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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추천…"줌마버핏 응원"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13일 최근 주식 시장으로 유입해온 개인 투자자에게 해외 주식에 주목할 것을 제안하면서 애플과 아마존을 추천했다.애플은 매출액 기준 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5%(2019년)로 세계 1위이자, 새로운 혁신인 ‘에어팟’으로 작년 약 7조원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도 1위 기업이다. 앞으로 애플만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아마존은 코로나 19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연간 119달러를 지불하는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입자수가 1억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더불어 WM부문에서 해외 주식을 담당하는 글로벌BK솔루션부는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 △단기간 급락한 스타벅스 △스킨케어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존슨앤존슨 등에 관심을 가져볼 것을 당부했다.코로나19로 전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개인의 주식시장 참여는 외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주식을 60조원 가까이 매도하고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했던 개인이 올해는 최대 하루 1조원까지 매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분기 개인들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금액은 20조5700억원으로 거래소가 통계를 취합하기 시작한 1999년 1월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순매수 규모다.거래 금액뿐 아니라 신규 계좌 개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신규계좌 개설이 작년 월평균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고, 3월에만 약 20만개가 신규로 개설됐다. 특히 비대면을 통한 개설이 작년 동월 대비 약 615% 증가하는 등 개인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성별로 보면 여성 비중은 약 38.9%로, 40~50대 여성의 주식시장 참여가 전년에 비해 약 2.9배로 크게 증가해 최근 이를 워런 버핏에 빗댄 신조어(줌마 버핏)까지 등장할 정도다.KB증권은 이런 투자자에게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국내 우량주뿐 아니라 해외주식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특히 스마트폰, 배터리, 헬스케어 등 해외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갖는다면 훌륭한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를 계기로 KB증권은 개인 투자자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직접 대면하여 상담이 어려운 증시환경을 반영, 월 1~2회 ‘Prime CLUB 웹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증시관련 이슈를 MTS 및 유튜브 증권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담 안내하는 서비스다. 지난 6일 1회차를 방송했고, 앞으로 점차 방송을 늘려나갈 예정이다.고객 이벤트 역시 다양하다. 국내 주식은 타사에서 KB증권으로 옮기면 입고 금액 및 매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1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해외 주식은 100만원 이상 거래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MTS M-able을 통해 1일 1회 한국, 미국, 중국 주가지수 등락율을 맞추는 이벤트인 ‘모아모아 FLEX’ 에서는 LG스타일러, LG공기청정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이홍구 WM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시황 및 투자전략, 업종 및 종목 등 다방면으로 투자전략 길잡이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실적 호전 및 성장 모멘텀 종목, 테마 및 이슈 점검 등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여성 투자자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및 금융서비스를 강화하여 KB증권과 평생투자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식투자는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은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도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 [9일 주요 크레딧 공시]호텔신라·호텔롯데, 부정적 검토↓ 外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지난 9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호텔신라(008770)(AA)= 한국기업평가는 호텔신라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력사업인 호텔면세업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 큰 폭의 영업, 재무실적 저하 전망되기 때문. 국내외 사업확장 투자, 계열지분 취득 등 차입금 증가세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차입규모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따른 추가적 재무구조 저하 불가피. 전년동기 월매출 40% 수준이 3~6월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전년수준 회복시 면세업계 매출 20% 감소 예상. 월매출 감소폭 더 크거나 상반기 종료 안되면 매출 감소폭은 30% 넘어설 전망. 코로나19 사태 진행경과, 출입국객, 사업장 이용객 추이, 주력사업 매출과 영업익 변화폭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 업체별 영업실적, 재무구조 변동수준 검토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호텔롯데(AA), 부산롯데호텔(A1)= 한기평은 호텔롯데의 장기신용등급 전망과 부산롯데호텔의 단기등급전망 역시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재.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력사업인 호텔면세업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 큰 폭의 영업, 재무실적 저하 전망되기 때문. 국내외 사업확장 투자, 계열지분 취득 등 차입금 증가세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차입규모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따른 추가적 재무구조 저하 불가피. 전년동기 월매출 40% 수준이 3~6월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전년수준 회복시 면세업계 매출 20% 감소 예상. 월매출 감소폭 더 크거나 상반기 종료 안되면 매출 감소폭은 30% 넘어설 전망. 코로나19 사태 진행경과, 출입국객, 사업장 이용객 추이, 주력사업 매출과 영업익 변화폭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 업체별 영업실적, 재무구조 변동수준 검토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미래에셋대우(0068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자본여력 감소를 반영해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신용등급은 ‘BBB’ ‘A-2’ 유지. 지분투자 확대에 따른 위험 익스포저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리스크 증가, 코로나19 여파속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을 반영. 기업대출과 투자자산 건전성 악화 등이 리스크 관리에 부담요인. 지난 몇년간 공격적으로 해외대체투자 부동산 PF익스포저 확대해온 만큼 글로벌 경기둔화, 어려운 자금조달 환경 장기화할 경우 기업대출 관련 손상차손 발생 및 투자자산 재매각 계획도 차질 불가피. 위험조정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7%를 밑돌거나 기업대출 및 해외 투자자산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경우,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이 크게 약화될 경우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 [9일 주요 크레딧 공시]호텔신라·호텔롯데, 부정적 검토↓ 外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지난 9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호텔신라(008770)(AA)= 한국기업평가는 호텔신라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검토 대상에 등록.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력사업인 호텔면세업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 큰 폭의 영업, 재무실적 저하 전망되기 때문. 국내외 사업확장 투자, 계열지분 취득 등 차입금 증가세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차입규모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따른 추가적 재무구조 저하 불가피. 전년동기 월매출 40% 수준이 3~6월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전년수준 회복시 면세업계 매출 20% 감소 예상. 월매출 감소폭 더 크거나 상반기 종료 안되면 매출 감소폭은 30% 넘어설 전망. 코로나19 사태 진행경과, 출입국객, 사업장 이용객 추이, 주력사업 매출과 영업익 변화폭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 업체별 영업실적, 재무구조 변동수준 검토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호텔롯데(AA), 부산롯데호텔(A1)= 한기평은 호텔롯데의 장기신용등급 전망과 부산롯데호텔의 단기등급전망 역시 부정적 검토대상에 등재. 코로나19 팬데믹에 주력사업인 호텔면세업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됐고, 큰 폭의 영업, 재무실적 저하 전망되기 때문. 국내외 사업확장 투자, 계열지분 취득 등 차입금 증가세 이어진 가운데 지난해 리스회계기준 변경으로 차입규모 대폭 증가한 상태에서 코로나에 따른 추가적 재무구조 저하 불가피. 전년동기 월매출 40% 수준이 3~6월 지속되고 하반기부터 전년수준 회복시 면세업계 매출 20% 감소 예상. 월매출 감소폭 더 크거나 상반기 종료 안되면 매출 감소폭은 30% 넘어설 전망. 코로나19 사태 진행경과, 출입국객, 사업장 이용객 추이, 주력사업 매출과 영업익 변화폭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 업체별 영업실적, 재무구조 변동수준 검토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미래에셋대우(0068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자본여력 감소를 반영해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신용등급은 ‘BBB’ ‘A-2’ 유지. 지분투자 확대에 따른 위험 익스포저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리스크 증가, 코로나19 여파속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을 반영. 기업대출과 투자자산 건전성 악화 등이 리스크 관리에 부담요인. 지난 몇년간 공격적으로 해외대체투자 부동산 PF익스포저 확대해온 만큼 글로벌 경기둔화, 어려운 자금조달 환경 장기화할 경우 기업대출 관련 손상차손 발생 및 투자자산 재매각 계획도 차질 불가피. 위험조정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7%를 밑돌거나 기업대출 및 해외 투자자산 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경우,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이 크게 약화될 경우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 [PB100 이데일리 서베이]②"여전히 불확실"..74% '서울 부동산도 하락할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김유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PB들은 자산 시장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시중은행 6곳과 보험 3곳, 증권사 5곳 등 총 14개 금융회사의 PB 100명(은행 40명, 보험 25명, 증권 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응답자의 35명이 현금성 자산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대답할 정도로 지금의 시장 상황을 불안하게 보고 있었다.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PB팀장은 “과거 금융위기 때 수준에 맞춰 고객 자산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 이어져도 손실이 없도록 안전자산을 최대한 많이 담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잃지 않는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한산한 PB센터…74%는 “올해 서울 부동산 하락할 것”PB들은 달라진 분위기는 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PB 100명 중 가장 많은 38명은 ‘고객의 발길이 뜸해졌다’고 답했고, ‘기존에 투자한 것을 현금화하려고 찾아오는 고객이 늘었다’는 대답도 22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전과 다르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5명에 지나지 않았다. PB들이 인식이 과거와 극명하게 달라진 영역은 부동산이다. 그간 강남3구를 포함해 ‘서울 부동산 투자’는 투자의 필승 공식으로 불렸다. ‘다른 곳은 몰라도 서울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불문율처럼 통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달 9억1201만원(KB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 기준)을 기록하며 여전히 역대 최고치다. 하지만 상당수 PB들은 서울 부동산 경기의 위축을 점치기 시작했다. 올해 말 서울 부동산 시장의 가격을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PB 100명 중 74명이 ‘하락’을 예상했다. 올해 내 서울 부동산 가격이 5%가량 하락할 것이라 예상한 PB가 51명, 10% 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본 PB들도 23명에 달했다. 서울 부동산 가격이 올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PB는 6명에 그쳤다. 20명은 현재 수준에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PB 100명 중에서 20명이 부동산 비중 확대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비중을 늘리지 말아야 할 상품으로 가장 많은 상품은 신용등급 ‘BBB’이하 회사채에 투자하는 고위험 투자상품 ‘해외 하이일드채권펀드’(38명)이고 그다음이 부동산이다. 그만큼 부동산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도원덕 하나은행 골드PB팀장은 “우리나라에서 목돈을 불리는 최고의 수단은 부동산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면서도 “무주택자의 경우 청약, 특히 우량지역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고 기존 주택 보유자들은 비규제지역에서 유망지역에 관심을 두는 게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무조건적인 부동산 투자보다는 서울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금성 자산 확보’ 한 목소리..해외 하이일드펀드 비추불확실성의 시대가 대두한 만큼, PB들은 한목소리로 현금성 자산을 추천했다. 100명 중 35명이 최근 자산가들에게 현금성 자산을 확대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머니마켓펀드(MMF) 등 언제든 현금 유동화가 가능한 자산을 최대한 확보해 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안전자산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 하에서 달러예금과 달러보험 등 달러상품을 추천한다는 PB가 2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피는 물론 글로벌 증시의 약세를 틈타 국내 주식 직접투자, 글로벌(선진국) 주식 직접 투자를 추천하는 PB도 16명과 15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손실 구간을 두지 않고 상환 조건만 제시한 주가연계증권(No Knock-In ELS), 우량등급 채권 투자 등의 추천하는 의견도 있었다. 100명의 PB들은 2분기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현금성 자산과 주식에 각각 29%로 배분한 후, 채권에 17%, 부동산에 15%, 원자재에 10%를 두라고 조언했다. 원자재의 경우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합의가 실패로 돌아가며 가격이 급락한 만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에 비중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들어 ‘고객들의 신규투자 문의가 증가했다’(35명)고 답한 PB도 상당수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준금리도 0%대에 진입하고 주가가 큰 폭을 하락하면서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PB센터 분위기 설문 (조사 대상 은행·증권사·보험사 PB 100명)
- [마켓인]S&P, 미래에셋대우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9일 자본여력 감소를 반영해 미래에셋대우(006800)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BBB’를, 단기등급도 ‘A-2’를 유지했다. S&P는 “향후 12~24개월간 자본적정성이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며 “동사의 지분투자 확대계획,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리스크 증가, 코로나19 여파 속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기업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 악화도 리스크 관리에 부담요인”이라고 짚었다. 한국은행이 최근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등 여러 증권사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지원에 나섰지만, S&P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자금조달, 유동성 관리 능력에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미래에셋대우의 자본여력은 지분투자 확대로 인한 위험 익스포저 증가, 트레이딩 자산의 시장 리스크로 인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월 핀테크 업체 네이버파이낸셜에 68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고,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재무적투자자(FI)로 약 5000억원, SK브로드밴드에 약 3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수익성 역시 파생결합증권, 자기자본투자 관련 손익 감소로 트레이딩 수익이 부진할 것이며, 자산관리 상품 판매, 기업금융 자문 수수료 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A)은 지난해 0.6%에서 올해 0.2~0.4%로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사의 S&P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은 2019년말 약 8.5%에서 2020년말 약 7.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S&P 위험조정자본 비율 7%는 S&P가 자본력, 레버리지, 수익성을 적정한(adequate) 수준으로 평가하는 기준점이다.기업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이 악화되면 미래에셋대우의 리스크 관리도 부담을 받을 전망이다. S&P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몇 년 동안 해외 대체투자 및 부동산PF 익스포저를 확대해온 것을 볼 때 동사의 리스크 선호도가 국내 경쟁사 보다 다소 높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어려운 자금조달 환경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대출 관련 손상차손이 발생할 수 있고 투자자산 재매각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특히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시 미래에셋대우의 시장위험 부담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주가연계증권 상품의 상당 부분이 자체 헤지로 운용돼 외부충격 또는 유동성 경색 등 위기상황 발생시 헤지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S&P는 미래에셋대우가 단기 시장성 자금조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한 규모의 유동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단기자금 시장에서 유동성 경색이 지속되고 국내 부동산 경기 둔화가 이어진다면, 부동산PF와 관련된 우발채무가 현실화해 유동성 리스크가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부동산 PF를 포함한 전체 우발채무 규모는 총자기자본의 약 40% 수준이다.S&P는 △위험조정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기업대출 및 해외 투자자산의 건정성이 크게 악화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이 크게 약화될 경우 12~24개월이내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될 경우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적격 최하단인 `BBB-`로 추락하게 된다.반면 △적정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위험조정자본비율을 7% 이상으로 유지하고 △재무실적의 급격한 훼손 없이 리스크 익스포저를 적절히 관리하며 △적정한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을 유지할 경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마켓인]S&P, 미래에셋대우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9일 자본여력 감소를 반영해 미래에셋대우(006800)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BBB’를, 단기등급도 ‘A-2’를 유지했다. S&P는 “향후 12~24개월간 자본적정성이 상당한 압박을 받을 수 있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며 “동사의 지분투자 확대계획,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리스크 증가, 코로나19 여파 속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기업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 악화도 리스크 관리에 부담요인”이라고 짚었다. 한국은행이 최근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미래에셋대우 등 여러 증권사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지원에 나섰지만, S&P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자금조달, 유동성 관리 능력에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미래에셋대우의 자본여력은 지분투자 확대로 인한 위험 익스포저 증가, 트레이딩 자산의 시장 리스크로 인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1월 핀테크 업체 네이버파이낸셜에 6800억원을 투자해 지분 25%를 확보했고,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재무적투자자(FI)로 약 5000억원, SK브로드밴드에 약 3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수익성 역시 파생결합증권, 자기자본투자 관련 손익 감소로 트레이딩 수익이 부진할 것이며, 자산관리 상품 판매, 기업금융 자문 수수료 수익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A)은 지난해 0.6%에서 올해 0.2~0.4%로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사의 S&P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은 2019년말 약 8.5%에서 2020년말 약 7.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S&P 위험조정자본 비율 7%는 S&P가 자본력, 레버리지, 수익성을 적정한(adequate) 수준으로 평가하는 기준점이다.기업대출과 투자자산의 건전성이 악화되면 미래에셋대우의 리스크 관리도 부담을 받을 전망이다. S&P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몇 년 동안 해외 대체투자 및 부동산PF 익스포저를 확대해온 것을 볼 때 동사의 리스크 선호도가 국내 경쟁사 보다 다소 높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어려운 자금조달 환경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대출 관련 손상차손이 발생할 수 있고 투자자산 재매각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특히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시 미래에셋대우의 시장위험 부담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주가연계증권 상품의 상당 부분이 자체 헤지로 운용돼 외부충격 또는 유동성 경색 등 위기상황 발생시 헤지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S&P는 미래에셋대우가 단기 시장성 자금조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정한 규모의 유동성 자산을 확보하고 있지만, 단기자금 시장에서 유동성 경색이 지속되고 국내 부동산 경기 둔화가 이어진다면, 부동산PF와 관련된 우발채무가 현실화해 유동성 리스크가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년말 기준 미래에셋대우의 부동산 PF를 포함한 전체 우발채무 규모는 총자기자본의 약 40% 수준이다.S&P는 △위험조정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7%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기업대출 및 해외 투자자산의 건정성이 크게 악화될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해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이 크게 약화될 경우 12~24개월이내 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하향될 경우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적격 최하단인 `BBB-`로 추락하게 된다.반면 △적정한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위험조정자본비율을 7% 이상으로 유지하고 △재무실적의 급격한 훼손 없이 리스크 익스포저를 적절히 관리하며 △적정한 자금조달 및 유동성 수준을 유지할 경우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AI 앱에 챗봇까지"…총선 앞둔 스타트업 이색 서비스 '주목'
- 인공지능 스타트업 ‘자이냅스’가 최근 출시한 총선용 챗봇 ‘나엘’.[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자이냅스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챗봇 ‘나엘’을 출시했다. 나엘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뿐만 아니라 투표소 근처 맛집까지 알려주는 AI 기반 서비스다. 예를 들어 ‘아무개 후보자’ 또는 ‘아무개 투표소’를 입력하면 채팅창 왼쪽에 관련 페이지가 나타나고, 이용자는 웹페이지를 보듯이 스크롤하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챗봇은 유저의 질문에 대답만 하는 수동형이었지만, 나엘은 사용자에게 말도 거는 능동형 챗봇이다. 사용자가 ‘종로구 투표소’를 물어보면 나엘은 투표소 정보를 알려준 뒤, ‘투표소 주변의 맛집 정보도 알려드릴까요?’라고 문자로 되묻는다. 유저가 ‘응’ 혹은 ‘그래’라고 대답하면 나엘은 종로구 투표소 주변 맛집 정보를 유저에게 알려준다. 카카오톡 친구 검색에서 챗봇 나엘을 검색해 친구로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어 사용도 간편하다.4·15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내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이색 서비스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선거운동이나 선거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AI 기반 앱을 출시하고, 유권자들이 후보자나 각 정당의 정책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분석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는 중이다. 9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은 21대 총선 특집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당별 공약과 총선 기초 지식, 선거 당일 필요한 정보 등을 담은 뉴스레터를 주기적으로 이용자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총선 전용 웹페이지인 ‘21대 총선 뽀개기’에서는 정치, 일자리, 부동산, 교육, 안보, 환경 등 주제별로 각 정당들의 공약을 비교하기 쉽게 정리했다. 최근 ‘n번방 사건’이 주목받고 여성 안전과 성폭력 범죄에 대한 공약에 관심이 커지자 뉴닉은 관련 콘텐츠를 한 주 앞당겨 공개하기도 했다. 뉴닉에 따르면 서비스 출시 이후 2주 동안 총 2만5000명이 총선 뽀개기 사이트를 방문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이 제공하는 총선 정보 제공 사이트 ‘21대 총선 뽀개기’ (사진=웹페이지 갈무리)정책·입법 정보 서비스 플랫폼 ‘디코드 폴리시(Decode Policy)’를 선보인 스타트업 코딧은 ‘총선.kr’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회의원 후보자 이름 또는 거주 지역을 검색하면 해당 지역구 후보자 리스트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각 정당별 공약이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으로부터 시작됐다. 정당별 공약과 관심 있는 주제별 공략도 비교해 볼 수 있다. 모바일 플랫폼 스타트업 체리픽웍스는 한글 링크 주소 변환 서비스 ‘보트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거캠프에서 유권자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에는 영문, 숫자 조합으로 구성된 웹페이지 링크 주소가 포함된다. 그러나 보트미 한글주소 솔루션을 활용하면 문자에 삽입되는 링크를 자유로운 한글로 표현이 가능하다. 선거캠프는 영문, 숫자 조합 주소 대신 전달하고 싶은 문장형 메시지로 웹페이지 링크를 유권자들에게 보낼 수 있다.스타트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각자 갖고 있는 기술력을 총선이라는 큰 사회적 이벤트를 통해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정치 관련 서비스나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은 꾸준히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딧이 제공하는 총선 정보 웹페이지 총선.kr
- 가계는 '주식투자'·기업은 '버티기'…은행 대출 증가폭 사상최대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 가계와 기업의 은행 대출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와 기업을 막론하고 통계 집계 이후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가계는 부동산과 주식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직접금융시장서 돈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은행에 손을 벌렸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9조6000억원, 기업대출은 18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각각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은행의 가계·기업대출 잔액 합계액은 1812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난해 말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12·16 대책이 시행됐지만, 가계대출을 잡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계약과 잔금 결제 간 시차를 반영해 부동산 대책 효과가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2월(7조8000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6조3000억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1년 전(2조8000억원)이나 지난 1월(4조3000억원)과 비교해 매우 크다. 12·16대책이 서울 고가 아파트 거래는 제약했지만, 비고가 아파트와 수도권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1월 6000만호에서 2월 8000만호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경기도는 2만1000호에서 3만2000호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주식시장 폭락에 가계의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주담대를 제외한 은행 기타대출은 3조3000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전월(1조500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지난달 개인들의 주식투자 대기자금은 지난 2월 2조5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무려 9조4000억원이나 급증했다. 이 중 일부가 은행 신용대출 자금이 흘러간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가계가 빚을 내서 주식과 부동산 투자를 지속했다면,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자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은행 문을 두드렸다. 실제 지난달 단기자금시장과 회사채 시장 신용경색이 나타나면서 회사채는 5000억원 순상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3월 회사채 순상환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로 인한 신용경계감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지난달 은행 기업대출 증가액은 2009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로, 1월(8조6000억원), 2월(5조1000억원)과 비교해 증가 폭이 매우 크다. 이 중 상당수는 대기업(10조7000억원)이 차지했다. 회사채 시장 신용경색이 나타나자 대기업들이 은행에서 자금조달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금수요가 늘면서 8조원 증가했는데, 특히 이 중 개인사업자대출이 전월 2조2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대출을 크게 늘린 여파다. 자영업자 대출 증가액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로, 대출 잔액은 346조원을 돌파했다.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자금수요가 증대된 가운데 정부의 정책지원,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재정 확대로 민간의 신용팽창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은행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대출 부실화 위험을 근거로 한국 은행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이 정책자금 공급의 최종 창구로서 역할을 해야 하지만, 이에 따른 연체율 증가도 예상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올해 한국 성장률 -2.3% 전망…재정 여력 비축해야”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이라고 8일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한경연은 이날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0년 1/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의 성장률 전망치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5.1%) 이후 최저다. 최근 국내외 경제분석기관·신용평가사·투자은행(IB) 등이 내놓은 평균(-0.9%)에 비해서도 낮다.한경연은 대내적으로는 장기간 점진적으로 진행돼 온 경제 여건의 부실화와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른 생산·소비활동,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급격한 경기위축으로 이미 본격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흐름을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다만 현재의 위기 상황이 향후 장기불황 국면으로 진입하게 될지 여부는 코로나19 상황의 종결 시점, 미·중 등 주요국의 경기둔화폭, 정부 대응의 신속성과 실효성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내수 부문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 오던 민간소비는 ?3.7% 성장하며, 상당 기간 심각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실적 부진으로 명목임금상승률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활동의 물리적 제약,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닥에 이른 소비심리가 민간소비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과 주식·부동산 등 자산 가격 하락 등 구조적 원인 역시 민간소비 하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해 온 설비투자는 내수침체와 미·중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위축에 따라 -18.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는 공사차질과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책에 기인해 감소폭이 -13.5%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경제위기 때마다 경기반등의 효자역할을 해주던 실질수출도 글로벌 경기의 동반하락으로 인한 세계교역량 감소로 ?2.2% 성장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한경연은 “대내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자 재확산, 주식·부동산 등 자산가격 급락, 기업실적 악화로 인한 대량실업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주요국의 예상을 웃도는 성장률 하락, 반도체 단가 상승폭 제한, GVC(Global Value Chain) 약화 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p) 낮은 0.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낮은 수요압력, 서비스 업황 부진뿐만 아니라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구조적 원인이 물가상승에 대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경상수지는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서비스수지의 적자기조가 지속되면서 전년에 비해 90억달러 줄어든 510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한경연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상반기 중엔 한국 경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역시 극심한 경기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경제정책은 국가재정을 일시에 소진하기 보다는 하반기 이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이는 장기 침체기로의 본격적 진입 가능성에 대비해 재정여력을 일정 정도 비축하는 방향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경연은 보고서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 등 지원대책에 있어서도 꼼꼼한 선별지원을 통해 실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 및 가계에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마켓인]무디스, 국내 6개 증권사 등급 하향조정 검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6개 증권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하향조정 검토`로 변경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006800), NH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신한금융투자가 대상이다. 무디스는 8일 보고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충격의 범위 및 심각성과 이에 따른 신용도 약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글로벌과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증권사들의 수익성, 자본적정성, 자금조달 및 유동성을 압박할 것이란 예상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 증권사는 파생결합증권 관련 거래, 단기금융업과 우발부채, 저금리 환경하의 리스크 선호 확대에 따른 해외자산과 부동산 자산 증가 측면에서도 취약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 2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이 105조원 수준으로 이들 증권사가 단기적으로 다수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했다. △파생상품 트레이딩 마진계좌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원화, 외화 유동성 확대와 투자자의 집중적 환매 가능성 △헤지거래의 손실확대 가능성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불완전판매 주장 제기 등 사회적 리스크 확대를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무디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증가세였던 이들 증권사의 우발부채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자기자본대비 평균 62%에 달한다. 우발부채는 주로 건설 프로젝트나 딜 파이낸싱을 위한 신용보증, 유동성 보증과 관련돼 있으며, 경제성장 둔화로 건설 프로젝트의 퀄리티와 자금조달이 약화될 수 있으며, 다수 프로젝트의 디폴트 발생시 심각한 유동성 위기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해외 대체투자 자산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리테일 투자자 또는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할 계획이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장기간 펀딩을 유지해야 하고, 자산평가손실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의 RP매매 대상기관 및 증권 확대,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최대 10조원의 증시안정펀드 조성계획, 600억달러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등은 증권사의 자금조달과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사별로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단기금융업 진출 이후 최근 2년간 자금조달구조 및 유동성이 상당히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리테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달한 단기 자금으로 기업 신용공여 및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사업 인가를 받았고, 단기 자금조달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금조달구조 및 유동성 측면에서 취약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는 산업에 대한 독자적인 익스포저가 우려 요인이다. 예로 안방생명보험으로부터 미국 호텔 자산 인수와 아시아나항공(020560) 지분 인수 등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거래들이 있다.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와 관련해 이러한 거래가 계획대로 이행되는지 여부와 거래 취소 또는 거래 완료 시 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할 경우의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적인 증권업 이외의 부문에 투자를 하는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전략, 경영 및 기업전략이 동사의 리스크 특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최근 수년간 파생결합증권 발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금조달구조와 유동성이 취약하다. 그러나 이들은 단기금융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어 자금조달 및 유동성이 추가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타증권사 대비 레버리지가 소폭 낮은 수준이고, 자산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아 완충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무디스는 △급격한 시장 가격조정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실 발생 가능성 △각 증권사의 자금조달 구조 및 유동성 △국내 및 글로벌 경제에 대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 등 각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 효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 경제활동에 추가적 차질 발생 여부를 중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증권사들 수익성이 약화되고 이에 따라 레버리지가 상승하거나 △증권사들의 위험선호가 더욱 확대되거나 △증권사들이 안정적이 자금조달과 유동성을 유지하는데 중대한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현재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장·단기등급으로 A3/P-2 등급을 부여중이며, NH투자증권은 Baa1/P-2로 매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은 각각 Baa2/P-2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에서 ‘하향조정 검토’로 변경됐다.
- [마켓인]무디스, 국내 6개 증권사 등급 하향조정 검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국내 6개 증권사에 대한 신용등급을 `안정적`에서 `하향조정 검토`로 변경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006800), NH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 신한금융투자가 대상이다. 무디스는 8일 보고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충격의 범위 및 심각성과 이에 따른 신용도 약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글로벌과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증권사들의 수익성, 자본적정성, 자금조달 및 유동성을 압박할 것이란 예상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 증권사는 파생결합증권 관련 거래, 단기금융업과 우발부채, 저금리 환경하의 리스크 선호 확대에 따른 해외자산과 부동산 자산 증가 측면에서도 취약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 2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잔액이 105조원 수준으로 이들 증권사가 단기적으로 다수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했다. △파생상품 트레이딩 마진계좌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원화, 외화 유동성 확대와 투자자의 집중적 환매 가능성 △헤지거래의 손실확대 가능성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불완전판매 주장 제기 등 사회적 리스크 확대를 주요 어려움으로 꼽았다. 무디스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증가세였던 이들 증권사의 우발부채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자기자본대비 평균 62%에 달한다. 우발부채는 주로 건설 프로젝트나 딜 파이낸싱을 위한 신용보증, 유동성 보증과 관련돼 있으며, 경제성장 둔화로 건설 프로젝트의 퀄리티와 자금조달이 약화될 수 있으며, 다수 프로젝트의 디폴트 발생시 심각한 유동성 위기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해외 대체투자 자산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리테일 투자자 또는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할 계획이지만,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장기간 펀딩을 유지해야 하고, 자산평가손실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의 RP매매 대상기관 및 증권 확대, 2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최대 10조원의 증시안정펀드 조성계획, 600억달러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등은 증권사의 자금조달과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사별로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단기금융업 진출 이후 최근 2년간 자금조달구조 및 유동성이 상당히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리테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달한 단기 자금으로 기업 신용공여 및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사업 인가를 받았고, 단기 자금조달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금조달구조 및 유동성 측면에서 취약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는 산업에 대한 독자적인 익스포저가 우려 요인이다. 예로 안방생명보험으로부터 미국 호텔 자산 인수와 아시아나항공(020560) 지분 인수 등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거래들이 있다.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와 관련해 이러한 거래가 계획대로 이행되는지 여부와 거래 취소 또는 거래 완료 시 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할 경우의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적인 증권업 이외의 부문에 투자를 하는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의 전략, 경영 및 기업전략이 동사의 리스크 특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최근 수년간 파생결합증권 발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금조달구조와 유동성이 취약하다. 그러나 이들은 단기금융업을 영위하지 않고 있어 자금조달 및 유동성이 추가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타증권사 대비 레버리지가 소폭 낮은 수준이고, 자산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아 완충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무디스는 △급격한 시장 가격조정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실 발생 가능성 △각 증권사의 자금조달 구조 및 유동성 △국내 및 글로벌 경제에 대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 등 각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 효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 경제활동에 추가적 차질 발생 여부를 중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증권사들 수익성이 약화되고 이에 따라 레버리지가 상승하거나 △증권사들의 위험선호가 더욱 확대되거나 △증권사들이 안정적이 자금조달과 유동성을 유지하는데 중대한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현재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장·단기등급으로 A3/P-2 등급을 부여중이며, NH투자증권은 Baa1/P-2로 매기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은 각각 Baa2/P-2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에서 ‘하향조정 검토’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