둥둥
  • “이거 파리 아니야?” 열지도 않은 중국산 고량주에 둥둥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뚜껑을 열지 않은 중국산 고량주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술병 안에 든 벌레 추정 물체 (사진=연합뉴스)30일 연합뉴스는 제보자 A씨의 말을 빌려 지난해 9월 서울 모 음식점에서 중국산 고량주를 주문했다가 술병 안에 이물질이 담겨 있었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A씨는 “술병 안에 이상한 물체가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니 파리 사체였다”며 “병마개를 열기 전이라 원래 들어있던 것이 확실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저녁 식사에 동석한 지인이 수입사에 연락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대처는 무성의했다”며 “먹거리 안전과 경각심 제고를 위해 제보했다”고 덧붙였다.매체 측에서 직접 술병을 확인한 결과 술병에는 벌레로 추정되는 검은색 물체가 들어있었다. 물체는 몸길이 2cm 남짓에 길쭉한 주둥이와 다리 6개, 날개 한쌍이 달려 있어 마치 파리와 비슷한 외관을 갖추고 있었다. 이들이 제공받은 주류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제조되고 국내 수입사를 거쳐 유통되는 제품으로 확인됐다. 수입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표준화기구(ISO)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등 엄격한 생산관리·품질 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음용해도 된다고 홍보 중이다. 미개봉 술병(왼쪽)과 개봉된 술병 (사진=연합뉴스)수입사는 이물질 관련 고객 민원이 접수된 이후 제품 회수를 통한 정밀 조사와 보상 협의 등 후속 조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려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피해자 측에서 과도한 금전적 보상을 요구했을 뿐 아니라 문제 해결에도 비협조적 태도를 보여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 중이 였다고 설명했다.업체 측 관계자는 “당초 주류 한 상자를 제공한다고 했으나, 보상 금액으로 1억원을 요구한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며 “최대한 대화를 요청해도 당사자를 만날 방법이 없어 제품을 실제로 확인하지도 못했다”고 해명했다.A씨는 이에 대해 “1억원 얘기는 우리에게 술을 판 음식점 사장이 ‘중국 맥주공장 방뇨사건이랑 비교하면 보상금이 1억원이라 해도 아깝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수입사 쪽에 말한 거지 내가 얘기한 것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구체적인 보상 금액을 제시한 적 없다”며 “수입사 측이 계속 악성 민원인 취급을 하고 의도를 왜곡해 보상과 관계 없이 제보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만약 이물질이 파리로 드러날 경우 과실이 드러난 제조업체나 조리 점포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수 있다.현행법에는 기준과 규격에 맞지 않는 식품·식품첨가물을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제조·수입·가공·사용·조리·저장·소분·운반·보존하거나 진열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를 토대로 이물질과 과실 정도에 따라 위반 제조업체에 시정명령부터 품목 제조정지, 제품 폐기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다. 또 관련 책임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이물질 원인과 책임 소재가 규명되지 않으면 업체나 점포에 책임을 묻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2024.01.30 I 홍수현 기자
 아레나 시대 성공 조건
  • [생생확대경] 아레나 시대 성공 조건
  • 이선우 문화부 여행·마이스 전문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올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기간 중 최대 이슈의 주인공은 ‘스피어’(Sphere)였다. 지난해 9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동쪽에 들어선 거대한 구(求) 형태의 스피어는 화제성, 주목도 등에서 CES를 압도했다. 스피어에 쏠린 관심과 인기에 현지 매체들은 “인공지구(스피어)가 인공지능(AI가 테마인 CES를 상징)을 삼켜 버렸다”는 논평을 내놓기도 했다.건립에 23억 달러(약 3조 원)가 투입된 스피어는 한 번에 최대 1만7000명 수용이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아레나)이다. 라스베이거스에 1만 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가 들어서기는 2016년 T-모바일 아레나(2만 석)에 이어 스피어가 두 번째다. 독특한 형태와 화려한 외관의 스피어는 개장과 동시에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올랐다. 좌석당 1개꼴인 16만7000개 스피커와 축구장 2개 크기(1만5000㎡)의 초고화질 대형 LED 스크린 등 내부 설비는 아레나의 ‘끝판왕’이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현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스피어의 경제적 효과는 연간 1조 원에 달한다.마침 국내에서도 첫 다목적 공연장이 들어서면 십수년 고대하던 ‘아레나 시대’가 시작됐다. 1호 아레나 타이틀의 주인공은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인근에 들어선 ‘인스파이어 아레나’. 최대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공연장을 갖춘 인스파이어 아레나 개장으로 한국은 ‘아레나 불모지’라는 불명예에서 비로소 벗어났다.간신히 구색은 갖췄지만, 갈 길은 구만리다. 무엇보다 1호 탄생의 여세를 몰아갈 후속 아레나 건립이 답보 상태다. 특히 한때 인스파이어 아레나와 1호 타이틀 경쟁을 벌이던 고양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공사 진척률 17%에서 공사를 중단한 이후 지금까지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추진 6년 만인 2021년 10월 착공한 CJ라이브시티는 2023년 4월 공사를 전면 중단했다.2015년부터 부지 매입과 이자, 기초공사 등으로 투입된 예산만 전체 사업비 2조 원의 3분의 1이 넘는 7000억 원에 달한다. CJ라이브시티는 최근 2000억 원 규모 기업어음증권(일반CP)을 발행하는 등 공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지만 시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당초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건축비 상승으로 중단한 공사는 이후 4년이 지나버린 준공기한(2020년)과 눈덩이처럼 불어난 지체보상금(업계 추산 1000억 원 내외)으로 확대됐다. 준공기한을 연장하고 보상금을 감면해 달라는 CJ라이브시티 측 요구에 경기도가 배임·특혜 가능성이 있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중단 사태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급기야 정부가 나서 준공기한을 2026년으로 연장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이번에도 경기도가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인허가 절차에 50개월이 소요되는 등 공사지연의 책임이 경기도에도 있다고 판단해 사실상 CJ라이브시티 측의 손을 들어줬다.공사 중단 사태가 길어지면서 지역 여론도 들끓고 있다. 고양시민으로 구성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 공사 재개와 관련해 ‘소극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현재 킨텍스를 중심으로 대화동과 장항동 일대에선 CJ라이브시티를 비롯해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에선 CJ라이브시티 공사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인근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옛말에 ‘장고(長考) 끝에 악수(惡手)’라고 했다. 더욱이 한 번 놓친 골든타임은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그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지역 주민,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이다. 공공이든 민간이든 장기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놓고 손바닥 뒤집 듯 입장을 바꿔서는 안 되는 이유다. 아레나 건립은 특정 지역과 기업에 국한된 개발사업이 아니라 K컬처와 K콘텐츠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국책사업’이라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2024.01.30 I 이선우 기자
이복현 "홍콩 ELS 고강도 검사 중…금소법 3년, 점검 기회"
  • 이복현 "홍콩 ELS 고강도 검사 중…금소법 3년, 점검 기회"
  • 피해 보상 촉구하는 홍콩H지수 연계 ELS 투자자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최훈길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불완전 판매 논란과 관련해 “강한 강도로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한 자리에서 ‘12개 주요 판매사가 잘못한 게 맞느냐’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질의에 “검사가 끝나고 합당한 기준에 따라 정리를 해야 최종적으로 위법인지 아닌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조심스럽긴 한데 국민들 보시기에 여러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반복되는 이런 사태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갖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2019년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을 시행하고, 영업 규준이나 다양한 모범 기준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 검사를 통해 그런 것들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상품 유형별에 따른 적절한 판매 경로 등을 한 번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제도 개선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ELS 상품 구조와 손실 현황 등에 대해선 “파생상품 구조로 돼 있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분들이 아니면 설명을 상당히 자세히 들어야 알 수 있는 구조인 건 맞다”며 “피해 인원이나 금액은 만기 이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종민 의원이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건전성에는 관심이 많은데, 금융 소비자 보호에는 별 관심이 없다”고 지적하자, 이 원장은 “2022년 중반 부임 이후 소비자 보호 이슈는 상당히 강하게 챙긴 주제”라면서도 “제도를 어떻게 하건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한다”고 답했다.3년 전 판매된 홍콩H지수 ELS 상품의 만기가 올해 들어 돌아오면서 손실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대규모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차츰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농협 등 H지수 ELS를 많이 판매한 4곳에서 지난 26일까지 3121억원의 손실이 확정됐다. 만기가 된 5888억원어치 상품의 평균 확정 손실률은 53%에 달했다.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H지수 ELS 판매분 중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물량은 9172억원이며 2월 1조 6586억원, 3월 1조 8170억원, 4월 2조 5553억이다. 손실이 확정되면서 H지수 ELS 가입자들의 곡소리는 커지고 있다. 가입자들은 집회를 열어가며 불완전 판매를 주장하고 있다.금감원은 불완전 판매 가능성을 들여다보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주요 판매처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 등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에 나선 상태다. 불완전 판매가 드러난다면 은행들은 고객 손실의 일부를 배상해야 한다.
2024.01.29 I 김국배 기자
“내국인 고객 부담 줄인다”…롯데면세점, ‘환율보상·세뱃돈’ 이벤트
  • “내국인 고객 부담 줄인다”…롯데면세점, ‘환율보상·세뱃돈’ 이벤트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면세점은 설 맞이 내국인 신규 및 충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내점 환율보상 프로모션을 비롯해 세뱃돈 증정, 식사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우선 다음달 12일까지 내국인 고객 대상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강달러 기조 속 면세쇼핑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환율이 1320원을 초과할 경우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를 최대 15만원 추가 제공한다. 기존 구매 금액대별 LDF PAY 증정행사, 카드사 제휴 등을 포함하면 최대 154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설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는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각 시내점에서 300달러, 인터넷면세점 기준 5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당첨고객 5명은 LDF PAY 최대 200만원, 온라인 당첨고객 5명은 본인 결제금액 전부를 LDF PAY로 돌려받을 수 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적립금 최대 30달러를 추가로 제공하는 복주머니 이벤트도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평소 점심시간을 활용해 쇼핑을 즐기는 직장인을 위한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평일 오후 12시부터 2시 사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250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직장인 고객에게 롯데백화점 본점 13층 엔제리너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반미세트 교환권을 증정한다. 회사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개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1.29 I 김정유 기자
김주현·이복현, 오늘 국회 출석…홍콩 ELS 격돌
  • 김주현·이복현, 오늘 국회 출석…홍콩 ELS 격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충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중개 불허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민생 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질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만 진행되겠지만 현안이 많아 언제 끝날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현안질의가 시작되면 홍콩 ELS 관련한 질문이 잇따를 전망이다. ‘ELS 가입자 모임’ 회원들은 지난해 12월15일, 올해 1월19일 금감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속한 조사, 은행·증권사의 원금 보상과 사과를 촉구했다.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와 토론회를 여는 등 국회에서도 관련 대책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가입자는 “90대인 아버지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치매 초기 증상도 있었지만, 은행원 말만 믿고 초고위험 상품을 가입하게 만들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다른 가입자는 “노후자금을 은행에 다 사기당하게 생겨서 집회에 나왔다”며 “몸이 아파서 자영업도 관뒀는데 어떡하나”고 성토했다. “수술비로 쓰려고 딸과 내가 힘들게 모은 돈인데 반 토막 날 처지”라며 눈물로 호소한 가입자도 있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만기상환 금액은 9172억원이며 2월은 1조6586억원이다. 이어 3월은 1조8170억원, 4월은 2조5553억원 규모 ELS 만기가 도래한다. 손실 규모가 수조원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금감원은 지난해 11~12월 홍콩H지수 ELS의 주요 판매사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 등 7개 증권사에 대해 판매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8일부터는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홍콩 ELS 관련 질문을 받고 “(은행·증권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 결과 뭐가 문제였는지에 따라 제도개선 할 파트, 거기에 따른 보상을 어떻게 할지 등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에 대한 가르마를 타야 되는데 지금 그런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내용도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금융위가 비트코인 현물 ETF가 현행법에 위배 소지가 있다고 밝히자, 정무위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위가 유권해석을 잘못했다”며 반박했다. 이어 양도세 대주주 완화 및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공매도 금지 및 제도개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상법 개정, 자사주 제도개선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한 대책도 이날 정무위에서 다뤄질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참여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한 시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한편 29일 정무위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도 참석한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대처에 대한 현안질의도 진행될 수 있다. 야당 단독으로 현안질의를 의결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2024.01.29 I 최훈길 기자
홍콩 ELS 손해액 3000억원 넘어…원금 '반토막'
  • 홍콩 ELS 손해액 3000억원 넘어…원금 '반토막'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지수(ELS) 상품 손실액이 3000억원 이상으로 커졌다. H지수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현 수준을 이어가면 올 상반기 원금 손실액은 5~6조원대에 이를 전망이다.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피해 보상 등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농협 등 4개 은행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ELS 만기 손실액은 지난 26일까지 3121억원으로 집계됐다. 확정 만기 손실률은 53% 수준을 기록했다.H지수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중 50개 기업을 추려 산출한다. H지수를 기초로 한 ELS는 통상 3년 뒤 만기가 됐을 때 가입 당시와 비교해 H지수가 70% 아래로 떨어지면 하락률만큼 손실을 보는 구조다. 반대로 70% 이상이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다.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ELS 상품은 2021년 판매한 것들이다. 2021년 초 H지수는 12000대를 넘었으나, 최근 5300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상품별로 차이는 있지만 만기 시점의 H지수가 3년 전의 70% 수준은 돼야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다. 즉, H지수가 현재보다 30% 이상 반등해야 원금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H지수 ELS 총판매 잔액은 19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79.8%인 15조4000억원이 올해 만기를 맞는다. 1분기(1~3월) 3조9000억원, 2분기(4~6월) 6조3000억원 등 상반기에만 절반을 웃도는 10조2000억원의 만기가 몰려 있다. 이런 탓에 H지수의 손실액은 향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은 H지수 ELS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요소가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 불완전 판매가 적발되면 2019년 파생결합펀드(DLF)와 2021년 라임펀드 사태처럼 손실액 일부를 배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손실액의 40~80%를 배상하라고 금융사에 권고했다. 금감원은 오는 3월까지 H지수 ELS 손실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4.01.28 I 송주오 기자
반포자이 56억…구룡마을 700평, 83억 8000만원에 낙찰
  • 반포자이 56억…구룡마을 700평, 83억 8000만원에 낙찰[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가 56억원에 낙찰됐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는 80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이 됐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의 ‘답’으로 83억 8000만원을 찍었다.1월 4주차(1월 22~26일) 법원경매는 총 3949건이 진행돼 1079건(낙찰률 27.3%)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92억원, 낙찰가율은 69.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다.수도권 주거시설은 1055건이 진행돼 273건(낙찰률 25.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 1143억원, 낙찰가율은 82.4%로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총 83건이 진행돼 36건(낙찰률 43.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66억원, 낙찰가율은 87.6%,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127동(전용 195㎡)이 감정가 54억 3000만원, 낙찰가 56억원(낙찰가율 103.1%)을 보였다. 유찰횟수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42동은 감정가 35억 4000억원, 낙찰가 35억 5177만 77원(낙찰가율 100.3%)을 기록했다.이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서초스위트 103동(전용 96㎡)이 23억 8888만 8888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2차 501동(전용 72㎡)이 17억 3901만원,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초힐스 207동(전용 85㎡)이 13억 3891만 3416원, 서울 동작구 사당동 롯데캐슬 104동(전용 156㎡)이 12억 7000만원 등을 나타냈다.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 600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센트럴뷰 6004동(전용 85㎡)으로 80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10억 8700만원, 낙찰가는 10억 6090만원(낙찰가율 97.6%)을 보였다. 해당 물건은 경기도청 동측에 위치했다. 701세대 13개동으로 총 26층 중 10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업무.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백화점 등 대형편의시설이 가깝고, 광교호수공원이 근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 교육기관으로는 산의초등학교 등이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보증금 대부분을 배당받는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30%가 저감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응찰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거주여건이 양호하고, 10년 내 신축급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기존 신축급 아파트에 많은 관심을 갖는 듯 하다”면서 “본건에 80명이 몰렸지만, 대다수의 응찰자는 8억~9억원대에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서울 강남구 개포동 119.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119에 위치한 답(토지면적 2314㎡)이었다. 감정가는 100억 6590만원, 낙찰가는 83억 8000만원(낙찰가율 83.3%)이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개인이었다. 해당 물건은 강남권 마지막 빈민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내에 위치한 토지다. 주변은 고가 아파트와 산림이 혼재돼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문제는 없다. 동소에 여러명의 전입신고인이 조사됐지만, 주택이 소재하지 않는 토지라는 점에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본건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토지로서 향후 개발이 예정된 곳이다. 다만, 강제수용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서 토지 낙찰자는 토지보상 대상이다. 따라서 최적의 입지를 갖춘 토지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보상금액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진 후 입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 위원은 “지목은 농지지만, 지구단위계획 구역이고, 일반주거지역이라는 점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 제출은 매각조건에서 빠졌다”고 덧붙였다.
2024.01.28 I 박경훈 기자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올해 1만명 지원, 참여자 모집
  •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올해 1만명 지원, 참여자 모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올해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 1만 명을 모집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 1만 명을 선발해 스마트워치를 배부하고,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활동을 통해 몸이 조금 덜 불편해진다든지 할 때 사회적 비용(의료비, 돌봄비용) 등이 감소하면 그 역시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보는 장애인 가치 활동에 대한 최초의 인정 사례다.경기도청.(사진=경기도)경기도는 올 상반기에는 월 5만 원씩을 지원하고 하반기부터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등을 거쳐 지원 액수를 월 10만 원으로 늘려, 12개월간 최대 90만 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 자격은 도내 13~64세까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신청은 인터넷 경기민원24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신청자 가운데 소득 등 자격조회를 통해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스마트워치를 배부, 운동 목표를 수립하게 되면 3월 중 첫 번째 기회소득을 지급할 방침이다. 신청대상자가 장애가 심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때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상담과 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과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장애인 기회소득’ 전용 상담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 사업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를 통해 추진 중이며, 기회소득(지원금) 지급뿐 아니라 장애인의 자기 주도적 운동 목표 수립과 활동을 돕고 더 나아가 주도적 가치 활동 지원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는 지난해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기회소득의 나비효과’라는 주제로 가치활동사례 공모를 다음달 15일까지 실시 중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 등 사기진작을 통해 기회소득 지원제도를 확산해 갈 계획이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지난해 장애인 기회소득이 많은 도민의 참여와 관심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장애인기회소득을 포함해 그동안 정보가 없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장애인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하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더 나은 경기도를 위한 가치 활동 확산을 위한 제도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회소득은 민선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 가운데 하나로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정책이다. 경기도는 기회소득이 더 많은 도민에게 더 나은 기회를 공유하도록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공동체 기회소득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4.01.28 I 황영민 기자
김주현·이복현, 내일 입 연다…홍콩 ELS·코인 ETF 주목
  • 김주현·이복현, 내일 입 연다…홍콩 ELS·코인 ETF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충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중개 불허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29일 오전 10시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회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있어 민생 현안에 대해 전반적인 질문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만 진행되겠지만 현안이 많아 언제 끝날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 오른쪽은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모습. (사진=연합뉴스)현안질의가 시작되면 홍콩 ELS 관련한 질문이 잇따를 전망이다. ‘ELS 가입자 모임’ 회원들은 지난해 12월15일, 올해 1월19일 금감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속한 조사, 은행·증권사의 원금 보상과 사과를 촉구했다.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와 토론회를 여는 등 국회에서도 관련 대책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가입자는 “90대인 아버지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치매 초기 증상도 있었지만, 은행원 말만 믿고 초고위험 상품을 가입하게 만들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다른 가입자는 “노후자금을 은행에 다 사기당하게 생겨서 집회에 나왔다”며 “몸이 아파서 자영업도 관뒀는데 어떡하나”고 성토했다. “수술비로 쓰려고 딸과 내가 힘들게 모은 돈인데 반 토막 날 처지”라며 눈물로 호소한 가입자도 있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만기상환 금액은 9172억원이며 2월은 1조6586억원이다. 이어 3월은 1조8170억원, 4월은 2조5553억원 규모 ELS 만기가 도래한다. 손실 규모가 수조원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ELS 가입자 모임’ 350여명(주최측 추산)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 피해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금감원은 지난해 11~12월 홍콩H지수 ELS의 주요 판매사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 등 7개 증권사에 대해 판매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8일부터는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홍콩 ELS 관련 질문을 받고 “(은행·증권사에 대한) 금감원 조사 결과 뭐가 문제였는지에 따라 제도개선 할 파트, 거기에 따른 보상을 어떻게 할지 등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에 대한 가르마를 타야 되는데 지금 그런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도 문제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에도 다른 건설사나 금융사로 리스크가 전이될 우려가 크다. 이복현 원장은 지난 24일 증권사 사장단이 모인 간담회에서 “일부 회사의 리스크 관리 실패가 금융시장에 충격요인으로 작용하면 해당 증권사와 경영진에 엄중하고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DB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신영증권(001720), 모간스탠리, JP모간 등 증권사 CEO가 참석했다.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SEC 홈페이지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SEC)아울러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해 허용 여부도 관심사다.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지난 10일(현지 시간) SEC 홈페이지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공식화 했다. 하지만 우리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중개에 대해 현행법 위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융위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이 펀드의 기초자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증권사들의 거래 중개를 금지했다. 펀드는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구성되는데, 가상자산은 현행 자본시장법상 기초자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본시장법에 따라 투자 중개 상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금융위 입장이다.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현물 ETF를 중개하게 되면 금융회사가 가상자산을 소유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본시장법 위배 소지가 있다”며 “앞으로 여러 상황을 보며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323410) 대표,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지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비트코인 자체는 투자 중개 상품이 아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 중개 상품”이라며 “금융위가 유권해석을 잘못했다”고 말했다.(참조 이데일리 1월14일자 <“韓 증시 충격”…비트코인 ETF 금지 ‘금융위 속내’[최훈길의뒷담화]>)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양도세 대주주 완화 및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공매도 금지 및 제도개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상법 개정, 자사주 제도개선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한 대책도 29일 정무위에서 다뤄질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참여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한 시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01.28 I 최훈길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주간행사일정29일(월)△금융위원장·금감원장, 정무위 전체회의(10:00, 국회)230일(화)△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서울청사)△금융위 부위원장, 자사주 제도개선 간담회(14:00, 서울청사)△금감원장, 임원회의(10:00, 금감원)31일(수)△금융위원장·부위원장·금감원장, 정례회의(14:00, 서울청사)2월 1일(목)△금융위원장, IBK창공 구로 방문(09:30, IBK창공 구로)△금융위 부위원장, 금융보안규제 선진화 간담회(15:00, 금융보안원)2일(금)△금융위원장·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9일(월)△부실 금융투자업자의 등록 직권말소에 따른 유의사항 안내(06:00)△민생침해방지를 위해 대부업체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의뢰하였습니다.(12:00)△민생침해 조직형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 운영(12:00)△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 개편(12:00)△소비자 경보 불법 채권추심 관련 금융소비자 경보 3차 발령(12:00)30일(화)△23년 ABS 등록발행 실적(06:00)△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신고인에게 이전보다 많은 포상금이 지급됩니다.(배포시)△자사주 제도개선 간담회(14:00)△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및 주담대·신용대출 갈아타기 이용실적(12:00)△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불공정한 금융관행을 하나씩 바꿔 나가겠습니다.(14:00)△증권사의 위법한 성과보수 지급 관행에 엄정히 대응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성과보상체계를 확립하겠습니다.(12:00)31일(수)△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시 인가방식 및 절차(별도공지)△혁신금융서비스 회의 결과(배포시)△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06:00)△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방안(12:00)△불법추심 피해 서민에 변호사 무료지원, 24년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사업 본격 시행(12:00)△제22대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 불공정거래 “집중제보기간” 운영 및 “특별단속” 실시(12:00)△불법추심 피해 서민에 변호사 무료지원, 24년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사업 본격 시행(12:00)△23년 저축은행 업권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자체 채무조정 현황(12:00)△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방안(12:00)2월 1일(목)△2023년 외부감사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06:00)△IBK창공 구로 방문 및 현장 간담회 개최(09:30)△금융보안규제 선진화 간담회 개최(15:00)△금융감독원, 부동산신탁사 CEO 간담회 개최(15:00)△통신채무도 금융채무와 함께 조정하여 취약계층의 재기 기반 마련(12:00)△「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 예고 실시(12:00)△반사회적 불법 대부계약의 원천 무효를 위해 첫 소송지원에 착수(12:00)△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에 대한 상시조사 결과 및 보험사기 피해예방 대응요령(12:00)26일(금)△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개최(10:00)
2024.01.27 I 송주오 기자
LGU+, 갤S24 사전예약 판매 전작보다 25% 증가
  • LGU+, 갤S24 사전예약 판매 전작보다 25% 증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고객 대상 순차적으로 개통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LG유플러스가 지난 19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S24 사전예약 결과 전작 대비 판매량이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울트라로, 전체 사전예약의 60%에 달했다. 색상은 기종별로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33%)과 티타늄 그레이(33%), 갤럭시 S24플러스는는 마블 그레이(29%)와 오닉스 블랙(27%), 갤럭시S24는 엠버 옐로우(30%)와 마블 그레이(28%)가 높은 호응을 받았다.LG유플러스가 갤럭시S24 사전예약 고객 대상 개통을 시작했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 단독 출시한 ‘댕댕이 에디션 with 포동’은 1000대 조기 완판(완전 판매)됐다. 사전예약 건수는 준비 수량의 약 6배를 기록했다. 댕댕이 에디션은 갤럭시S24 울트라 512GB 모델 기반 유플러스닷컴 전용 한정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삼성 스마트태그2 등 강아지 산책 관련 구성품들이 함께 제공된다.갤럭시 S24 시리즈 신규 기능과 사전예약 혜택을 소개한 라이브커머스 ‘유플러스LIVE’는 지난 1주일간 시청자 수 415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전작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예약 방송 대비 약 137% 증가한 수치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을 신청한 건수도 400% 가량 늘었다. 지난 19일 12시 방송인 황광희가 출연한 방송에는 85만명이 몰리며 최다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이 갤럭시 워치6와 버즈2 프로 등 세컨드 디바이스 1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팩’을 운영한다. 요금제 가입 후 기기를 선택하면 24개월간 할부금을 전액 할인(할부 수수료 5.9% 별도 청구)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 제휴카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LG U+ 삼성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 시 매월 최대 2만3000원을 할인 받고,최대 5만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24개월간 최대 60만2000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통신요금은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하는 본인과 가족 구성원의 휴대폰, IPTV, 초고속인터넷, 소액결제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또한 갤럭시S24 시리즈 개통 후 갤럭시 중고폰을 반납한 고객에게 중고폰 시세에 더해 최대 15만원을 추가 보상해주는 ‘갤럭시 S24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1·22·23 시리즈, 갤럭시 Z 폴드·플립 3·4·5,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다. 전국에 설치된 키오스크 ‘민팃’이나 중고폰 매입 플랫폼 ‘셀로’를 통해 중고폰 반납이 가능하다. 다음달 29일까지 개통 번호당 1건에 한해 보상받을 수 있다.만 14세 미만 자녀가 있는 고객은 중고폰을 반납하지 않고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중고폰을 자녀 명의로 개통한 후 가족결합 및 삼성전자 아동계정 확인 절차를 거치면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있다. 자녀는 쿠폰으로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새 폰처럼 이용 가능하다. 중고폰 대상 모델은 갤럭시S21·22·23 시리즈(S23 FE 제외)와 갤럭시 플립·폴드 3·4다.최근 OTT 구독료가 오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티빙 베이직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종과 관계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월 7만5000원 이상 5G·LTE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면 참여 가능하다.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구독 플랫폼 ‘유독’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티빙 베이직(월 9,500원)’ 구독료를 6개월간 전액 할인해준다.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혜택과 함께 사용하실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통해 통신 이용 경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임유경 기자
KT, 갤S24 사전개통 시작…요고요금제 선택 비율 높아
  • KT, 갤S24 사전개통 시작…요고요금제 선택 비율 높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26일부터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 개통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KT는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예약자 수가 전작 갤럭시S24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했다. 가장 많이 예약된 모델은 울트라로 절반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블랙,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S24플러스와 울트라의 경우 블랙과 그레이 선호가 높았고 S24는 블랙과 옐로우 색상이 인기를 얻었다. KT닷컴에서 한정으로 판매한 ‘갤럭시 S24 1TB’는 사전 예약 첫날 완판됐다. K가 26일부터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개통을 시작한다.(사진=KT)KT닷컴 사전예약 신청자 중 약 68%는 요고요금제로 사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이상이 요고69·61요금제를 선택했다. 요고요금제는 약정 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로 KT닷컴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갤럭시S24 시리즈를 요고요금제로 구매할 경우 ‘삼성 갤럭시탭 A8’과 ‘버즈2 프로’(요고69 한정)를 모두 증정한다. 무이자 24개월 할부와 중고폰 추가 보상(최대 20만원)도 제공한다.KT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특별 혜택도 준비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를 개통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통합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축구선수 이강인 소속팀 친필 사인 유니폼(10명) △축구 국가대표 A매치 태국전 티켓(240명, 1인 2매)을 제공한다.또 갤럭시S24 시리즈를 개통하고 결합한 다른 가족이 삼성 휴대폰을 추가로 개통할 경우 △영화 예매권(2,000명, 1인 4매) △75인치 삼성 TV(6명) △비스포크 에어드레서(6명) △비스포크 청소기(12명)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만 34세 이하의 ‘Y덤’ 고객이라면 로밍하루종일 ON 1일 쿠폰 5매(선착순 1천명)’와 ‘삼성 프리스타일 빔프로젝터(24명)을 받을 수 있다.KT는 갤럭시 S24 사전개통을 시작하며, 제휴 카드 할인과 안심폰케어 서비스 등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KT BC바로 SUPER·SUPER+ 카드로 갤럭시S24를 할부 결제하면 1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와 최대 72만원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KT Super DC 롯데카드·KT 할부 Plus KB국민카드로 갤럭시S24를 할부 결제하는 경우(각 카드사 6개월 무실적 한정)에게는 8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KT는 ‘안심폰케어 S24’를 출시해 분실·파손을 보장하고 필름 교체 비용(1회/2만원 한)과 새 플래그쉽 단말로 교체할 수 있는 폰교체 서비스도 지원한다.더불어 삼성초이스·디바이스초이스 요금제 선택 시 매월 디바이스 할부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버즈 FE 2대(블랙, 화이트) 월 900원대에, 소니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월 1만원대 등 그 외의 인기 상품들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상무)은 “더욱 똑똑해진 갤럭시S24 시리즈와 함께 KT만의 다양한 혜택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6 I 임유경 기자
SKT, 갤S24 사전 개통 개시…전작 판매량 넘어·3040이 절반
  • SKT, 갤S24 사전 개통 개시…전작 판매량 넘어·3040이 절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26일부터 첫 ‘갤럭시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개통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25일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갤럭시S24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S23를 넘어섰다. 이 중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0%를 차지하며 갤럭시S24 시리즈의 대표 고객으로 나타났다.(사진=SK텔레콤)갤럭시S24 모델별로는 울트라가 전체 예약 중 6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갤럭시S24플러스 20%, 갤럭시S24 19%의 예약 비중을 차지했다. 색상의 선호도는 블랙,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 순이었다. 갤럭시 S24플러스와 갤럭시S24의 경우 옐로우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울트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이번 사전 개통을 맞아 갤럭시S24를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여러 할인 방법을 마련했다.제휴카드로 휴대폰을 할부 구매하거나, 통신료 자동이체 조건으로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 T다운 카드는 월 40만원 실적 조건 충족 시 24개월 동안 최대 60만원 할인에 70만원 이상 24개월 할부 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텔로T 카드는 월 40만원 실적 조건을 충족 및 신규고객 조건으로 50만원 이상 할부 시 8만원 할인을 더해 최대 60만 8천원을 할인, KB국민카드 T라이트 카드와 삼성 T라이트 카드는 신규고객 조건으로 최대 58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통신료 자동 이체 조건의 현대 M3 통신할인형2.0 카드도 신규고객 조건으로 최대 7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중고 가격을 보상받는 ‘T 안심보상’도 활용할 수 있다. 단말 교체 시점이 도래한 갤럭시S22울트라를 반납할 경우 ‘T안심보상’과 삼성 특별보상 금액까지 포함 시 최대 76만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약 2400여곳의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 및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삼성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양판점 800여곳에 설치된 키오스크인 ‘민팃 ATM’을 이용하면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T안심보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대리점에서 갤럭시S24 개통 시 OK 캐시백, 신용카드 포인트 등 제휴사 포인트를 ‘T 모아쿠폰’으로 바꾸면, 쿠폰 발급 수수료 부담 없이 최대 75만원까지 단말 할부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임봉호 SK텔레콤 커스토머(Customer) 사업부장은 “갤럭시S24 구입을 원하는 고객분들의 부담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구매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갤럭시S24와 SK텔레콤 AI 개인 비서 에이닷을 함께 이용하며 더 편리한 AI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26 I 임유경 기자
SM엔터, 기획사 고가인수 의혹에…카카오, 전격 감사 착수
  • SM엔터, 기획사 고가인수 의혹에…카카오, 전격 감사 착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가 계열사 SM엔터테인먼트의 소형 기획사 고가 인수 논란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SM엔터테인먼트)25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의는 외부 법무법인과 함께 SM엔터를 상대로 재무제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SM엔터가 카카오에 인수된 후 카카오 동의 없이 진행한 투자와 관련된 배임 의혹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감사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에 근거했다. 외감법 21조는 일정 지분 이상을 보유한 계열사에 대해 장부와 서류를 열람 또는 복사하거나 회계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그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히 필요하면 회사 및 관계회사의 업무와 재산상태를 조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앞서 SM엔터는 지난해 9월 소형 기획사인 10x엔터테인먼트(텐엑스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을 22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인수 주체는 SM엔터의 100% 자회사이자 이성수 전 SM엔터 대표가 대표이사로 있는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였다.문제는 당시 10x엔터가 소속 연예인이 1명뿐이었고, 보유 현금이 312만원에 불과한 상태에서 부채가 이보다 8억원이나 많은 상태였다는 것이다. 소속사가 1명 뿐이고 재무상태도 부실한 기획사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영업권을 30억원으로 평가해 인수를 진행한 것이었다.이 때문에 10x엔터 인수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10x엔터 사내이사 중 2명이 SM엔터에 재직 중인 인물이었고, 특히 이 중 한 명은 인수 당시까지 10x엔터 대표이사를 맡았다. 그는 SM엔터 창업자였던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 축출에 앞장섰던 장재호 전 SM엔터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최측근으로 통하던 인물이었다.이와 관련해 당시 SM엔터 주변에선 “장 전 CSO가 이 전 총괄 추출 과정에서 최씨 등에게 신세를 졌고 SM엔터로 돌아온 후 보상 차원에서 10x엔터를 고가에 인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장 전 CSO에게 경영권 방어 컨설팅을 했던 경영컨설팅 회사, 홍보 업무를 체결했던 홍보대행사도 각각 수십억원대 규모의 계약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CSO는 이 같은 의혹이 외부로 알려지자 곧바로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났다. 카카오의 이번 감사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한 확인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감사를 위해 이달 초 서울 성수동 SM엔터 본사를 찾아 사전에 동의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업무용 PC를 조사했다. 감사 결과 배임 의혹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의뢰나 고소·고발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2024.01.25 I 한광범 기자
넥슨, ‘히트2’ 대규모 업데이트 ‘더 하드코어 ’ 실시
  • 넥슨, ‘히트2’ 대규모 업데이트 ‘더 하드코어 ’ 실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은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PC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에 신규 전장 하드코어 서버를 포함한 1월 대규모 업데이트 ‘더 하드코어(THE HARDCORE)’를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넥슨)5개 서버 구성으로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는 하드코어 서버는 ‘원초적인 전장’을 표방하는 콘텐츠로 마지막까지 살아남기 위한 여정이 펼쳐진다. 캐릭터 최초 생성 시 3개의 생명력이 주어지며, 9레벨부터 29레벨까지는 몬스터에 의해, 30레벨부터는 몬스터 및 PK를 통해 사망할 경우 생명력이 1개씩 차감된다. 모든 생명력을 소진한 캐릭터는 최종 사망 처리되는 만큼 한층 더 높은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기존 서버와 달리 30레벨 달성 후 다른 이용자를 처치하거나 상위 이용자 간 대전(PVP) 랭킹 이용자를 최종 처치할 경우 보상을 지급하는 ‘전리품’을 제공한다. 또 ‘현상금’ 시스템, 보유하고 있는 생명력이 적을수록 강력한 효과를 적용하는 ‘버서커 버프’ 등 차별화된 전용 콘텐츠를 도입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하드코어 서버 운영 기간이 종료되면 이어 오픈될 ‘부스팅 서버 시즌3’으로 캐릭터를 이전시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하드코어 서버만의 혜택도 제공한다. 먼저 달성 레벨에 맞춰 고가치 아이템을 보상으로 지급하며 매주 경험치 보너스 버프 효과를 적용해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가장 높은 순위를 달성한 서버별 상위 20명에게는 등수에 따라 ‘전설 클래스·펫 확정 소환권’, ‘고대 클래스·펫 확정 소환권’ 등 특별한 선물을 증정하고, 60레벨에 도달한 이용자 전원에게 ‘계시자의 고대 클래스 선택권’, ‘고대 펫 확정 소환권’ 등으로 교환 가능한 ‘하드코어 졸업 코인’을 지급한다.넥슨은 하드코어 서버 오픈을 기념해 ‘하드코어 서버 플레이 포인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드코어 서버에서 캐릭터를 생성하고 미션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서버 종료 후 ‘플레이 포인트 쿠폰’으로 교환해 특별 컬렉션 아이템 ‘하드코어 여정의 기록’을 비롯한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60레벨을 달성한 캐릭터 수에 따라 최대 2회 ‘고대 클래스·펫 도전 소환권’을 선물하는 스페셜 미션도 진행한다.이외에도 이번 업데이트로 인터서버 던전 ‘레시티 연구실’에는 신규 지역 4층과 보스 몬스터 ‘모르타나’를 추가하고 던전 ‘여명의 전당’의 전면 리뉴얼, 클래스펫 합성에 사용 가능한 메달리온 시스템 추가, ‘쌍검’, ‘둔기’ 클래스 리뉴얼 등 여러 가지 편의성 개선을 적용했다.
2024.01.24 I 김가은 기자
홍콩 ELS, 코인 ETF 어떻게…오늘 김주현·이복현 간담회
  • 홍콩 ELS, 코인 ETF 어떻게…오늘 김주현·이복현 간담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와 만나 증시 리스크와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 충격을 비롯한 리스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는 새해 들어 금융당국이 증권사 임원들과 공개적으로 만나는 첫 행사다. 금융위는 지난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장 리스크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홍콩 ELS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홍콩 ELS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만기상환 금액은 9172억원이며 2월은 1조6586억원이다. 이어 3월은 1조8170억원, 4월은 2조5553억원 규모 ELS 만기가 도래한다. 손실 규모가 수조원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김주현(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노진환 기자)금감원은 지난해 11~12월 홍콩H지수 ELS의 주요 판매사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 등 7개 증권사에 대해 판매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8일부터는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에 검사 인력을 파견했다.‘ELS 가입자 모임’ 350여명(주최측 추산)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5일 집회 이후 열린 2차 집회다.집회에 참석한 A 가입자는 “은행에선 ‘망하지 않는 한 안정성이 보장되고 한 번도 손실이 난 적 없다’고 했다”며 “청각장애 아들이 크면 수술비로 쓰려고 딸과 내가 힘들게 모은 돈인데 반 토막 날 처지”라고 울먹였다. B 가입자는 “2억을 투자했는데 지금은 9000만원 남짓”이라며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조금씩 모은 돈인데 이제 어떡하나”고 말했다. C 가입자는 “노후자금을 은행에 다 사기당하게 생겨서 집회에 나왔다”며 “몸이 아파서 자영업도 관뒀는데 어떡하나”고 성토했다.이복현 원장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홍콩H지수 ELS 상품 관련) 손실 분담 내지는 책임 소재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돼야 한다”며 “너무 불확실성을 오래 주는 것도 금융사에 바람직하지 않아 최대한 필요한 검사를 빨리 하고 2~3월이 지나기 전에 최종 결론을 내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김주현 위원장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홍콩 ELS 관련 질문을 받고 “금감원 조사 결과 뭐가 문제였는지에 따라 제도개선 할 파트, 거기에 따른 보상을 어떻게 할지 등의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그것에 대한 가르마를 타야 되는데 지금 그런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금융위가 2019년 이후 제대로 리스크 관리를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금감원이 작년 하반기부터 조사도 나가고 실태도 파악했다. (금융위는) 굉장히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며 “금융위가 리스크 관리를 못했다고 하는데 그것은 여러분께서 한번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ELS 가입자 모임’ 350여명(주최측 추산)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위험 상품을 불완전 판매한 만큼 원금 보상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시장 활성화 대책 관련해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관련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증권거래세 인하, 공매도 제도개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증권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금융위는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해선 금지 방침을 분명히 했다. 금융위는 지난 14일 “비트코인 현물 ETF의 발행이나 해외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기존 정부 입장과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며 “미국은 우리나라와 법 체계 등이 달라 미국 사례를 우리가 바로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김주현 위원장은 지난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부터 가상자산 회계 처리 기준이 확립되면서 안정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나오는데 금융회사 가상자산 보유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가’라는 질문에 “여러 차례 입장을 냈으며 더이상 더하거나 뺄 것이 없다”고 답했다.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18일 브리핑에서 “금융위에 ‘이거를 한다, 안 한다’라는 특정한 방향성을 가지지 말도록 한 상태”라고 전했다.
2024.01.24 I 최훈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