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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보다 앞서가는 상권, 연남동에서 부동산을 배우다
  • [핫플의 주인공] 트렌드보다 앞서가는 상권, 연남동에서 부동산을 배우다
  • [이데일리 이준우 PD]서울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명소, 연남동의 ‘연트럴파크’에 ‘핫플의 주인공’들이 떴다. 이름 그대로 연희동의 남쪽에서 유래한 연남동은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경의선 숲길과 함께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뉴욕 센트럴파크에 빗댄 이 공원은 빼곡한 잔디와 아기자기한 카페, 유니크한 상점, 골목을 수놓는 각양각색의 맛집들이 어우러진 만남의 공간으로 근처 홍대나 성수 등과는 또 다른 소박하면서 트랜디한 감각을 자랑한다.이번 ‘핫플의 주인공’에서는 부동산 전문가 빌딩내일과 이데일리 이은주 아나운서가 직접 연남동 곳곳을 누비며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이들은 “연남동 같은 핫플레이스에서 어떤 상점이 성공할 수 있을까?”, “변화하는 골목 중 오래 살아남는 가게의 비결은 뭘까?” 등에 대한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답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특히 이번 편의 하이라이트는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숯불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나래함박’과 만남이다. 대학로와 연남동에 가게를 연 나래함박은 좋은 재료와 다양한 소스를 자랑하며, 코로나 등 어려운 시기에도 맛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단골을 만들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왔다. 김나래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창업 스토리와 함께 연남동이라는 상권의 매력,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이번 영상에서는 나래함박과 함께하는 ‘채널구독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나래함박 채널을 구독하고 영상에 댓글을 달기만 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각 5만원 식사권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이 쉽고 간단한 만큼 연남동의 맛과 소통의 즐거움을 동시에 잡으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연남동, 도심을 가로지르는 연트럴파크 한복판에서 전하는 핫플의 리얼 생존기와 성공 스토리, 시청자들을 위한 푸짐한 이벤트까지, 이번 ’핫플의 주인공‘ 연남동편에서 만나보자. 해당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 할 수 있다.▶복덕방기자들 유튜브 구독하기▶핫플의 주인공 4-1화 연남동 에피소드 보기▶빌딩내일 유튜브 구독하기
2025.07.18 I 이준우 기자
반도체부터 SSM·교통호재까지…수도권 신규단지 ‘관심’
  • 반도체부터 SSM·교통호재까지…수도권 신규단지 ‘관심’[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각종 개발 호재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 단지 전경(사진=반도건설)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비롯해 평택시의 신청사 이전, 광역 교통망 확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고덕 일대가 산업·행정·교통의 3대 개발 축을 고루 갖춘 신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9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떳다박’에서는 ‘평택의 강남’으로 불리는 고덕국제신도시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앞서 올 3월 정부는 국내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33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발표하며 평택·용인·화성 등 반도체 거점 지역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총 100조 원 이상이 투입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로, P1~P3 라인이 가동 중이며, 협력사와 인프라의 집적도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의 글로벌 인프라 총괄 조직이 동탄에서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고덕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평택시 자체적으로도 굵직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먼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내 신청사 건립을 확정했다. 총 3462억 원을 투입해 청사 이전을 추진하며,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한 행정시설 이동을 넘어 고덕을 행정·업무 복합지구로 조성하는 중장기 도시 전략의 일환으로, 정주 여건 및 생활 기반 시설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평택 고덕 인근 교통 여건도 활발히 개선된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과 SRT·KTX(예정) 노선 정차역인 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신설도 예정된 상태다. 이와 함께 제2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등 국가 단위의 광역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도 고덕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이처럼 다양한 정책이 집중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고덕신도시 중심에 위치한 단지가 바로 반도건설의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다. 최근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삼성 평택캠퍼스가 도보권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며, 행정타운 이전(예정)과 교통망 확충 등 각종 개발의 수혜가 기대돼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최고 45층, 2개 블록, 총 1116실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로 조성됐다. 중대형 평형이 많은 고덕 지역 내에서 희소성 높은 전용 59~84㎡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단지 내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골프 연습장과 스크린 골프장, 피트니스센터, 스마트팜, 맘스스테이션 등 입주민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외관에는 커튼월룩 특화 마감이 적용돼 세련된 건축미를 더했다. 또한,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크랙앤칼’의 아트워크가 중앙광장, 상가 게이트, 공용 홀, 설치 조형물 등 단지 곳곳에 반영돼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인근에 자리한 고덕호수공원과 수변공원, 함박산 중앙공원 등 풍부한 녹지 인프라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뒷받침한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 주거지이자 미군 렌탈 수요까지 겸비한 입지는 고덕 내에서도 보기 드물다”며 “지금과 같은 입주 초기 시점에서 진입하는 것이 실거주와 투자 측면 모두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고덕 유보라 더 크레스트는 분양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임대 매칭 서비스를 지원한다. 단지 내에 샘플하우스를 통해 실거주 환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2025.07.09 I 박지애 기자
다주택자 대출규제·지분공유제…與 공부모임서 나온 부동산제언은?
  • 다주택자 대출규제·지분공유제…與 공부모임서 나온 부동산제언은?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여당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내 경제정책 모임이 주관한 세미나에선 다주택자 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 정부 국정동력 붐업!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로!’ 경제는 민주당 : 코스피 5000시대 실현을 위해 민주당이 할 일 : 부동산 편에 참석한 의원들이 이광수 광수네 복덕방 대표의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구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은 8일 ‘부동산 투기 억제와 자본시장 유인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코스피 5000시대 실현을 위해 민주당이 할 일’이란 기획 세미나의 첫 번째다. 경제는 민주당은 여당 의원 80여 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연구모임으로 이날도 50명 넘는 의원이 세미나를 들었다.◇6억 대출규제에 “굉장히 유효” 평가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안정된 삶의 필수재인 부동산이 투기 수단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주택마저도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했다”는 이재명 대통령 말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투기는 심리다. 금융시장 등 투자 시장의 다양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모임 좌장인 김태년 의원도 “‘부동산을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가’ 이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는 시중 유동성 증가와 집값 상승 기대감을 최근 주택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으면서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대출 규제를 “굉장히 유효했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정부는 주택 구입 목적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규제를 발표했다.이 대표는 여기에 더해 다주택자나 투자 목적 주택 보유자가 대환 등을 할 때 새로운 대출 규제를 적용해 부동산 매각을 유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주택 공급을 위해선 정부나 국민연금, 주택도시기금이 토지주택은행을 만들어 택지 개발이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선 임대-임차인 간 주택 지분 공유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대표 생각이다.발제 후 민주당 의원들은 부동산 가계부채 조정에 대한 저항, 리츠(부동산 펀드) 시장의 시장성, 전세대출 제도 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당정, 신도시 개발보단 기존 사업 가속 고민부동산 시장 안정은 최근 여당의 최대 고민 중 하나다. 올들어 주택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까지 3.52%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승률(0.48%)의 7배가 넘는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야 이재명 정부가 바라는 대로 투자 수요가 자본시장으로 향한다는 것도 여당에 부동산 안정이 중요한 이유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진 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공급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시중의 지적이 많고 또 당도 그에 동의한다. 정부가 부담 가능한 주택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며 “분양이든 임대든 공공주택을 공급해 부담 가능한 수준으로 집값을 낮추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있다”고 했다. 세금을 동원한 수요 억제엔 “집값을 잡기 위해서 세금을 동원한 전례가 있는데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국민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여당은 당장 대규모 택지를 신규 발굴하기보단 3기 신도시나 도심 재건축·재개발 사업 속도를 높이고 단기간 개발이 가능한 중소 유휴부지를 찾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25.07.08 I 박종화 기자
 핫플의 중심에서 '주인공'을 꿈꾸는 아나운서 이은주의 유쾌한 도전기
  • [핫플의주인공] 핫플의 중심에서 '주인공'을 꿈꾸는 아나운서 이은주의 유쾌한 도전기
  • [이데일리 이준우 PD] “핫플에 가면 다들 멋지고 예뻐 보여. 나도… 그 중심에 서고 싶다!” 이 솔직한 한마디에서 출발한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의 신작 시리즈 ‘핫플의주인공’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핫플의주인공’은 단순한 동네 소개나 브이로그에 그치지 않는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진행자인 이은주는 경제·부동산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데일리TV 아나운서다. 이번에는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사업을 꿈꾸는 ‘예비 핫플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나도 언젠가 핫플의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부자가 되고 싶은 현실적인 욕망과 함께 핫플의 중심에 서기 위한 좌충우돌 여정을 시작한다.성수동을 시작으로 압구정, 신사, 서울숲, 을지로, 문래동 등 서울의 다양한 핫플레이스를 누비며, 은주는 각 공간의 분위기를 직접 체험하고 그곳의 주인공들을 만난다. 에피소드 00화에서는 성수동을 배경으로 월매출 6억 원을 자랑하는 소금빵집, 명품 브랜드 매장, 팝업스토어 등 성수동의 다채로운 매력을 가볍게 훑으며 도전을 위한 몸풀기를 펼친다.5월 23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1화에서는 압구정 도산공원 일대를 무대로, 부동산 전문가 ‘빌딩내일’과 함께 핫플의 건물들을 탐방한다. 빌딩내일은 빌딩 투자 관련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다. 특히 연예인 건물주 박서준 등 화제의 인물들이 실제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거둔 이야기도 다루면서 ‘돈 버는 공간’의 비밀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한다. 은주는 직접 현장을 누비며 “나도 이곳에 내 가게를 낼 수 있을까?”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핫플 창업의 꿈을 구체화해 간다.은주가 직접 선정하는 ‘핫플 리스트’, 전문가와 함께하는 ‘부자의 비밀’, 그리고 핫플 사장님들에게 듣는 사업 꿀팁 등 다양한 코너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은주가 직접 팝업스토어를 기획하는 도전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핫플의 주인공’은 핫플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정보와 공감, 그리고 도전의 용기를 전한다. 복덕방기자들 제작진은 “누구나 핫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그 과정에서 겪는 좌충우돌을 진솔하게 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핫플의 주인공’은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에서 매주 공개된다. 핫플의 중심에서 진짜 주인공이 되어가는 은주의 도전기를 통해, 나만의 꿈과 현실을 마주할 용기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복덕방기자들 유튜브 구독하기▶핫플의 주인공 1화 에피소드 보기▶빌딩내일 유튜브 구독하기
2025.05.23 I 이준우 기자
"하루에 선고까지"…법관·배심원 모두 부담인 국민참여재판
  • "하루에 선고까지"…법관·배심원 모두 부담인 국민참여재판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국민참여재판(참여재판)은 사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재판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08년 도입됐지만 실무 현장에서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19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해 참여재판 실시건수는 91건으로 나타났다. 참여재판 실시건수는 2013년 345건으로 정점을 찍고 줄어들다가 2020년부터는 100건 미만으로 떨어졌다.재판부가 참여재판 진행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배제’ 결정과 피고인의 신청 ‘철회’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했다. 전체 신청 건수에서 배제 비율은 2013년 전후로 10%대에 불과했으나 2020년 이후에 40%에 육박하기도 했다. 40%대이던 철회 비율도 2022년에는 약 60%까지 치솟았다. 2016년 11월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17호 대법정에서 ‘복덕방 변호사’로 불리며 공인중개사 자격 없이 부동산 중개업을 한 혐의로 기소된 공승배 변호사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같이 참여재판 제도가 유명무실해진 데에는 여러 이유가 거론되지만 재판부 입장에선 현실적인 업무 부담을 결정적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일반 형사재판은 보통 수차례 공판을 거쳐 선고에 이르는 반면 참여재판은 통상 하루 만에 공판과 평결, 선고까지 마쳐야 한다. 배심원뿐만 아니라 판사조차도 사건기록을 꼼꼼히 검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선고까지 하루에 이뤄지다 보니 판결문 작성도 부담이 된다.서울중앙지법 한 현직 판사는 “속행에 대한 부담 탓에 법리적인 쟁점만 있는 사건에서 (참여재판을) 개시하는 경향이 있고 경제 범죄처럼 사건기록이 방대한 경우엔 배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한 수도권 현직 법관은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때 일반인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제도가 현재는 충실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보통 500페이지가 넘는 사건기록을 판사가 꼼꼼히 봐도 어려운데 배심원들이 면밀히 읽고 분석하기보단 재판 자체가 감성적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속행에 대한 부담은 배심원인 일반 국민에게도 나타난다. 실제 2018년 배심원들을 상대로 한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장기간의 재판으로 불편’이라는 응답이 44.8%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8.2%는 ‘수입 감소와 직장에서의 불이익’을 꼽았다. 대부분 하루에 종결되는 재판조차도 일반 국민인 배심원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법원 입장에선 일반 재판보다 투입이 큰 사법 자원 부담도 적지 않다. 사법부가 2025년 참여재판에 할당한 예산은 약 15억 6000만원이다. 지난해 약 20억 8000만원에 비해서도 줄었다. 이 예산 안에서 배심원들은 하루 기본 12만원의 일당을 지급받는다. 재판이 자정을 넘어가면 최대 24만원까지 보상되고 하루 안에 끝나지 않으면 평결 과정의 비공개 원칙을 지키기 위해 인근 숙소까지 예약해야 하는 부차적인 재정부담과 행정적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배심원이 오지 않는 경우를 대비한 예비배심원에게도 같은 일당이 지급된다.참여재판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법부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와 전문 인력의 증원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재판부와 배심원들의 속행 부담을 줄이고 충실한 기록 검토와 심리가 이뤄지게 하기 위해서다. 참여재판을 실시하는 재판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전담 재판부 설치도 방편으로 제시된다. 참여재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던 임성민 광주지법 부장판사(전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는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 강화, 재판의 신뢰성 및 투명성 확보, 공판중심주의의 실질적 구현 등의 측면에서 참여재판 제도가 활성화될 필요는 여전하다”며 “현행법에서 정하고 있는 법원의 배제사유를 보다 제한적으로 구체화·유형화하고, 참여재판 전담재판부를 설치·운영해 안정적인 실시건수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경죄사건은 신속처리절차를 도입해 한정된 사법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항소심 파기 현황(사진=김일환 기자)
2025.05.20 I 최오현 기자
문화예술로 시작하는 인생 2막…'新중년'으로 불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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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60대 A씨는 정년퇴직 이후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 주변에선 “그동안 고생했으니 푹 쉬는 일만 남았다”고 말하지만, 막상 무엇을 하며 쉬어야 할지 고민이다. 하루는 아내로부터 “할 일 없으면 쓰레기 좀 버리고 와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A씨에게 앞으로 남은 인생은 길게는 30여 년.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하다.왼쪽부터 이두희 고려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베테랑소사이어티 대표),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송용희 씨, 최은주 씨.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초고령화로 100세 시대를 맞이한 지금, 50~60대라면 누구나 A씨와 비슷한 고민을 할 것이다. 과거엔 이들을 생산적인 활동과 무관한 ‘노년층’으로 구분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지금의 50~60대는 높은 교육 수준과 적극적인 정보 수용력, 자발적인 건강 관리와 지속적인 사회 참여와 함께 여가와 문화 활동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가 누구보다도 강하다. 50~60대를 ‘신(新)중년’으로 명명하고 이들이 생산적인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문화예술을 통해 신중년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기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진흥원) ‘생애전환기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참여했던 송용희(68), 최은주(61)씨를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 윤소영(60)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이두희(68) 베테랑소사이어티 대표(고려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를 함께 만나 신중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봤다.◇바쁜 일상에 지친 삶, 문화예술로 돌아보다송용희 씨는 독서 소모임 ‘마고의 이야기 공작소’를 통해 글쓰기를 접한 뒤 마음속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어느 가수가 나이를 먹는 건 ‘익어가는 것’이라고 노래를 했는데요. 주부에겐 익어가는 게 아니라 ‘곪아 터져가는 것’이더라고요.”송용희 씨의 이야기다. 식당을 운영했던 송 씨는 집과 식당만 오가며 바쁜 엄마이자 아내이며 주부로 평생을 살아왔다. 52세 때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건강 문제로 식당 일을 그만두면서 자신의 인생을 뒤늦게 되돌아보게 됐다. 송용희 씨는 자신의 삶이 곪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런 송 씨의 삶은 문학을 만나 180도 바뀌었다. 익산여성의전화를 통해 독서 소모임 ‘마고의 이야기 공작소’에 참여하면서였다. 처음엔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을 주로 했다. 그러다 같이 소설을 써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진흥원의 ‘생애전환기 문화예술교육 사업’ 중 ‘문학과 한 달 살아보기’, ‘자연과 함께 한 달 살아보기’ 등에도 참여하면서 곪아 있던 삶도 조금씩 치유됐다.송 씨가 지닌 마음속 상처는 의료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였다.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는 생각에 우울증을 겪었다. 그러나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마음속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 이제 송 씨는 시인으로 등단해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대학에 들어가 미술도 배우고 있다. 송 씨는 “문화예술이 내 인생에 새로운 싹을 틔워줬다”며 “다른 50~60대들도 문화예술과 가까워질 방법만 안다면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송 씨에게 문학이 삶의 치유가 됐다면, 최은주 씨에게는 연극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교사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던 최 씨는 2023년 은퇴한 뒤 지금은 건강 스포츠 자격증을 취득해 복지관 등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인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커뮤니티 시어터 우라통’에서 연극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커뮤니티 시어터 우라통’의 이름은 ‘울화통’을 소리 나는 대로 발음한 것이다. 마음에 쌓인 것들을 연극을 통해 다 끄집어내자는 뜻이다.최은주 씨는 연극 활동을 통해 어머니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고 가족과도 더 깊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최 씨에게도 송 씨처럼 어머니에 대한 상처가 있었다. 어릴 적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난 것이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었다. 최 씨에겐 ‘어머니’라는 단어가 일종의 금기였다. 우연한 기회로 ‘커뮤니티 시어터 우라통’에서 활동하면서 진흥원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사업’ 중 하나인 ‘새 어른의 연극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를 연극으로 선보이면서 마음속 상처를 직시하게 됐다.최 씨는 “평소 건강에 예민한 편이었고 남편이 조금이라도 아프면 잔소리를 많이 하기도 했다”며 “연극을 하면서 어릴 적 엄마가 아파서 돌아간 것이 마음속 상처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남편도 어머니처럼 먼저 내 곁을 떠날까봐 그게 두려워 잔소리를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극을 통해 마음도 치유하게 됐고 가족들도 서로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게 됐다”며 “남편도 최근 퇴직 이후 나처럼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며 후배들에게 은퇴 이후의 삶을 설계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송 씨와 최 씨처럼 지금의 ‘신중년’은 문화예술을 통해 여가를 즐기고 싶은 욕구는 누구보다 강하지만 정작 그 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신중년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주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여가 통해 자존감 회복…건강한 사회 만들어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정책에서 소외된 ‘신중년’을 위해 커뮤니티 기반의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고령층 문화누림 정책방안 연구’를 진행해온 윤 연구위원은 “신중년은 평생 일을 중심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은퇴 이후 여가와 문화생활도 일하듯이 성실하게 참여하며 생산적으로 채우려고 한다”며 “처음엔 강의 등을 들으며 문화예술을 배우지만 어느 순간이 지나면 배움과 삶이 괴리돼 있다는 생각에 한계를 느낀다. 삶을 스스로 재편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경험과 기회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이어 “지금의 신중년은 정책에서도 소외돼 있다”며 “새로운 무언가를 하는 걸 두려워하는 신중년에게는 일방적인 문화예술교육보다 이들이 살아온 경험을 잘 살릴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중장년층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테랑 소사이어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신중년’에게 ‘소비하는 즐거움’과 ‘생산하는 즐거움’을 모두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대표는 “신중년이 자신이 배운 것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자존감과 사회적 존재감을 회복하고 더 나아가 사회에도 많은 부분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 대표는 “신중년을 위한 정책과 프로그램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디지털 정보 격차 등으로 이러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신중년이 제대로 파악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라며 “일종의 ‘복덕방’처럼 신중년이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고, 또한 신중년이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두희 베테랑소사이어티 대표는 ‘신중년’에게 ‘소비하는 즐거움’과 ‘생산하는 즐거움’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신중년에 대한 이 같은 교육과 정책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들 전문가의 생각이다. 윤 연구위원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신중년은 적극적으로 여가를 즐기는 능동적인 주체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며 “개인에게는 행복 수명을 연장해주는 효과가 있고, 더 나아가 사회 전체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배움을 통해 지식을 얻은 신중년이 자신의 배움을 사회로 전파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공동기획 :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데일리
2025.04.30 I 장병호 기자
"재단 대표는 '문화복덕방' 주인장…영등포, 공연 새 메카로"
  • "재단 대표는 '문화복덕방' 주인장…영등포, 공연 새 메카로"[지역문화 탐방]
  • 이데일리가 ‘지역 문화탐방’을 통해 자치구 문화재단 등 문화예술을 일상 깊숙이 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기초문화재단 대표의 할 일은 ‘문화복덕방’의 주인장이다.”이건왕 영등포문화재단 대표. (사진=영등포문화재단)이건왕(65) 영등포문화재단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문화재단은 예술인과 공무원, 그리고 시민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재단의 대표는 문화사업을 위해 끊임없는 이해와 설득을 구해야 하는 영업사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40년 가까이 문화행정가로 일해온 인물이다. 지난 1986년 예술극장 미리내 기획담당으로 공연계에 뛰어든 그는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한국체육산업개발을 거쳐 종로문화재단과 성북문화재단 대표를 역임했다. 이 대표는 취임 후 가장 먼저 공연기획팀을 신설하고, 526석 규모의 영등포아트홀을 통해 다양한 기획공연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지휘자 금난새, 정치용과 소리꾼 장사익 등 공연장을 찾는 예술가들 모두 공연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며 “특히 지역 주민들이 금난새 지휘자와 45인조 오케스트라 공연을 무척 좋아했다”고 말했다.이건왕 영등포문화재단 대표. (사진=영등포문화재단)축제도 영등포문화재단의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업이다. 벚꽃 축제로 매년 봄에 선보이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대표적이다. 재단은 거리공연,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단순히 벚꽃만 보는 행사가 아닌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는 장으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가을에는 선유도에서 펼쳐지는 ‘영등포선유도원축제’를 새로 선보이고 있다. 선유도를 관리하는 서울시를 꾸준히 설득한 끝에 성사시킨 사업이다. 이 대표는 “선유도의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영등포구는 현재 문래동 인근에 ‘문래문화예술의전당’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준비 중이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연장이 건립되면 재단의 역할도 더 커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여의도에 들어설 제2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서울 남서부에 새로운 문화예술 벨트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영등포가 공연의 새로운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3.31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HBM 지렛대, 정부가 GPU 확보 나서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HBM 지렛대, 정부가 GPU 확보 나서야”가맹점에 재료 팔아 돈 번 ‘더본’ 투자자들은 미래 성장성에 의문“한·베, 첨단제조 손잡고 美 관세장벽 함께 넘어야”산불·美관세·내수 대응…10조 추경 추진 [사설]커지는 산업공동화 우려, 반기업 법률부터 손봐야[사설]성장률 전망 0%대까지…말로만 ‘위기’ 외칠 때 아니다 △2면 종합 “중소 이커머스 거르겠다” 쿠팡·네이버로 더 몰릴 듯기업 64% “경영부담 크다”‘속도가 생명’…여야 이견 없는 3대 사업에 추경 집중 △3면 프랜차이즈 IPO 잔혹사 가맹점 죽쒀도 본사는 유통마진 두둑…‘매출 연동 로열티’로 윈윈해야 점포수 제한해 상권 보장한 교촌…폐점률 1% 불과 “식자재 유통업 전락한 韓프랜차이즈, 진입장벽 높여야”△4면 제14회 국제 비지니스·금융 컨퍼런스 IBFC디지털금융 밀착해야 시너지 가능 공급망 협력 강화로 위기 돌파해야“해외진출 韓 기업의 세르파 역할할 것”“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 마음 열었죠”“문화적 닮은꼴 많은 한·베, 최고 파트너”△5면 ‘핫’한 중국 증시 ‘팹4’ 끌고 시진핑 밀고…물 들어온 中시장, 중학개미 컴백 러시 中 경기부양 훈풍에…화장품·여행·엔터株 ‘들썩’中 뜨니 인도 풀썩…증시 투자금 썰물△6면 종합 데이터센터 없으면 생존 불가…韓도 ‘AI 국가펀드’로 적극 투자해야 유가·농수산물 가격 안정세…석 달 연속 물가 상승률 2%대트럼프 “관세로 車값 올라도 신경 안 써”…커지는 ‘S 공포’오늘부터 공매도 재개…코스닥 하락장 구원투수될까△8면 정치 尹 선고 4월로 지연되자…‘헌재·정부’ 공세 수위 높이는 野한덕수 권한대행 상법개정안 거부권 행사 여부 주목 러 “전승절 亞 지도자 초대” 김정은 5월 방러 여부 촉각“이재명 무죄 판결로 허룡 된 민주당 잠룡들…우리와 통합해 시너지 내야”△경제·금융전세 수요자 한숨 커진다…보증비율 내리고 보험료율 인상 보험가입 사전시스템 도입 푸본현대, 고객 편의성 ‘쑥’보기 편하게…공정위, 소비자정보 전문지 개선美 관세전쟁 속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FTA 추진 논의”△10면 글로벌 ‘관세 전에 사자’…美 자동차 대리점 북적 “日이 바른 결정 내릴 것”…방위비 증액 압박한 美국방장관 인텔 구할 해법은 립부 탄 입에 주목 “무력 사용해서라도 그린란드 가져올 것” △12면 산업 트럼프발 관세 여파에…철강재 美수출 21% 뚝車에 이어…K반도체도 관세폭탄 위기 더 쉬워진 제어, 더 강력해진 보안…삼성 ‘AI 가전 솔루션’ 공개 특허청 손잡고…LG전자, 장애인 가전 접근성 개선 아이디어 발굴 제네시스. 美서 ‘프리미엄 입지’ 굳힌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변화·도전 통해 더 큰 성장” △13면 ICT 북미 AMR 시장 진출…고정밀 자율주행 이끌 것ai 들어간 인터넷주소 선점 나선 기업들 해수부, 세계 최초 AI 원양어선 조업 감시 시동 엔씨, 리니지M 소송 2심 승소…저작권 분쟁 판례 나왔다△14면 성장기업 실전처럼 꼬리질문 압박, 연습 땐 웃으며 가이드 든든하네 중소기업 경기전망 두달 연속 소폭 개선 보일러 회사가 만든 주방요리·냄새·매연 걱정 끝 따로 또 같이…중소·중견기업 ‘각자대표체제’가 뜬다 △16면 생활경제 옷부터 발끝까지…‘러닝’ 겨냥 나선 패션업계무신사, MBA 학생 초청 글로벌 세미나 “먹어보니 속편하고 맛있어…줄 선 보람 있네”파우치 죽·누룽지…쿠팡, ‘건강식’ 중소 식품사 입점 확대△18면 기속가능 경영 기업들 소프트웨어 인재 연 2000여명 양성 취약계층 교육·차량 인프라 지원 세계 최초 고망간강 개발 ESG 경영, 배터리 기업 넘버원 변압기용 전선 수주 급증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압장 신소재로 미래 불확실성 대비 올해 R&D에만 2조 투자 △19면 부동산 입주 407가구, 분양 전멸…씨 마른 서울 신축 “압구정2구역은 기필코”…삼성물산 vs 현대건설 수주전 재격돌‘두산 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내달 분양 “에너지 사업으로 2030년 매출 40조 달성” △20면 증권 美관세, 尹선고…바람 잘 날 없는 코스피 트럼프 무풍지대 뜨는 엔터주외인 업은 삼성, 6만전자 방어선 상폐 심의 돌입한 삼영이엔씨…내부 갈등 ‘현재진행형’‘고객에 귀기울여야죠’…콜센터 전화받는 하나증권 CEO△21면 7연승 신바람난 LG, 무적행진 누가 막으랴 평균 계약기간 6.8년…끈끈함으로 재무장 했다 ‘역스윕 기적’ 대한항공, KB 꺾고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몸싸움·골 넣는 희열 뜨거워” 맥 끊긴 대형 공격수 등장하나 △22면 문화 임윤찬이 격정적으로 그려낸 위로…다시 흐르는 봄 “재단대표는 ‘문화복덕방’ 주인장…영등포, 공연의 새 메카 될 것”함박웃음·쓴 웃음 다 담은 ‘코믹’ 연기 종합선물 세트△24면 오피니언 자체 핵무장론의 한계를 넘어 법대로 하기는 반으로, 방법 찾기는 두배로 역대 최악의 산불, 재발 방지책 마련 서둘러야 △25면 오피니언 도전과 혁신이 사라져가는 나라 범용 관광·여행시대의 거버넌스 혁신 한부모가정 양육비 독박 해결의 출발점 김시안 ‘정물352’△26면 평생 일해도 집 못사는데 연금도 불리…청년세대 희망 무너질 것조현준 “아버지 뜻 이어 단단한 회사로 거듭날 것”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산불 피해 위로 “축복이 함께하길” 진옥동 “신한금융 주주환원율 50% 목표” LH, 10억 성금…긴급거처 858가구 마련한경협 5억 기부…“피해복구 적극 도울 것”차바이오텍대표에 최석윤 토스페이먼츠 CEO에 임한욱 우리銀 ATM기기에 ‘굿윌기부함’ 설치완료 △27면 사회 담배 피우며 등산, 곳곳에 꽁초…역대 최악 산불에도 ‘안전불감증’ 여전 열흘 만에 잡힌 ‘괴물 산불’ 서울 면적의 80% 잿더미로한부모가족 양육비 월 58만원 10명 중 7명 “한 번도 못받아”‘윤 탄핵심판’ 평의 막바지…이번주 선고하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생 전원 복학 대학들 “등록 후 수업 거부시 엄정 대응”
2025.03.30 I 이영민 기자
‘호가 15억’ 뛴 분당…실제 거래는 얼마나 이뤄질까
  • ‘호가 15억’ 뛴 분당…실제 거래는 얼마나 이뤄질까[르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분당은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들이 호가를 너무 높게 부르며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진 않는 분위기다. 오히려 다음번 선도지구 선정 가능성이 큰 옆 단지들을 실거주 목적으로 미리 들어오려는 거래가 늘고 있다.”분당 선도지구로 선정된 시범우성 아파트를 담은 복덕방 기자들 영상 캡처(사진=복덕방기자들)28일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 직접 찾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시범우성 아파트 상가 내 한 A공인중개소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선도지구 단지들은 호가가 너무 높아 오히려 거래가 쉽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공급확대 정책의 일환인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위한 선도지구를 발표한 데 이달 중순에는 구체적인 이주대책까지 내놓았다. 1기 신도시 중 선도지구 지원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분당은 샛별마을, 양지마을, 시범마을 우성·현대 등 3개 단지가 선도지구로 선정됐다. 총 1만 948가구 규모다.이 단지들은 선도지구로 선정되자마자 호가가 수 억원이상 뛰어오른 상태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시범우성 아파트 전용면적 193㎡는 지난달 말 기준 19억 6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현재 동일 면적 매물의 호가가 최고 35억원으로 올랐다. 호가만 15억원 넘게 오른 것이다. 이 외에도 샛별마을 라이프단지도 전용면적 126㎡ 매물이 지난 9월 기준 14억 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는 호가가 최고 20억원으로 올라오며 5억 5000만원 올랐다. 호가는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까지 이어지진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선도지구 발표 이후 거래 문의는 늘면서 호가는 한 달째 내려오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부 매물들은 되려 선도지구 지정 이후 거둬들여지고 있다. A 공인중개소 대표는 “급하지 않은 사람들은 향후 조합설립과 시공사 선정 등 재건축이 본격 시작되면 가격이 더 오를 것을 예상해 오히려 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향도 있다”며 “선도지구 지정 이후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문의는 많이 오는데 갑작스럽게 호가가 뛰다 보니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못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복덕방 기자들이 직접 분당의 한 공인중개소를 찾아 분위기를 물어보고 있다.(사진=복덕방기자들)오히려 ‘실거주’를 목적으로 다음번 선도지구가 될 만한 단지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분당의 또 다른 B공인중개사는 “얼마 전 다른 지역에서 분당으로 이사 오려는 한 신혼부부가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할 집을 알아보면서, 지금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은 얼마 안 있어 이주도 해야 하고 호가도 너무 올라 부담이라면서 다음번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단지를 추천해달라고 하더라”며 “실거주를 목적으로 이사 오는 사람 중에 다음번 선도지구 유력단지가 어디냐고 문의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고 전했다. 실제 높은 주민동의율로 선도지구로 선정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단지 중 하나인 분당 효자촌 현대아파트는 전용면적 128㎡가 현재 호가 16억원에 올라와 있는데, 이는 선도지구 발표 이전 거래가인 15억 8000만원과 2000만원 차이를 보이는 정도다. 특히 분당의 경우 다른 도시들과 달리 공공기여 추가, 장수명주택, 이주대책 지원 등에 ‘풀베팅’한 곳 들이 선도지구로 선정되며 자칫 ‘승자의 저주’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 세 요소들을 모두 조합에서 부담 질 경우 분담금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결국 사업 지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단 이유에서다. 때문에 분당 주민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에 분당 선도지구로 선정된 단지들이 ‘풀베팅’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지를 참고한 후 다음번 선도지구로 선정되는 게 나을 수 있단 의견도 나오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대규모 도시를 일괄적으로 재정비하는 사업 자체가 처음하는 것으로, 선도지구로 선정되는 것이 이점도 있지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닐 수 있다”며 “특히 아무리 사업성이 나온다고 해도 분당과 같이 공공기여, 장수명, 이주대책 지원을 조합에서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선도지구로 선정된 곳들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또 문제가 되고, 이를 다 이행하자니 분담금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이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다음 선도지구 후보 단지들이 참고해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정국에 따른 사업지연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은 분위기다. 분당 시범우성 아파트에 거주 중인 C씨는 “이번 정권에서 진행한 사업이라고 해도 여야가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킨 만큼 사업 무산에 대한 불안감은 없다”며 “국토부에서도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안심시킨 만큼 탄핵정국 불안도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전했다.
2024.12.29 I 박지애 기자
현대차증권, 매크로 전망 특집 '뉴노멀 오픈클래스' 진행
  • 현대차증권, 매크로 전망 특집 '뉴노멀 오픈클래스' 진행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현대차증권은 임직원과 함께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투자환경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2025년 매크로 전망 특집 ‘뉴노멀 오픈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뉴노멀 오픈 클래스는 총 4탄으로 이루어진 특집 시리즈로 구성됐다. 다음달 5일 박현도 서강대 교수의 ‘중동정세와 글로벌 경제’를 시작으로 같은 달 12일 최제민 현대차증권 이코노미스트의 ‘25년 경제 전망’, 1월 9일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의 ‘25년 금융시장 전망’, 16일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의 ‘부동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뉴노멀 오픈 클래스는 임직원 대상 언택트 강연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기간인 2021년 9월 새롭게 개편된 이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누적 참여자 수만 무려 5000여명이 넘었다.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매 강연 마다 실시하는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가 5점 만점에 평균 4.4점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뉴노멀 오픈 클래스로부터 함양되는 풍부한 지식과 인사이트가 임직원 본인은 물론 업무에도 연결되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선사하는 아이디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사고와 생각를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주제의 강연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9 I 심영주 기자
하나증권, 유튜브 채널 새단장…MZ세대 공감 콘텐츠 확대
  • 하나증권, 유튜브 채널 새단장…MZ세대 공감 콘텐츠 확대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투자를 시작하는 MZ(밀레니얼+제트)세대 고객을 위한 공감형 콘텐츠를 추가 확대해 유튜브 채널 ‘하나TV[하나증권]’를 전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하나증권 제공]하나증권의 유튜브 채널은 2019년부터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의 매일 아침 자체 미팅을 실시간 방송으로 전달하며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개편으로 정보형 콘텐츠 뿐 아니라 예능형, 소통형, 공감형 콘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 채널로 거듭난다는 목표다.개편 이후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모두의 해답소’는 지난 8월 론칭한 하나증권의 디지털 광고캠페인 ‘해답하라, 하나증권’ 시리즈 광고와 연계해 일상과 투자에 관한 ‘공감’과 ‘해답’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개그맨 신규진과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MZ세대들의 공간인 성수동과 상수동을 오가며 ‘해답’을 건네는 상담자로 활약한다.두 번째 메인콘텐츠인 ‘테니스에 진심인 편’은 이제 막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하나증권 아나운서 편다송 사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테니스 스승들을 찾아 기본기를 습득하며 테린이(테니스+어린이)로 발전해가는 성장 드라마 스포츠 콘텐츠다. 지난달 15일부터 연재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40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다.이밖에도 인문학과 투자를 연결한 ‘인문학이 Money?’는 문화, 예술, 요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해 색다른 시선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보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로 흑백요리사의 데이비드 리 세프,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등이 출연한다.이번 개편으로 새로 올라온 영상 콘텐츠들이 이목을 끈 만큼 구독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 하나TV[하나증권]의 구독자 수는 20만명을 상회, 총 누적 조회수도 2900만회를 넘어섰다.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투자자를 위한 정보 콘텐츠 위주의 기존 하나TV를 일상에서의 공감, 다양한 주제와 관점에서의 소통을 담을 수 있는, 하나증권의 브랜드 채널로 변모시키기 위해 전면적인 개편을 진행했다”며 “하나증권의 브랜드를 알리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투자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상과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하나증권만의 해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7 I 신하연 기자
재건축 속도 붙은 목동…5만가구 신축 미니도시 탄생 예고
  • 재건축 속도 붙은 목동…5만가구 신축 미니도시 탄생 예고[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우리나라 대표 학군지 중 한 곳으로 유명한 목동 신시가지 단지들의 정비계획안이 속속 공개되며 재건축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특히 목동 신시가지 1단지에서 14단지가 모두 재건축이 완료 될 경우 기존 2만 6500여가구에서 총 5만 3000여가구 규모로 2배 가까이 가구수가 늘어남녀서 하나의 ‘미니 신도시’가 탄생하게 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22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떳다박’에서는 재건축 진행에 속도가 붙으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목동을 직접 찾아가 현장의 분위기를 살펴보았다.우선 목동 재건축을 앞둔 단지들은 올해 들어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달 들어 목동 3단지 전용면적 153.58㎡가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는데, 이는 3개월 만에 2억원 넘게 오른 수치다. 특히 목동 3단지 55평형이 30억원을 돌파해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앞서 목동1단지의 경우 지난 9월 말 전용면적 154㎡가 32억원에, 10월 14일엔 125㎡가 2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비슷한 시기 목동 6단지 115㎡는 26억5000만원, 2단지 152㎡는 지난달 중순 30억원에 거래되며 연일 몸값을 높이는 분위기이다.이렇게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탄데는 현재 1~14단지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4, 6, 8, 12, 13, 14단지 등 6개 단지가 주민 공람을 실시하거나 하는 등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으면서다. 양천구는 남은 8개 단지도 올해 안에 주민공람과 주민설명회를 열어 목동 14개 단지 모두 재건축 윤곽을 그려나가겠단 의지를 보인 상태다. 연내 주민공람과 설명회가 모두 가능할 것으로 본 배경에는 주민들 사이 가장 큰 이슈였던 ‘분담금’ 문제가 해결이 됐기 때문이다.목동은 강남권 재건축들이 50층대 초고증으로 계획을 잡는것과 달리 대부분의 단지들이 40층대로 짓기로 합의하면서 당장 들어갈 공사비를 낮추는데 동의를 마친 상태다.다만 이주 문제가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목동의 경우 ‘학군지’ 라는 특성상 실거주하려는 수요가 많아 인근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서다. 전문가들은 이주 문제만 원활하게 해결된다면 목동은 정비사업 이후 어느 지역보다 탄탄한 입지와 규모 등에서 강북을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목동은 현재 서울에 있는 단지들 치고 용적률이 낮은 상황에서 세대수가 늘고 인구 밀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편의시설과 신축 시설 증대 등 이점들로 인해 부동산 가치 상승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원만한 이주가 진행돼야 할 것이고 또 인구가 늘어난 이후 발생한 교통체증에 대한 해결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4.11.22 I 박지애 기자
'빌라 시세 파악' 이대로만 하면 된다
  • '빌라 시세 파악' 이대로만 하면 된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흔히들 법원 경매 난이도를 따진다면 빌라가 아파트보다 어렵다고 평가한다. 가장 큰 이유는 시세분석이다. 아파트는 부동산 앱만 켜도 손쉽게 시세 파악이 가능하다. 반면 빌라는 몇 단계를 더 거치고, 최종적으로는 임장이 필수다.17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서 만날 수 있는 ‘경매톡’ 여섯 번째 시간에서는 빌라 경매의 ABC를 배워본다. 이번편에서 알아볼 인천 빌라는 사실 경매 시장에서도 서울, 수도권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성재 동서울대 교수는 “인천이 전국 빌라 물건 중 1위를 기록해서 사람들이 안 좋게 보기는 한다”면서도 “부평 인근은 거래가 활발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소액으로 접근하기엔 좋다”고 말했다.법원 경매의 대부분 물건은 특별한 인수사항이 없는 권리에 문제가 없는 물건들이다. 이 교수는 “임차인이 없으면 대항력 유무를 조사할 필요가 없다”면서 “최종적으로는 매각물건명세를 통해 권리가 문제 있나 없나를 살피면 된다”고 설명했다.빌라는 상태 파악이 중요하다. 일단은 경매 정보 정보지에 올라온 면적 파악이 중요하다. 이어 이 교수는 “물건이 몇 층에 위치했나를 봐야한다”면서 “엘리베이터가 없는 502호라면 (낙찰 후) 매수자를 구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대략적인 시세·호가는 네이버 부동산, 직방 등 부동산 정보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이 교수는 “해당 물건 근처 매물들을 보면 대략적인 시세·호가를 파악할 수 있다”면서 “비슷한 위치, 층, 연식 등 물건 등을 파악해야한다”고 언급했다.실제 시세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비교 가능하다. 이 교수는 “실거래 시스템 안에서 ‘동’까지 정보를 추려 엑셀로 내려받기를 하면 된다”면서 “눈으로 보면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매도가를 낮추면 충분히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빌라가 팔릴까’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들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수중에 수천만원밖에 없으면 결국 수준에 맞는 집에 거주할 수 있다”면서 “초보 소액투자자들이 두려워말고 가능한 자본 내에서 용기 있게 도전해보라”고 말했다.낙찰 가격에는 ‘인테리어 비용’도 감안해야 한다. 이 교수는 인테리어는 최대한으로 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초보자들에게는 2000만원 정도 과감하게 투자하는 게 좋다”면서 “빌라는 힘을 줘서 인테리어를 하면 7000만~8000만원을 더 받는다는 생각으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2024.11.17 I 박경훈 기자
"교도소가 낫겠다" 월세 20만원이라는 서울 원룸 '충격'
  • "교도소가 낫겠다" 월세 20만원이라는 서울 원룸 '충격'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에서 월세가 20만원인 원룸의 내부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남성 한명이 눕자 머리가 냉장고에 닿을 듯 했다. (사진=유튜브 '복덕방흥맨' 캡처)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소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해당 영상은 앞서 지난 9월 유튜브 채널 ‘복덕방홍맨’에 올라온 것으로, 유튜버는 “중개가 아닌 재미로 보는 콘텐츠용 영상”이라고 밝혔다.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5층에 위치한 해당 원룸은 현관문 주변이 보일러실이었고, 커튼으로 가려둔 상태였다.유튜버가 “자 이제 방에 들어왔습니다”라고 하자, 함께 구경 온 남성은 “이게 방인가요? 옆 호실에도 사람 살던데 다 이렇게 생겼냐?”고 깜짝 놀랐다.유튜버는 “사이즈는 다 다른 데 이 방보다 크거나 작다”고 답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해당 원룸은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였다. 관리비는 10만원이었다.성인 남성이 다리를 쭉 뻗고 눕자 방이 가득 찼다. 조금만 움직여도 머리가 냉장고에 가까워졌다.그러나 놀랍게도 있을 건 다 있었다. 방에는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이 놓여 있다.미니 주방이 있어서 냉장고 옆쪽으로 개수대와 인덕션이 있다. 방 옆면에는 옷을 걸어둘 수 있는 붙박이장과 책장이 설치돼 있다.세면대와 변기가 갖춰진 화장실도 있다. 방 옆쪽으로는 큰 창이 있어 채광과 환기, 통풍 기능이 확보돼 있다.(사진=유튜브 '복덕방흥맨' 캡처)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교도소도 이거보단 넓고 살기 좋을 듯” “20만원 준다고 해도 안 살 것 같다” “집주인은 양심 좀 챙겨라” 등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하루에 만원은 나쁘지는 않을 거 같다” “독서실 1인실 대신 쓰면 괜찮을 것 같다” “월세가 고시원보다 저렴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눈에 띄었다.한편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별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봤을 때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91만2000원이었다. 이는 서울 평균가의 125%에 달한다. 이어 영등포구(122%), 중랑·용산구(119%), 강서구(116%), 서초구(113%), 구로구(109%), 관악구(107%), 강북구(104%), 금천·광진구(103%) 등 총 11곳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상회했다.
2024.11.16 I 홍수현 기자
"왜 우리집은 안 오르지?"…서울 집값, '여기'만 오른다
  • "왜 우리집은 안 오르지?"…서울 집값, '여기'만 오른다[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마포아파트 입주물량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서울 집값에 대한 긴급진단 콘텐츠를 내놨다.서울 아파트값이 31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작 “우리집은 안올랐다”는 사람들도 여전한 현실이다. 영상에서는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며 오르던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한 장세에서 어느 지역을 선택해야할지 현황을 분석했다.김인만 소장은 영상에서 ①역세권 ②주거환경(편의시설) ③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한 지역은 ‘불패’라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장세에서 한강벨트로 불리는 강남·마포·용산·성동 지역의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강남3구와 용산구의 집값은 이미 크게 올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마포나 성동 지역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성동구의 경우 강남과 다리하나 건너면 갈 수 있는 입지적인 부분으로 주로 강남에 사는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성동지역에 집을 사주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마포는 고소득 직장인이 근무하는 여의도와 광화문 지역의 수요가 많아서 실제 집값을 받쳐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포의 경우 입주물량이 하나도 없고 분양물량도 희소한 상황이다.실제 부동산R114 랩스에 따르면 지난 10개년 마포구 아파트 입주물량은 2015년 2213가구, 2016년 1518가구, 2017년 543가구, 2018년 1436가구, 2019년 1389가구, 2020년 1771가구, 2021년 1825가구, 2022년 60가구, 2023년 1446가구, 2024년 0가구, 2025년 0가구로 집계됐다. 분양물량은 올해 7월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와 마포에피트어바닉 단 두 곳 뿐이었다. 이미 분양계약이 마무리된 곳을 제외하면 올해 사실상 마포에피트어바닉 한 곳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영상에서는 마포는 오피스텔 시장도 수요가 받쳐주기 때문에 침체기를 맞은 적이 없다는 분석과 함께 더이상 마포지역에 개발할 땅이 없어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공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소장은 영상에서 내년 금리인하와 입주물량 부족을 이유로 전세보다는 내집마련을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현재 비싼 신축아파트를 마련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면 대안을 선택해서 단계적으로 넓혀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10.25 I 김아름 기자
분당 아파트, 지금 사면 안 되는 이유
  • 분당 아파트, 지금 사면 안 되는 이유[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달로 다가온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분당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분당은 사실상 가능한 대부분의 단지가 선도지구 신청을 마친상태로 경쟁률도 가장 높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당 투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가장 좋은 시점으로는 선도지구 발표 후 ‘실망 매물’이 나올때라고 전했다.20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지도로 보는 부동산’ 15번째 시간에는 경기도 성남 분당을 돌아본다. 분당은 선도지구 대상 67곳 중 47곳이 신청했다. 신청 물량은 5만 9000가구로 선정 예정 물량 8000가구 대비 경쟁률은 7.4대 1이다.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더 놀라운 건 동의율 90.7%”라면서 “보통 재건축 사업을 하면 주민 동의율이 75%다. 이렇게 해도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모두 높은 수준의 동의율을 기록하며 ‘변별력이 어디서 나오나’가 초미의 관심사다. 심 소장은 공공기여 비율이 당락을 좌우할 거라 내바돴다. 그는 “세대 수 3000, 동의율 95% 만점은 꽤 많은 단지가 이뤘다”면서 “공공기여 1%가 1점, 5%를 다 내놓으면 6점을 얻는다. 다만 추진위에서 주민들의 동의를 안 받고 5%를 정한 경우가 있다. 선정 이후에도 일부 단지는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주 단지도 해결할 산이다. 정부는 기존·신축 영구임대 등을 활용, 재건축한다는 복안이다. 심 소장은 “분당은 임대주택이 5800가구가 있다. 문제는 기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퇴거를 해야 하는데, 이분들도 이주단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이주해 오는 주민들도 문제”라며 “영구임대 주택은 10~20평대다. 과연 30~50평에 살던 주민들이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가장 중요한 분담금은 그렇게 높지는 않을 거라 봤다. 심 소장은 “수내동 파크타운을 기준으로 시세보다 조금 높게 분양가를 받는다면 동일 평수로 옮길 시 1억 5000만원~2억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며 “20평 거주자가 30평으로 옮기면 3억~5억원 정도가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심 소장은 적잖은 분당 주민이 꼭대기 가격에서 집을 팔고 서울 주요 지역으로 진입할 거라 내다봤다. 그는 분당 진입을 원하는 예비 수요자들은 선도지구 선정 이후를 바라보면 좋다고 전했다. 심 소장은 “선도지구 탈락 후 실망 매물이 나올 것”이라며 “아주 좋은 위치 같은 경우는 몇억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때가 좋은 타이밍이라 본다”고 조언했다.
2024.10.20 I 박경훈 기자
낙찰 받았는데…명도, 대면? 문자? 어떻게 해야 하나
  • 낙찰 받았는데…명도, 대면? 문자? 어떻게 해야 하나[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매 초보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낙찰 후 채무자·임차인과의 연락이다. 경우마다 다르겠지만 전문가들은 문자가 대면보다 더 낫다고 제시했다. 인테리어 비용 급등으로 지방 준신축을 찾아다니는 전략에 대해서는 발품 대비 수익이 적다는 판단을 내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축매입빌라 대규모 매입과 관련해서는 결국 구축 빌라 가격도 오를 거라 관측했다.6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경매톡’ 5편에서는 이성재 동서울대 교수(베프옥션 대표)와 경매 시장 현황을 진단했다.초보자들은 통상 경매 낙찰 이후에 대한 생각까지는 깊게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낙찰 후에 가장 고민하는 것이 명도다. 명도는 집 주인이나 채무자와 직접 만나 해결할 수도 있고, 최근에는 문자만으로도 해결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이 교수는 “사실 명도라는 게 사람을 상대하고 또 불편한 이야기를 해야 하니 부담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특히 본인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는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을 만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럴 경우 채무자와 갈등을 키울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연락처를 받고 나중에 긴 문자를 남기는 게 낫다”면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당장 노여움이 있는 분들이어도 결국 충분히 천천히 읽어보고 답을 주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최근 전반적인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인테리어비 역시 크게 오르고 있다. 일부는 먼 지역의 저렴한 준신축을 보는 경우도 있다. 다만 임장, 법원 경매, 후속작업 등을 고려하면 시간·비용 대비 ‘가성비’가 좋지 않다.이 교수는 “수중에 투자금이 적기 때문에 지방에 2억~3억원 되는 물건들이 눈에 가는 게 사실이다”면서 “문제는 이런 물건들은 초보자들이 좋아한다. 초보자들은 입찰가를 낮게 써서 패찰하거나, 아예 높게 써서 큰 수익을 못 보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그는 “지방 물건을 눈여겨본다면 ‘올수리’된 물건을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입찰 가격도 공격적으로 쓸 수 있어 낙찰되기도 쉽고, 매각가도 높일 수 있어 투자 수익도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빌라 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정부의 대규모 매입 정책으로 인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서울은 LH가 시장 정상화까지 무제한으로 매입한다는 발표를 했다”면서 “공사비까지 현실화해서 인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한 가구당 6억~7억원에 매입을 해준다면, 구축으로 있던 1억~2억원대 물건들도 자연스레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빌라 경매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024.10.06 I 박경훈 기자
대구 ‘더블역세권’ 분양 소식…‘얼죽신’ 관심↑
  • 대구 ‘더블역세권’ 분양 소식…‘얼죽신’ 관심↑[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찬바람이 불던 대구에도 최근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며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구에 브랜드 대단지 규모의 신축 아파트 공급소식이 나왔다. DL이앤씨가 27일 대구시 남구 일원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주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직접 관련 현장을 찾아보았다. 우선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면적 39~110㎡ 총 175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59㎡ 482가구 △84㎡A 223가구 △84㎡B 400가구 △84㎡C 7가구 등이다.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더블 역세권 단지다.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서며, 단지 북측에 진출입로가 계획돼 있다.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도 반경 1㎞ 내에 위치한다. 단지 주변 북대구IC와 이어지는 신천대로, 신천동로가 인접하며, 파동IC와 이어지는 앞산순환로, 앞산터널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은 1,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2,3호선 환승역인 청라언덕역 총 3개 역에 불과하다”며 “특히 이 3개 역 모두 대구 중심에 모여 있어 이 중 한 곳에 위치하더라도 대구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것은 물론, 최중심 상권의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에서 250m 내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범어(20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매매가 시세는 올해 8월 기준 15억1500만원인 반면, 역에서 500m 이상 떨어진 ’범어 라온프라이빗 2차(18년 10월 입주)’ 동일 면적의 매매가 시세는 10억1500만원으로 역과의 거리에 따라 약 5억원의 집값이 벌어졌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직선거리 300m 거리에 대구영선초가 위치한다. 또 반경 1㎞ 내에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해 있다.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더현대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탑마트 대구점 등이 자리해 있고 중앙로, 동성로, 교동 거리 등이 가깝고, 영남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형 병원도 인근에 있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트는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더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에 예정된 다양한 개발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9.27 I 박지애 기자
강남 숨은 명당 '이 곳'…그린벨트 해제 될까?
  • 강남 숨은 명당 '이 곳'…그린벨트 해제 될까?[복덕방 기자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가 포함되자 어느 지역이 선정될지를 두고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에선 특히 서초구 내곡동 인근이 유력지로 손꼽히는 가운데 그린벨트 해제 발표 두 달여를 앞두고 이번 ‘복덕방 기자들-떳다박’에서는 내곡동을 직접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았다. 6일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이 찾아 만난 정은주 OK부동산 공인중개사 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내곡동 분회장은 “거래 움직임은 적지만, 인근 주민들과 그린벨트 소유주들의 기대와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세대수가 많아져 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정 분회장은 “현재 내곡동은 강남권이긴 해도 외곽이어서 유동인구가 적은 상황이다. 그린벨트 해제로 주택이 공급돼 세대 수가 많아지면서 생기는 각종 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에 대한 주민들 기대감이 높다”며 “다만 새로 토지를 팔고 사겠다는 움직임은 많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내곡동 일대를 두고 그린벨트 해제 소식에도 투자자들과 주민들은 신중한 분위기다. 그린벨트 해제 발표 직후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인 탓도 있지만 이미 앞선 정권에서도 내곡동은 유력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로 언급돼 왔지만 매번 여러 이유를 들어 무산돼 왔기 때문이다.앞서 지난달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달 강남구 서초구 일대(21.29㎢)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송파구 일대(2.64㎢)를 포함해 서울 전체 그린벨트 149.09㎢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부족한 주택 공급에 대한 대책으로 빠른 착공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린벨트 해제 후 주택공급에 대해선 공의하지만 “그린벨트 지정 의미가 무색한 이미 많이 훼손 된 지역 이어야 한다”는 추가 조건을 내건 상황이다.정부는 오는 11월 중으로 서울시 혹은 인근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9.06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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