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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지수, 하강 국면 지속…"올해 집값 추가하락 응답 많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작년 연말 부동산 시장이 하강 국면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주택 및 전세 가격 하락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국책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국토연3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조사분석 40호’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종합지수(K-REMAP 지수)는 작년 4분기 기준 전국 61.5, 수도권 58.7을 기록했다. K-REMAP 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하강 국면으로 전환한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K-REMAP 지수는 주택 및 토지 매매동향 등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와 거시경제, 주택공급 및 수요, 금융 등의 변수를 이용해 산출한 압력지수를 통합한 것으로 0~200의 값으로 산출된다. 115 이상은 활성화, 95~115미만은 보합 또는 안정, 95 미만은 하강을 의미한다.작년 4분기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와 주택시장 및 토지시장 심리지수도 전분기에 이어 하강국면을 유지했다. 작년 4분기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분기 대비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78.0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동산시장 압력지수도 전분기대비 43포인트 하락하면서 하강국면을 이어갔다. 주택매매시장와 주택전세시장은 전분기 이어 하강국면이 지속됐고, 토지시장 압력지수는 전분기 보합국면에서 하강국면으로 전환했다. 작년 12월 조사한 올해 주택 시장 전망도 하강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2023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일반가구, 중개업소 모두 주택가격, 전세가격이 다소하락할 것이라는 응답비중이 높았으며, 주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요인으로 금리수준을 꼽았다.전국 기준 주택가격, 전세가격 모두 ‘다소 하락’ 할 것이란 응답이 각각 55.5%, 50.4%로 조사됐다. 특히 주택가격 전망의 경우 대구, 대전, 서울 등에서 하락 전망(다소 하락, 크게 하락)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전망의 경우 서울, 대구, 대전 등에서 하락 전망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충북, 경남에서는 ‘변화 없음’(현 수준 유지) 응답이 높았다.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올해 주택시장에 대해 설문한 경과는 전국 기준 주택가격, 전세가격 모두 ‘다소 하락’ 할 것이란 응답률이 69.4%, 64.2%로 일반가구 응답률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 건설사들 봄 분양 채비…전국 9곳 청약 접수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건설사들이 봄 분양 채비에 나서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과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시장 분위기 반전 기대감이 돌며, 움츠렸던 분양시장이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둘째 주에는 전국 9곳에서 총 2853가구(민간임대·공공임대 분양전환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서울에서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85가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454가구), ‘등촌 지와인’(136가구)이 청약 접수를 앞뒀다.이 외 경기 평택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1571가구), 경북 경산시 ‘경산 서희스타힐스’(64가구) 등 6곳에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오는 7일 GS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 양평12구역 재개발사업으로 공급되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07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양평역이 도보권에 있다.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BL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전용면적 72~84㎡ 총 1571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화양지구는 국내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 중에선 역대 최대 규모다. 약 279만㎡ 부지에 2만여 가구, 5만여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모델하우스는 4곳에서 오픈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없으며 정당 계약은 5곳에서 진행된다.오는 10일 두산건설은 인천 서구에 ‘검단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4~98㎡, 총 1049가구 규모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투시도
- 尹, 조세법률주의 선언…노조 겨냥 "불법 일삼는 단체엔 혈세 안써"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조세 법치주의를 선언했다. 혈세는 국가의 행정기능과 산업 발전 제고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국익을 해치는 집단은 과감히 재정 투입을 배제하겠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국민 세금은 단 1원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정부를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전 정부의 부동산 세제를 ‘정치, 이념에 사로잡혀 무리한 과세’로 규정하며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공익 목적을 벗어나 불법을 일삼거나 국익을 해치는 정치집단화된 단체에는 국민 혈세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는 최근 1500억원의 혈세를 지원받고도 회계를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는 거대 노조를 향해 재차 개혁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은 연이어 노조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회계 공개에 이어 최근에는 건설현장의 폭력을 ‘건폭’이라 지칭하며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의 노조 개혁 주문은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 요인 중 노조 대응이 21%로 압도적인 1위로 꼽혔다. 이와 함께 부정·부패 척결(6%)도 급등하며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윤 대통령은 조세제도의 원칙으로 ‘공정’, ‘투명’을 제시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운영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재정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조세불복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무리한 과세로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질적인 조세법률주의를 위해 “이의신청, 심사청구, 심판청구 등 조세불복절차는 국민의 권리구제를 위해 신속히 처리해 헌법이 보장하는 ‘조세법률주의’가 형식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거듭 전 정부를 겨냥해 “정치 진영을 확보하고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적 ‘정치복지’가 아닌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실천하겠다”라며 “첨단과학기술 혁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곳에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납세는 자유와 연대의 출발점”이라며 “성실하게 납세하신 국민들께 감사의 뜻을 표하고, 국민이 내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나라, 납세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현직 대통령의 납세자의 날 행사 참여는 1970년 이후 53년 만이다.
- 尹 "세금 1원도 낭비 안할 것…국익 해치는 단체엔 안 쓸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세금은 단 1원도 낭비하지 않고 꼭 필요한 분야에 집중적으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해치는 단체에는 세금을 쓰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성실납세를 약속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덕한 (주)쌍곰 대표(금탑산업훈장), 윤석열 대통령, 황창연 (주)국보디자인 대표(은탑산업훈장).(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직 대통령이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1970년 이후 53년 만에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거듭 “국민의 혈세는 꼭 필요한 곳에 효과적으로 소중하게 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금의 역사는 자유민주주의의 역사”라고 규정한 뒤 헌법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과거의 부동산 세제와 같이 정치와 이념에 사로잡혀 무리한 과세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겠다”고 비판의 날을 세운 뒤 “이의신청, 심사청구, 심판청구 등 조세 불복 절차는 국민의 권리구제를 위해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헌법이 보장하는 ‘조세 법률주의’가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가재정이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세무 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조세 불복을 하기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무리한 과세로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세금 사용 방안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 치안, 사법, 행정서비스 등 국가의 본질 기능에 재정을 투입하고,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는데에 사용하겠다고 했다.특히 “정치 진영을 확보하고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적 ‘정치복지’를 지양하고, 취약계층과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복지’를 실천하겠다”고 했다.또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곳과 첨단 과학기술 혁신, 스타트업 육성 등에도 세금을 투입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본래의 공익 목적에서 벗어나 불법을 일삼거나 국익을 해치는 정치 집단화한 단체에게는 국민의 혈세를 단 한 푼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언급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국민들께서 내는 세금이 아깝지 않은 나라, 또 그럼으로써 납세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尹 "혈세, 공익 벗어나 국익 해치는 단체에 쓰지 않을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공익 목적을 벗어나 불법을 일삼거나 국익을 해치는 정치 집단화된 단체에게는 국민의 혈세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무역센터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조세제도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며 “과거의 부동산 세제와 같이 정치와 이념에 사로잡혀 무리한 과세로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가재정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조세 불복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무리한 과세로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실질적 조세법률주의를 안착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의신청, 심사청구, 심판청구 등 조세 불복 절차는 국민의 권리구제를 위해 신속히 처리해 헌법이 보장하는 ‘조세법률주의’가 형식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구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표를 얻기 위한 ‘정치복지’ 대신 취약계층 등을 위한 ‘약자복지’를 실천하고. 첨단 과학기술 혁신과 수출 확대, 스타트업 육성 등에 국가재정을 투입하겠다고 했다.대통령이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970년 이후 53년 만에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는 분들께 직접 감사를 전하기 위해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모범납세 포상 유공자 및 고액납세의 탑 수여자와 가족을 비롯하여 국회 윤영석 기획재정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박창언 한국관세사회장, 국세·관세 공무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 수도권 매수 심리 회복세에 분양시장도 꿈틀…대장주 중심 반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매수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는 대장주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반등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대두되고 있다. 분양시장 역시 최근 들어 미계약분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운정자이 시그니처.3일 더피알은 한국부동산원 2월 4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5로 2월 3주(69.1)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매매수급지수는 이달 초까지 등락을 거듭하다, 2월 2주차에 전주 대비 1.3포인트 상승 전환한 뒤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택지지구 내 대장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매매가 반등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파주운정신도시 대장주로 불리는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는 2월 6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월 거래가(6억2000만원) 대비 6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광교신도시에서는 신분당선 광교중악역 역세권 아파트인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가 2월 11억6500만원에 거래되며 전월 거래가(11억600만원) 대비 약 6000만원의 상승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도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졌던 미분양 단지들의 계약 마감 사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 지 1주일 만에 완판됐고,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도 선착순 분양 결과 계약률이 95%를 넘어섰다. 또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 포레온’ 역시 전용 59·84㎡는 사실상 완판되는 등 높은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차례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것이 서서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시중은행이 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동안 의사 결정을 미뤄왔던 수요층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지난 2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며 “다만 아직 부동산 시장에는 악재들이 남아 있는 만큼 매수를 원하는 수요자들은 비교적 부담이 적은 청약 등의 방법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이달 분양시장에서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신도시와 서울에서 대어급 단지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먼저 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파주운정신도시 운정3지구 A19블록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GTX-A 운정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로 친환경 단지 조경, 다양한 평면 설계, 특화된 외관 등 차별화된 상품이 적용된다. 금강주택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4~98㎡, 총 10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인천 1호선 연장 신설역(102역)이 가깝다. GS건설은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총 569가구로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대우, GS,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의왕시 내손라구역 재개발을 통해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 대단지로, 이 중 5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GS건설은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휘경3구역 재개발을 통해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회기역(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과 외대앞역(1호선)을 동시에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아파트다. 동부건설은 은평구 역촌1구역 재건축을 통해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동부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스테리움’이 적용되는 단지로 총 752가구 규모 중 전용면적 46~84㎡, 454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 中 양회 개막 D-1…장기집권 시작 ‘시황제’ 3기 공식 출범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가정책자문기구 정협이 막을 올리고, 다음날 국회격인 전인대가 시작돼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다. ◇ 작년보단 보수적 5%vs 회복빨라 6%도 가능양회의 핵심은 전인대 개회식에서 발표되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다. 관례에 따라 오는 5일 리커창 현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비롯해 목표 재정적자·실업률·물가상승률, 국방 예산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두고 시장에선 다양한 관측이 제시된다. 지난해 중국은 5.5% 안팎을 제시했으나 엄격한 방역 정책 등으로 실제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에 그쳤다. 중국 정부가 작년 보다는 보수적인 ‘5% 이상’ 혹은 ‘5% 내외’로 목표치를 설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23일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창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사진=AFP)일각에선 중국이 최대 6%의 성장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는다.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최대 명절인 춘제(음력 설) 이후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인 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6%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의 부양 강도나 정책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방역 기조를 전환한 이후 소비 진작, 인프라 투자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역대 최대 수준인 지방정부 부채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 이밖에도 통화 정책과 부동산 및 민간기업 활성화 정책, 외자 정책 등도 관심사다. ◇ 리창, 2인자 자리에…당 장악력 강화 집중지난해 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 등 최고 지도부가 선출됐다면, 이번 양회에선 당·정 주요 인사 및 정부 조직 개편안이 최종 확정된다. 우선 시 주석과 함께 집권 3기를 끌고 갈 국무원 총리와 부총리, 국무위원, 각 부처 수장 등이 새로 꾸려진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서열 2위인 리창이 리커창 총리 후임으로 사실상 확정이다.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중앙정부 경력이 전무하나 상하이 및 저장·장쑤성 등 주요 경제 거점 지역을 거쳐 친시장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중국 전인대 폐막식.(사진=AFP)부총리 4명은 지난 10년간 시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국가주석 판공실 주임을 맡은 딩쉐샹을 비롯해 허리펑·류궈중·장궈칭 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무위원으로는 친강 신임 외교부장을 비롯해 리상푸, 우정룽, 선이친 등이 유력시 된다.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2중전회)를 거친 ‘당 및 국가 기관 개혁 방안’도 주목받는 안건이다. 시 주석을 중심으로 당이 각종 기관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공안부와 국가안전부를 국무원에서 분리시켜 경찰, 방첩, 대테러, 치안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당 중앙 직속 ‘중앙내무위원회(가칭)’가 출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민은행과 금융 규제 기관, 국유 금융기관 등의 정책과 인사를 총괄하는 ‘중앙금융공작위원회’도 부활할 조짐을 보인다. 금융공작위원회는 1998년 설립돼 2003년 문을 닫았지만, 민간 금융 시장에 대한 통제 강화 차원에서 다시 개설될 수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중국 정부의 홍콩 업무를 총괄하는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HKMAO)도 명칭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홍콩·마카오 공작판공실’로 변경하고, 국무원이 아닌 당 중앙위원회 감독을 받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지난해 연간 창업기업 수는 131만 7479개…'3고' 여파로 7%↓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여파로 지난해 창업기업이 지난해보다 7.1% 감소한 131만 7479개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의 ‘2022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특히, 주거용 건물임대업 규제강화, 부동산 경기 하락 등으로 부동산업의 신규 창업이 전년대비 11만 1623개 대폭 감소한 것이 전체창업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창업은 전년대비 1만 1129개(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살펴보면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전자상거래 증가, 거리두기 해제, 귀농인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도·소매업(7.3%), 농·임·어업 및 광업(12.9%), 교육서비스업(4.3%), 예술·스포츠·여가업(6.6%) 등은 전년대비 창업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금리인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소비자 물가상승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영향을 크게 받는 제조업(-13.3%), 금융·보험업(-21.2%), 건설업(-5.9%) 등은 감소했다.지난해 기술기반 창업은 22만 9000개로 전년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고실적(24만개)을 기록한 기저효과와 대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전체 창업 감소율(7.1%)보다 낮은 수준이며 기술기반 창업 비중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0.5%포인트 상승한 17.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절대적인 창업기업 수도 작년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경영학은 한물 간 트렌드"…큰손이 바라는 미래 인재는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경영·경제학과 전공자를 선호하던 현상은 이미 한참 전에 지나갔죠. 지금은 전공은 전혀 보지 않고, 그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시각으로 투자 업무를 바라볼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 등 기관투자가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이 미래의 자본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전공 상관없이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재를 뽑고 싶다며 입을 모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현재 대부분 CIO들은 경영·경제학과를 전공하고 나서 해외에서 경영대학원(MBA) 과정까지 엘리트 코스를 밟은 업계 수장들이다. 그런데도 이들이 이처럼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투자자산 범위가 무한대로 확장되면서 결코 전공이라는 테두리 안에 지원자를 가둘 수 없다는 설명이다.지난해 국내 기관투자가 전문계약직 모집 내용. (자료=각 기관)◇“투자할 때 전공 중요하지 않습니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원을 뽑은 과학기술인공제회를 비롯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들은 채용 공고에 ‘전공 무관’을 내건다. 다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교는 물론 성별·연령·가족관계 등을 평가항목으로 두지 않는다. 다만, 해외투자를 위해 어학 자격증은 필수인 경우가 많고, 외국어 가능자나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하고 있다.경력직 직원들도 자격요건은 비슷하다. 당연히 실무경력은 있어야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지원자를 까다롭게 제한하는 조건은 없다. 시장이 커지고 투자자산도 다양해지는 만큼 큰손들은 전 분야에서 활약하는 창의적인 전문 운용역을 눈여겨보기 때문이다.실제로 최근 경찰공제회는 다각적으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동남아지역 전문가와 이공계 출신 엔지니어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운용역들을 선발했다.한종석 경찰공제회 CIO는 “베트남과 인도 등 동남아 시장이 주목받는 점을 고려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도 증시에 미친 영향을 연구했던 지원자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원화 사업을 이끈 대기업 출신 지원자를 선발했다”며 “자산마다 리스크가 무엇인지 제대로 판단하려면 전문인이 필요하니까 앞으로도 각 분야에 특화된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다.◇“다양한 경험 쌓은 창의적 인재 선호”이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IT 관련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이공계열 출신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에는 건축공학과나 도시공학과, 인프라 투자 관련해선 재료공학과 출신 인사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는 추세다.허장 행정공제회 CIO는 “요새는 IT나 바이오텍 등 성장주 섹터가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경상 계열보다 공대나 이공계통 등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업종별로 특수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경상계열은 방법론을 배우는 학문이라 전문적인 분야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문·경상 계열 전공자들은 경제적인 흐름을 분석할 때 잘하지만,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선 어떤 산업에서 큰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제 상경계열 출신의 전문 운용역이 업계를 주도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지금은 개성이 뚜렷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본 인재가 주목받는 시대다. 또한, 경영·경제학과 전공자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라서 한 분야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specialist)를 원한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이도윤 노란우산공제 CIO도 “경영·경제학은 이론을 배우는 거라 다른 사람보다 출발이 유리할 수는 있지만, 비전공자들도 실무를 담당하며 충분히 배울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자산운용도 잘할 수 있어서 학과나 학교는 전혀 필요 없다”고 말했다.특히 이 CIO는 “경영학과를 졸업해서 MBA 받기도 했고 자격증도 따봤지만, 실제로 전쟁터에 나가보니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며 “시야를 넓혀서 열린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려는 태도만 갖춰져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마켓인]직접 해외투자 하던 KIC…국내 금융사와 동반성장 나선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운용사에 위탁을 확대하고 해외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돕는 등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그동안 해외투자에 몰두하면서 국내 금융사엔 소홀했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회심의 카드를 줄줄이 꺼낸 모양새다. KIC가 지난해에만 38조원이 넘는 투자 손실을 본 가운데 ‘수익률 개선’과 ‘국내 금융산업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지난해 말 기준 KIC 투자 성과 현황. (자료=KIC)◇ 국내 금융산업 지원 출격 나선다2일 KIC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IC는 올 상반기 중 해외채권 국내운용사를 최초로 선정할 계획이다. 해외주식 신규 전략 국내운용사도 지난해 5개사에 이어 추가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KIC는 국가가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설립한 특별 투자펀드로서 국가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국부펀드로서 공공부문 해외투자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외환보유액과 연기금 및 공공부문 여유자금의 해외투자를 선도해 해외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그러나 KIC는 해외투자에 주력한 탓에 그간 국내 금융산업 발전엔 기여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올해는 위탁자산 운용업무에 수반되는 다양한 업무분야에 국내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더욱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해외투자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국내 증권사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업무 및 국내은행 해외점포를 활용한 론 신디케이션(Loan Syndication)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전통적인 은행 대출 업무와 투자은행의 인수 업무 기능이 혼합된 융자 형태로,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빌려주는 중장기 대출을 뜻한다.또한, KIC는 국내 기관에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량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협업도 추진한다. 우수한 공동투자 기회를 확보하면 국내 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조인트벤처(JV)를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이 외에도 KIC는 해외투자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국제금융아카데미 교육 대상기관을 확대하며 국내 금융기관들과 실질적인 협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작년 손실 38조원…회복이 우선한편, 지난해 KIC의 연간 총자산수익률은 -14.36%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며, 손실액도 297억달러(38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 출범 이후 누적 손익은 지난 2021년 대비 879억달러(104조6000억원)에서 582억달러(73조8000억원)로 30조원가량 감소했다.향후 KIC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위험 분산과 장기·안정적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대체자산의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비중을 살펴보면 △주식 38.3% △채권 31.6% △대체투자(헤지펀드·사모주식·부동산 및 인프라) 22.8% 등이다. KIC는 중장기 수익률을 높이고 위탁자산 포트폴리오의 분산효과를 위해 대체자산을 오는 2025년까지 26%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지난해 고금리 등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미·중 패권경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잇따르면서 손실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국내 금융산업을 지원하는 것보다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에 대비해 자산 관리를 강화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는 전략을 짜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도 나온다.한 IB업계 관계자는 “다른 기관투자가도 마찬가지지만, KIC도 지난해 마이너스 두자릿수 수익률 기록하며 큰 손실을 면치 못했다”며 “내부적으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있는데, 외부적으로 국내 금융기관 지원 계획을 세워놓은 것처럼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역량을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