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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 독일 필러 제조사 인수
  • 대화제약, 독일 필러 제조사 인수
  • 김은석(사진 왼쪽) 대화제약 사장이 독일 필러사인 S&V사를 인수하는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화제약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제약·바이오의약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제약사를 인수한 국내 제약사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화제약(067080)은 독일 히알루론산 필러 제조사인 S&V테크놀로지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투자를 하거나 해외에서 연구개발 중인 약의 독점권을 확보하는 사례는 종종 있었지만 국내 제약사가 해외 제약사를 자회사로 인수한 것은 굉장히 드문 일로 꼽힌다.S&V사는 히알루론산 필러 ‘아말리안’을 비롯해 다양한 생체재료를 만드는 회사로 세계 40여개국에 아말리안을 비롯해 다양한 피부미용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대화제약은 지난 2014년부터 아말리안을 국내에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대화제약의 원료물질 전문 자회사인 리독스바이오는 히알루론산 필러 재료를 S&V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S&V의 모든 지분을 대화제약이 60%, 리독스바이오가 40% 인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리독스바이오는 필러 원료 생산을, 대화제약은 국내 판매를, S&V는 글로벌 시장 판매를 분담하게 돼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너지로는 대화제약의 해외 거래선을 이용해 아말리안을 공급하거나, 역으로 S&V의 해외 거래선을 이용해 대화제약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한편 이번 대화제약의 M&A 사례는 국내 제약사가 해외 제약사를 인수한 세 번째 사례로 꼽힌다. 대웅제약(069620)은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 2013년 중국의 원료의약품 생산회사인 바이펑을 인수했으며 부광약품(003000)은 2014년 네덜란드의 중추신경계 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인 콘테라파마의 지분 100%을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부광약품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운동장애 치료 약물이 바로 콘테라파마가 보유한 후보물질이다. 이 약은 지난해 독일에서 임상1상이 끝나고 올해 하반기에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2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또 이 약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3상이 끝나면 국내 신속심사와 약가 우대를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는 “해외 제약사에 대한 M&A는 국내 제약사들이 보다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속도를 내려는 또다른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6.08 I 강경훈 기자
부채비율 1년새 3.48%p 감소.."재무안정성 개선"
  • [2016 코스피 결산]부채비율 1년새 3.48%p 감소.."재무안정성 개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25사 중 분석제외법인 82사를 제외한 643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69.69%로 2015년말(73.18%) 대비 3.48%포인트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소폭 개선됐다. 지난해 기업들의 자산총계가 1427조408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2.71%(37조6419억원) 증가했다. 부채총계는 낮아졌지만 자본총계가 늘어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개별종목 중에서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고려개발(004200)로 지난해 부채비율이 2731.02%를 기록,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다. 대성산업(128820)(1720%) 동부제철(016380)(1660%) 대한항공(003490)(1273%) 세하(027970)(1257%) 등도 부채비율이 100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020560) 금양(001570) 삼화전자(011230)공업 STX엔진(077970) 대양금속(009190) 한국특수형강(007280) 등의 순으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반면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한국주강(02589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강은 지난해 부채비율 3.42%를 기록했다. 삼영전자(005680)공업 경인전자(009140) 일성신약(003120) YG PLUS(037270) 미래아이앤지(007120) 팀스(134790) 락앤락(115390) 신도리코(029530) 파미셀(005690) 동양(001520) 잇츠스킨(226320) NHN엔터테인먼트(181710) 씨아이테크(004920) 모토닉(009680) 현대에이치씨엔(126560) 부광약품(003000) 등도 부채비율 10%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14.26%로 2015년말 대비 5.56% 포인트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04.03 I 오희나 기자
  • [마감]'美금리인상 빨라질라'…코스피, 사흘만에 뒷걸음질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에 사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에 찬물을 뿌렸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9포인트(0.18%) 내린 2041.95로 마감했다.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잠시 반등을 시도한 것 외에는 줄곧 내림세를 보이더니 결국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올랐다. 전날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양호한 투자심리 역시 유지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4포인트(0.30%) 상승한 1만9942.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92포인트(0.57%) 높은 2270.75, 나스닥 지수는 47.93포인트(0.88%) 오른 5477.01에 거래됐다.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위원들은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다수 위원이 실업률 급락을 위험 요인으로 언급하면서 실업률의 단기 급락 시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월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12.4% 수준이다.수급에선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상승의 장애물로 작용했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1629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42억원, 63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을 당해내지 못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은행이 2.7%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금융업과 철강 및 금속,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조업 등도 부진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의약품과 통신업, 종이목재, 기계 등은 나란히 1.5% 넘게 올랐고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유통업, 의료정밀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에 1.6% 넘게 하락하며 5거래일 만에 180만원선 아래로 밀렸고 현대차(005380)와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삼성물산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줄줄이 떨어졌다.이와 달리 SK하이닉스(000660)는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면서 현대차를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SK텔레콤(017670)은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2.2% 넘게 올랐고 KT&G(033780) 역시 사흘 만에 반등하며 2.6% 상승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과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034730) 등도 올랐다.이날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제약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미약품(128940)과 일양약품(007570) 녹십자(006280) 유한양행(000100) 부광약품(003000) 대웅제약(069620) 등이 동반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010140)이 올해 국내 조선업계 첫 수주에 해당하는 1조5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5.3% 넘게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2527만주, 거래대금은 3조9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4개 종목이 올랐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290개 종목은 내렸다.▶ 관련기사 ◀☞크레모텍 등 韓스타트업 4곳, CES2017서 혁신상 수상☞[CES2017]한상범 LGD부회장 "자발광 아닌 QLED, 올레드와 비교 불가"☞[특징주]삼성전자 지주사 전환에 `삼성SDS` 활용 가능성..이틀째 강세
2017.01.05 I 김기훈 기자
한미약품에 짓눌린 제약·바이오株, 셀트리온 앞세워 `기지개`
  • 한미약품에 짓눌린 제약·바이오株, 셀트리온 앞세워 `기지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 하반기 내내 힘을 쓰지 못하던 제약·바이오주(株)가 오랜 침체를 딛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등 주요 업체들의 연구개발(R&D) 성과가 나타나면서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한미약품(128940)발(發) 리스크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기술력 신뢰를 바탕으로 다시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R&D 기술력 재부각…투자심리 꿈틀그동안 제약·바이오업계는 대규모 기술수출이 중단된 한미약품을 비롯해 유한양행(000100), 녹십자(006280)의 임상 중단까지 선도기업들로부터 부각된 R&D 리스크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까지 겹치면서 주가 또한 꾸준히 조정을 받았지만 최근 주요 업체들의 기술력이 부각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최근 5개월간 각각 29.9%, 15.7% 내렸던 코스피 의약품과 코스닥 제약업종지수는 이달 들어 각각 1.0%, 4.2% 반등했다.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9~16일 6거래일 연속 오르며 9.5% 상승했다. 혈액암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허가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CHMP의 허가 권고는 사실상 EMA 최종 승인을 의미하기 때문에 두세달 내 유럽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램시마에 이어 셀트리온의 두 번째이자 최초 항암제인 바이오시밀러 해외 판매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이번 허가가 갖는 의미는 크다는 게 업계 평이다. 구자용 동부증권 연구원은 “항암제로서는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면서 신약 가치 불확실성이 커진 제약바이오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램시마 점유율이 상승하고 트룩시마가 유럽에 출시되면 내년 매출은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같은날 SK케미칼(006120)은 백혈병 치료제 앱스틸라가 캐나다 보건당국 시판허가를 받았다고 밝혀 5월 미국에 이어 북미시장 확대에 나섰다. 부광약품(003000) 역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MLR-1023) 후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하며 당뇨병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15일 레고캠바이오는 중국 제약사에 항생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6일 네이처셀(007390)이 식약처에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을 신청하는 등 R&D에 활발한 모습이다.◇차별화된 파이프라인 구축업체 유망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가운데 내년 파이프라인 성과가 가시화되는 업체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고급 인적 지원과 벤처캐피탈(VC) 등의 투자 증가로 자생력을 갖춘 곳이 늘어나는데다 세제 혜택과 약가 규제 완화 등 정부 지원까지 더해져 분위기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 의약품 정책 전망 또한 나쁘지 않다. 약가 인하정책을 주창하던 힐러리 클린턴 대신 시장에 맡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우려가 일부 해소돼서다. 실제 트럼프 당선 이후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헬스케어, 제약 생명공학지수는 3.4~6.8% 상승했다. 약가 규제에 원론적 반대입장을 견지하는 의사 출신 톰 프라이스가 차기 보건장관에 내정됐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다만 일부 사례에서 보듯 리스크를 수반한 제약·바이오 R&D 특성상 선별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매력적인 파이프라인의 가치 재평가는 계속될 것”이라며 “임상 진전이나 기술수출, 제품 출시를 앞두고 펀더멘털 변화가 기대되는 업체와 외형과 내실을 다지는 우량 중견제약사, 의료기기업체를 선별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럽서 허가 승인 권고☞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미국 진출 본격화-유진☞셀트리온 "트룩시마, 유럽의약품청 산하기관 승인권고 획득"
2016.12.20 I 이명철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050선 회복…제약株는 동반하락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제약주는 한미약품 사태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3포인트(0.55%) 오른 205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13포인트 넘게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10포인트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달 29일 이후 2거래일 만에 2050선을 회복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0%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3%, 0.21% 하락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상승하며 시장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다만 부실채권 판매 혐의로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된 도이체방크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됐다. 벌금 규모가 140억달러(약 15조3000억원)에서 54억달러(약 6조원)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덕분이다.수급에서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181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899억원, 개인은 898억원어치의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세를 제한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8% 넘게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고 전기전자와 건설업, 유통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철강 및 금속, 섬유의복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미약품 쇼크에 제약주는 2.2% 하락했고 서비스업과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도 부진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반등하면서 160만원선에 재진입했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기아차그룹 3인방은 현대기아차가 9월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고 SK하이닉스(000660)는 D램 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4% 가까이 올랐다.또 현대중공업(009540)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포괄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4% 올랐고 한국전력(015760)과 삼성전자우(005935) 아모레퍼시픽(09043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상승했다.이에 반해 NAVER(035420)는 이틀째 하락하며 85만원선으로 내려섰고 삼성생명(032830)과 SK텔레콤 KT&G(033780) LG화학(051910) 등도 떨어졌다.이날도 제약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신약 개발 중단에다 불공정거래 혐의 등으로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 한미약품(128940)은 7% 넘게 급락했고 한미사이언스(008930) 역시 8% 넘게 떨어졌다. 한미약품 사태로 불똥이 튄 다른 제약주도 줄줄이 밀렸다. JW중외제약(001060)이 15% 넘게 폭락한 것을 비롯해 JW홀딩스(096760) 보령제약(003850) 부광약품(00300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1479만주, 거래대금은 4조8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05개 종목이 올랐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300개 종목은 내렸다.▶ 관련기사 ◀☞주도주·수급·재료 없는 3無 장세…이 종목에 투자하라☞삼성전자, 국내 최초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출시☞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IT·자동차株 상승
2016.10.04 I 김기훈 기자
가습기살균제 성분 치약 10개사 149개 제품 회수
  • 가습기살균제 성분 치약 10개사 149개 제품 회수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포함된 10개 업체의 149개 제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식품의약품 안전처는 30일 국내 68개 치약 제조업체의 전제품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에 CMIT/MIT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로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는 물질로, 국내에선 치약 제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다. 앞서 식약처는 이 성분이 발견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2개 제품과 부광약품의 치약 중 시린메드 등 13개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대상 총 3679개 제품 중 3523개는 적합했으며 CMIT/MIT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금호덴탈제약 103개, 부광약품 21개, 아모레퍼시픽 12개, 동국제약(금호덴탈제약 위탁제조) 4개, 성원제약 3개, 대구 테크노파크 2개, 국보싸이언스·시온합섬·시지바이오·에스티씨나라 각 1개씩이다.이들 제품은 모두 미원상사의 CMIT/MIT 혼입 원료(계면활성제)를 직·간접적으로 구입해 치약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모두 제조업체가 CMIT/MIT 성분을 치약 제조시 직접 사용한 것이 아니라 미원상사로부터 공급받은 계면활성제에 CMIT/MIT 성분이 혼입된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업체별 부적합 치약 제품 내역식약처는 이번에 회수 대상 149개 제품 중 CMIT/MIT 잔류량은 극미량으로 양치 등 치약 사용 시 삼키게 되는 경우를 고려하여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치약 등에 보존제로 CMIT/MIT가 자유롭게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 등 외국에서도 위해평가를 거쳐 현재 15ppm까지는 치약 제조 시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정부는 CMIT/MIT 성분이 생활화학제품에 혼입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방향제, 방충제, 소독제, 방부제 등 15종이 조사 대상이다.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제품은 금년말까지 먼저 조사해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회수 및 제품명 공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의약외품이나 화장품에 CMIT/MIT 성분 사용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지속 점검해 국민안전이 최우선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09.30 I 박지혜 기자
  • 코스피, 도이체방크發 우려에 하락 출발…2040선 후퇴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해소 기대에 연이틀 상승했지만 도이체방크 우려가 이를 상쇄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해진 탓이다. 금융주를 비롯해 구조조정 발표를 앞둔 철강·석유화학 업종 등도 하락세다.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9.86포인트(0.96%) 하락한 2048.86을 기록 중이다.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7%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93%씩 내렸다. 도이체방크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주가가 6.67% 하락, 금융주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 오르며 이틀째 상승했다.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1.4%(계절 조정치)로 잠정치보다 상향 조정되는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됐지만 하락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유럽 증시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증시는 상승한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하락했다. 전날 쌍끌이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모두 매도에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은 263억원, 기관 542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기관 중 증권은 204억원, 사모펀드 147억원, 투신 122억원 등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소폭 상승세인 유통업을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서비스업과 전기가스업, 섬유·의복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도이체방크발 우려에 은행, 금융업, 증권 등 금융관련 업종도 약세다. 철강·석유화학 구조조정 발표가 예정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반영된 철강및금속, 화학 등도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대부분 하락세다. 최근 주가가 오름세였던 NAVER(035420), 현대중공업(009540)을 포함해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한국전력(01576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구조조정 발표를 앞두고 현대제철(004020), POSCO(005490), S-OIL(010950),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관련 업종에 속한 업체들도 약세다.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업은행(024110), KB금융(105560) 등 금융관련주도 떨어지고 있다.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맺은 한미약품(128940)과 올해 첫 수주를 올린 삼성중공업(010140) 등 일부만 상승세다.개별종목별로는 최근 강세였던 신성솔라에너지(011930)가 약세 전환했고 가습기 살균제 포함 우려가 번진 부광약품(003000) 등이 하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5%(2.40포인트) 내린 687.4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관련기사 ◀☞이재용 부회장, '벤처투자 귀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접견☞삼성전자 "부산 디자인 명소에서 세리프TV 찾아보세요"☞삼성전자, SAP와 공동 리서치센터 운영.."차세대 메모리 개발 박차"
2016.09.30 I 이명철 기자
  • 상장제약사 1분기 연구개발비 1위 '한미약품'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미약품이 상장제약사 중 1분기에 가장 많은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팜스코어는 상장제약사 70개사의 올해 1분기 R&D 비용을 분석한 결과, 전체 R&D 비용은 전년 동기(1846억원) 대비 366억원 늘어난 2212억원이라고 밝혔다.1위는 매출액의 16.4%에 해당하는 320억원을 R&D에 투자한 한미약품이었다. 이어 대웅제약(208억원), 녹십자(200억원), 유한양행(192억원), 종근당(189억원), 동아에스티(158억원), LG생명과학(158억원), JW중외제약(89억원), 일동제약(79억원), 보령제약(69억원)등의 순으로 투자금액이 높았다.◇상위 5개 제약사는 R&D 투자 비중 늘고, 나머지는 줄어조사 대상 70곳의 1분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6.5%로 전년 동기(6.0%) 대비 0.5%p 증가하는데 그쳤다. R&D 투자액 상위 5개 제약사(한미약품·대웅제약·녹십자·유한양행·종근당)의 R&D 비용은 전년 동기(828억원) 대비 33.9% 증가한 1109억원으로 70개 상장제약사가 투자한 R&D 비용 중 50.2%를 차지했다. 이들 5개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10.4%로 전년 동기(9.0%) 대비 1.4%p 증가했다.나머지 제약사들의 R&D 비용은 1103억원으로 전년 동기(1018억원) 대비 8.3% 증가하는데 그쳤고,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중은 4.7%로 전년 동기(4.8%) 대비 0.1%p 감소했다. ◇ 해외 임상 시험 중인 회사 연구개발비 급증 R&D 비용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제약사는 대웅제약이었다. 2016년 1분기 연구개발비용으로 208억원을 집행, 전년 동기(24억원)보다 무려 184억원이 증가했다.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임상 시험을 포함해 상품성이 높은 신약 개발에 집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위는 종근당으로 전년 동기(100억원) 대비 89억원 증가한 189억원을 R&D 비용으로 사용했다. 고도비만 치료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빈혈 치료제 등 신약 개발 증가가 R&D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3위는 전년 동기(138억원) 대비 54억원 증가한 192억원을 R&D에 투자한 유한양행이었다. 이어 동아에스티(26억원), 일동제약(20억원), 부광약품(18억원), JW중외제약(15억원), 녹십자(12억원),LG생명과학(11억원), 제일약품(9억원 ) 순으로 전년 동기 대비 R&D 비용 증가액이 높았다. 팜스코어 이설현 연구원은 “지난해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금액이 7조원을 넘어선 후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등으로 인해 여력이 없어 큰 자본을 투자하지 못하는 분위기”라며 “정부가 원하는 대로 제약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어 글로벌 10대 제약강국이 되려면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우대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09 I 이순용 기자
  • 지난 1분기 상장제약사 이자보상배율 '4.5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상장제약사의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4.5배로 자금운용 측면에서 수익성 보다는 기업의 자본조달과 금융위험관리에 중점을 두고 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은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이 해당 기간에 갚아야 할 이자비용에 비해 얼마나 많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 계산된다. 보통 이자보상배율은 1.5배 이상이면 이자지급능력이 충분, 1배 미만이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판단한다.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27일 국내 80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1분기 영업이익(개별기준)과 금융비용(이자비용)을 파악한 결과, 전체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4.5배로 조사됐다. 업종별 이자보상배율의 온도차가 심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타 업종과는 달리 충분히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이자보상배율 1위는 대정화금이었다. 이 회사는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18억1700만원, 이자비용은 200만원으로 이자보상배율이 908.3배에 달했다. 이는 2위를 기록한 이연제약의 519.3배 대비 1.7배의 격차를 보였다. 전년 1분기 금융부채가 1억500만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대폭 줄어든 200만원을 기록했다.2위는 1분기 영업이익 51억9300만원, 금융비용 1000만원이 발생한 이연제약이 이름을 올렸다. 대정화금과 동일하게 외화환산평가손실과 외화환산손상차손에서 금융비용이 발생했지만 이자비용이 0원으로 비용 성격에서 차이를 보였다.이어 ▲부광약품(449.5배), ▲환인제약(437.6배), ▲DHP코리아(189.0배) 순이었다.이들 상위 5개 회사는 이자보상배율이 100배를 넘어 높은 수준의 금융비용 상환 능력을 뒷받침했다.반면 이자보상배율이 0미만인 회사는 메지온, 파미셀, 이수앱지스 등을 포함한 10개사로 집계됐다. 즉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잠식한 셈이다. 이 회사들의 금융비용 가운데 이자비용이 30.6%를, 장단기 금융상품 처분 및 평가손실이 36.5%를 차지했다.
2016.05.27 I 이순용 기자
"미래 먹거리 찾아라"…제약사 M&A 불붙었다
  • "미래 먹거리 찾아라"…제약사 M&A 불붙었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제약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활기를 띠고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제약업체들은 신약 파이프라인이나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다른 제약사를 사들이거나 새로운 업종에 속한 회사를 인수하는 등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영진약품, KT&G생명과학 흡수…유한양행, 美기업과 합작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003520)공업은 케이티앤지생명과학(KT&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1대 0.6099199다. 최대주주는 두 회사의 기존 최대주주인 KT&G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8일이다. 영진약품공업은 케이티앤지생명과학 합병을 통해 신약 개발과 경영 효율성과 관련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현재 요추관협착증치료제 ‘오파스트’와 항생제 ‘세프카펜’ 등을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영진약품공업 관계자는 “제약사업의 통합 전략 수립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또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R&D인프라 강화도 이루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제약업체인 유한양행의 행보도 눈에 띈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인 소렌토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바이오니아와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인 코스온에 각각 210억원과 150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해 대웅제약은 치료제 중심 의약품 제조업체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29.7%(특수관계인 포함 때 37.1%)를 확보하며 실질적인 대주주로 올라섰다. 녹십자그룹도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를 통해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했고 일동제약 인수를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제약업종 긍정적 전망 때문…기업공개도 적극 추진제약업체들의 M&A가 끊이지 않은 이유는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제약업종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이룬 한미약품과 대기업집단으로 신규지정된 셀트리온 등의 제약사들이 성과를 내면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손꼽히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부 역시 올해를 ‘제약·바이오분야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해’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업종 특성상 실적 기복의 폭이 큰 만큼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꾸준한 신약 기술 관련 R&D 투자가 필요하다. 시장규모와 비교해 중·소규모 제약사들이 난립해있는 기형적인 시장구조도 한몫하고 있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생산 규모는 16조 4194억원 수준이다. 이중 상위 20개사(7조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43% 정도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현재 의약품 제조업체는 600개 이상이며 도매업체 수까지 포함하면 3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제약업체들은 M&A뿐만 아니라 기업공개(IPO)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J헬스케어를 비롯해 하나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며 부광약품의 관계사인 안트로젠은 지난 2월 증시에 입성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들이 수익성 향상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M&A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조조정 차원의 중·소 제약사 M&A도 종종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산업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제약업체들의 M&A는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2 I 신상건 기자
"미래 먹거리 찾아라"…제약사 M&A 불붙었다
  • "미래 먹거리 찾아라"…제약사 M&A 불붙었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국내 제약업체들의 인수·합병(M&A)이 활기를 띠고 있다. 미래 먹거리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제약업체들은 신약 파이프라인이나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다른 제약사를 사들이거나 새로운 업종에 속한 회사를 인수하는 등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영진약품, KT&G생명과학 흡수…유한양행, 美기업과 합작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영진약품(003520)공업은 케이티앤지생명과학(KT&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1대 0.6099199다. 최대주주는 두 회사의 기존 최대주주인 KT&G다.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8일이다. 영진약품공업은 케이티앤지생명과학 합병을 통해 신약 개발과 경영 효율성과 관련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현재 요추관협착증치료제 ‘오파스트’와 항생제 ‘세프카펜’ 등을 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영진약품공업 관계자는 “제약사업의 통합 전략 수립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또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R&D인프라 강화도 이루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제약업체인 유한양행의 행보도 눈에 띈다. 유한양행은 지난 3월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인 소렌토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바이오니아와 화장품 제조·판매업체인 코스온에 각각 210억원과 150억원을 투자했다. 같은 해 대웅제약은 치료제 중심 의약품 제조업체인 한올바이오파마의 지분 29.7%(특수관계인 포함 때 37.1%)를 확보하며 실질적인 대주주로 올라섰다. 녹십자그룹도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를 통해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했고 일동제약 인수를 시도했다가 무산됐다. ◇제약업종 긍정적 전망 때문…기업공개도 적극 추진제약업체들의 M&A가 끊이지 않은 이유는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무관하지 않다. 제약업종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8조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이룬 한미약품과 대기업집단으로 신규지정된 셀트리온 등의 제약사들이 성과를 내면서 미래 성장산업으로 손꼽히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부 역시 올해를 ‘제약·바이오분야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해’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업종 특성상 실적 기복의 폭이 큰 만큼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꾸준한 신약 기술 관련 R&D 투자가 필요하다. 시장규모와 비교해 중·소규모 제약사들이 난립해있는 기형적인 시장구조도 한몫하고 있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생산 규모는 16조 4194억원 수준이다. 이중 상위 20개사(7조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43% 정도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현재 의약품 제조업체는 600개 이상이며 도매업체 수까지 포함하면 3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제약업체들은 M&A뿐만 아니라 기업공개(IPO)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J헬스케어를 비롯해 하나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며 부광약품의 관계사인 안트로젠은 지난 2월 증시에 입성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들이 수익성 향상과 사업 다각화를 위해 M&A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조조정 차원의 중·소 제약사 M&A도 종종 있다”며 “국내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산업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제약업체들의 M&A는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2 I 신상건 기자
  • 이번주(3월14일~18일) 재테크 캘린더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다음은 이번주(3월14일~18일) 재테크 캘린더다. ◇3월14일(월)△경제일정한국, 2월 수입·수출 물가지수일본, 핵심기계수주유럽, 산업생산△주주총회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강판하이골드2호◇3월15일(화)△경제일정유럽, 분기 고용변화율미국, 자동차 제외 소매판매미국, 근원생산자물자지수미국, 엠파이어 제조업지수일본, 통화정책보고서, BOJ기자회견△주주총회바다로19호진양폴리우레탄바다로3호△수요예측대림씨엔에스 공모주청약 ◇3월16일(수)△경제일정한국, 2월 실업률미국, 장기해외자본 순유입미국, 근원소비자 물가지수미국, 주택창공건수, 설비 가동률, 산업생산미국, 주간 원유재고△주주총회진양화학율촌화학△주식분할신라섬유◇3월17일(목)△경제일정미국, FOMC 경제전망, 기준금리결정, 기자회견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미국,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일본, 무역수지유럽, 소비자물가지수 확정치영국, BOE 기준금리 결정 투표, 통화정책개요, 기준금리결정△주주총회무림P&PKPX그린케미칼진양사업세방전지성창기업◇3월18일(금)△경제일정한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전년대비, 전월대비)일본, BOJ의사록 공개△주주총회까뮤이앤씨신흥동원F&BYG PLUS한양증권아주캐피탈한올바이오파마삼천리원림CJ대한통운일양약품CJ CGVSKC롯데하이마트케이씨씨현대엘리베이터키움증권농심코리안리현대상선GS리테일대상서울도시가스한진중공업한진중공업홀딩스JW홀딩스지투알한일철강LG유플러스WISCOMS-OIL서흥한일시멘트현대로템대신증권제일약품성신양회한화생명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현대위아SK케미칼동일방직동원산업삼일제약환인제약삼호개발종근당경보제약한샘종근당홀딩스한화투자증권영원무역부광약품한성기업일성신약효성케이티앤지대웅제약대웅한국수출포장공업한화손해보험한국항공우주대덕GDS영진약품공업금호석유화학무림페이퍼유성기업유진증권종근당바이오메리츠종금증권에스케이디앤디유안타증권디와이대덕전자영원무역홀딩스CJCJ제일제당현대증권휴켐스롯데손해보험BYC한국유리공업NI스틸문배철강인지컨트롤스모토닉대상홀딩스백광소재유한양행현대비앤지스틸SK네트웍스진양홀딩스한독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그룹LG생명과학현대미포조선영화금속KPX홀딩스대한해운KPX케미칼보락F&F일동제약동원수산우성사료오뚜기SK가스카프로조선내화현대백화점교보증권한국화장품제조한국화장품GS국도화학한진칼대한항공한국종합기술메리츠화재한진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흥국화재한진해운KB손해보험삼아알미늄JW중외제약한세실업대림통상세이브존I&C롯데쇼핑조일알미늄대한제분대한제당LG이노텍효성ITX유나이티드부국증권SKLG전자HMC투자증권태광산업대한화섬동아쏘시오홀딩스한국공항동아에스티SK증권CJ씨푸드 자화전자삼진제약한솔피엔에스LF한라홀딩스퍼시스팀스대원제약LS산전아이에스동서대원강업예스코만도화천기계하이골드8호하이골드3호하이골드12호한솔케미칼덕성KSS해운삼화전기대현코스모신소재경인전자화성산업삼화전자공업삼화콘덴서공업코스맥스비티아이풍산풍산홀딩스GS건설동아타이어공업경동나비엔GS글로벌 세아특수강신화실업선도전기코스맥스대림비앤코일정실업LG화학대원전선유니드한국단자공업LG상상와이비로드LG생활건강흥아해운SK텔레콤한국석유공업송원산업동아아그로국제약품기아자동차한섬화천기공동부화재해상보험세아베스틸일신석재삼영전자공업한국내화세기상사한농화성삼성중공업성보화학네이버
2016.03.13 I 송이라 기자
  • [재송]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퍼스텍(01082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9.1% 줄어든 22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 1387억 6000만원으로 20% 증가. △한올바이오파마(009420)=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는 신규 시설투자를 검토중에 있고, 또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남광토건(001260)=최장식 허철영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허철영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최장식 대표이사 사임. △노루페인트(090350)=보통주 1주당 200원, 종류주 1주당 205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아세아시멘트(183190)=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한국거래소 하이트진로홀딩스 자회사 하이트진로에탄올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아세아(002030)=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8억 5200만원으로 배당기준일은 2015년 12월 31일.△쌍방울(102280)=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 없다”고 공시.△NICE(034310)=자회사인 나이스인프라가 지난해 영업손실 2억10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NICE(034310)=자회사 나이스인프라가 보통주 1주당 2만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부광약품(003000)=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정’과 관련 168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판매 공급 지역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등 6개국. △동양철관(008970)=지난해 영업이익 32억 49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보통주 1주당 1000원, 종류주 1주당 1051.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보통주 1주당 57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삼성물산(028260)=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으로 보호예수된 우선주 15만 7530주가 해제된다고 공시. △디엔에프(092070)=공장 추가 건설을 위해 유니레버코리아의 대전 대덕구 소재 토지(2만6180㎡)와 건물(1만5337.824㎡)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라섬유(001000)=주식분할로 인한 구주권 제출로 오는 15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엠케이전자(03316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억9831만원으로 전년보다 5.10% 증가했다고 공시.△이디(033110)=48만557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고 공시. △세보엠이씨(011560)=신세계건설과 22억8000만원 규모의 본점·본관 리모델링 관련 일반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엠젠플러스(03279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공시할 주요 정보가 없다”고 답변.△광림(01420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며 “전날 유상증자 공시를 진행했으며 제37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SK컴즈(066270)에 대해 관리종목지정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정지일시는 이날 오후 5시24분부터 장 종료시까임.△에버다임(041440)=1억1125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2만5000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교부를 위한 조치. △인포피아(036220)=원고 권태형씨가 주주총회 소집 및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신청했다고 공시. △디에스케이(109740)=최대주주 김태구 대표 외 1인이 프로톡스1호조합에 210만주를 20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김태구씨에서 프로톡스1호조합으로 변경.▶ 관련기사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퍼스텍, 작년 영업이익 22억4500만원…전년비 19.% 감소☞레드 스탁론, 주식 투자자들의 핫플레이스로 부각. 정직한 3%로 한종목 100%까지.
2016.03.11 I 채상우 기자
  • 1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다음은 10일 장 마감 후 주요 공시다. △퍼스텍(010820)=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9.1% 줄어든 22억 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 매출액 1387억 6000만원으로 20% 증가. △한올바이오파마(009420)=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당사는 신규 시설투자를 검토중에 있고, 또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스 아웃을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남광토건(001260)=최장식 허철영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허철영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 최장식 대표이사 사임. △노루페인트(090350)=보통주 1주당 200원, 종류주 1주당 205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아세아시멘트(183190)=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한국거래소 하이트진로홀딩스 자회사 하이트진로에탄올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아세아(002030)=보통주 1주당 15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배당금총액은 28억 5200만원으로 배당기준일은 2015년 12월 31일.△쌍방울(102280)=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 없다”고 공시.△NICE(034310)=자회사인 나이스인프라가 지난해 영업손실 2억1000만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공시.△NICE(034310)=자회사 나이스인프라가 보통주 1주당 2만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부광약품(003000)=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정’과 관련 168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판매 공급 지역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나이지리아, 스리랑카 등 6개국. △동양철관(008970)=지난해 영업이익 32억 4900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보통주 1주당 1000원, 종류주 1주당 1051.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한국금융지주(071050)=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보통주 1주당 57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공시. △삼성물산(028260)=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으로 보호예수된 우선주 15만 7530주가 해제된다고 공시. △디엔에프(092070)=공장 추가 건설을 위해 유니레버코리아의 대전 대덕구 소재 토지(2만6180㎡)와 건물(1만5337.824㎡)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라섬유(001000)=주식분할로 인한 구주권 제출로 오는 15일부터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엠케이전자(03316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억9831만원으로 전년보다 5.10% 증가했다고 공시.△이디(033110)=48만557주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행사했다고 공시. △세보엠이씨(011560)=신세계건설과 22억8000만원 규모의 본점·본관 리모델링 관련 일반 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엠젠플러스(03279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공시할 주요 정보가 없다”고 답변.△광림(014200)=최근 주가급등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며 “전날 유상증자 공시를 진행했으며 제37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답변.△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SK컴즈(066270)에 대해 관리종목지정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정지일시는 이날 오후 5시24분부터 장 종료시까임.△에버다임(041440)=1억1125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2만5000주를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교부를 위한 조치. △인포피아(036220)=원고 권태형씨가 주주총회 소집 및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신청했다고 공시. △디에스케이(109740)=최대주주 김태구 대표 외 1인이 프로톡스1호조합에 210만주를 200억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김태구씨에서 프로톡스1호조합으로 변경.
2016.03.10 I 채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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