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전닉스 수혜지, 동탄2 부정청약 의심자 7명 경기도에 적발
  • 삼전닉스 수혜지, 동탄2 부정청약 의심자 7명 경기도에 적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 호황 여파로 가파른 집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화성 동탄2신도시 일대 부정청약 의심자들이 경기도에 적발됐다.동탄2신도시 동탄역 주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14일 경기도는 위장전입과 허위 노부모 부양 등으로 청약가점을 높인 부정청약 의심자 4명을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 3명은 현재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2015년부터 전남 소재 회사 사택에 거주한 A씨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민등록상 주소지만 경기도로 위장 전입해 청약에 당첨됐다.B씨는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을 노리고, 부산에 실거주 중인 어머니를 주민등록상 같은 세대에 올리는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았다. 이번 수사는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주소지만 옮기거나 실제 부양하지 않는 노부모를 부양가족으로 신고해 청약가점을 높였다는 의심 정황을 확인하면서 시작됐다.경기도는 주민등록 변동 내역, 가족관계, 실제 거주 여부, 청약 신청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혐의가 인정된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추가 혐의가 확인된 3명에 대해서는 입건 후 실제 거주 여부와 부양 사실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자료=경기도)주택법상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을 경우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며, 관계 법령에 따라 공급계약 취소 등 행정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이 주관하는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에 참석해 국토교통부, 경찰청,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부동산 불법행위 조사·수사 현황을 공유하고 기관별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또 ‘부동산 시장 교란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6월까지 한시 운영해 왔으나, 도민 제보가 이어지고 부동산 불법행위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운영기간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부정청약은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고 주택공급 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부정청약 등 부동산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I 황영민 기자
"공사비 못 낮춘다…장기 저리 금융지원이 공급 해법"
  • "공사비 못 낮춘다…장기 저리 금융지원이 공급 해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공개 토론회를 연 가운데 건설업계와 전문가들은 공사비 급등으로 공급 여건이 악화된 만큼 장기 저리 금융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주택가 모습(서울=연합뉴스)특히 앞서 정부가 발표한 9.7 대책과 1.29 대책 등 공급 계획을 발표하는 데 그치지 말고 실제 사업이 추진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시장 안정의 핵심이라는 지적도 나왔다.14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부동산 정책 ‘주택공급 토론회’에서 김용진 대한토지신탁 리츠1본부장은 “최근 주택 공급이 시급한 상황인데도 정치적 쟁점으로 소비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반복되면서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본부장은 미국의 주택공급 촉진 정책을 사례로 들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거나 공급을 확대하면 중앙정부 기금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갈등하기보다 공급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무엇보다 금융비용 부담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김 본부장은 “공사비는 이미 과거 대비 136%가량 올라 시장에서 조정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공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비를 낮추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민간 임대주택은 13년 이상 운영해야 하지만 이를 장기간 지원하는 금융기관은 사실상 HUG뿐이고 금리도 5%를 웃도는 수준”이라며 “미국처럼 30년 장기 고정금리의 저리 금융을 공급하면 임대주택뿐 아니라 전체 주택 공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공급 정책은 ‘계획’보다 ‘실행’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서미숙 연합뉴스 부장은 “정부가 여러 차례 공급대책을 발표했지만 지자체와의 협의 지연 등으로 후보지 상당수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용산 공급도 6000가구냐 8000가구냐보다 실제 공급이 시작된다는 신뢰를 시장에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명분보다 실리”라며 “공급이 시급하다면 총리실 산하 공급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실제 사업이 추진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집값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7.14 I 박지애 기자
“재건축은 재초환·재개발은 임대주택이 아킬레스건…적정선 따져야”
  • “재건축은 재초환·재개발은 임대주택이 아킬레스건…적정선 따져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부가 도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가운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을 현실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공사비 급등으로 정비사업의 사업성이 과거보다 크게 악화한 만큼 개발이익 환수와 공공성 확보를 위한 규제가 오히려 사업을 멈춰 세우지 않도록 ‘적정선’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14일 국토교통부 개최 ‘주택공급 확대방안 경청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국토교통부 유튜브 캡처)14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 경청 토론회’에서는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 방안’을 놓고 전문가와 정비사업 관계자, 서울시 등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건축 초과이익부담금은 재건축의, 임대주택 공급비율은 재개발의 아킬레스건”이라며 “적정한 개발이익 환수는 중요하지만 사업성 저해 요인이 되면 안 되고 실질적으로 적정선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정비사업의 공공성과 개발이익 환수를 둘러싼 논쟁은 오래됐지만 최근에는 공사비 급등으로 사업의 전제 자체가 달라졌다는 게 현장의 문제의식이다. 과거와 같은 규제를 적용해도 조합원이 부담해야 할 분담금은 훨씬 커진 만큼, 사업성이 낮은 지역부터 정비사업이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김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와 달리 현재 정비사업은 예전만큼 사업성이 나올 수 있는 원가 구조가 아니다”라며 “민간도 사업성 개선을 위해 공공에 허용하는 법정상한률 인상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실제 서울은 노후주택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비사업이 착공까지 이어지는 속도는 더디다. 김효선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에 따르면 서울의 노후주택 비중은 49.8%로 절반에 육박한다. 노원·강북 등 외곽 지역은 64~68% 수준이다. 서울 시내 정비사업 단지 2249곳 가운데 실제 시공에 들어간 곳은 7%에 그쳤다.공사비 상승도 사업성을 압박하고 있다. 김 수석전문위원에 따르면 신반포22차의 3.3㎡당 공사비는 2017년 569만원에서 2023년 13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같은 규제를 적용해도 충격은 지역마다 다르다. 일반분양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권과 달리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은 공사비 상승분이 조합원 분담금으로 직결되면서 사업 추진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 정비사업이 필요한 노후지역일수록 오히려 사업이 늦어지는 역설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김 수석전문위원은 “강남 3구는 분양 수요가 충분한데 시공비 때문에 분담금이 많이 오르고, 목동은 종상향과 기부채납 협의가 속도를 좌우하는데 노도강은 분담금 때문에 사업 자체가 안 되고 있다”며 “준공이 강남 3구 위주로 되고 있어 필요한 지역에 공급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재개발 현장에서는 임대주택 공급 의무가 용적률 인센티브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현석 서울 구로구 가리봉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장은 “원가를 계산해보니 임대주택을 서울시나 국토부가 사가는 비용은 34평 기준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인데 원가는 토지와 건축비를 합쳐 8억원”이라며 “용적률을 올려도 임대주택을 주면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마다 상황에 맞춰 임대 비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서울시도 정부에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완화를 요청했다. 이정식 서울시 공동주택과장은 재개발의 임대주택 비율을 완화하고, 건축비 상승으로 사업성이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에도 공공과 비슷한 수준의 용적률 상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 역시 현행 75%에서 최근 완화된 재건축과 같은 70%로 낮춰달라고 건의했다.사업성을 높이는 것만으로 공급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사업 초기부터 이주 단계까지 자금줄이 막히면 사업성이 확보된 정비사업조차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김 선임연구위원은 “정비사업 대출 자금조달은 일반 주담대와 다르고 이주비, 일반분양 방식은 차등해서 고민해야 한다”며 “조합원들이 다 준비된 사업장에서 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고 제언했다.도심복합사업이 진행 중인 신길2지구 김명희 위원장도 “정부는 신속 공급을 얘기하면서 정작 필요한 자금줄을 막은 것은 모순”이라며 “이주비 대출은 투기가 아닌 생계형 대출”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역시 이주비 대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와 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에 따라 제한된 조합원 지위 양도 규제의 일부 유예를 정부에 요청했다.
2026.07.14 I 김은경 기자
"비아파트, 주택 수에서 영구 제외 필요…민간임대사업자 혜택 강화"
  • "비아파트, 주택 수에서 영구 제외 필요…민간임대사업자 혜택 강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비아파트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설 규제 완화는 물론, 등록임대사업자 혜택을 강화해 빌라 등 비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모두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비아파트는 영구적으로 주택 수에서 제외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14일 열린 ‘주택 공급’ 관련 부동산 정책 토론회에서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 등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줄어들면서 비아파트를 지으려다가 멈춘 사업장이 많다”며 “정부에선 비아파트 보증·기금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건설 규제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다세대, 연립주택에 대한 건축 기준은 1990년에 만들어졌다. 그 당시 평균 아파트는 평균 층수가 10층이었는데 현재 60층까지 지어지기 때문에 다세대, 연립주택에 대한 층수 제한이 과도하다”며 “주거 연 면적 제한도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축법에 따라 비아파트가 허가를 받는데 소규모인 경우 자체 시공권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비아파트를 신축 매입주택으로 공급하고 있지만 공사비 연동형 방식의 매입이 폐지돼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선임연구위원은 “비아파트는 아파트와 다르기 때문에 주택 수에서 영구적으로 제외해주는 등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아파트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은 비아파트를 지어도 살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매수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서미숙 연합뉴스 기자는 “빌라 신축 사업자들은 빌라를 지어도 살 사람이 없으니 지을 수 없다고 한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규제는 계속 강화됐고 이 정부 내에서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다세대, 빌라는 아파트만큼 시세 차익을 가져다주는 상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빌라는 적당히 임대해 거주하다가 아파트로 넘어가기까지의 징검다리 주택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아파트를 매수하는 계층은 노후에 월세를 받아서 생계를 유지하거나 임대사업자들”이라며 “거주자와 매수자가 다른 시장”이라고 짚었다. 서 기자는 “임대사업자에게 세제혜택을 줘서 비아파트를 매수, 임대하는 통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 임대사업자는 10년간 연 임대료가 5%만 올릴 수 있도록 상한 의무가 있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도 민간 임대주택 재고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서 기자는 “비아파트를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것은 시장을 교란시킬 수도 있고 투기 수요도 몰릴 수 있어 조금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건설업계에서도 참석했다. 강경우 진경건설 대표는 “25년간 서울, 경기에서 주택 및 상가 등 부동산 개발과 신축 판매를 하고 있는데 2008년 금융위기때보다 더 힘들다”며 “작년 대책 이후 주택 매매업과 임대사업자의 LTV가 0%로 규제됐다. 이러다보니 다세대, 단독주택을 매입해서 잔금을 치러야 하는데 LTV가 0%이기 때문에 주택 잔금을 치르기 전에 근린생활상가로 용도 변경을 하고 나서 대출을 받고 잔금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신축 및 판매업 LTV 0%를 완화해달라”며 “규제지역은 15억원 이하 주택 대출 가능 금액이 6억원 또는 LTV 40%인데 비아파트는 LTV 40%를 적용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2027년말까지 취득하는 비아파트의 경우 6억원 이하, 60㎡이하일 때는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주택 수 산정시 제외되는데 이를 2030년까지 3년 연장해달라”고 밝혔다.
2026.07.14 I 최정희 기자
동탄2도시, 부정청약 의심 58명 수사…집 뺏기고 처벌당해 ‘패가망신’
  • 동탄2도시, 부정청약 의심 58명 수사…집 뺏기고 처벌당해 ‘패가망신’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수도권 반도체벨트로 인기 주거지인 경기도 동탄2신도시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불법적인 방법으로 청약에 당첨된 부정청약 의심자 58명이 무더기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 중 혐의가 무겁고 구체적으로 드러난 4명은 이미 검찰에 송치됐다.국무조정실 부동산감독추진단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국세청, 경기도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수사결과 및 적발사례를 공개했다.추진단에 따르면 경기도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 청약 과정에서 허위 전입신고를 통해 거주요건을 가장하거나, 노부모를 부양하는 것처럼 허위 세대를 구성해 특별공급 자격을 따낸 부정청약 의심자 58명을 적발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기도는 이 가운데 4명을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혐의가 확인된 나머지 3명은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편법과 꼼수가 동원됐다. 전라남도 소재 회사 사택에서 가족과 실제 거주하던 A씨는 경기도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주소지만 경기도로 허위 이전해 청약에 당첨됐다. B씨는 실제 부산에 사는 노모를 본인의 경기도 주소지로 위장 전입시켜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청약 자격을 악용해 당첨된 것으로 드러났다.정부는 부정청약 사실이 최종 확정될 경우 주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 엄한 형사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아울러 체결된 분양 계약을 취소하고 주택을 환수하는 것은 물론 분양가의 10%에 달하는 계약금을 몰수하고 향후 청약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는 등 강력한 행정적·재정적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서는 경찰청이 적발한 이른바 ‘집값 띄우기’ 사기 행각도 공유됐다. 실제 매매 의사 없이 종전 최고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허위 거래를 신고한 뒤 계약을 해제하고, 이후 집값이 오른 것처럼 착시현상을 만들어 제3자에게 더 높은 가격으로 되팔아 부당이득을 취한 매도인 등이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김용수 부동산감독추진단장은 “부정청약과 집값 띄우기 등 시장 교란 행위는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는 중대한 범죄”라며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끝까지 추적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경기 화성시 동탄구 일대 아파트. (사진=이다원 기자)
2026.07.14 I 김미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이주비 LTV 70% 적용·장특공제 현행 유지 요구”
  • 오세훈 서울시장 “이주비 LTV 70% 적용·장특공제 현행 유지 요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70% 적용과 함께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현행 유지 등 8대 과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0차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오 시장은 14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급이 뒷받침돼야 시장이 안정되고 청년도 서민도 다시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정책이 주택 정책인 만큼 정부의 주택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며 3개 분야 8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서울시에 따르면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 여파로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2026년 5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상승세는 이어졌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실제로 가격 상승세는 강남권을 넘어 동북권·서남권까지 확산됐다. 게다가 전월세 시장마저 크게 오르며 청년 등 취약계층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이에 서울시는 규제 중심 부동산 정책 기조 변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3개 분야는 △민간정비사업 △민간임대 △세제 등 3개 분야로 정비사업 추진 여건 정상화를 비롯해 민간임대사업자 기능회복, 실수요자 부담 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민간정비사업의 경우 현재 LTV 40%(1주택자 기준)로 묶여 있는 이주비를 LTV 70%까지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2주택자 이상의 경우 이주비가 한 푼도 나오지 않아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주비 규제를 완화, 사업에 속도를 붙여야 한다는 게 오 시장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을 완화하고 민간 정비사업에도 공공 정비사업과 동일하게 법적상한 용적률 1.2배 완화를 건의했다.민간임대 분야에서는 매입형 임대사업자 LTV 완화와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적용, 기업형 민간임대사업자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공공 임대와 함께 민간 임대사업자를 전월세 시장 공급의 한 축으로 키워 시장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세제 분야에서는 장특공제 현행 유지를 비롯해 공정시장가액비율 동결,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표준 조정을 제안했다.오 시장은 그간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규제 중심 정책만으로는 시장 안정 효과가 제한적이었으며 공급은 위축되고 전월세 세입자의 주거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 기능 회복과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오전 오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30차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나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권을 얻지 못했다. 대신 오 시장은 ‘부동산시장 이슈 분석 및 대정부 건의사항’ 자료를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했다.
2026.07.14 I 김형환 기자
“태광산업, 배당인상·액면분할해야”…트러스톤, 밸류업 재검토 요구
  • “태광산업, 배당인상·액면분할해야”…트러스톤, 밸류업 재검토 요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14일 태광산업(003240) 경영진과 독립이사회에 ‘2026년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식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배당성향을 40%로 확대하고 5대 1 이상 액면분할 또는 무상증자를 진행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 서한은 대주주와 경영진을 견제해야 할 독립이사회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마련했다. 트러스톤은 경영진과 독립이사회에 각각 30일 이내 서면 회신을 요구했다. 결과에 따라 후속 대응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트러스톤은 서한을 통해 독립이사회에 두 가지 사항을 공개 질의했다. 지난 6월 30일 공시된 밸류업 계획(배당·자사주·액면분할) 수립 과정에서 독립이사회가 경영진의 초안에 이견을 표명하고 조율한 내역이 있는지, 경영진의 ‘무차입 경영 원칙’에 대해 적절한 재무 레버리지 관점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는지다. 트러스톤은 “독립이사회의 역할은 경영진 안건을 단순히 추인하는 거수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지난 6월 18일 이사회가 약속한 ‘견제와 감시 역할’이 실제로 작동했는지 서면으로 입증할 것을 촉구했다. 트러스톤은 태광산업이 저평가의 원인을 업황 및 수익성 탓으로 돌린 데 대해 정면 반박했다. 태광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로 동종업계 평균(1.8%)보다 높다. 수익성이 가장 좋았던 2021년(ROE 8.7%)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를 넘지 못했다. 저평가의 본질은 지난 32년간 배당을 동결하며 수익을 공유하지 않은 ‘주주정책의 부재’라는 지적이다. 특히 태광그룹 상장 3사의 10년 평균 배당성향은 1.3%에 불과한 반면 지배주주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의 배당성향은 33%로 10배에 달하는 ‘이중 잣대’를 비판했다. 이에 2026년 배당성향 10%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코스피 평균 수준인 40%까지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로드맵을 요구했다. 유동성 부족을 방관하는 이사회의 인식도 질타했다. 태광산업의 실제 유통주식은 약 23만주로 코스피 평균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일평균 거래회전율 역시 0.2% 미만으로 코스피 평균(1.15%)의 5분의 1에 그친다. 트러스톤은 즉각적인 5대 1 이상의 액면분할 또는 무상증자를 촉구했다. 보유 자사주(24.4%)를 인수합병(M&A) 재원으로 쓰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는 “주주환원 회피용 핑계”라고 일축했다. 주가가 PBR 0.22배인 상황에서 자사주를 활용하는 것은 실질 가치 대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하는 것과 같다는 이유에서다.트러스톤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최근 2년간 도산공원 빌딩(200억원), 흥국생명 사옥(512억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500억원) 매입 및 대주주 자녀의 부동산 시행사 대여(1800억원) 등 부동산 관련에만 총 3012억원의 현금을 쏟아부었다. 트러스톤은 “보유 현금 3012억 원을 부동산에 방만하게 쓰면서 고작 2500억원 가치의 자사주를 핑계로 주주 지분을 희석하겠다는 것은 기존 주주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트러스톤 관계자는 “경영진과 독립이사회의 회신 내용을 지켜본 뒤 후속 대응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이사의 충실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법적 검토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6.07.14 I 김경은 기자
국무회의 '서울시장 패싱' 논란…국힘 "서울시민 입틀막, 심판받을 것"
  • 국무회의 '서울시장 패싱' 논란…국힘 "서울시민 입틀막, 심판받을 것"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정부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이 제지되며 ‘서울시장 패싱’ 논란이 일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발언권을 신청하자 한성숙 국무총리가 이를 제지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막는 입틀막 국정운영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14일 비판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초갑·재선)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 시장이 국무회의에서 발언권을 얻지 못한 데 대해 “입으로는 소통을 외치더니, 국무회의에서는 서울시장의 입부터 틀어막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조 의원은 “서울시는 패싱하고, 자기편 이야기만 듣겠다는 편가르기 국정운영의 민낯”이라며 “국무총리는 오 시장의 정책 제안을 서면으로 받겠다며 입틀막을 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시의 혁신안은 외면한 채 면박만 줬다. 서울시민의 목소리가 서류인가”라고 꼬집었다.그는 “이러니, 23일 부동산 대토론회 결과도 불 보듯 뻔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는 막고 답은 미리 보여주는 보여주기식 토론이 되지 않겠나.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막는 입틀막 국정운영은 국민의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오 시장은 같은 날 부동산 공급 정책과 세제 개편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서울시장, 한 말씀만 드려도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서류로 받겠다”고 일축했다.이에 오 시장은 “총리님, 방금 전에 서울시가 준비한 보고서를 정책실장님하고 국토부 장관님하고 부총리님께 전달드렸다”면서 “발언 기회를 안 줄 것 같아서 보고서로 대체하겠다”고 말했고,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이 대통령도 “보고서를 내시면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황 보고도 넣어달라”고 했고, 오 시장은 “보고서에 들어 있다”고 답했다.서울시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지방자치단체장 및 중요 직위에 있는 공무원 등과 함께 필요한 경우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다. 오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6·3 지방선거에서 5선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뒤 처음이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부동산 민심을 전달하고 정책을 건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제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6.07.14 I 김한영 기자
월급쟁이부자들, 커리큘럼 폭 넓히는 신규 조직 ‘재테크팀’ 신설
  • 월급쟁이부자들, 커리큘럼 폭 넓히는 신규 조직 ‘재테크팀’ 신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고객이 자산형성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월급쟁이부자들’이 고객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개인화 재테크 방법론을 제시한다. 재테크 플랫폼 월급쟁이부자들이 고객의 자산형성 여정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고자 전문 커리큘럼 개발 조직 ‘재테크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월급쟁이부자들은 고객 페인포인트 분석에 기반해 이번 신규 팀 구성을 결정했다. 회사는 자체 조사를 통해 자산형성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명확한 기준 정립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재테크팀은 최우선 가치를 고객 성공으로 설정하고, 자산형성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교육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저축·부동산·금융 등 전방위적인 분야를 다룰 뿐만 아니라, 초보자와 중상급자를 아우르는 커리큘럼 기획을 목표하고 있다. 팀 리더는 대고객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두루 갖춘 장민영 팀장이 맡는다. 장 팀장은 와디즈 인바운드육성 이사, SK커뮤니케이션즈, 위메프 서비스 기획자로 업무를 수행하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높은 고객 이해와 다양한 채널 경험을 살려, 재테크 팀에서는 고객 생애주기별 자산형성 커리큘럼화 과정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첫 프로젝트는 기초 커리큘럼 개발이다. 재테크팀은 이달 내로 나의 보유 자산, 투자 경험에 맞춘 나만의 재테크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테크 입문’ 과정을 선보인다. 교육 과정 개발과 동시에 프리미엄 코스 기획도 추진한다. 해당 코스는 전담 튜터링 서비스를 더해 고객 성공을 견인하는 한정 추가 옵션 콘텐츠로, 실효성이 입증될 경우 다양한 교육 제품에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월급쟁이부자들 이정환 대표는 “누구나 재테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신설 팀의 단기 목표”라며, “이후에는 고객 가치를 높이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14 I 김아름 기자
한성숙, 오세훈 부동산 발언 막고…李대통령 “재건축·재개발 현황 보고해달라”
  • 한성숙, 오세훈 부동산 발언 막고…李대통령 “재건축·재개발 현황 보고해달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 관련 공개 발언이 불발됐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서울시 주택행정과 관련한 오 시장의 발언을 제지하면서다. 이 대통령은 오 시장에게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지연 원인과 대책 등을 보고서에 담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국민 의견 수렴 계획’이란 주제로 부처 보고와 토론을 진행했다. 오 시장은 논의 말미에 “말씀도 드려도 되겠느냐”며 발언을 신청했지만, 한성숙 총리는 “이 건에 대해서는 국민 대토론회가 예정돼 있다”면서 넘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시장님이 주실 의견은 서류로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준비한 보고서를 김용범 정책실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게 전달했다며 “오늘 발언 기회를 안 주실것 같으니까 보고서로 대체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그 보고서를 내시면 서울시 재건축·재개발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일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에 대해 현황 보고도 넣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들어있다”고 짧게 답변했다.오 시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지방자치단체장 및 주요 직위에 있는 공무원 등과 함께 필요한 경우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다. 오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6·3 지방선거에서 5선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뒤 처음이다. 특히 오 시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당선되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부동산 민심을 전달하고 정책을 건의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말미에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치단체장인 오 시장과 민형배 전남특별시장에게 인사할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오 시장님 당선 축하드린다”면서 “아주 간단하게 인사 한 말씀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대통령님, 총리님 그리고 국무위원 여러분 정말 노고가 많다”면서 “관계부처에서 많이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오 시장은 이날 라이브 생중계로 인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보고를 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재차 표했다. 그는 “오늘 조금 아쉬운 것은 물론 부동산 관련 대책 회의가 여러 차례 준비가 돼 있습니다만, 그것과 무관하게 국무회의에서 꼭 여러 위원님들 모시고 그동안 서울시의 주택 행정 관련해서”라고 말을 이어갔지만, 이 대통령이 “그 얘기는 나중에 하시죠”라고 말을 끊었다.이에 오 시장도 다시 “예,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싶었는데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린다”면서 “제가 준비한 보고서에 조금 불편한 내용들도 꽤 들어 있다. 그러나 토론 자료로 작성한 것이니 만큼, 일독해서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채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이 왜 그렇게 많이 지연되고 있는지 그 이유나 아니면 대책이나 이런 것들을”이라고 말하자, 오 시장은 “소상하게 작성해서 보고서에 담겠다”고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서울시장으로부터 부동산 정책 건의서를 받았으며 관련 비서관실에서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건의와 관련해 별도의 면담 일정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한편, 이 대통령은 민형배 시장에게 “당선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 시장은 “전남과 광주가 따로 갈라진 게 사실은 40여 년 전이다. 전두환 군부정권의 분할 통치 역사 때문에 갈라졌는데 지난 7월 1일로 하나가 됐다”면서 “대통령님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통합특별시가 힘차게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대통령님과 국무위원님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제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6.07.14 I 황병서 기자
“1.5조 혹은 2.8조”…홈플러스 담보 논쟁, 청산 후 ‘몫’ 가른다
  • [마켓인]“1.5조 혹은 2.8조”…홈플러스 담보 논쟁, 청산 후 ‘몫’ 가른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홈플러스가 파산 절차를 밟을 경우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담보로 잡은 점포 62곳의 처분 작업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메리츠 담보권은 별제권으로 분류돼 파산재단과 분리돼 있다. 법원의 일반적인 배당 절차와 무관하게 메리츠가 우선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구조다. 문제는 이 담보 부동산의 가치를 두고 메리츠와 조사위원, 감정평가기관의 평가가 갈린다는 점이다. 메리츠가 회수하고 남은 자산 가치를 후순위 채권자가 가져가는 만큼 향후 처분 과정에서 치열한 담보 논쟁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뉴시스]◇메리츠 "홈플 담보 가치 4.8조→1.5조"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는 담보로 잡은 홈플러스 부동산 가치를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024년 홈플러스가 메리츠로부터 1조3000억원을 빌리면서 담보로 잡은 부동산 감정가는 4조8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이후 기업회생 절차 과정에서 담보가치가 3분의 1 밑으로 급감했다는 게 메리츠 주장이다. 반면 홈플러스 회생절차 조사위원을 맡은 삼일회계법인은 해당 담보 가치를 청산가치로 조정한 이후에도 2조8174억원 수준이라고 봤다. 법원이 선임한 감정평가법인 역시 홈플러스의 토지 가치만 약 2조7000억원으로 추산해, 메리츠 측 평가와 1조원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격차는 단순한 숫자 싸움이 아니다. 메리츠 주장대로면 담보 부동산을 팔아 채권(1조5600억원)을 회수하고 나면 남는 자산이 거의 없거나 오히려 부족할 수 있다. 실제 메리츠 측은 점포 매각에 따른 대금 유입 시점 또한 수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단기간 내 자금 회수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반면 삼일회계법인 평가대로면 청산가치 2조8174억원에서 메리츠 몫을 제외하고도 1조원 이상이 남는다. 이는 재단채권으로 전환될 임직원 임금·퇴직금과 상거래채권 등 약 1조800억원의 실질적 변제 재원이 될 수 있다. 어느 쪽 평가가 맞느냐에 따라 재단채권자들의 실제 회수율이 제로(0)가 될 수도, 상당 부분 회수가 가능해질 수도 있는 셈이다. ◇을지로위 "메리츠, 담보 가치 보수적 책정"담보 가치 논쟁은 실제 매각 국면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홈플러스는 최근 페점 예정인 비핵심 점포 중 대전 유성점과 동광주점 등을 2300억원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을지로위원회가 주재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매각대금 중 일부를 긴급운영자금(DIP)으로 전환해 쓰자고 제안하면서 메리츠가 담보가치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책정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메리츠 담보권은 저희가 보기엔 충분해 보이는데도 그 담보가 부족하다면서 추가적인 대출이 전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담보 여력에 대해서 아주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손해 가능성이 있다면 절대 움직이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메리츠는 해당 점포들은 1순위 담보권이 설정된 자산이며, 매각대금도 일반 운영자금이 아니라 담보신탁 자산이 현금화된 대체 담보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1순위 우선수익권자인 메리츠와 후순위 금융기관의 권리가 함께 설정된 자산인 만큼 이를 긴급운영자금으로 전용하려면 별도의 법률 검토화 이해관계자 동의가 필요하다는 게 메리츠 측 논리다. 향후 메리츠가 담보 부동산을 제 값에 팔았는지를 둘러싸고 파산관재인의 부인권 행사나 부당염가매각 관련 소송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담보권자의 사적 처분권이라는 제도적 특성상 매각 이후 이를 뒤집기는 쉽지 않은 만큼 처분 이전 단계에서부터 가치 평가를 둘러싼 공방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 회생·파산 전문 변호사는 "메리츠는 1순위 담보권자이기에 파산재단과 분리된 별제권을 근거로 매각대금의 용처까지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재단채권자 보호를 위한 자금 마련은 담보권자의 협조 없이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14 I 허지은 기자
투기적 비거주 1주택자 대출 규제 강화…전세 보증비율 단계적 축소
  • 투기적 비거주 1주택자 대출 규제 강화…전세 보증비율 단계적 축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투기적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투기적 대출 수요를 차단할 방침이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부동산과 금융의 ‘절연’을 위해 고위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을 강화하며, 자본 추가 적립 의무 부과 등 사회적 비용을 내재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정책대출은 소득 요건 개편 등을 통해 지원 요건을 합리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정책 대출의 과도한 확대를 막기 위해 총량 관리도 강화한다. 소득 요건 개편은 ‘물가·가구원 수를 반영한 기준 중위소득으로 개편’을 예시로 들었다. 금리 상승기 기금대출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 자체 주담대와 기금대출 금리 간 적정 금리차가 유지되도록 금리 변동도 유연화한다. 무주택 청년·취약계층 외에는 보증 비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해 전세대출 보증을 점차 감축한다. 현재 수도권·규제 지역 보증 비율은 80%다.조기 완판됐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3분기 중 6000억원 규모로 추가 출시한다. 또 국민성장펀드는 하반기 15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며, 민관자금이 초혁신기업에 신속히 투입될 수 있도록 내년 중 간접투자 부문에 ‘초혁신경제펀드(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아울러 정부는 금융 공공기관의 연체채권 관리 개선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대부업법 개정을 통해 매입채권추심업은 허가제로 전환한다. 청년·주부 등 신용거래 정보가 부족한 ‘씬파일러’을 대상으로 한 대안 신용평가 활성화 방안도 하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내년엔 중·저신용자들의 ‘신용 빌드업’을 위한 소액·저리·장기 대출 출시를 검토하며, 햇살론 일반·특례보증 공급 규모를 확대한다.중소기업의 고환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 위기대응 특별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1조원 확대하며, 조달원가 수준의 초저금리 상생대출을 30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보험업권은 내년 4월까지 중소기업 대상 보험료 할인 폭을 기존 15%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산업은행은 정부 신용에 기반해 저리로 조달한 자금을 시중 금융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출하는 ‘온렌딩’ 지원 규모를 하반기 4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성실 상환하는 소상공인에 최대 1.8%포인트 금리를 깎아주는 ‘희망 드림 대출’을 기존의 2배인 3조원 규모로 확대해 공급한다.
2026.07.14 I 김국배 기자
금감원, 외환거래법 위반 1072건 적발…해외직접투자 신고 누락 최다
  • 금감원, 외환거래법 위반 1072건 적발…해외직접투자 신고 누락 최다
  •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지난해 외국환거래법규를 위반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사례가 1000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접투자와 해외 부동산 취득 등이 늘면서 관련 신고·보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적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외국환거래법규 위반으로 조치한 건수가 총 1072건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629건은 과태료가 부과됐고 350건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위반 금액이 크거나 사안이 중대한 93건은 수사기관에 통보됐다. 전체 조치 건수는 2024년 1137건보다 다소 줄었지만 2022년 702건, 2023년 786건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거래 주체별로는 기업이 631건(58.9%)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개인 위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개인 조치 건수는 2022년 317건에서 2023년 341건, 2024년 386건, 지난해 441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외 자산 투자와 해외 금융거래가 확대되면서 개인 투자자의 외환거래도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유형별로는 해외직접투자 관련 위반이 478건으로 전체의 4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금전대차가 161건, 해외부동산 거래가 97건, 증권거래가 88건 순이었다. 의무사항별로는 신규 신고 의무를 위반한 사례가 577건으로 절반을 넘었고 변경신고·보고 의무 위반도 372건에 달했다. 사후보고 의무 위반은 99건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해외직접투자의 경우 투자금이 실제 이동하지 않더라도 신고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해외 법인의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환하거나 출자전환 방식으로 증액 투자하는 경우에도 신고 또는 보고 대상이다. 또 현지법인의 명칭이나 투자금액, 소재지 등이 변경되거나 지분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경우에는 정해진 기한 내 변경보고를 해야 한다.비거주자와의 금전대차도 주의가 필요하다. 금리나 만기, 상환방법 등을 변경하는 경우 사전에 신고해야 하며, 해외 부동산 거래 역시 취득 이후 처분 시까지 단계별 보고 의무가 부과된다. 해외 증권을 취득하거나 해외 예금 거래를 하는 경우에도 거래 내용에 따라 사전 신고와 사후 보고를 이행해야 한다.현행 외국환거래법상 자본거래 위반 금액이 20억원을 초과하면 수사기관에 통보된다. 신고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신고 기관에 따라 위반 금액의 2~4% 수준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보고 의무를 위반하면 건당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반 금액이 5만달러 이하인 경우에는 경고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거래 당사자가 관련 법규를 충분히 알지 못해 제재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은행 등 외국환업무 취급기관을 통해 신고·보고 의무를 적극 안내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주요 위반 사례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4 I 정민주 기자
전세 계약 전 '위험경고' 서비스 나온다…다방·직방도 연계
  • 전세 계약 전 '위험경고' 서비스 나온다…다방·직방도 연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정부가 전세 계약 전 집주인의 체납 여부와 선순위 보증금, 근저당권 등 전세사기 위험요인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세 계약 위험진단 서비스’를 도입한다. 오는 9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우선 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다방과 직방, 네이버페이 부동산 등 민간 부동산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사진=챗GPT로 생성)국토교통부는 HUG, 서울시, 경기도, 다방, 직방, 한방, KB부동산, 네이버페이 부동산 등과 ‘임대차 통합정보시스템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구축 중인 전세 계약 위험진단 서비스를 민간 플랫폼까지 확대하기 위한 첫 단계다.정부가 구축하는 임대차 통합정보시스템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임대차 관련 정보를 연계·분석해 예비 임차인이 계약 전 위험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난 3월 발표한 ‘전세사기 방지 대책’의 후속 조치다.서비스는 법원행정처의 등기부등본과 확정일자 정보, 국토부의 임대차 거래정보, 행정안전부의 전입세대 확인 정보, 국세청과 행정안전부의 국세·지방세 체납정보, 한국신용정보원의 신용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계약 대상 주택과 임대인의 위험도를 제공한다.예비 임차인은 계약하려는 주택의 주소를 입력하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주택 위험도는 시세와 근저당권, 선순위 보증금, 최우선변제금액 등을 비교해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보증금 반환 위험이 큰 물건을 계약 전에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대인 위험도는 전세보증 가입 가능 여부와 가입 건수, 국세·지방세 체납액, 대출 연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능력을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사진=국토교통부)국토부와 HUG는 오는 9월 안심전세앱에 해당 서비스를 먼저 적용한 뒤 민간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다방과 직방, 한방, KB부동산, 네이버페이 부동산은 정부 시스템과 연계해 각 플랫폼에 맞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도 자체 부동산 플랫폼에 관련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국토부는 관계기관 간 정보 연계와 제도 개선을 맡고, HUG는 연계망 구축과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민간 플랫폼은 서비스 개발과 이용 분석, 기능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정부는 향후 다른 프롭테크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참여 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정부가 만든 시스템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효능감을 극대화하려면 공공 앱뿐 아니라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스며들 수 있는 개방적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이용자 접점을 적극 확대하고, 국민이 더 쉽게 전세사기 위험을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7.14 I 이다원 기자
'초고가 1주택' 기준 30억 댓글 의견에…李 "50억은 할 줄"
  • '초고가 1주택' 기준 30억 댓글 의견에…李 "50억은 할 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초고가 실거주 1주택의 보유세 부담과 기준을 두고 국민 의견을 묻는 즉석 댓글 투표를 진행했다. 초고가 주택도 일반적인 1주택과 같은 수준으로 세제 혜택을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묻고, ‘초고가’의 기준이 얼마부터가 적절한지까지 의견을 수렴하면서 향후 부동산 세제 개편 논의의 화두를 던졌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 국민토론회 준비 상황을 보고받던 중 “실거주 1주택은 보호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있지만, 100억원짜리 집도 실거주라는 이유로 거의 감면하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실거주 1주택인데 초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보호보다 추가된 보유 부담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동의하면 1번, 아니면 2번을 눌러달라”며 생중계 시청자들에게 즉석 의견을 물었다.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이 “추가 부담에 찬성하는 의견이 약 90%”라고 집계 결과를 전하자 이 대통령은 “초고가 주택은 실거주라도 차별적 부담을 하는 데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것 같다”며 “국민 대토론회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의견을 들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곧바로 ‘초고가’의 기준에 대한 의견 수렴도 이어갔다. 그는 “얼마 정도를 초고가 주택으로 볼 것인지 20억원, 30억원, 40억원, 50억원 등 여러 의견이 있을 텐데 댓글로 의견을 받아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이에 임 실장이 “30억원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의외네. 50억원은 할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억원도 꽤 많다”고 하자 “20억원이면 현재 공시가격 기준으로는 10억원대 수준인데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이날 발언은 구체적인 세율이나 과세 기준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다만 실거주 1주택 보호 원칙은 유지하되 초고가 주택은 별도로 접근할 필요가 있는지 국민 의견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이 ‘초고가’의 기준까지 공개적으로 의견을 물으면서 향후 보유세와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의 과정에서 초고가 1주택의 범위와 과세 방식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이 대통령은 “의견이 갈리면 어떤 주장이 합리적인지는 국민께 맡기되 최종 결단은 정부 책임자가 하는 것”이라며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들어보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날부터 16일까지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재정경제부가 각각 주택공급, 주택금융, 부동산 세제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열어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23일에는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해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부동산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07.14 I 이다원 기자
李, 오세훈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현황 보고해달라”
  • 李, 오세훈에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현황 보고해달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추진 현황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오 시장에게 “보고서 내시면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일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됐는지 현황 보고를 넣어서 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네, (보고서에) 들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앞서 오 시장은 재정경제부 등의 부동산정책 관련 국민의견 수렴계획을 발표한 직후 “총리님, 서울시장 말씀 좀 드려도 될까요”라고 말했다.이에 한성숙 총리는 “시장님 주실 것은 서류로 받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총리님 방금 전에 서울시가 준비한 보고서를 정책실장님하고 국토부 장관님하고 부총리님께 전달드렸다”면서 “발언 기회를 안 줄 것 같아서 보고서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시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지방자치단체장 및 중요 직위에 있는 공무원 등과 함께 필요한 경우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다. 오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6·3 지방선거에서 5선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뒤 처음이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 당선 후 열린 지난해 6월 첫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지난해 8월에도 을지훈련 참석 차 자리했다. 이번이 세 번째 참석이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부동산 민심을 전달하고 정책을 건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26.07.14 I 황병서 기자
정부, 내년 한은과 국채 토큰화 시범사업 추진…금융 혁신 박차
  • 정부, 내년 한은과 국채 토큰화 시범사업 추진…금융 혁신 박차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정부가 블록체인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한국은행의 기관용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와 연계한 국채 토큰화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5월1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하면서 국채의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를 통해 금융인프라 혁신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토큰화란 주식이나 채권, 펀드, 머니마켓펀드, 부동산, 사모신용 등의 자산을 블록체인상의 토큰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내년엔 한은의 기관용 CBDC와 연계한 실증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한은의 CBDC 인프라와 여타 블록체인 간의 연계를 위한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이는 앞서 신현송 한은 총재가 신트라 포럼에서 강조한 내용과 일치한다. 국채가 토큰화를 통해 통합원장 안에서 발행·유통되면 대금 지급과 소유권 이전이 동시에 처리되는 ‘원자적 결제’가 가능해져 금융 안정성과 통화정책의 정밀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신 총재의 설명이다.통합원장은 △중앙은행 화폐 △상업은행 예금 △자산이 하나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플랫폼 위에 공존하는 형태로 국채뿐 아니라 ‘광범위 토큰화된 자산(a wide range of tokenised assets)’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은은 국채 외에도 탄소 배출권과 디지털 ESG 채권에 대한 개념 검증(PoC) 실증 작업을 이미 진행한 바 있다.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2005년 진행된 프로젝트 한강과 비슷한 계획을 2028년에 발표할 예정인 점과 비교할 때, 한국은 유럽보다 약 2년가량 토큰화에 앞서 있다. 특히 통합원장을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실거래 시험은 전 세계적으로도 최초로 시행됐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당시 신 총재는 “프로그래밍 가능을 활용하면 국고금 집행 방식이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사후 검증 중심에서 사전 조건 설정 중심으로 전환돼 자금이 목적에 부합하게 사용되도록 보장하는 한편 사후 정산과 감사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며 “일반 상점을 대상으로 국고금이 집행되면 중개기관이 감소해 상점의 결제 수수료 부담도 완화될 수 있다”고 했다.
2026.07.14 I 유준하 기자
거주 안 한 집, 종부세 껑충…'보유공제' 폐지시 잠실엘스 241만원↑
  • 거주 안 한 집, 종부세 껑충…'보유공제' 폐지시 잠실엘스 241만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6일 부동산 세제 정책 관련 대국민 토론회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거주하는 주택과 비거주하는 주택 간 보유세 차별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적용되는 1주택자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축소·폐지되고 ‘거주’공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가 폐지될 경우 비거주 중인 아파트의 종부세 부담이 껑충 뛸 전망이다. 10년 이상 보유했지만 비거주 중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 아파트(84㎡)의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가 폐지되면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이 815만원으로 작년 대비 241만원 늘어나게 된다. 세액공제가 유지될 경우와 비교해선 세금 부담이 152만원 증가한다. 이미지=제미나이14일 이데일리가 우병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에게 의뢰해 종부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시 늘어날 보유세 부담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잠실 엘스(84㎡)를 10년 이상 보유한 1주택자는 작년 574만원의 보유세(종부세·재산세 등)를 냈는데 올해 공시가격 상승(18억 6000만원→23억 4200만원)으로 663만원을 내야 한다. 보유세 부담이 작년 대비 89만원, 16% 증가한다.그런데 해당 주택을 10년간 보유만 하고 거주하지 않은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가 폐지되면 올해 보유세 부담액은 815만원으로 작년(574만원) 대비 241만원, 42%로 급증하게 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있을 때와 비교해 152만원, 22.8% 세금 부담이 증가한다. 종부세는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격 12억원까지 공제된 후 12억원 초과분부터 부과되는데 1주택자에 한해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된다. 5년 이상 보유하면 세액공제율 20%, 10년 이상이면 40%, 15년 이상이면 50%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는 보유와 거주를 나눠 최대 각각 40%씩 공제하지만 종부세 장기보유특별공제는 거주 공제가 별도로 없고 보유 공제만 있는 상황이다. 그 대신 고령자 공제로 주택 보유자가 만 60세 이상이라면 20%, 65세 이상이라면 30%, 70세 이상이라면 40%의 추가 공제가 적용된다. 70세 이상이면서 15년 이상 주택을 보유했다면 90%의 공제가 적용돼야 하지만, 과도한 중복 공제 방지 등을 위해 최대 80%의 공제율을 적용한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에선 거주하는 주택이냐, 거주하지 않는 주택이냐에 따라서 세금 부담을 차등화하는 방향을 제시한 만큼 종부세 장기보유특별공제도 거주공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1주택자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의 보유공제에 대해 “거주 여부와 무관하게 장기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라며 거주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책 방향이 종부세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성동구 하왕십리동 텐즈힐1단지(84㎡)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공시가격이 11억 7900만원으로 종부세를 내지 않았는데 올해 14억 1100만원으로 뛰면서 종부세 등 보유세를 부담해야 한다. 작년 보유세는 226만원인데 올해 10년 보유를 전제로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으면 275만원을 내야 한다. 종부세(농어촌특별세 포함)로 29만원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해당 주택을 비거주한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가 폐지되면 보유세 부담액이 295만원으로 껑충 뛴다. 작년 대비 보유세가 68만원, 30% 늘어난다. 현재의 보유세 구조는 1주택자와 다주택자만 세금 부담이 차등화됐는데 이럴 경우 1주택 거주, 1주택 비거주, 다주택자로 세금 부담이 차등화될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60%,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43~45% 상향 조정 가능성 등 보유세 부담을 전반적으로 늘리는 방안도 논의 대상으로 거론된다. 1주택자이지만 고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와 다주택자이지만 중저가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경우의 보유세 차등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현재 다주택자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지 못할 뿐 아니라 주택 합산 공제금액이 9억원으로 1주택자 공제금액(12억원)보다 적다. 또 과세표준 12억원 초과분부터 3주택 이상자는 세율이 2주택 이하 보유자보다 두 배 가량 높아진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주택 보유 금액이 더 높음에도 1주택자라는 이유만으로 다주택자보다 세금을 적게 내는 게 적정한지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 대통령은 16일 부동산 세제 정책 토론회와 관련 X를 통해 “부동산에 대한 적정한 보유세, 실주거용 1주택과 비거주용 또는 다주택에 차이를 둘지, 어느 정도 차이가 적정한지, 초고가 실거주 주택은 별도로 처리할 지, 추가 부담할 초고가 주택은 얼마로 할지 등이 주요 쟁점”이라고 밝혔다.
2026.07.14 I 최정희 기자
  • 주택 공급 대국민 토론회…민간 주택 공급 방안도 나오나(종합)
  • [이데일리 최정희 김은경 기자] 사흘간 진행될 부동산 정책 공개토론회가 오늘(14일) ‘주택 공급’을 주제로 첫 번째 토론을 시작한다. 주택 공급이 더딘 이유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를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전·월세 공급 부족 현상과 비아파트 공급 확대 방안과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 공급 역할, 민간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까지 거론될 전망이다.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완화도 쟁점 사항으로 거론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부동산 정책 관련 ‘주택 공급’ 토론회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재하며 진미윤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가 주택 공급 확대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한다. 또 박천규 국토연구원 주택부동산연구본부 본부장은 ‘용도지역 개편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기조발표 후 건설업계·학계·언론계·관련 연구원 등 9명의 패널 토론이 예정돼 있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주택 공급 관련 공공기관 뿐 아니라 청년 등 일반 국민, 약 60여명이 참석하는 만큼 패널 토론이 종료된 후 대국민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 공급 방안보다는 주택 공급과 관련해 풀어야 할 과제들을 위주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이 공급되기 위해선 인·허가부터 착공, 분양, 준공 등의 일련의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단계별로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인·허가 실적은 올해 들어 5월 누적으로 5만 7765가구로 지난 5년 평균(6만 7100가구) 대비 14% 가량 감소했다.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택지 확보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등에 대한 어려움이 제기될 전망이다. 2018년에 발표된 3기 신도시 착공 지연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서울 서초구 서리풀 지구에 2만 가구를 1년 앞선 2028년부터 착공키로 했으나 거주민과의 갈등이 부각된 만큼 추후 사업의 지연 가능성도 언급될 수 있다. 과천 경마장 이전, 태릉CC 및 육사 부지 이전,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유휴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지자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 진척이 더딘 것에 대해서도 거론될 전망이다. 또 전·월세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빌라,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비주택 공급시 어려운 점, 임대주택 공급업자로서의 등록임대사업자의 역할 등도 논의 대상이다. 정부가 LH에 택지 매각을 금지하고 민간 참여 방식으로 주택 공급을 시행키로 했지만 이달에야 LH 사장이 임명되고 LH 조직 개편안조차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공공주택 공급 대책의 한계점도 언급될 수 있다. 특히 공공주택은 착공 기준으로 전체 착공의 7%에 불과한 만큼 민간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언급될 전망이다. 올 들어 5월 누적 기준 전국 주택 착공 9만 4367건 중 공공주택은 6.9%인 6403건에 불과했다. 서울시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이 주도하는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 등 재개발 사업 등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 어떤 방안이 필요한 지에 대해 의견이 오갈 전망이다. 공공주택보다는 민간주택 공급 활성화에 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는 양지영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재개발·재건축의 경우 관리처분인가가 난 이후에 속도가 상당히 느린 편”이라며 “이주비 대출이 안 되고 공사비가 부담이 커져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문제”라고 짚었다.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에서 40%로 하락, 이주 주택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커졌다. 다주택자는 아예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양 전문위원은 “공사비가 오르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용적률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사업성을 높이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공공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만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3배(최대 390%)까지 늘리는 방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한 후 계류 중이다. 국민의힘측에선 민간 정비사업에도 용적률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을 포함해 작년에 발표된 LH 직접 시행 확대 방안과 기존에 발표된 주택 공급지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처리할 처리할지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14 I 최정희 기자
李대통령 "잠재성장률, 단계적으로 3%대까지 높이자"
  • 李대통령 "잠재성장률, 단계적으로 3%대까지 높이자"
  •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단계적으로 3%대까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등 초격차 산업을 육성해 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수출이 5000억달러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다른 품목의 수출도 전년보다 16%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세계 무역 4강 진입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게 됐다”며 “눈부신 수출 실적과 설비투자 증가 등을 바탕으로 올해 실질성장률이 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그는 “인공지능 혁명이 촉발한 글로벌 산업 재편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주고 있다”며 “하반기 본격화하는 경제 대전환을 더욱 가속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민 삶과 직결된 물가와 부동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초격차·초혁신 성장동력을 육성해 잠재성장률을 단계적으로 3%까지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조기 현실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한 몸처럼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지금 하루를 단축하면 나중에 열흘, 100일을 벌 수 있다는 자세로 모든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을 가동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공동체가 청년에게 일자리와 주거, 자산 형성, 역량 개발 등 다층적인 성장 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노동시장 격차를 완화하고 공공·재정·규제 분야의 혁신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대통령은 “올해가 잠재성장률 3%, 세계 무역 4강, 국민소득 5만달러라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지난 순방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이 대통령은 “지난주 나토 순방과 몽골 국빈 방문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며 “이번 외교 일정을 통해 방산과 첨단기술 분야의 글로벌 협력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평가했다.그는 “핵심 광물과 공급망 확보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관계 부처는 이번 성과가 국민 삶과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07.14 I 김유성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