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466건

"혈세 투입, 도덕적 해이 부추겨" vs "건설사 연쇄 부도사태 막아야"
  • "혈세 투입, 도덕적 해이 부추겨" vs "건설사 연쇄 부도사태 막아야"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여력이 한계 상황에 접어들어 증자를 논의 중인 가운데 국민의 세금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부실을 미리 막아 국가 경제의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HUG 증자 협의 中…혈세 투입 논란17일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54.4배로 집계된 HUG의 보증배수는 전세보증 대위변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자기자본을 축소하면 올해 말 59.7배, 내년 말에는 한도를 초과하는 66.5배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르면 HUG가 행할 수 있는 보증의 총액한도는 자기자본의 60배인데 이를 초과하면 보증 보험 운용이 중단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문제는 HUG가 미분양 사업장의 구원투수로 나서며 더욱 책임이 무거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마비로 건설사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미분양까지 속출하자 정부는 HUG를 통해 긴급수혈을 단행키로 했다. HUG는 유동성 공급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 15조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HUG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의 하나로 기존 PF보증 제도개선을 통해 10조원을 공급하고 준공 전 미분양 사업장에 대한 보증지원을 위해 미분양 대출보증을 신설, 5조원을 공급한다. 보증 한도는 HUG가 산정한 미분양주택 적정분양가의 70% 이내이고 시공자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0억원을 지원한다.ABCP어음을 은행 대출로 차환하기 위한 보증도 시행하고 있다. 이에 그 어느 때보다도 HUG의 증자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HUG의 보증 여력이 어려운 것을 해결하기 위해 증자를 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이다”며 “현재 보증 여력이 50배를 넘어선 상황으로 꽉 차있는 만큼 증자를 위해 관계부처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HUG 보증 총액한도를 현행 60배에서 70배로 확대한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다만 증자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혈세를 투입해야 하는 만큼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특정 건설사를 살린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부실사업장까지 보증을 서서 세금으로 메워줄 필요는 없다”며 “개인사업자가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부동산 시장 침체, 공적 자금 투입 시점다만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년 만에 6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지금 추세라면 연내 10만 가구를 돌파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6일 발행한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 및 리스크 요인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지난해 8월 이후 전국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고 가격하락폭이 커지면서 부동산시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와 같이 장기침체국면으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적 경제불안상황이 이어지면서 급격한 금리상승, 원자재가격상승 등 글로벌 경기둔화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시장에서는 주택경기가 장기침체 국면에 들어서고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면서 중소형 건설사의 도산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2건이었던 전국 건설업체 부도건수는 지난해 연 5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충남지역 종합건설업체 6위 우석건설이 부도 처리된 데 이어 경남지역 도급순위 18위인 동원건설산업이 총 22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문을 닫았다.중소건설사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HUG가 자금 수혈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HUG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자금 시장 전체가 부실화해 국가 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것보다는 HUG가 총괄해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미 상당수 사업장이 한계 상황에 놓여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PF사업의 부실문제가 올 상반기부터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업부실화에 따른 경제 전반으로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적 자금 투입 규모와 방식에 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진단했다.이어 “건설사의 부도가 잇따른다면 채권 시장으로 역파장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단순히 건설사 살리기로 볼 수 없는 시장으로 전체를 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1.18 I 김아름 기자
부동산PF 리스크 떠안은 HUG '건전성 비상'
  • 부동산PF 리스크 떠안은 HUG '건전성 비상'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거듭하면서 일부 사업성이 낮은 현장의 부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증을 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까지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이 켜지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HUG의 부실화를 막고 건전성 관리를 위해 정부가 부랴부랴 ‘HUG 증자’ 카드를 꺼내 드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혈세 투입’이라는 비판을 면하긴 어려울 전망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7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UG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위기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위기단계 결정지표와 체감리스크 지표를 반영한 종합 위기단계를 ‘관찰’ 단계로 판정하고 부서별 위기대응계획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또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전사 차원의 위기상황 대처에 나섰다.지난해 9월 주택매매가격지수 월간변화율, 미분양주택 수 월간변동폭, 금리 스프레드 수준, 금리 스프레드 월간변동폭 등 5개 체감리스크 지표에서 기준을 초과한 지표는 3개였는데 10월 4개로 늘어났다.재정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보증배수도 한계 상황이다. 현행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르면 HUG가 발급할 수 있는 보증의 총액한도는 자기자본의 60배를 초과하지 못한다. 자기자본 대비 보증금액 비율인 보증배수는 지난해 말 54.4배로 집계돼 이미 한도에 다다랐다.특히 최근 깡통전세 사태가 불거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HUG의 개인 전세반환보증 대위변제금액비율이 0.302%로 전달(0.252%)보다 한 달 새 0.05%포인트 올랐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대위변제는 HUG가 세입자에게 먼저 보증금을 돌려준 뒤 추후 임대인에게 회수하는 것으로 대위변제금액비율은 지급여력비율과 함께 HUG의 위기 단계 결정 지표다. HUG는 개인 전세반환보증 대위변제금액비율의 정상 기준을 0.216%로 잡아왔다. 지난해 3월까지 이 비율은 0.162%로 정상 수준이었는데 7개월 만에 2배 수준으로 올랐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대표(경인여대 교수)는 “단위 사업장별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이 어느 정도 있는지 사업성을 철저히 검증해서 보증을 서야만 국민의 세금 낭비를 막을 수 있다”며 “이런 수익성을 잘 판단하지 못하고 보증을 서서 사업장이 부도나면 HUG에서 대위변제해서 사업장을 운영해야 하므로 HUG의 재정건전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1.18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부동산PF 리스크 떠안은 HUG '건전성 비상'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부동산PF 리스크 떠안은 HUG ‘건전성 비상’-제로코로나 역풍..中 작년 성장률 3%-‘기준금리 정점 찍었다’...주담대 금리 줄인하-우리금융, 디올인베스트먼트 인수한다△종합-신용융자 이자율 ‘최고 10%대’...‘빚투’에 웃는 증권사-尹정부, 올해 청년 인턴 1.3만명 더 뽑는다△HUG 재무위기 파장-“혈세 투입, 도덕적 해이 부추겨” VS “건설사 연쇄 부도사태는 막아야”-빌라왕 사태에...‘깡통전세’ 피해 방지책에 구멍-빚 90% 넘는 집 전세대출 보증 제한...세입자 보호 안간힘△종합-“윤석열 정부, 규제혁신 방향 잘 잡았지만 속도는 더 높여야”-데이터센터 수도권 밀집 막으려 한전에 전기공급 ‘거부권’ 준다-경제학자 68% “경기침체 불가피”...암울한 다보스포럼 전망△제2의 중동 봄 온다-사우디 40조원, UAE 37조원...침체가뭄 빠진 산업계에 ‘오일머니’ 단비-청정에너지 협력 약속..건설업계, UAE 특수 기대감 쑥-K뷰티·식품·관광, 중동시장 공략 속도낸다△정치-‘UAE의 적은 이란’ 일파만파..野 “부적절” VS 與 “확대해석 말아야”-‘이태원 국조보고서’ 野3당 단독 처리-‘3파전’ 與 전대...결선투표 도입으로 셈법 복잡-7분 일하고 4시간 초과근무수당 받은 군인-與 최고위원 선거전도 가열...TK지역·친윤계 후보에 이목집중△경제-임금체불, 포괄임금 악용에 칼 빼든 고용부-계란 수입처 스페인으로 변경, 왜-평가 미흡한 도매법인 시장 퇴출 의무화한다-무역보험공사, UAE 수출신용기관과 수출확대 업무협약 체결△금융-영끌족 숨통?...“月259만원 갚아야”-은행 ‘金통장’ 새해 2주만에 128억원 몰렸다-채안펀드, A+등급 여전채 첫 매입...시장 온기도나-‘38만원 쓰면 주식 가능한 돈 3만원 쌓이네’...PLCC 트렌드 변화 주목△글로벌-中 올해 경제살리기 총력...“수요 위축 걸림돌”-팔린 신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지난해 판매 비중 ‘첫 두자릿수’-85조원 MS...블리자드 M&A ‘빨간불’-中인구, 지난해 85만명↓...61년만에 첫 감소-美·中 재무장관, 오늘 첫 대면 회담...“거시경제 논의”△산업-수요 안느는데 철광석값 다시 치솟아...‘수익성 악화될라’ 철강사 한숨-세계 첫 ‘유리기판’ 美양산 준비 착착..SKC ‘반도체 패키징 시장’ 판 흔든다-이미지센서 1위 소니 넘는다..삼성 초격차 ‘2억 화소’반격-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심사 내달 결론△산업-애플워치 ‘배란일 예측’ 국내 사용 타진...스마트워치 헬스케어 본격 경쟁-“1년여 동안 4번 근무제 변경...리더십 부재 탓”-사업다각화 효과...귀뚜라미도 ‘매출 1조’ 클럽 가입-“빠지고 하얘지는 머리 잡아라”...기능성 샴푸 전쟁 후끈△증권-물 들어온 코스피, 2400 넘본다-보름새 3조원 사들인 외국인..반도체 업황 회복에 베팅했나-너도나도 일본행...코로나 악몽 떨쳐가는 LCC△증권-“예금비중 너무 높아...장기투자 지원책 필요”-PF발 위기에도 영업익 1조 육박..메리츠證 계열사 시너지 빛봤다-국내 돈줄 마르자..해외 네트워크 뚫는 GP들 -가치주의 시대...美저평가 종목 투자 펀드 눈에 띄네△부동산 -전월세 상담부터 현장동행까지..“깡통전세 걱정 없어요”-‘재탕’에 그친 국토부 철도안전대책...실행력 의문-더 빨라지는 ‘신통기획’...서울시, 패스트트랙 도입-은마재건축추진위, GTX반대집회에 공급 불투명 집행 드러나△건강-동장군과 함께 오는 척추질환...‘최소침습 치료’로 신체 손상 최소화-전이 쉬운 대장암 ‘근치적 절제술’로 뿌리 뽑아야-바이러스 꼼짝마...독감예방 첫걸음 ‘백신접종·손씻기’△BOOK-물은 모든 걸 알고 있다..알면 알水록 신비한 물-최초의 블랙홀 사진은 이렇게 탄생했다-피임할 권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경기침체 짧고 얕을 듯...달러 약세 속 하반기 외국인 돌아온다-“이르면 3월 세계국채지수 편입...최초 90조 외인 자금 끌어들일 것”△오피니언-[목멱칼럼]파편화된 세계, 다보스포럼에 거는 기대-[데스크의눈]아프리카 지도를 본 적이 있나요-[기자수첩] ‘존경받는 스승’ 꿈 짓밟는 교권 침해△피플-“서울시향,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색채 낼 수 있는 악단 만들 것”-“법률시장 공공성·독립성 지킬 것”-“웹툰은 이미 글로벌 1위..‘포스트 디즈니’가 목표죠”사회이재명·김성태 “모른다”...쌍방울 前비서실장 “가까운 사이”설 연휴까지 실내마스크 못 벗어스카이72 강제집행 충돌...소화기 쏘고 욕설 아수라장외고·과학고 등 특수학급 ‘0곳’..현실 우영우는 못가는 ‘특목고’설날부터 우회전 신호등 도입...녹색화살표 신호에만 우회전
2023.01.17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긴축의 끝 다가온다’ 고개 드는 위험자산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긴축의 끝 다가온다’ 고개 드는 위험자산-은행 대출금리 0.3%p 떨어진다-연일 관계개선 외친 日총리…‘강제징용’ 해결까진 첩첩산중-[사설]내막 드러나는 ‘재판거래 의혹’…檢, 서둘러 실체 밝혀야-[사설]회장단 사의 전경련, 과감한 혁신으로 새 모습 보여주길△종합-턱밑까지 차오른 美부채…옐런 “한도 늘려달라”-다섯에 두집은 ‘나홀로 산다’, 1인가구 ‘1000만 시대’ 눈앞△LG전자 북미 전초기지를 가다-부품생산·조립·포장까지 로봇이 ‘척척’…10초마다 세탁기 한대 ‘뚝딱’-류재철 LG전자 H&A사장 “UP가전으로 북미시장 공략 가속화”△긴축 종료 시그널-기류 달라진 중앙은행-물가만 보던 한은 “경기도 고려”…하반기 금리인하론 ‘솔솔’-서머스마저 “끝 보인다”…힘받는 美 금리정점론△긴축 종료 시그널-시장 영향은-끝나가는 돈줄 죄기에 유동성 랠리 기대…기업 실적악화는 변수-두달 만에 2만달러 회복…반등엔진 시동 건 비트코인-원화값 석달 새 15% 급등…1200원대 초반서 안정 찾을 듯△종합-日 ‘군국주의’ 강화 행보, 반일 감정 격화 ‘부채질’-작년 3명 중 1명 ‘36시간 미만’ 근무…단기근로자 역대 최대-‘대출 영업·승인 등 직무 분리’ 저축은행 PF대출횡령 막는다△정치-‘해임’된 나경원 행보에 집중된 시선…달갑지 않은 다른 당권주자들-양곡관리법 개정, 北 무인기 대응…여야 ‘설 밥상 이슈’ 선점 경쟁-“당대표 수도권 출마 약속보다 중요한 건 인재 영입”-북한, 내일 최고인민회의…김정은 ‘입’에 쏠린 눈-정진석 “계파 있을 수 없다…우린 모두 친윤”△경제-전기요금 독립적 결정 어려워…구조개편 절실-올해 제조업 매출 전망도 먹구름-2020년 집 산 사람도 일시적 2주택 세금 혜택-“부양책에도 소비심리 저조…中 부동산 올해도 어렵다”△금융-기준금리 올랐지만 떨어지는 주담대…시장은 혼란-돈줄 마른 취약층 ‘긴급소액대출’ 나온다-5대 은행 평균연봉 1억 훌쩍…‘고금리 이자장사’ 눈총-오피스텔·상가주택은 제외…전세낀 집은 부분 대출 가능△글로벌-美 실적시즌 개막…“하반기까지 수익침체, 대응책 봐야”-中 작년 경제성장률 2.8%…46년來 두번째로 낮아-중국 ‘위드 코로나’ 이후 사망자 6만명-러, 우크라에 공습 최소 18명 사망…英 “전차 지원”△산업-축구장 880개 크기, 길이만 1km…SK, 링컨 고향서 배터리 승부수-신학철, 韓기업인 첫 다보스포럼 화학·소재 의장-시속 64km로 충돌한 아이오닉5 배터리·탑승자 모두 멀쩡했다-떨어지는 니켈·코발트값…K배터리 방긋△ICT-스타링크, 2분기 국내 상륙…韓 위성통신 시장 지각변동 예고-포시마크 품은 네이버, 글로벌 C2C 사업 확장 가속-전북에서 60억 수주…토종 클라우드 도약 발판될 것△중소기업- 추가연장근로제·안전운임제 한 세트로 묶어 논의해야- 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 민간주도·디지털전환 강화 - 생태계 살릴까…차기 벤처업계 수장 관심집중- 기업 인사담당이 꼽은 올해 사자성어 ‘악전고투’ △소비자생활- 판매·관리비 탓…이마트 빛바랜 최대 실적- 친환경 스토어…삼청동 ‘플리츠마마 이웃’ 가보니 - 한 땀 한 땀 수작업…명품정장 男다르네 - 대한상의 “코로나보다 혹독한 소비한파 온다” △증권- 중국에 울고 웃는 화장품주…봄날은 온다- 내달 FOMC까진 경계감 풀지말라…박스권 증시, 종목별 전략 세워야 - “대체플라스틱 제품 개발, 신시장 개척…백판지 업황 반등 이끌 것”- 외인 귀환에도…하락에 베팅하는 개미들- 바람 잘 날 없는 오스템임플란트, 단타족 타깃 떠올라 △부동산 - 집값 하락폭 축소, 급매물 소진…주택시장 바닥론 ‘솔솔’ - 주건협 위기대응 TF 신설…중소건설사 지원책 모색- “떠났던 투자자들이 돌아온다, 서울 아파트 주목하라” - 재건축단지 투자, 대지지분·용적률부터 살펴보세요 △문화 - 불확실하고 막막한 미래 오늘 하루를 유쾌하게 웃어라 - 고전발레부터 K발레까지 ‘발레풍년’일세 - 독립 열망만큼 화려하게 女봐라, 통쾌한 액션 강렬△스포츠 - “오타니 공요? 우리도 못 치란 법 없죠”- “미국 진출요? 민지 언니가 간 후에” - 韓 최초 ATP투어 2회 우승 권순우, 호주오픈서 일낼까- ‘새신랑’ 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3R 공동 5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 감염병 돌 때마다 공공의료 경영난…3차병원 수준으로 의료 질 높여야 - “2~3배 급여 차에 상대적 박탈감…공공병원 간호사 이탈현상 심화” △오피니언- 부동산 시장, 50%의 진실을 경계하라 - 바이오에 국운을 걸어야 하는 이유- 금리 올려라 내려라…시장 왜곡하는 관치금융△피플- “mRNA·LNP 등 ‘미개척’ 분야 난제부터 풀어갈 것”- 경계현 사장 “美테일러에 ‘삼성 고속도로’ 생겨” -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이란 반정부 시위’ 알리기 나서- 수분 안정성 향상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개발- 조수미 앨범 ‘사랑할 때’, 클래식 분야 골든디스크 달성- 송은미술대상 대상에 전혜주 작가△사회- ‘쌍방울 의혹 핵심’ 김성태 내일 국내 송환…이재명 사법리스크 고조- ‘이태원 수사’ 바통 받은 檢…경찰도 못한 ‘윗선’ 겨눌까 - “제발 도와주세요” 흑두루미의 외침- 외교부, MBC에 정정보도 청구 소송…‘바이든vs날리면’ 결국 법정으로 - 서울시 2025년 경제학자대회·정치학회총회 잇달아 유치
2023.01.15 I 김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설 차림 줄여야 하나’… 고물가에 손님도 상인도 한숨-신동빈 “재도약 위한 노력 증명할 시기” -개헌론은 블랙홀, 국회부터 바꿔라 -일시적 2주택자, 3년 내 집 팔면 중과 안한다 -[사설]정책실패로 전기료 폭탄… 野, 원전부활 왜 트집잡나 -혹한기 경고 켜진 세계 경제… 선제 투자로 위기 넘어야 △종합-빈 살만도 반한 ‘IT 융합 독자 콘텐츠’ 세계로 간다 -제지술 중국서 왔지만 독자적 발전, 루브르 ‘다빈치 노트’ 복원에도 쓰여 △설 장바구니 때린 고물가-손님 “싼 품목 찾아 간소하게 준비”…상인 “대목인데 평일 만큼만 팔려” -믿었던 대형마트·편의점 PB제품 가격마저 쑥 -정부 가격안정 주문에… 업계 “지원 없는 인상억제 안돼”△종합 -“손해보며 급매 내놓을 필요 없어”…“고금리에 거래절벽 해소 한계” -네이버·카카오·구글, 끼워팔기·자사우대 땐 제재 받는다 -금융위 “BBB+ 등급 캐피털 지원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1년… 재해사망 못 잡고 CEO만 잡았다 △尹 대통령, 14~21일 새해 첫 해외 순방-尹 대통령, 다보스포럼 데뷔전서 특별연설… ‘경제 외교’ 총력 -재계 총수들도 동행…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야놀자 등 관광벤처기업도 간다… ‘중동 진출 신호탄’ 기대 -바라카 원전·아크부대 방문 원전·방산 ‘세일즈 외교’ 나서△청년정치인에 듣다 -공천권자 향한 ‘충성경쟁’ 이젠 그만… 국회 의석수 확대가 정치개혁 출발점△정치 -‘기본 시리즈’ 다시 꺼내든 이재명… 민생 강조하며 사법리스크 지우기 나서 -보상안서 ‘日 사과·기금참여’ 빠져 강제징용 배상 합의도출 난항 예고 -장고에 들어간 나경원·유승민… 세 불리기 나선 김기현·안철수 -여야, 이태원 참사 마지막 공청회에서야 유족 목소리 경청 △경제 -원자력·신재생 발전 비중 2036년 30%대로 확대 -외국인, 韓 채권 4년만에 가장 많이 팔아 -“외환시장, 내년 하반기부터 새벽 2시까지 거래” -계단 밑에서 쉬는 경비·청소원… 10곳 중 4곳 ‘휴게시설 부실’△금융 -금리뛰자 지난해 가계대출 8조7000억↓… “통계 작성후 첫 감소” -우리 이어 NH농협·케뱅 등도 금리 인하 -8% 넘나들던 금리 4~6%로… 퇴직연금 시장 다시 잠잠 △글로벌 -美 올스톱 시킨 항공대란… “사이버 공격은 아냐” -中 제로코로나에 물가 ‘꿈틀’ -러시아산 원유 이어 석유제품도 가격상한제 -미·일 “北·中 위협에 ‘반격능력’ 위한 공동 방어체제 구축” -테슬라, 인도네시아에 해외 3번째 공장 계약 임박△산업-메모리 혹한기 초격차로 뚫는다… 삼성전자 ‘고성능SSD’ 승부수 -석화업계 “친환경 전환” 외치자… 정부 “규제완화” 화답-“車, 집에서 산다” 온라인 판매 ‘쌩쌩’ -LS전선 알루미늄 신소재 美서도 인정 △산업-닥사 “가상자산 ‘상폐’ 공통 기준 마련… 자율 규제 강화”-작년 ICT 무역 흑자 808억弗 하반기 반도체 부진에 13%↓-삼바 “생산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확대… 제2 도약” -도토리로 티켓 예매하고 쇼핑까지…싸이월드 생태계 확장 △소비자생활 -신동빈 “상시 위기 시대, 지속성장 발판 마련해야” -올해 쇼핑 트렌드 키워드는 ‘ATTENTION’ -스페인산 달걀, 홈플러스만 파는 이유 -“카페인 몸에 안맞아”… 디카페인 커피 매출 ‘쑥쑥’ △증권 -증권주 ‘반등에도 불안하네’ -개미들 ‘네카오 탈출’ 눈치… 증권가는 “사자” -이자 부담에 투심 약화… 주식 ‘빚투’ 첫 15조원대로 줄어 △증권 -‘지분1% 보유’ 얼라이언파트너스 우리금융 ‘다올인베 인수’ 제동? -고금리 한파에 ‘인수금융 없는 M&A’ 속도 낸다 -‘국내유일 베트남 ETF 상장’ 한투운용, 현지 공략 박차 -회사채 수요예측 벌써 20조원… ‘1월 효과’ 얼마나 더 갈까 △부동산 -몰락하는 명동·회현동 분양형 호텔… 반값 이하 경매 속출 -HUG 7500억 보증대출 승인 둔촌주공 ‘PF리스크’ 털었다 -GTX-C 도봉구간 ‘땅밑이냐 위냐’ 내달 판가름 -쉰 살 어린이대공원 ‘휴식·교육’ 새옷 입는다△정하윤의 아트차이나 -행동하는 예술, 한나라 도자기 박살은 시작이었을뿐 △여행-아이들과 체험 갈까, 캐릭터굿즈 살까… 노잼도시? ‘꿀잼도시’ 된 대전·세종 -“테라피 음악, 관광지 이미지 확 바꿀 수 있죠” -“아이는 물론 부모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경쟁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시골 면장이 할 일까지 맡은 국회… 지방정부·시민사회에 권한 내줘야 △오피니언 -빨랫줄부터 살핀 고리대금 황제 -자산관리 3원칙 ‘투데이, 투모로, 포에버’ -[기자수첩]‘0선’ 대통령이라서 할 수 있는 규제개혁 △피플 -‘車산업 영향력 1위’ 정의선… “미래 모빌리티 분야 리더”-신임 한국전기연구원장에 김남균 -박항서 감독, 베트남 최고 외국인 스포츠 지도자 선정 -쌍용차, 크리에이터 ‘쌍크ME 2기’ 발대식 개최 -피아니스트 최희연, 美 명문 피바디음대 교수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구글 베이뷰 캠퍼스 방문 -삼성 1조400억·LG 1조2000억…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재무통’ 정기성 상무, 한국코카콜라 새 대표로 △사회-칼 빼든 檢… ‘김만배 게이트’ 열리나-‘제주 오픈카 사망사건’ 운전자 음주운전치사 유죄, 살인 무죄 -2030년까지 11.4조 투입 온실가스 3200만톤 감축 -김현숙 “민간 아이돌봄서비스에 자격증·등록제 도입” -대학 등록금 14년간 23% 내렸다 -‘조카 살인은 데이트폭력’ 이재명… 손배소 1심서 승소
2023.01.12 I 권효중 기자
"월가 유리천장 와르르"…글로벌 헤지펀드 대표 오른 한국계 여성
  • "월가 유리천장 와르르"…글로벌 헤지펀드 대표 오른 한국계 여성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파란 눈의 미국인 남성들로 즐비했던 10년 전 월가. 한 글로벌 헤지펀드에 피부색과 성별, 전공 분야가 아예 다른 인물이 발을 들인다. 기업 구조조정 및 파산·청산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 인물은 동기들과 달리 금융·경영을 전공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당시 업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동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환영받지 못했다. 그는 남과 다르다는 점에 위축되기보다는 오히려 이를 자산으로 삼고 차별화하는 전략을 택한다. ‘미국에 사는 한국계 여성으로서 매 순간이 적응의 연속이었다’던 그는 10년에 걸쳐 회사의 운용자산(AUM)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대체투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 엔트러스트글로벌 대표로 최근 임명된 한국계 여성 소피아 박 뮬렌의 이야기다. 엔트러스트글로벌의 최고투자책임자(CIO)였던 그는 지난해 9월 이데일리의 대체투자포럼(GAIC 2022) 참석차 내한해 월가의 유리천장을 깰 수 있었던 비결로 “남과 다름을 차별화하라”는 굵직한 말을 남긴 바 있다.엔트러스트글로벌의 수장이 된 한국계 여성 소피아 박 뮬렌이 작년 9월 방한해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공동투자 전략 이끈 그녀, 대표 임명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 엔트러스트글로벌은 지난달 소피아 박 뮬렌 CIO를 대표에 임명했다. 한국계 여성이 수십조 원을 굴리는 월가 헤지펀드의 대표로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엔트러스트글로벌은 40년 이상 대체투자를 전문적으로 다뤄온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사다. 선박과 항공 금융 등 운송업 특화 사모대출 뿐 아니라 헤지펀드 공동투자 전략으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헤지펀드 공동투자는 기관투자자가 사모운용사와 손잡고 특정 비상장증권 혹은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일컫는다. 기존 펀드 투자와 달리 유망하고 분석 가능한 딜만 속속 골라 투자하는 만큼, 시장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가 운용하는 자금은 약 200억 달러(약 30조 원)수준이다.그간 엔트러스트글로벌은 그레그 하이모비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필두로 최고투자책임자(CI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직원 200명 안팎으로 운영됐다 .조직 운영을 효율화하고, 글로벌 대체투자 분야에서 엔트러스트글로벌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대표(president)’ 직책을 새롭게 만들었다.엔트러스트글로벌은 뮬렌 대표가 그간 공동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운용 규모를 키우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지난 4년간 뮬렌 대표는 공동투자팀을 이끌며 세계 기관 투자자들과 함께 비상장증권 및 부동산 등에 44억 달러(약 5조 4700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남과 다름을 차별화”…유리천장 시원하게 깼다뮬렌 대표는 동양인 여성으로서 글로벌 헤지펀드의 C레벨까지 오르면서 월가 유리천장을 시원하게 깼다는 평가를 받는다. 뮬렌 대표는 지난해 9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월가 입성 당시 느꼈던 소외감을 공유하며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나는 이미 (겉모습부터) 다르다는 이유로 모두에게 주목받았고, 이를 장점으로 삼아 차별화했다”며 “‘다름’은 나의 큰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예제로 엔트러스트글로벌 입사 당시 면접에서 오간 질문을 들었다. 당시 면접에서는 ‘로스쿨을 나온 사람으로서 금융 업무를 담당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이 오갔다. 변호사 출신인 뮬렌은 당시 “금융을 전공한 사람들은 시장 정보를 분석하고 그에 따라 결정을 내린다”며 “로스쿨은 복잡한 정보를 처리하고 이를 서면과 구두 형식으로 정제해 의사소통하는 법을 가르치는데, 이는 금융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인데다 다른 사람은 가지지 못한 나만의 스킬”이라고 피력했다고 한다. 다르다는 점이 오히려 남들이 가지지 못한 ‘역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뮬렌 대표는 이번 대표 승진과 관련해 “엔트러스트글로벌이 대체투자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승진은 젊은 여성들도 업계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3.01.10 I 김연지 기자
"주주환원 좋지만 속도 관건"…금융지주·행동주의펀드 한자리
  • "주주환원 좋지만 속도 관건"…금융지주·행동주의펀드 한자리
  • [이데일리 이은정 유은실 기자] “한국 금융지주들은 파산 직전인 기업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의 제안은 자본비율을 낮추는 게 아닌, 향후 벌어들이는 이익의 배치를 최적화하자는 의미입니다. 과도한 대출 성장을 줄여서 주주환원으로 활용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적어도 0.7~1배로 만들면 주식시장 자본 조달 능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IFC 포럼 홀에서 ‘얼라인파트너스 국내 은행주 캠페인’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은행 섹터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은행 산업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쏟아낸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은행株 연초 급등세 이례적…주주환원 기대감 영향 커”이 대표는 연초 7대 은행주주들에 대해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행동 이후 은행주들이 한 주간 강세를 보인 점을 짚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1월 2~6일) KB금융은 16.9% 상승했다.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16.1% 올랐고 신한지주는 15.3%, JB금융지주는 9.6%, 우리금융지주는 7.8%, DGB금융지주는 5.4%, BNK금융지주는 4.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변동률(2.40%)을 모두 상회한다. 연초 은행주들의 급등세는 예상 밖이었다는 평가다. 연말을 지나 배당락일 이후 과매도 구간에 진입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프로젝트 파이낸싱(PF)와 신용위험 경감, 외국인 수급 개선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맞물렸지만 무엇보다 주주환원정책 기대감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증권가 시각이 우세하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초 강세를 보인 주요 은행주들은 보통주자본비율이 가장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업종 내 대표 대형주들인 데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이 12.6~12.7%로 12%를 상회하고 있어 배당성향 확대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과도했던 대출성장 줄이는 게 자본배치 변화 핵심”얼라인파트너스는 해외 은행보다도 수익성, 자본건전성, 자산건전성 측면에서 뒤지지 않는데도, 우리나라와 비교해 비슷한 대만 증시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저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은행의 최근 12개월 자기자본이익률은 9.9%로 해외 은행(10.5%)과 유사한 수준이고 지난해 3분기 기준 CET1 비율은 11.9%로 같다. 그럼에도 국내 은행주 7곳의 평균 PBR은 0.31배로, 미국·싱가포르·대만 은행주 10곳의 평균치(1.28배)를 크게 하회한다. 얼라인파트너스가 2021년까지 20년간 국내 4대 은행지주 평균 배당성향 추이를 집계한 결과 30%를 넘지 못했다. 이 대표는 금융지주들에 대해 △자본적정성 관리 △대출성장률 관리(위험가중자산)를 전제로 해외 수준의 주주환원율(평균 64%)에 도달할 로드맵을 요구했다. 자본비율을 감독당국 가이드라인(10.5%)에 추가로 충분한 자본완충분을 더해 관리하고, 그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대비 과도히 높았던 대출 성장률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관리하는 내용이다.이 대표는 “과도한 위험가중자산(RWA) 성장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절해야만 해외 은행처럼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저평가가 개선되면 은행의 외부자본 조달 능력이 강화되고, 국민연금이 보유한 평균 8% 은행지분의 가치가 상승하는 등 국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 자본배치정책 도입으로 대출자산 성장이 최적화되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과도한 레버리지 증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금융지주 “주주 우선 맞지만, 비우호적 환경에 단기 현실성低”금융지주들은 얼라인파트너스의 올해 주주행동 이전부터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논의를 지속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번 얼라인파트너스 요구에 대해 다소 급진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없고, 당국의 영향력을 간과했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배당에 대한 개입 측면에서 완화 발언을 한 데 대해서 금융지주 한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개입은 없지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가정해 단언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금융당국에서 주주환원유를 몇 퍼센트만 올려도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게 현실인데, 당장 30~50% 올리라는 건 당국의 영향력을 다소 간과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해도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요 거시경제 악재들이 해소되면 모르겠지만, 자산 규모가 크면 관리해야 할 리스크도 많은데 산술적인 접근만으로 주주환원율 결정하고 급진적으로 높이는 것은 당장은 어려워 보인다”며 “주주 이익이 당연히 우선시되지만, 주총에서 표대결하는 것인 만큼 실제 위임률 등이 주주 제안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올해 당장 폭탄 배당하라는 게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얼라인파트너스는 장기적으로 자본배치와 주주환원에 대한 명확한 정책을 밝히길 요구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경제위기가 올수록 저평가 해소로 은행의 극복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3.01.09 I 이은정 기자
신한지주, 사흘새 15% '쑥'…주주친화적 행보에 주가도 화답
  • 신한지주, 사흘새 15% '쑥'…주주친화적 행보에 주가도 화답
  • (사진=신한금융그룹)[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융지주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뉴욕증시에서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정책 수혜 등 여러 호재가 맞물렸다. 신한지주(055550)는 사흘 새 15% 급등했는데,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3050원(8.38%) 오른 3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엔 하나금융지주(086790), 카카오뱅크(323410)는 7%대, KB금융(105560)은 6%대, 우리금융지주(316140)는 4%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부각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은행 업종의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업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신한지주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이 기간 무려 15.01% 급등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경영포럼에서 자본비율을 12%대를 유지하고, 이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 주주환원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의 주주환원 정책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신한지주는 예전부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논의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본비율 12% 초과분에 대해 주주환원을 하겠다고 발표한 신한지주는 급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7대 금융지주에 대해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행동에 나섰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공식화하기 이전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금융지주들과 이번 주주행동을 위한 소통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한지주의 주주친화적 기조가 부각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은행들간 선의의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와 관련해 기관들의 관심이 매우 커졌고 이사회 결의 등까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촉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05 I 이은정 기자
中인민은행, 신중한 통화정책·내수 지원 재확인
  • 中인민은행, 신중한 통화정책·내수 지원 재확인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올해 신중한 통화 정책과 내수 지원을 재확인했다.중국인민은행. 사진=AFP5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전일 연례 공작회의를 열고 성명을 통해 “다양한 통화 정책 도구를 종합적으로 사용해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하겠다”면서 “국내 수요와 공급 시스템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디지털 위안화 시범사업 추진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갑자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으로 경제가 혼란을 겪으면서 향후 몇 달 동안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류궈창 인민은행 부총재는 한 포럼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충분한 유동성을 보장하고, 주요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구조가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중국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도 제기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8월 이후 일반 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1년 만기 LPR은 3.65%, 부동산담보대출금리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LPR은 4.30%로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 인상을 연내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감안할 때 올해 인민은행 또한 LPR을 완화할 여력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민은행이 경기 침체 우려에도 LPR을 인하하지 않고 유지한 이유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 부담이 있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민은행의 성명은 지난달 15~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고위급 지도부가 참석한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 내용과 궤를 같이 한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성장) 경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이 강조됐으며, 소비 회복과 확장 등 내수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2023.01.05 I 김윤지 기자
2030 성지된 노원구, 청년정책과 신설…"청년친화 구청될 것"
  • [동네방네]2030 성지된 노원구, 청년정책과 신설…"청년친화 구청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난 2년간 2030세대의 부동산 열풍으로 청년 인구가 늘어난 노원구가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노원구를 청년이 거주하기 좋은 구로 만들겠다는 구성이다.서울시 노원구가 저출산 시대, 지역의 주류를 차지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3개팀으로 구성된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50억원의 예산을 마련, 총 34개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노원구가 청년사업과를 신설한 건 2020년부터 노원구에 2030세대들의 부동산 열풍으로 관련 인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2021년 1월 30대 이하의 부동산 매매 건수는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376건(48.1%)에 달하기도 했다. 노원구가 시행하는 세부사업은 모두 5개 분야로 △일자리 △안전망 △교육과 문화 △참여 △모이는 노원 등이다.먼저 청년 일자리 분야에서는 지난해 11월에 개관한 청년일자리센터 ‘청년내일’을 통해 취업 상담, 청년일자리 정보 제공 등 취업지원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청년의 창업기반 조성을 위해 청년가게 3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기존 11개소의 운영을 내실화한다. 공공형과 민간형의 팝업스토어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예비창업자에게 신제품 개발 및 시제품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레저, 스포츠 등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청년들이 증가함에 따라 등산, 암벽등반, 명상 등 아웃도어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청년아웃도어 매니저를 양성하는 등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청년 안전망 사업으로 작년에 큰 호응을 얻었던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채를 보유하거나 대출 고민, 금융 고립 등 경제 취약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규사업으로 ‘취약 청년 함께서기 지원사업’을 통해 금융전문가에 의한 교육, 맞춤형 코칭 등을 제공하여 자립을 돕는다. 이외에도 여성 1인 청년가구를 대상으로 안심홈세트(디지털비디오창, 현관문 보조키, 문열림 센서, 창문잠금장치 등) 지원사업도 실시한다.교육, 문화분야에서는 20~29세 미취업 청년 약 5000여명에게 연간 1인당 10만원의 문화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청년문화예술인 발굴을 통해 공연, 전시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청년문화예술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예비 창업자에게 금융, 세무 등 단계별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청년축제와 청년 1500명이 신청한 미취업청년 스터디카페 이용권 지원사업도 계속된다.청년들의 사회참여를 돕는다. 노원 청년정책 거버넌스 운영, 청년참여예산공모 사업, 민·관·학이 함께하는 포럼 진행,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청년 펠로우십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함께 모이는 노원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들을 활용한 데이터 액티비스트 양성을 통해 청년들을 모으고 청년 관련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청년 정책 계획에 활용할 계획이다. 청년 네트워크의 허브 공간인 ‘노원 오랑’, ‘청년내일’, ‘노원일삶센터’, ‘청년아지트’ 등을 통해 청년들의 모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 내에 7개의 대학이 소재하고 있어 청년에 대한 지원서비스 수요가 많았다”며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실행하여 청년의 삶 전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4 I 송승현 기자
신한금융 "2030년 글로벌 이익 30%, 비은행 이익 50% 달성"
  • 신한금융 "2030년 글로벌 이익 30%, 비은행 이익 50% 달성"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30%, 비은행 이익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오른쪽 9번째)과 진옥동 회장 내정자(왼쪽 9번째)가 그룹사 임원들과 경영포럼을 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은 지난 2일 ‘2023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하고 7가지 핵심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핵심 전략과제엔 시니어·청년 고객층 증가, 자산운용 역량 강화, M&A 성장 전략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우선 신한금융은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달성을 위해 초개인화 상품·마케팅을 강화하고 자산관리·부동산 헬스케어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톱 레벨 기반 구축을 목표로 IB(투자은행) 사업 모델 고도화 및 자산운용 역량 강화, 글로벌 부문의 채널별 성장, M&A(인수합병)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Digital to Value’ 달성을 위해 디지털 기술과 일하는 방식, 디지털 인력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한다. 네번째는 조직문화다. 균형 잡힌 인적 경쟁력 확보로 인사 혁신과 다양성과 창의성을 촉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 예정이다.아울러 아시아 리딩 ESG 금융그룹 추진을 위해 탄소중립 등 친환경 금융을 선도하는 동시에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본기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을 위해 그룹사별 핵심 비즈니스 라인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한다.한편 이 자리에는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비롯한 전 그룹사 임원·본부장 260여명이 참석했다.조용병 회장은 “지난 성과에 안주하면 기업의 미래가 없다고 강조하며 ‘살기 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게 된다(변즉생 정즉사)’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변화를 위한 전략을 구성할 때 필요한 두 가지 요소는 방향성과 실행체계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의 방향성으로 ‘신한2030 1·3·5!’를, 실행체계로는 ‘따로 또 같이 (One-Shinhan)’를 제시했다.진옥동 회장 내정자는 조용병 회장에 대한 감사와 존경하는 마음을 표하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리딩 금융그룹의 지위를 확고히 한 만큼 우리 후배들이 변화와 도약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선한 영향력 1위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2023.01.03 I 유은실 기자
“중국 내년 성장률 5%대 전망…인플레·외부 충격 변수”
  • “중국 내년 성장률 5%대 전망…인플레·외부 충격 변수”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5%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중국사회과학원의 탕둬둬 연구원(주임).(사진=이데일리DB)중국 국무원 산하 최대 싱크탱크이자 정책자문 기구인 중국사회과학원(CASS) 경제연구소의 탕둬둬 주임(연구원)은 22일 오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한중경제포럼에서 “외부 충격 없이 정상적인 회복이 이뤄진다는 전제 아래 내년 중국 경제가 5.5~6%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중국은 2019년 경제성장률 6.1%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외부 충격은 우려점으로 꼽혔다. 앞서 주요국들 역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내수 경제가 살아나자 소비 진작·원자재 수입 급증 등으로 물가 상승을 경험했다. 탕 주임은 “전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시기”라면서 “코로나19, 미·중 관계,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이 여전히 불확실성을 유발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캡처=중국사회과학원중국 방역 당국이 이달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일각에선 내수 소비가 빠르게 회복,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탕 주임은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감염이 내년 3월 전까지 반복돼 내년 상반기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짧은 시간에 소비가 회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상당한 변동성을 보여줬고, 중국의 성장률 하락세가 장기적인 추세인지 혹은 코로나19에 따른 단기적인 현상인지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의 저력과 잠재력이 크고 활력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현상에 더 무게를 두고 있으나, 소비 위축과 부동산 시장 정체 등 코로나19가 미치는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도 나타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중국 지도부가 지난 15~16일 열린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수 확대와 부동산 시장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 주목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경제회의다. 탕 주임은 “위축된 내수와 부동산 시장은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이라면서 “정책 방향성이 서비스, 신에너지, 신형 인프라 건설과 기타 첨단 과학기술 산업, 부동산 등으로 향하고 있어 이들 분야가 긍정적인 발전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자가격리 허용·핵산(PCR) 검사 최소화에 이어 내년 국경 개방까지 2023년은 중국의 ‘위드 코로나’ 원년으로 예상된다. 탕 주임은 “2023년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지난 10월 제 20차 공산당대표대회(당대회) 개최에 이어 내년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며 새로운 정책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2 I 김윤지 기자
안희철 디라이트 변호사, 중기부 장관상 수상 …"엔젤투자 활성화 공로"
  • 안희철 디라이트 변호사, 중기부 장관상 수상 …"엔젤투자 활성화 공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21일 법인 소속 안희철 변호사(스타트업 PG 책임 변호사)가 엔젤투자 활성화 공로로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일 ‘고벤처 포럼’에서 법무법인 디라이트 안희철(오른쪽) 변호사가 엔젤투자 활성화 공로로중소기업벤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디라이트)안희철 변호사는 포항공대 물리학과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로펌에서 스타트업 자문과 기업및 금융 자문, 부동산 자문, 민·형사송무 등의 영역에서 업무 경험을 쌓았다.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창업진흥원, 한국특허정보원,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청년창업꿈터 등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트업 유관기관의 자문 및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 법률자문단의 단장으로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안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건강한 스타트업 엔젤 투자 생태계 조성에 노력한 부분이 수상으로 이어질 지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운데, 투자 혹한기를 겪는 스타트업이 이 시기를 슬기롭게 보낼 수 있도록 더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2022년 엔젤리더스·TIPS·고벤처 연합포럼’은 해마다 국내 엔젤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해왔다. 엔젤투자 활성화 유공 포상은 엔젤투자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기여한 노고를 격려하고자 도입된 상이다. 안 변호사는 올 한 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엔젤투자활성화를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4차산업 기술 분야(AI, 바이오·헬스케어, ICT, 블록체인, 핀테크, 콘텐츠·미디어 등)에 특화된 로펌으로, 기술 분야 스타트업 기업이 겪는 어려움, 기술, 법적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법률 자문 서비스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스타트업 PG(PRACTICEGROUP)을 운영하고 있다.
2022.12.21 I 김성훈 기자
“내년 강한 통화정책”…中, 방역 완화 후 ‘경제 회복’ 초점
  • “내년 강한 통화정책”…中, 방역 완화 후 ‘경제 회복’ 초점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방역 완화 기조로 돌아선 중국 정부가 ‘경제 회복’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내년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경제회의에서 ‘力’(힘 력)이 42번 등장하는가 하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내년 통화 정책의 강도가 올해 보다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민은행. 사진=AFP18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류궈창 인민은행 부총재는 전일 한 경제 포럼에서 내년 중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많은 도전에 직면하겠으나 올해보다 확실히 좋아질 것이라면서, 내년 통화정책에 대해 “충분한 유동성을 보장하고, 주요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구조가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규모는 올해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기대치를 초과하지 않는 한 필요하다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내년 실물 경제의 요구에 더 잘 부응하면서 금융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 과학혁신, 녹색 발전, 인프라 등을 구조적으로 지원이 강화돼야 하는 영역으로 꼽았다. 핵심 영역인 동시에 추가 지원이 필요한 취약한 분야로 부동산을 언급하면서, “국가는 부동산 가격 급락을 막기 위해 적시에 조치를 취해야 하는 동시에 ‘주택은 투기의 대상이 아니라 거주를 위한 것’이라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포럼에서 쉬홍차이 중국 정책과학연구회 경제정책위원회 부주임은 중국도 내년 합리적인 재정 적자 비율과 지방정부 특별채 지방정부 특별채 규모를 정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별채 자금이 자본으로 투자되고 사용될 수 있는 영역을 적절하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AFP/연합뉴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이 같은 고위 관리들의 발언들이 지난 15~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고위급 지도부가 참석한 연례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나왔다는 데 주목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성장) 경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 정책이 강조됐다. 엄격한 방역 정책 장기화 여파로 중국 경제 지표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경제 구조 개혁이나 분배를 중시하는 ‘공동부유’ 정책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소비 회복과 확장 등 내수 확대가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원빈 중국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는 경제 성장의 기초적인 역할을 하는데, 올해 소비는 전염병의 재확산, 실업률 상승, 신뢰 부족 등이 소비가 제약을 받았다”면서 “고용 안정으로 소비 주체의 소득을 보장해주고 보조금 지급 등으로 소비 여력을 높이는 것 등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 회의록에선 ‘力’(힘 력)이 노력, 동력, 활력 등의 단어에 포함돼 역대 최고인 42번 등장했는데, ‘주력’이란 단어는 내수 확대, 건강 보호 및 중증 예방 등과 연관돼 7차례 등장했다. 펑쉬밍 중국사회과학원 거시정책연구실 주임은 “전염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중앙정부는 경제 발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경제 회복을 가속화해 고품질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8 I 김윤지 기자
전세사기 피해 급증 서울 강서·인천 미추홀 주소 검색량↑
  • 전세사기 피해 급증 서울 강서·인천 미추홀 주소 검색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강서구와 인천 미추홀구 거주자들과 거주 희망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6일 거주 리뷰 플랫폼 ‘집품’에 따르면 최근 전세 사기 피해가 급증한 서울 강서구와 인천 미추홀구에 대한 지난 11월 기준 주소 검색량이 지난 3월 대비 각각 3.3배, 3.7배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품 측은 “상대적으로 전세 사기나 `깡통 전세` 위험이 적은 서울 강남구의 주소 검색량이 같은 기간 1.7배 증가한 것에 비하면 크게 높은 증가율”이라고 말했다.사진=`집품` 제공.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의 여파로 전세가 또한 하락하며 전세 사기와 깡통 전세 피해가 급증하자, 전·월세 계약을 앞두고 거주 정보를 확인해 보는 이용자들의 불안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집품 측의 설명이다.이처럼 늘어나는 전세 사기와 깡통 전세로부터 임차인들의 보증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부동산 거주 리뷰 플랫폼 ‘집품’이 전세 사기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집품은 지난 11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프롭테크포럼이 공동 주관한 ‘전세 사기 피해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이용자들이 전세 사기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또 서비스 내에 ‘보증금 위험도 분석 리포트’ 서비스를 제공해 세입자들이 계약을 앞둔 집이나 현재 살고 있는 집의 보증금이 위험한지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HUG 전세보증보험 가입 여부와 주요 전세 대출 가능 여부도 확인해 볼 수 있어, 전세 매물을 찾는 과정에서 세입자들이 직접 확인해 보기 어려운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집품에 등록된 20만건이 넘는 거주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제작한 ‘전세사기 예방 체크 리스트’와 ‘부동산 계약 체크 리스트’ 등을 제공, 전세 사기는 물론 부동산 계약 전반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2022.12.16 I 김아름 기자
김주현 "위기 맞은 카드·캐피탈사, 영업전략 기민히 조정해야"
  • 김주현 "위기 맞은 카드·캐피탈사, 영업전략 기민히 조정해야"
  •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뉴스1)[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3고(高) 경제시대를 맞아 여신금융업 영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리스크 관리 기틀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하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여신금융 업계에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13일‘3高 경제시대 여전업 전망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열린 여신금융포럼에서 이 같이 말하는 동시에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경제상황을 보면 아직도 추가 금리인상 예상, 부동산시장 침체 우려, 취약차주 부실 우려 등 금융시장 환경 전반에 대한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여신전문금융회사는 다른 금융회사들보다 실물경제와 더 밀접히 맞닿아 있기 때문에 산업구조 변화, 경제·금융환경 변동 등에 따라 영업전략을 더 기민하게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여신금융업 영업 구조를 재정비하고 리스크 관리 기틀을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해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신금융협회가 주최한 이날 포럼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경제 상황으로 카드·캐피탈·신기술금융사 등 여신금융사가 처한 위기 상황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발표자엔 유창우 비자 코리아(VISA Korea) 전무, 이강욱 NICE신용평가 실장, 정대석 아주IB투자 투자전략본부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창우 비자코리아 전무는 ‘카드업의 미래 및 지속 성장 방향’을, 이강욱 NICE신용평가 실장은 ‘여신업계 주요 이슈 및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정대석 아주IB투자 투자전략본부장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의 영업환경 현황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첫 번째 발표자인 유창우 전무는 “카드사는 금융 생태계 변화에 적응해 사업 전환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이강욱 NICE신용평가 실장은 “캐피탈사는 현금흐름에 중점을 둔 포트폴리오 관리 및 유동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공유경제 활성화로 인한 물적금융 성장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정대석 아주IB투자 투자전략본부장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의 영업환경 현황과 도전과제’ 발표에서 좋은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경기 하강기임을 설명하고, 경기침체 중에도 적극적으로 투자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이날 포럼에 대해 “3고의 경제위기 속에서 여신금융권 고유의 역할 지속과 확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됐다”며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금융당국, 국회, 그리고 여신금융업계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3 I 유은실 기자
변화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방향과 역할은
  • 변화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방향과 역할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9회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을 오는 7일 콘래드 호텔(여의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주택도시금융포럼은 그간 다양한 화두를 제시하고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주택금융정책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변화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방향과 역할’을 주제로 전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변동성 및 주택·도시환경의 변화와 이에 대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포럼은‘경제사회변화에 대응한 주택도시 정책’과 ‘인구구조변화와 주택금융의 역할’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먼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와이즈 센터 로미나 보아리니 소장은 ‘펜데믹 이후 주택도시환경의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주택 및 도시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안하며 민성훈 수원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기반을 구성하는 부동산, 인프라 등 실물자산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전략적 자산배분과 ESG 투자목표 간 불일치’를 주제로 주택·도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ESG 지수와 표준화된 ESG 등급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발표에 이어 김경환 서강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4인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한 주택도시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제2 부문 ‘인구구조변화와 주택금융의 역할’에서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도웰 마이어스 교수가 ‘주택소유 인구연령 변동과 세대 간 불균형’을 주제로 세대별 자산격차 완화를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챙 킷 탕 교수가 ‘세대 간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주택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싱가포르·한국·영국의 사례를 통해 청년층의 주택마련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주택금융 정책을 소개하고 박신영 한국사회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 4인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고령인구의 주거안정과 세대별 자산격차 완화를 위한 주택·도시금융의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포럼은 변화의 시대 주택도시금융의 방향과 역할에 대해 각국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 정책의 방향을 교류하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2.06 I 김아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한국지사장? 안 가요” 외국계기업 ‘韓포비아’-“운송거부 차주, 유가보조금 1년간 끊겠다”-경제위기 몰아치는데…내년초 민생사업 올스톱 위기-배당주의 계절 투자법 A to Z-[사설]소득격차 확대에 청년 부채 급증, 다각도 대책 세워야-[사설]한숨 돌린 물가 당국…금리 고삐 놓을 때 아직은 아니다△종합-5% 장기 인프레 온다…내년 경기침체 불가피-신흥부자가 주목한 미래 투자처 금융은 ‘주식’ 부당산은 ‘주거용’△정쟁에 발묶인 내년 예산안 -예산안 더 미뤄지면 연초 집행 불가능…경제·복지 정책 개점휴업 위기-결국 또 벼락치기 협의…핵심 쟁점 간극은 여전-정부사업예산 칼질하는 野…설득 노력 안보이는 당정△고립 자초한 민노총-정부 원칙대응 여론악화 결속력 약화…총파업 동력 잃은 이유-운송거부 장기촤에…정유·철강·석화업계 출하 차질액 3조-추경호 “운송 방해 차주 화물운송 자격 취소 추진”△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현장관리자 서류작업만 잔뜩 늘려…중대재해법, 안전 업무 되레 방해”-올해 산재 희생자 24명 더 늘어…처벌법 효과 의문-예고없는 사고에 24시간 상황실 가동하는 로펌들△종합-韓 내후년까지 침체될수도…‘물가안정→불황극복’ 정책 전환해야-“내년 세계경제 성장 흐름 크게 둔화 미·중 갈등심화로 공조 기대 어려워”-여전히 안 잡히는 근원물가-국민 10명 중 8명 “노란봉투법 반대”△정치-쟁점법안 밀어붙이는 野…법사위로 버티기 나선 與-방아쇠 살짝만 당겨도 순식간에 세 발 ‘탕탕탕’-협치 실종에 민생입법 반쪽 성과 최측근 구속 사법 리스크에 흔들-“스타트업 아이디어 상품화 막는 규제 제거에 집중할 것”-출근길 회견 중단한 尹, 신년 기자회견 검토△경제·금융-종부세 ‘11억 기준’ 대신 ‘기본공제 인상’ 하나-[기고]복권기금, 소외계층 지원에 제대로 쓰려면-제조업 경기 후퇴, 소비 둔화 커져가는 ‘경제 역성장’ 우려-내년 차보험료 1%대↓, 실손보험료 10%대↑△카타르2022-손흥민vs네이마르…8강 길목 정면출동-‘한국 16강 올라간 건 너무 좋은데’ 축구팬들 티켓·숙소 구하기 전쟁-선제실점 안하면 급해서 흔들리는 건 브라질…‘어게인 1999’-선수 몸값 1조5600억원vs2260억원-韓-브라질 16강전 주심에 우루과이전 휘슬 분 튀르팽 심판△글로벌-러 원유값 60달러로 묶자…러 ”공급 끊겠다“ 으름장-애플, 폭스콘 생산차질에 ‘脫중국’ 계획 속도-치명률 낮다며 방역지침 완화 ‘위드 코로나’ 준비하는 중국-”푸틴과 통화할 것“ 마크롱, 전쟁 중재 △돈이 보이는 창-배당주 투자 28일이 막차 금융주 탈까, 통신주 노려볼까△배당의 계절-배당 대박 종목만 쏙쏙 담아 하락장에도 온기 가득하네-”배당금 알고 투자 결정하세요“…‘깜깜이 배당’ 없애고 배당 선진화△환테크 트렌드-바닥일 때 사놓자 엔화 쓸어담는 개미들-2년 연속 투자 유망지 세계 1위 도쿄…엔저시대 ‘일본 리츠’ 담아볼까△아트테크&-홍콩에선 힘 못 쓴 ‘한국’…블루칩 작가도 안 통하네 -노후 보장에 자녀에겐 유산 상속까지 역모기지형 ‘종신보험’ 들어보셨나요△산업-석유화학, ‘기업분할·동맹강화’ 러시…미래 성장사업 육성 집중한다-이재용의 ‘뉴삼성 인재’ 누가 될까-캐스퍼·레이 질주에 살아나는 경차시장…13만대선 회복 눈앞-LG화학, 亞 최초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출시 △ICT-구현모 KT 대표 연임 관문 넘어설까…이르면 8일 이사회서 판가름-클라우드 하려면 ‘EU내에 본사’ 두라고?-대기업이라고 ‘알뜰폰’에 전파사용료…요금인상 불가피-암초 부딪힌 ‘5G 28GHz’ 지하철 와이파이, ‘공공용’ 지정되나△중소기업-이직 전성시대 맞춰 새 서비스…채용시장 다시 이끌 것-쌀쌀해진 날씨에 후끈해진 ‘구스 이불’ 경쟁-중소기업 10곳 중 9곳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에 만족”-‘N32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시몬스침대 14호 단독매장△소비자생활-지역색 입으니 힙하네…MZ 사로잡은 ‘로코노미’-치킨·가나초콜릿 매출 껑충 16강 진출에 편의점도 환호-망한 술집→파스타 배달 전문점…전국구 프랜차이즈로-‘맥심 슈프림골드’ 1년간 2억3000만잔 팔려△증권-12월 ‘IPO 출격’ 3곳, 시장 한파 뚫고 반전 피날레 쓸까-”애플페이 언제 나오나“…한국정보통신·이루온 관련주 요동-美연준 ‘피봇’ 가능성은 긍정적 수출 부진에 산타랠리는 ‘글쎄’△부동산-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줄인다-대우건설 ‘강동 삼익파크’ 재건축 수주-분양시장 달구는 재건축·재개발 광명서 2000여 가구 쏟아진다-신통기획·모아타운 투트랙…서울시, 주택공급 속도전△오피니언-[목멱칼럼]대학 생존법, 고전에 답 있다-[기자수첩]꼼수로 폭리 챙기는 글로벌 명품-[데스크의눈]소비기한 표시제, 문제는 실행력△피플-엑소좀 기반 치료제로 국내 첫 美 임상 1상…세계 선두 입증-“커피 찌꺼기로 반도체 폐수필터 만드는 기술 개발”-현대중공업그룹,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삼성전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포럼’ 개최-LG전자, 사회복지시설 방문 ‘찾아가는 서비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실내 마스크 벗겠다는 대전…정부, 재난법 근거 들어 “NO”-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내일 선고…‘1조원대 재산분할’ 촉각-조희연vs국힘 예산안 힘겨루기 애꿎은 학생들에 피해 돌아가나-경찰청, 인터폴과 공조…전세계 경제사범 975명 검거-‘이정근 취업청탁 의혹’ 노영민 전 靑실장 출국금지
2022.12.04 I 송주오 기자
경인여대, 김건희 여사 논문 본조사 안하기로…"시효 지나서"
  • 경인여대, 김건희 여사 논문 본조사 안하기로…"시효 지나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인여자대학교가 위조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과거 논문에 대한 본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1일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실이 경인여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인여대는 예비조사를 거쳐 지난달 28일 연구윤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대학은 연구윤리 규정상 ‘제보 접수일로부터 10년 이전의 연구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처리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근거로 해당 논문 검증 시효가 만료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의 논문은 김 여사가 경인여대 한 교수와 함께 2009년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것으로 김 여사는 제2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맨 오른쪽이 김 여사가 2저자로 참여해 가장 늦게 발간된 논문. 3개 논문 초록이 모두 비슷하다. 서동용 의원실 제공.논문 제목은 ‘디자인·예술 참여 유인요소로서 광고 영상 매체와 비 영상매체가 참여자 인식에 미치는 영향’으로, 원 논문은 2008년 11월 한국사회체육학회지에 발표된 ‘여가 활동 참여에 있어 무용공연의 광고 영상매체와 비 영상매체가 관람객 인식에 미치는 영향’ 논문이다.두 논문을 보면 영문 초록이 모두 “Real estate affects customers’ overall lives”로 시작한다. 또 원 논문조차 2006년 발표된 부동산 분양 광고 관련 논문과 유사해, 3개 논문 초록이 모두 비슷하다.서 의원은 당시 해당 논문 학술지 게재 시점이 김 여사 한국폴리텍대학 재계약 시점과 유사한 점을 지적하며 “문제의 논문들이 혹시 재임용 과정에서 연구실적으로 활용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국민대는 물론 다른 대학 임용과정에서 활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22.12.01 I 장영락 기자
고진 “디지털 플랫폼으로 데이터 개방..보험·청약·등기 서비스 편하게 만들겠다”
  • 고진 “디지털 플랫폼으로 데이터 개방..보험·청약·등기 서비스 편하게 만들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민관이 협력해 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하면 정부가 하기 어려운 사회 문제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공공 데이터를 개방하고, 시스템을 연계해 정부시스템을 바꿔 국민이 보험, 청약, 등기 서비스를 편하게 받게 하겠습니다.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해 데이터경제 시대를 이끌겠습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미래연구정보포럼’ 기조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오픈 사이언스와 데이터 플랫폼’을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최한 행사에서 고진 위원장은 공공 데이터 개방과 연계, 민관이 협업한 서비스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고 위원장은 마스크 대란, 백신예약,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확산 위기에서 민관이 협력해 구축했던 시스템을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들었다. 그는 “국민은 민간 서비스(네이버, 카카오 등)를 이용하며 한곳에서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빠르게 받고 있어 기대수준이 높은 반면, 정부 주도 서비스로는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대란 등 위기를 겪던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만든 대응 시스템들을 통해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맞는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했다.고진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시스템 연계, 데이터 서비스·개방 △정부 주도에서 민간 협업으로 전환 △과학적 정책 결정으로 사업 기회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우선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연결해 모으고, 개방해 민관협업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당장 국민이 느끼는 불편함부터 개선할 예정이다. 가령 국민이 청약을 할때 청약홈, 마이홈, 서울주택공사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써야 하고,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부동산 등기 이전을 할때에도 9개 접속 사이트, 17종의 출력서류, 4번의 결제 등을 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고 위원장은 이러한 국민의 불편함을 덜겠다고 했다. 가령 의료기관과 보험사 간 데이터를 연계해서 별도 서류 준비를 하지 않게 할 계획이다. 청약기회를 민간앱으로 추천받아 신청하도록 하고, 한 번의 인증과 방문만으로도 등기이전만으로도 쉽게 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기업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면서 정부의 일하는 방식도 바꿀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을 올해 5조 원에서 2027년까지 10조 원 이상으로 만들고,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결합해 5개 이상의 AI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고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지침을 이달 말 또는 연초까지 만들어 부처들이 예산 작업을 하도록 도울 계획”이라며 “양질의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촉진하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플랫폼 정부의 표준이 되고, 디지털 패권 국가로 도약하도록 디딤돌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2.12.01 I 강민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